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기술의 모든 것...'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 열린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다음 달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우아한테크콘퍼런스는 우아한형제들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기술 콘퍼런스로, 배민이 음식 배달을 넘어 무엇이든 배달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가면서 얻은 노하우와 개발 조직 문화, 성공과 실패 경험을 공유한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총 1만3천명이 사전 등록, 참여하는 등 업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간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세션을 들을 수 있는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우아한테크콘퍼런스는 '배달 사이언스(BAEDAL SCIENCE):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주제로 총 53개 세션이 펼쳐진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 이기호 최고제품책임자(CPO) 등이 딜리버리 테크 회사로서 배민이 이뤄낸 성과와 비결, 현재 집중하고 있는 기술력과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각 세션에서는 백·프론트엔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로봇, 보안 등 각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는 현직 개발자가 기술을 통해 직접 서비스를 개선한 사례와 경험, 노하우를 소개한다. 특히 배달시간 예측, 추천 시스템 등을 위한 AI, ML 기술, GPT 기술, 배민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을 알린다. 또 디자인, 사용자경험(UX), 조직문화 등 직군에 상관없이 정보기술(IT) 업계에 종사하거나 해당 주제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세션들도 마련했다.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실시간 주문·배달이 이뤄지는 여정 속에서 고객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고민하는지, 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배민 기술력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등 전략도 공개한다. 현장 참가 신청은 다음 달 7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현장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결과는 11월9일 신청자 이메일로 안내한다.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CTO는 “배민 서비스 이면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기술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겪은 시행착오, 성공과 실패 경험을 통해 나의 본업, 프로젝트, 커리어에 대한 영감을 얻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