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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0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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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삼성전자 가전 최대 190만원 혜택 적금 출시

카카오뱅크가 삼성전자 가전 쇼핑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달적금with삼성전자'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은 100원부터 3만 원까지 31일간 매일 하루 한 번 저축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한달적금with삼성전자에 가입한 고객은 3회차, 6회차, 11회차 납입에 성공할 경우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스토어' 또는 온라인 몰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3회차에는 삼성스토어 또는 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50만원 할인쿠폰', 6회차는 '삼성전자 혼수클럽'에 가입한 후 삼성카드로 혼수가전 등 2천500만원 이상 결제 시 쓸 수 있는 멤버십 80만 포인트와 50만원 할인쿠폰 등 '13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11회차에는 '삼성닷컴'에서 이용 가능한 '최대 10만원 할인쿠폰'을 준다. 31회차까지 납입을 완료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비스포크 AI 스팀청소기'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1회차 저금에 성공한 고객들 중 3천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하며, 9회차에는 삼성 스토어나 백화점에서 2025년 2월 12일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1만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이 적금은 오는 13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생활 속 꼭 필요한 가전을 삼성전자에서 합리적으로 마련하실 수 있도록 제휴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09:50손희연

삼성, 사내 핵심기술 전문가 '2025 삼성 명장' 15명 선정

삼성은 ▲제조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계측 ▲구매 등 핵심 기술분야 전문가들을 '2025 삼성 명장'으로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삼성 명장은 총 15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삼성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선박·해양 플랜트 분야 명장을 배출했다. 삼성은 2019년부터 삼성 명장 제도를 운영했으며 명장 선정 분야와 명장 제도 도입 계열사를 확대해왔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등 제조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지만, 최근에는 ▲구매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도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2019년 삼성전자에 처음으로 도입된 명장 제도는 2020년 삼성전기,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올해는 삼성중공업까지 확산됐다. 삼성은 지금까지 69명의 명장을 선정했으며, 명장 제도 운영을 통해 핵심 기술인재 이탈을 방지하고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한다. 명장들은 사내에서 '롤모델'로 인식돼 자긍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에 힘쓰는 한편 ▲국제기능경기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등을 지속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5 삼성 명장 명단 -삼성전자 DX부문(4명) 금형 부문 : 강준배 명장(51세), 생활가전사업부 세계 최초 금형 신기술 개발 등 특허 16건을 출원하며 혁신 제품 출시에 기여하고, 금형 구조 표준화 및 생산성 향상 기술로 사업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품질 부문 : 김철수 명장(55세), 네트워크사업부 신뢰성 검증 전문가로 네트워크 시스템 제품 신뢰성 검증체계를 구축했고, B2B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품질 확보와 납기 단축을 통한 사업부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품질 부문 : 박성천 명장(55세), Global CS센터 개발/부품/제조/시장 등 품질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37년 경력의 품질 전문가로, 전사 최초 신제품 CS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품질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구매 부문 : 이헌주 명장(56세), Mobile eXperience사업부 휴대폰용 신규 핵심부품을 발굴하고 적용하여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고, Global Outsourcing 신규 모델을 도입하는 등 사업부 성과창출에 기여했다. -삼성전자 DS부문(5명) 설비 부문 : 김정환 명장(52세), 메모리사업부 반도체 Photo설비 내 노광기 성능 개선 및 분석 전문가로서 특히 EUV(Extreme Ultra-Violet) 설비의 생산성 분석도구와 노광기 오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여 제품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설비 부문 : 김동일 명장(50세), Foundry사업부 32년간 반도체 Metal 설비 전문가로 Coating 제어 기술 및 제습재생 기술 기반의 부품 내재화에 성공하였고, 설비 오염 제어를 통해 Defect 개선과 양산성 확보를 주도하고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인프라 부문 : 강현진 명장(51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화재 Risk 저감 역량을 보유한 환경안전 전문가로 작업 프로세스와 설비 인증 체계를 고도화하였고, 신설비 사양 반영 및 시스템 기반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DS사업장의 환경안전 Risk 저감에 기여했다. 계측 부문 : 류성곤 명장(50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초미세 불량 검출 역량을 기반으로 DRAM/VNAND 제품의 난계측 검사 기술을 조기에 확보했고, Generative AI를 계측 기술에 접목해 수율 향상 및 3D 모니터링 기술의 혁신을 주도했다. 레이아웃 부문 : 윤재선 명장(53세), 메모리사업부 28년간 Flash Memory 제품의 Layout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소자의 형태와 크기 최적화 역량이 뛰어나고 현재는 Layout 기술의 시스템화와 AI 적용에 초점을 두며 제품 개발 기간 단축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2명) 제조기술 부문 : 최경오 명장(52세), IT사업팀 Photo(노광) 공정 전문가로, 디스플레이 신규라인 공정 혁신 및 설비 증설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의(Smart Phone, TV, IT) 성공적 양산을 주도해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제조기술 부문 : 박기현 명장(54세), 대형사업부 28년간 디스플레이 제조 및 Photo 기술 분야에 근무하며, 대면적 노광기술 개발, 신규 재료 적용을 통해 대형 LCD 제품의 생산성 혁신을 주도하고, 신기술인 QD-OLED Photo 공정 셋업 및 세계 최초 양산에 기여했다. -삼성SDI(2명) 설비 부문 : 박경일 명장(54세), 중대형사업부 자동차 배터리 설비 표준화를 이끈 중대형전지 설비 개발의 주역으로 신공법 적용, 설비효율 혁신을 통해 설비 투자비 절감 주도했다. 제조기술 부문 : 조성완 명장(53세), 소형사업부 배터리 제조현장과 생산기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해결력을 가진 소형전지 극판기술 고도화의 선구자로 품질혁신 및 생산성 향상 주도했다. -삼성중공업(2명) 제조기술 부문 : 오선규 명장(51세), 조선소 해양 프로젝트 생산설계, 제조, Offshore 설치 기술력을 보유한 해양 플랜트 제조기술 전문가로서, 다양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 최적화를 통해 해양 플랜트 제조기술 분야 글로벌 경쟁력 제고했다. 제조기술 부문 : 허정영 명장(55세), 조선소 조선소 생산 공법, 도크 및 설비 운영, 물류 공급망 관리 등 선박 제조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현장 제조기술 전문가로서, 현장 맞춤형 공법을 적용하며 조선소 생산성 강화에 기여했다.

2025.01.06 09:49장경윤

삼성전자, 'AI 구독클럽'으로 '2025 삼세페' 혜택 강화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으로 더욱 풍성해진 '2025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이하 삼세페)'의 특별 혜택을 6일부터 5주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인기 제품을 파격적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삼세페 쇼킹프라이스'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삼성닷컴에서 대상 제품이 한정 수량으로 공개된다. 특히 이번 '삼세페 쇼킹프라이스'는 구독 제품도 포함돼,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 공개되는 구독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12개월 구독료 상당의 포인트 혜택을 받거나, 제품에 따라 AI 구독클럽 삼성카드 결제대금 차감 시 구독료 0원 등 다양한 형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TV, 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등 총 20여개의 품목이 대상이다. 또한 일반 제품의 경우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TV, 냉장고, 스마트폰, PC 등 총 30여개 제품이 주차별로 공개된다. 지난 12월 1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5 삼세페'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고객들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삼성전자가 마련해온 행사로, 올해는 2월 10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TV ▲모니터 ▲비스포크 냉장고, 김치플러스, 조리기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북5, 갤럭시 워치7 등 모바일 제품 ▲하만카돈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5 삼세페' 참여 고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이벤트에 참여한 후 제품 구매와 배송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구매 금액의 최대 3배(최대 3천만 포인트)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로 제공한다. 또한 삼성닷컴 '출석 체크 이벤트'에 참여하면 총 3명에게 '비스포크 AI 스팀'을 증정하고, 삼성닷컴에서 삼세페 광고 시청 후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공유하면 총 3천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2025 삼세페'가 '삼성 AI 구독클럽'을 더해 더욱 풍성해졌다"며 "특별한 혜택으로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으로 보다 편리한 AI 라이프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6 09:45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CES 2025'서 프리미엄 모니터 패널 QD-OLED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자발광 모니터로는 최고 해상도, 최고 주사율의 QD-OLED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QD-OLED 모니터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로 세계 최초인 27형 UHD(240Hz) 제품과 동급 해상도에서 가장 높은 주사율인 27형 500Hz(QHD)이다. 삼성전자, 에이수스, MSI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최근 앞다퉈 '25년 모니터 라인업을 공개하며 해당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두 제품 모두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모니터용 27형 UHD(3840x2160) 패널은 픽셀 밀도가 160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급으로 기존 27형 제품에서는 보기 힘든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불과 1년 전에 개발한 31.5형 UHD 제품과 비교해보면 두 제품 모두 UHD 해상도를 갖췄지만, 화면 사이즈가 다른 만큼 31.5형(140PPI)보다 27형 제품이 PPI가 더 높고 화질도 더 선명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PPI가 높을수록 텍스트나 이미지를 확대했을 때 깨지지 않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고 사진 편집이나 동영상 제작을 할 때도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며 "특히 영화 감상이나 게임을 할 때도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 선보인 27형 QHD(2560x1440) 제품은 주사율이 500Hz로, 현존하는 자발광 모니터 중 최고 주사율을 자랑한다. LCD 모니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2022년부터 5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25형, 27형 LCD 모니터가 등장했지만 화질은 FHD(1920x1080) 해상도에 그쳤다. 특히 고주사율의 모니터가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고유한 특성인 빠른 응답속도(0.03ms 수준)와 만나면 화면 전환이 빠르고 움직임이 많은 게임이나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도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27형은 전체 모니터 시장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범용 모델인데, 최근 게임용 27형 모니터에 대한 인기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이즈에 고해상도, 고주사율 스펙까지 더해져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5'에서 신제품 외 31.5형 UHD, 49형 Dual QHD(5120x1440) 등 다양한 모니터 라인업도 전시한다.

2025.01.06 09:44이나리

쿠팡 알럭스에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 입점

쿠팡의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가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 입점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조 말론 런던의 향수, 바디크림, 차량용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1994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조 말론 런던은 30년간 독보적인 향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원료 선정, 독창적인 향의 조합, 미니멀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특히 서로 다른 향을 조합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향을 만드는 '센트 레이어링' 문화를 선도하며, 향수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알럭스에서는 조 말론 런던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으로 꼽히는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코롱'은 달콤한 배와 은은한 프리지아가 조화를 이루는 향이다.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은 신선한 블랙베리와 월계수잎의 조화로 사계절 사랑받는 제품이다. 또 '라임 바질 앤 만다린 바디 앤 핸드 워시'와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바디 앤 핸드 로션' 등 배스 앤 바디 케어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용자는 향수와 바디 케어 제품의 레이어링으로 더욱 풍성하고 지속력 있는 향을 만들 수 있다. 구매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80만원 이상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40만원 상당의 조 말론 런던 정품으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증정한다. 4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15만원 상당의 럭키박스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구매자에게 조 말론 런던의 크림 박스 시그니처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제품은 알럭스가 직매입한 100% 정품이다. 로켓배송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 와우회원은 구매 금액의 10% 캐시 적립(최대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와우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4% 캐시적립이 제공된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상대방의 연락처만으로도 조 말론 런던의 제품을 선물할 수 있다. 출시 3개월을 맞은 알럭스는 현재 로라 메르시에, 랑콤, 데코르테 등 다양한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25년에도 차별화된 력셔리 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알럭스 관계자는 "30년 전통의 럭셔리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입점으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럭셔리 뷰티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협력을 확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6 09:44조수민

한화생명e스포츠, 신규 슬로건 'GREAT CHALLENGERS' 공개

한화생명e스포츠가 지난 5일 2025 신규 시즌을 맞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2025 HLE FAN FEST(이하 팬페스트) 신규 마케팅 슬로건 'GREAT CHALLENGERS(그레이트 챌린저스)'와 신규 유니폼과 재킷을 공개했다. 2025 시즌을 맞아 새롭게 공개된 슬로건 '그레이트 챌린저스'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매 순간 새로운 도전에 맞서고 그 과정을 통해 찬란한 역사를 써 내려가고자 하는 '위대한 도전자들'의 정신을 의미한다. 지난해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과업을 달성한 후에도 멈추지 않고 2025 시즌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 가겠다는 한화생명e스포츠만의 담대한 포부를 담았다. 또 신규 슬로건에 걸맞은 새로운 키비주얼도 함께 공개했다. 인류의 열망과 도전의 상징이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모티브로 삼아 앞으로도 계속 정상에 오르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징하는 오렌지, 블랙 컬러와 직선적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팬페스트 현장에서는 2025 시즌 HLE 주제영상도 팬들에게 최초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말하는 포부, 선수 개개인의 목표와 의지가 한데 어우러진 다큐 콘셉트로 구성되었다. 주제영상은 한화생명e스포츠 공식 유튜브에도 발행되어 팬페스트에 참가하지 못한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5 시즌 한화생명e스포츠의 모든 공식 경기 일정에서 착용하게 될 유니폼 2종(화이트, 블랙)과 재킷 1종도 공개됐다. 신규 유니폼은 라운드 넥 형태로 제작됐으며, 한화생명e스포츠의 키 컬러인 주황색을 어깨, 허리라인에 입체적으로 배색해 팀의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내는 데에 집중했다. 재킷은 기존에 선수단과 팬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촘촘한 조직감의 우븐 소재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키 컬러인 주황색과 한화생명e스포츠 로고의 메인 컬러인 회색을 어깨 및 팔 안쪽 겨드랑이 부분에 적용하여 보다 젊고 개성 있는 느낌을 표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유니폼 2종과 재킷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공식 의류 후원사인 '윌비 플레이'와 협업하여 제작됐다. 윌비 플레이는 약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형지엘리트가 새롭게 론칭한 스포츠 브랜드로 즐기고 열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감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부터 한화생명e스포츠의 공식 의류 후원사를 맡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 관계자는 “지난해 2024 팬페스트 당시 항상 한화생명e스포츠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우승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우승을 통해 팬분들께 보답 드릴 수 있는 최고의 한 해였다” 며 “2025년에는 국내를 넘어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위대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그 도전자들은 바로 선수단과 팬 여러분들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1.06 09:38김한준

디스프레드, 새해 웹3 산업 5대 키워드 제시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가 5가지 키워드를 통해 2025년 웹3 산업 전망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디스프레드는 올해 웹3 산업을 주도할 섹터로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의 융합 ▲비트코인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대중화 ▲커뮤니티 주도 프로젝트 등을 꼽았다. 디스프레드는 먼저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챗GPT 열풍은 AI 에이전트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웹3 시장에서도 챗봇 기반 서비스가 가격 경쟁력과 사용 편의성을 앞세워 주목받았다. 올해는 이런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챗봇에 그치지 않고 자동화된 스마트 계약, 트레이딩 최적화, 시장 예측 등 활용 영역을 확장하며 온체인 트랜잭션 증가를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음으로 비트코인이 일반 대중과 웹3 투자자 모두가 갈구하는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한다면 다른 국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전략을 취히면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전략 준비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체인 추상화 기술의 발전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하는 디파이 시장의 판도도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체인 추상화는 분산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하나로 통합된 플랫폼처럼 보이도록 해서 사용자경험(UX)를 단순화시키는 개념이다, 이를 적용한 디파이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네트워크를 변경하거나 여러 댑을 전전할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비트코인을 다른 가상자산으로 스왑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비트코인 레이어2 위주로 진행되던 비트코인 예치 경쟁에 이더리움, 베이스, 수이, 앱토스 등 여러 레이어1 프로젝트들도 뛰어들면서 그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디스프레드는 이들 중 각 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댑을 보유한 프로젝트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며, 여러 댑의 수익률을 모아볼 수 있는 '비트코인 디파이 일드 애그리게이터'도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디스프레드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디파이의 증권성 이슈가 해소된다면 디파이 생태계에서 펼쳐질 미래도 내다봤다. 기존 디파이 프로토콜들은 증권성 이슈로 채택되지 못했던 피 스위치(프로토콜의 매출을 해당 프로토콜이 발행한 토큰 보유자들에게 제공하는 전략)와 리얼 일드 모델을 기반으로 활성화될 것이며, 실물연계자산(RWA)와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프레드는 커뮤니티 중심 프로젝트에도 주목했다. 초기 기여자와 커뮤니티 중심의 토큰 분배를 통해 벤처캐피탈 의존도를 낮추고 커뮤니티 주도의 성공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정신에 부합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마지막 키워드는 웹3 및 가상자산의 대중화다.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처럼 가상자산이 전통 금융 비히클과 결합되며 가상자산 시장에 좀 더 대중화된 투자 방식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웹2에 웹3 서비스가 접목되면서 모바일 SNS와 연계된 온체인 활동(NFT 민팅 등)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들도 확산되고 있다. 투자 상품으로서도, 투자 방식으로서도 대중화를 위한 노력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다. 디스프레드 이승화 리서치팀장은 “2024년은 비트코인의 양적 성장, AI와 블록체인 결합 등 그동안 산업에서 목격하지 못한 사례가 발견되고 산업이 진화하는 시기였다”라며 “올해는 이런 사용 사례들이 한층 더 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친화적인 규제 개편을 통해 대중화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6 09:12김한준

챗GPT-코파일럿이 예측한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AI가 예측한 새해 비트코인(BTC) 시세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챗GPT,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3개 AI 모델에 주요 가상자산의 새해 시세 향방과 시세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챗GPT는 2025년 비트코인 시세를 17만5천 달러에서 35만 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퍼플렉시티는 7만5천50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코파일럿은 17만5천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내다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세 가지 AI 모두가 비트코인의 반감기 메커니즘을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고 말했다. 또한 퍼플렉시티와 코파일럿은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미국 행정부를 비롯한 거시경제적 조건이 2025년에 또 다른 비트코인 랠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카르다노(ADA) 등 AI가 예측한 다양한 가상자산의 새해 향방도 공개됐다. 챗GPT는 새해 이더리움 시세가 6천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퍼플렉시티는 2천670달러~1만 달러, 코파일럿은 5천 달러~1만 달러를 예측했다. 솔라나 예측 시세는 500~725달러(챗GPT), 166~555달러(퍼플렉시티), 400~500달러(코파일럿), 트론 예측 시세는 1달러~1.1달러(챗GPT), 0.2971~0.3781달러(퍼플렉시티), 최대 0.73달러(코파일럿)에 달했다. 새해 리플 시세는 5~7달러(챗GPT), 1.44~4.44달러 혹은 최대 5.25달러(퍼플렉시티)가 예측됐다. 코파일럿은 올해 중반까지 4.45달러, 올해 말까지 최대 27.5달러를 예상했다. 카르다노 시세는 2.42~3.2달러(챗GPT), 2.5달러~3달러(퍼플렉시티)로 전망됐다. 반면 코파일럿은 카르다노가 올해 1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AI는 아발란체(AVAX)는 56~84달러(챗GPT), 29.02달러~95.11달러(퍼플렉시티), 60달러~100달러 이상(코파일럿)으로 예측했다. 또한 트론(TRX)은 1~1.1달러(챗GPT), 0.2971~0.3781(퍼플렉시티), 최대 0.73달러(코파일럿)으로 전망됐다.

2025.01.06 08:44김한준

새해 HR 중요 키워드...'컬처핏'·'채용브랜딩'

올해 조직 내 인사 담당자들은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의 문화가 잘 어울리는 인재 채용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인재 채용에 도움이 되는 채용브랜딩에도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기업회원(인사 담당자) 707명을 대상으로 2025년 HR 시장의 주요 이슈는 무엇인지 물었다.(중복 선택)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HR 이슈는 '컬처핏'(24.0%)'으로 나타났다. 컬처핏이란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의 문화가 얼마나 어울릴지를 확인해 인재를 채용하는 경향이다. 컬처핏이 잘 맞을수록 빠른 적응과 장기근속의 확률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인크루트가 진행한 컬처핏 관련 조사에서 인사 담당자의 65.8%는 컬처핏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컬처핏을 채용 과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을 통해 기업을 알리고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채용브랜딩'이 19.5%로 나타났다. 컬처핏과 채용브랜딩 모두 원활한 구인을 하기 위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고민이 반영된 선택으로 여겨진다. 다음으로는 '중장년 채용 시장 성장'(18.0%)이 꼽혔다.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중장년층의 이른 은퇴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중장년을 적극 채용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인크루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93.9%가 중장년 재취업을 희망한다고 응답하며 중장년 채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직 포기자 증가(16.8%)'도 올해 주요 HR 이슈로 꼽혔다. 경기 침체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아예 구직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 이는 고용시장의 활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수시 채용의 증가(16.5%)가 뒤를 이었다. 그간 기업들은 예측이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 따라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규모만큼 채용을 시행하는 수시 채용의 비중을 늘려왔다. 인사 담당자들은 이러한 경향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4년 12월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3.61%p다. 최근 HR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슈 등을 꼽아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이슈를 중복으로 선택하게 했다.

2025.01.06 08:32백봉삼

지마켓, '설 빅세일' 진행…18일간 특가템 선봬

지마켓과 옥션이 6일부터 23일까지 18일간 '2025 설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100여 개의 명절 시즌 인기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행사기간 동안 알뜰구매를 위한 별도 할인쿠폰을 매일 제공한다. ▲로보락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퍼시픽 ▲유한킴벌리 ▲정관장 ▲CJ제일제당 ▲대상 등 18개의 메가브랜드 상품을 위한 추가 할인 주어진다. 여기에 스마일카드 등을 사용하면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자정마다 달라지는 200여 개 특가 상품도 소개한다. 선착순 할인 상품, 단독 기획 상품, 창고 대방출 상품 및 인기 급상승 상품 등 키워드에 따라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 선물세트도 특가에 선보인다. '1-3만원대', '3-5만원대', '5-10만원대' 및 '10만원 이상' 등 가격대 별로 보기 쉽게 구분했다. 고객 참여 캐시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직접 구매한 설 빅세일 행사 상품을 간단한 후기와 함께 추천하는 '꿀템피드' 코너로, 구매고객의 진솔한 후기를 살펴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꿀템피드를 작성하고 이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질 때마다 결제한 상품대금 일부(5%)를 작성자에게 스마일캐시로 지급한다. 설 특집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방송은 지마켓과 옥션에서 동시 진행하며, 매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 6일에는 '설 빅세일 특집 로보락 편'을 선보인다. 라이브방송 중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은 물론, 구매인증 이벤트, 포토리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후에도 디지털/가전, 주방용품, 식품, 뷰티, 생활용품 및 패션 브랜드 라이브방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이번 설 빅세일은 다양한 할인혜택과 함께 브랜드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한 특가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기획했다”며 “알뜰하게 명절 준비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쇼핑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08:29안희정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트럼프 효과, 가상자산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6일 본인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리플의 최근 성과를 강조하며 '트럼프 효과'가 리플과 미국 가상자산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게시물에서 "2025년이 왔고 트럼프 '불마켓'은 현실이다"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아울러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내 리플 사업 기회를 사실상 동결시켰기에 개인적으로 이번 변화가 더욱 와닿는다고 말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현재 리플의 공개 채용 중 75%가 미국 내 기반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리플은 지난 4년간 대부분의 채용을 미국 외 지역에서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마지막 여섯 주 동안 리플은 이전 6개월 대비 더 많은 미국 내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트럼프 팀이 이미 혁신과 미국 내 일자리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데이비드 삭스, 폴 앳킨스와 같은 인물들이 트럼프 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아직 (트럼프가) 취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어떻게 생각하든 트럼프 효과는 이미 가상자산 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1.06 08:07김한준

"몰입할 준비 되셨나요"…미리 엿본 CES 2025 현장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전 세계에서 몰려올 14만명 참관객을 혁신의 현장으로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으로 한창인 모습이다. 올해 CES 슬로건은 '몰입(dive in)'이다. 작년 CES 총 참관객은 13만5천명인데, 올해는 참가 기업이 늘어난 만큼 이보다 더 많은 참관객이 몰릴 예정이다. 메인 센트럴홀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 TCL, 하이센스, 소니, 파나소닉 등의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6일(현지시간) LVCC 내부를 살펴보니 일부 기업은 개막 전 보안을 위해 부스 외곽을 검은 천으로 두르기도 했다. 대부분 기업의 부스는 아직 설치가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가전기업 TCL은 배지와 옥외광고 등 공격적으로 홍보에 나서 컨벤션센터 곳곳에서 로고가 눈에 띄었다. 부스도 꽤 크다. TCL 부스 입구에서는 모니터 로봇 구조물이 반기고 있으며, 증강현실(AR) 글라스와 미식축구 헬멧 구조물 등의 볼거리가 눈길을 끈다. 센트럴홀 입구는 리모델링 공사로 어수선하다. 작년 CES가 끝난 후부터 공사를 시작했는데,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여전히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모여있는 웨스트홀 역시 전시 준비가 한창이다.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홀로그래픽 차랑용 투명디스플레이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은 현대모비스, LG이노텍 등이 부스를 만들었으며 AUO와 BOE 등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참가한 것도 눈에 띈다.

2025.01.06 07:17류은주

한국형 루트슈터, 글로벌 시장서 성공할 수 있을까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는 슈팅과 RPG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게임 플레이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대표작인 '데스티니', '디비전', '보더랜드', '워프레임' 등은 각각의 매력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장르를 확장시켰다. 이러한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최근 국내에서도 루트슈터 장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MMORPG와 모바일 중심의 한국 게임 시장에서 루트슈터가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본 게임사들은 관련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다만 기대에 비해 실제 성과는 다소 아쉬운 측면도 있었다. 루트슈터는 PC와 콘솔 중심의 플랫폼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모바일 게임이 강세를 보이며 장르의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 또 이용자들에게 낯선 게임 구조와 비교적 긴 플레이 시간이 요구되는 특성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임사들은 지속적인 도전으로 루트슈터의 굳건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국내 게임사가 제작한 루트슈터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26만 명을 기록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화려한 그래픽, 캐릭터 중심의 전투, 크로스 플랫폼 지원은 해외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시즌2 업데이트 '보이드 추적'은 게임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됐다.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개선은 이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키며 스팀 매출 순위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동시접속자 수는 2만3천 명 이상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다졌고, 이를 통해 기존 이용자 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층까지 확대했다. 시즌2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는 단순히 흥행을 넘어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은 루트슈터 신작을 개발 중인 다른 게임사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LLL'이라는 대규모 루트슈터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LLL은 오픈월드 기반의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루트슈터의 핵심인 협동 플레이와 실시간 액션을 결합한 게임이다. 다양한 캐릭터와 능력, 전투 스타일을 제공하며, 기존의 루트슈터와 차별화된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PC와 콘솔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LLL이 루트슈터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도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루트슈터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를 개발 중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살아남은 인류가 좀비와 싸우며 자원을 모으고 생존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하며 이용자 간 협동과 경쟁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NHN은 다키스트 데이즈를 통해 모바일 친화적인 루트슈터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외 이용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스타 2024서 신작 '프로젝트 S'를 공개하며 루트슈터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젝트 S는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된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루트슈터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을 대상으로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넓은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자유도 높은 탐험과 현실을 고증한 최첨단 무기를 활용한 전투를 특징으로 한다. 또 외계 문명과 의문의 적을 상대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적용해 글로벌 게임 이용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루트슈터 장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은 업계 전반에 좋은 자극과 응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P의 거짓의 성공 이후 국내에서 AAA급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된 것처럼 루트슈터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1.05 19:00강한결

AI에 진심인 MS, 1년간 데이터센터에 118兆 붓는다

최근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미국 빅테크들의 투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주도권 잡기에 속도를 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지난 3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AI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 달러(약 117조7천6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기준은 MS의 2025 회계연도인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까지다. 스미스 부회장은 "오늘날 미국은 민간 자본의 투자와 미국 기업들의 혁신 덕에 글로벌 AI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런 진전은 AI 혁신과 이용의 필수 기반인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에 AI 모델들을 훈련하고 세계적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해 AI 지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8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런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 내에서 이뤄진다"며 "이는 미국에 대한 우리 헌신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리 믿음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MS는 지난해 7~9월인 회계연도 1분기에 전 세계에서 200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 중 149억 달러가 부동산과 장비에 지출됐다. 2분기에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3분기 지출금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49억 달러(약 21조4053억원)로, 이 중 대부분이 데이터 센터 증축에 사용됐다. 앞서 MS는 2024 회계연도에 AI 투자를 포함한 전체 자본 지출 규모를 557억 달러로 보고한 바 있다. 비저블 알파의 조사에 따르면 MS는 2025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842억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보다 42%가 늘어난 것이다. 비용 중 대부분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분석가들은 MS가 지난해 엔비디아의 주력 GPU인 '호퍼(Hopper)'를 48만5천개 가량 구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22만4천 개)와 아마존(19만6천 개), 구글(16만9천 개) 등 미국 내 경쟁사들보다 두 배 이상 앞서는 물량이다. 각 23만 개씩 구매한 바이트댄스와 텐센트 등 중국 경쟁사보다도 많은 수다. 이를 통해 MS는 오픈AI의 인공일반지능(AGI) 개발 지원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MS는 오는 2030년까지 1천억 달러를 오픈AI AGI 개발에 투입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픈AI와 독점 계약을 맺은 MS는 현재 전체 생성형 AI시장의 약 70%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MS의 (대규모) 칩 보유는 차세대 AI 시스템 구축 경쟁에서 MS가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MS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차세대 컴퓨팅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MS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수출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로 들어설 트럼프 정부에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일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법인세를 최대 15%까지 인하하고 금리를 낮추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MS는 "생성형 AI 출현으로 AI 수출에 대한 우선순위가 더 커졌고 중국 AI 부문의 급속한 발달은 미국과 중국 간 AI 경쟁을 고조시켰다"며 "이런 경쟁은 향후 4년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를 통해 보안 데이터센터의 민감한 AI 구성요소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옳지만, 국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중 간 경쟁에서는 보다 먼저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미국은 전 세계에 미국의 AI를 속히 지원하기 위한 똑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책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미국 민간 부문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강한 규제로 민간 부문 움직임을 늦추는 대신, 미국 기업들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하는 실용적인 수출 통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25.01.05 14:30장유미

현대차그룹이 키운 스타트업 10개사, CES2025서 혁신기술 뽐낸다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알린다. 제로원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제로원(ZER01NE) 부스를 마련해 현대차그룹이 투자 및 협업 중인 스타트업 10개사의 전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제로원은 올해 현대 크래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함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ESG 분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7일, 8일에는 각각 '클린테크'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현대 크래들-스타트업 패널 공개 토론 세션이 있다. 전세계 주요거점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는 현대 크래들 직원과 스타트업 연구원이 기술 동향과 지식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성원 간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로원은 이번 CES 2025 전시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이 우수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창출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도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스타트업 명단은 ▲딥인사이트(AI기반 3D센싱 카메라 모듈화 솔루션) ▲나니아랩스(3D 엔지니어링 데이터 및 AI솔루션) ▲테라클(PET 해중합기반 재생 TPA 및 EG 소재생산) ▲캡처6(탄소직접포집기술) ▲테솔로(다관절 로봇 그리퍼) ▲매이드(실리콘카바이드 소재 3D 프린트) ▲쓰리아이솔루션(산업용 중성자 성분 분석기) ▲스마트 타이어 컴퍼니(형상기억합금 기반 비공압 타이어) ▲쿱 테크놀로지스(자율주행차량, 로봇 및 자동화 위험 보험 기술) ▲인베랩(생태계교란식물 방제 통합 솔루션)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전 세계의 창의적 인재 및 혁신 파트너와 협력해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로원은 CES 2025에서 현대차그룹과 스타트업의 상생 전략과 협업 성과 등 현대차그룹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현재까지 총 36곳의 스타트업을 독립기업으로 분사시켰다. 또한 사외 스타트업 프로그램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현재까지 스타트업 144곳과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07곳을 대상으로 투자했다. 현대 크래들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로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고 있다.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혁신 거점을 설립해 각 지역의 기술 강점을 활용해 떠오르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크래들은 총 141개의 협업프로젝트를 실행했으며 총 46개 기업에 투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 및 투자하고 있다.

2025.01.05 14:01김재성

"연초부터 풍성하게"...OTT, 1월에는 어떤 콘텐츠 선보일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주요 OTT들이 2025년 새해를 맞아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각각 차별화된 작품들을 통해 이용자 확보에 나선 가운데 1월에 어떤 오리지널 작품이 공개될 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명가게'로 히트를 친 디즈니플러스는 새로운 오리지널 작품으로 '트리거'를 선보인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트리거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2회씩 공개된다. 트리거는 방송국 탐사보도팀을 배경으로 한 코미디 드라마다.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이 출연하며, 정의를 추구하는 팀장과 개성 강한 프로듀서가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프로그램을 살리는 과정을 그린다. 사회 비평과 유머를 결합한 독특한 서사 구조가 특징이다. 티빙은 사극 '원경'을 중심으로 새해 라인업을 구축했다. 오는 6일 공개되는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다. tvN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되는데, 티빙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달 21일에는 '원경'의 프리퀄 작품인 '원경: 단오의 인연'이 공개된다. 이 작품은 원경과 이방원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사랑을 그린 로맨스다. 예능 콘텐츠도 강화했다. 티빙은 오는 22일 '환승연애' 시리즈의 스핀오프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을 선보인다. 이용진, 유라, 김예원이 MC를 맡았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새로운 세계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말 '오징어게임 시즌2'를 공개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를 2개 공개한다. 먼저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24일 공개한다. 대학병원 중증외상센터에 새로 부임한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했던 중증외상팀을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곳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넷플릭스의 한국 첫 메디컬 시리즈로 눈길을 끈다. '약한영웅 클래스 2(가제)'도 1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시즌2는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2025.01.05 14:00최지연

[ZD브리핑] 윤석열 내란 혐의 진상규명 첫 회의…美 CES에 삼성·LG·엔비디아 '총출동'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히는 CES 2025 개막과 함께 삼성전자, LG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진행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신년회에 참석하고, LG CNS는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오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와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결정도 앞두고 있어 주목해야 할 이슈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CES2025, 7일 개막...삼성-LG전자, 4분기 잠정실적 발표 CES 2025는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립니다. 삼성·LG·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해 CES에는 1천31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도 상당수의 국내 스타트업이 CES 혁신상을 받고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까지 공개된 혁신상 수상작 363개 가운데 국내 기업이 약 45%인 162개를 받았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년 만에 기조연설자로 나서고, 도요타도 5년 만에 참가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8일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일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7조9천494억원, 영업이익 8조5천536억원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영입이익을 7조원대로 전망한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하회한 전망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조4천912억원, 영업이익 4천171억원이 전망됩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해당 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12조5천억원 수준으로 전망했으나, 최근에는 이를 9조원 수준으로 크게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년 연속 임직원과 함께 신년회를 진행합니다. 정 회장은 오는 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그룹 신년회를 개최하고 임직원들에게 '창의적이고 담대한 사고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을 주제로 새해 경영 방침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과 내수침체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 신년회에서 임직원들에게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북돋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타운홀미팅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취임한 이후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고는 매년 임직원들과 만남을 추구해 왔습니다. 尹정부 내란 국회 국정조사 특위 개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가 오는 7일 열립니다. 지난달 31일 본회의에서 가결된 국정조사계획서에 따라 45일간 진행되는 특위 활동에서 첫 회의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보고와 증인출석, 서류제출 요구 당의 안건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또 국정조사 청문회와 현장조사 실시의 건을 의결하게 됩니다. 앞서 6일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ICT 법안 심사를 위한 소위원회와 연이어 상임위 전체회의를 진행합니다.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직무대행 사직서 제출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예산편성과 보직사퇴 등에 대한 현안 질의가 예정됐습니다. 'IPO 대어' LG CNS, 기자간담회 개최...현신균 대표 비전 발표 '주목' LG CNS는 올해 2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오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날 간담회에선 IPO 관련 중장기 성장 전략과 미래비전을 발표할 예정으로, 현신균 LG CNS 사장이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LG CNS는 올해 첫 코스피 입성 기대주이자 IPO대어로 꼽히는 곳으로, 예상 공모 규모는 1조406억원에서 1조1천994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장외시장에서 형성된 기업가치는 10조원에 육박했다. 2월께 상장이 목표로 예상 시가총액은 5조2천27억원에서 5조9천972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넥슨, 마비노기영웅전 15주년 행사 개최 예정 넥슨코리아는 오는 11일 '마비노기 영웅전' 서비스 15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를 판교 사옥에서 진행합니다. 이 행사는 어제(4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한 주 연기됐습니다. 이날 회사 측은 마비노기 영웅전을 즐기는 이용자 약 150명을 초대합니다. 행사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참여형 미니게임뿐 아니라 아트 전시 및 축하공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해당 게임을 맡은 한용섭 디렉터 등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신규 캐릭터 정보와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흑백요리사 셰프 열풍, 키위로 번졌다 오징어게임으로 힘을 잃은 것 같았던 흑백요리사 열풍이 과일 브랜드로 넘어갔습니다.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제주에서 자란 썬골드키위로 건강한 미식 문화를 제안하는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 프레시(Fresh)'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인기 셰프와 협업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는 키위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기 위해 키위로 새롭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캠페인입니다. 세 번째 캠페인을 맞아 기존에 디저트를 중심으로 선보였던 키위 메뉴를 넘어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에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임희원 셰프의 모던 한식바 '부토'와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된 '베이스이즈나이스' 장진아 대표와 협업합니다. 오는 6~7일 미디어 대상 설명회가 진행되며 캠페인은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됩니다. 김택우-주수호, 차기 의사협회장 결정 '주목'...7~8일 결선투표 차기 대한의사협회장은 김택우 후보와 주수호 후보 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투표 결과, 기호 1번 김택우 후보가 총투표수 2만9천295표 중 득표율 27.66%로 1위, 기호 3번 주수호 후보가 득표율 26.17%를 얻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의사협회장 선거는 과반득표자가 없는 경우 상위 두명의 후보가 결선투표를 진행하다록 돼 있습니다. 결선투표는 오는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됩니다. 결선투표서 승리한 당선인은 당선일인 2025년 1월 8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2025.01.05 13:48장유미

우체국쇼핑, 설 선물 최대 50% 할인 판매

우체국쇼핑이 을사년 새해를 맞아 설 명절 준비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우정사업본부는 6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가격 부담을 빼고 혜택을 더한 '2025년 설 선물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물대전 행사를 통해 인기 설 선물인 전복(1㎏)을 52% 할인된 3만1천200원, 사골과 우족 한우세트(4kg)는 50% 할인된 2만9천원, 반건시 곶감(1.2㎏)은 42% 할인된 2만5천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선착순으로 최대 5천원 또는 최대 20%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매주 화요일 홍보모델 문세윤의 럭키 쿠폰(최대 25% 할인)도 제공된다. 우체국쇼핑은 '고객 맞춤 상품 추천', '받고 만족한 선물' 기획전도 연다. 또 '무료 배송','1+1 득템' 등 키워드별로 상품을 최대 30% 이상 할인하는 '키워드 할인전'과 우체국쇼핑 온라인상품권 할인(5%)으로 알뜰 쇼핑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구매자 대상으로 세탁기, TV, 공기청정기 등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응모'와 매일 할인 쿠폰을 주는 '2025 대~박 터트리기 게임' 등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가족, 친지와 마음을 나누는 고객들을 위해 특가 상품과 맞춤형 선물들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부담은 덜고 혜택은 더하고 우체국쇼핑과 함께 풍족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5 12:00박수형

오케스트로, 김범재 신임 대표 선임···"외산 대항 시장리더십 강화"

클라우드 SW 전문기업 오케스트로는 김범재 전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설립자이자 김민준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김 신임 대표는 한국HP, SAP 코리아 부사장,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및 국내 IT기업에서 30년 이상 비즈니스 운영 능력과 영업 성과를 입증한 IT 전문가다. 특히 글로벌 IT 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오케스트로 브랜딩을 강화할 수 있게 전사적인 영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한다. 오케스트로는 풀스택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SW 기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2023년 기준 약 63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총 1520억 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4년 12월 기준 임직원 수는 513명이다. 이 중 80% 이상이 개발과 기술 인력으로 구성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작년 초에는 국내 최초로 오픈인프라 재단 이사회에서 플래티넘 멤버로 승격되기도 했다. 오케스트로는 VM웨어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영구 라이선스 제공,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같은 중앙행정기관과 다수 지방자치단체, 제1금융권 및 민간 그룹사 등을 대상으로 국내 가상화 소프트웨어 중 가장 많은 윈백(Win-back)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고객사들이 꼽는 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의 가장 큰 강점은 '강력한 운영 편리성'이다. 회사는 "외산 벤더인 VM웨어 제품은 서버 가상화 한계로 다른 연결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VM의 성능 저하 원인 파악 과 대응이 어렵다. 하지만 '콘트라베이스'는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기술로, VM 성능 저하 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체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더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콘트라베이스 K8s+ 에디션'은 편리한 컨테이너 관리는 물론 멀티데이터센터 Active-Active DR 운영을 지원하며, 사용량 증가 시 Worker Node를 즉시 증설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오토스케일링 기능을 구현,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벤더들과 차별화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범재 신임 대표는 “오케스트로는 IaaS, PaaS, AIaaS, DevOps, CMP 등 풀스택 솔루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외산 솔루션이 주도하던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는 성장 스토리는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향후 클라우드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을 확산의 전환점으로 삼아 제조, 통신, 커머셜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층을 확장하고, 파트너십 기반의 영업 전략을 강화해 더 큰 기회를 창출하고, 고객과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5 11:45방은주

[고삼석 칼럼] CES 2025 네 가지 관전 포인트와 트럼프 2.0시대 전망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제품, 그리고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는 글로벌 수준의 관련 기술과 산업의 현황을 확인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살펴봐야 할 중요한 국제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이 때문에 개막 전부터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국내외 기업과 언론, 전문가들의 눈과 귀가 집중됐다.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CES에 전 세계 160개 국가에서 약 4천500개 기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춘 글로벌(Fortune Global) 500대 기업' 중에서 309개 기업이 등록했다. 참관객은 약 14만명이 예상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CES 규모를 뛰어넘었다. 참관객 중 60%가 각 기업의 시니어 레벨(Senior-Level)로 경영전략 및 구매 결정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사들이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천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인구 밀도 대비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하는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CES 2025의 주제는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고, 뛰어들자'(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로 네 개의 키워드는 실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AI 기술이 만들어내는 변화의 단계를 의미한다. 먼저 연결(Connect)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연결하며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해결(Solve)은 AI 기술이 건강, 식량, 에너지, 기후변화 등 인류가 현재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발견(Discover)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단계로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를 뛰어넘어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을 창출하는 데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단계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수영선수가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뭇거리지 말고 AI 시대로 과감하게 뛰어들어라(Dive In), 도전하라”는 의미가 담긴 메시지다. CES는 크게 23개의 범주(Topics)로 참가 및 전시 영역을 분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CTA는 CES 2025의 핵심 기술 키워드로 ▲인공지능 ▲차량 기술과 첨단 모빌리티(Mobility)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세 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인간안보(Human Security for All, HS4A)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CES 2025의 첫 번째 핵심 기술 키워드이자 가장 중요한 기술은 AI다. CES 2017부터 등장한 A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 전반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다양한 첨단 기술과 제품들이 전시되고, 기조연설과 컨퍼런스 등에서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Brian Comiskey) 시니어 디렉터는 “디지털 전환 시대는 끝났다. 우리는 이제 다음 단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AI가 기업 운영과 개인의 삶에 깊이 뿌리내리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다. CES 2025 혁신상 부문에 출시된 AI 관련 제품은 전년 대비 49.5%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분야 대표적인 글로벌 테크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르는 것도 AI 기술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8년 전 CES에서 AI 기술 구상을 선포했던 젠슨 황은 이번 무대에서는 실생활에 AI를 적용하는 구체적인 사례와 AI 제품을 공개하고, 그것들이 경제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과 SK, LG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도 AI를 핵심 키워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해 자사가 개발한 첨단 기술과 제품 등을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북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 Aster)를 최초 공개한다. '에스터'는 단순한 검색이나 질문과 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AI(Agent AI)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 CES는 AI 기술이 산업 전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그것의 '기회' 혹은 '가능성'에 주목했다. 반면 올해 CES는 AI 기술이 실제 각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등 이미 우리 곁에 '도달해 있는 AI의 미래'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만큼 AI 기술 개발 및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제기된 'AI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은 가전과 IT분야 뿐만 아니라, 특히 자동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첨단 에너지, 로봇, 콘텐츠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접목되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제 인류는 자의반 타의반 전면적인 'AI 시대'로 한층 더 깊게 들어가고 있다. 두 번째 핵심 기술 키워드는 '차량 기술과 첨단 모빌리티'다. CES의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웨스트홀(West Hall)은 모빌리티 분야의 첨단 제품과 기술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뿐만 아니라 각종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기차 도심공항, 드론 등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관련 미래 기술의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관심은 AI 기술이 자동차 산업에 접목되면서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 사람들의 일상과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모아지고 있다. 첨단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Smart City)의 결합이 대표적인 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PWC(2023)에 따르면 전체 모빌리티 시장(하드웨어 및 서비스 포함) 규모는 2020년 사람 이동 기준 국내는 71조원, 글로벌 3천597조원이다. 2030년에는 국내 117조원, 글로벌 7천70조원 수준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에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더해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적지 않게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AI 기술이 활용되면서 자율주행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는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의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 공동 CEO는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의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웨이모는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과 스마트 시티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고, 자율주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AI를 활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기술을 공개한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인캐빈 센싱이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판단하고,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며,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전시장인 베네시안 캠퍼스(Vinetian Campus)에 자리 잡은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들이 들고나온 혁신적인 기술도 눈여겨 볼만하다. 세 번째 핵심 기술 키워드는 '디지털 헬스'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친 후 예년의 절반 규모로 개최된 CES 2022에서 주요 키워드로 처음 등장한 이래 디지털 헬스 분야는 양적, 질적으로 큰 성장을 해왔다. 단적인 예로 CTA가 발표한 CES 2025 혁신상 1차 결과에 따르면 수상 기업 292곳 가운데 디지털 헬스 범주에 속한 기업(43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첫 번째 핵심 기술 키워드로 선정된 AI 범주에 속한 기업의 수는 38개사로 2위에 그쳤다. CTA는 기술 분야 핵심 테마 중 하나로 '장수'를 꼽았으며,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의 주된 관심도 AI 기술과 융합을 통한 혁신이다. 이번 CES 2025에서는 디지털 헬스 분야에 AI와 IoT 기술이 접목되면서 '예측형 헬스케어'와 진단 및 치료의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로 디지털 헬스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예측형 헬스케어는 질병이 발생한 후에 치료하기보다는 발병 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와 IoT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할 경우 하루 24시간, 연중 이용자의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질병 예방은 물론,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예측형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초정밀 의료 서비스, 즉 의료 서비스의 '초개인화'가 실현될 수 있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전 세계 292개 기업 중 129개 사가 한국 기업이었고, 제품 기준으로는 162개가 상을 받았다. 메인 카테고리인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24곳(5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높은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네 번째 핵심 기술 키워드는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이다. CES를 주최하는 CTA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을 주된 미션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다. CTA가 추구하는 주요 가치는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동시에 기술 혁신이 소비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협력을 통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함으로써 산업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CES 주제 선정에는 이러한 CTA의 지향점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즉 CES는 기술이나 제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세상을 위한 보다 나은 가치를 창출하고 향유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CTA 혹은 CES의 지향점이 가장 잘 반영된 키워드가 바로 '인간안보'다. 인간안보는 CES 2023에서 주요 키워드로 처음 채택된 데 이어서 CES 2024에서도 혁신상 부문에 인간안보를 신설할 정도로 비중있는 아젠다로 다뤄졌다. 1994년 UN이 최초로 제시한 인간안보 개념은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증대되는 위협과 질병 및 범죄로부터 자유롭고, 식량·의료·환경·안전 등 다방면에서 풍요로워야 인간의 존엄과 인류의 평화가 지켜진다는 '범인류적 안보관'이다. 그동안 인간안보 개념은 추상적 개념이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지난해 CES에서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이 활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보다 구체화됐다. 인간안보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스마트 에너지 및 친환경 디자인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CES의 혁신상 부문 중 가장 많은 제품이 출품됐다. 이것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지속가능성 추구가 개별 기업의 경영 전략은 물론, 거대한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CTA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에너지 효율성 제고, 깨끗한 물의 확보와 환경보호, 스마트 시티, 회복력(Resilience) 등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첨단 기술과 기업이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이제 AI 기술과 함께 지속가능성 테마는 CES를 관통하는 양대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CES 2025의 기술 및 산업 트렌드가 출범을 앞둔 '2기 트럼프정부'의 ICT 정책과 향후 어떻게 조응할 것인가도 중요한 관심 대상이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디지털 정책,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강화 및 인력 양성 등 정책 추진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CTA는 트럼프 1기 집권 기간 동안 자율주행차, AI, 원격진료 등 핵심 혁신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강조했다. 게리 샤피로 CEO가 트럼프 후보 당선에 입장을 밝힌 것은 트럼프 후보의 대선 공약, 즉 2기 트럼프정부의 정책이 AI 부문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막강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트럼프정부 2기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넘어 미국 유일주의(America Only)를 표방할 것”이라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먼저 AI 분야는 바이든정부의 AI 관련 행정명령이 철회되고 AI 정책 방향도 공공 감독에서 규제 완화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재임 시절 AI 연구 개발을 촉진하고 기술 사용 장벽을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바이든 행정부의 AI 행정명령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혔다.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중도 우파 싱크탱크인 R스트리트연구소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기 트럼프정부는 AI 부문에 대한 행정부의 규제 과잉을 완화하고 중국의 AI 기술 발전에 대응하는 정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2기 트럼프정부의 공격적인 AI 정책 추진으로 인해 미국 주도 AI 기술 발전과 산업 전 분야로의 확산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반면, CES의 주요 테마인 인간안보와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과 이용에 대한 정부와 사회 규제 논의, 그리고 한층 강화된 기술 패권주의로 인해 AI 기술 분야의 국제 교류와 협력은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개인정보를 희생하면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음으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규제 완화가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현재 자동차 제조사가 1년에 배치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시범 차량을 2천500대로 제한하고 있는데, 2기 트럼프정부에서는 이 규제가 먼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트럼프 선거캠프에 막대한 선거자금을 기부하면서 일약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차기 정부의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 완화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의 변화도 예상된다. 1기 트럼프정부는 환자 최우선(Patients First)과 헬스케어의 통제권을 환자에게 부여하는 정책 기조를 표방했다. 정부의 역할은 의료 공급자와 보험자가 비용과 서비스 질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경쟁하는 시장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보편적 건강보험제도인 '오바마 케어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함으로써 큰 변화를 예고했다. 트럼프정부 2기는 예산 절감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시장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조하고, 관련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서 의료 접근권 보장과 의료비 절감을 목표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주를 이룬다. 특히 2기 트럼프정부가 AI 분야의 대폭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민간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솔루션 등이 혁신 기술로 인정받으면서 의료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나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반면, CES의 중요 아젠다인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은 2기 트럼프정부에서 정책의 주변부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뉴욕타임즈 보도(2024.10.24)에 따르면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82명은 트럼프정부가 귀환하면 산업과 사회 영향력을 골고루 고려한 균형 잡힌 과학기술 정책이나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발전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은 글로벌 차원의 기업 및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중심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이는 MAGA를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의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와 상호 양립하기가 어려운 아젠다들이다. 물론 민간 기업 차원에서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 아젠다는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 주도권은 크게 약화하거나 정책이 실종될 수 있고, 이에 따라 기업 등 민간 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 또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지속가능성의 핵심 의제인 탄소중립 혹은 '넷제로(Net-Zero)'로 대표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술 혁신 분야는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2기 트럼프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에너지 자립' 수준을 뛰어넘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가스를 활용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패권)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트럼프 당선인은 에너지부 장관, 환경보호청장 등 에너지 관련 요직에 친화석연료주의자를 내정했다.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정책은 친환경 정책에 역행하는 것을 넘어서 바이든정부가 추진했던 주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폐기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에너지부 장관에 내정된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리버티에너지 CEO는 “기후위기는 허구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화석연료의 장점보다 적다”고 주장했다.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내정된 리 젤딘(Lee Michael Zeldin) 전 하원 의원은 재임 기간 동안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석유·가스 시추를 금지하는 친환경 법안 등에 반대한 이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는 취임 즉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국제협약인 '파리협정'에서 다시 탈퇴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말대로 공약을 이행한다면 글로벌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은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CES는 IT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들의 기조연설(Keynote Speech)과 수많은 컨퍼런스를 통해서 그해 IT업계를 비롯한 산업계를 관통할 주제와 미래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기조연설의 경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CEO, 마틴 룬드스테트(Martin Lundstedt) 볼보그룹 CEO, 제니퍼 위츠(Jennifer Witz) 시리우스XM CEO 등 세계적 기업인들이 연단에 오른다. 그리고 컨퍼런스에는 각계 각층의 수많은 IT와 콘텐츠 전문가들, 그리고 평론가들이 등장해 AI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게 될 것이다. 이들의 기조연설과 발표, 토론 내용에는 최근 IT 트렌드에 대한 통찰뿐만 아니라, 2기 트럼프정부 출범에 대한 이들의 인식과 향후 글로벌 대기업들의 대응 전략 등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연사들 발언의 행간을 잘 읽어야 하는 이유다. “트럼프정부 출범으로 세계 경제에 진정한 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했다.” 세계적인 경제 석학 배리 아이켄그린(Barry Julian Eichengreen) 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과 세계 경제가 '트럼프 리스크'에 심각하게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국내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정치와 경제, 사회가 대혼란 상황에 빠져 있다. CES 2025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상으로 국내외 정세가 혼란스럽고 어려운 가운데 진행된다. 그러나 정치의 퇴행 속에서도 역사를 발전시킨 것은 '혁신의 힘'이었다. 그리고 우리 경제의 근간은 기업과 기업인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CES 2025에 참가하는 국내외 모든 기업과 기업인, 그리고 전문가들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세상',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함께 뛰어들기(Dive In)를 바란다.

2025.01.05 11:26고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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