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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신기능 접목 AI 통번역 공개…해외 서밋 적용

플리토가 해외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실시간 통번역 기술력을 선보였다. 플리토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 폭스 시어터에서 열린 '2026 UKF 82 스타트업 서밋'에 참여해 신기능을 접목한 AI 통번역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리토는 행사 주요 무대 세션에서 한국어 발표를 영어로 실시간 번역해 메인 화면에 송출했다. 영어 발표는 참가자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해 최대 43개 언어로 제공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QR 코드를 안내해 별도 설치 없이 번역 화면에 접속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문과 번역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상하 병렬 배치 기능이 처음 적용됐다. 참가자들은 모바일이나 웹페이지에서 발표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확인하며 발음, 억양 차이로 인한 이해 어려움을 줄일 수 있었다. 해당 기능은 서로 다른 언어권 참가자들이 발표 내용을 더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실시간 통번역이 단순 자막 제공을 넘어 내용 이해를 보조하는 도구로 확장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플리토는 현장 경험이 행사 이후에도 이어지도록 자체 기업소비자간(B2C) 통번역 서비스 '챗 트랜스레이션' 체험도 연계했다. 참가자들은 현장 QR 코드를 스캔해 별도 랜딩 페이지로 접속한 뒤 즉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I 통번역 솔루션 라인업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AI 통번역 생태계를 지속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2 15:59김미정

마샬, 앰버톤3 스페셜 에디션 출시

영국 음향기기 브랜드 마샬은 새해를 맞아 '엠버톤3 루나 뉴이어 에디션 2026'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중국 아티스트 FCCK가 말의 해를 기념해 작업한 디자인을 제품 외관에 반영했다. FCCK는 중국 청두를 기반으로 일러스트·패턴·타이포그래피를 결합한 비주얼 작업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다. FCCK는 "거침없이 질주하는 에너지를 질서 속의 혼돈으로 재해석했다"며 "점토·목각·자수 등 텍스처 중심의 요소에 그래피티·추상·팝아트 스타일을 더해 다양한 말 이미지를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엠버톤3 스페셜 에디션에는 최초로 수전사 기법을 적용했다. 수산네 브링엘손 마샬 그룹 산업 디자이너는 "패턴이 물 속에서 자연스럽게 퍼지며 제품에 입혀지는 방식으로 각 제품이 동일한 패턴이 아닌 단 하나뿐인 결과물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제품은 12일부터 사전 구매가 가능하다. 16일부터 웍스아웃 압구정 매장과 라이즈 매장에서 판매되며, 19일부터는 웍스아웃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16일부터 2주간 웍스아웃 매장에서 루나 뉴이어 익스클루시브 비주얼 머천다이징(VM) 팝업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2026.01.12 15:51신영빈

바디프랜드, CES서 헬스케어로봇 패러다임 주도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지난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가해 글로벌 마사지체어 제조사 및 딜러사 10여 곳과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술의 혁신성과 확장성에 주목하며 각 시장 특성에 맞는 기술 적용과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미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받아들여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도 733과 다빈치 AI, 퀀텀 뷰티캡슐, 에덴로보 등 완성도를 확인하고 증산을 협의했다. 일반 기업들의 문의도 잇따랐다. 기업간 거래(B2B) 및 공공·상업 공간으로의 활용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유럽의 한 국적 항공사는 공항 라운지 내 설치를 전제로 한 헬스케어로봇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국내외 미디어의 관심 역시 집중됐다. 미국 지상파 방송에 해당하는 NBC를 비롯한 유수의 언론사와 인플루언서들이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프랑스 전자제품 전문 온라인 매거진 '레뉴메리끄'는 바디프랜드를 로봇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기업으로 소개했다. 인플루언서 로드 폴스키는 현장을 찾아 733을 직접 체험한 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영상이 팔로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프로듀서 마스터 피 역시 체험 직후 "지금까지 경험한 어떠한 헬스케어 기기와 완전히 다르다"며 강한 인상을 얘기했고 733 구매 사전예약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CES 2026에서 바디프랜드는 마사지체어는 물론 헬스케어 산업을 AI와 로봇 중심으로 진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 제조뿐만 아니라 원천 기술을 글로벌 제조사들에게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 수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5:36신영빈

방미통위, 코바코-시미재 업무보고 실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실시하고 업무 혁신을 주문했다. 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과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이 직접 보고했으며, 주무 부처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두 기관의 조직과 경영 현황, 국정과제, 핵심 사업 진행 상황 등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를 종합 점검했다. 업무보고는 행정 투명성과 공개성을 강조하는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에 따라 국민소통위원회를 지향하는 방미통위의 방향성을 실천하기 위해 방미통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가 이뤄졌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업무보고에서는 적자 경영상황 타개를 위한 경영 혁신 방안 마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과제의 신속한 이행, 방송광고 판매대행 사업자가 온라인 모바일 광고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크로스미디어렙 도입, 지역 중소 방송사 지원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 방송광고 지원과 같은 공익적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 등을 당부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보고에서는 국민의 미디어 접근권과 미디어 역량 강화 등을 점검하며 미디어 교육과 시청자 참여 확대,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확대 등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추진 일정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보고했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방송미디어 진흥 업무를 포함한 방송 전반을 주관하는 부처가 된 만큼 양 공공기관에서도 진흥 관련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달라”며 “올해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재조정 등 개선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12 15:00박수형

배달 20%·OTT도 매달 6천원 할인…'혜자' 나라사랑카드떴다

20대 성인 남성을 사로잡을 수 있는 군 장병 전용 카드 '나라사랑카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실적 조건을 낮추고 실 혜택을 강조한 하나은행의 '하나 나라사랑카드'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군마트(PX) ▲온라인 쇼핑 ▲편의점(CU) 할인 등의 주요 핵심혜택에 대해 전월 실적 조건없이 혜택을 제공한다. 대중교통과 패스트푸드 할인은 전월 실적 10만원으로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20대가 가장 많이 쓰는 가맹점군의 할인 혜택도 경쟁사에 비해 높다. ▲배달앱 ▲택시▲온라인 쇼핑 ▲커피 등의 할인 혜택은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최대 2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OTT의 경우에도 매달 최대 6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군 복무 중 받는 급여를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수령 시 연 2.0% 금리를 금액 한도없이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국군장병 전용 적립식 상품인 '하나장병내일준비적금'의 금리를 최대 연 10.2%까지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군 복무 중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현역병을 대상으로 상해사망, 후유장애 등 발생 시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8억 6천만원 이내의 상해 보장보험과 휴대폰 파손 보험 서비스도 공급한다. 하나은행 나라사랑사업부 관계자는 “군 장병의 생활환경과 소비패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교불가한 혜택과 서비스를 '하나 나라사랑카드'에 담았다”며, “쉽고, 직관적인 사용기준과 다양하고 체감도 높은 혜택을 통해 군 입대 전부터 전역 후 사회생활까지의 인생여정에서 가장 많이 선택받는 나라사랑카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2 13:06손희연

크림, 헬로키티X지수 한정판 협업 컬렉션 단독 선공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이 'HELLO KITTY × JISOO(헬로키티 × 지수)' 협업 프로젝트 상품을 단독 선공개한다도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림이 한정판 거래 플랫폼을 넘어, 팬덤과 IP를 연결하는 컬처 큐레이션 플랫폼으로서의 기획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 크림은 글로벌 아티스트 IP 기업 뮤즈엠과 국내 공식 유통 파트너로 참여한 CJ ENM 커머스 부문 CJ온스타일과 협력해, 한정판 거래 채널에 적합한 상품 구성과 공개 방식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상품은 헬로키티 40cm 인형 5종과 랜덤 플러시 키링 11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키링은 9종의 기본 컬러와 2종의 히든 에디션으로 구성돼, 한정판 상품 특유의 '랜덤 언박싱' 경험과 소장 가치를 함께 제공한다. 크림은 이번 협업 프로젝트 상품을 이날 정오까지 온라인 드로우(응모) 방식으로 단독 선공개한다. 드로우는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며, 당첨자에 한해 구매 기회가 제공된다. 온라인에서 형성된 관심은 오프라인 경험으로 이어진다. 크림은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HELLO KITTY × JISOO'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협업 콘셉트로 구성된 공간에서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한정판 프로젝트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크림은 지난해 아티스트, 스포츠, 콘텐츠 IP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84건의 단독 발매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팬덤 기반 소비가 단순 구매를 넘어 '소장'과 '경험' 중심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크림은 유통을 넘어 상품 큐레이션과 공개 방식까지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HELLO KITTY × JISOO' 협업 프로젝트는 크림의 큐레이션 기획력이 IP 협업 프로젝트와 만나 팬들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안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컬처 IP와 브랜드를 연결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한정판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2:58안희정

20대는 커피 덜 마신다…스타벅스서 차 음료 소비 늘어

스타벅스에서 20대 고객을 중심으로 티(Tea) 음료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커피 중심이던 음료 선택이 점차 다양해지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20대 고객의 티 음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티 음료 판매량 증가율이 8%였던 점을 고려하면, 20대 고객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20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티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티'였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이 음료는 20대 고객 기준 연간 약 300만 잔이 판매됐다. 자몽의 상큼함과 꿀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에는 티 음료 최초로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돌파했다. 2위는 '유자 민트 티'로, 유자 특유의 상큼함에 민트의 청량함을 더한 조합이 20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어 말차 인기에 힘입어 '제주 말차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시즌 종료)'가 각각 3·4위에 올랐다. 특히 제주 말차 라떼는 두유 변경, 말차 파우더 추가 등 커스텀 레시피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젊은 층의 취향 소비를 보여줬다. 5위는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차지했다. 스타벅스는 향과 색감, 온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티 음료가 '나만의 취향'을 중시하는 20대 소비자 성향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출시한 뉴이어 시즌 음료 중 절반을 티 음료로 구성했다. 워너브라더스 시트콤 '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렌즈 얼 그레이 베리 티 라떼'는 베리 3종과 얼 그레이 밀크티를 조합한 음료로, 시각적 요소까지 강화했다. 남해산 유자와 서양배, 캐모마일을 조합한 '유자 배 캐모마일 티'도 새롭게 선보였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젊은 고객층이 커피뿐 아니라 티를 하나의 취향 음료로 즐기고 있다”며 “스테디셀러부터 커스텀 레시피로 확장되는 메뉴까지, 20대 고객이 다양한 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1:34류승현

컴투스 '서머너즈 워', 2026년 이스포츠 개막…한일 슈퍼매치 가동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2026년 첫 공식 대회인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6(이하 한일 슈퍼매치)'의 참가자 모집을 완료하고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월 온라인 예선을 거쳐 3월 일본에서 오프라인 본선이 개최된다. '한일 슈퍼매치'는 2023년 신설된 양국 공식 라이벌전으로, 현재까지 한국 팀이 2회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SWC2025' 성적에 따라 한국 대표 'SCHOLES'와 일본 대표 'TAKUZO10'이 본선 직행권을 획득했다. 상반기 한일 슈퍼매치 이후 하반기에는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이 10회째를 맞는다. SWC는 2023년 역대 최다 참가자인 5만 8천여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프랑스 파리 월드 파이널을 통해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컴투스는 올해 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스포츠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K-게임'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올해도 이스포츠 대회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잇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며 K-게임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12 11:17정진성

아이티센인포유 이종복 대표 "AX 투자 80% 데이터, 전처리 비용 감축이 승부"

"많은 경영진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할 때 '어떤 모델을 사용할 것인지'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실제 프로젝트 예산 중 80%가 데이터에 들어갑니다.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전처리' 과정 비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AI 전환(AX) 승부처입니다." 12일 서울 성동구 사옥에서 만난 이종복 아이티센인포유 대표는 기업형 AI 도입 효율화 방안을 제시했다. 생성형 AI 모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밑단을 지탱하는 '데이터 전처리' 효율성이라는 설명이다. AX 모델링 비용은 20%...나머지 80%는 '데이터 전처리' 이 대표는 AI 프로젝트 현장 현실을 '빙산'에 비유했다. 수면 위로 드러나는 화려한 AI 모델과 서비스는 전체 프로젝트 20% 수준인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는 "통상적으로 AI 프로젝트 전체 리소스와 비용 80%는 수면 아래에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다듬는 전처리 과정에 투입된다"며 "많은 기업이 이 80% 중요성을 간과한 채 20%인 모델링에만 집중하다가 예산 초과와 일정 지연이라는 늪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은 기업 내부에 쌓인 데이터 형태가 AI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다. 수십 년간 축적된 계약서 PDF, 복잡한 수치가 포함된 재무 보고서, 설계 도면(CAD), 각종 이미지 등은 흔히 정형화된 데이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AI 관점에서 이는 모두 별도 해독과 재처리가 필요한 '비정형 데이터'일 뿐이다. 이 대표는 "사람은 문서를 보면 제목, 본문, 표, 그림을 직관적으로 구분하고 맥락을 이해하지만 AI는 이들을 텍스트, 도표, 이미지 단위로 나누고 다시 맥락을 연결하는 재조립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표가 포함된 문서를 단순히 텍스트로만 긁어오면 행과 열 수치가 섞여 AI가 부적합한 해석을 내놓게 된다. 또한 제조업 핵심인 설계 도면 역시 선과 면으로 이루어진 이미지를 AI가 인식할 수 있는 데이터 값(좌표 등)으로 변환하는 전처리 기술이 필요하다. 이 대표는 데이터베이스(DB) 역시 AI 친화적인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DW)나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방식은 데이터 중복을 피하기 위해 테이블을 잘게 쪼개놓아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테이블 간 연결이 많아질수록 길을 잃고 헤매기 쉽다"며 "AI가 데이터를 한 번에 쉽게 찾기 위해선 구조가 단순한 '별모양 스키마(Star Schema)'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종복 대표는 "이 방대한 전처리 과정을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한다면 비용과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결국 AI 도입 성패와 투자 대비 효과(ROI)는 얼마나 좋은 AI 모델을 쓰느냐가 아니라 이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얼마나 자동화하고 효율화하여 비용을 낮추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최고급 엔진도 '저급 연료' 넣으면 고장...AI 성패는 '데이터 정제' 아이티센 인포유는 국내 대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이런 문제 본질을 파고드는 '집요함'을 꼽았다. AI 시장 초기, 수많은 기업이 대규모언어모델(LLM) 성능을 자랑하거나 그럴듯한 데모 영상을 보여주는 데 급급할 때 아이티센 인포유는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바로 고객사의 서버 깊숙한 곳에 쌓여있는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직접 뜯어보고 구조화하는 '진흙탕 싸움'에 뛰어든 것이다. 이 대표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AI 도입을 원하는 고객사조차 보유한 데이터가 AI 학습에 적합한지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티센 인포유는 단순히 AI 솔루션을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엔지니어를 투입해 수천, 수만 건에 달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일일이 분석했다. 뒤죽박죽 섞인 문서 양식을 표준화하고 AI가 읽을 수 없는 저화질 이미지를 복원하거나 텍스트로 변환하는 등 남들이 기피하는 고된 작업을 도맡았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는 고스란히 독자적인 기술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를 자동차 엔진과 연료에 비유해 설명했다. "아무리 최고급 스포츠카 엔진(최신 AI 모델)을 가져다 놓아도 불순물이 섞인 저급 연료(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넣으면 차는 고장이 나거나 제 속도를 내지 못한다"며 "우리는 단순히 좋은 엔진을 빌려오는 것을 넘어 그 엔진이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료를 최상급으로 정제하는 기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아이티센 인포유는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학습,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 대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정리해 주는 용역 수준이 아니다"라며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기술적으로 뚫어주고,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AI 운영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비용 낭비 막는 'AI 오케스트레이션'...멀티 LLM이 핵심 데이터 처리 비용을 줄이는 것이 '초기 투자' 핵심이라면, AI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유지 비용(OpEx)'을 최적화하는 열쇠는 바로 '멀티 LLM(Multi-LLM)' 전략에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많은 기업이 범하고 있는 오류 중 하나로 '고성능 만능주의'를 꼽았다. 그는 "단순한 사내 공지사항 검색이나 예약 업무를 처리하는 데, 1회 추론 비용이 매우 비싼 GPT-4나 제미나이 울트라 같은 최고 사양 상용 모델을 쓰는 것은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 격'"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기업의 AI 도입 목적이 다양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창의적인 마케팅 문구를 쓰거나 복잡한 코드를 짜는 고난도 업무에는 고성능 상용 모델이 필요하지만, 정해진 매뉴얼 내에서 답을 찾는 업무에는 굳이 비싼 모델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오픈소스 기반 '경량화 모델(sLLM)'과 혼용을 제시했다. 그는 "예를 들어 보안이 생명인 인사(HR) 정보나 재무 데이터, 사내 규정을 다루는 AI는 외부 서버로 데이터가 나갈 필요가 없는 온프레미스 환경 sLLM으로 처리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경제적"이라며 "반면 외부 트렌드 분석이나 방대한 일반 상식이 필요한 질문은 외부 고성능 API를 호출하도록 설계하면 보다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적과 난이도에 따라 고성능 모델과 경량 모델, 상용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을 적재적소에 섞어 쓰는 하이브리드 전략이야말로 성능은 유지하면서 기업 AI 운영 비용을 낮추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데이터·AI 포털 통합'...제조업 강점 살린 '피지컬 AI'로 확장 이종복 대표는 올해 흩어져 있던 솔루션을 하나로 모으고 소프트웨어를 넘어 제조 현장으로 AI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별도로 운영 중인 '데이터 포털'과 'AI 포털'을 통합한다. 이 대표는 "데이터를 찾고 이를 분석해 AI 서비스를 만드는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공공 분야 온프레미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그룹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인 비전으로는 '피지컬 AI(Physical AI)'를 제시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제조 인프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로봇 등 하드웨어와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미국이나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제조 현장 데이터가 풍부한 만큼 단순한 LLM 모델 경쟁을 넘어 제조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승부를 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상생'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견·중소기업이 인프라 비용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AI 엔진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AI는 결국 데이터를 먹고 자라는 만큼, 아이티센 인포유가 가진 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이 쉽고 빠르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12 11:06남혁우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성장 궤도 재진입하나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기대작 '붉은사막' 출시일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비상을 준비한다. 장기 신작 부재를 끝내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해 9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신작 발표회 '스테이브 오브 플레이'에서 붉은사막 글로벌 정식 출시일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 기준으로 오는 3월 20일에 공개된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마케팅과 함께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업계에서는 출시 시점에 주목한다.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히는 락스타 게임즈 'GTA6' 출시가 내년 하반기로 조정되면서, 상반기 대작을 기다리는 이용자 관심을 독점할 기회를 맞았다. 펄어비스는 이 기간 글로벌 게이머를 집중 공략해 신작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허진영 대표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1월 중순부터 파트너사와 본격 마케팅을 전개한다"며 "3월 20일은 여러 상황을 숙고해 결정한 일정인 만큼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작 출시를 앞둔 행보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3분기 영업비용 중 광고선전비는 136억 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 급증했다. 신작 인지도 확산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전개한 결과다. 재무 구조는 안정세를 찾았다.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1천6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작 출시 전까지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가 수익을 뒷받침한다. '검은사막'과 '이브' 지식재산(IP)를 지속 업데이트하며 실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 매출 비중은 65%에 달하며, 아시아 시장(17%)을 포함한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2%을 차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는 '붉은사막' 초기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확정된 출시일까지 게임 개발에 집중하며 완성도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1.12 11:05진성우

일화 천연사이다,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천연사이다가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사이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브랜드 어워드로, 소비자가 직접 한 해를 이끌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은 약 4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와 전화 설문을 통해 고객 기대치와 브랜드 만족도를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천연사이다는 다수의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사이다 부문에서 2년 연속 소비자 만족도 1위로 선정됐다. 특히 생산지인 청주 초정공장이 위치한 대전·충청 지역의 참여율이 20%를 기록하며 지역 기반의 높은 브랜드 친숙도를 입증했다. 2030세대 참여율은 67.62%로 나타났다. 천연사이다는 1985년 출시된 국내 토종 사이다 브랜드다. 레몬과 딸기, 사이다향을 조합한 특유의 청량감으로 40년 넘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현재 일본, 미국, 카자흐스탄 등 11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일화는 2022년 '천연사이다 제로'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2025년에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가독성을 높인 로고와 파란색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한현우 일화 F&B사업본부장은 “소비자의 평가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2 09:31류승현

더벤처스, '웨이크' 프리A 투자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원두 없는 대체커피 브랜드 '산스'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웨이크에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리A 라운드에는 더벤처스를 비롯해 신세계그룹 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더벤처스는 기후 변화로 지난 5년 간 커피벨트 생산량이 31% 감소하고, 원두 가격이 50년 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커피 산업이 구조적 위기에 놓인 점에 주목했다. 이런 상황에서 웨이크가 원두 없이도 고품질 커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웨이크가 개발한 대체커피 산스는 대추씨와 치커리 뿌리 등 12가지 지속가능한 천연 원료를 활용한다. 커피 향미를 분자 단위로 분석해 동일하게 재현하는 '분자 해킹' 기술에 한국 전통 발효 공법을 결합해 기존 디카페인 커피가 해결하지 못한 풍미 저하와 잔여 카페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산스는 세계적인 바리스타 챔피언들로부터 "커피의 맛뿐만 아니라 묵직한 바디감까지 완벽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스페셜티 커피급의 향미를 입증했다. 특히, 산스는 환경과 운영 측면에서도 차별점을 획득했다. 바리스타의 숙련도에 의존하지 않고 3초 만에 추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커피 매장 대비 재료비와 인건비를 약 30% 이상 절감하며 산업의 고질적인 비용 리스크를 해결했다. 또 기존 원두 커피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 이상, 물 사용량은 76%까지 줄여 'ESG 완성형 커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황성현 심사역(테크리드 겸)은 “웨이크는 정밀한 맛 구현 기술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대량 생산 체계까지 갖춘 보기 드문 팀”이라며 “기후 위기로 대체커피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 독자적인 발효 기술을 적용한 산스는 향후 대체커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차세대 키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크 김경훈 대표는 “웨이크는 초기 기업 육성에 특화된 더벤처스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2026년 아마존 등 북미 온라인 직거래 채널 매출 200억 원 달성과 뉴욕 현지 매장 오픈을 통해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대체커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2 09:21백봉삼

'카페24 프로' 도입 성과 분석해보니..."기간 비례 매출 성장"

온라인 쇼핑몰 운영의 패러다임이 '사람' 중심에서 '시스템'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사업자의 실질적인 매출 성과가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자사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PRO' 도입 후 입점사 성과를 추적한 코호트(Cohort, 동일 집단) 분석 결과, 서비스 도입 기간에 비례해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서비스를 도입한 온라인 쇼핑몰 중 분석이 가능한 1만4천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카페24 PRO를 도입한 쇼핑몰은 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매출 상승 폭이 가팔라지는 '성장형 선순환' 구조를 나타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초기 가입자의 매출 도약이다. 2024년 1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상점들은 도입 8개월 만에 가입 월 대비 매출 성장률 138.7%를 기록했다. 이는 카페24 PRO의 최적화된 시스템이 쇼핑몰 운영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마케팅 효율과 고객 전환율이 극대화되며 매출 규모 자체가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최근 가입한 쇼핑몰의 성공 궤도 진입 속도도 비약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2025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상점은 단 6개월 만에 매출이 40.6% 상승했으며, 9월 가입 상점들 역시 3개월 만에 28.6%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이 배경에는 '시스템 기반의 운영 자동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카페24 PRO는 상품 등록부터 콘텐츠 제작, CS,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운영자의 개입을 최소화한다. 실제로 언더웨어 브랜드 '이너마음'은 도입 단 4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운영 리소스를 줄여주는 '원스톱 시스템'이 입점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임을 입증했다. 사업자는 카페24 PRO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상품 소싱 등 비즈니스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는 곧 상품의 질 향상과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매출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코호트 데이터는 카페24 PRO가 쇼핑몰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수준을 넘어, 매출 성장을 자동화하는 강력한 엔진임을 증명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자가 시스템의 힘을 빌려 비즈니스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08:40백봉삼

보안 인증 8년만에 대폭 손질...컨설팅기업들 "특수 온다" 함박웃음

정부 차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및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개편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보안 컨설팅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IT 자산들이 생겨나고 공격자가 노릴 만한 공격 표면이 확장되면서 지난해 수많은 침해사고가 발생해 적지 않은 한국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았다. 심지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인 ISMS, ISMS-P를 획득했음에도 해커의 공격에 무방비하게 뚫리는 기업들이 생겨났다. 이에 ISMS 인증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고, 정부가 이에 대응해 ISMS 인증 제도를 본격적으로 손보기 시작했다. 최초 ISMS는 어떤 모습?…2002년 만들어져 24년여간 명맥 유지 ISM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002년부터 운영해 온 제도다. 현재 운영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전신인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ISMS를 운영했다. KISA 등에 따르면 당시 과기정통부는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보안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정보통신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제도를 시행했다. 최초에는 ISMS 고유항목 22개를 포함해 104개의 인증항목을 심사했다. ISMS는 만들어진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 시행된 지 1년 만에 2003년 대한민국 인터넷망이 DDoS(디도스) 공격으로 마비되는 일명 '1·25 인터넷대란'이 발생했고, 2008년엔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었던 옥션에서 1천만명이 넘는 유출 사고가 터졌다. 이에 당시 ISMS 인증이 기업에 '권고'하는 수준의 자율 인증 체계였던 만큼, 기업의 보안 관리 체계를 단순히 권고하는 수준을 넘어 '의무'로 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 대상으로 시행되던 정보보호안전진단 제도와 2013년 통합·개편됐다. 일정 규모 이상의 상급병원과 종합대학 및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통신사업자에게 인증이 의무화됐다. 한편 ISMS 인증의 출시부터 일부 기업에 의무화되는 기간 동안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개인정보 보호 인증(PIPL) 등 다양한 정보보호 관련 인증이 생겨났다. 문제는 기업 입장에서 ISMS 인증도 의무로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항목이 50% 이상 중복되는 PIMS 인증도 획득해야 하는 등 '중복 운영'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이다. 이에 과기정통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는 ISMS와 PIMS 인증을 통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이중 인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합을 결정해 지난 2017년 말 지금의 ISMS-P 인증이 탄생했다. ISMS(인증 항목 104개)와 PIMS(인증 항목 86개)의 동일․유사한 인증항목을 통폐합했는데, 정보보안 관련 80개 항목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22개 항목이 단일화돼 총 102개의 인증 항목으로 구성됐다. 현행 ISMS 인증은 2023년 개정 기준 64개 보호대책 요구사항, 보안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21개 등을 충족해야 획득이 가능하다. 당초 ISMS-P 인증 출시 당시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 영역에서 1개 중복적인 요소가 정리되면서 22개에서 21개로 줄었고, 현재는 총 101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현행 인증의 평가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안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항목에서는 ▲경영진 참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임명 여부 ▲IT 자산 위험 평가 ▲1년에 한 번 이상 관리체계 점검 여부 등을 확인한다. 64개 보호대책 요구사항에는 ▲사용자 식별 등 인증 영역 ▲네트워크 접근 제어 영역 ▲크리덴셜(비밀번호, ID 등)의 암호화 적용 여부 ▲로그 기록 및 관리 ▲모바일 기기 보안 등 인증부터 엔드포인트까지 보안 대책이 마련돼 있는지를 평가한다. 21개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에서는 개인정보 수집·파기·제3자 제공 등과 관련해 적법성을 따진다. 대표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시 동의 확보 여부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 확보 여부 ▲회원 탈퇴 시 정보 즉시 삭제 여부 등이다. ISMS 인증 획득 의무화 기업 확대…심사 방식도 까다로워져 ISMS 인증 제도는 다시 한 번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이번에는 ISMS 인증을 받은 기업들까지도 해킹 공격에 무력화됐던 만큼 손질에 들어간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 ISMS, ISMS-P 인증 기업의 해킹·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반복 발생함에 따라, 대책회의를 지난해 12월6일 개최하고 인증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제도의 전면적 개편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공공·민간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주요 공공시스템, 통신사, 대규모 플랫폼 등)에 대한 인증 획득 의무화 ▲통신사,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 등 국민 파급력이 큰 기업에 대해 강화된 인증기준을 마련해 적용 ▲심사방식 전면 강화 ▲분야별 인증위원회 운영 및 심사원 대상 AI 등 신기술 교육을 통한 인증 전문성 향상 ▲사후관리 대폭 강화 등이 골자다. 현장 심사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생할 경우 인증을 취소하는 등 실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모의해킹 훈련과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상시 취약점 점검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심사 방식 역시 까다로워진다. 예비 심사 단계에서 핵심 항목을 충족하지 못하면 본심사에 진입할 수 없도록 조치한다. 개편안 발표 이후 지난해 12월17일 개보위는 ISMS-P 인증 의무화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제출했고, 현재 통과된 상태다. 향후 과기정통부와 개보위는 합동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개선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올해 1분기 중 관련 고시를 개정해 단계적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 ISMS '손질'에 보안 컨설팅 업체 수요 '맑음' ISMS, ISMS-P 인증 획득을 위해 의무 기업이나 자율적으로 인증을 획득하려는 조직에서는 보안 컨설팅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발표한 2025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정보보안 관련 기업(876개) 중 22.7%(약 199개 기업)가 보안 컨설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보안 컨설팅 등 정보보호 서비스의 전문 역량을 인정받은 일부 기업이 따로 분류된다. 정보보호산업법 등 관련 법에 근거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취약점 분석∙평가 업무 및 보호대책 수립업무를 지원하는 과기정통부 지정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지정 현황에 따르면 현재 총 29개 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시큐아이 ▲싸이버원 ▲안랩 ▲A3시큐리티 ▲SK쉴더스 ▲소만사 ▲CAS ▲윈스테크넷 ▲이글루코퍼레이션 ▲시큐어원 ▲한전KDN ▲파수 ▲파이오링크 ▲신한DS ▲한국통신인터넷기술 ▲F1시큐리티 ▲KCA ▲한국정보기술단 ▲씨드젠 ▲한시큐리티 ▲모비딕 ▲시큐리티허브 ▲L&J테크 ▲핀시큐리티 ▲티앤디소프트 ▲라온시큐어 ▲이노시큐리티 ▲롯데이노베이트 ▲수산아이앤티 등이다. 보안 컨설팅 업체의 시장 규모도 성장세다. KISIA에 따르면 보안 컨설팅 업체의 매출 규모는 2022년 5천726억원에서 2023년 5천953억원으로 늘었고, 2024년 기준 6천426억원으로 6천억원대를 돌파해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ISMS 인증 손질'에 나선 만큼, 기업의 ISMS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보안 컨설팅 업체들의 새로운 수요에 따른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정부의 ISMS 인증 개편 동향과 관련해 "정부가 ISMS 인증 실효성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정무위원회를 통과했고, 근거 조항을 만드는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ISMS 인증이라는 중요한 정책 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교수는 이어 "ISMS 인증 의무화 대상 기업의 수는 50~100곳 정도로 많지 않다"면서도 "다만 ISMS 인증 획득 절차나 핵심 통제 항목을 어떻게 유연화할지에 대한 컨설팅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안 컨설팅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01.11 19:24김기찬

금융의 미래를 더 밝게: 선라이프, 아플라툰 인터내셔널과 제휴해 아시아 전역 3만여 가사 노동자의 금융 이해력 개선 나서

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사업으로 금융 교육 워크숍, 툴킷, 교육을 통해 외국인과 현지 국내 근로자의 금전적 여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홍콩, 2026년 1월 11일 /PRNewswire/ -- 선라이프(Sun Life)가 국제 비정부기구 아플라툰 인터내셔널(Aflatoun International)과 파트너십을 맺고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내 근로자들의 금융 이해력을 높여 줄 지역 자선 프로그램 '금융의 미래를 더 밝게(Brighter Financial Futures)'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Brighter Financial Futures - Jan. 2026 아시아에는 전 세계 가사 노동자의 약 40%1가 거주하고 있으며, 역내에서 노동 참여와 경제 활동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금융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비드 브룸(David Broom) 선라이프 아시아 최고 고객 유통 책임자는 "선라이프의 사명은 고객과 지역사회가 평생 걱정할 필요가 없는 금전적 안정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다. 이 사명의 핵심은 금융 이해력과 교육, 역량 강화이며, 아플라툰 인터내셔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12개월 동안 진행되며 아시아 전역의 3만여 가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교육 워크샵, 툴킷,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해 금융 지식을 심어 주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장별 가사 노동자에게 효과적인 금육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용 단계별로 신뢰할 수 있는 현지 기관이 제공한다. 이번 협업뿐만 아니라 선라이프 아시아는 그동안 아시아 전역의 이주 가사 노동자를 지원하는 홍콩 소재 자선 단체 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업리프터스(Uplifters)와의 제휴를 통해 '데어 투 드림(Dare to Dream)'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브룸 책임자는 "가사 노동자들은 역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대단히 중요한 한 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가사 노동자들에게 올바른 금전적 결정에 필요한 수단과 자원을 더 많이 제공해 지역사회의 결속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플라툰 인터내셔널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선라이프의 금융 이해력 사업은 지역 전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2026년에는 업리프터스 외에 다른 시장에서도 금융의 미래를 더 밝게 프로그램에 따라 지역사회를 맞춤형 금융 교육과 연결하는 현지 파트너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온라인과 대면 세션을 통해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금융 지식과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설계돼 있다. 주안점은 비상금 마련, 미래 대비, 비공식 대출을 피하고 각종 사기에 당하지 않는 법 등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계획과 소통을 통해 회복력을 키우고 건강한 가족 관계도 지원한다. 커스틴 테운스(Kirsten Theuns) 아플라툰 전략 파트너십 개발 담당 디렉터는 "금융 교육은 지역사회의 기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는 가사 노동자에게 직접 재정을 관리할 수 있는 자신감과 수단을 제공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에 새로운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선라이프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며, 이 파트너십이 전 지역에서 포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flatoun.org/brighterfinancialfutures에서 온라인으로 금융의 미래를 더 밝게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1 www.ilo.org/regions-and-countries/asia-and-pacific/domestic-workers-asia-and-pacific 선라이프 소개 선라이프는 개인과 기관 고객에 자산 관리, 자산, 보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국제 금융 서비스 기관이다.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버뮤다를 포함해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2025년 9월 30일 현재 선라이프의 총 관리 자산은 1조 6200억 달러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sun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라이프는 토론토(TSX), 뉴욕(NYSE), 필리핀(PSE) 증권거래소에 SLF라는 티커 심볼로 상장되어 있다. 참고: 별도 언급이 없는 한 통화는 모두 캐나다 달러 기준이다. 아플라툰 인터내셔널 소개 아플라툰 인터내셔널은 사회 교육과 금융 교육을 통해 청년을 지원하는 글로벌 단체다. 사회적, 정서적 학습과 기업가 정신, 금융 지식에 중점을 두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능동적인 글로벌 시민이 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이래 110여개 국가에서 1억 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지원했으며 세계 곳곳에서 삶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했다. 언론 관계 문의처 선라이프아담 웰치(Adam Welch)아시아 홍보 담당 이사T: +85290711821adam.welch@sunlife.com아이리스 응(Iris Ng)어카운트 디렉터T: +852 9838 3501E: iris.ng@sandpipercomms.com 아플라툰 인터내셔널막달레나 가울락(Magdalena Gawlak)아플라툰 인터내셔널 홍보 매니저T: +31657170644magdalena.gawlak@aflatoun.org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57271/Sun_Life_Asia_Building%C2%A0Brighter_Financial_Futures__Sun_Life_and.jpg?p=medium600

2026.01.11 13:10글로벌뉴스

정보보호 전문서비스기업 29곳 "수요 증가 대비 선제 대응 한창"

정부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에 대한 강화 중심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요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들은 대체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기존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개편 내용이 확정되면 늘어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들은 주요 정보통신시설이나 전자금융 시설에 대한 취약점 분석·평가가 가능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지정한 기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기준 총 29곳이다. 안랩 "ISMS→ISMS-P 전환·신규 의무 대상자 유입으로 수요↑" 가장 먼저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중 하나인 안랩은 ISMS 인증 개편 관련으로 3가지 핵심을 짚으며, 정보보안 컨설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랩이 제시한 3가지 ISMS 관련 컨설팅 수요 증가 배경은 ▲ISMS에서 ISMS-P로의 전환 및 의무 대상의 전방위적 확대 ▲기술 심사 중심의 고도화와 '예비 심사제 도입' ▲사후 관리 및 제재 규정 강화에 따른 상시 거버넌스 수요 등을 꼽았다. 안랩 관계자는 "ISMS 인증의 제도적 강제성과 기술 심사 강화로 인해 정보보안 컨설팅 수요의 실질적인 확대가 예상된다"며 "2025년 하반기부터 구체화된 인증 제도 개편은 단순한 기준 변경을 넘어 국내 보안 시장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ISMS 인증 기업들의 ISMS-P로의 전환과 신규 의무 대상자의 유입이 맞물려 컨설팅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안랩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 증대와 규제 강화에 따라 ISMS-P로 통합 인증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대형 온라인 플랫폼, 통신사, 주요 공공 시스템 대상으로만 의무화됐던 ISMS 인증이 이번 제도 개편으로 의무 대상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 분석이다. 안랩은 정부가 2026년 하반기까지 인증 완료를 목표로 설정함에 따라, 신규 인증 획득 및 ISMS-P 전환을 위한 전략적 갭(GAP) 분석 컨설팅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무적인 기술 보안 수준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로 개편될 전망이 나온 만큼, 기업 스스로 준비하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컨설팅 기업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인증을 획득하는 것뿐 아니라 유지 및 관리 차원에서도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컨설팅 기업은 더욱 집중 수혜를 누릴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안랩 관계자는 "이제 기업들은 일회성 인증 취득 프로젝트가 아니라, 상시적 보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형 컨설팅'과 '보안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 서비스를 필수로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특별 사후심사'가 시행되며, 중대 결함 시 인증을 즉시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One-Strike Out)제' 도입이 유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온시큐어 "모의해킹·취약점 진단 중심 ISMS 개편 중점" 라온시큐어는 정부가 ISMS 인증을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데에 방점을 뒀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라온시큐어는 ISMS 인증 획득 지원 관련으로 2012년부터 컨설팅 사업을 계속해왔다"며 "정부가 ISMS 인증 획등 의무 대상을 확대하게 된다면 컨설팅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최근 화이트해커 역량이 필요한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을 중심으로 ISMS 인증 심사 과정을 강화한다는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그만큼 ISMS 인증 컨설팅과 화이트해킹은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정부의 개편 이후 라온시큐어의 화이트햇센터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모의해킹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고객사의 인증 획득을 보다 수월하게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ISMS 구축 및 인증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SMS-P, ISO27001 등 다양한 인증의 획득 및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인증 개편 관련, ISMS 인증과 관련해 라온시큐어 산하의 화이트햇센터와 유기적 연계를 통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할 수 있는 화이트해커가 실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모의해킹을 진행하는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인증 획득 과정은 물론 실제 고객사의 발생 가능한 해킹 이슈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글루 "실제 수요 확산 체감…관제 기반 노하우 반영할 것"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은 아직까지 보안 컨설팅에 대한 수요 증가가 숫자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문의가 늘어나면서 실제 수요 확산이 체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글루 관계자는 "이글루는 오래 전부터 컨설팅 사업을 해왔고, 뛰어난 보안 관제 역량을 기반으로 전문성도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최근 컨설팅 관련으로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매출에서 눈에 띌 정도로 증가량이 나타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처음으로 ISMS 인증을 획득하려는 일부 고객사들이 이글루의 고유 역량이나 기존 레퍼런스를 보고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신규 고객사에 대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글루는 'IGAM(IGLOO Corporation Assessment Methodology)' 방법론을 통해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GAM은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에 적용돼 검즌된 방법론으로,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유연한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현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태스크(Task)별 모듈화 방식을 적용한 컨설팅 방법론 및 벙보보호 수준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 "N2SF·AI 등 신기술 기반 ISMS 인증까지 지원" 수산아이앤티는 최근에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으로,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국가 망보안 체계(N2SF), 공급망 보안 등 최신 보안 트렌드를 컨설팅 방법론에 반영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정부의 ISMS 강화 개편에 따라 컨설팅 수요가 양적·질적으로 모두 크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ISMS 및 ISMS-P 인증 제도 개편 방향은 단순한 '인증 취득'을 넘어, '공급망 보안'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환경까지 검증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기존 ISMS 인증 의무 기업뿐 아니라 이들과 협업하는 중소·중견 기업들까지 보안 체계 수립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수산아이앤티는 기업들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복잡해진 IT 환경에서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컨설팅 의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아이앤티 관계자는 "정부의 보안 강화 개편 움직임에 따라 회사의 보안 컨설팅 방법론을 고도화하는 중에 있다"며 "최신 보안 트렌드를 컨설팅 방법론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컨설팅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부문의 전문 보안 컨설턴트를 계속해서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산아이앤티는 '솔루션 개발 노하우를 활용한 통합 보안 컨설팅'을 지향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컨설팅 전문 기업은 관리적·물리적 점검에 강한 반면, 기술적 취약점 조치에는 한계를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수산아이앤티는 27년 이상 네트워크 보안 및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직접 개발·공급해 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문서 위주의 컨설팅이 아닌 기술적 조치 방안까지 '원스톱'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아이앤티는 공공·금융·민간 부문에서 1천800곳 이상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정부의 ISMS 개편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확정된 내용 없어 '신중론'도…"준비는 철저히" 윈스테크넷은 ISMS 인증 개편으로 인해 늘어날 수요 예상과 관련해서는 개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새로 나온 내용은 곧바로 컨설팅 사업에 반영해 준비하고 있다. 윈스테크넷 관계자는 "ISMS 인증 획득 지원 관련 컨설팅 사업 부문에서 장기간의 노하우를 축적한 고급 수행 인력을 윈스테크넷은 확보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금융기반 시설 취약점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때에도 업데이트되는 내용들을 계속해서 컨설팅 사업에 반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ISMS 개편 내용이 방향성은 잡혔지만, 구체적인 심사 항목이나 기준이 발표된 것이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사업 강화 전략이 수립되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구체적인 심사 항목이나 새롭게 발표되는 ISMS 관련 사항이 발표된다면 사업 역량을 강화할 준비는 언제든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윈스테크넷의 경우와 같이 정부의 ISMS 개편 관련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직 '준비단계'에 머문 기업들도 적지 않다. 파수 관계자는 "보안 컨설팅 분야는 특별한 변화 없이 늘 꾸준하게 문의가 있는 분야"라며 "ISMS 인증 개편 방향이 확정되지 않아 뚜렷한 사업 확대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반영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쉴더스 역시 "정부의 ISMS 제도 개편 등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제도 개편 관련 필요한 준비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기존 고객사들이 ISMS 인증이 강화되는 것과 관련해 요구 수준에 대한 질문이 많아진 정도"라며 "아직까지는 ISMS 인증 개편 시 보호 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는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ISMS 인증 요건이 강화될 전망이 나오는 만큼 컨설팅업체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ISMS-P 제도를 정부가 강화하는 경우 기업이 확대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적 조치로 취약성 분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ISMS-P 컨설팅업체 수요도 증가할 것이며 특히 양적 증가 보다는 취약점 점검 기술적 역량을 갖춘 컨설팅업체 여부가 중요해 져야 ISMS-P 실효성이 높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과기정통부에서 지정하는 정보보호 서비스 전문기업은 2025년 기준 29개로 신규 보안컨설팅 기업 증가와 추가 정보보호 서비스 전문기업 추가 지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ISMP-P 강화로 보안컨설팅 시장 확장과 검증된 기술이 입증된 보안컨설팅 기업으로 보안 분야에 전반적인 강화 대책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1.11 13:00김기찬

"팬덤이 곧 매출"…플랫폼, 크리에이터 확보 경쟁 본격화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를 따라 구매하는 패턴이 하나의 소비 행태로 자리 잡으면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취향에 공감하는 팬덤의 지지가 구매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트렌드 미디어 캐릿이 지난해 4월 Z세대 소비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가 추천 또는 광고하는 제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8명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자 플랫폼들은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 그립은 크리에이터가 팬과 직접 교류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바탕으로 한 '라이브 커머스'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입점 단계부터 활동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그립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인당 일 라이브 시청 시간은 평균 59분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체류 시간이 길어질수록 콘텐츠 경쟁력이 플랫폼 성과로 이어지는 만큼, 개인 크리에이터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운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5월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도 손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입점 절차를 간소화했다. 작년 7월에는 신규 크리에이터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 강사 제도를 도입했다. 관계형 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AI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그립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의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이 라이브 방송을 놓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방송 예고 문구를 생성하고, 적절한 시점에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크리에이터의 방송 준비 부담은 줄이고, 고객이 더 쉽게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도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 콘텐츠형 커머스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영상 속에 직접 제품을 태그해 시청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판매가 성사되면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유튜브 쇼핑이 도입된 2024년 6월 이후 1년간 한국에서만 2만5천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쇼핑에 가입했으며, 약 95만개 이상의 영상에 제품이 태그됐다. 유튜브는 향후 카페24와 협업해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도입하는 등 크리에이터가 스토어를 운영하고 상품 태그와 판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의 재능에 집중해 수익을 실현하는 플랫폼도 있다. 올인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클래스101은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창작부터 브랜드 구축, 수익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작년 7월 클래스101은 크리에이터 콘텐츠 통합 관리와 브랜드 운영을 돕는 '크리에이터 홈'을 정식 출시했다. 크리에이터 홈은 클래스, 멤버십, 굿즈, 전자책, 포스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전용 페이지다. 기존에 분산됐던 팬 접점을 일원화함으로써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브랜드 정체성에 맞춰 콘텐츠를 구성하고 팬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시에 앞서 진행된 3개월간의 베타 테스트에서는 참여 크리에이터들이 평균 5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며 홈 개설 70여 개, 콘텐츠 열람 17만 건, 커뮤니티 게시글 1만6천여 건, 홈당 평균 콘텐츠 생성 230건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이용률을 보였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향후 AI 챗봇 기반 커뮤니티 관리 자동화, 셀프 마케팅 기능, 정산 정책 개편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 구조를 더욱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1 12:30김민아

KAIST, 화면 밝기 2배 향상된 OLED 기술 개발..."상용화 눈앞"

국내 연구진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밝기를 2배 이상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디스플레이를 보다 더 작게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지만, 상용화를 눈앞에 뒀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이 OLED 내부에서 발생하는 빛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준평면 광추출 구조'와 OLED 설계 방법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준평면 광추출 구조는 OLED 표면을 평평하게 유지하면서, 안에서 만들어진 빛을 밖으로 더 많이 꺼내 주는 얇은 형태를 말한다. OLED는 매우 얇은 유기물 박막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빛이 층과 층 사이를 지날 때 반사되거나 흡수돼, OLED 내부에서 생성된 빛의 80% 이상이 사실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열로 사라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OLED 위에 렌즈 구조를 붙여 빛을 밖으로 꺼내는 방식인 반구형 렌즈나 마이크로렌즈 어레이(MLA) 같은 광추출 구조를 사용한다. 그러나 반구형 렌즈 방식은 큰 렌즈가 돌출되기 때문에 평면형태를 유지하기 어렵고, 마이크로렌즈어레이는 충분한 광추출 효과를 보기 위해선 픽셀 크기 보다 훨씬 커야 해서 주변 픽셀과의 간섭 없이 높은 효율 향상을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발광 개구부와 수광 개구부 간 복사 전력 전달을 최대화하도록 OLED 소자 구조를 최적화한 뒤 반사 손실이 거의 없는 준평면 광추출 구조를 맞춤 설계했다. 통합형 광학 시뮬레이션을 활용, 나노미터 단위 소자 구조부터 밀리미터 단위 렌즈 형상까지 포함하는 광학 시스템을 동시에 최적화한 것. 그 결과 두께가 50 µm인 준평면 광추출 구조만으로 반구형 렌즈 (두께 2,000 µm 이상)에 근접하는 고효율을 달성했다. 이 설계에 따라 제작한 OLED 소자는 최대 EQE(광전환효율)가 48.0%를 나타냈다. 통상적인 EQE는 20% 정도로, 효율이 2배 이상 높았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독일 쾰른대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하고 있는 김준호 박사(공동제1저자)는 "OLED의 평평한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같은 전력으로 더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발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수명 향상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재 미국 스탠퍼드대 재료공학과 박사과정생(연구당시 신소재공학과 학사과정)은 "수업 중 떠올린 작은 아이디어가 KAIST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URP)을 통해 실제 연구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유승협 교수는 “그간 수많은 광추출 구조가 제시되었지만, 많은 경우 면적이 넓은 조명용이 대부분이었고, 수 많은 작은 픽셀로 이루어진 디스플레이에는 적용하기 어렵거나 적용해도 그 효과가 크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 제시된 준평면 광추출 구조는 픽셀 내 광원 대비 크기에 제약을 두어 인접 픽셀 사이에서 빛이 서로 간섭하는 현상도 줄이면서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또 “OLED 뿐 아니라 페로브스카이트·양자점 등 차세대 소재 기반의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조명밝기나 비용고려, 더 작게 만드는 숙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함께 했기 때문에 기술성숙도(TRL)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KAIST URP 프로그램,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미래디스플레이 전략연구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부터 지원 받았다.

2026.01.11 12:00박희범

[박희범의 과학카페] '경훈님'으로 시작한 과기정통부 변화

"부총리가 아닌, 경훈 님으로 불러달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시무식서 '책임을 먼저 따질 수밖에 없는' 공무원들에게 주문한 사항이다. 요체는 일하는 방식을 바꿔보자는 것이다. '님'이란 호칭은 지난해 말 대통령 업무보고 뒤 과기정통부 사후 브리핑에서 대변인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 부총리 비서실장도 경훈 님이라고 호칭한다고 언급했다. 일하는 데는 창의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격의 없는 소통이 기본이라는 인식이 출발점이다. 호칭에도 격의가 없으니, 일도 격의 없이 해달라는 '경훈님의 일하는 방식'인 셈이다. 국민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과기정통부 변화는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 이재명 대통령 생중계 업무보고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55개 산하기관 및 직할기관 새해 계획을 유튜브와 K-TV로 생생하게 중계한다. 정부 R&D 예산 35.5조 원의 67%인 23.7조 원이 어떻게 쓰이는지 대부분이 공개된다. 연구개발(R&D) 예산·평가, 출연연 운영, AI·정보통신 규제, 전파·방송, 우주·원자력·표준·특허·안전 등 산하기관 새해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이 같은 생중계 장점은 누가 얼마를 쓰는지, 잘잘못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평생 온라인에 박제돼 있어 빼도 박도 못한다. 과거처럼 쉬쉬하며 묻어갈 수도 없다. 그만큼 책임 있게 일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과기정통부 정책 우선순위도 분명해진다. 무엇을 먼저 할 것이지,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그대로 드러난다. 과기정통부가 내세운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아랫단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언론 설명도 필요 없다. 이는 게임 규칙이 달라진다는 걸 의미한다. 윗사람 찾아가, '사바사바'하는 일도 안된다. 산하기관들도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지 않으면 업무보고 시간이 지옥의 시간이 될 수 있다. 대통령 언급대로 성과없는 조직이나 비효율적인 조직을 국민이 용납할 리 없기 때문이다. 잘하면 신뢰를 얻기도 쉽지만, 자칫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런데, 과기정통부 시무식에서 느낀 점 가운데 하나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선 선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는 점이다. 물지게 많이 지면 물동이 많이 깨…공무원 평가 체계도 전환해야 이른바 '물동이론'이다. 물지게를 많이 지고 나른 사람이 물동이를 많이 깰 수밖에 없다는 격언이다. 실수나 잘못이 승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무원이 일을 자율적, 적극적, 창의적으로 하게 하려면, 이들의 관리와 평가 체계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고 현장을 밤새 지켜봤다. 당일 밤 화재 원인을 설명하는 공무원 얼굴은 사신을 만난 듯 창백했다. 말도 제대로 못 했다. 결국 공무원 희생자도 생겼다. 잘못이 있다면 응당 책임을 지워야 하지만, 절차대로 했다면 그 책임을 물어선 안 됐다. 그랬다면 그런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을테니까. 일을 안 해 져야 할 책임과 일을 벌려서 져야할 책임의 크기가 같아선 절대 안 된다. 새해 정부출연연구기관 폭탄은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이다. 모든 일이 포스트 PBS(연구성과중심제도)와 관련한 '땜질식' 처방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 문제도 사실 공무원 책임이 아니다. 대안없이 일부터 저지른 정치권 책임이다. PBS 폐지가 정부 R&D 체계 및 관리 체계 전체와 관련있는 일이라는 걸 정치권이 예측하고 저질렀는지, 아니면 일단 시행부터 하고 보자는 식으로 내놓은 정책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일이 단순한 연구방식의 변화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문제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1차적 책임이 있다. 23개 출연연구기관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사장도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이 문제를 살펴봐라"라고 담당 직원에 주문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확인한 담당 부서에서는 출연연 상황과 추이를 지켜본뒤 대응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다소 소극적인 태도다.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 했으면, 다른 기관에서 4년 전 연구개발능률성과급과 기관능률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다툼이 벌어졌을 때 풀어냈어야 한다. 이 기관은 지금도 해결하지 못했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 연말엔 뭐래도 국민에 내놔야 한다. 그런데 이대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이 주류다. R&D 방식도, 일하는 방식도 모두 바꿔야 성공한다. 그러려면, 7만 공무원이 먼저 나서야 한다. 또 이들이 나서려면 이들에 대한 관리와 책임, 평가, 승진 체계도 같이 바꿔야 한다.

2026.01.11 11:29박희범

보수 성향일수록 하나만 보고 열 내다보기 쉽다

“안락사를 허용하면 결국 생명 경시 풍조가 퍼져 원치 않는 죽음까지 강요받게 될 것이다.” 이처럼 어떤 작은 원칙의 완화가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이른바 '미끄럼틀 논법(Slippery Slope Argument)'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일수록 훨씬 더 큰 논리적 타당성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 전문 매체 싸이포스트(PsyPost)는 최근 영국 리즈 대학교의 라젠 A. 앤더슨 연구팀이 발표한 '이데올로기에 따른 미끄럼틀 논법 사고의 차이'에 대한 연구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네덜란드, 핀란드, 칠레 등 4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5건의 실험과 설문, SNS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하나 보면 열 안다"... 보수파일수록 단계적 연쇄 반응에 민감 연구팀은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하기 위해 '음주 연령 하향', '다이어트 중 쿠키 섭취', '자녀 훈육' 등 일상적인 예시를 활용해 미끄럼틀 논법의 설득력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진보(리버럴) 성향의 사람들에 비해 미끄럼틀 논법 형태의 주장을 훨씬 더 “조리 있고 이치에 맞는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동일한 주제라도 인과관계의 연쇄가 없는 일반적인 문장에서는 성향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경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이 챗GPT를 활용해 소셜 게시판 '레딧'의 정치 관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보수 성향의 그룹에서 미끄럼틀 논법을 사용한 추론이 더 빈번하게 등장했으며 해당 게시물에 대한 찬성 투표율도 높았다. 왜 보수파는 '미끄럼틀 논법'에 더 끌릴까 연구팀은 보수주의자가 이 논법을 선호하는 핵심 이유로 '단계적 인과관계의 구체성'을 꼽았다.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단순히 결론만 제시하는 것보다, 중간 단계(A→B→C)를 차근차근 나열하며 파괴적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할 때 그 논리가 매우 견고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는 '직관적 판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실험 과정에서 참가자들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신중하게 답변하도록 유도하자, 보수와 진보 간의 평가 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즉,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수주의자들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직관적인 경계심이 더 강하게 작동한다는 의미다. "비논리적인 것 아냐...위험 관리 방식 차이일 뿐" 연구를 진행한 앤더슨 박사는 이번 결과가 결코 “보수파가 진보파보다 비논리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끄럼틀 논법은 실제로 제동 장치가 부족한 사회적 시스템에서는 타당한 경고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앤더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정치적 우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변화가 가져올 연쇄적인 악화 가능성에 대해 심리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결국 보수와 진보가 세상을 바라보는 틀(FRAME)의 차이가 논리 구조를 받아들이는 방식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싸이포스트는 이번 연구가 "정치적 소통에 있어 상대방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1 10:1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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