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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걸리던 보험 신상품, 2개월 만에 뚝딱"…AX 핵심은 '속도전'

"인공지능(AI) 기술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보험업계에 필요한 건 화려한 최신 기술이 아니라 복잡한 약관과 규제를 뚫고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만들어내는 업무 이해도입니다." 이노룰스 유승영 AX 전략본부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이노룰스 본사에서 보험 산업의 생리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 파트너'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험사도 이젠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업무 필수로 떠오른 '자동화' 유 상무는 최근 금융권 중에서도 특히 보험업계에서 AI 전환(AX)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로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꼽았다. 과거와 달리 고객의 니즈가 파편화되면서 보험사 역시 제조업처럼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체질을 개선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과거에는 보험사가 연간 10건 내외의 대표 상품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고객들의 생활 패턴과 건강 관심사가 워낙 세분화되다 보니 선도 보험사들은 연간 수백 개의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보장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 경쟁사들도 더 나은 혜택이나 저렴한 보험료를 내세운 상품을 빠르게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유 상무는 "여전히 많은 보험사가 엑셀(Excel) 수작업 같은 기존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상품 하나를 개발하는 데만 5~6개월이 걸린다"며 "이럴 경우 정작 고객이 필요로 할 때 적절한 상품을 제공하지 못하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노PAS'로 엑셀 지옥 탈출…개발 기간 2개월로 단축 이노룰스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지난 6월 출시한 상품 개발 자동화 솔루션 '이노PAS(InnoPAS)'를 제시했다. 상품 기획부터 요율 산출, 시스템 등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개발 기간을 2~3개월 수준으로 대폭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유 상무는 "보험은 규제 산업이라 해마다 반복되는 개정 작업에 상품 개발팀이 한 달 넘게 매달려야 한다"며 "이노PAS는 생성형 AI가 기초 자료를 분석하고, 이노룰스의 강력한 룰(Rule) 엔진이 복잡한 계산과 규제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통상 5~6개월 걸리던 신상품 개발 리드타임을 2~3개월 수준으로 단축했다. 유 상무는 "실제로 이노PAS를 도입한 고객사의 경우 상품 기획부터 요율 산출, 시스템 등재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개발 리드타임을 기존 6개월에서 2~3개월 수준으로 대폭 단축했다"며 "현업 부서의 워크로드(업무량)가 50% 이상 절감되면서 담당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상품 전략에 집중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소개했다. 판매 현장에서도 성과를 입증했다. 이노룰스의 'AI 가입설계' 시스템을 도입한 한 보험사는 설계사가 음성이나 채팅으로 요청하면 AI가 즉시 상품을 추천하고 설계해 주는 환경을 구축했다. 그 결과 평균 2시간 걸리던 가입설계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고, 복잡한 인수 지침 위반으로 인한 청약 전 오류율을 45%나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유 상무는 "단순 반복 업무는 시스템에 맡기고 사람은 고객에게 더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상품 전략과 마케팅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AX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설계사 돕는 'AI 에이전트'…내년 본격 확산" 상품을 빨리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제대로 알리는 것'이다. 유 상무는 내년도 핵심 키워드로 설계사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유 상무는 "보험사가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으로 전환하며 연간 수백 개의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장의 설계사들이 이 모든 약관과 보장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는 복잡한 상품 구조를 학습해 고객 상황에 딱 맞는 최적의 상품을 즉시 추천해 준다"며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으로 가입이 거절될 경우 단순히 '안 됩니다'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거절되었는지'에 대한 의학적 정보와 함께 '가입 가능한 대안 상품'을 실시간으로 제시해 설계사의 영업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준다"고 설명했다. 유 상무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고객 경험 혁신(CX)'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보험사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AX(AI 전환)를 추진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고객이 더 좋은 상품을 더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이노룰스는 내년에도 상품 개발을 자동화하는 '이노PAS'와 판매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양날의 검으로 삼아 보험사가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6 14:15남혁우 기자

한화큐셀 "AI 에이전트로 전력망·사업 안정…운영 전략 자동화 목표"

"에너지 산업이 제품 판매 중심에서 운영·서비스 최적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공지능(AI)으로 수작업 중심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실시간 예측 기반의 자율 최적화 체계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력망 안정성과 에너지 서비스 품질을 올렸습니다. 향후 여러 에이전트를 통합해 운영 전략까지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화큐셀 박희라 상무는 26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성과와 향후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패널 제조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에너지 생산·저장·소비·거래 전반을 아우르는 에너지 솔루션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박 상무는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 AI 전략 부문을 총괄하며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 상무는 "에너지 산업이 제품 판매 중심에서 운영과 서비스 최적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상업용 시설, 대규모 발전 자산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요구하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이 상황에서 에너지 비즈니스 운영에 변화가 필요해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발전량과 에너지 사용량, 전력 시장 가격을 사람이 수작업으로 판단하는 구조에서는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렵다"며 "분산된 데이터와 예측 불가능성이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제약으로 작용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도입했다. 기술적으로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데이터, 고객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 연결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박 상무는 "AI 전환에 가장 중요하게 둔 기준은 기술 개선보다 고객 가치였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경제 가치 창출을 최우선으로 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를 내부 운영 최적화 도구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수단으로 동시에 활용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예측부터 문서 자동화까지…에너지 운영에 들어온 AI 한화큐셀은 에너지 예측 모델 개발과 문서 자동화, 업무 시스템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에너지 예측 모델은 태양광 발전량과 고객 에너지 사용량, 전력 시장 가격을 동시에 예측할 수 있다. 모델 개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IoT'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이 활용됐다. 애저 IoT는 태양광 설비와 배터리 등 현장에 설치된 장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연결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패브릭은 수집된 데이터를 저장·정제·분석하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다. 서로 다른 형태의 정보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묶어 AI 학습·분석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박 상무는 AI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해 기존 수작업 업무 방식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엔지니어는 각 설비를 개별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없다"며 "수천 개 장비 상태와 데이터를 한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전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 외부 시장 데이터 등 여러 형태 정보를 한 흐름으로 연결해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양광 설비와 ESS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데이터에 날씨·전력 가격 데이터까지 통합할 수 있었다. 박 상무는 "이제 AI 모델은 전기 요금이 낮을 때 ESS를 충전하고, 피크 시간대에 방전하도록 스스로 판단한다"며 "에너지 비용 절감과 전력망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구조를 이룬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판단이 데이터와 AI 예측 결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며칠 걸리던 작업이 실시간 처리되고, 운영 인력 역할도 전략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AI 활용 범위가 에너지 예측·운영을 넘어 반복 업무 자동화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단순 업무 자동화는 한화큐셀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먼저 이뤄졌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주별로 전력망 규정과 인허가 문서 형식이 다르다. 그동안 내부 인력이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방대한 문서 검토와 비교를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플랫폼으로 인허가 문서를 자동 분석하고, 핵심 요구 사항과 차이점을 추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 상무는 "애저 AI 도입 전 미국 주별 인허가 요건을 검토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을 새로 만들고 정비하는 데만 약 1년 반이 걸렸다"며 "AI 적용 후 해당 시스템을 반년 만에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AI로 운영 전략까지…'애저 AI 파운드리' 접목" 박 상무는 AI 전환에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데이터 수집부터 AI 적용, 서비스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플랫폼 특장점으로 꼽았다. 박 상무는 "우리는 여러 국가에서 사업하는 만큼 데이터 규제와 보안을 충족하면서도 확장 가능한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이런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화큐셀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 운영 구조를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에이전트가 단순 예측을 넘어 판단·실행까지 맡는 에너지 운영 핵심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다. 박 상무는 개별 구축된 AI 에이전트를 한 구조로 통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단계별로 AI를 적용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사람을 다시 투입해야 한다"며 "통합된 AI 에이전트는 발전량과 수요, 가격 예측 결과를 종합해 스스로 운영 전략까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큐셀은 AI 기능 고도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파운드리'를 활용할 계획이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설계부터 개발, 운영,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은 AI 모델이나 에이전트,·애플리케이션을 엔드 투 엔드로 개발해 안정적으로 배포·운영할 수 있다. 박 상무는 "앞으로 에이전틱 AI가 수요 예측과 설비 유지보수, 전력 거래, 가격 결정 등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에서 주도적으로 의사결정 하는 생태계가 확산할 것”이라며 "우리는 AI 에이전틱 기술로 에너지를 단순 제품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6 14:15김미정 기자

새해 티니핑·KBO 10개 구단 기념우표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등을 활용해 내년 기념우표 총 16종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오는 5월엔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기념우표가, 6월엔 K팝 아티스트 소재 기념우표가 나온다. 오는 7월엔 KBO 리그 10개 구단의 이미지를 넣은 'KBO 리그' 기념우표가 출시된다. 이밖에 오는 1월엔 '아기 동물' 이미지 우표가, 2월엔 '제주도 오름' 시리즈가, 8월엔 '백범 김구'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기념우표는 온오프라인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6 13:37홍지후 기자

미국 자동차 대출 연체율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침체 트리거 가능"

미국 자동차 대출의 최근 연체율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높아진 만큼 경기 침체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6일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의 공식 분석 보고서인 '하우스 뷰(House view)'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대출 부실이 심화돼 경기 침체의 뇌관이 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기간인 2008~2010년 중 미국의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10년 4분기로 5.27%다. 올해 3분기 자동차 대출 연체율은 5.02%로 5%를 육박한 상황이다. 이중 저신용·저소득측이 많이 포함된 대출인 서브프라임 등급의 자동차 대출 연체율은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최근 연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0일 이상 대출 상환을 미춘 서브프라임 등급의 자동차 연체율은 2009년 9월 4.97%였으나 올해 1월 6.56%였다. 서브프라임 외에도 가장 신용등급이 좋은 수퍼프라임 등급의 연체율은 올초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수협은행 측 보고서는 기술했다. 이밖에 6년 이상의 초장기 대출 비중이 확대되고, 실질 임금 상승률보다 물가 상승률 이 높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09년 전체 자동차 대출 중 6년 이상의 만기 대출은 약 22%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약 36% 수준이었다. 이 기간 신차 평균 가격은 2만6천600달러였으나 올해 3분기에는 5만80달러, 실질 가계 중위소득은 2009년 5만221달러에서 지난해 8천3730달러로 증가했다. 즉, 차량 가격 상승률은 88.98% 였으나 임금 상승률은 76.67%로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한 것이다. 수협은행 이태호 신용리스크 과장은 "미국에서 자동차는 필수 교통수단이자 생계수단으로, 자동차 대출은 가계가 가장 마지막까지 상환을 포기하지 않는 부채"라면서 " 서브프라임과 수퍼프라임의 연체율 급증은 고물가·고금리 압박이 중산층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2009년 약 177만대의 차량 압류 건수가 있었는데 2024년에는 약 173만대로 가계 재정상태가 벼랑 끝에 도달했다"며 "자동차 대출 부실이 가계신용 악화와 급격한 소비동력 악화, 실물 경제 둔화와 금융부문 전이로 인한 침체의 연쇄적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하우스뷰는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이 개발한 경기침체 확률 예측 모델인 '매크로트래커(MACROTRACKER)'를 적용해 만들어진 보고서다. 매크로트래커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FRED 기반 주요 경제지표 분석을 통해 경기 국면을 ▲안정(Stable) ▲주의(Caution) ▲균열(Crack) ▲충격(Shock)의 네 단계로 구분해 보여준다. 하우스뷰는 미국 경기 수준을 현재 '주의' 단계로 예측했다.

2025.12.26 13:33손희연 기자

잡코리아·알바몬 유튜브 '잡코리알바몬', 구독자 10만 달성

잡코리아와 알바몬(대표 윤현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잡코리알바몬'이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해 유튜브 '실버버튼'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잡코리알바몬'은 두 패밀리 브랜드를 하나로 결합한 채널로, 채널명에 담긴 의미처럼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직자를 폭넓게 아우르며 고객 접점 확대에 기여해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가 오랜 기간에 걸쳐 적층적으로 쌓아온 세대를 관통하는 일 관련 콘텐츠의 힘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공채 시즌에 맞춰 채용 동향과 취업 트렌드를 전하는 라이브 콘텐츠 '잡코리아TV'부터 시작해 실제 잡코리아·알바몬 마케터들의 업무 관련 에피소드까지 꾸준히 쌓아 구직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직장인들 사이에선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MBTI, 밸런스게임, 김씨네과일 협업 등 주요 고객인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또한 알바몬의 플레이리스트 전문 채널 '모니팝(MONI POP)' 역시 지난 4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해 잡코리아는 10만 구독자 채널을 2개 보유한 기업이 됐다. '알바할 때 들어줘'라는 콘셉트로 알바생 맞춤형 플레이리스트와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니팝은 MZ세대 마음을 관통하며, 댓글을 중심으로 교감할 수 있는 참여형 채널로 자리잡았다. 특히 알바몬 이용자가 잡코리아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ence)을 설계하는 데 이러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콘텐츠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안에서 지속적으로 공식 캐릭터 '드림즈크루'를 앞세운 캐릭터 마케팅을 병행해 브랜드를 각인하고, 친밀도를 제고했다. 김여름 잡코리아·알바몬 비욘드브랜딩팀 팀장은 “이번 실버버튼 획득은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딩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와 진심을 담은 메시지가 대중적인 공감을 얻은 결과”라며, “창립 3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고객 브랜드 경험의 확장은 물론 AI 중심 서비스로 이어지는 경험까지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2.26 13:27안희정 기자

코웨이, 경영인증원 'AI 인증' 11개 제품 선정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스마트매트리스 등 11개 제품이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5 My, AI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My, AI' 인증은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과 서비스의 실제 생활 기여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소비자 조사를 통해 유용성과 편의성, 신뢰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코웨이는 올해 '2025 My, AI 인증' 평가에서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스마트 매트리스 전 제품군에서 총 11개 제품이 대거 선정됐다. 수상 제품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 ▲아이콘 정수기2 ▲엘리트 빌트인 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2 ▲룰루 더블케어 비데2 시리즈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시리즈 2종 등이다. 코웨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아이오케어 플러스(IoCare+)'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 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일상을 관찰하고, 분석, 진단해 최적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케어 플랫폼이다.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제어하고 소모품 상태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관리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해결 방법까지 안내하는 '스마트 진단 기능'을 주요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소비자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26 13:17신영빈 기자

김택우 의사협회장 "인력 추계, 데이터로 검증…미도출 시 단식 등으로 대응할 것"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정부의 의사인력 추계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결과 도출시 '단식' 등 다양한 수단으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급추계위 도출 자료에 대해 오늘 말해야 할 긴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한다”며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추계와 투명한 거버넌스 약속을 이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택우 회장은 “오늘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정책 논의 과정이 또다시 과거의 잘못된 전철을 밟고 있다는 깊은 우려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최근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지난 2천명 의대 정원 증원 결정 과정이 과학적 근거 없이,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한 채 진행됐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우리는 정부가 이러한 과오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만큼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의료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해 왔으나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은 우리의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인력 추계 방식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운영을 신뢰할 수 없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특정 모형 고집과 불완전한 변수 적용은 통계적 왜곡을 초래한다. 현재 수급추계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분석 방식은 통계적 타당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라며 “현재 추계위에 사용하는 ARIMA(아리마) 모형은 데이터의 과거 패턴을 분석하여 미래값을 예측하는 모델인데, 아리마 모델은 분석의 기준이 되는 시점을 언제로 잡느냐에 따라 결과값이 크게 달라지는 한계가 있다. 시점에 따라 널뛰는 결과를 토대로 국가 백년대계인 의사 수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의협은 장기모형에 아리마 모형을 사용해서 안된다는 것이다. 이어 “추계를 위한 실질적인 변수도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단순히 의사의 머리 숫자로만 자료가 분석되어서는 안 되며, 각각의 의사들이 환자 진료에 투입되는 실제 시간이 적절하게 반영되는 FTE(Full Time Equivalent)라는 전일제 환산 지수의 개념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며 “추계위는 아리마 모형에 집착하지 말고, 조성법 등 다양한 분석 기법과 의료계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하고 합리적 변수를 수용해 다각적인 검증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 개선 약속도 즉각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의대 정원을 심의·의결하는 보정심의 투명한 운영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약속과 요구를 외면한 채 기존과 동일한 형태로 위원회를 재구성하여 회의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보정심을 단순히 정부 정책을 통과시키기 위한 요식행위 기구로 전락시키는 것으로, 정부는 지금이라도 약속대로 위원회 구성을 전면 쇄신하고, 투명한 논의 구조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의사협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추계에 휩쓸리지 않겠다. 감정이 아니라 철저한 데이터와 논리로 맞설 것”이라며 “이미 내·외부의 연구 역량을 총동원하여 자체적인 추계 연구와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정책연구원과 보건의료인력 양성지원연구센터 등을 통해 정부가 제시하는 데이터의 허구성과 통계적 오류들을 낱낱이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된 정책이 추진되지 않도록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겠다”며 “지난 정부의 정책 실패를 절대로 답습하지 말고,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처리하려 하지 말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올바른 의료정책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의사협회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인력 추계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경우 단식 등 모든 수단을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6 11:36조민규 기자

선 긋고 사진 넣고 한 줄 쓰면 영상 완성...그림판처럼 쉬운 AI 영상 제작 기술 등장

AI로 영상을 만들 때 이제는 복잡한 설명 대신 간단하게 할 수 있다. 화면에 선을 그어서 움직임을 보여주고, 넣고 싶은 사람이나 동물 사진을 넣고, "공 잡는다" 같은 짧은 설명만 쓰면 된다. 중국 앤트그룹과 홍콩과기대 연구팀이 만든 '월드캔버스(WorldCanvas)'는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AI 프레임워크다. 말로만 하면 AI가 헷갈린다... 그림·사진·글 함께 써야 기존 이미지-투-비디오 생성 모델들은 "자동차가 급정거한다"처럼 글로만 설명을 받았다. 하지만 정확히 언제, 어디서, 얼마나 빨리 멈추는지는 글만으로는 알려주기 어렵다. 월드캔버스는 세 가지 방법을 조합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첫째, 궤적으로 '언제'와 '어디서'를 정한다. 선 위의 점 위치는 움직이는 길을, 점 간격은 속도를, 점이 보이고 안 보이는 정보는 가려지거나 화면 밖으로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나타낸다. 둘째, 참조 이미지로 '누가' 나올지 정해서 나오는 대상의 생김새와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정의한다. 셋째, 텍스트로 '무엇을' 하는지 설명해서 상호작용, 목표, 인과 구조 같은 이벤트의 이야기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기존 방식의 세 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전체 영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글로는 여러 대상이 각자 다른 행동을 할 때 특정 설명을 특정 궤적과 연결할 방법이 없다. 궤적을 단순한 좌표 나열로만 처리해서 타이밍, 속도, 가시성 정보를 잃어버린다. 참조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영상에 통합하는 강력한 메커니즘이 부족하다. 28만 개 영상으로 연습... 색깔로 누가 뭘 하는지 구분 연구팀은 AI를 가르치기 위해 28만 개의 특별한 영상 자료를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들을 모은 다음, 장면이 바뀌는 부분마다 잘라서 분석했다. 영상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영상 전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따라갔다. 영상을 임의로 잘라내서 물건이 화면 밖에 있다가 갑자기 들어오는 상황도 만들어서 연습시켰다. 중요한 건 움직임을 설명하는 글을 만드는 방법이다. 움직이는 것마다 다른 색깔 선으로 표시한 영상을 만들었다. 같은 물건의 모든 선은 같은 색으로 칠했다. 이 색깔 영상을 최신 AI에게 보여주고 각 색깔 선이 뭘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라고 했다. 색깔이 영상과 글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서 누가 뭘 하는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사진은 첫 장면에 나오는 사람이나 물건을 조금 돌리거나 크기를 바꾼 버전들을 여러 개 만들었다. 나중에 사용자가 사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하려고 이렇게 했다. 여러 명 동시에 움직여도 안 헷갈리는 기술 월드캔버스의 핵심은 화면의 특정 부분과 그 부분을 설명하는 글을 정확히 연결해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앞 소녀가 운다"와 "뒤 소녀가 앉는다" 두 가지 설명이 있을 때, AI는 화면 앞쪽에서 우는 장면과 "앞 소녀가 운다"를 연결하고, 뒤쪽에서 앉는 장면과 "뒤 소녀가 앉는다"를 연결해야 한다. 월드캔버스는 각 선이 지나가는 화면 영역과 그 선을 설명하는 글의 연결을 약 30배 강하게 만든다. 그래서 헷갈리지 않고 정확히 누가 뭘 하는지 만들어낼 수 있다. 기존 AI보다 훨씬 정확해졌다 연구팀은 100개 테스트로 성능을 비교했다. 월드캔버스는 사용자가 그린 선과 AI가 만든 영상의 움직임이 가장 비슷했다. 나와야 할 타이밍에 정확히 나타나는 비율도 85.17%로 가장 높았다. 실제 만든 영상을 보면 더 확실하다. 노인이 자동차를 보고 뒤로 물러나고 차가 급정거하는 장면, 남자가 문 열고 나와서 인사하고 불 끄는 장면, 남자가 북극곰 타고 가는데 하늘에서 금색 용이 날아가는 장면을 정확하게 만들었다. 앞 소녀가 울면서 눈물 닦고, 뒤 소녀가 쪼그려 앉아 손 드는 복잡한 장면도 정확했다. 고양이가 들어와 골대로 가고, 개가 들어와 골대로 가는 장면도 각각 구분해서 만들었다. 기존 AI들은 이런 복잡한 장면에서 행동이 뒤바뀌거나 한 개체만 만들거나 설명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화면 밖 나갔다 와도 똑같은 모습 유지 월드캔버스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무언가가 화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도 똑같은 모습을 유지한다. 농구공이 튀다가 화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때, 여자가 웃다가 화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때, 강아지가 카메라 쪽으로 와서 안 보이다가 카메라가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보일 때 모두 똑같다. 더 신기한 건 원인과 결과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도미노 하나를 쓰러뜨리면 옆의 도미노들이 차례대로 쓰러진다. 불붙은 횃불을 종이에 대면 종이가 탄다. 음료병을 넘어뜨리면 액체가 흘러나온다. 책을 당기면 위에 놓인 컵이 함께 움직인다. 이런 걸 모두 제대로 만들어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장면도 만들 수 있다. 상어가 모래에서 점프하고 들어가고 다시 나오는 장면, 강아지가 날개가 생겨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도 만들었다. 사람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도 1등 15명(연구자, 예술가, 일반인)에게 여러 AI가 만든 영상을 보여주고 투표하게 했다. 월드캔버스가 모든 항목에서 1위를 했다. "그린 선대로 움직이나요?" 75.33%, "설명한 대로 만들어지나요?" 73.67%, "여러 명이 동시에 움직일 때 각자 행동을 구분하나요?" 89.00%, "넣은 사진과 똑같이 생겼나요?" 92.67%, "영상 품질이 좋나요?" 69.33%로 모두 압도적 1위였다. 다른 AI들은 대부분 10% 이하였다. 핵심 기술을 빼고 테스트하면 점수가 떨어졌다. 실제로 여러 명이 각자 다른 행동을 할 때 누가 뭘 하는지 뒤바뀌거나 일부가 빠지는 문제가 생겼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월드캔버스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A: 화면에 선을 그어서 어떻게 움직일지 보여주고, 나오게 하고 싶은 사람이나 동물 사진을 넣고, "공 잡는다" 같은 짧은 설명을 쓰면 됩니다. 선을 촘촘하게 그으면 천천히, 듬성듬성 그으면 빠르게 움직입니다. Q2. 기존 AI 영상 제작과 뭐가 다른가요? A: 기존에는 "강아지가 공을 잡는다"라고 글로만 썼다면, 월드캔버스는 강아지가 움직일 길을 선으로 직접 그어주고, 원하는 강아지 사진을 넣고, "점프해서 공 잡는다"고 설명합니다. 훨씬 정확하게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Q3. 어디에 쓸 수 있나요? A: 영화나 드라마 만들 때 미리 장면을 만들어보거나, 게임 만들기, 교육용 영상, 광고 영상 등에 쓸 수 있습니다. 복잡한 장비 없이 컴퓨터로 바로 만들 수 있어서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26 11:00AI 에디터

AI, 서버용 SSD 시장도 바꾼다…'SLC' 존재감 부각

인공지능(AI) 산업이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데이터센터용 SSD는 고용량 구현에 초점을 맞춰 왔으나, 최근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데이터 처리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SLC(싱글레벨셀) 기반의 차세대 SSD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 역시 AI용 고성능 SLC SSD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낸드로 SLC에 주목하고 있다. TLC·QLC가 주도 중인 서버용 SSD 시장 SLC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인 셀 하나에 1비트(Bit)를 저장하는 방식을 뜻한다. 2비트를 저장하면 MLC(멀티레벨셀), 3비트는 TLC(트리플레벨셀), 4비트는 QLC(쿼드레벨셀)로 불린다. 각 방식에 따라 SSD(낸드 기반 저장장치)의 주 적용처가 달라진다. 기존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은 TLC, 혹은 QLC가 주류를 차지해 왔다. 각 셀에 더 많은 비트를 저장하므로, 단위면적 당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수요가 더 늘어나는 추세다. SLC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높지만, 저장 용량이 적고 가격이 비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AI가 바꾸는 패러다임…1억 IOPS SSD·HBF는 'SLC' 기반 그러나 최근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개발 중인 차세대 낸드에서는 SLC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AI-N P(성능)·AI-N B(대역폭)·AI-N D(용량) 등 세 가지 측면을 각각 강화한 'AIN 패밀리' 라인업을 개발 중이다. 이 중 AI-N P는 대규모 AI 추론 환경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 입출력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AI 연산과 스토리지 간 병목 현상을 최소화해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다. 1세대 제품의 IOPS(1초당 처리할 수 있는 입출력 횟수)는 2천500만으로, 현존하는 고성능 SSD(최대 300만 수준) 대비 8~10배에 달한다. 2027년 말 양산 준비 완료를 목표로 한 2세대 제품은 1억 IOPS를 지원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낸드와 컨트롤러를 새로운 구조로 설계하고 있으며,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협업해 내년 말 첫 샘플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AI-N P는 SLC 낸드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AI-N P가 데이터 처리 성능을 극대화하는 제품인 만큼, 용량은 후순위로 미루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 키오시아도 올 3분기 개최한 기술설명회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1억 IOPS 성능의 차세대 SSD를 오는 2027년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와 동일한 개념의 제품인 만큼, 키오시아도 SLC 낸드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 HBF(고대역폭플래시)라 불리는 AI-N B 역시 SLC 낸드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HBF는 D램을 적층해 만든 HBM과 유사하게 낸드를 적층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대역폭을 크게 확장한 제품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미국 샌디스크와 협력해 HBF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7년 PoC(개념증명) 단계의 샘플이 개발돼 본격적인 평가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GPU와 SSD 직접 연결 구상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도 SLC 낸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엔비디아는 주요 메모리 기업들과 AI 낸드 협력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활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SCADA(SCaled Accelerated Data Access)'를 개발하고 있다. SCADA는 AI 데이터 처리의 핵심 요소인 GPU가 CPU를 거치지 않고 스토리지(SSD)에 직접 접근해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CPU가 SSD에서 데이터를 읽고 GPU로 전송하는 기존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과정을 줄여, 학습 및 추론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엔비디아 SCADA 솔루션의 구현을 위해서는 SSD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주요 메모리 공급사들이 1억 IOPS 이상의 차세대 SSD를 개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용 SSD에서 아직 주류는 아니지만,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에서는 SLC 기반의 AI용 SSD가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실제 상용화 시기를 아직까지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12.26 10:49장경윤 기자

파리바게뜨 '24시간 운영 하이브리드 매장' 도입...심야·새벽에 무인 전환

파리바게뜨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하이브리드 매장'은 주간에는 직원들이 상주해 일반 매장과 같이 운영하고, 심야·새벽 시간대에는 무인 시스템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24시간 매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시간 제약 없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다. 고객은 간단한 신용카드 인증을 통해 무인 운영 시간대에 매장에 입장할 수 있고, 제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해 키오스크 계산대에서 편리하게 셀프 결제하면 된다. 매장에서는 이용 방법에 대해 음성 안내를 제공하며, 매장 외부에는 '24h 엠블럼'을 부착해 24시간 운영 매장임을 알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무인 운영 시간대 매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가맹점주가 안심하고 매장 관리를 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월부터 서울 카페서초역점과 연신내점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매장 테스트 운영을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무인 시간대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고객 만족도도 높았다. 자정 이후 시간대에는 식빵,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 제품을 비롯해 케이크 판매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늦은 식사 대용 제품이 필요하거나, 갑작스러운 이벤트가 생겼을 때, 또는 다음 날 아침 식사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테스트 운영에 참여한 가맹점주들은 야간 출입 및 셀프 결제시스템 등 필요한 요건만 갖추면 운영이 가능하고,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파리바게뜨는 늦은 시간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번화가 매장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테스트 운영에 참여한 파리바게뜨 연신내점 가맹점주는 “처음에는 무인 운영이 조금 걱정됐지만, 실제로 운영해 보니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무인 시간에도 편리하고 안전한 매장 운영이 가능했다.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고, 24시간 운영에 만족하는 고객들의 후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테스트 운영을 통해 고객 편의와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모두 높이는 효율성 있는 운영 모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2026년부터 하이브리드 매장을 전국으로 꾸준히 확대해 베이커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6 10:27안희정 기자

웨이브 "신작·독점 공개 일드, 시청자수 상위권 차지"

OTT 웨이브(Wavve)가 일본 드라마 부문에서 신작과 독점·최초 공개 라인업을 중심으로 우수한 시청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웨이브는 최근 4주 일본 드라마 부문 시청 이용자 수(UV) 순위 집계 결과 4분기 공개 신작과 웨이브 독점, 최초 공개 작품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3분기 평균 공급량 대비 4분기 신작 편수를 2배 이상 늘리는 등 인기작 집중 편성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최근 4주 일본 드라마 부문 시청 이용자 수(UV) 기준 1위는 4분기 신작 '25시, 아카사카에서 시리즈'가 차지했다. 2위와 3위 역시 4분기 신작인 '그럼 네가 만들어 봐', '최애가 상사가 되어서 풀 스로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실종인 수색반 사라진 진실'(4위, 최초 공개),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5위, 독점), '과보호 도련님의 응석받이 결혼'(6위, 독점) 등 웨이브가 독점 또는 최초공개로 선보인 작품들이 일드 카테고리 시청 유저 순위 10위권 내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웨이브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브러리 운영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추영우, 신시아 주연의 동명 한국 영화가 개봉하며 화제가 된 일본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한국 영화 개봉 2주 전부터 시청 시간이 171% 급증했다. 최근 극장가 이슈와 연계된 구작 역주행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 배우들의 일본 진출 트렌드에 맞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사랑받은 채종협 주연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 나인우 주연 '첫사랑 Dogs'가 대표적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라인업을 통해 국내 일드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26 10:02홍지후 기자

인크루트 오퍼박스 "올해 가장 많은 포지션 제안 받은 직무 '마케팅'"

올해 기업에게 가장 많은 포지션 제안을 받은 직무는 '마케팅'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실제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 오퍼박스 결산'을 26일 공개했다. AI 기반 매칭 '오퍼박스'는 구직자에게는 포지션 제안을, 기업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자동으로 매칭해 주는 인크루트의 서비스이다. 후보자는 기업에 지원하지 않아도 기업과 헤드헌터에게 원하는 포지션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인크루트는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오퍼박스'를 통해 이뤄진 포지션 제안을 분석, 올해 채용 시장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먼저 올해 기업이 가장 많이 포지션 제안을 보낸 연차는 ▲4~5년차(19.3%)로 나타났다. 뒤이어 ▲2~3년차(16.0%)가 포지션 제안을 많이 받은 것으로 집계되어 기업들이 주니어 저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뒤이어 ▲6~7년차(14.3%), ▲8~9년차(11.1%), ▲10~11년차(9.0%)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가장 활발하게 제안을 받은 직무를 분석해봤다. 가장 많이 기업들이 제안을 보낸 직무는 ▲마케팅(11.0%) 이었다. ▲일반사무·사무지원(5.3%), ▲영업관리·영업지원(5.2%) 등 전통적으로 기업에서 수요가 많은 사무직도 많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회계(4.3%), ▲홍보·PR·전시·컨벤션(3.9%) 직무의 인재도 다수의 제안을 받았다. 인크루트에서는 '오퍼박스'를 통해 다수의 경력직 인재가 포지션 제안을 받았다. 올해 오퍼박스를 통해 포지션 제안을 받은 상위 10%의 구직자는 평균 20건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은 '오퍼박스' 도입 후 공고당 지원자 수는 28.1% 증가, 채용 성공률은 60% 상승했다.

2025.12.26 09:55안희정 기자

티라노사우르스 특별전…두개골 표본 국내 첫 공개

6600만 년(백악기) 전에 멸종한 공룡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르스(티라노) 특별 기획전이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질박물관에서 '티라노사우루스 120년' 특별기획전을 개최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티라노사우르스 렉스가 학계 보고 120주년을 맞아 마련했다. 티라노사우르스는 학명이고, 티라노사우르스 렉스(티렉스)는 종명이다. '티렉스'는 폭군 도마뱀'으로도 불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티라노 발견 과정부터 최신 연구 변천사, 신체적 특징과 성장, 진화, 화석 분석 및 복원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 기간은 내년 3월 29일까지다. 주요 전시물로는 티라노 두개골인 '수(SUE, FMNH PR2081)'의 국내 제작 표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골격 20~30%만 발견되어도 전신 골격으로 인정받는 다른 화석들과 달리, '수'는 보존율이 90%이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티라노 수'는 미국 시카고 필드자연사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필드자연사박물관은 이를 정밀 CT 스캔 데이터로 일반에 공개 중인데, 이를 지질박물관 측이 미국 측 허가를 받아 실물 크기로 정교하게 3D로 제작했다. 길이가 1.2m 가량 된다. 이와함께 지질박물관 측은 전시장 입구에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 전신 골격 복제 표본을 전시한다. 타르보사우루스는 '아시아 티라노사우루스'로 불리는 백악기 몽골 지역 최상위 육식공룡이다. 티라노는 백악기 지상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6600만전 멸종했다. 이항재 지질박물관장은 “대중적 인지도에 비해 단편적으로 알려져 온 티라노사우루스를 과학적 맥락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지질박물관은 국내 유일 지질 전문 박물관이다. 암석·광물·화석 등 5천 여 점에 이르는 지질 표본을 수집·연구·전시하고 있다. 관람은 무료다.

2025.12.26 09:52박희범 기자

문체부, 2025년 문화·여가 활동 결과 발표

올해 문화·여가 활동 등 조사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근로자의 연차 소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연구원)과 문화 분야 대표 통계인 2025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국민여가활동조사·근로자휴가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 문화·여가누림 현황과 근로자 휴가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문화예술행사 관람은 감소, 직접 참여하는 주체적인 활동은 증가 문화누림의 대표적인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60.2%로 전년 대비 2.8%p 감소했다. 분야별 관람률은 영화(50.6%), 대중음악 및 연예(15%), 미술(7.7%), 뮤지컬(5.8%) 순으로 나타났다. 영화 분야는 전 분야 중 가장 높은 관람률을 보이고 있으나 전년 대비 6.4%p 감소했고, 대중음악 및 연예는 전년 대비 0.4%p, 미술은 전년 대비 2.1%p 상승했다. 이에 문체부는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영화 분야 관람율 회복을 위해 영화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양질의 영화 공급을 늘리고, '극장 가치 발견 프로젝트' 등 관객 유인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2.4회로 전년 대비 0.2회 감소했다. 다만, 스마트 기기 등 다양화된 매체를 활용한 '문화예술행사 간접관람률'은 72.0%로 전년 대비 0.4%p 상승했다. 지속적인 여가활동 증가, 여가생활 만족도는 2016년 이후 최고치 기록 우리나라 국민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5.7개로 전년 대비(16.4개) 감소했으나,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여가활동' 비율은 43.2%로 전년 대비 4.7%p 증가했다. 특히, 15~19세는 전년 대비 14.3%p, 50대는 5.7%p, 40대는 전년 대비 4.6%p 증가하는 등 전 연령․성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여가생활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2.4%p 상승하여 201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연차 소진율 역대 최고치 기록, 연차 사용 환경 개선 연차 소진율은 79.4%로 전년 대비 1.6%p 증가해 근로자 휴가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차 사용 목적으로는 여행이 35%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연차 사용의 월별 현황을 살펴보면 8월 사용률이 15.3%로 가장 높았다. 하계 휴가 기간이 반영된 결과로 문체부 측은 분석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2월~6월, 10월, 12월 사용률이 전년 대비 증가해 휴가 사용이 분산되는 현상을 보여줬다. 연차 시 사용하는 지출 금액은 221만2천원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활한 휴가 사용을 위한 조건으로는 '직장 내 휴가 사용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 문화·여가 활동이 더욱 주체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형태로 옮겨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문화여가 활동 현황을 세심하게 분석해 향후 정책을 설계하는 데 꼼꼼히 반영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2.26 09:48진성우 기자

늘어나는 보이스피싱에…범죄 예방 조치도 대폭 증가

사이버 범죄가 창궐하면서 통신제한 협조를 비롯한 예방 조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7개 전기통신사업자(기간 통신 80개사, 부가 통신 27개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통신이용자정보 ▲통신사실확인자료 ▲통신제한조치 협조 건수가 지난 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통신이용자정보'는 이용자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서비스 이용자의 기본 인적 사항이다. 수사 기관 등이 보이스피싱이나 납치 피해자 확인 같은 신속한 범죄수사를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제83조)에 따라 공문으로 요청해 전기통신사업자로부터 제공받는 정보다. 올해 상반기 검찰, 경찰, 국정원, 기타 기관 등에 제공된 통신이용자정보 건수는 전화번호 수 기준으로 14만 4천779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증가했다. '통신사실확인자료'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일시 및 통화 시간 등 통화 사실과 인터넷 로그기록, 접속지 자료(IP Address) 및 발신기지국 위치추적자료 등이다. 상반기 검찰, 경찰, 국정원, 기타 기관 등에 제공된 통신사실확인자료 건수는 전화번호 수 기준으로 1만 5천1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 상승했다. '통신제한조치'는 음성통화내용, 이메일 등이 대상이다. 수사기관 등이 통신비밀보호법이 정한 요건과 절차에 따라 법원 허가를 받아서 실시한다. 통신비밀보호법상에는 공안을 해하는 죄, 폭발물에 관한 죄 등 중범죄에 한해 통신제한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반기 국정원 등에 의해 실시된 통신제한조치 건수는 전화번호 수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2건(9.7%) 늘어났다.

2025.12.26 09:46홍지후 기자

뉴욕시 매장 설립 불허에도…'월마트 이커머스' 이용률↑

뉴욕시가 월마트에 오프라인 매장 설립을 허용하고 있지 않음에도 이커머스를 통한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시민들의 온라인 이용 습관을 추적한 데이터에서 월마트가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가운데 월마트 앱과 웹사이트를 통한 이용과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월마트의 대형 슈퍼센터와 동네형 마켓은 노동조합과 지역 활동가들의 반대에 부딪혀 뉴욕시에 들어오지 못했다. 브루클린 이스트 뉴욕 지역에서 매장을 열려던 월마트의 마지막 시도는 2012년 무산되기도 했다. 이같은 제약은 월마트가 뉴욕시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걸림돌이 돼 왔다. 경쟁사인 타겟과 코스트코는 뉴욕에서 대형 매장을 오래 전부터 운영해왔을 뿐만 아니라 아마존은 뉴욕시에서 물류창고와 홀푸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3자 데이터도 월마트가 뉴욕에서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서치 업체 애드밴 리서치가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맨해튼 소비자의 월마트 웹사이트 구매액은 2019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1년 사이에도 9% 상승했다. 브롱크스·브루클린·퀸스의 우편번호 지역 샘플 데이터에서도 지난 5년간 월마트 전자상거래 매출이 90~12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석업체 시밀리웹의 조사에서도 뉴욕시 사용자 패널이 월마트 웹사이트에 방문한 횟수는 매년 두 자릿수로 증가했고, 특히 지난달에는 44% 성장했다. 조 펠드먼 테슬리 어드바이저리 그룹 리테일 애널리스트는 “월마트가 (뉴욕시)5개 자치구(맨해튼·브롱크스·브루클린·퀸스·스태튼아일랜드)에서 확실히 더 의미있는 존재감을 구축하고 있다”고 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월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타임스스퀘어에 광고를 집행하고, 블랜프라이데이 할인 홍보 광고를 뉴욕 지하철에 띄우는 등 뉴욕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당선인이 선거운동 당시 내년 1월 취임 후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 소유 식료품점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월마트의 식품 가격은 보통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며 미국 전체 식료품의 5분의 1이 월마트를 통해 판매된다. 현재 월마트는 롱아일랜드 동쪽에 위치한 자사 매장에서 출발하는 방식으로 주로 스파크 배송 네트워크(당일 배송 서비스에 활용되는 프리랜서 배송 기사 네트워크)를 통해 퀸스와 브루클린·브롱크스 일부 지역에 당일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맨해튼과 스태튼아일랜드 등 다른 지역 주민들은 당일 배송을 이용할 수 없지만, 커피나 종이 타월 등 상온 보관 생필품은 주문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제3자 택배 서비스를 통해 배송된다. 업계 내에서는 아마존의 '아마존 프레시' 식료품 체인의 확장 속도가 느리고, 식료품 배송 서비스 프레시다이렉트의 모회사가 재정난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월마트에게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본다. 여기에 월마트는 무료 배송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카드 소지자에게까지 확장하면서 고소득 뉴욕 소비자층에도 접근 중이다. 다만, 뉴욕시 오프라인 매장 개소 계획에 대해 월마트 대변인은 “고객과 지역사회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한 확장의 기회를 항상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2025.12.26 09:38박서린 기자

HD건설기계 출범 앞두고 ESG 성과…CDP 최상위 등급 획득

HD건설기계가 탄소 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새해 1월 HD건설기계로 출범을 앞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DP는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안보 등 환경 관련 경영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평가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다.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 20여 곳만이 A등급을 받았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측정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통용된다. 이번 평가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전년도 A-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하며 최고 등급으로 올라섰다. 이는 ▲브라질 사업장 RE100 달성 ▲내부 탄소가격제도 도입 ▲공급망 ESG 대상 협력사 확대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들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 사업장은 수력발전 중심의 전력 공급사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국제 재생에너지 인증서(I-REC)를 통해 총 5천797MWh 재생에너지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글로벌 사업장 RE100을 달성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태양광 자가 발전과 전력구매계약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조달을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높게 평가받으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CDP 평가 최고 등급 획득은 그동안의 탄소 감축 성과가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건설기계는 울산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오며, 2040년 RE100 달성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2025.12.26 09:22류은주 기자

[보안리더]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 "글로벌기업과 경쟁 XDR기업으로 성장"

"한국 보안산업을 리드하는 XDR(확장 탐지·대응) 기업으로 성장, 글로벌기업과 경쟁하겠습니다" SIEM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가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리즈B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CJ인베스트먼트·K2인베스트먼트가 110억원의 후속 투자를 했다. 신규 투자자(50억원)는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플럭스벤처스·소풍벤처스, 샌즈랩(전략 투자자)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로 이 회사 누적 투자금은 총 230억원에 달한다. 로그프레소 주력 사업은 SIEM(Security Information & Event Management, 심이라 발음)이다. 기업이나 기관의 IT 인프라(서버·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 등)에서 생성하는 로그 및 이벤트 데이터를 수집 및 상관분석해 보안 위협을 실시간 탐지·경고하고, 사고 대응 및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핵심 보안 운영 플랫폼이다. 최신 제품은 로그 수집 및 분석외에 AI와 머신러닝 기반 분석,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 XDR(확장 탐지·대응) 등의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이날 로그프레소는 "5년안에 글로벌벤더와 경쟁 가능한 XDR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XDR은 엔드포인트·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보안장비에서 나오는 로그와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상관분석, 위협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탐지하고 대응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2013년 설립됐다. 설립 당시 이름은 이디엄(Eediom)이였다. 2020년 사명을 제품명과 같은 로그프레소로 바꿨다. 로그프레소 SIEM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세계 SIEM 시장 규모는 약 645억 달러 수준인데, 2034년까지 130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SIEM 시장도 확대일로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 SIEM 시장 규모는 약 1700억 수준으로 연평균 17.1%로 성장, 2033년에 7000억으로 팽창한다. 국내 시장은 현재 글로벌 기업이 점유율이 더 높다.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플레이어(기업)는 스플렁크(Splunk), IBM, 마이크로소프트(MS), 포티넷 등이다. 국내 기업은 로그프레소를 비롯해 시큐레이어(SecuLayer), 이글루코퍼레이션 등이 경쟁하고 있다. 양 대표는 회사 경쟁력으로 '통합 보안'을 꼽았다. 국내 기업 과 기관이 많은 수의 보안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들을 통합 보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은 평균 75개의 보안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 40개 이상 보안 제품을 운영하고 있는 조직이 70%에 달했고, 95% 조직이 20개 이상 보안 제품을 보유,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양 대표는 "새로운 위협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보안 제품이 추가된다. 모든 보안 제품을 하나로 통합해 가시성과 통제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의 가장 큰 요구"라면서 "로그프레소는 다양한 보안 제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그프레소는 기업과 기관의 '철벽 보안' 요구에 대응, 약 200종의 보안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앱을 설치하면 로그 수집부터 시각화, 탐지, 대응까지 가능하다. 양 대표는 "보안앱의 종류나 숫자로만 보면 우리보다 글로벌 기업이 더 많다. 하지만 보안앱의 기능과 질(質)로 보면 우리가 훨씬 우수하다"면서 "우리는 벤더(로그프레소)가 직접 개발해 관리하지만 글로벌 기업 앱은 커뮤니티 수준이여서 많은 차이가 난다"고 진단했다. 로그프레소는 글로벌 기업과 대항하기 위해 국내 보안 벤더들과 힘을 합쳐 '로그프레소 얼라이언스'라는 협력체를 구성했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샌즈랩, 지니언스, 엑소스피어, 엑스게이트, 쿼드마이너, AI스페라, 수산아이앤티, LS웨어, 퀘리파이, 넷츠(NETS), 테이텀시큐리티, F1시큐리티, 리서치랩, 스코프, 14개 국내 보안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양 대표는 "국내 보안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이들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제품과 대항할 수 있는 XDR 플랫폼을 출시하겠다"면서 "글로벌 기업의 XDR 대다수가 제공하지 않는 경량 거대언어모델(sLLM) 기반 기술과 내부(폐쇄)망 운영이 우리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들려줬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로그프레소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 나선다. 국내에서 이미 다수의 사스(SaaS) 고객사를 확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는데, 우선 일본 시장을 겨냥해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후 북미와 서유럽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전 AT&T 재팬 부사장(토미 마츠코토)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일본 SIEM 시장은 클라우드 전환이 빠름에도 IT 인력난을 겪고 있어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보안 관제·운영을 대신 해주는 전문 서비스 사업자) 의존도가 높은데, 로그프레소는 이 점을 주목해 일본 시장을 파고들 예정이다. 기술적으로는 'AI에이전트'에 방점을 둔다. 단순히 위협을 찾아내는 수준을 넘어, 보안 운영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자연어로 지시하면 이를 이해한 후 복잡한 쿼리를 자동으로 만들 뿐 아니라 위협 헌팅이나 사고 분석 보고서 작성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로그프레소는 IPO 계획도 세웠다. 오는 2028년까지 매출 350억원(SaaS 100억, 온프레미스 250억)을 달성 코스닥에 상장할 방침이다. 기업가치 3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도 정했다. 이번에 새로 투자사로 참여한 대신증권이다. 상장 방법은 일반으로 할 지 특례로 할 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아래는 양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먼저 프로필을 이야기 해달라 "1984년생이다.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대에 02학번으로 들어갔다. 휴학도 많이 하고,대학을 10년 정도 다닌 것 같다(웃음). 2012년에 졸업했다. 개발은 고등학교때부터 했다. 당시 사업 수완이 좋은 학교 친구와 함께 웹호스팅 사업을 했다. 고등학생때 사업을 한 셈이다. 대표는 친구가 맡았고, 나는 개발을 했다. 대학 선택은 내가 좋아하는 과(科)보다 부모님이 원하는 곳을 택했다. 연대 컴퓨터과도 붙었는데 서울대 농대로 갔다." -과(科)가 마음에 안들어 방황을 했을 듯하다 "많이 했다(웃음). 사실 보안 쪽에서 일 할 거라 생각 못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고등학생 때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코딩을 했다. 과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대신 서울대 컴퓨터동아리(SCSC)에 들어가 활동했다. NC 창업자 김택진 선배가 SCSC 출신이다. 대학 3학년때 과를 컴퓨터쪽으로 바꿨다." -보안 기업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컴퓨터동아리 선배 때문이다. 당시 그 선배가 보안 기업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특을 했다. 자신이 임기를 마치고 그 회사를 나오면서 나를 추천, 내가 그 자리에 가게 됐다. 인젠이라는 보안 회사였다. 보안기업인줄 모르고 갔다(웃음). 당시 유닉스 기반이던 보안관제 시스템을 내가 닷넷 기반으로 다시 만들었다." -현재의 로그프레소가 두번째 창업한 회사고, 첫번째 창업한 회사는 '엔초비'라던데... "그렇다. 첫번째 창업한 엔초비는 원천 기술을 연구하는 보안회사였다. 2009년 설립했다. 이때도 신분은 대학생이였다. 당시 통합 보안관제 시장은 인젠과 이글루 두 회사가 80% 정도를 차지했다. 병특으로 있는 보안회사 제품이 호응이 낮아 고객사에 가면 입장이 난처하곤 했다.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했고, 그래서 세운 회사가 엔초비다. 당시에는 빅데이터라는 개념이 없었고,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가 한참 뜨던 때였다. 인메모리가 빨라서 보안관제시스템에서 테스트해봤는데, 초창기엔 버그가 많더라. 데이터가 끊임없이 수백개씩 들어오는 보안관제시스템엔 인메모리 DB가 힘을 못 썼다. 이 문제를 내가 해결하고 싶어 엔초비를 설립했다. 당시 3천만원으로 원룸 하나를 빌려 시작했다. 직원을 10명까지 늘렸고, 나중에 다른 보안 회사에 엔초비를 넘겼다." -로그프레소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 "병특으로 일할때 영업하던 분이 자주 찾아와 회사를 같이 설립하자고 했다. 로그프레소를 설립한 2013년이 보안시장이 ESM에서 SIEM(심으로 발음)으로 바뀌던 시기다. 빅데이터로 전환하는 대전환의 시기이기도 했다. 당시 내가 빅데이터 시스템들을 계속 연구개발하고 있었다. 로그프레소의 전신(옛 이름)은 이디엄(Eediom)이다. 2020년에 사명을 이디엄에서 제품 이름과 같은 로그프레소로 바꿨다. 나를 포함해 4명이 이디엄을 세웠다. 이중 개발자이던 1명이 엑시트, 현재 AWS 아일랜드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웃음)." -로그프레소라는 이름이 낭만적이다. 커피를 좋아하나? 누가 어떤 의미로 지은건가? "내가 지었다. 여러 이름을 고민했다. 대규모 로그를 처리하니, 로그는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여기에 좀 빠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런 느낌을 주는 단어들을 여러 개 조합하다 보니, 에스프레소 머신이 원두들을 한 방에 압축해 엑기스를 뽑아내지 않나, 내가 생각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는 거란 생각이 들어 로그프레소로 지었다. 커피를 좋아하긴 한다. 하루에 2~3잔 마신다." -현재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온프레미스(현장 구축)와 클라우드향 두 종류가 있다. 온프레미스 제품은 이름이 '로그프레소 소나'로 2017년 출시했다. 클라우드향인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는 SaaS로 공급하는 제품으로 2023년 선보였다. '로그프레소 소나'는 현재 버전이 4.0이다. 내년 3월 신제품인 '버전5.0'를 출시한다. '버전 5.0'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 공공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 회사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이 스플렁크와 엘라스틱이다. 우리를 포함해 모두 데이터 처리 기술이 탄탄한 회사다. 데이터 처리 기술로 매스(mass)하게 팔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보안이다." -로그프레소는 200종 이상 앱으로 로그 수집과 위협 탐지, 대응, 시각화를 제공한다. 글로벌기업은 이런 앱이 1000종이 넘는다고 들었다. 글로벌 기업 제품과 비교해 차별점이나 경쟁우위는? "스플렁크는 우리 같은 보안 앱이 1000종이 넘는다. 하지만 유저 커뮤니티 차원이다. 막상 깔아서 돌려보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고쳐달라고 할 곳도 없다. 우리는 아니다. 벤더가 개발해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기술 지원이 빠르다. 그만큼 관리가 잘 된다. 성능도 우리 제품이 더 낫다. 인덱싱 하는 속도를 봐도 로그프레소 앱이 인 성능시험 평가에서 1위를 했다." -로그프레소 주력인 SIEM 시장 국내 규모는 얼마인가? 또 플레이어들은? "심(SIEM) 시장 국내 규모는 1300억 정도 된다. 이 중 공공 분야가 300~400억 정도다. 민간은 금융이 비중이 제일 크다. 그 다음이 제조다. 제조는 배터리와 반도체 등 기술 유출에 민감한 곳이므로 수요가 높다. 국내 SIEM 시장 1위는 미국계 기업 스플렁크다. 국내 시장의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듯 하다. 2위는 IBM '큐레이더'다. 이외에 아크사이트와 포티넷 같은 글로벌 기업도 있다. 국내보안 기업은 로그프레소와 시큐레이어, 이글루 등이 있다. 시큐레이어는 작년에 SK쉴더스가 유효 지분 66.7%를 취득, 인수했다. 다른 국내 경쟁사와 달리 우리 회사 매출은 전부 라이선스다. 하드웨어인 어플라이언스 매출이 없다. 공공을 제외한, 금융과 제조 등 순수 민간 SIEM 시장에서는 우리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 -시장 확대 전략은? "로그프레소는 민간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높다. 공공은 다소 뒤진다. 우리 제품은 글로벌 제품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예컨대, 하드웨어 수량, 그러니까 서버 숫자로 따졌을 때, 통상 우리가 스플렁크 대비 반 정도로 커버한다. 즉, 고객이 유지 관리해야 하는 하드웨어의 TCO(총소유비용)가 스플렁크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저가 시장에서는 스플렁크랑 우리랑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 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으로 가면 다르다. 우리 제품이 스플렁크 제품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 밖에 안된다. 가격이 싸면서도 기능도 훨씬 좋다. 기술 지원도 당연히 우리가 더 잘한다. 우리는 제품을 만든 벤더가 직접 기술 지원을 하니 빠르고 대응을 잘할 수 밖에 없다. 고객이 요구하면 보통 4시간 이내 도착, 8시간내에 문제를 해결해준다. 글로벌 제품은 이게 불가능하다." -내년에 나올 제품과 파트너 정책은? "내년 3월 출시한다. 온프레미스형으로 '버전 5.0'이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에 등록, 공공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재 우리 회사 총판은 한 곳이다. 앞으로 판매 파트너를 분야별로 늘려갈 생각이다. 최근에는 병원 쪽에도 파트너가 생겼고, 대학병원에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2025.12.26 09:08방은주 기자

내년 달러·엔 환율 향방 어디로…전문가 "약세 압력 여전"

일본은행(BOJ)이 최근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 가치는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JP모건체이스·BNK파리바 등을 인용해 여전히 미국과 일본의 국채 수익률 격차가 크고 일본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이라는 점을 미뤄볼 때 일본 엔화는 2026년말까지 미국 달러 대비 160엔 혹은 그 이하로도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일본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0.25%p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이는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엔화는 올해 달러 대비 1% 미만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4년 간의 하락세가 꺾이긴 했지만 엔화 강세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엔화는 1달러 당 155.70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올해 1월 초 수준인 158.87엔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JP모건 다나세 준야 일본 외환 전략책임자는 "엔화의 펀더멘털은 상당히 약하며, 내년에도 이러한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다른 국가의 금리 인상을 이미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의 긴축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엔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도 연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BNP파리바 파리샤 사임비 신흥국·아시아 외환 및 금리 전략가는 "내년 글로벌 거시 경제 상황이 위험 선호 심리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일 것이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환경은 캐리 전략에 유리할 것"이라며 "일본은행과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달러·엔 환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엔화 시장 개입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장관을 비롯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과도하고 투기적인 외환시장 움직임에 대해 경고에 나섰다. 한편,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경단련 이사회 강연에서 앞으로도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정책을 재확인했으며,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면 장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25.12.26 09:06손희연 기자

한화시스템, 군 지휘통제체계체에 AI 첫 적용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 재구축 사업을 도맡는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둔 현 시점에서 한국군 주도 연합전술을 지원하는 최초의 인공지능(AI) 지휘체계가 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937억 규모(VAT 제외)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그러나 시스템 운영·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전작권 전환과 연합 지휘구조 변화에 따른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단순 성능개선이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 성능개량 되는 연합지휘통제체계에는 ▲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CLOUD) 기반 서버 구축 ▲데스크톱 가상화(VDI) 적용 등 다양한 최신 ICT 기술이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지휘통제체계에 AI를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수집·처리함으로써 운용자의 업무 수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보 분석부터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지휘 결심의 전 과정에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가 제공돼 지휘관의 보다 정확한 판단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방 지휘통제체계는 각종 통신 및 데이터 연동이 핵심인 만큼 보안성 강화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방산 사이버보안 및 ICT 융합 기술을 갖춘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전문성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능력이 강화된 첨단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금번 사업 수주는 한화시스템의 국내 최고 수준인 방산-ICT 융합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국방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 군에 자동화 방공체계의 핵심인 ▲중앙방공통제소(MCRC) 성능개량 뿐 아니라 ▲한미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MIMS-C) ▲한국형 탄도탄 작전통제소(KAMDOC) ▲대대급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등 다양한 지휘통제 및 감시정찰 체계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지휘통제·통신 분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5.12.26 09:00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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