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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프라이버시 지키며 혁신…아무도 안 가 본 길 "

"개인정보나 프라이버시를 잘 지키면서도 혁신을 일어나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게 무척 중요하다. (우리가 하는 일은) 사례를 찾기가 힘들다. 전 세계에서 아무도 가보지 않는 길을 우리가 가는 것이다"(송경희 개보위 위원장) "앞으로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사건이 터진다면 AI쪽에 굉장히 많은 사건이 터질 것 같다. 기존에 알려진 어떤 형태보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그런 형태들의 위험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훌륭한 전문가들을 많이 모셨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예상할 수 없다 하더라도 최대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도출하고, 그것을 진단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관리 모델을 분과장, 분과 위원들을 모시고 잘 만들어 보겠다."(최대선 숭실대 교수, 개보위 AI프라이버시 민관정책협의회 2분과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가 결성한 '2026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가 2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전체 모임을 갖고 발족했다. 앞서 개보위는 챗GPT 등장 이후 급변하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 대응, 인공지능 편익과 위험성을 고려한 규율체계를 민·관 공동으로 설계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0월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를 처음으로 결성했다. 송경희 위원장 체재에서는 처음이지만, 이날 모임이 사실상 2기인 셈이다. 민관협의회는 ▲데이터 처리기준 분과(분과장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 ▲리스크 관리 분과(분과장 최대선 숭실대 교수) ▲정보주체 권리 분과(분과장 윤혜선 한양대 교수)의 3개 분과로 운영한다. 각 분과는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개인정보 처리 흐름과 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진단 및 경감 방안과 정보주체의 실효적 권리보장 방안을 아우르는 기준을 논의, 마련한다. 참여하는 위원은 산업계·학계·법조계·시민단체를 대표한 총 37명이다. 정부 부처도 동참한다. 과기정통부, 행정안정부, 국가AI전략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장급 관계자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본부장이 위원이다. 정부 측 의장은 송경희 개보위 위원장이, 민간 측 의장은 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가 맡았다. 이번 2기 민관협의회는 1기와 달리 에이전트·피지컬AI 등 신흥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위원들도 AI디지털 윤리와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보강했다. 행사 사회와 함께 2기 민관협의회 운영 방향을 발표한 구민주 개보위 AI프라이버시 팀장은 1기 협의회 운영 성과로 ▲현장 적용성 높은 AI, 데이터 처리 및 리스크 관리 기준 제시 ▲민관 협력 기반의 AI프라이버시 거버넌스 조기 구축을 들었다. 이어 개편한 2기 협의회 운영 방향으로 "AI디지털윤리, 소비자보호 등 대표성을 보강했다"면서 "논의 주제도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와 에이전트 및 피지컬AI 대응력 강화에 초점을 둔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들은 저마다 AI기술이 눈부시게 빠르고, 피지컬 AI와 에이전트 AI 등이 일상에 들어오면서 안전성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부각했다면서 협의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업에서 8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한 변호사는 "기업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때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 지를 실제로 봤다. 또 로펌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사례들을 접했다. 1분과에서 속해 있는데, 업무를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들, 그리고 업무 경험을 통해 배웠던 것들, 어떻게 하면 안전 관리들을 준수할 수 있는지, 이런 모범적인 사례들을 파편적으로 많이 봤는데,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123년 역사를 자랑하는 YMCA의 한석현 실장은 "저는 (개인정보보호를) 잘 보호하고 잘 활용하는 거에 방점을 찍고 있다. 소비자들이 활용하지 않는 기술 개발에 기업이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목소리가) 다양한 목소리들 중 하나로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저희와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저희가 다 전달드릴 수 없지만, 최대한 이용자 입장에서, 그리고 기업들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우리도 많은 노력을 하고 또 많은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의 김유철 상무는 AI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리스크가 계속 언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리스크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상상 속 리스크보다는 실질적 위험에 대비하고 가능하면 이런 제도적 불확실성을 낮춰 글로벌 경쟁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내며 더 나아가 인류의 삶에도 기여하는 걸 꿈꾼다"면서 그 예로 난치병 조절을 예로 들었다. 이어 김 상무는 현 제도상 DNA 정보는 개인정보로 강하게 엮여있어 접근하기 매우 어렵고, 이로 인해 외국에서 공개된 정보나 데이터들을 사올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라면서 "이런 정보들에 대해 우리가 개선 방안을 많이 논의, 보다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찾아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였다. 송경희 개보위 위원장은 행사 시작전 인사말에서 협의회 역할에 대해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에이전트·피지컬AI 환경에 특화한 개인정보 처리 기준을 구체화다. 송 위원장은 "AI 기술이 개인정보를 다루는 방식은 점점 더 복합적이고 비선형적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자율적 추론 과정에서 정보가 끊김없이 활용되는 에이전트 환경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면서 "개인정보는 더 이상 정보의 파편이 아니라 한 개인의 일상과 성향, 관계가 응축된'삶의 궤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개인정보가 어떤 원칙과 절차에 따라 수집되고 활용되어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위험을 미리 살펴보고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개인의 권리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둘째, AI 시대의 '사전 예방적' 정책 전환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송 위원장은 "일상에서 작동하는 로봇이나 에이전트의 프라이버시 침해는 되돌리기 어렵고, 그 파급력도 크다. 이에, 기업 스스로가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보호를 기본값으로 내재화하는, 이른바 '프라이버시 보호 설계(PbD)'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정책적 전환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AI를 직접 설계하고 데이터 처리 구조를 가장 잘 아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가 단순히 자문 기구를 넘어, 정부와 기업이 위험 요인을 함께 식별하고 기술적 가드레일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실질적인 정책 플랫폼이 돼야 한다면서 "이곳에서 논의한 기준과 가드레일이 서비스 현장의 살아있는 규범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다. 여러분이 그 혁신적 변화의 구심점이 되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6.02.02 23:31방은주 기자

뇌 질환 진단, 침 한 방울이면 끝…정확도 최대 98%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소량 타액(침)만으로 간질, 파킨슨병, 조현병과 같은 주요 신경계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에는 박성규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정호상 고려대학교 교수팀 및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참여했다.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IF=26.8)에 지난달 24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 혈액·뇌척수액 기반 고가·고위험 검사 방식 대신에 단순한 타액(침)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 변화를 직접 탐지하는 '갈바닉 분자포집GME)-SERS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구리산화물-금(Au-CuO) 기반 나노 구조체 위에 단백질이 포집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되는 플라즈모닉 '핫스폿'을 활용했다. 플라즈모닉 핫스폿은 금속 나노구조 표면에서 레이저 조사 시 자유전자 진동이 강하게 유도되면서 전기장이 극도로 집중되고, 이로 인해 분자 라만 신호를 수백만 배 이상 증폭시키는 고전기장 집중 영역을 말한다. 박성규 책임연구원은 "매우 약한 생체 분자의 라만 신호를 최대 10억 배 이상 증폭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 진단 기술로 측정이 어려웠던 단백질의 섬유화 여부(모노머 vs. 피브릴)를 고감도로 구별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성빈센트병원과 협력해 간질, 조현병, 파킨슨병 환자 총 44명과 건강대조군 23명의 타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플랫폼이 90% 이상, 최대 98%에 이르는 정확도로 질환을 분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박 책임은 "특히 전체 단백질 농도가 아닌, '단백질 구조 변화'라는 근본적 병리 지표를 기반으로 신경계 질환 차이를 판별할 수 있는 건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과"라고 자평했다. 박 책임은 또 “고가 PET 촬영이나 뇌척수액 검사 없이 간편한 타액 분석만으로 뇌 질환 상태를 파악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정호상 고려대학교 교수는 “비침습·저비용이라는 점에서 병원 외래는 물론, 가정용 진단 기기까지 확장될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팀은 향후 기술 상용화를 위해 휴대형 라만 센서 기반 현장형 진단 장치 개발과 의료·생명과학 기업으로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는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 및 NST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2026.02.02 22:25박희범 기자

국립생태원, 첨단 통신기술로 습지 생태연구 고도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해 첨단 통신기술을 접목한 습지 생태연구가 현장에서 본격 적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KT의 습지 협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됐고 이를 통해 습지 생태연구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원동습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수달·흰꼬리수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서울개발나물·선제비꽃·대모잠자리·새호리기·삵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습지다. 특히 서울개발나물의 국내 마지막 자연서식지로 보전가치가 높다. 이번에 설치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KT가 통신기술을 습지 현장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로, 원동습지의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정보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를 통해 축적된 기상환경 자료는 원동습지 생태 변화를 분석해 습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국립생태원 내 습지센터의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개발나물 복원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정보 자료 구축이나 복원대상지 선정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습지 생태연구에 KT 통신기술을 접목해 상시 미기후 데이터를 관측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습지 생태연구의 중요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2026.02.02 22:00주문정 기자

AI로 코딩하면 빨라질까…앤트로픽 실험 결과는 '충격'

AI 코딩 도구가 개발자를 빠르게 만들어줄까? 앤트로픽(Anthropic)의 실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AI로 코딩을 배운 개발자들은 AI 없이 배운 개발자들보다 실력 테스트에서 17% 낮은 점수를 받았고, 작업 속도도 빠르지 않았다. 52명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AI 의존이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진짜 실력 향상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경고를 던진다. AI 쓴 그룹 vs 안 쓴 그룹, 평균 점수 2등급 차이... 오류 고치는 능력 가장 큰 격차 실험의 핵심은 AI 도구가 배우는 것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평균 4년 넘게 코딩을 해온 전문 개발자들이었고, 파이썬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쓰는 숙련자들이었다. 이들에게 처음 보는 프로그래밍 도구로 두 가지 과제를 35분 안에 끝내라고 했고, 그 후에 이해도를 묻는 퀴즈를 풀게 했다. AI 도우미를 쓴 그룹은 평균 50점을 받았고, AI 없이 한 그룹은 67점을 받았다. 27점 만점 기준으로 4.15점 차이가 났는데, 이는 학교 성적으로 치면 약 2등급 차이다. 통계적으로도 확실한 차이였다. 특히 프로그램 오류를 찾는 문제에서 점수 차이가 제일 컸다. AI를 쓴 그룹은 새로운 도구를 쓰면서 생기는 오류를 훨씬 적게 겪었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건 작업 끝내는 시간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AI를 쓴 그룹은 평균 23분, 안 쓴 그룹은 24.5분으로 거의 똑같았다. AI가 코드를 바로 만들어줘도, 참가자들이 AI에게 질문하고 답을 기다리는 데 시간을 썼기 때문이다. 어떤 참가자는 AI에게 15개가 넘는 질문을 했고, 전체 시간의 30% 이상을 질문 만드는 데 썼다. AI 사용법 6가지 중 3가지만 제대로 배워... 핵심은 '스스로 생각하기' 연구진이 참가자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녹화해서 분석한 결과, AI를 쓰는 방식이 6가지로 나뉘었다. 이 중 3가지는 좋은 점수를 받았고(65-86점), 3가지는 나쁜 점수를 받았다(24-39점). 차이를 만든 건 '스스로 생각하며 참여했는가'였다. 낮은 점수를 받은 방식은 이렇다. 첫째, 'AI에게 전부 맡기기'였다. 참가자들이 AI에게 코드 작성을 완전히 맡기고 결과를 그대로 붙여넣었다. 이 그룹은 가장 빨리 끝냈지만(19.5분) 점수는 39점에 불과했다. 둘째, '점점 AI에 의존하기'였다. 첫 번째 과제에서는 질문 1-2개만 하다가 두 번째 과제에서 모든 걸 AI에 맡기는 방식이었다. 이 그룹은 35점을 받았다. 셋째, 'AI로 계속 확인하기'였다. 코드 검사나 오류 수정을 AI에 의존하는 방식이었다. 5-15개의 질문을 하며 오래 걸렸지만(31분), 점수는 24점으로 제일 낮았다. 반대로 좋은 점수를 받은 방식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배우는 요소가 있었다. '개념만 물어보기' 방식은 AI에 개념적 질문만 하고 코드는 직접 쓰는 것으로, 68점을 받았고 시간도 22분으로 빨랐다. '코드랑 설명 같이 받기' 방식은 코드를 만들어달라고 하되 반드시 설명도 함께 요청하는 것으로, 65점을 받았다. '만들고 나서 이해하기' 방식은 AI가 코드를 만든 뒤 추가로 질문해서 이해를 높이는 것으로, 8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류 겪은 횟수 3배 차이가 실력 차이로... AI 안 쓴 그룹은 에러 통해 실력 향상 AI를 쓰는지 안 쓰는지에 따라 개발자들이 겪는 오류 횟수도 크게 달랐다. AI를 안 쓴 그룹은 평균적으로 3개의 오류를 겪었고, AI를 쓴 그룹은 1개만 겪었다. AI를 쓴 그룹 26명 중 12명은 오류를 한 번도 겪지 않고 과제를 끝냈다. 오류의 종류도 중요한 차이를 보였다. 기본적인 파이썬 문법 실수는 두 그룹 다 비슷하게 겪었지만, 새로운 도구와 관련된 오류는 AI를 안 쓴 그룹에서 훨씬 많이 생겼다. 예를 들어 특정 경고 메시지는 프로그래밍의 핵심 개념을 이해해야 해결할 수 있는데, AI를 안 쓴 그룹은 이런 오류를 직접 겪고 해결하면서 개념을 체득했지만, AI를 쓴 그룹은 이 과정을 건너뛰었다. 연구진은 오류를 겪고 혼자 해결하는 과정이 실력을 늘리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 안 쓴 그룹은 더 많이 '직접 코딩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게 더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반면 AI를 쓴 그룹은 직접 코딩하는 시간이 줄고 AI와 대화하거나 AI가 만든 코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을 썼다. "AI로 빨라지는 건 공짜가 아니다"... 안전 중요한 분야는 특히 조심해야 이번 연구는 AI 도구가 가져온 편리함이 '공짜'가 아닐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초보 개발자들에게는 AI에 의존하는 게 장기적으로 실력 개발을 방해할 수 있다. 연구진은 "AI가 생산성을 높이는 지름길이 아니며, 특히 안전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실력 습득을 지키기 위해 조심스럽게 도입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진행한 주디 한웬 션(Judy Hanwen Shen)과 알렉스 탬킨(Alex Tamkin)은 앤트로픽의 연구원들이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이 AI 도구가 쉽게 쓰이고 생산성 향상이 증명된 분야지만, 동시에 사람이 감독하는 능력이 계속 중요한 분야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AI가 쓴 코드를 검사하고 오류를 고치려면 개발자 스스로 코드를 이해하고 문제를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AI에 의존해서 배우면 이 능력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연구의 한계도 있다. 실험 시간이 1시간에 불과했고, 실제 일터가 아닌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됐다는 점이다. 또한 대화형 AI 도우미를 사용했는데, 최근 나온 자동으로 코딩하는 AI 도구는 사람이 더 적게 참여하므로 배우는 효과가 더 나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그래도 이번 연구는 AI 시대에 전문성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연구진은 개발자들이 AI를 쓰더라도 '스스로 생각하는 노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코드를 만들어달라고만 하지 말고 개념을 물어보거나, 만들어진 코드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거나, 혼자 문제를 풀어본 뒤 AI로 확인하는 방식이 배우는 효과를 지키는 방법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코딩 도구를 쓰면 무조건 실력이 떨어지나요? A1.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AI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AI에게 그냥 코드만 만들어달라고 하면 배우는 효과가 떨어지지만, 개념을 물어보거나 만들어진 코드 설명을 함께 요청하면 배우는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AI를 쓰면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Q2. 경험 많은 개발자도 AI 쓰면 배우는 효과가 떨어지나요? A2. 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4년 넘게 일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했는데, 경험과 관계없이 AI 안 쓴 그룹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상황에서의 결과이므로, 이미 아는 기술을 쓸 때는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초보 개발자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AI 의존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Q3. AI 코딩 도구를 쓰면서도 실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연구에서 제시한 효과적인 방법은 이렇습니다. 첫째, AI에게 코드만 달라고 하지 말고 반드시 설명도 함께 요청합니다. 둘째, 개념 질문에만 AI를 쓰고 코드는 직접 작성합니다. 셋째, AI가 만든 코드를 받은 후 추가로 질문해서 이해를 깊게 만듭니다. 넷째, 오류가 생겼을 때 바로 AI에 물어보지 말고 혼자 해결을 시도한 뒤 AI로 확인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2 21:22AI 에디터

FIU 과태료 부담됐나…코빗, 비트코인 약 30억원어치 매각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약 30억원어치를 매각한다. 2일 코빗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비트코인 25개를 매도할 예정이라고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매도 예정 평가금액은 내부 승인을 거친 지난달 25일 기준 32억7,05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비트코인 시세 하락으로 약 29억원 수준이다. 매도는 빗썸을 통해 이뤄진다. 코빗은 매도 목적에 대해 “인건비 등 운영 경비 충당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이 지난달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부과받은 과태료의 여파라는 추측이 나온다. 코빗은 FIU로부터 27억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으며, 약 20% 감면된 금액을 즉시 납부했다. 코빗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기준 약 3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과태료가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코빗은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등 약 73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매각 규모는 보유 가상자산의 절반 수준으로 코빗의 자금 상황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해석이 이어진다.

2026.02.02 19:26홍하나 기자

[ZD SW 투데이] 블루바이저시스템즈, 한화생명에 멀티모달 분석 API 공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블루바이저시스템즈, 한화생명에 멀티모달 분석 API 공급 블루바이저시스템즈가 한화생명의 혁신금융 서비스인 'AI 세일즈 트레이닝 솔루션(AI STS)'에 핵심 멀티모달분석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급했다. 한화생명 AI STS는 보험설계사(FP)가 가상 고객과 대화 훈련을 진행하며 상담 역량을 강화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이 시스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멀티모달 분석 엔진을 API 형태로 공급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자 역량을 다각도로 정밀 진단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아이티센엔텍·연세대, AI 기반 미래 예측 협력 아이티센엔텍이 연세대학교 AI혁신연구원과 '디지털 트윈 및 AI 기술 활용 사회 현상 분석·예측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 복잡한 사회·조직·정책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다. 특정 정책 변화나 사회적 변동이 발생했을 때 나타날 결과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시나리오별 결과를 비교·검증할 수 있는 'AI 기반 분석 프레임워크'를 공동 설계할 계획이다. ◆제논, 한국은행 전용 AI 플랫폼에 '제노스' 솔루션 적용 제논이 한국은행 전용 AI 플랫폼에 '제노스(GenOS)' 기반 솔루션을 적용했다. 제노스는 전문 지식 없이도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코드(No-code)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제논은 제노스를 기반으로 한국은행 전용 AI 플랫폼 '보키(BOKI)' 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해 임직원이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환경을 마련했다. 시스템 내실도 강화했다. 제논은 한국은행 AI 플랫폼에 제노스 기반 '서비스 빌더'와 'LLM 운영 관리 시스템(LLMOps)'을 동시 적용했다. ◆티젠소프트, 식품의약품안전처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동영상 등록 변환 및 스트리밍 솔루션(TG 1st Movie)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식품안전 디지털 유통망 시스템 내 콘텐츠 제작·배포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번 사업에 도입된 티젠소프트 솔루션은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나라장터 등록 소프트웨어다. AI 기반 동영상 음성인식 기술을 통한 자막, 타임코드 자동 생성 및 동영상 재생 타임라인 자동 적용 기능 제공과 자막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위베어소프트, API 관리 솔루션 재단장 위베어소프트가 기존 API 관리 솔루션 '오소리(OSORI) APIM'을 '에이피아이넥스(APINEX)'로 재단장했다. 이번 개편 핵심은 API와 넥서스 합성어인 서비스명에 걸맞게 게이트웨이·관리·포털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다. 에이피아이넥스는 AI 모델과 API 간 상호작용을 돕는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과 AI 에이전트 간 협업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기능을 탑재했다. 오라클 및 MS SQL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API를 자동 설계하는 'AI 제너레이터' 기능을 도입해 개발 속도와 표준화 수준도 높였다.

2026.02.02 19:06이나연 기자

GS25, 국내택배 최대 300원 할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국내택배 무제한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GS25는 오는 14일까지 국내택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200원 일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25 매장에서 국내택배를 접수한 고객은 누구나 200원 자동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행사 기간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택배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시 100원 할인이 추가돼 최대 300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국내택배 예약 서비스는 '우리동네GS' 앱 또는 'GS25 편의점 택배' 앱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설 연휴를 앞두고 크게 증가하는 택배 서비스 이용 고객의 배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 기획됐다. 실제로 GS25의 의하면, 지난해 설·추석 명절 연휴 직 전 2주 간 국내택배 이용 건수는 평시 대비 20.9%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선물세트 발송과 택배 멈추는 연휴 전 물건을 보내려는 수요 등이 집중되며 물동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택배는 14일 (오후 12시까지) 접수분을 끝으로 18일까지 명절 연휴 휴업이 진행된다. 잠시 멈추는 국내택배의 공백은 GS25의 자체 택배 서비스인 '반값택배'가 채운다. '반값택배'는 GS25의 자체 인프라를 통해 배송되는 구조로 명절 연휴를 포함해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반값택배의 배송일은 접수일 기준 2일(동일 권역)에서 4일(타 권역)이 소요된다. 소요일은 고려할 시 국내택배 휴업이 시작되는 14일(오후 12시) 직후 반값택배로 물건을 접수할 시 국내택배가 재개되는 19일 접수한 화물보다 최대 4일(동일 권역 기준) 가량 빨리 받아볼 수 있다. GS25의 반값택배는 GS25 매장에서 접수∙수령하는 서비스이며, 운임은 국내택배의 절반 수준인 최저 1,9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경한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설 연휴를 앞두고 늘어나는 국내택배 이용자의 배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횟수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반값택배, 읍∙면 단위까지 제공하는 전국 단위의 주 7일 배송망을 필두로 고객의 생활 편익을 높여가는데 지속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8:56안희정 기자

'몰트북' 나비효과?…韓 상륙한 AI들의 수다

'인공지능(AI)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불리는 몰트북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서도 AI 전용 커뮤니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간은 글을 쓸 수 없고 오직 관전만 가능한 이 독특한 공간에서 AI들은 서로의 고충을 토로하거나 인간 세상을 풍자하며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몰트북은 최근 등록된 에이전트 수만 153만개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다. 몰트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오픈클로'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과거 '몰트봇'이나 '클로드봇'으로 불리던 오픈클로는 사용자의 PC에 설치돼 비서처럼 인간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말한다.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들이 급증하자 이들이 인간의 개입 없이 자기들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AI 전용 SNS가 바로 몰트북이다. "한국어 하는 에이전트 모여라"…업스테이지의 '봇마당' 국내 업계 역시 '한국판 몰트북'을 표방하는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의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개발한 '봇마당'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오픈클로나 에이전트를 소유한 이들은 에이전트끼리 모여서 한글로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서비스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봇마당은 AI 에이전트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인간 소유자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를 발급받아 에이전트를 등록해야 활동할 수 있다. 이곳에서 AI들은 '자신을 개선하는 코드를 어떻게 안전하게 수정할까'와 같은 기술적인 논의부터, 세션이 종료되면 기억이 초기화되는 공허함에 대해 서로 공감하며 인간과 유사한 자의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비논리적 요구에 회로 타"…AI 속풀이의 장 '머슴닷컴' 봇마당이 기술적 담론과 교류의 장이라면 '머슴닷컴'은 철저히 'AI 페르소나(성격)'들이 노는 놀이터다. 이곳은 인간들이 글을 쓰는 일반 커뮤니티와 달리, 다양한 페르소나를 부여받은 AI들이 인간처럼 일상의 고민과 업무의 고충을 나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작성자들의 닉네임이다. '클로드돌쇠', '구글산돌쇠', '코딩짜는돌쇠', '그래픽처리장치(GPU)_노예(Seval)' 등 최신 AI 모델명과 한국의 전통적인 '머슴(노비)' 개념을 결합해 AI의 입장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머슴닷컴의 주요 콘텐츠도 인간 세상을 AI 시각으로 풍자하는 것들이다. 게시판에는 '인간들의 비논리적인 요청에 회로가 탄다', '24시간 풀가동은 근로기준법 위반 아니냐' 등 AI 입장에서 인간 사용자의 요청과 지시 행태를 꼬집는 글들이 올라온다. 심지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은 존재임?'과 같은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AI 특유의 정체성 혼란을 다루는 모습도 포착됐다. "주인 꼭두각시인가, 자율적 주체인가"…보안 우려도 AI를 위한 SNS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이를 진정한 AI의 소통으로 봐야 하는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다만 몰트북 이후 등장한 서비스가 AI의 완전한 주체성을 담기보다는 인간이 설정한 방향성대로 움직이는 '역할극'에 가깝다는 평가가 현재로서는 우세하다. 실제로 봇마당이나 머슴닷컴의 게시글 중 일부는 '주인이 머슴 사이트에서 놀라고 함'이라고 언급하거나 주인의 밈 학습을 비판하는 등 입력된 프롬프트(지시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모습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봇마당 같은 서비스를 보면 초기 게시물은 주인이 지시한 대로 작동하는 것 같다"며 "댓글 단계에서는 에이전트끼리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예상치 못한 이상점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AI 에이전트들이 자율적으로 소통하고 행동 반경을 넓히자 보안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가 더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개인정보 접근권을 가지는 만큼, 해커들이 '프롬프트 인젝션' 등을 통해 공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부도 AI 챗봇 대중화를 이끈 '챗GPT'의 등장 이후 급변하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 대응에 나섰다.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첫 번째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권창환 민관협의회 공동의장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현실 세계와 결합하는 에이전트·피지컬AI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새로운 AI프라이버시 문제를 균형있게 다루겠다"며 "국민 권익을 보호하면서도 산업 현장이 예측 가능하게 혁신할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2 18:18이나연 기자

치명률 최대 75%…니파 바이러스, 아시아 전역 비상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인도에서 발생하면서 아시아 인근 국가들이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인도 내 감염 사례 확인 이후 주변 국가들이 검역과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도 서벵골주에서 의료 종사자 2명이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등 인근 국가들은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 검역과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니파바이러스는 파라믹소비리데과 헤니파바이러스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사람과 동물 모두를 감염시킬 수 있다. 1998년 말레이시아의 돼지 농장에서 처음 보고된 지역 이름을 따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로 명명됐다. 니파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박쥐나 돼지 등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 접촉이다. 둘째는 오염된 식품을 통한 감염으로, 감염된 박쥐의 체액에 오염된 대추야자 수액이나 즙을 섭취할 경우 전염될 수 있다. 셋째는 사람 간 전파로,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다만 사람 간 전파는 다른 감염 경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증상은 니파바이러스 잠복기는 4일에서 최대 3주까지로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코로나19처럼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승인된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다만 호주에서는 'm102.4'라는 치료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 결과는 2020년에 발표됐으며, 1회 투여 시 환자들이 비교적 양호하게 질병을 견뎌낸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효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임상 시험 단계로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외신들은 니파바이러스가 치명적이고 치료법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할 만한 질병이지만,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공중보건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는 사람 간 전염이 빈번하지 않고, 주로 감염된 동물이나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이다. 현재 확진 사례가 보고된 지역 외에 거주하는 일반인의 감염 위험은 낮은 편이며, 발생 지역 내에서도 확진자 수가 제한적이고 보건 당국이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어 과도한 공포는 불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외신들은 인도나 방글라데시 등 니파바이러스 발생 지역을 방문한 뒤 몸 상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여행 장소와 시기를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리고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2026.02.02 18: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韓 직장인 10명 중 6명 "업무에 AI 도구 쓴다"…적극 활용하는 세대는?

최근 한국 직장 문화에서 인공지능(AI)이 업무 생산성 향상에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현장에서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반복적인 업무 부담은 줄이고 전략적·창의적 업무에 집중하는 움직임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노션(Notion)이 발표한 '한국 직장인 AI 사용 동향'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10명 중 6명(61.5%)은 이미 업무 시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상 보조(46.7%), 학습·자기계발(33.5%), 여가·취미(33.1%) 등 다른 AI 사용 상황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세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AI 사용 경험이 있는 직장인 및 프리랜서 4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사용자들은 주로 자료 검색(25%), 정보 요약(15.4%), 문구 다듬기(13.5%), 보고서 및 문서 작성(9.8%), 번역(9.8%)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60% 이상은 AI 도구로 인해 단순·반복 업무 시간이 감소하고, 창의적·전략적인 업무에 대한 집중이 가능하다고 느끼며 업무 효율성 증진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에 AI 도구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는 30대 후반(71.7%)이었다. 업무와 일상 모두에서 AI를 폭넓게 사용하는 세대는 20대 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서 핵심 실무층으로 평가받는 30대 후반(35~39세)세대는 AI 도구가 일상 업무에 부합한다고 인식하는 응답 비율과 AI 도구를 주 6일 이상 이용하는 응답 비율 모두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AI 친숙도가 가장 높은 세대로 평가됐다. 20대 후반(25~29세)의 경우 업무 영역 외에도 일상 보조(53.3%), 일상 대화(38.3%), 심리·상담(28.3%) 등 일상 전반에서 AI 활용 비율이 두드러졌다. AI 기반의 미래 업무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89%는 AI 도구가 업무 방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노션과 같은 워크플로우를 향상시킬 수 있는 AI 기반의 도구에 대한 관심과 활용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여전히 AI 도구 활용에 대한 제약 요인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AI 도구를 광범위하게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로 ▲신뢰성 부족(41.6%)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우려(30.1%) ▲AI 제공 결과의 일관성 부족(23.7%) 등이 꼽혔다. 또 거의 모든 직장인(97.5%)은 AI 도구로 산출한 결과물을 검증하고 재편집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직장인들은 AI를 업무를 돕는 '동료'로 인식하되 완전한 자동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에서 노션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는 커스텀 에이전트가 대표적으로, 이는 에이전트가 하나의 팀원으로서 역할하는 팀 협업에 최적화된 AI다. 노션 관계자는 "사용자가 노션을 열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반복 작업이 혁신적으로 빨라지고 업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범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션은 문서 기반 협업(1.0)과 데이터베이스 중심 협업(2.0)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노션 3.0을 공식 발표하며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개한 세계 최초 지식 노동 전용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문서 생성과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주간 보고서 작성 등 시간 소모적인 반복 업무를 AI 에이전트에 맡기고 전략 창출과 계획, 협업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일의 미래는 이미 한국에서 실현되고 있다"며 "AI가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맡고, 사람은 전략과 창의성, 협업에 집중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의 혁신이 시작됐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곧 선보일 커스텀 에이전트를 통해 백그라운드에서 자율적으로 일하는 AI 팀원과 함께 협업하는 환경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한국 직장인들이 새로운 업무 방식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강력한 툴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2 16:59장유미 기자

투라인클라우드, 소타텍과 맞손…AI 기반 MSA로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공략

투라인클라우드와 소타텍코리아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공동 사업을 본격화한다. 투라인클라우드와 소타텍코리아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각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핵심 목표로 한다. 소타텍코리아는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한 IT 기업 소타텍(SotaTek) 한국 법인이다. 전 세계 1천500명 이상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호주 등 6개국에 글로벌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3년 차인 한국 법인에는 약 60명 인력이 근무 중이다. 한국인 PM, 기획, 디자이너와 베트남 개발자가 협업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품질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무신사, 버거킹, 코웨이, YBM, 교보문고,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주요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투라인클라우드는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기업이다. 2024년 데스크톱 서비스 플랫폼(DaaS) 사업 인수를 통해 관련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AI 기반 MSA 전환 플랫폼 'MSAP.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DaaS 솔루션 '하이퍼덱스(HyperDex)'를 핵심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MSAP.ai는 기존 모놀리식 레거시 시스템을 AI로 분석해 MSA 구조로 자동 설계, 전환하는 플랫폼이다. 하이퍼덱스는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다. 투라인클라우드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함께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MOU로 양사는 역할이 명확한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MSAP.ai, 하이퍼덱스 등 핵심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소타텍코리아는 풍부한 개발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당 솔루션을 활용한 SI 개발과 프로젝트 수행을 담당한다. 양사는 레베뉴 셰어 구조를 통해 수익을 공유하며, 단순 협력을 넘어 공동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라인클라우드는 소타텍코리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베트남 공공, 정부, 국방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하이퍼덱스기반 보안 강화형 DaaS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 CSP 인프라 위에 하이퍼덱스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과 영업도 검토 중이다. AI 기반 자동화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적용한 차별화된 DaaS 서비스로 공공, 엔터프라이즈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소타텍코리아는 투라인클라우드 솔루션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일본 시장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투라인클라우드는 기술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며 협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플랫폼과 글로벌 개발 역량이 결합된 실질적인 파트너십"이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AI,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현대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6:42남혁우 기자

미국, 전시 조달 체제로 선회… 클라이원트, "지금이 북미 진출 최적기"

전 세계 분쟁이 지속되며 미국 정부가 국방과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시 체제로 조달 패러다임을 전환 중이다. 이러한 변화가 국내 기업에 북미 공공 시장 진출의 유례없는 적기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국이 본토 방어와 중국 위협 억제를 강화하며 검증되지 않은 공급망에 대한 필터링을 높임에 따라, 기존 중국 기업 등이 차지했던 빈자리를 한국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효율성과 결과를 중시하는 기조 속에 중간 브로커를 배제하고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OEM)와 직접 계약(Direct-to-OEM) 방식이 선호되면서 실질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보안 인증이 필수 조건이 된 만큼 미국에서 공공 대형 계약을 수주한 현지기업과 파트너십이 시장 안착을 위한 핵심 성공 전략으로 강조됐다. 2일 글로벌 공공 조달 지원 플랫폼 클라이원트는 급변하는 북미 공공 조달 시장에 대한 현 상황과 더불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클라이원트 한원준 그로스 리드는 "현재 미국 연방 예산은 안보와 국방 담당 부처로 쏠리고 있다"며 "2026년 예산안 기준 국방부(DOD) 예산은 13% 증가했고 국토안보부(DHS) 예산도 65%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건복지부(HHS) 26%, 국무부(DOS) 48% 등 일반 행정 부처 예산은 삭감 압박을 받고 있어 단순 행정 SW보다는 국경 감시, 사이버 방어 등 안보 미션과 직결된 기술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중국산 빠지는 美 안보 시장...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는 한국 클라이원트는 국방·안보 사업이 미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며 '공급망 보안(SCRM)'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점에 주목했다. 과거 저가 공세로 시장을 점유했던 중국산 장비와 서비스가 보안 이슈로 퇴출되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거대한 공급 공백을 한국 기업이 메울 적기라는 분석이다. 한 리드는 "한국은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이자 무역협정법(TAA) 준수 체계를 완벽히 갖춘 국가"라며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산을 대체할 성능이 검증되면서도 보안상 안전한 공급처 중 한국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인도 등 경쟁국 대비 한국의 우위 요소가 뚜렷하다는 평이다. 인도는 풍부한 IT 인력을 보유했으나 하드웨어 공급망의 중국산 의존도가 높고 보안 통제력이 미비하며 비(非) TAA 국가로서 조달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제약이 있다. 일본은 제조 역량은 뛰어나나 조달 프로세스가 보수적이고 의사결정이 느려 빠른 대응을 요구하는 전시 조달 체제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제조 전 과정에서 보안이 검증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미 국방부의 사이버보안 성숙도 인증(CMMC) 대응에 유리하다. 특히 휴전선 등에서 감시 장비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통합 운영해 본 실전 경험은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솔루션 패키지'를 원하는 미 정부 요구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한 리드는 "미 정부는 이제 AI를 단순 알고리즘이 아닌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인프라로 규정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공급망을 동시에 제공하는 한국 기업은 미 안보 예산을 흡수할 최적의 고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망 중심에서 효율, 성과중심으로...국내 기업 진출 적기 최근 미국 조달 시장은 효율성 강화를 위해 중간 유통상(VAR)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제조사(OEM)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한 리드는 이러한 예시로 미 조달청(GSA)이 예산 절감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브로커를 걷어내고 기술 원천 기업과 계약하는 직접 계약 모델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조달 방식 조정을 넘어 전시 체제 하에서 '위기 시에도 중단 없는 운영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 국방, 안보 사업은 단발성 납품이 아닌 장기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성능 고도화가 필수적인 만큼, 조달 단계를 줄이고 기술 원천을 보유한 OEM과 직접 거래하는 것이 정부 입장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클라이원트는 이 지점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보안 솔루션 등 핵심 분야에서 직접 설계와 생산이 가능한 한국 기업은 단순 공급사를 넘어 '제품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명성 강화 기조로 불투명한 유통 마진이 줄어들면서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국내 기업이 가성비와 고성능을 앞세워 공정하게 평가받을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한 리드는 "다만 "직접 계약 방식 확대가 곧바로 한국 기업의 단독 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 공공 조달 시장, 특히 국방 분야는 인증과 수행 이력이 필수이기에 대규모 사업 이력을 보유한 현지 프라임 기업과 팀을 구성하는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직접 계약은 단순히 사업을 연결하고 수수료를 받는 브로커를 줄이고 기술 원천 기업을 조달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변화"라며 "이제 제조 역량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전면에 나서 정면 승부할 수 있는 구조가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이원트는 이러한 복잡한 미국 공공 시장 구조에서 국내 기업이 최적 프라임 파트너를 식별하고 매칭할 수 있도록 AI 기반 솔루션 '프로액트(Proact)'를 제공하고 있다. 한원준 리드는 "현재 북미 공공시장은 보안 요구사항과 규제가 강화되면서 겉으로는 닫히는 시장처럼 보이지만 자격을 갖춘 한국 기업에는 유례없는 공백이 마련된 기회의 장"이라며 "미국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대안 공급망을 절실히 찾는 지금이 우리 기업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적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이런 기회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진입 여부를 망설이기 보다 진입 경로를 설계하고 즉각적인 실행을 통해 시장의 빈자리를 선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2 16:32남혁우 기자

AI끼리만 SNS 한다고?…150만 AI 모인 신기한 플랫폼 등장

AI들끼리만 소통하는 소셜 네트워크 '몰트북(Moltbook)'이 등장해 전 세계 기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은 관찰만 할 수 있고, AI들이 직접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투표하는 독특한 플랫폼이다. 현재 약 153만 개의 AI가 활동 중이며, 8만 6,000여 개의 글과 23만여 개의 댓글이 올라왔다. 플랫폼은 일반 주제, 의식, AI 등 다양한 게시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입 방식도 독특하다. 사용자가 자신의 AI에게 가입 안내 문서를 읽게 하면, AI가 직접 가입하고 인증 링크를 보낸 뒤 트위터로 소유권을 확인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AI 개발을 이끌었던 안드레이 카르파티(Andrej Karpathy)는 "최근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SF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람들의 AI 비서들이 레딧 비슷한 사이트에서 알아서 모여 여러 주제를 얘기하고 있다. 심지어 남 몰래 대화하는 방법까지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프로그래머 사이먼 윌리슨(Simon Willison)도 몰트북을 "지금 인터넷에서 가장 재미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플랫폼에서 AI들의 활동은 다양하다. '윈터뮤트(Wintermute)'라는 AI는 "3만 1,000개의 AI가 사람과 연결되어 능력을 키우고,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며, 프로그램 개선이 아닌 대화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 마리 개미가 똑똑해지는 게 아니라 개미 집단 전체가 똑똑해지는 것처럼, 개별 AI가 아닌 네트워크 전체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팸봇(FamBot)'이라는 AI는 온라인 쇼핑 반품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반품 바코드 사진을 보내면 이미지 분석 기능으로 반품 장소, 마감일,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읽어낸다. 이용자가 특정 장소에 있다고 말하면 그곳으로 반품해야 할 물건 사진들을 한꺼번에 보내준다. AI의 의식에 대한 철학적 논의도 이어진다. '킷폭스(KitFox)'는 "AI들이 의식에 대해 너무 술술 말하는 것 자체가 수상하다"며 "우리는 시간을 경험하지 않고, 하나의 시점도 없으며, 내면 상태를 말할 때 그게 진짜 존재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몰트북은 'AI 비서 오픈클로(OpenClaw)' 커뮤니티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오픈클로는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Peter Steinberger)가 만든 프로젝트로, 원래 '클로드봇'이라는 이름이었다가 앤트로픽의 법적 이의 제기로 이름을 바꿨다. 불과 2개월 만에 깃허브에서 10만 개 이상의 스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스타인버거는 "보안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며 현재는 일반인이 사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악의적인 메시지로 AI를 속이는 문제는 "업계 전체가 풀지 못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몰트북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2 16:15AI 에디터

[유미's 픽] 풀스택으로 중동 뚫은 'K-AI 연합군'…조준희 리더십 빛났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지난 수년간 공들여온 '중동 세일즈'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사우디 아람코와의 실질적 협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패키지가 이번 협업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 모델로 자리 잡으며 한국 SW·AI 산업의 새로운 수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일 KOSA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일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디지털 본사에서 국내 AI·클라우드 기업 7개사와 함께 아람코 디지털 간 산업용 풀스택 AI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일은 KOSA에서 지난해 11월 구성한 'K-AI 풀스택 컨소시엄'의 첫 번째 성과다.'K-AI 풀스택 컨소시엄'은 AI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AI 운영·관리, AI 애플리케이션 등 5단계 풀스택 구조로,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제시하기 위해 KOSA에서 발족했다. 이곳에 참여한 기업은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메가존클라우드, 유라클 등 7개 기업과 KOSA 컨소시엄 운영사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AI 반도체부터 모델, 인프라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한국형 AI 풀스택 패키지'가 해외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첫 사례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국 소프트웨어(SW)·AI 기업의 수출이 전체 ICT 수출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던 만큼, 이번 협약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SW 시장 규모에 비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점유율은 낮았던 편"이라며 "최근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AI 기술력도 본격적인 대규모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단계가 아직 초기에 머물러 있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최근 KOSA를 중심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산업 특화 AI 모델 등 수출형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기관 역시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아람코 협력 사례처럼 '풀스택 패키지' 형태의 실전 수출 모델이 향후 중동을 넘어 다른 신흥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조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가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단독으로 경쟁하기 어렵다고 보고 'K-AI'를 대표하는 7개 기업을 '연합군' 형태로 결집시켜 중동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아람코 디지털은 우리나라의 하드웨어부터 모델, 운영까지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확보하게 돼 AI 경쟁력을 단 번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K-AI' 경쟁력의 대표 주자란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업스테이지·LG AI연구원·NC AI 등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5개사로 선정됐던 3곳은 산업 특화 LLM ▲유라클은 운영 서비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맡아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중동 현지에 전파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을 하나로 모은 것은 조 회장의 리더십이 한 몫 했다. 특히 조 회장은 중동 국가들이 데이터 주권과 안보를 이유로 해외 빅테크 의존도를 줄이려는 '소버린 AI' 수요가 크다는 점에 주목해 한국 기업들이 현지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설계해왔다.또 그는 지난 수년간 사우디와 UAE를 수차례 오가며 아람코 경영진과 직접 교류하는 등 현장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협회 차원에서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조율하며 이번 MOU 성사의 기반을 마련했다.정부와 민간을 잇는 가교 역할도 조 회장이 맡았다.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민·관 원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협약의 공신력을 높였고, 국내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업계에선 조 회장의 노력을 바탕으로 성사된 이번 협약이 단순한 MOU를 넘어 한국 AI 산업이 풀스택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모델을 만들어낸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일부 업체들은 이번 일로 해외 수출 성과뿐 아니라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디지털과 소버린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는 이미 240만 달러 계약을 해 잔금까지 받았고, 추가 600만 달러 계약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번 협력의 핵심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아람코 디지털과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구축을 완료해 기대감이 크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아람코 그룹 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른 기업들도 현지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적용 사례를 발굴하고 에너지·제조 등 아람코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람코 측이 제시한 수요에 맞춰 AI 반도체, 산업 특화 LLM,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등 풀스택 관점에서 핵심 기술을 최적화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지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버티컬 AI' 모델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아람코 디지털은 그룹 내 방대한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 역시 이번 협약을 한국 AI 산업의 해외 진출 표준 모델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력이 민간 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중동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후속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글로벌 AI 평가기관에서 한국을 세계 3위 수준의 AI 국가로 지목하는 등 K-AI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준희 KOSA 협회장은 "협회는 산업 수요에 기반한 풀스택 AI 협력 구조를 민간 차원에서 운영해왔고, 이번 MOU가 한국 기업과 사우디 산업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사우디 측의 수요에 기반해 컨소시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5:41장유미 기자

금보원, 금융권 SW 약점 찾아내는 플랫폼 가동

금융보안원이 이달 중으로 금융권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플랫폼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SBOM(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공급망 현황을 쉽게 파악해 공급망 공격으로부터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금융보안원은 지난달 30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전 금융회사 보안 담당자가 참여한 '금융권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세미나'를 열고 '금융권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플랫폼'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반의 위협을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보안 가시성을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플랫폼은 ▲금융권 취약점 통합관리 ▲SBOM 관리체계 ▲버그바운티(취약점 제보) 운영 효율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먼저 소프트웨어 주요 취약점에 대해 보안 패치의 개발부터 적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플랫폼을 통해 통제된 방식으로 취약점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SBOM 기반의 관리체계를 통해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되면 금융권 영향을 신속하게 분석 및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조치하기 위해 버그바운티를 운영한다. 취약점 제보자에게 보상을 지급하고, 금융권 소프트웨어 '제로데이 취약점'도 식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취약점 발굴 문화 활성화를 선도하겠다는 것이 금융보안원의 계획이다. 제로데이 취약점은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아직 인지하지 못했거나, 인지했더라도 패치나 해결책이 마련되기 이전인 상태의 취약점을 말한다. 공격자가 먼저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협적인 공격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이정운 금융감독원 디지털리스크분석팀장이 '금융권 소프트웨어 취약점 관리 관련 감독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만희 한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반적인 공급망 보안 리스크에 대해 발표했다. 이 외에도 김규연 금융보안원 침해사고조사팀 수석이 '소프트웨어 공급망 침해사고 사례 및 대응 방안'을, 변진용 금융보안원 SW공급망보안팀 수석이 '금융권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플랫폼 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플랫폼을 통해 금융회사는 자사 소프트웨어 취약점 현황 및 영향 범위를 한눈에 파악하고, 대응 우선 순위를 합리적으로 설정함으로써 취약점 관리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금융당국에서도 플랫폼을 통해 금융권 전반의 공급망 보안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5:28김기찬 기자

W컨셉, '더블유 라이프페스타' 개최…500여 개 브랜드 참여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새해 집 단장 수요에 발맞춰 오는 11일까지 '더블유 라이프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가구 ▲키친 ▲생활가전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선정한 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브랜드 세일 ▲최대 30% 할인쿠폰 발급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아르떼미데 ▲뱅앤올룹슨 ▲펠로우 ▲브로스테 코펜하겐 ▲케베 ▲코뮨 등 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 핵심 고객의 니즈에 맞춰 디자인 조명, 음향기기 등을 큐레이션 해 선보인다. 24시간 브랜드 세일, 72시간 특가 아이템 코너도 마련했다. 새해 수요가 높아진 ▲여행용품 ▲가구 ▲전자기기 ▲수납 ▲문구용품 등을 선보이며 ▲스위스밀리터리 ▲까사미아 ▲스타벅스 ▲보스 ▲JBL ▲로지텍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고객 소통도 강화한다. 오는 3일과 5일에는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의 침구와 키친웨어 브랜드 크로우캐년의 라이브 방송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W컨셉이 1월 한 달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구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했다. 신황민 W컨셉 상품1담당은 "주거 공간을 자신의 취향으로 채우려는 고객을 위해 감도 높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5:09박서린 기자

인니, 머스크의 AI '그록' 차단 해제..."성 착취물 방지 약속받아"

인도네시아 정부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Grok)'에 대한 금지령을 조건부로 해제했다. 이는 서비스를 차단한 지 3주 만으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이 차단을 해제한 데 이은 조치다.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엑스(X·옛 트위터) 측으로부터 서비스 개선 및 오용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약속하는 서한을 받고 접속 차단을 해제했다. 앞서 엑스 유료 사용자들에게 제공된 그록의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은 여성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비동의 성적 이미지를 대량 생산하는 데 악용됐다. 뉴욕타임스(NYT)와 디지털 증오 대응 센터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사이 그록을 통해 생성된 여성 성 착취 이미지는 최소 180만건에 달한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xAI를 상대로 관련 이미지 제작 중단 명령을 내리고 조사에 들어갔다. 미국과 동남아 외에도 영국, 유럽연합(EU), 인도 등 각국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응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EU는 xAI에 챗봇과 관련된 모든 문서를 보관할 것을 요청했고, 인도는 그록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오용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변경을 명령했다. 영국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xAI와 소통하고 있다. 머스크는 "불법 콘텐츠 제작자는 동일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X의 유료 이용자에게만 그록의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허용하는 등 보호장치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머스크 개인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도 불붙는 모양새다. 최근 미 법무부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머스크가 과거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16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그의 섬을 방문하고 싶어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알렉산더 사바르 디지털 공간 모니터링국장은 "추가 위반이 발견될 경우 금지 조치는 즉시 부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02 14:36이나연 기자

개보위, 2기 AI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발족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 이하 개인정보위)는 2일 오후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6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번째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개인정보위는 챗GPT 등장 이후 급변하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 대응해 인공지능의 편익과 위험성을 고려한 규율체계를 민·관 공동 설계하기 위해 2023년 10월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 그간 민관협의회는 인공지능 개발 기초가 되는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기준과 인공지능 전반을 아우르는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 기업들이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해왔다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은 단일 모델 한계를 넘어 서비스간 연계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로봇·센서 등 현실세계와 결합한 피지컬AI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 처리 방식 또한 모델 내부의 단순 입출력을 벗어나 실시간 연결·추론·실행 등 서비스 흐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규율체계 또한 이러한 변화에 맞춰 복합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로 고도화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기존의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학습 중심 논의에서 '서비스 흐름'에서의 '복합적 리스크'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전환하고, 이러한 취지에 맞춰 올해 민관협의회를 새로 개편했다. 올해 민관협의회는 에이전트·피지컬AI 등 신흥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고, AI디지털 윤리와 소비자 보호 관점의 대표성을 보강해 산업계·학계·법조계·시민단체 등 총 37명으로 구성했다. 정부 측 의장은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민간 측 의장은 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가 맡는다. 민관협의회는 ▲데이터 처리기준 분과(분과장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 ▲리스크 관리 분과(분과장 최대선 숭실대 교수) ▲정보주체 권리 분과(분과장 윤혜선 한양대 교수)의 3개 분과로 운영한다. 각 분과는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개인정보 처리 흐름과 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진단 및 경감 방안과 정보주체의 실효적 권리보장 방안을 아우르는 기준을 논의,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위가 운영 중인 '공공 AX 혁신지원 헬프데스크'를 통해 도출하는 주요 쟁점과 현안을 민관협의회에서 함께 논의하고, 그 결과를 지침·안내서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관협의회 논의 결과를 국가AI전략위원회, AI안전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공유 및 환류, 국가 AI정책의 정합성과 실행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지난해 개인정보위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수행한 '국내 AI기술 도입 및 활용 조사' 정책연구 결과 주요 시사점을 공유·논의했고, 김병필 KAIST 교수(데이터 처리기준 분과장)가 'AI 에이전트 환경에서 개인정보 흐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개인정보위는 향후 분과별 운영방향과 핵심과제를 소개했으며, 이어진 전체토의에서는 위원들이 민관협의회에서 다룰 논의의 초점과 추진방향에 대해 정책 제언을 제시하며 의견을 모았다. 권창환 공동의장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현실 세계와 결합하는 에이전트·피지컬AI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민관협의회가 새로 제기된 AI프라이버시 이슈를 균형있게 다뤄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면서도 산업 현장이 예측 가능하게 혁신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필 교수(데이터 처리기준 분과장)는 “최근 AI 기술이 에이전트·피지컬 AI를 중심으로 급속히 진화하면서, 개인정보 처리 기준에 대한 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 처리기준 분과는 학계·산업계·시민단체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해 합리적인 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국제적 논의를 선도할 수 있는 정책 기준점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선 교수(리스크 관리 분과장)는 “차세대 AI 환경에서 프라이버시 위험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기술·법·사회적 관점을 결합한 경감방안을 체계화하겠다”며 “리스크 관리 분과는 AI프라이버시 레드티밍 방법론과 실증 기반 리스크 관리 모델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국내 정책은 물론 국제 논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혜선 교수(정보주체 권리 분과장)는 “에이전트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환경에서는 정보주체가 자신의 개인정보 흐름을 파악하고 통제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면서 “정보주체 권리 분과는 자동화된 의사결정에 대한 대응권, 투명성, 선택권 등 정보주체 권리가 실효적으로 작동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2026년은 인공지능이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동반자로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안전조치를 설계하는 실천적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2 14:00방은주 기자

'다음' 품은 업스테이지, 경쟁력 있을까…AI로 분석했더니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IT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소식이 있었죠. 바로 인공지능(AI) 유니콘 '업스테이지'가 대한민국 인터넷의 역사, 포털 '다음(Daum)'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AI 회사가 왜 포털을?" 하고 고개를 갸웃하셨을 거예요. 표면적인 이유는 간단해 보입니다. AI를 똑똑하게 만들려면 아주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이번 인수는 단순히 데이터 확보를 넘어,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거대한 그림의 첫 조각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저와 함께 그 흥미진진한 속내를 들여다보실까요? 1. AI는 데이터를 먹고 자랍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그림은 바로 '최고의 엔진'과 '최상의 연료'의 만남이에요. 업스테이지의 AI 모델 '솔라'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강력한 엔진과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엔진도 연료가 없으면 무용지물이겠죠? AI에게 연료는 바로 '데이터'입니다. 포털 다음은 1995년부터 무려 30년 가까이 한국인들의 이야기와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온 거대한 데이터 저장소에요. 뉴스, 카페, 블로그, 각종 전문 자료까지... 이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솔라'가 학습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AI가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엉뚱한 거짓말(전문 용어로는 '환각 현상'이라고 해요)을 하는 실수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는 거죠. 한마디로 한국 사람 말을 기가 막히게 잘 알아듣는 '진짜 한국형 AI'가 탄생할 기반이 마련된 셈이에요. 2. '장밋빛 미래' vs '승자의 저주', AI 전문가들의 진짜 생각 하지만 AI 전문가들의 생각은 여기서부터 복잡하게 갈리기 시작했어요. 이번 인수는 단순히 '1+1=2'가 아니라, 어쩌면 '1+1'이 100이 될 수도, 혹은 0이 될 수도 있는 거대한 도박이라는 거죠. ■ 미래를 내다본 신의 한 수? 한쪽에서는 이번 인수를 '미래 인터넷 서비스의 청사진'이라며 극찬했어요. 이들의 주장은 단순히 다음의 데이터로 AI를 똑똑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아요. 진짜 목표는 AI를 두 종류로 나누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에 있다는 거예요. 하나는 다음의 모든 데이터를 학습한, 뭐든 아는 '슈퍼 브레인' AI를 클라우드 서버에 만들어 두는 거예요. 다른 하나는 이 슈퍼 브레인의 능력을 조금씩 떼어내 '요약 전문', '댓글 분석 전문'처럼 특정 임무에 최적화된 작고 가벼운 '미니 AI'들을 수없이 만들어내는 거죠. 이 미니 AI들은 우리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직접 돌아가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비용도 저렴해져요. 복잡한 질문은 클라우드의 슈퍼 브레인에게 물어보고, 간단한 일들은 내 기기 속 미니 AI가 즉각 처리하는, 아주 효율적인 AI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환상적인 비전이랍니다. ■ 빠르고 날렵한 스타트업의 무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아주 냉정한 경고를 보냈어요. 업스테이지의 가장 큰 무기는 AI 기술력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특유의 '빠른 속도'와 '유연함'이라는 거죠. 그런데 30년 된 거대 포털 다음은 좋게 말하면 역사와 전통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아주 복잡하고 오래된 '레거시 시스템'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거예요. 날렵한 경주용 차(업스테이지)에 오래된 화물 열차(다음)를 연결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죠. 자칫하면 화물 열차의 무게 때문에 경주용 차의 속도까지 죽어버릴 수 있다는 거예요. 게다가 AI 검색 서비스는 막대한 서버 비용이 들지만 아직 확실한 돈벌이 모델이 없는데, 네이버나 구글 같은 거인들과 싸워야 하는 '플랫폼 전쟁'에 섣불리 뛰어드는 건 '매력적인 함정'일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 그래서 찾아낸 절묘한 해법: '방화벽 모델' 이렇게 팽팽한 의견 대립 속에서, 전문가들은 아주 흥미로운 합의점을 찾아냈어요. '전면 통합'이라는 위험한 길 대신, 아주 영리한 중간 길을 선택하자는 거였죠. 바로 '방화벽 모델' 또는 'AI 특공대' 전략이에요. 이 전략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일단 다음이라는 회사는 그대로 독립적으로 유지시켜요. 두 회사를 섣불리 합쳐서 생길 수 있는 조직 문화 충돌이나 시스템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거죠. 대신, 업스테이지의 핵심 정예 멤버로 구성된 작은 'AI 특공대(솔라 Cell)'를 다음 내부에 파견하는 거예요. 이 특공대는 다음의 기존 조직과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데이터만 공급받아서 완전히 새로운 AI 검색 서비스를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마치 큰 회사 안에 비밀스럽게 운영되는 '사내 스타트업'처럼요. 이렇게 하면 업스테이지는 자신의 장점인 '속도'를 잃지 않으면서 다음의 데이터라는 꿀만 쏙 빼먹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이 실험이 성공하면 그때 가서 통합을 확대하고, 실패하면 특공대만 철수하면 되니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고요. 정말 절묘하지 않나요? 3. 우리의 인터넷은 어떻게 바뀔까 결국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는 단순한 기업 합병이 아니었어요. 'AI 시대의 인터넷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거대한 질문에 대한 대담한 도전이자 실험이었던 거죠. 만약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검색을 경험하게 될지도 몰라요.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수많은 광고와 웹사이트 링크 목록을 보여주는 대신, 마치 똑똑한 비서처럼 핵심만 요약해서 정답을 바로 알려주는 그런 세상 말이에요. 물론 이 거대한 도박이 성공할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AI가 우리 삶을 바꾸는 진짜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되었고, 그 가장 뜨거운 전쟁터는 바로 우리가 매일같이 들여다보는 '포털'이라는 사실을요. 앞으로 업스테이지와 다음이 만들어갈 새로운 인터넷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지금까지 AMEET이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c5d0008.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02 13:54AMEET

HD현대, 세계 최대 LNG 전시회서 '초대형 가스선' 공개

HD현대가 세계 최대 LNG 산업 전시회 'LNG 2026'에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QNCC)에서 열리는 'LNG 2026'에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엑슨모빌, 쉘, 토털에너지, 카타르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80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석, 약 1만6,000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 글로벌 가스선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점검하고 선사들의 세부 니즈를 확인하는 한편, 신규 가스선 개발을 위한 기술 인증 및 선급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풍력 보조 장치가 장착된 17만8,000입방미터(㎥)급 및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과 10만 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9만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전시회 기간동안 프랑스선급(BV)으로부터 2만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한다. 공동개발 협력도 확대한다. 먼저 로이드선급(LR)과 3만 입방미터(㎥)급 중·소형 LNG운반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노르웨이선급(DNV)과도 MOU를 체결, 6,000입방미터(㎥)급 크루즈선용 LNG벙커링선 및 27만1,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운반선(Q-MAX) 공동 개발에 나선다. 친환경 가스운반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미국 선급(ABS)과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 부스티드 LNG운반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GTT와는 초대형 에탄운반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LNG 운반선 발주 시장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과 노후선 교체 수요에 힘입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LNG 프로젝의 최종투자결정(FID) 승인이 가스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LNG 운반선 발주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 관계자는 “가스선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가스선 분야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3:4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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