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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10만 계정 판매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그램 10만 계정 가격 Instagram팔로우아이디,KRV'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3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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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아, 하나카드 여행 서비스 '트래블버킷' 제휴

글로벌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가 하나카드와 제휴를 통해 '트래블버킷'에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트래블버킷은 항공, 숙박, 투어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하나카드의 여행 서비스다. 이제 카모아의 전 세계 70여 개국 실시간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하나카드 트래블버킷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카모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트래블버킷 이용자들이 전 세계 렌터카를 손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렌터카를 포함한 각종 여행 상품을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제휴를 기념해 올해 연말까지 트래블버킷 렌터카 접속자에게는 전원 1만 원 쿠폰이 제공된다. 일부 지역 렌터카의 경우 최저가 보장제를 진행해 고객의 여행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엄성진 카모아 CPO는 “카모아는 전 세계 렌터카 정보를 한글로 간편하게 비교하고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해 원화로 실시간 예약 가능한 유일한 글로벌 렌터카 서비스인만큼 최적화된 여행 혜택을 모은 트래블버킷과 함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카모아는 오랜 렌터카 중개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이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휴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0:27안희정

"반려동물 상조 가입하세요"

KT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장례 서비스 '우리펫상조' 제휴상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펫상조는 펫 상조 전문회사인 '우리마인즈'와 제휴해 기존 펫보험의 보장 범위를 넘어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까지 보호자를 지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국내 최다지점을 보유한 합법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포함한 전국 8개 장묘 시설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펫상조 라이트(월 1만9천800원/24개월) ▲우리펫상조 베이직(월 2만2천원/36개월) ▲우리펫상조 평생(월 2만2천원/36개월) 3종으로 구성된다. 단 10kg 미만만 가입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할 납부 옵션을 도입했으며, 개물림 사고 배상보험과 반려견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베이직 상품 한정)를 포함해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KT는 PASS 앱 내 '펫쿵' 메뉴와 KT의 '아껴드림'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언제든 간편하게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PASS 앱에서는 ▲반려동물 확인증 ▲펫케어 ▲펫세권 ▲펫캘린더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향후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해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사망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족처럼 여겼던 반려동물의 장례 인식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의 펫 상조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AI 기반 비대면 건강검진 등 맞춤형 헬스케어와 진단 서비스를 도입해 반려동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0:10최지연

6년 만의 신규 매장 통했다…롯데마트 천호점, 평당 매출 1위 달성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오픈한 신규 매장인 천호점이 오픈 이후 3주간 롯데마트 111개점 중 평당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3주간 천호점의 매출은 2천평대 미만 28개점의 평균 매출보다 70% 이상 높고 객수는 60% 이상 많았다. 30대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근접 상권에 맞춰 즉석 조리 식품과 간편식 상품군을 특화 매장으로 꾸린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매장 입구부터 27m 길이로 자리잡은 '롱 델리 로드'에는 일반 매장보다 50% 더 많은 즉석조리 상품을 갖췄다. 이로 인해 천호점의 즉석 조리 식품 매출 구성비는 전 점 평균을 상회했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솔루션'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70% 이상 많은 약 500여개 품목의 냉동 간편식 상품을 판매하고 30여종의 단독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조미대용식 특화 매장 '글로벌 퀴진' 역시 세계 각국의 정통 소스를 비롯해 카레, 향미유, 향신료 등 일반 매장과 비교해 2배 수준인 총 7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마트 천호점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고객 감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설향딸기(500g/팩/국산)'를 5천990원에, '1+등급 계란(특란/30입/국산)'은 일 500판 한정으로 4천990원에 특가에 선보인다. 블루베리, 손질오징어, 한우 등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일별 특가 행사를 통해 초저가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나근태 롯데마트 천호점장은 “철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먹거리 특화 매장과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며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의 시발점이 되는 점포인 만큼 고객 가치를 실현을 최우선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1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0:05김민아

넥센타이어,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사계절 타이어' 공급

넥센타이어가 현대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엔페라 슈프림 S'는 우수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으로 고성능·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사계절 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승차감과 성능에 중점을 두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 특히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저소음 트레드 패턴 형상 설계로 노면 소음과 진동의 실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고성능·고하중 차량에 최적화된 하중 분산 기술과 4D 컴파운드를 적용해 그립력을 극대화하는 등 주행 성능을 향상시켜 장거리 주행과 고속 주행시에도 탁월한 안정성을 제공해 운전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패턴 형상 유지 기술이 적용돼 50%가 마모되어도 패턴이 형상을 유지하며 타이어가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공기 역학적인 사이드월 디자인을 통해 공기 저항을 낮춰 연비 효율도 높였다. 넥센타이어가 현대 팰리세이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센타이어는 SUV와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시장 흐름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 공급은 넥센타이어의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수의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와의 경쟁을 뚫고 팰리세이드의 신차용 타이어로 선정된 것은 고무적 성과"라며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카메이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0:02김재성

LG전자, 고객 맞춤형 'HVAC' 솔루션으로 美 공조 시장 공략

LG전자가 산업용부터 주거용까지 고객 맞춤형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EXPO 2025'에서 고효율 HVAC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를 목표로 신설·출범한 ES사업본부의 첫 전시회 참가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73㎡ 확장된 총 646㎡(약 195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의 '코어테크'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 내부 구조와 핵심 부품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렸다. 최근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열관리 솔루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LG전자의 '칠러(Chiller)'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대형 건물, 공장 등 대규모 공조 수요처를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터 회전축에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대표적으로 소개한다.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는 고속으로 돌아가는 압축기 모터의 회전축을 전자기력으로 공중에 띄워 지탱하며 회전시키는 자기 베어링 기술이 적용돼, 마찰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미국 전역의 다양한 기후를 고려한 '인버터 히트펌프' 라인업도 선보인다. '인버터 히트펌프'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한 고효율 제품이다. 천장 공간이 넓은 단독 주택이 많은 북미 주거 환경을 고려해 덕트를 활용한 유니터리(Unitary) 방식의 주거용 냉난방 솔루션으로 현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특히, '2025 AHR 혁신상' 지속 가능 솔루션 부문을 수상한 '주거용 한랭지 히트펌프'는 영하 35℃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유지하며, 냉매 사이클 최적화 기술로 실외기 응축수 동결을 방지해 난방 효율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구현하는 히트펌프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 연구소를 운영한다. R&D를 통한 기술력 제고는 물론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사업 체제를 앞세워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실시간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 기능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올해부터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일부 지역에는 지구온난화지수(GWP) 750 이상의 냉매 사용을 금지한다. 규제에 대응해 기존 R410A 냉매보다 GWP가 약 30%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등을 소개한다. 한편 LG전자는 부품 솔루션 전시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컴프레서, 모터 등 핵심 부품을 선보인다. 압축부 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성을 강화한 27냉동톤(USRT)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를 처음 공개하고, 상업용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또한, HVAC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개발한 한랭지향 히트펌프용 스크롤·로타리 컴프레서 등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기후 맞춤형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B2B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0:00장경윤

日 엡손이 20년간 세계 프로젝터 1위 지킨 이유

일본 세이코엡손은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의 주도권을 쥔 기업이다. 주요 프로젝터(밝기 500 루멘 이상) 시장에서 엡손이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51%에 육박한다. 점유율 1위 역시 20년 넘게 지켜오고 있다.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의 근간은 기술력에 있다. 프로젝터는 적용 기술에 따라 크게 '3LCD'와 'DLP' 두 종류로 나뉜다. 이 중 엡손은 3LCD를 자체 개발해 채용했다. 나머지 후발주자들은 주로 DLP를 활용한다. 혹은 또 다른 일본 기업 소니로부터 3LCD 부품을 수급하고 있다. 지난 6일 나가노현 아즈미노 시 소재의 엡손 토요시나 사무소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만난 엡손 한 관계자는 자사의 3LCD 기술력 및 향후 시장 우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배경을 묻는 질문에 관계자는 "엡손 등 2개사를 제외하면 3LCD 기술에 접근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기술적 어려움도 있지만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가 공고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3CLD는 엡손이 프로젝터 시장에 진입한 초창기부터 활용해 온 기술이다. 이 기술은 광원을 적녹청(RGB) 3원색으로 분할하고, 이를 3장의 패널에 각각 통과시킨다. 이후 중앙의 프리즘으로 다시 결합해 화면을 구현한다. 하나의 광원에서 3원색을 동시에 추출하기 때문에, 3LCD는 기본적으로 효율성이 높다. 또한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색을 구현하는 데 용이하다. DLP는 원판 모양에 3원색이 그려진 컬러 휠에 광원을 투과시키는 방식이다. 빠르게 돌아가는 휠을 통과한 광원이 1개 패널에 반사되면, 작은 거울이 깜빡이며 화면을 만들어낸다. 다만 DLP는 색상을 순차적으로 표현해 색 재현성 및 효율이 3LCD 대비 떨어진다. DLP 역시 3개의 패널을 활용해 성능을 개선한 3-칩 DLP가 개발됐으나, 시장에 제대로 안착한 기술은 아니다. 엡손 VP(비주얼 프로덕트) 사업부의 니시무라 죠지 부사업부장은 "현재 엡손은 3LCD 패널을 자체 개발 및 설계하고, 일본 내 공장 2곳을 통해 제조까지 전담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광원을 램프에서 레이저로 바꿔, 광원의 수명이나 순간 점등성 등 여러 장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엡손의 범용 프로젝터는 20년 전 대비 밝기는 3.5배, 광이용 효율은 2배 높아졌다. 동시에 기기 크기는 6분의 1로, 가격인 10분의 1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3LCD 기술은 현재 엡손과 소니만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후발주자들은 기술 및 특허 문제로 진입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후발주자들이 3LCD 특허의 사용 승인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일본 기업 측에서 거절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10 10:00장경윤

브로드컴, 130억 규모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인프라 지원

브로드컴이 130억원 규모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국내 반도체 산업과 상생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브로드컴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신청한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유료방송 셋톱박스용 시스템반도체 부품(SoC) 제조사로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에 유료방송사업자(셋톱박스 구매자)의 입찰 등에 참여할 때 브로드컴 SoC를 탑재한 셋톱박스만 제안하도록 하거나 기존에 경쟁사업자 SoC를 탑재하기로 정한 사업에서 브로드컴 SoC로 변경하도록 요구했다.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는 브로드컴 요구에 따라 브로드컴 SoC를 탑재한 셋톱박스를 유료방송사업자에 제안하고,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제조·공급했다. 이에 공정위는 자사 SoC만 탑재해 셋톱박스를 제안하도록 한 브로드컴의 행위에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브로드컴은 공정위 심사보고서를 송부받기 전에 시스템반도체 시장 경쟁 질서를 개선하고, 반도체 설계(팹리스) 및 시스템반도체 업계 스타트업 등 중소 사업자 지원을 통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자진시정 방안을 마련,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브로드컴은 경쟁사업자 SoC 탑재를 막을 목적으로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 등에 브로드컴 SoC만을 탑재하도록 요구하지 않고 브로드컴과 거래상대방 간 체결된 기존 계약 내용을 거래상대방에게 불이익이 되도록 변경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브로드컴은 또 거래상대방의 SoC 수요량의 과반수를 브로드컴으로부터 구매하도록 요구하거나, 이를 조건으로 브로드컴이 거래상대방에게 가격·비가격(기술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 거래상대방이 SoC 수요량 과반수 구매 요구를 거절하더라도, SoC 판매·배송을 종료·중단·지연하거나 기존 혜택을 철회·수정하는 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브로드컴은 이러한 시정방안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자율준수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하고 시정방안 준수 여부를 공정위에 매년 보고할 계획이다. 브로드컴은 또 이같은 시정방안과 함께 국내 팹리스 및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등 국내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전문가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지원 ▲팹리스 등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 등을 위한 사업 컨설팅 제공 및 인프라 구축 지원 ▲반도체 산업 관련 세미나·컨퍼런스 개최 및 반도체 산업 홍보 활동 지원(체험관·홍보관 조성 등)을 포함한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브로드컴은 상생방안 실행을 위해 상생기금으로 130억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사건의 성격과 신청인이 제시한 시정방안의 거래질서 개선 효과, 다른 사업자 보호, 예상되는 제재 수준과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럽 집행위원회·미국 연방거래위원회도 브로드컴의 유사 행위에 각각 동의의결로 사건을 처리했다는 점을 고려해 브로드컴이 제시한 시정과 상생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경쟁질서 및 거래질서 개선 등 공익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이른 시일 안에 시정방안을 구체화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전원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2025.02.10 09:55주문정

코빗, 비수탁형 웹3 개인지갑 출시

코빗(대표 오세진)은 비수탁형 개인지갑 '코빗 웹3 월렛(Korbit Web3 Wallet)'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빗 웹3 월렛'은 레이어2 '실리콘(Silicon)'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안정성과 빠른 거래 속도가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리콘은 코빗과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의 합작법인 하이드로우에서 내놓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폴리곤 체인 개발 키트(Polygon CDK) 영지식증명 롤업(Zero-Knowledge Proof rollup) 기술로 구축됐다. 코빗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중앙화 거래소 이용자들이 실리콘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는 개인 지갑을 제공한다. 해당 지갑을 통해 코빗 거래소와의 직접적인 자산 연결이 가능해지며, 지갑 내 거래 시 간편인증(생체인증, 간편비밀번호)만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인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코빗 계정만 있으면 쉽게 웹3 지갑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용자 누구나 자격을 확인하고 토큰을 에어드랍 받을 수 있다. 또한 월렛 커넥트 기능을 지원하여 외부 프로젝트(서비스)와 댑(Dapp)과의 사용자 데이터 연결(앵커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웹2와 웹3 서비스의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을 한다. 코빗은 '코빗 웹3 월렛' 서비스 출시를 기념헤 총 상금 15 이더리움(ETH)을 제공하는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늘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웹3 지갑을 생성하고, 고객 확인 및 신한은행 계좌 연동이 완료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매일 출석 체크와 4가지 미션을 통해 랜덤박스를 받을 수 있으며, 리워드로 이더리움(ETH)과 Web3 Score를 제공한다. 이벤트가 종료되면 누적된 Web3 스코어의 가중치에 따라 사용자에게 배지가 부여되며 추후에 더 많은 에어드랍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코빗 웹3 월렛을 통해 이용자에게 웹3적 요소를 제공하면서 중앙화 거래소의 활용성을 확장하고자 한다”라며 “새로운 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웹3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2.10 09:55이도원

영풍 자회사 코리아써키트, 작년 영업손실 334억

MBK와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 중인 장형진 영풍 고문의 장남 장세준 부회장이 이끄는 코리아써키트가 지난해 영업손실 334억원, 순손실 1천217억원을 거두는 등 악화된 실적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천70억원, 영업손실 334억원, 당기순손실 1천2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6%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4%, 순손실은 330.4% 확대됐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집중적으로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144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천억원 넘는 순손실이 발생했다. 코리아써키트 측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현금창출단위(CGU) 단위 손상검토에 따른 유형자산 손상차손 발생으로 당기순손실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형자산은 회사가 영업활동을 위해 매입한 공장설비나 토지, 건물, 기계, 차량운반구 등을 말한다. 이러한 자산의 실제 가치가 기존 장부 가치보다 현저하게 떨어졌을 때, 그 떨어진 만큼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한다. 인식한 손상차손은 비용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실적 악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 판매하는 코리아써키트는 경기도 안산과 파주, 베트남 등에서 총 6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자산에서 손상차손이 발생했다고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코리아써키트의 대규모 적자는 영풍 차원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코리아써키트는 영풍의 자회사로 코리아써키트의 실적 악화는 그대로 영풍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지난해 영풍은 석포제련소 가동률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영향도 받았다. 업계에선 영풍이 실적 부진과 석포제련소의 각종 환경 및 안전 문제로 비판받는 상태에서 추후 그룹을 이끌 3세인 장세준 부회장의 경영 능력마저 의구심을 자아낼 경우 시장의 외면이 더욱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한 고려아연과 분쟁 과정에서 거버넌스 개선과 경영 능력을 둘러싸고 장씨, 최씨 일가에 대한 평가와 비교가 크게 부각돼 왔다”며 "이 때문에 장형진 고문의 장남이자 영풍의 최대 주주인 장세준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코리아써키트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5.02.10 09:48김윤희

현대차, 아웃도어 전용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3190만원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아웃도어 테마 디자인을 입힌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의 입맛에 맞춰 튼튼하고 강인한(러기드, Rugged) 매력을 입힌 모델로, 당장이라도 험로 위를 거침없이 치고 나갈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과 동일한 49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285㎞를 확보했으며, 30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 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3천190만원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전면은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크로스 라디에이터 그릴'과 '반광 그레이 메탈릭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으며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측면은 크로스 전용 디자인의 17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 몰딩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한층 강화했고, 오프로드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루프랙을 기본 적용했다.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 램프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아웃도어 활동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전용 루프 바스켓을 새롭게 준비했다. 전용 루프 바스켓은 애프터마켓 공식 온라인 몰 '현대샵'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외장 색상은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와 함께 ▲아틀라스 화이트 ▲톰보이 카키 ▲에어로 실버 매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더스크 블루 매트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7종을 운영한다. 내장은 ▲다크 그레이/아마조나스 그린과 함께 ▲블랙 등 총 2종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를 기념해 전용 굿즈인 '캐스퍼 일렉트릭 해결사 패키지'를 함께 선보인다.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굿즈는 보조배터리, 목베개 등이 포함된 '여행 해결사 패키지'와 짐색(gym sack), 블랜더 보틀 등으로 구성된 '운동 해결사 패키지' 두 종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에 맞춰 11일부터 28일까지 계약고객 굿즈 증정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기간 내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캐스퍼 일렉트릭 포함)를 계약한 후 응모까지 완료하면 추후 출고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 '캐스퍼 일렉트릭 해결사 패키지'를 증정한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와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2.10 08:55김재성

[미장브리핑] 파월 연준의장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 부과하겠다고 밝혀. 종전 에고했던 석유·가스·의약품·반도체 관세 관련 발언 주목받아. 중국이 미국산 일부 수입품 10~15% 관세 부과 조치가 10일(현지시간) 발효. ▲1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12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출석. 상반기 금리 인하 속도,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영향에 대한 견해 주목. ▲12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헤드라인 지수는 작년 9월 전년 동월 대비 2.4%에서 12월 2.9%로 3개월 연속 상승. 컨센서스는 2.9%. 근원CPI는 작년 9~11월 3.3%에서 12월 3.2%로 둔화된 가운데 추가 둔화 여부 관심. ▲13일 미국 1월 제조업물가지수(PPI) 발표. 작년 8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1.7%증가서 12월 3.3%로 4개월 연속 상승세. 컨센서스는 12월보다 소폭 하락한 3.2%. ▲14일 1월 소매판매 발표. 작년 11월 전월 대비 0.7%에서 12월 0.4%로 둔화됐지만 여전히 견조한 모습.

2025.02.10 08:06손희연

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세일 품목 공개…"황제광어·킹 닭꼬치 만나세요"

이마트가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고래잇 페스타 서프라이즈 세일' 행사 품목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SNS 공식 계정에서 광고 영상을 통해 2월 '고래잇템' 대표 상품인 원물 기준 4Kg 이상 황제광어, 전체 길이 27Cm에 달하는 킹 사이즈 닭꼬치, 제철 방풍나물 김밥을 비롯하여 인기 상품인 한우 등심과 제철 과일 천혜향 등의 행사 품목을 소개하고 있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가 제공하는 가격 혜택을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지난해 말 론칭한 마케팅 프로젝트다. '고래잇'은 'Great'을 유머러스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한 용어로 '고객이 응(%) 할 때 까지, 세상을 고래잇(Great)하게' 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고래잇 페스타 새해 맞이 슈퍼세일' 행사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43%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처럼 이마트는 성공적으로 끝마친 '1월 고래잇 페스타 새해 맞이 슈퍼세일'에 이어 '2월 고래잇 페스타 서프라이즈 세일'을 진행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황제광어, 27Cm 킹 닭꼬치를 최초로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함께 파격적인 가격 할인까지 더했다. 먼저, 원물 기준 4Kg 이상 황제광어는 이마트와 25년간 협력한 파트너사가 제주도의 지정 양식장에서 2년간 정성을 들여 키운 고품질 광어다. 대표상품인 황제광어(특) 480g 상품을 정상가 5만2천980원에서 최대 50% 할인한 행사가 2만6천4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평시 판매하는 광어 중량은 원물 기준 2Kg 수준으로, 이번에 기획한 황제광어는 이보다 2배가량 더 큰 사이즈다. 광어 역시 겨울철 별미인 '대(大)방어'처럼 크기가 커질수록 활광어 특유의 쫄깃한 맛이 더욱 살아나고, 기름기도 많아져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한다. 또한, 27Cm 킹 사이즈 닭꼬치는 이마트의 직소싱 역량과 키친델리 코너의 조리 노하우가 결합된 상품이다. 태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이마트 전용 스팩의 닭꼬치를 직소싱으로 수급한 후, 이마트 각 매장 내 키친델리 코너에서 직접 구워 내, 숯불향이 가득한 닭꼬치로 완성했다. 해당 상품은 오리지널, 데리야끼, 불닭소스 3가지 맛으로 출시되며, 각 1개당 정상가 2,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행사가 2,384원에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방풍나물 김밥, 미나리 명태회 비빔국수를 포함해 불닭 납작 당면/떡볶이, 카이스트 기술로 개발한 그래비티 탈모 샴푸 등 20개 품목의 '2월 고래잇템'을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인기 먹거리인 한우 등심과 제철 과일인 천혜향을 최대 40% 할인하고 라면, 과자, 핫도그, 군/물만두 품목을 비롯해 하겐다즈 메가파인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가공식품과 샴푸, 세재 등의 생활용품도 최대 1+1 또는 50% 할인한다. 이마트 정양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지난 1월 '고래잇 페스타 새해 맞이 슈퍼 세일'에 이어 2월은 '고래잇 페스타 서프라이즈 세일'을 기획하여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 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황제광어, 킹 사이즈 닭꼬치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풍성한 가격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 라고 말했다.

2025.02.10 06:00안희정

[방은주의 보안산책] 아쉬운 정보보호산업 백서

미국 작가 마크 트윈은 촌철살인 언어로 유명합니다. 우리에겐 '톰 소녀의 모험' 이란 책으로 잘 알려져 있죠. 그가 남긴 의미심장한 명언 중에 '3대 거짓말'이 있습니다. 'Lies, dammed lies, and statistics.' 우리말로 하면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통계'가 되겠죠. 트윈은 통계를 왜 거짓말이라고 했을까요. 현실을 적확히 반영하지 못한 통계는 사실(팩트)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죠. 1년도 넘었는데요, 당시 모 통계청장이 국가 통계 조작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통계로 팩트를, 사실을 호도했기 때문이죠. '측정하지 못하면 관리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고한 유명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남긴 말로, 통계와 데이터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적확하게 조사한 통계(데이터)는 현재를 보여주는 창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 역할을 합니다. 국내 정보보산업 통계는 어떨까요? 정부(과기정통부)는 매년 정보보호(보안)산업 실태 조사를 공표합니다. 물리보안과 SW보안의 산업 현황을 담은 백서지요. 과기정통부가 발주하고 실제 보고서 작성 작업은 협회(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합니다. 가장 최근 자표는 작년 10월말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입니다. 제목은 '2024년' 이지만 실상은 '2023년 현황'을 담은 자료입니다. 그러니 보고서 제목은 '2024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가' 보다 '2023년 기준 정보보호산업 실태 조사'가 더 맞습니다. 백서가 흔히 그렇듯 '2024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도 산업 특성과 기업 매출 현황, 수출현황, 인력, 고용현황, 기술개발 현황 등을 담았습니다. 뭘 하든 정의가 중요하죠. 백서에 따르면, 정보보호산업의 정의는 정보보호제품을 개발, 생산 또는 유통하거나 정보보호에 관한 컨설팅, 보안관제 등 서비스를 수행하는 산업으로 돼있습니다. 기술 적용영역과 제품 특성에 따라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했습니다. 백서는 왜 필요할까요. 산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발전에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데 기초 자료로 삼기위해서입니다. 백서의 숫자(데이터)는 당연히 현황을 적확히 반영해야 하고요. '2024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어떨까요. 최근 백서를 읽으면서 협회 사람들이 만드느라 고생을 많이 했을거라는 생각과 함께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디테일, 세부사항이 좀 더 담겼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안산업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백서에 나와 있는 산업 전반에 대한 데이터와 다소 아쉬운 부분을 짚어봤습니다. 물리보안은 제외하고 소프트웨어 보안(정보보안) 부분만 다뤘습니다.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발표 시기 너무 늦어 먼저 가장 아쉬운게 백서 발표 시기였습니다. 너무 늦습니다. 실제는 2023년 기준 산업 현황인데 '2024년 정보보호산업 실태 조사'라는 이름으로 실제 기준보다 10월개월 정도 늦게 발표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신기술이 쏟아지는 때에 10개월 간격은 크다는 생각입니다. 상장사들의 연간 실적 발표가 매년 1분기 안에 다 뤄진다는 걸 감안하면 최소 상반기에는 발표했으면 합니다. 국내 정보보안 SW기업 총 814곳...대기업 79곳·중견 364곳·소기업 371곳 백서(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안 SW기업은 총 814곳입니다. 이들의 총 매출액은 6조1454억7900만원입니다. 소재지를 보면 814곳 중 서울에 578개(71%)가 있고 경기 125개(15.4%), 대전 23개(2.8%), 부산 22개(2.7%), 대구 12개(1.5%) 순으로 많습니다. 제주에는 가장 적은 1곳(0.1%)이 있습니다. 지역 격차 해소는 우리나라의 오랜 숙제죠. 보안 분야에서도 이 아킬레스건이 드러난 것 같아 씁슬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전체(814개) 정보보안 기업 중 대기업(매출 800억 초과)이 79개(9.7%), 중기업(매출 800억~50억)이 364개(44.7%), 소기업(매출 50억 미만)이 371개(45.6%) 입니다. 정보보안 분야는 매출 800억을 초과하면 대기업에 속합니다. 중견과 소기업 육성을 위해 데이터를 좀 더 세분화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각주에서 소기업을 50억 이하라고 표기했는데 50억 이하가 아닌 50 미만이 맞을 듯 합니다. 814개 정보보안 기업 중 상장사는 코스닥 63개, 거래소 20개, 코넥스 1개 등 총 84곳입니다. 약 10%인데, 다른 나라 상황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올해엔 미국, 유럽, 일본, 이스라엘 같은 다른 나라 데이터도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업력 24년 이상 기업 122곳...글로벌 기업 탄생은 여전히 숙제 국내 대표 보안기업인 안랩이 오는 3월 설립 30주년을 맞습니다. 국내 보안산업도 역사가 꽤 되는 셈이죠. 전체 814개 보안SW기업 중 2000년 이전에 설립 한 곳은 122개(15%)입니다. 업력이 최소 24년 이상인 보안 SW기업이 122곳인데,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보안SW기업이 없네요. 왜 그럴까요? 설립 자본별로 분류하면, 814개 정보보안 기업 중 578곳(71%)이 10억 미만이였습니다. 100억 이상은 55곳(6.8%), 50억~100억 미만은 35곳, 50억 미만~10억은 146곳이였습니다. 자본금은 회사의 지속가능성 등을 판별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10억 미만 기업들을 더 세분화해 5억 초과~10억 구간, 5억~3억 초과, 3억~1억 초과, 1억 미만으로 분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종사자 수도 마찬가지입니다. 20인 미만 기업이 341곳(41.9%)인데, 20인~10인 초과, 10인~5인 초과, 5인 미만으로 더 상세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을 혼탁하게 하는 걸 막으려면 더 세분화해야 합니다. 814개 보안SW기업 총 매출 6조1454억 7900억...국내 명목GDP의 0.002% 수준 814개 정보보안 분야 기업의 총 매출은 6조1454억7900만원입니다. 2013년 기준, 처음으로 6조원대에 진입했죠. 전년(2022)보다 9.4% 늘어난 규모구요. 2023년 우리나라 명목 GDP는 2236조 원입니다. 명목GDP의 0.002% 수준이네요. 남과 비교 하면 실체가 명확해지죠. 다른 선진 G10 국가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올해 나올 백서에는 이 부분이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정보보안 규모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최근 몇년간 매년 6천억~9천억이나 늘었습니다. 즉, 2020년 3920억 규모에서 2021년 4540억으로 4천억대를 찍었고, 이어 2022년에도 5610억으로 5000억대를, 또 2023년에는 6천억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나올 '2024 기준 규모'는 6조5천억이 넘을 듯 합니다. 제품 종류별 매출을 보면,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이 1조8030억으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보안컨설팅 부문은 5952억입니다. 수출액 1477억5700만원...중동과 동남아 현황 없어 아쉬워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의 수출액은 얼마일까요. 2023년 기준 1477억5700만원입니다. 전년보다 4.8% 감소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증가세였는데 2023년에만 마이너스 성장을 했네요.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49.7%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중국(8.5%), 유럽(8.5%), 미국(5.5%), 기타(27.7%) 순입니다. 아쉽게 요즘 핫한 중동과 동남아는 수치가 없습니다. 역시 올해 나오는 '2025년 버전'에는 중동과 동남아가 들어갔으면 합니다. 보안SW 인력 2만3947명...경력별로 보면 4년 이상~7년 미만이 가장 많아 국내 정보보안 인력 수는 2023년 기준 2만3947명입니다. 경력별로 보면 4년 이상~7년 미만(6249)이 가장 많습니다. 또 7년 이상~11년 미만(5060명)도 5000명이 넘습니다. 15년 이상은 약 10%(2370명), 4년 미만이 28%(7300명)입니다. 공공기관이 정보화 사업을 시행하면서 기업에 인건비를 줄때는 직무별 초급, 중급, 고급, 특급으로 구분해 줍니다. 백서의 정보보안 인력 구분도 이와 부합해야 할 듯 합니다. 신규 채용 현황을 보면 2023년 기준 총 7247명인데 이 중 신입이 3986명(55.0%), 경력이 3261명(45.0%)으로 신입 채용이 더 많았습니다. 기술개발 및 동향...평균 연구개발비 7억6200만원 정보보호산업은 일반SW와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백서 지적처럼, 진화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려면 일반SW보다 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 필요합니다. 특히 보안위협 대응과 우수한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암호·인증·인식·감시 등의 보안 분야 학문 외에 인문학·공학 등 다학제적인 연구 및 인재가 요청됩니다. 백서에 따르면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의외로 직원 20인 미만 기업(44곳)이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직원 100인~200인 미만 기업은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 겨우 4곳에 그쳤습니다. R&D는 좋은 제품을 내놓기 위한 필수입니다. 더 분발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연구개발 투자액 평균액은 7억620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술개발 애로사항은 인력 확보 및 유지(76%)와 자금 조달(74%)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산업도 그렇습니다. 또 정보보호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지원 사항으로는 자금지원 과 세제 혜택이 각각 65.4%, 80.7%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이한 건, 정보보안 시장의 경쟁 및 산업 동향입니다. 국내 기술력이 외국보다 낮다고 동의한 점수가 비교적 낮은 2.62점(만점 5점)이였습니다. 반면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고 답한 응답은 3.59점(5점 만점) 이였습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는 거죠. 치열한 가격 경쟁은 수주 경쟁이 기술 싸움이 아니라 저가 싸움으로 자칫 변질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와 발주자, 정부 모두 보안SW시장이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함을 말해줍니다.

2025.02.09 19:39방은주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TSMC에 더 밀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에 2개 분기 연속 매출에서 뒤처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 30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2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주력인 메모리 매출이 모바일과 PC용 수요 약세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수요가 폭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엔비디아 AI 칩 생산을 사실상 독식하는 TSMC에게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은 8천684억6천만 대만달러(약 38조4천억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부문별로는 AI가 활용되는 고성능컴퓨팅(HPC)이 53%로, 기존 최대 비중을 차지하던 스마트폰(35%)을 앞질렀다. AI 반도체 시장이 본격 개화한 지난해 두 회사 매출은 2분기 28조원대로 비슷했다. 이후 격차가 3분기 약 3조원에서 4분기에 8조원 정도까지 벌어졌다. 작년 3분기 매출은 삼성전자 DS부문이 29조2천700억원, TSMC가 7천596억9천만 대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32조3천억원)였다. 삼성전자는 2021년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매출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2년 3분기를 시작으로 2024년 1분기까지 TSMC에 매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2분기 매출을 역전했다가, AI 칩 수요가 늘어나면서 3분기에는 다시 TSMC가 앞지르기 시작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적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TSMC와 달리 파운드리 외에도 메모리 반도체와 설계 등 사업영역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2025.02.09 15:58신영빈

짝퉁 테슬라로 불리던 中 전기차…유럽 안정평가서 '동급 최고'

테슬라 모델의 외관을 따라해 '짝퉁 테슬라'라고 불리던 중국 전기차가 지난해 유럽 동급 최고 전기차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22년 평가에서는 중국 전기차와 테슬라가 양분하는 일도 벌어졌다. 외관만 신경쓰던 중국 전기차의 품질도 상당히 올라왔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9일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 따르면 중국 지커 X모델은 지난해 출시한 자동차 중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최고 안전한 소형 SUV'로 뽑혔다. 또한 최고 안전한 순수 전기차도 수상했다. 유로 NCAP은 유럽 각국의 교통부, 보험 협회가 모여 1997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 안전도를 평가해 정보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차량 충돌 테스트 및 안전장치 등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유로 NCAP 네 가지 평가 항목인 ▲성인 탑승객 보호 ▲어린이 탑승객 보호 ▲교통 약자(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등) 보호 ▲안전 보조 장치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차종 중 최고의 차를 부문별로 뽑는다. 올해는 소형 SUV 부문이 가장 치열했다. 유로 NCAP이 평가한 차량 44대 중 20대가 소형 SUV 모델이었다. 소형 SUV 유럽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차종이다. 유로 NCAP은 "소형 SUV 부문을 선도한 것은 유럽 완성차업체 경쟁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난 중국 지커 X였다"며 "그 뒤를 이어 중국 디팔(Deepal) S07, 포르쉐 마칸, 쿠프라 타바스칸, MG HS, 토요타 C-HR, 볼보 EX30, 샤오펑 G6 순이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는 2022년 테슬라를 닮은 모델들을 대거 출시하면서 '짝퉁 테슬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외관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인식에서 나온 비난이었다. 하지만 2022년 유로 NCAP의 안전평가에서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차지하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인식을 바꿨으며 2023년에는 짝퉁 테슬라로 불리던 중국 니오의 두개 모델이 안전성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2022년 유로 NCAP 최고 안전한 가족차 부문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올랐다. 또한 최고 안전한 임원용차에 테슬라 모델S가 오르고 최고 안전한 대형SUV에 중국 만리장성자동차(GWM) 웨이의 커피01가 수상했다. 테슬라와 GWM은 각각 3개 부문, 2개 부문을 차지했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기술력이 많이 늘었다"며 "(기술 분석) 트렌드가 예전에는 유럽이나 미국 회사들 차량 부품들을 가져다가 분석했다면 요즘은 중국 업체들 갖다가 어떻게 싸게 잘 만드는지 그런 부분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9 15:08김재성

트럼프 관세 정책 성공사례가 韓 세탁기?..."소비자 부담은 늘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의 성공 사례로 한국 세탁기를 거론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기대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의 세탁기 공장이 위치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카운티 사례를 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연설에서 자신이 2018년 한국의 삼성과 LG 등이 생산한 수입 세탁기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것을 공식적으로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를 통해 연간 120만대를 초과하는 외국산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 물량에 대해 최대 50%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한 바 있다. 그는 당시 "1기 행정부 당시 세탁기와 건조기 등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오하이오에 있는 회사들은 모두 망했을 것"이라며 "한국이 세탁기 등을 덤핑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세를 올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조치 공약 등에 따라 2017년 뉴베리 카운티에 세탁기 공장을 설립했다. 뉴베리 카운티는 삼성전자 공장 설치 전에는 직물 산업이 번성했던 농업 지역이었다. 공장에는 현재 1천50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공장 노동자의 임금은 시간당 16∼17달러로 주 최저임금(7.25달러)의 두 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베리 카운티는 매년 100만달러(약 14억5천만원)의 세수를 거두고 있다. WSJ는 한국의 부품 공장 2곳이 추가로 뉴베리 카운티로 이전했으며 수백개의 일자리를 더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공장이 생기면서 주거용 택지 부지 가격 상승 등 이른바 '삼성 효과'가 발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WSJ는 삼성전자의 공장 설립이 지역 경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공장은 고속도로 인근에 있는데, 근로자 대부분은 뉴베리 카운티 밖에 거주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뉴베리 카운티의 인구는 지난 15년간 3만9천명에서 변화가 없다. 뉴베리 카운티의 연간 고용성장률은 삼성전자의 진출 이후 그 전보다 2배 높은 1.6%를 기록하고 있으나, 주 전체 평균보다는 낮은 상황이다. 트럼프 1기 때의 관세로 인해 세탁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미국 소비자 부담은 더 늘어난 상태라고 WSJ는 전했다. 2020년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세탁기에 대한 관세로 1천8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으나, 세탁기 가격이 2018년 한 해 약 12%(86∼92달러)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은 연간 15억 달러 늘어났다. 이는 일자리 한 개에 80만 달러(약 11억6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는 의미라고 WSJ는 지적했다.

2025.02.09 15:05신영빈

갤럭시 S25 사전예약 5명 중 1명 'AI 구독클럽' 가입

삼성전자는 최근 진행한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에서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이들 5명 중 1명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자급제 단말기 구입 고객의 30%가 이 서비스를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 시점에 맞춰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선보였다. 서비스는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50%, 2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40% 잔존가 보장과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을 제공한다. 서비스 가입자의 60%는 2030 젊은 층 고객으로 나타났다. 최신 IT 기기에 관심이 많고 '구독'이라는 새로운 구매 방식에 수용성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모바일 기기 교체 주기가 빠른 특성이 서비스 가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구독 가입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였다. 사용 후 반납 시 잔존가 보상 금액이 높은 상위 라인업 모델 선호도가 높았다. 삼성전자가 도입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외에도 이동통신 3사 역시 각 구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모바일 제품 구독 고객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중고 스마트폰 반납 혜택을 강화한다. 오는 28일까지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하며 AI 구독클럽을 가입한 고객 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구독 가입 후 삼성 강남에서 수령한 고객은 기존 사용하던 플래그십 모델을 삼성 강남 3층에 비치된 중고폰 반납 기기에 반납하면 등급별 보상 금액에 3만원을 추가 혜택으로 증정한다. 중고 제품 반납은 3월 14일까지 가능하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부담없는 가격에 최신 제품의 혁신 기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과 함께 향후 스마트폰 구매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09 13:00신영빈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출시

삼성전자가 섬세한 습도 케어로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하는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무풍' 기능에 더해 섬세한 습도 센싱∙제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쾌적제습'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쾌적제습 기능은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어해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는 40~60%의 건강 습도로 최적의 쾌적함을 제공한다. 공간의 습도에 맞춰 섬세하게 냉매를 조절하는 기술을 적용해, 열교환기를 꼭 필요한 만큼만 냉각한다. 불필요한 냉기를 방출하지 않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했다. 기존 에어컨 제습 기능은 열교환기 전체를 냉각하는 방식으로, 냉방 설정 온도가 낮을 경우에는 제습 시 실내 온도가 더 추워지고 설정 온도가 높을 경우 제습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있었다.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와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AI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사용 시간, 날씨와 냉방 공간의 면적을 분석해 최적의 냉방과 공기 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을 파악해 '하이패스 서큘 냉방' 모드 혹은 무풍 모드로 동작한다. 환기가 필요하면 음성 알림도 제공한다. 신제품 전 모델은 1·2등급의 에너지소비효율을 지원한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상황별 맞춤 절전을 통해 최대 30%까지 추가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의 전력사용량까지 통합해 모니터링하거나 절전모드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월별 전력 사용량 목표치를 기준으로 사용량이 많으면 알아서 절전모드를 작동시킨다. AI 음성비서 빅스비는 리모컨 없이도 자연스러운 발화로 ▲다중 명령 수행 ▲예약 설정 ▲에러 진단과 서비스 연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빅스비는 "시원해지면 무풍으로 운전해줘", "현재 날씨에 맞는 모드로 변경해줘" 같은 일상 언어로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 내 '자동화' 항목에서 상황별 기기 동작 시나리오를 설정해두면 음성으로 이를 실행할 수도 있다. 사용자의 수면 패턴에 맞춰 적정한 숙면 온도를 제공해 쾌적한 수면에 도움을 주는 '굿슬립' 기능도 갖췄다. 삼성 갤럭시 워치나 갤럭시 링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알아서 에어컨을 관리해주는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편리하게 에어컨 내부를 세척할 수 있는 '이지케어 8단계'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3월 6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신제품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출고가는 냉방 면적(56.9~81.8㎡)에 따라 단품 기준 325만원~683만원이다. 사전 구매 시 삼성케어플러스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AI 구독 클럽의 'AI 올인원 요금제'로 사전 구매시, 17만원 상당 전문분해서비스를 추가 1회 무상 증정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 사업부 부사장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술과 섬세한 습도 센싱·제어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냉기 줄이고 한층 쾌적한 일상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2025.02.09 12:46신영빈

"국가대표 응원합니다"...쿠팡, 겨울 스포츠 관람 필수템 할인

쿠팡이 대한민국 스포츠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는 13일까지 '대한민국 응원을 위한 슈퍼 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선 실내에서 동계 스포츠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집관' 필수 아이템은 물론, 겨울 스포츠를 직접 즐기는데 필요한 여행 아이템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와우회원을 위한 할인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먼저 원데이 특가 코너를 통해 집관 및 겨울 여행 인기 상품을 단 하루, 한정 수량 특가에 판매한다. 특가 판매하는 상품은 매일 새로운 상품들로 변경되며 아침 7시에 공개된다. 편안한 집관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가전∙디지털∙응원용품 코너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LG 올레드 4K UHD OLED TV ▲TCL 안드로이드12 QD-MiniLED 4K TV를 비롯해 집관에 필요한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태블릿 ▲LG전자 2025 그램 ▲Apple 2024년 맥북에어13 M3 등의 디지털 상품이 있다. 또 응원봉, 머리띠, 태극기 등의 응원용품도 있다. 간식∙테이블링 코너에선 ▲잭링크스 비프 스틱 오리지널 육포 ▲구룡포건조 반건오징어 ▲봉지과자 20종 세트 등을 포함한 즉석식품, 밀키트, 무알콜 맥주, 탄산음료, 마른안주류 등 스포츠 경기를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각종 식품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술잔, 테이블, 의자 등 테이블링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계절이 바뀌기 전 마지막으로 겨울 스포츠를 풍성하게 즐기고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여행∙여행준비템 코너도 있다. 겨울 대표 스포츠인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비발디파크 리프트권 ▲곤지암리조트스키장 올인원 패키지 ▲휘닉스파크 등 전국 각지 스키장 할인 상품과 캐리어, 압축팩, 핸드크림, 물티슈, 선크림 등 여행 필수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 카테고리별, 키워드별로 분류한 코너도 별도로 마련해 쇼핑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쿠팡 관계자는 “대한민국 스포츠팀의 응원과 더불어 직접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남은 겨울, 쿠팡을 통해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즐겁고 안전한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09 11:10안희정

GS더프레시, 1인가구 겨냥 '소포장 냉동간편식' 출시

GS더프레시가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 속에서 실속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소포장 냉동간편식'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 절감 및 1~2인 가구 증가와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번 신상품은 낱개 포장 형태로 제공되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음식물 낭비까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출시하는 상품(가격)은 ▲오리지널 핫도그(1,280원) ▲반반치즈 핫도그(1,580원) ▲불고기버거(1,980원) ▲치즈버거(1,980원) ▲2판 피자(5,980원)로 구성됐다. 출시 일정은 핫도그 및 피자가 11일, 햄버거 2종이 18일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냉동간편식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던 대용량·묶음 구성과 달리,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낱개 포장 형태로 출시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냉동 핫도그는 일반적으로 5~6개입 묶음으로 판매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1개 단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햄버거는 냉동간편식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카테고리로 새롭게 기획됐다. 또한, 피자는 1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7인치 사이즈로 줄이는 한편, 2개를 개별 포장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GS더프레시의 2024년 냉동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소포장 냉동간편식이 1~2인 가구 및 실속형 소비층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낱개 포장 방식을 통해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이번 신제품은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GS더프레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출시 후 각 1주일간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3월 '한국인의 수퍼세일' 메인 상품으로 선정해 고객들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여춘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기존 대용량 패키지나 1+1 행사 상품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실속 있는 소포장 냉동 상품을 기획했다”며, “특히 1~2인 가구를 비롯해 간단한 한 끼 식사나 가벼운 간식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9 11:0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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