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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현장] 中 TCL·하이센스, 대형 TV로 존재감 키웠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중국 가전업체 TCL과 하이센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100형(인치) 이상 초대형 크기의 TV를 전시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양사의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이 메인 전시관에 위치한다. 바로 옆 또는 한블록 사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가 위치한다. 양사가 CES에서 전시한 TV 종류는 기존에 미니 LED TV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QLED 프로를 비롯해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하는 등 기술 향상을 보여줬다. 해상도는 4K, 8K까지 등장했고, 액자형 TV, 홈시어터 등 라이프스타일 TV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아울러 독자 개발한 TV 전용 AI 반도체를 전면에 공개하며, 칩셋에서도 기술이 올라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TCL과 하이센스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목표로 대형 크기 TV를 대거 공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1위 삼성전자(29.9%), 2위 LG전자(16.7%)에 이어 3위 TCL(10.6%), 하이센스(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와 OLED 등을 앞세워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6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LG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를 기록할 정도다. 반면 TCL과 하이센스는 중저가 TV 시장에서 강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TV 판매량은 13년 만의 최저 출하량을 기록하며 침체에도 불구하고 TCL과 하이센스는 중저가 시장에서 점유율이 1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파악된다. 전시장에서 만난 하이센스 관계자는 “TV 시장은 70인치 이상의 대형 크기로 가고 있다”라며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초대형 크기와 화질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01.11 19:35이나리

[CES 현장] 월마트, 유통의 혁신…15분 드론배송, 냉장고 채움 서비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참가해 유통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15분 드론 배송, 냉장고를 채워주는 '인 홈'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월마트는 이번 CES에서 유통 업체 중 처음으로 개막식 전날 키노트를 발표하면서 전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월마트 부스에는 의자가 영상에 맞춰 움직이는 상영관을 마련해 혁신 배송 기술과 스마트 창고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소개했다. 방문객이 이 상영관에 입장하기 위해 꽤 긴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월마트가 주력으로 선보인 기술은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에서 운영하는 무인 결제 시스템 '스캔 앤 고'다. 그동안 일반 마트에서 제공하는 무인결제는 소비자가 물건을 담고 마지막에 계산하는 곳에서 바코드를 직접 스캔한후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월마트가 소개하는 '스캔 앤 고'는 물건을 고를 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 상세정보를 보고, 가격을 확인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마지막에 결제하기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월마트는 집 안, 냉장고에 직접 주문한 상품을 넣어 주는 '인 홈(In Home)' 배송도 소개했다. 월마트는 2017년부터 스마트 자물쇠 업체인 어거스트와 협력해 '인 홈'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해 왔다. 월마트는 '인 홈'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또 15분만에 드론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월마트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27개의 허브를 짓고 드론 배송을 테스트하고 있다. 월마트는 내년 말까지 75%의 가구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있을때 드론 배송을 이용하면 유용하다. 집 근처에 편의점 및 마트가 보급된 한국과 달리 미국은 매장에 가려면 차를 타고 가야 할 경우가 많다. 이런 지역적 특성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는 미국에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그 밖에 월마트는 스마트 물류센터, 생성형AI를 활용한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 등을 소개했다. 월마트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AI가 파악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1.11 18:08이나리

수입식품 통관검사 강화 및 신속한 통관 지원 위한 제도개선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수입(통관) 단계에서 식품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2024년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검사체계 운영과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식품 통관검사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매년 제품별 수입 동향, 시험‧검사 결과, 국내‧외 위해정보, 정책 여건 변화 등을 분석해 안전관리가 필요한 제품, 검사항목 등을 선정하고 이를 검사에 반영하는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다 많은 서류검사 건에 대해 '전자심사24'(SAFE-i24)를 적용('24년 자동 신고수리 비율 : 약 20%까지)해 검사하고, 고위험 품목 등을 자동 선별하는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을 무작위표본 검사에 적용해 효율적인 통관검사를 추진한다. 또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검사체계를 유지하고 위해 우려가 높은 제품 등에 대한 기획검사와 소비자를 기만할 개연성이 있는 제품에 대한 현장검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기획검사 대상을 계절별 다소비 식재료(참돔‧민어류 등), 장난감이 포함되어 어린이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과자류, 커피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가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커피용품‧다기류 등으로 확대한다. 축‧수산물의 동물용의약품 검사항목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다소비 축‧수산물에 대해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우선 시행됨에 따라, 소‧돼지‧닭고기‧달걀‧어류에 대해 동시분석이 가능한 동물용의약품의 항목을 약 70종에서 약 150종까지 확대해 축‧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PLS(Positive List system)는 가축의 질병 예방 등을 위해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 중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동물용의약품에 대해 일률기준(0.01 mg/kg 이하)을 적용해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이다. 또 수산물에 부적합 우려가 높은 동물용의약품 등을 '중점 검사항목'으로 적용해 위해항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현장검사의 경우 부패·변질 등 사유로 선별보완 조치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거나, 허위신고 우려가 있는 농‧임산물 대상을 확대(21종→24종)하고, 관세차익 등을 목적으로 가공식품이나 농산물로 허위 신고할 우려가 있는 품목, 여러 제품을 한 번에 수입신고해 정밀검사를 회피하고자 하는 식품용 기구류 등에 대한 현장검사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과도한 얼음막을 이용한 불법 증량(낙지‧새우 등에 과도한 글레이징, 물주입 등), 돔류‧민어류 등 어종별 가격차이를 이용한 품명 허위 신고(저가→고가 어종), 관능검사를 회피할 우려가 있는 품목(저품질 제품) 등 소비자를 기만할 우려가 있는 수입 수산물에 대한 현장검사도 확대한다. 참고로 식약처는 작년에 명절 등 특정시기 수입품목이나 부적합・위해 정보 분석 품목 등 4천700여건의 기획검사를 실시해 13개 국가, 37개 제품(부적합, 0.78%), 249톤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수입식품 통관검사 제도도 수입식품 안전을 확보하면서 통관검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축산물 정밀검사 기간이 단축되는데 그간 축산물의 경우 식품 등 다른 품목보다 통관검사 시 받아야 하는 정밀검사 기간(식품 10일, 축산물 18일)이 길었으나, 타 품목과 형평성, 검사 인력‧장비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단축해 수입검사 비용‧시간 절감 등 영업자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계획수입 신속통관 대상은 확대한다. 식품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우수수입업소가 수입하는 제품, 자사제조용 용도의 정제․가공용 원료, 식용향료에 한해 적용하던 계획수입 신속통관 제도의 적용대상을 ▲수출식품을 제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원료 ▲제조용 원료 중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식약처장이 인정하는 식품과 식약처 공인 검사기관의 시험‧검사를 받은 후 수입하는 제품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계획수입 신속통관 대상으로 승인받은 경우 등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건강기능식품‧축산물‧수산물 등 각 품목별로 운영 중이던 수입식품 등 검사에 관한 규정을 하나로 통합해 '수입식품 등 신고 및 검사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제정('23.12.)해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2024.01.11 17:24조민규

테슬라, 美서 신형 '모델3' 출시…5천만원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대표 차종인 모델3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북미 지역에서 출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업그레이드된 테슬라 모델3는 세단 전면 디자인이 전보다 날렵해졌고, 뒷좌석용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와 맞춤형 조명 기능 등이 추가됐다. 주행 거리도 모델3 롱레인지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종전의 333마일(536㎞)에서 341마일(549㎞)로 소폭 늘었다. 가격은 후륜구동이 3만8천990달러(약 5천151만원), 롱레인지가 4만5천990달러(6천75만원)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이전에 받던 7천500달러(약 991만원)의 연방 세금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 모델3의 가격은 세액 공제를 절반만 받을 수 있어 소비자 가격이 비싸졌다. 테슬라는 중국과 유럽에 신형 모델3를 먼저 출시해 분기별 판매량을 높였으나 중국 비야디(BYD)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6년 만에 북미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페이스-리프트(face-lift) 제품으로 전기차 수요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2024.01.11 16:48김재성

인디제이, 라인 넥스트 디지털커머스 도시(DOSI) 통한 서비스 유통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상황·감정 생성AI 스타트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라인 넥스트(대표 고영수)와 협업해 도시(DOSI)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유통과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 플랫폼은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커머스로 세계 550만명, 누적거래 50만건 이상의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서비스로 지난 10일 정식 출시했다. 인디제이는 두 가지 서비스 상품을 도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상품은 AI 음악 추천서비스인 인디제이에 스트리밍 이용권과 웰컴기프트·인디제이 주관 콘서트 예매 추첨권을 담은 패키지 상품이다. 또 다른 팬덤과 서로 경쟁을 통해 팬덤 플레이스를 만들고 보상을 획득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플다(FL DA)의 랜드점령 아이템과 웰컴기프트를 담은 웰컴팩이다. 두 상품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수 있다. 인디제이와 라인 넥스트의 디지털 상품 판매 계약 체결과 MOU 체결을 통해 1년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인디제이는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고 유일한 상품을 제공한다. MOU 체결을 통해 더욱 다양한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라인 넥스트와 협업해 서비스 모객과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글로벌 시장 입지와 추가 시장 발굴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인디제이는 생성형 인격체 AI 모델을 통해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로 고객에게 꼭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스마트폰·웨어러블 디바이스·사물인터넷·커넥티드카 등의 센서데이터와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로 개인 상황과 감정을 학습한 AI 기술을 통해 서비스와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디제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래자동차의 다양한 센서로 운전자 패턴과 내외부 상황 데이터를 통한 눈치껏 솔루션을 제안하는 '눈치 AI'가 만드는 스마트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한편, 인디제이는 최근 'CES 2023' 'CES 2024'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내년 7월까지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 협력을 진행할 기회를 갖게 됐다. AI 분석 서비스 '제이든'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2024.01.11 16:10주문정

삼성스토어, 폰 판매량 꾸준히 성장…누적 1.2천만대

삼성스토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주요 판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스토어는 지난 2006년 처음 휴대폰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총 누적 판매량 1천2백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스토어 측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자급제·알뜰폰 등 다양한 옵션을 비교 구매할 수 있고, 구매 후 즉시 개통이 가능하며 전문 디테일러를 통한 신뢰도 높은 구매 경험이 축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스토어는 디테일러의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휴대폰 체험 및 상담부터 개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요금제 컨설팅을 지원해 나에게 딱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별도로 이동통신사를 방문할 필요 없이 구매 후 즉시 개통이 가능하다. 삼성스토어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개통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기존 이용 중인 휴대폰의 통신사별 위약금도 즉시 조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요금제 선택이 자유로운 자급제 휴대폰 구매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전문가인 '갤럭시 컨설턴트'는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해와 맞춤 설정 방법 ▲갤럭시와 함께라면 우리 모두 사진작가 ▲스마트하게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기 등을 주제로 스마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제품 기능 상담,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를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4 삼세페'가 열리는 1월 한 달간 ▲주요 가전제품 선착순 한정 특가 이벤트 ▲갤럭시북4, 갤럭시탭S9 FE 출시 프로모션 ▲패키지 구매 혜택 제공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 ▲공식 SNS 채널의 퍼즐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44류은주

제4이통 28GHz 누구 품에...경매 2파전 양상

제4이동통신사 자리를 두고 세종텔레콤, 스테이지파이브, 미래모바일이 28GHz 주파수 경매에 나선다. 3사 모두 정부의 주파수할당 적격심사를 통과하면서 하나의 주파수를 두고 세 회사의 경매 전쟁이 불가피해졌다. 정부가 산정한 최저경쟁가는 전국단위 기준 28GHz 800MHz 폭에 742억원이다. 과거 이통 3사의 주파수 경매처럼 천문학적 금액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제4이통 도전자들은 예상보다 주파수 값을 많이 치러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25일 28GHz 주파수 경매를 시작하고, 이에 앞서 오는 15일 주파수 할당 접수 사업자 대상으로 경매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50라운드 오름입찰로 안 되면 최종가격 밀봉입찰 28GHz 주파수 경매는 다중라운드 오름입찰방식과 밀봉입찰방식을 더한 2단계의 혼합경매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최저경쟁가격에서 시작해 경매 산식에 따라 일정 증분이 더해진 라운드 별 금액에 참여 의사를 묻고, 최종 참여 사업자가 주파수를 낙찰받는 방식이 진행된다. 이 방식으로는 최대 50라운드까지 시행되는데, 최종 라운드까지 간다면 주파수 할당 대가를 3분의 1로 낮춘 취지가 무색해지고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될 수 있다. 50라운드 오름입찰에서도 단독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경매 참여자가 각자 입찰금액을 적어낸 뒤 가장 비싼 금액에 주파수 이용 권리를 내어주는 밀봉입찰을 거치게 된다. 과거 2018년 28GHz 주파수 최소 경매에서 이통 3사가 낙찰받은 금액은 6천223억원이다. 통신사 별로 2천72억원부터 2천78억원의 낙찰가에 결정됐다. 4이통에 도전하는 이들이 과거 통신 3사의 낙찰가를 넘어서긴 어려워 보이지만, 경매 양상에 따라 적잖은 비용을 치러야 할 가능성도 있다. 추가 투자비용 고려, 눈치싸움 불가피 주파수 할당 접수를 가장 먼저 마친 세종텔레콤은 적격심사 발표 전부터 최저경쟁가격 이상을 지불하는 경매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국 신설법인 스테이지엑스를 내세운 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을 내세운 미래모바일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신한투자증권 등을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로 8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은 글로벌 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이 힘을 보태면서 중저대역 주파수 확보를 전제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의 경쟁이 점쳐지는 가운데 경매에서는 미래 투자 비용을 고려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28GHz 5G 장비 대당 가격을 약 2천500만 원으로 추산하면,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3년 안에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6천대의 비용만 약 1천500억원에 이른다.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 외에 실제 구축하는 건물의 임대료, 공사업체를 통한 구축 비용, 장비 운용을 위한 전기세, 유지보수료 등을 더하면 주파수 외에 네트워크 설치에만 드는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한다. 기존 통신사의 코어망 등을 임차해 이용하는 로밍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이 역시 공짜는 아니다. 정부가 신규사업자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4천억원 수준의 정책금융과 세액공제를 지원키로 했지만, 최종 낙찰자가 되면 공통으로 주어진 조건이기 때문에 경매의 경쟁양상에 고려될 사항은 아니다. 신규 사업자 시장 안착 위해 비대칭 규제 부활 가능성도 즉, 4이통 도전자들은 주파수 낙찰 이후 써야 할 비용까지 고려하면서 경매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업력 40년에 이르는 기존 통신사도 사업모델을 찾지 못한 28GHz 주파수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어 투자 비용 계산이 명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이통사업자가 28GHz 할당 취소에 이르게 된 원인인 28GHz 주파수의 특성과 28GHz 대역을 이용하는 관련 서비스 시장의 미성숙은 신규 이통사업자에게도 마찬가지”라며 “28GHz 서비스를 신규 이통사업자를 통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이 계속 요구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안 수석은 또 “신규 이동통신사업자의 시장 안착을 위한 비대칭 규제의 필요성 등이 얼마간 인정되더라도, 그 수위와 지속 기간의 적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부적격 사업자의 과도한 지원 요구에 공적 자원이 희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기간통신사업 진입규제가 등록제로 완화되면서 재정 능력을 살피지 않는 적격심사로 주파수 경매에 이르는 경쟁 상황이 펼쳐졌다”며 “이통 3사의 경매는 주파수 대역을 두고 유리한 쪽을 차지하려는 싸움이었다면, 신규 사업자의 경매는 하나의 주파수를 두고 싸워야 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4.01.11 15:39박수형

애플, XR 시장 판 흔든다…삼성·LG도 참전

새해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의 판도를 애플이 뒤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XR 헤드셋 출하량이 올해 390만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출하량을 견인하는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내달 초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미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향후 판매 국가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비전프로의 초도 생산 물량을 약 40만대로 잡았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100만대, 1천만대의 목표 판매량을 업계에 제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애플은 3천500달러짜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약 5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의 높은 가격대를 감수하고 기술을 사용하려는 많은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세계 XR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와 소니같은 기존 업체들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사수에 나선다. 메타는 퀘스트3를 출시해 계속해서 북미 시장을 지키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2 출시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에서 올해도 좋은 판매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연내 XR 헤드셋을 선보이며 시장 재진입을 시도한다. 다만, 출시 가격에 관계없이 연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출하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연내 XR, MR 같은 가상현실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조직 개편으로 XR(확장 현실) 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31류은주

日, 수입전기차 2만대 첫 돌파…현대차 492대 '역성장'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 전기차 점유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 전기차 성장률도 5년 연속이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재진출 첫 해인 2022년보다 역성장했다. 일본 내에서 비슷한 시기에 진출해 전기차만 판매하는 중국 비야디(BYD)는 4774% 성장했다. 11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492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는 판매량 반등을 위해 일본 도로 사정에 맞춘 저렴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EV)을 투입했음에도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지난해 일본 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2천890대로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했다. 점유율도 9.2%를 기록했다. JAIA 관계자는 "지난해 테슬라와 중국 BYD,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등이 전기차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구매 비율이 높은 국가다. 실제로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4만8천329대로 2년 만에 판매량이 올랐으나 일본 전체 신차 등록에서 점유율은 9.5%에서 8.2%로 내려갔다. 이런 점유율에서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수입 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전동화에 늦어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수가 적은 상황이다. 일본 전기차 매체 EV데이즈(EV DAYS)가 분석한 일본 전기차종에 따르면 현재 7개 브랜드가 11개 종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수입 전기차의 경우는 최소 20종을 넘어선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도 전기차 구매 수요가 수입차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전기차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입차 브랜드들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현대차는 BYD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2월 일본 시장 철수 12년만에 재진출을 선언하고 전기차 브랜드로 승부수를 내걸었다. 이후 수소전기차 넥쏘와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했으나 판매량은 미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도로사정에 맞는 저렴한 코나EV를 투입했다. 실제로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차는 코나EV 투입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70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높였다. BYD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판매량과 함께 '돌핀'을 출시해 지난해 연간 1천511대를 판매했다. 저렴한 가격대와 소형 전기 SUV 위주 판매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1분기 중 '씰(SEAL)'을 출시해 전기차 수요를 추가로 흡수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안으로 아이오닉5 N을 출시하고 하반기 현대차 전기버스를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에는 소형 전기차 '캐스퍼E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는 일본 수입차의 판매량이 회복에 들어섰다. 지난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일본차 브랜드 판매량은 2만3천441대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한국 진출 이래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4.01.11 15:27김재성

CATL, 지난해 86.5% 성장...1위 LG엔솔 맹추격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CATL이 전년과 견줘 86.5%까지 성장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8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성장했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 모두 5위안에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41.7%(78.5GWh) 성장하며 1위를 유지했다. SK온은 13.7%(30.7GWh), 삼성SDI는 39.8%(28.1GWh) 성장률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은 2위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6.5%(78.4GWh)의 고성장세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률보다 비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하락한 48.5%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3위에 위치한 가운데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40.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3%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3는 부분변경 모델이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어 잠시 판매량이 주춤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증가를 보인 테슬라 모델Y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2024.01.11 15:14이한얼

아마존, 또 직원 해고...프라임 비디오 인력 수백명 내보낸다

미국 아마존이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력을 비롯해, 산하에 있는 영화 스튜디오 MGM스튜디오 직원 수백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트위치 전체 직원의 35%인 500명 인원 감축 계획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나온 소식이다. 테크크런치 등 10일자(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부문 마이크 홉킨스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프라임 비디오 및 MGM 스튜디오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원 감축 사유에 대해 그는 “투자를 늘리고, 콘텐츠와 제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특정 분야의 투자를 축소하고 중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미 해고 예정인 직원들에게 통보를 시작했으며, 이달 두 번째 주말까지 다른 지역 직원들에게도 해고 통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고되는 직원에게는 퇴직금과 전직 지원 등이 제공된다. 홉킨스 부사장은 “프로그래밍, 마케팅 제품의 지속적인 투자와, 예상되는 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업 측면에서 미래를 더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2022년 85억 달러(약 11조2천억원)에 MGM스튜디오를 인수했다. 또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 라이선스를 제공하기 위한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해 왔다. 아마존은 지난해 1월에도 1만8천 명 이상을 해고했으며, 같은 해 3월에도 9천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로 내보냈다. 또 그해 11월에는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부문과 게임 부문에서도 인력을 줄였다. 2022년 말부터 2023년까지 아마존이 해고한 임직원 수는 전체의 8%에 달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한편 일부 국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이달 29일부터 광고를 표시하기로 했다. 단, 아마존 프라임 회원비와 함께 월 2.99달러를 추가로 내면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기존의 가격 정책에 광고가 도입되고, 이를 보지 않으려면 추가 요금이 더해지는 구조여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2024.01.11 15:07백봉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예상되는 3가지 시나리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으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SEC는 비크토인 현물 ETF 11종에 대한 시장 출시를 승인했다. 그 동안 SEC는 비트코인 선물 투자 상품은 허용했지만, 현물 ETF에 대해선 시장 조작 위험 등을 이유로 금지해 왔다. 그런데 SEC가 그 동안의 입장을 바꾸면서 현물 투자 상품이 시장에 나오게 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불러올 변화로 여러 전망들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자금 유입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다른 가상자산 기반 현물 투자 상품 출시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선물투자 상품이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SEC가 선물 투자 상품은 승인하고, 현물 투자 상품엔 다른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향후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 나타날 변화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위한 선택지로 ETF가 추가되면서 거래 수요가 분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관, 비트코인 투자 '큰 손' 본격 진입…운용사 간 경쟁도 치열 그 동안 기관들은 규제 때문에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용되면서 기관들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분석 기업들은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 흐름을 이끌어낸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경우 비공개 투자자로부터 1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업체들도 투자금 유치 경쟁에 적극 뛰어들 테세다. 출시 전부터 거래 수수료를 잇따라 낮추면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피델리티는 거래 수수료를 당시 최저치인 0.39%로 제안했는데, 블랙록이 더 낮은 0.2%의 수수료를 초기 12개월간 부과하겠다고 서류에 명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베스코의 경우 ETF 출시 후 최초 유치된 50억 달러 자금에 대해 6개월간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적었다. NH투자증권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향후 1천억 달러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11일 내놨다. 다음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기대감 고조 가상자산 기반 첫 현물 투자 상품이 출시되면서,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선물 투자 상품이 거래되는 이더리움으로도 현물 투자 상품이 나올지 주목이 쏠리고 있다. 복수 업체들이 이미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황이다. 지난달 블랙록은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제안서를 나스닥에 제출했다. 그레이스케일도 지난해 10월 이더리움 선물 ETF를 현물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다. 그 외 피델리티, 해시덱스 등 여러 업체들도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신청을 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상,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블록체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이같은 전망을 밝히면서, 최종적으로 승인될 확률이 높다고 점쳤다.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이 나온 뒤 이런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이더리움 시세가 급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세는 11일 오후 2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9% 가량 오른 2천500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ETF로 이동하나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현물 ETF를 찾게 됨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미국 CNBC는 이런 전망을 보도했다.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익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신영증권도 이날 비슷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ETF 발행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를 일부 대체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단기간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알트코인 거래는 지속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1.11 15:03김윤희

전기자전거가 챗GPT 품었다…말로 작동 가능

챗GPT를 탑재한 전기 자전거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4'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유르토피아(Urtopia)는 CES2024에서 플래그십 전기자전거 '퓨전'(Fusion)를 선보였다. 이 자전거는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자비스'(Jarvis) 기술을 탑재했다. 덕분에 사용자는 목소리로 자전거의 전원을 켜고 음악을 재생하고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스피커를 통해 챗GPT와 대화하고 새로운 경로를 탐색하고, 실시간 정보를 얻고, 재미있는 대화에 참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퓨전에는 와이파이와 4G 연결, GPS 등이 탑재돼 자전거 도난 시에도 자전거 위치를 알려주며,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움직임 알람, 지문 잠금 해제 등이 가능하다. 또, 구글 지도, 애플 헬스 등과도 연동해 길 안내와 주행 속도, 칼로리 소모량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 자전거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하르트무트 에스링거(Hartmut Esslinger)가 디자인한 세계 최초의 듀얼 배터리, 듀얼 모터 탑재 전기 바이크라고 설명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탄소 섬유로 제작됐으며 540Wh 듀얼 배터리를 탑재해 12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듀얼 모터를 갖춰 시속 최대 25km까지 달릴 수 있다. 또, 배터리를 360Wh로 확장하면 1번 충전 후 200km까지 달릴 수 있다. 가격은 약 3천999유로(약 578만원)으로 정확한 출시일정과 출시 국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4.01.11 14:11이정현

"올해 수출 반도체가 앞장"…산업부, 3대 지원정책 추진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우리나라 수출의 최대 주력품목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SK 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수출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작년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불황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플러스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 수출에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올해에는 정보기술(IT) 업황 회복,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사이클로 진입해 2024년은 반도체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1위 품목으로서 전체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 장관은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였던 해(2022년, 1천292억 달러)에 전체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6천836억 달러)며" 올해 수출실적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요인으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조성,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안 장관은 "금년도 수출은 반도체가 최전선에서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인공지능(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경기도 평택·용인 중심으로 대규모 선제적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반도체를 필두로 수출실적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역금융 355조 원, 수출 마케팅 약 1조 원 등 역대급의 수출 지원사업 집행,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시장 다변화, ▲수출 역군 육성을 통한 외연 확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현장 지원단, 민관합동 수출확대대책회의 등을 통해 수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도 지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11 14:00장경윤

중견기업 72.4%, '올해 수출 실적 호전되거나 유지할 것' 전망

중견기업의 72.4%가 올해 수출 실적이 지난해 보다 늘어나거나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27.6%에 그쳤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1일 '2024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 결과'에서 중견기업의 45.5%가 올해 수출이 지난해 보다 늘어나고 26.9%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들은 '경기회복(38.8%)' '신규 진출 지역 매출 신장(35.0%)' 등을 수출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 58.8%, 화학물질·제품, 석유, 식·음료품은 50.0%, 도·소매업 43.2% 등 순으로 수출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 비중이 높았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402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64.9%)'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13.5%)' '환율 변동성 확대(9.9%)' '물류 비용 상승(3.6%)'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들은 수출 실적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33.1%)' '수출국 다변화(29.9%)' '내수 비중 증대(20.8%)' 등 다양한 자체 수출 경쟁력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인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세·부가세 등 세제 지원 강화(31.6%)' '보증 등 무역금융 확대(27.9%)' '수출 마케팅 지원(14.2%)'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동차·트레일러 업종은 '보증 등 무역금융 확대(49.0%)', 식·음료품 중견기업은 '수출 마케팅 지원(37.5%)'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았고, 도·소매업은 '관세·부가세 등 세제 지원 강화(40.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기업의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실적 위주 평가에서 벗어난 전향적인 금융지원과 업종별 중견기업의 구체적인 요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적인 세제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의 75.1%는 3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30.1%), 중국(22.4%), 일본(11.7%), 베트남(10.4%), 유럽(7.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 시 어려움으로는 '통관 등 행정 애로(25.1%)'와 '해당국 수입 규제(24.9%)'가 비슷한 수준이었고 '인증 등 기술 규제(18.9%)' '현지 법률 정보 부족(17.9%)'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국 수입 규제'는 중견기업 수출 시장 상위 3개 국가인 미국(29.8%), 중국(28.9%), 일본(34.0%)에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의 34.3%는 신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이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이내를 목표라고 밝힌 기업은 81.1%였다. 신규 진출 목표 시장은 미국(21.7%), 베트남(14.5%), 유럽(14.5%), 인도네시아(10.1%) 등 순으로 조사됐다. '기존 시장 포화(31.2%)' '신사업 확대(20.3%)' '전략적 입지 확보(20.3%)' '거래사와의 협업 강화(17.4%)' 등을 신규 시장 진출 추진 이유로 들었다. 신규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정보에 관해서는 절반이 넘는 51.5%의 중견기업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수출 중견기업의 60.1%가 신규 시장에 관한 정보를 '현지 바이어'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정보 수집을 위해 '관련 설명회·세미나(48.6%)' '해외 진출 컨설팅(27.5%)' '실무자 교육 프로그램(22.5%)' 등 내실 있는 정보 공유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도 72.4%의 중견기업이 수출 실적 유지, 호전을 전망한 조사 결과는 경제 활력 제고의 의미 있는 신호”라면서 “공급망 재편, 자국중심주의 확산 등 무역·통상 환경이 크게 변화된 만큼 안정적인 수출 시장 확보를 위해 수출국 다변화, 공급망 안정화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1 13:50주문정

이창용 "통화정책 강도 높여야 할 필요성 낮아져"

한국은행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3.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이후 이번달까지 8회 연속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면서도 “통화정책 강도를 더 높야야 할 필요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향후 6개월간 금리인하 예측 쉽지 않을 것”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원 5명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에 수렴할 때까지 현재 수준의 통화정책을 충분히 유지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선 금리인하 2분기 시작될 것이란 전망하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은 현 시점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논의하는 자체가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며 “대내외 환경이 계속해서 급변하기 때문에 6개월 간 금리인하 예측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 금통위 시기였던 11월과 비교해 유가 상승 가능성, 하마스 사태 등 대외 경제 불안 요인 리스크 완화, 추가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과 국내 물가 경로, 경기 상황 등을 주의깊게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한시적 지원, 태영건설 사태와 무관” 한국은행은 이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조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 금중대 조정은 최근 태영건설 사태와 무관하다”며 “한국은행은 특정 산업이나 기업의 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시장에 충격이 왔을 때만 정책적인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소수 위원 사이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중대 지원이 시장 전반에 통화긴축 유지 신호를 줄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 밖에 다수의 위원은 선별적인 금융지원이 한국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건전성 관리가 잘못된 중견 회사”라며 “태영건설 사태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200여 PF 중 10%가 대주단을 통해 정리가 되고 있었다”며 “시장 건전성에 문제를 야기하는 건설사에 대해선 시스템 리스크 없이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中 경제 불확실성 확대, 韓 수출 타격 불가피 이창용 총재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이 불가피하게 국내 수출지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각 시장전문기관에서 중국의 올해 경기성장 규모를 5.4%로 전망한다”며 “각 기관마다 중국전망 편차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수출의 절반이 중국에 유입됐는데,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미·중 긴장감 고조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한·중 무역구조와 경제 연관 관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기의 경우 내수와 수출 부분이 양극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부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중앙은행 통화의 대체제가 아니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바람직한 투자를 위해 변동성과 내제된 가치 등을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방향 발표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 3.50%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물가 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 경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 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 등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 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1%)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파급영향, IT 경기의 개선 정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11월의 전망 경로에 부합하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2024.01.11 13:19조성진

액센추어 "AI가 인간 잠재력 한단계 더 끌어올릴 것"

더 인간적 면모를 갖는 쪽으로 발전한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생산성을 더 높이고, 향후 사람의 잠재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미국지디넷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액센추어의 '테크놀로지비전 2024' 보고서를 소개했다. 액센추어 테크놀로지비전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경영진의 95%는 기술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게 모든 산업의 기회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여겼다. 보고서는 생성 AI가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가졌가고 강조하고, 그 예를 제시했다. 또한 AI가 조직과 시장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여러 윤리적 질문을 담은 이 보고서의 질문 상당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들이다. 액센추어는 경영진의 93%가 빠른 기술발전으로 조직이 목적을 갖고 혁신하는 게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간과 기술의 관계가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이제 설계를 통해 기술을 인간으로 만들 때라는 말로 시작한다. 기술이 더욱 인간적일수록 접근성이 좋아지고, 디지털 경험, 데이터 및 분석, 제품 등을 모두 변화시킬 것이고 했다. 보고서는 생각, 행동, 느낌, 이해방식 등을 인간다움의 특성으로 꼽았다. ■ AI의 조화: 지식과 관계 재편 사람들은 생성 AI에게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는 검색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향후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기반 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 액센추어는 사람의 정보처리 방식을 기술이 어떻게 모방하기 시작했는지 연구했다. AI 기술은 사람의 두뇌와 유사하게 설꼐되고 조직된 기억 구조를 따라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까지 선도적인 한 항공사는 고객이 인간 상담사만큼 챗봇 상담사에 만족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 머신러닝 모델에 악성 데이터를 추가하는 데이터 중독이 기업게에 가장 큰 사이버 보안 위협이 될 전망이다. 2028년까지 주요 기업은 지식 관리, 연구, 작업 완료 등을 지원하는 독점 챗봇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까지 AI 조언자는 기존 검색 엔진보다 더 많은 검색 트래픽을 받게 된다. 2031년이면 앱 기반 인터페이스스를 에이전트 기반 인터페이스로 대체하는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쩡이다. ■ 독점 에이전트와 만남: AI를 위한 생태계 조금씩 사람 대신 AI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곧 AI 에이전트의 전체 생태계가 비즈니스 주요 측면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사람의 지도와 감독이 중요해진다. 액센추어는 단일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오늘날의 AI가 적절한 감독으로 서로 협력하고 사람과 기업 모두를 위한 프록시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는 AI 에이전트가 개인 상호작용을 위한 자동화된 보조자지만, 미래에 에이전트 생태계가 전체 B2B 환경을 뒷받침할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2025년까지 에이전트가 작성한 오픈소스 코드 전용의 새 코드 저장소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까지 지식 근로자의 4분의3이 매일 부조종사를 이용할 전망이다. 2028년이면 최초의 완전소등 자동차 제조공장이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됐다. 2030년 주택 담보 대출의 절반이 AI 대리인의 승인으로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2년 정부는 보호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지능형 에이전트를 사용했던 내부자 거래 조직을 해체할 것으로 예상됐다. ■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 새로운 현실에서 가치 창출 공간 컴퓨팅 기술이 성장하고 있지만, 기업은 새 미디어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킬러 앱을 찾아야 한다. 액센추어는 새로운 공간 컴퓨팅 매체의 출현과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 매체의 기능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관찰했다. ■ 새로운 인간 인터페이스 시선 추적 기술, 머신러닝, BCI 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기술은 인간을 더 깊이, 인간 중심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액센추어는 과거의 부자연스러운 기술 상호 작용을 회피해 사람들을 더 자세히 읽고 이해하기 시작한 새로운 기술 제품군을 살펴봤다. 데이터와 인간의 관계는 변화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통해 사람이 생각하고, 일하고,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변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업의 전체 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는 검색에 너무 익숙해서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살메 얼마나 많은 검색이 스며들었는지조차 깨닫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이터는 오늘날 비즈니스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기업은 조직 전체에서 정보의 작동 방식을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만들 기회를 얻었다. 액센추어는 생성 AI를 통해 드디어 디지털 집사가 등장했다고 했다. 데이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과 일하고 사고하는 방식이 바뀌는 가운데 기업은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세대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가 유연성없이 성장하게 된다. 디지털 작업자의 다수가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나 데이터를 찾기 힘들어한다. 생성 AI는 이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보고서에 의하면, 경영진의 95%는 생성 AI가 조직의 기술 아키텍처 현대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여겼다. 보고서는 새로운 데이터 인터페이스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탐색했다. 기업이 탐색할 수 있는 LLM 옵션은 네가지다. 우선 자체 LLM을 교육하는 대신 아마존웹서비스, 오픈AI, 구글, 메타, AI21, 앤트로픽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움은 기존 LLM을 선택해 미세조정하고, 분야별 데이터 세트를 추가 학습시켜 특정 작업에 더 맞춤화되거나 효율적 모델을 다듬는 것이다. 세번째로 특수한 사례에 맞게 소규모언어모델(SLM)을 미세조정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검색증강생성(RAG)를 활용해 관련성 높은 사용 사례뼐 정보를 제공해 사전훈련된 LLM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정보검색시스템과 생성 AI 모델을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처음부터 LLM을 교육하거나 미세조정하는 방식보다 더 적은 시간과 컴퓨팅 용량을 필요로 한다.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GPT가 오픈AI의 LLM과 외부 LLM을 연결한 RAG로 제공되는 AI 챗봇의 예다. 액센추어는 훈련을 통하든 프롬프트를 통하든 LLM에 들어가는 데이터가 고품질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선하고 레이블을 잘 지정해야 하고, 편견이 없어야 한다. 훈련 데이터는 제로파티(Zero-Party)여야 하며 고객이 사전에 공유하거나 회사에서 직접 수집해야 한다. 정확성 외에도 생성 AI 챗봇의 출력물은 설명가능하고 브랜드와 일치해야 한다. 액센추어는 생성 AI 챗봇이 지속적인 테스트와 인간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이 윤리적 AI에 투자하고,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표준을 개발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수집하고 직원을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 생태계에서 인간의 역할 보고서의 의하면, 경영진의 96%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활용이 향후 3년 내 조직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액센추어는 신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기업에서 AI를 채택한 실제 사례를 들었다. 예를 들어 AI는 제조상의 결함을 감지할 수 있지만, 에이전트는 진정한 무인제조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AI는 이미 주문을 처리하고 있지만, 상담원은 제품을 판매한 다음 고객의 집까지 배달할 수 있다. 에이전트 생태계를 통해 기업은 자사의 제품과 제공법을 재창조할 수 있다. AI 비서는 사람을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프록시로 성숙해지고 있다. 이런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비즈니스 기회는 실시간 데이터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에 따라 달라진다. 복잡한 사고 사슬을 통한 추론은 사람대신 에이전트 자체를 사용하는 도구를 만든다. 인간을 안내하고 감독하는 발전을 통해 에이전트 생태계는 물리적 세계외 디지털 세계 모두에서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보고서는 작년 여러 AI 혁신과 AI 에이전트 채택 혁명을 주도하는 산업을 제시했다. 또한 보조 또는 부조종사로서 대리인이 개별 직원의 성과를 극적으로 지적했다. 항상 사람에게 의존하는 기업 프로세스의 경우 에이전트는 협력자 역할을 한다. 기업은 이런 에이전트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간적, 기술적 접근 방식을 생각해야 한다. 기술 측면에서 주요 고려 사항은 엔티티가 자신을 식별하는 방법이다. 오늘날 기계는 기업 네트워크 ID의 43%를 차지한다. 기계와 인간의 미래 작업에 대해 보고서는 "에이전트 생태계 시대에 가장 귀중한 직원은 에이전트의 지침을 설정할 수 있는 최고의 인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성공 요인은 회사의 핵심 가치와 지침 원칙이다. 보고서는 자율 에이전트에 대한 기업의 신뢰 수준이 에이전트에서 창출되는 가치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가 올바른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인간도 에이전트에게 해당 정보를 추론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보고서는 "에이전트는 그를 가르치는 인간만큼만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에이전트의 전임자, LLM 및 지원 시스템 간의 연결 패브릭을 엮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회사 정보에 대한 LLM을 미세조정함으로써 전문 지식 개발에 앞서 기초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 보고서는 "에이전트 생태계는 기업의 생산성과 혁신을 인간이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단, 이를 안내하는 인간만큼만 가치를 가지며, 인간의 지식과 추론은 하나의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오늘날 AI는 하나의 도구이고, 미래엔 AI 에이전트가 회사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날뛰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2024.01.11 11:40김우용

라인 NFT 플랫폼 '도시', 디지털 커머스로 확장한다

라인 넥스트(대표 고영수)는 자체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도시'를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으로 탈바꿈해 글로벌 180여개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 출시된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는 지난 1년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 550만 명, 누적 거래 56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라인 넥스트는 도시 정식 버전에서 판매되는 상품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앱 멤버십, 게임 아이템, 엔터테인먼트 분야 공연 티켓 등 2천만개 이상의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일본에서 서비스되던 NFT 종합 마켓플레이스 '라인 NFT'를 통합해 이달 한 달간 도시에서 일본 항공 주식회사, 크립토 닌자 파트너스와 같은 일본 인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3월까지 콘텐츠 커뮤니티 기반 소셜 플랫폼 '슈퍼플랫', 주식 투자 플랫폼 '퀀트랙', 인공지능 기반 음악 플랫폼 '인디제이', 케이팝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 '플다' 등 20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의 앱 멤버십 상품들도 판매할 계획이다. 도시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고, iOS 버전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웹3 게임 플랫폼 '게임 도시'도 도시 앱 내 게임 카테고리로 통합돼 웹2 게임뿐 아니라 웹3 게임 아이템도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시는 새로운 개발 플랫폼인 도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해 웹2 서비스 및 게임 개발사가 기존 디지털 상품에 소유권을 부여하고 손쉽게 웹3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도시는 가치 있는 모든 디지털 상품과 소유권을 담는 기술의 표준과 웹3 대중화를 실현해 나가려 한다”며 “상품의 본질적인 가치를 전달하며 더 많은 일반 사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1 11:05김윤희

TSMC, 작년 4분기도 매출 '선방'…AI 산업 덕분

세계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IT 산업의 부진으로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으나, AI용 고성능 칩 주문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매출 1천763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로는 14.4%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TSMC의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조1천1617억4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90조원)로 집계됐다. TSMC의 연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TSMC의 역성장은 이미 예견된 수순으로, 당초 TSMC는 "연 매출이 10%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매출은 전망치 대비 감소폭을 5%p 이상 줄였다. 이는 TSMC가 지난해 하반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올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TSMC는 지난해 3분기 5천467억3000만 대만달러의 매출로 회사 전망치(5천300억~5천400억 대만달러)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2천110억 대만달러로 시장 전망치(1천900억 대만달 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역시 6천255억 대만달러의 매출로 증권가 전망치였던 6천162억 대만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AI 산업의 부흥이 스마트폰 및 노트북용 칩 판매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TSMC의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TSMC의 주요 경영진은 올해에도 사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최대 금융그룹 HSBC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올해 자본 지출이 약 65%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중 AI 서버 구매가 전년 대비 규모가 증가한 57%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TSMC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부진은 위기 요소다. 최근 미국 증권가는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15'가 중국 내에서 약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현지 기관 및 국영 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기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4.01.11 11:01장경윤

美 ITC, 애플워치 판매금지 유예 요청에 반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현지시간) 항소 기간 동안 애플워치 판매금지 조치를 유예해 달라는 애플의 요청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ITC는 이날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애플의 주장은 특허 침해 판결을 받고도 해당 특허를 계속 침해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애플은 약하고 설득력 없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판매금지 유예 요청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오는 15일까지 해당 판결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의견을 담은 답변서를 접수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항소 법원은 1차 ITC 판결에 대해 애플이 항소 기간 동안 애플워치 판매 금지 조치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10월 ITC는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가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측정 기능 관련 특허기술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 달 미국에서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애플은 즉각 ITC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며, 항소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애플워치 판매 금지를 일시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임시로 수입금지 명령의 집행을 유예한다는 판결을 내려 미국에서 다시 애플워치 판매가 재개됐다. 또한, 애플은 관련 특허 분쟁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미국 세관에 마시모의 특허기술을 우회하는 애플워치 울트라 2와 애플워치9의 혈중 산소 기능에 대한 소프트웨어 재설계안을 제출했다. 미국 세관은 오는 12일 애플 요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을 경우 소프트웨어를 수정한 애플워치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마시모는 애플이 특허를 우회하려면 하드웨어 설계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ITC도 이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1.11 10:46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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