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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1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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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SK브로드밴드는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중장기 경영 목표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021년 이후 네번째로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보고서에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보고체계를 처음으로 반영했다. 특히 지속가능이슈를 선정하는 중대성 평가 과정에 재무 영향도 평가를 강화했으며 선정한 중대 이슈에 대해서 ISSB의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가지 중요 공시 프레임에 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다. 또 글로벌 ESG 공시에서 강조하는 가치 사슬과 자회사 정보를 추가하는 등 심도 높은 공시 정보를 담았다. 이와 더불어 AI 일상화를 추진해 AI컴퍼니로 나아가고 있으며, 테크 리더십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AI TV로 진화 중인 B tv와 다양한 서비스들을 활용해 Home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DCIM) 등 이미 AI테크를 적용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시장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년 간의 ESG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환경 측면에서는 지난 3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을 보여줬다. 사회 부분에서는 지난 1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 ISMS-P 인증 취득으로 고객 정보 관리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또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토크 콘서트 '필모톡' 콘서트를 진행하고, 관련 VOD(다시보기)를 '가치봄' 콘텐츠로 B tv에 편성하고 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올해 3월 사내에 윤리경영실천위원회를 신설해 내부 감사 업무의 객관성 및 공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담당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4 11:42박수형

스리랑카 요청에 답한 韓…디지털 기록 관리 노하우 전수 나섰다

우리나라 정부가 스리랑카에 선진 디지털 기록 관리 경험을 공유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스리랑카 국가기록원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기록 관리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스리랑카의 요청에 따라 2023년부터 3개년 과정(2023~2025년)으로 운영 중이다. 기록 관리 기본 이론부터 실습 및 적용 가능한 실행계획 수립까지 단계별 교육이 진행된다. 스리랑카는 2016년 정보공개법을 도입했으나 많은 기록이 디지털 형태로 보존되지 못해 국민들의 기록 접근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스리랑카 정부는 최신기술을 활용한 기록물 보존 및 디지털화를 통한 기록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기록 관리 체계를 학습하고자 해당 연수과정 개설을 요청했다. 올해 연수과정은 스리랑카 국가기록원에서 제출한 사전수요를 반영해 현안 해결형 과정으로 구성했다. 유형별 디지털기록 보존에 관한 이론, 공공기록물 이관 및 서비스 실무 중심의 교육도 진행된다. 또 연수 대상 기관의 기록 관리 현안을 중심으로 스리랑카 국가기록원 발전방안 세미나를 추가로 편성해 양국 기록 관리 전문가 간의 현장감 있는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심도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국가기록원은 지난 2008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기록 관리 발전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페루 등 아시아·남미 지역 28개국 470여 명의 기록 관리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연수 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 기록 관리 기술과 경험을 스리랑카 기록 관리 전문가들과 공유함으로써 양국 간 기록관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스리랑카의 기록물 관리와 공공행정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09:37장유미

토마토시스템, AI 디지털교과서에 '엑스빌더6' 적용

정보기술(IT) 서비스 솔루션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AI 디지털교과서 학습데이터 수집 및 활용체계' 사업에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 혁신 일환으로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오는 2025년 1학기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며, 2028년까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전 과목(도덕과 예체능 제외)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디지털교과서와 다르게 AI 기술을 탑재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교사들은 데이터 기반으로 수업을 설계하며, 학생들은 최적화한 맞춤 학습 콘텐츠로 공부한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활동 정보를 충실히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내놓는다. 민간 개발사는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공공 부문은 이러한 콘텐츠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학습데이터 허브를 포함한 AI 디지털교과서 포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는 AI 디지털교과서로 학습한 정보를 그래프, 차트, 표 등으로 시각화해 학생, 교사, 학부모별 통합 대시보드에서 확인하기 편리하도록 사용자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엑스빌더6'는 풀 위지윅 레이아웃, 코드 자동완성, 반응형 웹 지원 등 UI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최적화한 화면을 제공하며, 특히 사용자정의컨트롤 및 공통 모듈로 복잡한 화면 개발과 반복하는 작업을 해결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또 최신 화면 렌더링 기술, 스트리밍 데이터 수신방식, 프리 컴파일레이션 등 화면성능을 극대화할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우리 회사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가 AI 디지털교과서 혁신을 이끄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AI 디지털교과서가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빌더6'는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 정보시스템(NEIS)을 비롯해 최근 스포츠토토, 국가유산청, 도로교통공단, 농림축산식품부 등 공공기관에 납품해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4.07.23 14:10방은주

한미반도체, 1만평 공장 증설 부지 확보...내년 말 완공

한미반도체가 주력 반도체 장비 생산 캐파를 늘리기 위해 연면적 1만평의 공장 설립 부지를 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반도체가 이번에 확보한 부지의 매수 금액은 약 300억 원이다. 해당 부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존 3공장 '본더 팩토리' 바로 옆이다. 한미반도체는 신규 부지에서 내년 초 공장 증설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인천 본사 연면적 2만2000평의 6개 공장에서 210대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를 사용해 TC 본더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연 264대(월 22대)의 TC 본더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에 확보한 부지에 공장이 증설되면 2025년 2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가 추가된다. 따라서 한미반도체는 세계 최대 TC 본더 생산 캐파인 연 420대(월 35대)를 실현해 납기가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26년 매출 목표인 2조원은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한 차세대 TC 본더 출시와 함께 생산 캐파를 착실히 준비해 2026년 2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 창설 후 10여 명의 전문인력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해 현재까지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2024.07.23 11:57이나리

KT엠모바일은 어떻게 알뜰폰 개통 상담시간을 80% 줄였을까

알뜰폰은 통신 3사와 비교해 고객센터 만족도가 낮다는 평을 받곤 한다. 수익성을 고려하면 비용을 더 들여 대규모 상담인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고객센터 응대율 95%에 달하는 알뜰폰 회사가 등장했다. KT엠모바일 그 주인공이다. KT엠모바일은 알뜰폰 대기 상담 시간을 80% 줄여 고객센터 품질을 향상시키고, 대기 상담신청을 100% 처리해 매출까지 끌어올렸다. 비결이 뭘까? 'AI 보이스봇' 도입 후 매출 상승세...개통 건수 1.5배 증가 KT엠모바일은 지난 5월 KT의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솔루션 'KT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의 'AI보이스봇'을 도입했다. 6월엔 개통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AI 자동개통'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자동개통 서비스는 스스로 개통이 어려워 '상담사 개통'으로 가입 신청한 고객에게, AI 보이스봇이 전화를 걸어 본인확인부터 개통까지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KT엠모바일 관계자는 "기존에는 상담사에게 개통할 때, 가입 신청 내역을 확인하는 것부터 개통을 진행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상담사와 직접 통화해 처리해야 했다"며 "이 때문에 점심시간과 같이 가입 신청이 몰리는 상황에는 통화 연결이 지연돼 개통이 늦어지는 일도 빈번했다"고 설명했다. KT엠모바일은 AI 자동개통으로 알뜰폰 대기 상담시간을 80% 단축해, 단 20분만에 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이 알뜰폰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상담 절차가 필요한데, 그 동안엔 대기시간이 대략 3~4시간 정도 소요됐다. 다수 영세한 알뜰폰의 고객센터 상담인력은 일반 통신사들보다 현저히 부족하다. 알뜰폰 고객센터의 연간 응대율이 저조하게 나오는 이유다. 이에 저조한 고객센터 품질은 알뜰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다. AI보이스봇 도입 이후 KT엠모바일의 매출도 상승세다. AI보이스봇이 대기 신청건수를 100% 소화하면서, 개통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KT엠모바일에 따르면 한달 만에 개통건수는 기존 대비 1.5배 증가했다. KT엠모바일은 AI 보이스봇 도입 이후 고객 뿐만 아니라 상담사 모두에게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은 상담을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 최소화 됐고, 상담사는 개통을 어려워하는 고객 한명한명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게됐다. 또한 AI 보이스봇 도입과 자동개통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KT엠모바일은 매월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AI 자동 개통에 대한 점수는 90점이 나왔다고 한다. 다수의 고객들은 'AI가 직접 개통을 해주는 점이 새롭다', '자동개통으로 바로 핸드폰을 사용을 할 수 있어 편리했다'는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현재 KT엠모바일의 연간 응대율을 95%에 달한다. KT엠모바일은 더욱 높은 연간 응대율과 만족도를 제공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연내 챗봇, 고객센터 ARS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채널에 AI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220여개 기업이 선택한 'KT 에이센클라우드'...'VUX·맞춤형 설계' 강점 사실 일반 고객센터의 경우에도 만족도 90점을 넘기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KT에이센클라우드는 어떻게 고객 만족도를 90점이나 받을 수 있었던 걸까? KT 에이센클라우드 관계자는 노하우 중 하나로 '보이스 유저 인터페이스(이하 VUX)'를 꼽았다. 음성인식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이다. KT 에이센클라우드 관계자는 "이용하는 고객들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어색하지 않게 대화하실 수 있도록 보이스 유저 인터페이스(VUX) 관점으로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노하우"라며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성을 올리고,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분들의 입장에서는 만족도를 올리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T는 에어컨 제조사, 보일러 제조사, 3차 대형 병원 등의 220여개 기업에 'KT 에이센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에이센클라우드가 도입될 경우 업무생산성 15% 향상, 운영비용 15% 절감, 구축비용 30%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이스봇을 도입한 기관과 기업에서는 AI 기술로 고객센터에 인입되는 고객의 다양한 문의를 효율적으로 응대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 MS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사스(SaaS)와 같은 형태의 구축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어 인식률이 낮거나 커스터마이징이 제공되지 않는 점 등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KT 에이센클라우드는 서비스형 AICC 상품이다. 시간 대화록, 상담 어시스턴트, 보이스봇/챗봇이 상담 애플리케이션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서비스로, 상담 애플리케이션이 유선전화, SNS,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로 들어오는 상담 내역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상담 채널이 바뀌더라도 끊김이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KT 관계자는 "KT는 에이센클라우드를 서비스형으로 만들면서 가장 고려했던 점이 한국 시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라며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맞춤형 지원에서 가장 최적화됐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상담 내용은 실시간 텍스트로 기록되며 상담분류와 요약생성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고객이 상담사와 AI상담봇을 번갈아 대화할 때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AI봇의 어휘, 대화의 '톤앤매너'를 상담사와 동일하게 맞췄다. KT는 자연어 처리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KT의 노하우 VUX 관점이 잘 녹여 들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병원 건강검진을 위해 AI봇과 전화를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AI봇이 제공해주는 답변 외에 '검진 예약하려고요', '2시반', '다다음주 수요일' 등의 자연스러운 답변에도 정보를 정확히 인식한다. 실제 KT의 AICC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의 업무 효율은 매우 높아졌다. 한 보일러업체 A사는 고객 콜에 대한 상담 처리율이 1.5배 상승(45%→69%), 포기콜 71.7%(1.4만건→0.4만건) 감소의 개선 효과를 얻고 있다. 간결하고 빠른 업무처리로 상담 처리율이 증가됐고, 대기시간 단축으로 고객 포기콜 수가 크게 줄었다. 현재 이 회사의 A/S 예약 접수 및 일반 문의의 54.8%를 AI 보이스봇이 응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AICC 시장 규모는 2025년 361억달러(약 50조 원)로 예상된다. 국내 AICC 시장의 경우 연평균 23.7%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 3억5천만달러(약 48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KT 에이센클라우드의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AICC 인프라 및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는 AICT 파트너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미희 KT AI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KT엠모바일 사례로 'KT 에이센클라우드 보이스봇'을 도입한 고객사의 긍정적인 서비스 경험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계속하여 컨택센터 인프라 및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돕는 AICT 파트너로 역할을 다 할 것이며, 다양한 업종의 고객이 폭 넓게 활용 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0:51최지연

글로벌 농부 '농심'…사우디에 스마트팜 구축

농심이 스마트팜 사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농심은 지난 22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스마트팜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약을 맺었다. 컨소시엄은 시설구축과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농심과 함께 온실운영과 작물 재배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에스팜', 스마트팜 관리 AI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농심은 2025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약 4천㎡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현지 스마트팜은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로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인들의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Noon)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은 현지 맞춤형 스마트팜 패키지를 운영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작물 연구와 가공, 유통판매 등 스마트팜 연관 산업을 모은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컨소시엄 기업들과 함께 사우디 현지에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리고, 스마트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농부' 농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0:16김민아

KT, SW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사이버 보안' 국제 인증 확보

KT는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ISO/SAE 21434에 기반한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 국제 인증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ISO/SAE 21434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의 단계까지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 및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국제표준이다. KT는 글로벌 제품 안전 인증 기관인 UL솔루션스로부터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의 사이버 보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을 활용한 도난, 운행 방해 등의 해외 사례가 지속 발생하는 만큼 보안 역량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KT는 AI 활용 데이터 분석 등 AX 역량을 활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및 교통 관제 솔루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을 운영 중인 만큼 사이버 보안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와 관련해 유럽은 2022년 7월부터 56개 협약국에 신차를 출시하기 위해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며 올해 7월부터 생산·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에 규제가 적용된다. 또한 우리나라도 올해 2월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을 통해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의무화가 공표됐고 2025년 하반기 신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산출물과 관리체계, 차량 모의 해킹 테스트 등을 통해 내부 보안 역량을 증명했고 자체 보유한 네트워크 및 플랫폼을 위한 IT보안정책에 대해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KT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보안성 및 자동차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등에 대해 국제 수준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은 “KT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함에 있어 AICT를 기반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 솔루션, 데이터 기반 차량 품질 문제 분석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를 맞아 KT는 글로벌 수준의 안전한 사이버 보안이 적용되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09:37최지연

한수원, 체코 신규원전 내년 3월 최종 계약 추진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지난 17일 체코 신규 원전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계약협상을 위한 조직을 정비하는 등 최종 계약을 위한 대비태세를 갖췄다. 한수원은 22일 '협상대응 TF'를 발족했다. 계약 협상 절차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TF는 총괄·설계·사업·공사 등 분야별 한수원·협력사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협상대응 TF는 체코 발주사(EDUⅡ) 요구사항을 조율하는 등 신속하고 꼼꼼한 계약체결을 위해 협상 최일선에서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18일 계약체결 이후를 대비한 '체코건설준비센터' 조직도 신설했다. 14명으로 구성된 체코건설준비센터는 계약 즉시 착수해야 하는 업무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자 사전 발족했다. 한수원은 준비센터를 통해 계약체결 이후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 협상대응 TF 실무진은 이른 시일 내에 체코 발주사와 사업착수회의를 개최해 계약협상 일정 및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인식 수출사업본부장은 “체코 발주사와 세부 계약협상을 진행해 2025년 3월 최종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7.23 08:08주문정

KOSA 3300번째 정회원은 누구?···다양한 혜택 이벤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3300번째 정회원사 가입 이벤트를 시행한다. 지난 2년 새 600개사 이상 빠르게 증가하는 가입 추이에 따라 신규 회원사에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7월 말 기준 협회 정회원사 수는 3154개사다 지난 2년간 추세라면 매달 20개 이상 늘어난 꼴이다. 3300곳에 달하려면 146곳이 부족, 기계적 수치로는 3300번째 정회원은 7개월 후에나 나온다. 22일 KOSA에 따르면 3300번째로 협회에 가입하는 정회원사에게는 200만 원 상당의 '2025 KOSA 리더스포럼 참가권'을 준다. '리더스포럼'은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이끄는 리더를 위한 지식 교류의 장이다. 저명인사 강연을 통해 인문·사회 트렌드를 조망하고, 회원사 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친교활동 프로그램을 갖춘 행사다. 이외에 300만 원 상당 온·오프라인 광고서비스와 가입 기념패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KOSA는 혁신 창업 생태계와 비수도권 SW산업 육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 지역 SW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입비 면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조준희 협회장은 "꾸준한 성장추세에 있는 국내 SW기업들이 협회 가입을 통해 다양한 전용 멤버십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4.07.23 06:50방은주

네이버·카카오, 2Q 실적 전망 '맑음'…그런데 주가는?

네이버·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영업이익 개선이 두 회사의 여러 리스크들을 상쇄해 주가를 부양할 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네이버는 2분기에 4천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4천114억원, 상상인증권은 4천439억원, 흥국증권은 4천300억원으로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을 추산했다. 플랫폼·커머스 매출 증가가 주효…전년 대비 2분기 성장 예상 네이버의 주요 수입원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이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에서 서치플랫폼 부문은 37.1%를, 커머스 부문은 26.3%를 차지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을 이끈 서치플랫폼 부문 정책은 숏폼(짧은 동영상), 홈피드 개편으로 인한 트래픽 확대와 광고 지면 확장이 꼽힌다. 이들 새로운 기능이 앱에 추가되면서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고 네이버 앱 체류시간도 증가했다. 여기에 타깃 맞춤형 광고가 도입되며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수가 늘면서 커머스 부문이 2분기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올해 5월 기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입점사는 2천461개다. 브랜드스토어를 시작한 2020년의 240개에서 4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네이버의 첫 화면 홈피드 개편, 숏폼 콘텐츠 '클립',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등 신규 서비스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플랫폼 광고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실적은 안정적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카카오는 주력 사업인 '톡비즈' 매출 증가로 인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천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수치다. IBK투자증권은 1천259억원, SK증권은 1천256억원의 추정치를 내놓았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톡비즈 매출이 전년 대비 10% 안팎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빌리티, 페이 등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 역시 2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픽코마의 웹툰 흥행이 '콘텐츠' 매출을 높이는 데 한 몫 한다고 예측된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플랫폼부문에서 톡비즈 광고 사업은 내수 회복이 지연됐지만 메시지 광고가 전년대비 두자리수 성장하면서 시장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호조에도 주가는 저조…자사주 매도·사법리스크 등 악재 여전 다만 실적 호조가 예상됨에도 양사의 주가는 회복세가 더디다. 네이버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도세, 카카오는 창업자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예비 주주들이 투자를 망설이는 까닭이다. 22일 네이버는 전일 종가보다 0.29%(500원) 오른 17만2천700원으로, 카카오는 전날보다 0.73%(300원) 내린 4만1천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22년 네이버가 40만원대, 카카오가 15만원대였던 시절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2년 사이 두 회사 모두 실적은 개선됐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는 임원들의 계속된 자사주 매각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잃었음에도,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방어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네이버 임원들의 주식 매도 사실이 30건 넘게 공시됐다. 주식을 매도한 주체들은 모두 리더급이다. 이희만 리더가 지난 4월 12일 네이버 주식 2천210주를 주당 18만4천200원에 장내 매도한 데 이어, 이인희 리더와 하선영 리더 역시 각각 1천주를 주당 17만7천800원, 16만8천700원에 매도했다. 이인희 리더는 지난 8일 남은 주식 3천주를 두 번에 걸쳐 주당 15만9천700원 이상에 매도함으로써 갖고 있던 자사주를 6주만 남기고 전부 처분했다. 또 라인사태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지만, 라인야후가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하던 업무가 사라지면서 연간 1천억원의 사용료가 매출에서 빠진다는 사실은 네이버의 실적과 기업가치를 낮출 수 있다. 카카오의 대표적인 악재는 창업자의 사법리스크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22일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업계는 장기적으로 양사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현재 네이버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 저평가된 상태"라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찾기 전까지 주가가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긴 어렵지만,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가는 바닥을 형성해 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SK투자증권 남효지 연구원은 "카카오의 현 주가는 낮아진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정체돼 있으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상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탄력적인 개선세를 보이기 때문에 카카오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네이버는 8월 9일, 카카오는 8월 8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7.22 18:52정석규

DN오토모티브, 자사주 100억원 취득 후 소각 결정

차량용 방진부품 제조업체 DN오토모티브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1.22%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식 취득 기간은 오는 2025년 1월 22일까지다. 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DN오토모티브는 신탁계약에 따라 자기주식 매입을 완료한 후 곧이어 소각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10일 공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앞서 DN오토모티브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정책 등을 담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부터 연간 배당금액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금액의 합산이 주당 4천 원 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DN오토모티브는 지난 10일 공시에서 주당 2천 원의 중간배당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약 209억 7천361만 원이다. 이와 별도로 DN오토모티브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도 소각할 계획이다. 보유 중인 자기주식 중 발행주식 총수 기준 최대 3%에 해당하는 주식에 대해 담보설정 해제 후 1개월 이내에 소각할 예정이다. DN오토모티브 관계자는 "향후 이미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을 보다 확실하게 시행하고, 회사의 여건에 따라 더 많은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17:29신영빈

"현금 없는 세상 꿈 꾼다"…뱅크웨어글로벌, 日 카드 시장 진출

뱅크웨어글로벌이 일본에 진출해 2030년까지 전자결제 8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현지 약 100만 명 고객을 보유한 일본 D 카드사와 IT 컨설팅 및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은 내년 4월부터 개최되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쯤을 목표로 캐시리스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지 신용카드 등 이용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 페이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와 제휴된 알리페이플러스 등을 적극 장려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결제 시장의 약 80%를 캐시리스로 바꾸겠다는 목표다. 일본 내 전자결제 비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일본 신용협회에 따르면 2023년 캐시리스 결제액은 2022년 대비 14% 증가한 126조 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비상 현금 다량 보유 등 자국 내 현금 선호도가 크게 높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계산 업무 디지털화·결제 단말기 개선 등 캐시리스 결제가 보편화되는 추세다. 실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계를 보면 일본 현지에서 가장 높은 캐시리스 결제 방식은 신용카드가 105조 엔(약 931조3천395억원)으로 전체 약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에 발맞춰 2017년 뱅크웨어재팬 설립 이후 현대카드와 일본 시장에 특화된 신용카드 코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H-알리스'를 개발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말 고객사에서 최초 구동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법인 카드 기능 추가 등 H-알리스 제품 기능 확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이번에 계약한 일본 카드사의 IT 컨설팅, 솔루션 제공, 시스템 구축까지 전 영역의 서비스를 현지 자회사 뱅크웨어재팬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 "일본 대형 카드사와의 직접 계약을 기반으로 IT 컨설팅과 유지 보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16:56양정민

[유미's 픽] "또 올랐네"…MS發 IT 대란에 남 몰래 웃는 韓 보안 기업, 가치 제고 기회 잡나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사태로 전 세계적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저평가된 국내 보안기업들이 이번에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간 국내 보안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주목 받지 못했지만, 소수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업체들이 재조명 되는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엔드포인트 보안부문 세계 1위 사이버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의 팔콘 센서 업데이트가 지난 19일 MS 윈도우 시스템과 충돌한 후 국내 일부 보안기업이 증권가에서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보안업계를 이끌고 있는 안랩의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3% 오른 6만1천100원을 기록 중이다. 안랩은 정부가 일찌감치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지정한 곳으로, 공공기관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 시스템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는 상태로, 정부와 공공기관 대부분에 보안 시스템을 납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안랩은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DX) 사업자 선정 때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최근에는 정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육성 사업에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는 국내 SaaS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공공부문에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해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보안을 넘어 국내 MSP에서도 '안랩 클라우드'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모니터랩도 이번 MS 사태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곳은 웹방화벽 'AIWAF'를 주력 제품으로 앞세워 국내 보안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웹방화벽은 웹서버를 대상으로 시도되는 해킹공격을 막아주는 보안 제품으로, 웹사이트 위변조나 부정 로그인, 민감정보 유출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곳의 주요 서비스는 서비스형 보안(SECaaS) '아이온클라우드'로, 고객의 시스템과 사용자가 어디에 있더라도 신속하고 간편하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니터랩의 기술력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네이버 등 국내외 8천여 개 고객들이 이미 인정해 서비스를 도입했다. 덕분에 모니터랩은 이번 사태 이후 주가가 급격히 올라 이날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7.29% 증가한 4천985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9천300원)가 9.03% 증가한 지니언스도 'IT 대란' 영향으로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은 지난해 조달시장 점유율 78%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EDR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유형의 공격까지 탐지·대응할 수 있는 단말기 기반 보안 솔루션이다. 지니언스는 현재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등 5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니언스는 원격환경에서 운영되는 클라우드와 달리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이번 사태에 따른 각국의 보안 정책 강화로 사업 기회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샌즈랩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6% 오른 8천70원으로, 지난 19일에는 시간외 매매에서 한 때 8천580원까지 치솟았다. 샌즈랩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CTX' ▲네트워크 위협 탐지 및 대응 'MNX' 솔루션을 운영하는 보안 기업이다. 현재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기술 연구 개발에 주력 중으로, 지난 3월에는 차세대 AI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MS와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 SGA솔루션즈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21.43% 오른 663원에 거래됐다. 서버 보안을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는 이곳은 최근 IT 환경의 변화에 따라 클라우드, 제로 트러스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 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위한 클라우드 심층 방어 보안 프레임워크 기술 개발'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주목 받았다. 라온시큐어도 이날 주가가 1.82% 오른 2천235원을 기록했다. 이곳은 IT 통합 보안 인증 기술력을 경쟁력으로 가진 코스닥 상장사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DID 솔루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DID 솔루션은 탈중앙화 신원증명(Decentrailized Identifiers)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해킹에 취약했던 '윈도'와 이메일, 기업 서비스 등 기존 제품의 개선에 소홀히 했다"며 "이로 인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제공하는 것과 같은 보안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 세계적인 전산망 마비 및 서비스 장애 사태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확대됐다"며 "각국의 정책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사업 기회가 부각될 듯 하다"고 관측했다. 내년 여름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S2W도 이번 일이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S2W는 사이버 보안 및 AI 기술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기업으로, 서상덕 대표와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들이 2018년 공동 설립했다. 현재 다크웹 탐지와 텔레그램 모니터링을 거쳐 정보를 수집한 뒤 자체 분석한 결과를 해킹, 마약, 피싱, 인신매매 등 방지와 관련된 국내외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대만 증권거래소, 철도청, 중화텔레콤 등에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기관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연말 싱가포르, 일본 기관들과도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기관들과도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기업 가치는 현재 1천억원 안팎이다. 키움증권 김승혁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오히려 사이버 보안 필요성을 피부로 체감하게 만든 이벤트"라며 "사이버 보안 회사가 문제를 일으켜서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당사자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이버 보안 기업들 주가는 오히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에 대한 근본적 필요성이 AI 시대를 맞아 고조될 경우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 역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 MS 사태가 국내 보안 시장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고 봤다. 현재 국내 보안 시장 규모는 현재 6조원가량에 불과한 상태로, 11조원 규모인 일본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저평가 돼 있다. 또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더욱 미미하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은 2023년 1천904억 달러(약 264조8천4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2천985억 달러(약 415조2천억원)로 매년 9.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서도 시장 규모를 2020년 1천531억 달러(약 208조원)에서 올해 2천200억 달러(약 300조원), 2028년 3천661억 달러(약 499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보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에 팔로알토네트웍스·크라우드스트라이크·포티넷 등 해외 기업은 지난해부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반면 국내 기업들은 시장 전망 대비 전반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탓에 그간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국내 보안 기업들이 재조명되면서 해외 진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됐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글로벌 고객사를 대거 끌어들이기 위해 미국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에서 열린 굵직한 보안 전시회에 안랩, 지니언스, 티오리, 지엔, ICTK 등 국내 기업들이 참석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안 기업들이 매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비수기 실적 부진과 더불어 관심 소외 등으로 주가가 저평가 돼 있었다"며 "20여년 전부터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 온 국내 보안 기업들이 MS 사태를 기회로 삼고 시장 개척을 통한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7.22 16:45장유미

사피엔반도체, 40억원 규모 백플레인 공급계약 체결

사피엔반도체는 유럽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사와 약 40억원 규모의 고급형 CMOS 백플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픽셀 어레이를 구동하기 위한 드라이버 IC를 설계하는 팹리스다. 실리콘 기판 위에 마이크로 LED를 형성하는 기술인 레도스(LEDoS) 반도체 설계에 대한 약 150개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레도스는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등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엔진에 특화된 초소형 디스플레이 솔루션 중 하나로 초소형, 초저전력이 장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의 주요 레도스(LEDoS)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사에 초소형 디스플레이 엔진에 적용되는 CMOS 백플레인을 공급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고급형 AR 스마트 안경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고급형 AR 스마트 안경은 게임, 보건의료, 교육, 군사 등 전문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는 “레도스 기반 기본형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고급형)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솔루션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게 되었다”며 “단순 AR 스마트 안경이 아닌 AI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레도스 기술력으로 향후 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시장을 선점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에 따르면 AR·VR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AI 접목으로 2028년까지 약 47조8천767억 원 (346억 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사피엔반도체는 시장 성장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07.22 14:48장경윤

[유통 픽] 지마켓·옥션, 가전·디지털 할인 행사 外

지마켓과 옥션이 22일~28일 가전·디지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회사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TV 등을 통해 여름 인기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삼성, LG 등 브랜드 TV 상품이 할인 판매된다. 브랜드별 중복 할인 쿠폰과 카드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지마켓은 최저가 도전 코너를 통해 최근 30일 이내 가장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판매한다. 할인 대상은 ▲TV ▲빔프로젝터 ▲에어컨 ▲건조기 ▲음식물처리기 등이다. 옥션은 최근 30일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을 추천한다. 행사 포함 상품은 ▲태블릿PC ▲선풍기 ▲제습기 ▲에어프라이어 등이다. 아울러 지마켓은 행사 기간동안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워홈, BWP강남호텔 루프탑 가든 웨딩 할인 아워홈이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에서 '루프탑 가든 웨딩' 할인을 실시한다. 회사는 오는 2025년 BWP강남호텔 루프탑 가든 웨딩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대관료 ▲주류 ▲음료 등을 할인 제공할 예정이다. 특정 시간 예식에는 파티 1시간을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특정 시간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코스 메뉴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야외 웨딩 선호 고객을 위해 9월부터 루프탑 BBQ 뷔페도 운영키로 했다. 자세한 정보는 BWP강남호텔 웨딩 예약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연에프엔씨, 한촌 삼복 보양식 할인 행사 이연에프엔씨가 한촌설렁탕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한촌 삼복 보양식 할인행사를 편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할인 쿠폰을 통해 이연에프엔씨의 보양 간편식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고기 메뉴에 곁들일 수 있는 참소스가 증정된다. 후기 작성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사은품도 증정한다.

2024.07.22 13:49류승현

에어팟4, 언제·어떻게 출시되나

애플이 올해 무선 이어폰 '에어팟' 모델에 큰 변화를 준비 중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차세대 에어팟과 관련한 정보를 종합해 최근 보도했다. 현재 애플은 ▲ 2세대 에어팟(129달러) ▲ 3세대 에어팟 169달러(라이트닝 충전 케이스)·179달러(맥 세이프 충전 케이스) ▲ 2세대 에어팟 프로 (249달러) ▲ 에어팟 맥스 (549달러) 5가지 버전의 에어팟 모델을 판매 중이다. ■ 4세대 에어팟, 올해 말 출시 예상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애플이 2세대 에어팟, 3세대 에어팟 판매를 중단하고 4세대 에어팟 일반 버전과 고급형 버전 2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어팟4는 짧은 기둥을 포함해 에어팟3와 에어팟 프로의 디자인을 혼합한 모습을 특징으로 할 예정이다. 또, 에어팟 프로처럼 교체 가능한 이어팁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개선된 착용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 모델과 고급형 모델의 차별화는 노이즈 캔슬링 지원 여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USB-C 지원 새로운 충전 케이스가 포함된다. 고급형 에어팟4 충전 케이스에는 '나의 찾기' 기능을 위한 내장 스피커가 포함된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올해 99달러짜리 저가형 에어팟을 개발 중이라고 예상했다. 이후 하이통 인터내셔널 증권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에어팟 라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궈밍치와 제프 푸가 언급한 '저가형 에어팟'이 4세대 에어팟 일반 버전인지 완전히 다른 에어팟을 언급하는 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은 올해 에어팟4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올해 에어팟4를 애플이 2천 만~2천 5백만 대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애플 사상 최대 규모의 에어팟 생산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팟4 생산은 5월에 시작, 올 가을 아이폰16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다른 에어팟 모델은? 올해 애플은 새 에어팟 맥스를 출시할 예정이나 전작에 비해 달라지는 점은 아쉽게도 충전 케이블이 라이트닝에서 USB-C로 바뀌는 것이 유일하다. 칩도 2020년부터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H1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에어팟 프로의 경우, 올해 출시 소식이 없다. 차기 에어팟 프로에는 청력 건강 기능 등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지만 2025년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2024.07.22 11:20이정현

"애플, 화웨이에 빼앗긴 中 시장 되찾으려면 AI 필수"

애플이 화웨이에 빼앗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다시 되찾기 위해서는 중국 특화 생성형 AI 기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 BlueLM ▲오포 AndesGPT ▲아너 yoyo 등은 중국어 추론 성능을 갖춘 LLM이다.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애플 역시 AI 기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 특화된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며,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의 5분의1은 중국에서 나온다. 또 서비스 수익의 16%도 중국에서 나온다. 중국에서 애플의 판매 성과는 애플 전체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AI 360에 따르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부터 중국에 출시한다면, 2025년 말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아이폰이 8천만대에 육박하게 된다. 'WWDC 2024'에서 애플은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 기능을 제공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해결해야 할 규정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 개발된 모델만 승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애플은 중국 바이두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에 200개가 넘는 LLM이 있지만 애플이 바이두나 알리바바를 넘어서는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에서 애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화웨이로 꼽았다. 애플 중국 매출 95%가 프리미엄 부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화웨이도 상대적으로 생성형 AI 상용화에 뒤처지는 편에 속하는 만큼 애플이 따라잡을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올해 1분기 판매량 급감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이 15.7%까지 내려앉아, 비보와 아너에 각각 1, 2위를 내줬다. 반면 같은 기간 화웨이 시장점유율은 15.5%로 껑충 뛰었다. 애플이 중국 시장점유율을 다시 찾으려면 화웨이의 격차를 다시 벌려야 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미지 생성, 이미지 편집, 번역, 필사 등의 이미 알려진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수익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향후 복잡한 사용 사례가 생기면서 프리미엄 또는 구독 모델로 유료 수익화 가능성이 생길 수 있지만, OEM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기 가격을 올릴 수 있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2024.07.22 11:11류은주

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개발…2027년 양산 본격화

LG이노텍은 최첨단 '디지털키(Digital Key) 솔루션'을 앞세워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키는 무선통신 기술로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키로 각광받고 있다. 차 키를 별도로 들고다닐 필요가 없어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데다, 디지털 키와 연결된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시동을 걸 수 있어 도난 위험도 적다.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산업이 성장하며,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2023년 30억 1천670만 달러(약 4조1천594억 원)에서 오는 2033년 113억8천130만 달러(약 15조6천925억 원) 규모로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021년 차량용 디지털키 모듈을 처음 출시한 이후 제품의 성능을 지속 고도화해 오며, 탑승자의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안테나, 회로 등을 탑재한 디지털키 모듈뿐 아니라, 디지털키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내장하여 패키징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차량 통신 부품 시장 선점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40년 이상 회사가 축적해온 독보적 무선통신 기술 역량이 집적된 차량 통신 제품이다. BLE(저전력 블루투스), NFC(근거리 무선통신) 및 UWB(초광대역) 등 근거리 통신 기술이 모두 탑재됐다. UWB는 BLE 대비 전파 방해를 덜 받는 광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한 무선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은 디지털키와 연결된 스마트폰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회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 추가로 적용돼,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내 오차범위로 정확히 탐지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기존 디지털키의 오작동이나 미작동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근거리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만큼,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현재 상용화된 셀룰러 기반의 원거리 통신 대비 보안성이 대폭 개선됐다. 원거리 통신은 커버리지가 넓어 원격 조정을 통한 해킹 위험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무선통신 해킹 방지 기술까지 적용돼, 사용자가 승인한 스마트폰 기기에 한해서만 디지털키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 덕분에 커넥티드카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보안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글로벌 디지털키 표준화 단체인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의 최신 표준을 따랐다. 국가, 지형, 차종에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기기와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iOS,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두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는 자체 개발한 레이더(Radar)가 장착돼,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차량에 남겨진 '아동 감지(CPD)' 기능이 대표적이다. 아이의 움직임 또는 미세호흡을 레이더가 즉시 감지한 뒤, 초광대역 신호를 통해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알람을 보낸다. 2022년 미국에서만 차량에 홀로 남겨진 아동 33명이 일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25년부터 차량 내 CDP 기능 탑재를 본격 법규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업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RF(무선 주파수) 소자, 파워 블록 소자 등 BLE, UWB 무선통신 지원을 위한 60여개 부품과 모듈, 그리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까지 명함 한장보다 작은 크기의 솔루션에 모두 담았다. 이를 통해 설계 디자인 자유도 제고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본격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과 더불어 지난해 개발한 2세대 '5G-V2X 통신모듈'을 앞세워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5G-V2X 통신모듈' 수주에 성공하는 등 올해에만 차량 통신모듈 매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독보적인 무선통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통신부품을 전장부품사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부품 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2 09:18장경윤

르노코리아, QM6 연식변경 출시…선호 트림 125만원 인하

르노코리아가 누적 판매 대수 25만대의 스테디셀러 중형 SUV '뉴 르노'의 2025년형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뉴 르노 QM6 2025년형 가솔린 모델 ▲GDe RE, LPG모델 ▲LPe RE ▲LPe LE, QUEST 모델 ▲2.0LPe 밴 등 트림 구성을 고객 선호도 기준으로 4가지로 재정비했다. 특히 QUEST 모델은 밴 단일 트림에서 기존보다 다양한 옵션 선택을 가능하도록 해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온 GDe 및 LPe의 RE 트림은 고객 선호 필수 사양을 중심으로 구성을 조정해 기존보다 125만원 낮은 3천95만 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이달 구매 시 RE 트림은 10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천995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2천840만원에 판매되는 LPe LE 트림도 7월 구매 시 20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해 2천6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뉴 르노 QM6 2025년형은 새로운 새틴 크롬 엠블럼 적용과 함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데코 디테일 등 강화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최신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QM6 특유의 합리적 구성은 더욱 극대화했다.

2024.07.22 08:43김재성

HD현대, 지멘스와 디지털 제조혁신 협력 강화

HD현대와 지멘스 DISW 경영진이 '디지털 제조'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 HD현대는 19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와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안오민 HD현대삼호 전무, 토니 헤멜건 지멘스 DISW CEO 등 양 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의회는 디지털 제조혁신 분야에서 실질적인 실현과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그룹은 ▲HD현대미포의 '소조로봇 시뮬레이션', '판넬라인 생산 최적' ▲HD현대삼호의 '지멘스 마린 플랫폼', '산업용 메타버스 기반 설계자료 시스템' 등 공동 프로젝트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추진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HD현대는 2030년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 구현을 위해 2022년부터 지멘스와 차세대 설계·생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기술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디지털 트윈에 대한 협력범위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지난 3월 'GTC 2024'에서는 지멘스와 엔비디아가 고도의 그래픽 기술로 HD현대의 '디지털 조선소 및 LNG운반선'을 구현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는 오는 2025년까지 다양한 로봇 및 자동화 장비를 도입한다. 지멘스와 함께 사전 검증 및 효과 분석을 위해 가상공장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연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내업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로봇 제품 선정과 장비·설비 배치 등을 최적화한 후, 최첨단 영상처리(비전) 기술로 용접선 궤적 추적과 부재 틀어짐 현상 감지 등이 가능한 '소조립부재 자동 용접로봇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고 있다. 최근 판넬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생산물류 흐름을 모의 실험하는 '플랜트 시뮬레이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HD현대 관계자는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제조혁신을 업계 최초로 이룬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반 상선, 함정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5:3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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