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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경쟁에 흔들린 PC 시장... "하반기도 먹구름"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메모리와 SSD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외 PC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개인 소비는 물론 기업 수요까지 둔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PC 교체 주기를 늘리는 한편 필요한 물량만 구매하는 방식으로 돌아섰다. 주요 제조사들도 이달 들어 주요 부품 공급가를 반영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신규 PC 수요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는 올해 PC 시장이 두 자릿수 역성장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기업 수요만 남아... 그마저도 줄었다" 2일 글로벌 제조사와 국내 중견 PC 제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PC 수요를 떠받친 것은 개인이 아닌 기업이었다. 기업마다 PC 교체 주기는 다르지만 업무용 장비인 만큼 신규 도입과 교체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 상승 여파로 기업 수요 역시 이전보다 위축되는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PC 가격 상승 영향으로 기업들의 구매 패턴이나 교체 주기에도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일정 물량을 꾸준히 구매해 교체하고 남은 기기는 예비용으로 비축해 두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는 교체가 필요한 수량만큼만 구매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내 PC 교체 주기도 지난해까지는 감가상각과 매각 등을 고려해 3년 주기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5년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패턴"이라고 덧붙였다. 조립PC 시장은 개점휴업... 주변기기만 팔린다 기업 수요마저 둔화되면서 소비자 시장의 침체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조립PC 시장은 대형 제조사보다 가격 협상력이 떨어지는 만큼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는 평가다. AMD가 지난 달 DDR4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소켓 AM4 기반 프로세서를 재출시했지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한 대형 조립PC 온라인몰 관계자는 "메인보드와 냉각장치, 케이스, 프로세서 등 핵심 부품 가격은 내리고 있지만 메모리와 SSD 가격이 매달 올라 신규 수요를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견 PC업체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일부 흑자를 냈지만 하반기 시장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PC 교체 주기는 길어진 반면 모니터와 키보드 등 주변기기 교체 수요는 꾸준해 해당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옴디아 "올해 PC 출하량 전년 대비 12% 감소 전망" 이런 추세는 국내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30일 "올 1분기 미국 시장의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옴디아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단가 상승, 윈도11 교체 수요 둔화 등을 원인으로 진단하면서 "전년 대비 일반 소비자용 PC 출하량은 9.5%, 기업용 PC 출하량은 5.0%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스토리지 가격 급등이 공급망과 PC 제조사의 비용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며 올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줄어든 2억 4500만 대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제조사, 이달 들어 PC 가격 재조정 올 하반기 PC 출하량과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감소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개학을 앞둔 7~8월이 노트북 성수기로 꼽혔지만 올해는 이런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 연합보와 디지타임스 등 대만 언론은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레노버와 에이수스, 에이서 등 주요 PC 제조사가 7월부터 가격 인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흐름은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상반기까지 가격 인상을 미뤘던 애플도 하반기를 앞두고 가격을 인상했다. '가장 저렴한 노트북'을 내세워 판매량을 늘렸던 맥북 네오 역시 현재 국내 판매가는 100만원 벽을 넘어섰다. 인텔이 보급형 PC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 프로세서 탑재 제품이 이 달부터 출시될 예정이지만 메모리와 SSD 가격에 전체 원가가 크게 좌우되며 가격을 크게 내리기도 어렵다. "지금은 필요할 때 사야 제일 싼 상황" 가격 상승 배경도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제조사는 PC용 범용 DDR5/LPDDR5 메모리 대신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힘을 싣고 있다. 애플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대상으로 "중국 대형 메모리 제조사인 CXMT 제품을 쓸 수 있게 해달라"며 규제 완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 대형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주요 부품 단가가 올라가며 특가 행사나 할인 행사를 진행할 여력도 사라졌다. 하반기 중 추가 가격 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어느날 갑자기 해결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제조사나 소비자 모두 이런 추세를 '뉴노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새 PC가 필요하다면 바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6.07.02 16:17권봉석 기자

한일 인디 뮤지션 교류 프로젝트 '사운드나루@서울' 개최

한국과 일본 인디 뮤지션이 함께 신곡을 만들고 공연하는 교류 프로젝트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커뮤니티댄스협회는 한일 뮤지션 교류 프로젝트 '사운드나루@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본 싱어송라이터 오카모토 에미와 보컬리스트 JIN, 한국 인디 밴드 Someone's Alley,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Rude John 등 4팀이 참여한다. 사운드나루@서울은 양국 뮤지션이 온라인 협업과 오프라인 녹음, 합동 공연을 함께 진행하는 공동창작 프로젝트다. 참여 아티스트들은 지난 5월부터 화상회의와 음원 아카이빙 공유 등을 통해 공동 신곡 2곡을 기획하고 편곡해왔다. 오는 7월 9일부터 15일까지는 일본 아티스트들이 서울을 방문해 한국 아티스트들과 함께 레코딩과 리허설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작업한 곡을 오프라인에서 녹음하고, 합동 라이브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7월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리는 팝업 콘서트에서 공개된다. 공연에서는 공동 신곡 2곡의 라이브 무대와 각 아티스트의 기존 대표곡 무대, 제작 과정 비하인드 토크 등이 진행된다. 공연 장소인 서교스퀘어는 합정역 인근 복합예술공간이다. 162석 규모의 가변형 무대와 객석 구조를 갖췄으며, 스탠딩과 좌석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한국커뮤니티댄스협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발생하는 음원 수익과 관련 권리를 참여 뮤지션에게 귀속시킬 계획이다. 기획과 제작, 공간 대여 등 프로젝트 운영 비용도 지원한다. 최보결 한국커뮤니티댄스협회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일회성 공연이 아니라 양국 인디 아티스트들이 지속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시도”라며 “참여 뮤지션의 장기적인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5:51류승현 기자

문체부, 제2회 '마이케이 페스타' 약 5.6만명 방문…수출 상담 1900여건 성과

K-컬처 체험 공간부터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여는 수출 상담까지 한자리에서 펼쳐진 종합 문화 행사가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한국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2026 마이케이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2026 마이케이 페스타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와 소노캄 고양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1만 8000여명을 포함해 국내외 관람객 총 5만 6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 4만 6000여명을 넘어선 수치다.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 마련된 전시·체험 공간 '마이케이 스트리트'에는 농심, 동아제약, 무신사, 이삭토스트, 제주 삼다수 등 156개 기업이 참여해 팝업 스토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의 주요 축제 부스도 동참했다. 창작자 소통 프로그램인 '마이케이 보이스'에서는 이병헌 영화감독, 주동근 웹툰 작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 가수 피프티 피프티 등이 참여해 관객들과 만났다. 특히 여경래 요리사가 진행한 'K-해산물 쿠킹쇼'와 안무 공연팀 '아트비트'의 케이팝 커버댄스는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킨텍스 1·2홀에서 열린 케이팝 콘서트 '마이케이 라이브'에는 하이라이트, 트레저, 라이즈, 하츠투하츠 등이 출연해 2만 6000여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현장 녹화 영상은 다음달 tvN 채널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B2B 성과도 두드러졌다. 소노캄 고양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 '마이케이 트레이드'에는 국내기업 201개사와 해외 27개국 구매기업 151개사가 참가했다. 올해는 알리바바닷컴, 큐텐재팬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의 입점 상담회도 함께 열려 총 19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17건의 업무협약 및 계약이 체결됐다. 현장 거래액 규모는 393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후속 협의가 예정된 잠재 상담거래액은 약 3891억 7000만원 규모다. 주요 협약 사례로는 국내 미디어 콘텐츠 기업 칼라빈카와 홍콩 아고고 애니메이션 간의 협약 등이 확인됐다. 행사 둘째 날인 26일에는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이 홍보대사인 배우 이채민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마이케이 페스타를 통해 K-컬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방한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종합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5:00진성우 기자

자동차를 사는 순간, 우리는 왜 불안해질까

'모빌리티 판 읽기'는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을 사회·경제·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변화의 본질과 앞으로의 방향을 짚는 분석 시리즈입니다. 견적서를 받아 든 사람의 손이 멈추는 순간이 있다. 색상도 정했고, 옵션도 골랐고, 매달 빠져나갈 할부금까지 계산을 마쳤다. 이제 마지막 서명만 남았다. 그런데 막상 계약서 앞에 앉으면 펜 끝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며칠만 더 알아볼까?" 무심코 내뱉은 그 한마디가 일주일이 되고, 때로는 한 달이 되기도 한다. 차를 사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장면이다. 분명히 사고 싶은 마음도 있고, 구매할 여력도 충분한데 결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이 묶인다. 같은 가격의 명품 가방이나 해외여행을 앞두고는 망설이지 않던 사람도 유독 자동차 앞에서는 신중해진다. 겉으로 보면 이는 단순한 정보 탐색 과정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여기에는 인간의 매우 본능적인 심리 기제가 숨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자동차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동차는 주택 다음으로 큰 규모의 소비며, 수천원의 비용이 수반되는 대표적인 고관여 상품이다. 구매 빈도는 낮고 선택지는 많으며, 한번 내린 결정은 쉽게 되돌리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구매 과정은 인간의 의사결정 심리가 가장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영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근 모빌리티 산업이 차량 구매 경험 자체를 다시 설계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더 적은 불안'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사람들을 망설이게 만드는 이 불안의 이면에는 과연 어떤 심리가 자리하고 있을까. 손실의 무게는 이득의 두 배다 첫 번째로 주목할 수 있는 것은 행동경제학의 대표 이론인 '손실회피 성향(Loss Aversion)'이다. 차를 살 때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가장 먼저 그리는 그림은 의외로 '좋은 차를 탄 내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잘못된 선택을 한 뒤의 후회'다. 괜히 비싸게 산 건 아닐까, 더 좋은 조건이 있었는데 놓친 건 아닐까, 이 옵션이 정말 필요했을까. 기대보다 불안이 먼저 떠오른다. 여기에는 심리학적 요인이 숨어 있다.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정립한 전망 이론(Prospect Theory)은 사람들이 동일한 크기의 이익과 손실을 경험할 때 손실에서 느끼는 고통이 이익에서 느끼는 만족보다 훨씬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쉽게 말해 10만원을 버는 기쁨보다 10만원을 잃는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의미다. 전망 이론의 핵심에 자리한 이 '손실 회피(Loss Aversion)' 심리는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소비자들은 좋은 차를 사고 싶어 하지만, 그보다 먼저 손해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할인 혜택을 놓치는 것, 더 비싼 가격에 계약하는 것,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금융 상품을 선택하는 것, 출고 이후 더 좋은 조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 모두 소비자에게는 '손실'로 인식된다. 실제로 자동차 구매 상담 현장에서는 "어떤 차가 가장 좋을까요?"보다 "제가 손해 보는 건 아니죠?"라는 질문이 더 자주 등장한다. 이는 자동차 구매의 본질이 최고의 선택을 찾는 과정이라기보다 손해 보지 않는 선택을 찾는 과정에 가깝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행복해지지 않는다 두 번째로 주목할 수 있는 심리는 선택 과부하(Choice Overload)다.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는 '선택의 역설(The Paradox of Choice)'을 통해 선택지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만족도가 오히려 떨어진다는 점을 보여줬다. 현재 자동차 시장은 선택 과부하가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시장 중 하나다. 차를 알아보기 시작하면 곧 정보의 홍수에 빠진다. 같은 모델 안에서도 트림이 여러 개로 나뉘고, 트림마다 선택 옵션이 수십 가지다. 색상을 고르고 나면 휠을 골라야 하고, 내장재를 고르고 나면 안전 패키지와 편의 패키지가 기다린다. 차를 정한 뒤에도 끝이 아니다. 현금이냐 할부냐 리스냐, 어느 금융사의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 보험은 어디서 어떻게 드는 게 맞는지 또 한 번의 선택이 줄지어 등장한다.선택지가 많으면 소비자가 더 만족할 것 같지만 현실은 반대다. 이 현상은 결정 피로(Decision Fatigue)로 이어진다. 인간의 판단력은 무한하지 않아서 연속된 선택을 거치다 보면 점점 지치고 결국에는 결정 자체를 회피하게 된다. 차량 구매가 유독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차 한 대를 사는 일이 사실은 차 선택, 금융 선택, 보험 선택, 그리고 그 이후의 관리까지 이어지는 의사결정의 연쇄이기 때문이다. 망설임은 게으름이 아니라 지쳐버린 판단력이 보내는 신호다. 결국 사람들은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기보다 자신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원하게 되고, 흩어진 선택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사고 싶은 마음보다 후회하기 싫은 마음 세 번째로 살펴볼 심리는 후회 최소화(Regret Minimization)다. 인간은 의사결정을 할 때 만족을 극대화하는 방향이 아니라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특히 가격이 높고 사용 기간이 긴 상품일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며 자동차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차량 계약을 마친 후에도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끊임없이 확인하려 한다. 자동차 커뮤니티를 반복적으로 방문하고, 같은 차량 오너들의 후기를 찾아 읽고, 주변 사람들에게 다시 의견을 구하는 행동은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한 탐색이라기보다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려는 심리적 안정화 과정에 가깝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가격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최저가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믿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감지된다. 과거의 커머스 플랫폼이 더 많은 상품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오늘날에는 무료 반품, 환불 보장, 구매자 보호 정책처럼 소비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경쟁의 방향이 옮겨가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플랫폼보다 실패할 가능성을 줄여주는 플랫폼을 선호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변화다. 커머스 미래는 신뢰의 경쟁 지금까지 살펴본 세 가지 심리는 서로 다른 이론이지만 한 점을 향한다. 손실 회피는 잘못 살까 봐 두렵게 만들고, 결정 피로는 복잡한 과정 앞에서 지치게 만들며, 후회 최소화는 미래의 후회를 피하려 결정을 미루게 만든다. 세 심리가 가리키는 결론은 같다. 소비자가 차를 살 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더 싼 가격도, 더 많은 선택지도 아니라는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을 할 위험이 없다'는 확신이다. 손실의 두려움을 없애고, 복잡한 결정을 대신 정리해주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주는 거래. 차량 구매의 심리를 풀어내는 단 하나의 열쇠는 가격이 아니라 위험의 제거에 있다. 실제로 최근 모빌리티 시장에서는 이러한 소비 심리를 바탕으로 구매 과정 전반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더 많은 차량 정보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고객이 안심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설계하는 것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자동차 커머스 역시 단순히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경쟁을 넘어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불확실성과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같은 차량을 남들보다 비싸게 구매할지 모른다는 불안, 복잡한 금융 조건 속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는 '가격 투명성'과 '신뢰 기반 의사결정 환경'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차봇 모빌리티가 추진하고 있는 제로리스크 커머스 전략 역시 이런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차봇은 이를 '불안이 없는 자동차 쇼핑의 시작'으로 정의하고, 고객이 차량을 알아보는 순간부터 이용하고 교체하는 시점까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차봇이 새롭게 도입한 3D 버추얼 쇼룸 역시 이 같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리스크는 차량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채 선택해야 한다는 데서 비롯된다. 온라인에서는 실물을 확인하기 어렵고, 오프라인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존재한다. 결국 정보 부족은 선택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차봇의 3D 버추얼 쇼룸은 이러한 탐색 단계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차량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재고와 연계된 차량 정보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차량을 살펴보고 비교하며 의사결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물론 자동차는 여전히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대표적인 고관여 상품이다. 아무리 디지털 경험이 고도화되더라도 최종 의사결정 단계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상담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여기서 짚고 갈 부분은 앞으로의 자동차 커머스 경쟁력은 얼마나 소비자의 불안을 줄여주는가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최고의 선택보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가장 저렴한 선택보다 손해 보지 않을 선택을, 그리고 무엇보다 안심할 수 있는 선택을 원한다는 것이다. 모빌리티 시장이 디지털 전환을 거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치 역시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 자동차를 얼마나 잘 파느냐의 시대를 넘어, 소비자가 얼마나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느냐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고객이 차량을 알아보는 첫 순간부터 이용하고 교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선택을 망설이게 만드는 불확실성을 하나씩 걷어내는 일. 그것이 앞으로의 자동차 커머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2026.07.02 11:05이성미 컬럼니스트

KT, 갤럭시점프5 단독출시...출고가 54만5600원

KT가 3일 전용 단말 삼성전자 갤럭시점프5를 출시한다. 앞서 갤럭시M 시리즈 기반의 갤럭시점프 시리즈를 선보여 왔는데, 새 단말은 갤럭시A27 기반이다. 색상은 블랙, 라이트 그린, 라이트 핑크 3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4만5600원이다. 5일까지 개통하면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에 따라 최대 10만 7000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점프4에서 점프 시리즈 최초로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AI 기능을 선보였는데, 갤럭시점프5는 갤럭시 A시리즈 전용 AI 기능인 '어썸 인텔리전스'가 추가됐다. 아울러 서클투서치를 비롯해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자연스럽게 지워주는 '지우개' ▲음성·통화 녹음 내용 텍스트 변환 및 번역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다. 6.7인치 대화면에 펀치홀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감 있는 화면을 구현했고 카메라 성능은 5000만 화소로 영상 시청, 모바일 게임, 일상 촬영 등 폭 넓은 사용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점프5 구매자 선착순 1만 명에 밀리의서재 3개월 구독권과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보조배터리 패키지가 제공된다. KT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갤럭시 점프5를 개통하면 KT샵 휴대폰 쿠폰 5만원 권과 요금 월정액의 7%를 24개월간 할인받을 수 있다. KT닷컴 사전예약 구매자 선착순 500명에게 갤럭시버즈3FE를 증정하고, 사전예약 고객 전원에게 가입 요금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갤럭시점프5 KT닷컴 단독 사전예약은 3일 오전 8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점프5는 합리적인 가격에 갤럭시만의 특별한 AI 경험과 대화면 고화소 카메라 기능까지 모두 담아낸 제품이다”이라며 “갤럭시의 AI 기능을 부담 없이 사용하고 싶은 고객은 물론, 학생 시니어 등 실속형 수요층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지”라고 말했다.

2026.07.02 10:55박수형 기자

오프라인서 단말기 가맹점 수로 격돌하는 토스vs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토스와 네이버페이가 단말기 가맹점 수 늘리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일 결제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오프라인(대면 시장) 일평균 결제 규모가 온라인 시장을 크게 뛰어넘는 만큼, 토스·네이버페이가 차별화한 단말기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열중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5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카드를 직접 제시하거나 삼성페이 등처럼 직접 제시하지 않고 대면 결제하는 일평균 결제액은 1조7860억원, 카드를 통한 비대면 일평균 결제액은 1조2870억원으로 500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특히 실물카드를 제시하는 대면 결제하는 일평균 금액은 2024년에 비해 0.4% 가량 줄었지만 실물카드 없이 대면 결제하는 금액은 10.4% 증가했다. 비대면 결제 일평균 금액이 2024년 대비 2025년 6.3% 것과 다르게 오프라인서 카드를 직접 내지 않고 결제하는 시장이 더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토스·네이버페이도 이 같은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 때문에 토스와 네이버페이는 기존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와 차별화된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가맹점 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스는 '토스 프론트2'를 2024년 말 출시했으며 올해 6월 기준 전국 37만개 이상 가맹점에 설치했다. 토스는 토스 프론트를 내놓으면서 다양한 결제 방식을 작고 컴팩트한 단말기에서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단말기에서 메뉴를 볼 수 있도록 키오스크 기능도 겸했다는 점도 차별점이었다. 올초부터는 토스는 '페이스 페이(얼굴 결제)' 지원으로 가맹점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가맹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페이 특화 '토스원 신한카드'를 이날 출시하면서, 페이스 페이에 익숙한 타깃이 있는 가맹점들에게 토스 단말기 설치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페이의 단말기 '네이버페이(Npay) 커넥트' 전국 가맹점 수는 6월 기준으로 10만개를 돌파했다. 2025년 11월 출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세다. 지난 3월부터 네이버페이 커넥트 신규 설치 가맹점이 5만2000개로 늘어났다. 가맹점 대상 프로모션 등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페이 측은 기존 단말기의 교체 수요와 동시에 결제 수단 다양화, 기능성 강화를 무기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넓혀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페이 커넥트의 경우 네이버 플레이스(온라인) 생태계와 연계해 네이버 리뷰·주문·쿠폰 등의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다. 영수증 없이도 간편한 리뷰를 작성, 결제 시 쿠폰 적용 등이 재방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이밖에 네이버페이도 '페이스 사인(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 관심이 높아져, 커넥트 설치 및 제휴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6.07.02 10:47손희연 기자

폴스타, 플래그십 전기 SUV '폴스타 3' 출시…7790만원부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 3'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폴스타코리아는 2일 플래그십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3를 출시하고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주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승은 오는 8월부터 진행되며 차량 출고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폴스타 3는 올해 2월 열린 '폴스타 미디어 데이'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폴스타코리아의 '프리미엄 투 럭셔리(Premium to Luxury)' 전략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로,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과 고성능 주행 성능,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앞세웠다. 국내에는 리어 모터, 듀얼 모터, 퍼포먼스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리어 모터 7790만원, 듀얼 모터 8590만원, 퍼포먼스 9990만원이다. 듀얼 모터의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86㎞, 퍼포먼스는 438㎞다. 리어 모터는 WLTP 기준 603㎞를 주행할 수 있으며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추후 공개된다. 폴스타 3는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해 최대 3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리어 모터에는 92kWh, 듀얼 모터와 퍼포먼스 모델에는 106kWh NCM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약 22분 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주행 성능도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강화했다. 퍼포먼스 트림은 최고출력 680마력(500kW)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후륜 중심의 출력 배분과 50대 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적용했으며, 전륜 모터 자동 분리 기능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듀얼 모터와 퍼포먼스 트림에는 노면 상황에 따라 초당 500회 반응하는 ZF CDC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된다. 안전성과 디지털 성능도 강화했다. 폴스타 3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NVIDIA DRIVE AGX Orin)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개발됐다.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5개의 레이더, 5개의 카메라를 활용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하며 볼보자동차의 최신 안전 기술을 계승했다. 편의사양으로는 플러스 팩 선택 시 1610W 출력의 바워스 앤드 윌킨스(Bowers & Wilkins) 오디오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액티브 로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은 전장 4900㎜, 전폭 1970㎜의 E세그먼트 SUV로 공기역학 성능을 높인 프런트 윙과 리어 에어로 윙 등을 적용했다. 폴스타는 국내 고객을 위해 파일럿 팩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하고 플러스 팩과 나파 업그레이드 등 옵션 구성을 단순화했다. 또한 5년 또는 10만㎞ 일반 보증과 소모품 교체 지원,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LTE 3년 무상 지원 등을 기본 제공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 3는 브랜드 특유의 미니멀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결합해 일상과 드라이빙의 균형을 완성한 플래그십 전기 SUV"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상품성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2 10:43김재성 기자

한국디지털인증협회, 국제표준 선도 이끈다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가 새롭게 이끄는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협회는 2일 염 교수의 취임과 함께 디지털 신원·보안·서비스 분야에서 국제표준 개발과 글로벌 협력 활동 강화에 나섰다. 염 회장은 8년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의장을 역임하고, 60건 이상의 국제표준 제정을 견인한 해당 분야 권위자다. 수십년간 ITU-T 및 ISO/IEC JTC 1 등 주요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한국을 대표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해 왔다. 최근에는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순천향대 표준 전문연구팀과 협회, 라온시큐어 표준화팀을 이끌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신원관리 등 총 3건의 신규 표준화 항목을 제안해 채택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에 채택된 신규 표준화 항목 중 하나는 'AI 에이전트 신원관리' 기술보고서다. 이 기술보고서는 AI가 사람을 대신해 서비스 접속과 거래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비인간 행위자인 AI 에이전트의 신원을 관리하는 방안을 다룬다. 사람을 대신해 자율적으로 판단·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분산신원(DID) 기술을 기반으로 서로를 식별하고 검증 가능한 자격증명(VC)을 통해 권한을 위임받아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신원관리 메커니즘을 정의한다. 해당 신규 표준화 항목은 한국과 미국이 공동 제안했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이 공동 에디터로 참여했다. AI 에이전트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다루는 국제 표준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한국이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에서 이용자의 연령을 안전하게 확인·보증하는 연령 보증 시스템 신규 표준화 항목은 아동 및 청소년의 온라인 보호와 직결되는 내용을 다룬다. 한편 협회는 향후 회의에서 이번에 채택된 3건의 신규 표준화 항목을 고도화하고, 국내 디지털 신원 분야 기업들의 요구사항과 기술을 국제표준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염 회장은 "라온시큐어, 조폐공사 등 협회 회원사가 보유한 한국의 우수한 탈중앙 신원관리 기술을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적합한 분산 신원 관리 메커니즘을 국제 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여정을 시작했다"며 "디지털 신원 기반 글로벌 신원인증 표준화 허브로서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0:18김기찬 기자

번개장터 거래 데이터, 한터차트 간다…'팬덤 활성도' 새 지표로

번개장터의 K팝 음반·굿즈 거래 데이터가 한터차트의 신규 지표로 활용된다. 팬덤의 실제 소비와 거래 흐름을 반영한 '트렌드 차트'를 신설하고, 이달 말부터는 번개장터 내 음반 구매도 한터차트 판매량 집계에 연동된다. 번개장터는 글로벌 음악 차트 기업 한터글로벌과 데이터 및 스토어 연동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번개장터의 K팝 음반과 굿즈 실거래 데이터는 한터차트가 새롭게 선보인 '트렌드 차트'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트렌드 차트는 팬덤의 실제 거래와 소비 흐름을 기반으로 현재 K팝 팬덤의 활성도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거래뿐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 '번장 글로벌'에서 발생하는 해외 팬덤 거래도 반영해 글로벌 팬덤 동향을 함께 분석한다. 지난 1일 공개된 트렌드 차트는 번개장터의 음반·굿즈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터차트의 글로벌 인증 데이터와 온라인 소셜 언급량, 유입률 등을 종합해 산출된다. 차트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번개장터 거래 데이터는 한터차트의 자체 어뷰징 필터링 시스템을 거친 뒤 반영된다. 양사는 음반 판매 데이터 연동도 확대한다. 이달 말에는 한터차트의 공식 판매 채널인 '후즈팬 스토어'가 번개장터 프로상점에 입점한다. 후즈팬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정품 음반 구매 내역은 한터차트 음반 판매량에 실시간 반영되며, 국내 음악방송 순위 집계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국내외 K팝 팬덤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플랫폼으로서 실거래 데이터가 팬덤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K팝 팬덤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09:55안희정 기자

CJ올리브영, 美 LA서 첫 '올리브영 페스타'…K뷰티 놀이터 펼친다

CJ올리브영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으로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한다. 지난 5월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데 이어 체험형 K뷰티 축제까지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올리브영은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CON LA 2026'과 연계해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에서 처음 열리는 올리브영 페스타다. 약 4700㎡(1422평) 규모 공간에서 K뷰티 브랜드와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K뷰티 플레이그라운드' 형태로 운영된다. 올리브영은 지난 5월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페스타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K뷰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2019년 시작한 체험형 뷰티 축제로, 입점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 5월 일본 개최에 이어 미국에서도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행사로 확장한다. 행사장은 서울 대표 상권을 테마로 꾸며진다. 홍대, 명동, 성수, 강남 거리를 구현한 공간에서 한글 간판과 버스정류장 등 서울 감성을 재현하고, 방문객들은 올리브영의 대표 체험 서비스인 '스킨스캔'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부스 중앙에는 올리브영 매장을 구현한 '스토어존'을 마련해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K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55곳이 참여한다. 현지 고객과 브랜드 간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브랜드가 직접 제품과 스토리를 소개하는 '뷰티&헬스 딥 다이브' 세션과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하는 '퓨처커넥트 라운지'를 마련해 브랜드 간 교류도 지원한다. 행사장에서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스를 모두 체험한 방문객에게는 K스킨케어 루틴을 경험할 수 있는 페스타 한정 구디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를 KCON LA와 연계해 K팝과 K푸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K뷰티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의 미국 시장 안착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미국 현지 매장과 온라인몰, 페스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K뷰티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을 알리고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09:48안희정 기자

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모집

"한국 취업과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외국인 유학생 찾습니다." 사람인(대표 황현순) 운영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공식 서포터즈 '코메이트 프렌즈' 2기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코메이트 프렌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코메이트의 접점을 확대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메이트 프렌즈 2기는 국내 대학·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어야 한다. 또 한국어 기본 소통이 가능하고, SNS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한국 취업과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어야 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21일까지며, 총 20명 선발한다. 신청을 원하는 인원은 코메이트 공지사항 내 모집 게시글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인원들은 9월 초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12주(3개월) 동안 활동한다. 이 기간 동안 ▲온라인 콘텐츠 미션 수행 ▲팀별 과제 수행 ▲코메이트 서비스 체험 및 개선 제안 등 외국인 구직자들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와 브랜드 홍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된다. 활동 기간에는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코메이트 프렌즈 2기 활동을 완료한 이들에게는 공식 수료증 발급, 우수 서포터즈 추가 시상 및 코메이트 서비스 우선 체험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코메이트만의 차별화된 취업 콘텐츠를 상시 이용함과 동시에 미션과 과제 수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보다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코메이트 프렌즈에 참여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원동력이 되는 소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7.02 08:37백봉삼 기자

'5회 여성기업주간' 개막...5일간 정책토론회·상담회 등 열려

'제5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올해가 5회째다. 작년처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올해 여성기업 주간 표어는 '기술로 성장하고, 감성으로 연결하는 여성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공감 리더십으로 시장과 소통해 온 여성기업인들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포부와 결의를 담았다. 제5회 여성기업주간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책토론회(7.3)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7.3)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 MD(Merchandiser, 상품기획가) 상담회(7.7)등이 진행된다. 또한 7월 한 달 동안 여성기업 온라인 공동 채용관, 여성기업 우수제품 온라인 상생기획전 등을 운영하고, 지역별 여성기업 주간 기념행사도 개최한다. 여성기업 주간의 첫 행사인 개막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성기업인, 여성기업 유관기관, 중소기업 협‧단체장, 신산업‧신기술 분야에서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탑산업훈장 등 모범 여성기업인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훈장 2점(금탑1점, 은탑1점),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7점 등 훈포장 3점과 표창 11점이다. 올해는 대한오케이스틸 주식회사의 김연선 대표가 금탑산업훈장, 농업회사법인 한만두식품 주식회사의 남미경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김연선 대표는 47년간 오직 철강 외길만 걸어온 여성기업인이다. 냉연 철강재 제조 및 유통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조 기반을 충남 당진과 경남 김해 등 지방 거점으로 확장함으로써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업회사법인 한만두식품 주식회사 남미경 대표는 숱한 역경을 딛고 일어선 '보험왕' 출신 여성기업인이다. 대기업 위주의 냉동만두 시장에서 갈비만두, 주꾸미만두 등 고정관념을 깨는 이색적인 제품군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기업을 성장시키고, 다양한 가족친화적 행복 일터를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수많은 여성기업인은 각자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기술과 혁신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가 기술로 성장하고 감성으로 연결하는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저력을 확인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읽고 소통하는 능력이 기업의 최종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우수한 기술력과 공감적 리더십을 갖춘 여성기업인들이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경청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1 21:52방은주 기자

S2W, 국제공조 사이버작전 '사이버프로텍트III' 성공 완료 기여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및 보안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는 국제 사이버 공조 작전 '사이버프로텍트 III(Operation CyberProtect III)'을 지원했다. '사이버프로텍트'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초국가적 인권 유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인터폴(INTERPOL)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도의 국제 사이버 공조 작전이다. 이번 작전은 수익 창출을 미끼로 성인물 중심의 구독형 플랫폼에 여성과 미성년자 등을 유인한 뒤 성 착취물 제작에 동원하는 조직적 범죄 네트워크를 검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들 조직은 정상적인 모델 에이전시로 위장해 피해자를 유인하고, 피해자가 플랫폼 활동을 시작하면 계정 운영권을 장악하고 수익의 대부분을 편취한다. 아울러 피해자가 보다 노골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는 한편, 구독 플랫폼 활용한 성 착취 및 수익화 방법을 공유하는 코칭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한다. 콘텐츠 구독 플랫폼의 유료 접근 구조와 은어 중심의 소통 방식은 범죄자들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는 데 악용되고 있으며, 국가별로 분절된 관할권과 증거 확보의 어려움 역시 법 집행기관의 효과적인 대응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네덜란드,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영국, 우크라이나의 법 집행기관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특정 치안 과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해커톤(Hackathon)' 방식의 협업을 진행, 의심 사례 34건과 용의자 프로필 18건, 잠재적 피해자 27명 등을 식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인터폴의 글로벌 민관협력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Gateway Initiative)'의 한국 유일 파트너인 S2W는 자사의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를 통해 다크웹과 텔레그램, 소셜 미디어 등에 산재한 범죄의 단서들을 모니터링하고 연계·교차 분석하며 일련의 수사 과정을 지원했다. 앞서 S2W는 '사이버프로텍트 II(Operation Cyberprotect II)', '시너지아 III(Operation Synergia III)' 등 인터폴 주도의 국제 공조 작전에 수차례 참여하며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필요한 결정적 인텔리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데이비드 카운터(David Caunter) 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은 “이 같은 협업 방식으로 수사관들을 한데 모은 결과,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취약한 이들을 착취하는 수단으로 어떻게 악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핵심 인텔리전스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용의자와 피해자를 식별할 때마다 즉각적인 수사 단서가 확보되고, 이를 바탕으로 이들 범죄 네트워크를 해체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공조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치안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S2W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력이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인터폴을 비롯한 글로벌 공공부문과의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며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프로텍트III 작전(Operation CyberProtect III)은 인터폴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도로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해커톤(Hackathon)' 방식으로 진행한 인신매매 및 디지털 성착취(e-pimping) 타깃의 국제 공조 작전이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루마니아, 스페인, 스웨덴, 우크라이나 등 유럽 7개국의 법 집행기관이 참여했다. S2W, 메타(Meta), 틱톡(TikTok), 유로폴(Europol), 그룹아이비(Group-IB) 등 주요 글로벌 기관 및 기업들이 파트너로 동참했다. 이번 작전은 △34건의 의심 사례 적발 △18명의 용의자 프로필 식별 △27명의 잠재적 피해자 확인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26.07.01 21:20방은주 기자

아이폰18 프로 설계도·A20 칩 자료까지 노출…협력사 타타서 630GB 자료 유출

애플의 인도 협력사 타타 일렉트로닉스(Tata Electronics)에서 630GB 규모의 기밀 자료가 빠져나갔다. 파일 수는 20만 개가 넘는다. 데이터 갈취 조직 월드 리크스(World Leaks)가 6월 12일 다크웹 유출 사이트에 올렸다. 해외 유출 정보 계정들이 공유한 실제 유출 이미지는 아래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출물에는 아이폰 18 프로·프로 맥스의 메인보드 설계도가 들어 있다. 차세대 A20 프로 칩(코드명 보르네오) 자료와 애플 자체 C2 모뎀(코드명 가니메데) 관련 파일, 부품별 공급업체 목록, 품질관리·하드웨어 테스트 파일도 함께 나왔다. 메인 기판에 올라가는 칩부터 배터리·카메라 모듈까지, 어느 부품을 어느 업체가 대는지가 드러났다. 2026년 초 타타 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낙하 테스트 사진도 있었다. 회색 본체에 트리플 카메라와 애플 로고가 찍힌 아이폰 18 프로 시제품 모습이다. 유출 자료에는 A20 프로의 상세 사양도 들어 있다. 이 칩은 LPDDR6 메모리에 96비트 버스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안드로이드 플래그십의 LPDDR5X보다 버스 폭이 50% 넓다. 메인보드에는 발열을 잡기 위한 대형 베이퍼 챔버가 자리했다. A20 프로는 이미지 신호 처리와 디스플레이 보안도 강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을 벌인 월드 리크스는 2025년 중반 랜섬웨어 조직 헌터스 인터내셔널(Hunters International)이 이름을 바꾼 곳이다. 데이터를 훔친 뒤 돈을 내지 않으면 대량으로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해킹 후 공개(hack-and-leak)' 방식으로 움직인다. 이번에는 대가를 받지 못하자 파일을 다크웹에 풀었다.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애플과 테슬라 등에 제품을 만들어 주는 대형 전자 제조사다. 애플이 중국 의존을 줄이며 인도 생산을 늘리는 과정에서 아이폰 조립의 핵심 축이 됐다. 인도 생산이 커지는 만큼 공급망 보안도 새 과제가 됐다. 애플은 유출을 우려하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사건을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다. 맥루머스는 온라인에 퍼진 유출 영상들이 잇따라 삭제되고 있다며 애플이 단속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통상 신제품 출시 전에는 외관 렌더링 정도가 새어 나왔다. 이번에는 설계도와 칩 자료, 생산 공정까지 함께 노출됐다. 그만큼 애플이 수년간 감춰 온 공급망의 실제 작동 방식이 이례적으로 드러났다. 최근 몇 년간 애플 공급망에서 벌어진 유출 가운데 가장 심각한 축에 든다. 다만 세부 사양은 유출본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애플이 공식 확정한 내용은 아니다. 아이폰 18 프로는 9월 공개가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알자지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01 20:02AI 에디터

행안부, 지방세 시스템 장애…납부·신고 기한 7월 3일까지 연장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지방세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위택스와 정부24 등 주요 지방세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자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행안부는 1일 오전 9시부터 지방세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지방세 관련 업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와 무인민원발급기, 위택스, 정부24 등에서 제공하는 지방세 신고·신청·납부 서비스와 각종 제증명서 발급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행안부는 시스템 장애에 따른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세를 포함한 지방세 납부기한을 오는 7월 3일까지 연장했다. 연장된 기간 내에 납부할 경우 가산세 부과 등 추가 불이익은 발생하지 않는다. 아울러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 사이 신고·납부 기한이 도래하는 취득세 등 모든 지방세 세목에 대해서도 신고 및 납부 기한을 일괄적으로 7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부동산 등기 과정에서 필요한 지방세 납부확인서 발급도 당분간 제한된다. 행안부는 가능하면 시스템이 복구된 이후 관련 업무를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긴급하게 신고나 접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세무부서를 직접 방문해 수기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현재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시스템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지방세 서비스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7.01 19:34남혁우 기자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4~5일 시스템 점검…온라인 서비스 일시중단

이번 주말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전산 시스템 작업으로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5일 낮 12시까지 전산 시스템 작업을 진행한다. 작업 기간 동안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모든 온라인 채널 이용이 제한된다. 마찬가지로 미래에셋증권에서도 카이로스(KAIROS), M-STOCK, 홈페이지 등 온라인 일부 채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한국투자증권은 "점검 기간에는 금융거래가 불가능한 만큼 필요한 자금은 사전에 출금하거나 이체해 달라"고 안내했다. 미래에셋증권도 "보다 안정적이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시스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01 16:25홍하나 기자

홈플러스 회생 열쇠는 '점포 매각'인데…팔릴까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회생과 청산의 갈림길에 섰다. 오는 3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을 앞두고 법원의 추가 기한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일단 시간을 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회생계획안의 관건인 점포 매각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미 우량 점포 상당수가 처분된 데다, 남은 점포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이 많아 인수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점포 팔아야 회생…수정안 실현 가능성은 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수정된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변경안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실시한 자구 노력과 사업성 개선 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회생 개시 이후 126개 대형마트를 67개 핵심 점포 중심으로 재편하고 임대주와의 협의를 통해 임대료를 조정했다.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하림그룹 계열사인 NS쇼핑에 분리 매각했다. 수정안에는 상품 공급 정상화를 통한 흑자전환과 폐점점포 부동산 매각대금을 활용해 공익채권과 회생채권을 전액 변제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폐점한 19개 자가점포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법원이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가 시한에 임박해 수정안을 제출한 만큼 법원이 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범여권 5당도 법원에 인가 시한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관련 법에 따르면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은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추가 연장이 이뤄질 경우 인가 시한은 오는 9월 4일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점포 팔려야 회생…시장 “쉽지 않을 것” 관건은 수정된 회생계획안의 실현 가능성이다. 법원이 수정안을 검토한 후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배제하고 회생절차를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홈플러스에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조달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바 있지만, 이번 수정안에는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가 자산 마련 방안으로 제시한 점포 매각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이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이전인 2024년부터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결국 NS홈쇼핑이 약 1200억원에 인수했다. 당초 시장에서 거론됐던 7000억~1조원 수준의 몸값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매수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학습효과가 생겼다”며 “서둘러 인수전에 뛰어들어 높은 가격을 제시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우량 점포와 비우량 점포를 묶어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다만 이 경우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낮은 점포까지 함께 인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투자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동산 개발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입지가 좋은 우량 자산은 상당수 매각된 데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시장이 재편되면서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시설에 대한 수요가 이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각 경쟁력을 높이려면 용도 변경이나 개발 계획을 통해 자산 가치를 높여야 하지만, 국내 도시계획 규제상 용도 변경이 쉽지 않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01 16:15김민아 기자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체제 출범 후 하반기 신작 3종 드라이브 본격화

카카오게임즈가 새로운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1일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한 신작 3종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신작 라인업은 MMORPG 2종과 생존 시뮬레이션 1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공개된 작품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오딘Q: 발키리스 콜'이다. 오딘Q: 발키리스 콜은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달 티저 사이트를 통해 정식 타이틀과 부제, 키비주얼을 처음 공개했다. 키비주얼은 라그나로크를 앞둔 신들의 최후의 전쟁과 화염의 거인 '수르트'를 중심으로 작품 특유의 장대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티저 사이트는 아시아 주요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둔 행보도 시작했다. 회사는 기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축한 성공적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차별화된 MMORPG 경험을 선보이며 차세대 대표작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도깨비의 세계'도 지난달 25일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도깨비의 세계는 한국 전통 '문자도'를 모티브로 한 인트로 연출과 전통 축제를 재현한 캐릭터 비주얼을 전면에 내세운 K-판타지 MMORPG다. 중세풍 갑옷을 깨뜨리는 상징적인 영상을 통해 기존 장르의 전형적인 문법에서 벗어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자유로운 직업 성장과 스킬 조합,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가 핵심이다. 이달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8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콘솔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도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게임성 검증에 나섰다. 해당 CBT에서는 물리 엔진을 적극 활용한 자유도 높은 생존 시스템과 소리 및 환경 요소를 이용하는 전략적 플레이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오딘Q: 발키리스 콜'과 '도깨비의 세계'를 비롯한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MMORPG를 넘어 글로벌 PC·콘솔 시장까지 아우르는 장르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공동대표 체제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07.01 16:10진성우 기자

테무-한국지식재산보호원, K-브랜드 지식재산권 지킨다

테무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이 한국 기업 지식재산권 침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권리를 집행하기 위한 전용 소통 채널을 운영한다. 테무는 KOIPA와 플랫폼 내 한국 브랜드 지식재산권(IP)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테무는 자체 탐지 기술과 전문 검토팀을 활용해 고위험 및 침해 의심 상품 등록을 식별하고 제한한다. KOIPA는 K-브랜드 상품 진위 여부 및 지식재산권 소유권 검증을 통해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상곤 KOIPA 원장은 “이번 협약은 K-브랜드 위조상품 차단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테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한국 브랜드 위조상품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무의 지식재산권 보호 시스템은 판매자 검증, 상품 등록 전 심사,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등 플랫폼 전 단계에 걸쳐 운영된다. 선제적 모니터링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는 1만 5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며, 4700만 개 이상의 이미지와 950만 개 이상의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다. 저작권과 관련 민원은 평균 24시간 이내 처리된다. 이러한 노력은 테무가 지속해 온 기존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한다. 테무는 2024년 4월 출범한 '브랜드 보호 이니셔티브'를 통해 테무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에도 보호 도구 및 집행 시스템 연동, 1대1 개별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판매자 교육 센터'를 통해 지식재산권 규정 준수를 위한 포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테무는 진출한 모든 시장에 글로벌 소비자 인식 제고 기능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소비자가 '가짜', '위조품', '복제품' 등 관련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위조품 구매를 방지하는 교육 및 안내 메시지를 노출한다. 테무 관계자는 “소비자와 브랜드가 신뢰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는 필수적”이라며 “KOIPA와의 파트너십은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테무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위조품 근절을 위해 권리자 및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6.07.01 15:31백봉삼 기자

대만 이어 국내 상륙…조이시티, '프리스타일 리부트' 22일 사전 예약

조이시티(대표 조성원) 대표 지식재산권(IP) '프리스타일'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이 돌아온다. 조이시티는 신작 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리부트'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프리스타일 리부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오리지널 IP의 정통성을 계승한 리부트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농구 감성과 3대3 실시간 대전의 핵심 재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새 엔진을 기반으로 비주얼이 향상됐다. 아울러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 순수한 실력 중심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조이시티는 앞서 진출한 대만 시장에서 게임성을 검증했다. 이번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정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전현규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사업본부장은 "프리스타일 리부트는 대만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호평과 검증된 재미를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에게도 최상의 완성도를 선보이겠다"며 "국내 출시에 이어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프리스타일 IP 저력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2026.07.01 15:3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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