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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로 재도약 나서

넷마블이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이 회사는 1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RF온라인: 넥스트' 흥행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해당 신작이 실적 추가 성장을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15일 넷마블은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모바일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최근 트렌드에 맞게 콘텐츠를 개선해 보완한 게 특징이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영웅 및 몬스터 캐릭터 104종 ▲펫 34종 ▲모험 ▲무한의 탑 ▲성장 던전 ▲레이드 ▲결투장 ▲총력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됐다. 특히 성장 던전, 레이드 등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핵심 재미 요소인 전략성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고, 원작 대표 시스템인 쫄작(루비 수급 콘텐츠)을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기존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이용자들의 플레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게임을 종료해도 설정한 반복 플레이가 진행되는 '그라인딩 시스템'도 선보였다. 시장에서는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3월 흥행작 'RF온라인: 넥스트'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F온라인: 넥스트'는 3월 20일 출시된 이후 약 두달 간 한국 구글 매출 톱10를 유지하고 있고, 넷마블의 1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단기간 흥행에 성공할 경우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더욱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해당 신작 게임이 'RF온라인: 넥스트'에 이어 넷마블의 재도약을 이끌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넷마블은 최근 1분기 매출 6천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천243.2% 증가한 성과다. 이 같은 성과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장기적인 인기 유지와 'RF온라인: 넥스트'의 흥행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1분기 RF온라인 넥스트에 이어 2분기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등으로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며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IP 영향력을 확대할 신작 타이틀이다. 해당 신작이 RF온라인 넥스트의 뒤를 이어 넷마블 대표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0:49이도원

대기업 유통·이커머스 뒤바뀐 처지..."규제 풀어야 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생존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홈플러스 사태로 대변되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위기 극복을 위해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오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면세업계에서는 새 정부가 업계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체 매출 볼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시적으로라도 면세 한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마트 쉬어도 전통시장 안가…규제 풀어야 전통적 유통 강자이던 대형마트는 쿠팡으로 대변되는 이커머스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 매출은 4조6천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총 매출(국내·해외 실적 합계)은 1조6천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 마트로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반면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의 1분기 원화 기준 매출은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이전까지 쿠팡의 최대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세운 11조1천139억원으로 3개월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셈이다. 대형마트와 쿠팡의 운명이 뒤바뀐 것은 각종 규제 때문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쿠팡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급성장할 때, 대형마트는 공휴일 의무휴업과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 등에 발이 묶였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을 강제했지만, 지금은 소비패턴이 바뀌어 과연 전통시장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오히려 마트와 전통시장의 공통 경쟁자로 쿠팡이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 주 고객은 40~60대인데, 이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구매를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1020 세대가 나이가 들면 대형마트 이용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지금은 대형마트를 대기업으로 규정하고 규제할 것이 아니라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우선적인 과제로 공휴일 의무휴업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마트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풀어줘도 초기 구축 비용이 필요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히려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공휴일 의무휴업을 폐지하면 대형마트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규제가 전통시장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연 130만 건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휴업일에도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는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과 202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전통시장에서의 식료품 평균 구매액은 1천370만원에서 610만원으로 55% 감소했고 온라인몰 구매액은 350만원에서 8천170만원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대형마트·전통시장·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업에서의 2022년 식료품 구매액은 2015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은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대형마트가 문들 닫더라도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대신 온라인 구매를 이용하거나 다른 날에 미리 구매하는 것을 선택한다”며 “구매액 분석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적 유통채널의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단순히 대형마트 영업 제한을 통해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방식은 온라인 시장 성장과 소비자 행동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단편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유 연구위원은 “의무휴업 정책의 효과가 미미하다면 과감하게 개선하거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온라인, 대형마트, 전통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 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허리띠 졸라도 적자…“면세 한도 늘려야” 위기를 겪고 있는 업종은 대형마트 뿐만이 아니다. 면세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오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279억원의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축소됐다. 면세(TR) 부문만 놓고 봐도 1분기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439억원) 대비 크게 축소된 5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도 적자 규모를 줄였다. 1분기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직전 분기(-345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현대면세점 역시 1분기 적자가 직전 분기(-51억원) 대비 개선된 1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실질적인 업황 회복이 아닌 허리띠 졸라매기 덕분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월 수익성이 낮은 시내면세점인 부산점을 폐점했다. 현대면세점도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폐점하고 무역점만 단독으로 운영해 효율을 개선했다. 또 무역점 저효율 MD를 축소하고 동대문점 고효율 MD를 이전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면세업계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기준 조정 ▲특허제도 개선 ▲내국인 면세 한도 상향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면세 한도 상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국내 여행자의 입국 면세 한도는 800 달러(111만원)로 가까운 나라인 일본(20만 엔·191만원), 중국 하이난(10만 위안·1천941만원)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내국인들이 해외에서 쓰는 돈을 국내에서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면세 한도 상향이 필요하다”며 “또 관광객이 가장 많은 중국, 일본과의 우호적인 관계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특허사업이고 대기업의 경우 최대 20년까지 연장됐지만,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투자나 고용, 사업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갱신심사 역시 준비 절차가 까다로워 불필요한 심사 제도를 개선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규선 동서울대학교 교수는 “국내 면세업계는 경기가 어려워 내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고 국내 이커머스에서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특히 공항면세점의 경우 출국을 위한 보안 검색에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매출이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이 채용을 늘려 출국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공항 이용객들이 면세점을 이용할 시간을 줘야 한다”면서 “또 현재 입국 면세 한도인 800 달러를 한시적으로라도 2천~3천 달러로 늘려 고소득자의 소비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 임대료를 낮추더라도 생색내기식으로 소폭 인하하기보다 한시적이라도 40~50% 대폭 인하한 뒤 업황이 회복되면 올리는 식으로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형마트, 이제는 강자 아닌 약자” [전문가 인터뷰] 정연승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는 현재 대형마트 위기가 온라인 부상에 따른 오프라인의 위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과거에는 온라인이 없어 대형마트가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업종으로 여겨져 정부 규제가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의 영향이 훨씬 크고 바뀐 소비트렌드나 구매 스타일을 반영해 대형마트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오프라인 간 규제 차별성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소비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경영 여건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현재 대형마트는 영업시간 규제, 출점규제, 심야 온라인 주문 배송 금지 규제, 주말 휴무 등의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며 “특히 월 2회 휴무를 자율로 정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에서 사기업이 영업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는 과한 규제”라며 “휴무는 지자체별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교수는 규제 완화로 인해 대형마트 업황이 즉각적으로 회복되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교수는 “시장수요 자체가 이미 온라인으로 많이 기울여졌기 때문”이라며 “규제 완화는 대형마트의 숨통을 트여 줘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같은 상황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마트는 유통시장에서 강자가 아닌 약자로 변했다”며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편의점, 다이소 등이 성장해 과거 호황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연승 교수는 정연승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15년부터 단국대학교 경영학부에서 현재까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1년 제26대 한국유통학회장을 지냈으며 한국경영학회 어워드 위원장을 맡았다. 차차기 마케팅학회장으로 내정됐다.

2025.05.15 10:45김민아

"AI와 일하면 성과 높아지지만 흥미는 떨어진다"... 3천500명 실험 결과

생성형 AI와의 협업, 텍스트 길이 최대 150% 증가하고 품질도 향상 인간과 생성형 AI(GenAI)의 협업은 즉각적인 업무 성과를 향상시키지만, 장기적인 심리적 경험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저장대학교 연구팀이 총 3,562명을 대상으로 4개의 온라인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생성형 AI와의 협업은 업무 성과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와 협업할 때 참가자들은 더 긴 텍스트를 작성하고, 분석적 내용과 친사회적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이메일은 단어 수가 많고 친화적 표현과 사회적 표현이 더욱 풍부했다. 또한 업무용 페이스북 게시물 작성 시에도 AI와 협업한 그룹은 더 매력적이고 정보가 풍부한 콘텐츠를 생성했다. 이러한 결과는 AI가 단순히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를 넘어 인간의 능력을 증강시키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어떤 직업도 생성형 AI가 완전히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미래의 고용 환경은 인간이 AI와 협업하는 방식과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방식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I 협업 후 독립 작업 시 내재적 동기 최대 0.51점 하락하고 지루함 0.49점 증가 그러나 이 연구의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은 생성형 AI와의 협업이 후속 독립 작업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다. 연구팀은 자기결정성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에 근거하여 참가자들의 통제감, 내재적 동기, 지루함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AI와 협업한 후 혼자 작업하는 단계로 전환할 때 참가자들의 통제감은 증가했지만, 내재적 동기는 현저히 감소하고 지루함은 증가했다. 특히 AI 협업에서 독립 작업으로 전환한 그룹은 처음부터 혼자 작업한 그룹보다 내재적 동기 감소와 지루함 증가 정도가 더 컸다. 연구진은 "생성형 AI가 업무의 흥미롭고 도전적인 부분을 대신 수행함으로써 인간 작업자의 내재적 동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성과 평가 보고서 작성 시 평가자는 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끼는데, 생성형 AI가 이러한 측면을 대신하면 업무의 흥미로운 요소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AI 협업의 성과 향상 효과, 후속 작업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연구팀은 네 가지 실험을 통해 AI 협업의 성과 향상 효과가 후속 작업에 이어지는지, 그리고 심리적 비용이 발생하는지 분석했다. 놀랍게도 AI와의 협업이 후속 독립 작업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스필오버 효과(spillover effect)'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AI와 협업한 그룹이 후속 대체용도 테스트(Alternative Uses Test)에서 아이디어의 창의성이 약간 더 높았으나, 아이디어 수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두 번째와 세 번째 실험에서는 AI 협업이 후속 독립 작업의 아이디어 양, 참신성,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네 번째 실험에서는 작업 유형과 순서에 따른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두 가지 유사한 텍스트 생성 작업을 활용하고 작업 순서를 무작위로 배정했지만, 여전히 AI 협업이 후속 독립 작업의 성과를 향상시키지 못했다. 인간-AI 협업 패러다임, 통제감과 자율성 강화로 균형 맞춰야 이 연구는 생성형 AI와의 협업이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심리적 경험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연구진은 AI 시스템 설계자들이 협업 플랫폼에서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사용자 피드백, 입력, 사용자 정의를 통합함으로써 AI와 협업하는 동안 통제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직무 설계자들은 AI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개인의 심리적 웰빙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이는 직원들의 선호도와 기술에 맞게 작업을 조정함으로써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의미 있는 협업을 촉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 작업자들은 AI와의 협업과 독립적인 작업 사이에서 자신의 직무를 능동적으로 구성하여 직업적 성취감과 동기를 유지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자기결정성 이론의 관점에서 통제감, 내재적 동기, 지루함 회피는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직무 만족도에 기여하는 필수적인 심리적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생성형 AI 도입의 심리적 영향, 업무 효율만큼 중요해 이 연구는 인간-AI 상호작용의 더 넓은 심리적 영향을 밝힘으로써 AI 협업에 관한 기존 문헌을 확장한다. 기존 연구가 생성형 AI의 생산성 이점을 강조한 반면, 이 연구는 AI 증강 환경에서 작업 참여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으로 초점을 전환했다. 연구팀은 "생성형 AI가 현재 작업 결과에 상당히 기여하지만, 개인은 개인 주체성의 감소를 인식할 수 있어 통제감이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력적인 AI 지원 작업에서 덜 자극적인 인간-단독 작업으로의 전환은 참신함과 도전이 부족한 작업이 지속적인 동기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루함의 감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생성형 AI와의 협업이 업무 성과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인간 작업자의 심리적 경험을 변화시키는 복잡한 이중 효과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협업 설계에 있어 성과와 심리적 영향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FAQ Q: 생성형 AI와 협업할 때 업무 성과가 향상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생성형 AI는 텍스트 생성 과정에서 단어 수, 분석적 내용, 긍정적 톤을 향상시킵니다. AI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여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고, 인간의 노력을 절약하여 피로감을 줄이며, 더 효율적인 작업 수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페이스북 게시물, 성과 평가 보고서, 환영 이메일 작성 등의 업무에서 AI와 협업한 내용은 더 매력적이고 정보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생성형 AI와 협업한 후 내재적 동기가 감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자기결정성 이론에 따르면, 내재적 동기는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의 세 가지 심리적 욕구가 충족될 때 발생합니다. AI가 업무의 흥미롭고 도전적인 부분을 대신하면 인간 작업자는 창의적 자유와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할 기회가 줄어들어 내재적 동기가 감소합니다. 또한 AI 협업에서 독립 작업으로 전환할 때 작업의 매력도 변화로 인해 후속 작업이 덜 즐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Q: 기업이나 조직은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나요? A: 기업은 AI 도입 시 단기적 성과 향상과 장기적 직원 동기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AI 시스템은 사용자의 주체성과 통제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직무는 AI와의 협업과 독립적 작업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또한 직원들이 AI와 협업하는 작업과 혼자 수행하는 작업 사이를 오가며 작업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고, AI가 단순히 생산성 도구가 아닌 직원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되도록 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15 10:27AI 에디터

새로 도입된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GDP 성장과 온라인 결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 간 상관관계 드러내

Checkout.com, 보안 , 투명성 , 사용자 경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기반으로 국가별 순위를 매긴 첫 번째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발표 중국 1 위 , 중동 지역이 근소한 차이로 2 위 ... 유럽과 북미는 블록체인 및 소비자 AI 도구에 대한 강한 불신으로 낮은 순위 기록 디지털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국가별 GDP 성장 간 상관관계 최초 확인 런던 , 2025년 5월 14일 /PRNewswire/ -- 글로벌 디지털 결제 서비스 기업인 Checkout.com이 오늘 첫 번째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Digital Economy Trust Index)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측정하고 디지털 내 보안, 투명성, 사용자 경험을 기준으로 16위까지 국가별 순위를 매긴다. 이번에 발표된 순위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디지털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개별 국가의 GDP 성장률 사이에 강력한 직접적 상관관계를 보이며 오늘날 디지털 신뢰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중요성을 입증했다. 중국이 10점 만점 중 8.6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집트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은 디지털화 및 전자상거래 채택률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는 개인이 디지털 시스템과 상호작용하고 신뢰하며 채택하는 방식을 포괄적으로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이 지수를 통해 기업, 정책 입안자 및 기술 기업 등은 신뢰의 핵심 요인과 장애물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 광범위한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18개 요소 중 전체 신뢰 점수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요소는 '새로운 기술이 결제 안전성을 높인다는 신뢰'와 'AI 도구 신뢰'였다. 이는 혁신적인 결제 방식과 AI 기술의 내재된 경제적 가치를 보여준다. 중국은 디지털 경제 신뢰도에서 명확한 우위를 차지했으며, 새로운 결제 방법과 생체 인식 보안에 대한 신뢰, 새로운 기술이 결제 안전성을 높인다는 믿음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는 성숙한 기술 인프라, 디지털 혁신에 대한 문화적 개방성, 우호적 규제 환경을 시사한다. 지역별 추세를 보면 중동 지역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에서 선두를 차지했으며,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집트가 각각 2위, 3위, 4위에 올랐다. 이들 국가 모두 생체 인식, 블록체인, AI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정부 주도 디지털 전략과 중국과 유사한 우호적 규제 환경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집트는 디지털 결제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AI 도구와 디지털 ID에 대한 이례적으로 높은 신뢰도로 인해 기대 이상의 순위에 올랐다. 유럽과 북미는 블록체인, 생체 인식 보안, AI 도구에 대한 신뢰를 포함한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일반적인 회의감을 반영한다. 영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 시 딥페이크로 인한 사기 피해와 온라인 쇼핑 중 자신의 이미지가 딥페이크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 대륙에서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에서 선두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신중하면서도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재제조, 수리, 재판매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생산 및 소비 모델인 순환 경제 모델에 매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독일 소비자들은 소비자 보호를 신뢰하지만,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주요 신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랑스는 전체 신뢰 점수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모든 유럽 국가들은 디지털 지갑 사용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은 반면, 중국은 10점 만점에 10점을 기록해 동서 간 채택 격차와 선호 결제 방법에서 차이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들은 전체적으로 중간 수준에 위치했지만 온라인 결제 보안에 완전한 신뢰를 보였으며, 블록체인 및 소비자 보호에 대한 신뢰도는 가장 낮았다.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소비자 보호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지만, 사기 피해 경험은 더 적고 온라인 결제 카드 데이터 저장 신뢰도는 약간 더 높았다. 뉴질랜드는 디지털 ID와 AI에 대한 신뢰도가 선진국 중 가장 높았다. 전체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에서 16개국 중 8위에 그쳤지만 금융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높은 순위에 올랐다. 브라질은 이번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로 신흥 핀테크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디지털 자금 관리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임시직 경제의 높은 참여율은 젊은 인구와 새로운 디지털 결제 기술(예: Pix)에 대한 투자 및 채택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추세는 결제 분야의 '도약' 효과를 반영한다. 전통적으로 더 성숙한 카드 기반 경제는 현금에서 디지털 지갑으로 직접 전환한 신흥 시장에 비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 측면에서 뒤처지고 있다. 제니 해들로우(Jenny Hadlow) Checkout.com 최고운영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전통적인 경제에서는 물리적 상거래를 통해 신뢰가 구축된다. 즉, 칩과 비밀번호로 결제하거나 현금을 지불한 후에 상품을 가지고 떠날 수 있다. 디지털 경제에서 신뢰는 얻어지는 것이다. '구매' 버튼을 클릭하는 것은 여정의 일부다. 소비자들은 민감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구제 수단이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며 신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여야 한다. 이 지수는 이러한 신뢰도를 측정하고 전 세계 소비자가 디지털 경제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독특한 장벽을 탐구함으로써 리더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디지털 경제는 미래의 경제이며, 그 미래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안전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시급하다."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는 trustindex.checkou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법론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는 디지털 신뢰의 핵심 요소를 대표하는 세 가지 핵심 영역을 기반으로 산출한다. 사용과 행동: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 금융 도구, 신기술을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평가한다. 시스템에 대한 신뢰: 디지털 시스템의 보안, 신뢰성, 무결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측정한다. 신기술 채택: 일상 생활에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통합하려는 의향을 평가한다. 이 영역들은 다시 디지털 신뢰의 특정 요소를 대표하는 6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된다. 이 하위영역들은 16개국 1만8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고브(YouGov)가 실시한 조사 응답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응답은 높은 값이 더 높은 신뢰를 반영하도록 가중치와 점수를 부여한다. 각 하위영역 점수는 1에서 10의 척도로 표준화해 측정 간 동일한 가중치와 비교가능성을 보장한다. 각 영역 점수는 6개 하위영역의 평균으로 산출된다. 3개 영역 점수의 평균값이 최종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점수가 된다. 국가별 GDP 성장률과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간 피어슨(Pearson) 상관계수는 약 -0.71이다. 이 음의 상관관계는 GDP 성장률이 높을수록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 디지털 경제 신뢰 순위 국가 GDP 성장률 2014-2024 순위 중국 1 1 아랍에미리트 2 3 사우디아라비아 3 4 이집트 4 2 뉴질랜드 5 5 브라질 6 15 호주 7 8 스페인 8 7 미국 9 6 영국 10 12 캐나다 11 11 네덜란드 12 9 스웨덴 13 10 독일 14 14 프랑스 15 13 일본 16 16 Checkout.com 소개 Checkout.com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수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결제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Checkout.com의 글로벌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는 145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하고 전 세계에서 고성능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연간 수십억 건의 거래를 처리한다. 유연하고 확장가능한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결제 승인율을 높이고 처리 비용을 절감하며 사기 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결제를 주요 수익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9개 사무소를 운영하는 Checkout.com은 알리바바(Alibaba), 도큐사인(Docusign), GE 헬스케어(GE Healthcare), 리미틀리(Remitly), 세인즈버리스(Sainsbury's), 소니(Sony), 파이낸셜 타임즈(The Financial Times), 우버 이츠(Uber Eats), 빈티드(Vinted), 와이즈(Wise) 등 주요 브랜드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Checkout.com. 세계인의 결제 수단.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65474/5309109/Checkout_com_Logo.jpg?p=medium600

2025.05.14 18:10글로벌뉴스

중저소득국가(LMIC)에서 모바일 인터넷 성별 격차 해소 진전 정체: GSMA '모바일 성별 격차 보고서 2025'

-- LMIC 여성, 남성보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 14% 낮아… 8억 8,500만 명 여전히 미접속 상태 런던, 2025년 5월 14일 /PRNewswire/ -- GSM 협회(GSM Association, GSMA)가 오늘 발표한 '모바일 성별 격차 보고서 2025(Mobile Gender Gap Report 2025)'에 따르면, 2024년 중저소득국가(LMIC) 전반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의 성별 격차 해소에 대한 진전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가능성이 14% 낮으며, 온라인에 접속하지 못하는 여성은 약 2억 3500만 명 더 많았다. 전체적으로 LMIC 여성 8억 8500만 명이 여전히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며, 이들 대부분은 남아시아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15개 중저소득국가에서 여성의 모바일 접근 및 이용 현황, 모바일 인터넷 도입 및 이용에 있어 여성이 직면하는 장벽,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남성과 어떻게 다른지를 조사한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여성은 모바일 인터넷이 소통 강화, 생계 지원, 의료 및 금융과 같은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중저소득국가 여성의 63%가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지만, 성별 격차는 여전하다. 이 격차는 2017년 25%에서 2020년 15%로 좁혀졌으나 2021년과 2022년 사이에는 정체됐다. 2023년 다시 15%로 좁혀졌지만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격차는 남아시아(32%)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29%)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클레어 시브소프 (Claire Sibthorpe) GSMA 디지털 포용 담당 책임자는 "모바일 인터넷 성별 격차 감소에 대한 진전이 정체된 것은 실망스럽다"며 "데이터는 디지털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하여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여야 할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 모바일 인터넷 성별 격차는 저절로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여성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뿌리 깊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우리의 '커넥티드 우먼 커미트먼트 이니셔티브(Connected Women Commitment Initiative)'는 여성의 요구와 그들이 직면한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16년 이 이니셔티브가 시작된 이후, 통신사 파트너들은 모바일 인터넷 또는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통해 8천만 명 이상의 여성을 추가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중저소득국 여성의 61%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9억 4500만 명은 스마트폰이 없다. 여성에게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은 월 평균 소득의 24%를 차지하며, 이는 남성의 두 배 수준이다. 일단 소유하더라도 여성은 안전 문제, 열악한 연결 상태 등을 이유로 남성보다 모바일 인터넷을 덜 자주 사용하고 사용되는 서비스의 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보기: 링크 클릭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82833/5316321/GSMA_Logo.jpg?p=medium600

2025.05.14 18:10글로벌뉴스

카스퍼스키 "SKT 해킹,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었다"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SKT) 같은 대형 해킹 사고는 발생하기 전 다크웹(Dark web)에서 징조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인터넷을 쓰지만, 접속하려면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을 가리킨다. 이날 아드리안 히아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사태를 포함해 최근 몇 달 동안 심각한 침해 사고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나타났다”며 “카스퍼스키가 날마다 새롭게 찾은 바이러스는 2023년 40만개에서 2024년 47만개로 20%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급증하는 이유는 북한 라자루스 같은 사이버 범죄 집단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공격을 하기 때문”이라며 “방화벽 하나로 막다가 '위험하다'니까 2개, 3개, 10개로 막는 데만 급급해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는 고객에게 “왼쪽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더 앞으로 가서 예방하라는 뜻이다. 히아 사장은 “SK텔레콤처럼 심각한 사고가 터지기 앞서 다크웹을 살펴보면 징조를 미리 알아챌 수 있다”며 “해커를 겨냥한 스파이 역할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범죄 조직 동향을 알아둔다”며 “라자루스가 요새 무엇을 하는지 끊임없이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라자루스는 공격 형태를 바꿨다”며 “고객 환경을 바로 뚫고 들어가려 시도하기보다 공급망에 덫을 놓고 침투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커는 새롭게 공격하기 전에 모여서 채팅하고 제안을 주고받는다”며 “이런 침해 징조를 다크웹에서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카스퍼스키에 다크웹을 집중해 살펴보는 '디지털 발자국 전문가'라는 직무가 있다”며 “해킹 징조를 알아보기도 하지만, 해커가 이후 '무엇을 털었다'거나 '현상금 얼마 걸었다'고 자랑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스퍼스키는 믿음직한 사이버 보안 기업이 되고자 '글로벌 투명성 이니셔티브(Global Transparency Initiative)'를 추진한다. 서울과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취리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13개 도시에서 투명성센터를 운영한다. 고객과 협력사가 카스퍼스키 제품의 소스 코드, 위협 탐지 기술, 업데이트 시스템 등을 직접 검토할 수 있다. 이 지사장은 “러시아에 본사를 뒀다는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미국 같은 외국으로부터 억울하게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오해와 편견을 미리 불식시키려고 투명성센터 13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심있는 누구나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다”며 “이렇게 자신있고 당당하게 개방한 보안 회사는 세계에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히아 사장도 “뒷문(Backdoor)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투명성센터를 세웠다”고 첨언했다. 백도어는 정상적인 보호·인증 절차를 우회해 정보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나 기술적 장치를 의미한다. 카스퍼스키는 러시아 업체라는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정보보호 기업”이라며 “러시아와 중국과 북한까지 포함하는 회사는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그물을 넓게 칠 수 있어 경쟁사보다 탐지 역량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카스퍼스키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및 각국 법 집행 기관과도 손잡았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현지 위협에 대응하고 예상하고자 그 지역 인력에 투자한다”며 “삼성과 SK 등도 고객이라 북한 위협을 막고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도 협력한다”고 언급했다. 히아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카스퍼스키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14년 전부터 머신러닝 기술로 매일 47만개 넘는 바이러스를 발견·분석·차단한다, 이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숫자”라고 부연했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 이래 6개 대륙 200개국에 30개 지사를 뒀다. 22만개사 4억명 고객의 10억개 기기를 지켰다. 이 가운데 아시아 33개국에 협력·총판사가 3천개 이상. 한국 협력사는 200개사 넘는다. 카스퍼스키는 엔드포인트 보호를 비롯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등을 제공한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인공지능(AI),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 위협 분석, 운영기술(OT) 보안 센터도 운영한다. 지난해 카스퍼스키는 1년 전보다 11% 늘어난 8억2천200만 달러(약 1조1천823억) 매출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카스퍼스키 연례 보안 설명회 '사이버 인사이트'를 앞두고 진행됐다. 카스퍼스키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100개 고객사, 온라인에서도 1천500개사가 참여한다고 내다봤다.

2025.05.14 17:48유혜진

카카오엔터, 6년간 불법 영업한 웹툰·웹소설 사이트 '리퍼스캔스' 폐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장윤중)가 운영자 자체 특정 기술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월 평균 방문수가 1천만회에 달하는 글로벌 불법 웹툰, 웹소설 사이트 '리퍼스캔스' 폐쇄를 이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법유통대응팀 P.CoK 활동에 힘입어 지난 9일(한국시간) 영어권 대형 불법사이트 리퍼스캔스를 폐쇄했다. 리퍼스캔스는 2019년부터 6년간 한국 대표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다수 불법유통해온 웹사이트다. 이용자 월 평균 방문수만 1천만회에 달하며, 전문 불법 번역 그룹을 운영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매우 양질의 번역물로 수많은 글로벌 불법 사이트 중에서도 이용자 충성도 및 2차 스크랩 등을 통한 불법 사이트 전파성이 매우 높은 사이트로 꼽혔다. 일례로 리퍼스캔스를 모방하는 한 사이트도 앞서 P.CoK에 발각돼 폐쇄된 바 있으며, 리퍼스캔스에서 운영하는 디스코드 채널 구독자 수는 약 9만5천명에 달했다. 작품 업데이트도 적극적으로 진행하던 리퍼스캔스는 그동안 사이트 내 광고와 공식 후원 채널을 열어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한때 작품을 유료로 판매하는 등 악질적 운영을 답습해 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경고장 발송 등을 통한 사이트 차단이 도메인 변경 및 사이트 재개설로 이어지는 '임시 폐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완전 폐쇄'를 위한 운영자 특정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실제 수사에 지속 적용해 왔다. 수많은 경고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했던 리퍼스캔스 역시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불법유통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부터 면밀한 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비교 등을 통해 각각 미국, 인도, 크로아티아에 거주하는 운영자 3명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 계획과 운영자들의 실명을 담은 경고 메일을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운영진의 영구적 운영 중단 선언을 이끌어 냈다. 리퍼스캔스 운영진은 9일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중단 요청을 받은 후 리퍼스캔스는 불법 번역본의 무단 배포를 전면 중단하고, 사이트를 영구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마지막으로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 공식 플랫폼에서 공식 번역본을 이용함으로써 여러분이 좋아하는 창작자들을 계속해서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큰 파급력을 가졌던 불법유통 사이트의 갑작스러운 중단 선언과 공식 플랫폼 소비 독려에, 콘텐츠 합법 소비를 둘러싼 글로벌 만화 팬들의 반응도 X, 디스코드,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의 독자적인 운영자 특정 기술 및 이를 통한 '완전 폐쇄' 효과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P.CoK이 앞서 차단한 동남아시아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망가쿠'가 있다. 2008년부터 약 17년간 최소 수백편의 K웹툰을 불법유통해왔던 망가쿠 운영진들은 페이스북에 최근 올라온 이용자들의 사이트 재개설 요청에 "(신원이 노출된 상황에서) 경찰에서 모니터링 중으로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P.CoK은 이밖에도 지난 4월 월 방문수가 약 1억회에 달하는 웹소설 글로벌 트래픽 1위권 불법사이트 'N'에게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작품 불법 유통 중단 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사전과 사후 조치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저작권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불법유통대응 조직으로서 반기별로 불법유통대응 백서를 발간해 업계 전반의 불법유통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 보호 활동을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P.CoK의 활동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작품을 지키는 것을 넘어 불법 사이트 내 모든 한국 콘텐츠들을 함께 보호한다는 점에서 K콘텐츠 역량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수사 방법을 지속 고도화하고 실제 적용해 창작자 권리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6:59백봉삼

"리터당 55원 할인"…HD현대오뱅, '화물복지카드' 신규 출시

HD현대오일뱅크가 신규 화물복지 카드를 출시를 통해 화물운전자 고객 확보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가 신한카드와 주유 시점에 현장 할인 혜택을 강화한 'HD현대오일뱅크 55 화물복지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규카드는 전국 1천800개소 HD현대오일뱅크 화물우대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화물복지카드 소유 고객은 전월 이용 실적이나 할인 한도 제한 없이 리터당 55원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리터당 15원 할인에서 3배 이상 확대한 수준이다. 카드 이용시 HD현대오일뱅크 보너스 포인트도 별도로 적립 가능하다. 화물복지카드는 정부가 화물운전자에게 유가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발급하는 전용 카드로, 화물운송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이를 활용해 화물운전자 대상 다양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 중이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는 보너스카드 앱 '카앤' 내에 화물운전자 고객을 위한 '화물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해 주유 실적에 따른 전용 쿠폰과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LPG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한 전용 복지카드를 출시해 혜택 대상을 넓혀왔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온라인 물류가 확대되고, 화물고객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유 시장 경쟁력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화물운전자를 위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4 16:29류은주

오아시스마켓, 1분기 역대 최대 실적…객단가·배송 건수도↑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14일 올해 1분기 매출 1천34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0.9% 늘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이 200만 회원 돌파 기념 이벤트 등 1분기에 진행된 각종 프로모션과 온라인 부문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광고비 집행 및 배송지역 확대 등 2월 하순부터 실행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3월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23% 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3월 배송 건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26% 증가했으며, 3월 말 기준 월 6회 이상 구매하는 충성 고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2% 늘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매출 성장과 수익 실현을 동시에 달성하며 이커머스 흑자기업으로 순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며 신선식품 새벽배송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5:42안희정

영림원, IT서비스학회서 ERP 논문상 시상

14일 열린 한국IT서비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부대행사로 열린 '영림원 ERP 논문상' 시상에서 최우수상은 송지환 SW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외 2인(신승윤, 이중엽)에 돌아갔다. 또 우수상은 김정연 상명대 교수가 받았다. 학회는 ▲ERP 제품개발에 도움정도 ▲중소기업 지원 ▲고품질 논문 등 세 기준을 바탕으로 최우수 논문과 우수 논문상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송 책임연구원의 논문 제목은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유형: SW융합실태조사 기반 군집분석'이다. 이 연구는 최근 3년간 실시된 SW융합 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유형을 분석했다. 조사는 9개 주요 산업 분야에 속한 1181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요인인 인력, 투자 수준, 기술 역량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는 조사 대상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현황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 분석에는 'K-평균 군집화(K-means clustering) 기법'이 활용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을 4개의 뚜렷한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군집화 접근법은 각 디지털 전환 유형이 갖는 고유한 특성을 도출, 각 그룹의 발전 경로와 전략적 방향성에 대한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한다. 각 군집이 보여주는 특징적 속성과 트렌드를 파악함으로써,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송 책임연구원은 "이번 군집화 결과는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경로를 어떻게 설정 및 운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정부 및 산업계가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과 협업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참고자료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김정연 상명대 교수의 논문 제목은 '프라이버시 계산 모형을 통한 인터넷 사용자 행동 분석 연구'다. 개인화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가 발전함에 따라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 저장,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 결과 개인정보 유출이나 악의적 사용으로 인한 피해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이용자들은 소소한 혜택을 대가로 개인정보를 기업에 제공하는 다소 역설적인 상황에 지속적으로 놓이게 된다. 김 교수 연구는 이러한 '프라이버시 패러독스(privacy paradox)'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계산 모델(privacy calculation model)을 활용, 구체적인 사례 분석과 함께 이 현상에 대한 설명 요인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사용자들을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 수준에 따라 무관심형(unconcerned), 근본주의자형(fundamentalist), 실용주의자형(pragmatist)으로 구분, 프라이버시 계산 모델 내에서 각 그룹별 행동을 예측했다. 또 각 그룹의 비중을 고려해 향후 필요한 보안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2025.05.14 12:11방은주

한미마이크로닉스, 다음 주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참가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컴퓨텍스 타이베이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주최하는 ICT 전시회다. 올해는 36개 나라와 지역에서 1천4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2016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4년간 컴퓨텍스에 출전했다.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중 온라인 전시를 진행했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째 참가하고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행사 기간 중 난강전람관 1관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위즈맥스'(WIZMAX) 전원공급장치, PC 케이스, 냉각장치, 게임용 주변기기 등을 공개한다. PC 케이스 부문에서는 산업디자인 거장 디터 람스의 철학을 오마주한 '위즈맥스 모노크롬', RGB 연출에 특화된 '칠 세븐팬', 상단을 투명 패널로 마감해 내부를 위에서 바라보는 설계를 적용한 '루프탑' 등을 전시한다. 정격출력 2500W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등을 겨냥한 '위즈맥스 P-2500', 전원 케이블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위즈맥스 스윙', 80PLUS 인증을 받은 G·P 시리즈 신모델 등 올해 전개할 전원공급장치 신제품도 전시한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수상작인 게이밍 키보드 '칼럭스'에는 텐키리스 버전인 '칼럭스 TKL'이 추가됐다. 정밀 가공된 풀 알루미늄 하우징, 낮은 키캡 설계,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 지원이 특징이다. 박정수 한미마이크로닉스 사장은 "AI 시대의 PC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창의성과 감성을 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디자인을 융합한 제품을 통해 세계 시장에 국산 브랜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4 11:51권봉석

샌디스크, 고성능 WD_BLACK SN8100 SSD 출시

샌디스크가 14일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WD_BLACK SN8100 NVMe SSD'(이하 SN8100)를 출시했다. SN8100 SSD는 BiCS8 TLC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자체 설계 컨트롤러를 이용해 최대 읽기 속도 14.9GB/s, 쓰기 속도 14.0GB/s를 구현했다. 용량은 최대 8TB까지 선택 가능하며 AI 처리를 위한 대용량 데이터, 게임 콘텐츠, 고해상도 사진·동영상 처리에 적합하다. 4TB 모델 기준 총 쓰기 용량(TBW)은 2,400TBW로 일일 1.31TB를 5년간 기록할 수 있다. 소모 전력은 평균 7W로 장시간 작동시 성능 저하 없이 지속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5년간이며 이달 말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을 통해 공급된다. 가격은 1TB 38만 5천원, 2TB 55만원, 4TB 99만원이다. 8TB 모델과 알루미늄 소재 방열판과 RGB LED 조명을 적용한 제품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5.05.14 10:40권봉석

'플랫폼≠포식자'…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절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국내 플랫폼 업계는 AI 대전환기 속에서 새 정부가 산업의 나침반을 어떻게 조율할지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플랫폼 기업들은 성장과 함께 각종 규제의 벽에 부딪혀왔다. 플랫폼 독과점 논란을 비롯해 알고리즘의 투명성, 노동 문제 등 다양한 쟁점이 첨예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업계는 차기 정부가 규제 기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AI가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역할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잘못된 규제 방향은 해외 시장에서 국내 기업을 도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AI 시대의 플랫폼, 규제로 골든타임 놓칠 수 있어 AI가 모든 산업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플랫폼의 역할은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바뀔 때마다 기술 진흥보다는 규제 중심 정책이 추진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나 정부에서 규제 법안이 언급될 때마다 기업들이 여기에 쏟는 에너지가 늘어나고, 이는 곧 투자 시장에서의 매력도 하락과 동시, 해외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는 우려를 낳는다. 인터넷기업협회를 이끄는 박성호 회장은 새 정부가 기존의 규제 정책의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중복적인 규제가 쌓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여러 부처에서 각각의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기업들은 일관된 기준 없이 다양한 규제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까지 커진 실정이다. 박 회장은 "플랫폼에 대한 정부의 우려 자체는 이해하지만, 현행 공정거래법만으로도 충분히 플랫폼 사업자의 남용행위를 규율할 수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하위법령을 개정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새로운 법을 만들어 규제를 강화할 필요는 없다”는 현실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또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하나의 플랫폼이 모든 시장을 장악하는 포식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플랫폼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혁신적인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산업을 단순히 규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로 인식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2만여개의 기업과 166만명의 종사자, 300만명의 ICT 산업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경제연합(디경연)은 차기 정부가 AI·플랫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흥 중심의 디지털경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기업들은 이 시기에 집적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속해 있는 단체를 통해 정책 방향성을 강조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플랫폼 규제가 AI 산업 진흥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 방향이라는 것이다. 국제적으로는 규제보다는 기술 진흥과 투자 유치에 집중하는 추세지만, 한국은 여전히 규제 일변도 정책이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디경연은 “플랫폼 규제는 AI 산업 진흥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 방향이다. 규제가 강화될 경우 AI 기술의 현장 적용이 위축되고, 사용자 피드백과 데이터 수집의 제약으로 인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다"며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자국 플랫폼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중국 기업의 득세로 이어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디경연은 “플랫폼은 여전히 한국 경제의 중심 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규제 위주의 정책에서 진흥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AI 인재 양성·데이터 확보·기술 투자를 위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을 새 정부에 요청했다. 배달·모빌리티 등 스타트업 “규제 완화 없인 기술 발전도 없다” 배송 혁신을 꾀하고 있는 배달-모빌리티 업계 또한 기존 규제가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차기 정부에 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먼저 업계는 배달 서비스가 단순 음식 중개를 넘어 생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적으로는 단순 중개업자로 간주돼 권한은 없고 책임만 부과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배달 플랫폼 종사자들의 고용 형태도 여전히 쟁점이다. 라이더 다수는 자영업자의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일률적인 직고용 기준을 강제하는 규제가 업계의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는 차기 정부가 배달 플랫폼을 '생활물류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공식 인정하고, 데이터 기반의 노동·산재 제도 정비와 라이더 안전 보장책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빌리티 업계 역시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의 도입을 위해선 유연한 규제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주도의 기술 혁신과 서비스 확장을 가로막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며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의 규제 형평성 문제가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의 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토로했다.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선 단순한 산업 육성 차원을 넘어, 기술 기반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관광산업도 더 이상 전통적인 서비스업으로만 보기 어렵다”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관광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존의 법과 제도가 과거의 관광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면서 “기술 기반 여행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 관련 기금이 실질적으로 미래 관광 스타트업에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적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이 교수는 “정부는 관광을 개별 산업 단위로 관리하려 하지 말고, 플랫폼·결제·콘텐츠 등 전체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단기 실적 중심의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교수는 “우리는 한때 IT강국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갈라파고스'처럼 독자적 방식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중국이 현금에서 바로 모바일 결제로 뛰어넘은 데 비해, 우리는 카드 중심 결제 체계가 너무 오래 지속돼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광도 온라인 예약, AI 기반 추천, 실시간 고객 피드백 등 기술이 중심이 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민간은 그 위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식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변호사는 "국내 플랫폼의 규제 현황이 너무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몇년 전 세무사법이 개정되면서 계도기간도 없이 법이 시행돼 관련 플랫폼이 하루아침에 불법이 된 일이 있지 않느냐"며 "관련 업계와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규제가 선도 기회를 막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 총괄 변호사 플랫폼 산업 규제와 관련해 구태언 변호사는 "지금의 규제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내놨다. 그는 대표적 사례로 '타다 금지법'을 언급하며 “모빌리티 혁신의 싹을 자르는 입법”이라고 평가했다. “100년 된 버스-택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가맹택시 수준의 제한된 방식만 허용하고 있다”며 “정작 이동 자체의 본질을 바꾸는 서비스는 등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변호사는 특히 자율주행 경쟁의 세계적 흐름을 강조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자율주행차를 허용할 법안을 준비 중이며, 연내 완전 무인택시 도입도 가능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유사택시 규제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테슬라의 무인차가 먼저 상용화되면, 국내 완성차 기업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규제는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는 도화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차가 일상이 되면, 결국 도시 전체의 교통 시스템이 무인차량을 통제하게 될 것이다. 막히는 길이 있으면 다른 차량이 우회하고, 네트워크처럼 밸런싱이 작동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문제는 이런 미래형 도시 교통 시스템을 설계할 플랫폼이 한국에는 없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고, 결국 글로벌 기업들이 입찰장에 설 것”이라며 “우버, 웨이모,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을 지금부터라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 변호사는 “규제는 결국 독점을 낳는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경쟁 플랫폼의 진입을 막으면, 남는 건 독점뿐”이라며 “카카오가 택시 플랫폼을 독점하고 있는 것도, 정부가 경쟁자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렌터카, 버스 등 전통 교통 영역 역시 독점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구 변호사는 “플랫폼은 국민 삶의 기반이며,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플랫폼 산업을 통제 대상이 아니라, 지켜야 할 미래의 핵심 인프라로 봐야 한다”며 "새 정부는 규제를 '정한 틀 안에서의 혁신'으로 관리하려 들 것이 아니라, 민간이 실험하고 실패하면서 최적 해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태언 변호사는 구태언 변호사는 1998년 검사로 임관, 2005년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부에서 사이버범죄 전문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2006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해 IT·지식재산권(IP)·디지털 포렌식 관련 법률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에는 혁신가들의 로펌 테크앤로를 창업해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 혁신기업들을 대상으로 융합법률 자문과 규제혁신 자문, 소송 업무를 수행해왔다. 2016년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창립 멤버로 참여해 법률특허지원단장을 맡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는 코스포 부의장을 맡고 있다.

2025.05.14 10:17안희정

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용 TV 3.5만대 무상공급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각 및 청각 장애인 대상으로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TV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신청자 중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말부터 43형 풀 HD 스마트 TV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지난해보다 3천 대 늘어난 3만5천 대를 제공해 최대 규모로 TV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기능을 지속 강화해왔다. 올해 보급되는 제품 역시 다양한 특화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색약·색맹 시청자도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에서 '흑백' 기능을 통해 방송을 보다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 또 기본 탑재된 '씨컬러스 모드'로 녹·적·청색 등을 자유롭게 조정해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분할 수 있다. 'AI 수어 위치 자동 탐색' 기능을 이용하면 자막 위치를 이동해 수어와 자막을 동시에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수어 화면이 아닌 특정 영역을 확대해 저시력자의 TV 이용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조작 메뉴 음성 안내 ▲음성 속도·높이·성별·배경음 조절 ▲고대비 화면 기능 등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분리 ▲자막 위치·크기 조절 ▲소리 다중 출력 기능 등을 적용해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누구나 제약 없이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접근성 기술을 지속 강화해 더 많은 분들이 삼성 TV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에서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층은 무료 보급, 그 외에는 5만원을 개별 부담해야 한다.

2025.05.14 10:01신영빈

펄어비스, 1분기 매출 837억원…붉은사막 출시 기대감 커져

펄어비스는 14일 2025년 1분기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회사 평가 이익 및 외환 이익이 줄며 전년동기 대비 96.1% 감소했다.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검은사막'은 1분기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업데이트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PS5와 Xbox X|S 버전 글로벌 출시도 예고했다. '이브 온라인'은 '레버넌트' 확장팩 추가 업데이트와 함께 2025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기대작 '붉은사막'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자체 개발한 블랙 스페이스 엔진 시연을 진행해 고품격 그래픽과 물리효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 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PAX EAST)'에 참여해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hands-on)를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시연을 점차 확대하며 전세계 게이머들과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08:29강한결

크레버스, AI로 에듀테크 혁신 이끈다…평가 솔루션 '허밍버드' 주목

크레버스가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학습 경험 제공에 나서고 있다. 크레버스는 자체 개발한 AI 영어 자동 평가 시스템 '허밍버드(Hummingbird)'를 통해 온라인 학습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허밍버드는 학생의 에세이 글쓰기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글의 구조, 내용, 문체 등을 평가하고 학습자 맞춤형 피드백을 즉각 제공하는 에듀테크 솔루션이다. 해당 시스템은 학생이 작성한 글을 자동으로 평가하고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마치 개인 튜터가 실시간으로 글의 논리적 구조와 문법적 오류를 점검해 주는 것과 같은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과제를 제출하고 교사의 피드백을 받기까지 며칠씩 걸리곤 했지만, 허밍버드를 통해 학생들이 몇 초 만에 피드백을 받아 자신의 학습을 바로 수정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러한 즉시성은 학습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도록 돕는다. 허밍버드는 ▲학생 글의 구조·내용·문체 등 핵심 지표를 AI가 실시간 평가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즉각 제공해 자기주도 학습과 몰입 유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약점을 진단하고 반복 학습을 지원 ▲교사에게는 학생의 글쓰기 평가 결과와 개선 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AI로 언제든지 자신의 영어 에세이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으며 교사는 개별 학생의 데이터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효과적인 보충 지도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즉각적인 AI 피드백이 선행되면서 교사는 학생별 정확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게 돼 보다 맞춤형 지도가 가능해진다. 허밍버드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정교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결합된 AI 기반 글쓰기 평가 솔루션이다. 단순히 문법 오류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의 논리적 구조와 내용 전개의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점수를 산출하고 그에 맞게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러한 정교한 자동 평가와 맞춤형 피드백 기능은 기존의 일반적인 영어 교육 플랫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기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러한 AI 성과를 바탕으로 크레버스는 지난해 7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한 'AI를 활용한 국내 교육 혁신 사례'로 공식 소개되기도 했다. 이 AI 평가 시스템의 기획·개발은 크레버스 내부의 AI 기술개발 전담 조직인 네스토 본부(Nesto CV Division)가 맡았다. 교육 기업 안에 독립된 기술개발 본부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레버스는 네스토 본부의 AI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영어 외에도 수학, 사고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유사한 AI 학습 지원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허밍버드로 축적된 학습 데이터와 평가 알고리즘을 다른 과목의 교육 플랫폼에도 접목함으로써 에듀테크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간다는 목표다. 크레버스 관계자는 "전통적인 교육 기업의 틀을 깨고 기술 중심의 혁신을 추구하는 행보로 교육 업계와 IT 업계 모두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자체 설계된 AI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학습 경험은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과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성공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개척하는 우리의 사례는 에듀테크 산업에서 하나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14 08:00한정호

"미래 기술 한눈에"…MS, 개발자 축제 '빌드 2025' 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과 개발 트렌드 공유를 위한 장을 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22일(한국시간)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를 온라인·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조연설을 포함한 모든 온라인 세션은 무료이며,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개발자 도구 및 닷넷, 보안, 윈도 등 총 6개 핵심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습형 교육 세션과 해커톤을 통해 실무 적용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개막 첫날 기조연설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과 케빈 스콧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나선다. 두 연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중심 기술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어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지 조망한다. 행사 기간 중 참가자들은 실제 코드를 다루며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실습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 오픈 해크'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는 실전 해커톤으로 마련돼 현업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스콧 거스리 클라우드 및 AI 부문 수석 부사장, 아샤 샤르마 AI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임원진이 직접 세션을 이끈다. 참가자는 관심 기술 주제, 난이도, 개발 언어별로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구성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AMD,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주요 파트너사들도 참여한다. 각 사는 몰입형 랩과 데모 세션을 통해 최신 AI 개발 도구와 애플리케이션 구현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5.05.13 16:57김미정

54%가 AI 최우선… 한국 기업, 데이터·엔지니어링 소규모팀 속속 만든다

국내 기업이 올해 IT 예산 중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샤운 난디 글로벌 서비스 부문 테크놀로지 총괄은 13일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한 '생성형 AI 인덱스 리포트' 발표 기자간담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국내 기업의 AI 투자 현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는 국내 금융, ICT, 제조, 유통 등 산업 분야에 걸쳐 IT 의사결정권자 4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국내 기업 응답자 54%는 2025년 IT 예산 중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생성형 AI에 뒀다고 밝혔다. 이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기업(20%)이나 컴퓨팅을 우선시하는 기업(17%)보다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은 AI에 투자한 만큼 수익을 얻기 위해 사내 AI 기술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를 위해 AI 교육 프로그램과 외부 전문가 채용을 늘리기 시작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54%가 생성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이미 도입했으며, 17%는 연내 도입을 준비 중이다. 또 응답자 96%는 올해 생성형 AI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디 총괄은 "국내 기업은 내부 인력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 채용을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은 직원이 AI를 업무에 적용해 문제 해결, 제품 설계 등 창의적 기획에 AI를 연계할 수 있는 역량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은 이를 날카롭게 파악해 실무자에게 직접 AI 도구를 제공하고 경험을 축적하도록 지원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이 데이터과학·엔지니어링 소규모팀을 활발히 구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팀은 데이터 분류부터 보안 규정, 클라우드 저장 방식 등 AI 도입의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난디 총괄은 "한국 기업은 오랜 기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이제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시작했다"며 "과거에는 데이터 활용 방법을 몰랐지만 AI 기술 발전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한국 기업은 소규모 팀을 구축해 데이터 활용 방안을 활발히 찾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이 AI 전략을 총괄할 전담리더 임명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응답 기업의 63%는 최고AI책임자(CAIO)를 두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난디 총괄은 "CAIO 역할 확대와 인재 전략 고도화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검증된 파운데이션 모델 도입뿐 아니라 AI 교육 확대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3 16:53김미정

넥슨, 1분기 영업익 3천952억원…전년比 43%↑

넥슨이 인기 프랜차이즈 3종 게임과 '마비노기 모바일'·'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신작 영향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넥슨은 13일 1분기 매출 1조820억원(1천139억엔), 영업이익이 3천952억원(416억엔), 순이익은 2천495억원(263억엔)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4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 감소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 등 주요 프랜차이즈의 안정적인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PC '던전앤파이터'는 신년 업데이트 호조와 게임 내 경제 밸런스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고, 국내에서는 중천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매출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서구권 시장에서도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3월 말 출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도 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PC·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스팀과 메타크리틱, 오픈크리틱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는 설명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국내 양대 마켓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넥슨은 프랜차이즈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함께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들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 하반기 스토리 DLC '인 더 정글'을 선보이며 콘텐츠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오는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낙원: Last Paradise',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신작들도 대기 중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1분기 핵심 프랜차이즈가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신작들이 호평을 얻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보유한 IP 프랜차이즈, 라이브 서비스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지난 2월 향후 1년간 1천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500억엔(약 4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우선 시행했다. 4월 말 기준 약 303억엔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나머지 197억엔을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2월까지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나머지 500억엔의 매입을 이어간다.

2025.05.13 16:49강한결

컬리, 연결기준 분기 첫 흑자…거래액도 15%↑

컬리가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매출 또한 같은 기간 8% 늘었다. 컬리는 13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5천8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억4천900만원 개선된 17억6천100만 원으로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지난해 1분기 별도 기준 5억2천570만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15% 늘어난 8천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올 1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2.6%)을 6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다.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대해 회사측은 식품과 뷰티 등 중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 다각화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식품 카테고리 경우 1분기 거래액은 1년 새 16% 증가했다. 뷰티컬리 역시 명품과 럭셔리, 인디 브랜드 등의 판매 호조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판매자배송 상품(3P)과 풀필먼트 서비스(FBK), 물류대행 등도 전체 거래액 증대에 기여했다. 3P의 경우 올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FBK는 생활·주방 카테고리 내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입점사를 늘리며 사업 규모를 키웠다. 컬리는 향후 3P와 FBK의 카테고리를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다. 컬리는 영업이익 흑자와 함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에서도 흑자를 이뤄냈다. 올 1분기 EBITDA는 67억 원으로 24년 1분기 대비 2.3% 개선됐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2,200억 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지속했다. 컬리 관계자는 “서비스 오픈 10주년 맞이한 올 1분기에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분기부터는 마케팅과 고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공격적 IMC 진행을 통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6:4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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