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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이스트소프트 라운즈, 전국 안경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지원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스트소프트 라운즈, 전국 안경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지원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라운즈가 전국 42개 가맹 안경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는 8월까지 '안경렌즈 1+1'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소비쿠폰은 안경테, 렌즈, 선글라스 등 전 제품에 사용 가능하다. 프로모션 기간 중 단초점 렌즈 구매 시 동일 제품을 1세트 추가 증정하며 가족이나 지인에게 양도할 수 있다. 라운즈는 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속형 혜택을 연계해 안경 교체를 미뤄온 고객의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창립 26주년 맞아 장기근속자 포상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창립 26주년을 맞아 장기근속자 9명을 선정하고 근속 연수에 따라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포상은 오랜 기간 회사와 함께해온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콘텐츠 관리 시스템, 에너지 ICT,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기업간 거래(B2B) IT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플릿튠, 다이소 계열 아성솔루션에 AI 물류입고 시스템 납품 플릿튠이 다이소 계열사 아성솔루션에 AI 기반 운송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물류입고 대행 운송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로써 아성솔루션은 수작업 중심 배차 방식에서 벗어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첨단 물류 환경을 갖추게 됐다. AI 기반 배차 로직과 최적 경로 기능이 적용돼 운행 거리와 시간을 줄이고 전용 앱과 대시보드를 통해 입고부터 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플릿튠은 이번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물류 자동화 기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누비랩-한국급식학회, AI 기반 급식 혁신 위한 MOU 체결 누비랩이 한국급식학회와 함께 AI 기반 급식 생태계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동 연구개발, 스마트 급식 모델 개발, 데이터 기반 정책 제언 등 6개 분야에서 협력하며 급식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누비랩은 학교 급식 솔루션 '탄탄스쿨'과 인센티브 시스템 '싹싹머니'를 통해 잔반 감축과 영양 균형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민간 급식 산업 전반으로 AI 급식 기술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다우기술, 인사관리 솔루션 '다우오피스HR' 출시 다우기술이 근태, 휴가, 인사 관리 기능을 통합한 인사관리 솔루션 '다우오피스HR'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법과 제도를 자동 반영하며 모바일 출퇴근, 유연근무제, 연차 자동 생성, 급여관리 등 핵심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신규 고객에게는 기능과 인원 제한 없이 1년간 무료로 제공되며 연말까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23일에는 '52시간제' 대응 웨비나도 개최된다. ◆서울AI재단, 'SCEWC 2025 서울관' 참여기업 모집 서울AI재단이 오는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 'SCEWC 2025'에 참가할 서울 소재 AI·스마트시티 솔루션 보유 기업을 약 15개사를 이달 중 모집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서울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어워드 수상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약 276㎡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해 정책, 기업, 포럼 전시를 병행하며 서울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2025.07.15 17:26조이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기후 거버넌스 정책·이행기능 한 곳에서 운영해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기후 정책기능과 이행을 함께 추진한다면 효율적으로 탄소를 감축하면서도 탄소중립 관련 산업을 육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유럽의 많은 나라가 기후 정책기능과 이행기능을 하나의 부서에서 통합해서 운영하는 게 훨씬 탄소중립으로 빨리 간다는 통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탄소감축에 대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기능이랄지 배출권거래제랄지 정책기능은 환경부에 있는데 이행수단의 대부분은 산업부가 갖고 있는 바람에 산업부는 약간 보수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환경부는 사실상의 이행수단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재명 정부가) 기후에너지부를 만들자고 한 것이고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기후에너지부의 형태가 어떻게 될지는 청문회 이후 대통령실과 국정기획위원회가 상의하고 1차안을 만들겠지만, 최종적으로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 줘야 가능한 일”이라며 “그전에 환노위 위원·각계 분들과 깊이 상의해서 최적의 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격을 높여 위원장을 국무총리가 아닌 대통령이 맡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탄중위원장을 대통령이 직접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실과 상의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NDC 2030 목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였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원전 비중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1.6%로 낮췄고, 재생에너지만으로는 18.8%로 낮췄다”며 “18.8%도 만만치 않은 목표지만 그 정도로는 안 되고 27.7%까지 높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도 좀 더 고삐를 조여서 그 중간 어디까지는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7.15 17:12주문정

넥써쓰, AI 게임 제작 서비스 기업 버스8과 독점 파트너십 체결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AI 기반 게임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8(대표 김재석)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와 생태계 확장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버스8은 코딩이나 그래픽 디자인 없이도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AI 기반 게임 제작 서비스 'Verse8'의 베타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 사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게임의 구조와 규칙, 캐릭터, 그래픽 요소까지 자동으로 생성되는 방식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넥써쓰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이용자는 Verse8을 직접 활용해 독창적인 AI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작된 AI 게임의 게임 토큰과 NFT는 크로쓰x에 바로 등록되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김재석 버스8 대표는 “AI 기술이 게임 개발의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창작자가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배경의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방식의 게임 제작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버스8과의 파트너십으로 누구나 AI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게임 제작과 토크노믹스의 혁신은 게임 산업의 'YouTube moment'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써쓰의 송재경 고문이 버스8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AI 기반 블록체인 게임 제작을 위해 다양한 자문을 하고 있다.

2025.07.15 17:07김한준

코어닥스, 스테이블 코인 인프라 사업 진출

가상자산 거래소 코어닥스(대표 임요송)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테이블 코인 인프라 사업에 뛰어든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자산의 안정성과 실생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코어닥스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부터 보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와의 협업을 통해 DeFi(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코어닥스는 국내외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과 협업해 인프라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스왑, 스테이킹, 디파이 등 다양한 유통 모델 도입과 함께 결제·지급·정산 등 기업 전용 API 및 인프라 시스템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코어닥스는 2026년 상반기 정식 론칭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올해 4분기 부터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어닥스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자산과 실물경제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가격 안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가상자산 사업자로서 법적 신고 범위 내에서 보관, 매매, 교환 등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계획이며, 한국형 스테이블 코인의 글로벌 표준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후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은 “코인마켓거래소들이 당국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허용을 계기로 관련 인프라를 비즈니스 모델로 도입하는 것은 수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5.07.15 16:34김한준

[현장] 볼로랜드 "드론 스테이션으로 해외시장 개척"

"실제 비행이나 기능 테스트는 국내에서 우리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15~17일 3일간 열리는 'K-ICT 위크 인 부산(K-ICT WEEK in BUSAN) 2025' 행사 행장에서 기자와 만난 정태현 볼로랜드(Vololand) 이사는 "국내에 드론 스테이션 제작업체가 3~4곳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이 뜨고 나는데 필요한 '집' 역할을 하는 장비다. 울산시 울주군에 본사가 있는 볼로랜드는 이번 행사에 자사가 개발한 소형 드론스테이션과 협력사의 드론을 함께 출품했다. 이 회사는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드론 핵심 부품과 시스템, 스테이션을 전문으로 설계, 공급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행데이터 소각 기술 특허와 비행제어기 시스템의 3중화 기술을 갖췄다. 드론 핵심 부품인 비행제어기(FC)과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터를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국산 부품 비율 80% 이상의 드론을 1000회 이상 비행,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드론배송실증 최우수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볼로랜드는 이번에 출품한 스테이션과 드론을 다음달 모 공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드론은 강원도에 있는 댐 위쪽의 불법 시설물을 모니터링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장 이사는 "일단 2대를 테스트하고 성과가 좋으면 전국 댐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정 이사는 아직 국내에 드론 수요가 많지 않아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유럽이 중국산 부품을 못쓰게 하면서 국내 기업에도 기회가 생긴 덕분이다. 장 이사는 "미국에는 법인도 만들어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국방과 농업쪽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랜드는 본사가 있는 울주군에서 과제를 하며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 이사는 "소형이 5개, 중형이 3개, 대형이 1개 등 10개 정도를 울주군에 설치했다"면서 "대학 등에서도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서 드론 관심이 많지만 실제 거래는 미약하다고 짚은 정 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제품이 보다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면서 "우리 제품은 수백번 이상 비행을 하는 등 실제 테스트 면에서는 우리가 국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7.15 15:13방은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장현국-위메이드 무죄

법원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현국 前 위메이드 대표와 위메이드에 1심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자본시장법의 보호 대상은 금융투자상품 투자자이며 이번 사건의 쟁점은 피고인의 발언이 위메이드 주식 투자자에게 위계나 부정거래를 일으켰는지 여부"라며 "피고인의 행위는 위믹스 이용자에 대한 것이지 위메이드 주식 투자자를 기망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위믹스와 위메이드 주식이 발행 주체·거래 시장·가격 결정 요인 등에서 명확히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주식은 위메이드가 발행해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며 기업 가치와 실적을 반영하는 금융투자상품인 반면, 위믹스는 자회사 위믹스 PTE가 발행한 가상자산으로 이용자가 생태계 내에서 사용하거나 거래소에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사고파는 구조라는 이야기다. 재판부는 "위믹스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유틸리티 코인으로 기업 가치가 반영되는 주식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믹스 유동화로 인한 위믹스 가격 변동이 위메이드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검찰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위메이드의 주가 상승은 주로 게임 사업 실적, 특히 미르4 글로벌 흥행과 당시 주식시장 현황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위믹스 가격과 위메이드 주가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하더라도 이는 게임업계 동향, 금융시장 유동성 등 시장 전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위믹스 가격 하락이 위메이드 주가 하락으로 직결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당시 가상자산 관련 명확한 규제가 부재했음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재판부는 "현재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제정돼 유사 사안에 대한 다른 법적 평가가 가능할 수 있으나 이번 사건은 해당 법 적용 범위 밖에 있다"고 판결했다.

2025.07.15 14:49김한준

웹케시,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에 rERP 구축 성공…기술력 '과시'

최근 기업간거래(B2B)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재도약에 나선 웹케시가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차세대 연구 행정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웹케시는 최근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에 연구행정통합시스템(rERP)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숙명여대가 기존 SAP ERP 기반의 시스템을 웹케시의 차세대 연구행정 플랫폼인 rERP로 전환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이관하고 실제 행정 환경에 맞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사례다. 과제 예산, 인건비, 연구비 집행 내역 등 핵심 데이터가 새 시스템에서도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이관돼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rERP 도입으로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연구과제의 계획부터 집행, 정산, 성과보고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지출결의와 증빙 자료를 별도 시스템에 이중 입력해야 했지만, 새 시스템에서는 단일 입력만으로 전담기관과의 자료 연계가 자동으로 이뤄져 행정 업무의 일관성, 정확도, 처리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모바일 환경도 강화됐다. 연구자는 rERP 전용 앱을 통해 연구비 사용 내역과 과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뿐만 아니라 회의사전신청기능도 탑재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가능하다. 내부통제 기능도 함께 강화됐으며 성과 기반의 과제관리 체계가 도입돼 연구성과 활용의 전략성 및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구축은 SAP 기반 환경에서 대규모 연구 행정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이관한 사례로, 유사한 시스템 전환을 고려 중인 타 대학 및 연구기관의 벤치마크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기존 SAP 시스템에서의 데이터가 완벽히 이관돼 새 플랫폼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연구자와 실무자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연구 몰입 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4:11장유미

하나은행 "부가세 신고 필요서류 한번에 발급 OK"

하나은행이 7월 부가가치세 신고를 앞두고 서류 떼기에 바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번에 금융 거래 내역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5일 이 같은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 들어 사장님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나은행의 입출금 계좌, 대출, 퇴직연금은 물론, 타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내역을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번에 발급 받을 수 있다. 특히, 발급 받은 거래내역은 이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관계자는 “매년 세금 신고 기간마다 금융거래내역 제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손님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0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으며, 이용 건수는 17만 건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거래내역 건수에 제한이 없다. 거래내역이 수만 건에 달하더라도 신청 한 번으로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6월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독자적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기존 하나은행에 계좌가 없는 손님들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가입하고, '마이데이터'로 금융권 자산을 연결하기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거래내역은 암호화된 엑셀파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7월 부가세 신고 기간을 맞아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통해 타 금융사의 거래내역을 처음으로 발급 받은 손님 중 7천3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2025.07.15 14:06손희연

KB국민은행 "영유아 동반 고객 우선 안내해드려요"

KB국민은행이 만 7세 이하 자녀를 둔 보호자가 영업점서 금융 상담 및 창구를 이용하게 돕는다. KB국민은행은 기존 '고령·장애인 금융소비자 전담창구'의 이용 대상을 영유아 동반 보호자까지 확대하고 전담창구 이름을 '도움드림창구'로 바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KB국민은행은 장애인의 금융거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유형별 응대 매뉴얼을 세분화하고, 영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응대 프로세스도 정비했다. 이와 함께 수수료 우대, 점자 서비스, 전용 상담채널 운영 등 장애인 특화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며 실질적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를 위한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3:59손희연

"5년간 1조 투자"…KT, 글로벌 최고 수준 보안체계 구축

KT가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투자를 통해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통신사로서 고객 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재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KT는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KT의 정보보호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체계적인 기술적·관리적 정보보호 활동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정보 보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보보호는 단순히 기술 도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를 고유의 보안 철학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보안의 전 영역에서 정교하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는 공격과 방어, 두 축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K-오펜스'는 공격자 관점에서 회사 취약점을 탐색·평가하면서 보안 수준을 높이는 공격 시뮬레이션 체계다. 이와 반대로, 'K-디펜스'는 해킹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실제 공격을 적시에 탐지하는 것을 목표로 방어 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하는 체계다. KT는 30명 이상의 화이트 해커와의 반복적인 훈련·점검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안 영역에 정교하면서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 점검 및 내부 자체 진단 결과 '이상 無'…기본에 충실한 보안 점검 덕분 KT는 지난 4월에 발생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정부와의 합동 점검과 내부 자체 진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서버·인프라·통제 체계 등 핵심 영역에서 어떠한 이상 징후나 특이사항 없이 KT의 보안 체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황 정보보안실장은 이에 대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보안 관리 활동을 통해 보안 체계를 고도화해 온 결과”라며 “KT의 보안 체계는 양파와 같이 다계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암호화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황 정보보안실장은 “암호화는 베이직(기본적인) 보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고도화된 통제 이전에 기본 원칙이 우선이라는 철학을 분명히 했다. 암호화, 계정 관리, 접근 제어는 양보할 수 없는 핵심 항목으로, 내부 직원들에게도 반복적으로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KT는 법적으로 의무화된 고객 정보 항목(9개)에 대해 모두 암호화를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까지 자율적으로 암호화 범위를 확대해왔다. 특히, 단순 마스킹 수준이 아닌, 고도화된 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해 실질적인 보안 효과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만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보안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내재화할 예정이다. 또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데 약 3천400억원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보안 인력 확충도 핵심 전략 중 하나다. 현재 KT는 보안 전담 인력으로 162명을 운용 중이며, 향후 5년 내 300명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황 정보보안실장은 “이러한 5개년 계획을 통해 지금보다 더 강하고 정교하며 투명한 보안 체계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5 13:42진성우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성을 위한 필수 요소다. '원화(KRW)'라는 우리나라 법정화폐에 의문을 갖는 시선이 있지만, 싱가포르도 이미 자체 통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이용처를 확대 중이다.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을 준비하는 서병윤 DSRV 미래금융연구소장과 앞으로의 디지털 금융에 관해 인터뷰했다. 서병윤 소장은 금융위원회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서비스 적용 방안, 오픈뱅킹 시스템 실무를 맡았으며 이후 빗썸경제연구소장을 거친 전통 금융과 새로운 금융을 경험한 인물이다. 서 소장은 "현재 우리가 쓰는 카드 결제와 해외 송금 시스템은 수 십년이 넘은 낡은 인프라인데 비해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다른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금융 인프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리가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 신용카드를 내밀면 결제됐다고 하는데 정작 상점 주인은 2~3일 이후에 2~3%의 카드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정산받는다"며 "이는 결제·송금 시스템의 메시지단과 송금단이 분리된 비효율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서병윤 소장은 "한국의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싱가포르의 그랩페이 가맹점서 결제하면 싱가포르 상점 주인은 싱가포르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xSGD)으로 바로 정산을 받을 있다"며 "해외카드 결제 대비 수수료도 싸고 며칠씩 기다릴 필요없는데 반면에 그랩페이를 사용하는 싱가포르 관광객이 한국의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한국 가맹점은 수수료나 정산 기간서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싱가포르·홍콩 등서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규제를 마련해야 이 대열을 앞지를 수 있다고 봤다. 서병윤 소장은 "결제·송금·환전 뿐 아니라, 주식 투자에 이르기까지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쓰이고 있다"며 "굳이 미국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금융선진국인 싱가포르 대비 5년 이상 뒤쳐져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테더사가 USDT를 처음 발행한 것이 2014년이고,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StraitsX에 xSGD 발행을 허용한 것은 2020년 10월이다. 싱가포르는 2023년 8월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서 소장은 "국내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과 디지털자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휩쓸려 또 한번의 금융혁신의 적기를 놓친 감이 없지 않다"며 "싱가포르나 홍콩 사례를 벤치마킹해 연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이를 통한 다양한 실험을 허용해 경과를 보며 명확한 규제 틀을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낡고 비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되어 가는 거대한 흐름 중 첫 단계일 뿐"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기술은 아시아에서는 가장 앞서있는 수준이라 제도적 뒷받침만 주어진다면 몇년 내 한국의 금융경쟁력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다만 서 소장은 "최근 새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며 "DSRV가 작년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송금 시스템을 개발해 전통 금융권 및 핀테크 기업들과 물밑에서 접촉을 했을 땐 규제 때문에 회의적이었으나 요새는 대형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들의 협업 요청이 부쩍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병윤 소장은 "해외소액 송금업체 등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경우 기존에 SWIFT에 지급하던 수수료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데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환전하면 토큰화된 미국 주식을 증권사 수수료보다 훨씬 저렴하게 24시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금융시스템보다 금융사의 수익성에 스테이블코인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접목하는 일부 기업이 향후 몇년간 시장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며 앞서나가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7.15 11:49손희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탈탄소 녹색문명 토대 만들겠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장관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사회·경제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탈탄소 녹색문명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화석연료에 기반한 탄소문명은 절박한 기후위기 상황을 야기했으며 인류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숙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선 “탄소중립 실현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우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국가 감축목표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전환·산업·수송·건물 등 전 부문의 탄소배출 저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히트펌프·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태양광·풍력·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인구 소멸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배출권거래제 정상화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높여 배출권거래시장의 탄소감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늘어난 배출권 수익금으로 다배출 업종 탈탄소 전환 지원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는 복심이다. 김 후보자는 “올해 안에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원료 사용의무를 확대하고 플라스틱·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제조·수입자 재활용 책임을 강화해 자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매년 반복되는 호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홍수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를 고도화하고 대심도 빗물터널 등 도시침수 방지를 위한 홍수 방어시설도 차질 없이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용수공급 시설을 적기에 지원하고 물이 부족하고 관로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지하수저류댐·해수담수화 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대체수자원 시설을 확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취약계층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기본 환경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환경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1:08주문정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 "반도체·이차전지 생산세액공제 도입 추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반도체와 이차전지(배터리) 산업에 생산 세액공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해외 사례를 토대로 국내 도입을 요구해온 정책이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에 사전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경쟁국에 뒤지지 않는 인센티브와 정부 주도의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며 우선 시행 분야로 첨단 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를 꼽았다. 생산 세액공제는 생산량에 비례해 세금을 공제해주는 제도다.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의 경우 미국 IRA로 상당한 규모의 세액공제를 받아 이를 영업이익으로 반영하고 있다. 반도체, 배터리 등 산업은 국가첨단전략기술로 분류돼 시설 투자, R&D 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를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업황이 침체돼 기업들이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현재로선 법인세를 내지 않는 만큼 제도적 지원이 실상 없는 상태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IRA의 경우 기업들이 세액공제분을 거래할 수 있어 적자여도 이를 이익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제도가 마련돼 있다. 업계는 각국이 반도체, 배터리 등에 대한 생산 세액공제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는 상황을 감안해 우리나라도 '한국판 IRA'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반도체에 대한 생산 세액공제 10% 지급을 공약한 바 있다. 배터리 생산세액공제는 직접 공약하진 않았으나 당선 이후 내부 검토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산업에 대해선 이 대통령보다 김 후보자가 보다 구체적인 지원책을 언급한 셈이다.

2025.07.15 10:27김윤희

"금 뛰어넘었다"…비트코인, 올해 들어 29%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연초에 비해 29% 상승했다. 이는 금의 연초 대비 상승률인 27%를 넘어선 것이라고 가상자산 매체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14일 오전 3시 38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12만 321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과 비트코인은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자산들이다.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29% 상승하며 27% 상승한 금보다 약간 앞서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 크리에이티브플래닝 수석 시장 전략가 찰리 빌렐로는 엑스에 “비트코인과 금이 동시에 연간 수익률 상위 1, 2위를 차지한 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글래드노드는 “비트코인이 6월 22일 이후 지속적으로 금보다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현재는 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연구 분석가 투르 데미스터는 엑스를 통해 “비트코인이 금 1kg의 가격(약 10만 8천 달러)을 확실히 돌파하는 화려한 불꽃을 기대하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거래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의 끊임없는 상승세는 피로의 증후가 보이지 않으며, 모멘텀이 가속화되면서 12만 2천 달러를 돌파했다”며, “지난주에만 20억 달러가 넘는 순자금이 현물 ETF에 유입되며 제도권 참여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분석가 알파BTC는 “비트코인이 채널의 중간 지점을 지지로 삼아 12만 5천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으며, 다음날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15 09:55이정현

DAXA, 수사기관 가상자산 전문성 강화 '선봉'에 선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해양경찰청의 요청에 응답해, 지난 7월 10일 해양경찰 중견 수사관을 대상으로 약 2시간에 걸쳐 '가상자산 범죄대응 및 추적 수사 역량 강화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가상자산이 마약거래, 자금세탁 등의 범죄에 악용되고, 범죄수법이 날로 지능화됨에 따라 해양경찰의 수사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DAXA의 황석진 자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가상자산 범죄의 유형과 사례, 실무적인 추적기법 등 심도 깊은 강의를 진행하며 수사관의 호응을 얻었다. DAXA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 수사관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진행하며, 수사기관의 가상자산 관련 전문성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처럼 DAXA는 건강한 가상자산 시장 생태계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DAXA 김재진 상임부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수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범죄 대응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는 시장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2025.07.15 09:41김한준

[미장브리핑] 트럼프, 러시아에 100% 2차관세 부과 위협

◇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44459.6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한 6268.5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20640.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후, 투자자들은 관세 관련 동향 주목.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고 상당히 진전된 단계임을 고려했을 때 실망"했다고 밝혀. 해결책 뿐만 아니라 대응 조치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결과에 대비하고 있으며 30% 관세 발표 이후 미국 측 협상 담당자들과도 통화할 것이라고 설명.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협상에서 우위를 갖기 위한 압박으로 분석. ▲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50일 안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종식하는 합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무역 대상국에 약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해. ▲ 미국 기업 2분기 실적 보고와 함게 관세가 향후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가 주가 움직임에 영향 미칠 것으로 GDS웰스매니지먼트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 분석. ▲ 케빈 해셋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A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명분이 있다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거취 여부 주목. 트럼프 행정부는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본관 건물 개보수 비용을 조사 중.

2025.07.15 08:12손희연

깃허브 "한국 AI 개발 생태계 성장 '가시화'…기술 지원·협력 늘릴 것"

"한국 인공지능(AI) 개발 생태계가 획기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개발자뿐 아니라 KT와 카카오,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까지 우리 서비스를 잇따라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한국은 글로벌 AI 개발 혁신을 대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셰린 네이피어 깃허브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깃허브는 전 세계 개발자가 소프트웨어(SW) 코드를 저장·협업할 수 있게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깃허브 코파일럿'이다. 현재 오픈소스 프로젝트부터 기업용 개발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2021년 해당 플랫폼에 AI를 접목해 코딩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5월 '코파일럿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공식 출시하며 AI 코딩 지원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APAC 지역 중 가장 깃허브 서비스를 활발하게 도입한 국가로 인도를 꼽았다. 실제 인도는 1천800만 명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 분기 100만 명 넘는 신규 개발자가 깃허브에 유입되고 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다수 인도 개발자가 깃허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AI와 SW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 정부와 기업들은 AI·코딩 교육을 조기부터 장려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SW 인재 허브 역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AI 개발 생태계도 획기적으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시장에 깃허브 코파일럿 도입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AI 도입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기술 수용도와 응용 역량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도처럼 한국도 AI 개발 혁신을 대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젊고 역동적인 개발자 인구, 빠른 디지털 전환 속도, 개방형 협업 문화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KT와 카카오, LG전자, 게임사 등 국내 주요 기업까지 깃허브 코파일럿을 사내 개발 환경에 도입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자동 코드 생성, 버그 탐지, 문서화 자동화 등 여러 기능을 활용해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며 "빠른 시장 출시와 유지보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 개발자들은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조직 내 새로운 툴을 실험하고 도입하는 데도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개발자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춘 100대 기업 90% 이상이 효과..."10억 개발자 시대 열 것" 그동안 깃허브는 기업간거래(B2B)용 '깃허브 코파일럿 포 비즈니스'로 기업 고객 확장에 한창이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현재 포춘 100대 기업 90% 이상이 깃허브를 사용하고 있다"며 "코파일럿과 오픈모델 플랫폼을 통해 개발 생산성과 진입 장벽을 동시에 낮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개발자 한 명당 하루 1~2시간 이상을 절약하고 있다"며 "특히 스타트업은 우리 서비스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고, 대기업은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AI 환경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개발자 누구나 고성능 AI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도 소개했다. 실제 깃허브는 최근 자체 오픈모델 플랫폼 '깃허브 모델'를 출시하고, 'GPT-4o'와 '라마 3.1' '미스트랄 라지 2' 등 외부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모델들은 깃허브 유저인터페이스(UI) 내 '통합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직접 실행하거나 코드 프로젝트와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프로그래밍 경험이 적은 개발자도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환경서 AI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생성형 AI 개발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파일럿은 더 이상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다"며 "실제 개발팀 일원처럼 협업하고 결과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를 통해 '10억 개발자 시대'를 열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창의적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민주화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5 06:01김미정

"휴가때도 안전한 보안을"...안랩, 실천 체크리스트 발표

최근 기업과 기관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이 꾸준히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안랩(대표 강석균)은 여름 휴가철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이 휴가 전·중·후에 실천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체크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체크리스트는 내부 관리 인력 공백과 원격 접속 증가로 보안이 느슨해지기 쉬운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조직 보안담당자와 일반 임직원이 각각 휴가 ▲전(前) ▲중(中) ▲후(後) 단계별로 실천해야 하는 보안 수칙을 담았다.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박태환 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은 인력 공백과 원격 접속 증가 등으로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로, 기업이 긴장을 늦추는 틈을 노린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안담당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보안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안전한 여름 휴가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 휴가 전(前) 보안 체크리스트 보안담당자는 휴가철을 앞두고 조직의 보안 체계를 사전 점검해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먼저 △주요 인프라(서버·네트워크·운영체제·소프트웨어 등)에 최신 보안 패치 적용으로, 방치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또 만일의 보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시 담당자 연락망 및 대응 매뉴얼을 준비해야 한다. 사고로 인한 데이터 손실과 업무 차질에 대비해 △중요 데이터 백업 상태 확인 및 복구 테스트 진행도 필요하다. 일반 임직원들은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보안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휴가를 떠나기 전 △업무용 PC·노트북 전원 종료 △민감 서류·메모지 서랍 내 보관하여 정보 무단 접근 및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예기치 않은 보안 사고로 인한 데이터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 파일은 사내 정식 백업 시스템에 저장해야 한다. ■ 휴가 중(中) 보안 체크리스트 보안담당자는 휴가철 인력 공백에도 다양한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관제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주요 징후(이상 접속·비정상 트래픽·보안 정책 우회 시도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안 솔루션(백신·방화벽·EDR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상시 확인한다. 이와 더불어 △원격·해외 IP 접속 설정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접근은 즉각 차단해야 한다. 임직원들은 휴가 중 외부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먼저, △공공 와이파이 사용 시 사내 시스템 접근을 자제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접속하는 공공 와이파이에서는 해커들이 로그인 정보를 포함한 중요 데이터를 쉽게 가로챌 수 있다. 또 여행지에서 기기를 분실, 이에 따른 정보 유출을 방지하려면 △업무용·개인용 기기 분리 사용 및 잠금 설정 적용이 권장된다. 추가적으로, 연차·휴가비 등 휴가 중인 임직원의 관심을 끄는 키워드를 사용한 피싱 공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낯선 메일 내 첨부파일·URL 열람을 금지해야 한다. ■ 휴가 후(後) 보안 체크리스트 휴가철이 끝난 뒤, 보안 담당자는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이상 행위를 다시 한번 분석해야 한다. △이상 보안 로그 및 계정 접속 이력을 분석하고 필요시 후속조치 시행이 필수적이다. 임직원들은 사내 복귀와 함께 간단한 보안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휴가 중 사용한 업무용 기기는 백신(V3 등) 검사 실시 △외부 환경에서 사용한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으로 보안 상태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랩은 밝혔다.

2025.07.14 21:18방은주

편의점보다 많은 저가커피…제 살 깎아먹기?

국내 커피전문점 수가 10만 개를 넘어선 가운데,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무분별한 출점이 이어져 점주 수익성 악화와 브랜드 가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통계청의 서비스업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커피전문점 수는 지난 2023년 이미 10만 개를 넘어섰다. 이들 중 상당수는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 등 이른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다. 일례로 메가커피는 이달 10일 기준 전국에 3천776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컴포즈커피 역시 최근 3천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빽다방은 자사 홈페이지 기준으로 1천84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더벤티는 2023년 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공개서 기준으로 1천129개 매장을 보유해 주요 저가 브랜드 4곳만 합쳐도 1만 개 가까이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빠른 확장은 본사의 수익 구조와도 밀접하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는 대개 ▲원자재 공급 수익 ▲월 고정 로열티 ▲광고·마케팅 분담금 등을 통해 본사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가맹점 수가 많을수록 본사 매출도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문제는 과잉 출점을 제어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편의점 업계는 동일 브랜드 간 500m 이내 출점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지만, 커피 프랜차이즈는 자사 간 거리 제한도 대부분 자율 규정에 불과하며, 타 브랜드와의 중복 출점은 아예 규제 대상이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2년 커피 프랜차이즈의 무분별한 출점을 막기 위해 '모범 거래 기준'을 통해 500m 출점 제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기업 활동에 대한 과도한 제약이라는 업계 반발이 거세지자 2년 만에 폐지됐다. 이후 관련 규제는 완전히 시장 자율에 맡겨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든 커피 프랜차이즈는 신규 출점 시 일정한 영업권을 보장하지만, 회사마다 기준이 각자 다르다”며 “저가커피 브랜드 매장이 많아 보인다는 건, 결국 한 점포당 보장받는 영업권 반경이 매우 좁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본사 입장에서는 가맹점 숫자만 늘어나도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나 밀집도보다 외형 확장에 집중하게 된다”며 “결국 동일 상권 내 점포 경쟁, 브랜드 이미지 희석, 점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맹점주 이탈도 구조적 문제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2023년 한 해 동안 신규 매장 539개가 문을 열었고, 333개 매장이 명의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점주 간 순환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일부 브랜드는 가맹사업을 중단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한때 657개의 매장을 운영했던 커피에반하다는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끝에 결국 가맹사업을 종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외형 확장은 본사 수익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맹점주의 부담 증가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매장 확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4 17:47류승현

구글, AI 코딩 기업 '윈드서프' 인재·라이선스 확보에 3.3조원 베팅

구글이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의 핵심 인재와 라이선스 권한 확보를 위해 약 24억 달러(약 3조3천101억원)를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구글 경쟁사로 거론되는 오픈AI와 윈드서프 간 인수 협상이 결렬된 이후 성사된 거래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성명을 통해 바룬 모한 윈드 서프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창업자인 더 글라스 첸을 포함한 소수의 핵심 인력들을 자사 AI 연구 조직인 '딥마인드'에 합류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 지분 인수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금전적인 조건에 대해 구글은 언급을 거부했다. 윈드서프는 AI 기반 코딩 도우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자동으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2021년 설립된 윈드서프는 AIX 벤처스 등으로부터 2억 달러(약 2천754억 원) 이상의 벤처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윈드서프는 오픈AI에 약 30억 달러(4조1천307억원)에 인수되기로 합의했었지만,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갈등으로 거래가 무산됐다. 윈드서프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지식재산권(IP)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원치 않았고 오픈AI는 MS로부터 이에 대한 동의를 받아내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S는 오픈AI와 기존 계약을 통해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을 보장받고 있는 상태다. 당초 오픈AI는 지난 5월 초 원드서프 인수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인수 의향서(LOI) 이미 서명된 상태로, 윈드서프 투자자들에게도 '워터폴 계약(투자자별 예상 수익을 명시한 배분 계약서)'이 전달됐을 정도로 거의 확정 단계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오픈AI 대변인은 “인수 제안에 대한 독점 협상 기간이 만료돼 윈드서프가 다른 제안을 자유롭게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글 뿐만 아니라 메타도 스케일 AI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최근 빅테크가 AI 스타트업을 완전히 인수하지 않고도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플렉션 AI의 창업자와 대부분의 직원을 채용했고, 이들의 AI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확보하기도 했다. 구글은 캐릭터 AI의 공동 창업자들을 채용하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5.07.14 14:01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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