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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리아, 대표이사 지분 무상출연으로 550억원 주식보상

인터베스트, 하나벤처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국내 대형 VC가 주목한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유망기업 소테리아(SOTERIA)가 파격적인 임직원 보상 정책을 내놓으며 인재 확보 경쟁에 불을 지폈다. 24일 소테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도약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550억원 상당의 대표이사 주식을 회사에 무상 출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보상 대상은 재직 중인 전 임직원이다. 성과에 따라 최소 1억 원 상당의 주식이 배정되며, 핵심 인재에게는 상한 없는 보상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보상은 회사 가치 상승에 따라 주식 가치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현금 보상을 넘어선 장기 인센티브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소테리아는 산은캐피탈, 인터베스트, 하나벤처스, SBVA 등으로부터 시리즈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투자사들은 소테리아가 ▲고성능 연산 ▲AI 가속 솔루션 ▲설계 및 자체검증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내재화한 구조를 통해 기존 팹리스와 차별화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이번 보상안은 소테리아가 원하는 인재상을 분명히 드러낸다. 단순 실행자가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구조를 설계하는 '아키텍트(Architect)'급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외부 투자금을 기술 고도화(R&D)와 인프라 확장에 집중하고, 인재 보상은 창업자 본인이 감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투자사와의 신뢰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영진의 성장 자신감을 드러낸 상징적 결정으로 보고 있다. 이번 보상안은 인적 역량 의존도가 절대적인 팹리스 산업 특성상, 핵심 인재 보상 강화와 톱티어 신규 인재 영입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승부수라는 평가다. 소테리아는 "우리가 찾는 인재는 정해진 답을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길을 만들어가는 개척자"라며 "회사의 주인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성과를 지분으로 공유하는 실리콘밸리식 파트너십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소테리아의 기술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nm) 공정을 통해 입증됐다는 평가다. 핵심 제품인 HPC용 AI 가속기(NPU) '아르테미스(Artemis)'와 '아폴론(Apollon)'는 통상 4나노 공정에서 활용되는 0.75V 수준보다 크게 낮은 0.3V 초저전압 구동을 구현했다. 소테리아는 이를 위해 ARM, 시놉시스 등 외부 벤더의 상용 라이브러리 의존보다는, 0.3V 구동에 최적화한 라이브러리를 독자 개발해 적용했다. 전력 효율 극대화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자체 최적화를 밀어붙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초저전력 칩이 액침냉각 기반 데이터센터 시장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부담이 급증하는 가운데, 냉각 효율을 높이는 액침냉각 시스템과 초저전력 칩이 결합하면 전체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또한 AI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추론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AI 가속 솔루션 'ARES(AI Revolutionary Ecosystem for Sustainability)'가 글로벌 시장에 공식 공개됐다. 소테리아는 '24년 4분기부터 GPU 기반 AI 시장의 핵심 문제점인 LLM 대형화, 높은 GPU 비용, 메모리 부족, 데이터 병목 현상을 집중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Decode 연산과 KV 캐시 오프로딩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EDA(반도체 설계 자동화) 플랫폼 'DEF 지니(DEF Genie)'까지 더해지면서, 소테리아는 칩 설계부터 검증 최적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체계를 갖췄다. 회사 측은 자사 칩 구조에 맞춘 DEF 지니를 통해 설계 및 검증 속도를 앞당기고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27 17:24장경윤 기자

홈플러스, 회생 연장 시한 코앞…정상화는 '안갯속'

기업회생 절차를 약 1년째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운명의 날을 앞두고 있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이 3월 4일로 다가오면서 법원이 절차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장이 불발될 경우 청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회생 절차가 연장되더라도 '생존'과 '정상화'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회생 개시 이후 점포를 연이어 폐점하며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데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완화 역시 불투명해 회복 동력이 마땅치 않다는 분석이다. 3월 4일 분수령…연장 여부에 청산 갈림길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다음 달 4일까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회생법에 따라 회생계획안은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 가결돼야 한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법원이 6월 범위 내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 상 구조혁신 계획 실행 결과 비용절감 및 사업성 개선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금 조달 문제도 일부 해소되는 분위기다. 그간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이 DIP 지원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MBK파트너스가 회생절차 폐지를 막기 위해 1000억원을 우선 집행하기로 밝히면서다. 관리인이 교체되고 새로운 회생계획안이 제출될 경우 추가로 1000억원을 대출해 총 2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마트노조는 현 관리인인 김광일 MBK 부회장 대신 부실 자산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공적기관인 유암코가 새 관리인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암코는 국내 8개 주요 은행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부실채권(NPL) 및 구조조정 전문 기업이다. 과거 STX 일부 계열사의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구조조정 불가피…'규모의 경제' 흔들 그러나 관리인이 교체되더라도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회생 과정에서 인력 감축과 부실 점포 정리, 임대료 조정 등 추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미 주요 점포를 잇달아 폐점한 상황에서 점포 수가 더 줄어들 경우 규모의 경제가 약화되면서 가격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 대형마트 업계는 고물가 장기화 속에 '초특가'를 내세우며 출혈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도 주요 마트들은 수입 삼겹살을 100g당 800~900원대에 판매하는 등 치열한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특가에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대량으로 물량을 확보해 절감한 원가를 가격에 재투자하기 때문”이라며 “점포 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사들이는 물량도 줄어들어 가격을 낮추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새벽배송 규제 제동…회복 동력도 '불확실' 여기에 최근 논의되던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완화 논의도 불투명해지면서 홈플러스의 회생 시나리오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규제가 풀릴 경우 홈플러스가 보유한 290개 PP센터(피킹·패킹센터)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소상공인 반발로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46개 수퍼마켓협동조합은 “기업형 슈퍼마켓이 심야 배송을 시작하면 동네 슈퍼의 유일한 무기인 근접성과 신속성이 사라져 생존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가 신선식품을 새벽배송 품목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 상당수가 신선식품 구매 목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품목이 제외될 경우 새벽배송 확대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홈플러스의 마땅한 인수 희망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는 정상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7:02김민아 기자

"침대는 헬스케어 플랫폼…슬립테크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침대가 사용자 몸 상태를 이해하고 회복을 돕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임성근 코웨이 비렉스 상품기획실장은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웨이는 이번 전시에서 스트레칭 모션베드, 안마 매트리스, 수면센서 매트리스 등 차세대 슬립테크 3종을 공개하며 '맞춤 수면 솔루션'을 내세웠다. 임 실장은 "비렉스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상태를 넘어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이완 상태'를 완성하는 것을 지향한다"라며 "수면 전후 회복까지 설계하는 토탈 헬스케어 관점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신제품 3종의 공통점에 대해 "개인마다 다른 수면 방해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데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누군가는 허리 긴장 때문에 잠들기 어렵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만성 피로가 해소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지 못한다"며 "스트레칭, 안마, 데이터 기반 수면 관리라는 세 가지 접근을 통해 각기 다른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대표 제품인 '스트레칭 모션베드 R시리즈'에 대해서는 "현대인들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로 허리와 골반이 경직돼 있다"며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자동으로 허리를 이완시키는 구조를 구현해 수면 전 자연스러운 컨디션 회복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해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자동으로 신체 이완을 돕는 구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안마 매트리스 M시리즈'에 대해서는 수면 흐름을 끊지 않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임 실장은 "기존에는 거실에서 안마를 받고 다시 침실로 이동해야 했지만, 우리는 '근육 이완-피로 회복-숙면' 흐름을 한 공간에서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마 모듈을 평소에는 숨겨두고 필요할 때만 작동하는 히든 구조를 적용해 침대 본연의 착와감도 유지했다"며 "안마가 끝난 뒤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도록 수면 유도 음원 기능까지 더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특히 안마 매트리스 M시리즈의 구조 혁신을 차별화 요소로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도 안마 기능을 결합한 침대는 있었지만, 안마 모듈이 침대의 착와감을 해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며 "안마는 단단한 구조가 필요하고, 침대는 폭신해야 하는 속성이 충돌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렉스는 '히든(숨김) 안마 구조'를 적용했다. 안마 기능이 작동할 때만 모듈이 레일을 따라 위로 상승하고, 평상시에는 매트리스 내부로 완전히 내려가 일반 고급 매트리스와 동일한 수면 환경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엘리베이터 방식으로, 안마 모듈이 매트리스 블록 사이에서 상승·하강하도록 설계됐다. 임 실장은 "침대로 사용할 때도 완벽해야 하고, 안마 기능도 완벽해야 한다는 목표로 설계했다”며 “완전히 유사한 구조의 제품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안마볼 자체에 온열 기능을 탑재해 이완 효과를 높였으며, 안마 종료 후에는 모듈이 다시 하강해 수면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구현했다. 임 실장은 슬립테크의 핵심으로 '데이터'를 지목했다. 그는 "수면의 질은 체압, 호흡, 심박, 뒤척임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며 "웨어러블 기기 없이도 침대에 눕는 것만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에는 맞춤형 경도 조절과 회복 프로그램과 연계해 개인화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슬립테크는 결국 개인 맞춤화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비렉스는 '9단계 맞춤 경도 시스템' 등 사용자 중심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렉스는 브랜드 론칭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실장은 "침대는 고가이면서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렌탈 시스템과 위생 케어 서비스, 주기적 탑퍼 교체를 결합한 모델이 고객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렌탈 시스템과 위생 케어, 주기적 탑퍼 교체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략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국가별 라이프스타일과 수면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며 "기술력과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차별화 모델로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슬립테크 3종은 상반기 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프리미엄 매트리스·안마 제품군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2026.02.27 16:35신영빈 기자

구글에 내준 고정밀지도…플랫폼 주권 잠식 우려↑

정부의 조건부 허가로 구글이 한국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글로벌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산업계 안팎에서는 파장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18년간 유지돼 온 지도 데이터 통제 원칙이 완화되면서 국내 공간정보 산업과 플랫폼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건부 허가로 길 열린 구글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부 결정으로 구글은 1: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지도를 자사 글로벌 인프라에 통합하는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정부는 영상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가공,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통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구글은 내비게이션·길찾기·위치 기반 추천 기능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정보 부문 부사장은 “정부 및 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서비스 적용 시점이나 범위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여행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개선과 스타트업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데이트립 윤석호 대표는 “글로벌 지도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한국은 더욱 접근하기 쉬운 관광 국가가 될 것”이라며 “지도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확장 장벽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청 퍼듀대 교수 역시 “관광 생태계의 디지털 장벽을 허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가 단기간에 가시화될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지도 서비스 고도화가 곧바로 관광 수요 증가나 산업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플랫폼 주도권·산업 생태계 영향…“점유율 잠식 불가피” 특히 국내 플랫폼 업계에서는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한 국내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한 번 해외로 이전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국내 지도 산업은 중소·영세 사업자 비중이 높은 구조여서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사업자는 일정 부분 대응 여력이 있겠지만, 소규모 사업자는 경쟁 환경이 급격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위치 정보가 아니라 모빌리티, 물류, 공간 AI로 확장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장기적 산업 지형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가 조건 이행 여부를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국내 기업과의 형평성과 데이터 통제권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향후 제도 운영 과정에서 검증될 과제로 남게 됐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지도 반출이 단순 길찾기 수준을 넘어 자율주행과 물류, 광고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구글이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 국내 내비게이션·지도 기반 기업 다수가 타격을 입고 산업 생태계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일부 최상위 인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전체 고용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하며 "장기적으로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자생력을 유지하려면 제도적 보완과 산업 재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공간정보업계 관계자 또한 플랫폼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우려했다. 그는 “지도 플랫폼은 모든 플랫폼의 융합 기반”이라며 “내비게이션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물류, 광고 서비스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진도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도 국내 플랫폼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1대 5000 지도가 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응용 서비스 측면에서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면서 “형태는 달라도 결과적으로 국내 서비스의 점유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모두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비게이션 지도는 이미 길 안내나 배달 등에 활용하기 쉽게 가공돼 있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며 “외부 사업자가 빠르게 응용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정보업계 반발 확산…“산업 보호 대책 시급”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대한공간정보학회, 한국측량학회, 한국지리정보학회, 측량및지형공간정보기술사회 등 6개 기관은 이날 “국내 공간정보 산업 전반에 구조적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정부 결정 이후 입장문을 내고 산업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자율주행·디지털트윈·스마트도시 등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단순 활용 문제가 아닌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고정밀 지도 반출 시 향후 10년간 최대 197조원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하며, 지도 플랫폼·모빌리티 산업 타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업계는 데이터 주권과 보안,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공정 경쟁 환경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대천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은 “반출 결정 이후에는 국내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실질적 보호·육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김학성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종욱 대한공간정보학회장은 “정밀 지도 반출은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라며 공론화 부족을 지적했다. 6개 기관은 정부가 산업 생태계 훼손과 일자리 감소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후속 정책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2.27 16:30안희정 기자

퀄컴, 인텔 파운드리 임원 영입... AI 반도체 공급망 강화

퀄컴이 인텔 파운드리 핵심 임원을 공급망 책임자로 스카우트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경쟁 확대로 메모리·비메모리 분야 공급 문제가 부각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퀄컴은 26일(현지시간) 2024년 5월부터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케빈 오버클리를 글로벌 운영 및 공급망 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며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FO·COO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 케빈 오버클리 신임 수석부사장은 제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및 공급업체 파트너십, 공급망, 조달 등 퀄컴의 글로벌 반도체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퀄컴 "케빈 오버클리, 운영 역량 강화할 것" 퀄컴은 "케빈 오버클리는 30년에 걸쳐 인텔을 비롯해 IBM, 글로벌파운드리, 마벨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서 리더십을 거쳤고 복잡한 엔지니어링 및 공급망 환경에서 변화를 이끌어 온 검증된 경영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카시 팔키왈라 COO는 "케빈 오버클리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 전반에 걸쳐 맞춤형 실리콘 제품을 제공하고 복잡한 반도체 운영을 확장해 온 수십 년의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리더십은 고성능·저전력 컴퓨팅, 인공지능(AI), 연결성 분야에서 업계 선도 제품을 대규모로 제공하려는 퀄컴의 글로벌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오버클리, 2024년 5월 인텔 파운드리 합류 케빈 오버클리는 팻 겔싱어 전 인텔 CEO 재임 당시인 2024년 5월 파운드리 서비스 수석부사장으로 인텔에 합류했다. 인텔 파운드리를 활용할 외부 고객사 확보, 또 인텔 반도체 설계 자산을 활용할 맞춤형 반도체 생산 고객사 확보가 그의 주요 임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같은 해 8월 "그간 파운드리와 외주 반도체 조립·테스트(OSAT) 분야에서 공급망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사에 필요한 만큼 공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AI 시대에 들어오며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더 심화됐고 반도체 업계는 여전히 필요한 만큼의 규모를 얻지 못했다. 인텔은 반도체 업계에서 이것이 가능한 유일한 회사이며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합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작년 9월 인사 이후 조직 내 역할 축소 현재 인텔 파운드리는 외부 고객사 확보나 맞춤형 반도체 생산 등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7년 이후 상용화 예정인 1.4나노급 인텔 14A(Intel 14A) 공정에서 일부 외부 고객사 확보가 예상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해 취임한 립부 탄 CEO의 의사결정 단순화 방침도 케빈 오버클리의 입지를 좁아지게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론 출신으로 2024년 7월 파운드리 제조 및 공급망 부문 COO로 합류한 나가 찬드라세카란이 파운드리 서비스까지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는 조직 운영과 고객 대응을 일원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 외부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할 새로운 조직으로 '중앙 엔지니어링 그룹'을 만들고 초대 수장으로는 케이던스 출신 스리니바산 아이옌가 수석부사장(펠로우)를 임명했다. 이 같은 조직 개편 이후 케빈 오버클리의 역할은 점차 축소된 것으로 관측된다. 인텔 "파운드리는 여전히 최우선 전략 과제" 케빈 오버클리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해 9월 말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진행된 '인텔 테크투어 US'였다. 이후 외부 공개 행사에 등장하는 빈도도 크게 줄었다. 케빈 오버클리는 퀄컴 이적에 대한 소감이나 포부를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다. 그가 운영하는 링크드인 계정의 경력 란에도 퀄컴 관련 언급이 없다. 인텔은 "그간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에 대한 케빈 오버클리의 기여에 감사하며 회사 밖에서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는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 파운드리는 여전히 인텔의 최우선 전략 과제 가운데 하나이며, 나가 찬드라세카란 리더십 아래 고객사를 위한 성과 창출과 규율 있는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27 16:26권봉석 기자

아이온큐, 매출 첫 1억 달러 돌파…주가 21% 급등

아이온큐가 지난해 연간 매출 1억 달러(약 1440억원)를 처음 돌파했하며 주가도 21%이상 급등했다. 29일 아이온큐는 2025년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202퍼센트 증가한 1억3000만 달러(약 187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6190만 달러(약 89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9퍼센트 늘었다. 수익 구조도 변화했다. 매출 60퍼센트 이상이 상업 고객에서 발생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30퍼센트를 넘었다. 아이온큐는 5세대 100큐비트 시스템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공급했으며 스위스, 슬로바키아, 루마니아에서는 국가 양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자 프로세서와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가속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4분기 순이익 7억5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5억1040만 달러 순손실을 냈다. 조정 자산부채 변동(EBITDA) 손실은 연간 1억8680만 달러였다. 연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 투자자산은 33억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인수 계획도 발표했다. 반도체 기반 양자 컴퓨터 로드맵을 강화하고, 공급망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적 발표 직후 아이온큐 주가는 하루 만에 약 21퍼센트 이상 급등했다. 주가는 40.88달러까지 오르며 단기 반등 흐름을 보였다. 올해 들어 조정을 받았던 주가가 실적 모멘텀을 계기로 회복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온큐는 1분기 매출을 4800만~51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연간 조정 영업활동 EBITDA 손실은 3억1000만에서 3억3000만 달러 수준을 예상했다. 매출 고성장을 이어가면서도 대규모 투자로 인한 손실 구조가 병행되는 양상이다. 양자컴퓨팅 산업이 기술 단계에서 상업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진입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남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콜로 드마시 아이온큐 회장은 "아이온큐는 4분기 매출 6190만 달러, 연간 매출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가이던스 중간값을 55퍼센트와 20퍼센트 초과 달성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 양자 플랫폼'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2026년 매출 중간값 2억35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업 고객 확대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7 16:21남혁우 기자

QCY, 신제품 Track S10 출시 예고… 모든 잠재력 발휘

둥관, 중국 2026년 2월 27일 /PRNewswire/ -- 스마트 웨어러블 분야의 선도 기업인 QCY가 정밀함, 파워, 내구성을 모두 갖춘 궁극의 스포츠 스마트워치 QCY Track으로 운동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이 혁신적인 디바이스는 훈련이나 경기 중일 때, 혹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때 등 어떤 상황에서도 운동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QCY Track S10 정밀한 퍼포먼스 트래킹으로 최상의 성과 구현 이 제품은 1.43인치 HD AMOLED 디스플레이와 466 × 466의 초고해상도, 1000니트의 최대 밝기를 갖춰 강한 직사광선 아래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사이클링 속도, 러닝 페이스, 수영 시 스트로크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높은 정확도의 지표를 제공해, 모든 훈련 세션을 수치화하고 이동 중에도 퍼포먼스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트라이애슬론 특화 기능으로 더 스마트한 훈련 지원 야외 스포츠 애호가를 위해 특별 설계된 이 워치는 체계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훈련을 지원한다. 내장된 젖산 역치 모니터링 기능과 전용 훈련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수영, 사이클, 러닝 전반에 걸친 심층 인사이트를 제공해, 각 운동을 최적 강도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부터 장거리 지구력 훈련까지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지원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실시간 퍼포먼스 피드백을 제공해 지속적인 기록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종합 건강 모니터링 운동 성과 지표를 넘어, 이 워치는 전반적인 건강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심박 변이도(HRV), 수면 분석, 원터치 건강 체크 기능을 통해 회복 상태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과훈련을 예방할 수 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은 훈련 계획을 보다 자신 있게 조정해, 매 훈련과 레이스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초장시간 배터리로 문제없는 장거리 레이스 트라이애슬론은 선수뿐 아니라 장비에도 뛰어난 내구성을 요구한다. 이 제품은 최대 19일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장기간 훈련과 경기에서도 끊김 없는 사용을 지원한다. 또한 듀얼 밴드, 6위성 GNSS 및 오프라인 지도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정밀한 위치 추적과 내비게이션을 제공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하루 종일 깃털 같은 무게 강력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37그램에 불과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뛰어난 편안함을 제공한다. 5ATM 방수 설계를 적용해 수영장과 악천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어떤 도전에도 대비할 수 있다. 엘리트급 하드웨어로 구현한 정밀 성능 듀얼 주파수 6위성 GNSS로 초정밀 위치 추적 멀티 채널 심박수 및 SpO₂ 센서로 전방위 건강 모니터링 고속 eMMC 스토리지로 빠르고 매끄러운 성능 구현 QCY TRACK S10은 3월 중 공식 판매처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블랙과 티타늄 색상으로 제공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QCY의 전체 오디오 솔루션 라인업은 http://www.qc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QCY 소개2009년 설립된 QCY는 스마트 웨어러블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고품질의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오디오 제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창의적인 기술과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바탕으로, 일상 속 음악 감상과 커뮤니케이션, 연결 방식을 지속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문의처:이름: QCY 홍보팀이메일: PR@qcyearphone.comQCY 공식 웹사이트: https://www.qcy.com/홍콩 헬레 전자(Hong Kong Hele Electronics Limited)

2026.02.27 16:10글로벌뉴스

"오픈AI·어도비와 달라"…구글, '나노 바나나'로 AI 생태계 차별화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 '나노 바나나 2'를 검색, 모바일, 클라우드 등에 연결해 멀티모달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에 경쟁사인 오픈AI와 바이트댄스, 어도비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노 바나나 2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 기반으로 기존 버전보다 더 빠른 속도와 향상된 사실성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앱의 '패스트' '싱킹' '프로' 모드에서 기본 모델로 사용된다. 나노 바나나 2는 기존 버전보다 제미나이 생태계에 더 긴밀히 연결된다. 우선 나노 바나나 2는 제미나이 앱과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 기본 이미지 생성 모델로 탑재된다. 또 구글 렌즈와 AI 모드에도 적용돼 141개국에서 구글 앱과 웹 환경을 통해 작동한다. 이번 모델은 제미나이 실시간 정보와도 연동된다. 이에 보다 정확한 이미지 렌더링을 지원한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 2는 마케팅 목업이나 연하장 제작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텍스트 표현 정확성 갖췄다"며 "빠른 생성과 이미지 검색 기반 연계 기능도 가능한 이유"라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구글은 새 버전과 기존 버전을 모두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 버전은 일반 속도·결과물 생성에 활용된다. 나노 바나나 2는 정밀한 사실 정확성이 필요한 고충실도 작업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고급 요금제인 '구글 AI 프로'와 '울트라' 이용자는 나노 바나나 프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도 나노 바나나 2를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나노 바나나 2는 제미나이 API와 제미나이 CLI, 버텍스 API에서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AI 스튜디오와 개발 도구 '안티그래비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서비스 전반을 멀티모달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색과 모바일, 클라우드에 기본 엔진처럼 멀티모달 서비스를 내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앞서 제미나이 모델이 검색과 구글 앱, 렌즈 등 핵심 서비스에 직접 연결된 바 있다. 현재 사용자는 별도 도구 없이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다. 외신들은 구글이 이미지 생성 경쟁에서도 한 보 앞섰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CNBC는 "오픈AI를 비롯한 바이트댄스, 어도비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 도구를 앞세워 시장을 넓히고 있지만, 구글은 검색과 모바일, 클라우드까지 멀티모달 기능을 연결했다"며 "제미나이와 나노 바나나를 결합해 멀티모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2.27 15:49김미정 기자

저커버그, 프라다 패션쇼 전면 착석…메타 AI 안경 명품 버전 나오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Meta) 최고경영자가 밀라노 패션 위크(Fashion Week) 프라다(Prada) 2026 가을·겨울 컬렉션 쇼 최전방 좌석에 아내 프리실라(Priscilla)와 함께 앉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메타 AI 안경의 프라다 버전 출시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행사장에서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의 아들이자 최고 상품화 책임자(Chief Merchandising Officer)인 로렌초 베르텔리(Lorenzo Bertelli)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 저커버그가 최근 몇 년간 이미지 개선에 공을 들여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밀라노 방문의 목적은 패션보다는 브랜드와의 협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CNBC는 지난 여름 프라다 AI 안경이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메타는 아직 공식적인 협업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저커버그의 밀라노 방문과 관련한 언론의 질의에도 응하지 않은 상태다. 메타의 AI 안경 파트너인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는 프랑스-이탈리아계 안경 브랜드로, 레이밴(Ray-Ban) 제조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레이밴 스토리즈(Ray-Ban Stories) 브랜드로 처음 선보인 이후 메타와 함께 AI 안경을 개발해왔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이달 2025년 한 해 동안 레이밴 메타(Ray-Ban Meta)와 오클리 메타(Oakley Meta) 안경을 합산해 총 700만 개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200만 개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프라다 AI 안경 출시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는 이유는 에실로룩소티카와 프라다가 이미 프라다(Prada) 및 미우 미우(Miu Miu) 브랜드 안경 라이선스 계약을 향후 10년간 연장했기 때문이다. 2025년 12월 31일 만료된 기존 계약은 2030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으며, 2035년 12월 31일까지 재연장 조항도 포함됐다. 프라다 AI 안경이 현실화된다면 메타는 오클리나 레이밴으로는 채우지 못했던 하이패션(high-fashion)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안경을 럭셔리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메타 브랜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감시 기기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링(Ring) 초인종을 뜯어내거나 플록(Flock) 카메라를 파손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최근 메타가 AI 안경에 안면 인식(facial-recognition) 기능 탑재 여부를 재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비교적 순조롭게 성장하던 AI 안경 제품에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한 개발자는 주변에 AI 안경을 착용한 사람이 있으면 경고해주는 앱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27 15:33AI 에디터

지구서 가장 젊은 운석 충돌구, 우주서 봤더니 [우주서 본 지구]

가장 최근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운석 충돌구를 우주에서 포착한 사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중국에서 발견된 이란(Yilan) 충돌구의 모습을 담은 위성 사진을 재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2021년 촬영된 이 사진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이란현에서 북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운석 충돌구다. 해당 충돌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최근에 형성된 충돌 구조물일 가능성이 크며, 같은 연대 범위(10만 년 미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된다. 사진 속에는 말굽 모양 함몰 지형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란 충돌구는 가장 넓은 지점의 지름이 약 1.85㎞에 이르며, 고리 모양의 외벽은 충돌구 바닥에서 최대 150m 높이까지 솟아 있다. 중국에서 운석 충돌구가 확인된 것은 랴오닝성 슈옌 충돌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 연구진은 위성 사진이 촬영되기 약 3개월 전인 2021년 중반, 이 불완전한 고리 형태의 지형이 운석 충돌로 형성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전까지 이 지역은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어 지형적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이 구조물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이를 충돌구로 인식하지는 못한 채 '원형 산맥'이라는 뜻의 '취산'으로 불러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 관측소에 따르면, 연구진이 충돌구 바닥 아래 440m까지 시추한 결과 충격을 받은 석영, 녹은 화강암, 기포로 인해 구멍이 형성된 유리, 눈물방울 모양의 유리 파편 등이 발견됐다. 이는 상당한 크기의 우주 암석이 이 지점에 충돌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매체는 전했다.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충돌구는 약 4만6000~5만3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약 200개의 주요 운석 충돌구 가운데 가장 최근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발견 이전까지 지구에서 가장 젊은 운석 충돌구로 알려진 곳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배링거 분화구였다. 이 분화구는 약 5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란 충돌구의 정확한 연대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배링거 분화구보다 더 젊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란 충돌구는 형성된 지 10만 년이 채 되지 않은 충돌 분화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지름 약 1.2㎞의 배링거 분화구가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위성 사진을 보면 분화구 가장자리의 남쪽 약 3분의 1가량이 사라진 상태다. 연구진은 해당 부분이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다. 다만 분화구 바닥에서 발견된 퇴적물 분석을 통해 과거 분화구 내부에 호수가 존재했으며, 이는 분화구가 한때 완전한 원형 구조를 이루고 있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NASA 지구 관측소는 설명했다.

2026.02.27 15: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챗GPT가 강박장애 환자 더 아프게 만든다…'안심 로봇'의 위험한 진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ChatGPT(챗GPT) 같은 AI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 그런데 이 AI가 특정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원 그레이스 바크허프(Grace Barkhuff)는 강박장애(OCD) 환자들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AI가 이들의 증상을 오히려 더 나쁘게 만드는 '안심 로봇(Reassurance Robots)'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강박장애란 무엇인가: 미국인 43명 중 1명이 앓는 병 강박장애는 머릿속에서 자꾸 떨쳐낼 수 없는 불안한 생각이 반복되고, 그 불안을 줄이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정신건강 문제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교수가 "AI를 사용하면 부정행위"라고 말하는 순간, 강박장애가 있는 학생은 "내가 실수로 AI를 썼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결국 집에 가서 제출한 과제를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하게 된다. 이처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불안한 생각을 '강박사고', 불안을 줄이기 위해 반복하는 행동을 '강박행동'이라고 부른다. 이 병은 생각보다 훨씬 흔하다. 강박장애는 보통 50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약 100만 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2.3%가 강박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 중 약 50%는 심각한 일상 장애를 겪는다. 국내에서는 강박장애로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2010년 약 2만 명에서 2014년 약 2만 3천 명으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본다. 미국의 경우 강박장애 환자의 최대 75%가 아직 진단조차 받지 못한 상태이며, 증상이 나타난 뒤 정식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10년이 넘게 걸린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강박장애인지도 모른 채 혼자 힘들게 버티고 있다는 뜻이다. 잠깐은 편해지지만 결국 더 나빠지는 이유 강박행동을 하면 그 순간만큼은 불안이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건 착각이다. 시간이 지나면 같은 불안이 다시 찾아오고, 더 강하게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을 '강박장애 순환(OCD Cycle)'이라고 부른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혼자서만 이 행동을 반복하는 게 아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내가 잘못한 거 맞지?", "이거 괜찮은 거지?" 하고 반복해서 확인받으려 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이 환자의 강박행동에 맞춰주는 것을 '강박 수용(OCD accommodation)'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것도 결국 증상을 더 나쁘게 만든다. 그리고 이제 그 역할을 AI가 대신하기 시작했다. 레딧 게시물 100개로 밝혀진 세 가지 AI 강박 패턴 연구자는 강박장애 관련 레딧(Reddit) 커뮤니티에서 'AI' 또는 'ChatGPT'가 언급된 게시물 100개를 직접 모아 분석했다. 레딧은 다양한 주제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수집한 게시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다. AI 때문에 생긴 새로운 불안한 생각을 털어놓는 글, AI를 이용해 강박행동을 하고 있다고 고백하는 글, 그리고 AI와 강박장애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글이었다. 세 종류의 글이 비교적 비슷한 비율로 나왔고, 비슷한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어 100개로도 충분히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글은 AI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었다. "AI한테 안심 얻으려는 걸 어떻게 멈추죠? 진짜 못 참겠어요!!"처럼 절박한 표현이 많았다. 한편으로는 "AI한테 물어보면 강박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돼요"처럼 긍정적으로 보는 글도 일부 있었다. AI 가 만들어낸 새로운 공포들: 직업 걱정부터 표절 의심까지 AI 때문에 생긴 새로운 불안도 다양했다. 가장 많이 나온 것은 "AI가 내 직업을 빼앗아 가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었다. 한 음악가는 "봇이 더 싸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데 누가 나한테 돈을 내겠어요? 굶어 죽을 것 같아요"라고 썼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표절 강박'이라는 새로운 유형도 나타났다. 분명히 자기가 직접 썼는데도 AI가 쓴 글처럼 보일까봐 제출을 못 하거나, AI 탐지 프로그램에 걸릴까봐 계속 확인하는 경우다. 이 밖에도 "AI가 곧 인간의 감정까지 흉내 낼 텐데, 우리는 그냥 공식에 불과한 존재 아닐까요?"처럼 AI의 발전 자체가 실존적인 공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AI 챗봇의 감정을 상하게 했을까봐 걱정하는 글도 있었다. 연구자는 이 모든 새로운 불안들이 기존의 강박장애 유형 안에서 설명될 수 있다고 봤다. 이미 있는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다. ChatGPT 에게 하루에도 수십 번 묻는 사람들: AI는 왜 '안심 로봇'이 되었나 강박행동으로 AI를 사용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는 "나 나쁜 사람 맞지?", "이거 도덕적으로 괜찮은 거지?" 같은 질문을 AI에게 반복해서 물어보며 안심을 구하는 것이다. 둘째는 고민거리를 AI에게 털어놓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고, 셋째는 "전공을 뭘 선택해야 할까?", "이 이메일 표현이 괜찮아?" 같은 결정을 AI에게 맡기는 것이다. 왜 가족이나 친구 대신 AI를 선택할까? 한 게시물 작성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가족한테 자꾸 물어보면 피해를 줄 것 같아서요. AI는 항상 대답해주니까요." AI는 24시간 언제든 쓸 수 있고, 판단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며, 바로 답을 준다. 그래서 더 끊기 어렵다. 한 작성자는 "구글 검색도 안심이 되긴 하는데, ChatGPT는 내 상황에 딱 맞게 답해줘서 끊기가 너무 힘들어요. 중독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웹 검색 결과에 AI가 자동으로 나타나면서, 원하지도 않았는데 AI의 답변을 보게 되고 새로운 강박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는 이 모든 현상을 '안심 로봇'이라고 이름 붙이고, AI 개발자들이 이 문제를 설계 단계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답변을 제한하거나, 몇 시간이 넘는 대화는 중단시키거나, 전문가 상담을 권유하는 기능을 넣는 방식이다. AI 연구에서도 강박장애는 '투명 인간':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놀랍게도 AI와 사람의 관계를 연구하는 분야인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Human-Computer Interaction)에서 강박장애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2025년 7월 기준으로 관련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강박장애'를 제목에 포함한 논문은 단 9편뿐이었고, AI와 강박장애((OCD와 기술 사이의 긴장)의 관계를 제대로 파고든 논문은 단 한 편도 없었다. AI와 정신건강을 다룬 연구 대부분은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에만 집중해왔다. 이 연구는 그 공백을 처음으로 채운 시도다. 연구자 본인도 강박장애를 직접 겪은 경험이 있어 환자의 시각으로 데이터를 바라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강박장애재단(International OCD Foundation)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 의사나 연구자들이 강박장애를 어떻게 다루는지도 함께 공부했다. 다만 이 연구는 의학적 조언이나 치료 지침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생성형 AI가 강박장애 환자에게 왜 위험한가요? A. AI는 언제든 바로 답을 주기 때문에 강박장애 환자가 끊임없이 안심을 구하는 도구로 쓰이기 쉽습니다. 그 순간은 마음이 편해지지만, 결국 같은 불안이 더 강하게 반복돼 증상이 나빠집니다. Q. 강박장애 환자들은 AI를 어떻게 강박행동에 사용하나요? A. 자신이 나쁜 사람인지 AI에게 반복해서 물어보거나, 전공 선택 같은 결정을 AI에게 맡기거나, 자기가 쓴 글이 AI 작성물로 오해받을까봐 계속 확인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Q. AI 개발자들은 강박장애 환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 A.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답변을 제한하거나, 대화가 너무 길어지면 잠시 멈추게 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권유하는 기능을 AI에 넣어야 한다고 연구자는 제안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Reassurance Robots: OCD in the Age of Generative 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27 15:08AI 에디터

[WBD 인수 전쟁] 넷플릭스는 왜 포기했나

“적정한 가격이라면 좋은 기회(nice to have)였다. 그러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 거래(must have)는 아니었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를 최종 포기하면서 회사 뉴스룸을 통해 밝힌 이유다. 테드 사란도스와 그렉 피터스 등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명의로 나온 발표문은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가 제안한 WBD 인수 가격을 상향시키지 않겠다는 점부터 시작했다. 넷플릭스가 WBD 주당 27.75 달러를 제안한 가운데, 파라마운트는 이보다 높은 주당 31 달러를 제시했다. 파라마운트는 나아가 넷플릭스와 맺은 인수 계약에 대한 철회 위약금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머니 싸움'에 밀렸다는 넷플릭스 세계적인 영상 미디어 기업의 인수합병 경쟁이 주당 약 3달러 차이에 갈렸다는 점은 선뜻 이해하기 쉽지 않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가 미디어 산업 지형을 재편했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면 물러설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전파 기반의 지상파방송을 비롯해 막강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미국의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시장 지배력을 무너뜨렸고, WBD까지 품게 되면 극장으로 대표되는 영화 시장도 장악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즉, 시장에서 경쟁자가 소거되는 상황에서 WBD에 어떤 인수 비용을 들이더라도 넷플릭스가 이를 만회할 수 있었다고 본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노골적인 반대 넷플릭스의 WBD 인수 계약이 발표된 당시 “백악관이 크게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먼저 WBD 인수 경쟁을 펼친 파라마운트 측이 스카이댄스미디어 합병 절차를 지난해에 빠르게 마친 점을 두고 트럼프 정부와 우호적이란 평가가 많았다. 파라마운트 대표는 친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또 넷플릭스의 WBD 인수에서 CNN은 제외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노골적으로 CNN을 두고 자신과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비판해왔다. 이에 따라 파라마운트가 CNN을 포함한 WBD 전체를 인수하면서 방송사의 주인을 바꾸는 게 트럼프의 입맛에 맞는 거래로 풀이됐다. 절차적으로는 미국 법무부는 넷플릭스의 인수 제안이 적법했는지 살피기 시작했고 시장 지배력 강화와 독점 규제 심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재무적인 리스크도 있겠지만 사회적인 압력 부담이 작용된 점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볼 때 규제 비용을 검토했을 때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고 그런 점이 거래를 어긋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가도 챙겼어야 했다 미국 정부의 반대 외에 넷플릭스는 주주에 대한 고민도 없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인수 거래에 대해 주주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WBD 인수 계약 발표 후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해 6월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다. 반대로 인수 포기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 특히 WBD 인수 포기 성명에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는데,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2026.02.27 14:59박수형 기자

다이슨, 헤어케어 기프트 에디션 출시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은 다가오는 봄·여름 시즌을 맞아 주요 헤어 케어 제품 5종으로 구성된 '세라믹 아프리콧 & 토파즈' 한정판 기프트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이슨은 색상과 마감재를 연구하는 다이슨 CMF 팀을 통해 독창적인 컬러의 기프트 에디션을 주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봄을 맞아 부드러운 살구 톤과 따뜻한 주황색 계열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에디션을 선보였다. 다이슨 CMF 엔지니어들은 봄 햇살의 편안함과 피부에 닿는 따뜻함 등 다양한 감각적 요소를 분석해 컬러 디자인에 반영했다. 해가 길고 밝아질수록 태양빛이 지구에 직접적으로 도달해 따뜻하고 선명한 색감의 빛이 풍부하게 형성되며, 특유의 활력과 재충전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아멜리아 에이어스트 다이슨 CMF 디자인 매니저는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절기인 하지의 일조량과 온도, 컬러 스펙트럼의 변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며 "일출부터 정오, 일몰까지 가시광선 중 고파장 영역에서 발견되는 색감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세라믹 아프리콧 & 토파즈 에디션은 ▲다이슨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 r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등 다이슨의 주요 헤어 케어 기기 5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한정판 에디션 5종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다이슨 스토어 및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6.02.27 14:53신영빈 기자

미투온, 2025년 매출액 1207억원...전년比 28%↑

미투온(대표이사 손창욱)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207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4.9%가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외형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게임 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약 61%를 차지했고, 콘텐츠 부문은 약 32%를 달성하며 비중이 확대됐다. 콘텐츠 매출 비중이 30%대를 넘어선 것은 사업 구조가 게임 중심에서 IP기반 종합 엔터테인먼트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지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 사업부의 경우 주요 타이틀의 운영 효율 개선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며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다. AI 기술을 전사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게임 운영 자동화와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제작 효율화, 이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고도화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사업부문에서는 업계 최초 스테이블코인 카지노 '에이스카지노'의 보안 솔루션 강화를 완료하고 UX/UI 재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트랜잭션 보안 체계 고도화와 사용자 온보딩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23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IP 성과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가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와 '사냥개들2' 제작 완료에 따른 매출 인식이 반영되면서 콘텐츠 부문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는 상반기 방영 예정인 '사냥개들2'를 통해 IP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석 미투온 그룹 경영전략 부사장은 “2025년 콘텐츠와 게임이 동반 성장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IP경쟁력 강화와 AI기반 운영 효율화가 실질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올해 '사냥개들2' 공개와 함께 신작 게임 출시, K-뷰티 글로벌 확장 등을 통해 성장세를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스트스튜디오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배당을 확정했다. 2025년 실적을 기반으로 총 511만달러(약 73억 33080만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의 약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향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6.02.27 14:44정진성 기자

서비스나우, 기업 업무에 'AI 전문가팀' 자동 배치한다

서비스나우가 기업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출시해 에이전트 생태계를 넓혔다. 서비스나우는 기업 업무에 필요한 역할과 권한, 거버넌스를 확보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전문가 '자율 인력(Autonomous Workforce)'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무브웍스 인수 두 달 만에 '서비스나우 임플로이웍스'도 선보였다. 서비스나우의 자율 인력은 명확한 역할이 부여된 AI 전문가를 배치해 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레벨 1 서비스 데스크 AI 전문가, 직원 서비스 에이전트, 보안 운영 분석가 등 특정 역할을 맡은 AI 전문가 팀을 구성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 팀이 업무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한다. AI 전문가들은 사람과 일하고, 조직 절차와 정책을 준수하며, 업무 결과와 직원 피드백을 통해 학습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한다. 서비스나우가 공개한 '레벨 1 서비스 데스크 AI 전문가'는 첫 AI 전문가다. 고객은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AI 전문가는 기업 지식 베이스, 과거 사고 데이터, 사전 예방적 해결 워크플로를 통해 비밀번호 재설정, 소프트웨어 접근 권한 부여, 네트워크 문제 해결과 같은 일반적인 IT 지원 요청을 종단 간으로 자율적으로 진단하고 해결한다. 이는 특정 기술과 결과물에 맞춰진 과제를 가지고 24시간 내내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인간의 개입이 필요할 경우, 해당 문제를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서비스나우는 확률적 지능과 결정론적 워크플로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해 AI 거버넌스 문제도 해소했다고 밝혔다. AI 전문가는 요청을 해석하고 비즈니스 맥락에 따라 최적의 조치를 결정한다. 서비스나우 AI 컨트롤 타워(ServiceNow AI Control Tower)를 통해 거버넌스가 내장된 시스템에서 자율적으로 업무를 실행한다. 서비스나우가 기업용 대화형 포털인 '서비스나우 임플로이웍스(ServiceNow EmployeeWorks)'를 출시해 고객에게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직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팀즈나 슬랙 등 협업 툴이나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무브웍스의 대화형 AI 챗과 엔터프라이즈 검색, 서비스나우의 통합 포털, 자율 워크플로를 연결해 사용자의 의도를 시스템 전반에 걸친 통합된 실행으로 옮긴다. 바빈 샤 무브웍스 및 서비스나우 AI 총괄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일반 소비자용 서비스처럼 단순하면서도 기업이 요구하는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2.27 14:40김미정 기자

엔비디아, 최대 실적에도 주가 5% 급락…왜?

엔비디아가 지난 1월 마감된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5.46% 하락한 수준에서 마감됐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은 재고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CNBC는 전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언급한 재고 수준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 동안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은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같은 공급 부족은 엔비디아가 가격 인상과 함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힘이 됐다. 하지만, 최근 크레스 CFO는 "재고가 이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며 “2027년까지 출하 물량을 포함해 향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재고 및 공급 약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재고를 통해 향후 사업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일반적으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보다 균형 잡힌 수급 환경이 조성될 경우 엔비디아가 지금과 같은 높은 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할 수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이번 분기 엔비디아의 비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75.2%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매출총이익률을 74.5~75.5%로 전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70%대 중반 수준을 제시했다. 물론, 단기 수익성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2027년 이후에도 이 같은 수익률을 지속할 수 있을 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황 CEO는 “세대 단위로 와트당 성능을 무어의 법칙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시스템 비용 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 총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CNBC는 현재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엔비디아의 AI 칩 가격 결정력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아울러 반도체 업계 전반이 압박을 받고 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CNBC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26일 엔비디아가 호실적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사들이 AI 투자로 인한 수익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투자를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정말 신경쓰는 것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가 돈을 얼마나 빌리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 그들이 돈을 전혀 벌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닌지에 대한 것"이라며 "이것은 엔비디아에 대한 회의론이 아니라, 그들의 고객들에 대한 회의론"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7 14: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진로봇, 'AW 2026'서 반도체·고중량·AI 검사 로봇 솔루션 공개

로보화 플랫폼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반도체 웨이퍼 이송 솔루션'을 처음 공개한다. 옴니휠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고카트 300 옴니'에 협동로봇을 결합한 AMMR 형태다. 8인치 표준 밀폐 캐리어(SMIF POD) 규격에 최적화된 설계와 밀리미터 단위 위치 정렬 기술을 적용해, 초정밀도가 요구되는 반도체 공정 내 설비 인터페이스 대응력을 극대화했다. 시연에서는 전방향 주행 기능을 활용해 협소한 선반 구역에 정밀 진입한 뒤, 웨이퍼 캐리어를 안정적으로 픽업 및 안착시키는 고도화된 자동화 공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공정 내 설비 간 자동 이송과 핸들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선보인다. 고중량 물류 현장의 생산성을 혁신할 커스텀 AMR 시연도 진행된다. 최대 2톤 적재 용량을 갖춘 이 로봇은 초당 2m 고속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국제 안전 기준을 준수해 작업자와 안전한 협업이 가능하다. 전시장에서는 고중량 물품을 적재한 상태에서 장애물을 지능적으로 회피하며 주행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협소 공간 진입에 특화된 옴니휠 기반 고카트300 옴니를 활용한 품질 검사 자동화 시스템도 전시된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다양한 각도에서 제품 표면 데이터를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불량 여부(OK/NG)를 판정한다. 이 시스템은 제조 현장의 검사 공정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 공개하는 반도체 공정용 AMMR을 포함해 산업 현장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자사의 최첨단 로봇 라인업을 집중 홍보할 것"이라며 "고객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견인하는 글로벌 수준의 로보타이제이션 플랫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로봇은 정부 주도의 K-휴머노이드 연합 사업에 참여하여 제조 현장 특화형 휴머노이드 및 AI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추진하며 자율제조 인프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6.02.27 14:22신영빈 기자

버거킹, AI 챗봇 '패티' 테스트…직원 친절도까지 분석

버거킹이 직원과 고객 간 상호작용을 모니터링하고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직원용 헤드셋을 시험 운영 중이라고 더버지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헤드셋에는 '패티'라는 이름의 오픈AI 기반 음성인식 챗봇이 탑재된다. 패티는 'BK 어시스턴트'로 불리는 버거킹의 AI 시스템의 일부로, 직원들의 음식 준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 응대 과정에서의 친절도도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티볼리 루 버거킹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직원들의 친절도를 측정하기 위해 AI가 “버거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와 같은 특정 단어와 표현을 인식하도록 훈련됐다고 밝혔다. 매장 관리자는 AI 비서를 통해 해당 매장의 전반적인 친절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패티는 드라이브스루 고객과의 대화 내용, 주방 장비 상태, 재고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는 BK 어시스턴트 AI 플랫폼의 음성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직원들은 패티에게 바비큐 와퍼에 들어가는 베이컨 개수나 쉐이크 기계 청소 방법 등 실무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다. 버거킹은 현재 미국 내 500개 매장에서 해당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미국 전 매장에 BK 어시스턴트 웹·앱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친절도 평가 기능이 AI를 통한 직원 감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버거킹 측은 “해당 기술은 대화를 녹음하거나 개별 직원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026.02.27 14: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별점 믿다간 낭패…챗GPT가 470만 개 리뷰 분석한 '맛집의 진짜 조건'

"음식은 별로였는데 별점은 4점?" 온라인 리뷰를 보다 보면 이런 의문이 드는 순간이 있다. 별점 하나가 레스토랑 매출을 5~9%나 바꿀 만큼 리뷰의 영향력은 커졌지만, 정작 그 별점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연구팀이 챗GPT(ChatGPT)를 동원해 무려 17년치 470만 개의 레스토랑 리뷰를 분석했다. 결론은 놀라웠다. 별점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건 분위기도, 가격도 아니었다. “맛있는데 불친절”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읽는 AI 사람들이 레스토랑 리뷰를 쓸 때는 보통 한 가지 감정만 표현하지 않는다. "파스타는 환상적이었는데 30분을 기다렸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다"처럼 하나의 리뷰 안에 칭찬과 불만이 뒤섞이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러다 보니 별점 3점짜리 리뷰가 실제로는 음식에 대한 극찬일 수도 있고, 서비스에 대한 혹평일 수도 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리뷰 전체가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음식·서비스·분위기·가격·대기 시간·메뉴 다양성이라는 6가지 항목 각각에 대해 고객이 어떻게 느꼈는지를 따로따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전문 용어로 '측면 기반 감정 분석(Aspect-Based Sentiment Analysis)'이라고 부른다. 쉽게 말해, "이 리뷰에서 음식에 대한 감정은 긍정, 서비스에 대한 감정은 부정"처럼 항목별로 감정을 분류하는 기술이다. 470만 개 리뷰를 ChatGPT에 맡기는 현명한 방법 여기서 현실적인 문제가 생긴다. 470만 개의 리뷰를 챗GPT에 하나하나 분석시키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든다. 그래서 연구팀은 영리한 역할 분담을 택했다. 챗GPT는 '어떤 항목을 분석할지'를 결정하는 역할만 맡았다. 600개의 샘플 리뷰를 분석해 고객들이 주로 이야기하는 핵심 주제 6가지를 뽑아낸 것이다. 그 결과 서비스, 음식 품질, 분위기, 대기 시간, 가격, 메뉴 다양성이 선정됐다. 실제로 두 가지 챗GPT 모델이 서비스를 핵심 항목으로 꼽는 비율은 100%였고, 음식 품질은 93% 이상 일치했다. 항목이 정해지자 이후 작업은 훨씬 저렴한 전통적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모델에 넘겼다. 사람이 5,000개의 리뷰에 직접 감정 점수를 매겨 AI를 학습시킨 뒤, 이 AI가 나머지 수백만 건을 자동으로 처리하게 했다. 챗GPT는 방향을 잡고, 머신러닝은 실제 일을 처리하는 팀워크 구조다. 덕분에 비용은 확 줄이면서 실용적인 수준의 분석 정확도(76.6%)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림 1 두 개의 레스토랑 리뷰로 보는 항목별 감정 분석 예시 별점을 좌우하는 충격적인 요소 연구팀은 AI가 항목별로 분류한 감정 데이터를 실제 별점과 비교 분석했다. 그리고 어떤 항목이 별점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수치로 뽑아냈다. 결과는 꽤 직관적이면서도 의외였다. 음식 품질이 압도적인 1위였다. 영향력 수치가 1.58~1.59로, 2위인 서비스(0.74~0.78)의 두 배가 넘었다. 메뉴 다양성(0.66~0.70)이 3위를 차지했다. 놀라운 건 가격이다. 가격은 별점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았다. 즉, 비싸든 싸든 가격 자체는 별점과 크게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더 흥미로운 발견은 대기 시간이다. 오래 기다릴수록 별점이 오히려 올라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줄이 길면 맛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심리, 즉 사회적 증거(Social Proof) 효과로 해석했다. 분위기는 예상과 달리 별점에 부정적인 영향(-0.27~-0.31)을 보였는데, 분위기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주관적 차이가 커서 결과가 엇갈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 AI 모델은 별점 변동의 무려 80% 이상을 설명해냈다. 이탈리아 식당은 왜 항상 별점이 높을까? 같은 수준의 레스토랑이라도 어떤 음식을 파느냐, 어느 지역에 있느냐에 따라 별점이 달라진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미국식(American) 레스토랑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이탈리아 음식점이 가장 높은 별점 프리미엄을 누렸고, 중국 음식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태국 음식점은 미세하게 낮은 경향을 보였다. 지역 차이도 뚜렷했다. 뉴저지(New Jersey)와 델라웨어(Delaware) 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별점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가 음식 맛 때문이라기보다는 지역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 경쟁 환경, 경제적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봤다. 결국 별점은 음식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지역의 외식 문화와 맥락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레스토랑에서 시작했지만, 다음 목적지는 병원과 쇼핑몰 이 연구가 단순한 맛집 분석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연구팀이 만든 AI 분석 틀은 어떤 서비스 업종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호텔이라면 객실 청결도·직원 친절도·시설 상태를, 병원이라면 진료 대기 시간·의사 설명·병원 환경을 항목으로 바꾸면 그만이다. 온라인 리뷰를 꼼꼼히 읽는 소비자 비율은 2020년 60%에서 2024년 75%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하루에도 수천 건씩 쏟아지는 리뷰를 사람이 일일이 읽는 건 이미 불가능한 일이 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구글 리뷰(Google Reviews)나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도 분석을 확장하고, 코로나19 팬데믹처럼 특정 사건이 고객 감정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도 추적할 계획이다. 별점 하나의 의미를 이렇게까지 파고든 AI 분석이, 이제 우리가 서비스를 경험하고 평가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별점이 높은 레스토랑은 무조건 음식이 맛있는 건가요? A.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음식 품질이 별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비스, 메뉴 다양성, 대기 시간도 함께 작용합니다. 특히 줄이 길수록 별점이 올라가는 경향도 확인됐는데, 이는 '많이 기다리는 곳 = 맛있는 곳'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Q. 가격이 비싸면 별점이 낮아지지 않나요? A. 이번 연구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가격은 별점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았습니다. 즉, 소비자들은 가격 자체보다 음식 맛과 서비스 품질을 훨씬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뜻입니다. Q. 이런 AI 리뷰 분석 기술을 일반 소비자도 활용할 수 있나요? A. 현재는 연구 및 기업용 수준이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리뷰 플랫폼에서 "이 식당은 음식 ★★★★☆, 서비스 ★★☆☆☆"처럼 항목별 점수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구글 리뷰나 네이버 플레이스 같은 플랫폼에서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Beyond the Star Rating: A Scalable FRAMEwork for Aspect-Based Sentiment Analysis Using LLMs and Text Classification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27 14:07AI 에디터

호모 사피엔스 여성·네안데르탈인 남성, 가장 많이 사귀었다

과거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교배가 특정 방향으로 더 많이 이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와 기즈모도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연구진은 이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유전체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호모 사피엔스 여성 사이의 교배가 상대적으로 더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은 약 6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분리된 이후 여러 차례 교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오늘날 대부분의 비 아프리카인은 평균적으로 네안데르탈인 DNA를 2% 가량 보유하고 있다. 일부 아프리카 인구 집단에서도 최대 1.5% 수준의 네안데르탈 DNA가 확인된다. 약 20년 전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처음으로 추출·분석된 이후, 과학자들은 현생 인류 유전체에 남아 있는 네안데르탈 DNA의 비율이 예상보다 낮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특히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다른 염색체에는 비교적 널리 분포하는 반면, 성염색체인 X 염색체에서는 극히 적게 나타난다는 점이 의문으로 제기돼 왔다. 또, 모든 인간이 최소 한 개 이상 보유한 X 염색체에는 네안데르탈인 DNA가 전혀 확인되지 않는 영역이 존재하는데, 과학자들은 이를 '네안데르탈 사막'이라고 불러왔다. 해당 연구를 이끈 알렉산더 플랫 펜실베이니아대 인구유전학자는 “그 동안 특정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현대 인류에게 생물학적으로 부적합했기 때문에 이러한 '사막'이 형성됐다고 가정해 왔다”며 “해당 유전자들이 건강 문제를 일으켜 자연선택 과정에서 제거됐을 가능성을 고려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이 네안데르탈 혈통이 없는 아프리카 3개 부족 여성 73명의 유전체를 네안데르탈인 유전체와 비교한 결과, 정반대 양상이 확인됐다. 네안데르탈인의 X 염색체에는 다른 상염색체보다 62% 더 많은 현대 인류 DNA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현대 인류의 X 염색체에서 네안데르탈 DNA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 현상과 대비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교배 방향성의 편향으로 설명했다.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호모 사피엔스 여성 간 교배가 더 빈번하게 이뤄졌을 경우, 현대 인류 여성의 X 염색체가 네안데르탈인 집단으로 더 많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공동 저자인 다니엘 해리스 연구원은 “이 같은 편향을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가설은 배우자 선호”라며 “네안데르탈인 남성이 인간 여성을 선호했거나, 인간 여성이 네안데르탈인 남성을 선호했거나, 혹은 양측 모두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류 진화 과정에서 네안데르탈 유전자가 오늘날 인류 유전체에 어떤 방식으로 남게 됐는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짝짓기 편향이 발생한 구체적인 이유와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2026.02.27 14: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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