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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대표님, 보안은 IT가 아니라 경영입니다...25년 보안기자 통찰 돋보여

세계 최대 물류회사인 A사는 2017년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 세계 IT 시스템이 먹통됐다. 약 4만5천 대의 PC와 4천여 대의 서버를 다시 설치해야 했고, 항만 운영이 중단됐다. 피해 규모는 수억 달러에 달했다. 이 사고는 단순히 서버가 멈춘 사건이 아니었다. 선박 운항이 지연됐고, 화물이 이동하지 못했으며, 고객 계약에도 큰 악영향을 미쳤다. 보안 사고가 기업 운영 전체를 멈춘 것이다. 과거 기업은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제품 경쟁력을 잃어 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AI 및 디지털 시대에는 단 한 번의 보안 사고가 기업의 존폐를 흔든다. 랜섬웨어 공격으로 공장이 멈추면 하루 수백억 원의 생산 손실이 발생한다.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고객은 회사를 떠난다. 주가는 급락하고 집단소송이 이어진다. 협력사와의 계약도 끊어진다. 이 모든 것은 IT 부서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사고는 기술에서 발생하지만 피해는 경영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25년 경력의 보안·소프트웨어 전문기자 김인순과 보안 솔루션 기업 수산아이앤티 정은아 대표가 신간 '대표님, 보안은 IT가 아니라 경영입니다'를 출간했다. 저자들은 "대부분의 경영자가 보안을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정작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는 전혀 모른다"며, "사이버 위협의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진 상황에서, '우리가 당하겠어'라는 착각이야말로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원인"이라고 경고한다. 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속수무책, 해킹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책은 해킹이 정교한 첨단 기술보다 지극히 단순하고 치명적인 '기본의 부재'에서 출발한다고 지적한다. 해커들은 특정 타깃을 수개월간 공들여 노리기보다,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돌려 인터넷에 연결된 전 세계 서버 중 가장 허술한 곳을 침투한다. 실제 그동안 발생한 다수의 침해 사고를 보면, 그 경로에는 늘 관리되지 않은 허점이 존재한다. 예컨대, 퇴사자 및 외주 직원 계정 방치, 암호키 및 인증 체계 소홀, 기초 웹 취약점 악용같은 '기본'을 무시해 보안 사고가 일어난다. 즉, 해킹은 해커가 특별한 천재여서가 아니라, 기업들이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열어뒀기 때문에 발생한다. 중소·중견기업과 자영업자가 타깃이 되는 이유 많은 경영자는 "뉴스에 나오는 건 대기업 이야기"라고 치부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해킹 피해 민간기업 중 중소기업의 비중은 60%에 달한다. 특히 'AI 해커'는 대기업인지 중소기업인지 따지지 않는다. '무방비하게 열려 있는 곳'을 탐지해 들어갈 뿐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대기업보다 우리나라 산업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자영업자들에게 더 치명적이다. 특히 많은 경우, 보안이 허술한 중소기업을 해킹해 얻은 내부 정보와 접속 계정이 더 큰 대기업이나 핵심 공급망을 뚫기 위한 '2차 공격 재료'로 악용되기도 한다. 대기업은 법무·홍보팀 및 자체 자금으로 수습할 체력이 있지만, 중소기업은 과징금 부과 시 단 한 번의 사고로 연간 영업이익이 날아가거나 곧바로 파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랜섬웨어로 인한 영업 중단, 거래처 신뢰 실추, 법적 책임이 한꺼번에 터지며 기업의 영속성을 완전히 흔들어 놓는다. 해킹에 취약한 회사일수록 보안에 안일하다는 사실이 바로 AI 해커들이 노리는 지점이다. 해킹 방어, 이것만 알면 된다 저자들은 경영자가 복잡한 보안 기술을 다 알 필요는 없으며, 어느 수준까지 보안을 강화할지는 각 기업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몫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AI 해커가 현실화한 요즘에는 기업 대표가 보안을 단순히 기술 문제가 아닌 경영 의사결정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고객 정보부터 서비스 연속성, 공급망, 내부 권한, 클라우드, 생성형 AI 사용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활동이 보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이에 따라 경영진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리 회사는 어떤 자산을 지켜야 하는가? ▲보안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지는가? ▲AI가 취약점을 찾는 시대에 기존 점검 방식만으로 충분한가? ▲보안을 비용이 아니라 경영 전략으로 보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하는가? 이들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이 책이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다. 모든 책임은 CEO로 향한다 두 저자의 시선은 서로 다른 각을 겨눈다. 김인순 전문기자는 “AI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이지만, 동시에 공격자의 능력도 키우고 있다”며 “이제 대표가 보안을 모르면 회사의 가장 중요한 리스크를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은 보안 담당자를 위한 기술서가 아니라, 회사를 책임지는 사람이 보안을 어떻게 이해하고 판단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경영서”라고 설명했다. 공동저자인 정은아 대표는 “보안 사고는 어느 날 갑자기 터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랫동안 방치된 의사결정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며 “대표와 임원이 보안을 어렵고 먼 이야기로 느끼지 않도록, 실제 기업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기술 부서만 대응해서는 안 되는 이유와 또 CEO가 평소 점검해야 할 보안 질문, 그리고 AI와 클라우드 시대에 새롭게 생기는 위험과 보안 투자를 설득하는 방법 등을 경영자의 언어로 정리했다. 중소·중견기업 대표와 스타트업 창업자, 대기업 임원, 이사회 구성원, CISO, CIO, 보안 담당자, 홍보·법무·컴플라이언스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지침(가이드)을 제공한다. AI 해커 시대를 준비하는 경영진에게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인 셈이다. 신간에 대해 임종인 전 대통령 사이버특보·안보특보(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복잡한 기술서가 아니라 예산이 없어도 오늘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실천 수칙과 정부지원 활용법을 경영자의 언어로 명쾌하게 풀어낸 생존 매뉴얼이다. 회사의 소중한 기술과 신뢰를 지켜야 하는 모든 중소기업 경영자의 필독서"라고 짚었다. 이준호 한국CIO포럼 회장이자 한국화웨이 CSO(부사장)는 "30여 년간 CIO와 CISO, 그리고 CSO로 현장에서 깨달은 것은 보안은 특정 부서나 전문가의 일이 아니라 CEO의 경영 책임이라는 사실이다"면서 "보안은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신뢰를 지키는 투자다.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조직, 그리고 리더십의 문제다. 이 책이 많은 경영자들에게 '보안은 IT팀 일이 아니다'라는 중요한 깨달음을 전하고,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해킹이 일상이 된 시대에 이 책은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최고의 경영 지침서라면서 "다소 복잡하고 난해할 수 있는 최신 해킹 사례들을 비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춰 명쾌하게 풀어냈다. 경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이 책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의 지혜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실제 중소기업 대표로 이 책을 읽으며 보안을 그저 IT 부서의 기술적인 업무나 단순한 지출 비용으로 생각해온 자신을 반성했다"면서 "생성형 AI와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이 일상화되면서, 보안은 기업 영속성을 좌우하는 가장 치명적인 '경영 리스크'이자 대표가 직접 결단해야 하는 '최종 책임'의 영역임을 절감한다. '어제의 보안'에서 벗어나 '오늘의 생존 체력'을 기르고 싶은 경영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래는 책에 나오는 시선을 끄는 문장들이다. "해커들은 이런 구멍을 찾는 데 혈안이다. 부잣집에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은 다크웹에서 억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취약점 자체가 돈이며 무기다. 그런데, 이제 AI는 하룻밤에 수만 건의 구멍을 찾는다. 보안 교육을 받은 적 없는 사람이 AI에게 '이 프로그램 약점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다음날 아침 침투 방법까지 완성된 결과물이 기다리고 있다. 구멍만 찾아주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 이용해 그 틈으로 진입할 수 있는지 방법까지 알려준다. (15쪽)" "사이버 공격을 당하면 대기업과 다른 결말이 기다린다. 대기업은 법무팀이 대응하고, 홍보팀이 수습하며, 다음 분기 실적으로 만회한다. 중소기업은 다르다. 핵심 기술이 유출 되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한다. 고객 정보가 유출되면 과징금이 나온다. 매출의 몇 배가 되기도 한다. 서버가 랜섬웨어로 잠기면 며칠간 영업이 멈춘다. 납기를 못 맞추고, 계약이 깨지고, 신용이 무너진다. 거래처가 떠난다. 이 모든 일이 동시에 벌어진다. (17쪽)" "성형외과가 해킹을 당하면 무엇이 유출되는가. 이름과 전화번호만이 아니다. 수술 전후 사진이다. 환자가 어떤 부위를 어떻게 수술했는지, 얼굴과 신체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다. 실제로 국내 성형외과 해킹 사건에서 환자들의 비포 앤 애프터 사진이 유출돼 온라인에 유포된 사례가 있었다.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는 통장 잔액이 아니라 일상이었다. (30쪽)" "보안은 사람의 문제이기 이전에 구조의 문제다. 그리고 구조를 만드는 것은 경영의 몫이다. 경영지원실 막내에게 회사의 운명을 맡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바꾸지 않는다면, 그 선택의 결과는 결국 회사 전체가 치르게 된다. (45쪽)" "해킹을 100%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도 완벽한 보안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자전거 자물쇠를 생각해보자. 작정하고 공구를 가져온 도둑이라면 자물쇠도 끊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둑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자물쇠 없는 자전거가 옆에 있으면 그쪽으로 간다. 자물쇠의 목적은 완벽한 방어가 아니다. '이 자전거는 귀찮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53쪽)" "법은 서버를 처벌하지 않는다. 장비를 문책하지도 않는다. 결국 책임은 의사결정을 한 사람, 또는 해야 했던 사람에게 향한다. 법은 시스템이 아니라 도장 찍은 사람의 책임을 묻는다. 대표는 사고를 직접 일으키지 않았더라도, 충분한 통제를 갖추도록 했는지,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는지, 관리 체계를 운영했는지, 반복적으로 점검했는지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나는 IT를 몰라서 몰랐다'는 말은 책임을 줄여주지 못한다. 오히려 경영자로서 위험을 관리하지 않았다는 고백처럼 들릴 수 있다. (63쪽)" "완벽한 보안은 없다. 하지만 기본을 지키는 것과 아무것도 안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사고는 준비된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를 구분하지 않는다. 단지 취약한 곳을 먼저 찾아갈 뿐이다. (107쪽)" "예전에는 품질, 가격, 납기만 맞으면 거래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다르다. 고객사와 원청은 먼저 본다. 이 회사가 우리 자료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가를. 즉, 보안은 더 이상 IT팀 내부 운영의 문제가 아니라, 거래 상대방이 회사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141쪽)" 어포인트 발간/2026년 8월 5일 발행/228쪽/1만8000원

2026.08.04 21:53방은주 기자

공정위, 반복 담합 기업 영업정지 추진…배달앱·AI 구독 감시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복적으로 담합을 저지른 사업자에 대해 영업정지나 등록취소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배달앱과 오픈마켓, 숙박 플랫폼의 수수료와 정산기간을 조사하고 인공지능(AI) 유료구독 서비스의 다크패턴도 집중 점검한다. 공정위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올 하반기 '독과점 구조개혁과 공정성장 기반 조성'을 목표로 ▲민생분야 공정거래질서 확립 ▲경제주체 간 힘의 불균형 완화 ▲디지털 시장 혁신 생태계 조성 ▲대기업집단 경제력 집중 완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화학제품과 페인트, 석유제품 등 민생 밀접 분야의 담합을 집중 점검한다. 복지시설 식자재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베이트 등 불공정행위도 조사할 계획이다. 반복 담합 사업자에 대해서는 등록취소와 영업정지를 도입하고, 조사 개시 전후에 따라 자진신고 감면 혜택을 차등화하는 등 제도를 손질한다.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이나 담합으로 독과점 구조가 고착된 경우에는 지분매각과 영업양도 등 구조적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농산물 유통과 방위산업 등 경쟁이 구조적으로 제한된 분야에 대해서는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경제적 약자의 협상력도 강화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기업 등 경제적 강자를 상대로 벌이는 단체협상을 담합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하도급업체와 대리점주의 단체구성권을 명문화한다. 유통 분야에서는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를 가맹점주에게 전가하거나 납품업체에 상품대금을 늦게 지급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대규모유통업체의 대금 지급기한은 직매입의 경우 60일에서 30일로, 특약매입은 40일에서 20일로 절반 단축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디지털 시장에 대한 감시도 확대한다. 배달앱 사업자의 최혜대우 요구와 끼워팔기,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소비자 기만행위, 앱마켓 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등을 집중 점검한다. 오픈마켓과 배달, 숙박 등 플랫폼 3대 분야에 대해서는 수수료와 대금 정산기간, 입점업체 피해 현황을 심층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플랫폼 공정화법과 배달플랫폼법 등 관련 입법 논의에 활용할 예정이다. AI 서비스 시장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다. 챗GPT 등 AI 서비스의 경쟁 상황과 거래 현황을 분석한 정책보고서를 발간하고, AI 유료구독 서비스에서 소비자를 현혹하는 다크패턴을 집중 점검한다. 국내외 쇼핑 플랫폼에서 위해제품 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한 AI 감시 대상도 기존 8개에서 11개로 확대한다. 대기업집단 규율도 강화한다. 식품과 물류, 의약품 등 민생 밀접 분야에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지원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총수 2세 회사에 사업기회를 제공하거나 무상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행위도 살핀다.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계열사를 누락한 경우에는 총수 개인에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과징금은 누락 계열사의 자산 합계와 연평균 매출액 합계 가운데 큰 금액의 최대 10%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시제도도 손질한다. 소수주주권 행사 결과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공시 항목에 추가하고, 반복적인 공시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과태료 가중 비율을 높인다. 신규 중복상장 회사에 대해서는 지주회사의 의무지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정거래 집행체계도 개편한다. 일정 수 이상의 국민과 중앙행정기관, 광역 지방정부에 직접 고발권을 부여해 공정위의 고발독점을 해소한다. 광역 지방정부에는 하도급과 가맹, 대리점, 표시광고 분야 일부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처분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반복 담합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플랫폼과 대기업집단의 불공정행위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요즘 담합을 잡아내는 등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인력을 늘려서 필요한 일을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2026.08.04 19:16류승현 기자

[ZD SW 투데이] NIPA, 한-아세안 AI 개발 창업 경진 대회 공모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PA, 한-아세안 AI 개발 창업 경진 대회 공모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한-아세안 AI 개발 창업 경진 대회의 참가팀을 공모한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청년 디지털 기업가의 혁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NIPA는 올해 한-아세안의 AI 분야 총 24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창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 경진 대회를 개최해 우수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결선 기간 중 참가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자, 창업 기획자, 산업 관계자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컴,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맞아 캠페인 개최 한컴이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2026년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공동 캠페인 '나의 소원, 온 국민의 손끝에서'를 진행한다. 광복절과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계기로 국민들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은 한컴타자 플랫폼에서 김구 선생의 대표 글인 '나의 소원'을 직접 입력하는 온라인 필사를 비롯해 판뒤집기 게임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컴타자 회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한컴은 추첨을 통해 국가보훈부 캐릭터 '보보' 스트레스볼과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을 총 450명에게 제공한다. ◆메타넷엑스, AWS MSP 7.0 취득 메타넷엑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사(MSP) 프로그램 버전 7.0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클라우드 설계·구축·마이그레이션·운영·최적화 전반에 걸쳐 검증된 관리형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를 인증하는 제도다. 회사는 이번 획득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규모 AI 및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관리 역량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제조 등 높은 안정성과 거버넌스 체계가 요구되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AI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맨텍솔루션, 컨테이너 보안 솔루션 아코디언 허브에 등록 맨텍솔루션이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아코디언' 내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 서비스인 아코디언 허브에 글로벌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시스디그 시큐어'용 에이전트 '시스디그 쉴드'를 등록했다. 이는 금융·공공부문에 최적화된 런타임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아코디언 허브 등록을 통해 맨텍솔루션 고객들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까다로운 보안 솔루션 연동 작업이나 복잡한 스크립트 작성 없이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시스디그 쉴드를 즉각 배포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보안 인프라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환경을 신속하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파코드, 폴리인스퍼레이션에 경영분석 AI 에이전트 구축 메가존클라우드 자회사 알파코드가 유·초등 영어교육 전문기업 폴리인스퍼레이션에 자연어 기반 경영분석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임직원들이 AI 대화창에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기만 하면 전국 78개 지점의 실시간 재학생 현황 등 주요 경영 데이터를 조회하고 보고서까지 즉시 생성해주는 경영분석 에이전트다. 알파코드는 이번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고객 현장에 상주하며 AI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는 'FDE' 방식을 적용했다. 알파코드 FDE는 폴리인스퍼레이션 실무자들과 현장에서 컨설팅을 병행하며 과제를 직접 발굴했고 운영 지식·정책 문서 30건 이상을 새로 작성했다. ◆이파피루스, 신제품 '스트림닥스 7.0' 출시 이파피루스가 문서 열람부터 고도화된 보안, 개인정보 비식별화까지 단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하는 차세대 웹 문서 뷰어 '스트림닥스 7.0'을 공식 출시했다. 글로벌 AI 고객 대상으로 론칭해 퍼플렉시티 등에서 활용되는 '뮤PDF 웹뷰어'와 동일한 엔진을 탑재했다. 스트림닥스 7.0은 최근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법에 맞춰 민감 정보 및 개인정보를 가려내는 ''비식별화' 기능을 옵션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별도 비식별화 전용 솔루션을 추가 구매할 필요 없이 기업 IT 도입 비용과 시스템 복잡도를 줄인다는 목표다. 개발 공수와 관리 부담을 낮춘 '노코드 어드민'도 함께 제공한다. ◆다우기술, 전 직원 AI 업무 비서 '다우오피스 AI' 업데이트 다우기술이 자사 업무 플랫폼 '다우오피스'에 정보 검색과 요약을 넘어 업무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서비스 '다우오피스 AI'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자연어 기반 대화와 업무 데이터 연계를 통해 사용자 업무 요청을 이해하고 필요한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필요한 업무를 요청하면 메일·일정·문서·게시글 등 회사 내부 업무 데이터와 AI 기능을 결합해 검색·요약·작성·실행 지원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다. 또 업무 목적별 AI 에이전트와 관리자 기능을 통해 기업 환경에 맞는 AI 운영을 지원하며 회사 단위 크레딧 요금제로 실제 사용량에 맞춰 AI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8.04 16:08한정호 기자

콘진원, '2026 한-아세안 K-콘텐츠 비즈위크' 개최…6천만 달러 상담 성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2026 한-아세안 K-콘텐츠 비즈위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 주도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등 국내 콘텐츠 기업 32개 사가 참가했다. MBC, KBS미디어, SLL중앙, 아이코닉스, 대원미디어 등이 참여해 아세안 4개국 및 호주 바이어 97개 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총 706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6000만 달러(약 820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총 19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참가 기업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현지 바이어와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함께 열린 콘텐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포럼에는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아이린 우마르 차관이 기조 발표자로 나섰다. 이어 현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뷰(Viu), 식음료 브랜드 코피 끄낭안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지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신화범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주요 바이어를 만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다"며 "확인한 높은 관심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공동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상담과 현지 네트워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5:56정진성 기자

무신사, 日 강진 피해 고객에 구호물품 지원…규슈 지역 주문에 무상 동봉

무신사가 일본 규슈 강진 피해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구호물품을 무상 지원한다. 일본을 핵심 해외 시장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재난을 겪는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용품을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과 고객 신뢰 강화에 나선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진과 무더위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일본 규슈 지역 고객들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생활용품을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슈 지역 거주 고객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상품을 주문할 경우에 무신사가 자체적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구호물품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원 물품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팔토시와 핸드타월 3종 세트, 일반 타월 등으로 구성됐다. 강진 이후 이어지는 폭염과 복구 작업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품목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피해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엽서도 함께 전달한다. 무신사는 지난 7월 31일 출고분부터 구호물품을 함께 발송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중순까지 규슈 지역 우편번호로 배송되는 주문에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원을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의 현지화 경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일본 현지 고객들도 X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패션 기업인 무신사가 구마모토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보내준다고 한다. 당사자가 아니지만 매우 놀랍고 감사한 소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무신사는 202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사업을 확대해왔다. 최근 일본 시장조사업체 ING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6년 7월 10대 이용자 온라인 쇼핑앱 조사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고객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 것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사례"라며 "글로벌 사업을 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6.08.04 15:37안희정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한국 PC게임' 기획전 상설전환…라이브러리 새단장

넷마블문화재단이 한국 게임산업의 기반이 된 PC게임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를 상설화하고, 게임박물관 내 라이브러리 공간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게임박물관'의 라이브러리 공간을 재정비하고, 개관 첫 기획전이었던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상설전시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전시는 1980년대 콘솔게임 황금기와 2000년대 온라인게임 태동기 사이에서 한국 게임산업의 토대를 마련한 한국 PC게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저작권 인식 부재와 무단 복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국산 게임을 발전시킨 1세대 개발자들의 도전과 노하우를 기록해 관람객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전시 공간에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의 역사를 담은 연대기 패널이 복원됐으며, 시대별 명작 패키지 타이틀 실물 쇼케이스가 전시된다. 또한 '사람, 콘텐츠, 기술, 현지화' 등 한국 PC게임의 발자취를 다룬 키워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넷마블문화재단은 기존 라이브러리 공간의 가변 벽면을 철거해 '도서 열람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분리했다. 정적인 열람실을 시간순 연대기와 키워드 존이 융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편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향후 게임 문화 기록과 보존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08.04 11:40정진성 기자

AI시대 더 빛난다...네일동·고아캐드, 스페셜 네이버 메이트 선정 비결 엿보니

카페 멤버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생생한 여행 후기, 현장에서 느낀 감동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네일동만의 가장 큰 가치입니다.(네일동 카페 운영진) 커뮤니티의 힘은 실제 경험과 취향을 바탕으로 직접 반응하고 신뢰를 쌓는 쌍방향 소통에 있습니다. 멤버들이 직접 경험하고 기록하며 쌓는 신뢰는 대체 불가해요.(고아캐드 카페 운영진) AI가 정보를 요약하고 답변하는 시대일수록 실제 이용자들의 경험이 쌓인 온라인 커뮤니티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 카페에 축적된 여행 후기와 제품 사용기, 노하우 등은 AI 브리핑에도 활용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행 분야의 '네일동'과 패션 분야의 '고아캐드'가 월 최대 1000만원의 스페셜 지원금 대상인 분야별 대표 '스페셜 네이버 메이트'(여행·스타일)로 선정됐다. 두 카페 운영자는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와 멤버들이 함께 쌓아온 콘텐츠의 가치, AI 시대 카페 커뮤니티가 갖는 의미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AI가 못 만드는 건 '경험과 신뢰'"…네일동·고아캐드가 말한 커뮤니티의 힘 네일동은 네이버 카페 서비스 초기인 2003년 개설돼, 현재 231만여 명의 멤버가 활동하고 있는 일본여행 대표 커뮤니티다. 네일동 운영자는 "당시 해외여행이 패키지에서 자유여행으로 바뀌던 시기였지만 여행 정보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며 "정보를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혼자만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네일동에는 단순한 여행 팁뿐만 아니라 일본 각 지역의 생생한 현장 정보와 여행 준비 노하우, 날씨와 재해를 비롯한 실시간 현지 상황, 현지에서 직접 겪은 문제 해결 경험까지 일본 여행에 필요한 정보가 다방면으로 쌓여 있다. 운영자는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방대한 정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멤버들이 직접 경험한 여행 정보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어디에서도 쉽게 찾기 어려운 소중한 자료들이 축적돼 있다"고 자신했다. 네일동은 이러한 양질의 정보와 소통이 축적된 커뮤니티로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8.6% 증가한 576만 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방문한 인기 여행지다. 이와 같은 일본 여행의 인기와, 양질의 콘텐츠를 질의 답변에 참조하는 AI 브리핑 사용성이 증가하면서 네일동에 쌓인 실제 경험 기반의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카페 운영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09년 멤버들과 함께한 후지산 원정을 꼽으며 "온라인에서만 인사를 나누던 이들이 직접 만나 서로를 응원하며 정상에 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는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진심으로 연결되는 공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카페만의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 네일동 운영진은 AI 시대에도 AI가 여행지 정보 정리나 일정 추천, 번역에는 도움을 줄 수 있어도 “멤버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생생한 여행 후기, 현장에서 느낀 감동은 네일동만이 담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라고 강조했다. 2010년 개설된 남성 캐주얼 패션 커뮤니티 고아캐드 운영진은 "AI는 정보를 빠르게 정리할 수는 있지만, 커뮤니티의 힘은 실제 경험과 취향을 바탕으로 직접 반응하고 신뢰를 쌓는 쌍방향 소통에 있다"며 “멤버들이 직접 경험하고 기록하며 쌓는 신뢰는 대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로 두고, 사람 중심의 이야기를 더 선명하게 살리는 방향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아캐드 운영진은 "네이버 메이트를 통해 실제 경험에 기반한 콘텐츠가 네이버 AI 브리핑에서 인용될 만큼 전문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단순 정보보다 직접 경험·취향·검증된 후기처럼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콘텐츠를 더 책임감 있게 쌓아가겠다"며 스페셜 네이버 메이트 선정 소감을 말했다. AI 시대 커뮤니티 키우는 네이버…'네이버 메이트'·'티키타카페' 확대 네이버는 AI 시대에 더욱 가치가 커지고 있는 커뮤니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 메이트 프로그램을 비롯해, '티키타카페'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키타카페'는 카페 멤버 간 활발한 소통과 정보 교류를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8월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30일에는 티키타카페에 이벤트에 참여할 다양한 카페들이 선정되었다. '맘스홀릭 베이비', '다이렉트 결혼준비', '부동산 스터디' 등 6월과 7월 연속으로 네이버 메이트로 선정된 카페들도 포함됐다. 참여 카페에 개설되는 '티키타카페 게시판'에서 멤버들이 카페 주제에 맞는 글과 댓글을 남기며 관심사를 나누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카페 멤버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며, 각 카페 주제에 맞는 다양한 경험담과 꿀팁, 정보를 담은 콘텐츠가 한층 풍부하게 쌓일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일동, 고아캐드를 비롯한 네이버 카페에 오랜 시간 축적된 커뮤니티의 경험과 신뢰는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콘텐츠 자산”이라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네이버 메이트를 통해 사람의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다양한 창작자와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이용자에게는 더욱 신뢰도 높은 AI 경험을 제공하고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1:14안희정 기자

클라이온, 강원 'AI 소상공인 안심경영 지원 서비스' 주사업자 됐다

AI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라이온이 '강원 AI 소상공인 안심경영 지원 서비스' 구축 사업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했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지역 영세 소상공인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노무·법률·정책·마케팅 지원을 AI 기반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마련이다. 흩어져 있던 창구를 한데 모아,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 높은 환경을 갖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 대상은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연 매출 1억 400만원 이하의 강원도 내 영세 소상공인 사업주와 근로자다. 소매·음식·숙박·교육·서비스 등 지역 경제의 실핏줄을 이루는 업종이 다양하게 포함된다. 클라이온이 구축할 서비스는 상담·계약·홍보·행정의 네 축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낸다. 주요 기능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상담봇이다. 노무·법률 관련 궁금증을 언제든 익명으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200여 개 지자체·유관기관의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법적 근거에 기반한 답변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근로계약서 자동화 서비스가 더해진다. 업종별 표준 서식과 함께 필수 항목과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규칙 기반 AI가 자동으로 검증한다. 사업주는 몇 분 안에 법적으로 완결된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고, 근로자는 자신의 권익을 서면으로 보장받는 든든한 기반을 얻는다. AI 마케팅 도구는 영세 사업자의 홍보 부담을 덜어준다. 텍스트·이미지·동영상·음성 합성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생성 AI를 활용해, 별도 마케팅 인력 없이도 사업주가 직접 완성도 높은 SNS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모든 서비스는 공공 마이데이터 실시간 연계와 OCR 기반 서류 처리 기능으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서비스 신청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자동화되면서, 소상공인이 행정 절차에 쏟던 시간과 노력을 사업 본연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된다. 답변 품질을 뒷받침하는 기술적 안전장치도 함께 마련됐다. 클라이온이 자체 개발한 RAG 성능 평가 솔루션 '렉스'는 답변의 충실성과 관련성 등 12개 국제 표준 지표로 검색·생성 품질을 정량적으로 측정, 공공·금융·의료 분야에서 필수적인 유해성과 편향성 탐지 등 윤리적 AI 평가까지 기본 지원한다. 클라이온은 이번 사업 주사업자로서 프로젝트 총괄과 품질·보안 관리, 인프라 확장성 확보를 담당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기반 원격 개발 역량, 자체 개발한 9대 관리 방법론이 이번 사업의 핵심 자산으로 투입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렉스를 활용해 도민이 매일 마주하는 AI 상담봇의 답변 신뢰도를 정량적으로 검증하고 개선까지 이어갈 수 있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AI가 화려한 시연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디지털 안심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자신했다.

2026.08.04 11:11백봉삼 기자

금호타이어, 콘티넨탈 손잡고 멀티브랜드 전략 본격화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 콘티넨탈타이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멀티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한다. 전국 유통망인 '타이어프로'를 통해 콘티넨탈 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프리미엄 타이어 수요를 흡수하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일부터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에서 콘티넨탈타이어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성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부문 상무와 니코 키리아조폴로스 콘티넨탈타이어 코리아 교체타이어 부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타이어프로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한 멀티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금호타이어는 자사 제품과 함께 콘티넨탈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함께 운영해 차량 특성과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콘티넨탈은 1871년 독일에서 설립된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로 승용차와 SUV, 상용차를 비롯해 모터사이클과 자전거, 산업용 타이어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며 안전성과 제동 성능, 핸들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타이어프로는 국내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전문 유통 브랜드로 타이어 판매와 장착, 점검, 기초 경정비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콘티넨탈 제품 도입으로 소비자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한곳에서 비교·선택하고 전문 상담과 장착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게 된다. 판매 제품은 우선 승용차와 SUV 주요 규격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니코 키리아조폴로스 콘티넨탈타이어 코리아 교체타이어 부문 대표는 "타이어프로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소비자가 콘티넨탈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부문 상무는 "이번 협력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타이어프로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을 확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4월 타이어프로 온라인몰을 전면 개편하고 통합 멤버십 서비스 '타이어프로 플러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타이어 구매부터 장착, 점검, 사후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며 당일·휴일 장착, 타이어 보관, 교체 대행, 차량 무상점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2026.08.04 09:34김재성 기자

삼성전자 고화질 기술 'HDR10+ 어드밴스드'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본다

삼성전자는 아마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에 차세대 고화질 영상 기술 'HDR10+ 어드밴스드'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는 HDR10+ 어드밴스드 기술을 탑재한 TV로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를 더욱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HDR10+ 어드밴스드는 마이크로 RGB·유기발광다이오드(OLED)·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등 2026년형 TV 신제품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적용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HDR10+ 어드밴스드는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와 '지능형 모션 보정' 기술을 적용했다.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톤 매핑 기술로 TV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밝은 장면을 왜곡 없이 구현한다. 지능형 모션 보정은 장면별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프레임 속도를 최적화함으로써 스포츠나 액션 콘텐츠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프라임 비디오와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초로 'HDR10+ 어드밴스드'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가정에서도 세밀한 표현까지 놓치지 않는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09:30진운용 기자

美 도미노피자, 앱 새 단장…5달러 쿠폰 걸고 UX 테스트

도미노피자가 미국 매장 수를 줄이는 가운데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5달러(약 7159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주문 확대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이날부터 8월 30일까지 조건에 맞는 주문을 한 고객에게 5달러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현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며, 쿠폰은 주문한 다음 주 온라인 주문에 사용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 리워드 회원은 계정을 통해 쿠폰을 받는다. 비회원에게는 주문 당시 입력한 이메일로 쿠폰이 전달된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새롭게 디자인한 웹사이트와 앱을 시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기존 주문 화면을 더 간단하게 정리하고 밝고 현대적인 형태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메싱 도미노피자 글로벌 디지털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웹사이트와 앱을 더 대담하고 밝으며 현대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바꿨지만 고객들의 의견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고객은 온라인 주문이 끝난 뒤 이용 경험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다만 설문에 참여하지 않아도 할인쿠폰은 받을 수 있다. 메싱 부사장은 “어떤 부분이 좋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알려주길 바란다”며 “피자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할인을 받는 것이 가장 쉬운 부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는 최근 소비 둔화와 경기 부담에 대응해 매장 구조조정과 디지털 주문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수백개 매장을 닫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사업과 관련된 가맹점 등을 포함해 글로벌 매장망을 추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러셀 와이너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매장 폐점 배경으로 변화한 소비 흐름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꼽았다.

2026.08.04 09:21류승현 기자

기사 한 줄로 사라질 자료를 '시장의 기준'으로 만드는 법

“최근 6개월새 강남에서 성수 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긴 기업 수와 주요 기업 목록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출입기자가 던진 질문은 한 줄이지만 답을 만드는 과정은 짧지 않다. 여러 데이터를 맞춰 보고, 기업 정보를 하나씩 확인하고, 내부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해야 한다. 숫자만 전달해서는 성의 없어 보이므로, 이런 변화가 왜 나타났는지까지 설명도 곁들여야 한다. 그렇게 며칠 동안 준비한 자료도 기사에는 표 하나나 문장 한두줄로 담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취재 방향이라도 바뀌면, 애써 준비한 자료는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고 해서, 그 자료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의 기자가 요청한 데이터는 다른 기자에게 새로운 취재의 출발점이 된다. 특정 시점에는 쓰이지 않았던 자료도 시간이 지나 정책이나 시장 환경이 달라지면 의미를 되찾는다. 취재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료는 생각보다 훨씬 긴 생명력을 가진다. PR 일을 하며 늘 아쉬웠던 것도 바로 이 지점이었다. 자료는 메일함과 개인 PC, 여러 폴더에 흩어져 있고, 비슷한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조사하는 일이 반복됐다. 누가 어떤 자료를 요청하고, 어떤 방식으로 정리했는지 조직 안에서도 체계적으로 공유되지 않았다. 한 번의 취재를 위해 만든 자료가 다음 취재의 출발점이 되는 구조가 필요했다. 그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온라인취재지원실이다. 다만 우리는 이 공간을 기능보다 철학이 담긴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다. 바로 '레퍼런스 허브(Reference Hub)'다. 온라인취재지원실이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 설명하는 이름이라면, 레퍼런스 허브는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담고 있다. 기자가 취재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고, 산업과 시장을 확인할 때 다시 찾는 기준이 되는 공간. 그것이 만들고 싶은 모습이다. 레퍼런스 허브는 단순한 기사 작성을 위한 소스 아카이브가 아니다. 당사가 가진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와 공공데이터, 각종 정보의 길목, 그리고 내부 전문가에게 요청했던 자료를 정리해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공간이다. 특정 언론사의 취재를 위해 만든 자료라도, 공개 가능한 범위라면 다른 기자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재구성할 수 있겠다. 숫자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기준과 배경, 함께 읽어야 할 흐름을 담는다. 데이터보다 맥락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자가 원하는 것은 많은 숫자가 아니다.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이다. 언제 만든 자료인지, 어떤 기준으로 분석했는지, 무엇을 포함하고 무엇을 제외했는지 분명해야 한다. 그래야 같은 데이터를 보더라도 서로 다른 해석이 가능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레퍼런스 허브는 회사가 보여주고 싶은 자료보다, 기자가 실제로 궁금해했던 질문에서 시작한다. 어떤 부분에서 추가 설명을 요청했는지, 어떤 데이터가 취재에 도움이 되었는지가 새로운 자료를 만드는 기준이 된다. 그 과정에서 회사도 배운다. 내부에서는 익숙한 용어가 외부에서는 낯설 수 있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데이터가 실제 취재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기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서비스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는 이유다. 건설·부동산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활용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원 건수나 온라인취재지원실의 월간 방문자수 같은 게 아니다. 기자가 회사가 보내주는 자료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데이터를 찾아보고 질문을 만드는 경험이다. 그 경험이 쌓일수록 취재의 깊이도 함께 달라진다. 레퍼런스 허브는 자사의 자료만 쌓아두는 공간으로 머물러선 안 된다. 시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공공데이터와 활용 가치가 높은 외부 자료, 관련 뉴스와 리포트까지 함께 연결될 때 비로소 하나의 기준이 된다. 특정 기업의 이야기만 모아둔 자료실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정보의 홍수에서 특정 타깃을 넘어선, 대중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는 생존력을 잇기 어렵다. 특정 타깃의 산업 전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간은 필요할 때마다 다시 찾게 된다. 결국 기자만 이 공간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연구자와 학생, 산업 전문가, 기업 의사결정자, 시장을 콘텐츠로 풀어내는 크리에이터까지 모두 같은 질문을 던진다.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질문이 같다면 참고하는 기준도 하나로 모일 수 있다. 레퍼런스 허브가 만들고 싶은 것은 또 하나의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다. 시장을 설명할 때 가장 먼저 펼쳐보는 참고서이자, 신뢰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 좋은 기사는 오늘을 기록한다. 좋은 레퍼런스는 내일의 기사를 준비한다. 레퍼런스 허브는 웹사이트의 한 메뉴가 아니다. 한 번의 취재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질문으로 이어지는 지식의 연결이며, 기자가 우리 회사를 찾기 전에 먼저 떠올리는 기준이다.

2026.08.04 08:50문지형 컬럼니스트

파리민수 앞세운 푸조, '빠뜨롱 케어' 승부수…5년 보증·최대 420만원 혜택

푸조가 신차 구매 혜택과 사후 서비스 강화를 묶은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국내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섰다. 보증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고 최대 420만원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3일 고객 케어 캠페인 '푸조 빠뜨롱 케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빠뜨롱(Patron)'은 프랑스어로 대표 또는 책임자를 뜻하는 단어로, 브랜드가 차량 구매 이후 관리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에 따라 9월까지 푸조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기존 3년 보증에 2년을 추가해 총 5년 또는 10만㎞(선도래 기준)까지 보증을 제공한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장기 유지·관리 부담을 줄여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모델별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해치백 '308'은 트림에 따라 330만~380만원, 패스트백 크로스오버 '408'은 380만~420만원의 구매 지원금을 제공한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008'과 7인승 패밀리 SUV '5008' 구매 고객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하며, 재구매 할인도 기존 1.5%에서 3%로 확대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기존 일부 센터에서만 운영하던 예약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고객의 예약 편의성을 높이고, 정비 운영 시간을 표준화해 서비스 효율도 개선할 계획이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 도입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정비를 신청하고 9월 30일까지 입고를 완료한 고객 가운데 주행거리 11만㎞ 이상이면서 최근 1년간 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이력이 없는 차량 보유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토탈에너지스 푸조 순정 프리미엄 엔진오일을 무상 교환해준다. 푸조는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이달 전주 라온모터스를 시작으로 수입차 정비 전문업체와 협업해 올해 안에 5곳 이상의 신규 서비스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푸조를 믿고 선택한 고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서비스 인프라와 보증 혜택으로 보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차량을 소유하는 모든 과정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조는 최근 '파리민수'로 인기를 끈 정일영 교수와의 협업 콘텐츠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 '빠뜨롱 케어'를 통해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연결하는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매 혜택과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국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026.08.04 08:30김재성 기자

티오리, 우리금융그룹에 AI 모의해킹 '진트 웹' 공급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Theori, 대표 박세준)가 우리금융그룹에 자사의 AI 기반 블랙박스 모의해킹 솔루션 '진트 웹(Xint Web)'을 공급, 상시 보안 점검 체계 가동을 시작했다. 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도입은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AI를 활용해 보다 지능화·속도화됨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 그룹 차원의 정보 보호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중 최초로 AI 모의해킹 솔루션을 전격 도입, 보안 방어선 혁신에 나섰다. 온라인 고객 접점이 24시간 열려 있는 금융권에서는 정기 점검만으로 대응 공백을 메우기 어려워, 상시 모의해킹 체계 필요성이 커졌다. 우리금융그룹에 구축한 '진트 웹'은 세계적 수준의 화이트햇 해킹 노하우를 AI 에이전트로 구현한 자율형 보안 점검 솔루션이다. URL 입력만으로 운영 환경의 위협을 실시간 포착하는 블랙박스 모의해킹 방식으로 작동한다. AI가 실제 사용자처럼 서비스를 직접 탐색해 엔드포인트 연결 구조를 파악하고,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다각도의 맞춤형 시나리오를 생성, 입체적인 침투 테스트를 수행한다. 특히 '진트 웹'은 서비스 중단 우려가 없는 안전한 진단 환경을 바탕으로 공백 없는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단순 패턴 스캐닝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금융 서비스의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 결함이나 인증 우회 등 고난도 취약점까지 정밀하게 찾아낸다. 기존 보안 스캐너 대비 오탐률을 대폭 낮춰 고도화한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해 준다.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AI를 악용한 금융권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보안 투자를 결정했다”며 “그룹 내 주요 웹 애플리케이션의 상시 점검 환경을 차질없이 정착시켜 그룹 전반의 보안 신뢰도를 한 단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경주 진트 제품 총괄은 “운영 중인 웹 서비스의 복잡한 로직 결함까지 스스로 탐지해 내는 '진트 웹'의 기술력이 금융권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금융그룹과의 이번 협력은 사이버 위협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금융권 보안 혁신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오리의 독보적인 AI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고객 자산과 금융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오리는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옥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기관에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AI 기반 취약점 탐지 솔루션, 'Xint(진트)'와 LLM 보안 솔루션 '알파프리즘(αprism)', 회원 8만 명 이상의 사이버보안 교육 플랫폼 '드림핵(Dreamhack)'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6.08.03 18:53방은주 기자

11번가, 빽다방 등 외식∙카페 프랜차이즈 e쿠폰 최대 50% 할인

11번가가 이달 6일까지 8월 'E쿠폰 메가 데이'를 열고, '버거킹', '빽다방', '쉐이크쉑', '피자헛' 등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e쿠폰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E쿠폰 메가 데이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별 e쿠폰을 엄선해 매월 초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는 정기 행사다. 지난 2분기 E쿠폰 메가 데이 구매회원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 결제거래액은 90% 증가했다. 이번 8월 E쿠폰 메가 데이에서는 이른바 '돌밥'(돌아서면 밥을 해야 하는) 시즌인 여름 방학을 맞이해 외식∙카페 브랜드 상품군을 중심으로, 하루 한 브랜드씩 e쿠폰을 릴레이 특가로 선보인다. 3일에는 정가 대비 50% 할인한 '치즈와퍼주니어+와퍼주니어+코카콜라(R) 2잔+쉐이킹프라이 스윗어니언'(8,650원)을 포함해 '버거킹'의 인기 와퍼 세트 총 4종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4일에는 '빽다방'이 20주년을 맞이해 대표 메뉴를 재해석해 선보인 여름 신메뉴들을 특가로 준비했다. '원조커피크림 라떼'(3820원), '챔피언스 유자 아메리카노'(3400원), '챔피언스 유자셔벗 아메리카노'(3990원)를 정가 대비 15% 할인 판매한다. '더본 통합외식상품권 1만원권'(8900원, 11% 할인)과 '빽다방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9400원, 6% 할인) 등 금액권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어 5일에는 '베이컨 쉑버거 세트' 등 '쉐이크쉑'의 인기 버거 세트를 최대 40% 할인가에,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한근 치즈 콤비네이션', '화이트 트러플 스테이크', '베이컨포테이토 리치골드' 등 '피자헛'의 인기 피자 라지 사이즈와 콜라 1.25리터 세트를 최대 45%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명호 11번가 라이프스타일유닛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풍성한 할인 혜택을 더해 더욱 차별화된 e쿠폰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03 18:10백봉삼 기자

남부발전, '마음건강 수준진단' 시행…직무스트레스 예방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 직원 직무스트레스 예방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전사적인 '마음건강 수준진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근로자 정신건강 관리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선제적인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건강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준진단은 직무스트레스 요인, 스트레스 반응, 우울·불안 수준 등 근로자 정신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진단 완료 후 개인별 결과를 즉시 제공하고 도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트레스 관리 방안을 안내한다. 남부발전은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와 연계해 일대일 맞춤형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조직 차원의 통합 분석보고서를 별도로 작성해 부서별 스트레스 유발 요인을 파악하고, 업무환경 개선과 조직문화 활성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건강한 조직문화의 핵심은 직원 개개인의 심리적 안정에 있다”며 “단순한 진단을 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댄스·요가·건강걷기 챌린지 등 기존의 신체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정기적인 마음건강 수준진단과 심리케어 서비스를 결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6.08.03 18:09주문정 기자

출점 대신 'AI' 적극 활용…편의점 승부처 바뀐다

편의점업계가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고객 응대와 마케팅을 넘어 상품기획과 발주, 재고관리 등 핵심 업무로 넓히고 있다. 과거 AI가 고객 서비스를 위한 보조 도구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상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품기획까지 맡은 AI…편의점 경쟁력 키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등 주요 편의점 사업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AI 합성소비자 기술 스타트업 '인텔리시아'와 손잡고 ▲AI 합성소비자를 활용한 상품 기획 및 소비자 반응 예측 ▲AI 매장 디지털트윈 기반 상품 진열·MD 시뮬레이션 ▲AI 기반 데이터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을 협력하고 있다. AI 합성소비자는 실제 소비자 조사 없이 AI가 수 백만명 규모의 다양한 가상 소비자 모델을 생성해 신상품이나 가격, 프로모션 등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해 조사부터 결과 도출까지 수개월이 소요되고 비용 부담도 큰 기존 소비자 조사와 달리 조사 기간을 3~5일 수준으로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AI 전환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존 DX본부를 AX 본부로 개편했다. 또 고객 분석을 위해 자체 AI 트렌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상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언급량, 주요 상권 및 점포 유형별 수요, 고객 성별·연령대, 맛과 식감 요소 등을 분석해 상품 개발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AI-FC(인공지능 운영관리자)'를 지난 2024년부터 현장에 도입했다. 이틀 통해 편의점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챗봇 서비스는 시나리오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질문을 단계별로 선택해 접근할 수 있었지만, AI-FC는 직접 대화하는 형식으로 질의할 수 있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가맹점은 이를 통해 기본적인 POS 사용법부터 발주·상품·행사 정보·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점포 수보다 점포당 수익…AI가 새 승부처 편의점업계가 AI 투자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시장 포화가 있다. 신규 출점을 통한 외형 성장에 한계가 나타나면서 기존 점포의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편의점 4사 점포 수는 2023년 5만 4893개에서 2024년 5만 4852개, 지난해 5만 3266개로 줄었다. 출점 경쟁이 둔화하면서 업계의 관심도 신규 점포 확대보다 기존 점포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쏠리고 있다. 특히 편의점은 다른 유통업보다 AI 활용 효과가 큰 분야로 꼽힌다. 수천 개의 상품을 운영하는 데다 도시락과 김밥, 샌드위치 등 유통기한이 짧은 상품 비중이 높고, 날씨와 시간대, 상권 변화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판매량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느냐에 따라 폐기와 결품이 줄고, 이는 곧 점포 수익성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PB)와 도시락, 디저트 등 차별화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상품 성공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과거에는 상품기획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는 비중이 컸다면 앞으로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이 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 수립 과정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고객 반응과 소비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업태인 만큼 AI를 활용해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상품 개발과 마케팅, 상권 분석 등에 접목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를 더 정교하게 반영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AI 활용 범위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6.08.03 17:24김민아 기자

티맥스티베로, 국산 DB 통합 장비 'TDA' 출시…오라클 ODA 대체 수요 겨냥

티맥스티베로가 해외 제품 중심으로 형성된 DB 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국산 대안 제시에 나섰다. 티맥스티베로는 이슬림코리아와 데이터베이스 전용 통합 장비 '티베로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TDA)'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TDA는 티맥스티베로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인 티베로와 이슬림코리아의 서버 기술을 하나로 묶은 형태다. 사용자는 각각의 구성 요소를 따로 맞추거나 구축 이후 성능을 다시 조정하는 과정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사전에 검증된 조합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안정적인 데이터베이스 운영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티맥스티베로는 도입 비용과 운영 복잡성 때문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ODA) 외의 선택지를 검토해 온 기업이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성능 측면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업무에 맞춰 운영체제 커널 파라미터, CPU·메모리 자원 배분, 전용 네트워크 구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약 6개월 동안 실제 고객 환경을 바탕으로 검증한 결과, 기존 개별 구축 방식과 비교해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처리 성능은 최대 35% 높아졌고, 온라인 분석 처리(OLAP) 환경에서는 대용량 분석 질의 수행 시간이 최대 41% 줄었다. 티맥스티베로는 TDA를 외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ODA)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보고 있다. 오라클 기반 시스템을 운영 중인 공공기관과 금융권은 물론 전사적 자원관리(ERP)나 제조 실행 시스템(MES)처럼 핵심 업무 시스템을 운용하는 기업들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기존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구축비와 운영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운영 방식도 단순화했다. 제품 공급부터 유지보수, 기술지원까지 단일 체계로 제공해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장애 대응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공급사를 따로 조율해야 하는 기존 방식보다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양사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협력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공동 제품 개발을 비롯해 영업, 마케팅까지 협업을 확대해 외산 중심의 DB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AI와 클라우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인프라 생태계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박경희 티베로 대표는 "TDA는 국내 기술로 만든 DBMS와 서버 역량을 결합해 성능, 안정성, 비용 효율을 함께 고려한 통합 플랫폼"이라며 "티베로의 오라클 호환성을 바탕으로 ODA 사용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부담이 적은 전환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대표는 "DBMS 기술력과 하드웨어 전문성을 결합해 국산 솔루션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국산 기술 기반 인프라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3 17:19남혁우 기자

펜타시큐리티 "日서 웹방화벽 상반기 랭킹 1위"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의 클라우드 기반 웹 보안 SaaS '클라우드브릭 WAF+(Cloudbric WAF+)'가 일본 최대 규모의 온라인 리드 매체의 '2026년 상반기 랭킹'에서 WAF(웹방화벽) 부문 1위와 사이버 공격 대책 부문 2위를 기록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자사가 일본에 공급하는 '클라우드브릭 WAF+(Cloudbric WAF+)'가 일본 매체 'IT 트렌드(IT Trend)'가 시행한 랭킹 조사에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IT 트렌드'는 다양한 IT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매체로 연간 4000만 명 이상 기업 담당자가 방문한다. 누적 1300만 건 이상 제품 자료 청구가 이뤄지는 등 일본 B2B IT 시장의 표준 지표로 통용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IT트렌드는 매 상반기와 연간 1회씩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제품의 랭킹을 발표한다. '클라우드브릭 WAF+'는 2019년 첫 수상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2026년 상반기 랭킹에서는 WAF 부문 1위와 사이버 공격 대책 제품 부문 2위를 동시에 달성, 일본 시장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클라우드브릭 WAF+'는 세계 각국 75만여 사이트에서 수집한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WAF, API 보안, 악성 봇 완화, DDoS 완화, 위협 IP 차단까지 종합적 웹 보안 기능을 아우르는 '5 in 1' 보안 솔루션이다. 2015년 국내 최초로 SECaaS(Security as a Service) 개념을 선보이며 출시했다. 이후 전 세계에 SaaS 형태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기술로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 표준인 'PCI DSS v4.0.1' 인증을 획득, 엄격한 규제 준수가 필요한 금융 및 이커머스 환경에서도 기술적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이번 성과는 단일 WAF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AWS WAF 맞춤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브릭 WMS(Cloudbric WMS)'까지 함께 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클라우드브릭 서비스 전체가 일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일본 IT 시장은 검증된 인프라와 높은 수준의 기술 신뢰도를 최우선으로 검토하는 특성이 있다. 클라우드브릭 WAF+를 비롯한 브랜드 전체가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대표적 보안 선택지로 자리 잡은 만큼,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시장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3 17:18방은주 기자

인스웨이브, 전통시장·골목상권서 디지털 상품권 플랫폼 시험 운영

인스웨이브가 디지털자산 사업을 실제 상권에 적용하는 실험에 들어간다. 인스웨이브는 암사종합시장 상인회, 순헌황귀비길 상인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상품과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유통할 수 있는 '상품권리증명 플랫폼' 실증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시장과 골목상권에서 플랫폼이 얼마나 쉽게 쓰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스웨이브는 이를 통해 자사가 준비 중인 디지털자산 플랫폼 '내기프트'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소상공인에게 맞는 운영 방식도 함께 다듬을 계획이다. 최근 소비 흐름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소상공인은 판매 채널 확대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점포의 경우 비용과 인력 부담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 인스웨이브와 두 상인회의 이번 협업은 이런 현실을 반영해 민간 기업이 기술과 실증 환경을 지원하고 상인회가 현장 참여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랫폼은 상점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디지털 형태의 교환권으로 전환해 판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소비자는 이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단계는 정식 출시가 아니라 실제 상권에서 이용 흐름과 운영 편의성을 점검하는 시험 운영 성격이 강하다. 협약은 2026년 7월 9일 순헌황귀비길 상인회, 7월 10일 암사종합시장 상인회와 각각 체결됐다. 협약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년이다. 협약에는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가 참여했으며 현장에는 김병욱 토큰플랫폼사업팀장도 참석해 서명 절차를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인스웨이브는 디지털 신기술 실증을 위한 기술 인프라와 운영 지원을 맡고 상인회가 추천한 점포에 대해 참여 기회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실증 종료 이후에도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상인회는 참여 가능 점포를 추천하고 상인들의 참여를 돕는 한편 사업 관련 안내와 현장 협업을 맡는다. 비용 집행이나 데이터 분석 같은 세부 운영 항목은 별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인스웨이브는 성격이 다른 두 상권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기술이 실제 상거래 현장에 어떤 방식으로 안착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통시장과 대학가 상권이라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얻는 결과가 향후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전환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순헌황귀비길 상인회장은 "이번 실증사업이 지역 상권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 같은 시도가 널리 확산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창균 암사종합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플랫폼이 전통시장 안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는 서비스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침체된 전통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회사가 준비해 온 디지털자산 기반 상품권리증명 플랫폼을 실제 상권에서 검증하면서, 상점주와 소비자가 모두 신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과 연결되는 디지털 전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3 16:49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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