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 애정템 쇼핑몰이 밝힌 'D2C 쇼핑몰' 구축 팁 '이것'
티젠, 더센토르, 델릭서 등 국내 쇼핑몰들이 K팝 스타 정국, 제니의 애정템 판매해 글로벌 소비자를 모으고 있다. 이들이 글로벌 소비자 직접거래(D2C)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한 팁으로 손꼽은 것은 이커머스 솔루션 카페24. 이를 통해 간단히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포르투갈어 등 9개 언어로 된 하나의 관리자 페이지에서 글로벌 몰 다수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팝 스타가 직접 착용•사용하는 애정템, 글로벌 소비자 이목 사로잡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지난 9월 발표한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해외 한류 소비자는 한국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로 5년 연속 K팝(14.0%)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한국 문화콘텐츠를 경험한 이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64.2%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KOFICE가 지난 5월 발표한 '한류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5조원 규모에 육박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직접 소비하는 '소비재' 수출이 좋은 흐름을 보인다. 2021년 한류로 인한 소비재 수출액은 42억9천200만달러(약 5조4천688억원)로, 36억8천300만달러(약 4조6천928억원)였던 전년 대비 19.2%로 대폭 늘었다. 특히 K팝 스타가 직접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애정템'을 보유한 쇼핑몰은 세계 소비자로부터 주목받으며 한층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수요가 폭증해 물건이 없어서 판매하지 못하는 이른바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과거 정국이 브이라이브(K팝 스타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방송 시 기능성 차(茶) 전문 브랜드 티젠의 '콤부차'를 마시며 “몸에 좋다기에 하루에 2포씩 마시고 있다"고 언급하자, 한 달 분 재고가 단 3일만에 동났다. 해외 각국에서 문의와 주문이 빗발치면서 그 해 티 수출액이 230% 폭증했다. 델릭서의 '소달라이트 팔찌'도 정국이 브이라이브를 진행할 때 착용하면서 상품이 품절된 것은 물론, 이후 온라인상에서 델릭서 액세서리에 담긴 '유기동물 보호'의 뜻을 실천해 유기동물을 돕는 소비자의 인증이 이어졌다. 16년 차 디자이너 브랜드 더센토르는 셀럽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로 입소문 난 덕에 인터넷, SNS상에 유명 연예인 착장 정보를 공유하는 글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브랜드의 회색 니트 조끼와 플리츠 스커트를 입은 일상 사진을 게재하자, 좋아요 691만회, 댓글 9만3천개가 몰리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었다. 예란지 더센토르 대표는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유명 스타가 우리 제품을 구매해 착용한 모습을 SNS 등 채널에서 공유하는 경우가 많고, 그럴 때마다 매출 상승으로 연결된다"며 "유명 K팝 스타가 우리 제품을 착용하면, 해당 상품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30배 이상, 최대 150배까지 증가할 정도로 크게 주목받는다”고 말했다. 카페24, 글로벌 D2C 쇼핑몰 솔루션 제공 이들 쇼핑몰 대표는 주요 판매채널로 카페24 플랫폼을 활용해 구축·운영 중인 쇼핑몰을 꼽았다. D2C 쇼핑몰에서는 마치 오프라인 채널인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한류 스타의 착용 사례 등을 의도한 대로 고객에게 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페24를 활용하는 온라인 사업자는 누구나 간단히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포르투갈어 등 9개 언어로 된 글로벌 D2C 쇼핑몰을 구축한 뒤, 하나의 관리자 페이지에서 글로벌 몰 다수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 라쿠텐, 쇼피 등 세계 각국의 유력 마켓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세계인이 사용하는 글로벌 채널에서 자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한류 스타 착용 이후 급증한 해외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델릭서는 몰리는 해외 판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카페24 플랫폼으로 글로벌몰을 추가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영미권, 유럽,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문의가 빗발쳤고, 최근에는 미국, 홍콩 등 국가에 액세서리를 수출하고 있다"며 "카페24 플랫폼의 자동 번역 시스템, 자동 환율 계산 시스템 등을 활용해 오탈자 정도만 확인해 손쉽게 글로벌몰을 구축해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센토르도 해외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자 해외몰 구축을 검토 중이다. 예 대표는 “온라인 사업자는 D2C 쇼핑몰에서 유통 과정을 줄이고 고객을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자율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꾸준히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티젠 한 관계자는 “K팝을 비롯한 K콘텐츠가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 화장품, 가공식품과 같은 K-소비재의 해외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미국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에서 K팝 아티스트의 굿즈를 구매하면서 한국 식품들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도 많아, 'Korean snacks'등 검색어를 겨냥해 제품을 노출함으로써 제품 인지도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페24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을 활용하면, 빠르게 D2C 쇼핑몰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고, 이렇게 만든 쇼핑몰은 단지 매출을 올리는 공간을 넘어, 브랜딩 채널로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