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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분쟁 10년 새 3배…콘진원, 조정제도 효과 따진다

콘텐츠 이용과 거래가 늘면서 관련 분쟁도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소송 전 단계에서 이용자와 사업자 간 갈등을 조정하는 제도의 실제 효과를 따져보기로 했다. 조정 절차가 분쟁 해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얼마나 줄였는지, 새로 도입된 직권조정과 집단분쟁조정이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작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6년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운영의 사회·경제적 편익분석 연구'를 재공고하고 22일 개찰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운영 성과와 비용 절감 효과, 처리 효율성, 이용자 보호 측면의 사회적 편익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5년 진행 된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연구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수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는 콘텐츠 거래 또는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콘텐츠 이용이 온라인 플랫폼과 모바일 서비스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환불과 계약, 서비스 이용, 이용자 피해 등을 둘러싼 갈등도 함께 늘어나는 흐름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위원회가 접수한 콘텐츠 관련 분쟁 사건은 2016년 4199건에서 2025년 1만4648건으로 증가했다. 10년 동안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분쟁 규모가 커지면서 제도도 손질됐다. 올해 2월 시행된 콘텐츠산업 진흥법 개정으로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는 직권조정과 집단분쟁조정 제도가 새로 도입됐다. 위원회 규모도 기존 30명에서 49명으로 확대됐다. 직권조정과 집단분쟁조정은 당사자가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분쟁이나 다수 이용자가 같은 피해를 입는 사안에 대응하기 위한 장치다. 콘텐츠 서비스가 대형 플랫폼과 구독형 상품, 디지털 거래를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개별 이용자가 사업자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구조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제도 권한을 넓혔다고 해서 곧바로 이용자 피해 구제 효과가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조정 신청부터 합의 또는 결정까지 실제로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소송이나 민원 절차와 비교해 비용 부담을 얼마나 낮추는지, 사업자와 이용자가 제도를 얼마나 신뢰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콘진원이 추진하는 연구도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제안요청서에는 2015년 실시된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사회·경제적 편익 분석을 다시 살피고, 다른 분쟁조정기구의 사례와 경제적 가치 평가 자료를 함께 검토하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은 문헌조사와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 전문가 자문, 정량 분석 등을 통해 위원회 운영에 따른 비용 절감과 처리 효율성, 사회적 편익을 분석하게 된다. 디지털 플랫폼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분쟁 유형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콘텐츠 산업은 게임과 영상, 웹툰, 음악, 출판 등 이용자와 사업자 사이의 거래 형태가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서비스 이용 방식과 계약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분쟁 역시 단순 환불이나 계약 해지를 넘어 플랫폼 운영 기준, 자동화된 서비스 처리, AI 활용 과정의 책임 문제 등으로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는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앞서, 현재 제도가 실제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가깝다. 분쟁 접수 건수가 3배 이상 늘어난 환경에서 조정 절차가 이용자 보호와 사업자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를 어느 수준까지 달성했는지, 직권조정과 집단분쟁조정이 새로운 분쟁 구조에 대응할 수 있을지를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정은 강제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결국 사업자가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피해자가 다시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다”라며 “조정 성립률과 처리 기간, 조정안 이행률까지 함께 공개돼야 제도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2 11:37김한준 기자

"오프라인 리빙 전시회 온라인에서"…SSG닷컴, '더 메종 2026'과 맞손

SSG닷컴은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더 메종 2026'과 협업해 오프라인 리빙 전시회와 연계한 프리미엄 리빙 상품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더 메종 2026'은 국내외 리빙 브랜드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다. 행사는 신세계몰에 입점한 더 메종 참가 브랜드와 SSG닷컴이 선정한 리빙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키친웨어 브랜드 '까사무띠' ▲덴마크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홉티미스트' ▲한국 가구 브랜드 '이스턴에디션' 등이 참여한다. SSG닷컴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신규 브랜드도 입점해 선보인다. ▲모듈러 가구 브랜드 'ABMT'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드 로터스' ▲네덜란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폴스포텐' ▲프랑스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페르몹'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전시 초청 행사도 진행한다. 온라인 기획전 페이지에서 초청장을 등록하면 입장 QR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는 경험을, 참가 브랜드에는 고객 접점을 넓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몰 라이프스타일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프라인 전시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22 10:51박서린 기자

스타벅스, 오늘 전 매장 3시 닫고 역사교육…정용진은 24일 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최근 마케팅 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매장 파트너를 대상으로 역사 인식·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이 같은 시간대에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2일 전국 매장 영업을 오후 3시에 조기 종료한 뒤 점포별로 교육을 실시한다. 매장 파트너들은 앞서 17일 이마트부문 임원과 스타벅스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역사 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스타벅스 마케팅 사태를 계기로 마련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스타벅스뿐 아니라 이마트부문 전체에서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신세계그룹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과 스타벅스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오는 24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별도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 이후 대국민 사과를 통해 “저도 역사 교육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교육이 경영진 차원에서도 책임 의식을 분명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부문 다른 계열사 직원들도 다음 달 1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 이러닝 교육을 받는다. 우선 본사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오 교수는 1950년대 이후 주요 근현대사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강연한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기업 활동 과정에서 역사, 노동, 젠더, 인권 등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가 주요 내용이다. 교육과 함께 내부 의사결정 시스템도 정비한다. 이번 사태가 실무 기획 단계에서 사회적 인식과 동떨어진 표현이 사용되고, 보고·결재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못해 발생했다고 보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검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받아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든다. 기존에는 위법성이나 브랜드 적합성 등을 주로 검토했다면 앞으로는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요소까지 사전에 점검한다. 체크리스트에는 공공 기념일이나 추모일의 의미와 어긋나는 표현이 없는지, 특정 집단을 공격하거나 혐오하는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살피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검토 시간도 충분히 확보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기획부터 출시까지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부실한 검수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고, 결재 과정에서도 진행 시기와 핵심 문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 양식을 통일할 계획이다. 콘텐츠 실행 직전에는 담당 부서뿐 아니라 품질,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하는 절차도 신설한다. 누가 최종 승인했고 어떤 의견을 냈는지에 대한 기록도 관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한다. 근현대 역사 유적지 인프라 개선, 국가 및 주요 역사 기념일 연계 사업, 초·중·고 역사 현장 체험학습 지원, 대학 역사 탐구 동아리 후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최근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의미”라며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고 내부 검증 체계를 강화해 사회적으로 건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0:22류승현 기자

LG헬로비전, 유튜브 헬로라이프서 웹예능 '지상렬의 아가미' 선봬

LG헬로비전은 오프라인 무대와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지상렬의 아가미'를 공식 유튜브 채널 '헬로라이프'에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상렬의 아가미'는 개그맨 지상렬과 김승진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진행하는 토크쇼다. 지난 12일 공개된 1회에선 지상렬과 김승진이 인천 부평구를 찾아 대본 없이 현장 관객과 소통했다. 콘텐츠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 방송 포맷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개그맨 지상렬과 관객들이 직접 만나는 초밀착 현장 소통이 진행된다. 고민과 사연에 유쾌한 입담과 즉흥적인 소통이 더해지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토크쇼와 웹예능의 장점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라는 평이다. 프로그램은 현장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무대 확장을 본격화한다. 다음 달부턴 성인 대상 유료 공연으로 형식을 전환해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공연 티켓 예매는 네이버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7월4일과 1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있는 소극장 '엠스테이지'에서 '지상렬의 아가미' 현장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전국 각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남상호 헬로라이프 제작 PD는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2050 직장인과 MZ 세대가 고민을 털어놓고 웃으며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기획한 콘텐츠"라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무대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만큼, MC와 관객이 하나 돼 만들어가는 토크쇼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0:19홍지후 기자

EU 집행위, '게임 서비스 종료 방지법' 도입 난색…"행동강령 마련 목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이하 EC)가 상업적 판매가 종료된 게임을 계속 플레이할 수 있도록 법적 의무를 부과해달라는 '스톱 킬링 게임즈(Stop Killing Games)' 청원에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C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기존 지식재산권(IP) 보호 규정을 이유로 이 같은 제안을 법제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권리자가 창작물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누리기 때문에 법으로 서비스 유지를 강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EC는 EU의 소비자법이 소비자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안전장치를 이미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디오 게임 제공업체는 이용자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계약의 유효 기간과 종료 조건을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EC 측은 제공된 서비스가 계약 내용이나 소비자의 합리적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관련 지침에 따라 이용자가 구매 금액에 비례하는 환불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법적 강제에는 난색을 표했지만, EC는 소비자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업계와 이용자 대표 간의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비디오 게임의 서비스 종료 관리에 관한 '업계 행동 강령'을 제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헤나 비르쿠넨 EC 기술 주권·안보·민주주의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업계가 이용자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나은 서비스 종료 기준에 합의하기를 바란다"며 "소비자 대표와의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맥그래스 소비자 보호 담당 집행위원은 "업체가 계약에 명시된 기간보다 일찍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이용자는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게이머를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 기관 및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톱 킬링 게임즈' 캠페인은 지난 2024년 유비소프트가 온라인 레이싱 게임 '더 크루'의 서비스를 출시 10년 만에 일방적으로 종료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당 청원은 올해 1월 기준 13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달성했다.

2026.06.22 10:14정진성 기자

20년간 IT 시스템 지킨 'MCCS'…맨텍솔루션, AI 시대 고가용성 이끈다

서버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시스템 한 대의 중요도가 커진 가운데, 맨텍솔루션이 서버 이중화 솔루션 'MCCS'를 기반으로 기업 IT 연속성 지원에 앞장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맨텍솔루션은 대표 서버 이중화 솔루션 MCCS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 MCCS 5.0 출시를 준비 중이며 내년에는 MCCS 출시 20주년을 맞는다. MCCS는 서버·애플리케이션·네트워크·스토리지 등 주요 IT 자원의 장애를 감지하고 자동 복구해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고가용성(HA) 솔루션이다. 장애가 발생하면 대기 서버로 서비스를 넘겨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데이터 복제와 장애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맨텍솔루션은 1989년 설립 이후 37년간 시스템 이중화, 재해복구, 운영 자동화, 컨테이너 플랫폼 분야에서 기술을 축적해왔다. 회사는 1994년 국내 오픈 시스템 HA·재해복구(DR) 솔루션 도입과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IT 환경에 맞는 자체 기술 필요성을 확인했고 2007년 MCCS 1.0을 출시했다. 국산 HA 솔루션으로 20년…5천 고객사가 선택 MCCS는 초창기 스크립트 기반 이중화 솔루션에서 출발해 국내 서버 이중화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맨텍솔루션에 따르면 현재 공공·금융·국방·제조·통신 방송·일반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누적 고객사는 5천 곳 이상이다. 노영기 맨텍솔루션 영업본부장은 "MCCS 고객은 특정 산업에 치우쳐 있지 않고 공공, 금융, 제조, 대기업, 일반 기업에 고르게 분포돼있다"며 "회사 업력이 37년이고 MCCS도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만큼 그동안 축적한 고객 기반이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서버 이중화 수요는 최근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 업무가 온라인과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대되면서 한 번의 장애가 고객 서비스 중단, 생산 차질, 금융 거래 지연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부 핵심 데이터베이스(DB)나 중계 서버 중심으로 이중화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제조 실행 시스템(MES), 물류 시스템, 게이트웨이, 대고객 서비스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노 본부장은 "업무가 다양해지는 만큼 장애가 발생했을 때 기업이 입는 손실도 커지고 있다"며 "중요 업무가 늘어날수록 이중화의 필요성도 함께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외산 비용 부담 커져…국산 기술지원 강점 부각 HA 시장에선 외산 솔루션의 가격 정책 변화와 기술지원 문제가 국산 솔루션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산 제품은 구독형 라이선스 전환, 코어 단위 과금, 유지보수 비용 상승 등으로 총소유비용(TCO)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반면 MCCS는 국내 환경에 맞춘 라이선스 정책과 직접 기술지원 체계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서버 가격 상승은 이중화 설계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고성능 서버와 AI 인프라 도입이 늘면서 물리 장비 한 대의 가격이 높아졌고 기업들은 같은 예산으로 더 효율적인 복원력 구조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단순히 장비를 더 사는 방식보다 업무 중요도와 장애 영향을 고려한 이중화 아키텍처가 중요해지고 있다. 배종무 맨텍솔루션 기술연구소장은 "서버 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선 기존처럼 단순 1대1 이중화 구조만 고집하기 어렵다"며 "멀티노드 구성을 통해 물리 서버 비용을 나눠 쓰면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맨텍솔루션은 24시간 365일 기술지원 서비스센터를 MCCS의 핵심 경쟁력으로 앞세우고 있다. 현재 회사 전체 임직원 가운데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인력은 82%에 달한다. 자체 연구소와 서비스센터가 고객 환경을 함께 분석하고 장애 발생 시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이 외산 솔루션이나 오픈소스 기반 HA와의 차별점으로 평가된다. 노 본부장은 "이중화를 쓴다는 것은 해당 업무가 장애를 일으켰을 때 곧 비용 손실로 이어진다는 의미"라며 "전문 HA 기업이 직접 지원하는 것과 범용 기술지원 조직이 대응하는 것은 서비스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MCCS는 금융권 등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일부 고객은 기존 외산 클러스터 솔루션의 기술지원 한계와 비용 문제를 이유로 MCCS 전환을 선택했다. 맨텍솔루션은 이같은 윈백 수요가 최근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루션 20주년 앞두고 고도화…AI 기반 가용성 플랫폼으로 맨텍솔루션은 올해 말 MCCS 5.0 출시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고도화가 단순 버전 업그레이드를 넘어 20년간 축적한 HA 기술을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 자동화 중심으로 재정비하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MCCS 5.0은 웹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대폭 개편해 이중화 상태와 장애 여부를 대시보드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기존 숙련 엔지니어 중심의 운영 환경을 일반 고객 담당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데 중점을 뒀다. 배 소장은 "기존 4점대 버전도 기능은 많았지만 숙달된 엔지니어가 다루기 편한 구조에 가까웠다"며 "새롭게 출시될 5.0은 고객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보더라도 이중화 상태가 정상인지, 어느 서비스에 장애가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 화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성능 측면에선 경량화가 강조됐다. HA 솔루션은 본연의 업무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배 소장은 MCCS 5.0이 기존 버전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네트워크 사용량을 크게 줄여 운영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기능적으로는 최대 16노드 멀티노드 클러스터 지원, 비정상 상태 감지 고도화, 자원 모니터링, 무중단 업데이트, 그룹 의존성 기반 장애 전환, 쿼럼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멀티노드 지원은 여러 서버를 단일 클러스터로 묶어 더 유연한 이중화 구성을 가능케 한다. 맨텍솔루션은 MCCS를 장기적으로 AI 기반 통합 가용성 플랫폼으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AI 챗봇을 통한 실시간 안내, 장애 원인 분석, 예측 모델, 셀프힐링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향이다. HA 솔루션 특성상 무거운 AI 모델을 직접 탑재하기보다, 시스템 운영 데이터를 수집하고 경량 모델을 활용해 장애 징후를 파악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회사는 MCCS와 함께 자사가 보유한 실시간 복제 솔루션 '리플리엑스', DR 자동화 솔루션 'MDRM', 컨테이너 플랫폼 '아코디언' 등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기술지원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고객 IT 인프라 운영 전반을 돕겠다는 목표다. 노 본부장은 "MCCS가 오랫동안 시장에서 선택받은 이유는 제품 안정성과 함께 고객이 필요할 때 바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지원 체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중요한 업무를 지키는 파트너로서 서버 이중화를 넘어 통합 가용성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2 10:14한정호 기자

"토큰 얼마나 썼나" 한눈에…깃허브, AI 사용량 관리 기능 확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 토큰 소비가 증가하면서 사용량과 비용, 투자대비효과(ROI)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기능 수요가 커지고 있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깃허브는 사용자·작업·조직 단위로 AI 사용량과 비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플랫폼에 도입했다. 최근 코딩 에이전트가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 운영되는 만큼, 기업이 API 토큰 사용 한도를 설정하고 실시간 비용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깃허브는 코딩 세션을 비롯한 작업, 사용자, 기업 단위에서 AI 사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9일 코파일럿 사용량 지표 API(Copilot Usage Metrics API)에 사용자별 AI 크레딧 사용량을 보여주는 'ai_credits_used' 필드를 추가했다. 해당 필드는 사용자가 하루 동안 소비한 전체 AI 크레딧 규모를 보여준다. 코파일럿 채팅과 코드 생성 등 사용자가 수행한 모든 코파일럿 활동에서 발생한 AI 크레딧 사용량을 합산한 값이다. 이 기능은 엔터프라이즈와 조직 단위 사용자 보고서에 적용된다. 관리자는 1일 단위(users-1-day)와 28일 단위(users-28-day) 보고서를 통해 사용자별 AI 크레딧 소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에 대비한 비용 관리도 가능해진다. 일별 AI 크레딧 소비 패턴을 확인해 향후 비용 규모를 예측하고 예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마리오 로드리게즈 깃허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온라인 세미나에서 "우리 목표는 개발자가 API 토큰을 무조건 많이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개발자 의도를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깃허브 CPO "로컬 모델 전략·자동 모델 라우팅 필수" 로드리게즈 CPO는 비용 최적화 방안으로 로컬 모델 전략과 자동 모델 라우팅을 제시했다. 모든 작업에 프런티어 AI 모델을 사용하는 대신 업무 난이도와 목적에 따라 적절한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깃허브는 모든 작업에 고성능 모델을 적용하는 대신 작업 난도와 목적에 따라 로컬 모델, 저비용 모델, 프런티어 모델을 적절히 배치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로드리게즈 CPO는 개발자가 자신의 키를 가져와 모델을 사용하는 BYOK 방식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깃허브는 올라마(Ollama) 같은 로컬 모델 제공자를 통해 코파일럿과 외부 모델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가 이 같은 전략을 추진하는 이유로 플랫폼 신뢰, 거버넌스, ROI를 꼽았다. 기업이 AI 사용량과 비용을 예측·통제할 수 있어야 AI 코딩 도구를 대규모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오픈AI도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 대상으로 크레딧 사용량 분석 기능과 업데이트된 지출 통제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기능은 글로벌 관리자 콘솔에 챗GPT와 코덱스 사용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데 초점 맞췄다. 관리자는 사용자·제품·모델별 크레딧 소비 현황을 세분화해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는 올해 초 사용자 지정 역할별 크레딧 사용 한도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조직 단위 지출 통제 기능도 확대한 것이다. 로드리게즈 CPO는 "깃허브 코파일럿 앱은 단순한 코드 작성 도구가 아니라 'AI 네이티브 엔지니어링 시스템'"이라며 "개발자는 앞으로 코드 한 줄 한 줄을 직접 작성하기보다 목표를 제시하고, AI 에이전트가 만든 결과를 검증하며, 품질과 아키텍처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2 10:12김미정 기자

S2W, 'FIDO 얼라이언스' 합류…"CTI 역량 결합할 것"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가 글로벌 온라인 인증 표준화 기구 'FIDO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S2W의 위협 인텔리전스(CTI) 역량과 FIDO 얼라이언스의 역량을 결합해 신종 공격에 대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S2W는 22일 전 세계 주요 기술 기업 및 정부·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온라인 인증 표준화 기구 FIDO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FIDO 얼라이언스는 사람, 서비스 및 기기 간의 상호작용에서 신뢰와 단순함을 핵심 가치로 삼는 신원 인증 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회원 주도형 포럼이다. 개방형 기술 규격을 제정하고 안전하고 상호 운용 가능한 제품의 시험 인증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밀번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피싱 공격에 강력한 저항력을 갖춘 인증 생태계의 확산을 목표로, 공개 키 암호화(Public Key Cryptography)를 바탕으로 한 패스키(Passkey) 및 상호 운용 가능한 차세대 다중요소인증(MFA) 기술 표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FIDO 얼라이언스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정부 기관,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 인증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공·민간 조직들이 회원사로 동참하고 있다. S2W는 FIDO 얼라이언스 합류를 통해 기존 ID·비밀번호 기반 보안 체계의 취약점에 공동 대응하고 새로운 신원 인증 제도의 부상에 발맞춰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 기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크웹 모니터링에 기반한 CTI 역량과 FIDO 기반 인증 환경을 노리는 신종 위협을 신속히 포착 및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 범죄 생태계 변화상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인증 체계 전반에 대한 위협 가시성을 제공하고, 한층 강력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FIDO의 표준화된 인증 체계에 S2W의 CTI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인증 환경의 보안 신뢰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회원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종 공격에 대한 정교한 예방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2 09:57김기찬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7월 니콘스쿨 커리큘럼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7월 진행할 일반 소비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니콘스쿨' 커리큘럼을 공개했다. 니콘스쿨은 사진 및 영상 촬영에 관심 있는 소비자 대상으로 매달 전문 작가의 심층 강의를 제공하는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사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7월 니콘스쿨 커리큘럼은 장마철 기후적 요인을 감안해 서울 삼성동 소재 니콘스쿨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실내 강의 5개, 실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2개 등 총 7개로 구성됐다. 오프라인 강의는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돌아보는 한편 앞으로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각종 이론과 노하우를 탐구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오는 7월 3일 진행되는 '장마, 사진 그리고 밤 산책'은 현선 작가 주도 아래 참가자들이 찍은 사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8일 진행되는 '픽셀 프로젝트'는 6월 진행한 출사 수업 후속 강의로 그간 촬영한 거리 사진을 돌아보며 기록의 의미와 사진 아카이빙에 대해 다룬다. 9일에는 '사진의 발명과 발전', 23일에는 '스피드라이트 실전 기초활용법', 24일에는 '일몰 야경 사진 잘 찍고 보정하는 방법' 등 이론 강의가 진행된다. 온라인 강의는 13일 노출, 초점, 화이트밸런스, 픽처컨트롤 등 니콘 카메라 주요 기능을 다루는 '꼭 필요한 니콘 카메라 설정 및 촬영 스킬', 16일 '니콘 미러리스 모니터 외부 장치 미러링과 촬영에 도움을 주는 장치 구성과 활용법'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강의는 별도 사전 신청과 소정의 수강료 결제, 노트북이나 카메라 등 준비물이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채널에 남은 영상으로 복습도 가능하다. 니콘스쿨 프로그램 상세 정보 확인과 신청은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06.22 09:51권봉석 기자

그렙, AI 시대 인재 평가 기준 알려준다

"AI를 잘 쓰는 인재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그렙(대표 임성수)은 사례로 보는 AI 역량 측정 방법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를 연다. 이번 웨비나는 7월 2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온라인 줌 라이브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그렙은 서류나 스펙을 넘어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 '과정'을 평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보고, 실제 기업 적용 사례와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의 측정 방식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평가 방향성을 공유한다. 연사로는 임성수 그렙 대표와 윤성혜 그렙 AI역량 연구본부 본부장이 직접 나선다. 웨비나는 ▲AI 시대에 새롭게 요구되는 역량과 글로벌 평가 트렌드로 본 검증의 기준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 측정 기준과 결과 활용법 ▲채용·교육·조직진단에 적용하는 방법론 ▲Q&A 순으로 진행된다. 웨비나는 AI 활용 역량을 채용에 반영하려는 인사·채용 담당자, 교육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려는 HRD 담당자, 조직의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려는 조직개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국내 기업의 AI 활용 수준과 도입·평가 현황을 담은 '2026 대한민국 기업 AI 역량평가 현황 리포트'와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파일럿 체험권이 제공된다. 또 참가 및 신청자가 7월 내 상담을 완료하면 'AI 역량평가' 도입 비용을 50% 할인해 준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생성형 AI를 쓸 줄 아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지원자나 구성원의 실제 AI 활용 역량을 객관적으로 가려내는 것은 여전히 기업들의 큰 숙제"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결과가 아닌 과정을 데이터로 측정하고 채용·교육·조직진단에 적용한 실제 기업 사례를 공유해, AI 시대에 맞는 인재 평가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09:36백봉삼 기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시즌2 쇼케이스' 13만명 집중…'룬다 어비스' 등 콘텐츠 공개

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규모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적인 체질 개선과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새로운 스토리와 던전, 레이드를 선보이는 동시에 이용자 피로도를 낮추는 다각적인 시스템 개편을 단행한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9일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온라인 쇼케이스 '빅 캠프파이어'를 개최하고 오는 25일 적용되는 시즌2 '빛과 어둠' 업데이트의 세부 정보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성승헌 캐스터의 진행으로 이진훈 디렉터가 참석해 향후 방향성을 상세히 공유했다. 이진훈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는 여신강림 5장과 함께 신규 던전과 사냥터 그리고 성장 전반에 걸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2의 포문을 여는 메인 스토리 '여신강림 5장'은 고대 용을 부활시키려는 드래곤후드의 위협에 맞서는 모험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용자는 나오, 타르라크, 퀴로이 등 인물들과 힘을 합쳐 에린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돌입하며, 신규 사냥터 '창백한 산'과 '피오드 던전', '룬다 던전'을 마주하게 된다. 새로운 어비스 무대인 '룬다 어비스'는 다음 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되며 칼드레드, 데스펠, 테로사 등 개성 넘치는 보스들이 등장한다. 파티 플레이 부담을 더는 '혼자하기(솔로 어비스)' 모드가 지옥 난이도를 제외하고 도입되며, 클리어 시 기존 파티와 동일한 보상 및 '데카'를 획득할 수 있다. 지옥 난이도는 단계를 압축해 파티 구성 피로감을 완화한다. 이용자들의 파밍 부담을 낮출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도 이뤄진다. 시즌2부터는 은동전과 마족 공물 없이도 던전 입장이 가능하며, 반복 플레이를 통해 룬 새김 장식 등 주요 성장 재료를 추가 획득하는 '반복 클리어 전리품' 시스템이 신설된다. 신규 성장 축으로는 마족의 힘이 강한 공간에 적용되는 '마도 압력'과 이를 극복할 능력치 '마도 저항'이 도입된다. 전용 재료 '마력석'을 모아 제작하는 최고 성능의 '드래케인 무기'는 다음 달 16일 추가되며, 특정 시즌마다 교체되는 패시브인 '시즌 스킬'과 서버 단위 중장기 성장 시스템 '소울스트림'이 성장의 재미를 더한다. 캐릭터 최고 레벨은 100으로 확장되며, 상위 인장인 '붉은 달의 인장'과 엘리트·전설 인챈트가 추가된다. 룬 시스템 역시 10성으로 확장되고 빛, 어둠, 용 세 가지 계열의 '룬 태그'와 신규 '룬 워드' 페이지가 개설된다. 이 디렉터는 "강화 하락 없이 이번 시즌1과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기존 성장 자산의 가치 보존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파편화됐던 주간 콘텐츠 증표는 '마물 퇴치 증표' 하나로 전면 통합돼 놓친 전리품까지 대체 가능해진다. 소셜 활동으로 자동 획득하는 '우정 주머니', 세트 효과를 지닌 '펫 장비', 신규 패션 세트 3종도 순차 업데이트된다. 이용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전설 패션 천장'과 '전설 펫 선택 상자'도 정식 도입된다. 합성과 승급 실패 시 마일리지 조각이 지급되는 형태로, 이 디렉터는 "출시 때부터 이번 시즌2 업데이트까지 진행하신 모든 전설 합성과 승급에 대해서 모두 다 소급을 해 드릴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16일에는 모래와 대지의 힘을 다루는 신규 레이드 '카브락'이 강림한다. 석화 기믹 등 독특한 패턴을 구사하는 카브락의 등장과 함께 기존 글라스기브넨과 타바르타스 레이드는 순차 종료되며, 해당 보상은 65레벨 이후 '레이드 지원품' 형태로 우편 제공된다. 이진훈 디렉터는 "이번 시즌 2 빛과 어둠 업데이트는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개선 작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 시스템 등 여러 사항들을 준비했다"며 "시즌2 업데이트 내용이 이용자 여러분들께 즐거움과 재미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6.06.21 09:00정진성 기자

CGTN: 중국과 미얀마, 전방위적 실무 협력 심화에 합의

베이징 2026년 6월 20일 /PRNewswire/ --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미얀마 대통령이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첫 중국 국빈 방문을 마쳤다. 이번 방문은 이웃 국가인 양국 간 심층적이고 다분야에 걸친 실무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은 베이징에 있는 중국철도건설공사(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oration Limited)를 방문하고 중국 수도에서 푸싱(Fuxing) 고속열차를 타고 상하이로 이동하며 중국의 발전 성과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중국과의 실질적인 인프라 협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미얀마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성과가 풍성했던 이번 방문 기간 양국은 일련의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오랜 '파욱포(pauk-phaw)' 우의를 공고히 했다. 화요일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이 미얀마와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정치적 우호와 상호 신뢰, 상생 발전, 안보 협력,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한 중국-미얀마 운명공동체를 공동 구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수년 동안 중국은 미얀마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최대 수입국, 가장 중요한 투자국의 지위 유지해 왔다. 2025년 양국 교역액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미화 194억 달러를 기록했다. 뚜렷한 구조적 상호 보완성을 자랑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중국은 미얀마에 전기기계 장비와 차량을 수출하고, 미얀마로부터 고품질 농산물과 광물 자원을 수입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안정적인 산업 및 무역 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일대일로(Belt and Road) 협력의 핵심 상징인 중국-미얀마 경제회랑(China-Myanmar Economic Corridor)은 빠른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 신양곤시티(New Yangon City), 짜욱퓨 경제특구(Kyaukphyu Special Economic Zone), 중국-미얀마 철도(China-Myanmar Railway) 등 대표 프로젝트들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며 경제회랑 건설을 위한 견고한 틀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 연결성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산업 고도화를 효과적으로 견인하고 현지 민생을 개선했으며, 국경 간 경제 통합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 화요일 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미얀마 경제회랑이 일대일로 협력의 대표 프로젝트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안전과 안보를 보장하는 토대 위에서 주요 프로젝트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미얀마의 경제 성장과 민생 개선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이 더 많은 '작지만 아름다운(small and beautiful)'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양국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이야기를 함께 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미얀마는 화요일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양국 간 운명공동체 구축을 가속하는 내용의 장문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관계의 깊이와 폭을 보여주듯, 양측은 교통, 과학기술, 지식재산권, 인적자원 개발, 공중보건, 미디어를 포괄하는 다수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방문 기간에는 국경 간 범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양자 및 다자 법 집행 협력도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중국과 미얀마는 통신 및 사이버 사기 방지를 위한 국제 연맹 설립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중국과 미얀마는 공동 법 집행 공조를 통해 미얀마 북부의 통신 사기 범죄 조직을 단속했으며,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 양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효과적으로 수호했다. 회담에서 시 주석은 양국이 온라인 도박, 통신 사기, 마약 밀매를 포함한 범죄 활동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양국 국민의 이익과 안전을 전면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은 미얀마가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온라인 도박과 통신 사기를 단호히 대처하고 국경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취젠원(Qu Jianwen) 윈난성 동남아시아연구협회(Yunnan Province Association for Southeast Asian Studies) 회장은 미얀마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이 양국 협력의 건전하고 성장하는 추진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기고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6-06-19/China-Myanmar-agree-to-deepen-pragmatic-cooperation-across-the-board-1O64ed6YbYI/p.html

2026.06.21 00:10글로벌뉴스

트럼프 "앤트로픽, 지금은 국가안보 위협 존재 아냐"

“일주일 전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앤트로픽이 이젠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존재가 아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앤트로픽이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존재냐는 악시오스의 질문에 대해 “일주일 전에는 그랬을 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일 국가 안보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페이블 5'와 '미토스 5'에 기습적인 수출금지령을 내렸다. 미국 내 외국인의 접근도 금지됐다. 앤트로픽은 90분 만에 글로벌 서비스를 중단했다. 정부가 민간 AI 모델에 '킬스위치'를 누른 초유의 사태였다. 당시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국가안보 위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G7 회의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트럼프에게 “미국 정부가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주도해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는 이날 “G7에서 돌아오면서 아모데이가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주일 만에 인상이 바뀐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그것은 엄청난 법적 책임이 있는 문제였는데, 아모데이가 매우 신속하게 응답했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즉시 감옥에 가기도 한다. 그런 걸로 장난 칠 수는 없다”면서 “아모데이가 매우 책임감 있게 대처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26.06.20 13:18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냉동면이 생면보다 낫다"…면사랑, B2C 시장 본격 공략한다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면사랑이 냉동면을 앞세워 소비자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소비자 대상 매출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제품군과 유통망을 확대해 자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면사랑 미디어데이 현장. 테이블에는 100% 메밀면으로 만든 냉면부터 회냉면, 냉우동, 콩국수, 잔치국수까지 면 요리가 차례로 올랐다. 회사 연구진은 면의 식감과 소스 제조 방식, 원재료 차이를 직접 설명하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회사가 가장 강조한 제품은 냉동면이었다. 소비자 사이에 냉장면이 냉동면보다 신선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생산 직후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급속 냉동한 면이 오히려 식감과 품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강근석 면사랑 연구소장은 “소비자들에게 냉장면과 냉동면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대부분 냉장면을 선택할 것”이라며 “하지만 냉동면은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바로 얼리기 때문에 생면보다 훨씬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면사랑은 이날 냉동면을 앞세워 기업 간 거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B2C 매출 10%도 안 돼…자체 브랜드 키운다” 면사랑은 1993년 건면 생산을 시작해 생면과 냉동면, 소스, 고명 등을 생산해온 면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지만 소비자 대상 제품 매출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면사랑 관계자는 “B2C 매출은 아직 전체 매출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사랑은 올해 30~40대 여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정하고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한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맛본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만큼, 시식과 요리 도전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유통망도 넓힌다. 그동안 소비자용 제품은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 여름면 제품을 롯데마트에 입점시켰다.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할인점과도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 오뚜기와의 거래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되 자체 브랜드 사업에 더 힘을 싣는다. 면사랑 측은 오뚜기 거래와 향후 사업 방향을 묻는 질문에 “오뚜기와는 기존에 해오던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면사랑 자체 브랜드를 더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냉동 우동면 매출 131% 증가…“냉동이란 편견 깰 것” 면사랑이 소비자시장 공략의 중심에 세운 품목은 냉동면이다. 올해 처음 TV 광고를 선보인 것도 냉동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다. 김미라 면사랑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냉동면이라고 하면 해동해야 할 것 같고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면서 “냉동은 단순히 보관을 위한 방식이 아니라 면의 맛과 품질을 완성하는 기술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면사랑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사누키 우동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냉동면을 연간 약 1억5000만개 판매하고 있다. 강 소장은 냉장 생면과 냉동면의 원재료 차이를 직접 비교했다. 그는 “냉장 생면은 한 달가량 유통해야 해 주정이나 산미료 등 보존을 위한 원료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사누키 우동면은 밀가루와 전분, 소금, 물 외에는 들어가는 것이 없다”고 짚었다. 이어 “냉동면에 대한 소비자 편견을 깨는 것이 과제”라며 “기업 간 거래 시장은 이미 냉동면 중심으로 바뀌었고, 소비자시장도 느리지만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사랑은 이날 100% 메밀면과 저당·저나트륨 소스, 냉우동, 냉메밀, 회냉면 등을 공개했다. 저당 소스는 기존 제품보다 나트륨을 25%, 당류를 90% 줄였다. 건면의 쫄깃함과 생면의 부드러움을 결합한 반생 메밀소바도 새로 선보였다. 회사는 앞으로 반생면 제품군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에도 박차,..“미국 코스트코 계속 두드리는 중”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면사랑은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트레이더조와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면사랑 관계자는 “미국 유통업체에 샘플을 계속 보내며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며 “진출 계획은 명확하게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팀은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와 동남아시아, 중동시장도 두드리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 식품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업체들과 사업 협의를 진행했다. 다만 소비자시장에서 면사랑을 대표할 만한 제품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점은 과제로 꼽히는 상황이다. 면사랑 관계자는 “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쌓은 냉동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용 제품과 해외 유통망을 함께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판매처를 넓히고 자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B2C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2026.06.19 17:39류승현 기자

굽네는 왜 회사가 가맹점주단체를 또 만들려 할까

굽네치킨 가맹본부가 가맹점 대표자를 공개 모집해 별도 점주단체 구성을 추진하자 기존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어용단체 설립 시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굽네 회사 측은 특정 단체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점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최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굽네가 기존 점주협의회와 별도로 새로운 점주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굽네는 지난 2일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대표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이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점주 100명 규모의 단체를 구성하고, 7월 초 해당 대표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측은 이미 2023년 9월부터 활동해 온 점주단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본사가 직접 대표자를 모집해 별도 조직을 만드는 것은 가맹점주단체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가협 "기존 단체 있는데 본사가 대표 모집...독립성 인정 어려워"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기존 점주단체가 있고 본사와 협의도 계속 진행해 왔는데 본사가 직접 점주를 모집해 대표자를 임명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결국 기존 점주단체를 무력화하거나 영향력을 약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가협은 이번 사례가 굽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 위원장은 "복수의 점주단체가 존재하는 브랜드들은 상당수가 비슷한 구조라고 보면 된다"면서 "본사와 점주가 함께 구성한 협의체는 독립적인 점주단체라기보다 본사 산하 기구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점주단체는 점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본사가 대표를 선임하거나 운영에 관여한다면 독립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형식상 소통 창구일 수는 있지만 자주적인 점주단체와는 다르다"고 짚었다. 다만 현행 가맹사업법상 이를 직접 제재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도 내놨다. 정 위원장은 "현재 법상 단체 활동 방해행위는 특정 단체 가입 여부를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거나 단체 활동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경우 정도만 규정하고 있다"며 "본사가 별도 단체를 만들거나 회장 선거에 개입하는 문제까지는 법 적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굽네 "기존 협의회도 계속 소통" 이번 갈등은 최근 회사가 발표한 순살치킨 중량 조정 논란과도 맞물려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굽네는 이달 초 계육 수급 불안 등을 이유로 순살치킨 메뉴의 중량을 100g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굽네치킨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달 본사와 순살치킨 대응 방안을 협의했지만 이후 본사가 일방적으로 중량 축소를 시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번 대표자 모집 역시 이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굽네 측은 이 같은 해석에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기존 협의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며 "보다 다양한 지역의 가맹점 의견을 듣고 세부적인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대표자 모집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활동 중인 점주협의회 역시 중요한 소통 창구로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맹점주 협상권 시행 앞두고 쟁점 부상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올해 말 시행을 앞둔 가맹사업법 개정안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개정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단체 등록제와 협의의무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정 요건을 갖춘 점주단체는 본사에 공식 협의를 요구할 수 있으며, 본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하기 어렵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어떤 단체가 가맹점주를 대표하는지, 단체의 대표성과 독립성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를 둘러싼 논란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가협은 이번 사례가 연말 시행될 가맹점주단체 등록제의 실효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법 시행 이후 점주단체의 협의 요구권은 강화되지만, 본사가 별도 협의체를 만들거나 기존 단체와 다른 창구를 앞세울 경우 누가 대표성을 갖는 단체인지를 둘러싼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지금 법으로는 본사가 어용단체를 만들거나 회장 선거에 개입하는 문제까지 포섭하기 어렵다”며 “점주단체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까지 단체활동 방해로 볼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19 17:30류승현 기자

FP 마켓츠, 글로벌 UF 어워즈 2026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로커 상 수상

리마솔, 키프로스, 2026년 6월 19일 /PRNewswire/ -- 글로벌 멀티에셋 외환 및 CFD 브로커 FP 마켓츠(FP Markets)가 글로벌 UF 어워즈 2026(Global UF Awards 2026)에서 권위 있는 '가장 신뢰받는 브로커(Most Trusted Broker)'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트레이더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명하고 고객 중심적인 브로커로서의 명성을 강화했다. UF Awards FP Markets 2026년 6월 17일 키프로스 리마솔의 시티 오브 드림스 메디테라니안(City of Dreams Mediterranean) 리조트에서 개최된 글로벌 UF 어워즈는 핀테크 및 온라인 트레이딩 분야의 선도적인 브랜드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iFX EXPO 인터내셔널 2026(iFX EXPO International 2026)의 주요 행사다.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는 이 상은 혁신, 성과 및 고객 서비스 분야의 우수함을 기념한다. '가장 신뢰받는 브로커'라는 영예는 FP 마켓츠가 글로벌 운영 전반에 걸쳐 높은 수준의 신뢰성, 투명성 및 고객 지원을 유지하려는 지속적인 의지를 강조하며, 수년간 획득한 80개 이상의 업계 어워드 실적을 더욱 강화한다. FP 마켓츠의 존 루이스(John Lewis)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글로벌 UF 어워즈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로커로 선정된 것은 FP 마켓츠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다. 신뢰는 우리가 제공하는 기술과 트레이딩 조건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지원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의 핵심이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팀의 헌신을 반영하며 전 세계 트레이더들에게 탁월한 트레이딩 경험을 계속 제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리마솔에 본사를 둔 FP 마켓츠는 혁신적인 기술에 투자하고 트레이더들의 진화하는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 서비스를 더욱 맞춤화하며 글로벌 입지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기회를 추구하면서도 20년 이상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온 높은 기준의 투명성, 신뢰성 및 고객 지원을 유지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 FP 마켓츠 소개 FP 마켓츠는 2005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되고 키프로스 리마솔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다중 규제 수상 경력의 브로커다. 메타트레이더(MetaTrader) 4/5, 트레이딩뷰(TradingView), 씨트레이더(cTrader)를 포함한 업계 선도적인 플랫폼에서 7개 자산 클래스에 걸쳐 1만 개 이상의 CFD 상품을 제공한다. FP 마켓츠의 규제 기관에는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ustralian Securities and Investments Commission, ASIC),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pr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CySEC), 세이셸 금융서비스청(Financial Services Authority, FSA), 남아프리카 금융부문행위감독청(Financial Sector Conduct Authority, FSCA), 케냐 자본시장청(Capital Markets Authority, CMA)이 포함된다. www.fpmarkets.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97184/UF_Awards_FPMarket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997201/FP_Markets_Logo.jpg?p=medium600

2026.06.19 17:10글로벌뉴스

방미통위·방미심위·금감원, 온라인 불법 금융 근절 힘 모은다

"온라인 불법 금융, 우리가 막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금융감독원과 '불법금융정보 근절 및 안전한 디지털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인터넷 플랫폼사의 자율 규제 확대, 강화 지원과 불법금융정보 차단 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관 간 업무 협력,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대응 요령 홍보 협력 등을 진행한다. 최근 온라인 불법금융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감시, 조사, 심의, 차단, 정책 기능을 담당하는 3개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협약이 체결됐다. 최근 주가 상승 및 시장 변동성에 편승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핀플루언서의 불법행위 예방과 단속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세 기관이 가진 감시와 심의, 정책적 역량이 맞물려 작동할 때 비로소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응체계가 완성될 수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상시적인 소통, 협력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광헌 방미심위원장은 “협약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불법 금융 정보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협력이 온라인 디지털 환경의 불법금융정보 근절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6.06.19 16:53홍지후 기자

한빛소프트, '에이카 온라인' IP 기반 모바일 신작 최초 공개

대한민국 게임대상 3관왕에 빛나는 '에이카 온라인'이 원작 핵심 개발진의 손을 거쳐 모바일로 재탄생한다. 한빛소프트(대표 원지훈)는 PC MMORPG '에이카 온라인' 지식재산권(IP) 사용 계약을 개발사 아크나인게임즈와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신작 '에이카 모바일(가칭)'을 19일 최초 공개했다. 양사는 이번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게임 주요 콘텐츠와 시스템, 개발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크나인게임즈는 과거 원작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개발진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전문 개발사다.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원작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원작 에이카 온라인은 한빛소프트가 개발해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로, 국가 간 대규모 전쟁(RvR)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했다. 특히 '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 게임기획·시나리오상, 온라인게임 부문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르는 등 작품성과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에이카 모바일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독창적인 시스템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이다. 향상된 그래픽과 전투 연출을 통해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제공하며, 원작의 상징적인 국가 시스템과 대규모 전장의 재미를 모바일 화면에 구현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에이카 온라인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었던 핵심 개발진과 다시 한번 뜻깊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9 16:45진성우 기자

AI 시대, 글쓰기보다 중요한 '자제의 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글쓰기를 할 때는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느 지점까지 쓰고 멈출 것인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 후배와 유튜브 영상을 찍으며 던진 말이다. '기자들의 AI 활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글쓰기에 AI를 활용할 때는 '자제'가 중요하다는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런 생각을 이어가던 차에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의 공동 창업자 짐 밴더하이가 쓴 'AI로 글쓰기(Jim VandeHei: Writing with AI)'라는 칼럼이었다. (☞ 칼럼 바로가기) '맹탕뇌'가 될 것이냐 '초강력 뇌'가 될 것이냐 악시오스는 '똑똑한 간결함(Smart Brevity)'을 모토로 모바일 시대 글쓰기의 새로운 전범을 만들어낸 매체다. 이 매체의 기사는 정갈하다. 모든 기사가 '왜 중요한가(Why it matters)' 같은 핵심 질문들로 쪼개져 있다. 읽기 쉽고 기억하기 좋다. 군더더기는 빼고 핵심만 정확하게 짚어주는, 해당 분야를 깔끔하게 정리한 모범생의 필기 노트 같다. 밴더하이는 악시오스의 '글쓰기 혁신'을 이끈 인물이다. 그런 만큼 'AI 활용 글쓰기'에 대한 그의 생각이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밴더하이의 글은 생각할 거리가 꽤 많았다. 특히 글 서두에 던진 두 가지 경고에 흔쾌히 공감했다. 그는 “AI에게 무작정 글쓰기를 아웃소싱하지 마라”고 경고한다. 글쓰기의 모든 과정을 AI에게 맡기기 시작하면 뇌가 흐물흐물해지는 '맹탕뇌(blah brain)'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는 주도적이고 끈기 있게 활용할 때만 나의 사고와 표현을 확장하는 '초강력 뇌(bionic brain)'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경고도 새겨들을 만하다. AI는 정보를 전달하는 글쓰기에 탁월한 능력이 있지만, 그 유용성을 '영혼이 담긴 글쓰기(soul writing)'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삶을 이해하고 숨 쉬기 위해서는 인간의 숨결이 배어 있는 '영혼의 글쓰기'를 고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경고를 읽으며 소설가 김애란 씨가 한 방송에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는 고 노회찬 의원의 별세 소식을 전하던 손석희 앵커의 '멈칫거림'에서 인간적인 숨결을 느꼈다고 말했다. AI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인간의 숨결'이 담긴 글쓰기 만이 진정한 생명력을 지닌다는 통찰이다. 밴더하이가 제시한 AI 글쓰기 실전 지침도 유용하다. 그는 우선 '나만의 규칙'을 설정하라고 권한다. AI의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표준'을 주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그는 AI에게 자신들의 원칙인 '똑똑한 간결함'을 유지하도록 늘 명령한다. 그래야 AI가 쓴 글이 아니라 '나의 글'이 되기 때문이다. 정확한 명령과 풍부한 사례 학습도 필수다. 문장 길이, 사실 강조, 핵심을 짚는 '왜 중요한가' 구성, 중요도 순으로 배치하는 '불릿 포인트' 등 구체적인 편집 규칙을 AI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여기에 자신이 쓴 가장 자랑스러운 결과물(일기, 메모, 저서 등)을 대량 입력해 AI가 나의 '글쓰기 어조와 문체'를 익히도록 해야 한다. AI의 성능이 무서운 속도로 향상되면서 글쓰기 영역을 빠르게 침범하고 있다. 젠슨 황 전기 '생각하는 기계'를 쓴 베테랑 언론인 스티브 위트조차 “챗GPT가 공개된 순간부터 내 경력이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을 정도다. 물론 그는 “작가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은 개인적 비극이지만, 이를 거부하는 것은 과거 마부들이 자동차를 싫어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고백도 덧붙였다. 주체성 잃은 AI 활용은 지적 퇴화로 이어진다 밴더하이의 글을 읽으며 'AI 시대의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다듬을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AI 시대에도 인간이 최종 편집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다. AI가 쓴 글은 훌륭한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결코 '최종 완성본'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AI는 나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밀어붙이는 '냉철한 편집장'으로 곁에 둘 때 최고의 시너지를 낸다. 더 중요한 점은 주체성을 잃은 AI 활용은 지적인 퇴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당장의 편리함 때문에 사고 과정까지 AI에게 통째로 넘겨버리면 인간의 사고 능력은 퇴화한다. 자신의 뚜렷한 주관과 문체, 비판적 사고력을 정립해야 AI를 '글쓰기 도우미'로 온전히 지배할 수 있다. 특히 '정보의 효율성'과 '영혼의 글쓰기'를 분리하라는 밴더하이의 충고는 오늘날 기자들이 가장 깊게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기사는 상당 부분 실용적인 문장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단순 정보 전달 영역에서는 AI의 효율성을 따라가기 힘들다. 이런 시대일수록 '인간적인 관찰'과 '인간적인 감성'을 담은 글쓰기가 생명력을 가진다. 그만큼 더 발로 뛰면서, 맥락과 의미를 캐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김애란 작가가 '손석희의 멈칫거림'에서 희망을 발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밴더하이가 말한 '영혼의 글쓰기'란, 기자들에게는 '발로 뛰는 취재'를 통해 길어낸 '생동감 있고 맥락이 살아있는 정보'라는 말로 바꿔 읽을 수 있다. 글쓰기 영역에서 AI는 외면할 수 없는 파도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 활용하고, 어느 지점에서 멈춰야 할 것인가"를 아는 일이다. 밴더하이가 제시한 원칙은 그 멈춤의 지점을 고민하는 우리에게 훌륭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2026.06.19 16:0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세라젬, 마스터 V5 '파우더 핑크' 온라인 단독 출시…3040 여성 공략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척추 의료기기 시장의 고객층이 젊어지는 가운데, 세라젬이 홈 인테리어 요소와 특화 기능을 앞세워 3040 여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세라젬은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마스터 시리즈 최초로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의 '파우더 핑크'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단독으로 선보인다. 파우더 핑크의 추가로 마스터 V5는 기존 라떼 베이지, 모카 브라운과 함께 총 3가지 컬러 라인업을 완성했다. 세라젬은 척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을 넘어 3040 세대로 확대되고,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인테리어 조화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주목했다. 거실과 침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여성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 V5는 척추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사용자를 위한 입문형 제품이다. 세라젬의 핵심 기술인 CST(Curve Spine Tech) 세라코어 엔진을 탑재해 척추 마디마디를 밀착 견인하고 근육 이완을 돕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등 3가지 효능·효과를 인증받았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총 23가지 마사지 모드도 제공한다. 척추 견인 모드와 목·어깨, 등·허리 등 부위별 집중 모드는 물론 운전 후, 골프 후 등 일상 상황에 맞춘 코스를 지원한다. 특히 수유 후 모드, 산후-순환 모드, 산후-골반 모드 등을 탑재해 출산 이후 여성의 건강 관리 수요까지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건강 관리와 함께 집 안 인테리어를 고려하는 고객이 늘면서 의료기기도 디자인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마스터 V5 파우더 핑크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3040 여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4:40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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