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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성지' 된 백화점 크리스마스…주차는 어디다 하지?

연말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인증샷 성지를 찾는 인파가 몰리자 주차 수요도 확 증가했다. 대형 트리와 미디어 파사드, 체험형 공간을 앞세운 모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방문객 이동이 늘었고, 그 여파로 인근 주차권 거래액과 조회수까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역대급 규모의 장식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연말 성수기 매출 확대는 물론, SNS를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까지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45㎡(약 800평)로 조성해 11월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한다. 19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와 기프트숍, 먹거리 상점을 배치해 체류 시간을 늘렸다. 2023년 첫해 24만 명, 2024년 40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올해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 패스' 입장권은 전년 대비 물량을 20%가량 늘렸음에도 판매 개시 10분 만에 매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신세계 원더랜드'를 내세워 외벽 미디어 파사드 경쟁에 불을 지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건물 외벽에 적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1353.64㎡(약 409.5평) 규모로, 기존보다 61.3㎡ 확장됐다. 착시 효과를 활용한 '아나몰픽 기법'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지난해에만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더현대 서울은 12월부터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테마로 한 체험형 공간을 선보였다. 산타의 집과 편지·선물·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으로 구성된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 모두를 끌어들이고 있다. 온라인 입장 예약은 최대 30분 이내 마감됐고, 현장 입장 시 대기 시간이 2시간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객 효과가 커지면서 주차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모두의주차장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6곳 인근(500m 이내) 주차장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22~2024년)간 크리스마스 시즌(11~12월) 주차 거래액은 연평균 52.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거래액은 2022년 대비 106% 이상 급증했다. 직전 2개월(9~10월)과 비교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의 주차장 거래액은 25% 늘었고, 주차장 조회수 역시 32% 증가했다. 단순 주차권 구매를 넘어, 사전에 주차 정보를 확인하려는 수요까지 확대된 셈이다. 주차권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두 백화점이 500m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한 번에 두 곳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여의도 더현대 서울, 삼성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잠실 롯데월드몰 순으로 주차 수요가 높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11~12월) 가장 많이 팔린 주차권 유형은 '당일권'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인파가 몰리기 전 여유 있게 주차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화려한 조명과 영상이 돋보이는 심야 시간대를 겨냥한 '심야권'도 31%로 뒤를 이었고, 시간권은 16%를 기록했다. 주차 플랫폼 업계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획전에 나섰다. 모두의주차장은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맞이 기획전을 열고, 주요 백화점 '인증샷 명소' 인근 주차장을 추천하는 한편 DDP,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소 인근 주차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크리스마스 시즌 백화점 경쟁은 장식 규모와 콘텐츠뿐 아니라, 얼마나 편리한 방문 경험을 제공하느냐까지 포함하는 단계로 확장됐다”며 “주차 수요 증가는 '인증샷 성지' 전략이 실제 소비와 이동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1:34안희정

이랜드복지재단·KOSA, 미래 SW 인재 육성 기부금 전달

이랜드복지재단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플랜티컨벤션에서 '제4회 미래 SW 인재 육성 기부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 SW 인재 육성 기부 캠페인'은 소프트웨어 개발, 코딩,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협력 사업이다. 디지털·소프트웨어 교육 기회의 격차를 완화하고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미래 인재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4회차 캠페인은 지난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KOSA와 KOSA ESG위원회가 함께 참여했다. 두루이디에스, 아스크스토리, 지란지교소프트 등 18개 KOSA 회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58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고, 현장에서 추가 기부금 1천만 원이 더해졌다. 이를 포함해 캠페인 시작 이후 누적 기부금은 약 4천600만 원에 달한다. 조성된 기부금은 이랜드복지재단의 위기가정 지원 사업인 'SOS위고(SOS WE GO)'를 통해 집행되고 있다. 디지털·소프트웨어 분야 진로를 희망하지만 경제적 제약으로 학습과 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발굴해 교재 구입비, 온라인 강의 수강료, 자격증 취득비, 대학 등록금 등 학습과 진로 유지를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29명의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이 해당 지원을 받았으며, 재단은 단기 지원을 넘어 학습과 진로를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KOSA 회원사와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캠페인 취지와 성과를 공유했으며,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발굴에 참여해 온 SOS위고 봉사단원들도 함께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디지털 교육 환경의 격차로 진로 선택에 제약을 겪던 청소년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OSA 관계자도 “SW 산업은 인재가 곧 경쟁력인 만큼 산업계가 직접 미래 인재 육성에 참여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1:14류승현

아트니스, '수레아·몬트' 등 연말 전시회 연다

아트 플랫폼 아트니스가 깊이 있는 영감과 실용적인 정보를 선사하는 '연말 맞이 예술 선물 세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가이드북, 그리고 풍성한 고객 이벤트를 결합해 올 한 해의 성과를 예술로 갈무리하는 의미를 담았다. 성수와 이태원, 예술의 온기로 채워지는 연말: 수레아·몬트·풀림 전시 먼저 아트니스는 이달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성수동 '그룬트'에서 수레아와 몬트 작가의 2인전 'SURREA & MOND at Grund'를 개최한다. '아트&와인'을 테마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를 기념해 이달 22일 오후 4시에는 아트니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큐레이터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라이브 중 작품 구매 고객에게는 전시작과 페어링된 프리미엄 와인을 증정하며, 시청자 대상 추첨을 통해 전시 티켓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24일부터는 이태원 '피스앤블레스'에서 자연의 찰나를 기록하는 풀림 작가의 협업 전시가 이어진다. 아트니스는 이를 기념해 31일까지 '아트 럭키 드로우'를 진행하며, 최다 응모 회원에게는 35만 원 상당의 풀림 작가 2025년 신작 드로잉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5 미술시장을 한 권에: 안목을 채우는 '컬렉팅 북' 공개 컬렉터들을 위한 또 다른 연말 결산 선물도 준비됐다. 아트니스는 올 한 해의 미술 시장 흐름을 완벽히 정리한 '2025 컬렉팅 북'을 회원 한정으로 무료 배포한다. 이 가이드북은 초보자들을 위한 'A-Z 핵심 용어를 정리한 컬렉팅 용어 사전 50선'은 물론, 김환기, 이우환, 이배, 야요이 쿠사마 등 국내외 블루칩 작가 15인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아트 마켓 결산 리포트'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이용자들이 2025년의 시장 흐름을 복기하고, 다가올 2026년의 스마트한 컬렉팅 전략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아트니스는 2024년 서울옥션과 그립컴퍼니가 공동 출자한 합자회사로 설립된 아트 플랫폼이다. 지난 12일 배달의민족 공동창업자 박일한 대표 취임과 함께 '하입앤'에서 '아트니스'로 리브랜딩 하며, 작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현재 기술 기반의 예술 경험 혁신을 위해 AI 큐레이션 추천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12.19 10:20백봉삼

폴스타, '스페이스 대전' 공식 오픈…여섯번째 전시장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9일 대전광역시에 '스페이스 대전'을 공식 오픈하며 중부권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오픈은 시승과 차량 출고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핸드오버 대전'을 대체해 차량 체험부터 상담 및 출고까지 가능한 리테일 거점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날 개최된 스페이스 대전 오픈 행사에는 이현기 폴스타코리아 네트워크 총괄 실장, 김승찬 폴스타코리아 영업 총괄 실장, 차홍석 에이치모빌리티 네트워크 이사가 참석해 '안전벨트 해제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스페이스 대전은 스페이스 서울과 하남 스타필드, 부산, 광주, 그리고 수원에 이은 여섯 번째 폴스타 전시장으로, 대전 수입차 거리에 위치해 있고 대전 IC와 인접해 있어 충청, 세종을 포함한 중부권 전역 고객의 방문 편의성과 접근성이 우수하다. 스페이스 대전은 1층과 2층 각각 75평 규모로 구성됐다. 최대 4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쇼룸과 최대 10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 공간을 갖춰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고객 라운지와 컨설팅룸 3개를 마련해 차량 설명, 온라인 구매 절차 안내, 시승 신청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을 기념해 스페이스 대전은 19일부터 1월 1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담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폴스타 브랜드 초콜릿을 제공하며, 시승 시 폴스타 피카 세트(커피와 디저트 세트)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계약 및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신세계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대전 카페 거리에 위치한 카페 NTBR과 협업해 폴스타 라이트 큐브 조형물 전시 및 폴스타 4 시승기회를 제공하며, 주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통해 카페 쿠폰도 증정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기존 핸드오버 존 대전을 한 단계 확장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 많은 중부권 고객이 폴스타 브랜드와 제품을 깊이 있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춰 전국 리테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0:07김재성

위메이드, '미르 IP 분쟁' 일단락…사법 리스크 털고 사업 확장 속도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가 8년 넘게 이어온 '미르의 전설2' 저작권 분쟁이 위메이드의 최종 승소로 막을 내렸다. 대법원의 판결로 위메이드는 수년간 발목을 잡아온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는 한편, 확고해진 IP(지식재산권) 권리와 재무적 유동성을 바탕으로 신작 개발과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1일 액토즈소프트가 제기한 '저작권 침해 정지 등 청구 소송'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의 사유가 없다고 보고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위메이드가 샨다게임즈(현 성취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를 상대로 승소한 ICC 중재 판정이 국내에서도 효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결은 위메이드가 즉시 활용 가능한 대규모 자산의 집행 권한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법조계 추산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가 연대 책임져야 할 배상금 원금은 약 1천110억원이며, 여기에 연 5.33%의 지연이자 등을 합산하면 실제 집행 가능 금액은 1천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을 통해 양사 간의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수익 분배 비율도 위메이드 80%, 액토즈소프트 20%로 확정했다. 이는 과거 양사가 맺은 재판상 화해 조서를 근거로 한 것으로, 액토즈소프트 측이 주장해 온 5대 5 배분율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써 위메이드는 향후 발생하는 중국 내 미르 IP 라이선스 매출의 최대 80%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액토즈소프트 역시 20%의 지분 권리는 법적으로 보장받게 돼 양사 간의 소모적인 권리 다툼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확보된 재원은 위메이드의 차세대 먹거리인 신작 개발과 블록체인 플랫폼 고도화에 전폭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개발 중인 차기작 '미르5'는 미르 IP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기술적 혁신을 꾀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승소로 마련된 실탄이 개발 속도와 품질 향상에 직접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최근 '미르M'의 내년 1월 중국 출시를 확정했다. 사법 리스크를 일단락한 만큼, '미르' IP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실제로 '미르M'의 원작 '미르의 전설2'는 지난 2004년 중국 PC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65%를 기록하고, 2005년에는 동시접속자 80만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현지에서 국민 게임급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 사업인 위믹스 생태계 확장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IP 저작권 수익 배분율이 80%로 확고해짐에 따라 향후 '미르'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의 매출 인식 구조가 위메이드 중심으로 재편되기 때문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위메이드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블록체인 게임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대법원 확정 판결은 지지부진했던 중국 내 배상금 집행 절차에도 간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위메이드는 샨다를 상대로 싱가포르 ICC에서 총 3천억원 규모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으나, 중국 법원의 집행 절차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액토즈소프트가 그동안 '한국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는 논리로 방어해왔으나 이번 판결로 방패막이가 사라졌으며, 중국 법원이 한국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를 레버리지 삼아 샨다 측과의 협상이나 현지 집행 절차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미르 IP 사업 권한과 로열티 배분 기준이 명확해졌다"며 "법적 분쟁이 마무리된 만큼 안정적인 법적 지위를 바탕으로 액토즈소프트 측과의 협력을 통해 미르 IP의 가치 성장과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09:59정진성

롯데마트 제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맞손…제타패스 선보여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는 지난 17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그로서리 배송 혜택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월 2천900원의 '제타패스'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타패스'는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무제한 무료배송이 적용되는 구독형 서비스다. 배송 요일과 세부 시간대까지 지정 가능한 예약 배송 시스템으로 상품이 실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온라인에서도 롯데마트 매장과 동일한 신선 품질을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매주 출시되는 주요 신상품을 중심으로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제휴를 기념한 혜택 상품도 선보인다. '제타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행복생생란(대란·30입·국산)'을 특가로 판매한다. 25일부터 31일까지는 롯데마트 인기 PB '요리하다x정지선 목화솜 탕수육(500g·냉동)'을 일자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최지영 롯데마트·슈퍼 온라인마케팅실장은 “이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온라인 고객에게 오프라인과 동일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09:12김민아

베트남 금융 아카데미와 밴티지 재단, 금융 교육 증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하노이, 베트남 2025년 12월 18일 /PRNewswire/ -- 베트남 금융 아카데미(Banking Academy of Vietnam, BAV)와 밴티지 재단(Vantage Foundation)이 12월 16일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금융 아카데미 본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교육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프로그램 실행은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Banking Academy of Vietnam and Vantage Foundation Formalised Strategic Partnership to Advance Financial Education 이번 서명식에는 양 기관의 주요 리더 및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금융 아카데미 측에서는 팜 티 황 안(Pham Thi Hoang Anh) 총장 대행, 응우옌 탄 프엉(Nguyen Thanh Phuong) 부총장, 쩐 비엣 중(Tran Viet Dung) 금융연구소 소장, 레 응옥 탕(Le Ngoc Thang) 인사부 부장이 참석했다. 밴티지 재단 측에서는 아담 시우(Adam Siew) 사업 개발 부사장, 플로이드 왕(Floyd Wang) 베트남 수석 대표, 모니카 왕(Monica Wang) 글로벌 프로젝트 부문 책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공식 환영 인사와 대표단 소개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BAV와 밴티지 재단의 사명과 기관별 강점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이 상영됐다. 이러한 발표를 통해 교육, 역량 강화 및 장기적인 인적 자원 개발이라는 공통된 우선순위에 기반한 파트너십의 배경이 마련됐다. 개회사를 맡은 팜 티 황 안 부교수는 금융 교육의 학술적 질과 실무적 관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겠다는 베트남 금융 아카데미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아담 시우 부사장은 데이터 중심 및 기술 기반으로 변화하는 금융 부문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이 금융 의사결정의 지형을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The Ceremony was Attended by Senior Leaders and Representatives from both Institutions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략적 협력 협약의 공식 서명으로, 이를 통해 양 기관의 파트너십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양해각서에는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국제적 전문 지식 및 자원 동원, 금융 교육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공동 홍보 활동 등의 협력 분야가 명시되어 있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첫 번째 프로그램 구상으로, BAV와 밴티지 재단은 'AI 시대의 금융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Financial Data Analysis and Decision-Making in the Era of AI)'이라는 주제의 원데이 트레이닝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잠정적으로 2026년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개최될 예정이며, 하노이 소재 베트남 금융 아카데미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는 동시에 다른 도시에서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해당 프로그램은 향후 베트남 내 다른 주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확대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식은 기념 화환 및 선물 교환, 공식 단체 사진 촬영, 대표단 간 네트워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본 행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공식 발표 목적으로만 개최되었으며, 현재 단계에서 실제 강의 제공, 교육 실시 또는 학생 활동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 밴티지 재단 밴티지 재단은 2023년 영국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McLaren Technology Centre)에서 출범한 독립 자선 단체다. 재단은 영향력 있는 사회적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그랩(Grab), 나이지리아의 iREDE 재단(iREDE Foundation), 티치 포 말레이시아(Teach for Malaysia), 브라질의 인스티튜토 클라레(Instituto Claret) 등 전 세계 여러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상세 정보는 www.vantage.found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트남 금융 아카데미 베트남 금융 아카데미는 은행, 금융, 경제 및 경영학을 전문으로 하는 베트남의 선도적인 국립 고등교육 기관이다.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 of Vietnam) 산하에 설립된 BAV는 베트남의 금융 및 은행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학문적 우수성, 응용 연구 및 산업 현장과의 연계성에 중점을 둔 이 아카데미는 베트남 공공 및 민간 금융 부문의 핵심 인재 공급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상세 정보는 https://en.hvnh.edu.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18 18:10글로벌뉴스

Z세대 43% "연말선물, AI로 고른다"…가격비교·리뷰요약 척척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연말 쇼핑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33%로 전년(15%)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우려 속에서도 디지털 툴을 활용한 스마트 쇼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 33%, 1년 새 2배로 급증 리포트 서베이에 따르면, 연말 쇼핑에 AI를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2024년 15%에서 2025년 33%로 증가했다. 세대별로는 Z세대가 43%로 가장 높았고, 밀레니얼 세대 40%, X세대 30%, 베이비붐 세대 22% 순이었다. 응답자 중 26%는 6개월 전보다 현재 생성형 AI 사용이 더 익숙해졌다고 답했다. 생성형 AI의 주요 활용 목적은 가격 비교 및 할인 행사 탐색 56%, 상품평 요약 47%, 쇼핑 리스트 생성 33%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는 올해 연말 쇼핑에서 무엇을 살지, 어디서 살지 결정하기 전에 온라인 리뷰를 참고하겠다고 응답했다. SNS·AI·챗봇 등 디지털 툴 활용 68% 육박 전체 응답자의 68%가 SNS, 생성형 AI, 가격 비교 서비스, 챗봇 등 디지털 툴을 활용해 연말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 SNS 활용 의향은 59%였으며, Z세대에서는 74%로 더욱 높았다. SNS 활용 목적은 상품과 선물 아이디어 탐색 54%, 프로모션과 할인 정보 확인 46%, 리뷰와 언박싱 영상 시청 36% 순이었다. SNS 사용자는 비사용자 대비 25% 더 높은 연말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10명 중 3명은 최근 6개월 간 SNS에서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쇼핑 스트레스 77%, AI로 해결 모색 연말 쇼핑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58%였지만, 온라인 쇼핑 중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77%로 더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시 가장 큰 불편 요소는 배송 지연이나 느린 배송 37%, 상품 품절 36%, 과도한 팝업과 이메일 및 구매 압박 25%였다. Z세대의 30%는 선택지가 너무 많아 결정이 어렵다고 답했고, 27%는 필터와 정렬 기능이 부족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위시리스트 유용성 인정하지만 실제 구매는 28%에 그쳐 응답자의 72%가 위시리스트가 연말 쇼핑을 더 용이하게 한다고 응답했고, Z세대에서는 79%로 더 높게 나타났다. 64%는 실사용을 이유로 위시리스트에 있는 선물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Z세대에서는 72%였다. 67%의 소비자는 선물 위시리스트가 형식적이라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친구나 가족의 위시리스트에 있는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세대별로는 Z세대 35%, 밀레니얼 세대 36%가 위시리스트에서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소매업체에 바라는 것은 "쉽고 빠른 선물 찾기" 소비자들이 소매업체에 바라는 개선 사항으로는 의미 있고 정성 어린 선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 45%, 잘 모르는 대상에게도 선물을 고르기 쉽게 돕는 기능 26%, 공유 가능한 위시리스트 또는 기프트 레지스트리 제공 25%, 선물 대상과 유사한 소비자가 선택한 상품 추천 20%, 배송 날짜별로 선물을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 20% 순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는 소매업체의 2025년 연말 매출 증대 전략으로 AI 기반 추천 엔진을 활용한 상품 추천, 예산·구매 기록·선호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선물 가이드 제공, SNS·AI 검색·상품평 요약 등 검색 및 탐색 기능 강화, 가격 비교 및 할인 알림 기능 제공, 상품평 요약 자동 정리 기능 제공 등을 제시했다. 예산 감소 속 효율적 쇼핑 위해 AI 의존도 증가 올해 연말 소비자들의 예상 지출액은 1,595달러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응답자의 77%는 연말 상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57%는 향후 6개월 내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1997년 경제 전망 예측 이래 가장 비관적인 수치다. 모든 소득 계층에서 70%가 할인 특가 모색, 저렴한 브랜드로 전환 등 세 가지 이상의 가치 추구 행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6%가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해 전년(20%) 대비 증가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생성형 AI를 연말 쇼핑에 어떻게 활용하나요? A1. 설문 응답자들은 가격 비교 및 할인 행사 탐색(56%), 상품평 요약(47%), 쇼핑 리스트 생성(33%) 용도로 생성형 AI를 활용한다고 답했습니다. Q2. 어떤 세대가 AI 쇼핑 도구를 가장 많이 사용하나요? A2. Z세대의 43%가 연말 쇼핑에 AI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해 가장 높았고, 밀레니얼 세대 40%, X세대 30%, 베이비붐 세대 22% 순입니다. Q3. SNS를 쇼핑에 활용하면 지출이 늘어나나요? A3. 설문 결과 SNS 사용자는 비사용자 대비 25% 더 높은 연말 지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SNS를 통한 상품 발견과 구매 결정이 더 활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18 17:27AI 에디터

넥슨 '던파ON', '스마트앱어워드 2025' 문화분야 대상 수상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던파ON'이 '스마트앱어워드 2025'에서 문화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스마트앱어워드'는 4천여 명의 인터넷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디자인, UI 디자인, 기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개 부문 18개 평가지표를 토대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모바일 앱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 앱 시상식이다. '던파ON'은 '던파' 이용자들이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 성장 현황과 자산 가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모바일 앱이다. 지난 2024년 전면 개편을 통해 단순한 정보 조회를 넘어, 게임 밖에서도 플레이 경험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통합 관리 허브'로 진화하며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던파ON'은 복잡한 인게임 데이터를 모바일 UX에 맞춰 직관적으로 재구성하고, 게임과 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플레이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계정 내 모든 캐릭터의 장비 세팅을 분석해 성장을 가이드하는 '캐릭터체크', 원하는 아이템 매물을 실시간 알림으로 제공하는 '입고ON' 등 독창적인 기능의 기술적 완성도와 편의성이 호평받으며 단순 보조 앱을 넘어선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모험가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던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던파ON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6:59이도원

카페24, '매일배송' 도입 브랜드 금요일 주문량 40%↑

주말 주문이 매출 성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주 7일 배송 환경이 확산되면서 금·토·일 주문량이 뚜렷이 늘어나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자사 풀필먼트 서비스 '카페24 매일배송'을 30일 이상 도입해 운영한 쇼핑몰 96곳을 분석한 결과, 금요일 일평균 주문량이 도입 전(30일 기준) 대비 40.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금·토·일 3일간 일평균 주문량은 총 29.1% 늘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온라인 사업자가 카페24 제휴 물류사에 빠른 배송을 원하는 상품을 미리 입고하면, 주문 발생 시 365일 쉬는 날 없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매일·당일·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 도입 후 운영 기간이 길수록 주문량 증가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1개월 차 업체의 금요일 주문 증가율은 3.1%였지만, 3개월 차 32.7%, 4개월 차에는 83.5%까지 늘었다. 서비스를 꾸준히 운영할수록 소비자에게 '금요일에 주문해도 주말에 도착한다'는 확신을 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구매 습관 자체가 바뀌면서 주말 매출 상승 효과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문부터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 또한 전반적으로 빨라졌다. 조사 대상 브랜드 중 92.7%가 출고 소요 시간 개선 효과를 보였고, 특히 매일배송 도입 전 평균 35.89시간에서 도입 후 최대 2시간까지 출고 소요 시간을 단축한 사례도 나왔다. 근육·관절 패치 등 바디케어 상품 전문 브랜드 '인버브'도 카페24 매일배송을 도입한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인버브의 9·10월 총 주문 건수는 매일배송 도입 전인 7·8월과 비교해 약 125% 늘었다. 당장 관절과 근육 통증을 느끼고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빠른 배송이 구매 전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한 어파인(인버브 운영사) 대표는 "고객이 구매를 결심한 뒤 가장 먼저 보는 게 배송 속도다. 상세페이지 상단에 '몇 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출고'라는 문구를 보고 바로 주문하는 분들이 체감될 정도로 늘었다"며 "'아픈 관절에 붙이려고 패치를 주문했는데 배송이 느리다고 항의하는 리뷰도 있었는데, 지금은 '배송이 빨라서 좋았다'는 평가가 주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현재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위킵, 패스트박스, 아르고 등 6개 물류사와 협력해 전국 배송망을 구축하고 있다. 카페24는 앞으로도 주요 물류사와 연동을 차례로 확대해 온라인 사업자가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최적의 파트너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성과는 매일배송이 단순한 물류 효율화를 넘어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가 빠른 배송을 무기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물류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6:29백봉삼

AI 시대, 작가들은 세 부류로 나뉘었다... 당신은 어디에 속하나요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술대회인 뉴립스(NeurIPS) 2025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독립 연구자 비반 도시(Vivan Doshi)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컴퓨터과학과의 멩유안 리(Mengyuan Li)는 'AI 시대 인간 창작 주체성 매핑'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챗GPT가 등장한 이후 사람들의 글쓰기가 AI가 생성하는 글 스타일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걱정과 달리, 실제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AI 시대에 적응하고 있었고,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이번 연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84만 개가 넘는 온라인 메시지와 학술 논문을 분석해 AI 시대 글쓰기의 진짜 모습을 밝혀냈다. 단어 사용은 비슷해졌지만, 글 스타일은 오히려 다양해졌다 연구팀은 5만 개가 넘는 글을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패턴을 발견했다. 2022년 11월 챗GPT가 공개된 이후 사람들이 AI에 대해 이야기하는 빈도는 크게 늘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방식, 즉 스타일은 오히려 더 다양해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초부터 AI, 머신러닝, GPT 같은 단어 사용이 급증했다. SNS 대화든 학술 논문이든 AI 관련 주제가 일상적인 화젯거리가 된 것이다. 하지만 글을 쓰는 스타일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연구팀이 개발한 측정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AI처럼 글을 쓰는 경향을 보였다. SNS 글에서는 23%, 학술 논문에서는 15% 정도 AI 스타일에 가까워졌다. 그런데 2023년 후반부터는 이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오히려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AI와 다르게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SNS 글은 18%, 학술 논문은 12% 정도 다시 멀어졌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연구팀은 'AI로 쓴 것 같다'는 평가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하면서, 특히 학술 분야에서 사람들이 일부러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저항형, 수용형, 실용형... 당신은 어떤 타입? 연구팀은 2,100명의 작가를 분석해 AI 시대 적응 방식이 세 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저항형'이다. 전체의 21%가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AI가 나오기 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글을 쓴다. 복잡한 문장 구조와 독특한 표현을 유지하며, AI 도구가 제공하는 편리함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두 번째는 '수용형'으로 18%를 차지한다. 이들의 글은 현재 AI 모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패턴을 보인다. 매끄럽고 예측 가능한 문장을 쓰는 것이 특징이며, AI와 함께 글을 쓰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 번째는 '실용형'으로 41%에 달한다. 이들은 AI 관련 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지만, 글을 쓰는 스타일은 자신만의 것을 유지한다. AI를 정보 수집이나 아이디어 탐색에는 활용하되, 실제 글쓰기는 자기 방식대로 하는 균형 잡힌 접근법을 택한 것이다. 연구팀은 통계 분석을 통해 이 세 가지 유형이 우연이 아니라 명확한 패턴임을 확인했다. 같은 사람을 여러 번 분석해도 89%가 같은 유형으로 분류됐다. AI 탐지기의 한계와 창작의 다양성 이번 연구는 'AI가 썼는지 사람이 썼는지' 구분하는 기술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수용형 작가들은 AI와 비슷하게 글을 쓰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쓴 것이고, 저항형 작가들은 AI와 완전히 다르게 쓴다. 단순히 'AI냐 사람이냐'로만 나누기엔 현실이 훨씬 복잡한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저항형과 실용형을 합치면 전체의 62%라는 사실이다. 절반이 넘는 작가들이 여전히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AI 시대라고 해서 사람의 개성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증거다. 연구팀은 이 분석을 위해 2022년 이전 데이터로만 학습시킨 AI 모델과 최신 AI 모델을 비교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옛날 AI에게는 어렵지만 요즘 AI에게는 쉬운 글이라면, 그건 최근에 생긴 AI 스타일이라는 논리다. AI 시대에도 사람다움은 살아있다 이번 연구가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AI 시대에도 사람의 창의성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은 AI를 적극 활용하거나, 의도적으로 거부하거나, 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등 다양한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AI 도구를 만드는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사람의 창의성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창의성을 더 키워주는 방향으로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나 특정 문화권의 글쓰기 방식이 'AI가 쓴 것 같다'고 오해받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영어권에 한정됐다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AI의 영향력은 분명하지만, 사람만의 창작 방식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저항형, 수용형, 실용형이라는 다양한 유형의 존재는 AI 시대에도 사람다운 표현이 계속 살아남을 것임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18 16:27AI 에디터

KT, 'AX 인재 사관학교' KT 에이블스쿨 9기 모집

KT가 새해 1월7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의 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와 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지난 2021년부터 선도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누적 교육생은 약 3천500명에 이른다. 9기 교육생은 AI 개발자와 DX 컨설턴트 트랙으로 나눠 선발한다. 'AI 개발자' 트랙은 전공자 중심 교육으로 AI,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업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개발자를 목표로 한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개설한 'DX 컨설턴트' 트랙은 AI와 클라우드 외에 제안전략수립 과목을 통해 기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DX를 주도하는 실무자로 성장이 가능하다. 9기 교육은 내년 3월 말 입교해 약 5개월간 진행된다.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총 84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며 기업의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KT 에이블스쿨은 교육생들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에이블스쿨 전용 온라인 실습 플랫폼인 에이블에듀(AIVLE-EDU)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에이블스쿨의 가장 큰 특징인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방식으로 과제 발굴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에이블스쿨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 사업프로그램 중 현직 전문가들의 실무 코칭과 멘토링 투입 시간이 가장 많으며, 참가자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의 일하는 방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500여 개 유수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 및 데이터 분석, IT 운용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에이블스쿨은 교육 수료 후 KT그룹 채용에 지원할 경우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연관된 다수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5.12.18 14:23박수형

[르포] "한국서 클로드 1위 유저 탄생"…앤트로픽 밋업 행사 가보니

내년 초 한국 지사 설립을 앞둔 앤트로픽이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두 번째 '클로드 코드 밋업'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코딩 도구가 실제 개발 업무를 어떻게 개선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가 공유됐다. 앤트로픽은 17일 서울 강남에서 AI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를 주제로 한 '클로드 코드 밋업 서울 #2'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회 밋업 개최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서울은 전 세계에서 클로드 코드 밋업을 2회 연속으로 개최하는 첫 도시다. 이날 핵심 주제인 클로드 코드는 올해 앤트로픽이 선보인 AI 코딩 에이전트다. 자연어 명령만으로 AI가 프로젝트 전체를 이해하고 코드 작성, 수정, 오류 점검까지 직접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클로드 코드가 개발 보조를 넘어 업무의 주체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밋업은 약 40명의 개발자가 참석하는 소규모 심층 커뮤니티 행사로 기획됐다. 실제 현업에서 클로드 코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 행사 사회는 최후민 클로드 개발자 커뮤니티 엠버서더가 맡았다. 그는 "내년부터 앤트로픽 개발자 행사를 보다 다채로운 형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앤트로픽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축하 영상을 보냈다. 한 앤트로픽 개발자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문제 해결 과정이 인간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끊임없는 사고와 개선, 팁, 노하우 공유가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은 사람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간 클로드 코드가 획기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클로드 코드는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사용했다"며 "기억나지 않는 명령어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오푸스 4.5가 출시된 이후 코드의 100%를 클로드 코드와 작성하고 있다"며 "코딩이 필요한 모든 맥락에 클로드 코드를 기본 도구로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 "우리도 클로드 써…내부 코드 80%, '클로드 코드'로" 이후 앤트로픽 시드 비다사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행사 참석자들과의 온라인 질의응답에서 클로드 코드의 내부 활용법에 대해 공유했다. 비다사리아 엔지니어는 "우리 팀 내부에서 작성되는 코드의 약 80%가 클로드 코드로 생성되고 있다"며 "이는 실험적 사용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개발과 운영 전반에 AI 기반 코딩이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로드 코드 활용 방식은 엔지니어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프로덕트 매니저(PM), 엔지니어링 매니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다양한 직군이 클로드 코드를 통해 코드 배포, 데이터 집계, 분석 작업을 수행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는 이런 흐름은 개발 현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AI 도구 확산으로 코딩 접근성이 좋아지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진입 장벽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비다사리아 엔지니어는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AI 코딩 도구 효과는 시스템과 아키텍처를 얼마나 명확히 설계·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람과 AI가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구조일수록 결과 품질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클로드 코드 전 세계 1위 사용자, 한국이 낳았다 이날 전 세계에서 클로드 코드를 가장 많이 활용한 사이오닉AI 박진형 엔지니어도 참석해 에이전트 활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박 엔지니어를 글로벌 해비 유저 1위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클로드 코드를 포함해 여러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매달 AI 구독료로 약 18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박 엔지니어는 개발 현장에서 코딩 에이전트 사용 경험을 소개했다. 핵심은 어떤 모델을 쓰느냐보다 과제를 어떻게 지시하고, 어떤 피드백 구조를 설계하느냐에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엔지니어는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모델이라도 수백 단계의 과정을 거치면 오류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논리 단계가 길어질수록 신뢰성이 떨어지는 현상은 벤치마크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그는 작업 본질은 모델의 크기가 아니라 작업 구조 설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엔지니어는 "초대형 모델을 쓰는 것보다 과제를 짧은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 논리를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 설계가 더 중요하다"며 "중간 규모의 단일 모델을 활용하되 이전 단계와 다음 단계의 논리를 명확히 분리하는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설 설정과 분석, 피드백 반영 과정을 단순히 세 차례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수백 단계의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단일 모델로도 장시간·대규모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엔지니어는 코딩 도구와 모델이 많아질수록 오류 지점도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원인을 도구·모델 통제 불가능성에서 찾았다. 박 엔지니어는 "멀티 모델 협업을 위해서는 각 모델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며 "예컨대 한 모델은 비판 역할을, 다른 모델은 구현이나 디버깅에 집중하도록 구분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 역할의 시작과 종료 시점을 명확히 규정하는 논리 구조와 이를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터의 존재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엔지니어는 사용자의 작업 이해도가 전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사람의 작업 개입 시점과 피드백 방식이 결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그는 "에이전트에게 장시간 작업을 맡길 경우 사용자와 에이전트 모두 불안을 느낄 수 있다"며 "중간 점검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박 엔지니어는 클로드를 오케스트레이터로 두고 다른 모델을 컨설턴트 역할로 배치하는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 과제가 쉬울 때는 단독 처리하고 난도가 높을 경우 투표와 가설 검증 과정을 거치는 식이다. 그는 "각 단계에서는 분석과 가설 설정, 검증, 디버깅을 반복하고, 사람은 중간중간 판단을 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오류를 줄이고 작업을 가장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18 13:38김미정

[기고] 아시아 태평양 시장, 경쟁력의 관건은 '데이터 인프라'

한국 이커머스, IT 서비스 기업들이 최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개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융과 여행·레저 분야 역시 디지털 서비스를 앞세워 아시아 태평양(APAC)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많은 기업에 APAC은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언어·규제·데이터 환경이 국가마다 크게 달라 예기치 않은 복잡성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 활용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된 지금, APAC 전역의 데이터 구조와 규제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해외 비즈니스 성공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APAC, 단일 시장 아닌 여러 시장의 집합 APAC은 시장의 크기만큼이나 이질적인 환경을 가진 지역이다. 고객 경험 분석에서 나타나는 차이가 대표적이다. 일본에서는 온라인 리뷰 3점을 낮은 평가로 해석하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단순히 평균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동일한 AI 고객 분석 모델을 국경을 넘나들며 적용할 경우 문화적 편차를 간과한 채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언어의 다양성 역시 난관이다. 인도는 120개가 넘는 주요 언어가 존재하며 인도네시아는 섬마다 방언이 다르다. 필리핀은 영어와 타갈로그어, 지역 언어가 동시에 사용된다. 기업이 APAC 전역의 소비자 의견이나 고객센터 기록, 소셜미디어 반응을 통합해 분석하려 하면 비정형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를 하나의 구조로 정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규제 환경도 국가마다 다르다. 싱가포르는 개인정보보호법(PDPA)을 개정해 정보 침해 통지를 의무화했고 베트남은 데이터 현지화와 국경 간 이동 규제를 강화했다. 일본은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하며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 GDPR과의 조화를 고려했고 AI 활용과 자동화된 의사 결정에 관한 조항도 추가했다. APAC 진출 기업은 이처럼 상이한 규제 체계 안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복잡한 과제를 마주하게 된다. 데이터 활용의 간극이 커지는 AI 시대 세계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는 175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그중 80~90%가 비정형 데이터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방대한 데이터가 실제 분석과 AI 학습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기업 내에서도 데이터 과학자들이 전체 시간의 대부분을 전처리와 정제 작업에 투입하는 8 대 2 구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APAC은 국가별 시스템이 서로 다르고 데이터 저장 형태도 균일하지 않아 동일 기업 내 데이터조차 통합하기 어렵다. 한국 고객 의견 데이터는 한글 기반 비정형 텍스트로, 호주 영업 데이터는 영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태국 생산 데이터는 독립된 제조 실행 시스템이나 엑셀로 관리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데이터가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되려면 준비 과정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AI는 더 빨라진 의사결정과 자동화를 약속하지만 실제 AI 도입 속도는 데이터 준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정제되지 않으면 AI 투자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만들기 어렵다. 해법으로 떠오른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AI 도입을 위해 별도의 신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업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기존 시스템과의 단절을 낳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인프라가 새롭냐가 아니라 데이터가 위치와 형식에 상관없이 일관된 방식으로 관리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느냐다. 넷앱은 기업이 분산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IDI는 우선 기업 내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된 체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클라우드·온프레미스·엣지 등 분산된 환경을 연결해 데이터가 고립된 채 남지 않도록 하며 APAC처럼 이질적인 시스템이 공존하는 지역에서 특히 큰 장점을 제공한다. 또 각국 규제를 충족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 접근 통제, 감사 추적 등 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데이터 규제가 복잡한 APAC에서 규제 준수는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비즈니스 신뢰의 기반이다.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품질 확보도 IDI의 핵심 요소다. 데이터 중복 제거, 품질 점검, 자동 분류 기능을 통해 AI 학습 데이터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며 데이터 과학자의 분석 생산성을 향상한다. 최근 AI 개발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부족과 함께 데이터가 GPU로 제때 공급되지 않는 병목 현상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IDI는 고성능 캐싱과 입출력 최적화를 통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해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인다. 홍콩 퐁 위엔 사례로 보는 APAC 데이터 혁신 홍콩의 AIoT·머신러닝 기업 퐁 위엔(Pong Yuen)은 자율주행차용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대규모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업이다. 과거에는 데이터 복제에 시간과 자원이 과도하게 투입돼 개발 일정이 자주 지연되곤 했다. 그러나 넷앱의 솔루션을 도입한 후 해당 기업은 데이터 복제 시간은 수 초로 단축됐고 대규모 데이터 압축 및 전송 과정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모델 개발 속도뿐 아니라 시장 출시 기간 단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APAC처럼 복잡한 데이터 환경에서도 인프라가 정비되면 혁신 속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기업이 APAC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한국 기업이 APAC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 국가별로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하나의 관리 체계로 통합할 수 있는가. 또 각국의 개인정보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보호와 접근 통제 체계를 기술적으로 마련하고 있는가. 이와 함께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품질 표준화를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아울러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AI 모델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데이터 증가 속도에 맞춰 AI 인프라가 병목 없이 확장 가능하도록 준비돼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이 질문은 모두 데이터 인프라의 준비 수준과 연결된다. APAC의 복잡성, 준비된 기업엔 경쟁력 APAC은 전자상거래와 금융, 제조업 디지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한국 기업이 이미 보유한 산업 경쟁력과 결합하면 APAC은 분명히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APAC의 기회는 준비된 기업에게만 열린다. 국가와 언어, 규제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데이터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추지 못한다면 AI 기반 경쟁력 확보는 어렵다. AI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국가별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AI 학습의 속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APAC 시장의 데이터 환경은 앞으로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기업에는 오히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진입 장벽이 될 것이다. AI 중심의 미래에서 APAC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장이며 그 기회를 성과로 연결하는 출발점은 바로 데이터 인프라의 준비 상태다.

2025.12.18 10:26유재성

배경훈 부총리 "AI반도체·AI바이오가 미래 산업 심장"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이 18일 “AI 반도체, AI 바이오가 미래 산업의 심장이 되고 첨단 GPU로 만들어진 AI 고속도로 위에 우리의 독자적인 네트워크 기술로 선 세계를 연결한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정부 서비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부처가 합심해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과 인력을 효과적으로 투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연구생태계 복원과 AI 대전환의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며 “내년부터는 이러한 기반 위에 AI 대전환과 과학기술 혁신을 보다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되는 안건 모두가 국가 AX 대전환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에 직결돼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2월부터 GPU 1만장 배분 회의 제1호 안건으로 정부의 첨단 GPU 확보계획과 구체적인 배분방향을 담은 '국가 AI혁신을 위한 첨단 GPU 확보 배분방향'을 의결했다. 정부는 그간 국가 AI 경쟁력 확보와 민간 AI 투자 촉진을 위해 'AI 고속도로'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왔으며, 2028년까지 5만2천장 이상의 첨단 GPU 확보를 목표로 정부 구매, 슈퍼컴 6호기,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약 1만3천장의 GPU를 확보하고 이 중 정부활용분 약 1만장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산업계, 학계와 연구계, 국가 차원의 AI 프로젝트 등에 본격 배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2일부터 온라인 플랫폼(AIinfrahub.kr)을 통해 산·학·연 과제 접수를 개시하고, 관계부처 수요조사를 통해 분야별 AX 등 국가 AI 혁신을 견인할 국가 프로젝트 발굴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GPU 배분 방향에 따라 관계부처와 민간에서 GPU 등 AI 대전환을 위해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과기장관회의에서 논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부처가 희망하는 도메인별 AX 수요에 맞추어 기술개발, 실증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관련 내용을 안건화해 해당부처가 과기장관회의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정부 실현 제2호 안건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제공과 행정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30대 핵심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30대 핵심과제는 중앙행정기관 수요조사를 통해 도출된 후보과제를 대상으로 대표성, 체감성, 준비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 평가를 실시하고 대국민 서비스혁신, 정부효율성 제고, 재난안전 분야로 구분되어 선정할 계획이다. AI국민비서, AI 기반 납세서비스 혁신, AI기반 기상 기후 예측 시스템, AI 특허 분석 심사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30대 핵심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간의 전문역량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는 행정 기술적 필요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범정부 초거대 AI공통기반을 통해 인프라 연계를 지원하고 과제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기술 지원, AI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지원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시장 AI 인재 육성 제3호 안건으로 노동시장 진입, 활동, 전환기에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 강화를 중점 지원하는 '노동시장 AI 인재양성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대책은 성공적인 AI 대전환을 위해서는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실무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먼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AI 이해와 활용, 직무연계, 솔루션 개발까지 체계적으로 AI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특히 초급 청년 개발자가 AI 엔지니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KDT AI 캠퍼스'를 운영하고, 청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중소기업과 재직 노동자를 위한 패키지 지원도 이뤄진다. 특히 도메인에 AI 지식을 더해 보유한 직업훈련 주치의를 양성해 중소기업의 훈련상황을 컨설팅하고, 노동자의 AI 원격 훈련 지원, 기업 맞춤형 훈련과정 개발과 문제 해결형 훈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AI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 제4호 안건으로 국내 AI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확립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AI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이 논의됐다. 이번 전략은 국가 AI 대전환, 피지컬AI 시대 도래 등 다양한 AI서비스 확산되는 상황에서 GPU의 높은 전력 소모 운영비용을 극복하고 AI추론 특화 시장 선점을 목표로 국내 AI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엔비디아 육성으로 'AI반도체 글로벌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혁신, 수요창출, 투자‧인재육성의 3대 추진과제가 제시됐다. AI 바이오 국가전략 최근 바이오 분야에서는 '두뇌' 역할을 하는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과 '연구동료'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 AI를 활용해 연구가 지능화·자동화되며 성과 창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5호 안건으로 AI 기반으로 바이오 연구·산업을 혁신하여 글로벌 허브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의결했다. 전략에 따라 5대 분야 AI 바이오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1개 시범거점을 시작으로 2027년 이후 거점을 2개 이상으로 늘린다. 2030년까지 700만건 이상의 고품질 바이오데이터를 확보하고, 바이오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법률 제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AI 모델 학습을 위한 바이오 전용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팁스 R&D 확산...AI 고속도로 구축 민간투자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팁스 R&D를 다양한 기술‧산업 및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민간투자연계, 팁스 R&D 확산방안'이 보고됐다. 팁스 R&D를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 단계에 맞게 '팁스',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팁스' 3단계로 재설계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사업화 매칭투자'와 대규모 IR을 확대한다. 또 정부가 제시한 도전, 혁신적 과제에 민간이 투자하고 중소벤처기업 등이 도전하는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의 지원규모를 과제당 50억원으로 상향하고, 과제당 200억원 규모의 '생태계 혁신형 R&D'도 신규 추진한다. 이밖에 'AI시대 대한민국 네트워크 전략'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과 AI고속도로 구축 달성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지능·초성능 네트워크 전면 구축과 ▲6G AI네트워크 산업 1등 국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5.12.18 09:32박수형

"레시피 추천해줘"...챗GPT '장보기' 서비스 제공

미국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가 챗GPT 내에 장보기 기능을 도입한다. 경쟁사 인스타카트가 유사한 기능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으로, 양사의 경쟁이 AI 기반 쇼핑 영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챗GPT에 식사나 레시피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고, 플러그인을 통해 필요한 식재료를 장보기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결제 단계에 이르면 도어대시 앱으로 이동해 주문 내용을 수정한 뒤 구매를 완료하게 된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 기준 최대 음식 배달 서비스인 도어대시는 핵심 사업인 외식 배달이 아닌 식료품 쇼핑부터 챗GPT에 적용했다. 외신은 이에 대해 레시피 영감과 식단 계획이 챗GPT의 주요 활용 사례 중 하나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도어대시 측은 이번 협업이 소비자들이 챗GPT를 활용해 도어대시 주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전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이용자의 AI 대화 경험에서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평가한 뒤 식료품 외 영역으로 통합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어대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기능이 현재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수주 내 모든 이용자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OS와 안드로이드, 데스크톱과 모바일 웹 등 전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식료품 배달은 도어대시가 최근 몇 년간 집중 투자해온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회사는 외식 배달을 넘어 인스타카트와 우버에 도전하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 애널리스트 마이크 라이언에 따르면, 도어대시의 식료품과 소매 상품 등 비외식 주문은 올해 3분기까지 관측 매출의 약 17%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3년 초의 12%에서 늘어난 수치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10월 앱 개발자들이 챗GPT 안에서 자사 제품 기능을 구현해 AI가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도어대시와 우버를 포함해 약 20개 파트너 브랜드가 공개됐다. 도어대시의 이번 공식 출시는 인스타카트가 비슷한 기능을 선보인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다만 인스타카트는 챗GPT 안에서 바로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해 통합 범위가 더 넓다. 외신은 도어대시와 인스타카트 등 각 브랜드의 챗GPT 연동 방식 차이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서비스를 탐색하고 이용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도어대시는 과거에도 구글과 옐프(Yelp) 같은 외부 플랫폼에 주문 버튼을 연동해왔으며, 그때마다 더 빠른 성장과 더 큰 규모 확장을 이뤄냈다고 회사는 밝혔다. 도어대시는 결제 과정을 챗GPT 안에 두지 않은 이유에 대해 특정 플랫폼 하나가 이용자의 관심을 모두 차지하는 구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챗GPT 안에서 결제까지 처리하려면 주문부터 리뷰, 개인화 설정, 실제 배송과 사후 지원까지 도어대시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그대로 구현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도어대시는 자사의 경쟁력은 주문을 어디서 하느냐가 아니라, 리뷰와 개인화 추천, 실제 배송 과정, 고객 지원까지 포함한 전체 서비스 경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도어대시는 이번 주, 음식점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AI 기반 독립형 소셜 앱 제스티를 시험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월요일부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 테스트에 들어갔다.

2025.12.18 08:48류승현

늘어나는 길거리 대형 전광판..."멋과 공해 사이"

서울 강남대로와 명동·광화문·홍대입구역 일대를 걷다 보면 대형 전광판들이 눈에 띈다. 건물 외벽을 덮던 현수막과 평면 간판이 사라진 자리를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와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일)가 대체하면서 도시의 멋을 더하는 '디지털 캔버스'로 변모했다. 이 같은 변화에 광고 업계는 '자유표시구역' 규제 완화와 마케팅 트렌드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향후 자유표시구역 확장이 예정돼 있어 시장 전망은 밝은 상황인데, 디지털 옥외광고 효과를 입증할 표준화된 기준 마련과 '빛 공해' 등 시민들의 불편은 풀어야할 과제다. 불황 모르는 성장세…디지털 옥외광고 매출 1.6조원 돌파 한국한국지방재정공제회 '2025 옥외광고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옥외광고 시장 규모는 4조6천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2.0%)과 물가상승률(2.3%)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세다. 특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디지털 부문이다. 아날로그 광고 매출이 2조9천607억원으로 전년(2조8천118억원) 대비 5.3% 증가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디지털 옥외광고 매출은 10.4% 성장한 1조6천634억원을 기록했다. 증가 배경: 규제 완화 및 마케팅 트렌드 변화 길거리 광고판의 대형화·디지털화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광고업계의 마케팅 전략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제도적으로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기폭제가 됐다. 정부는 2016년 1기(코엑스)에 이어 지난해 명동·광화문·해운대 등을 2기 구역으로 지정하며 규제 빗장을 풀었다. 이어 내년에는 제3기 구역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기존 광고 규제를 허물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디지털 옥외광고는 단순 노출 수단을 넘어 프리미엄 광고 매개체로서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광고 단가 역시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소비자의 시선을 강제로 사로잡는 이른바 '피코크(Peacock·공작)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미디어랩사 인크로스에 따르면, 최근 광고 시장은 스마트폰 배너 등 익숙한 규격의 광고를 무의식적으로 외면하는 '배너 블라인드(Banner Blindness)'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규격을 파괴하는 크기와 화려한 영상미로 주목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 즉 광고 업계의 니즈가 제도 완화와 맞물리면서 디지털 옥외광고는 업계의 전략적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수익성은 '확실', 광고효과 측정은 '난제' 디지털 옥외광고 소유주와 대행사·제작사 등 입장에서 이 시장은 수익성과 향후 시장성을 보장하는 매력적인 사업 모델이다. 전체 옥외광고 기준이긴 하나, 제작·대행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6%, 16.7% 성장했다. 반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명확한 투자 대비 광고효과 측정이 여전한 과제다. 클릭 수와 전환율이 데이터로 입증되는 온라인 광고와 달리, 옥외광고는 유동 인구를 기반으로 효과를 추산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유동 인구 파악은 가능하지만, 실제 보행자가 광고를 얼마나 주목했는지(Attention)나 상호작용(Engagement)을 했는지 측정할 정확한 지표는 부족하다”며 “현재는 퍼포먼스 마케팅보다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브랜딩 목적으로 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화려한 빛의 이면…'빛 공해' 민원과 향후 전망 도시 미관의 화려함 뒤에는 '빛 공해'라는 부작용도 뒤따른다. 주목도 경쟁으로 인한 광고 전략이 새롭게 뜨기 시작하면서 일부 시민들이 밝은 빛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청 관계자는 “디지털 전광판과 관련해 접수되는 민원의 대다수는 빛 공해에 관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 민원을 접수한 뒤 조도·휘도를 재측정하면 보통 허가 기준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한다. 또 절대적인 민원 건수는 현수막이나 입간판 등 기존 광고물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의 확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에서는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AI 기술을 접목한 타깃 맞춤형 광고나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질적 고도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이미 1, 2기 구역 지정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한 업계에서는 향후 3기 지정 계획까지 내다보고 사업을 준비하는 추세”라고 업계 분위기를 설명했다. 결국 옥외광고는 단순한 '간판'의 영역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거대한 산업 생태계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차병준 한국옥외광고센터장은 “최근 디지털 옥외광고의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대기업과 글로벌 광고주가 눈을 돌리고 있다”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옥외광고 시장의 생태계가 완전히 재편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12.18 08:30진성우

[현장] 앤트로픽 "클로드, 내부 코드 80% 작성…오픈소스·고급 멀티모달은 아직"

앤트로픽이 내부 개발 조직 전반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도구 '클로드 코드'를 적극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 시드 비다사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17일 '클로드 코드'를 주제로 열린 '클로드 코드 밋업 서울 #2'에서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을 통해 내부 엔지니어 조직의 코딩 작업 상황을 이같이 밝혔다. 클로드 코드는 코딩 에이전트다. 자연어 명령만으로 AI가 프로젝트 전체를 이해하고 코드 작성, 수정, 오류 점검까지 직접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클로드 코드가 개발 보조를 넘어 업무의 주체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비다사리아 엔지니어는 "팀 내부에서 작성되는 코드의 약 80%가 클로드 코드로 생성되고 있다"며 "이는 실험적 사용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개발과 운영 전반에 AI 기반 코딩이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로드 코드 활용 방식은 엔지니어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프로덕트 매니저(PM), 엔지니어링 매니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다양한 직군이 클로드 코드를 통해 코드 배포, 데이터 집계, 분석 작업을 수행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흐름이 향후 개발 현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I 도구 확산으로 코딩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의 진입 장벽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다사리아 엔지니어는 인간의 코딩 전문성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반 코딩 도구의 효과는 사용자가 시스템과 아키텍처를 얼마나 명확히 설계하고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수록 결과 품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멀티모달·오픈소스 제공 계획 없어" 비다사리아 엔지니어는 앤트로픽의 멀티모달 모델 개발과 관련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클로드가 모바일 환경에서는 음성 모드를 활용해 대화하듯 입력하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맥 환경에서 클로드 코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받아쓰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음성으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 방식은 내부에서도 실제로 활용되고 있으며, 사용 경험 역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오비다사리아 엔지니어는 오픈소스 제공 여부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하기 어렵다는 점을 밝혔다. 그는 "S3 등 클라우드 기반 배포 방식을 통해 규제가 엄격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2025.12.17 21:08김미정

올리브영 매장서 받은 피부진단, 개인화된 앱 서비스로 더 매끄럽게 이어진다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피부 진단 경험을 온라인 개인화 서비스로 연결하며 옴니채널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매장에서 측정한 피부 데이터를 모바일 앱과 실시간 연동해 관리·추천까지 이어가는 구조로, 단순한 구매 연계를 넘어 체험 기반 데이터 커머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은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매장에서 받은 피부 진단 데이터를 온라인몰과 연계, 18일부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 등 피부 진단 기기가 설치된 전국 주요 매장에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체험을 앱 기반 관리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장 피부 진단 결과, 앱으로 실시간 연동 이번 서비스는 매장에 설치된 전문 피부 진단 기기 '스킨스캔'으로 측정한 결과가 올리브영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용 고객은 피부타입(건성·지성 등), 피부나이, 색소침착도, 피지, 모공 등 6개 항목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를 앱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단순 진단 결과 제공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스킨케어 루틴과 추천 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 방식도 간단하다. 매장에서 진단을 받기 전 올리브영 앱의 '회원 바코드'를 스킨스캔 기기에 입력하면, 결과가 온라인몰 회원 정보와 즉시 연동된다. 비회원 고객 역시 기기를 통해 발급받은 '진단 코드'를 앱에 입력하면 피부 데이터를 불러볼 수 있다.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측정하면 피부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결제·배송 넘어 '체험 데이터'까지 연결 이번 시도는 올리브영이 그간 추진해온 옴니채널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 퀵커머스와 매장픽업(O2O)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간 경계를 꾸준히 허물어왔다. 올해에는 매장 내 전자가격표시기에 스마트라벨 기능을 도입해, 상품 태깅만으로 온라인 상품 설명과 회원 리뷰로 연결되는 환경을 구축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했다. 피부 진단 데이터 연동 서비스는 이러한 흐름을 한 단계 더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결제와 배송 중심의 연결을 넘어, 매장에서의 체험과 데이터가 개인화된 온라인 서비스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가 전국 주요 상권과 대형몰을 중심으로 구축 중인 '체험형 뷰티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며 올리브영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개개인의 가치와 취향을 반영한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옴니채널을 넘어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유니파이드 커머스' 경험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7 20:32안희정

오픈생활건강, 이노트와 전략적 제휴…'메디섹션 넘버' 브랜드 강화

오픈생활건강(대표 신진호)은 의료기기 및 더마 코스메틱 전문기업 이노트(대표 황현욱)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메디섹션 넘버'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브랜드 강화와 함께 사업 확대, 마케팅 협력, 온라인 유통, 수출 추진, 신상품 출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상호 윈-윈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노트는 ISO 13485 및 GMP 인증을 보유한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의료기기와 메디컬 코스메틱, 반려동물 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 연구개발(R&D) 중심의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최신 기술과 시장 요구를 반영한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이노트의 상품 기획력과 제품 경쟁력, 품질 안정성에 오픈생활건강의 온라인 판로와 대기업 특판 등 유통 경쟁력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오픈생활건강은 제휴를 기념해 자사 온라인몰에서 '메디섹션 넘버' 제품 구매 시 10% 적립 행사를 진행하며, 자체 B2B 도매몰 '오픈비투비'에서는 해당 제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황현욱 이노트 대표는 “이노트가 가지고 있는 있는 제조기술과 고객니즈를 바탕으로 특화된 상품군을 개발하였다”며 “금번 오픈생활건강과 제휴를 통해 상호 장점을 살려 사업시너지를 만들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오픈생활건강 대표는 “이노트가 개발한 상품으로 사이트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매출 규모를 넓히고, 마케팅을 강화하여 상호 윈-윈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9:3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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