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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면이 생면보다 낫다"…면사랑, B2C 시장 본격 공략한다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면사랑이 냉동면을 앞세워 소비자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소비자 대상 매출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제품군과 유통망을 확대해 자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면사랑 미디어데이 현장. 테이블에는 100% 메밀면으로 만든 냉면부터 회냉면, 냉우동, 콩국수, 잔치국수까지 면 요리가 차례로 올랐다. 회사 연구진은 면의 식감과 소스 제조 방식, 원재료 차이를 직접 설명하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회사가 가장 강조한 제품은 냉동면이었다. 소비자 사이에 냉장면이 냉동면보다 신선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생산 직후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급속 냉동한 면이 오히려 식감과 품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강근석 면사랑 연구소장은 “소비자들에게 냉장면과 냉동면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대부분 냉장면을 선택할 것”이라며 “하지만 냉동면은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바로 얼리기 때문에 생면보다 훨씬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면사랑은 이날 냉동면을 앞세워 기업 간 거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B2C 매출 10%도 안 돼…자체 브랜드 키운다” 면사랑은 1993년 건면 생산을 시작해 생면과 냉동면, 소스, 고명 등을 생산해온 면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지만 소비자 대상 제품 매출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면사랑 관계자는 “B2C 매출은 아직 전체 매출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사랑은 올해 30~40대 여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정하고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한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맛본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만큼, 시식과 요리 도전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유통망도 넓힌다. 그동안 소비자용 제품은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 여름면 제품을 롯데마트에 입점시켰다.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할인점과도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 오뚜기와의 거래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되 자체 브랜드 사업에 더 힘을 싣는다. 면사랑 측은 오뚜기 거래와 향후 사업 방향을 묻는 질문에 “오뚜기와는 기존에 해오던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면사랑 자체 브랜드를 더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냉동 우동면 매출 131% 증가…“냉동이란 편견 깰 것” 면사랑이 소비자시장 공략의 중심에 세운 품목은 냉동면이다. 올해 처음 TV 광고를 선보인 것도 냉동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다. 김미라 면사랑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냉동면이라고 하면 해동해야 할 것 같고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면서 “냉동은 단순히 보관을 위한 방식이 아니라 면의 맛과 품질을 완성하는 기술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면사랑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사누키 우동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냉동면을 연간 약 1억5000만개 판매하고 있다. 강 소장은 냉장 생면과 냉동면의 원재료 차이를 직접 비교했다. 그는 “냉장 생면은 한 달가량 유통해야 해 주정이나 산미료 등 보존을 위한 원료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사누키 우동면은 밀가루와 전분, 소금, 물 외에는 들어가는 것이 없다”고 짚었다. 이어 “냉동면에 대한 소비자 편견을 깨는 것이 과제”라며 “기업 간 거래 시장은 이미 냉동면 중심으로 바뀌었고, 소비자시장도 느리지만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사랑은 이날 100% 메밀면과 저당·저나트륨 소스, 냉우동, 냉메밀, 회냉면 등을 공개했다. 저당 소스는 기존 제품보다 나트륨을 25%, 당류를 90% 줄였다. 건면의 쫄깃함과 생면의 부드러움을 결합한 반생 메밀소바도 새로 선보였다. 회사는 앞으로 반생면 제품군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에도 박차,..“미국 코스트코 계속 두드리는 중”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면사랑은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트레이더조와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면사랑 관계자는 “미국 유통업체에 샘플을 계속 보내며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며 “진출 계획은 명확하게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팀은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와 동남아시아, 중동시장도 두드리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 식품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업체들과 사업 협의를 진행했다. 다만 소비자시장에서 면사랑을 대표할 만한 제품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점은 과제로 꼽히는 상황이다. 면사랑 관계자는 “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쌓은 냉동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용 제품과 해외 유통망을 함께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판매처를 넓히고 자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B2C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2026.06.19 17:39류승현 기자

굽네는 왜 회사가 가맹점주단체를 또 만들려 할까

굽네치킨 가맹본부가 가맹점 대표자를 공개 모집해 별도 점주단체 구성을 추진하자 기존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어용단체 설립 시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굽네 회사 측은 특정 단체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점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최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굽네가 기존 점주협의회와 별도로 새로운 점주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굽네는 지난 2일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대표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이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점주 100명 규모의 단체를 구성하고, 7월 초 해당 대표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측은 이미 2023년 9월부터 활동해 온 점주단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본사가 직접 대표자를 모집해 별도 조직을 만드는 것은 가맹점주단체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가협 "기존 단체 있는데 본사가 대표 모집...독립성 인정 어려워"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기존 점주단체가 있고 본사와 협의도 계속 진행해 왔는데 본사가 직접 점주를 모집해 대표자를 임명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결국 기존 점주단체를 무력화하거나 영향력을 약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가협은 이번 사례가 굽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 위원장은 "복수의 점주단체가 존재하는 브랜드들은 상당수가 비슷한 구조라고 보면 된다"면서 "본사와 점주가 함께 구성한 협의체는 독립적인 점주단체라기보다 본사 산하 기구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점주단체는 점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본사가 대표를 선임하거나 운영에 관여한다면 독립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형식상 소통 창구일 수는 있지만 자주적인 점주단체와는 다르다"고 짚었다. 다만 현행 가맹사업법상 이를 직접 제재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도 내놨다. 정 위원장은 "현재 법상 단체 활동 방해행위는 특정 단체 가입 여부를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거나 단체 활동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경우 정도만 규정하고 있다"며 "본사가 별도 단체를 만들거나 회장 선거에 개입하는 문제까지는 법 적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굽네 "기존 협의회도 계속 소통" 이번 갈등은 최근 회사가 발표한 순살치킨 중량 조정 논란과도 맞물려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굽네는 이달 초 계육 수급 불안 등을 이유로 순살치킨 메뉴의 중량을 100g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굽네치킨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달 본사와 순살치킨 대응 방안을 협의했지만 이후 본사가 일방적으로 중량 축소를 시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번 대표자 모집 역시 이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굽네 측은 이 같은 해석에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기존 협의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며 "보다 다양한 지역의 가맹점 의견을 듣고 세부적인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대표자 모집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활동 중인 점주협의회 역시 중요한 소통 창구로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맹점주 협상권 시행 앞두고 쟁점 부상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올해 말 시행을 앞둔 가맹사업법 개정안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개정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단체 등록제와 협의의무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정 요건을 갖춘 점주단체는 본사에 공식 협의를 요구할 수 있으며, 본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하기 어렵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어떤 단체가 가맹점주를 대표하는지, 단체의 대표성과 독립성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를 둘러싼 논란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가협은 이번 사례가 연말 시행될 가맹점주단체 등록제의 실효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법 시행 이후 점주단체의 협의 요구권은 강화되지만, 본사가 별도 협의체를 만들거나 기존 단체와 다른 창구를 앞세울 경우 누가 대표성을 갖는 단체인지를 둘러싼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지금 법으로는 본사가 어용단체를 만들거나 회장 선거에 개입하는 문제까지 포섭하기 어렵다”며 “점주단체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까지 단체활동 방해로 볼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19 17:30류승현 기자

FP 마켓츠, 글로벌 UF 어워즈 2026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로커 상 수상

리마솔, 키프로스, 2026년 6월 19일 /PRNewswire/ -- 글로벌 멀티에셋 외환 및 CFD 브로커 FP 마켓츠(FP Markets)가 글로벌 UF 어워즈 2026(Global UF Awards 2026)에서 권위 있는 '가장 신뢰받는 브로커(Most Trusted Broker)'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트레이더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명하고 고객 중심적인 브로커로서의 명성을 강화했다. UF Awards FP Markets 2026년 6월 17일 키프로스 리마솔의 시티 오브 드림스 메디테라니안(City of Dreams Mediterranean) 리조트에서 개최된 글로벌 UF 어워즈는 핀테크 및 온라인 트레이딩 분야의 선도적인 브랜드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iFX EXPO 인터내셔널 2026(iFX EXPO International 2026)의 주요 행사다.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는 이 상은 혁신, 성과 및 고객 서비스 분야의 우수함을 기념한다. '가장 신뢰받는 브로커'라는 영예는 FP 마켓츠가 글로벌 운영 전반에 걸쳐 높은 수준의 신뢰성, 투명성 및 고객 지원을 유지하려는 지속적인 의지를 강조하며, 수년간 획득한 80개 이상의 업계 어워드 실적을 더욱 강화한다. FP 마켓츠의 존 루이스(John Lewis)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글로벌 UF 어워즈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로커로 선정된 것은 FP 마켓츠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다. 신뢰는 우리가 제공하는 기술과 트레이딩 조건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지원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의 핵심이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팀의 헌신을 반영하며 전 세계 트레이더들에게 탁월한 트레이딩 경험을 계속 제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리마솔에 본사를 둔 FP 마켓츠는 혁신적인 기술에 투자하고 트레이더들의 진화하는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 서비스를 더욱 맞춤화하며 글로벌 입지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기회를 추구하면서도 20년 이상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온 높은 기준의 투명성, 신뢰성 및 고객 지원을 유지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 FP 마켓츠 소개 FP 마켓츠는 2005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되고 키프로스 리마솔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다중 규제 수상 경력의 브로커다. 메타트레이더(MetaTrader) 4/5, 트레이딩뷰(TradingView), 씨트레이더(cTrader)를 포함한 업계 선도적인 플랫폼에서 7개 자산 클래스에 걸쳐 1만 개 이상의 CFD 상품을 제공한다. FP 마켓츠의 규제 기관에는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ustralian Securities and Investments Commission, ASIC),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pr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CySEC), 세이셸 금융서비스청(Financial Services Authority, FSA), 남아프리카 금융부문행위감독청(Financial Sector Conduct Authority, FSCA), 케냐 자본시장청(Capital Markets Authority, CMA)이 포함된다. www.fpmarkets.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97184/UF_Awards_FPMarket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997201/FP_Markets_Logo.jpg?p=medium600

2026.06.19 17:10글로벌뉴스

방미통위·방미심위·금감원, 온라인 불법 금융 근절 힘 모은다

"온라인 불법 금융, 우리가 막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금융감독원과 '불법금융정보 근절 및 안전한 디지털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인터넷 플랫폼사의 자율 규제 확대, 강화 지원과 불법금융정보 차단 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관 간 업무 협력,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대응 요령 홍보 협력 등을 진행한다. 최근 온라인 불법금융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감시, 조사, 심의, 차단, 정책 기능을 담당하는 3개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협약이 체결됐다. 최근 주가 상승 및 시장 변동성에 편승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핀플루언서의 불법행위 예방과 단속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세 기관이 가진 감시와 심의, 정책적 역량이 맞물려 작동할 때 비로소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응체계가 완성될 수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상시적인 소통, 협력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광헌 방미심위원장은 “협약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불법 금융 정보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협력이 온라인 디지털 환경의 불법금융정보 근절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6.06.19 16:53홍지후 기자

한빛소프트, '에이카 온라인' IP 기반 모바일 신작 최초 공개

대한민국 게임대상 3관왕에 빛나는 '에이카 온라인'이 원작 핵심 개발진의 손을 거쳐 모바일로 재탄생한다. 한빛소프트(대표 원지훈)는 PC MMORPG '에이카 온라인' 지식재산권(IP) 사용 계약을 개발사 아크나인게임즈와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신작 '에이카 모바일(가칭)'을 19일 최초 공개했다. 양사는 이번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게임 주요 콘텐츠와 시스템, 개발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크나인게임즈는 과거 원작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개발진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전문 개발사다.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원작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원작 에이카 온라인은 한빛소프트가 개발해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로, 국가 간 대규모 전쟁(RvR)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했다. 특히 '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 게임기획·시나리오상, 온라인게임 부문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르는 등 작품성과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에이카 모바일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독창적인 시스템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이다. 향상된 그래픽과 전투 연출을 통해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제공하며, 원작의 상징적인 국가 시스템과 대규모 전장의 재미를 모바일 화면에 구현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에이카 온라인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었던 핵심 개발진과 다시 한번 뜻깊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9 16:45진성우 기자

AI 시대, 글쓰기보다 중요한 '자제의 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글쓰기를 할 때는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느 지점까지 쓰고 멈출 것인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 후배와 유튜브 영상을 찍으며 던진 말이다. '기자들의 AI 활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글쓰기에 AI를 활용할 때는 '자제'가 중요하다는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런 생각을 이어가던 차에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의 공동 창업자 짐 밴더하이가 쓴 'AI로 글쓰기(Jim VandeHei: Writing with AI)'라는 칼럼이었다. (☞ 칼럼 바로가기) '맹탕뇌'가 될 것이냐 '초강력 뇌'가 될 것이냐 악시오스는 '똑똑한 간결함(Smart Brevity)'을 모토로 모바일 시대 글쓰기의 새로운 전범을 만들어낸 매체다. 이 매체의 기사는 정갈하다. 모든 기사가 '왜 중요한가(Why it matters)' 같은 핵심 질문들로 쪼개져 있다. 읽기 쉽고 기억하기 좋다. 군더더기는 빼고 핵심만 정확하게 짚어주는, 해당 분야를 깔끔하게 정리한 모범생의 필기 노트 같다. 밴더하이는 악시오스의 '글쓰기 혁신'을 이끈 인물이다. 그런 만큼 'AI 활용 글쓰기'에 대한 그의 생각이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밴더하이의 글은 생각할 거리가 꽤 많았다. 특히 글 서두에 던진 두 가지 경고에 흔쾌히 공감했다. 그는 “AI에게 무작정 글쓰기를 아웃소싱하지 마라”고 경고한다. 글쓰기의 모든 과정을 AI에게 맡기기 시작하면 뇌가 흐물흐물해지는 '맹탕뇌(blah brain)'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는 주도적이고 끈기 있게 활용할 때만 나의 사고와 표현을 확장하는 '초강력 뇌(bionic brain)'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경고도 새겨들을 만하다. AI는 정보를 전달하는 글쓰기에 탁월한 능력이 있지만, 그 유용성을 '영혼이 담긴 글쓰기(soul writing)'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삶을 이해하고 숨 쉬기 위해서는 인간의 숨결이 배어 있는 '영혼의 글쓰기'를 고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경고를 읽으며 소설가 김애란 씨가 한 방송에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는 고 노회찬 의원의 별세 소식을 전하던 손석희 앵커의 '멈칫거림'에서 인간적인 숨결을 느꼈다고 말했다. AI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인간의 숨결'이 담긴 글쓰기 만이 진정한 생명력을 지닌다는 통찰이다. 밴더하이가 제시한 AI 글쓰기 실전 지침도 유용하다. 그는 우선 '나만의 규칙'을 설정하라고 권한다. AI의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표준'을 주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그는 AI에게 자신들의 원칙인 '똑똑한 간결함'을 유지하도록 늘 명령한다. 그래야 AI가 쓴 글이 아니라 '나의 글'이 되기 때문이다. 정확한 명령과 풍부한 사례 학습도 필수다. 문장 길이, 사실 강조, 핵심을 짚는 '왜 중요한가' 구성, 중요도 순으로 배치하는 '불릿 포인트' 등 구체적인 편집 규칙을 AI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여기에 자신이 쓴 가장 자랑스러운 결과물(일기, 메모, 저서 등)을 대량 입력해 AI가 나의 '글쓰기 어조와 문체'를 익히도록 해야 한다. AI의 성능이 무서운 속도로 향상되면서 글쓰기 영역을 빠르게 침범하고 있다. 젠슨 황 전기 '생각하는 기계'를 쓴 베테랑 언론인 스티브 위트조차 “챗GPT가 공개된 순간부터 내 경력이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을 정도다. 물론 그는 “작가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은 개인적 비극이지만, 이를 거부하는 것은 과거 마부들이 자동차를 싫어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고백도 덧붙였다. 주체성 잃은 AI 활용은 지적 퇴화로 이어진다 밴더하이의 글을 읽으며 'AI 시대의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다듬을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AI 시대에도 인간이 최종 편집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다. AI가 쓴 글은 훌륭한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결코 '최종 완성본'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AI는 나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밀어붙이는 '냉철한 편집장'으로 곁에 둘 때 최고의 시너지를 낸다. 더 중요한 점은 주체성을 잃은 AI 활용은 지적인 퇴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당장의 편리함 때문에 사고 과정까지 AI에게 통째로 넘겨버리면 인간의 사고 능력은 퇴화한다. 자신의 뚜렷한 주관과 문체, 비판적 사고력을 정립해야 AI를 '글쓰기 도우미'로 온전히 지배할 수 있다. 특히 '정보의 효율성'과 '영혼의 글쓰기'를 분리하라는 밴더하이의 충고는 오늘날 기자들이 가장 깊게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기사는 상당 부분 실용적인 문장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단순 정보 전달 영역에서는 AI의 효율성을 따라가기 힘들다. 이런 시대일수록 '인간적인 관찰'과 '인간적인 감성'을 담은 글쓰기가 생명력을 가진다. 그만큼 더 발로 뛰면서, 맥락과 의미를 캐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김애란 작가가 '손석희의 멈칫거림'에서 희망을 발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밴더하이가 말한 '영혼의 글쓰기'란, 기자들에게는 '발로 뛰는 취재'를 통해 길어낸 '생동감 있고 맥락이 살아있는 정보'라는 말로 바꿔 읽을 수 있다. 글쓰기 영역에서 AI는 외면할 수 없는 파도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 활용하고, 어느 지점에서 멈춰야 할 것인가"를 아는 일이다. 밴더하이가 제시한 원칙은 그 멈춤의 지점을 고민하는 우리에게 훌륭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2026.06.19 16:0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세라젬, 마스터 V5 '파우더 핑크' 온라인 단독 출시…3040 여성 공략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척추 의료기기 시장의 고객층이 젊어지는 가운데, 세라젬이 홈 인테리어 요소와 특화 기능을 앞세워 3040 여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세라젬은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마스터 시리즈 최초로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의 '파우더 핑크'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단독으로 선보인다. 파우더 핑크의 추가로 마스터 V5는 기존 라떼 베이지, 모카 브라운과 함께 총 3가지 컬러 라인업을 완성했다. 세라젬은 척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을 넘어 3040 세대로 확대되고,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인테리어 조화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주목했다. 거실과 침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여성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 V5는 척추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사용자를 위한 입문형 제품이다. 세라젬의 핵심 기술인 CST(Curve Spine Tech) 세라코어 엔진을 탑재해 척추 마디마디를 밀착 견인하고 근육 이완을 돕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등 3가지 효능·효과를 인증받았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총 23가지 마사지 모드도 제공한다. 척추 견인 모드와 목·어깨, 등·허리 등 부위별 집중 모드는 물론 운전 후, 골프 후 등 일상 상황에 맞춘 코스를 지원한다. 특히 수유 후 모드, 산후-순환 모드, 산후-골반 모드 등을 탑재해 출산 이후 여성의 건강 관리 수요까지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건강 관리와 함께 집 안 인테리어를 고려하는 고객이 늘면서 의료기기도 디자인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마스터 V5 파우더 핑크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3040 여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4:40전화평 기자

"팀장님 한숨 쉬면 장원이요"...잡코리아, 이색 코딩 대회 연다

팀장님 한숨이 깊어지는 서비스를 만들 수록 인정 받는 이색 바이브 코딩 해커톤이 열린다. 웍스피어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첫 오프라인 해커톤 '잡코리아 바이브톤'을 7월 4일 개최한다. 바이브톤은 바이브 코딩과 해커톤 합성어로, 개발 경험이 많지 않아도 AI와 함께 자신의 서비스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실무 효율성이나 사업성에 얽매이지 않고 AI를 활용해 평소 상상했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현해 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팀장님이 보면 한숨 나올 서비스 만들기'라는 유쾌한 주제 아래 자신만의 AI 서비스를 제작하게 된다. 정답을 찾거나 기술력을 겨루기보다 상상력과 창의적인 발상에 마음껏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7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웍스피어 본사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주제 발표와 아이디어 기획·발표를 시작으로 약 6시간 동안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에 몰입하게 된다. 이후 완성한 서비스를 직접 선보이는 발표 세션과 심사, 시상식이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며 식사와 굿즈가 제공되고, 행사 종료 후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파티도 마련된다. 바이브톤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콘셉트로 진행된다. 시상명도 과거시험 등수를 따 ▲장원 ▲방안 ▲탐화로 정했으며, 참가자에게는 봇짐 형태의 굿즈를, 수상자에게는 마패 형태의 상패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원(1등)에게는 100만원, 방안(2등) 70만원, 탐화(3등)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심사는 현직 AI 전문가인 김성수 삼성전자 AI 엔지니어와 김유진 라인플러스 TPM 리드가 맡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온라인 수료증을 발급하며, 수상팀에게는 인터뷰와 함께 개발한 서비스와 프로젝트 스토리가 잡코리아 콘텐츠를 통해 소개되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근 채용 시장에서 지원자의 AI 활용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사례가 늘어난 만큼, 단순한 체험을 넘어 취업·이직 준비에도 도움이 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잡코리아 바이브톤은 AI 활용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직군과 연차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달 25일까지 잡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형태는 ▲개인 참가 ▲팀 참가(최대 3인) ▲개인 신청 후 랜덤 팀 배정 중 선택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40명 내외(최대 13개 팀)를 선발해 오는 30일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AI는 이제 특정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바이브톤은 AI를 어렵게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는 축제로, 참가자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커리어 경쟁력까지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9 11:20백봉삼 기자

홀리스터, 타겟 손잡고 美 기숙사 시장 공략

아베크롬비앤피치의 캐주얼 브랜드 홀리스터가 타겟과 손잡고 처음으로 홈·기숙사 인테리어 시장에 진출한다. 의류 중심 브랜드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미국 대학 입학 시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홀리스터는 타겟과 협업해 의류와 침구, 기숙사 인테리어 상품을 선보이는 '더 홀리스터 컬렉션 앳 타겟(The Hollister Collection at Target)'을 출시한다. 이달 28일부터 타겟 온라인몰과 전국 매장, 일부 홀리스터 매장에서 판매된다. 남녀 의류와 침구류를 포함해 약 60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협업은 소비자들의 재량지출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13~22세 소비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둔 홀리스터는 최근 1년간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의류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상품군을 확대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의 구매 빈도와 지출 규모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타겟 역시 이번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타겟은 그동안 켄드라 스콧,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챔피언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고객 유입 효과를 노려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대학 입학 시즌 쇼핑 수요 공략에 나선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대학 입학 시즌 쇼핑 시장 규모는 888억 달러(약 136조 3968억원)에 달했다. 쇼핑에 참여한 소비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325 달러(약 203만원)였다. 특히 기숙사와 아파트 가구·인테리어 관련 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관련 시장 규모는 128억 달러(약 19조 6608억원)로 전자제품과 컴퓨터 장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지출 항목으로 집계됐다. 코리 로빈슨 아베크롬비앤피치 최고상품책임자(CPO)는 “타겟의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에 홀리스터를 이용하지 않던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고객들의 일상 속에서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 상품은 양사가 공동으로 디자인하고 생산은 타겟이 담당한다. 양사는 최소 내년까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며 2027년 봄까지 가을·연말·봄 시즌에 맞춘 추가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로빈슨 CPO는 “침구류뿐 아니라 담요와 입는 담요, 봉제인형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숙사는 주요 고객층에게 중요한 공간인 만큼 계절에 따라 새로운 제품으로 꾸밀 수 있는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9 09:46김민아 기자

폭스바겐그룹, 조직·비용 구조 대수술…연간 10.5조원 절감 추진

폭스바겐그룹이 2030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동화 전환과 경쟁 심화, 무역 장벽 확대에 대응해 제품·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은 18일 온라인 연례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복잡성 축소 ▲기술 집중 ▲과잉 생산능력 조정 ▲지역별 책임 강화 ▲투자 포트폴리오 효율화 ▲운영 효율성 제고 ▲성과 중심 문화 강화 ▲그룹 경영구조 단순화 등 8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비용·조직·기술 측면에서 미래 대응력을 높이고 재무적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본질을 강화하고 목적 있는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배터리 분야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순수전기차 인도량은 32% 증가했고, 유럽에서는 66% 늘며 시장점유율 27%를 기록했다. 그룹 산하 브랜드들은 2025년에 3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했고, 올해에는 20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은 폭스바겐 ID. 폴로, ID. 크로스, 쿠프라 라발, 스코다 에픽 등 엔트리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비용 절감도 병행한다.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연간 60억 유로(약 10조 5000억원) 이상 순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 등에서는 총 5만명 규모의 인력 조정을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미 2030년까지 2만8000명 이상이 퇴직하기로 하는 구속력 있는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10%, 영업이익 대비 순현금흐름 비중 6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버 블루메 CEO는 "상황은 여전히 도전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강력한 브랜드와 제품, 명확한 전략, 그리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이 있기에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으며, 우리 앞에는 거대한 기회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2026.06.19 09:46류은주 기자

나 대신 일하는 AI 분신이 온다, 그런데 인력 비용은 왜 더 올라갈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걱정이 무성하다. 그런데 덴츠가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정반대 답이 돌아왔다. 글로벌 광고그룹 덴츠(dentsu)가 2025년 12월 발표한 미래 전망 보고서 '컨슈머 비전: 리인벤션의 어머니들(Consumer Vision: Mothers of Reinvention)'은 사람들이 AI를 '나를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를 몇 배로 키워주는 증폭기'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증폭기란 작은 입력을 크게 키워 내보내는 장치를 말하는데, 보고서는 앞으로 인간과 AI의 관계가 '인간이냐 AI냐'가 아니라 '인간 곱하기 AI(human x AI)'로 바뀐다고 본다. 이 변화가 5년 안에 우리의 쇼핑, 일하는 방식, 그리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의 몸값까지 통째로 흔든다. 그림1. AI·문화·소비자·브랜드 4대 동력별 12개 트렌드 한눈 정리 (출처: dentsu, 2025) AI를 대체자가 아닌 증폭기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들 덴츠 조사에서 전 세계 소비자 10명 중 7명(70%)은 AI가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답했다. 핵심은 'AI가 일을 대신 한다'가 아니라 'AI 덕분에 내가 더 많은 일을 더 빨리 한다'는 인식이다. 보고서는 이를 인간 곱하기 AI(human x AI) 패러다임이라고 부르는데, AI에게 일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AI와 한 몸처럼 움직여 능력 자체가 몇 배로 커지는 상태를 뜻한다. 실제로 응답자의 85%는 앞으로 기술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드는 시간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답했고, 73%는 AI가 기억력 감퇴나 언어 장애, 난독증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봤다. 영국 런던정경대(LSE) 연구에 따르면 AI는 이미 직장인의 업무 시간을 주당 최대 7.5시간, 즉 거의 하루치를 절약해 주고 있다. 단순히 시간이 남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 시간은 사라지지 않고 더 창의적인 일, 더 사람다운 일로 옮겨간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전망이다. 150개 언어로 발표하는 AI 디지털 분신의 등장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 분신(digital proxy)'의 대중화다. 디지털 분신이란 나를 대신해 온라인 공간에서 일하고 소통하는 AI 아바타를 말한다. 실제로 영국 미스 잉글랜드(Miss England) 대회에서는 'AI 아바타 라운드'가 열렸고, 우승자인 23세 제시카 플리스킨은 'Jessa(제사)'라는 AI 분신을 만들었다. 이 분신은 150개 언어로 발표를 할 수 있다. 시장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디지털 아바타 시장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47.6%씩 성장해 2032년 6,523억 달러(약 9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분신은 게임이나 SNS를 넘어 취업 시장에서 나를 대신해 경쟁하는 도구로까지 쓰일 전망이다. 분신만이 아니다. 소비자의 77%는 5년 안에 세계 최고 전문가의 'AI 클론'과 대화하며 전문 지식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AI 클론이란 특정 전문가의 지식과 말투를 학습시켜 만든 디지털 복제 전문가를 뜻한다. 이미 호주의 과학자 칼 크루셸니키 박사를 본뜬 AI가 만들어져 기후 회의론자를 설득하는 데 쓰이고 있고, 40년 경력의 전문가 지식을 담은 금융·인생 상담 앱 'Ask Hank(애스크 행크)'도 등장했다. 같은 맥락에서 응답자의 77%는 5년 뒤 기업이 사람이 아니라 '내 AI 비서의 취향'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이 흐름이 쌓이면 기업이 광고를 띄우는 대상이 '사람'에서 '사람의 AI 대리인'으로 바뀐다는 뜻이다. AI 슬롭에 질린 사람들, 오리지널리티에 붙는 몸값 AI가 콘텐츠를 무한정 찍어내자, 사람들은 오히려 '진짜 사람이 만든 것'에 더 큰 값을 매기기 시작했다. 그 반작용을 보여주는 단어가 바로 '슬롭(slop)'이다. 슬롭이란 AI가 대충 찍어낸 저품질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로, 미국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 사전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slop'을, 호주 매쿼리(Macquarie) 사전은 'AI 슬롭'을 선정했다. 덴츠 조사에서 소비자의 54%는 SNS에서 보는 것 중 너무 많은 양이 AI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답했고, 80%는 자신이 쓰는 AI가 남들과 똑같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주길 원한다고 했다. 이 흐름은 '독창성(originality)'을 일종의 도덕적 의무로 끌어올린다. 독창성이란 남이 따라 할 수 없는 고유한 아이디어와 표현을 뜻하는데, 응답자의 88%는 AI로 누구나 쉽게 창작하는 시대일수록 진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예술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아가 92%는 AI가 콘텐츠를 복제하고 짜깁기하는 시대에 기업이 인간 창작자의 원작에 정당하게 보상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봤다. 흥미롭게도 AI 기업이 직접 이 흐름에 올라타기도 한다.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은 뉴욕에서 '제로 슬롭 존(Zero Slop Zone)' 카페를 열어, AI를 더 빨리가 아니라 더 깊이 생각하게 돕는 도구로 자리매김하며 느리고 인간적인 사고를 내세웠다. 결국 AI 시대의 역설은, 기계가 흔해질수록 사람만의 손길값이 더 비싸진다는 데 있다. AI 비서단을 거느린 '소비자 CEO'의 탄생 보고서가 그리는 가장 큰 그림은 우리 각자가 'AI 비서단'을 거느린 CEO가 된다는 것이다. 덴츠는 이를 '소비자 CEO(Consumer CEO)'라고 부른다. 소비자 CEO란 자질구레한 결정은 AI 대리인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인생의 큰 목표와 예산만 정하는 사람을 뜻한다. 매번 무엇을 살지 고르는 '의사 결정(decision making)'에서, 방향만 정해주는 '의사 설계(decision design)'로 역할이 바뀌는 셈이다. 실제로 소비자의 56%는 생필품을 알아서 사서 배송해 주는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고, 70%는 여러 AI 비서를 하나의 화면에서 한꺼번에 관리하고 싶다고 답했다. 덴츠는 이 통합 관리를 가장 잘 해내는 기업이 'AI 커머스 시대의 아마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사람들은 통제권을 완전히 놓을 생각은 없다. 73%는 AI 대리인이 자기 대신 하는 일을 언제든 사람이 중간에 멈추고 직접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일하는 방식과 소비의 기준도 함께 바뀐다. 응답자의 82%는 앞으로 회사가 직원을 '일한 시간'이 아니라 '결과물의 독창성'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봤고, 75%는 AI가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도구를 넘어 인생 방향을 조언하는 어드바이저로 진화할 것이라고 답했다(Z세대와 밀레니얼에서는 80%). 73%는 직업을 바꾸거나 새 취미를 시작하기 전에 AI로 그 모습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보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 MIT가 개발한 'FutureYou(퓨처유)'는 현재 목표와 가치관을 입력하면 'AI로 만든 미래의 나'와 대화하게 해준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이 보고서가 던지는 메시지를 한 줄로 줄이면, AI가 흔한 일을 다 가져갈수록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의 값이 오른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87%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브랜드보다 자신을 성장시키고 영감을 주는 브랜드를 더 오래 기억한다고 답했다. 같은 원리가 개인에게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AI에게 맡길 수 있는 반복 업무는 빠르게 위임하되, 나만의 관점과 독창성을 키우는 쪽으로 시간을 옮기는 사람이 유리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 전망은 소비자의 '기대와 인식'을 조사한 결과인 만큼, 실제로 AI 분신이나 소비자 CEO 모델이 얼마나 빠르게 자리 잡을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인간 대 AI'의 대결 구도로 미래를 바라보던 시각이 '인간 곱하기 AI'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당신은 AI에게 무엇을 맡기고 무엇을 남겨둘 것인지 스스로 답을 정해둘 시점이 됐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디지털 분신'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디지털 분신(digital proxy)은 나를 대신해 온라인에서 일하고 소통하는 AI 아바타입니다. 예를 들어 미스 잉글랜드 우승자가 만든 AI 분신 'Jessa'는 150개 언어로 발표를 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게임이나 SNS를 넘어 취업 시장에서까지 활용될 전망입니다. Q. 'AI 슬롭(slop)'이 무슨 뜻인가요? 슬롭은 AI가 대충 만들어낸 저품질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할 만큼 널리 쓰이게 됐고, 이런 콘텐츠에 질린 소비자들이 오히려 사람이 직접 만든 독창적 결과물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Q. '소비자 CEO(Consumer CEO)'는 어떤 개념인가요? 소비자 CEO는 자잘한 구매나 결정은 여러 AI 비서에게 맡기고, 자신은 인생의 큰 목표와 예산만 정하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덴츠 조사에서 70%가 여러 AI 비서를 한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고 싶다고 답해, 이 모델이 미래 소비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dents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Consumer Vision: Mothers of Reinvention (dentsu)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dentsu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18 23:12AI 에디터

방미심위 "혐오표현 처벌으론 한계…플랫폼 책임·피해자 지원 병행해야"

인터넷 혐오표현이 온라인을 넘어 현실의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처벌 중심 규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각한 선동성 표현에는 제재가 필요하지만, 플랫폼 책임과 피해자 지원, 교육, 공개된 심의 기준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18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인터넷 혐오표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법학계와 미디어학계, 플랫폼업계,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혐오표현 규제 범위와 표현의 자유,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등을 논의했다. 고광헌 방미심위 위원장은 “인터넷 공간에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혐오·차별 표현뿐 아니라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아픔을 조롱하고 희화하는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 보호의 균형 속에서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수 “10년 넘게 문제 커졌지만 정책 대응은 미비” 주제 발표를 맡은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국내에서 혐오표현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지 10년 이상 지났지만 이에 맞는 입법과 정책 대응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어떤 문제가 터지고 10년 이상 지속되며 심각성이 보고됐는데, 여기에 이렇게까지 대책을 세우지 않은 사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라며 “정책적·입법적 대응은 상당히 미비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혐오표현을 단순히 불쾌하거나 거친 말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성별과 장애, 종교, 인종, 성적 지향 등 특정 속성을 이유로 개인이나 집단을 모욕·비하·위협하거나 차별과 폭력을 선동하는 효과까지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홍 교수는 “혐오표현은 말이나 글이기 때문에 문제 인식이 약할 수 있지만 전염성이 강하고 다른 사람의 행동을 부추기는 강력한 기제”라며 “확산 과정에서 차별이나 혐오범죄를 넘어 더 큰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모든 표현을 같은 방식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그는 “혐오표현 개념은 워낙 모호하고 모욕형 표현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선동할 수 있다”며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 구체적인 기준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심의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주희 “한국형 디지털서비스법 필요”…김현 “해외 플랫폼 책임 강화해야” 정치권에서도 플랫폼의 규모와 기능에 따라 책임을 달리 부과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표현의 자유가 강자의 확성기가 되고 약자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도구가 된다면 그것 또한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라고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금지와 처벌은 가장 심각한 선동형 혐오표현에 비례적으로 적용돼야 하고, 그 밖의 영역에서는 교육과 피해 구제, 대항 표현, 플랫폼 책임 등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 중개 서비스의 규모와 기능에 따라 의무를 차등화하는 한국형 디지털서비스법이 필요하다”며 “국가가 모든 정보를 직접 심의하고 삭제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글 등 해외 플랫폼이 국내 규제와 심의 요구에 충분히 따르지 않는 문제를 짚었다. 국내 플랫폼에 책임과 의무가 집중되는 반면 해외 사업자가 자체 지침을 앞세워 이를 회피하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불법정보 범위 확대와 허위조작정보 대응, 플랫폼 책임 강화 등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해외 사업자에 대한 집행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심의 기준 공개 필요”…피해자 시각 반영도 주문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혐오표현을 특정 단어나 욕설만으로 가려내기 어렵다며 표현의 맥락과 피해 당사자의 경험을 반영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슬아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는 “여성과 성소수자, 장애인 등 소수자의 인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혐오표현이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공간 침해와 폭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해왔다”고 토로했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이른바 '집게손가락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고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활동가들을 위협하는 글과 흉기 사진이 올라왔고, 경찰이 기자회견장 주변을 보호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 것이다. 정 활동가는 “심의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내부 구성원들만 보는 방식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자료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외부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플랫폼업계에서는 공적 심의와 자율규제의 경계를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김민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이사회 의장은 “공적 심의와 사업자의 자율규제 사이에서 현장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혐오표현으로 판단할 대상과 플랫폼이 자율적으로 처리할 영역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해외 규제 체계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국내에서 나타나는 혐오표현의 특성과 피해 당사자의 경험을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고 봤다. 박 교수는 연구진이 온라인 댓글 1000개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노인과 학력을 대상으로 한 혐오가 두드러졌다고 소개했다. 같은 표현도 연구자가 판단한 해악의 정도와 피해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위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성소수자는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댓글을 연구진은 비교적 낮은 단계로 분류했지만, 당사자 단체는 실제로 부모가 병원에 끌고 가는 일로 이어질 수 있는 존재 부정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며 “연구자의 시각뿐 아니라 피해자의 시각으로 한 번 더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18 18:35류승현 기자

'K-문샷' 사임한 이민형, 의혹 제기 교수 고소…공방 격화

국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프로젝트 'K-문샷'에서 AI 과학자 프로젝트 디렉터(PD)를 맡았다가 학력·경력 의혹 제기 이후 사의를 표명한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가 의혹 제기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A교수를 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달 27일 K-문샷 출범식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의 학력·경력, 아스테로모프 기술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온 A교수는 SNS에 이 대표와 회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게시물을 수백 차례 올렸다. 이 대표 측은 단순히 학력·경력에 대한 공적 검증이나 의혹 제기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해당 주장이 허위이며 개인 명예와 기업 경영 활동에 피해를 줘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 내용이 이 대표의 미성년 시절 사진 등 개인정보 공개와 조롱, 이 대표 지인들에 대한 거론 및 인신공격성 표현으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K-문샷 AI 과학자 분야 PD로 발탁됐다. K-문샷은 AI를 과학기술 연구에 접목해 국가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범부처 R&D 프로젝트다. 정부는 기존 R&D 체계를 뛰어넘겠다며 PD 중심 추진 체계를 내세웠다. PD는 미션 발굴과 기획, 연구자 구성, 과제 운영, 성과 활용 등에 관여하는 역할로 설계됐다.16세에 서울대 의대 연구원으로 취업했으며, 이후 독학학위제 시험과 학점은행제를 병행해 공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회사를 창업하고 서울대 의대 의과학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K-문샷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을 시작한 뒤부터 해당 이력에 대한 의혹을 받기 시작했다.특히 A교수가 이 대표의 독학학위 취득 과정과 서울대 의대 연구원 경력, AI를 활용한 생물학 기전 발견 주장 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A교수는 아스테로모프의 기술력을 '사기'라고 표현하는 등 강도 높게 이 대표를 비판해왔다. 이 탓에 이 대표는 기업 신뢰도와 경영 활동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선임 과정에 대해 그간 공모 절차를 거쳤고 제출 서류상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해 왔다. AI 과학자 분야는 국내 전문가 풀이 넓지 않아 비전, 창업 경험, 기술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일 이 대표가 기업 경영 전념을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PD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 특임연구원으로 전환될 경우 공직자윤리법·이해충돌방지법 적용으로 영리활동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온라인상에서 왜곡된 내용과 인신공격성 게시물이 반복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온라인상에 퍼진 허위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이 대표의 고소 소식에 A교수는 자신의 SNS에 "아직 고소장은 못 받았다"며 "저는 과기정통부를 고발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이 대표의) 진술로 인해 수사되는 건 나도 못 막는다"고 밝혔다.

2026.06.18 17:50장유미 기자

한진 디지털이지오더, 라이브커머스 진출…소상공인 판로 확대

한진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판매 지원 플랫폼 '디지털이지오더'가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 형태에서 라이브 방송 기반 판매 채널로 전환해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한진은 디지털이지오더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에서 첫 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첫 방송은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 알파돔타워에 위치한 그립 본사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방송에서는 페루산 아보카도와 태국산 무지개망고를 판매했다. 한진의 글로벌 물류망을 활용해 항공 직송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진행은 식품 전문 라이브 방송 경험을 보유한 그립 공식 멘토 채대현 그리퍼가 맡았다. 약 90분 동안 진행된 첫 방송은 그립 내 신규 채널 가운데 상위권 수준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며, 판매 실적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디지털이지오더는 기존 인터넷 쇼핑몰 방식에서 벗어나 그립 내 전용 판매 채널을 운영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개편했다. 최근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으며, 올해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은 앞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수입 과일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한 뒤 국내 소상공인의 산지 원물을 활용한 로컬 디저트와 지역 특산물 등으로 판매 품목을 넓혀 '산지직송·로컬 맛집' 전문 채널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산지 생산자가 직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는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판매 수수료와 플랫폼 운영 비용 부담을 줄여 영세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해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7:28안희정 기자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첫 타운홀…"위기를 도약 기회로"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생산성과 안전 등 회사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이 사장이 18일 당진제철소 안전문화관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비전 2032가 단순한 선언을 넘어 현장의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 사업장 임직원도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현대제철은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 성장 로드맵인 '비전 2032'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사내 업무 기준서인 '제철레시피북'을 처음 공개했다. 제철레시피북은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업무 노하우와 기준을 체계화한 것으로, '스틸 웨이 투 워크'를 골자로 한다.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즉시 공유하며 끝까지 책임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사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현장에서 쌓아온 좋은 선례를 체계화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기준을 바탕으로 일할 때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사업 방향과 업무 효율화, 신기술 도입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경영진과 직원 간 의견을 나눴다. 이 사장은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이며 직원들에게 조언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6.18 17:03류은주 기자

"이경규·조혜련&신봉선·피식대학 뜬다"...네이버 치지직, 멕시코전 '500만 동접' 도전

네이버 치지직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전을 앞두고 최고 동시접속자 500만명 돌파에 도전한다. 첫 경기인 체코전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482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게임 스트리머뿐 아니라 방송인 이경규와 조혜련·신봉선, 피식대학 등이 '같이보기'에 참여하면서 시청층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은 지난 12일 열린 한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용 중계 채널과 스트리머 '같이보기'를 합산해 최고 동시접속자 48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당시 세운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 76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인기 스트리머 한동숙의 같이보기 방송에만 약 36만명이 몰리며 게임 스트리머 중심의 중계 문화가 스포츠 콘텐츠에서도 흥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2차전인 멕시코전에서는 같이보기 라인업이 한층 확대된다. 치지직은 기존 게임 스트리머 외에도 이경규, 조혜련·신봉선, 피식대학 등 예능·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출연진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에 따라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예능 콘텐츠를 즐기는 일반 이용자까지 유입되면서 시청층이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한국 대표팀이 체코전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면서 조별리그 최대 고비로 꼽히는 멕시코전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치지직의 최고 동시접속자가 5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첫 경기 이후 치지직의 월드컵 중계와 같이보기 콘텐츠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두 번째 한국전에서는 더 많은 이용자가 경기 시작 전부터 플랫폼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청 환경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오전 11시에 열린 체코전과 달리 멕시코전은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만큼 출근길이나 이동 중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은 스트리머와 함께 응원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중계와 차별화된다"며 "첫 경기의 흥행과 대표팀 승리로 멕시코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용자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8 16:57안희정 기자

틱톡 "관심을 구매로 연결하세요"...브랜딩 마케팅 전략 공유

틱톡이 국내 주요 브랜드와 광고업계 경영진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틱톡 CxO 서클 2026'을 개최했다. 이용자의 관심과 참여를 실제 구매와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과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브랜드 성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18일 틱톡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틱톡 CxO 서클 2026'을 열고 국내 주요 브랜드와 에이전시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최신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와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소비자의 관심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방안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틱톡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이용자의 참여와 반응이 실제 소비와 구매로 이어지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치 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제너럴 매니저는 "마케팅의 중심이 단순한 도달에서 이용자의 주목과 참여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 이용자들은 트렌드를 실제 소비와 구매 행동으로 연결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틱톡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가 실제 상품 출시로 이어진 GS25의 '고추장 버터 파스타' 사례를 소개하며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대에는 이용자의 참여를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가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도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주요 디지털 플랫폼의 국내 광고 집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고, 동영상 광고 비중도 1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은 글로벌 주요 광고 플랫폼 가운데 일평균 사용시간이 89.4분으로 가장 길었다고 설명했다. 박한범 틱톡코리아 클라이언트 솔루션 총괄은 브랜드 인지도 확보를 넘어 호감 형성과 구매 전환까지 연결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제작 도구 '틱톡 심포니'와 최신 AI 영상 모델 '드리미나 시댄스 2.0'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시치 우 제너럴 매니저는 "이용자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가 아니라 트렌드를 만들고 실제 구매 행동을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소비자와 더욱 효과적으로 연결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6:28안희정 기자

액시, FSC 모리셔스 라이선스 취득…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규제 트레이딩 제공

액시(Axi)가 모리셔스(Mauritius) 금융서비스위원회(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FSC)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 고성장 시장으로 규제 트레이딩 플랫폼을 확장하고 더 많은 트레이더들에게 글로벌 검증 브로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게 됐다. 시드니,, 2026년 6월 18일 /PRNewswire/ -- 글로벌 온라인 FX 및 CFD 트레이딩 브로커 액시가 모리셔스 금융서비스위원회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번 승인은 액시의 글로벌 입지에 중요한 규제 관할권을 추가하며, 광범위한 고성장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규제되고 검증된 브로커를 두고 싶어 하는 트레이더들에게 액시의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모리셔스는 세계에서 가장 국제적으로 활발한 금융 센터 중 하나다. FSC는 라이선스 기업에 자본 적정성, 고객 자금 보호, 영업 행위를 포괄하는 명확한 기준을 적용한다. 트레이더들에게 이는 액시의 모든 규제 법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한 책임 프레임워크를 의미한다. 이번 라이선스는 100개국 이상에서 18년 이상의 운영 경험과 규제가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모든 트레이더가 자본을 투입하기 전에 기대해야 하는 기반이라는 액시의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모리셔스 라이선스 취득은 액시의 성장과 이 신뢰할 수 있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통해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될 트레이더들에게 중요한 발걸음이다. 국제적 확장을 지속하면서 강력한 규제 기준 유지는 우리의 운영 방식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 이번 라이선스는 트레이더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액시의 제품, 기술, 서비스를 더 많은 시장에 제공하려는 야망을 지원한다." 사이먼 호지키스(Simon Hodgkiss), 액시 최고 리스크 책임자 회사는 또한 수상 경력의 액시 셀렉트(Axi Select) 자금 지원 트레이더 프로그램과 더 넓은 제품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트레이더들이 더 간단하고 연결된 트레이딩 경험을 통해 글로벌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리셔스 라이선스는 액시의 기존 규제 법인에 추가되며, 수상 경력의 기술, 투명한 가격 책정, 고객 성과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100개국 이상의 트레이더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온 18년의 실적을 기반으로 한다. 액시 소개 액시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온라인 FX 및 CFD 트레이딩 브랜드다. 액시는 트레이딩 기술, 교육, 성과 중심 프로그램을 결합해 전 세계 트레이더와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미디어 문의: mediaenquiries@axi.com 자세한 정보: www.axi.com 장외파생상품(OTC)은 높은 투자 손실 위험을 수반한다. 액시 셀렉트 프로그램은 액시트레이더(AxiTrader LLC)의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이 콘텐츠는 모든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투자 조언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18418/5999034/AXI_logo.jpg?p=medium600

2026.06.18 16:10글로벌뉴스

딥페이크·청소년 보호 꺼낸 구글…AI 규제 대응 빨라졌다

인공지능(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플랫폼 사업자의 안전 책임 논의가 커지는 가운데 구글이 정부·법조계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딥페이크와 허위정보, 온라인 사기, 아동·청소년 보호를 전면에 내세워 국내 규제 논의에서 '온라인 안전' 프레임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법무법인 태평양과 구글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태평양 본사에서 '온라인 안전 포럼 : 디지털 신뢰 구축'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신뢰와 아동·청소년 보호'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업계, 법조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글은 AI 서비스 고도화와 이용자 보호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허위정보와 딥페이크 제작 문턱이 낮아진 만큼, 플랫폼 사업자의 기술적 대응과 사전 예방 체계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해서다. 크리스티 아비자이드 구글 트러스트 앤 세이프티 부사장은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동시에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활용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보호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구글은 미성년 이용자를 단순히 디지털 환경에서 차단하기보다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기술을 학습과 성장의 도구로 활용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비자이드 부사장은 "아동 발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제품 및 정책 설계 단계에서 아동 발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구글이 온라인 안전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국내 플랫폼 책임 논의의 무게중심이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은 투명성, 안전성, 이용자 보호 체계를 서비스 운영 전반에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검색과 유튜브, 광고,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모두 운영하는 구글에는 이 같은 변화가 개별 규제 대응을 넘어 플랫폼 신뢰 전략 전반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허위정보와 딥페이크, 온라인 사기 대응은 콘텐츠 유통 관리 문제에 그치지 않고 알고리즘, 광고 심사, 이용자 보호, AI 서비스 설계와도 연결된다. 법률 시장에서는 AI와 플랫폼 규제가 새 자문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 대외 분쟁 대응 전반에서 법률 검토 수요가 커지는 분위기다. 태평양이 구글과 공동으로 포럼을 연 것도 관련 쟁점을 기업 실무 차원에서 다루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AI와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한편, 디지털 신뢰, 아동청소년 보호라는 새로운 과제를 주기도 했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이고도 지속가능한 대응 방안을 업계, 학계,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디지털 신뢰를 AI 정책의 주요 축으로 제시했다. AI 산업 육성과 안전 체계 구축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축사에서 "디지털 신뢰는 디지털 혁신과 함께 발전시켜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AI 기본법 역시 기술 변화에 맞춰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아동·청소년 보호를 온라인 플랫폼 정책의 주요 과제로 강조했다. 디지털 공간이 생활과 경제활동, 공론장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만큼 미성년 이용자를 위한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류신환 방미통위 비상임위원은 "디지털 공간은 일상과 경제 생활을 일궈 나가고 민주주의 공론의 장으로 기능하는 삶의 터전"이라며 "방미통위는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선경 방미통위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방미통위가 추진하는 것은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을 차단·제재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청소년은 정보 접근권과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기본권의 주체인 만큼, 얼마나 많은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8 16:06장유미 기자

최민희 의원,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제정안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시청각미디어서비스 전반을 규율하는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청각미디어의 공적 책임, 다양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평적인 규제체계를 마련해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해 시청자 권익 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최 의원은 또 방송법에 포함된 KBS 위상과 책무를 규정 별도 독립 법률로 분리해 한국방송공사법안도 함께 발의했다. 현재 방송 관련 법체계는 방송법과 IPTV법으로 이원화됐으며 OTT와 유튜브 등 새로운 시청각미디어서비스는 담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동일한 서비스지만 적용되는 규제가 달라 사업자 간 공정경쟁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이미 오랜전부터 지속됐고 특히 최근 들어 미디어 이용 행태가 기존의 방송 중심에서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며 전통 방송 중심의 규제 체계가 한계에 직면했다. 최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내면서 상임위원장 직속 통합미디어법TF를 구성해 법안을 마련했다. 법안은 전파나 네트워크 설비 등 기술적 유형에 상관없이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매체를 시청각미디어서비스라는 하나의 법적 개념으로 통합했고, 서비스의 사회적 영향력과 성격에 따라 '공공영역'과 '시장영역'으로 분류하고 기능별로는 '콘텐츠서비스'와 '플랫폼서비스'로 획정하는 계층적, 수평적 규제 모델을 채택했다. 공영방송에 대해서는 정의 조항을 신설하고 공적책무를 부여함과 동시에 지원 규정을 마련하는 등 위상을 강화했다. 공영방송과 함께 지상파방송이 공공영역으로 분류됐고 기존의 종합편성 전문편성 제도를 폐지하고 보도 기능이 있는 실시간 시청각미디어콘텐츠서비스에 대해 보도채널로 규정해 공공영역에 포함시켰다. 특히 OTT와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서비스를 법 체계 안으로 포괄하는 수평적 규제체계를 마련했다. OTT는 시청각미디어콘텐츠제공플랫폼서비스, 유튜브 등 콘텐츠 공유 서비스는 '시청각미디어콘텐츠공유플랫폼서비스'로 규정해 동일한 성격의 서비스에 동일 규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유튜버에 대해서는 '이용자제작 시청각미디어콘텐츠서비스사업자'로 분류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방미통위에 신고하도록 해 영향력에 비례하는 합리적인 규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 아울러 OTT와 유튜브에 대해 콘텐츠 배치나 추천 등 알고리즘 투명성을 위한 준칙을 시행하도록 했으며, 유튜브에 대해서는 불법콘텐츠의 유통을 방지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밖에 기술개발, 해외 진출, 전문인력 양성, 지역 중소사업자 지원, 조세감면 근거 등을 마련해 국내 시청각미디어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최 의원은 “지금의 미디어 환경은 방송법이 만들어졌던 2000년과는 완전히 달라져 기술 변화와 미디어 이용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법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안의 발의가 통합미디어법제 마련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8 15:56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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