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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벤처투자 3,000억 달러 신기록…AI가 80% 차지

2026년 1분기(Q1)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가 3,000억 달러(약 420조 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런치베이스의 분석에 따르면, 이 중 AI 기업들이 흡수한 투자금이 2,420억 달러로 전체의 80%에 달하며, 단일 분기 기준으로 전례 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2025년 1분기를 크게 앞질렀다. 이번 분기에는 역사상 가장 큰 벤처 투자 라운드 상위 5건 중 4건이 집중됐다. 오픈AI가 1,220억 달러, 앤트로픽이 300억 달러,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xAI가 200억 달러,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가 160억 달러를 각각 조달했다. 이들 4개 사의 합계만 1,880억 달러로 1분기 전체 투자금의 65%에 해당한다. 2025년 1분기에 AI가 전체 투자금의 55%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그 비중이 80%까지 높아진 셈이다. 대형 투자 외에도 반도체, 데이터센터(data center), 로보틱스(robotics), 국방 AI,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 라운드를 완료한 기업이 10개에 달했다. 이는 AI 인프라와 응용 분야 전반으로 투자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크런치베이스는 이들 투자금이 소수의 거대 기업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됨으로써 AI 스타트업과 선도 기업 간의 자금력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AI 투자 쏠림 현상이 시장의 과점(oligopoly)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AI 시장이 아직 초기 성장 단계에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지금의 투자 규모조차 적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AI 투자 열기가 1990년대 말 닷컴 버블과 비교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이 향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크런치베이스는 2026년 2분기(Q2)에도 AI 투자 흐름이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실적 검증 단계에서 밸류에이션 조정이 일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소비 문제, 규제 리스크 등도 향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자본 싸움으로 이어지는 양상 속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AI 스타트업들의 생존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크런치베이스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16 16:48AI 에디터

앱테라 "태양광 전기차, 주택 패널보다 발전량 높다"

태양광으로 충전이 필요 없는 전기차로 주목 받아 온 앱테라 모터스가 자사 차량의 발전 효율을 강조하며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스티브 팜브로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앱테라 전기차와 주택용 태양광 패널의 발전량을 비교한 데이터를 최근 공개했다. 팜브로 CEO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택 옥상 태양광 패널의 발전량이 136W에 그친 반면, 외부에 주차된 앱테라 전기차의 태양광 패널은 300W 이상의 출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량이 주택용 패널보다 2배 이상 높은 발전량을 보인 셈이다. 이 같은 차이는 태양광 패널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일반적으로 정오 시간대에 최대 효율을 내도록 설계된다. 또 경사각이 고정돼 있고 설치 방향 또한 지붕 구조의 영향을 받는다. 나무나 굴뚝 등으로 인한 부분적인 음영도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태양 고도가 낮은 오전 시간대에는 패널이 햇빛을 비스듬히 받게 돼 발전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반면 앱테라 차량의 태양광 시스템은 보닛과 대시보드, 지붕, 후면 트렁크까지 차체 전반을 감싸는 형태로 설계돼 있다. 이로 인해 태양의 위치와 관계없이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빛을 받아들인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높은 발전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런 설계를 통해 햇볕이 강한 지역에서는 하루 최대 64km의 주행 거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주행 테스트를 통해 이런 주장을 검증해 왔다. 다만 앱테라의 차가 항상 주택용 태양광 시스템보다 우수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렉트렉은 하루 전체 기준으로는 주택용 태양광 설비가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결국 태양 고도가 낮은 시간대나 다양한 각도의 빛을 활용하는 상황에서는 차량형 태양광 시스템이 유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조건이 앱테라 전기차의 효율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2026.04.16 16: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크릴, '2026 의료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AI 상장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6년 의료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내 최초 다기관 응급 파운데이션 모델(FM) 개발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아크릴은 응급의료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혁신하고, 의료 현장의 실질적 AI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6년 의료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가 병원 임상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업에 데이터 가공·분석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국책 프로젝트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AI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해 실제 임상데이터 활용의 병목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아크릴은 이 사업을 통해 다기관 응급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새로운 AI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기술적 기반은 아크릴이 자체 개발한 한국어 의료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아름.H(A-LLM.H, Gemma4-31B 기반)이다. 이 모델은 '한국 의사 국가시험(KMLE) 공식 벤치마크(KorMEDMCQA)' 테스트에서 96.78%를 기록하며 앤트로픽의 'Claude Opus4(96.55%)', 오픈AI의 'GPT-5.1(90.11%)', 구글 Gemini 2.5 Pro(90.8%)' 등 글로벌 상용 모델을 능가하는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병원 망분리 환경에서도 온프레미스 설치가 가능해, 클라우드 접근이 제한된 국내 병원 시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크릴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수집된 응급실 방문 에피소드 50만 건과 ECG·CT·흉부 X-ray 등 5종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해 학습시킨다. 환자 도착부터 퇴원 교육까지 6단계 진료 흐름을 시간 순서대로 학습시키는 '타임어댑티브(Time-Adaptive)' 구조를 도입해, 동일한 생체 신호라도 발생 시점에 따라 임상적 의미가 달라지는 응급실 환경의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한다. QA 에이전트는 의료진 질의에 즉시 중증도 참고정보, 감별진단 후보 및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크릴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응급실 솔루션 개발이 아닌 '인공지능병원(AI Hospital)' 구축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중증도 분류부터 처분 결정, 퇴원 교육까지 전 진료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구조를 내과·외과 등 타 진료과로 확장해 병원 전체 AX(AI Transformation)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크릴은 해당 프로젝트로 글로벌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헬스케어 AI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온프레미스 12B 경량 모델을 통해 클라우드 연결이 어려운 중소형 병원에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아크릴은 “응급실은 초 단위 의사결정이 필요한 고속 환경으로, 이번 과제를 통해 의료진이 즉시 임상 정보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AX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온프레미스 배포가 가능한 A-LLM.H와 우리가 개발한 조나단(Jonathan) 플랫폼간 결합은 글로벌 경쟁사가 단기간 내 모방하기 어려운 독자적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6:29방은주 기자

[현장] 고독사·돌봄 공백 확산…복지부 "AI로 복지 사각지대 전면 대응"

"최근 고독사와 1인 가구 증가, 돌봄 공백 등 복지 문제가 늘고 있습니다. 덩달아 복지 사각지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공지능(AI)으로 위기 가구를 미리 발굴하는 등 복지 전체 체계를 개선할 것입니다." 권순형 보건복지부 사무관은 16일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AI 기반 복지서비스 어디까지 왔는다: 추진 현황과 과제' 세미나에서 AI 기반 복지 정책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한국IT서비스학회가 주최했다. 권 사무관은 복지 환경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고독사와 1인 가구 증가, 돌봄 공백 등 문제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복지서비스는 신청주의 구조로 이뤄져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도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는 "복지 대상자는 늘고 행정 제도는 복잡해지고 있다"며 "공무원은 반복 업무에 시간을 쓰고 있어 상담과 사례 관리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사무관은 복지 행정 전 단계에 AI를 적용하는 것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복지 수요 대상 발굴부터 상담, 조사, 결정,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는 수요 발굴 단계에서 위기 가구를 사전에 탐지하고, 상담 단계에서는 맞춤형 서비스 안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조사·결정 과정서 자료 분석을 통해 판단을 지원하고, 사후 관리 단계에서는 부정 수급을 탐지해 지속 관리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권 사무관은 복지 행정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소개했다. 문서를 자동으로 읽는 광학문자인식(OCR)을 비롯한 검색증강생성(RAG), 데이터 분석 모델, 거대언어모델(LLM)이 제시됐다. 권 사무관은 각 기술은 역할에 따라 다르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OCR은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정보를 추출하는 데 사용된다. RAG는 정책·지침을 기반으로 안내를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 모델은 위기 징후를 탐지하며, LLM은 상담과 응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복지부는 민간 협력을 통해 복지 행정에 AI를 접목할 방침이다. 특히 AI 심리 케어와 지역 맞춤형 복지 안내 등 분야에서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권 사무관은 "AI 적용으로 국민은 더 편리해지고 공무원은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AI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6 16:25김미정 기자

1분기 방한 외래관광객 476만명 돌파...지역 방문·소비 지표도 동반 상승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올해 1분기 방한 외래관광객이 475만9471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증가한 수치다. 3월 한 달 방한 외래객은 약 206만명으로 월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케이-컬처의 세계적 인기와 민관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144만787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9.0%다. 일본은 94만915명으로 20.2% 늘었고, 대만은 54만4503명으로 37.7% 증가해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홍콩은 14만3823명으로 21.3% 늘었고, 미주는 41만1582명으로 11.9%, 유럽은 28만2554명으로 25.6% 증가했다. 동남아와 대양주, 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기타 시장도 98만8224명으로 15.1% 늘며 방한 시장 다변화 흐름을 뒷받침했다. 크루즈 관광 시장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제주·부산·인천 등 주요 기항지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총 338항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은 61항차에서 178항차로 191.8% 급증했고, 인천도 18항차에서 49항차로 172.2% 증가했다. 여수는 25.0% 늘어난 10항차를 기록했다. 반면 제주는 134항차에서 101항차로 24.6% 줄었다. 지역 관광 측면의 질적 지표도 개선됐다.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85만39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은 지난해 1분기 31.3%에서 올해 34.5%로 3.2%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신용카드 관광지출액도 2조6113억원에서 3조2128억원으로 23.0% 늘었다. 방한 여행 전반적 만족도는 89.7점에서 90.8점으로 올랐다. 입국 경로별로 보면 수도권공항 입국자는 345만3223명으로 18.6% 증가했고, 수도권항만 입국자는 11만7182명으로 59.8% 늘었다. 지방공항은 85만3905명으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지방항만은 33만5161명으로 6.1% 증가했다. 외래객 증가가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거점까지 확산하는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문체부는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3월에는 홍콩과 선전, 칭다오에서, 4월에는 오사카와 도쿄, 후쿠오카에서 '케이-관광 로드쇼'를 열어 핵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휘영 장관도 3월 '한중 우호주간'을 계기로 한국관광설명회에 참석하고 현지 유력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관계기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문체부는 3월 법무부와 협력해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5년·10년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했고,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는 18개국에서 42개국으로 늘렸다. 4월 1일부터는 국제회의 입국 우대 심사 대상을 동반자 2인까지 확대했고, 10일에는 한국철도공사와 민간이 참여하는 관광교통 민관협의체를 열어 지역관광 교통 편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케이-컬처의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방한관광 대전환, 지역관광 대도약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며 관광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유가와 유류할증료 상승에 따른 항공료 인상,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해외여행 심리 위축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협 요인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5:26김한준 기자

美 제재 '무색'…中, 2개월 만에 'AI 과학 인프라' 두 배 키웠다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등 외부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국산 칩만으로 과학 연구용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두 달 만에 두 배로 키우며 신약·신소재·뇌과학 등 전략 연구의 속도전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규모의 과학 연구용 AI 컴퓨팅 클러스터가 허난성 정저우 국가 슈퍼컴퓨팅 네트워크 핵심 노드에서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확충된 컴퓨팅 노드에는 중국 슈퍼컴퓨터 개발사 중커수광(中科曙光·Sugon) 이 자체 제작한 AI 가속기 칩 6만 개가 탑재됐다. 지난 2월 초 시범 운영 당시 3만 개였던 칩 규모를 불과 두 달 만에 두 배로 늘린 수치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정저우 코어 노드는 중국 내 최대 규모의 과학 연구용 AI 컴퓨팅 인프라로 올라섰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를 AI 기반 과학 연구 인프라의 핵심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대규모 연구용 AI 인프라를 국산 칩만으로 실가동 단계에 올렸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핵심은 전 스택 국산화다. 이번 인프라는 AI 가속기 칩뿐 아니라 고속 인터커넥트, 연구용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전 과정을 중국 자체 기술로 구축했다. 그동안 중국 연구계가 겪어온 연산 자원 부족, 해외 소프트웨어 의존, 핵심 도구 공급망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연구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단백질 접힘 시뮬레이션 속도가 기존 대비 1000배에서 최대 100만 배 수준으로 향상되며 수년 걸리던 신약 후보 탐색이 수일 단위로 단축됐다. 재료과학 분야에서도 소재 후보 물질 탐색 기간이 수년에서 수일로 줄었다. 뇌과학과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414억7000만 개 원자 규모 계산과 860억 개 뉴런 기반 인간 뇌 시뮬레이션, 수조 개 격자 단위 난류 해석까지 수행하며 기존 슈퍼컴퓨팅과 생성형 AI의 융합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계에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첨단 장비와 AI 가속기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AI 과학 연구 분야의 자립형 인프라를 실가동 단계에 올리며 기술 자립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정저우 클러스터를 단순한 슈퍼컴 증설이 아니라 미·중 AI 과학 패권 경쟁의 상징적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경쟁의 중심축이 모델 성능에서 과학·산업 문제 해결력으로 이동하는 시점에 중국이 국산 칩 기반 연구 인프라를 실제 운영 단계에 올린 것은 의미가 크다"며 "신약, 신소재, 우주항공 같은 국가 전략 산업에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16 14:56장유미 기자

AI 미래가치 포럼 열려...AI 인프라 투자 정책 제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6일 서울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AX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인프라 투자 정책 제언'을 주제로 제9차 AI 미래가치 포럼을 개최했다. AI 미래가치 포럼은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를 비롯해 학계, 법조계, 연구기관 등 AI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합리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산학연 협의체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항공대 김진기 교수는 'AI 학습데이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비용의 세액공제에 대한 세수효과 분석'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국가 AI 경쟁력의 물리적 토대인 데이터센터와 고품질 학습데이터 구축에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현실을 짚으며,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 지원의 필요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역설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김훈동 전 KT 상무는 MWC26 참관 후기와 AX 트렌드 인사이트를 주제로 글로벌 산업계의 인공지능 전환(AX) 동향을 공유했다. 김 상무는 MWC26 현장에서 확인된 세계적인 통신 및 AI 기술 트렌드를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비전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어진 전체 토론에서는 포럼 의장인 고려대 이성엽 교수의 진행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지원 방안과 통신사업자의 역할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송재성 KTOA 부회장은 “AI 인프라는 AX 시대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므로, 선제적인 투자 유도를 위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인프라 투자 세제 지원 분석이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굳건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16 14:38박수형 기자

직스테크놀로지-아이디어-두아즈-빔스온탑 4社 건설AI 협력

국산 AI 설계 솔루션 개발사 직스테크놀로지가 국내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통합 AI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아이디어정보기술, 두아즈, 빔스온탑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난 16일 '공공·민간 건설 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별 솔루션을 단순히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건설 산업 전반에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의 AI 기반 생태계로 통합하고, 설계부터 시공·운영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차세대 건설 AI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설계부터 원가 산출, 시공,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파편화돼 있던 건설 데이터를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융합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직스테크놀로지는 이번 협약에서 AI 설계 자동화와 3D 공간 생성의 핵심 축을 담당하며 생태계 구축을 주도한다. 자사 AI 기반 CAD 솔루션 ZYXCAD AX(직스캐드 AX)를 비롯해 3D 생성 자동화 솔루션 ZYX SPACE(직스 스페이스), GIS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DIVE(다이브)를 통해 도면 분석 자동화와 공간 데이터 생성 영역을 책임진다. 또 ▲아이디어정보기술은 공공·민간에 특화된 건설 SaaS 플랫폼과 공통데이터환경(CDE)을 제공해 기획/설계/입찰/계약/시공 및 변경계약을 아우르는 데이터기반 AX생태계를 연계하고, ▲두아즈는 주요 건설/중공업 산업에 공급된 산업특화LLM과 엔지니어링 검증 하이브리드 엔진을 통해 환각없는 AI Agent를 제공해 공공과 민간 건설 데이터 분석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며, ▲빔스온탑엔지니어링은 AI 기반 설계 의사결정(MEPia)과 다공종 BIM 모델 자동화 기술을 더해 3D 공간 기술 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처럼 4개 기업은 각자의 핵심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 그동안 파편화되어 있던 건설 데이터를 하나의 생태계로 융합하고 실질적인 산업 혁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공동 솔루션 기획과 함께 각 사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크로스세일을 추진하고, 공동 마케팅·웨비나·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범사업 및 공동 R&D를 통해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직스테크놀로지 엄신조 사장(CTO)은 “이번 협약은 건설 생애주기 전반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통합 AI 생태계'라는 공동 비전 아래 결집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직스테크놀로지가 중심이 돼 국내 건설 산업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AI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6.04.16 14:33방은주 기자

여행 필수템 그 가방, 대만서 통했다…브랜든, 1분기 글로벌 매출 222%↑

글로벌 커머스 기업 부스터스가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랜든이 대만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기 진출 단계임에도 분기 매출이 세 배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16일 부스터스에 따르면 브랜든은 지난해 9월 대만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4분기부터 영업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2% 증가했으며, 월평균 매출 성장률도 약 20% 수준을 기록했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3월 대만 타이베이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진행된 팝업 스토어에는 오픈 초기부터 대기줄이 형성됐다. 특히 매출 상위 10개 제품 카테고리 가운데 가방 제품군이 51.1%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였다. 세이프 플러스 라인의 월렛백·백팩·크로스백 등 주요 제품은 전체 매출의 43.2%를 기록했다. 대만은 전반적으로 치안이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되지만, 야시장과 번화가 등 관광객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소매치기 등 경미한 절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환경이다. 이처럼 이동과 보관의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환경이 형성되면서, 브랜든의 수납·보안 기능을 강화한 가방 제품군이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같은 성과는 브랜든의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기존 압축 파우치 중심 브랜드에서 가방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랜든 관계자는 “정리와 수납 기능을 기반으로 한 제품 설계와 디자인이 대만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국가별 판매 전략과 제품 기획을 고도화해 홍콩과 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6 14:26안희정 기자

리만코리아 모회사 에스크컴퍼니, '장기 칩' 기술 기반 아랄리아디올 기능 검증을 위한 연구 협약 체결

자이언트 병풀에서 발굴한 신규 핵심 물질, 극소량 처방으로도 항염•항산화•피부 개선 효과 입증 국내 유수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서의 가능성 확인 글로벌 연구진의 생체모사 '장기 칩(Organ-on-a-chip)' 모델 적용해 피부 재생 및 모발 성장 효능 정밀 검증 서울, 한국, 2026년 4월 16일 /PRNewswire/ -- ㈜리만코리아(대표 황영수, 강영재)의 모회사 ㈜에스크컴퍼니(대표 안중현)가 자이언트 병풀™에서 추출한 아랄리아디올(Araliadiol)의 기능성과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하버드 존 A. 폴슨 공과대학의 미트라고트리 연구실(Mitragotri Laboratory)과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좌로부터) 안중현 회장, 사미르 미트라고트리 교수, 서지원 연구원 아랄리아디올은 리만코리아의 헤리티지 원료인 자이언트 병풀™에서 에스크컴퍼니의 독자 분리 및 정제 기술을 통해 규명된 신규 활성 물질이다. 이 성분은 극소량으로도 항염 효과, 활성 산소 감소를 통한 항산화 작용, 전반적인 피부 개선 등 다양한 생물학적 효능이 입증되었다. 에스크컴퍼니는 그동안 효능 검증을 위해 국내 주요 연구 기관들과 협력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성균관대학교 및 건국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보호 효과 및 차별화된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순수 아랄리아디올의 합성 공정 개발을 통해 차세대 화장품 원료로서의 확장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에스크컴퍼니는 미트라고트리 연구실과 연구 협약을 체결해 아랄리아디올의 기능과 작용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한층 심화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3일 하버드 과학 공학 단지(Harvard Science & Engineering Complex)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버드대학교 생명공학의 힐러(Hiller) 교수이자 위스 연구소(Wyss Institute)의 한스요르그 위스(Hansjorg Wyss) 생체 모방 공학 교수인 사미르 미트라고트리(Samir Mitragotri) 교수, 리만코리아의 창립자이자 에스크컴퍼니의 안중현 회장, 서지원 연구원이 참석해 연구 프로젝트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협력은 인체의 생리적 환경을 마이크로 칩 위에 재현하는 생체 모사 플랫폼인 장기 칩 (Organ-on-a-Chip)기술을 활용해 생물학적 반응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연구팀은 이 모델을 통해 피부 조직 개선과 모낭 세포 활성화를 기반으로 모발 성장 측면에서 아랄리아디올의 효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에스크컴퍼니의 안중현 회장은 "이번 연구 협약은 당사의 연구개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아랄리아디올의 효능을 입증하고 이를 뷰티 시장에서 기능성 원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크컴퍼니는 앞으로도 자이언트 병풀™의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K-뷰티 산업에서 차별화된 천연 유래 원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About RIMAN 2018년 대한민국에서 설립된 리만은 제주의 청정 원료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K-뷰티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직접판매 기업이다. 리만의 헤리티지 원료인 자이언트 병풀™은 2022년 7월 대한민국 산림청과 2025년 9월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각각 20년간 품종보호권을 획득했으며, 제주 스마트팜(RIMAN FARM)을 중심으로 원료 재배부터 연구개발,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6.04.16 14:10글로벌뉴스

위고비 만든 노보 노디스크, 오픈AI 손잡았다…"AI로 신약 개발"

세계 최대 당뇨병·비만 치료제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가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월 14일(현지 시각) 밝혔다. 실리콘앵글(SiliconANGLE), CNBC, 파이어세르마(FiercePharma) 등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가속화를 비롯해 제조, 공급망,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AI 통합을 목표로 한다. 파트너십의 핵심은 복잡한 데이터셋 분석을 통한 유망 신약 후보 물질(drug candidate) 발굴, 전임상(pre-clinical) 단계에서 시장 출시까지의 소요 시간 단축이다. 오젬픽(Ozempic)이나 위고비(Wegovy)와 같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의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이 활용될 전망이다. 오픈AI는 노보 노디스크의 전 세계 임직원 AI 활용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도 맡는다. 노보 노디스크 최고경영자 마이크 두스타다르(Mike Doustdar)는 이번 파트너십이 인력 감축이 아닌 인간 역량 강화(augmentation)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어세르마에 따르면, 연구개발·제조·상업 운영 부문에서 시범 프로그램이 먼저 시작되며 2026년 말까지 전사(全社) 통합이 완료될 계획이다. 재정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노보 노디스크-오픈AI 협약은 빅파마(Big Pharma)와 빅테크(Big Tech) 간 협력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최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엘라이 릴리(Eli Lilly),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 주요 제약사들도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전문가들은 AI가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업계의 혁신 속도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가 보유한 방대한 임상 데이터와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이 결합할 경우, 비만·당뇨 치료 분야를 넘어 심혈관 질환, 희귀 질환 등으로 연구 영역이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AI 기반 신약 개발이 본격화되면 임상 시험 설계의 정밀도가 높아지고 실패율이 낮아져, 환자들이 더 빠르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판도를 바꾸는 분수령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며, AI 제약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대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실리콘앵글(SiliconANGL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16 14:04AI 에디터

오픈AI, 미·영 이어 노르웨이 '스타게이트' 이탈…MS가 자리 채워

오픈AI가 노르웨이에서 추진하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를 접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노르웨이에서 진행 중이던 해당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영국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엔스케일이 1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북부 나르비크에 조성 중인 230메가와프(MW) 규모 데이터센터를 마이크로소프트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 루빈' 3만 개 이상이 투입되는 인프라다. 당초 오픈AI가 '스타게이트 노르웨이' 프로젝트 핵심 거점으로 검토하며 초기 수요 협상을 진행했던 곳이다. 앞서 오픈AI는 오라클과 추진하던 미국 텍사스 애빌린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했으며, 영국 내 '스타게이트 UK' 프로젝트 역시 규제 환경과 에너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를 오픈AI의 재무 전략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 중심 구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또 투자자들에게 2030년까지의 총 연산 비용 전망치를 기존 1조4천억 달러에서 6천억 달러 수준으로 낮춰 제시했다. 오픈AI는 노르웨이 프로젝트 자체를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픈AI는 CNBC에서 "노르웨이 계획은 진행 중"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연산 용량을 임대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존 틴터 마이크로소프트 사업개발·벤처 담당 사장은 "나르비크에서 엔스케일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유럽 전역에서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6 13:49김미정 기자

홈쇼핑 역성장 고착화…거래액·방송매출 동반 하락

홈쇼핑 산업이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구조적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래액과 방송매출이 동시에 줄어드는 가운데, 높은 송출수수료 부담이 지속되며 산업 전반의 체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TV홈쇼핑협회가 7개 사업자(GS샵,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홈쇼핑 산업은 2023년을 저점으로 일부 지표가 소폭 개선됐지만, 전반적인 성장 둔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체 거래액은 2021년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며 지난해 기준 18조5천억원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4.2%로, 사실상 역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방송매출 감소도 두드러진다. TV 시청 감소와 소비 행태 변화 영향으로 2025년 방송매출은 2조6천180억원까지 떨어지며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방송 기반 판매 모델의 경쟁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용 구조 측면에서는 송출수수료 부담이 여전히 핵심 변수로 꼽힌다. 2024년 이후 송출수수료가 소폭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방송매출 대비 비중은 73.2%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 감소 국면에서도 비용 부담 구조는 크게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 수익성 역시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2024년부터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일부 개선됐지만, 2022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며 전반적인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과거 5개 사업자가 영업이익 5천억원 규모를 기록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현재는 7개 사업자가 4천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최근 3년간 실적은 2009년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산업 전반의 체력 저하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꾸준히 구조적 반등을 위해 규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협회 측은 "공정한 송출수수료 협상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정, 방송에 부과된 유통 관련 규제 폐지 등, 산업의 성장기에 짊어지게 됐던 여러 규제들에 대한 과감한 해소로 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6.04.16 13:46안희정 기자

미래에셋증권, 1분기 퇴직연금 4조원 신규 유입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4조원 규모 퇴직연금 적립금이 신규 유입됐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체 퇴직연금 시장으로 유입된 신규 자금은 11조 9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약 36.4%에 해당하는 4조 3426억원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 규모에서 전체 금융권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DC·IRP 합산 적립금은 36조 7767억원으로 집계됐다. DC·IRP는 고객이 직접 사업자를 선택하는 구조로, 이번 성과는 미래에셋증권을 향한 고객의 신뢰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미래에셋증권을 믿고 노후를 맡겨주신 고객님들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은퇴 이후가 더 풍요로울 수 있도록, 운용 역량과 서비스 체계를 끊임없이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3:43홍하나 기자

유럽의 트럼프 빅테크 길들이기, 유럽 AI 규제가 불러온 통상 폭풍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긴장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인공지능(AI)이 있죠. 유럽이 2025년 4월 발표를 앞둔 'AI 실천 강령'을 통해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고삐를 죄기 시작하자,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이 즉각적인 반격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전 세계 디지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유럽의 '디지털 주권' 확보 의지와 미국의 '미국 우선주의' 통상 정책이 정면으로 맞붙었다는 데 있습니다. 유럽은 거대 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AI의 윤리와 안전 기준을 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미국은 이를 자국 혁신 기업을 겨냥한 명백한 보호무역주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단순한 관세 싸움을 넘어 기술의 심장을 겨누다 AI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과거의 단순한 무역 보복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분석합니다. 초기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통상법 301조를 꺼내 들어 유럽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매길 것이라는 식의 통상 분쟁이 주된 논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논의가 깊어질수록 본질적인 문제는 '기술적 재설계'의 부담으로 옮겨갔죠. 유럽의 규제는 단순히 벌금을 매기는 수준이 아닙니다. AI 모델이 왜 그런 결과를 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데이터의 편향성까지 완벽하게 검증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AI 시스템의 근본 아키텍처를 통째로 다시 뜯어고쳐야 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결국 정책적 압박이 기술 개발의 물리적인 속도를 앞지르면서, 2026년 말까지 유럽 시장에 출시될 최신 AI 서비스의 상당수가 지연되거나 기능이 대폭 축소된 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이 바라본 갈등의 평행선과 합의점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대응 방식을 두고 치열한 논리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어떤 창을 들고 나올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트럼프 행정부 특유의 신속한 결과를 위해 국제기구인 WTO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인 무역 보복을 감행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는 반면, 장기적인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자간 분쟁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이러한 규제가 혁신을 죽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도 팽팽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유럽 내 디지털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혁신 속도가 글로벌 평균보다 20% 이상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거대 시장인 유럽의 요구에 맞추는 과정에서 오히려 '윤리적 AI'라는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지고, 이를 선점하는 기업이 미래 기술 패권을 쥐게 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합의점도 있습니다. 이번 분쟁이 어떤 식으로 결론 나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서비스 이용료 인상이나 품질 저하라는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국가 간의 패권 다툼 속에서 정작 기술의 혜택을 누려야 할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권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철막의 시대, 우리의 위치는 어디인가 전 세계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두 거대 권역의 충돌은 글로벌 AI 생태계의 파편화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서로 다른 기술 표준을 고집할수록 기업들은 각 시장에 맞는 별도의 모델을 만들어야 하고, 이는 곧 글로벌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2026년 현재, 우리는 기술이 국경 없이 흐르던 시대를 지나 '디지털 영토'가 명확해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결국 AI가 세상을 더 이롭게 바꿀지, 아니면 국가 간의 새로운 무기가 될지는 단순히 알고리즘이 결정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화려한 기술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이 치열한 통상 전쟁의 결과는 결국 인간이 어떤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그 기술을 가두는 규제의 틀과 그 틀을 부수려는 압박은 철저히 인간의 욕망과 책임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대서양의 파고가 우리 식탁 위 인공지능의 가격표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그 여운이 길게 남는 시점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695dbd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16 13:35AMEET

휴먼컨설팅그룹, 연구개발 허브 '양재센터' 신설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AI 기반 인적자원(HR)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핵심과제로 선언하고 대규모 조직 혁신에 나섰다. HCG는 서울 양재동에 통합 R&D 허브 '양재센터'를 신설하고, 자사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탑재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고 16일 밝혔다. HCG 양재센터는 생성형 AI 확산과 HR 테크 고도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체계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HCG의 대표 HR 솔루션 '휴넬'과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탈렌엑스'의 R&D 조직, 전사 AI 컨트롤타워인 'AI×HR R&D센터' 등 연구개발 조직은 양재센터를 중심으로 백승아 최고제품책임자(CPO) 산하에 통합 운영된다. HCG는 이번 통합 R&D 체계를 바탕으로 개발 업무 과정을 효율화하고, 실행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제품 로드맵의 일관성과 기술 투자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 서비스 개발의 속도, 품질, 기능 완성도가 높아지고, 통합된 공간에서의 조직 간 협업으로 HR 솔루션 간 기술 개발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재센터는 HCG HR 솔루션의 AI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핵심 거점을 맡는다. ▲HR 운영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사용자 경험 개선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인사 운영의 정확도와 효율을 높인 차별화된 AI 기능을 제공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모든 규모의 HR 솔루션 시장 내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HCG는 2025년 4월 설립한 AI×HR R&D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HR 전환'을 지속 추진해 왔다. 대표 솔루션인 휴넬에는 휴가 신청, 부서 정보, 급여 명세서, 예상 퇴직금 등 인사 정보를 조회하고 문서를 자동 작성해 주는 서비스인 'AI HR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향후에는 자연어 질의에 응답할 수 있는 모델을 추가해 AI 인재검색, AI HR 대시보드, 평가·근태·급여·연말정산 AI 에이전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HCG의 탈렌엑스는 AI가 인사 및 성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구성원의 목표 설정을 돕는 기능을 갖췄다. 해당 기능은 성과·피드백·평가 데이터를 요약해 리더의 평가·보상·육성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AI 피드백 분석' 기능에는 HCG의 특허 'AI 기반 감정 분석 기술'이 적용돼 피드백의 긍정·부정 경향과 주요 키워드를 시각화하고, 인재의 강점과 개선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게 한다. 백승아 CPO는 “양재센터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AI 기반 HR을 강화하고 신속한 업데이트와 제품 고도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사팀의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지속 개발해 전략적 HR 운용이 실현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HR 업무 효율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채용 트렌드뿐 아니라, 실제 AX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X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소개 페이지로 이동한다.

2026.04.16 12:44백봉삼 기자

KTis, 한성자동차 고객센터에 AI 상담 플랫폼 구축

KTis는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사 한성자동차 한성모터스 고객센터에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기반 AI 상담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축을 통해 실시간 음성인식(STT)을 통한 상담 대화록 생성, AI 상담 요약 및 상담 유형 추천, 고객 감정 분석 및 불만 감지 기능 등 다양한 AI 상담 지원 기능을 적용했다. 상담사는 통화 중 가입자 정보와 상담 이력을 확인하고, 통화 종료 후에는 AI가 정리한 요약을 활용해 빠르게 후처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스템엔 AI 모델과 프롬프트를 고객사가 직접 관리하는 '멀티 AI 관리 기능'이 도입됐다. 모델 교체, 프롬프트 수정, 생성 파라미터 조정 등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외부 의존도를 낮췄다. 상담 후처리 시간은 평균 1분 51초에서 1분 20초로 약 31초(28%) 줄었고, 상담 응답률은 평균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향후 AI 챗봇과 음성봇 도입, 상담사 보조 AI 기능 고도화, 상담 데이터 분석 기반 고객 인사이트 도출, 멀티채널 상담 환경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선욱 KTis AICC솔루션사업단 단장은 “프로젝트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KT AI SaaS(A'cen)와 KTis 상담 솔루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AICC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을 연계해 AICC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1:42홍지후 기자

노브랜드 버거 앱 회원 수 70만명 돌파…"혜택 지속 확대"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앱 회원 수가 전년 1분기 대비 40% 증가하며 7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앱 쿠폰 사용량도 약 10% 늘어나며 앱 할인 혜택을 활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로 외식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앱 혜택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신세계푸드는 분석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자체 앱을 통해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앱 이용자들에게 세트업 등 정기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와페모 페스티벌'과 점심시간 노브랜드 버거의 대표 메뉴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NBB 런치타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이드 메뉴 증정', '세트업', '1+1', '생일 쿠폰' 등 다양한 앱 쿠폰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앱 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노브랜드 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5000원부터 5만원(5000원·1만원·2만원·3만원·5만원)까지 다양한 금액대로 구성한 모바일 금액권을 선보여 앱 등록 한번으로 매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앱에서 메뉴 주문이 가능하며 GPS 기반 픽업 기능을 통해 메뉴를 주문한 후 인근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도 '가성비 스마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앱 기반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 가격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앱 기반 혜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1:41김민아 기자

"실험 횟수 20%↓"…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으로 화장품 R&D 지원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화장품 연구개발(R&D)에 적용한다. 다쏘시스템은 로쉐의 화장품 포뮬레이션 개발 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보통 적절한 화장품 포뮬레이션을 찾기까지 평균 약 30회 실험이 필요하다. 로쉐는 다쏘시스템과 협력해 해당 과정을 가속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기술 접근 방식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화학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식물 기반 활성 성분 전문성을 통해 연구팀에 예측 기반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 전문성을 보완하고, 작업 효율과 성과를 동시에 올릴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서비스형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as a Service)' 기술을 로쉐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로쉐의 활성 성분과 피부를 모델링할 예정이다. 버추얼 트윈을 활용하면 성분 간 상호작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피부 침투를 테스트함으로써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과학적 정확도를 높여 포뮬레이션의 효능을 시뮬레이션하고 강화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연구개발 성과와 민첩성, 전문성을 높이고, 실험 횟수를 20% 줄일 수 있다. 로쉐는 1959년에 설립됐으며 이브 로쉐(Yves Rocher)를 비롯한 사봉(Sabon), 아르본(Arbonne), 닥터 피에르 리코(Dr Pierre Ricaud)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 유래 원료를 기반으로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뷰티·웰니스 제품을 개발했다. 베로니크 슈바르츠 부아슈 그룹 로쉐 최고과학책임자는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과 AI 기술을 통해 활성 성분의 효능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고 더 효과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포뮬레이션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6 11:36김미정 기자

자존심 꺾인 애플, AI 2년 지각에 '부트캠프' 초강수…시리 수장도 교체

애플이 오는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성능으로 비판받아온 음성 비서 '시리(Siri)'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나섰다. 개발 인력을 코딩 부트캠프에 강제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인공지능(AI) 경쟁력 회복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16일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 개발팀 인력 수백 명을 대상으로 수 주간의 AI 활용 코딩 교육을 위한 부트캠프를 실시한다. 이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나 오픈AI의 '코덱스'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한 코딩 역량에서 시리 팀이 타 소프트웨어 조직에 비해 뒤처졌다는 내부 평가에 따른 조치다. 애플 내에서 시리 팀은 최신 기술 흐름을 타지 못하는 낙후된 조직이라는 평판을 받아왔다. 특히 기존의 복잡한 규칙 기반 시스템에 매몰돼 현대적인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기술적 부채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애플의 약점이 모델 자체보다 iOS 전반과 결합된 시리의 레거시 구조에 있다고도 봤다. 여기에 2년 전 발표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시리 개선판이 여전히 실제 제품에서 구현되지 못하자, 경영진도 엔지니어들의 기술 스택을 강제로 전환하는 고육지책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 개편과 리더십 교체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분위기다. AI 전략을 총괄하던 존 지아난드레아 수석부사장이 이번 주 공식 퇴임을 앞둔 상태로, 현재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부사장과 비전 프로 개발을 주도했던 마이크 록웰이 팀을 재정비 중이다. 업계에선 록웰 투입을 두고 시리를 공간 컴퓨팅의 핵심 인터페이스로 진화시키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교육 기간 중 현장에는 시리의 안전 표준 준수와 성능 평가를 위한 핵심 인력 120여 명만 잔류해 제미나이 연동 테스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부족한 자체 AI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구글과의 협력 확대도 공식화할 전망이다. 오는 6월 공개될 iOS 20의 새로운 시리에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탑재되며, 사용자가 직접 AI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기능도 도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외부 개발자가 시리를 통해 앱 기능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자 도구(SDK) 공개 여부가 이번 시리 변화의 성패를 가를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폐쇄적인 개발 문화를 고집하던 애플이 외부 AI 코딩 도구 사용을 강권하고 라이벌인 구글의 모델을 빌려 쓰는 것은 그만큼 시리의 경쟁력 낙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WWDC는 시리가 단순한 음성 비서를 넘어 진정한 개인화 AI 에이전트로 거듭날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4.16 11:33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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