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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6 한일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세미나' 개최...AI 시대 저작권 협력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일본 문부과학성(이하 문부성)은 서울에서 '2026 한일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세미나'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의 저작권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2011년에 체결한 '한일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저작권 분야 양국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양국에서 '한일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세미나'를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 '2026 한일 저작권 정부 간 회의'는 지난 9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에서 열렸으며, 한일 양측은 최근 저작권 현안을 토론했다. 특히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작권 보호와 이용 활성화 간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양국의 정책적 노력을 공유하고 국제적 논의의 흐름도 살펴봤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특히 문체부는 2027년 공공저작물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개방을 위한 관련 예산을 올해 대비 3배 확대하고, '인공지능 저작권 신뢰 거버넌스 기술개발(R&D)' 예산(31억)을 새롭게 편성하는 등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재정적 차원의 노력도 상세히 소개했다고 알려졌다. 일본 측은 문체부가 인공지능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한 '인공지능-저작권 법・제도 개선 협의체(워킹그룹)'의 주요 논의 결과와 안내서 등의 성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양국은 내년도 정부 간 회의에서도 인공지능과 저작권 정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의 저작권 보호와 집행 활동, 공연권 징수와 분배 관련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 양국 「저작권법」 개정 사항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이와 함께 양국은 정부 간 회의 이후 10일 '저작권 교류 세미나'를 열고 저작권 보호 시스템, 저작권 신탁관리제도 등 크게 2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했다. 먼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운영하는 '저작권 침해 종합대응 시스템'의 인공지능 활용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문체부는 저작권 침해 종합대응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침해물 발견에서부터 온라인 삭제 요청까지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함에 따른 효과를 일본 측에 밝혔다. 일본 측은 “2024년도 한일 세미나를 계기로 저작권 침해 종합대응 시스템 시연 등을 경험하고 일본에서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라며 양국이 정보를 공유해 온라인 불법 콘텐츠 유통 대응 협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일본 측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도 함께 방문해 저작권 사용료 징수와 분배 시스템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각국의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국내적으로 저작권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상호관리계약에 따른 징수와 분배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했다. 최영진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한국과 일본은 전통적으로는 저작권 법제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 오랜 정책 동반자인 동시에 근래에는 저작권 수출 협력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양국은 이번 정부 간 회의와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 관련 저작권 정책, 온라인 침해 대응을 포함한 상호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살아 움직이는 정책 현장을 함께 방문해 향후 양국의 정책 최적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했다”고 전했다.

2026.09.11 10:05이도원 기자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 릴레이 라이브…최대 1만6000원 할인

우체국쇼핑이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와 전국 지역 특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을 연다. 우정사업본부 산하기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오는 14일과 15일 오후 3시 '2026년 추석 선물대전 릴레이라이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우체국쇼핑이 선정한 명절 선물세트와 지역별 특산물을 라이브 전용 구성과 혜택으로 판매한다. 추석 선물과 먹거리를 준비하는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송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1만6000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구매 인증 이벤트 참여자 가운데 5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고, 방송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구매한 고객 1명에게는 구매왕 혜택으로 우체국쇼핑 온라인상품권을 지급한다. 우체국쇼핑은 라이브 방송과 별도로 오는 27일까지 '2026년 추석 선물대전'을 운영한다. 추석 선물과 명절 먹거리, 지역 특산물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는 달달위크를 비롯해 간편 상차림, 명절 밥상, 고급 포장, 실속 선물 등 소비 목적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테마별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할인쿠폰과 경품 행사, 특산물 구매 리워드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은 우체국쇼핑은 계절별 소비 수요에 맞춘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생산자의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다양한 지역 상품을 제공하는 공공 유통 플랫폼 역할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09.11 09:58박수형 기자

피자도 생필품과 한 번에…월마트, 파파존스 배달 나선다

월마트가 파파존스와 손잡고 음식점 배달 사업을 확대한다. 월마트 점포에 입점하지 않은 외식 브랜드와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버와 도어대시가 주도하는 음식 배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자사 앱과 웹사이트에서 주문한 파파존스 메뉴를 30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파파존스 음식만 주문하거나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식료품·생활용품 등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는 수주 내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뒤 파파존스 매장 수천 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배송은 월마트의 온라인 주문을 배달하는 독립 계약자인 '스파크' 기사가 맡는다. 이번 제휴는 월마트가 최근 몇 달간 체결한 세 번째 음식점 배달 협업이다. 앞서 월마트는 서브웨이와 던킨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 브랜드는 일부 월마트 점포에 입점해 있어 점포 내 매장에서 배달을 시작한 뒤 외부 매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반면 파파존스는 월마트 점포에 입점하지 않은 외식 브랜드다. 월마트가 자체 점포를 넘어 외부 음식점까지 배달망에 편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휴와 차이가 있다. 그레그 캐시 월마트 이커머스 주문처리 혁신 담당 수석부사장은 “음식점 선택지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소비자마다 선호하는 음식이 다른 만큼 음식 종류와 서비스 지역을 넓혀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마트 외부에 있는 음식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출시 이후 확인된 높은 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설명했다. 현재 음식점 배달 주문의 약 65%에는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다른 상품이 함께 담긴다. 피자나 커피 등을 주문하는 고객이 식료품과 생활용품까지 구매하도록 유도해 주문 빈도와 객단가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음식점 배달은 월마트의 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에 포함된다. 고객이 정액 배송비를 내면 음식과 월마트 상품을 1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월마트는 미국 인구의 90%가 자사 점포에서 10마일(약 16㎞) 이내에 거주한다는 점을 활용해 빠른 배송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 미국 전역에 구축한 4600개 이상의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배송 대상도 식료품과 생활용품에서 처방약, 냉장 의약품에 이어 음식점 메뉴까지 확대됐다.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 월마트는 취급 상품과 주문량을 늘려 인건비와 운송비 부담이 큰 이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배송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스트코는 인스타카트와 협업해 케이크와 파티용 음식 모둠 등을 배송하고 있다.

2026.09.11 08:58김민아 기자

스위트스팟, 마케팅 인사이트 2차 세션 'SPIN-OFF 26' 연다

스위트스팟이 오프라인 마케팅 인사이트 세션 'SPIN-OFF 26'의 두 번째 행사를 이달 29일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한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세션은 '브랜드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된다. 퍼스널케어 브랜드 어노브(UNOVE)의 문예인 브랜드 디렉터가 연사로 나서 신제품마다 브랜드 메시지를 각인시킨 오프라인 경험 전략을 소개하며, 러쉬코리아의 박원정 에틱스 디렉터가 '러쉬다운' 오프라인 경험의 가치와 원칙, 그리고 그것이 고객·비즈니스에 남긴 결과를 공유한다. 'SPIN-OFF 26'은 오프라인 마케팅 실무자가 실제 아이디어의 현장 구현 과정과 고민을 들려주는 자리다. 지난달 첫 세션에서는 가구 브랜드 시디즈와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마크 실무자가 참석해 브랜드 자산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세션은 브랜드·마케팅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되며 스위트스팟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은미 스위트스팟 이사는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실무 관점에서 다루는 자리는 드물었다"며 "첫 세션에서 확인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실무자들이 현장의 과정을 직접 나누는 세션으로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9.11 08:40백봉삼 기자

한독의 '슬립 사이언스'…웰트와 에이슬립이 함께 시너지 낸다

한독이 파트너사인 웰트, 에이슬립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시작은 '수면 건강'이다. 한독은 지난 9일 디지털헬스케어 파트너인 웰트 및 에이슬립과 함께 'RE:SLEEP 한독 슬립 사이언스, 디지털 기술로 연결하는 수면 건강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 미디어세션에서 열고, 수면 비즈니스 전략과 디지털헬스케어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한독 전문의약품 및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김윤미 전무는 불면증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일상관리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환자 중심의 수면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한독이 왜 지금, 수면을 하고, 어떤 슬립 사이언스를 만들려는 할까. 수면은 여러 질환과 접해있고, 환자는 계속 증가하지만 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에서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많은 분이 수면장애를 개인의 노력 문제로 생각하며 혼자 버티고 있는데, 한독의 경험과 역량이 가장 넓게 연결될 수 있는 치료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불면증 치료 진단 도구가 부족하고, 치료는 약물에 치우쳐 있다. 또 수면양상은 환자의 주관적 기억에 의존해 의료진이 참고할 객관적 데이터가 부족하다. 이러한 현실은 진단부터 치료, 관리까지 이어지는 환자 전체 여정에도 공백을 만다”라며 “한독은 이 공백을 메우는 일을 수면 비즈니스의 출발점으로 삼고, 디지털헬스케어를 개별 제품 사업이 아니라 환자의 치료 여정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독의 디지털헬스케어 첫 시작인 수면관리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데 수면을 관리하는 방식은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불면증에서 시작해 만성질환 관리의 영역까지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환자 중심의 continuous care로의 치료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위험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개입하고 환자 개인에 맞춘 치료, 진료실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오늘의 RE: SLEEP는 잠을 다시 생각해 보고 수면 건강을 다시 설계해 보자는 의미이다. 불면증 치료의 현실과 디지털기술의 발전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독의 수면과학이 시작되고, 이를 통해 잠을 되찾는 모든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독의 파트너사인 웰트의 강성지 대표는 'AI로 완성한 불면증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디지털 기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의료기기 '슬립큐'를 소개했다. 슬립큐는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환자는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 6주 동안 수면제한과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습관과 인지를 개선한다. 지난 7월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등록 누적 1000건을 돌파하는 등 불면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제시되고 있다. 강성지 대표는 “우리는 디지털이라는 기술을 하나의 검증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제품화하는 디지털 제약회사”라며 “디지털로 구현하자고 한 것이 인지행동치료이다. 진료실 안에서 의사와 환자가 이뤄지는 하나의 치료과정인데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고민에서 시작해 과학적 근거를 제품으로 만든 것이 슬립큐”라고 말했다. 특히 “수면 기록을 바탕으로 매주 사용자 맞춤 수면 권장시간을 처방(RTIB 처방)하고 양질의 잠을 밤에 몰아서 잘 수 있도록 하는데, 실제 사용환경에서 ISI 점수는 6.2에서 6.4로 올랐고, 수면효율은 14.4%에서 15.3%로 증가하는 등 임상 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라며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해 지난달 처방 의료기관이 1200개소를 넘었다. 우리는 수면에 고통받고 있는 분들의 하나의 솔루션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준기 에이슬립 CTO는 비접촉 방식의 디지털 수면 기록 의료기기 '크로노트랙'을 소개했다. 크로노트랙은 몸에 별도의 장비를 부착하지 않고 스마트폰이 잠자는 동안의 호흡과 뒤척임 소리를 AI로 분석해 총 수면 시간, 수면효율, 입면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깬 시간, 크로노타입, 사회적 시차, 수면의 규칙성 지수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정리한다. 환자의 기억에 의존해 매일 직접 작성해야 하는 수면일기의 부담은 줄이고,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데이터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홍준기 CTO는 “어제 몇시에 잠이 들었는지 기억하기 쉽지 않을 것이이다. 크로노트랙은 수면 데이터를 의료환경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기기”라며 “스마트폰 마이크 이용해 소리로 수면 측정하고 이를 분석한다. 당뇨를 지속해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처럼 언제 자고 개어났는지 수면활동을 자동으로 14일 동안 기록해 자동화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면장애가 비만과 당뇨, 우울·불안장애 등 주요 질환의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적극적인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20년 103만7396명에서 2024년 130만8383명에서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의 증가와 고령화,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즐길거리 증가에 따름 수면 주기의 변화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문제는 수면장애가 기저질환의 악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고혈압환자의 52.5%, 당뇨병환자의 39%가 불면증을 겪고 있으며, 폐경 여성의 46-48%가 불면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만 환자는 일반인보다 수면장애 위험이 약 24% 높다는 보고도 있다.

2026.09.11 08:00조민규 기자

이정문 "문화유산 촬영 허가 여전히 '프리패스'…가이드라인 사후 관리 전무"

국가지정 문화유산의 훼손을 막기 위해 도입된 방송 촬영 허가 가이드라인이 시행 1년 반을 넘겼음에도 모든 신청 건이 여과 없이 승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국가지정 문화유산 소재지 8개 지자체에 접수된 방송 촬영 신청 531건이 전건 허가 처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24년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기둥에 못을 박아 훼손 논란을 빚은 뒤 재발 방지책으로 마련됐다. 심사 절차뿐만 아니라 이행 점검과 사후 관리 체계도 허점을 드러냈다. 국가유산청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문 발송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개별 지자체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 수치나 관리 실적은 제시하지 못했다. 아울러 현장 관리 감독 역시 행정기관의 직접 점검 대신 소유자나 관리단체의 입회에 머물고 있으며, 촬영 종료 후 제출하는 현장 확인서 역시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어서 훼손 발생 시 즉각적인 책임 규명이 어려운 상태다. 이정문 의원은 "가이드라인을 만든 이후에도 촬영 허가가 사실상 전건 통과되고 있다는 것은, 가이드라인이 실제 심사 과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하며, "촬영 종료 후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지자체별 이행 실태에 대한 실질적인 점검 체계를 갖추는 등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0 18:17진성우 기자

고려대, 지방간→간암 원인 밝혀…새 치료법 제시

비만이나 고지혈증 등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이 중증 간암으로 악화하는 원인을 밝혀냈다. 원인을 제거하면, 최소한 간암발병 원인 가운데 하나는 제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려대학교는 구승회·지성욱 생명과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제1저자 김근우 박사과정, 최다희 박사, 김수영 박사과정)이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이 지방변성 간세포암으로 악화되는 핵심 과정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IF=13.9)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간에 지방이 쌓여 간섬유화,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악화하는 것에서 'PRMT1' 효소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원인을 분석한 결과 PRMT1이 줄어들자 기능이 유사한 'PRMT6' 효소가 대신 증가했고, 이로 인해 'METTL3'과 'NRF2'가 연쇄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간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과 암 발생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PRMT1은 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는 '스위치 조절 효소'로 유전자 발현, 세포 성장·분화, DNA 손상 반응 등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또 'PRMT1 감소 → PRMT6 증가 → METTL3·NRF2 과활성화' 경로가 생쥐뿐 아니라 실제 인간 간세포암 환자의 단일세포 RNA 분석 데이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성욱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PRMT1 유전자가 없어지면, 간암으로 간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며 "코로나 백신처럼 몸속 특정 분자 스위치를 의도적으로 작동시켜 활성화한다면, 간암을 막을 수 있다는 치료 전략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17:19박희범 기자

문체부, '제7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 발표…2030년 매출 30조 목표

정부가 글로벌 OTT 공세와 미디어 지형 변화에 대응해 방송영상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크리에이터 산업을 아우르는 30조원 규모의 중장기 육성책을 가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계획 종료를 2년 앞당겨 수립한 '제7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2026~2030년)'을 10일 발표했다. 정부는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으로, 글로벌 영상산업을 선도하는 케이-방송영상'을 비전으로 내걸고, 2030년까지 산업 매출액 30조원, 수출액 30억 6000만 달러(약 4조원) 달성, 연매출 100억원 이상 제작사 비중 2배 확대를 목표로 4대 추진 전략과 12대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주도권 확보와 신산업 지원에 방점을 뒀다. 중장기적으로 펀드·융자·세제 혜택과 제작비 보조금을 확대해 중소 제작사가 드라마 제작비의 약 50% 수준을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중장기 계획 사상 처음으로 유튜브와 숏폼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 산업을 공식 진흥 대상에 포함해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주기를 육성하기로 했다. 토종 OTT와 제작 인프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도 병행된다. 토종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위한 번역·자막 및 화질 개선을 지원하고, 글로벌 대작 유치를 위한 국내 촬영 인센티브(로케이션 인센티브)와 국제 공동제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영화·방송·OTT·AI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영상콘텐츠 통합 진흥 법제를 마련하는 한편, 크리에이터 전용 표준계약서 제정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긴급 차단제를 활용한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도 강화한다.

2026.09.10 17:05진성우 기자

"이번엔 다를걸?"...롯데슈퍼, '1시간 배송' 재도전

롯데슈퍼가 3년 7개월 만에 '1시간 배송' 카드를 다시 꺼냈다. 2023년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접었지만 최근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근거리 배송 수요가 커지자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과거 자사 앱을 통해 주문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쿠팡이츠의 주문 플랫폼과 배달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쟁사인 GS더프레시가 퀵커머스를 확대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키운 사이 양사의 격차가 벌어진 것도 롯데슈퍼가 1시간 배송을 다시 꺼내 든 배경으로 풀이된다. 자사 앱 대신 외부 인프라…쿠팡이츠와 협업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지난 7일부터 쿠팡이츠와 손잡고 전국 170여개 점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약 3000종이다. 치킨과 김밥, 샌드위치 등 델리 상품도 포함됐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5000원으로 소량 구매가 필요한 1~2인 가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쿠팡이츠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슈퍼 직원이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골라 포장하고 쿠팡이츠 배달원이 고객에게 전달한다. 주문 접수 후 15분 안에 상품 준비를 마치고 1시간 이내 배송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 대상은 롯데슈퍼가 운영하는 직영점 대부분이다. 올해 2분기 기준 롯데슈퍼 직영점은 190여개로 이 가운데 인력과 운영 여건이 부족한 소규모 점포 일부를 제외한 170여개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맹점은 이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맹점은 개별 사업자가 운영하는 만큼 롯데슈퍼가 서비스 도입을 일괄적으로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롯데슈퍼가 퀵커머스에 재진출한 것은 2023년 2월 '1시간 바로배송'을 종료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롯데슈퍼는 2020년 11월 잠실점에서 '퇴근길 1시간 배송'을 선보인 뒤 서비스를 확대했지만 기대한 만큼 수익성이 나오지 않자 운영을 중단하고 오프라인 사업에 집중했다. 과거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주문과 배송에 외부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자사 앱으로 주문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쿠팡이츠의 플랫폼과 배달 인프라를 이용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과거에는 자사 앱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기대한 수준의 수익성이 나오지 않아 중단했다”며 “최근 퀵커머스 수요가 이전보다 커진 데다 이번에는 배달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갖춘 쿠팡이츠와 협업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슈퍼 빠진 사이 커진 GS더프레시…격차 좁힐까 롯데슈퍼가 퀵커머스에서 물러나 있던 사이 경쟁사들은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GS더프레시는 2020년 12월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뒤 자사 애플리케이션과 배달 플랫폼, 네이버 등으로 주문 채널을 넓혔다. 현재 전국 매장 600여곳 대부분에서 배달이 가능하다. GS더프레시의 올해 2분기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인 9.9%까지 높아졌다. 퀵커머스뿐 아니라 가맹점 확대와 기존점 경쟁력 강화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은 4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72.2% 증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2022년부터 퀵커머스를 시작해 현재 쿠팡이츠와 네이버 지금배달 등에 입점해 있다. 올해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891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와의 통합매입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규 가맹 모델, 온라인 커머스 및 근거리 배송 확대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롯데슈퍼는 2분기 매출이 1.4% 증가한 3130억원에 그쳤고 1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 비용 반영과 감가상각비 증가가 적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형 성장률도 GS더프레시에 크게 못 미쳤다. 롯데슈퍼와 GS더프레시의 격차도 확대됐다. 2022년에는 롯데슈퍼 매출이 1조 3430억원으로 GS더프레시의 1조 3224억원을 소폭 앞섰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롯데슈퍼가 1조 2261억원, GS더프레시가 1조 7425억원을 기록해 격차가 5000억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가맹점이나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대 여부는 현재 미정”이라며 “직영점에서 어느 정도 수익이 난다면 그 결과를 토대로 가맹점에 서비스를 소개하거나 플랫폼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16:13김민아 기자

홍대 올리브영 가까이 맞붙은 '무신사 뷰티' 매장 가보니

"같은 여드름 고민이라도 생활 습관이나 개인 특성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다. 전문 약사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파머시 뷰티의 차별점이다." 무신사가 첫 뷰티 단독 매장에서 꺼내든 승부수는 '약국'과 '인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회사는 화장품 매장 한쪽에 약국 코너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53평 공간 전체에 '뷰티 온누리 약국' 간판을 달고 약사가 상주하는 진짜 약국을 품었다. 처방전을 가져오면 약을 조제할 수도 있고, 두피나 피부 고민을 상담한 후 관련 제품을 추전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미 올리브영이 강자인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서 비슷한 상품을 더 많이 진열하기보다 '파머시 뷰티'와 인디 브랜드 발굴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10일 방문한 '무신사 뷰티 홍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1262㎡(약 400평) 규모로 꾸며졌다. 매장은 오는 11일 정식 문을 연다. 뷰티와 약국을 합쳐 약 870개 브랜드, 1만2000여개 상품이 한 공간에 들어섰다. 화장품 고르다 약사 상담까지…지하 한 층이 통째로 약국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1층 '뷰티온누리약국'이다. 176㎡(약 53평) 규모로 약 270개 브랜드, 2000여개 상품을 취급한다. 일반 상품과 뷰티 관련 상품 비중은 약 1대 9다. 약사 2명 이상이 상주하며 모발·두피와 여드름·트러블 등 고객 고민에 맞춰 상담을 제공한다. 일반 약국과 마찬가지로 처방전 조제와 복약 상담도 가능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무신사가 파머시 뷰티에 주목한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나 성분을 찾는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의 피부 고민을 스스로 진단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커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무신사가 직접 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뷰티온누리약국은 무신사와 별도 사업자로 운영되며 의약품 판매와 결제도 별도 시스템을 사용한다. 무신사는 고객 특성과 트렌드 정보를 바탕으로 화장품 구성에는 협업하지만 일반의약품의 구성이나 가격, 판매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오프라인은 디스커버리 채널…입점 브랜드 70%가 인디" 1층과 2층에는 무신사 뷰티가 강조하는 '발견' 전략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났다. 무신사 뷰티가 입점시킨 약 600개 뷰티 브랜드 가운데 약 70%는 인디 브랜드다. 이미 유명한 브랜드를 모아 놓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발굴한 신생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게 하는 데 무게를 뒀다. 김연진 무신사 뷰티 오프라인 팀장은 “무신사 뷰티는 '넥스트 뷰티'를 키워드로 인디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와 브랜드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디스커버리 채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층은 메이크업과 프래그런스 중심이다.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와 취향인 이른바 '추구미'를 찾도록 색조와 향수 상품을 집중 배치했다. 약 140개 메이크업 브랜드와 신진·니치 향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브랜드별 공간도 눈에 띄었다. 상품 수가 많지 않은 신생 브랜드라도 단독 공간을 확보해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브랜드 하이라이팅 존'에서는 국내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를 집중 소개한다. 2층은 스킨케어와 헤어·바디·맨즈·덴탈케어 등으로 꾸몄다. 카테고리별 최근 3개월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1위부터 7위까지 상품을 배치한 '무신사 뷰티 랭킹'도 마련했다. 특정 성분이나 기능을 중심으로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는 '넥스트 뷰티 존'에서는 PDRN이나 자외선 차단 제품 등 그때그때 주목받는 뷰티 트렌드를 주제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진 팀장은 “고객들이 매장에서 제품을 발라보고 향을 맡아보면서 재미있게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했으면 한다”며 “온라인에서 이름만 접했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프라인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3층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로봇 카페, 야외 테라스 등이 준비돼 있다. 바로 옆엔 올리브영 들어서는데…“오히려 낙수효과 기대” 흥미로운 점은 무신사 뷰티 매장 1분 거리에 이미 올리브영 매장이 자리잡고 있고, 바로 옆에는 새로운 올리브영 매장이 공사 중이다. 무신사는 이를 부담보다는 기회로 보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리브영과의 경쟁을 묻는 질문에 “저희는 뷰티 후발주자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근처에 올리브영이 있어 뷰티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모아준다면 오히려 낙수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모아주는 강력한 기업이 근처에 있는 것은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신 무신사 뷰티는 브랜드 구성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과 입점 브랜드가 전혀 겹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무신사에서 성장 가능성을 본 인디 브랜드와 해외에서 먼저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첫 단독 매장으로 홍대를 택한 이유는 방한 외국인을 겨냥해서다. 무신사 자체 분석에 따르면 홍대 상권 유동인구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67%로 내국인의 약 두 배다. 김 팀장은 “K뷰티에 관심을 갖는 방한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고 이들이 홍대에 많이 모인다는 점을 중요하게 봤다”며 “홍대가 뷰티 상권이라서라기보다 외국인과 2030 고객이 동시에 모이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출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패션 고객 뷰티로…“화장품 사려면 무신사 가야 한다는 루틴 만들어야” 무신사가 가진 또 다른 무기는 패션 고객이다. 무신사 회원은 1640만명이다. 올해 1~8월 무신사 뷰티 신규 고객 가운데 83.1%가 패션 등 다른 카테고리를 구매한 적 있는 기존 무신사 고객이었다. 무신사는 앞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토어, 킥스, 뷰티 등 오프라인 매장 간 상호 송객도 강화할 계획이다. 옷을 산 고객이 뷰티 매장을 방문하면 혜택을 주는 식으로 여러 카테고리를 함께 소비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오프라인 사업은 '화장품을 사고 싶으면 무신사 뷰티에 가야 한다'는 쇼핑 패턴을 만드는 게 초반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선 트래픽이 몰리는 상권에서 고객의 쇼핑 루틴을 만드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효과도 이미 일부 확인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뷰티존은 4월 대비 8월 거래액이 약 20% 늘었다. 뷰티존에 입점한 약 500개 브랜드의 온라인 일평균 거래액은 오픈 이후 3주간 이전보다 약 35% 증가했다. 무신사는 홍대점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성수에 두 번째 뷰티 단독 매장을 열고 제주에도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매장에 약국을 넣는 방식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무신사 측은 입지와 건물 구조, 법적 요건 등에 따라 약국 협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9.10 15:45안희정 기자

"퍼주는 보조금 대신 직접 투자로"…K-콘텐츠 5000억 '선순환 펀드' 제안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일회성 지원금을 늘리는 대신 5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회수해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연간 프리미엄 드라마 12편에 투자할 경우 같은 재원을 보조금으로 쓰면 8년 만에 소진되지만, 투자와 회수 방식을 적용하면 약 17년간 운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조영신 동국대 대우교수는 10일 열린 국회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별도의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5000억원을 단순 지원금으로 소진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회수한 자금을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드라마 제작 기반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된 제안이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집계에 따르면 방송사와 OTT를 합친 국내 드라마 공개 편수는 2022년 141편에서 2023년 123편, 2024년 100편 안팎으로 줄었다. 2년 만에 약 30% 감소했다. 방송 채널에서 공개된 드라마 역시 2018년 137편에서 2023년 78편으로 43% 줄었다. 그런 가운데 제작비는 급증했다. 드라마 회당 제작비는 2018년 5억 5000만원에서 2024년 35억원으로 6배 이상 뛰었다. 국내 방송사와 OTT, 해외 선판매 등을 통해 제작비를 회수하더라도 회수율은 75~80% 수준에 그쳐 작품을 제작할수록 20% 안팎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제작비를 회수하기 어려워질수록 글로벌 OTT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OTT 오리지널을 통해 제작비를 확보할 수 있지만 IP가 플랫폼에 넘어갈 경우 작품이 흥행하더라도 국내 제작사가 추가 수익을 확보해 다음 작품에 재투자하기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국내 OTT 글로벌 진출에도 연 1450억원 필요 제작 생태계를 유지하려면 국내 OTT가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를 유통하고 수익을 다시 국내에 축적할 수 있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테면 국내 OTT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오리지널을 월 1편, 연간 12편 정도 확보해야 한다. 방송 드라마를 포함하면 국내에서 확보해야 할 콘텐츠는 연간 47~57편이며, 이 가운데 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신작은 42~48편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300편 이상의 구작 라이브러리도 필요하다고 봤다. 해외 판권 확보에는 연간 400억~7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오리지널 12편 제작에는 연간 1800억원의 선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회수하기 어려운 금액을 900억원으로 가정하면 국내 OTT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순소요액은 연간 약 1450억원이다. 조 교수는 단기적인 재원 조달 수단으로 국민성장펀드를 제시했다. 대기업집단에 속한 플랫폼도 직접 투자 대상이 될 수 있고 국내 우선 공개와 같은 정책적 조건을 붙일 수 있어 해외 판권과 구작 라이브러리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기존 모태펀드는 민간 운용사를 거쳐 개별 제작사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구조여서 플랫폼 자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 어렵다고 봤다. 투자 수익률을 중시하는 구조 역시 일정 수준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정책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5000억원 직접 투자해 수익 회수, 다시 다음 작품으로 국민성장펀드 역시 장기적인 해법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투자금 회수를 전제로 하는 만큼 매년 일정 규모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공급하기 어렵고, 자금지원 결정도 2030년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조 교수는 장기 대안으로 5000억원 규모의 별도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제시했다. 편당 제작비 150억~200억원인 프리미엄 드라마에 제작비의 30%를 투자하고 같은 비율의 IP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작품 선정은 정부가 직접 하는 대신 방송사와 국내 OTT 등 3~4개 전문 운용사에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5000억원을 한 번 쓰고 끝나는 지원금이 아니라 회수와 재투자가 가능한 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작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IP 수익을 별도 계정으로 회수한 뒤 다음 작품 제작비로 다시 투입하는 방식이다. 조 교수는 “5000억원을 초기 재원으로 연간 12편에 투자하고 평균 회수율을 80%로 가정하면 약 17년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수율이 70%까지 떨어져도 약 13년간 투자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같은 5000억원을 연간 630억원씩 보조금으로 지급하면 약 8년 만에 재원이 소진된다. 반면 직접투자는 작품에서 발생한 수익을 회수해 다음 작품에 다시 투입할 수 있다. 투자 과정에서 확보한 IP 지분도 자산으로 남는다. 같은 공적재원을 한 번 쓰고 끝내는 대신 콘텐츠가 다음 콘텐츠의 제작비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조 교수는 단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국내 OTT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콘텐츠와 판권 확보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별도의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작 감소가 글로벌 OTT 의존으로 이어지고 다시 국내에 IP와 수익이 축적되지 않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단순한 제작비 지원을 넘어 투자·회수·재투자가 반복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낡은 법체계 안에서 통합미디어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미디어 전 분야의 수평적 규제와 지원 체계를 재설계할 때가 됐다”며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가 IP를 보유하고 안정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적·입법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애를 쏟겠다”고 약속했다.

2026.09.10 15:01박수형 기자

현대百·아울렛서 팝업 130개 열린다…'더현대 팝업 페스타' 개최

현대백화점이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팝업스토어를 한꺼번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더현대 팝업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기간 전국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점포에서 8개 주제로 구성한 팝업스토어 약 130개를 운영한다.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마련했다. 분야별 바이어가 최근 주목할 만한 소비 흐름을 설명하고 관련 팝업스토어를 소개하는 '트렌드 리포트'를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앱에서 공개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K패션 브랜드를 모은 '왓 위 웨어(What we wear)' 행사가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한국패션협회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를 선정해 '리이', '아이백유어파든', '덴 슈즈' 등의 상품을 소개한다. 주얼리 디자이너의 제품을 판매하는 '프레티카' 팝업도 20일까지 운영한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도 점포별로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출발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반디더핑크'와 글로벌 아티스트 크루 '스테레오타입스', 패션 브랜드 '페인터스'가 협업한 팝업스토어가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건강과 휴식을 주제로 한 브랜드도 참여한다. 판교점은 '디솔트 사우나'를, 중동점은 발 건강을 위한 리커버리 신발 브랜드 '바크'를 각각 소개한다. 현대아울렛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고객을 고려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김포점에서는 'K헤리티지 굿즈 컬렉션'을 선보이고 대전점에서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류&문(RYU&MOON)' 팝업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고 자신의 취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6.09.10 14:21김민아 기자

쿠팡·쿠팡이츠, 청주 육거리시장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 시작

쿠팡과 쿠팡이츠가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동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쿠팡은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과 산학협력, 밀키트 제작 등을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거제 등 지역 전통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온라인 전환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은 앞서 지난 6월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소상공인 디지털 점프업 아카데미'를 전통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충북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농산물과 수산물, 식료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청주시가 선정한 미래유산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청주의 대표적인 지역 상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에서는 쿠팡이츠 입점 준비 교육과 메뉴·상품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고령 상인이 많은 전통시장 특성을 고려해 입점 이후에도 온라인 판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전통시장 인근 대학과 협업해 20대 소비자의 시각에서 매장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신규 고객 확보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시장의 특색 있는 메뉴를 발굴해 밀키트로 상품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향후에는 포장재 지원과 온라인 기획전 운영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쿠팡은 올해 상반기 청량리시장에서도 비슷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산학협력, 밀키트 상품 개발, 포장재 지원 등을 진행한 결과 청량리시장 참여 상인들의 올해 상반기 쿠팡이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매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장별 특색을 고려해 상인들이 온라인 판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4:21류승현 기자

동남아시아 신고 사기 사건 절반 가까이 미해결… 디지털 신뢰 훼손, GSMA 신규 조사 결과 밝혀

9월 9일 M360 아세안 디지털 신뢰 서밋에서 발표된 GSMA 신규 보고서 두 건이 디지털 신뢰가 아세안의 디지털 목표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고, 디지털 상호작용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2026년 9월 10일 /PRNewswire/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이 디지털 경제와 AI, 디지털 정부에 대한 목표 실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시민과 기업, 정부가 디지털 서비스를 안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디지털 신뢰가 부상하고 있다. GSMA가 9월 9일 M360 아세안(M360 ASEAN) 디지털 신뢰 서밋(Digital Trust Summit)에서 발표한 신규 보고서 두 건이 온라인 사기와 부정행위, 디지털 기만이 이 신뢰를 갈수록 위협하고 있으며, 더 광범위한 디지털 목표를 향한 진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첫 번째 보고서 GSMA 아세안 소비자 사기 보고서 2026(GSMA ASEAN Consumer Scam Report 2026)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전역에서 신고된 사기 사건의 절반 가까이(45%)가 소비자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소비자들은 통신 채널과 디지털 플랫폼, 데이터 공유에 대한 신뢰 수준이 더 낮았으며, 상당수는 디지털 서비스와 외부에서 들어오는 연락에 대응하는 방식도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또 조사 대상 소비자 약 10명 중 1명(8%)이 지난 12개월 동안 사기를 당했다. 사기 피해자 가운데 68%는 금전적 손실을 입었으며, 이들 중 82%는 피해액을 전혀 회수하지 못했다. 피해액 전부를 회수한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사기 피해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피해를 입지 않은 소비자보다 계정이나 서비스 제공업체를 변경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보고서 디지털 국가 2026: 아세안의 신뢰받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Digital Nations 2026: Building Trusted Digital Ecosystems in ASEAN)은 신뢰가 아세안의 디지털 미래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역내 국가들이 디지털 경제 전략과 AI 도입, 디지털 정부 프로그램, 국경을 초월한 디지털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 제도에 대한 신뢰가 디지털화가 실제 도입과 혁신, 투자 및 사회경제적 효과로 이어질지를 갈수록 좌우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역내 협력이 더 긴밀해지면 이 각국의 개별적인 이니셔티브가 창출하는 효과가 확대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들이 서로의 경험에서 배우고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한편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M360 아세안은 9월 10일 목요일에도 이어지며, 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 기술 기업 및 디지털 생태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아세안이 디지털 목표에서 신뢰받는 실행 단계로 나아가는 방안을 논의한다. 등록은 여기서 할 수 있다. 보도자료 전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0 14:10글로벌뉴스

메가존소프트, 씨앤씨인터내셔널 전사 AX 구축 완료…AI 협업 환경 가동

메가존소프트가 앤씨인터내셔널의 전사 인공지능(AI) 전환(AX)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메가존소프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에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3개월간의 변화관리 과정을 거쳐 시스템을 정식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빠르게 변화하는 K-뷰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제조업 중심 업무 방식을 디지털 기반 협업 체계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메가존소프트와 함께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고 생성형 AI 활용이 가능한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메가존소프트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기존 IT 인프라와 업무 특성을 분석하고, 실제 업무 프로세스와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한 AX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후 데이터 현황을 조사하고 이전 대상 데이터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과 데이터 유실 위험을 최소화했다. 새로운 업무 환경이 구축되면서 임직원들은 장소와 기기에 제약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문서 공동 편집과 실시간 의견 교환, 온라인 회의 운영, 회의록 자동 작성 및 공유 등이 가능해지면서 협업 중심의 업무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인이나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문서와 업무 자료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권한 기반 공유 체계를 적용해 자료 전달과 취합 과정도 간소화했다. 데이터 접근 권한과 기기 관리 기능을 통해 기업 보안 정책에 따른 통제 체계도 마련했다. 메가존소프트는 시스템 구축 이후 새로운 업무 방식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변화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초기 적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한 지원 서비스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변화관리 프로그램은 메가존소프트가 사내 AX 추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회사는 이를 '커스터머 제로(Customer Zero)' 원칙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AI 활용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사내 정보 검색과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업무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웨어하우스 서비스인 빅쿼리와 업무 데이터를 연계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고객 맞춤형 지원, 신규 AI 활용 사례 발굴에도 나선다. 진건 메가존소프트 대표는 "메가존소프트는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실제 AI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관리 컨설팅과 교육까지 제공하는 AX 파트너"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워크플로우 설계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별 맞춤형 AI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997년 설립된 색조화장품 ODM 전문기업으로, 올해 AI 전담 조직인 'AI랩스'를 신설했다. 회사는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지능형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26.09.10 13:34남혁우 기자

IT 기반 온투업, "대기업 산업 진출 기준 마련 필요"

IT 기술 기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6개사가 대기업집단과 대형 금융플랫폼·금융기관 온투업 시장 진입을 앞두고 공정경쟁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머니무브, 모우다, 어니스트AI, 에잇퍼센트, PFCT, 한패스파이낸셜 등 6개 IT 혁신 온투업사는 대기업집단 등에 속한 사업자가 대출비교·중개와 온투업을 함께 영위할 경우 이해상충과 경쟁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온투업은 IT 기술 기반 플랫폼을 통해 차입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혁신 서비스다. 금융사 IT 인프라와 이용자 접점이 맞닿는 플랫폼을 연동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핵심 기술로 한다. 이들은 신규 사업자 시장 진입 자체는 경쟁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지만, 시장 영향력이 큰 사업자가 진입할 경우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온투업 시장의 기관투자 규모가 제한돼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금융사가 온투업 연계투자에 참여하려면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기관별 투자 한도도 적용받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 계열 사업자가 진입하면 새로운 투자자금 유입을 통한 시장 확대보다 기존 투자 재원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이에 6개사는 대출비교·중개업과 온투업을 함께 운영하거나 계열사를 통해 온투업 시장에 진출할 경우 ▲상품 추천·노출 기준의 투명성 ▲경쟁 금융회사 정보 보호 ▲계열·비계열회사 간 공정한 거래조건 ▲소비자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제공 등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6개사는 “신규 사업자의 시장 참여와 기존 사업자의 성장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경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적인 관리 원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9.10 11:11홍하나 기자

박진 플레이위드게임즈 이사 "익숙하지만 새로운 '씰M2'…성장-협동 묘미 담아"

플레이위드 측이 신작 MMORPG '씰M2'를 통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원작 '씰 온라인'의 유쾌한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그래픽과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직조해내며 완전히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씰M2'는 플레이위드코리아가 퍼블리싱,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10일 박진 플레이위드게임즈 이사(PD)는 인터뷰를 통해 "씰M2의 가장 강력 무기는 씰의 감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낸 점"이라며 "오랫동안 씰을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씰을, 처음 만나는 분들에게는 다시 찾아오고 싶은 새로운 세계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세계관을 구성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익숙함과 새로움의 공존"이라며 '새로운 쉴츠'를 무대로 삼은 배경을 먼저 짚었다. 시나리오를 따라가며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기존 씰과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고, 그 호기심을 바탕으로 직접 세계를 탐험하도록 퀘스트와 동선을 세밀하게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출시 시점 선보이는 기사, 광대, 사수, 마법사, 성직자 등 5종의 클래스는 각기 뚜렷한 전투 메커니즘을 뽐낸다. 박 이사는 "직업을 바꾸면 게임을 전혀 다르게 플레이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광대의 스위칭, 마법사의 콤보, 사수의 평타 강화 등 세 가지 스타일을 중심으로 각 클래스의 조작과 전투 흐름을 철저히 차별화했다"고 진단했다. 크로스 플랫폼 환경에 맞춘 조작감 최적화 역시 돋보이는 대목이다. 박 이사는 "모바일에서는 직관적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배려하고, PC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수동 조작으로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발휘할 수 있게 조율했다"며 "조작이 어려운 게임이 아니라, 조작할수록 잘하는 재미가 느껴지는 액션성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직업 추가 로드맵에 대해서도 열린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이사는 "현재 5개 클래스의 전투 개성 확립이 최우선이지만,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직업들의 계승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씰M2만의 오리지널 클래스 추가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기존과 동일한 방식이 아닌 전혀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비 강화 시스템은 +5강부터 수치가 하락하고 +8강부터 장비가 파괴되는 하드코어 리스크를 안고 있다. 박 이사는 "단순한 수치 상승을 넘어 도전이 성공했을 때의 확실한 성취감을 부여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실패하더라도 장비 분해와 제작 등 다른 시스템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방어 기제를 마련해 성장의 순환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의미를 짚었다. 펫 시스템 역시 무의미한 소모를 방지하고 장기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이사는 "단순히 좋은 펫을 얻을 때까지 반복해서 뽑는 피로한 구조를 지양했다"며 "진화와 능력 계승, 그리고 진화 재료인 '펫의 마음'으로 전환하는 놓아주기를 통해 획득한 펫 하나하나가 의미를 갖고, 이용자 스스로 자신만의 펫 빌드를 만들어가도록 밸런스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코스튬과 5개 부위(투구, 얼굴, 등, 꼬리, 글러브)로 나뉜 오파츠는 씰M2의 다양한 성장 요소를 담당한다. 박 이사는 "특정 획득 방식에만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인게임 플레이를 꾸준히 즐기면서 유기적으로 성장 성과를 쌓아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단기적 최고 등급 파밍에 목매기보다 꾸준히 콘텐츠를 즐기며 수집과 합성, 성장의 성과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파티 던전과 펫 비타 던전 등 협동 콘텐츠는 순수 전투력 경쟁에서 탈피했다. 박 이사는 "단순히 전투력이 높은 이용자가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하는 스피드런 방식을 지양했다"며 "곳곳에 기믹과 함정을 배치해, 기사(탱커)나 성직자(힐러) 등 각 클래스의 명확한 역할 수행과 파티 시너지가 클리어에 핵심적으로 작용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반면 필드 보스와 시즌제 '도전의 전장'은 기여도를 척도로 삼은 치열한 경쟁 무대다. 박 이사는 "마지막 타격(막타)을 가한 이용자가 보상을 독식해 박탈감을 유발하는 구조를 배제하고 누적 기여도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며 "직업별 공격 방식 차이로 인해 기여도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라이브 서비스의 실제 데이터를 면밀히 살피며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등반형 순차 구조 던전인 '현자의 탑'은 명확한 성장 지표로 기능한다. 박 이사는 "단순 전투력 측정기가 아니라, 제한 시간과 몬스터 구성을 통해 캐릭터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성장 수준 확인은 물론 '조금만 더 스펙업을 하면 다음 층을 뚫을 수 있겠다'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제공하는 장치"라고 짚었다. 자유 경제 체제를 뒷받침할 거래소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기준을 세웠다. 박 이사는 "장비 제작 대성공 시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얻는 등 시장 활성화를 지향하지만, 제작·강화·분해가 맞물려 재화가 고이거나 넘치지 않게 순환하도록 설계했다"며 "출시 이후 실제 거래량과 재화 흐름을 밀착 모니터링해 작업장 유입 및 인플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통제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출시를 앞둔 이용자 소통과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박 이사는 "씰M2의 세계는 개발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용자 여러분이 들어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수렴해 계속 발전하는 게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0 11:02정진성 기자

아이디어스-넥슨, 바람의나라 30주년 기념 전통공예 협업

백패커(대표 김동환)는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와 넥슨재단이 공동으로 전통공예 협업 프로젝트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는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서비스 30주년을 기념해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앞서 넥슨재단은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 제작과 전시 활동을 지원하는 '보더리스 Craft판 -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이디어스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핸드메이드 작품을 선보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신진예술가들이 전시를 위해 제작한 '보더리스 작품' 5점을 모티브로 총 15명의 작가와 함께 우리 전통 소재와 문양을 각자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약 19종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 작품에는 ▲자개 여권 케이스 ▲사신수 클릭커 키링 ▲전통 지비츠 ▲다람쥐 비즈발 ▲전통 문양 우드 코스터 ▲전통 구름 키캡 ▲다람쥐 자수 에어팟 케이스 ▲토끼 자수 복조리 가방 ▲귀주머니 수세미 ▲천연 자개 다람쥐 키링 ▲용 전설 노리개 키링 ▲전통 백호 인센스 홀더 등 다양한 생활소품이 포함된다. 아이디어스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의 이벤트를 통해 d+ 멤버십 회원 최대 10% 할인 혜택과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획전 쿠폰을 제공한다. 또 작가를 팔로우하면 추가 쿠폰을 전달한다. 협업 작품 구매 고객에게는 바람의나라 게임 내 탈것 아이템과 바람포인트 1000원권으로 구성된 게임 아이템 쿠폰을 증정하며, 판매 수익 중 일부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신진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위해 전달된다. 콜라보 작품은 온라인 판매와 함께 오는 21일까지 서울 경복궁 계조당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전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이디어스는 참여 작가들과의 1대1 작품 개발 컨설팅을 비롯해 마케팅 기획, SNS 홍보, 작가와 넥슨 간 협업 조율을 담당했으며, 넥슨재단은 시제품 검토와 패키지 제작 피드백, 바람의나라 IP 관련 자문을 지원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구시은 백패커 사업개발 매니저는 "전통 공예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을 기획했다"며 "실력 있는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창작 기회를 만들고, 소비자 역시 전통공예의 매력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9.10 10:12이도원 기자

FATF "온라인 도박 플랫폼, 테러 자금 조달에 악용 사례 증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온라인 게임 및 도박 플랫폼이 테러 자금 조달에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악용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FATF는 보고서에서 전자 지갑과 모바일 결제, 가상자산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사용하는 무허가·역외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규제가 충분하지 않은 디지털 공간에서 새로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도박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리서치업체 H2겜블링캐피털에 따르면 온라인 도박은 2029년 처음으로 전 세계 총 게임 매출(GGR)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FATF는 규제 준수 담당자와 규제 기관, 법 집행기관이 불법 활동 가능성을 식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위험 지표' 목록도 제시했다. 여기에는 여러 고객이 동일한 결제 수단을 공유하는 경우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활동하는 집단을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이 밝힌 위치와 인터넷프로토콜 주소가 일치하지 않거나 실제 베팅 활동은 적은데 누적 입출금 규모가 큰 경우도 위험 신호로 읽힌다. 자일스 톰슨 FATF 의장은 성명에서 “강력한 안전 장치가 없다면 이들 분야는 사기범과 전문 자금세탁업자, 조직범죄 네트워크에 매력적인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역외 사업자를 단속하기 위해 보다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온라인 카지노와 스포츠 베팅 플랫폼은 자금세탁 위험에 보다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박 활동이 많지 않더라도 계좌에 자금을 넣었다가 다시 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객확인(KYC)이나 자금세탁방지(AML) 검사를 촉발할 수 있는 기준 금액을 넘지 않도록 거래를 여러 차례의 소액 거래로 쪼개는 방식도 사용된다. 이는 '스머핑'으로 불리는 수법이다. 복잡한 소유구조를 가진 도박 플랫폼의 최종 소유자가 조직범죄 집단과 연계된 경우도 있다고 FATF는 부연했다. 반면 온라인 게임 플랫폼에서는 테러 자금 조달에 악용된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이 문서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사이트 등 관련 플랫폼은 극단주의 활동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2026.09.10 09:55박서린 기자

에이피알, 뉴욕·LA·런던·파리서 메디큐브 팝업 연다

에이피알이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며 해외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 최근 현지에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X2'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제품 인지도 확대에도 나선다. 에이피알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첫 행사는 현지시간 10~12일 뉴욕에서 열린다. 이어 LA에서 이달 25~27일, 런던에서 10월 9~11일, 파리에서 10월 23~25일 각각 팝업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메디큐브 웰니스 클럽 X2'를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 최근 출시한 부스터 프로 X2를 전면에 내세운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의 피부 유형과 고민을 확인한 뒤 이에 맞는 부스터 프로 X2 사용 모드를 추천한다. 메디큐브 화장품과 함께 디바이스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에이피알은 최근 북미와 유럽을 주요 해외 성장 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6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유럽 매출은 2289억원으로 380% 늘었다. 에이피알은 이번 팝업을 계기로 온라인 판매 성장세를 오프라인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메디큐브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소비자들이 메디큐브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08:48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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