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2분기 영업이익 99억…전년比 14% 감소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커넥트웨이브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천134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상각전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총거래액은 3조2천억원이다.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4.0% 감소했고, 상각전영업이익과 총거래액의 경우 13%, 3% 줄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 영업이익은 순서대로 2천359억원, 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38.5% 늘어났다. 반기 상각전영업이익 마진율은 13.2%로, 전년 동기 대비 1.2% 포인트 개선됐다. 커넥트웨이브는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3개 사업 부문을 운영하며 기업고객간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국내외 거래를 위한 서비스, 솔루션, 데이터를 망라하는 이커머스 사업 플랫폼 등을 갖추고 있다. 2분기 데이터 커머스 부문 총거래액은 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월간활성화이용자 수(MAU)와 매출은 각각 12%와 5% 감소한 1천650만명, 487억원을 기록했다. 컴퓨터, 가전제품 카테고리의 높은 기저로 거래금액과 트래픽이 감소했지만, 패션과 뷰티, 식음료 등 카테고리 확장과 구매 전환율이 증대돼, 매출 감소가 방어됐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은 플레이오토(멀티마켓 연동 솔루션)와 마이소호(모바일 쇼핑몰 구축 솔루션)가 총거래액, 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올해부터 실시된 실적 변동성이 높은 상품 판매 중단과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로 매출이 내림세를 보였다. 2분기 총거래액은 2조5천억원으로, 한 해 동안 1% 소폭 증가했다. 고객 수는 전년 동기 4만214명에서 올해 2분기 4만4천907명으로 12% 증가했다. 마이소호가 27% 증가했고 플레이오토는 플토2.0 솔루션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4% 증가하는 등 사업부 내 부문별 고객 수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은 단가가 높은 대형가전 해외직구 감소로 인해 총거래액과 매출이 감소세였다. 출고건수는 55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총거래액은 541억원으로 14%, 매출은 370억원으로 7% 각각 감소했다. 대형 가전 해외 직구 감소로 미국 직구는 감소한 반면 유럽과 중국발 직구가 각각 7%, 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