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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10만 계정 판매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그램 10만 계정 가격 Instagram팔로우아이디,KRV'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4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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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로이터, 법률AI '코카운슬' 국내 출시

글로벌 지식정보 콘텐츠 및 기술제공 기업 톰슨로이터 코리아(대표 김준원)는 법률 전문가를 위한 AI 어시스턴트 '코카운슬(CoCounsel)'을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톰슨로이터는 2012년 국내 법률 정보 기업 로앤비(LawnB)를 인수한 바 있다. '코카운슬'은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을 최적화해 빠르게 진화하는 법률 시장에서 변호사들이 AI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방대한 양의 법률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해 변호사들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회사는 "변호사들이 마치 팀원과 대화하듯 쉽게 작동하며, 방대한 양의 법률 정보에서 핵심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고, 복잡한 법률 정보를 요약해 전례 없던 속도로 업무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톰슨로이터는 생성형 AI 기반 법률 비서 서비스인 코카운슬(CoCounsel)을 운영하는 미국 리걸테크 기업 케이스텍스트를 6억 5000만 달러(약 865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연간 1억 달러씩 투자해 생성형 AI 기술을 자사의 주력 제품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실제로 웨스트로(Westlaw) 및 프랙티컬로(Practical Law)와의 연계를 통한 리서치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리걸테크 시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카운슬'은 톰슨로이터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노동 집약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법률 업무를 자동화하고 빠르게 정보를 처리, 변호사들이 더 높은 가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주요 기능은 △문서 검토 △데이터베이스 검색 △질문서, 이메일 등 서면 초안 작성 △계약서 조항 추출 △사건 일람표 작성 △ 문서 요약 △계약서 가이드 준수 검토 등이다. 김준원 톰슨로이터 코리아 대표는 “코카운슬은 최신 AI기술과 LLM을 활용해 법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 AI 어시스턴트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관련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 국내 법률 전문가들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정확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문서(계약서포함)에 대한 모든 법률 업무를 지원하며, 국내법의 경우에도 관련 판례를 DB로 생성한 후 법률 리서치를 수행하면 완벽히 결과를 보여준다. 또한 영미법 기반의 세계최고 법률 DB이자 우리 DB인 웨스트로와 Practical Law 연계를 통해 법률 리서치 기능을 제공한다. 톰슨로이터 AI SW가 적용할 수 있는 법률 업무 영역은 여러가지다. 문서검토 분석과 계약서 분석 및 작성, 각종 서면 작성, Due Diligence. 관심영영 요약, 일람표 작성 등을 포함한다."면서 "법률AI 어시스턴트 툴의 핵심은 '정확성'과 '보안성'에 있다. 이점에서 코카운실(CoCounsel) 은 톰슨로이터의 막강한 컨텐츠 위에 AI전문가 들과 수많은 각 프랙티스 영역별 전문 변호사들에 의해 테스트 되고 보완돼 정확성이 매우 뛰어나며, 톰슨로이터의 명성에 걸맞게 세계최고 수준의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9 08:53방은주

"스벅 쿠폰 말고 특별한 선물 뭘까"…카카오 'AI 쇼핑메이트' 써보니

카카오톡 친구 생일 선물을 골라주는 데 특화된 챗봇 서비스 'AI 쇼핑메이트'가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기능은 친구 생일 관리부터 선물 추천까지 가능하게 해 이용자에게 선물 고르는 걱정을 덜어준다. 친구의 성향이나 관심사를 알려주면, 그에 맞는 선물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 추천 이유까지 설명해 줘 선물의 의미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AI 쇼핑메이트라는 이름의 AI 챗봇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AI 쇼핑메이트는 카카오톡 채널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웹챗봇을 동시에 활용해 제공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친구에게 보내고 싶은 선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친구 생일을 미리 확인하고 당일에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주고받은 선물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꼭 챙겨야 할 친구도 알려준다. AI 쇼핑메이트를 써보니 친구나 지인에게 어떤 선물을 보내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가장 흔한 스타벅스나 배스킨라빈스 상품권이 아닌, 트렌디한 상품을 추천 받아 이전보다 더 다양한 선물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생일이 다가오는 지인에게 보낼만한 선물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7만원에서 9만원대의 선물을 추천해 줬다. AI 쇼핑메이트는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일상에 작은 행복을 더해줄 아이템"이라는 멘트와 함께 6개 제품을 보여줬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이 추천됐지만, 조금 더 저렴한 가격대의 선물을 원했기 때문에 "2~3만원대 가격 선물로 추천해줘"라고 적었다. 그러자 AI 쇼핑메이트는 3만원이 넘지 않는 디퓨저와 핸드크림, 인센스 인테리어 소품을 소개해 줬다. 다른 제품을 추천받고 싶어 "다른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6개 상품 중 3개의 상품이 동일하게 노출됐다. 또 "센스있는 다양한 선물"을 눌렀지만, 앞서 소개된 상품과 동일한 상품이 추천되기도 했다. 선물 카테고리를 다르게 가져가기 위해 '실용적인 선물 추천'을 눌렀다. AI 쇼핑메이트는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선물'이라며 6가지 제품을 추천해 줬는데, 가장 먼저 노출된 '트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추천 이유 더 보기'를 누르니 해당 제품의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추천 이유를 설명해 줬다. AI 쇼핑메이트는 "이 트레이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아이템으로, 집들이 선물이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적합하다"면서 "미러 마감 처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다양한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 감각적인 디자인은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준다"고 언급했다. 해당 콘텐츠를 읽어보니 지인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는 느낌까지 들었다. AI 쇼핑메이트는 '결혼하는 친구에게 줄 선물', '캠핑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줄 선물', '명상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줄 선물'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선물을 추천해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렇게 쇼핑 시나리오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발화와 시나리오를 자연스럽게 수행할 SFT(Supervised Fine Tuning)데이터를 내부에서 구축했다. 또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정식 선보일 때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쇼핑메이트는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트렌디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단순한 상품 나열에서 벗어나 콘텐츠 출처와 추천 근거를 명확히 제공하여 신뢰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링크를 통해 관련 콘텐츠로 바로 연결될 수 있어 선물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19 08:36안희정

"실적 회복 기대했는데"…면세점, 환율 급등에 울상

면세점 업계가 장기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고환율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17일 종가는 1438.9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9원 올랐다. 비상계엄 선포 전인 3일(1402.9원)보다 36원 오른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하면서 환율은 4일 오전 12시 20분 1천44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같은 환율 고공행진은 당장 면세점 업계에 충격파로 작용했다. 면세점은 달러를 기준으로 판매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환율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환율이 오르면 제품 가격도 올라 가격경쟁력이 약해진다. 면세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줄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214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면세점 방문객은 2019년의 절반 수준인 692만명에 그쳤다. 불리한 대외 환경은 면세점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지난 3분기 롯데·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주요 4개사는 일제히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3분기 4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신세계면세점은 162억원의 적자를 냈다. 현대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각각 80억원, 3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2015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롯데면세점도 지난 8월 희망퇴직을 받았다. 올해 초 업황 회복을 기대하던 것과 반대된 모습이다.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를 2배 늘리고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천만명으로 세우는 등 방한 외국인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안 그래도 업황이 어려운 데 비상계엄령 선포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며 “환율까지 치솟으면서 업계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손 놓고 있는 분위기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의 일시적인 임대 수수료 감면도 큰 효과를 보기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 구역 내 입점한 면세사업권 매장의 임대료 부과 방식을 여객 기준에서 영업요율 방식으로 일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9월 임대료 산정 방식을 매출비례에서 여객 수를 기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공항 이용객이 많을수록 임대료가 높아지는 구조다. 면세점 업계에서는 공항 이용객은 늘어나는 반면 면세점 매출 회복은 더디면서 임대료 부담이 커진다는 불만이 나왔다. 다만 이번 임대료 부과 방식 변경이 업황 회복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변경 대상 구역이 호텔신라와 신세계DF가 영업 중인 매장으로 실질적인 감면 효과는 이들만 누리기 때문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차료 부과 방식 변경에 따른 임차료 감면 효과는 반가운 소식이기는 하나, 제2여객터미널 확장에 따른 일시적 조치에 불과하다”며 “중국 경기 반등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면세점 업황 자체가 턴어라운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12.19 06:00김민아

W쇼핑,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수산식품 소비 촉진 맞손

W쇼핑(대표 방선홍)은 지난 17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수산 식품 소비촉진과 산지 우수 수산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W쇼핑 방선홍 대표, 이승룡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동 W쇼핑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의하여 선정한 우수 수산물 제품 데이터홈쇼핑 편성 및 방송 판매를 지원하며 ▲소비촉진을 위한 온라인몰 입점, 제품 컨설팅 등 연계 지원 ▲방송 판매를 위한 우수한 상품 준비 및 방송 편성비 지원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W쇼핑 관계자는 “수산물 소비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에는 수산물 판로개척의 창구 역할을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품질 좋은 상품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하고 말했다.

2024.12.18 22:44안희정

노비타, 비데 판매량 전년比 5.3%↑…"제품·판로 다각화"

욕실 디바이스 전문기업 노비타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비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노비타는 새로운 개념의 비데 제품과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는 전략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비타는 지난 2021년 '살균비데'에 이어 올해에는 '슬림비데'를 출시하며 제품을 다각화했다. 살균비데의 경우 같은기간 판매량이 66.8% 증가해 지속 성장 중이다. 올해 선보인 슬림비데는 기존 기술력을 유지하면서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전략도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에는 기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브랜드스토어로 변경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다각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대리점들 역시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런 온라인 채널 강화 전략은 매출로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채널 매출이 41.7%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김병일 콜러노비타 마케팅 상무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채우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비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22:01신영빈

위기의 K-반도체…"생태계 이끌 한국형 공공 파운드리 만들자"

"K-반도체 이대로 가면 무너집니다." 그동안 한국이 우위를 보이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이 평준화 시대로 접어들었고, 해외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가 급격히 좁혀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선도적 투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위기의 한국 반도체 산업을 극복할 해법으로 제조 경쟁력 제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인재 확보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20년 중장기 전략 관점에서 총 320조원의 반도체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위해 한국형 공공 파운드리 'KSMC(Kore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반도체특별위원회 연구결과 발표회'를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제안했다. 한림원은 지난 2월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반도체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반도체 산업 현황과 제도를 분석해 왔다. 이날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겸 삼성전자 상임고문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과거 우리가 누렸던 기술적 의미는 점차 도전받고 있고 새로운 기술 영역에서는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혁재 반도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적절한 대응에 실패할 경우 K반도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도태되고,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20년간 반도체 '1000조 투자' 필요..."제조업 300조 지원해야"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한국 반도체 제조산업이 수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의 중추"라며 "그러나 최근 미국·일본·유럽 등이 제조 경쟁에 뛰어들면서 70년 반도체 역사상 처음으로 치열한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등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지원도 필요하다. 안 전무는 "향후 20년간 반도체 투자에 약 1000조원이 필요한데, 연간 50조원씩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업 자체 역량만으로는 버거워 미국(40%)처럼 정부가 30% 수준인 300조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꼽았다. 안 전무는 "글로벌 공급망 자국화 시대에 소부장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것은 큰 리스크"라며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R&D 지원과 함께 국산 제품 채택시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반도체 기술 경쟁력으로 부상한 첨단 패키징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ITRI(대만 산업기술연구원)인 '한국첨단반도체기술원(KASTI)' 설립을 통해 패키징 기술 개발부터 제조·검증·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특위 공동위원장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그동안 통상적으로 대기업에 설비투자 지원을 통해 (소부장 기업들이)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체계가 있었다"라며 "이제는 정부가 소부장 업체에게 지원하고, R&D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분수효과'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공 파운드리 'KSMC' 만들자…20조 투자하면 300조 효과 발생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 파운드리 'KSMC(Kore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설립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5년간은 공공기업으로 운영하고, 향후 민감기업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이다. 초기 투자 예상 규모는 20조원이다. 이는 20년 후 약 30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설은 국내 팹리스부터 소부장, 패키징까지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의 R&D 지원 및 비즈니스 디벨로프먼트(business development) 역할과 성능 데이터의 피드백 및 공급망 제품화의 품질관리, 국제 표준 및 수출 품질 인증을 하는 역할을 한다. KSMC 설립을 위해서는 기존 나노종합기술원(NNFC), 한국나노기술원(KANC),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NIMT) 등 3대 나노팹의 통합·고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권석준 성균관대학 고분자공학부 교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도 1987년 설립 당시에는 대만 정부 연기금 등이 주요 주주인 공기업이었다"며 "5년간의 인큐베이션 기간을 거쳐 1992년 민영화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TSMC, UMC, PSMC와 같은 다양한 파운드리 회사들은 선단 공정과 레거시 공정에서 서로 겹치지 않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 협력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종류의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전체 파이를 확대할 수 있다. 반면,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석준 교수는 "국내도 첨단공정이 아닌 중저가 공정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위한 대안이 시급하다"며 "KSMC가 10~45나노 공정 등 중저가 공정에 특화된 파운드리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R&D용 시제품 생산과 국산 장비 테스트베드 기능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팹리스 기업의 파운드리 접근성 개선 ▲소부장 기업의 장비·소재 테스트 지원 ▲소규모 R&D 시제품 생산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복 규제 정비와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근로시간 유연화도 건의했다. 안기현 전무는 "중대재해처벌법과 화학물질관리법 등 중복 규제를 정비해 기업과 사회적 비용을 낮춰야 한다"며 "연구개발 인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52시간 근무제의 완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 인재 유치를 위한 혁신적 정책도 제안됐다. 공무원 연금과 같은 수준의 '반도체 특별 연금법' 도입, 중·고교 반도체 전문 동아리 지원 확대, 외국인 전용 대학 학과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이날 반도체특위 공동위원장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 김동순 세종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백광현 중앙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학장 등 반도체 산업 협회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2024.12.18 19:12이나리

석유 키우는 美, 수소 찾는 中…"내년 국제 유가 하락"

내년 국제 유가가 올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적으로 석유를 증산하고, 석유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늘리면서 수요는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석유 컨퍼런스'에서는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발제를 맡은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풍부한 에너지로 미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전기 요금이 저렴한 나라로 만들려 한다”며 “미래에 가장 중요해질 인공지능(AI)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에너지 전략에 따라 미국이 석유 생산량을 지속 증산해 내년 기준 1천350만 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대비 47%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 단독 생산량만으로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하위 6개국의 생산량을 추월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준영 수석전문위원은 “미국은 자신들이 보유한 석유라는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 석유 산업을 당분간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의 석유 공급 상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봤다. 특히 최근 내부 정치 상황 등이 변화함에도 석유 공급망에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확률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가이아나 등 국가들도 내년 석유 증산이 본격화될 것이란 예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석유 수요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량 감소세, 독일과 우리나라 등 제조업 기반 국가의 경기 악화 등이 근거다. 최 수석전문위원은 “중국이란 최대 수요국의 변화가 매우 급격하다”며 “화석에너지를 더 많이 이용하려는 미국에 맞서 중국은 재생에너지 등을 동원해 맞서는 식으로 G2의 대응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수석전문위원은 중국의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40%에 달하는 점, 천연가스 트럭 비중이 크게 성장하는 점 등에 주목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전력 공급 불안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데, 중국은 이를 녹색 수소라는 새로운 수단으로 극복하고자 여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녹색 수소 생산 용량의 90%가 중국에서 나오고 있고, 추진 중인 프로젝트 생산량을 합산하면 약 200만톤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발제를 맡은 윤재성 하나증권 수석전문위원도 내년 국제 유가 하락에 무게를 뒀다. 윤재성 수석전문위원은 “내년 유가는 배럴 당 60~70불 정도로, 올해보다 10불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며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미국 쉘 분지의 수익분기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하락할 경우 생산량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연기관을 지지하고, 전략 비축유를 늘리겠다는 트럼프 정책 성향 등을 고려하면 석유 수요가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미국이 석유를 급격히 증산하긴 어려울 것으로도 분석했다. 지난 2년간 채굴기에 원유 시추 수를 나타내는 '리그 카운트'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합적으로 내년 유가가 '상저하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윤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3~4년간은 신흥국들의 증설이 상쇄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2027, 2028년으로 가면서 정유 설비 증설 규모가 줄어든다”며 “트럼프 당선으로 내연기관에 대한 수명이 2028년까지는 연장되면서 수요가 적어도 역성장하긴 어려운 반면, 공급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주장함에 따른 유가 시장 영향도 분석했다. 저렴한 캐나다 원유가 미국 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 입장에선 원재료 조달에 유리해질 것으로 봤다. 중국이 그 동안 러시아, 이란 등으로부터 원유를 저렴하게 수급해왔지만, 트럼프가 이를 방해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윤 수석전문위원은 “석유화학 업체도 마찬가지로, 그 동안 중국에 저렴한 러시아 나프타를 뺏기고 있었는데 트럼프 정책에 따라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전반적인 펀더멘털은 내년이 올해보다 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18 18:49김윤희

밴티지, 방콕서 열린 APAC 갈라 디너 통해 15년의 탁월한 성과 기념

포트빌라, 바누아투 2024년 12월 12일 /PRNewswire=연합뉴스/ --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 https://www.vantagemarkets.com/15-years/?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prpiece&utm_content=text&ls=apac_apac_en_tmbtbr25_prelease_prpiece_text_apacv15_cl2_retail&retailleadsource=brandandpr_brandingtvc_tmbtbr25 ]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방콕에서 성대한 APAC 갈라 디너를 개최하며 그간 이룬 성과와 파트너십을 기념했다. 이날 저녁 밴티지의 고객, 파트너, 교육 기관, APAC팀은 한자리에 모여 성공과 혁신을 축하했다. Vantage Celebrates 15 Years of Excellence at the APAC Gala Dinner in Bangkok 밴티지의 마크 데스팔리에(Marc Despallieres) 최고 전략 및 트레이딩 책임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트레이더를 지원하고 협력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하려는 밴티지의 노력을 선보인 자리였다. 마크 책임자는 기조연설에서 "이번 행사는 15년의 성장, 혁신,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자리다. 고객과 파트너들의 신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트레이딩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에는 다양한 상을 수여하며 탁월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밴티지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주역들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의 파트너(Partner of the Year) 최고 교육 기관(Best Education Provider)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파트너(Fastest Growing Partners) 최우수 EA 개발상(Best EA Development Award) 최고 인플루언서 상(Best Influencer Award) 이번 수상은 밴티지의 성장에 협업과 혁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갈라에는 태국의 유명 연예인 부부 리디아 사룬랏 딘(Lydia Sarunrat Deane)[ https://www.instagram.com/lydiasarunrat/?hl=en ]과 매튜 딘(Matthew Deane)[ https://www.instagram.com/matthew.deane1/?hl=en ]이 참석해 밴티지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보여줬다. 유명 배우이자 MC인 매튜 딘은 매력적인 진행으로 행사를 이끌었으며, 스타 연기자 리디아 사룬랏 딘은 관객을 사로잡는 화려한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참석자들은 카피 트레이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밴티지 앱 팀의 최신 성과와 캠페인의 주요 성과를 확인했다. 이날 행사는 밴티지 F1 자동차의 짜릿한 공개와 함께 'Ultimate Trading Machine' 영상 시사회로 절정에 달했다. 내빈들은 또한 애플 제품이 증정되는 흥미진진한 경품 추첨에 참여했으며, 특히 롤렉스 서브마리너 '스타벅스'가 추첨 물품으로 나와 열기를 더했다. 방콕에서 열린 APAC 갈라 디너는 지난 15년간 고객과 커뮤니티를 향한 밴티지의 리더십, 혁신, 헌신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밴티지는 앞으로도 트레이더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 파트너들과의 견고한 유대감을 이어 나갈 것이다. 밴티지 마켓[ https://www.vantagemarkets.com/15-years/?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prpiece&utm_content=text&ls=apac_apac_en_tmbtbr25_prelease_prpiece_text_apacv15_cl2_retail&retailleadsource=brandandpr_brandingtvc_tmbtbr25 ]을 방문하면 밴티지의 15년 여정과 성과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 [ https://www.vantagemarkets.com/15-years/?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prpiece&utm_content=text&ls=apac_apac_en_tmbtbr25_prelease_prpiece_text_apacv15_cl2_retail&retailleadsource=brandandpr_brandingtvc_tmbtbr25 ]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차액결제거래(CFD) 등의 매매를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 자산 CFD 브로커다. 15년 이상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 고객이 트레이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매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밴티지 앱은 앱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 거래는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초기 투자보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2024.12.18 17:10글로벌뉴스

트럼프에 요동치는 K배터리...ESS 틈새 엿보는 소재 기업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타격을 입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돌파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분리막과 전해액 등 ESS용 소재 수요가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당 시장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미국 시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트라가 발표한 '미국 배터리 분리막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분리막 시장은 전기차, ESS, 소비자 전자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차전지 수요 증가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는 2023년 기준 약 50억4천만달러 규모였던 분리막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14.9% 성장해 약 102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트라는 미국 배터리 분리막 시장이 ESS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송소영 무역관은 "ESS는 재생 가능 에너지 저장과 전력 관리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분리막 시장의 대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ESS가 고성능 분리막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며,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시장 수요 지속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 분리막 수입액, 中 제외하면 韓 2위...고성능 분리막 수요늘 것"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배터리 분리막을 포함하는 HS 코드(8507.90) 작년 전체 수입액은 약 71억1천608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7.4%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입액은 약 32억8천21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4% 감소했다. 배터리 수요 축소에 따른 생산 감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31.8%), 한국(21.3%), 일본(21.1%) 순으로, 중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수입국이다. 송소영 디트로이트무역관은 "(분리막 수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미국 배터리 산업은 여전히 중국, 한국, 일본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높은 의존도를 보인다"며 "이들 국가 안정적인 공급망과 기술 경쟁력이 시장 점유율 유지와 향후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시행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추가 관세 조치에 따르면, 중국산 배터리 부품에는 최대 25% 추가 관세가 부과돼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산 배터리 분리막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혜택에 따라 관세가 면제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분리막과 경쟁해 볼만한 상황인 셈이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고성능 분리막 기술이 필요하다. ESS와 같은 대용량 배터리는 반복적인 충·방전에도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송 무역관은 "고성능 분리막 개발과 ESS 등 고사양 응용 분야에 적합한 제품군 확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국 자국 산업 보호 정책에 대응하려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부연했다. 전해액 역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차전지 전해액 수요는 올해 142만톤에서 2035년 446만톤으로,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캐즘 등 전방산업 악화와 미국 등 대외정책 영향, 중국 중심 과잉공급 등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존재하나, 전동화 전환의 흐름과 ESS 등 기타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따라 전해액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트럼프 2기, 배터리 소재 과세 움직임…업계 "예의주시" 국내 배터리 업계는 내년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인 해외우려기업(FEOC)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북미 공장 설립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분리막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는 현재 캐즘으로 북미 투자 결정을 미룬 상황인데, 트럼프 정부 방향성을 가늠한 내년 상반기쯤 투자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분리막 매출 비중이 높은 SKIET도 실적 타격 완화를 위해 ESS 수요를 노리고 있다. SKIET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ESS용 분리막 신규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WCP와 마찬가지로 미국 대선 이후 북미 진출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전해액 업계 역시 고객사와 경쟁사의 동향을 파악하며 대응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터리 소재 관세 정책의 구체적인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북미 공급망 체계 재구성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의 대응 방안 또한 시뮬레이션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18 17:09류은주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8개 부문 수상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대표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시상식에서 총 19개 부문 중 8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이하 PS 블로그)에서 매년 진행되는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뽑는 이용자 투표 기반의 시상식이다. 최고의 PS5 게임, 올해의 스튜디오 등 총 1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들을 선정하며, 수상작은 투표 결과에 따라 1위 '플래티넘 트로피'부터 골드, 실버, 브론즈로 구분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고의 신규 캐릭터' 부문 플래티넘 트로피 수상과 함께 '최고의 듀얼센스 활용', '최고의 사운드트랙', '최고의 스토리', '올해의 스튜디오', '최고의 PS5 게임', '최고의 그래픽', '최고의 음향 디자인' 등 8개 부문 수상에 성공하며 '아스트로 봇'과 '파이널 판타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국내 최초로 소니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통해 개발한 게임으로, 몰입감 넘치는 극한의 액션과 감각적인 사운드트랙, 수려한 그래픽 등으로 전세계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플레이스테이션 대표 타이틀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후 메타크리틱 평론가 평점 81점, 유저 평점 9.2점으로 출시 당시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의 주간 게임 판매 1위 달성과 함께 4월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의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7관왕 달성을 비롯해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타이틀에 수여되는 'PS 파트너 어워드'에서 '유저 초이스 어워드', '스페셜 어워드' 2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연이은 수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보스 클리어 챌린지, 그래픽 업데이트, 포토 모드 등의 신규 콘텐츠들과 함께 최근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으로 유저들을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한 다양한 유저를 만나게 위해 서비스 플랫폼 확장을 목표로 PC버전 출시도 현재 준비 중에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을 이끈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세계 최고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준 시프트업 개발팀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유저분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프트업은 글로벌 흥행작 '승리의 여신: 니케'와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입증된 '자체 IP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콘솔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12.18 16:55이도원

PC 업계, 환율 상승·소비 위축 이중고에 '깊은 한숨'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 심리 위축이 뚜렷하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트래픽도 온라인 쇼핑에서 뉴스 등으로 이동했다." (관계자 A씨)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를 뛰어넘으면서 이미 일부 제품에서는 적자를 보고 있다. 조만간 어쩔 수 없이 가격 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관계자 B씨) 16-18일 3일간 전화·대면 인터뷰에 응한 국내 PC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먹구름 낀 전망을 내놨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그래픽카드와 SSD 등 대부분의 부품을 수입하는 PC 업계는 매일 등락을 거듭하며 오르는 환율에 골치를 앓고 있다. 여기에 소비 심리 위축이 겹치며 내년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 달 들어 환율 상승 가팔라...이미 적자 나는 제품도" 원-달러 환율은 11월 중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자 2년만에 1천400원 대를 넘어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는 1천450원 대를 수시로 넘보고 있다. 대만에 본사를 둔 한 주변기기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와 1차 탄핵안 부결 이후 환율 상승이 너무 가파르다. 이미 적자가 나는 제품이 있어 지난 주 초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대형 수입사 관계자는 "기준 환율을 1천300원대로 잡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주요 거래처들 사이에서는 1천450원도 모자라 1천500원 선까지 내다 보는 곳도 적지 않다. 당분간 1천400원대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일 이후 소비 심리 위축 뚜렷...노트북 판매도 영향 우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관계자는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매년 연말마다 누그러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아무도 예상 못했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 심리가 다시 얼어붙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 최성수기인 12월 말에서 다음 해 초까지 이어지는데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을 것이다. 매년 설날 이후 소비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도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견 PC 주변기기 제조사 관계자는 "3일 이후 신제품 출시나 할인행사가 모두 의미를 잃었다. 짧게는 내년 1분기, 길게는 상반기까지 침체가 예상된다는 가정 아래 내년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신제품은 전세대 대비 가격 상승 불가피 취재에 응한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보다 앞으로 나올 제품들이 더 문제"라고 짚었다. 전 세대 대비 큰 폭으로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고 이는 자연히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다음 달부터 데스크톱PC용 인텔 코어 울트라 200S(애로우레이크), 3D V캐시를 탑재한 AMD 라이젠 9000 시리즈 신제품,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PC 관련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래픽카드 제조사 관계자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예로 들어 "2022년 출시 당시 1달러당 1천200원대를 두고 가격을 책정했는데 내년 출시될 RTX 50 시리즈는 1달러당 기준을 1천450원대로 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1달러당 1천500원대 시점까지는 일부 가격 조정으로 그나마 버틸 수 있지만 1천600원대를 넘어서면 국내 사업은 아예 접어야 한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2024.12.18 16:41권봉석

LCK 어워드, 12월 29일 개최...입장 티켓 무료 예매 가능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4 LCK 어워드' 행사에 게임 팬 1천명과 함께 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024 LCK 어워드' 오는 29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LCK 어워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티켓이 필요하다. LCK 어워드 티켓은 내일(19일) 오후 2시부터 우리WON뱅킹 어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티켓 예매를 통해서 무료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1명 당 최대 2매까지 가능하다. 티켓을 예매한 팬들은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양도할 수 없으며 티켓 예매는 만 12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티켓 예매와 별도로 진행되는 이벤트도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어플리케이션의 티켓 예매 페이지 아래 쪽에 자리한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 가운데 당첨된 10명에게 LCK 어워드 티켓 2매와 함께 2024 한정판 골드킹 키캡 2개를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티켓 예매와 별도로 진행하고 경품은 LCK 어워드 참석이 가능한 팬들에게만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에 공개된다. 오늘부터 20일까지 LCK 공식 소셜 채널에서 진행되는 현장 초청 이벤트를 통해서도 티켓을 얻을 수 있다. 2024년 LCK와 함께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에 어울리는 상을 댓글로 수여하는 '팬 맘대로 시상식' 이벤트에 댓글로 참가한 뒤 이벤트 참여 인증 폼을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된 팬들에게는 LCK 어워드 초청권 2장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티켓을 확보한 팬들은 오후 5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팀들이 레드 카펫을 통해 입장하는 세리머니가 진행되며 이 장면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2024 LCK 어워드의 본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1부에서는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와 '베스트 헤드 코치(Best Head Coach)', 스프링과 서머의 'ALL LCK 퍼스트 팀', '공로상' 시상과 함께 '로지텍 G 베스트 파워플레이 상', '골든듀 영혼의 듀오 상', 'JW 중외제약 밝은 협곡에 눈뜨다 상', '무신사 Stylish Play of the Year', 'OPGG 서치 킹 상', 'LG 울트라기어 베스트 오브젝트 스틸러 상', '글로벌 마케팅 상', '모두의 보훈 상', '올해의 카스 퍼블 플레이어 상',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 등 LCK를 후원하는 기업들이 직접 시상하는 특별상 수상자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베스트 쇼맨십 상', 'LCK 썸네일이 될 상' 등 특별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이 마무리된 이후 발표됐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정규 리그 MVP,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에 이어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선수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2024 LCK 어워드의 진행은 성승헌 캐스터와 윤수빈, 배혜지, 이은빈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이외에도 LCK와 함께 한 해를 보냈던 출연진들도 시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8 16:40이도원

인도 K뷰티 플랫폼 '마카롱', 누적 고객수 100만 넘어

블리몽키즈(대표 유승완)가 운영하는 인도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마카롱이 앱 누적 고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마카롱은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80여 개 브랜드, 1만8천여 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인도 K뷰티 플랫폼이다. 마카롱의 누적 고객수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 11월 103만 명을 기록, 전년 대비 약 53% 성장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20만 명에 이른다.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3분기 마카롱 내 뷰티 제품의 판매량도 평균 200% 증가했다. 특히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하며 성장이 두드러졌고 클렌징폼, 선케어 등 카테고리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이 같은 성장에는 마카롱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위생허가 시스템이 주효했다. 마카롱은 기존 6개월 이상 걸리던 위생허가 인증 기간을 45일 이하로 단축,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빠른 인도 진출을 도와 시즈널 뷰티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또 마카롱은 신제품 체험단, 커뮤니티, 뷰티 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가 직접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이번 100만 고객 달성은 현지화 전략과 신규 브랜드 계약 확대를 통해 이뤄낸 유의미한 성과"라며 "내년 1월 중동 6개국에 진출해 더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K뷰티를 알리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16:30백봉삼

엔비디아, 35만원짜리 AI앱용 칩 출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응용프로그램에 쓰는 소형 컴퓨팅 기판 '젯슨(Jetson)'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제품 이름은 '오린 나노 슈퍼(Orin Nano Super)'다. 가격은 이전 제품(499달러)의 절반인 249달러(약 35만원)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창업자가 이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갓 구운 빵처럼 쟁반에 담긴 신제품을 오븐에서 꺼내 손바닥 크기라고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첨단 칩을 탑재하지 않았지만 이전 제품보다 속도가 2배 빠르고 연산 작업을 70% 더 많이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비교적 사양이 낮은 제품이라 중국에서도 팔 것이라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미국은 엔비디아가 첨단 칩을 중국에서 팔지 못하게 했다. 중국이 첨단 칩을 군사용으로 쓸 수 있다고 봐서다.

2024.12.18 16:23유혜진

K-반도체 위기다..."정부 직접 지원 확대하고, 인재 유출 막아야"

"지금은 한국 반도체 역사상 최대 위기다"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를 지켜내야 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 위기론과 관련해 기술력은 평준화되고 인재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가운데, 투자 경쟁력마저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반도체특별위원회 연구결과 발표회'를 열고 K반도체 위기 상황과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 한림원은 지난 2월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반도체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반도체 산업 현황과 제도를 분석해 왔다. 메모리 초격차도 위기...인재 유출 문제 심각 반도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혁재 서울대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현재 한국 반도체 산업은 역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 징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K-반도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도태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기의 징후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이 우위를 보이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이 평준화 시대로 접어들었고, 해외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가 급격히 좁혀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선도적 투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적기에 투자하지 못할 경우, 투자에 대한 이익률이 낮아지고 투자의 악순환 고리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패 시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져 투자의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재·부품·장비 등 기반산업의 취약성과 팹리스, 패키징 분야의 미약한 성장 기반도 위기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인재 유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인재 유입은 줄어드는 반면 해외로의 인재 유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과 중복 규제로 인한 비효율, 주 52시간제로 인한 R&D 집중 저하 등도 위기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혁재 교수는 "대한민국 비밀병기인 부지런함이 없어지고 있다"라며 "30분만 더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퇴근하고 다음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이로 인해 몇 시간을 더 낭비해야 하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4가지 해법...제조업·시스템반도체에 320조원 지원 필요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4가지가 제안됐다. 첫 번째는 제조업을 지켜야 하고, 두 번째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해야 하고, 세 번째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갖는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하고, 네 번째는 인재 유인과 유입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메모리 기술과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 시설 투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판매 인센티브 지원과 수도권 규제 완화도 제안했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20조원을 투자해 국내 팹리스 기업 전용 파운드리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설은 R&D 지원부터 품질관리, 국제 인증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20년 후 약 30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기술 사업화 연계 오픈 플랫폼 구축, 수요기업-팹리스가 참여하는 상용 타겟형 대형 R&D 지원, 전략물자 확보를 위한 첨단 기술 R&D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인재 유치를 위한 혁신적 정책도 제안됐다. 공무원 연금과 같은 수준의 '반도체 특별 연금법' 도입, 중·고교 반도체 전문 동아리 지원 확대, 외국인 전용 대학 학과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현재 엄중한 정치적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를 지켜내는 일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를 위해 1년 동안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서 우리 경제의 핵심인 K-반도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2.18 16:10이나리

"보안과 패션이 만났다"…이스트시큐리티, 해칭룸과 '알약' 컬렉션 출시

이스트시큐리티가 패션 브랜드 해칭룸과 협업해 '알약' 캐릭터 패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MZ세대 고객층 확대를 위해 보안과 패션을 결합한 이색적인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모자, 셔츠, 후드 등 패션 아이템 5종을 출시해 오는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오프라인에서는 잠실 롯데월드몰, 성수, 서촌 스토어에서, 온라인은 해칭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칭룸은 지난 2020년 설립된 국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로, 새로운 시작과 부화의 의미를 담은 '부화실'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강력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알약 캐릭터와 결합해 브랜드 철학을 더욱 특별하게 표현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해칭룸 성수 매장에서는 재해석된 알약 캐릭터가 대형 조형물로 전시되며 매장 방문객들에게는 콜라보 기념 스티커가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알약M'을 다운로드하고 인증하면 즉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알약M' 다운로드 후 제공된 할인 코드를 적용하면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알약 캐릭터의 이름을 짓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해칭룸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어울리는 이름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김현지 해칭룸 대표는 "보안 서비스와 패션 브랜드의 협업이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해칭룸과 알약을 접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승완 이스트시큐리티 알약그린실장은 "알약 캐릭터를 통해 보안 서비스와 트렌드를 연결하고 고객층을 확대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알약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5:04조이환

제로트러스트 2.0 시대 활짝…기업 보안 강화 전략은?

정부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발표한 가운데 소프트캠프가 이에 맞는 보안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 소프트캠프는 18일 과천 사옥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제로트러스트 2.0에 기반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용 '보안 통제' 영역을 통한 보안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기업은 생산성 향상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365 포 코파일럿 등 SaaS 서비스 사용을 일반화하고 있다. 이에 기업 중요 정보를 담은 데이터가 SaaS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보안 위협이 클라우드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근을 검증하는 제 트러스트 원칙이 SaaS 환경에서 요구되는 이유다.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기업이 보안 모델을 도입하는 데 참조할 수 있도록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발표했다. 2.0은 1.0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이 실질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상세한 지침을 제공한다. 4단계로의 성숙도 모델의 세분화, 구체적인 체크리스트와 평가지표, 단계별 고려 사항, 실제 사례를 포함한 실질적인 도입 절차 및 운영 방안 강화를 담았다. 이날 소프트캠프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이 요구하는 기업망 핵심 요소별 기능과 보안 세부 역량에 대해서 알아보고,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논리 구성 요소에 대해서 살폈다. 각 요소별 세부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소프트캠프 보안 기술과 솔루션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솔루션은 사용자의 접근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계정 보안을 강화하는 클라우드 환경의 통합 계정관리와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RBI) 기술이 적용된 보안 원격 접속, SaaS 환경에서 요구되는 암호화 적용으로 파일 통제 및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등이다. 소프트캠프는 이를 SaaS 사용 '보안 통제' 영역으로 보고, 보안 통제 영역에서 안전하게 계정관리, 접속격리, 파일통제, DRM 호환이 가능한 방법론을 제안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변화하는 보안 수요에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대응하고 기업과 조직이 안전하게 데이터와 사용자 접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SaaS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15:04김미정

브라더코리아, 창원에 프린터 체험센터 열어

글로벌 프린팅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경남 창원특례시에 고객 체험과 상담이 가능한 '브라더 창원 체험 센터'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라더 창원 체험 센터는 고객이 직접 브라더의 토탈 솔루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의 제품 판매 및 A/S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고객 체험존을 추가로 마련했다. 브라더코리아는 창원 체험 센터를 통해 프린팅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방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추천하며, 전문 상담을 통해 개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창원 체험 센터에는 다양한 산업군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메디컬 솔루션 존 ▲토너세이브 존 ▲라벨 존 등 3개의 체험존을 마련했다. 인쇄 환경과 제품군별로 각 체험존 구역을 구성했다. 브라더코리아는 이번 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산업용 프린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체험 센터를 늘릴 계획이다.

2024.12.18 14:49신영빈

토요타, 中서 1천만원대 전기차 출시...저가 경쟁 가속화

토요타가 1천만원대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면서 저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 토요타는 6천만원대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번 출시는 중국 저가 전기차에 대응하는 전세계 완성차 업체가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중국 시장에서 시작가가 10만위안(1천900만원)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bZ3X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출고를 시작한다. bZ3X는 중국 현지 전용 모델로 광저우자동차(GAC)그룹과 토요타의 합작법인 GAC토요타가 개발했다. bZ3X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성능에 따라 430 Air+, 520 Pro+, 620 Max 등 세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최근 저가 전기차는 일시적인 성장둔화 상태인 전기차 시장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판매해 대중화를 열겠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각각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를 출시한 것도 같은 이유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천740만원부터 2천99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해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하면 1천만원 후반에서 2천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다. EV3는 3천995만원~4천850만원으로 보조금 적용 시 2천만원 중반대에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보급형 전기차는 '모델Q'(가칭)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알려졌다. 모델Q는 소형 해치백 차종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0㎞수준으로 전해진다. 모델Q의 실구매가는 3만7천499달러(5천370만원)로 전망된다. 현재 테슬라에서 가장 저가형 모델인 모델3보다 6천달러(861만원)가량 저렴하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가 유지된다면 7천500달러(1천만원)를 받아 실구매가는 3만달러(4천307만원) 미만으로 내려간다. 특히 모델Q는 미국 시장보다는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중국 전기차와 대적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모델Q는 해치백 차종으로 유럽 시장에 적합하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인근에 연간 최대 생산 규모가 50만대인 완성차 조립공장 '기가 팩토리 베를린'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보급형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위협하던 중국 전기차와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전기차는 자국에서 10만위안대 전기차를 판매하고 수출하는 차량은 3만달러로 책정해왔다. 토요타가 중국 시장에서 1천만원대 전기차를 판매하고 테슬라가 유럽에서 3만달러로 전기차를 판매하면 중국 전기차 메이저 업체인 BYD, 립모터, 지리자동차와도 경쟁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토요타의 저가형 전기차가 중국 전기차 업계에서 가격 측면에서 좋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출시 이후 영향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14:35김재성

알스퀘어, 계정 해킹 의심...외교부 위장 스팸 메일 발송돼

알스퀘어의 회사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 외교부로 위장한 스팸메일이 이 회사 뉴스레터 이용자들에게 대량 발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메일을 받은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알스퀘어 측은 회사 서버 등 외부 침입 흔적을 아직 발견하진 못했지만, 내부 점검과 조사를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정식 신고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18일 오전 대한민국 정부/외교부를 발신자라고 기재된 메일이 알스퀘어의 회사 공식메일 계정을 통해 플랫폼 회원들에게 발송됐다. 해당 메일에는 “귀하의 사회보장 명세서가 검토돼 대한민국 외교부가 관리하는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중요한 세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명세서로 위장한 감염된 파일 다운로드와 스팸 연락처로 전화를 유도하는 피싱 메일로 추정된다. 알스퀘어 측은 고객에게 사과 메일을 보내면서 “금일 오전 8시 40분경부터 당사 메일 계정을 통해 의도치 않은 스팸메일이 발송된 것이 확인됐다”며 “해당 메일을 수신하신 경우, 절대 열람하지 마시고 즉시 삭제하고 절대 클릭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회사 측은 뉴스레터 서비스 '스티비'에 사용하는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사고로 잠정 파악했다. 그럼에도 해커에 의한 사내망 침입이 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며, 먼저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에 유선으로 해당 사고를 알린 상태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해커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아닌, 외부 뉴스레터 플랫폼에서 사용 중인 회사 계정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정식 온라인 신고 절차를 위해 필요한 조사들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티비 관계자는 "알스퀘어 상황은 우리 솔루션에서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고, 다른 경로를 통해 알스퀘어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고, 이를 통해 해커가 알스퀘어의 스티비 계정에 로그인을 한 것"이라며 "스티비는 2단계 인증 등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8 14:2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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