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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접이식 드론 '플립' 출시...53만2천원

중국 드론 기업 DJI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올인원 브이로그 카메라 드론 시리즈 'DJI 플립'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DJI 플립은 접이식 전면 보호 가드를 채택해 비행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든 가드 무게의 60분의 1 무게로 동등한 강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드론 무게는 약 249g이다. 플립은 단순한 비행 방식을 채택해 특별한 훈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공지능(AI) 피사체 추적을 활성화하면 피사체를 프레임 안에 유지한다. 여섯 가지 인텔리전트 촬영 모드 중 선택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사진 촬영은 48MP 화질을 지원한다. 듀얼 네이티브 ISO 퓨전, f/1.7 조리개, 2.4μm 4-in-1 픽셀을 특징으로 하는 12mm(1/1.3”) CMOS 센서를 탑재했다. HDR 이미지 처리, 장면 인식 등 기술을 통합해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한다. 초당 60프레임 4K 해상도로 HDR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4K/100fps의 슬로우 모션 촬영과 10비트 D-Log M 컬러 모드를 지원한다. 4:3 비율의 CMOS 센서는 2.7K 해상도를 유지하면서 세로 화면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배터리 하나로 약 31분간 비행할 수 있다. 3D 적외선 감지 시스템으로 자동 제동이 가능하다. DJI RC-N3 또는 RC 2 조종기로 조작할 수 있으며, DJI 플라이 앱이나 음성 제어로 핸즈프리 비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53만2천원이다. RC 2 조종기가 포함된 패키지는 76만3천원, 추가 배터리와 충전허브가 포함된 플라이 모어 콤보의 경우 95만4천원에 출시됐다. 종합 보상 서비스 플랜인 'DJI 케어 리프레시' 적용이 가능하다. 페르디난드 울프 DJ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플립은 소비자용 카메라 드론의 성공을 바탕으로 '네오'의 단순함과 '미니'의 뛰어난 사진 기능을 결합해 누구나 쉽게 항공 촬영과 근접 인물 촬영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2025.01.15 17:06신영빈

장영진 무보 사장 "새해 무역보험 252조원 지원…中企 지원 100조원 목표”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5일 “올해 중소기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100조원 이상을 지원하고 전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역대 최대인 252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소기업이 살아야 수출과 경제가 산다는 인식 아래 매년 중기지원을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인 97조원을 지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보는 지난해 역대급 중기 지원을 포함한 전체 236조6천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며 대한민국의 사상 최대 수출실적(6천838억 달러)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장 사장은 “하나·신한·우리·국민·기업·농협·부산은행 등 7개 은행과 협력해 기존 무역금융보다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인 '수출패키지 우대보증'을 출시해 9천880억원의 우대금융을 제공했던 것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부담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는 기존 협력 은행의 추가 출연에 더해 최초로 민간기업 출연도 추진해 우대금융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신설한 '중견기업부'에 '중견기업 2팀'을 추가·확대 개편하는 등 중견기업 지원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또 수출금융 영역을 기존 상품수출 중심에서 드라마·웹툰·게임 등 문화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해 중소·중견기업의 K컬처 글로벌화를 선도할 신상품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무역보험 지원 패러다임을 바꿔 수출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기존 제도권 금융은 과거 실적 위주로 심사해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나 일시적 부진을 겪는 기업은 지원에서 소외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며 “기존 관례에서 벗어나 특례심사 대상과 지원액 등을 확대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금융지원이 없어 수출을 못 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세밀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기업 현지법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장 사장은 “지난해 12월 현지법인이 원활하게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매출보험'을 도입했는데, 올해에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해외현지법인이 판매 후 대금을 받지 못했을 때의 위험을 담보하는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 해외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해외지사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외지사 업무를 기존 채권회수·신용조사로 한정하지 않고 해당 국가 내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발주처 앞 기업 마케팅 등 수주지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미국 내 정치·경제 동향에 대한 실시간 정보수집을 위해 상반기 중 워싱턴DC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방산 등 전략산업을 전담할 '신사업금융부'를 설립해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높이는데 힘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5 16:45주문정

로얄엔필드, 히말라얀·게릴라 450 사전예약…699만원·599만원

빈티지모터스코리아(로얄엔필드코리아)가 '히말라얀 450'과 지난해 여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된 '게릴라 450'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히말라얀 450은 글로벌 가격 대비 약 150만원 저렴한 699만원, 게릴라 450은 599만원에 출시된다. 사전 예약은 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구매자에게는 삼성카드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취등록세 전액 지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은 전국 로얄엔필드 코리아 대리점에서 가능하다. 히말라얀 450은 이전 모델인 히말라얀 411에 비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출시 이후 세계 오프로드 라이더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 로얄엔필드 코리아가 개최한 모토 히말라야 창탕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일반인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전 일정 동안 히말라얀 450의 탁월한 성능을 체감했다. 함께 사전 예약이 진행되는 게릴라 450은 로얄엔필드 디자인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스타일을 갖춘 로드스터 모터사이클이다. 고급스러운 마감과 뛰어난 품질로 주목받는 게릴라 450은 가벼운 핸들링과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로얄엔필드 코리아 송대찬 본부장은 "인도 현지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소비자 가격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1년 전부터 로얄엔필드 인디아 본사와 협상을 진행했다"며 "이를 실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2025.01.15 16:37김재성

배달 수수료 두고 갈등 지속…프랜차이즈 여전히 반발

배달앱 수수료를 둘러싸고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는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배달앱 수수료 공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성훈 세종대학교 교수는 “자영업자들이 극한의 원가 부담 상황에서 배달 수수료와 라이더 비용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에 내몰렸다”며 “이제 맛이나 서비스가 아닌 배달 앱에서 좋은 자리를 잡는지가 매출을 좌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배달의민족이 쿠팡이츠에 맞춰 수수료를 인상한 것을 두고 “합의는 보지 않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두 기업간의 경쟁적 협력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이라며 “결국 자영업자와 라이더들이 소외되는 암묵적 담합 형태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철호 법무법인 원 고문은 배달앱 수수료 인하 방안을 신용카드 수수료의 사례와 비롯해 설명하며 “배달앱 시장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라고 말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란 시장 내 1개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3개 이하 사업자의 점유율 합계가 75% 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단독 혹은 다른 사업자와 함께 상품이나 용역의 가격과 거래 조건 등을 조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 고문은 “전형적인 독과점 사업자가 존재하는 시장이므로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할 필요가 있다”며 배민이 정액제로 운영해 오던 시스템을 주문 금액의 6.8%로 변경한 것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용카드 수수료의 경우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4.5% 수준이던 수수료를 13차례에 걸쳐 인하했다”며 “배달 수수료도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라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배달앱을 포함한 플랫폼 사업자들이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책사업실장은 “상생안보다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온라인 플랫폼법과 더불어 중개수수료 5% 상한제를 도입하고, 매출액 기준으로 수수료를 차등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인혜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고정경쟁정책과 과장은 “단 하나의 해결책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기보다는, 다양하고 종합적인 해법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정위에서도 현행법을 엄정히 집행해 사건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대응을 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상생안이 충분하지 않은 측면이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여러 이해 관계자들이 도출한 대안이라는 점에서는 유의미하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지적한 내용을 향후 업무 추진 과정에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16:29류승현

셀렉트스타, 유망 AI기업 톱100에 선정

AI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대표 김세엽)는 '2025 Emerging AI+X Top100'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Emerging AI+X Top10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인공지능(AI) 기술과 다양한 산업간 융합을 통해 미래 혁신을 주도한 AI 기업 100개를 선정한다. 올해는 2300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산·학·연·정 AI 전문가와 VC투자사가 기업의 성장성, 혁신성 등 기술과 산업의 미래가치에 중점을 두고 산업별(Industry) 10개 분야 및 융합 산업(Cross-Industry) 8개 분야로 선정했다. 셀렉트스타는 AI 데이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AI Data Infrastructure'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로 5번째를 맞는 'Emerging AI+X Top 100'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셀렉트스타는 데이터 설계 컨설팅 및 구축, 정비, 판매, 대형언어모델(LLM) 신뢰성 검증까지 AI 도입의 모든 단계를 함께하는 '올인원 데이터 서비스(All-on-one Data Service)'를 제공한다. AI 도입‧개발을 계획하는 기업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며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 특히 셀렉트스타는 LLM 신뢰성 검증 부분에서 국내 AI 기업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LLM 신뢰성 검증 컨설팅 과업을 수행했다. 직접 개발한 'LLM 무해성 평가 데이터'가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데이터품질 인증(DQ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LLM 신뢰성 검증을 자동화하는 'SaaS 설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5년 연속 Emerging AI+X Top100에 선정된 것은 셀렉트스타의 기술력과 비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데이터 중심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16:10방은주

美, 中 첨단 반도체 유입 더 옥죈다…삼성·TSMC 등 영향권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수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신규 규제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의 사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삼성전자, TSMC 등 타 국가가 제조한 첨단 반도체가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추가 규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13일 미국산 첨단 AI 반도체가 20여개의 동맹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데 제한을 두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규제는 당시 발표를 기반으로 하며, 이르면 오늘 공개될 예정이다. 블룸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신규 규제는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등 반도체 제조기업이 고객을 보다 신중히 조사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TSMC에서 제조된 칩이 무역 제재 대상인 화웨이에 비밀리에 유출된 사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 초안은 14나노미터(nm) 혹은 16나노 이하의 반도체를 대상으로 하며, 이러한 제품을 중국 등에 판매하려면 사전에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14~16나노 공정은 통상 반도체 업계에 통용되는 '최선단' 공정은 아니다. 미국 역시 중국 제재 초기에는 7나노 공정 구현의 핵심 요소인 EUV(극자외선) 등에만 초점을 맞췄으나, 제재 범위를 지속 확장해 왔다. 신규 규제 역시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관할하는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2025.01.15 16:09장경윤

인스타그램 대체제로 주목받는 '픽셀페드', iOS 앱 출시

인스타그램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는 '픽셀페드(Pixelfed)'가 안드로이드 앱에 이어 iOS 앱도 출시했다. 15일(현지시간)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픽셀페드가 안드로이드 앱을 지난 1월10일 공개한데 이어 iOS 앱도 출시했다. 픽셀페드는 2018년 개발된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광고가 없는 인스타그램 대안으로 설계됐다. 사용자 데이터 보호와 개인 정보 보안을 강조하며,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누구나 무료로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다. 픽셀페드는 대기업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중시하는 커뮤니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데이터 사용 정책이나 광고 모델에 불만을 가진 사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메타가 콘텐츠 관리 정책을 대폭 변경한다고 발표한 이후, 픽셀페드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픽셀페드 측은 "픽셀페드 소셜 서버에 전례 없는 수준의 트래픽이 몰리고 있다"며 서버 자원 확충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픽셀페드는 메타의 실수로 인한 링크 차단 사태를 겪기도 했다. 일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에서 픽셀페드 링크를 공유했다가 무작위로 차단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엔가젯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이를 실수로 인정하고 관련 게시물을 복구 중이다.

2025.01.15 15:42최지연

"입는 로봇 세계로"…위로보틱스, CES서 글로벌 시장 진출 잰걸음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는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전시에서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CES는 166개 국가에서 4천5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전년 대비 29% 이상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주요 테마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이 다뤄졌다. 특히 시니어테크와 웨어러블 로봇 등 혁신 기술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로보틱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윔은 1.6kg의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이다. 누구나 30초 이내에 손쉽게 착용할 수 있다.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전용 모바일 앱과 연동해 사용자의 보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최적화된 보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조 모드와 운동 모드, 등산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최초로 대중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으로 지난해 4월 출시돼 8개월간 약 500대가 판매됐다. 이번 CES 2025 전시 기간 동안 위로보틱스 부스에는 웨어러블 로봇 윔 체험 가능 시간 전부터 수백 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일반 고객의 개인 구매요청은 물론, 글로벌 유통사 베스트바이, 의료기기업체 오토복, 병원, 재활센터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내 웨어러블 로봇 제품이 전무한 상황에서 제품을 처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5 15:41신영빈

K배터리, LFP 생산 투자 본격화...中 독주 견제 나서

국내 배터리 업계가 올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함에 따라 현재 중국이 독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올해 LFP 배터리 관련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했거나,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계획 한 축으로도 LFP를 꼽은 기업들이 다수다. 전기차 캐즘이 지속되면서 전기차 OEM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자 중저가 배터리에 눈을 돌리는 상황이다. 이에 삼원계 배터리 대비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 LFP 배터리 수요가 급증해 이에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LFP 배터리의 글로벌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10% 대였지만, 오는 2030년엔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그만큼 향후 시장 수요 증가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배터리셀사들은 내년께 LFP 배터리를 본격 양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지난해 7월 르노와 39GWh 규모 LFP 파우치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기차 59만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계약 기간 상 오는 11월부터 배터리를 공급하도록 돼 있어 올해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도 지난 9월 울산 공장에 LFP 배터리 마더라인을 구축하고 양산 목표 시점을 내년 즈음으로 두고 있다. SK온도 고객사와의 협의 상황에 따라 이르면 내년 LFP 배터리 양산을 목표하고 있지만 파일럿 라인 구축 등 구체적인 계획은 검토 단계라는 입장이다. 국내 배터리셀사에 납품하는 양극재 기업의 경우 진도가 좀더 빠르다. 파일럿 라인 구축을 일찍이 마치고 고객사 확보를 추진 중이다. 계약 수주 상황에 따라 양산을 위한 증설 투자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는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 당시 관련 파일럿 플랜트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양산 목표 시점은 연내다. 지난 9월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과 함께 LFP 양극재 기술 개발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제조 공정을 단축해 원가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도 지난해 4월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구축을 마쳤다. 양산 목표 시점은 내년이다. 북미 고객사가 확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추진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국책과제도 주관기업으로서 수행 중이다. 회사는 오는 3월 '인터배터리 2025'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박 전문 기업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신사업 중 하나로 LFP 양극활물질 파일럿 라인을 연 CAPA 1천톤 규모로 최근 준공했다. 사업 진척에 따라 양산을 위한 생산라인 구축도 염두한다. 회사 관계자는 “익산 2공장에 유휴 부지가 많아 필요한 생산라인을 충분히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미 상당한 규모로 성장한 LFP 시장을 중국 배터리 산업이 선점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걸림돌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들이 아직 양산하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LFP 배터리 전량이 중국에서 공급되는 상황이다. 양산 능력 외 CATL, BYD 등 선도 업체들 중심으로 고성능 LFP 배터리 개발 역량도 중국 산업계가 앞서나가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그 동안 국내 배터리 업계는 하이니켈 위주 삼원계 배터리 시장에선 중국을 제치고 시장을 점유했지만,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LFP 시장에 대해선 낙관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순조롭게 수주를 늘려나간다면 올해 LFP 관련 증설 투자가 활발하겠지만,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배터리셀사 중 전기차 LFP 배터리 관련 수주를 발표한 건 LG에너지솔루션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사가 구축한 파일럿 라인 규모에 따라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투자 필요성도 상이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국제 통상 무역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실제로 중국 배제가 이뤄질지도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15 15:40김윤희

美, 중·러 저격 '커넥티드카' 최종규칙 발표…업계 부담 완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14일(현지시간) 중국·러시아의 커넥티드카로 발생하는 국가안보 위험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커넥티드카 최종규칙을 발표했다. 이번 최종규칙은 중국 또는 러시아 관련 기업 등에서 설계·개발·제조·공급하는 커넥티드카 부품·SW 등이 탑재된 자동차의 미국 내 판매·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규제 대상 커넥티드 기술은 차량연결시스템(VCS)과 자율주행시스템(ADS)이다. VCS는 셀룰러 통신 등을 활용해 차량을 외부와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ADS는 운전자가 운전하지 않고 차량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지칭한다. 소프트웨어는 2027년 모델부터, 하드웨어는 2030년 모델부터 규제가 적용된다. 차량제작사(OEM) 등은 미국내 차량 판매를 위해서는 모델별로 BIS에 '적합성 신고'를 해야 하고, 매년 해당 신고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신고를 위해 차량 제조사 등은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를 BIS에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10년 동안 SBOM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가 커넥티드카 규칙 제정을 사전 통지한 지난해 초부터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지속 수렴했고, 미 상무부에 정부 의견서를 제출,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이번 최종규칙은 ▲규제 범위 축소 ▲정의 명확화 ▲SBOM 제출 의무 완화 등 우리 정부가 제출한 의견이 대부분 반영돼 업계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동 최종규칙을 업계와 함께 면밀히 분석·소통하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규제대상 부품 공급망 다변화, SBOM 체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미 측과 동 최종규칙 이행을 위한 협력 등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2025.01.15 15:37김윤희

솔루엠, '이잉크'와 친환경 풀컬러 'E-사이니지' 선봬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이잉크(E Ink)의 최신 풀컬러 디스플레이 'E Ink 스펙트라 6'를 적용한 차세대 E-사이니지(E-signage)를 NRF 2025에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솔루엠은 2011년 E-페이퍼를 전자가격표시기(이하 ESL)에 최초로 도입하며 이잉크와 협력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ESL 분야를 넘어 친환경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번에 선보인 E-사이니지는 이잉크의 최신 풀컬러 디스플레이 기술인 '이잉크 스펙트라6'를 탑재해 향상된 색상 스펙트럼과 고급 색상 이미징 알고리즘을 통해 뛰어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인치당 최대 200픽셀(PPI)의 고해상도와 부분적 이미지 깜박임 효과를 지원해 광고 메시지의 효과적인 전달이 가능하다. 솔루엠의 E-사이니지는 기존 LCD나 LED 기반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장점을 제공한다. 초저전력으로 구동되며 상시 전원 없이 배터리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해 설치가 용이하다. 또한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콘텐츠를 쉽게 생성하고 변경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다양한 템플릿도 제공한다. 특히 여러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자동 웨이크업 및 슬립 시간 설정을 통한 에너지 절약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기업의 ESG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미지 변경 시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현저히 낮은 전력 소비는 지속가능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를 더한다. 솔루엠 관계자는 "E-페이퍼를 적용한 친환경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며, 향후 이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자가격표시기 시장에서도 이잉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여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5 15:31이나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요스타 손잡고 日 사전등록 시작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15일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대표 배형욱)가 개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일본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을 실시하고 모바일 CBT(비공개시범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이날 15일 쿠키런: 모험의 탑의 일본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 채널에서 오픈했다. 작년 6월 해외 유명 게임사 요스타(Yostar)와 일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사전등록자 수 목표 달성도에 따라 유저에게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1만 명을 시작으로 5만, 10만, 15만, 20만 명 달성 시에 사전등록자 전원에게 에픽 등급의 '캐모마일맛 쿠키'와 게임 재화인 크리스탈, 쿠키 뽑기권, 아티팩트 뽑기권, 레이드 티켓 교환권, 사전등록 한정 스탬프 등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특별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CBT는 일본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모바일 기반 테스트로, 유저가 일부 게임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보도록 진행된다. 정식 출시 스펙 중 스토리 모드와 레이드 모드, 유리미궁, 탑의 균열 등 콘텐츠를 미리 플레이한 유저의 의견을 종합해 향후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 현지 CBT는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한편,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 공식 X(엑스), 유튜브, 라인 등 채널을 오픈하며 현지 유저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정식 출시까지 어떤 현지화 콘텐츠로 일본 유저의 기대를 모을지 주목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모바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협동 액션'이라는 장르로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 경험을 강조한 게임이다. 작년 말에는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4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수상했으며 한국과 미국, 캐나다, 브라질, 독일, 프랑스 등 82개국에서 '올해를 빛낸 PC 게임'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하면서 뛰어난 멀티디바이스 경험도 인정받은 바 있다.

2025.01.15 15:19강한결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쿠팡 동탄 물류센터 방문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쿠팡 동탄 물류센터를 방문해 AI, 로봇 등 최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물류 인프라를 둘러보고, 중소상공인 상생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투자를 독려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주요 플랫폼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및 민생문제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쿠팡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국 각지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청년 등이 사회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유상임 장관은 쿠팡의 지역 물류센터 현장에 방문해 상품 집품, 포장, 분류 등 주요 공정에 적용된 ICT 기술을 둘러보았으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유상임 장관은 “ICT 기술을 활용한 물류 혁신으로 소비자에게는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해지고, 소상공인에게는 판매 촉진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근로자들에게도 더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생태계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플랫폼의 영향력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생태계 참여자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번 발표한 상생협력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한민국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투자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1.15 15:14안희정

샤오미, 韓 법인 설립하고 신제품 출시…'외산폰 무덤' 극복할까

중국 샤오미가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외산폰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도전한다. 새해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오프라인 매장 출점도 검토 중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 법인 첫 간담회에서 "샤오미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법인을 설립했다"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날 국내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스마트폰 2종, TV 4종, 웨어러블 3종, 보조배터리 4종, 로봇청소기 1종을 공개했다. 업계는 삼성·애플로 양분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된 스마트폰 가운데 99%는 삼성과 애플이 차지했다. 샤오미, 모토로라 등 중국폰 등 다른 외산폰을 모두 합쳐도 1%의 점유율도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샤오미가 이날 공개한 스마트폰 2종은 ▲샤오미 14T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다. '샤오미 14T'는 라이카와 협력해 개발한 카메라 성능을, '레드미 노트는 14 프로 5G'는 카메라 성능과 함께 강력한 내구성을 내세웠다. 가격도 다른 지역에 비해 공격적인 정책을 폈다. '샤오미 14T' 12GB·256GB 모델 기준 유럽 지역에서는 약 80만원 수준에 출시한 데 비해, 국내에서는 약 6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선보였다. 조니 우 사장은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계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제품 인증 서비스 강화와 소비자 인식 개선 캠페인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제품군에 중점을 두기보다, 전체 인공지능융합기술(AIoT) 생태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신제품 공개 시 한국에 먼저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도 열 계획이다. 그는 "매장 위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제품 체험부터, 구매, A/S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전기차는 앞으로 3년 동안은 중국 시장에 100%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에 팬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5.01.15 15:09신영빈

박성용 네스프레소 "韓 중요한 시장…블루보틀 캡슐커피 출시할 것"

네스프레소가 올해 블루보틀과 협업한 캡슐커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버츄오를 한국형 홈카페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15일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버츄오가 한국 홈카페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로 이를 위한 전략 키워드는 '협업'”이라며 “올해 블루보틀과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버츄오를 주력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난 200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네스프레소 코리아는 2018년 새로운 커피머신 버츄오를 출시했다. 지난해 말에는 스타벅스 버츄오 캡슐을 전 세계 최초로 네스프레소 채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버츄오는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버츄오 매출은 출시 당시인 2018년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 지난해 네스프레소 전체 연매출도 2018년 대비 약 46배 늘었다. 박 대표는 한국을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 큰 영향을 가진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글로벌 평균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라며 “또 한국에는 10만개가 넘는 커피 전문점이 존재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이 한국 고유의 커피 문화가 외국으로 수출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채널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 대표는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업도 중요하다”며 “지난해 말 코스트코 매장에 처음 입점했고 향후 다른 채널에서도 자사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앰버서더인 배우 김고은을 중심으로 브랜드 협업도 진행하겠다”며 “김고은은 단순히 커피에 대해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와 신념까지 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올해는 아시아인 최초로 글로벌 에스프레소 캠페인 주역을 맡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네스프레소는 김고은과 조지 클루니, 카미유코탱 등이 등장하는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모회사인 네슬레 그룹 본사가 위치한 미국 뉴욕과 한국에서 동시 공개됐다. 행사에는 앰버서더 김고은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끈 셰프 에드워드리가 참석했다. 에드워드리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아르페지오'를 활용해 개발한 커피 페어링 디저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를 소개했다. 디저트 레시피는 추후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에드워드리는 ”네스프레소 커피가 가진 초콜릿·바닐라·체리 등 다양한 풍미를 포괄할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겠다고 생각했다“며 ”케이크가 겹겹이 쌓인 모양이고 아르페지오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디저트라 레이어 케이크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2025.01.15 15:01김민아

법인 세우고 韓 문 두드리는 샤오미, 스마트폰·TV 등 신제품 대거 출시

중국 샤오미가 국내 법인을 세우고 스마트폰과 TV 등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샤오미코리아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법인 설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 2종, TV 4종, 웨어러블 3종, 보조배터리 4종, 로봇청소기 1종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샤오미 14T'와 내구성을 강화한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2종을 선보였다. 샤오미 14T는 라이카와 3년간 협력을 통해 개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차세대 라이카 주미룩스 모바일 광학 렌즈는 비구면 고투과율 설계와 렌즈 가장자리 잉크 코팅 기술로 탁월한 사진 품질을 구현한다. 특히 넓은 조리개로 야간 촬영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AI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구글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를 통해 직관적인 기기 제어와 정보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자체 '어드밴스드 AI' 기술로 실시간 통역, AI 레코더, AI 필름 등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4000니트 밝기와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며, 타이탄 디자인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 59만9천800원, 12GB·512GB 모델 64만9천800원이다. 무상 액정 교체와 유튜브 프리미엄 등 32만원 상당 프리미엄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4억 2천만대를 돌파한 중급기 강자 레드미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200MP 프로급 AI 카메라와 '올스타 아머' 내구성을 갖춰 플래그십 수준의 기술을 중급기 가격대에 제공한다. 0.8mm 두께의 메인보드, 4코너 내부 강화, 고강도 알루미늄 복합 프레임, 충격 흡수 폼으로 구성된 올스타 아머 구조와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2, IP68 등급 방수·방진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200MP 메인 카메라는 대구경 조리개, 고급 광학 기술, OIS 손떨림 보정, Smart ISO Pro를 결합해 뛰어난 광량 포착과 선명한 디테일을 제공한다. 센서 내장 줌으로 2배 및 4배 줌 촬영까지 가능하다. 6.67인치 1.5K 크리스탈레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최대 3천 니트 밝기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라벤더 퍼플, 미드나이트 블랙, 코랄 그린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8GB·256GB 모델 39만9천300원, 12GB·512GB 모델은 49만9천400원에 제공된다. 또한 25만원 상당의 보증 혜택과 함께 첫 판매 기간 동안 1회 무료 화면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TV 제품군은 4K UHD 해상도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 A 시리즈'부터 최대 100인치 대화면의 'TV 맥스 100'까지 전체 라인업을 선보였다. 웨어러블 기기는 2.0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레드미 워치 5', 40dB 노이즈 캔슬링의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초슬림 베젤의 '샤오미 스마트 밴드 9 프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2년만에 출시되는 보조배터리 4종과 8천Pa 흡입력의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맥스'도 함께 선보였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빠르게 수용하는 시장으로, 샤오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샤오미는 네이버 카페의 한 주요 팬 커뮤니티가 51만 5천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할 정도로 강력한 한국 팬 기반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팬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해온 커뮤니티에서 보여준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국에서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품과 서비스, AS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면서 "최적의 서비스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은 이날부터 내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샤오미 공식 온라인 스토어,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쿠팡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5.01.15 14:54신영빈

트럼프 美 당선인, 'AI 칩 수출 규제' 유지할 듯

중국의 첨단 기술 확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서, 미국의 AI 칩 수출 통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가 13일(현지 시간)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의 주요 고위 관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Nvidia와 같은 기업의 AI 칩 글로벌 판매에 대한 새로운 제한 조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의 첨단 기술 추구에 대한 양당의 국가 안보 우려가 그 배경이다. 이 규제는 지난 월요일 백악관이 발표한 새로운 무역 통제 조치로, 기업별 및 국가별로 고성능 AI 프로세서의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적용되던 규제가 대부분의 국가로 확대된 것이다.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반은 "트럼프 새 정부가 규제 세부사항을 약간 수정할 가능성은 있지만, 핵심적인 조치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Nvidia와 같은 반도체 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vidia CEO인 젠슨 황은 최근 발언에서 "트럼프 팀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새 정부가 기존의 수출 제한을 일부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선 AI 칩 AI 칩은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인공지능 연구와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특히 고성능 AI 칩은 데이터 센터, 자율주행차, 슈퍼컴퓨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러한 AI 칩이 중국의 군사 및 감시 기술로 전용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엔비디아(Nvidia),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과의 거래에서 큰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가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중국은 자체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의 기술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새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은? 트럼프 새 정부가 출범하면 규제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경제 성장을 우선시해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의 주요 관리들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강력한 수출 규제를 강조한 만큼, 급격한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미국 제조업 부흥과 국가 안보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AI 칩 수출 규제 역시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맞춰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설리반 보좌관은 "새 정부가 일부 세부사항을 조정할 수는 있지만, 국가 안보와 직결된 부분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AI 칩 수출 통제가 앞으로도 미국의 기술 정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룰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수출 규제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Nvidia와 AMD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규제 상황을 주시하며, 앞으로의 정책 변화에 발맞춰 사업 전략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1.15 14:45AI 에디터

"배달앱 수수료 인하되도록 정부가 적극 대응해야"

배달플랫폼 업체들의 과도한 이익 추구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부담을 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배달앱 기업들은 동반성장을 위한 수수료 차등적용제 등 약속한 상생 정책을 잘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배달앱 수수료 공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배달플랫폼 업체들의 과도한 출혈경쟁이 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져 배달앱과 입점업체 간 수수료 갈등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배달앱 상생협의체를 출범해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반쪽짜리 상생안에 그치고 말았다”며 “이마저도 내란 사태가 촉발한 국정 혼란으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고물가와 고금리로 힘든 상황이지만 배달앱 시장 특성상 대부분의 소상공인과 가맹점주들은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배달앱 수수료가 민생 경제에 문제를 끼치는 만큼 민간에 자율적으로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축사를 맡은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사실상 배달앱 플랫폼에 종속돼 있다”며 “배달앱들이 무료 배달 경쟁을 벌이고 비용을 업계에 전가해 배달 매출의 약 30%나 떼어가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20조원의 시장 규모에서 배달앱 3사의 사용자 점유율은 약 96%에 달하고, 공공배달앱과 나머지를 합쳐도 4%에 불과하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성훈 세종대학교 교수는 "자영업자에게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비는 대안 없는 절대적 변동비며,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광고 경쟁이 온라인 상권 왜곡과 과도한 판촉 비용 상승으로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지철호 법무법인 원 고문은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가 인하되도록 정부가 수수료 인상이나 유지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현행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대응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주요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는 서면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배민은 “올해부터 시행될 수수료 차등적용제 및 여러 정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동반성장 도모라는 목적성에 부합하고자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쿠팡이츠는 “상생협의체 최종 합의안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배달업계 유일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혔다. 요기요 역시 상생방안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매출 하위 40% 입점 업체에 대한 수수료 환급과 입점업체 부담내역 영수증 표기 등을 강조했다.

2025.01.15 14:20류승현

"1만원대 20GB 요금제"...알뜰폰 시장 새 국면

정부가 알뜰폰 데이터 도매대가를 역대 최대 폭인 52%까지 인하하면서 알뜰폰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정부는 1만원대 20GB 5G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알뜰폰 업계에서도 파격적인 도매대가 인하라고 입을 모으는 분위기다. 다만 도매대가 협상에서 정부 개입이 중단되고 사후규제로 전환되는 점과 이통사의 온라인 요금제와 경쟁해야 하는 점은 여전히 우려로 남는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알뜰폰 데이터 도매대가를 기존 1MB당 1.29원에서 0.62원으로 낮추고, 제공 비용 기반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도입해 종량제 도매대가도 0.82원 수준으로 36%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고시 개정 등을 통해 내달 중 반영될 도매대가 기준을 두고 과기정통부는 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의 도매대가 인하라고 설명했다. 대량구매 할인 혜택도 대폭 확대됐다. SK텔레콤의 경우 연간 5만TB 이상 선구매 시 도매대가의 2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2만4천TB 이상 선구매하면 20% 할인을 제공한다. KT의 대량구매 할인은 기존 안이 유지됐다. 월 단위 대량 할인도 기존 13%에서 18%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0~30GB 구간대까지 알뜰폰 자체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매대가 인하를 두고 알뜰폰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단통법 폐지 등으로 알뜰폰 시장 활성화가 어려웠던 부분이 컸는데 도매대가가 낮아지고 그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점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하로 20~30GB 구간의 중간 용량 요금제 시장 공략이 가능해지고, QoS와 해외로밍 상품이 4종으로 확대되면서 서비스 다각화가 될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도매대가 부담이 줄어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마케팅이나 서비스 투자 여력도 생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먼저 대량구매 할인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알뜰폰 사업자가 SK텔레콤의 25% 추가 할인을 받으려면 5만 TB의 데이터터를 구매해야 하는데 대다수 알뜰폰 업체의 연간 데이터 사용량인 1TB 수준과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전망한 1만원대 20GB 5G 요금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종량제 도매대가(MB당 0.82원) 기준으로 20GB에 대한 기본 도매대가는 1만6천400원인데 대량구매 할인(25%), 월 단위 대량 할인(18%), 5G 재판매 요금제 수익배분율 인하(1.5%p) 등을 모두 적용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두고,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대량구매 할인을 받으려면 수백억원 규모의 선구매가 필요하고, 월 단위 할인도 일정 규모 이상 구매해야 적용받을 수 있어 대부분의 알뜰폰 사업자들은 최대 할인율을 적용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통사들의 중저가 요금제나 온라인전용요금제와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12:43최지연

"제4이통 이전에 풀MVNO 먼저 키우겠다"

“독일이나 일본 사례를 보면 실제로 MNO(이동통신사)로 발전한 기업들은 풀MVNO 단계를 거치며 통신시장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거듭된 제4이통 도입의 좌초를 겪으면서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지위에 오르기 전에 풀MVMO 역량은 갖춘 기업부터 등장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통 자회사나 금융권의 알뜰폰 사업 외에 독립계 알뜰폰의 시장 경쟁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인 가운데 풀MVNO 수준의 알뜰폰 회사가 등장하길 기대한다는 뜻이다. 풀MVNO가 뭐길래 풀MVNO란 이동통신사에서 통신 네트워크만 빌려 쓰고 교환기, 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춘 알뜰폰 회사를 일컫는다. 현재 국내 알뜰폰 회사들은 별도 설비를 구축하지 않고 이통사와 정부가 협상한 도매대가 결과물에 의존하는 편이다. 즉, 도매대가 조건에 따라 이통사 요금제 재판매 수준에 그치지 않고 설비 등의 투자를 통해 실제 이동통신 3사처럼 고객관리부터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 설계로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한 점에서 풀MVNO는 기존 알뜰폰 회사와 차이를 보인다. 류제명 실장은 “실무진에서는 두세개 사업자가 풀MVNO로 발전에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몇 개의 풀MVNO가 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두지는 않고, 조속한 시일 내에 알뜰폰 시장에서 투자에 나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풀MVNO 도입을 위해 투자에 따른 정책금융 지원, SK텔레콤 외에 이동통신 3사를 모두 도매제공의무대상사업자로 지정하는 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알뜰폰에서 풀MVNO, 풀MVNO에서 제4이통 제4이통 출범 방향을 두고 알뜰폰이 풀MVNO로 성장하고, 한 단계 나아가 제4이통과 같은 기간통신사업자 대열로 성장시킨다는 점에 대해, 류제명 실장은 “방향성은 맞다”고 말했다. 류 실장은 “풀MVNO로서 자체적인 고객관리, 요금제 설계능력을 갖춘 사업자들이 기반을 넓혀가면 이를 디딤돌로 삼아 MNO로 성장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판단한다”며 “그런 사업자들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경쟁상황이나 요금제 지형을 살펴보면 신규사업자로 진입할 만한 여건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자율주행차 시대나 위성 시대에서는 현재 우리가 고정관념으로 생각하는 전형적인 통신서비스가 아니라 다른 방식의 시도도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제4이통) 시장의 참여 기회를 항상 열어두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5 12:43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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