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카페24 뭉친 이유…"중소형 쇼핑몰 제대로 키워보고파"
디지털 광고 솔루션 기업인 크리테오와, 쇼핑몰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지원하고 있는 카페24가 만났다. "중소형 쇼핑몰을 제대로 키워보자"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서다. 카페24는 쇼핑몰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운영과 마케팅을 돕고 있고, 크리테오는 정교화된 타깃팅 기술로 커머스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중소형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광고 솔루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 중소형 쇼핑몰들도 저비용으로 고효율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두 회사가 어떻게 협력하게 됐고, 어떤 상품을 선보였는지 김도윤 크리테오코리아 대표와 송종선 카페24 총괄이사를 만나봤다. 크리테오와 '카페24 스마트 쇼핑 광고', 쇼핑몰 부담↓·손쉬운 마케팅 지원 최근 카페24는 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통합 광고 운영 서비스인 '카페24 애즈'를 출시했다. 카페24 애즈는 이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 광고를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카페24는 이 서비스 안에 크리테오와 협업해 '카페24 스마트 쇼핑 광고'라는 상품을 선보였다. AI 엔진이 각 쇼핑몰의 판매·고객 데이터 등을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찾아 잘 팔릴 만한 제품을 광고해 주는 방식이다. 이커머스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중소형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 지 체감하고 있는 카페24는 중소형 비즈니스 단위의 쇼핑몰들이 쉽고 간편하게 쇼핑몰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을 넘어, 쇼핑몰 성장에 필요한 광고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런 배경에서 '카페24 애즈'라는 광고 통합 운영 서비스를 기획한 것이다. 송종선 이사는 "카페24 애즈를 통해 어떤 광고 상품을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할지, 어떤 상품들이 가장 적합할지 고민하는 상황이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중소형 이커머스는 적은 인원으로 판매부터 배송, 운영까지 모두 커버해야 하므로 광고나 마케팅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부분의 중소형 이커머스가 마케팅 여유 예산이 많지 않다. 예산이 충분하다 하더라도 많은 관계자가 광고 세팅이나, 잠재 고객 타깃팅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많이 목격해 왔다"면서 "중소형 이커머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보고자 크리테오와 협업을 통해 '카페24 스마트 쇼핑 광고' 상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리테오도 마찬가지로 자금투자 여력이나 소비자 데이터가 부족한 중소형 쇼핑몰 운영자가 저비용·고효율 광고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카페24와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도윤 대표는 "크리테오 솔루션과 카페24 서비스 연동을 통해 광고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상품을 하나의 배너 안에서 노출하기 때문에 중소형 사업자들이 단독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며 "셀프서비스 플랫폼으로 광고 세팅부터 운영까지 손쉽게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사용자 확보와 매출 증대 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크리테오와 협력해 만든 '카페24 스마트 쇼핑 광고'의 장점은 무엇일까. 송 이사는 카페24의 쇼핑몰 데이터와 크리테오 AI엔진의 기계학습(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관련성이 가장 높은 상품을 자동 추천해준다는 점을 첫 번째로 꼽았다. 누구에게, 어디에, 어떻게 광고해야 할 지 몰라도 가장 구매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를 추적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상품을 다이내믹광고로 제공해 준다는 얘기다. 광고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알아서 진행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반응하는 고객사들도 많다. 또 별도로 광고에 필요한 이미지나 영상 소재를 제작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별다른 광고 소재 없이도, 자사몰에 등록돼 진열 상태인 모든 상품이 광고 노출 지면에 따라 자동적으로 이미지가 최적화돼 노출되기 때문에 소재 제작에 공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있다. 송 이사는 “구매에 가장 최적화된 광고라는 것도 장점”이라면서 “쇼핑몰 관련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가는 카페24에서 자체 개발한 광고 상품인 만큼, 고객 및 상품 데이터를 모두 분석해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구매에 최적화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크리테오 AI엔진 탑재…강력한 예측 기술 장점 '카페24 스마트 쇼핑 광고'는 카페24의 쇼핑 데이터와 크리테오의 AI엔진의 자동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관련성이 높은 제품을 맞춤형 다이내믹 광고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에서 사용하는 AI엔진은 소비자의 사이트 내 행동 패턴이나 소비자 방문 기록, 상품 흥미도 등과 같은 커머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가장 관련성이 높은 맞춤 상품을 추천해 구매 전환을 유도한다. 광고는 보통 사이트에서 이탈한 고객이나 재방문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을 찾아내 유사 상품을 다시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우선 상품 페이지를 본 방문자 중 가장 구매 전환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을 자동 타겟팅 한다. 그다음에 SNS, 뉴스, 앱 등 각종 지면 특성에 맞춰 광고 배너 이미지를 최적화해 노출하는 형태다. 최종적으로 상품 피드 내의 상품 중에서 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송 이사는 “광고 명 그대로 카페24 쇼핑몰을 이용하는 누구나 진행할 수 있고, 한번 세팅만 해 두면 자동으로 광고 성과가 최적화된다”면서 “광고를 처음 해보는 중소형 쇼핑몰 사업자는 물론, 온라인 광고를 진행하고자 하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광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춘 광고 상품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크리테오 AI 엔진의 특징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이 AI엔진이 강력한 예측 기술을 기반해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적절한 광고 입찰가로 실시간 비딩을 통해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해 주고, 사용자와 가장 관련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 판단해 올바른 고객에게 올바른 상품을 노출해 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각 마케팅 목표에 부합한 사용자별 가장 효과적인 다이내믹 배너가 노출될 수 있고, 소비자 구매 의도와 매체사 시그널을 평가해 고객을 식별하고 접근하는 장점도 있다. 김 대표는 “크리테오 AI엔진이 스마트 '카페24 스마트 쇼핑 광고'를 통해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마케팅 목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밖에도 크리테오는 자사가 보유한 커머스 미디어 데이터를 쇼핑몰 운영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소비자 행동과 여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기반으로 크리테오는 광고의 효율성과 효과를 향상시켜 퍼포먼스 극대화를 가능케 한다. 김 대표는 “중소형 사업자는 창업 초기 신규 사용자 확보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내 온라인몰에 가장 적합한 사용자를 찾아 오디언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신규 고객에서 충성 고객으로 이끌며, 매출 성장까지 이뤄낼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테오를 통해 폭넓은 매체지면 확보가 가능해 오픈 인터넷 전반에서 성과를 낼 수 있으며, 나아가 중소형 사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형 쇼핑몰 성장은 곧 회사 성장…지속 업데이트 할 것" 송 이사는 '카페24 스마트 쇼핑 광고'를 통해 그간 광고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형 이커머스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게 되길 기대했다. 또 모든 소상공인들이 비용이나 정보에 대한 제약 없이 쉽고 효율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랐다. 송 이사는 "앞으로도 크리테오와의 협업을 통해서 '카페24 스마트 쇼핑 광고'의 이용성을 강화하고, 지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며 "200만 온라인 쇼핑몰 빅데이터를 보유한 카페24의 자원과 크리테오의 AI 광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커머스 환경을 구축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중소형 이커머스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 또한 "쇼핑몰 전문 빅데이터를 보유한 카페24와 커머스 미디어 리더인 크리테오의 협업으로 중소형 이커머스 기업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인 광고를 집행하고,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테오는 6월 중 중소형 쇼핑몰 운영자가 부담 없이 '카페24 스마트 쇼핑 광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200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7일간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게 하면서다. 김 대표는 "크리테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이커머스의 성장을 위해 지원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커머스 미디어 생태계의 구성원 모두를 위해 균형 잡힌 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