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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카툑892jms 급전 상조내구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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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처럼 구르는 로봇이 달 탐사…"험난한 지형도 OK" [우주로 간다]

바퀴 달린 로버가 달이나 화성의 지표면을 다니며 탐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공 모양 로봇이 행성을 굴러 다니며 탐사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은 험난한 지형을 굴러다니며 탐사할 수 있는 공 모양 모바일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03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시작했다가 보류된 로보볼(RoboBall)이다. 최근 텍사스 A&M 대학 로봇·자동화 설계 연구소가 이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연구진은 달의 험난한 지형과 분화구를 탐사하는 구형 로봇 '로보볼II'와 '로보볼III'라는 시제품을 개발했다. 로보볼II는 너비 61cm의 실험실용 버전이다. 이 로봇은 부드러운 외피를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는 진자와 축에 연결된 모터로 구성된 추진 시스템이 들어 있다. 진자가 흔들리면 구에 운동량이 전달되고 진자의 각도를 조절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굴러갈 수 있다. 실험 결과, 이 로봇은 최대 시속 32km의 속도로 풀 위나 자갈, 모래, 심지어 물 위를 이동할 수 있었다. 로보볼 III는 지름 183cm의 더 큰 버전으로 센서, 카메라, 샘플링 도구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보볼II와 마찬가지로 구르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팽창 및 수축 기능을 통해 접지력을 조절하여 다양한 표면에서 작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모와 손상도 줄일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다음 단계는 갤버스턴 해변에서 바닷물에서 육지에 오르는 과정을 시험하고, 탑재체 모듈 통합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로보볼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포함한 지상 활용 분야도 검토하고 있다. 연구진은 "허리케인 후 이런 공들이 떼 지어 배치되는 것을 상상해 보라"며, "이 공들은 침수 지역을 지도화하고, 생존자를 찾고, 중요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4 14: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플래닛, OK캐쉬백 첫 자체 선불카드'오키카드' 출시

SK플래닛(대표 유재욱)이 국내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OK캐쉬백 선불형 충전카드 '오키카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OK캐쉬백이 제휴형 카드를 선보인 적은 있었으나, 자체적으로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카드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포인트 결제 일상화'를 목표로, 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더욱 실용적이고 편리하게 개선시키고자 하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지난 2월 출시한 OK캐쉬백 멤버십 '오키클럽' 47만 가입 고객 역시 이번 카드 출시로 제휴사에서의 포인트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오키카드는 연회비 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OK캐쉬백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 결제 금액 기준 0.5% 정률 적립되는 '오키카드 S', ▲ 0.2% 혹은 1.5% 랜덤 적립되는 '오키카드H' 등 두 종류로 구성돼 있어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카드 디자인은 OK캐쉬백의 정체성이 담긴 '오키'라는 단어처럼 경쾌하고 간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오키카드는 대다수의 신용카드와 달리 전월 실적 조건이나 업종 제한 없이 무제한 적립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OK캐쉬백 결제를 위해 앱을 열어 바코드를 제시해야 했으나, 이제는 실물 오키카드 또는 네이버페이∙하나페이 등 간편결제 연결을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픈뱅킹 및 휴대폰 결제를 통한 자동∙예약 충전 기능 등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사용 금액의 30% 소득공제도 제공된다. SK플래닛은 이번 선불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대규모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OK캐쉬백 앱에 카드를 등록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는 500포인트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 1명에게 OK캐쉬백 500만 포인트, ▲ 10명에게 50만 포인트, ▲ 250명에게는 5만 포인트, ▲ 1천500명에게 5천 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SK플래닛 김교수 사업본부장은 “OK캐쉬백의 첫 선불카드 출시로 포인트 사용처가 구조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신용∙체크카드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금융 배려 계층의 새로운 결제 수단, 청소년 용돈 카드 등 새로운 시장 수요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8:51안희정 기자

SK플래닛, 하루 한번 초특가 '핫딜몰' 출시

SK플래닛(대표 유재욱)이 OK캐쉬백 포인트 사용을 생활 속 결제로 확산시키기 위해 네이버 쇼핑 최저가를 기반으로 한 '핫딜몰'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핫딜몰은 OK캐쉬백에서 볼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단 하루 1개의 초특가 상품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생활용품, 가전, 화장품, 가공식품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인다. 특히 네이버 쇼핑 최저가와 비교 가능한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네이버 쇼핑 핫딜가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OK캐쉬백 포인트 전액 또는 일부를 사용해 구입할 수 있다. 한정 수량 소진 시에는 네이버 쇼핑 핫딜가로 수량 제한 없이 구매 가능하다. 이 때도 OK캐쉬백 포인트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SK플래닛 김교수 사업본부장은 “이번 핫딜몰 론칭으로 고객들의 포인트 사용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OK캐쉬백 1포인트가 1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점을 계속적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8.27 23:37안희정 기자

"말 안 통해도 민원 OK"…전남 8개 시·군, 클라이온 AI 통역 도입

클라이온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지방 거주 외국인의 언어 장벽 해소에 나섰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행정 용어에 특화된 통역을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클라이온은 전남동부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및 영암군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 순천, 광양, 곡성, 영암 등 전남 8개 시군에 AI 통역 솔루션 '엘엑스허브(LXHUB)'가 시범 가동된다. 엘엑스허브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시간 통역 솔루션이다. 클라이온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이 솔루션을 개발해 관내 외국인 주민의 원활한 행정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음성 인식 오류를 줄이기 위해 '도메인 특화 RAG 데이터베이스(DB)' 기반 자동 보정 기술을 적용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제공한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민원 서식 235종'의 다국어 버전을 학습시켜 행정 상담 성능을 최적화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클라이온은 향후 외국인 전문 상담센터, 전국 주민센터, 민원실, 병원, 상가 등 오프라인 시설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기술의 온기를 더 많은 곳에 전하며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16:17조이환 기자

CU에서 OK캐쉬백 적립…BGF리테일-SK플래닛, 마케팅 협업 나선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OK캐쉬백을 운영하는 SK플래닛과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멤버십 연동 ▲고객 혜택 강화 ▲데이터 기반 CRM(고객관계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멤버십을 연동해 CU포인트와 OK캐쉬백 사용 고객 간의 편의성을 높인다. 각 사의 앱에서 양사의 멤버십 가입이 가능해지고 CU포인트와 OK캐쉬백의 동시 적립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양사 앱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CU와 OK캐쉬백 간 멤버십 혜택도 강화한다. CU는 OK캐쉬백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오키클럽'에서 업계 최초로 단독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특정 일자에 진행되는 '오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OK캐쉬백 결제 시 최대 30% 포인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OK캐쉬백 앱 내에서 CU 전용 쿠폰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의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고객 위치 기반 맞춤형 마케팅도 선보인다. CU 신규 오픈 시 인근 거주 고객에게 CU 쿠폰을 제공하거나, 여름 휴가철에 관광객이 증가하는 강원도와 같은 주요 관광 지역 주변 고객에게 CU 쿠폰을 발행하는 차별화된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다양한 업계와 마케팅 협업을 통해 편의점을 넘어 소비 생활의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09:10김민아 기자

NHN두레이, 맞춤형 보안 체계로 금융내부망 SaaS 시대 개척

NHN두레이(대표 백창열)가 금융보안 규제 개선 흐름 속에서 금융 내부망 SaaS 시대 개척과 함께 입지를 넓히고 있다. NHN두레이는 지난 6월 OK금융그룹, 하나증권, 동양생명, 우리금융캐피탈 등 국내 주요 금융사 10곳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통해 'Dooray!(이하 두레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NHN두레이는 금융사별 보안 정책과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도입을 지원하며 금융 내부망 SaaS 안착과 스마트 협업 환경 조성을 이끌고 있다. NHN두레이는 이를 기반으로 금융권 내부망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oftware-as-a-Service, 이하 SaaS)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2025년 망분리 규제 개선 로드맵'을 통해 금융 내부망에서 SaaS 활용을 정규 제도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 내부망 내 SaaS 활용은 엄격한 보안 요건 충족과 금융보안원 실사 통과가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현 제도에서는 혁신금융서비스 특례를 통해 CSP(Cloud Service Provider) 안전성 평가와 SaaS 제공자 평가를 대표 평가 결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금융보안원 현장 실사도 사전 컨설팅으로 대응 가능하다. 두레이는 CSP 안전성 평가, SaaS 제공자 평가, 금융보안원 현장 실사 등 세 가지 핵심 보안 기준을 모두 충족한 국내 유일의 AI 기반 협업 도구다. 이미 다양한 금융사 레퍼런스를 확보한 두레이는 검증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금융권 특화 업무 지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금융권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보안 검증을 전제로 한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NHN두레이는 향후 금융보안 규제 환경이 금융사의 자율 보안 체계 도입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에 주목하여 사전 검증된 보안 체계와 평가·실사 통과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두레이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과 AI 협업 혁신의 가속화에 맞춰 고객사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보안 체계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입증된 보안성을 기반으로 금융 내부망 내 SaaS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0:24안희정 기자

밀크 코인, 바이낸스 알파 상장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대표 조정민)는 밀크 코인(MLK)이 바이낸스 알파에 상장됐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 16일 “밀크 코인(MLK)을 바이낸스 알파에 상장했다”고 소개하며 “트레이딩 대회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 알파는 바이낸스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가상자산 월렛 서비스 플랫폼으로 바이낸스 생태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중점을 둔다. 밀크는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통합 관리·교환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업마다 각기 다른 데이터 및 포인트 정책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고, 포인트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을 혁신해왔다. 밀크파트너스는 SK OK캐쉬백, 롯데 엘포인트, CU, 메가박스, 놀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에어아시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 글로벌 웹3 슈퍼앱 '갤럭시' 등과 손잡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바이낸스 알파 상장은 그동안 밀크가 꾸준하게 포인트 분야를 혁신하며 실생활에 도움되는 서비스로 성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1:29김한준 기자

'럭비사랑' 최윤 OK금융 회장…연 20.25% 럭비적금도 내놨다

럭비에 누구보다 진심인 최윤 OK금융 회장이 럭비 드라마를 볼 경우 최대 연 20.25%를 주는 적금을 내놨다. 15일 OK저축은행은 국내 럭비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방영을 기념하며 'OK트라이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OK트라이적금은 가입금액을 매일 5천원 또는 1만원 중 선택해 30일 동안 매일 납입하는 정액 적립식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4%이며, 가입 기간 내 30회차를 모두 납입하면 연 1%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드라마 트라이 시청 인증을 완료하면 연 15.25%p가 추가된다. 시청 인증은 드라마 트라이를 시청하는 장면을 TV나 기기 화면과 함께 촬영,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만기 1일 전까지 올리면 된다. 드라마 트라이는 'OK 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출연하는 국내 첫 럭비 드라마다. OK저축은행은 드라마 제작을 지원했다. OK금융은 특히 럭비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최윤 회장 의지에 발맞춰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최강럭비'를 제작 지원한 바도 있다. 2016년부터 OK금융은 국내선 유일하게 '럭비선수특채'를 8년째 운영 중이며, 국내 금융사로는 최초로 럭비 실업구단을 2024년 창단하기도 했다. 또한 럭비 꿈나무 육성과 교내 럭비 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럭비계 친선 골프대회인 'OK금융그룹배 럭비 고교동창 노사이드 채리티매치'를 개최한 바 있다.

2025.08.15 18:12손희연 기자

PFCT AI 기술로 대출 시장 고민 풀었다…국내 첫 ICLR 논문 등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일선 금융사의 여신(대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놨다. 지난 4월 PFCT AI R&D팀이 신한카드와 함께 공동연구한 논문이 우리나라 금융사로는 최초로 'ICLR 2025 워크샵 어드밴스 인 파이낸셜 AI'에 등재됐다. ICLR은 AI 및 머신러닝 분야 글로벌 최고학회로, 컴퓨터 및 관련 분야의 저명한 학회를 평가하는 코어 컨퍼런스 랭킹(CORE Conference Ranking)에서 최상위 등급 A*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김지환 PFCT AI R&D팀 ML매니저와 어떤 논문 내용인 것인지, 어떤 과정으로 이 같은 성과를 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대출 전 예측이 왜 틀리지? 논문 제목은 '개인신용대출의 신용 리스크 및 대출 선택 예측을 위한 멀티태스킹 학습 이론'이다. 개인신용대출 신청자가 특정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의사 결정 과정을 고려해 리스크 평가를 미세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이에 관해 김지환 매니저는 "논문 내용은 PFCT뿐만 아니고 많은 금융사들이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내용"이라며 "누군가에게 대출을 실행할 때 예측했던 리스크가 실제 리스크 사이에서 차이가 나곤 하는데 이 경우에는 예측 실패에 따른 리스크 비용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매니저는 "리스크 예측 실패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대출을 선택할 만한 것들을 우선 선정하고, 이런 데이터 중에 어떤 데이터에 가중치를 두면 리스크 관리가 고도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가중치를 금리와 한도에 좀더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리와 한도 데이터를 평범하게 썼을 때와 금리와 한도 데이터에 가중치를 뒀을 경우를 나눠 분석해보니까 가중치를 둔 경우서 우리를 선택할 확률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즉, A금융사의 예측과 잘 맞아떨어지는 고객이 A사의 대출을 받을 경우 리스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는 다른 말로 A금융사의 예측 범위 내에 있는 고객이 A사의 대출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김지환 매니저는 금리와 한도라는 데이터를 변환시켜, 리스크를 줄일 고객을 선택할 확률을 높인 연구를 한 것이다. 실패도 OK…논문 작성에 45일 소요 논문 작성엔 재미난 일화가 있다. 45일 여 만에 논문을 마무리지은 것. 그만큼 김지환 매니저는 이 문제에 굉장히 심사숙고했다고 답했다. 그는 "팀에서 1~2년 전부터 계속 생각했던 사안이었다"며 "예측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파인튜닝(Fine tuning)을 해야 했는데 이 과정서 같이 일하는 안병규 PFCT AI 기술연구 총괄이사가 큰 도움을 줬다"고 귀띔했다. 여러가지 방법론과 알고리즘을 결합한 이번 성과물은 김지환 매니저가 연구할 수 있는 또다른 가능성을 남겨두기도 했다. 김 매니저는 "(방법론 측면서)실패한 것도 많긴 한데 회사는 실패도 용인해주는 환경"이라며 "매번 달라지는 대출 불량률이나 연체율을 잘 관리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화할지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논문은 신한카드의 비식별화된 월 80만건의 이상 실제 대출 승인 및 실행 데이터를 활용했다. 논문이 논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실무 현장까지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금융사 리스크 관리 기술력 높여야… 김지환 매니저는 "위기가 있어야 기술이 발전한다"고 진단했다. 무서운 말이다. 하지만 김 매니저는 아직 우리나라의 금융사들의 리스크 관리 기술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실 리스크 쪽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크게 손을 보지 않아도 돈이 잘 벌리는 구조였는데 코로나19가 지나고 전쟁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서 불량률이 급속하게 치솟았다"며 "리스크 관리 중요성에 대해서 이제 조금씩 공감이 형성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금융사들의 리스크 기술력은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약하다"고 짚었다. 김지환 매니저는 이 때문에 리스크 관리 기술력들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 대출 시장 전반적으로 '기술 격변기'라고 본다"며 "PFCT가 연구적인 면에서나 기술적인 면에서 투자를 하고 자신감도 있다. 이런 부분들에서 대한민국 금융이 빛을 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4:42손희연 기자

OK저축은행, 대부업 철수 약속 어겨·직원 횡령도…

금융감독원이 OK저축은행의 대부업을 철수하지 않은 데다 직원 횡령 건으로 중징계를 내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OK저축은행이 과거 계열사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 영업양수도 인가를 받으면서 대부업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겨 기관경고와 과태료 3억7천200만원을 통보했다. OK저축은행은 2023년 6월 OK금융이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조건으로 계열사인 러시앤캐시가 보유한 자산과 부채 등을 흡수·합병하는 영업양수도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금감원 검사 결과 OK금융 내 계열사 두 곳 등에서 지난해까지 대부업을 영위해 인가 조건을 위배했다. 현재는 대부업에서 철수했다. OK저축은행 직원이 총 4억2천200만원을 횡령한 사실도 드러났다. OK저축은행 직원 A씨는 2021년 3월부터 10월까지 예·적금 만기가 지난 장기 미연락 고객 6명의 예·적금을 임의로 해지해 1억6천900만원을 횡령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다른 고객이 제출한 실명확인증표 사본을 이용해 이 고객 명의로 입출금 계좌를 개설한 뒤 자신의 횡령금 입출금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다른 지점 소속 직원 B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지인 등 5명의 통장과 도장, 비밀번호를 직접 관리하면서 2억5천300만원을 횡령했다.

2025.08.09 19:08손희연 기자

OK캐쉬백, 포인트앱 밀크와 영화 예매권 증정 이벤트

SK플래닛(대표 유재욱) OK캐쉬백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와 연계해 메가박스 영화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플랫폼 연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SK플래닛은 이달 말까지 OK캐쉬백 회원이 밀크 앱에 신규 가입할 경우 영화 예매권 1매를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OK캐쉬백 모바일 앱 내 '사용' 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OK캐쉬백 멤버십 서비스인 '오키클럽' 회원은 메가박스 영화 티켓을 6천500원에 예매할 수 있는 상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키클럽은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제휴처에서의 혜택과 실질적인 이용 가치로, 출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SK플래닛 김교수 사업본부장은 “여름 휴가 기간 동안 OK캐쉬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확대와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20:56안희정 기자

데이터센터서도 '프라이빗 AI' 구축 OK...클라우데라, 新 서비스로 기업 고민 '해결'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 인공지능(AI) 인퍼런스 서비스를 조기 도입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기술은 인도네시아의 역동적인 규제 환경을 준수하고, 생성형 AI 이니셔티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필수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자국민에게 더 똑똑하고 빠르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려는 우리에게 있어 이번 일은 중대한 도약이 될 듯 합니다." 토토 프라세티오 BNI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최근 클라우데라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제 도입한 후 이처럼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이터 보안 우려 등으로 기존에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I 도입을 하기 쉽지 않았지만, 클라우데라의 새로운 솔루션이 이를 한 번에 해결해 준 덕분이다. BNI는 인도네시아 국영 은행으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일부인 NIM 기반 클라우데라 AI 추론 서비스를 전 세계 최초로 시험 운영한 고객 중 한 곳이다. 클라우데라는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를 열고 BNI가 먼저 적용했던 최신 클라우데라 데이터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온프레미스에서도 프라이빗 AI를 구축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으로, 방화벽 내부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생성형 AI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재된 거버넌스 기능과 하이브리드 이동성을 기반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 확장을 지원한다. 기업들은 그간 민감한 데이터와 지식재산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AI 도입을 망설여왔다. 실제 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에 따르면 기업의 77%는 중요 모델, 데이터 파이프라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 AI 보안 기초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우리는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모두에서 동일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기업용 AI에서 발생하는 주요 보안, AI 리스크를 직접 해결하며 고객이 프로토타입부터 프로덕션 단계까지 걸리는 시간을 수 개월에서 몇 주 단위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자사 데이터 서비스를 기업 데이터센터로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고객은 이 서비스로 인프라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간소화해 데이터 팀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고객들은 이 서비스로 워크로드 배포 속도 향상과 복잡한 작업의 자동화를 통한 보안 강화, AI 배포 등 신속한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상된 실무 경험, 준비 태세 외에도 방화벽 내부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민첩성을 확보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기존 클라우드 전용이었던 클라우드 AI 인퍼런스 서비스와 AI 스튜디오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도구는 AI 도입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벽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고객은 이를 통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서 안전하게 구축, 실행할 수 있다. 더불어 민감한 지식재산은 방화벽 내부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레오 브루닉 클라우데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 데이터 서비스 온프레미스는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경험을 온프레미스에 제공해 보안, 제어권을 희생하지 않고도 민첩성과 효율성을 구현한다"며 "이번 출시는 데이터 현대화의 중요한 진전이자, 거대한 모놀리식 클러스터에서 민첩한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데라가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는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실제 포레스터 컨설팅의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데라 데이터 서비스를 온프레미스로 도입한 고객의 복합 조직은 워크로드의 배포에 따른 가치 실현 시간을 80% 단축했다. 또 데이터 실무자와 플랫폼 팀의 생산성을 20% 향상했을 뿐 아니라 최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도입을 통한 총 비용을 3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조직은 하드웨어 활용률을 30%에서 70%까지 개선했고, 전체 용량 요구사항은 25%에서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지브 모한 산업 애널리스트는 "기존에는 온프레미스에서 AI를 실행하려면 복잡하고 불안정한 DIY 솔루션을 억지로 조합해야 했다"며 "AI 도입의 필요성은 명확하지만 이에 비례해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 또한 크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데라의) 이 제품은 기업의 보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AI 도입을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고객들이 보안과 관리, 비용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할 지 매일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해결책으로 '오케스트레이션 기능'도 개발했다"며 "이 기능은 고객이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가시성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접근·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하고 복잡한 데이터 관리 환경을 고객이 직접 신경쓰지 않도록 우리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통해 워크로드를 가장 적합한 컴퓨팅 환경에 자동으로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비용, 자원, 인프라 활용을 최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7 10:05장유미 기자

사람 없어도 OK…로봇배달, 물류 주체로 시장 커진다

배달로봇이 실증 테스트를 거쳐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 더해 인력난과 라스트마일 배송 수요, 제도 개선까지 맞물리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분위기다. 배달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는 최근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투입해 정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식권 앱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현대벤디스와 손잡고, 사내 직원들이 앱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직접 근무동 입구까지 배달하는 방식이다. 뉴빌리티는 라이다 없이 멀티카메라 기반 V-SLAM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객체 인식과 센서퓨전 기술, 합배송 기능, 전면 LED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 회사는 인천 송도와 판교, 강남 등 도심지에서 누적 수천 건의 로봇 배달 실적을 쌓으며 사업자간 거래(B2B) 중심 실사용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투자업계의 관심도 이어졌다. 최근 크릿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리즈B 라운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로봇 '딜리'의 차세대 모델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사용에 나선다. 해당 로봇은 지난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보도 등 공공도로에서 로봇이 주행할 수 있는 법적 자격으로, 향후 배달 서비스 확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새롭게 개선된 딜리는 기존 모델 대비 바퀴 크기가 커져 낮은 연석도 무리 없이 넘을 수 있고, 경사로 주행 성능도 향상됐다. 적재 용량은 2L 생수 18병 수준으로 늘었고, 배터리 용량도 약 30% 증가해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이면도로에서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LED 깃대도 장착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일대에서 B마트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복잡한 이면도로 환경에서도 평균 약 30분 내외 배달 시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헬스테크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로보티즈 자율주행 배달로봇 '개미'를 활용해 의료용 수복물을 자동 배송하는 시스템을 정식 도입했다. 로봇은 강남구 본사에서 협력 치과 지점까지 약 6km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왕복 운행한다. 미니쉬 운반로봇은 실시간 교통 흐름을 분석하는 딥러닝 기반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과 360도 멀티센서 카메라로 보행자를 인식하며 운행한다. 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결돼 원격 모니터링과 즉시 대응이 가능하고, 배송 완료 후에는 자동 복귀·주차까지 무인으로 처리된다. 흥미로운 점은 로봇이 단순 운반을 넘어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된다는 것이다. 운행 중 치과 슬로건과 브랜드 CM송이 송출돼 강남 도심 속 움직이는 광고탑 역할을 하고 있다. 배달로봇 상용화가 잇따르는 배경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뿐 아니라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로봇 주행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인증제도 도입은 로봇이 사내 공간을 넘어 보도와 이면도로로 진입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배달로봇이 실제 배달 서비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물류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배송 시장 확대와 인력 부족이 맞물려 로봇 투입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2025.08.04 15:50신영빈 기자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 "신용은 곧 인권…신용평가사 사회적 책임가져야"

종영한 드라마 '마녀'에서 한 청년에게 한 중년이 칼을 휘두른다. 청년은 신용평가모형CSS)을 만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는데, 청년이 수집한 데이터가 CSS에 포함되면서 중년은 사업 자금 대출 심사에서 떨어진 것이다. 데이터가 추가되지 않았다면, CSS 모형이 그대로였다면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절망과 분노를 살인 인미수 행위로 표출한 것이다. CSS 모형을 튜닝한 청년의 신상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드라마적 허구가 드러난다. 하지만 현실은 더 냉혹하다. 금융 이력이 부족해 신용평점이 아예 형성되지 않았거나 신용평점이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융은 가차없다. 병원비가 부족해 200만원을 사채에 빌린 청년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돈을 안갚고 떼먹은 범죄자로 얼굴이 박제됐다.(SBS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싶다-박제된 절규, 누가 그들의 얼굴을 전시했나') 금융 이력 부족자(씬 파일러·Thin filer)와 신용점수가 낮다면 합리적인 금리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것인가. 인공지능(AI)의 발달과 함께 씬 파일러를 어떻게 하면 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그중 하나인 통신대안평가사 문재남 대표를 최근 만나 대화를 나눴다. 통신 3사 데이터, 한 군데 데이터보다 강력 통신대안평가는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SGI서울보증보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5개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통신 3사의 데이터 등을 통해 대안신용평가 서비스 '이퀄(EQUAL)'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퀄은 통신비 납부 이력, 가족결합 프로그램 활용 여부, 데이터 사용 시간대와 패턴 등 2천여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분석해 차주의 신뢰성과 상환의지, 상환능력을 점수화한다. 문재남 대표는 "통신사 한 군데서 개별적으로 신용평가모형을 만드는 것보다 세 군데서 만드는 것이 더 강력하다"며 "일단 데이터를 표준화시킬 수 있고 번호 이동 시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속성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작년 10월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됐고, 지난 1년 간 KB금융 5개 계열사·케이뱅크·롯데카드·신한카드·SBI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사에 이퀄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신용평가가 어려웠던 사람을 어떻게 올릴 수 있는지를 보려면 6개월 데이터를 추적해야 하는데 아마 올해 하반기에는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3사의 데이터를 모으고 빨리 처리하기 위해 통신대안평가는 전 업무에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귀띔해다. 문 대표는 "오픈소스 기반이며 이를 다루는 인력들도 실력자"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사각지대 외국인 통신대안평가는 씬 파일러의 범주에 외국인을 포함시켰다. 국내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늘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문재남 대표는 "살던 나라에서 금융 기록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오면 기록이 없다보니 사채서 대출을 받는 사례도 봤다"며 "이주노동자의 경우 95%는 월급을 자신의 나라로 송금하는데, 나중에 아플 때 모아놓은 돈도 없고 신용카드도 발급받지 못해 없다보니 (사채로 가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그래서 통신대안평가는 외국인들에게 '크로스 보더(국경 간)' 신용평가모형을 고안 중이다. 그는 "통신대안평가와 필리핀·캄보디아 등 해외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 나라에서 보유한 고객의 신용평가를 전달받는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왔을 때 그 이주노동자는 신용평가 기록이 있으니까 카드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주노동자는 급전때문에 사금융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해당 국가에서는 자국민이 보호받으니 일석이조라는 것이 문 대표의 견해다. 문재남 대표는 "신용이라는 게 인권에 해당한다"며 "데이터가 없다 뿐이지 사람의 신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 통합 관점에서도 외국인과의 공존할 수 있는 신용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신대안평가는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용평가사, 사회적 책임 가져야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창립 멤버기도 하다. 그 당시 문 대표는 한 전문가로부터 이러한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개인의 신용평가를 하는 것은 얼마나 책임감이 필요한 지 알아야 한다. 당신들은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 그는 그 말을 가슴깊이 새겼다고 했다. 그는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대출을 많이 내주고 금리를 낮춰주고 그런 데이터만 발굴하는데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방향성을 좀 달리 생각해야 한다"며 "하루에 개인이 만들어 내는 엄청난 데이터들 중에 '따뜻한 데이터'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어 "금융 거래, 통신 데이터 등은 다 차가운 데이터지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텀블러를 활용하고 누군가를 돕기 위해 수 년간 기부를 하는 것은 따뜻한 데이터"라며 "따뜻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통한 신용평가를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따뜻한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25.08.01 13:34손희연 기자

[ZD SW 투데이] 이스트소프트-산돌, AI 휴먼과 폰트 융합해 콘텐츠 시장 진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스트소프트-산돌, AI 휴먼에 폰트 융합해 콘텐츠 시장 진출 이스트소프트와 산돌이 업무협약을 맺고 AI 휴먼 영상 제작 플랫폼 '페르소닷에이아이'와 구독형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을 연동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에게 AI 영상 생성과 전문 폰트 활용을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협업은 서비스 연동을 넘어 영상 최적화 폰트 추천, 새로운 글자 생성을 지원하는 AI 모델 공동 개발로 확대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산돌구름 연동을 통해 '페르소닷에이아이'의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구독 모델 개선도 추진한다. ◆인핸스, 국제 AI 학회서 문화 편향·검색 기술 논문 발표 인핸스가 국제 학회인 'AAAI/ACM 인공지능·윤리·사회 학술대회(AAAI-AIES 2025)'와 '지식 발견 및 데이터 마이닝 학술대회(SIGKDD 2025)'에서 각각 문화적 편향 해결과 정보 검색 성능 향상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베이징대, 칭화대와 공동 연구한 첫 논문은 검색 증강 생성 기반 프레임워크로 거대언어모델(LLM)의 문화 정렬을 높였으며 두 번째 논문은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통해 검색어 확장을 개선한 기술을 제시했다. 두 논문은 각각 문화적 가치 반영과 정밀한 질의 응답을 목표로 한 AI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며 인핸스의 커머스 중심 AI 에이전트 기술의 범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 인핸스는 현재 MIT, 예일대 등과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인덴트, AI 기반 글로벌 인플루언서 섭외 툴 '센드랩' 출시 인덴트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글로벌 인플루언서 섭외 툴 '센드랩'을 출시했다. '센드랩'은 5천만 명 이상 데이터를 분석해 브랜드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자동 선별하며 평균 70% 이상의 정확도와 65% 이상의 제안 확인율을 기록했다. ◆사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기술 도입 MOU 체결 사일로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기반 게임 개발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기술을 활용해 게임 제작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사일로는 자체 구축한 버티컬AI를 기반으로 AI 콘텐츠를 게임에 통합하고 산업 파트너십을 확장해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업 모델 확장과 AI 게임 경험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 OK뱅크 인도네시아에 통합 솔루션 '애니링크' 공급 티맥스소프트가 OK뱅크 인도네시아에 연계·통합 인터페이스 솔루션 '애니링크'를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모바일 뱅킹 고도화를 위한 대외기관 시스템 연계 및 내부 업무 채널 구축을 목표로 약 7개월간 수행된다. '애니링크'는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대내외 채널 간 안정적인 통합을 지원하며 클라우드 최적화 기능과 유지보수 대응력으로 금융권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한 제품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 및 글로벌 디지털전환(D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쿤텍-해양대-KISA, 선박 사이버 침해 대응 기술 공동 연구 협약 쿤텍이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선박 보안 장비, 실험 환경, 연구 데이터 공유를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세 기관은 선박 보안 테스트베드인 '한바다호' 공동 활용, 보안 데이터 수집, 침해사고 대응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쿤텍은 스마트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선박 보안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5.07.31 18:45조이환 기자

OK금융 상상인저축銀 인수 무산…페퍼는 진행 중

OK금융의 인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3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던 상상인저축은행이 최근 OK금융에 인수 협상 중단을 통보했다. 구체적인 중단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가격 협상 단계서 불발돼 협상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외에도 페퍼저축은행 인수 거래도 진행 중이다. 페퍼저축은행 인수는 중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5.07.30 17:23손희연 기자

SK가스, LPG 충전소 적립 포인트 OK캐쉬백으로 통합

SK가스가 LPG 충전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 강화에 나섰다. SK가스는 오는 31일부터 LPG 충전 시 적립가능한 머핀 포인트를 OK캐쉬백으로 일원화한다고 30일 밝혔다. OK캐쉬백 포인트는 전국 9만5천여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기존에 충전소에서 적립한 머핀 포인트는 별도 전환 절차 없이 충전소와 OK캐쉬백 가맹점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기존 머핀 포인트 대비 활용도가 높아져 멤버십 서비스의 실질적인 가치와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한편, SK가스는 충전량이 많은 LPG 1톤 트럭 운전자를 위해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 LPG 1톤트럭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SK가스는 LPG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LPG 연료비 혜택을 제공하는 '화물복지카드' 3종을 출시하며 경제적 부담 완화와 편의성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현대카드 '현대 모빌리티카드(상용차)' 사용 고객에게는 LPG 1톤 트럭이 출시된 2023년 12월부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리터당 100원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5월 출시된 'SK LPG 화물복지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리터당 최대 35원 할인과 추가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우리 SK LPG 화물복지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리터당 최대 50원 할인과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할인 혜택은 1톤 트럭 우대 충전소에 한해 제공된다. 영업용 운전자가 아닌 LPG 차량 고객을 위한 제휴 카드 혜택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 iD STATION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는 전국 800여 개 SK LPG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전용 멤버십을 통해 LPG 차량 고객에게 실질적인 연료비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5.07.30 08:53류은주 기자

AI 기업도 공공데이터 사용 'OK'…AI 강국 도약 나선 李, 공약 이행 가속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했던 대로 공공데이터로 기업들이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15종의 고가치 공공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개방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30일 '2025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통합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은 국민과 기업의 수요가 크고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선별해 개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217개의 데이터가 개방돼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종합정보(국토교통부), 프랜차이즈 사업정보(공정거래위원회), 헌법재판소 판례정보(헌법재판소), 3차원 정밀도로지도 정보(국토지리정보원) 등이 국가중점데이터로 포함돼 있다. 이번 개방은 새 정부 공약사항인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공공데이터 개방 추진'을 이행하기 위해 기업의 서비스 개발 및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개방이 추진되는 15개 과제는 국민·기업의 수요와 활용도를 고려해 선정했으며 크게 AI 학습용과 기업 지원용으로 나뉜다. AI 학습용으로는 법제처의 중앙부처 법령해석 및 특별행정심판기관 재결례, 국토안전관리원의 특수교 통합관리계측 데이터, 한국서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발전소 운영 정보 등이 포함됐다. 또 국립해양연구원 해양 환경 정보 및 연구 기초데이터와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 연구기술 정보, 육아정책연구원 등의 영유아·아동·청소년 패널데이터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들 데이터는 리걸테크(법률 정보 기술), 센서데이터, 비정형데이터 등 AI 서비스 개발 수요가 높은 분야로, 기계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변환해 개방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신규 서비스 개발에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도 개방한다. 행안부의 전국 업종별 인허가 정보 및 생활 편의 정보, 울산항만공사의 울산항만 실시간 선박 운항 정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 유통정보 확대 제공 서비스, 소방청의 건물화재 예방 및 대응시설 정보 등이 포함됐다. 행안부는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는 합성데이터 방식이나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개방할 예정이다. 합성데이터 방식은 개인정보의 특성을 분석해 원본과 최대한 유사한 통계적 성질을 보이는 가상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법이다. 또 행안부는 AI 개발 수요나 기업의 지속적 수요가 큰 데이터는 'AI·고가치 공공데이터 톱 100'으로 선정해 역점을 두고 개방할 방침이다. 배일권 행안부 공공지능데이터국장은 "공공데이터를 중심으로 AI 신산업 성장과 기업 혁신을 견인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과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14:34장유미 기자

[유미's 픽] "너도 나도 프롬 스크래치?"…국가대표 AI 2차전, 자체 기술 평가 '관건'

"너도 나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이래요. 마케팅 용어로 무분별하게 나오는 게 심사에 과연 도움이 될 지 모르겠어요." 최종 5개 팀을 뽑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업계가 각 업체의 AI 모델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가 사업자 선정에 있어 핵심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홍보용으로 앞세우고 있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프롬 스크래치'는 AI 모델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한다는 뜻으로, 데이터 수집과 모델 아키텍처 설계, 학습, 튜닝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개념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때 많이 언급되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전처리해 학습시킨다는 점에서 이를 통해 AI 모델을 선보일 경우 기술력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를 받는다. 오픈AI의 'GPT-4'나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이 여기에 속한다. 국내에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LG AI 연구원 '엑사원', NC AI '바르코 LLM', KT '믿음', 카카오 '카나나' 등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제대로 구현해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분별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마케팅 용어로 사용해 문제로 지적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이 아닌 외국 AI 모델을 기반으로 재설계하거나 파인튜닝을 한 것을 활용했음에도 마치 자체 기술로 모두 개발한 것처럼 부풀려 홍보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많아졌다"며 "어디까지가 자체적으로 독자 기술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 없이 이를 마케팅 용어처럼 남발하는 것은 국내 AI 시장에 좋은 영향을 주진 못한다"고 짚었다. 이에 일각에선 모델 구조나 가중치가 기업들의 자체 기술로 얼마나 구현했는지에 따른 분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픈소스 구조를 차용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전체 재학습을 한 경우, 오픈소스 모델 공개 가중치를 그대로 이용하지만 전면 추가 학습을 한 경우 등 다양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이를 좀 더 명확히 할 수 있는 분류 체계를 제안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국장은 정부가 '국가대표 LLM'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단순 모델 성능뿐 아니라 통제 가능성, 설명 가능성, 공급망 안전, 법·윤리 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 해 총 7단계로 모델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준에 맞춰 이 국장이 제안한 'T0'은 가장 낮은 등급으로, 외부 폐쇄 API 호출 후 프롬프트·필터만 추가한 LLM이다. 아키텍처, 가중치 기원은 100% 외산·폐쇄형이며 통제나 주권성이 거의 없어 API 계약, 쿼터에 의존한다. 챗GPT 기반 다수 PoC 서비스가 이에 해당된다. 'T1'은 폐쇄 가중치에 LoRA(저비용 경량 파인튜닝 방식), RAG(검색증강생성) 등 경량 튜닝을 더하는 것이다. 가중치 불투명성이 특징으로, 통제나 주권성 측면에서 설명 가능성과 재현성이 제한된다. 의료, 금융 시범 모델, UAE TAMM 3.0, KT 챗GPT-4oK(예정)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국장은 "T0~T1은 학습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신 모델 성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API 차단, 가격 인상, 설명·통제 불가 등의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T2' 등급은 메타 '라마', 알리바바 '큐원' 등 공개 가중치를 100% 이용해 전면 추가 학습한 것들이다. 기반 모델 라이선스 준수가 필요하며 로컬 호스팅, 가중치 수정이 가능해 통제나 주권성이 중간 수준이다. SK텔레콤이 '큐원 2.5'를 기반으로 이달 초 선보인 '에이닷엑스 4.0(A.X 4.0)'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T2 등급에 속하는 모델들이 한국어로 튜닝됐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한국형 모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맞지 않다"며 "모델의 '메모리'는 여전히 '큐원 2.5' 같은 해외 모델이라는 점에서 큐원에서 학습한 불투명한 정보가 국내 기업 AI 모델 내부에 그대로 내재돼 잘못된 결과물이 예기치 않게 출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큐원 2.5'는 메타 '라마'와 달리 학습에 어떤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어떻게 수집·정제했는지조차 밝히지 않아 불투명한 모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모델들은 공공망, 정부망에 도입되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T3'는 오픈소스 모델 구조·레이어를 확장한 후 전체 재학습한 LLM이다. 기반 모델 라이선스 부분 준수가 필요하다. 또 통제나 주권성이 중간 이상이지만 구조 혁신은 제한된다.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2(Phi‑4→DUS)'가 이 등급에 해당된다. DUS는 구조 일부를 변경해 자체화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다. 이 국장은 "T2~T3 등급은 CPT(추가 사전학습)로 기존 오픈소스 모델에 대규모 한국어 토큰을 재훈련해 비용 5~10%로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DUS는 깊이만 확장해 파라미터와 성능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기반 모델 버전업 시 재호환 문제가 우려된다"며 "라이선스 조건 충족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T4' 등급부터는 라마-류 구조를 차용하고 가중치 전량을 자체 사전 학습한 것들이다. 구조 의존적이지만 가중치는 독립적이다. 또 통제나 주권성이 높으나 구조 혁신은 다소 제한된다. KT '믿음 2.0'과 SK텔레콤 '에이닷엑스 3.1' 등이 이 등급에 포함된다. 이 국장은 "라마식 프롬 스크래치라고 미묘하게 봐야 할 것 같다"며 "학습 데이터나 토크나이저 자체 설계로 통제권을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핵심 블록은 여전히 동일해 구조에 제한이 있어 특허, 트렌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T5'는 구조까지 변형하고 가중치 자체 학습을 하는 것이다. 구조와 가중치 모두 완전 국산이며 주권성과 통제 가능성이 매우 높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 씽크', NC AI '바르코 LLM' 등이 대표 사례다. 이 국장은 "T5 등급은 통제권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막대한 투자 및 컴퓨트, 데이터가 필요하므로 효율성 부분에서 우려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T6'은 T5 등급 요건에 칩, 프레임워크, IDC, 데이터까지 완전 자립한 단계다. 공급망, 법적 완전 통제가 가능하며 통제나 주권성이 최고 수준이다. 현재 국내에선 T6 등급 구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중국 워다오(WuDao), UAE 팔콘 인프라 등이 T6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류된다. 이 국장은 "T6 등급이야말로 이상향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라며 "한국은 풀스택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선 파운데이션 모델을 T4~T5 등급과 비슷하게 본다. 파인 튠드 모델은 T1~T2, 인스트럭션 튠드, 언라인먼트 튠드는 T2~T3에 해당된다. 멀티모달, 익스퍼트 모델은 T3~T5쯤에 해당된다. 이 국장은 "CPT까지는 기존 모델 가중치를 전부 계승하는 만큼 리스크가 존재해 자체 모델이나 독자모델로 보기는 좀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DUS부터는 레이어를 확장해 파라미터를 부분적으로 자산화해 주권성이 높아지는 만큼 여기부터는 어느 정도 독자기술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프롬 스크래치(T4)·커스텀 아키텍처(T5)·풀스택(T6)으로 올라갈수록 공급망과 정보보호 리스크가 줄어든다"며 "정부는 등급별 허용 위험 한도를 명확히 설정해 국방·안보·개인정보 업무 등에 최적화된 모델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T5, T6 모델 확보는 결과적으로 글로벌 협상 및 경쟁에서 협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할 것 같다"며 "공공, 국방, 외교는 T4 이상이거나 왠만하면 T5, 일반적인 행정민원서비스는 T3부터, 민간 B2B는 T0부터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 국장의 의견에 업계에선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많은 비용을 들여 자체 기술력으로 모델을 개발한 곳들이 '프롬 스크래치'라는 용어에 함께 포함돼 해외 오픈소스 모델의 아키텍처를 재설계해 만들어진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이에 이 국장은 모델 생성 이력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등급 체계를 정리하게 되면 평가의 투명성과 형평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동일한 벤치마크 점수라도 T0(외부 API 래핑)와 T5(맞춤형 구조·가중치 전면 자체 학습)는 위험 구조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각 모델을 '같은 출발선'으로 정규화해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는 등급화가 선정 과정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AI 모델을 등급화 할 경우 소버린 AI 관점에서의 리스크를 계층별로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CPT에 머무르는 T2 모델은 업스트림 라이선스·업데이트에 전적으로 묶여 있지만, DUS 기반 T3 모델은 신규 층을 자산화해 일부 독립성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이 국장은 "프롬 스크래치(T4)·커스텀 아키텍처(T5)·풀스택(T6)으로 올라갈수록 공급망과 정보보호 리스크가 줄어든다"며 "정부는 등급별 허용 위험 한도를 명확히 설정해 국방·안보·개인정보 업무 등에 최적화된 모델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이 국장은 등급 구별에 따라서 예산과 컴퓨트 자원의 효율적 배분, 국제 규제 대응력과 국민 신뢰도 확보, 산업·학계 대상 명확한 로드맵과 투자 시그널 제시, 소버린 AI 관점에서 국제 협상력 강화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이 국장은 "T5·T6급 모델과 국산 칩·프레임워크가 결합하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표준 논의에서 기술적 레버리지를 확보하고 동시다발적 파트너십을 주도할 수 있다"며 "반대로 T0~T2 수준에만 계속 머무르면 '파인튜너 국가'로 규정돼 외부 의존이 심화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 국장의 등급 구별 제안을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 선정 심사 시 고려하길 기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과 관련된 PT 발표 자료를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컨소시엄에게 받은 상태로, 각 컨소시엄들은 오는 30~31일 20분 가량의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PT 발표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지난 25일 첫 관문을 통과한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NC AI ▲카이스트 등 10곳이다. 이들은 이번 발표에서 기술력 입증과 AI 모델 실증 사례 확산 계획을 제대로 증명해야 한다. 또 미리 제출한 5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관련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 정부는 8월 초까지 사업비 심의·조정 등 절차를 거쳐 최종 5개 정예팀을 확정, 협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선발된 정예팀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을 지원 받아 '국가대표 AI' 개발에 나서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체들이 참여기업, 수요기업을 끌어 모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기술력이 있다는 점을 자체 LLM 신모델 공개를 통해 강조하려 했다"며 "하지만 PT 발표에선 그간의 모델 개발 기술력뿐 아니라 '전 국민 AI' 개발에 맞는 기술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증명을 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이를 입증하는 것이 각 팀별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술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실증 문제는 사실 공허한 얘기가 될 것"이라며 "심사위원들에게 기술 측면에서 어떤 점을 전략적으로 각인시킬 것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9 13:36장유미 기자

해외여행 잦다면?…"토스·삼성화재, 연 1회 가입으로 OK"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삼성화재 다이렉트와 제휴해 '365연간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토스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으로, 연 1회 가입만으로 1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날 때 마다 자동으로 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한 번의 여행에 대해 보험이 적용되는 기간은 최대 31일이며, 보험 기간이 끝난 이후에 돌아오는 일정이라도 출발일 기준 31일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토스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토스전용플랜'은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상품과는 보험료와 보장 금액에서 차별화됐다. 동일한 보장 항목이라도 설계에 따라 보장 금액이 다르다. 예를 들어 30대 여성이 토스전용플랜에 가입하면 보험료 약 3만원으로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질병은 최대 3천만원, 휴대품 파손ᐧ도난은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2인 이상 동반 가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하면 보험료의 10%를 토스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7.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만큼 출국 전마다 보험에 가입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연간 자동 보장형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5.07.27 10:30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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