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NH투자증권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09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JTBC, 월드컵 독점중계권 확보...지상파방송 반발

종합편성채널 JTBC가 올림픽에 이어 FIFA 월드컵 국내 중계를 맡는다. JTBC의 행보에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는 보편적 시청권 훼손을 주장하며 비판 성명을 내놨다. 중앙그룹은 29일 서울 상암동 JTBC 건물에서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잔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FIF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FIFA 조인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중앙그룹의 스포츠 비즈니스 자회사 피닉스스포츠가 2026년과 2030년에 개최하는 월드컵, 2027년 여자 월드컵 대회의 한국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방송, 전시권 부여에 따라 중계권을 확보한 대회에 대해 직접 권리 행사 및 재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계권을 확보한 대상 대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100주년 월드컵, 2027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 2025년과 2027년 U-20 월드컵 등이다. 앞서 중앙그룹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중계권도 획득했다. 중앙그룹은 2026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탈리아)을 시작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미국), 2030년 알프스 동계 올림픽(프랑스), 2032년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호주)과 이 기간 열리는 유스 올림픽까지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국내 중계 권리를 갖고 있다. 한편, JTBC의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지상파방송사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지상파방송사를 대변하는 한국방송협회는 JTBC의 독점 중계권 확보로 보편적 시청권의 취지가 크게 훼손되고 중계권 확보 과정에서 대규모 국부 유출이 발생했다고 반발했다. 방송협회는 성명을 통해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전 지구적 스포츠 중계권은 특정 유료방송에 의해 독점되어서는 안 되며, 보편적 무료 방송 수단을 통해 모든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접근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상파 3사는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를 통해 과당 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중계권료 인상에 따르는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해 왔고, 2019년 올림픽 중계권 협상 시 JTBC에도 협상단 참여를 제의했다”며 “그러나 JTBC는 참여 제의를 거부하고 거액의 중계권료로 단독 입찰해 향후 4회의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 계약한 데 이어, 이번 월드컵 중계권까지 단독으로 확보하는 등 국가적 공동협상 틀을 무너뜨리고 불필요한 국부 유출을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2024.10.30 16:25박수형

넥슨 "게임 본연의 가치 지킬 것…IP 강화에 집중"

"넥슨은 오랜 게임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역량을 더욱 세밀하게 가공해 유저들에게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30주년 미디어 행사에서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슨은 30일 판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NEXT ON'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등 주요 개발진이 참석해, 넥슨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강대현 대표는 유저 경험 확장을 위한 두 가지 목표로 서비스 강화를 통한 경쟁력 극대화와 글로벌 시장 파이프라인 강화를 제시했다. 강 대표는 "넥슨이 30년간 성장해 온 힘은 뛰어난 게임 서비스 역량에서 비롯됐다"며 "오랜 기간 축적된 개발과 서비스 노하우는 넥슨의 핵심 강점이다. 또 서비스 경험을 통해 형성된 넥슨의 IP 파워는 넥슨의 또 다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 경험 확장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넥슨 생태계 안에서 유저들이 더 오래 머무르며 즐거운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가 지닌 강점을 꾸준히 키우고 극대화하는 '스노우볼링'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P 파워 강화를 위해 프랜차이즈화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유저 경험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이는 이정헌 넥슨 대표가 언급한 '종적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강 대표는 프랜차이즈 IP로 확장 중인 대표적 게임으로 메이플스토리를 소개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IP 확장을 통해 음악,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 등에서 유저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M, 메이플월드 등의 프로젝트가 긴밀히 연결돼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는 '던파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던파 모바일을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원작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새 이야기를 전개하며, '프로젝트 오버킬'은 3D 그래픽으로 원작의 횡스크롤 액션을 발전시킨 게임으로 올해 지스타에서 시연될 계획이다. 멀티플랫폼 오픈월드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도 개발 중이다. 마비노기 IP는 영속적 서비스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5로 전환한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와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마비노기 영웅전' IP로 확장하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2025년 여름 알파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의 첫 번째 작품인 '바람의나라' 기반 신작 '바람의나라2'도 공개됐다. 이 작품은 2D 도트와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을 통해 원작의 향수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서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바람의 나라의 가치는 그 어떤 타이틀과도 견줄 수 없다. 원작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정식 후속작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빅앤리틀' 전략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빅'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 '리틀'은 소규모 인력으로 참신함을 앞세우는 작은 프로젝트다. '빅' 프로젝트로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MMORPG '프로젝트DX'와, 좀비 아포칼립스와 생존, 탐사를 결합한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가 있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은 참신한 '리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스토리 DLC로 확장된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신규 IP 개발을 병행 중이다. 또한, 인디 개발사와 협업해 퍼블리싱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띠어리크래프트와 협력한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는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며, 슈퍼캣이 개발 중인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원작 특색을 반영한 캐주얼 RPG로 선보일 예정이다.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IP에 대한 도전도 이어간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장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고, 엠바크 스튜디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IP '프로젝트RX'를 준비 중이다. 강대현 대표는 "넥슨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역량을 강점으로 세밀히 가공하고,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IP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15:05강한결

아이슬란드·네덜란드·영국서 임직원 워크숍한 스타트업

SW교육 전문브랜드 '코딩온'을 운영하는 스프레틱스(대표 원태경)는 임직원들과 함께 아이슬란드·네덜란드·영국에서 2024년 제3회 임직원 워크숍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2년 미국 서부(실리콘밸리, 할리우드, 라스베가스 등), 2023년 서유럽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이은 세 번째 워크샵으로, 오로라 헌팅을 희망하는 임직원들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스프레틱스는 설명했다. 원태경 스프레틱스 대표는 "15년 이상 세계여행을 한 경험을 토대로 임직원들과 고객들에게 '여행을 통한 성장'을 전파하기 위해 이와 같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딩온 교육생 중 2명을 선정해 일본 오사카 여행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 대표는 " 코딩온의 2025년 1월 임직원 워크숍 장소는 뉴욕으로 정해졌다"면서 "스타트업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몇 년째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30 12:34방은주

LCK, 2025년 새로운 구조로 대격변

2025년 LCK가 기존과는 확실히 달라진 대회 방식을 도입하면서 재미와 경쟁을 모두 잡는 역동적인 리그로 다시 태어난다. 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LCK)는 2025년 LCK가 완전히 달라진 포맷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2025 LCK 시즌의 변화는 지난 6월 발표한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더 밝은 미래의 기반 마련'에서 말한 글로벌 LoL 이스포츠 생태계의 주요 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당시 라이엇 게임즈는 LoL e스포츠의 재정적 지속가능성 강화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팬과 선수를 위해 더 흥미롭고 경쟁적인 환경을 마련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3번째 연례 국제 대회 신설 ▲모든 지역 리그의 스플릿 일정 조정 ▲아시아 태평양 및 미주의 지역 리그 통합과 승강제 ▲각 리그 별 국제 대회 출전권 조정 등 다양한 변화를 도입 중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5개 지역 - LCK(한국), LPL(중국), LEC(유럽/중동/아프리카), 아메리카스(북중남미), LCP(아시아태평양)- 은 2025년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모든 지역 리그는 새로운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3번의 분기점을 갖는다. 신설된 국제대회 진출전을 겸하는 'LCK 컵'(가칭)에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이 적용된다. 3월에 국제대회가 마무리되면 LCK 공식 시즌이 개막한다. 스프링과 서머 등 두 스플릿으로 구분돼 각각의 챔피언을 뽑았던 기존과 달리 2025년부터는 5라운드로 구성된 단일 시즌을 통해 단 한 팀만 LCK 시즌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된다. 7월에 열리는 MSI를 기점으로 그 전에는 정규 시즌 1, 2라운드가 열리고 그 이후에는 1, 2라운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3, 4, 5라운드가 진행된다. 아울러 별도로 진행됐던 LCK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이 사라지고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 순위에 따라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져 정규 시즌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2025년 LCK의 시작을 알리는 LCK 컵은 새로 만들어지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팀을 선발하는 대회이자, 2025년 LoL 게임에 적용된 다양한 변경 사항들이 프로 선수들에 의해 어떻게 해석되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1월 15일에 개막한다. LCK 컵은 그룹 대항전으로 시작한다. 지난 해 서머 성적을 기준으로 1위팀과 2위팀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각각 A조와 B조로 나뉘며 그 두 팀이 함께 하고 싶은 한 팀을 먼저 선정한다. 이후 선정된 팀들이 뒤를 이어 다른 팀을 뽑는 스네이크 방식으로 조를 편성한다. 서로 상대 조의 팀들과 3전 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며 같은 조의 팀 성적이 합산되어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뉜다. 승자조 상위 3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승자조 4~5위팀과 패자조 상위 네 팀 등 총 6개 팀이 플레이-인을 치른다. 플레이-인을 통해 총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플레이오프는 현행 LCK 플레이오프와 똑같은 세미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이 신규 국제 대회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LCK 컵의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고 플레이-인 최종전과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LCK 컵 성적은 정규 시즌에 반영되지 않는다. LCK 컵의 또 하나의 특징은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도입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서 진행된 세트에서 두 팀이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방식을 말한다. 밴픽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팀들이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팬들은 다채로운 패턴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3월에 열리는 신설 국제대회에는 각 지역별 대회의 우승자만 출전하며 이 대회도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된다. 이 국제대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25 LCK의 정규 시즌은 이전 스프링과 서머로 나뉘었던 방식에서 단일 시즌제로 바뀌었다. 정규 시즌의 1~2라운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10개 팀이 두 번의 3전 2선승제 풀 리그를 치르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9주 동안 진행되며 상위 6개 팀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선발전인 'LCK 로드 투 MSI(LCK Road To MSI)'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MSI 선발전은 모두 5전 3선승제이며, LCK를 대표해 총 2 팀이 MSI에 진출하게 된다. 1~2라운드 기준 1,2위 팀이 맞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1번 시드를 부여받고, 나머지 한 팀은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 방식으로 선발된다. '킹 오브 더 힐'은 5위와 6위가 먼저 경기한 뒤 승리한 팀이 상위 순위 팀과 대결하며 한 단계씩 올라가는 방식이다. MSI가 끝난 이후에는 1~2라운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3~5라운드가 진행된다. 1~2라운드 성적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Legend Group),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Rise Group)으로 나뉘어 각 조 안에서 세 번의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1~2라운드 성적은 3~5라운드에서도 계승된다. 레전드 그룹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향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 네 팀은 플레이-인을 치르며 라이즈 그룹 4위와 5위는 시즌을 마감한다. 3~5라운드는 6주 동안 진행되고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포스트 시즌의 시작인 플레이-인은 네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고 상위조 승자와 최종전 승자가 LCK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LCK 시즌 플레이오프는 6개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을 통과한 팀들은 레전드 그룹의 3, 4위와 1라운드에서 맞붙고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 1, 2위와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며 2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LCK 시즌 플레이오프는 기존의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을 대체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준우승은 2번 시드, 결승 진출전에서 탈락한 팀은 3번 시드를 받는다. MSI 우승팀과 두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지역'에게는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추가로 주어지기 때문에 MSI 성적에 따라 LCK에 4장의 출전권이 부여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4위까지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LCK가 단일 시즌으로 변경되면서 우승자가 갖는 무게감은 더욱 커졌다. 기존에는 스프링과 서머로 나뉘면서 한 해에 두 번 챔피언이 나왔지만 단일 시즌으로 바뀐 2025 시즌에는 하나의 챔피언만 탄생한다. LCK 서머 이후에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의 최종 우승자가 유일한 챔피언이자 LCK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때문에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갖고 있는 가치는 더욱 올라가며 팬들의 관심도 고조될 전망이다. 연간 경기수도 늘어난다. 그룹 대항전 형태로 진행되는 LCK 컵을 통해 각 팀은 최소 5경기에서 최대 13경기 이상을 소화한다. 정규 시즌 5라운드와 'LCK 로드 투 MSI',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포스트 시즌까지 고려하면 올해 대비 한 팀이 최대 11경기를 더 치르게 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LCK 팬들은 더 많은 경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LCK 컵에 도입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LCK 역사상 최초로 선을 보이는 방식이며 정규 시즌 이후에 진행되는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팀이 8개로 늘어나면서 하위권 팀의 미라클 런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3번의 국제대회를 분기점으로 삼는 글로벌 전체 기조 속에서 LCK 우승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경기수를 늘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며 “다가오는 2025 LCK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0.30 10:31강한결

삼성SDI, 3Q 실적 감소…"4Q 개선 제한적"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급감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9천356억원, 영업이익 1천2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9.8%, 72.1%씩 감소했다. 삼성SDI는 편광필름 사업 양도 결정에 따라 3분기 실적부터 해당 손익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별도 분리했다. 편광필름 사업을 포함할 경우 매출은 4조2천520억원, 영업이익은 1천413억원이다. 전지 부문 매출은 3조6천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전분기 대비 69% 줄었다. 각형 전지는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미주 내 P6 배터리 공급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이 강화된 SBB 1.5 출시 등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전분기 일회성 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와 전기차용 판매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천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102% 늘었다. 고부가 OLED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반도체 소재는 전분기와 동등한 수준 실적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3분기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형 프리미엄 전지를 중심으로 GM과 조인트벤처 계약 체결, 유럽과 아시아 주요 OEM향 신규 수주 확보, 전력용 SBB 1.5 출시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스텔란티스와의 조인트벤처인 스타플러스는 12월 조기 가동을 통해 미주에서 첫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하고, 유럽 주요 고객 신차 출시에 따라 고부가제품의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 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고객 재고조정 영향 등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SS 전지는 미주 내 전력용 SBB 제품 판매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전력용 SBB 제품과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고출력 전지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원형 전지는 수요 회복 지연 등 어려운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주요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수요 둔화 영향을 최소화하고,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및 E4휠러 시장 진입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년 초 양산 예정인 46파이 원형 전지는 주요 고객들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수요 둔화로 인한 고객들의 재고 감축과 가동률 하락이 예상된다.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 점유율 유지와 SOD, EMC 소재 등 신규 진입을 추진하고, OLED 소재는 주요 고객사 신규 제품 출시에 맞춰 적기 진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형 프리미엄 배터리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 회복세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0.30 10:09류은주

삼성전자,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로 美 보안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립토코어는 데이터가 전송되거나 저장될 때 암호화 및 복호화를 위해 사용되며,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형태로 구현된다. FIPS 140-3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고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이다.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에 대한 모든 검증 단계를 통과해야만 발급 되는 까다로운 인증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크립토코어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되어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해 외부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며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제품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이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FIPS 140-3 인증까지 획득하며 암호 모듈에 대한 해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여 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지속 확보하여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0 08:40장경윤

강원랜드, 3분기 당기순익 전년비 24.3% 증가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3분기 별도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당기순이익이 24.3% 상승한 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천7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전분기 보다 11.2% 증가했다. 카지노 매출은 3천20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0.1%, 전분기 보다 5% 증가했다. 특히 회원업장 매출은 8.6%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지속적인 회원서비스 개선 노력에 따라 회원 방문객수가 지난해보다 35.0% 늘어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당기순이익은 920억원으로 24.3%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호조에는 영업외이익인 금융이익이 전년대비 201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461억원으로, 2023년 당기순이익 3천359억원을 초과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9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납부해 온 465억원분의 부가세에 대해 경정청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상장공기업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2026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달성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00% 준수를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총 1천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게 되며, 올해는 400억원이 투입된다. 또 배당성향을 최소 5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매일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배당금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며, 올해 당기순이익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주당배당금도 전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른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배당절차 개선에도 나섰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배당기준일을 기존 회계연도 말일에서 배당액이 확정되는 3월 정기주총 이후의 날로 변경하는 것”이라며 “배당액을 먼저 공표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때문에 주주에게 합리적인 배당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당절차 개선에 따라, 2024회계연도 배당기준일은 2025년 3월 말 이후에서 4월 초가 될 예정이다.

2024.10.29 17:58주문정

엔비디아 손잡은 서비스나우, 'AI 에이전트' 경쟁서 승기 잡나

최근 기업 고객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나우가 'AI칩' 강자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서비스나우는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엔비디아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활용해 서비스나우 플랫폼 내 네이티브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또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지식 기반의 활용 사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서비스나우와 함께 다양한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AI 모델에 대한 6년 간의 공동 혁신과 여러 차례 발표된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운영에 AI를 통합하는 방식을 재정립하겠다는 포부다. 서비스나우 AI 에이전트는 나우 플랫폼의 전사적 지식, 도구, 워크플로우,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통합된 액세스를 통해 작동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맥락을 파악하고 해석하며 복잡한 결과를 세분화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작업 계획 및 원하는 결과 달성을 위한 전략도 실행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와 엔비디아는 공동 개발을 통해 바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보안 취약성 관리 분야를 시작으로 추가 솔루션 영역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엔비디아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활용해 컨테이너 보안용 AI 에이전트 취약점 분석 기능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티켓 문제 해결을 넘어 취약점 분석을 자동화하고 담당자에게 권장 사항을 제시하는 등 AI 에이전트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으로, 고객은 내년 서비스나우 AI에이전트 스튜디오에서 턴키 AI 에이전트를 간단히 활성화 해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서비스나우 AI 에이전트는 단일 이슈 해결과 같은 소규모 작업부터 전체 사고 대응 워크플로우 실행에 이르기까지 기업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혁신한다. 엔비디아 네모 가드레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구축된 가드레일은 견고한 감독 기능을 제공한다. 또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춘 거버넌스 수준을 추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 서비스 관리(CSM)용 AI 에이전트와 IT 서비스 관리(ITSM)용 AI 에이전트의 초기 활용 사례는 평균 해결 시간을 단축하고 실시간 에이전트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가 업계에 거대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함께 에이전틱 AI의 새로운 물결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는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의 만남은 기업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서비스나우와 기업들이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통해 산업 전반에서 전례 없는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29 17:33장유미

SK, SiC 전력반도체 쉽지 않네...SK파워텍 '애물단지' 전락

SK가 SiC(실리콘 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해 2년전 인수한 SK파워텍이 실적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다. SiC 전력반도체 시장의 주요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SiC 전력반도체 기업들도 올해 수요 부진으로 팹 건설 철회를 결정하기도 했다. ■ SiC 전력반도체 성장 둔화...SK파워텍 실적 위기 SiC 전력반도체는 98% 이상의 전력변환 효율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SiC 전력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왔다. SK는 SiC 전력 반도체 성장성을 높게 보고 2021년, 2022년 두차례 지분 투자를 거쳐 SiC 전력 반도체 설계·제조하는 기업 에스파워테크닉스를 인수했고, 2023년 3월 SK파워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SK㈜의 지분율은 98.59%다. SK는 SK파워텍 인수를 통해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했다. SK파워텍이 SK실트론으로부터 SiC 웨이퍼를 수급받아 SiC 전력반도체 완제품을 생산하고, SK시그넷 등으로 전기차용 전력반도체를 납품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되면서 전세계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파워텍의 실적 또한 하락세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K파워텍의 영업손실은 2022년 110억원, 2023년 203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더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 또한 35억원에서 19억8천만원으로 43.4% 감소하며 절반이 됐다. SK파워텍의 최대 고객사인 SK시그넷으로부터 창출된 매출도 2022년 6억2천만원에서 2023년 5억3천만원으로 14.3%가 줄었으며, LEAP세미컨덕터와 아이쎄미 매출은 지난해 끊겼다. SK파워텍의 제품 재고자산도 2022년 23억3천만원에서 2023년 31억5천만원으로 늘었다. SK파워텍은 SiC 전력 반도체 본격 진출을 위해 지난해 4월 기존 포항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생산용량을 연간 웨이퍼 생산량 2만9000장을 구축하며 이전 보다 3배 키웠으나,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동률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SK는 SK파워텍 재무부담이 커지고, SiC 전력반도체 수요 전망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SiC 분야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산업인 만큼, 실적 개선을 이루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계 SiC 전력반도체 시장 부진...울프스피드, 독일 신규 팹 건설 철회 SiC 전력반도체 시장 불황은 SK파워텍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글로벌 SiC 전력반도체 시장 점유율 4위인 미국 울프스피드는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ZF와 독일 자를란트에 8인치 SiC 전력반도체 제조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1월 발표했으나, 지난해 6월 건설 계획을 2년 연기해 2025년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시 울프스피드는 "유럽과 미국 모두에서 전기차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시설투자를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부진이 지속되자 결국 울프스피드와 ZF는 독일 SiC 전력반도체 팹 건설을 철회하기로 했다. SiC 전력반도체 점유율 2위인 온세미 또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온세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주요 고객사인 중국 리오토, BYD, 샤오펑 등의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하반기 중국에서 매출이 예상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라며 "자동차 부분 매출은 9억5천120만 달러로 전년 보다 17.8%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SiC 전력반도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앞으로 최소 3년, 5년 이상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 시장은 온세미, ST, 로옴 등 대규모 투자와 생태계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파워텍의 현재 투자 규모로는 SiC 전력반도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라며 "무엇보다 현재 SK그룹이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에서 SiC 전력반도체 사업 지속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32.6%), 온세미(23.6%), 인피니언(16.5%), 울프스피드(11.1%), 로옴(8%) 순으로 차지하며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한다.

2024.10.29 16:27이나리

"한미 양국 교역액 상반기 1천억 달러 돌파...사상 최대치"

한국과 미국의 교역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미 대선 이후 국내 기업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공동으로 '미국 투자·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국제협력본부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대사 대리와 미국 진출 기업 관계자등 300여 명이 참석해 대미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인과 미국 경제 전망, 대선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미국 경제 현황 및 2025년 전망' 발표를 통해 “미국 기준 금리는 오는 11월과 12월 각각 25bp(1bp=0.01%p)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에도 100bp 추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미국 내 기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급격한 경기침체, 기준 물가 상승률의 하방경직성, 연방정부의 재정 악화 등 미국 경제 3대 위험 요인도 상존하는만큼 미 대선 이후 정책변화가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우창 고려대학교 부교수는 '미국 대선 동향 및 주요 관전 포인트' 발표를 통해, “재검표 이슈 등으로 공식적인 대선 결과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선 결과를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업 멘토링 세션에서는 미국 비자 관리, 현지 진출 시 부지 선정 및 공장 설립 검토사항,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국제협력본부장은 “올해 한미 양국 교역액이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긍정적 흐름 속에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무역·통상 정책, 기술 규제, 세제 혜택 등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29 15:41류은주

삼성, 다른 사람과 가상현실 공유하는 AR 글래스 선보일까

삼성전자가 증강현실(AR)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AR 글래스 특허를 출원했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복수의 AR 글래스를 그룹화 하기 위한 방법 및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지난 24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3년 전인 지난 2021년 8월 제출된 것이다. 애플의 비전 프로 등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AR 헤드셋이나 글래스는 사용자 혼자만 가상현실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때문에 2명 이상의 비전 프로 사용자가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다 할지라도 주변의 다른 사용자들과 AR 경험을 공유할 수 없고 각자의 가상현실 환경에만 머무를 수 있었다. 삼성의 특허 기술은 여러 대의 AR 글래스를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하나의 모바일 장치에 연결해 사용자들과 동일한 AR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 그룹화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의 기기를 다른 사람의 AR 기기들과 연결해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가상현실을 보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특허 문서 이미지에서 AR 글래스를 착용한 사용자들이 함께 가상 테니스 게임을 하는 모습이 묘사돼 있다. 또, 문서의 AR 글래스 이미지를 살펴보면, 메타가 최근에 공개했던 오리온 AR 글래스와 비슷한 유선형의 미니멀한 프레임을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경 렌즈에는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시야에 디지털 이미지나 영상을 겹쳐서 보여줄 수 있는 작은 부품들이 내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전했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오래 전 AR 공유 기능을 착안해 특허를 신청한 것은 놀랍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모든 특허 기술이 시장에 출시되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 제품에 적용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삼성은 현재 구글, 퀄컴과 손을 잡고 XR(혼합현실) 헤드셋을 개발 중이다. 이 XR 헤드셋 제품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2024.10.29 14:19이정현

NRF 2025: Retail's Big Show Asia Pacific, 두 배 규모로 확대되어 개최

싱가포르 2024년 10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첫 번째 행사의 성황에 이어, NRF 2025: Retail's Big Show Asia Pacific이 1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수용하며 두 배 규모로 확대되어 돌아온다. 미국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와 글로벌 이벤트 주최자인 코멕스포지움(Comexposium)이 주최하는 NRF 2025: 리테일 빅 쇼 아시아 태평양[https://nrfbigshowapac.nrf.com/ ]은 2025년 6월 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및 컨벤션 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되며, 더욱 역동적인 연사, 전시업체 및 최첨단 리테일 혁신으로 구성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NRF의 매튜 샤이(Matthew Shay)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제1회 Retail's Big Show Asia Pacific이 모든 기대와 비즈니스 목표를 뛰어넘어 이 지역이 글로벌 리테일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허브임을 확인했다"며 "전 세계 25개 이상의 리테일 협회 대표가 참여하는 NRF 2025: Retail's Big Show Asia Pacific은 글로벌 리테일 생태계 전반의 리더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다. 2025년은 더 크고 대담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NRF 2025: Retail's Big Show Asia Pacific은 '리테일 언리미티드(Retail Unlimited)'를 주제로 고객 경험 향상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이르기까지 리테일의 무한한 가능성을 조명한다. 올해는 리테일 업계의 최고 경영진들이 모여 업계의 가장 큰 도전과 기회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인 'CEO 클럽'을 포함하여 몇 가지 흥미로운 새로운 활동이 제공된다. 전시업체 빅 아이디어(Exhibitor Big Ideas) 무대도 확장되어 새로운 리테일 기술, 지속 가능성 및 리더십 동향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세션을 선보인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NRF 이노베이터 쇼케이스(NRF Innovators Showcase)로, 업계를 변화시킬 진보적인 기업들의 최신 리테일 기술과 획기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콘퍼런스 연사들은 리테일 업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인물들로 구성되며,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의 무한한 리테일 기회를 조명하는 분과 세션 및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멕스포지움의 리프 퀘일(Ryf Quail) 아태지역 전무 이사는 "아태지역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리테일 시장"이라며 "참가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열정은 이 시장의 장점을 보여주는 증거다. 재 예약율을 보면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 이전 참가업체의 65%가 이미 참가를 확정했다. 2025년에 더 크고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전 세계적으로 행사의 범위와 영향력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리테일 콘퍼런스는 리테일 전문가, 업계 저명인사 및 차세대 솔루션 제공업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페이지[https://nrfbigshowapac.nrf.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NRF 2025: Retail's Big Show Asia Pacific소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리테일 행사가 2025년 6월 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의 리테일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의 본거지인 범아시아 태평양 무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리테일 전문가들은 3일간의 콘퍼런스, 최신 리테일 솔루션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종합 엑스포를 통해 최고의 리테일 리더로부터 영감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최신 혁신과 획기적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2024.10.29 12:10글로벌뉴스

텐마인즈, 'AI 모션필로우' 기술 美 특허 등록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기업 텐마인즈는 미국 특허청에 슬립테크 수면 가전 'AI 모션필로우'의 핵심 기술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자동 온·오프 기능'으로 베개에 가해지는 외력에 따라 자동으로 기기가 온·오프 스위칭 되는 기술로 사용자의 취침과 기상 상태를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AI 모션필로우의 작동 메커니즘과 관련된 특허로 전원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사용자의 취침을 자동으로 인식해 편의성을 높였다. 유럽과 중국, 일본에도 출원 후 현재 심사 중이다. 이번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 제품은 오는 CES 2025에서 선보인다. AI 모션필로우를 만든 텐마인즈는 기존 등록된 특허와 함께 지속적으로 특허 출원을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출원 중인 특허는 ▲한국 4건 ▲유럽·일본 3건 ▲미국·중국 2건으로, 등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인공지능 및 기술 관련 특허 확보를 위해 사내 연구소에서 슬립테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AI 모션필로우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수면가전이다. AI가 코골이 소리를 감지하면 특수설계된 베개 속 에어백을 부풀려 고개를 움직여주는 방식으로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준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고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슬립테크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더욱 안정적이고 향상된 수면 가전을 보여드리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9 09:07신영빈

제이앤티씨, 대면적 'TGV 유리기판' 첫 샘플 공급

3D 커버글라스 전문기업 제이앤티씨는 대면적 TGV(유리관통전극) 유리기판을 개발해 글로벌 패키징 3개사에 첫 샘플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이앤티씨가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 패키지용 TGV 유리기판은 기존 시제품(100*100㎜)보다 기판 크기가 5배 커진 대면적 제품(510*515㎜)이다. 비아 홀(Via Hole) 및 유리관통전극 등에 특화기술이 고도로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간 내 대면적 TGV 유리기판 제품 생산에 성공하기까지 초미세 홀가공부터 에칭, 도금, 폴리싱(연마)까지 기존 시제품 출시 때보다 한층 더 각 공정별 핵심기술 고도화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최근 전세계 반도체 유리기판 산업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구체적인 사업화가 전개되면서, 글로벌 유리기판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핵심기업들 중심으로 시장선점을 위한 차별화된 품질과 원가 경쟁력 동시 확보 및 비교우위를 점하는 게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대면적 TGV 유리기판의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서는 단시간 내 기판전체 비아 홀 내부에 최적의 도금 상태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자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번 대면적 TGV 유리기판 제품의 개발 과정에서 타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자체 도금기술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이앤티씨는 금번 샘플을 납품하는 3개 고객사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패키징 고객사와도 구체적인 제품의 사양 및 단가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데모라인 구축에 이어 2024년 4분기부터는 베트남 4공장 잔여부지를 활용해 본격적인 양산공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남혁 제이앤티씨 사장은 “회사는 금번 첫 고객사 샘플 납품과 함께 1차 양산 공장을 위한 투자자금은 이미 확보했다"며 "2025년부터는 진정한 글로벌 유리소재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해 기존 사업부문을 포함해 전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08:36장경윤

HRD 큐레이터, 재능기부형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더 기버' 개최

HRD 큐레이터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더 기버'(The Giver)가 11월20일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델피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년간 리더십과 인적자원개발(HRD)을 주제로 격주 단위로 발행하고 있는 뉴스레터인 HRD 큐레이터의 발행 목적에 맞춰 ▲리더십과 팔로워십 ▲HRD ▲조직문화 ▲AI 및 HR트렌드 등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공유하는 자리다. 나아가 인적교류를 통한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받은 수혜를 다시 환원하고 서로 나누는 의미에서 자선행사의 성격을 지닌 컨퍼런스이기도 하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본 컨퍼런스는 연사들을 비롯해 준비와 운영에 동참하는 모든 이들의 재능기부와 개별적인 후원,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의 자발적인 협찬을 통해 이뤄진다. 컨퍼런스 중에 참가자들의 자선경매도 마련돼 컨퍼런스의 재미와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참가비 역시 운영 비용을 제외하고 HRD 큐레이터 커뮤니티에서 올해부터 교육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청각장애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위해 기부한다. 이날 행사는 강원국 작가가 준비한 '말과 글로 행복한 사회'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6개 세션에서 총 21명으로 구성된 연사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번 컨퍼런스의 연사들은 리더십과 HRD 분야에 몸담고 있는 대학교수, 기업의 전문가 및 담당자, 컨설턴트, 연구원들로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각각의 연사들은 세션별 주제인 우리가 기대하는 리더십과 팔로워십,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우리가 기대하는 조직문화와 2025년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나아가 참가자들과의 격의없는 토론의 시간을 갖게 되며 박정국 고문(前 현대자동차 사장)의 'HR인에게'라는 강연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준비한 김희봉 박사는 "이번 컨퍼런스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고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모든 발표자들 및 운영진들이 정성껏 준비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9 08:30백봉삼

제타바이트,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를 통한 AI 컴퓨팅 혁신을 위해 치프 텔레콤과 협력

타이베이, 2024년 10월 28일 /PRNewswire/ -- AI 데이터 센터 구축 및 운영을 선도하는 제타바이트(Zettabyte)가 대만 최고의 데이터 센터 공급 업체 치프 텔레콤(Chief Telecom Inc.) [6561.TWO]의 대대적인 확장을 발표한다. 제타바이트의 목표는 치프 텔레콤의 LY2 데이터 센터에서 상당한 전력 용량을 확보함으로써 AI 컴퓨팅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는 것이다. 2025년 출시 예정인 제타바이트의 첨단 AI 서비스는 이미 동종 최고의 컴퓨팅 효율과 낮은 전력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의 대기자 명단을 확보했다. 성능과 지속 가능성 둘 모두로 유명한 제타바이트는 고성능 AI 솔루션 분야에서 선호되는 선택지이다. 에너지 효율적인 액체 냉각 제타바이트는 대만 최초로 전체 층에 걸쳐 액체 냉각을 구현한다. 이 기술은 기존 공기 냉각 시스템의 막대한 에너지 사용을 줄여 운영 효율을 높인다. 치프 텔레콤 조니 리우(Johnny Liu) 사장은 "액체 냉각은 AI 데이터 센터의 게임 체인저"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냉각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인다. 지웨어 소프트웨어: GPU 효율 제고 제타바이트의 독자적인 지웨어(Zware) GPU 소프트웨어는 여러 GPU, 서버, 데이터 센터에 걸쳐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여 컴퓨팅 효율을 더욱 제고함으로써 운영 비용을 낮추며 성능을 향상시킨다. 제타바이트 케네스 청-호우 타이(Kenneth Chung-Hou Tai) 회장은 "지웨어는 성능과 지속 가능성과 성능을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우리를 효율적인 AI 데이터 센터 시장의 리더가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위스트론(Wistron)과 맞춤형 하드웨어 분야에서 협력 제타바이트는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GPU 서버 제조 분야의 리더 위스트론과 협력하여 맞춤형 AI 최적화 하드웨어를 개발했다. 위스트론의 에너지 효율적인 고성능 구성은 LY2에서 제타바이트의 액체 냉각과 통합됨으로써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보장한다. 제타바이트는 이번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고성능 AI 솔루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제타바이트는 LY2 확장을 통해 대만의 AI 인프라를 발전시켜 반도체에서 스마트 시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제타바이트: 제타바이트는 AI 데이터 센터 개발의 글로벌 리더이며 지속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치프 텔레콤: 1991년에 설립된 치프 텔레콤은 대만 최고의 데이터 센터 공급 업체로서 첨단 시설과 광범위한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위스트론: 위스트론은 혁신적인 IC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 최고의 기술 제공 업체이다. Logo - https://mma.prnasia.com/media2/2493156/Zettabyte_Logo.jpg?p=medium600

2024.10.29 00:10글로벌뉴스

국가 AI연구거점 공식 출범…어떤 일 하나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고 AI 연구팀과 해외 최고 AI팀, 협력하는 세계적 기업들, 여기에 국제 수준의 지자체 연구 환경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AI 연구 거점이 되겠습니다." 김기응 KAIST 교수(김재철AI대학원)는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소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국가 AI 연구거점(National AI Research Lab) 개소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양재서울 AI 허브에 약 2132평, 오는 2025년까지 2300평 규모로 건립된다. 국내외 유수 AI연구진이 역동적으로 교류하며 세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AI 리더 양성 기능과 AI 산학연 생태계를 집약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특히 미국, 캐나다, 프랑스, UAE 등 해외 유수기관 연구자들도 일정기간 국내에 상주, 파괴적 혁신을 지향하는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 도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는 AI모델 훈련과 운용에 필요한 비용 곡선의 법칙(Neural Scaling Law) 한계를 초월하는 성능과 효율성을 달성하는 새로운 학습 방법과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는 인지, 의사결정, 제어 등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의 자율성 관련 핵심 구성요소를 향상시키는 통합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다. 이 사업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대학에서 KAIST(주관연구개발기관),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 4개 대학 교수 35명이 참여한다. 초기 협력기업은 12곳이다.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홀딩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 인이지, 포티투마루(42마루), 베슬AI, 플레이오니, 코르카, 소프틀리AI가 힘을 보탠다. 또 국제공동연구기관은 스탠포드대학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UAE 등 4개국의 12곳(미국 7곳, 캐나다 2곳, 프랑스 2곳, UAE 1곳) 석학 15명이 동참한다. 과기정통부와 IITP, 서울시, 서초구청이 지원한다. 오는 2028년까지 946억원이 투입된다. 연구책임자는 KAIST(주관연구기관) 김기응 교수다. 개소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신동욱 국회의원, 대통령실 이경우 AI디지털 비서관, 전성수 서초구청장, 홍진배 IITP 원장, 이광형 KAIST 총장,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을 비롯해 산학연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교수는 운영방안을 발표하며 해외 연구자와 밀접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면서 "거점에서 개발하는 차세대 AI모델 기술들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 분야의 난제 해결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를 하는 한편 사회 교육 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기업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는 김 교수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목소리는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큰 리스크를 담보로 하는 주제로 연구를 해달라는 거였다"면서 "이러한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연구 거점은 2개의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 과제는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다. 딥러닝 기술이 AI연구의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학교와 기업이 경쟁적으로 큰 AI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운용비 뿐 아니라 전력 소비와 같은 환경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에 대해 김 교수는 "우리가 1%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비용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AI서비스의 효율화 및 현실화를 위해서는 이 법칙 곡선을 초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로보틱스 연구는 잘 정의된 환경에서 잘 정리된 작업을 잘 수행하도록 미리 일일이 코딩을 해서 로봇 작업을 수행을 하도록 한다"면서 "하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을 하는 하나의 AI 모델을 만들 수는 없을까? 또 우리가 일일이 코딩하는 대신 인간의 언어로 로봇에게 지시해 작업을 수행하도록 할 수는 없을까? 이를 위해서 언어 및 비전 분야에서 우월한 성능을 보이는 파운데이션 모델 정보를 로보틱스 분야에도 도입하는 것이 이 과제의 주요 내용"이라고 들려줬다. 이어 작업 환경이 물리적인 세계에서 일어나는 만큼 그 특성상 데이터 수집이 쉽지않다면서 "작업 수행이 잘못되면 큰 물리적인 피해를 발생할 수 있어 안전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 과제에서는 로봇을 위한 다목적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어 이러한 연계점들을 해결하는 원천 연구들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국내 교수진 16명과 해외 교수진 10명이 참여한다. 앞으로 연구 거점은 1단계로 협력기업 멤버십 제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 연구자 교류를 통한 인재 양성에서도 힘쓴다. 또 법인도 설립하는데 이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설립 법인을 기반으로 연구소가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협력 기업도 양재 AI 특구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 뿐 아니라 벤처캐피탈, 다른 분야 전문 기업으로 확대한다. 전임연구원도 채용하고 연구 거점 교수진이 겸임연구원으로 참여해 공공연구개발 과제도 수주한다. 김 교수는 "기술 이전 및 사업화 기회도 적극 모색하겠다"면서 "G3 기술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지향 오픈형 산학협력 기술개발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8 17:07방은주

[타보고서] 뒷유리 없애고 비즈니스석으로 만든 '폴스타4'

있어야 할 것이 없다. 운전석에 앉아 익숙하게 뒤를 돌아보니 후방을 볼 수 있는 뒷유리가 막혀 있었다. 폴스타가 지난 8월 출시하고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전기차 폴스타4의 실내 모습이다. 전장이 기아 카니발에 가까운 실내 공간은 후면 유리를 제거하고 차체를 낮고 길게 늘여 비즈니스석을 연상케 했다. 지난 23일 폴스타4를 타고 서울 성수동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약 167㎞를 달렸다. 시승 모델은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모터로 6천690만원부터 시작한다. 시승했던 차량은 플러스팩 옵션을 탑재해 7천290만원이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싱글 모터임에도 듀얼 모터의 힘을 보였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고 했다. 폴스타4 전장은 4천840mm이다. 전장만 두고 보면 카니발의 5천155mm에 가깝다.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길이와 전폭을 갖췄지만, 전고는 1천545mm로 동급 SUV에 비해 약 100mm에서 200mm 낮다. 넓고 긴 차에 비해 높이는 낮아 세단과도 비슷한 모양을 갖췄다. 외관은 디자이너가 만든 회사라는 폴스타의 애칭답게 감탄을 자아낸다. 폴스타에 근무하는 이수범 디자이너가 주도적으로 고안해 낸 폴스타4는 폴스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최초 적용된 듀얼 블레이드 LED와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는 디자인 브랜드라는 명칭이 적격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1열 좌석과 2열 좌석의 목적이 드러난다. 운전석을 포함한 전면 좌석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스티어링휠(운전대) 사이로 적용된 디스플레이 계기판은 필요한 정보만 제공한다. 중앙에 배치된 15.4인치 가로형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을 고려한 메뉴 화면이 배치됐다. 최근 완성차 제조업체의 트렌드는 차량의 모든 기능을 디스플레이로 조작하는 것이다. 문제점은 너무 많은 기능을 디스플레이에 넣어 원하는 기능을 필요할 때 찾기 쉽지 않다. 폴스타는 이번 모델부터는 필요한 정보도 한눈에 찾을 수 있도록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후면 창문을 없앤 것도 인상적이다. 폴스타4는 후면창을 없앤 뒤 글라스 루프를 뒷좌석 탑승자 머리 너머로 길게 뻗게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넉넉한 헤드룸과 개방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연상케 한다. 플러스팩을 추가하면 최대 34도 기울어지는 리클라이닝 시트도 있다. 주행 측면에서는 싱글 모터임에도 강력한 파워를 보였다.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100kWh 니켈·망간·코발트(NCM) 배터리를 탑재한 폴스타4는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최대 511㎞를 달린다. 파워는 마력으로 환산하면 272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1초만에 도달한다. 폴스타4는 직접 운전할 땐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 이동할 땐 최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1열과 2열의 스피커를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고 각각의 컨트롤 패널을 적용해 필요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넓은 공간과 주행을 위해 많은 개선을 이뤘지만, 승차감 향상을 위한 세팅이 모두 뒷좌석에만 집중돼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도로 노면의 진동과 흔들림이 자주 느껴졌다. 반면 뒷좌석에 타면 그런 문제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폴스타4는 폴스타 브랜드의 첨단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뒷유리를 대체하는 양방향 리어뷰 HD 카메라와 루프에 장착된 카메라 등 1개의 레이더 시스템, 11개의 익스테리어 카메라, 초음파 센서 12개를 사용해 차량 주변을 감시한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4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폴스타3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후 폴스타4 생산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는 2025년 상반기 경기 남부 거점을 개설하고 2026년까지 전국에 총 8곳의 거점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줄평: 폴스타4, 넓고 편안한 전기 SUV...세단 같은 '멋'도 담았네

2024.10.28 16:12김재성

LG엔솔, 실적 주춤에도 자신감…"압도적 제품 포트폴리오로 변화 대응"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 실적이 주춤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향후 실적 상승 기대감을 키운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다변화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6조8천778억원, 영업이익 4천4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 전분기대비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 전분기 대비 129.5%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3분기 매출은 북미 합작공장 판매에 더해 주요 유럽 고객사 출하량 확대, 인도네시아 합작공장(JV) 실적 연결 반영,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성장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며 “손익의 경우 전기차와 ESS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전사 가동률 개선, 메탈가 하향 안정화로 단위당 원가 부담이 감소하면서 IRA 택스 크레딧 효과를 제외하고서도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4천660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손실은 177억원이다. ■ 포드 등 글로벌 OEM 대규모 수주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톱 OEM들과 새로운 폼팩터 및 조성(케미스트리) 제품들을 기반으로 약 160GWh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들을 체결하며 제품과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글로벌 대표 완성차 업체와 신규 원통형 폼팩터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원통형 제품군 내 스타트업 중심 전기차 고객 포트폴리오를 전통 완성차 업체로 확대했다. 또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북미 지역 차세대 전기차 시장 수요에 직접 대응이 가능한 선도업체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신규 NCM 파우치형 제품도 성과를 냈다. 포드와 109GWh 규모 유럽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2026년 하반기 이후 생산이 시작되면 폴란드 공장 생산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LFP·46시리즈 등 신규 폼팩터 양산…ESS 에너지 밀도 개선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주요 트렌드로 ▲전기차 시장 세분화에 따른 다양한 제품 수요 증가 ▲전기차 핵심 부품에 대한 비용 절감 필요성 확대 ▲전기차 안전성 중요성 부각 등을 꼽았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추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청에 최적화된 제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고전압 미드니켈 조성을 통해 표준형 수요에 대응하고, 중저가형 시장에서는 CTP 적용 LFP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 가격 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 46-시리즈 등 신규 폼팩터 양산도 안정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배터리 가격 및 효율성 측면에서는 수명과 안전성이 높은 단입자 양극재, 충전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실리콘(Si) 음극재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 건식전극 공정은 2028년 본격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성 측면에서 파우치 제품은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배출하는 설계 기술과 면 냉각 구조를 개발 중에 있으며, 신규 원통형 폼팩터에 최적화된 쿨링 모듈 구조도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해 안전성을 보강한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ESS 시장의 경우 ▲전력망 중심 ESS 수요 고성장 ▲가격 경쟁력 및 통합 솔루션(SI) 요구 증대 ▲보조금∙관세 등 정책에 따른 현지 공급망 구축 필요성 확대 등을 주요 흐름으로 꼽았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전력망용 대규모 물량을 요구하는 고객들과 적극적인 공급 논의를 진행하는 등 안정적 매출 창출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양산 중인 LFP ESS 셀을 내년 내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개선할 계획이며 ESS 통합 시스템 솔루션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객 가치를 더욱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2025년 내 ESS 미국 양산 추진을 통해 북미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유럽시장에서는 기존 전기차 생산 라인 ESS 라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통해 대외 불확실성 대응”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다양한 대외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능동적 운영 효율화 ▲R&D투자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중장기 전략 과제도 밝혔다. 우선, 능동적 운영 효율화를 위해 고객 협의를 통해 북미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시설 유휴 라인은 타 용도로 전환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기술리더십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한다. 핵심 소재 차별화 및 건식전극 등 신규 공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또 바이폴라 기술 적용한 반고체 개발과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상용화 등 차세대 전지 개발 목표는 차질없이 진행해 나간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메탈 재활용 사업을 선점하고, BaaS∙EaaS 등 배터리 기반 서비스∙소프트웨어 사업 비중도 확대한다.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신규 비즈니스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느 때 보다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치밀한 전략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압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높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10:34류은주

30대 그룹, 임기만료 사내이사 1145명...연말 인사 '긴장감'

국내 30대 그룹 임원 중 임기 만료를 앞둔 경영진(사내이사·대표이사 등)이 11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CEO급 대표이사도 50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연말을 앞두고 재계는 임원 인사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국내 30대 그룹 2025년 상반기 중 임기만료 앞둔 사내이사 현황'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사내이사의 임기만료 시점은 2025년 1월 초부터 6월 말 사이로 제한했다. 국내 30대 그룹에서 2025년 1월 초 이후로 공식적으로 임기가 남아있는 사내이사는 37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145명은 내년 상반기(1월 초~6월 말) 중에 기존 임기가 공식 종료될 예정이다. 3700명 정도 되는 사내이사 중 30.9%는 올 연말과 내년 초 사이에 단행될 임원 인사에서 연임, 자리 이동, 퇴임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30대 그룹에서 내년 상반기 중 임기가 공식 종료되는 1100명이 넘는 사내이사 중, 대표이사 타이틀을 보유한 CEO급 경영자는 515명(45%)나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몇 명이 연임에 성공할지, 혹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이동하거나 퇴임할지 조만간 베일을 벗게 된다. 삼성·SK·현대차·LG 4대 그룹, 대표이사급 100여명 '연임과 퇴임' 이번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삼성과 SK를 포함한 4대 그룹의 인사 변동 여부다. 이들 4개 그룹에서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공식 종료되는 사내이사 인원만 총 219명이고, 이 중 99명은 대표이사 타이틀을 가진 경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별로 보면, SK그룹이 98명으로 임기만료를 앞둔 사내이사 수가 가장 많은데, 이 중 41명은 대표이사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LG 51명(대표이사 26명) ▲삼성 39명(17명) ▲현대차 31명(15명) 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4대 그룹 중 국내 매출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사내이사 인사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분위기다. 현재 삼성전자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내년 상반기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노태문 사장 ▲박학규 사장 ▲이정배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거취가 연말 인사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종희 부회장은 2026년 3월까지 임기가 좀더 남아 있는 상태다. 그렇다고 인사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어서 한 부회장의 거취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계현 사장의 당초 공식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으나, 지난 5월에 대표이사직에서 중도 퇴임한 바 있어 이번 단행될 이사회 인사의 변수로 작용했다. 이 외에도 삼성 그룹 계열사들에서는 ▲삼성SDI 최윤호 대표이사 ▲삼성전기 장덕현 대표이사 ▲에스원 남궁범 대표이사 등 여러 주요 경영진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들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급 인사들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이들의 연임 여부가 2025년 삼성의 경영 방향을 판단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 계열사 중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종료되는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박원철 SKC 대표이사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 그룹 중에서는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올 연말 인사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LG그룹에서는 ▲권봉석 ㈜LG 대표이사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등이 조만간 이사회에서 연임을 시킬지 퇴임하게 될지 등이 곧 가려지게 된다. 특히 권봉석·신학철 대표이사는 부회장급이어서 두 거물급 경영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 임기만료 사내인사 110명으로 최다 내년 상반기 중 임기가 공식 종료되는 사내이사가 가장 많은 그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카카오 그룹이다. 카카오 그룹의 계열사가 130여 곳에 달하다 보니, 내년 상반기 중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이사만 108명으로 최다였다. 이들 108명 중 85명은 대표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표이사급 경영자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내년 3월 중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연임이 결정되거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 그룹 다음으로는 지난달에 이미 정기 인사를 마친 한화 그룹도 102명이나 되는 사내이사가 내년 상반기 중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포스코 83명(대표이사 41명) ▲롯데 83명(37명) ▲GS 58명(35명) ▲한진 43명(16명) ▲SM 43명(15명) 순으로 내년 상반기에 그룹 내 임기만료를 앞둔 사내이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포스코 그룹에서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등이 내년 상반기 중 임기만료이고, 롯데 그룹에서는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이영구·이창협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등이 공식적인 임기가 끝나 새로운 임기를 보장받거나 퇴임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이사는 “올해는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간판급 기업에 대한 인사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는 사업의 방향을 새로 설정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젊은 인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물을 통해 반전을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 연말 내년 초 단행될 CEO급 인사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더욱 강하게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4.10.28 10:31이나리

  Prev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현대차 미국법인 "체포인원 중 직접 고용無…고용 관행 철저히 점검"

모범 유튜버 '대도서관' 자택서 사망...팬들 애도

[현장] 불 붙은 로봇청소기 대전…中 신기술 공세에 韓 추격 고삐

EU, 구글에 4조원 과징금…"광고기술 시장 경쟁방해"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