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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KISA 'AI 기반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플랫폼 구축' 수주

AI 기반 IT 통합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AI 기반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엑셈은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합동 보고회'에서 성황리에 프로젝트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23 (피싱, 스미싱 등 민생을 위협하는 디지털 역기능 해소)'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기 위한 2026년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사업에 투입하는 정부지원금은 28억 원이다. 사업 기간은 21개월이다. 2025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역대 최고인 1.2조 원에 달하는 등 국민의 일상을 심각하게 위협함에 따라 피해 확산 방지와 예방 체계가 시급한 상황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민관 공동 대응 플랫폼의 신속한 개발과 상용화를 이끌어 의미가 있다고 엑셈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 엑셈은 경찰청,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 유관 기관의 피싱 관련 정보를 집적해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통합 분석하는 공동 대응 플랫폼을 개발한다. AI를 활용한 실시간 피싱 유형 분류와 문자 차단 키워드 적용, 범죄 패턴 기반 최신 피싱 시나리오 도출 등 다양한 세부 과제를 완수함으로써 계정 차단, 번호 긴급 차단, 번호 이용 중지 등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피싱 의심 신고 접수 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뿐 아니라 사전에 피싱 시도를 차단한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로 AI 기반 보이스피싱 분석∙대응 제품 개발 및 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았고 향후 상용화를 추진해 수익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AI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1:08방은주 기자

스트리머 빈자리 채운다…SOOP, AI 매니저 '살사 2.0' 공개

SOOP이 스트리머 부재 시간에도 방송과 소통 이어가는 AI 매니저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SOOP은 스트리머와 이용자를 위한 AI 매니저 서비스 '살사(SARSA) 2.0'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살사는 스트리머의 방송 진행과 이용자 소통을 지원하는 AI 매니저 서비스다. ▲방송 설정 지원과 ▲AI 방송 요약을 포함해 ▲채팅 관리 ▲채팅 분위기 분석 ▲기능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스트리머의 방송 운영을 돕고 있다. 이번 2.0 업데이트에서는 AI가 직접 유저와 소통하며 방송 흐름을 이어가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 AI가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다시보기(VOD)를 함께 시청하며 방송 흐름을 이어간다. 회사는 살사 2.0의 가장 큰 특징으로 스트리머별 특성을 반영한 페르소나 기반 AI 매니저라는 점을 꼽았다. AI는 스트리머의 VOD와 방송 데이터를 학습해 스트리머 특유의 말투와 방송 분위기를 구현하고, 이용자 채팅과 방송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또한 스트리머가 평소 즐겨 다루는 주제와 콘텐츠 성향을 반영해 해당 스트리머에 맞는 방송을 진행한다. 서비스는 스트리머 전용 방송 프로그램 '프릭샷 플러스'와 연동된다. 스트리머는 방송 설정 과정에서 AI 매니저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직접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자리 비움 상태가 감지되면 AI 매니저가 방송 진행을 이어받는다. 실제로 스트리머 머독은 지난 6일 방송에서 살사 2.0을 시범 활용했다. 머독이 자리를 비운 동안 버추얼 아바타 형태로 등장한 '머독 살사'는 머독의 목소리와 말투를 기반으로 이용자들과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며 방송을 이어갔다. SOOP은 살사 2.0을 일부 스트리머에 우선 적용한 뒤 실제 이용 패턴과 유저 반응을 바탕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트리머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AI 매니저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방송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2026.06.09 10:41박서린 기자

[유미's 픽] 젠슨 황 만난 LG·SKT·업스테이지…독자 AI 2차전 변수될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 접점을 넓히고 업스테이지가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으로 황 CEO와 만나면서 2차 평가를 앞둔 경쟁에 새 변수가 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곳이 정예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오는 8월 2차 평가를 거쳐 1곳이 탈락하고, 내년 2월 최종 2곳이 선정되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1차 평가 이후 독자성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2차 평가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활용성, 기술 자립성, 산업 적용 가능성 등이 더 면밀히 다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엔비디아 협력은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에 비교적 직접적인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 모두 엔비디아와의 협력 범위가 단순 회동을 넘어 모델 개발, 학습 인프라, AI 클라우드, 추론 최적화 등으로 연결돼 있어서다. 또 대규모 AI 모델 경쟁이 벤치마크 점수를 넘어 실제 서비스 구현 역량까지 따지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과의 협력 가치도 커지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모델 엑사원(EXAONE) 고도화에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LG와 엔비디아는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 회의를 열고 피지컬 AI, AI 인프라, 모빌리티 등 차세대 AI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엑사원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다뤄졌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성능 강화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과 AI 개발 플랫폼 네모 프레임워크, 추론 성능 강화 소프트웨어 텐서RT-LLM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AI 모델 데이터 학습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오픈 데이터셋도 활용키로 했다. 이는 엑사원의 학습 효율과 추론 성능을 높이고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기반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LG AI연구원은 1차 평가에서 K-엑사원을 앞세워 국내 모델 중 1위(90.2점)를 기록했다. 2차 평가에서는 모델 규모와 성능을 끌어올려 글로벌 최신 오픈웨이트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식, 추론, 지시어 이행, 롱 컨텍스트뿐 아니라 에이전틱 툴 활용과 코딩 영역에서도 성능 개선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모델 개발과 AI 인프라 사업 양쪽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곳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의 후속 모델인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는 학습 데이터, 인프라, 프레임워크 전반에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K그룹 차원의 협력도 SK텔레콤에 힘을 싣는 구조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 기반 AI팩토리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AI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이를 기가와트급 인프라로 확장해 아시아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3개 팀을 선별할 오는 8월 평가에서는 이 같은 인프라 구상이 A.X K2의 모델 경쟁력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다만 AI 클라우드 사업 계획보다 모델 자체의 성능과 활용성이 별도로 검증될 가능성이 크다. 업스테이지는 LG AI연구원이나 SK텔레콤처럼 대규모 그룹 인프라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 지난 8일 오후 젠슨 황 CEO와 진행된 국내 AI 스타트업 간담회에 주요 기업으로 참석해 시장 주목도를 높였다. 다만 엔비디아와의 구체적인 기술 협력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닌 만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에서는 솔라 계열 모델의 실제 성능과 활용 사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엔비디아 방한 흐름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독자 아키텍처를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뒤늦게 정예팀에 합류한 만큼 2차 평가까지 남은 기간 동안 성능 안정화와 기술 독자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줄지가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협력이 평가 우위를 곧바로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방향이 해외 AI 생태계와의 친밀도보다 국내 주도의 모델 개발 역량과 산업 활용 생태계 구축에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각 기업이 자체 모델의 성능과 활용 사례, 기술 독자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9 10:31장유미 기자

사하라 사막서 희귀 운석 발견…알고보니 원시행성 흔적 [우주로 간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희귀 운석에서 태양계 형성 직후 존재했던 거대 원시 행성의 결정적인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 천체가 달과 맞먹는 크기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사하라 사막에서 2019년 발견된 약 454g 무게의 운석 'NWA 12774'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지구•행성 과학 회보(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에 실렸다. 8만 개 이상 운석 중 단 68개 뿐인 운석 과학자들은 이 운석을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암 중 하나로 꼽히는 '앵그라이트(angrite)'로 분류한다. NWA 12774로 알려진 이 희귀 운석은 태양계 초기 천체 일부가 다른 것들과 다른 방식으로 진화했음을 시사하는 독특한 흔적을 보존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학교의 지구과학자 애런 벨은 "앵그라이트 모체를 구성한 물질은 지구와 화성을 이루는 물질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이 운석은 초기 행성들이 걸어온 전혀 다른 진화의 증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운석에 포함된 미량의 방사성 원소를 분석해 이 암석이 태양계 형성 초기인 45억 년 전에 생성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같은 고대 운석은 행성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특히 앵그라이트는 매우 희귀해 지금까지 지구에서 발견된 8만 개 이상의 운석 가운데 단 68개만 확인됐다. NWA 12774가 주목 받는 이유는 독특한 화학 조성 때문이다. 지구와 화성 등 대부분의 암석형 행성과 달리 이 운석에는 모래의 주요 성분인 규소가 거의 포함돼 있지 않다. 규소는 일반적으로 행성 지각을 구성하는 핵심 물질이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앵그라이트가 비교적 작은 소행성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극고압에서 형성...해당 천체의 반지름 1800㎞이었을 것으로 추정 하지만 연구진은 운석 분석 과정에서 알루미늄 함량이 매우 높은 '사방휘석(clinopyroxene)' 결정을 발견했다. 이는 해당 광물이 매우 높은 압력 환경에서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연구팀이 운석 형성 환경을 재구성한 결과, 광물 생성을 위해선 최소 17.5킬로바(kbar)의 압력이 필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 바닥 압력보다 1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구진은 이 정도 압력은 작은 소행성 내부에서는 형성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운석 속 결정들은 날카로운 모서리와 독특한 화학적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만약 이 광물들이 거대한 천체 깊은 내부에 오랫동안 머물렀다면, 이러한 특징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광물이 비교적 얕은 깊이에서 형성됐음을 의미하며, 동일한 압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모체 천체가 훨씬 더 거대해야 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천체의 반지름이 1800㎞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구의 달과 비슷한 규모이며, 경우에 따라 화성 크기에 근접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애런 벨은 성명을 통해 "한때 이렇게 거대한 천체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우리가 그 존재를 알 수 있는 이유는 단지 일부 파편이 우연히 지구에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고대 천체가 어떤 운명을 맞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초기 태양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거대한 충돌 가운데 하나로 파괴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NWA 12774와 같은 파편들이 다른 암석형 행성에 흡수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벨은 "아직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운석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원시 행성이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6.06.09 10: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T, 월드컵 인파 밀집지에 네트워크 운영 방안 마련

KT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응원이 예상된 지역에 통신 품질 점검과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첫 경기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예정됐다. 대규모 인파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광화문광장, 시청광장, 강남 영동대로 일대를 중심으로 통신 품질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운영 방안을 준비했다. KT는 대응 체계에 'W-SDN' 기반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W-SDN은 중앙에서 실시간 트래픽을 정밀하게 분석해 과부하 위험이 있는 기지국을 자동으로 선정, 관리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제어 시스템이다. 인파 밀집도와 서비스 사용량 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네트워크 자원을 재배치해 대형 행사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별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사전에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응원 일정 전후로 24시간 특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특이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복구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선일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은 “광화문 광장 응원 현장에서 W-SDN 기술을 통해 빈틈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능형 자동 제어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트래픽 몰리는 환경에서도 체감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0:26홍지후 기자

AI가 일하는 시대, 생존 위해 가장 중요한 스킬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6월 9일,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좌표 위에 서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기술 디커플링의 파고를 높이고 있고, 국내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고심하고 있죠. 특히 올해는 단순한 인공지능 활용을 넘어 AI가 스스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의 원년으로 불리며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가 갖춰야 할 단 하나의 무기는 무엇일까요? 최근 각계의 AI 전문가들은 이 물음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끊임없는 학습'이나 '빠른 적응력'이 이제는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결론에 다가가고 있다는 점이죠. 특히 한국 경제가 1.9%대의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경고등이 켜지면서, 개인의 역량이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어떻게 사회적 생존과 연결될 수 있는지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의 시선이 멈춘 곳 : 기술 숙련인가 시나리오 분석인가 AI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부딪힌 논점은 '누가 변화의 주도권을 쥐느냐'였습니다. 한쪽에서는 2026년 말까지 대기업들이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게 될 현실을 짚으며, 이 자율적인 시스템을 설계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주장했죠. 즉, AI라는 도구를 잘 쓰는 수준을 넘어 AI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관리하는 '감독관'으로서의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시각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무리 AI 협업 능력이 뛰어나도, 정작 노동 시장의 이중 구조가 심화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거시적 흐름을 읽지 못하면 개인의 노력은 공허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죠. 특히 저숙련 직무의 임금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개인이 AI를 활용해 스킬을 높이는 것만으로 이 거대한 격차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논의의 중심은 단순한 '스킬 습득'에서 '시나리오 기반의 직무 재설계'로 이동했습니다. 기술 혁신이 곧바로 고용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에서, 다가올 산업 구조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자신의 직무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다시 짜는 능력이 생존의 실질적인 열쇠라는 판단이죠. 이는 단순히 변화에 뒤따라가는 적응력이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먼저 읽고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정의하는 보다 능동적인 형태의 역량입니다. 논점의 이동과 합의점 : 디지털 격차가 만드는 새로운 계급론 토론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고개를 끄덕인 대목은 '에이전틱 AI의 보편화'라는 현실이었습니다. 이제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 인프라가 되었다는 점이죠. 하지만 그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팽팽한 불합의가 존재합니다.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AI 접근성 비용이 낮아지고 있다는 낙관론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적인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가 결국 삶의 질과 소득의 격차로 고착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충돌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논점의 이동은 '자기주도 학습력'에 대한 재정의였습니다. 과거에는 스스로 공부하는 태도 자체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전이 가능한' 학습력, 즉 AI가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맥락의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고차원적 능력이 요구된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량 교육이 입시 위주의 한국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성찰'이 빠진 기술 습득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AI가 개인의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어도, 그것이 조직 전체의 생산성 향상이나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사회적 갈등만 키울 뿐이라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2026년 현재 가장 중요한 역량은 기술을 다루는 손가락 끝이 아니라, 기술이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민하고 새로운 가치 기준을 세우는 '비판적 성찰 능력'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한 이 수많은 판단의 조각들은 결국 하나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똑똑해지고 자율적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그 기술을 어디에 쓰고 어떤 미래를 그릴지 결정하는 책임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당신은 내일의 직무를 어떻게 다시 정의하고 계신가요? 정답은 AI가 아니라, 변화의 물결을 응시하는 당신의 시선 속에 있을 것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bd61a9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09 10:15AMEET

모빌린트, 컴퓨텍스서 대만 기업 3곳과 MOU…"산업용 AI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현지 기업 3곳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도입이 가속되는 산업용 컴퓨팅, 로보틱스, 머신비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빌린트는 산업용 임베디드 컴퓨팅 글로벌 기업 DFI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 AI 반도체가 탑재된 산업용 AI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모빌린트 제품이 적용된 DFI 시스템을 시장에 공동 공급하고, 글로벌 고객을 대상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및 모션 제어 기업 넥스코봇과 협력도 구체화했다. 양사는 모빌린트의 AI 반도체를 활용해 로보틱스 및 엣지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용 측정·비전 솔루션 기업인 탑메저와도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AI 비전 및 검사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하며 신규 시장 개척을 도모한다. 모빌린트는 이번 전시 현장에서 파트너 업체들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라이브 데모를 시연하며 독자적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DFI와는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을 공개했다. 넥스콤과는 다중 영상 스트림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채널 AI 데모를 선보였다. 대만 주요 공급망 기업인 래너, 엑스에스랩, 에이티나 등과도 협력해 멀티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화재 감지, 비전 트랜스포머 기반 AI 비전 솔루션 등을 시연했다. 대만이 글로벌 산업용 컴퓨팅과 AI 하드웨어 공급망 핵심 거점인 만큼, 모빌린트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자사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컴퓨텍스는 기술 시연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들과 실질적 사업 협력 성과를 만든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로보틱스와 머신비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모빌린트 AI 반도체 기반 솔루션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0:11전화평 기자

K-조선, 5월 선박 수주 점유율 44%…중국과 접전

지난 5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이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99만 CGT를 수주하며 중국과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9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452만 CGT, 147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818만 CGT보다 45% 감소한 규모다. 다만 전년 동기 237만 CGT와 비교하면 9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1만 CGT, 97척을 수주해 전체 47%를 차지했다. 한국은 199만 CGT, 34척을 수주하며 44% 점유율을 기록했다. 척수 기준으로는 중국이 한국보다 많았지만, 척당 수주 규모는 한국이 앞섰다. 한국의 척당 평균 수주량은 5만 9000 CGT로, 중국의 2만 2000 CGT보다 높았다.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수주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5월 전 세계 누계 수주량은 3356만 CGT, 1108척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066만 CGT, 863척보다 62%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중국의 우위가 이어졌다. 중국은 2298만 CGT, 816척을 수주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한국은 708만 CGT, 168척으로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한국이 84%, 중국이 103%였다. 수주잔량에서도 중국의 비중이 컸다. 5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보다 379만 CGT 증가한 2억 20만 CGT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은 1억 2943만 CGT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한국은 3706만 CGT로 19%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한국의 수주잔량은 14만 CGT 늘었고, 중국은 317만 CGT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한국이 116만 CGT, 중국이 2552만 CGT 각각 늘었다. 선가 상승세도 이어졌다. 2026년 5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01로, 전월 183.41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5년 전인 2021년 5월 136.14와 비교하면 36%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신조선가가 2억 48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초대형 유조선은 1억 3050만 달러, 2만 2000~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 61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 세계 선박 발주가 전월 대비 조정을 받았지만, 전년 대비 수주 증가세와 높은 선가 수준은 유지되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는 전체 누계 점유율에서는 중국에 뒤처졌지만, 척당 수주 규모와 고부가 선박 중심 수주 경쟁력은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6.06.09 10:08류은주 기자

글로벌 전기차 양극재 수요 15.5% 증가…LFP 쏠림 뚜렷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이 78만 8000톤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수요 회복세가 이어졌지만, 소재별로는 리튬인산철(LFP)이 삼원계를 크게 웃도는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글로벌 xEV용 양극재 적재량은 78만 8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8만 2000톤보다 15.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양극재 적재량은 32만 9000톤으로, 전년 동기 25만 8000톤 대비 27.2% 늘었다. 비중국 시장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전체 양극재 수요 확대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재별로는 LFP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4월 LFP 양극재 적재량은 48만 4000톤으로 전년 동기 39만 5000톤보다 22.5% 증가했다. 반면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30만 4000톤으로 전년 동기 28만 7000톤 대비 6.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보급형 모델과 엔트리급 차종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원가 절감과 공급 안정성을 이유로 LFP 채택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원계는 고성능 전기차와 장거리 주행 수요를 중심으로 여전히 주요 소재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LFP보다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삼원계 양극재 공급사별로는 론베이가 4만 3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리샤인은 2만 2000톤에서 2만 8000톤으로 증가했고, 한국계 업체인 엘앤에프는 1만 5000톤에서 2만 3000톤으로 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이스프링은 2만 1000톤에서 2만 2000톤으로, 리보드는 1만 3000톤에서 1만 9000톤으로 증가했다. 반면 LG화학은 2만 1000톤에서 2만톤, 에코프로는 2만 4000톤에서 1만 8000톤, 스미토모는 1만 9000톤에서 1만 8000톤으로 감소했다. 샨샨은 1만 6000톤에서 1만 7000톤, 샤먼은 1만 3000톤에서 1만 5000톤으로 소폭 증가했다. 삼원계 시장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체별 실적 차별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일부 한국계 업체는 고성능 제품과 비중국 고객사 대응력을 기반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객 포트폴리오와 지역별 전기차 판매 흐름에 따라 성장률 격차가 나타났다. LFP 시장에서는 중국계 업체 강세가 이어졌다. 후안유넝은 9만 2000톤에서 10만 9000톤으로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완런은 5만 5000톤에서 7만 8000톤으로, 로팔은 4만 7000톤에서 7만톤으로 늘었다. 고션도 2만 9000톤에서 3만 9000톤으로 증가했다. 반면 다이나노닉은 5만 4000톤에서 5만 1000톤으로, 룽통하이테크는 2만 3000톤에서 2만 1000톤으로 감소했다. 다만 이들 업체도 주요 LFP 공급사 지위는 유지했다. LFP 수요 확대는 중국계 공급사의 물량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LFP는 원재료 조달부터 전구체, 양극재 생산, 셀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중국 중심의 통합 경쟁력이 강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양극재 시장이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소재 믹스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LFP 확대와 삼원계의 프리미엄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소재별 성장 경로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 제외 시장의 양극재 수요가 27.2% 증가했음에도 LFP 공급망에서는 중국계 업체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SNE리서치는 "향후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는 적재량 확대뿐 아니라 지역별 공급망 구축 속도, LFP 대응력, 고성능 삼원계 기술력, 원가 경쟁력 확보 여부가 업체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06.09 09:40류은주 기자

美 국방부, 中 인민군 지원 기업 공개…알리바바 등 포함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알리바바, 바이두, BYD 등의 기업들이 중국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목하며 국가 안보에 위협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인민해방군을 지원한다고 판단한 기업 명단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기업인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가 모두 중국군을 지원하는 기업이라고 규정하게 됐다. 텐센트는 지난해 명단에 추가된 후 제외를 요구해왔으며 BYD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새롭게 공개된 명단에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도 다시 포함됐다. 두 기업은 과거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 2월 공개 후 철회된 버전에서는 제외됐었다. 해당 명단은 당장 법적 제재를 가하지는 않지만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이나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제한하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미국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 역할을 하며 향후 보다 강력한 무역 규제의 전조로도 여겨진다. 크레이그 싱글턴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이번 명단 재공개는 정상회담 이후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미중 경쟁은 멈춘 것이 아니라 앞으로 경쟁이 계속될 영역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명단에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인 우시앱텍도 포함됐다. 우시앱텍은 2024년 기준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핵심 원료 생산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명단 공개와 함께 해당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직·간접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 상업 서비스 제공, 제조, 생산, 수출 등의 활동을 통해 중국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지난 5월 국방부가 YMTC와 CXMT를 명단에서 제외하려 했던 것이 지난 2월 명단 철회의 배경이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 국가안보 관계자들은 중국 기업을 명단에서 빼는 것이 미국이 더 이상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해당 조치가 미국의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경쟁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후 기업들은 로비와 법적 대응을 통해 명단 수정을 시도했지만 이달 공개본은 CXMT와 YMTC 재포함을 제외하면 사실상 지난 2월 공개본과 동일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군민융합' 정책 아래에서 민간기업이 군과 협력하도록 요구받고 있어 이론적으로는 미국 내에서 사업을 하는 거의 모든 중국 기업이 지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6.06.09 09:35박서린 기자

"AI가 보안 판 흔든다"…가트너가 찍은 4대 사이버 위협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기업 보안 조직의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트너는 공격자가 조직의 취약점을 악용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4대 주요 사이버 위협으로 ▲딥페이크 ▲AI 애플리케이션 침해 ▲프롬프트 인젝션 ▲소프트웨어 공급망 리스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각 위협에 대해 공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을 뜻하는 '위협 신호'와 조직이 해당 위협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대응 역량'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가트너는 이를 바탕으로 2026~2027년 사이버 위협 환경을 6개 영역으로 분류했다. 가장 높은 우려 대상으로는 딥페이크가 꼽혔다.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로 음성·영상 합성이 정교해지면서 기존 생체인증과 신원 확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임직원 사칭, 경영진 사칭 송금 요청, 채용·고객 인증 절차 악용 등이 대표적 위험으로 거론된다. AI 애플리케이션 침해와 프롬프트 인젝션도 주요 위협으로 지목됐다. 기업들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챗봇과 업무 자동화 도구를 빠르게 도입하면서 악성 명령 삽입, 데이터 유출, 권한 오남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AI 시스템이 공격자가 설계한 지시를 정상 명령처럼 처리하도록 유도할 수 있어 기존 보안 통제 밖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리스크도 새롭게 주목해야 할 위협으로 제시됐다. 오픈소스, 외부 개발 도구,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AI 개발 생태계까지 복잡해지면서 특정 구성 요소의 취약점이 전체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트너는 AI 위협을 별도 보안 과제로 떼어내기보다 기존 보안 체계 안에 녹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딥페이크와 프롬프트 인젝션 같은 새로운 공격이 랜섬웨어, 피싱, 계정 탈취 등 기존 위협과 맞물리면서 보안 조직의 대응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서다. 기업 입장에선 AI 도입 속도에 맞춰 인증 체계와 애플리케이션 보안, 공급망 관리 기준을 함께 손볼 필요가 커졌다. 존 왓츠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AI 기업들이 보안 이니셔티브를 도입하면서 기존에도 복잡했던 위협 환경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책임자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위협 신호를 식별해 위협 환경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09 09:17장유미 기자

오픈AI, 앤트로픽 이어 IPO 신청서 제출…AI 양강 상장 레이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일주일 간격으로 나란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며 인공지능(AI) 양강 구도의 기업공개(IPO) 레이스가 본격화했다.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SEC에 IPO를 위한 상장 신청서(S-1)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선택한 비공개 제출 방식은 주가나 공모 희망액 등 세부 재무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오픈AI는 "비공개 기업으로 있는 편이 유리한 일들이 있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이번 제출로 더 빠른 상장도 선택지로 열어뒀다"고 말했다. 이번 행보는 앤트로픽이 IPO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1주일 만이다. 스페이스X까지 1조 7500억 달러 평가를 받고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세 곳이 동시에 공모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닷컴 붐 이후 최대 규모의 동시 상장 시즌으로 꼽힌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2차 시장에서 드러나는 투자자 온도차는 뚜렷하다. 리테일 세컨더리 마켓 플랫폼 포지 글로벌 기준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123%에 달한다. 반면 오픈AI는 약 8800억 달러로 같은 기간 11.3% 오르는 데 그쳤다. 최근 밸류에이션 기준 8520억 달러(포스트머니)로 책정된 오픈AI와의 격차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두 회사를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의 공동 승자로 보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픈VC 500 인덱스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샤피로 오픈VC 대표는 "오픈AI가 폭락하거나 그에 준하는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며 "최근 며칠 사이 오픈AI 주가가 소폭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두 회사를 동시에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먼저 상장하는 쪽이 점점 희소해지는 AI 투자 자금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스페이스X가 세 곳 중 가장 먼저 미국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금 일부가 이미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앤트로픽 공시 내용이 밸류에이션 비교 기준으로 작용하면 오픈AI의 목표 기업가치 달성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피치북은 최근 보고서에서 오픈AI가 펀더멘털 대비 고평가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재무 부담도 변수다. 오픈AI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 역대 최대 규모인 1220억 달러 펀딩을 유치했지만 오는 2028년 AI 연구용 컴퓨팅에만 같은 규모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도 850억 달러의 순손실이 예상된다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데이터센터 지출 감당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했다며 신규 이용자와 매출이 자체 목표에 미달했다고 전했다. 샤피로 대표는 테크크런치에 "오픈AI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엄청난 성공"이라면서도 "앤트로픽의 가치 상승 속도는 오픈AI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09 09:12이나연 기자

MS, 깃허브 저장소 수십 개 차단…"AI 개발 도구서 악성코드 발견"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 내 오픈소스 프로젝트 일부를 차단하며 인공지능(AI) 개발자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대응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에 호스팅된 자사 오픈소스 프로젝트 수십 개에 대한 접근을 막았다. 해커가 해당 프로젝트에 침투해 코드에 비밀번호 탈취 악성코드를 심은 정황을 조사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영향받은 프로젝트 상당수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드 코드와 제미나이 CLI, VS 코드 등 AI 개발 앱으로 코딩하는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도구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 기업 클라우드스미스와 커뮤니티 기반 악성코드 분석 사이트 오픈소스멀웨어는 이번 해킹을 초기에 포착했다. 이들은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손상된 도구를 AI 코딩 앱에서 열었을 때 비밀번호와 민감한 인증 정보를 탈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사건 영향을 받은 저장소에서 콘텐츠를 내려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일부 고객에게 관련 내용을 알렸다. 구체적인 고객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깃허브에서 해당 프로젝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일부 저장소는 비활성화됐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한 프로젝트 최소 70개는 깃허브 직원에 의해 서비스 약관 위반을 이유로 비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은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진 오픈소스 공급망 공격과 관련됐다. 해커들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침해한 뒤 해당 코드를 설치한 다수 사용자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으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급망 공격은 여러 소프트웨어(SW) 제품에 쓰이는 코드나 특정 이용자가 사용하는 코드를 겨냥한다. 특히 개발자는 클라우드 시스템이나 고객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공격자에게 유리한 표적이 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손상된 두 번째 사례다. 지난 5월 중순 개발자들이 앱을 구축하는 데 쓰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소스 프로젝트 듀러블 태스크가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소스멀웨어는 이번 사건을 듀러블 태스크 프로젝트의 '재침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첫 대응 과정에서 해커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거나 전혀 다른 별도 침해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잠재적 악성 콘텐츠를 조사하는 동안 일부 저장소를 일시적으로 제거했다"며 "일부 저장소는 검토 후 복구됐으며 다른 저장소는 작업이 계속되는 동안 오프라인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09 09:07김미정 기자

AI 만난 애플 '시리' 더 강해졌다…어떤 점 달라졌나

예상대로 애플이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더 강력해진 시리를 선보였다. 애플은 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도 대폭 보강하면서 AI 경쟁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을 열고 차기 운영체제에 적용될 주요 기능과 디자인 변화를 공개했다고 엔가젯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은 '더 똑똑해진 시리'였다. 무대에 오른 마이크 록웰 애플 부사장은 새 시리를 "더 똑똑하고 더 많은 정보를 이해하며, 훨씬 유능한 개인 비서"라고 소개했다. 더욱 똑똑해진 '시리 AI' 새 시리는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을 인식하고, 사진과 메시지 등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종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시연에서는 산타크루즈 해변 사진을 보여주자 촬영 장소를 정확히 파악한 뒤, 메시지 속에 있던 친구의 주소를 찾아 길을 안내했다. 시리 AI를 통해 공유 가족 앨범에 사진을 추가하거나 콘서트 티켓 추첨 알림을 설정할 수도 있다. 월드컵 시청 파티를 준비하면서 참가국별 요리 레시피를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대폭 바뀐다.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된 아이폰에서는 시리 호출 시 애니메이션이 화면 하단 대신 다이내믹 아일랜드에 표시된다. 음성 호출이나 전원 버튼 외에도 iOS 27부터는 화면 중앙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시리 AI 인터페이스를 실행할 수 있다. 답변은 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챗봇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맥OS '골든 게이트'의 스포트라이트 검색에도 시리 AI가 통합된다. 사용자는 화면에 표시된 정보를 바탕으로 AI에게 다양한 작업을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창고 사진을 보여주며 최적의 작업 공간 구성 방법을 물어보거나, 축제 일정 화면에서 관심 있는 공연을 선택한 뒤 캘린더에 등록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아이폰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대상에 대해 실시간으로 질문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애플은 시리의 음성 받아쓰기 기능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시리를 통해 질문 응답,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파일 분석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시리 AI는 iOS와 아이패드OS, 맥OS뿐 아니라 워치OS, 비전OS, 카플레이, 에어팟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초기에는 영어로 제공되며 향후 지원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날부터 개발자 베타 버전을 배포했으며, iOS 27을 포함한 차세대 운영체제는 올가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확대 시리 AI의 핵심 기반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대폭 강화된다. 사파리에서는 열린 탭을 주제별로 자동 분류하고, 제품 가격 인하나 재입고 등 웹페이지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메시지 앱에는 사용자의 문체를 학습해 답변을 작성하는 스마트 답장 기능이 추가된다. 캘린더 앱에서는 자연어로 일정을 입력하거나 수정할 수 있으며, 애플 인텔리전스가 연락처와 위치 정보까지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사진 앱에는 사진 구도를 재구성하는 '공간 리프레이밍(Spatial Reframing)' 기능이 도입된다. 이미지 확장 기능도 제공돼 사진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다. 또, 이미지 생성 서비스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는 실사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AI를 통해 생성되거나 편집된 이미지에 SynthID 워터마크가 표시된다. 또한 향후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타사 앱을 포함한 모든 앱의 텍스트 교정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자인 개선과 성능 향상 애플은 지난해 도입한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도 일부 개선했다. 사용자는 새롭게 추가된 슬라이더를 통해 인터페이스 투명도를 원하는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다. 맥OS에서는 앱 전반에 걸쳐 보다 통일된 툴바 디자인이 적용되며, 사이드바는 화면 가장자리까지 확장돼 시각적 방해 요소를 줄인다. 모든 창의 모서리는 더욱 간결한 곡률로 변경되고, 앱 아이콘 역시 새롭게 디자인된다. 성능 개선도 눈에 띈다. 애플은 에어드롭 전송 속도와 메일 앱 메시지 로딩, 애플 뮤직 재생 시작 속도 등이 최대 8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앱 실행 속도는 최대 30%, 사진이 카메라 롤에 표시되는 속도는 최대 70%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CPU 스케줄러를 개선해 구형 아이폰의 성능도 높였다고 밝혔다. iOS 27은 iOS 26을 지원하는 모든 기기에서 구동되며, 아이폰11 이상 사용자는 업데이트 이후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아이클라우드 공유 앨범은 고해상도 사진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윈도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강화되는 자녀 보호 및 아동 안전 기능 이번 WWDC에서는 자녀 보호 및 아동 안전 기능 강화도 주요 발표 내용 중 하나였다. 엔가젯은 전 세계 정부가 온라인 아동 보호 문제에 대한 기술 기업의 책임을 더욱 엄격하게 요구하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새로운 자녀 계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13세 미만 아동은 자녀 계정 생성이 의무화되며, 해당 계정은 최대 18세까지 유지할 수 있다. 애플은 자녀 계정이 "연령에 적합한 안전 장치를 시스템 전반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부모와 보호자는 자녀가 전화, 페이스타임, 메시지 등을 통해 누구와 연락할 수 있는지 설정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앱과 웹사이트도 관리할 수 있다. 자녀는 특정 웹사이트나 앱 사용이 필요할 경우 부모에게 승인 요청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새롭게 개편된 스크린 타임 기능을 통해 부모는 앱 사용 시간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하고 자녀의 기기 이용 현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2026.06.09 09: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진학사 캐치, 기업 회원용 AI 인재 탐색 '픽챗' 도입

진학사 캐치가 기업회원 대상 다이렉트 소싱 서비스 '인재Pick'에 AI 기반 인재 탐색 기능 '캐치 픽챗'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인재Pick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검색하고, 적합한 후보자에게 입사제안을 보낼 수 있는 캐치의 다이렉트 소싱 서비스다. 캐치에 등록된 77만 상위권 인재 DB를 기반으로, 기업은 채용 포지션에 맞는 후보자를 탐색하고 입사제안까지 보낼 수 있다. 캐치 픽챗은 기존 인재Pick의 'Pick'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의미하는 'Chat'을 결합한 AI 기반 대화형 인재 탐색 기능이다. 기업이 채팅하듯 원하는 인재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직무·경력 등 핵심 맥락을 분석해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 설계 3년 차 이상 대리급 인재 추천해줘”처럼 원하는 인재상을 문장으로 입력하면, AI가 직무와 경력 등 핵심 맥락을 분석해 적합한 인재를 추천한다. 추천 결과를 확인한 뒤에는 “그 중에서 반도체 장비사 출신이거나 포토·식각 공정 경험이 있는 인재를 우선 추천해줘”처럼 추가 조건을 입력해 탐색 방향을 더 정교하게 조정할 수 있다. 추천사유 제공 기능도 함께 마련됐다. AI가 추천한 인재 중 가장 적합한 상위 10명에 대해서는 추천 이유와 핵심 키워드를 함께 제공한다. 기업은 이력서를 하나씩 검토하기 전에 후보자의 주요 경력과 포지션 적합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입사제안 대상자를 더 효율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캐치 픽챗은 채용 담당자가 원하는 인재 조건을 쉽고 직관적으로 입력하고, 적합한 후보자를 빠르게 검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기능”이라며 “앞으로도 기업회원 채용 생산성을 높이고, 구직자와 기업 간 더 정교한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08:48백봉삼 기자

SKT, EU와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개발...호라이즌유럽 참여

SK텔레콤은 유럽연합(EU) 대규모 연구기금인 '호라이즌 유럽' 과제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통신 보안 강화를 위해 차세대 QPIC-AI 기반의 양자키분배(QKD) 시스템을 구현, 실증하는 것으로, 유럽 3개국과 공동 협력하는 다국가 프로젝트로 향후 3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연구비를 지원받는 기회를 얻었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양쪽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이다. 제3자가 중간에서 가로채려는 순간 양자의 물리적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존하는 암호체계 가운데 가장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다만 현재 QKD 시스템은 보급에 한계가 있다. 단일 광자 광원, 간섭계 등 정밀 광학 부품들을 각각 개별 장비 형태로 조립·정렬해야 해 시스템이 크고 무거우며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 QKD 시스템의 소형화·구축 비용 절감은 양자암호 통신 시장 저변 확대의 핵심 과제로 꼽혀 왔다. SK텔레콤이 개발하는 'QPIC-AI'는 이 문제를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해결하는 기술이다. 우선 여러 장비가 필요했던 광학 부품들을 반도체 공정 기술(PIC, 광자집적회로)로 하나의 작은 칩에 집약해 시스템을 대폭 소형화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이 과거의 카메라 전체를 칩 하나로 압축했듯, 대형 광학 장비를 칩 한 장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또 임베디드 AI를 탑재해 온도와 진동 등 외부 환경 변화로 흔들리는 광학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정해 QKD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인다. QPIC 공정 기술의 기대효과는 칩 기반 설계를 통한 소형화에 그치지 않는다. 반도체 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단가가 낮아지고, 전력 소비도 줄어들어 운용 비용도 함께 절감된다. 지금까지 주로 국방·금융 등 일부 분야에 한정됐던 QKD 기술이 더 넓은 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리스 국립과학연구센터(NCSRD), 오스트리아 기술연구원(AIT), 독일의 반도체 스타트업 시노게이트UG 등 유럽 3개국의 기관들도 참여한다. NCSRD가 과제를 총괄하며 QKD 광학계 제어용 AI를 개발하고, AIT는 키 관리 시스템 개발, 시노게이트 UG는 AI 기능 로직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PIC 기반 QKD 시스템 개발, AI 기능 적용과 QKD 테스트베드 구축·검증을 담당하고, ETRI는 PIC 기반 QKD 송신부 및 수신부 광학계 칩 개발을 진행한다. 유럽 국가와의 공동연구는 국제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유럽은 양자암호 기술 인증 기준이 상이한데,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 간 차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추후 국제 표준화 기구들의 인증 기준을 하나로 통합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2011년부터 15년 이상 양자암호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매진해 왔다. 다양한 과기정통부 및 방위사업청 사업 수주 및 참여를 통해, 유선 QKD 기술을 무선·위성 QKD 기술로의 확장, 10Gbps급 고성능 양자난수생성기 (QRNG) 기술 등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미국 표준을 준수하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및 양자암호원칩(Q-HSM)에 추가 적용한 상품을 통해 국방·공공 시장 영역에 확대 적용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은 "이번 호라이즌 과제 수주는 SK텔레콤의 양자암호 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확인한 계기로, SK텔레콤은 PIC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QKD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양자암호 통신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다국적 협력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과는 향후 국내 양자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09 08:45박수형 기자

대기업들 엔비디아와 밀착 행보…조준희 회장 "국산 AI·SW 생태계도 함께 키워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계기로 국내 주요 그룹들이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AI·소프트웨어(SW) 업계에서 공개적인 경고음이 나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악한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핵심 영역인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과 월드모델까지 영향력을 넓히는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된다고 봐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젠슨 황 CEO 방한을 둘러싼 국내 AI 산업 흐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산업회장으로서 작금의 이벤트에 꼭 짚고 싶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GPU의 지배 사업자에 의해 피지컬 AI의 핵심인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월드모델까지의 종속은 반드시 막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구매를 무기로 GPU 사업자에게 억지춘향이 되지 말아야 한다"며 "역설로 HBM 독점 사업자 중심으로 판을 바꿔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황 CEO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엔비디아와 협력 확대에 잇따라 나선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황 CEO는 지난 5일부터 3박 4일간 SK, 현대차, LG, 네이버,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만나 반도체, 로봇, 데이터센터, AI팩토리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에선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진이 직접 황 CEO를 맞이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네이버 경영진, 삼성전자 반도체 경영진 등은 황 CEO와 회동하며 AI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이 AI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엔비디아를 전면에 세운 것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흐름이 한국 AI 산업의 엔비디아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또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글로벌 AI 생태계 진입을 위한 주요 통로로 꼽히지만,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엔비디아와 접점을 넓히는 과정에서 AI 산업 주도권이 해외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기울 것으로 우려했다. 엔비디아의 최근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엔비디아는 GPU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피지컬 AI 영역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예측하는 기술이 핵심으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과 월드모델이 차세대 산업용 AI 플랫폼의 기반으로 꼽힌다. 이에 GPU뿐 아니라 AI 모델, 개발도구, 시뮬레이션, 데이터 파이프라인까지 엔비디아 생태계에 묶일 경우 국내 기업의 기술 선택권과 협상력은 약화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하더라도 핵심 모델과 SW 영역까지 특정 사업자 중심으로 굳어지면 국내 AI·SW 기업의 성장 공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봐서다. 하드웨어 비용 상승이 국내 SW 기업에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점도 업계 불만을 키우고 있다. 실제 HBM, GPU, AI 서버 등 AI 인프라 비용이 빠르게 오르는 반면, 기업과 공공 고객의 IT 예산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늘어난 장비 비용을 맞추기 위해 SW 개발비, 라이선스비, 유지보수비가 줄어드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국내 SW 업계는 대기업의 엔비디아 협력 확대가 국내 생태계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을 앞세워 엔비디아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만큼, 이를 단순 부품 공급 관계에 그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HBM과 제조 역량을 앞세워 엔비디아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올라선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GPU 구매와 플랫폼 활용에 끌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국내 AI·SW 기업까지 포함한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업계에선 대기업의 AI 투자가 하드웨어 확보 경쟁에 집중될수록 국내 SW 기업의 설 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HBM, GPU, AI 서버 가격 상승으로 전체 IT 투자비 중 장비 비용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객사들이 총 예산을 늘리지 않으면 SW 개발비와 라이선스비가 먼저 조정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산 AI·SW 생태계를 함께 키우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며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과의 협력은 필요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엔비디아 생태계 편입을 경쟁하는 모습만 반복될 경우 한국 AI 산업의 협상력과 자생력이 함께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대기업 총수들까지 나서 엔비디아 생태계 편입을 경쟁하는 듯한 모습은 국내 AI 산업의 주도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AI 3강을 말하려면 GPU 확보뿐 아니라 국내 모델, SW, 서비스 기업이 함께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09 08:36장유미 기자

'위버스'로 한국서 더 날개 단 큐티 스트리트…"팬 3배 늘었어요"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죠." 일본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 소속사인 아소비시스템 나카가와 유스케 대표는 최근 한국 활동 과정에서 경험한 '커피차 역조공' 문화를 떠올리며 웃었다. 일본에는 없는 팬 문화였지만 한국 진출 이후 위버스 조언을 받아 역조공을 해보니 팬들과의 소통에 도움이 되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말하면서다. 이같은 역조공은 실제로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팬들은 "여기 회사 한국 팬에게 진심이구나", "이렇게 하는거 어디서 배웠어?", "와 큐스토(약칭)가 한국에 와서 엠카에 출연하고 한국어로 노래 부르고 역조공을 한다고"라는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위버스재팬과 아소비시스템은 지난 7일 서울 잠실 소피텔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위버스를 통한 글로벌 팬덤 확장 성과와 한국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문지수 위버스재팬 대표와 나카가와 대표가 함께했다. 위버스 입점 이후 팬 3배 늘어..."현지 시장 이해하는 창구 역할" 2024년 8월에 데뷔한 큐티 스트리트는 지난해 위버스에 입점한 이후 한국 활동을 본격화했다. 음악방송 출연과 위버스콘 참여, 한국어 버전 음원 공개 등을 이어가며 국내 팬덤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나카가와 대표는 "카와이랩 멤버십을 시작한 뒤 한국 팬 가입자가 약 3배 늘었다"며 "오는 7월 공연에서는 팬 규모가 4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아소비시스템에게 위버스는 어떤 의미일까. 나카가와 대표는 위버스가 단순한 팬 커뮤니티를 넘어 현지 시장을 이해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한국에 공연을 하러 오는 것이 진출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지만 위버스와 협업하면서 공연 시기와 기획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었다"며 "음악방송 출연도 그런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팬 문화는 예상 밖의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는 "커피차 응원 문화는 일본에는 없는 방식"이라며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실시간 번역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고 다음 활동 방향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큐티 스트리트가 한국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인 배경으로는 일본 특유의 '카와이(Kawaii) 문화'를 유지한 전략도 꼽았다. 나카가와 대표는 "한국어 버전 곡을 공개할 때도 후렴구는 일본어 가사를 유지했다"며 "뮤직비디오를 K팝 스타일로 바꿀지 내부 논의가 있었지만 일본에서 탄생한 그룹인 만큼 일본의 카와이 문화를 지키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반응이 매우 좋았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만든 콘텐츠 자체의 힘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한국 진출했는데 인도서도 반응..."위버스는 글로벌 진출 교두보" 문 대표는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언어 장벽을 낮춘 번역 기능과 글로벌 커머스·물류 시스템을 통해 일본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위버스는 전 세계 245개 국가·지역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190개국 이상으로 앨범과 공식 상품 배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러한 글로벌 인프라가 일본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 배경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소비시스템 역시 기존 일본식 팬클럽 운영 방식만으로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위버스를 택했다. 나카가와 대표는 "일본 팬클럽 시스템은 매우 성숙해 있지만 최근에는 SNS와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확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위버스는 다국어 지원과 멤버십 기능, 물류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글로벌 팬덤 구축에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 활동은 일본 밖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나카가와 대표는 "한국 음악방송 출연 이후 인도와 북미 지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며 "특히 인도는 기존에 반응이 거의 없었던 시장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컸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 시장은 단순히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 글로벌 확산의 출발점"이라며 "한국에서 기반을 만드는 것이 글로벌 진출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최근 일본 내 위버스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문의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레전드급 아티스트와 데뷔를 앞둔 신인들까지 위버스 활용을 문의하고 있다"며 "데뷔 전부터 플랫폼 입점을 상담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버스는 일본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사례도 소개했다. 문 대표는 일본 유명 가수 카토리 신고가 지난해 일본 아티스트 최초로 위버스 앨범을 발매했으며, 록밴드 라르크 앙 시엘의 보컬 하이도 역시 올해 위버스샵을 통해 글로벌 앨범 판매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일본 싱어송라이터 이타리라 또한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팬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위버스는 앞으로 일본 시장 맞춤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 공연장 환경에 맞춘 상품 픽업 서비스와 팬덤 운영 기능을 고도화하고, 레이블별 필요에 맞춰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전략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표는 "위버스는 일본의 기존 팬클럽 서비스와 경쟁하기보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본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창구가 되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9 07:00안희정 기자

한 달에 앱 12만 개가 쏟아지는데 살아남는 건 단 2%뿐인 이유

AI 덕분에 앱 만들기가 쉬워졌으니 성공하는 앱도 늘었을 것 같지만, 데이터는 정반대를 가리킨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시밀러웹(Similarweb)이 2026년 펴낸 리포트 '디 앱 익스플로전 애프터 AI(The App Explosion After AI)'에 따르면, AI로 앱을 만드는 일은 역사상 가장 쉬워졌지만 그 앱이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일은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여기서 핵심은 '앱 폭발(App Explosion)', 즉 AI 코딩 도구의 확산으로 신규 앱 출시가 폭증하는 현상이다. 앱을 직접 만들거나 쓰는 사람이라면, 지금 시장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알아야 헛심을 쓰지 않을 수 있다. 월 12만 개로 치솟은 신규 앱 출시 시밀러웹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초 iOS와 안드로이드(Android)에 새로 올라온 앱은 한 달에 약 12만 개로, 1년 전보다 약 50% 늘었다. 이 폭증의 방아쇠는 '에이전틱 코딩(Agentic Coding)'이다. 에이전틱 코딩이란 사람이 한 줄씩 코드를 짜는 대신 AI가 스스로 작업을 계획하고 코드를 작성해 앱을 만들어주는 방식을 말한다. 리포트의 그래프를 보면 신규 앱 출시 증가율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줄곧 마이너스(전년 대비 감소)였다가, 에이전틱 코딩이 본격화된 2025년 초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2026년 들어 50%대까지 치솟았다. 누구나 코딩 전문가 없이도 앱을 찍어낼 수 있게 되면서, 앱을 만드는 비용과 시간, 그리고 필요한 기술 장벽이 동시에 무너진 것이다. 출시 앱 75%가 다운로드 1,000회도 못 넘긴 현실 그림1. 앱은 쏟아지듯 출시되지만, 그중 두각을 나타내는 앱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출처: similarweb) 문제는 앱이 쏟아지는 만큼 성공하는 앱이 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시밀러웹 분석에 따르면 2025년 2월 이후 새로 출시된 안드로이드 앱의 약 75%가 누적 다운로드 1,000회를 넘기지 못했고, 10만 회를 돌파한 앱은 단 2%에 불과했다. 나머지를 보면 1,000회에서 1만 회 사이가 15%, 1만 회에서 10만 회 사이가 7%였다. 쉽게 말해 새로 나온 앱 100개 중 75개는 사실상 아무도 쓰지 않고, 크게 성공하는 앱은 2개뿐이라는 뜻이다. AI가 앱 만들기를 '민주화'했다면 성공도 골고루 퍼져야 하는데, 현실은 소수의 인기 앱이 관심을 독식하는 '승자독식(Winner-Takes-Most)' 구조가 더 심해지고 있다. 진입은 쉬워졌지만 그만큼 경쟁자가 많아져, 내 앱이 묻힐 확률도 함께 커진 셈이다. 생산성 65.8% 급증, 가장 붐비는 카테고리가 된 AI 친화 분야 AI가 가장 잘 도와주는 분야일수록 가장 빠르게 포화되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시밀러웹이 2023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집계한 결과, 앱 출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생산성(Productivity) 앱으로 전년 대비 65.8% 늘며 3만 6,926개가 추가됐다. 그 뒤를 게임(51.7%, 7만 1,983개 추가), 스포츠(50.2%), 건강·피트니스(50.0%)가 이었다. 전체 평균 증가율은 33.6%로 같은 기간 무려 34만 3,795개의 앱이 새로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AI가 코드나 콘텐츠, 디자인 자료를 손쉽게 만들어줄 수 있는 분야라는 공통점이 있다. 만들기 쉬운 분야일수록 너도나도 뛰어들기 때문에, 빠르게 출시하는 능력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비슷한 기능의 할 일 관리 앱 수만 개가 같은 시기에 쏟아지는 시장에서, 그저 '먼저 내놓았다'는 사실은 경쟁력이 되지 못한다. 창작에서 유통으로 옮겨간 진짜 병목 이제 승부의 무대는 '앱을 만드는 단계'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닿는 단계'로 넘어갔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챗GPT(ChatGPT) 같은 AI 도구가 구글 플레이(Google Play)와 앱스토어(App Store)로 이용자를 보내주는 'AI 추천 트래픽'은 2026년 4월 890만 건에 달했다. 약 1년 전인 2025년 5월 460만 건에서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수치로, AI가 앱을 발견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다는 신호다. 그런데 이 트래픽마저도 이미 유명한 앱과 대형 퍼블리셔에 몰린다. AI가 앱을 추천하는 방식이 새로 생겼어도, 정작 추천받는 대상은 이미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기존 강자들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신데렐라 앱'으로 떠오른 신생 AI 앱도 같은 벽에 부딪힌다.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AI 챗봇 그록(Grok)은 출시 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폭발적으로 늘어 지수 기준 792까지 치솟았지만, 한 달 뒤에도 앱을 다시 쓰는 비율을 뜻하는 '30일 리텐션(Retention)'은 8.2%에 그쳤다. 같은 기간 챗GPT의 30일 리텐션은 22.2%였다. 새 앱을 한 번 깔아보게 만드는 일과, 계속 쓰게 만드는 일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뜻이다. 만들기는 쉬워졌지만 남는 건 결국 신뢰 이번 리포트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AI가 앱 제작의 문턱을 낮춘 만큼, 진짜 경쟁은 유통과 참여, 그리고 충성도로 옮겨갔다는 점이다. 다만 이 흐름이 모든 분야에 똑같이 적용될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리포트의 다운로드 데이터는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집계됐고, 단기 다운로드 수가 적다고 해서 그 앱이 특정 분야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지 못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살아남는 앱이 '가장 많이, 가장 빨리 만든 쪽'이 아니라 '소음을 뚫고 사람들의 관심을 붙잡아 오래 쓰게 만든 쪽'이 되리라는 점이다. 앱을 기획하거나 마케팅하는 사람이라면, 출시 속도 경쟁에 매달리기보다 이용자가 다시 돌아올 이유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 볼 시점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로 앱을 만들면 정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에이전틱 코딩 같은 AI 도구가 코드 작성을 대신해 주면서, 전문 개발 지식이 없어도 앱을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2026년 초 한 달 신규 앱 출시는 약 12만 개로 1년 전보다 50%가량 늘었습니다. Q. 그런데 왜 새로 나온 앱 대부분이 실패하나요? 앱을 만드는 사람이 늘어난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2025년 2월 이후 출시된 안드로이드 앱의 약 75%는 누적 다운로드 1,000회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만들기는 쉬워졌지만, 이용자의 관심을 얻는 일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Q. 그러면 앱을 성공시키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이용자가 한 번 쓰고 떠나지 않고 계속 돌아오게 만드는 '리텐션'이 핵심입니다. 폭발적으로 성장한 그록도 30일 리텐션이 8.2%에 그친 반면, 챗GPT는 22.2%를 기록했습니다. 다운로드 수보다 꾸준히 쓰게 만드는 경험이 장기 승부를 가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시밀러웹(Similarweb)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The App Explosion After AI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similarweb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8 20:37AI 에디터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수사 본격화…손재일 대표 중처법 입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노동당국과 경찰이 회사 대표이사와 현장 책임자를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인 만큼, 수사당국은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8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은 특정인을 혐의가 있는 수사 대상자로 정식 전환했다는 의미로,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도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가 사업장장은 노동당국으로부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수사당국은 사고 관련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폭발 원인과 안전관리 체계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R&D 캠퍼스, 서울 본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당시 작업 절차, 위험성 평가, 안전관리 지침 이행 여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했는지를 따지는 법이다. 손 대표에 대해서는 경영책임자로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적정하게 구축하고 이행했는지가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건 자체가 혐의 입증이나 유죄 판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수사당국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거쳐 사고 원인과 책임 범위를 규명한 뒤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2026.06.08 17:4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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