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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독자 AI모델 프로젝트 참여...한국적 AI 자체개발"

KT가 한국어에 최적화된 대규모 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과 정부 AI 프로젝트 참여 의지를 밝혔다. KT는 3일 진행된 온라인 브리핑에서 한국적 가치와 문화, 언어 특성을 반영한 '믿음 2.0'을 공개하고, B2B 활용 중심의 한국형 AI 전략을 설명했다. 신동훈 KT Gen Al 랩장은 “KT는 AI의 모든 영역에 데이터 주권, 사용자 선택권, 한국적 가치, 책임 있는 운영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담고자 한다”며 “믿:음 2.0은 이러한 소버린 AI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기 때문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한국적인 가치와 문화를 담아내기 위해 데이터얼라이언스와 노력·구축한 모델은 독자적 AI 구축에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믿:음 2.0'은 한국어 표현과 문맥에 특화된 LLM으로 ▲문서 기반 검색(QA) ▲보고서 요약 및 작성 ▲툴 호출 등 기업 환경에서 자주 쓰이는 업무에 맞춰 최적화했다. 특히 한국어에 맞춰 문장을 잘게 나누는 전용 도구(토크나이저)와 분야(도메인)별로 정리된 고품질 데이터를 함께 적용해 한국의 말투와 문화, 감정 표현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는 믿:음 2.0을 경량형 '미니'와 중간급 '베이스' 모델로 나눠 공개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상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MIT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대형 모델인 '프로'는 향후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모든 모델은 KT의 자체 기술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적으로 학습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LLM 생태계 확대와 동시에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활용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신 상무는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라며 “KT는 'K-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과 협력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문서 등 고품질 국가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KT는 믿:음 2.0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K-데이터 얼라이언스'의 세부 내용도 이달 중순 공개할 예정이다. 오승필 KT CTO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어떤 기업들이 참여했고, 어떤 종류의 데이터가 모였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7월 중순에 설명할 계획”이라며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생태계 조성이 앞으로 한국형 AI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해 GPT 기반 한국형 AI 모델도 개발 중이다. 다만, 자체 기술로 개발한 '믿음' 시리즈는 KT가 장기적으로 확보해야 할 'AI 기술 자립'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분리해 운용된다는 입장이다.

2025.07.03 12:06진성우

"사람중심 HR 혁신 소개"...마이다스그룹, 사람경영포럼 18일 개최

AI기술이 업무환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이제 단순히 기술로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가 아니다. 사람의 고유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조직 성과를 극대화하는 '시너지 창출'이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HR 분야서도 사람과 기술의 균형점을 찾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해지고 있다. 마이다스그룹이 오는 18일 판교 본사에서 'People X Tech:기술과 사람 사이, 리더 인사이트'를 주제로 AI 시대, HR 리더들을 위한 '사람경영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AI 시대 사람경영: 진짜 사람의 본질, 역량 ▲넥스트 리더십(Next Leadership): MZ를 일잘러로 성장시키는 법 ▲쉬프트 HR(Shift HR):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문화 ▲마이다스 HR 실험실: 탁월한 팀을 만드는 사람 중심 HR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을 통해 채용, 온보딩, 조직문화, 성과관리 등 HR 전 영역에 걸쳐 'AI 기술을 활용한 사람 중심 HR 혁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표 세션과 함께 HR 리더들 간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또 참가자들은 마이다스그룹의 HR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며, HR 업무 효율성 향상과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마이다스그룹 사람경영포럼 기획 총괄 이승규 PD는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사람의 본질을 중심으로 HR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며 “사람과 기술 사이에서 균형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람경영포럼은 국내 대표 HR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2월, 부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14회 개최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LG인화원 등 약 2400여 명의 기업인과 약 1600개 기업이 참석했다.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원, 자인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마이다스그룹은 HR 솔루션 분야 1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HR 통합 플랫폼 에이치닷(H.)을 통해 3000여 개 기업에 역량검사, 채용솔루션(ATS), 인사평가등 다양한 HR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과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포럼 참가 신청은 사람경영포럼 공식 웹사이트에서 하면된다.

2025.07.03 12:02방은주

기존보다 30배 더 빠른 생명과학 데이터 분석도구 개발

기존보다 최대 30배 빠른 생명과학 데이터 분석 도구가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의생명 수학그룹 김재경 CI(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포 분류(클러스터링) 결과의 안정성을 수학적으로 평가해 불안정한 결과를 새로운 방법으로 걸러내는 분석 도구 'scICE'를 개발하고, 깃허브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도구는 깃허브를 통해 누구나 활용이 가능하다. 'scICE'는 한 번의 분석만으로도 얼마나 일관성 있게 결과가 도출됐는지를 수학적으로 평가한다. 새로 도입한 '불일치 계수(IC)'(결과값 유사성 판별 기준)를 통해 많은 계산량이 요구되는 연산 없이도 클러스터 간 안정성을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제1저자인 김현 선임연구원은 "모든 세포를 일일이 비교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불일치 계수를 활용한 안정성 평가는 클러스터 구조 간 유사성만 평가해 비교 대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분석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뇌, 폐, 혈액 등 다양한 조직에서 수집된 48개의 실제 및 모의 'scRNA-seq' 데이터에 'scICE'를 적용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기존 분석 결과 중 약 3분의 2는 통계적으로 불안정하며 신뢰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반면, 'scICE'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만을 선별해 연구자의 시간과 계산 자원을 절약하면서도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scICE'는 일반적인 클러스터링으로는 놓치기 쉬운 희귀한 세포 유형을 효과적으로 탐지했다. 실제 일부 데이터에서 찾기 어려웠던 희귀 면역세포들을 'scIC'E 기반의 서브클러스터링을 통해 안정적으로 식별해냈다. 'scICE'는 기존 방법보다 최대 30배 빠른 속도로 분석을 완료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도 효율적이다. 김재경 CI는 “수학적 아이디어가 어떻게 생명과학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고 분석 과정을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클러스터링 신뢰도의 중요성이 간과되어 온 측면이 있는데, 이번 기회로 scICE가 생명과학 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데이터 해석을 가능케 하는 표준 도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7.03 12:01박희범

로봇·AI 기술 집약 병원 노하우, 도시 공간에 적용한다

한림대의료원이 스마트도시협회와 '스마트병원과 도시 간 연계 모델'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 스마트도시협회에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 및 스마트병원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는 한림대의료원이 보유한 로봇·AI 운영 노하우가 도시 건축 설계 기준 개발에 활용되는 첫 사례다. 이 자리에 김용선 한림대의료원장과 황귀현 스마트도시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병원의 스마트병원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공간 전략 및 인증 체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관련해 한림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77대의 의료 서비스로봇을 운용해왔다. 이렇게 수집된 로봇 운행 데이터는 누적 6만 건을 웃돈다. 해당 데이터는 운행 기록을 포함해 병원 내 공간에서 로봇이 사람·시간·업무 동선과 어떻게 상호작용 등이 포함돼 가치가 높다. 또 의료원은 서울·안양·화성·춘천 등 4개 도시에서 5개 병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병원 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AI를 활용한 비대면 뇌출혈 협진 플랫폼을 개발해 강원도 내 지역 기반 의료 연계 시스템을 조성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Mobile ICU' 시범 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 중환자 이송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한림대의료원은 병원 내 로봇 이동 흐름을 분석해 공간 설계 가이드라인을 도출하고, 스마트도시협회가 추진 중인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체계'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림대의료원에서 검증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와 공간 인터페이스 구성 경험이 스마트병원 빌딩 설계의 기준이 되는 셈. 또 두 기관은 스마트병원과 도시 간 연계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병원의 공간 활용 및 로봇 운영 노하우를 도시 공간 전략에 접목하는 실증 기반 협력도 추진한다. 로봇 활용 흐름을 병원 내 운영 경험으로부터 모형화해, 로봇과 도시 스마트 인프라 간 연계 시나리오를 개발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스마트시티 정책 세미나, 학술대회, 정부 R&D 과제 등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병원-도시 연계 모델을 국가 정책 및 기술 기준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외 의료기관과의 정책 교류 및 기술 벤치마킹도 강화해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모색키로 했다. 김용선 한림대의료원장은 “병원은 가장 복잡한 기능이 밀집된 공간이자, 최근 로봇과 AI 기술이 활발히 적용된 대표적인 생활 인프라”라며 “협약을 통해 의료원의 스마트병원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도시공간 전략 및 스마트빌딩 인증 체계 고도화에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귀현 스마트도시협회 전무는 “이번 협약은 병원 공간의 로봇 활용 데이터를 도시 설계에 반영하는 실증 기반 도시계획의 출발점”이라며 “협회는 병원과 도시 간 연계 시나리오와 인증 기준 개발을 위해 공간혁신팀의 전략 기획을 강화하고, 도시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15일~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건축-도시 속 로봇·자율주행·AI의 흐름을 설계하다'를 주제로 허원 스마트도시협회 공간혁신실장과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이 공동 발표에 나선다.

2025.07.03 11:51김양균

OTT 웨이브, 티빙 합병 효과 '솔솔'…콘텐츠 라인업 확대

OTT 웨이브가 CJ ENM의 티빙과의 합병을 앞두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드라마, 예능,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인기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양사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웨이브는 CJ ENM 영화, OCN 오리지널 시리즈, 홈초이스 영화, 웹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콘텐츠를 대폭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지난 3월부터 매달 선보인 CJ ENM 인기 영화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재 '아가씨', '타짜', '전우치', '남한산성', '사바하', '올드보이' 등 명작을 제공 중이며, 7월 중 '불한당', '이끼', '박쥐' 등 작품을 추가해 총 100편의 CJ ENM 영화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OCN의 웰메이드 시리즈도 순차 제공한다. 오늘부터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 '나쁜 녀석들', '타인은 지옥이다'가 업데이트되며, 다음 주에는 '보이스2',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 '동네의 영웅', 'WATCHER' 등 인기작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오는 9월까지 총 45개 OCN 작품이 웨이브에 소개된다. 홈초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존 윅 3: 파라벨룸', '육사오', '더 플랫폼' 등을 포함한 총 135편을 추가한다. 시리즈, 영화뿐만 아니라 숏폼 콘텐츠 서비스도 진행하며, 웹 예능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나래식', '할명수',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운동부 둘이 왔어요', '스브스 뉴스' 등 인기 웹 콘텐츠를 지속 확대 중이다. '여의도 육퇴클럽', '동네스타K'도 새롭게 콘텐츠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인화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웨이브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영화·드라마·웹 예능은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작이지만, 웨이브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흥미를 안겨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수급을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1:51진성우

李대통령 "의료계 환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빨리 임명됐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신속한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취임 30일을 맞은 기자회견에서 “취임 전부터 제일 자신 없는 부분이 의료사태였다”라면서도 “상황이 호전되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부가 바뀌면서 긴장감이나 불신이 완화된 것 같다”라며 “일부 (전공의 및 의대생) 복귀도 이뤄지고 있는데, 2학기에 (의대생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료단체가 환영 성명을 낸 것은 희망적인 사인”이라며 “복지부 장관이 빨리 임명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의정갈등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전 정부의 과도한, 억지스러운 정책, 납득하기 어려운 일방적 강행이 문제를 많이 악화시켰고 의료시스템을 많이 망가뜨려 국가적 손실도 매우 컸다”라며 “빠른 시간내 대화와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및 의료단체와 면담해 봤는데 불신이 큰 원인이었다”라며 “'(정부를) 어떻게 믿느냐'라는 게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충분히 하고, 적절하게 필요 영역에서 타협도 해 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3 11:45김양균

이재명, 의정 갈등에 "빠른 시간 안에 솔직한 토론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의정 갈등을 두고 “빠른 시간 내에 대화하고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의정 갈등이 일부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국가적 현안을 두고 고심을 안할 수가 없다”며 “제일 자신 없는 분야가 의료사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여러 상황이 호전되는 것 같다. 정부가 바뀌면서 불신은 완화된 것 같다”며 “(의료 단체들이) 복지부 장관 후보 환영사를 냈는데 희망적 사인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의 과도하고 억지스러운 정책, 그리고 납득하기 어려운 일방적인 강행이 문제를 악화시켰고 의료시스템을 망가뜨려 손실이 매우 컸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 복귀도 이뤄지고 있다고 하고,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03 11:37박수형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제작 발표 영상 '더 퍼스트 쇼케이스' 공개 임박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중인 신작 RPG(역할수행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제작 발표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영상 티저는 어제(2일) 카제나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으며, 제작 발표 영상은 '더 퍼스트 쇼케이스'라는 이름으로 오는 9일 오후 7시 카제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쇼케이스에는 카제나의 개발을 총괄하는 김형석 디렉터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이 출연해 게임의 개발 방향성과 세계관, 아트 컨셉, 전투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영상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까지 총 4개 언어로 글로벌 전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9일 쇼케이스 영상과 함께 카제나의 메인 PV(Promotion Video)도 공개할 계획이다. 총 1분 30초 분량의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PV는 카제나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전투 장면을 그려낸다. 스마일게이트 김주형 사업실장은 “7월 9일을 기점으로 카제나가 본격적인 론칭 준비에 나서게 된다. 쇼케이스 영상은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디렉터와 개발진 직접 설명하는 첫번째 영상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7.03 11:25이도원

텐센트클라우드가 제시한 韓 기업 지원 전략은

텐센트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로 국내 웹 기업 비즈니스 지원 전략을 공유했다. 텐센트클라우드는 지난 2일 서울에서 '텐센트클라우드 데이'를 열고 AI·클라우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한국에서 네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IT 업계 관계자와 텐센트클라우드 고객사 주요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현재 텐센트클라우드의 AI 솔루션과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는 한국 내 상위권 게임 기업에 도입되고 있다. 텐센트클라우드의 기술 역량은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부터 3D 가상 공간 구축, 디지털 아바타, 인앱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한국 게임 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제공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소매업체, 중소기업, 홈 기반 사업자들이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 브랜드와 소통하는 한국 소비자들과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허정필 텐센트클라우드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최근 한국 기업들은 고성능 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게임과 라이브스트리밍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통합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혁신을 한국의 창의성과 결합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03 11:19김미정

"융복합 과학기술 한자리에"...8일부터 강남 테헤란밸리 과학축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과총)가 주최하는 '2025 강남 테헤란밸리 과학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와 연계행사로 치른다.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및 해외 19개 재외한인과학기술인협회 공동주관으로 매년 2천 여 명의 국내·외 과학기술인이 참석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 대한민국 과학기술 80년의 발자취를 조망하는 전시를 비롯한 양자·우주·인공지능·예술융합 등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전시·공연·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과학기술회관 1층 갤러리에는 ▲우주존 ▲양자존 ▲에너지존 ▲예술융합존 ▲로봇존 총 5가지 테마 존(ZONE)으로 구성했다. 개막 첫날인 8일에는 팀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의 재즈 공연을 준비했다. 9일에는 KIST의 'AI밴드'와 한양대 아카펠라 공연팀 '어우림', 그리고 10일 재즈밴드 '리치파이'와 연주자 박지윤의 전자악기 테레민 연주가 펼쳐진다.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는 1945년 광복 이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 과 주요 성과를 한눈에 조망하고 역사적 상징물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뜻깊은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과학축제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인 '미꿈소(미래꿈희망창작소) 창작 프로그램'도 참여 가능하다.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꿈소의 로봇, 드론, 웹툰 세 가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강남 테헤란밸리 과학축제는 과학기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과학을 즐기고 체험하며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과학문화가 한층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03 11:18박희범

AI 기본법 규제조항, 미뤄지나?…정부 반박에도 유예설 '재점화'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본법의 규제 조항 시행을 유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 측에서는 즉각 이에 반박했으나 최소한 규제 유예가 정책 방향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AI 기본법 중 규제 조항 시행을 3년 유예하고 진흥 조항만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공식 반박 자료를 내고 선을 그었다. 과기정통부 측은 "AI 기본법 내 규제 조항 시행을 유예하는 안에 대해 국정기획위원회와 논의한 바 없다"며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AI 기본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은 기술 혁신과 안전 규제 사이 균형을 목표로 설계됐지만 특히 31~35조에 집중된 규제 조항이 AI 사업자에 과도한 책임을 부과한다는 업계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이들 조항에는 '고영향 AI' 개념이 포함되며 모호한 기준과 함께 규제 대상이 의료 등 수익성이 높은 주요 응용 분야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어 특히 AI 업계에서 우려가 컸다. 실제로 국내외 AI 스타트업과 산업 단체들은 규제의 불명확성과 부담에 대해 수차례 문제를 제기해 왔고 이는 입법·행정부 내에서 일부 반영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규제 조항 시행을 3년 유예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최근 정책의 무게추 역시 규제보다 진흥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이후 AI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네이버 출신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LG AI연구원 출신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를 연이어 발탁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 역시 같은 달 AI 산업을 국가 안보와 경제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종합적 지원을 명시한 'AI 강국 특별법'을 발의한 상태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공식적으로는 과기정통부가 규제 유예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는 정부 입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한 전직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규제 유예를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이 아니었다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나 '오보' 같은 강한 표현을 사용했을 것"이라며 "유예 여부가 실제 정책 옵션 중 하나로 내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 AI 업계 관계자 역시 "정책 결정 과정은 잘 모르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규제보다 진흥 쪽으로 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식은 글로벌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2월 파리 AI 정상회의에서 AI 안전 공동 서명에 불참했고 직후 영국은 자국의 AI 안전연구소 명칭을 AI 보안연구소로 변경하며 보다 산업 친화적인 방향을 예고했다. 세계 최초로 AI 규제안을 발의한 유럽연합(EU)도 기존 규제 중심에서 혁신 중심으로 전환 중이다. EU 집행위는 지난 4월 'AI 대륙 행동 계획(AI Continent Aciton Plan)'을 통해 규제 간소화,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술 생태계 조성 등 전략적 지원 방안을 공식화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도 AI 진흥에 발맞춰 유연한 규제 전략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올해의 AI 거버넌스 담론이 진행되는 과정을 볼때 규제보단 적응력 있는 환경 조성이 보다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03 11:16조이환

죽은 별이 두 번이나 폭발…어떻게 이런 일이 [우주로 간다]

인간은 죽음을 한 번만 맞이하지만 어떤 별은 두 번 죽기도 한다. 별이 스스로 두 번 폭발해 죽었다는 시각적 증거가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프리얌 다스 연구원이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과 다중 단위 분광 탐사기(MUSE)를 이용해 수 세기 전 초신성 'SNR 0509-67.5'의 잔해를 포착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실렸다. 이번 연구를 통해 초신성 폭발 잔해 내부에서 모 항성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폭발했음을 시사하는 구조가 발견됐다. 초신성 SNR 0509-67.5은 백색왜성으로 약 400년 전 지구에서 관측 가능한 밝기로 폭발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동안 이중 폭발 가능성이 있는 'Ia형 초신성'으로 분류돼 왔다. 백색왜성이 큰 폭발을 일으키는 la형 초신성은 다른 초신성보다 높은 질량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더 강한 빛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관측 결과 SNR 0509-67.5의 폭발 잔해를 둘러싸고 있는 두 개의 분리된 칼슘 층을 발견했다. 백색왜성이 폭발할 때 방출된 칼슘이 중심 별에서 동그란 원 형태로 층을 이루고 있는데 이런 칼슘 층이 두 개 있다는 것은 폭발이 두 번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연구진은 "이중 폭발 메커니즘이 실제로 자연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 연구자들은 이 백색 왜성이 이웃 별에서 훔친 헬륨으로 자신을 감싸고 폭발한 뒤 그 헬륨이 점화되어 내부로 충격파를 보냈고, 그로 인해 죽은 별의 핵이 두 번째로 더 큰 폭발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스 연구원은 "이러한 이중 폭발의 확실한 증거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미스터리를 푸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장관도 제공한다"며, "이처럼 장엄한 우주 폭발의 내부 작동 원리를 밝혀내는 것은 정말 보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2025.07.03 11:07이정현

글래스돔, 글로벌 규제 대응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 가동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기업 글래스돔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자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EU 배터리 규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제품 탄소정보를 포함한 디지털 제품 여권(DPP) 의무화 ▲한국 온실가스 규제 강화 ▲글로벌 원청사의 제품 탄소발자국 데이터 제출 요구 확대 등 복합적인 글로벌 규제가 본격화될 전망에 따른 선제 조치다. 글래스돔은 이번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제표준인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 기반의 온실가스 산정 기능을 결합한 통합 대응 체계를 신규로 도입, 수출 중심의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복합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래스돔은 현재 ISO 기반 로이드인증원(LRQA) 솔루션 인증과 유럽 산업데이터 표준인 카테나엑스 인증을 획득한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솔루션은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직접배출(스코프1), 구매 전력·열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스코프2), 공급망과 물류까지 포함하는 기타 간접배출(스코프3)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제품 및 공정 단위까지 탄소배출 최적화를 지원함으로써, 단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기존의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 및 CBAM 대응 솔루션과 통합 운영이 가능해 기업의 탄소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많은 제조기업이 1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스코프3 데이터를 수집하고 온실가스를 산정하는데 특히 어려움을 토로해주셨다”며 “글래스돔은 이번 신규 솔루션 제공을 통해 국내 수출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규제와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저비용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1:04백봉삼

마디마다 구동기 탑재…정교한 로봇손에 숨겨진 비밀

"로봇 손 시장이 현재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100개 단위 맞춤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유연화했습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5'에 참여해 로봇 손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만드로는 2015년부터 사고로 손이나 팔을 잃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저비용의 경량화 된 로봇 의수를 개발해왔다. 부분 손 절단장애인을 위한 로봇 손가락 의수 개발에 성공해 'CES 2024'에서 장애인 접근성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CES 전시 당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만드로 부스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상반신 움직임 기술을 살펴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로봇 손가락은 마디마다 모터를 넣는 방식으로 설계를 개선했다. 손가락 하나에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BLDC 모터 기반 액추에이터 2개를 탑재했다. 부분 손 절단장애인을 위한 로봇 손가락을 만들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2자유도 로봇 손가락을 선보인 것이다. 이 대표는 "상지 절단 장애인 중 손 절단이 전체 84% 정도 인데, 그 중 대부분이 부분 손가락 절단"이라며 "이런 경우에는 2024년 최고혁신상을 받았던 로봇 손가락을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손가락 마디마다 모터를 하나씩 넣어서 맞춤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사람의 손가락 체적 내에 액추에이터를 넣으려면, 결국 모터를 맞춤 제작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터를 작게 만드려면,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 강한 자력을 내는 코일이고, 초소형으로 코일을 맞춤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것을 연성회로기판(FPCB) 띠 형상을 갖는 권선 등을 통해 작고 힘 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보통 모터 회사는 1만개 단위 생산을 해야 형태나 길이 등의 맞춤 제작할 수 있는데, 만드로는 100개 단위로 생산을 하더라도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로봇 의수나 로봇 손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정밀 제어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기구 개선 등을 숙제로 갖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은 좀 더 있지만 이 또한 하나씩 해결해 나가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만드로는 지난해 말 공사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신호수 로봇을 한국도로공사에 납품했다. 로봇은 현장 요구사항에 맞춰 원격 조작으로 쓸 수 있는 마네킹 형태로 제작했다. 올해 초에는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G1에 만드로 로봇 손을 탑재했다. 기존 유니트리에서 제공하는 손보다 저렴한 가격과 조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능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기존 손은 손바닥에 모터를 내재해야 했기에 크기가 클 수밖에 없었다"며 "사람 손 모양과 같으면서 자유도가 높은 로봇 손을 만드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03 11:03신영빈

"여름 방학 준비 여기서"…컬리, 떡볶이·쫄면 등 최대 30% 할인

컬리는 오는 7일까지 여름 방학 맞이 인기 간편식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떡볶이, 쫄면, 짜장면, 짬뽕 등 100여 개 인기 간편식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7월 간편식 최대 10% 카드 쿠폰도 제공한다. 오마뎅, 애슐리, 애플하우스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오마뎅에서는 '진짜 부산 떡볶이'와 '우리 사과 떡볶이', '진짜 짜장 떡볶이'를 2개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 판매한다. 애슐리에서는 '불고기&짜조 분짜 세트', '당면듬뿍 매콤 안동찜닭' 등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인기 셰프 식당 음식도 샛별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정지선의 티엔미미 '해물차우면', '어향가지', '우삼겹차우면'을 포함한 6개 상품을 샛별배송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연복의 목란 짬뽕과 짜장면, 올마레 춘천 국물 닭갈비 등 컬리에서만 선보이는 '컬리 온리' 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여름 방학을 대비해 집에서 간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인기 간편식 기획전을 열었다”며 “오마뎅, 티엔미미 등 인기 식당의 음식을 샛별배송으로 집에서 편하게 맛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3 11:00김민아

경총 "현장 실정 맞지 않는 화학물질 규제 개선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산업 현장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 각종 안전·보건·환경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건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연중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회원사 및 주요 업종별 협회를 대상으로 안전·보건·화학물질 및 환경 분야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경총은 “올해 상반기에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안전·보건·화학물질 및 환경 규제개선 과제 147건을 발굴해 3일 고용노동부·환경부 등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건의과제로는 ▲작업중지 해제절차 개선 ▲도급사업 시 위험성평가의 실시범위 명확화 ▲밀폐공간의 정의 개선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 일부적용 제외대상 확대 ▲신규화학물질 유해·위험성 조사보고서 중복규제 개선 ▲작업 특성을 고려한 화학물질 개인보호장구 착용기준 중복규제 개선 등을 선정했다. 경총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작업중지 해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제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작업중지 기간 장기화의 원인이 되고, 사업주의 경영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해제심의위원회' 절차 삭제 및 근로자 의견청취 범위에서 '과반수' 문구 삭제를 건의했다. 또한 “현행 밀폐공간 정의의 모호성으로 인해 환기설비가 설치된 안전한 통행로도 밀폐공간으로 간주돼 과도한 의무가 부과되는 문제가 있다”며, "환기시설을 상시 가동해 위험이 없음을 입증한 장소에 대해서는 밀폐공간에서 제외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신규화학물질 규제의 경우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은 연간 제조·수입량이 1톤 이상일 때부터 적용하도록 법이 개정된 반면, 산업안전보건법상 기준은 여전히 0.1톤으로 규정돼 있다”며, 산안법과 화평법간 중복규제 해소를 위해 산안법 기준도 1톤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경총 임우택 안전보건본부장은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안전·보건·화학물질 및 환경 분야 규제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라는 법·제도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게 만들 우려가 크다”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 건의한 과제에 대한 검토결과, 진행경과 등 답변이 회신돼야 기업이 안전·보건·환경 업무계획을 차질없이 수립할 수 있다”며 기업이 제출한 규제개선 건의과제에 대한 신속한 정부 답변 회신을 촉구했다.

2025.07.03 11:00류은주

문체부-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미술품 물납제 활성화 방안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회장 이명옥)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미술품 물납 활성화를 위한 미술 정책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미술품 물납제는 납부하여야 할 상속세를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73조의2에 따라 현금 대신 미술품으로 납부할 수 있는 제도다.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창작의 가치를 지키는 제도: 미술품 물납 및 기증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3년 상속세에 대한 미술품 물납제가 시행된 이후의 제도 현황과 관련 현안들을 점검하고, 미술품 물납제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이날 최병식 경희대학교 교수가 미술품 상속 및 기증에 관한 주요 현안과 국내외 사례를 발표하고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가 미술품 물납과 기증 확대를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국가미술품' 관리체계를 소개한다. 이후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부회장과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장, 김보라 성북구립미술관장, 황원정 변호사, 박우홍 동산방화랑 대표가 참석자들과 함께 미술품 물납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미술품 물납제는 미술 작품의 문화적·사회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제도다"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미술품 물납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5.07.03 10:59이도원

보건의료노조 "교섭 타결 안 되면 24일 총파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2025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5천여 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지난 4월 9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교섭요구안과 투쟁방침을 결정, 지난달 7일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진행해 왔다. 산별중앙교섭은 6월 25일까지 7차례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현재 잠정 중단한 상태다. 현재 지방의료원과 민간중소병원 노사는 특성별 교섭이 진행 중이다. 산별교섭에 참여하지 않는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노사는 지부별로 현장 교섭을 진행 중이다. 산별중앙교섭은 특성별 교섭 상황을 보고 오는 8월 6일에 제8차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노조는 특성교섭과 현장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시 8일 노동위원회에 일괄로 노동쟁의조정 신청할 예정이다. 9일에는 중앙집행위원회-전국지부장 연석회의를 열어 이후 세부 투쟁방침을 논의하게 된다. 다시 9일~17일 오후까지 지부별로 정한 날짜에 쟁위 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3일 저녁 파업전야제를, 24일에는 산별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산별총파업 7대 핵심 과제로 ▲9.2 노정합의 이행협의체 복원 ▲직종별 인력기준 제도화와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의료와 돌봄 국가책임제 마련과 간병 문제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새 거버넌스·공론화를 통한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도 도입 및 공공의대 설립 ▲보건의료산업부터 주4일제 도입 ▲보건의료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병원 의료 인력과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공익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 ▲산별교섭 제도화 및 사회적 대화 ▲보건복지부 주요 위원회에 보건의료노조 참여 확대 등을 내세웠다. 최희선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완전히 실종된 9.2 노정 합의를 복구해야 한다”라며 “이재명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에 담아내어 보건의료 노동자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7월 24일 산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공공의료·필수의료·지역의료를 살리는 올바른 의료개혁, 간병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 환자와 국민을 위해, 환자와 국민을 돌보는 우리를 위해 단결하여 투쟁하자”라고 호소했다.

2025.07.03 10:55김양균

엠게임 '아레스 온라인', 서비스 21주년 맞이 개발 로드맵 공개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타격 액션 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 '아레스 온라인'이 서비스 21주년을 맞아 하반기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고, 대규모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아레스 온라인'은 종교와 민족 간의 대립을 소재로 한 세계관과 파격적인 전투 시스템을 갖춘 3D RPG로, 지난 2004년 정식 출시 이후 21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게임이다. 21주년을 기념해 금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다채로운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사냥 시 경험치 210%를 추가 획득할 수 있는 '핫 타임 버프'가 적용되며, 오는 15일에는 하루 동안 특별한 '생일 버프'가 적용된다. 해당 기간에는 기본 경험치 획득량 증가, AP 및 도덕경험치 추가 획득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같은 기간 동안 '장비 렌탈권'과 '접속도장'을 지급하는 일일 접속 보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장비 렌탈권은 10등급 무기, 강화 백호 장비, 수르트 장비 등 고급 장비를 30일간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접속도장은 경험치 2배 포션, 대량의 AP, 신비한 묘족 변신스킨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신비한 묘족 연금술사' 이벤트도 운영된다. 이벤트 기간 중 샤모르 지역에 등장하는 특별 NPC '신비한 묘족 연금술사'를 통해 몬스터 사냥 시 일정 확률로 획득 가능한 '신비한 돌'을 모으면, 인비지 포션, 자비의 부활주문서, 샤이아의 눈 등 유용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는 샤모르 마을 내 '세리스' NPC(Non-Player Character, 조정불가캐릭터)를 통해 계정당 1회 수령 가능한 '21주년 생일상자'가 지급되며, 축복옵스, 스페셜 폭죽 등 기념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일일 누적 접속 5시간 달성 시 요일별 특별 아이템을 지급하는 '여름휴가 선물' 이벤트도 운영된다. 오는 13일부터 10월 16일까지는 다양한 성장 지원 혜택이 적용된다. 레벨별 성장 지원 버프와 함께, 캐릭터당 1일 1회 1시간 동안 특별 NPC를 통해 고속 성장을 위한 전용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엠게임은 '아레스 온라인'의 하반기 개발 로드맵도 공개한다.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잊혀진 유적 던전과 보스 몬스터 리뉴얼을 시작으로, 길드 간 PVP(Player VS Player, 유저간 대전) 콘텐츠가 가능한 아레나 지역 개편, 캐릭터 강화를 위한 컬렉션 시스템 및 신규 엘리멘탈 시스템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더불어 유저 편의를 위한 게임머니 보유량 확장도 함께 진행된다.

2025.07.03 10:46이도원

"韓 기업 AI 투자, 아태 평균 2배... ISV 지원해 경쟁력 키워야"

"AI를 일찍 도입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각자 선도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공공 부문이나 의료, 제조업,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기업이나 기관, 조직 내 결정권자들도 AI가 가져올 변화에 항상 배우고 궁금해하며 도전해야 한다." 2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와 만난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그룹(ISG) 아태지역 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지난 2월 말 주요 글로벌 국가의 IT 투자 현황을 시장조사업체 IDC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CIO 플레이북 2025' 간담회 이후 4개월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이날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는 기업이나 기관, 조직이 AI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각종 기기부터 서버, 소프트웨어와 외부 ISV 솔루션 등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사"라고 설명했다. "韓 기업 AI 도입·투자 규모, 아태지역 평균 이상"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이날 'CIO 플레이북 2025' 관련 자료를 인용해 "전체 응답자 중 올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63%에 달하며 이는 아태지역 평균(44%)을 넘어선다. 또 올해 AI 지출 비용 증가세 역시 6.2배로 아태지역 평균(3.3배) 대비 두 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를 바라보는 한국 기업의 시각에도 큰 변화가 있다. 의사결정권자들이 시범적인 적용 단계에서 벗어나 AI 구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며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며 AI 관련 규제 준수에도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CIO 플레이북 2025'에 따르면 국내 최고정보책임자(CIO) 중 31% 가량이 AI 관련 강력한 준수 방법론을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이 역시 아태지역 평균인 25% 대비 높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AI, 소버린 AI 구현 위한 수단" AI 도입이 활발해지며 기밀 정보나 개인 정보, 기업 내 중요 정보를 유출 우려 없이 안전히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Sovereign AI)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점점 더 많은 기업이나 기관이 데이터를 지역이나 국가 안에 두고 싶어하며 이 때문에 퍼블릭 AI와 온프레미스 AI를 용도에 맞게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AI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가 가까이 있는 곳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데이터 중력(Data Gravity)' 개념이 중요하다"며 "효율성과 비용 절감, 보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엣지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에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규모의 기업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 제공"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이나 기관은 하이브리드 AI 구현을 위한 AI 개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에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이들을 통해 AI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언어모델(SLM), 추론 모델 등 미리 검증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용도에 맞는 SLM을 플러그앤플레이 형식으로 미리 활용할 수 있어 중소기업이나 기관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태지역의 임직원 100인 미만 한 기업의 사례를 들어 "이 기업은 하이브리드 AI옵스를 원했고 자체 SLM도 개발했다. 처음에는 개념증명(PoC) 모델로 시작해 빠른 구현을 원했고 레노버가 이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는 스마트폰(모토로라)부터 AI PC, 서버부터 고수준 인프라까지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많지 않은 회사 중 하나이며 개념증명부터 상용화, SaaS 등 어떤 방향성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노리는 ISV 지원 시도 방향성 옳다" 지난 6월 초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그간 정체된 AI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5년간 100조원 가량의 투자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최근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등 업계 인사를 내각에 영입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한국 독립소프트웨어개발사(ISV)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회사들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움직임이 보이며 이는 매우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혁신은 작은 회사에서 오는 것이고 그것이 AI의 장점 중 하나다. 레노버의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 기업 두 곳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레노버ISG는 1일 인텔 AI 서밋 행사장에서 국내 ISV인 크랜베리, 세이지와 공동으로 산업 현장에서 스마트 AI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도 시연했다. 크랜베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들리는 소리와 CCTV 영상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멀티모달 엣지 솔루션을, 세이지는 딥러닝 영상 데이터 기반 품질 검사 자동화 솔루션 '세이지 비전'을 공개했다. "AI PC 성능 향상에도 모델 훈련 고성능 수요 지속" 인텔과 AMD, 퀄컴 등 주요 제조사가 공급하는 AI PC용 프로세서는 올 하반기부터 CPU 뿐만 아니라 GPU, NPU 등 구성 요소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AI 처리 주축이 기업 내 클라우드 서버에서 AI PC로 옮겨갈 수 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많은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모델을 훈련한 후 이를 이용한 추론은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곳과 가까운 AI PC나 스마트폰에서 수행하게 되며 향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다만 이런 추세 속에서도 AI 모델 훈련을 위한 고성능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이것이 '하이브리드'의 진정한 의미다. 퍼블릭, 온프레미스, 개인 공간에서 어떤 것을 효과적으로 쓰는가에 따라 하이브리드 전략의 가치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냉각 솔루션 '넵튠', 전력 절감으로 지속가능성 향상"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 증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의 모든 솔루션은 '지속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며 레노버의 넵튠(Neptune) 솔루션을 소개했다. 넵튠 수랭 솔루션은 현행 6세대 기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최대 40%까지 감축하고, 생성 AI를 위한 효율적인 컴퓨팅 환경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넵튠 솔루션은 45도 가량의 미온수를 냉각수로 활용하는 한편 배출된 온수는 데이터센터의 냉난방 용도로 전용할 수 있다. 또 냉각팬이 없는 100% 팬리스로 전력 절감은 물론 소음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수랭식 기술이 단일 기기를 넘어서 소규모 데이터센터에 보편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07.03 10:4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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