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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협력사 간담회 개최…우수 협력사 시상

금호타이어가 협력사들과의 소통 강화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생 경영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7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본관에서 '2026년 G.설비구매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은태 금호타이어 구매부문 상무를 비롯해 설비 구매 주요 협력사 대표와 임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주요 구매 정책 추진 현황과 신공장 현황을 소개하고, 공급망 ESG 및 탄소관리 정책,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금호타이어는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투명한 구매 문화를 정착시키고 구매 업무 효율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세 번째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급망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ESG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공급망 ESG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ESG 경영 및 탄소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협력사 시상도 진행됐다. 2025년 구매 부문 우수 협력사에는 화신특수섬유휠타㈜ 등 4개사가 선정됐으며, ESG 평가 우수 협력사로는 ㈜다이나믹디자인이 선정돼 총 5개사에 상패가 수여됐다. 박은태 금호타이어 구매부문 상무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내에서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가 중요하다"며 "공급망 지속가능성 정책을 기반으로 ESG 리스크를 관리하고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의 역량 향상과 자율적 ESG 경영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8 10:02김재성 기자

KGM, 인천서 '3S 복합 대리점' 첫선…판매·정비·부품 원스톱 제공

KG모빌리티(KGM)가 차량 판매부터 정비, 부품 공급까지 한 번에 가능한 '3S 복합 대리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섰다. KGM은 인천 부평서비스센터 부지를 활용한 '인천부평대리점'을 3S 복합 대리점 형태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3S는 판매(Sales), 서비스(Service), 부품(Spare parts)을 뜻한다. 차량 전시·시승·구매는 물론 전문 정비와 순정 부품 공급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KGM은 지난 27일 인천 부평서비스센터 내 인천부평대리점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행사에는 권교원 KGM 사업부문장(전무), 김광호 서비스사업본부장(상무), 김명철 인천부평대리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교원 전무는 "이번 3S 복합 대리점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구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거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복합 대리점은 약 2천 평 규모 부지에 조성됐다. 판매와 정비, 부품 공급 기능 외에도 넓은 정원과 휴게 공간, 스크린 골프 및 골프 연습 타석 등을 마련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KGM은 이번 3S 복합 대리점 운영을 통해 기존처럼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6.05.28 09:57김재성 기자

옵티스랩, 웹사이트 정보 구조 개편...AI 검색 대응 박차

옵티스랩이 웹사이트 구조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검색 대응 강화에 나섰다. AI 리드 생성 플랫폼 옵티스랩은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 대응해 웹사이트 정보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FAQ(자주 묻는 질문), 비교표, 구조화 데이터, 운영 데이터 공개 페이지 등 재정비다. 특히 이번 개편은 챗GPT(Chat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구글 AI 오버뷰 등 생성형 검색 서비스가 급격히 확산한 가운데, 기존의 검색 노출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단일 페이지의 단순 키워드 반복 노출보다 사이트 전체의 유기적인 문맥과 정보 구조, 일관된 용어 사용이 AI 검색 엔진의 인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글 측은 생성형 AI 검색 기능과 관련해 기존 SEO(검색엔진최적화) 중요성이 퇴색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구글은 핵심 랭킹 및 품질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오버뷰와 AI 모드가 작동한다고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옵티스랩이 사이트를 개편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구글 검색 센터(Google Search Central) 지침에 따르면 구조화 데이터는 웹페이지의 구체적인 내용과 정보를 검색엔진이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검색엔진과 AI 에이전트가 모두 해석하기 용이한 표준화된 정보 구조 구축에도 힘을 실어야하는 이유다. 옵티스랩은 이번 개편의 구체적인 성과로 '상담유입 마케팅' 등 주요 검색어 환경에서 구글 AI 오버뷰 답변에 사이트와 콘텐츠가 직접 인용되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글 AI 오버뷰의 노출 여부는 이용자의 위치, 검색 시점, 개별 계정 환경 등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 앞서 옵티스랩은 앞서 AI와 SEO 기술을 결합한 리드 생성 플랫폼을 시장에 선보이며, 방문자의 유입 경로와 행동 패턴을 정밀 분석해 상담 의도가 높은 고품질 리드를 식별하는 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AIFT 기술과 리드 품질 관리 시스템, 법률·의료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리드 필터링 아키텍처가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송지하 옵티스랩 대표는 “단순한 후기 중심의 홍보성 텍스트보다 실제 검색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가감 없이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 로그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AI 검색 환경에서는 검색엔진의 허점을 파고드는 단기적 기술보다 사이트 전체가 일관된 문맥과 전문성을 갖추는 진정성이 훨씬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6.05.28 09:57이도원 기자

해커 표적 된 오픈소스 개발자…크라우드스트라이크·구글, 봇넷 폐쇄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구글 손잡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겨냥한 봇넷을 차단했다. 2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구글. 비영리 인터넷 보안 단체 섀도서버와 협력해 '글래스웜' 봇넷 차단 작전을 진행했다. 이 봇넷은 사이버범죄자들이 오픈소스 개발자 비밀번호를 훔치고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글래스웜 배후 해커들이 지난 2년간 오픈소스 SW 공급망 전반을 겨냥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개발자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침해해 기업과 기관이 사용하는 SW 악성코드를 심는 공격이 이어졌다. 이 공격은 깃허브 같은 코드 저장 플랫폼과 개발자에 대한 신뢰를 악용했다. 개발자 한 명의 작업 환경이 침해되면 그 코드에 의존하는 수천 개 조직과 사용자에게 피해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래스웜 해커들은 개발자용 마켓플레이스에 악성 확장 프로그램을 올리고 검색 광고를 악용해 피해자가 악성코드를 내려받게 했다. 이전 해킹에서 훔친 자격증명도 활용해 개발자 계정을 탈취하고 코드에 악성코드를 심기도 했다. 그 결과 해커들은 300개 넘는 깃허브 코드 저장소를 오염시켰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들이 사용한 명령제어 채널 4개를 차단해 감염된 컴퓨터 접근과 추가 악성코드 전달을 막았다고 밝혔다. 명령제어 서버는 솔라나 블록체인과 비트토렌트 P2P 네트워크, 구글 캘린더, 가상 사설 서버를 활용했다. 다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협력 기관들이 어떤 법적 또는 기술적 권한으로 차단 작전을 진행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오픈소스 공급망 공격이 개발자 개인을 직접 겨냥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주에는 '미니 샤이-훌루드' 해킹 캠페인으로 여러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침해됐고 오픈AI 개발자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공격자들은 더 이상 제품만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며 "그 제품을 만드는 개발자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개발자 한 명의 워크스테이션 침해는 수천 개 하위 조직과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28 09:38김미정 기자

"애플, 아이폰 도난감지 시스템 개발 중…애플워치와 거리도 분석"

애플이 아이폰을 도난 당했을 때 기기가 자동으로 잠기는 신규 보안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이 사용자의 아이폰이 강제로 탈취됐다고 판단되면 시스템이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기기를 잠그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아이폰의 가속도계를 비롯한 다양한 센서 신호를 활용해 사용자의 손에서 기기가 도난 당했는 지를 판단한다. 또, 연결된 애플워치와 아이폰 간 거리 변화도 함께 분석해 실제 도난 상황인지 확인한다. 시스템이 기기 탈취를 감지하면 아이폰은 즉시 자동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적용된 '도난 감지 잠금'과 유사한 기능이다. 현재 애플은 나의 찾기, 활성화 잠금, 도난 기기 보호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폰이 잠금 해제된 상태에서 도난 당했을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새 기능이 활성화되면 기존 '도난 기기 보호' 기능과 동일한 보안 조치도 함께 적용된다. 도난 기기 보호 기능은 사용자가 집이나 직장처럼 익숙한 장소를 벗어난 상황에서는 저장된 비밀번호나 신용카드 정보 접근 시 생체 인증을 요구한다. 또, 애플 계정 비밀번호 변경과 같은 민감한 작업에는 최대 1시간의 보안 지연 시간이 적용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해당 기능의 정확한 공개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입수한 코드상 현재 활발히 개발이 진행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2026.05.28 08: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블로믹스 '에오스레드', 과금 제한 서버 '스피로스' 정식 공개

블로믹스(대표 차지훈)가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에 에피소드 10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블로믹스는 에오스 레드에 신규 업데이트를 적용해 과금 제한 신규 서버 '스피로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스피로스는 월간 패키지 구매 한도가 적용되는 서버다. 과금에 제한을 걸어 이용자간 성장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인 경쟁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설계됐다. 신규 성장 콘텐츠인 '문장 시스템'도 추가됐다. 이용자는 문장 뽑기를 통해 다양한 문장을 획득 가능하다. 장착과 강화, 합성을 통해서는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문장 도감 완성 시 추가 능력치가 제공된다. 신규 펫 8종도 추가됐다. 특히 태초 및 고대 등급 펫은 전용 버프 효과로 공격력을 비롯한 민첩, 지능, 대인 방어력 등 다양한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다양한 성장 지원 이벤트도 마련됐다. 신규 서버 스피로스 이용자에게는 강화된 전설 세트 장비와 펫 뽑기 3333회, 영웅 펫 카드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제공된다. 복귀 이용자에게는 전설 등급 장비 상자, 장신구, 펫 뽑기 카드 상자, 소울각인 지원 등 성장 지원 아이템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모든 이용자는 성장 지원 출석 이벤트를 통해 전설 세트 장비 선택 상자와 영웅 장비 제작서 등도 획득할 수 있다.

2026.05.27 18:42진성우 기자

리셀 주관 GIST·센싱플러스 컨소, 과기정통부 '유니콘' 될까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교원창업기업 리셀(대표 이광희 신소재공학과 초빙석학교수) 및 센싱플러스(대표 김용욱) 컨소시엄(주관 리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니콘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27일 GIST에 따르면 '유니콘 프로젝트'는 과기정통부가 공공연구기관 연구성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3단계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을 10년 내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1단계에서는 초기 투자 유치와 기술 기반 사업화 성과 창출 지원, 기업이 이를 넘어서면 시장 검증을 거쳐 커제품 양산화와 본격적인 스케일업 지원에 나선다. 3단계에서는 기술·제품을 고도화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리셀은 올해 4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소재·공정 고도화 개발 ▲공동 실증 ▲제품 마케팅 및 홍보 등에 총 17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리셀은 '저조도 광전지(LPV)'기술을 보유했다. 실내 조명과 같은 낮은 밝기의 환경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이다. 박기영 리셀 브랜드전략실장은 "1단계 사업 평가를 통과하면, 2~3단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사업은 단순 R&D가 아니라, 비즈니스가 목적이다. 현재 제품화를 위한 사업 고도화와 전시 참가 추진 등 판로개척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또 "컨소시엄 멤버 센싱플러스가 수여처로 들어와 있고, 이외 추가 구매처도 확보돼 있다"고 덧붙였다. GIST는 실내광 환경에 최적화된 고안정성 LPV 핵심 소재 원천기술을 고도화해 리셀에 이전할 예정이다. 센싱플러스는 리셀 LPV 자가발전 센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강홍규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 부소장(리셀 부사장·CTO)은 “대학 원천기술이 기업 제품 개발과 현장 실증으로 이어지는 연구성과 사업화 모델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저조도 광전지 기술의 실용화와 산업 현장 적용을 가속화해 차세대 자가발전형 센서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5.27 18:12박희범 기자

보이스피싱 대응책 통했다...7개월 연속 피해액 감소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보이스피싱 건수와 피해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효과로 강조했다. 아울러 문자 스팸은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줄었는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불법스팸 대응 정책과 민관협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정부가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체계를 구축하고, 캄보디아 등 해외 스캠단지를 원점 타격하는 등 범죄단체 검거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피싱과 스팸 사례가 줄었다는 평가다. 정부는 그간의 대책을 보완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실형을 받은 자의 전자금융거래를 일정기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휴대폰 부정개통 방지를 위해 사진 정보 진위 여부에 나선다. 법무부는 대포통장 개설과 같은 범죄목적 유렬 법인 해산에 나서고 대검찰청은 범죄수익환수에 집중한다. 지난해 대책의 제도적 기반을 위한 11개 입법과제 가운데 8개 법아니 국회서 처리된 가운데 나머지 법안에 대해서도 국회 논의 과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종 스캠범죄 대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그간 보이스피싱 범행 수단 차단 등 대응으로 인해, 범죄단체가 SNS나 메신저를 활용한 신종 수법으로 수단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청은 신종 스캠범죄에 대한 포괄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다중피해사기 방지법'이 신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 입법과정에 협조하고 네이버,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어 범행 이용 계정을 차단했다. 금융위는 신종 스캠범죄에 대응을 위해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수준으로 의심거래 탐지과 거래정지에 나섰다.

2026.05.27 17:20박수형 기자

KCP 스테이블코인 결제 직접 써보니…"QR 결제랑 다른게 뭐야?"

서울 구로구 NHN KCP 사옥 인근 구내식당.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직원들이 하나둘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대 옆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안내문과 QR 스캐너가 놓여 있었다. 직원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QR코드를 스캔했고, 식권 결제는 순식간에 끝났다. 신용카드도, 간편결제도 아닌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진 결제다. NHN KCP(KCP)는 지난 18일부터 2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사옥 입점 카페와 인근 제휴 구내식당에서 테스트넷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PS'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KCP가 상표권을 출원한 스테이블코인으로, 1KRWPS당 1원 가치에 연동된다. 27일 KCP 사옥을 찾아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직접 해봤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구내식당. 페이코 앱 내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뉴에 접속한 뒤 QR코드를 스캔하자 곧바로 결제창이 떴다. KRWPS를 비롯해 이더리움, USDT, USDC 중 원하는 자산을 선택할 수 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실시간 환율이 반영돼 원화 기준으로 계산된다. 기자는 KRWPS로 7500원짜리 식권을 구매했다. QR코드를 인식한 뒤 결제가 완료되기까지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별도 인증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화면이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체감상 기존 간편결제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사옥 카페도 결제 방식이 비슷했다. 음료를 주문한 뒤 QR코드를 스캔하고 금액을 입력한 뒤 결제 자산만 선택하면 끝이다. 결제 완료 알림은 몇 초 만에 화면에 떴다. KCP는 빠른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메인넷으로 아발란체를 선택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아발란체는 거래 확정까지 걸리는 시간인 '파이널리티'가 1초 안팎이다. 이더리움(10초 안팎), 비트코인(1분 이상)보다 빠르다는 설명이다. 홍종욱 NHN KCP 웹3팀 팀장은 “여러 메인넷을 검토해보니 아발란체가 결제에 특화돼 있었고, 블록 확정 속도인 파이널리티가 가장 빨라 채택했다”고 말했다. 아발란체는 기능별로 체인을 나눠 운영한다. KCP는 스마트컨트랙트용 C체인과 스테이킹·검증자 관리용 P체인을 활용해 메인넷을 구축했다. 현재는 테스트넷 기반 실증 단계지만, 향후 지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서도 스테이블코인 결제 KCP는 이번 실증을 통해 온라인 결제와 송금 기능을 선보였다. 페이코 앱 KCP 월렛에서 가상자산 입출금이 가능하다. 출금 과정도 단순하다. 상대방 지갑 QR코드를 카메라로 비추면 주소가 자동 입력된다. 복사 기능을 지원해 메신저로 지갑 주소를 전달할 수도 있다. 상품권 구매도 가능하다. 페이코 앱 상품권 메뉴에서 1000원 포인트 상품권을 선택한 뒤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된다. 사용 흐름은 기존 선불충전금 결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제 체험을 통해 느낀 KCP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QR코드 결제, 선불충전금 등 간편결제와 흡사한 사용자경험(UX)을 구현했다. 복잡한 지갑 연결이나 별도 블록체인 절차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KCP가 지향하는 방향 역시 여기에 있다. 기존 웹2 기반 사용자 경험을 유지한 채 웹3 서비스를 녹여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페이코 이용자를 자연스럽게 웹3 서비스로 유입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점에서 페이코와 시너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KCP 결제 인프라에 페이코가 쌓아온 선불계정 운영 경험, 은행 입출금, 선불충전금 스왑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결합하겠다는 전략이다. 홍 팀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레거시 시스템 대비 속도, 성공률 등 이용자에게 충분한 사용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싶어 이번 실증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CP는 이번 테스트를 기반으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취득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인가도 추진한다. 테스트넷 기반 환경 역시 연내 메인넷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홍 팀장은 “운영과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메인넷 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6:58홍하나 기자

'복구 불가능' 의료정보…보안 투자 이제는 필수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헬스케어와 AI 기술의 접목으로 의료정보(의료데이터) 활용 논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의학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현장의 보안 실태는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의료정보가 유출될 경우 사후 수습이 불가능한 '치명적 민감 정보'인 만큼, 공격을 버텨낼 수 있는 강력한 보안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침해 시도는 대형병원, 피해는 중소병원에 집중 의료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이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은 급증하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지난달 발간한 이슈&트렌드 '의료기관 진료정보 보호를 위한 제언'(박홍석 고려대의료원 의학지능정보본부장)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침해사고 인지 건수는 2020년 18건에서 2024년 71건으로 약 4배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상급종합병원 웹셸 공격으로 약 83만명 개인정보 탈취(2021년, 북한 소행 추정) ▲지방상급종합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관리자 페이지 해킹 및 텔레그램 공개(2024년 11월) ▲대한결핵협회 백업 개발 서버 해킹 15만여명 정보 해외 유출(2024년 9월) 등이 있으며, 특히 2026년 2월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전산망이 잇따라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건은 국내 의료기관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데이터를 탈취해 다크웹에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병원 전산망 전체를 마비시켜 인명 인질극을 벌이는 랜섬웨어 공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문제는 의료기관 간의 극심한 '보안 양극화'다. 보안 인력과 예산이 비교적 풍부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접근 통제나 실시간 이중화 백업 시스템을 도입하며 방어벽을 높이고 있다. 반면 보안 예산이 연간 2천만~5천만원 선에 불과한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은 해킹 공격에 더욱 취약하다. 2024년 의료기관 보안관제(ISAC) 탐지 기준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침해 시도가 5만7623건(76%)으로 집중되어 있으나, 실제 침해사고 발생은 의원급(49.5%)에서 가장 높았다. 또 2024년 진행된 한 실태조사(표본 135개 기관)에서는 예산 부족(53.5%)과 전문인력 부족이 보안체계 도입・운영의 주된 장애요인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인적 오류'와 '원격 접속'…뚫리는 경로도 다변화 의료 보안의 위협은 단순한 외부 해킹에만 그치지 않는다. 내부 직원의 관리 부실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인적 오류'가 대규모 유출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 3월 소위 빅5 병원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병원 직원 간 메일을 발송하던 중 오입력으로 1명의 수신자에게 잘못 발송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메일에는 산모와 신생아의 식별정보(이름·환자번호·산모 생년월일 등), 임신 관련 정보, 출산이력, 태아 이상 및 선천성 질환 정보, 신생아 질환 및 합병증 정보, 산모(보호자) 배경 및 생활정보(직업·소득수준 등) 등 민감정보가 대거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메일 수신자 및 메일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교육부에도 신고했다고 밝혔지만, 정보가 유출된 당사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안은 사실상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의료진의 원격 진료나 재택근무, 유지보수 업체의 원격 접속이 늘어나며 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관리자 계정 정보를 통해 침투하는 방식도 늘고 있으며, 진료실 내 IP카메라, 환자 모니터링 장비 등을 해킹하는 시도도 늘고 있다. 일례로 서울의 한 성형외과는 진료실 및 탈의실에 설치된 IP카메라가 해킹당해 환자들이 시술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 파일이 해외 성인 사이트 등에 유출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병원이 증가하며 데이터 저장소의 접근 권한을 잘못 설정해 노출되거나, 퇴사한 의료진 또는 계약이 종료된 외주 업체의 삭제되지 않은 계정을 이용해 유출되기도 한다. 개인 의료정보의 활용 논쟁은 '진행형' 현재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2020년 8월5일 시행)의 개정으로 주민등록번호나 이름 등 개인식별 가능 정보를 삭제한 의료데이터는 개인의 동의 없이도 연구나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의료정보는 활용 범위와 주체를 놓고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 건강관리나 공적 연구분야에서의 활용은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지만, 산업분야에서 활용에 대한 거부감은 큰 상황이다. 특히 의료정보 활용에는 유출과 오남용의 위험성이 큰 벽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식별정보를 넘어서는 질병이력, 유전체 정보 등의 민감정보이기 때문이다. 개인 의료정보 활용에 반대하는 측은 병력 등이 담긴 의료정보는 타인이 알 경우 회복 불가능한 정신적·사회적 피해를 볼 수 있으며, 특히 특정 질환의 경우 소비자의 보험 가입을 거부하거나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 의학계에서는 개인 맞춤치료나 희귀난치성 질환의 원인 규명 등 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많은 정보가 담긴 의료데이터의 활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산업계에서는 헬스케어산업을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의료정보를 결합한 의료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하는데 현재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논쟁의 핵심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는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의 확보에 있다. 기업들은 가상 공간에서 조회만 가능하고 저장은 불가능한 폐쇄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등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정부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을 통해 의료분야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민간 부문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개인의 의료정보는 한번 유출되면 최근의 통신사 사태처럼 '유심 교체'나 '비밀번호 변경'으로 해결할 수 없다. 우선은 보안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시스템 구축을 서둘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 뒤에 혁신과 공익을 위한 데이터 활용,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적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균형을 찾아가는 사회적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2026.05.27 15:08조민규 기자

오픈AI, 챗GPT 로그인 장애에 '진땀'…AI 유료 서비스 신뢰도 흔들

오픈AI가 또다시 발생한 '챗GPT' 로그인 장애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유료 업무 도구로 확산되는 가운데 반복되는 접속 불안이 서비스 신뢰도 문제로 번지는 모습이다. 27일 오픈AI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 클라우드 보안 인증 프로그램인 페드램프(FedRAMP) 환경 사용자 중 최근 로그아웃을 진행한 이들을 중심으로 '챗GPT' 로그인 문제가 발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모바일 앱에서 대화 목록이 일부만 표시되거나 구독 정보가 정상 반영되지 않는 현상도 나타났다. 오픈AI는 이번 장애를 '식별됨(Identified)' 단계로 분류했다. 영향을 받은 서비스는 챗GPT와 페드램프로 표시됐다. 페드램프는 미국 연방정부 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때 보안 수준을 평가·승인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오픈AI는 이번 장애의 영향 범위를 페드램프 사용자로 제한해 공지했다. 이에 따라 개인용 챗GPT나 일반 기업용 챗GPT 전반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모바일 앱에서 대화 목록이 일부만 표시되거나 구독 정보가 정상 반영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다. 또 앱 재설치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이어지면서 단순 앱 오류보다는 서버 측 인증·권한 처리 문제란 관측도 나왔다. 업계에선 로그인 세션 갱신이나 워크스페이스 권한 조회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오픈AI는 이번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챗GPT'의 로그인·접속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픈AI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3일에도 로그아웃 상태 사용자가 챗GPT에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4월 15일에는 페드램프 워크스페이스가 로드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고, 올해 3월에는 일부 사용자가 싱글사인온(SSO) 로그인 과정에서 접근 가능한 워크스페이스가 없다는 안내를 받는 문제가 공지됐다. 2월에도 챗GPT 로그인 오류 증가 문제가 있었다. 당시 오픈AI는 챗GPT 로그인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공지했다. 1월에는 무료 사용자와 로그아웃 상태 사용자에게 오류가 증가하는 장애가 발생했다. 파일 업로드와 대화 오류 등 기능 장애도 반복됐다. 지난 3월에는 챗GPT 파일 업로드 오류가 발생했고, 같은 달 로그아웃 사용자의 대화 오류율이 높아지는 문제도 공지됐다. 오픈AI는 각 장애에 대해 완화 조치를 적용한 뒤 복구를 안내했지만, 구체적인 원인을 공개하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오픈AI뿐 아니라 경쟁사들도 서비스 장애가 이어지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 '클로드'는 올해 들어 접속 장애와 응답 지연 문제를 여러 차례 겪었다. 이는 이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AI 서비스 운영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접속 안정성, 장애 복구 속도, 유료 이용자 대응이 서비스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생성형 AI 서비스의 평가 기준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료 이용자 불편도 점차 커지고 있다. '챗GPT' 활용 범위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문서 작성, 코드 검토, 자료 요약 등 업무 영역으로 넓어지면서 접속 장애의 영향도 커졌다. 대화 기록과 파일, 맞춤 설정을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이용자에게 로그인 장애는 단순 접속 실패를 넘어 작업 흐름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기업용 계정은 개인 계정보다 권한 구조가 복잡해 장애 발생 시 이용자들의 불편이 더 크다. 실제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계정은 워크스페이스 권한과 구독 상태, 보안 정책, 인증 세션이 맞물려 작동한다. 이 중 일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같은 계정으로 접속해도 무료 계정처럼 표시되거나 기존 대화 목록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서비스 가용성 지표가 전체 요금제와 모델, 오류 유형을 합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개별 고객의 체감 가용성은 구독 등급, 사용하는 모델, API 기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오픈AI는 아직 이번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완전 복구 시점도 별도로 안내하지 않았다. 오픈AI는 "영향을 받은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로그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완화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2026.05.27 14:45장유미 기자

GM, 우수 협력사에 국내 기업 20곳 선정

제너럴모터스(GM)가 선정한 '2025 올해의 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에 국내 자동차 부품·물류 기업 20곳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협력사들이 최근 3년 연속 전체 수상사의 약 20%를 차지하며 글로벌 공급망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 GM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2025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식'에서 전 세계 협력사 가운데 103개사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은 20곳으로 전체 수상 기업의 약 20% 수준이다. GM의 '올해의 우수 협력사'는 전 세계 6000여 개 협력사 가운데 성과와 혁신, 품질, 지속 가능성, 실행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토미 호세 GM 해외사업부문 글로벌 구매 담당 부사장은 "GM 협력사들은 미래 모빌리티를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파트너"라며 "고객이 기대하는 품질과 기술을 제공하는 데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방선일 GM한국사업장(한국GM) 구매부문 부사장은 "국내 협력사들이 GM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협력사들의 GM 글로벌 공급망 기여도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협력사들이 GM 글로벌 네트워크로 직접 수출하는 부품 규모는 연간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한국GM은 2023~2025년 266개 직거래 부품 협력사와 1400여 개 간접·물류 협력사를 통해 약 19조원 규모의 부품을 구매했다. 또 2002년 이후 누적 9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2700만대 이상의 완성차 및 반조립(CKD) 차량을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내 협력사는 광진기계,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디엔오토모티브, 디와이오토, 에스앤티모티브, HL만도, 우신시스템, 일진글로벌,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등 20개사다.

2026.05.27 14:15김재성 기자

잘파세대 겨냥…CU, 토니모리와 가성비 색조 화장품 출시

편의점 CU가 국내 뷰티 브랜드인 토니모리와 손잡고 1020 잘파세대를 겨냥한 가성비 색조 화장품을 선보인다. 편의점 내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이 급증하면서 차별화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CU는 오는 28일 400여 곳의 뷰티 특화 매장에서 토니모리 립 메이크업 신제품 9종을 선출시한 뒤 다음 달 전국 점포로 판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편의점 신성장 카테고리 중 하나로 화장품 상품군을 육성하기 위해 뷰티 특화점을 전국 600여 점까지 확대하고 차별화 뷰티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실제 실속형 뷰티 상품 수요가 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CU 화장품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9% 늘었다. 올해(1월 1일~5월 26일)는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89.9% 급증했다. 현재 CU 화장품 매출 중 약 70%는 1020세대가 차지하고 있다. 높은 가성비, 다양한 구성, 접근성 등을 앞세운 편의점 화장품이 잘파 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며 기존 화장품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는 새로운 구매처로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신제품은 ▲벨벳 립틴트(3종) ▲오일 립글로스(3종) ▲블러치크(3종) 등 9종이다. 일반 색조 상품들 대비 동일한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인 9000원 이하의 가격대로 구성했다. CU는 올해 중고등학교, 학원가,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뷰티 특화 편의점을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 뷰티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민지 BGF리테일 뷰티 TFT MD는 “편의점이 뷰티 브랜드의 잘파 세대 접점 포인트로 자리잡으면서 발 빠른 상품 출시와 차별화된 제품 운영이 중요한 경쟁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7 13:59김민아 기자

LA K-박람회, 공연 넘어 수출상담으로…K-컬처 북미 소비시장 시험대

K-컬처 해외 행사가 공연과 체험 중심의 홍보를 넘어 수출상담과 비즈니스 연계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 LA에서 열린 K-박람회가 K팝 공연과 K푸드 체험, 콘텐츠 전시를 넘어 콘텐츠·뷰티 기업 수출상담까지 결합하면서, 북미 시장에서 한류 팬덤을 실제 소비와 거래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2026 미국 LA K-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컬처와 연관 산업을 함께 알리고, 기업의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전반부가 현지 소비자와 한류 팬덤을 대상으로 한 공연·체험형 프로그램이었다면, 후반부는 기업 간 거래와 수출상담에 무게가 실렸다. 24일에는 K팝 공연과 K푸드 체험, 콘텐츠 전시 등이 진행됐고, 26일부터 27일까지는 콘텐츠·뷰티 기업 63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가 눈길을 끄는 지점은 K-컬처 행사의 무게중심이 단순 홍보에서 소비와 거래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해외 한류 행사가 공연과 전시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콘텐츠, 식품, 뷰티, 수산식품, 중소기업 제품을 함께 묶어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LA라는 개최지도 상징성이 크다. LA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이자 한류 팬덤과 아시아계 소비층, K-푸드와 K-뷰티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는 시장이다. K팝과 드라마, 영화로 형성된 관심을 실제 구매와 유통 계약, 현지 협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가늠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와 뷰티 기업 수출상담이 결합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K-컬처가 콘텐츠 자체의 소비를 넘어 생활소비재와 서비스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드라마와 음악, 예능을 통해 형성된 한국 이미지가 화장품, 식품, 캐릭터, 라이프스타일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실험하는 셈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K-컬처 정책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콘텐츠 수출은 더 이상 영상이나 음악의 해외 판매에만 머물지 않는다. 콘텐츠가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관심을 만들고, 그 관심이 식품·뷰티·관광·상품 소비로 이어질 때 K-컬처의 경제적 파급력도 커질 수 있다. 남은 과제는 현지화다. 북미 소비시장은 가격, 성분, 인증, 유통, 마케팅 방식에서 국내 시장과 다르다. K-뷰티와 K-푸드가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해지고 있지만, 실제 유통망에 안착하려면 미국 규제 대응, 현지 파트너 확보, 물류와 사후 관리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콘텐츠 기업도 마찬가지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해서 모든 콘텐츠가 곧바로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장르와 플랫폼, 언어, 현지 마케팅 전략이 맞아야 한다. AI 콘텐츠나 신기술 기반 콘텐츠 역시 현지 수요와 활용처를 구체적으로 찾아야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LA K-박람회는 한류 행사가 홍보성 이벤트에서 산업 연계형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K팝 공연이 팬덤을 모으고, K푸드와 K-뷰티 체험이 소비 접점을 만들며, 수출상담회가 기업 거래를 연결하는 구조다. 한류의 인기를 산업 성과로 바꾸려는 정부와 기업의 시도가 북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2026.05.27 12:15김한준 기자

쿠팡도 '팬덤잡기' 참전…협업 전문관 콜라보클럽 마련

무신사, 에이블리에 이어 쿠팡도 이른바 '덕후' 고객을 위한 협업 전문관을 마련하며 팬덤 공략에 나선다. 고정 수요층이 확보돼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캐릭터·가수·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제품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27일 K-굿즈부터 글로벌 인기 캐릭터 상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협업 상품 전문관 '쿠팡콜라보클럽'을 오는 28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콜라보클럽 대표 상품은 글로벌 캐릭터, K-팝 아티스트, 쯔양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문구 ▲완구 ▲액세서리 등이다. 쿠팡콜라보클럽에서 고객들은 다양한 협업 상품을 찾아보고 '로켓배송'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의 협업 상품 전문관 출시는 확실한 수요층을 잡고자 하는 무신사, 에이블리 등의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앞선 지난해 말 무신사는 K-팝을 포함한 케이컬쳐 상품을 한 곳에 모은 팬덤 상품 특화 서비스 'K-커넥트'를 선보인 바 있다. K-커넥트는 아티스트·셀럽 및 브랜드 협업 상품을 공개해온 '무신사 에디션' 상품을 선별해 선보이는 카테고리로, QWER, 우즈 등과 패션 브랜드가 협업한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에이블리도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과 이(e)스포츠 구단 T1과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이들의 굿즈를 자사 플랫폼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4910·아무드 등에서도 T1의 유니폼과 에코백, 텀블러 등 공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은 이번 전문관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내달 7일까지 복합문화공간 'ㅎㄷ카페'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는 '레디(READY), 셋(SET), 덕력호'를 콘셉트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우주선에 탑승한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쿠팡콜라보클럽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상품이 ▲포토존 ▲전시존 ▲행사존 등 10여 개 체험존에 마련됐으며, 전시 상품은 현장에 비치한 QR코드를 통해 쿠팡 앱으로 구매해 로켓배송받을 수 있다. 인플루언서 '쯔양'이 쿠팡에서 단독으로 사전 공개하는 '쯔토리' 신상품도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선보인다. 쯔양은 내달 1일 팝업스토어를 직접 방문해 라이브 커머스인 '쿠팡 라이브'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며 상품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전시 상품의 QR코드를 스캔해 쿠팡 앱 장바구니에 담기만 해도 '꽝 없는 가챠(랜덤 캡슐토이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최대 8만원 상당의 '포켓몬 손목시계' '펩시 45W 초고속 충전기' 등 다양한 상품들이 랜덤 경품으로 증정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좋아하는 최애 굿즈를 다음날 바로 로켓배송으로 만나는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콜라보클럽을 마련했다”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어른+어린이)까지 여러 세대들이 함께 즐기고 나누는 문화 상품의 장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7 11:50박서린 기자

아르떼뮤지엄 부산, BTS '더 시티' 연계 전시 연다

디스트릭트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프로젝트 '더 시티' 부산 지역 참여관으로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고 27일 박혔다. 이번 전시는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와 연계한 협업 전시로 6월 5일부터 7월 3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며 티켓 예매는 네이버 예약과 현장 구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방탄소년단의 음악 서사를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공연 관람객과 국내외 팬들이 부산 도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디자인 및 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프로젝트 '더 시티' 부산 지역 참여관으로 아르떼뮤지엄 부산을 확정하고, 지난 26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특별전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주도하는 '더 시티'는 아티스트 월드투어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쇼핑, 엔터테인먼트, 숙박, 전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연계하는 도시형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와 연계해 기획됐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진행된다. 전시는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의 주요 수록곡 사운드스케이프를 시각예술로 전환해 선보이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특별전 티켓은 5월 26일부터 예매가 시작됐다. 전시 기간 한정 입장권 가격은 평일 성인 기준 2만2000원, 주말 성인 기준 2만5000원이다. 온라인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전시 기간 중 아르떼뮤지엄 부산 현장 매표소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 내부 공간도 이번 협업에 맞춰 새롭게 운영된다. 대표 공간인 '가든'은 앨범 수록곡의 사운드를 시각화한 미디어아트 5점을 상영하는 '아리랑 가든'으로 꾸며진다. 디스트릭트의 대표 작품 '웨이브'도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아리랑 웨이브'로 업데이트된다. 관객 참여형 공간인 '라이브 스케치북'과 '아리랑 카페'에서도 음악과 디지털 미디어가 결합한 다감각적 시청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더 시티' 프로젝트의 스탬프 랠리 참여 거점으로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전시 관람과 함께 투어를 기념하는 공식 스탬프를 인증하고 획득할 수 있다. 디스트릭트 관계자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간인 만큼,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를 맞아 전개되는 '더 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해 특별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5.27 11:37김한준 기자

'애플의 심장'까지 거들었지만…페라리 전기차 '루체' 공방

'애플 디자인의 심장'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에 참여한 신형 전기차 '페라리 루체'를 공개한 이후 페라리 주가가 하락했다고 포브스,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라리는 전날인 2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인 페라리 루체를 공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루체는 차량 상단 절반 전체를 유리 소재로 구성하고 차체에는 알루미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역시 둥근 모서리와 얇은 조명 요소, 매끄러운 표면 위주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는 페라리 특유의 공격적이고 기계적인 스포츠카 디자인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시장과 고객층 공략, 초고가 전기차라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과감한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정체성과 지나치게 동떨어져 Vs. 대담한 재창조 시도” 하지만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전통적인 페라리 팬들 사이에서는 기존 디자인 정체성과 지나치게 동떨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바퀴 달린 애플 제품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고급 브랜드의 대담한 재창조 시도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증시의 반응은 냉정했다. 신차 공개 다음 날인 26일 뉴욕증시에서 페라리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다. 문화 블로그 애프터매스의 루크 플렁켓은 “루체는 페라리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2002년 혼다 수소 콘셉트카를 연상시킨다”고 혹평했다. 이어 “영화 '데몰리션 맨' 속 미래 자동차보다도 어색하고, 저가 장난감 자동차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플라비오 만조니 페라리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팬들도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최고영업책임자는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제시하고 싶었다"며 “기존 고객이 사랑하는 전통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는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도 시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 페라리 고객이 아닌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루체는 전기차 특성상 내연기관 스포츠카 특유의 엔진음을 구현할 수 없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 증폭 시스템'을 탑재했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으면 차량 전체에서 인공적으로 생성된 배기음이 재생돼 실내와 외부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페라리는 지난 2021년 전기차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같은 해 조니 아이브의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과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은 당시 아이브가 디자인한 애플워치를 “전통적인 아날로그 제품을 디지털 방식으로 재창조한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며 협업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경쟁사들, 전기차 계획 축소·재조정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포드, GM, 혼다, 볼보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수요 둔화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거나 재조정하고 있다.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수요 부진을 이유로 첫 전기차 프로젝트 '란자도르' 개발 계획을 취소했으며, 포르쉐의 플래그십 SUV 'K1' 역시 순수 전기차 대신 가솔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방향을 선회했다. 맥라렌역시 현재 시장 상황과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전기차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에버코어 ISI의 분석가 마이클 비네티는 “예상대로 매우 호불호가 강한 모델”이라며 “기존 페라리 고객층보다는 신규 고객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논쟁에 참여하지 않는 새로운 소비자층이 실제 구매층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신들은 루체의 디자인이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지, 아니면 페라리의 전통적인 디자인 DNA에서 지나치게 벗어난 실험으로 남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시작 가격이 55만 유로(약 9억6200만원)에 달하는 점 역시 잠재 고객들에게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27 10: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대차 배터리 구독, 니오·르노와 다른 길 간다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차체와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해 배터리만 구독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배터리 교체소를 앞세운 중국 니오나 초기 구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를 임대했던 르노와 달리, 현대차는 법인택시 실증을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가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승인된 '전기차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등록' 규제 특례를 기반으로 시작됐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중 보증기간이 끝난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체와 분리해 별도로 등록·관리하는 체계가 없다. 실증 대상은 수도권 법인택시 아이오닉5 5대다. 실증에 참여하는 법인택시는 배터리와 차체 소유권이 분리된 구조에서 현대캐피탈에 월 구독료를 납부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가 전기차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법인택시 실증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판매와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결합한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기차 구매 수요를 제약해 온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감가 부담과 교체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니오는 '교체소 결합형'…편의성 높지만 투자 부담 커 해외에서는 이미 차량과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하는 시도가 이어져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다. 니오는 2020년 배터리 서비스형 모델(BaaS)을 출시했다. 이용자는 차량을 구매할 때 배터리 포함 구매와 배터리 구독형 구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니오에 따르면 BaaS를 선택하면 차량 가격에서 7만 위안을 낮출 수 있고, 70kWh 배터리팩을 월 980위안에 구독할 수 있다. 니오 모델의 특징은 배터리 구독과 배터리 교체소가 결합돼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충전소에서 충전을 기다리는 대신 교체소에서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바꿀 수 있다. 배터리 소유권 분리를 통해 구매 가격을 낮추면서 충전 대기 시간을 줄이는 이용 경험까지 함께 설계한 구조다. 하지만 니오 방식은 교체소 구축과 배터리팩 표준화, 운영 시스템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이용자 편의성은 높일 수 있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촘촘한 교체망과 여분 배터리 확보에 필요한 자본 지출이 커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 실증이 현재 단계에서 교체형이 아니라 소유권 분리와 운행비 검증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 같은 인프라 부담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르노 조에는 '초기 가격 인하형'…장기 계약 복잡성이 한계 유럽에서도 배터리 구독 모델은 시도된 바 있다. 르노는 전기차 '조에(ZOE)' 초기 판매 당시 차량 가격에서 배터리 가격을 분리하고, 배터리는 월 이용료를 내는 방식으로 제공했다. 르노는 배터리 임대(리스)가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전기차 보급 초기에는 가격 장벽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었다. 배터리를 직접 사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차량 가격을 낮게 제시할 수 있었고,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한 부담도 제조사가 일부 떠안는 구조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신뢰도와 보증 체계가 개선됐고, 소비자들은 배터리 포함 구매를 더 선호하게 됐다. 중고차 매각 시 새 소유자가 배터리 리스를 승계해야 하는 등 소유권 구조가 거래를 복잡하게 만든 점도 한계로 지목됐다. 결국 르노는 프랑스에서 조에 배터리 리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종료했고, 이후 일부 시장에서도 배터리 포함 판매 중심으로 전환했다. 르노 사례는 배터리 구독 모델의 성패가 초기 가격 인하 효과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장기간 부담할 때 총소유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중고차 거래 때 배터리 소유권이 어떻게 정리되는지,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책임을 누가 부담하는지가 명확해야 소비자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 모델은 '교체'보다 '소유권 분리'에 초점 현대차의 배터리 구독 실증은 니오처럼 배터리 교체소를 기반으로 충전 시간을 줄이는 모델도, 르노 조에처럼 전기차 보급 초기 가격 장벽을 낮추는 단순 리스 모델과는 다르다. 현재 단계에서는 배터리와 차체 소유권을 분리했을 때 전기차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 배터리 관리 부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차이는 실증 대상에서도 드러난다. 현대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법인택시를 먼저 택했다.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드러나는 차종에서 소유권 분리 모델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결국 현대차의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 수단인 동시에, 배터리를 차량과 분리된 별도 자산으로 다룰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증이다. 니오가 교체 인프라를 앞세웠고 르노가 초기 가격 인하에 초점을 맞췄다면, 현대차는 국내 법·등록 체계 안에서 배터리 소유권 분리 모델이 실제 사업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먼저 검증하고 있다.

2026.05.27 10:42류은주 기자

[리뷰] 저장장치 가격 상승 속 다시 주목받는 외장 HDD

씨게이트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는 PC상 대용량 파일을 안전하게 백업하고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저장장치다. 신뢰도 높은 3.5인치 HDD와 USB-C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케이블 하나로 PC와 연결된다. 용량은 8TB/20TB/24TB 세 종류이며 exFAT로 포맷 후 출하돼 윈도11과 맥OS에서 초기 설정 없이 바로 인식한다. PC 특정 폴더 자동 백업과 미러링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씨게이트 툴킷' 소프트웨어를 기본 제공한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해당 기간 중 손상된 데이터를 무상복구해 주는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를 1회 제공한다. 가격은 8TB 제품 기준 49만 9000원(브랜드스토어 직판가). USB-C 케이블 하나로 PC와 연결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HDD는 3.5인치 HDD와 알루미늄 케이스를 결합해 PC와 USB-C 케이블 하나로 연결된다. 호환성이 높은 exFAT로 사전 포맷을 마쳐 PC에 연결하면 바로 인식된다. 제품 크기는 두터운 책 한 권 수준이며 '데스크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휴대보다는 일정한 장소에 설치하고 백업하는 용도에 최적화됐다. 상태 표시용 LED는 USB-C 케이블 바로 위에 있다. 작동에 문제가 없을 경우 백색이 지속적으로 켜지며, 작동에 필요한 전원 공급 등에 문제가 있다면 빨간색으로 깜빡인다. 외장 HDD 완제품은 보통 제조사가 어떤 HDD를 탑재할 지 공개하지 않는다. '크리스털디스크인포'로 확인한 결과 평가용 제품에는 NVR용 '스카이호크' 8TB(ST8000VX009)가 탑재됐다. 장시간 연속 기록 환경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최대 읽기·쓰기 속도 초당 220MB 수준 이 제품은 HDD를 내장한 만큼 최대 전송 속도는 약 200MB/s 수준이다. 대용량 응용프로그램이나 게임 데이터를 분산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실행 속도도 그만큼 느려진다. 데이터 백업에 더 적합하다. 저장장치 전송속도를 테스트하는 크리스털디스크마크 9.0.2로 테스트한 결과 초당 최대 속도는 읽기 225MB/s, 쓰기 216MB/s로 최신 HDD의 평균적인 수준에 수렴한다. 실제 데이터 파일 백업 상황에 맞게 3개 시나리오로 파일 복사 속도를 측정한 결과 ▲ JPEG·RAW 파일 2006개(49.1GB) 복사시는 148.19MB/s, ▲ 동영상 파일 477개(670GB) 복사시는 197.15MB/s ▲ 백업 이미지 단일 파일(22.8GB) 복사시 172MB/s가 나온다. 작은 파일 다수를 복사할 때는 속도가 떨어지고, 대용량 단일 파일 전송에서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 670GB 파일 복사시는 1시간 가까이 걸린다. 백업용 소프트웨어 '씨게이트 툴킷' 제공 특정 폴더 파일을 백업할 때는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윈도 탐색기나 맥OS 파인더에서 파일을 복사하는 것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주기적 백업이나 미러링 등을 활용하려면 전용 소프트웨어 '씨게이트 툴킷' 설치가 필요하다. 씨게이트 툴킷은 윈도/맥OS를 모두 지원하며 PC 내 특정 폴더를 시간/일/주/월 별로 백업하는 기능, 특정 폴더에 저장한 파일을 1:1로 백업하는 '미러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SD 용량 제약 커진 환경 속 안정적 백업에 적합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SSD·HDD 가격 상승은 일반 소비자에게 두 가지 어려움을 안긴다. PC 구매시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한 단계 낮은 용량의 SSD를 선택해야 함은 물론 데이터 백업을 위한 HDD 가격도 크게 올랐다. 27일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정식 유통 제품 기준 8TB급 고용량 HDD 가격이 40만원 전후까지 올랐다. 해외직구도 고려할 수 있지만 제품 고장시 미국 등으로 제품을 보내고 받는 RMA 절차를 거쳐야 한다. 씨게이트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HDD는 이런 상황 때문에 동일 용량 HDD 단품이나 HDD+외장 케이스 조합 대비 가격 부담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월 구독료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직접 보관할 수 있고 인터넷과 단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3-2-1 백업' 원칙 중 하나인 '한 개 사본의 오프라인 백업'에도 적합하다. 3년 보증 기간 동안 1회 제공되는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는 데이터 손실 위험도 낮췄다. 다만 단일 HDD 기반 제품인 만큼 중요한 데이터는 클라우드나 별도 저장장치와 병행 백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6.05.27 10:11권봉석 기자

"웹 방문자 10배 폭증"…오데마 피게·스와치 협업 흥행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스와치의 협업 제품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라리아 레스타 오데마 피게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스와치 협업 제품 출시 당일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평소 1년 치의 10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양사가 협업해 선보인 회중시계 '로열 팝(Royal Pop)'은 지난 16일 출시됐다. 오데마 피게 대표 모델인 '로열 오크'를 재해석한 제품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됐다. 출시 직후 구매 인파가 몰리며 일부 스와치 매장은 안전 문제로 영업을 중단했다. 2022년 '문스와치(MoonSwatch)' 출시 당시보다 더 큰 열풍이라는 평가다. 레스타 CEO는 “로열 팝은 수개월 동안 계속 판매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에게 과열 구매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스와치 역시 출시 당일 참여 매장 220곳 중 약 20곳이 쇼핑몰 운영사들의 인파 통제 한계로 문을 닫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은 희소성을 기반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오데마 피게가 대중 브랜드인 스와치와 손잡았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을 끌었다. 모건스탠리와 럭스컨설트 보고서에 따르면 오데마 피게는 지난해 약 5만개의 시계를 판매했다. 추가 생산 여력도 2만개 수준이다. 반면 스와치 브랜드 연간 생산량은 약 440만개에 달한다. 레스타 CEO는 이번 협업을 젊은 소비자와 신규 고객층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단순히 시간을 보기 위해 시계를 사는 시대는 아니다”라며 “시계 산업 자체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으로 선보인 로열 팝은 레핀 모델이 385 유로(약 67만원), 사보네트 모델이 400 유로(약 70만원) 수준에 판매됐다. 그러나 출시 직후 중고 시장에서는 가격이 급등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럭셔리 시계 거래 플랫폼인 크로노24에 따르면 출시 초기 평균 거래 가격은 1440 유로(약 252만원)로 형성됐다. 거래의 80%는 1100~1850 유로(약 192만~324만원)구간에서 이뤄졌다. 출시 효과는 협업 제품을 넘어 오데마 피게 대표 제품군에도 영향을 미쳤다. 크로노24 내 로열 오크 수요는 직전 6개월 평균 대비 40% 증가했다. 문스와치 관련 문의도 같은 기간 422% 급증했다. 발라즈 페렌치 크로노24 브랜드 인게이지먼트 총괄은 “구매자 상당수가 처음 시계 시장에 진입한 소비자였다”며 “이번 협업이 기존 시계 마니아층을 넘어 새로운 고객군까지 확산됐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0:00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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