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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오후 5시 이후 할인해주는 '이브닝 이벤트'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23일부터 5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매일 오후 5시 이후 이벤트 대상 디카페인 커피 또는 카페인 프리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음료를 최대 50% 할인해주는 '이브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브닝 이벤트는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디카페인 커피 및 카페인 프리 음료 수요가 부쩍 늘어난 것을 반영해 기획됐다.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을 포함한 총 20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스타벅스는 길어진 낮시간과 더불어 카페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거나 자기개발, 여가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일부 매장의 운영 시간을 22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이브닝 이벤트 대상 음료를 POS 주문,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주문 시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할인은 핫/아이스 모두 가능하며, 숏 사이즈를 제외한 톨, 그란데, 벤티 사이즈 음료에 한해 적용된다. 단품 할인 외 세트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브닝 이벤트 대상 음료를 케이크와 함께 구매 시 음료를 50% 할인해준다. 이브닝 이벤트 대상 음료 및 푸드는 사이렌 오더 주문 화면에서 'Evening Event' 태그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는 오직 CO2와 스팀만으로 생두에서 카페인을 안전하게 제거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며 “디카페인, 카페인 프리 관련 제품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스타벅스의 차별화된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5:26안희정

현대차, '2025 코나' 모던 트림 가격 동결…2478만원 부터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5 코나'를 23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5 코나는 주요 구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들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H-Pick' 운영과 트림별 기본 편의사양을 강화하면서도 가격 인상은 최소화해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H-Pick 트림은 기존 '모던 플러스' 트림을 기반으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루프랙 등 안전·편의사양을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2025 코나의 기본 트림인 '모던'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으며, 이외 트림은 상품성을 강화했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트림에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도어 포켓 라이팅(1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도어 트림, 오픈 트레이 등의 내장재를 개선해 고급감을 더했다. 또한 상위 트림 중심으로 운영되던 ▲파킹 어시스트 ▲ 컨비니언스 등 '패키지 품목'을 H-Pick 트림까지 확대 운영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천478만원 ▲H-Pick 2천559만원 ▲프리미엄 2천821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102만원이며, 가솔린 2.0 모델 ▲모던 2천409만원 ▲H-Pick 2천499만원 ▲프리미엄 2천753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34만원이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2천955만원 ▲H-Pick 3천46만원 ▲프리미엄 3천254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512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코나는 실속 있는 필수 사양들을 합리적으로 구성한 H-Pick 트림 추가와 편의사양 확대 적용을 통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강화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돌아온 2025 코나를 많은 고객이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3 13:45김재성

현대백화점 판교를 찾은 '스웨덴 프리미엄'…폴스타 온 투어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오는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찾아가는 전시 및 시승 행사 '폴스타 온 투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폴스타 온 투어는 폴스타가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고객의 일상 속에서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폴스타 온 투어 판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열린 광장에서 진행한다. 총 2대의 폴스타 4를 전시하며, 방문객 누구나 차량을 둘러보거나 시승해 볼 수 있다. 시승 신청은 이날부터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며, 폴스타 스페셜리스트가 동승해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구매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상담과 시승, SNS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중 현장에서 폴스타 차량을 계약해 출고하는 고객들에게는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제공한다. 한편 폴스타4는 최근 한 종합일간지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 각각 '2025 올해의 차'와 '2025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되며 뛰어난 상품성과 디자인을 입증했다. 폴스타4는 511㎞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와 2천999㎜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넉넉한 탑승 공간,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6천690만원이다.

2025.04.23 13:30김재성

번호이동·요금제 차별 OK...지역·나이로 폰 보조금 차별은 금지

단말기 유통법이 폐지되면서 지원금 차별금지 유형과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이 시행된다. 또 이해관계자 15명 내외로 구성된 단말기 유통환경 개선협의체가 구성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단통법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28일부터 6월9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다.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신설 조항은 ▲지원금 차별금지 유형과 기준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 ▲단말기 유통환경 개선협의체 운영 ▲계약서 명시 사항 등이다. 먼저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가입유형과 요금제에 따른 차별금지 규정이 삭제됐으나 거주 지역, 나이, 신체적 조건에 따른 차별금지 규정은 유지되는 만큼 이를 시행령에 반영했다. 다만 노인과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우대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부당한 차별로 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어버이날을 앞두고 경로우대 노인 대상 지원금 추가 지급이 허용된다.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건전한 단말기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방통위의 시책 수립 근거가 마련되면서 시행령에 이통사의 지원금 차별 유도와 같은 불공정행위 방지 방안,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이용자 단말기 정보접근성과 선택권 제고 방안이 포함됐다. 단말기 유통환경 개선협의체는 정부, 전문가, 이동통신사, 제조업자, 관련 단체 등 15명 내외로 구성하고 시책의 수립과 시행 방안과 방통위 실태개선 권고의 이행 방안 등을 협의하도록 했다. 지원금 공시가 폐지되는 점을 고려해 단말기 구입을 통한 서비스 가입 시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는 사항을 시행령에 구체화했다. 예컨대 이통사, 대리점, 판매점은 지원금 지급 주체와 방식, 지원금 지급과 연계된 서비스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이용조건 등을 이용자와의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중고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의 인증 기준과 절차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한다.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 등 이용자 보호 요건 마련 ▲품질 가격 정보 제공 ▲성능확인서 발급, 반품 환불 절차 마련 등 과기정통부 장관에 신청하도록 규정했다. 이밖에 긴급중지명령의 기준과 이의제기 절차, 이통사 제조업자의 자료제출 방법, 시정조치 등의 제재 기준도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으로 이관한다. 지원금 공시 기준과 전환지원금 관련 방통위 소관 고시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기준, 차별적 지원금 기준 등 과기정통부 소관 고시는 폐지키로 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10년 만에 단통법이 폐지되고 그 시행을 앞두고 있다”면서 “국민 편익 제고와 시장 경쟁 활성화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디지털 소외계층 등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사업자 간 지원금 경쟁을 유발해 소비자 혜택을 증진하려는 단통법 폐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정비해 법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통법 폐지 효과를 달성하면서도 폐지에 따른 이용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통위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1:49박수형

앤트로픽 CISO "내년 AI 직원 도입 활발…보안 재설계 필수"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직원'이 내년부터 기업 네트워크에 본격 접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에 대비한 보안 체계 재설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미국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 제이슨 클린턴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내년부터 AI 가상 직원이 기업 네트워크를 자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AI 가상 직원은 특정 업무 수행을 넘어 고유 계정과 비밀번호로 사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 사람처럼 기억력도 갖췄으며, 역할에 따라 어떤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지 구분할 수 있다. 기존 AI 직원이 정해진 업무만 자동화했다면, AI 가상 직원은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장기간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안 전문가들도 기업 핵심 개발 시스템에 AI가 개입할 경우 예기치 않은 보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가상 직원이 통합 시스템(CI)의 코드 배포 단계에 자율적으로 침투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악시오스를 통해 밝혔다. 인간 직원과 가상 직원 역할·책임 기준도 불명확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 일부 기업은 AI를 기존 인력과 동일하게 조직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인간과 AI의 책임 기준이 없어 이를 철회한 사례도 있었다. 클린턴 CISO도 AI 가상 직원 도입에 따른 보안 체계 재설계 필요성에 동의했다. 그는 "기업은 AI 직원 계정을 누구 명의로 만들고 어떤 권한을 줄지, 내부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를 새롭게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정 관리와 접근 권한 설정, 이상 행위 감지가 매우 복잡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보안 업계는 사람이 아닌 AI나 자동화 시스템 계정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올해 2월 옥타는 '비인간 계정'을 전담 관리하고 이상 행동을 탐지할 수 있는 통합 관리 도구를 출시했다. 클린턴 CISO는 "AI 에이전트가 실수했을 때 그 피해는 기업이 지게 된다"며 "가상 직원의 보안 체계를 제대로 만드는 일이 앞으로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4.23 11:30김미정

시놀로지, 4베이 NAS 'DS925+' 출시

시놀로지가 23일 4베이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신제품 'DS925+'를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DS925+는 내장 프로세서를 AMD 라이젠 R1600(2코어, 4스레드)에서 라이젠 V1500B(4코어, 8스레드)로 교체해 전용 운영체제인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DSM)와 영상 보안, 가상화 등 성능을 향상했다. 이더넷 포트는 1Gbps 2개에서 2.5G 2개로 교체했고 링크 어그리게이션으로 최대 5Gbps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다. M.2 NVMe 슬롯 2개에 SSD를 설치해 캐시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SMB와 전용 앱 'DS파일'을 이용한 파일 공유, 멀티 플랫폼 파일 공유와 백업이 가능한 시놀로지 드라이브, 물리/가상머신과 클라우드 계정까지 백업하는 액티브 백업 스위트, IP 카메라 기반 영상감시 기능인 서베일런스 스테이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 DX525 확장 유닛을 활용하면 드라이브 베이를 최대 9개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최대 180TB 용량 구성이 가능하다. 설치시 DSM이 지원하는 호환 드라이브 사용이 필요하며 주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사 제품을 기반으로 전용 펌웨어를 이용해 호환성과 안정성을 높인 시놀로지 제품이 권장된다. 타사 제품의 경우 일부 기능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호환 제품 목록은 지속 업데이트 중이며 제조사 요청 시 시놀로지 자체 기준에 따라 검증을 수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다양한 제품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DS925+와 DX525 확장 유닛은 국내 시놀로지 파트너와 리셀러를 통해 출시된다. 기본 보증 기간은 3년이며 추가 연장으로 최대 5년까지 보증 가능하다. 가격은 미정.

2025.04.23 10:39권봉석

웹툰·웹소설도 구독으로…밀리의서재, 하반기 '밀리 스토리' 출시

밀리의서재가 올해 하반기 웹소설, 웹툰 기반의 구독형 스토리 서비스 '밀리 스토리'를 출시한다. '독서 종합 플랫폼'으로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독서 시장의 모든 것을 아우르기 위한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23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회사는 일반 도서 중심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넘어 웹소설, 웹툰 등 스토리 콘텐츠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독서의 종류를 넓혀 하나의 구독 모델 안에서 '따로 또 같이'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독서 콘텐츠 경계를 허물고 구독 유연성을 극대화해 밀리의서재만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독서가 음악이나 영상처럼 '취향 기반 콘텐츠'로 소비되는 흐름에 맞춰 독자 개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언제든지 반복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밀리의서재는 이를 위해 오는 6월에는 웹소설, 9월에는 웹툰까지 확대된 '밀리 스토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콘텐츠 수급 전략 또한 강화한다. 국내 주요 장르 출판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웹소설·웹툰 분야의 베스트셀러 및 비독점 콘텐츠 확보에 속도를 내어 연내 1만 권의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스토리 IP의 확장성도 적극 추진하여 대표적인 판타지 작품 '전지적 독자 시점'의 오디오북 제작, 로맨스 작품 '궁노'의 웹툰화를 추진 중이며 단일 콘텐츠 유통을 넘어 2차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밀리의서재는 독서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을 아우르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확장에도 본격 나선다. 독서 친화형 공간으로 기획된 '밀리 플레이스'는 이러한 오프라인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카페, 미술관, 복합문화공간 등 일상 속 공간과 책의 연결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으로 4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 40개 거점에서 고객 대상 혜택을 제공 중이다. 연내 100개 지점으로 확장 예정인 '밀리 플레이스'는 향후 작가 북토크, 팬미팅, 독서모임 등 독서를 매개로 한 취향 기반 커뮤니티 형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밀리의서재는 콘텐츠 수급 강화, 우수 인력 영입, IT 인프라 고도화를 중심으로 향후 3년동안 매년 2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2027년까지 작년 매출의 2배인 1천500억 원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도 발표했다. 박현진 대표는 “밀리의서재는 일반 도서에서 구독 서비스로 출발해 웹소설, 웹툰 등 장르 콘텐츠로 독서의 외연을 넓히는 한편, 제휴 카페와 문화 공간을 활용한 오프라인 프로젝트 '밀리플레이스'를 통해 독서의 접점을 책 너머 공간과 취향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2025년은 독서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춘 서비스 확장과 사용자 접점 강화를 통해 콘텐츠 소비 확대, 실사용자 증대 등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0:36안희정

한우 등심이 4천원대…롯데마트, 봄맞이 캠크닉 할인 진행

롯데마트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봄맞이 '캠크닉(캠핑+피크닉)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들이 먹거리 및 용품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우선 '2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오는 27일까지 4천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통상적으로 1등급 이상의 한우를 취급하지만, 한우 수요가 늘어나는 나들이 시즌에 맞춰 가성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의 기호를 만족시키고자 2등급 한우 등심 행사를 기획했다. 1인당 2킬로그램(kg)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호주청정우 부채살/치마살(각 100g/냉장/호주산)'은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40% 할인하며 호주산 소고기 전품목 3만 5천원 이상 구매 시 피크닉 돗자리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캠크닉 상품으로 선호도가 높은 즉석 조리 식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대표 치킨 상품 중 하나인 '갱엿 순살닭강정(대)'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8천995원에 판매하고 '옛날 두마리 치킨(1팩/국내산계육)'은 15% 할인해 1만 6천992원 내놓는다. 이 외에도 ▲'제스프리 골드키위(6~10입/팩/뉴질랜드산)' ▲국산 블루베리 ▲탄산음료 ▲프링글스 ▲후랑크·비엔나 6종 등 다양한 나들이 먹거리 및 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단 하루 초특가' 행사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파격가 상품을 일별로 선보인다. 행사 첫날에는 '호주청정우 척아이롤(100g/냉장/호주산)'을 행사 카드(롯데/KB국민/신한/NH농협/삼성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해 1천650원에 제공한다. 25일에는 '파타고니아 생연어(500g/냉장/칠레산)'를 1만9천740원에 40% 할인 판매하며, 26일에는 '성주 상생참외(1.2kg/봉/국산)'를 정상 판매가 1만2천990원에서 엘포인트 할인에 행사 카드 할인을 더해 최종 혜택가 7천990원에 선보인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에 맞춰 나들이 먹거리 및 용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5.04.23 10:29김민아

니콘이미징코리아, Z5 Ⅱ 출시 기념 행사 진행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6월 말까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5 Ⅱ' 구매자 대상 행사를 진행한다. Z5 Ⅱ는 2020년 첫 제품 'Z5' 이후 5년만에 출시된 후속 제품이다. 영상처리엔진을 엑스피드6(EXPEED 6)에서 엑스피드7(EXPEED 7)으로 교체해 피사체 자동 감지, 오토포커스(AF) 속도·정밀도 향상 등을 실현했다. 전자식 셔터 선택시 JPEG 파일은 초당 30장, RAW 파일은 초당 15장 촬영 가능하다. SD카드에 N-RAW 영상을 직접 녹화 가능하며 셔터를 누르기 1초 전 사진을 포착하는 프리캡처 등을 내장했다. 오는 24일부터 6월 말까지 Z5 Ⅱ 구매 후 정품 등록과 무상보증기간 연장, 행사에 등록하면 고성능 512GB SD카드와 스트랩을 추가 증정한다. 가격은 본체(바디) 기준 238만원으로 책정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5월 하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영상장비 전시회인 'KOBA 2025'(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기간 중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Z5 Ⅱ 세미나도 진행한다. 박성욱, 권성욱 작가 등 전문가 3명이 카메라 촬영 노하우를 소개한다. 신청자 중 100명 대상으로 KOBA 2025 입장권, 쇼퍼백 등을 제공한다. Z5 Ⅱ 제품 관련 정보와 세미나 응모 관련 상세 정보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3 10:14권봉석

넥슨 넥스페이스, NXPC 백서 공개…3단 구조 토크노믹스 눈길

넥스페이스는 최근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 토큰인 NXPC의 기능과 구조, 생태계 운영 방침을 담은 공식 백서를 공개했다. 이번 백서는 지난 20년간 장수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메이플스토리의 핵심 재미 요소인 '보상 경험(RX)'을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스페이스는 백서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고유의 RX를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에서도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NFT, 유틸리티 토큰 NXPC, 게임 토큰 NESO(네소)로 구성된 3단 구조의 토크노믹스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NXPC는 아이템의 유통과 희소성 조절, 커뮤니티 기여자 보상까지 생태계 전반을 지탱하는 핵심 축으로 설계됐다. NXPC는 총 10억 개로 발행량이 고정된 토큰으로 비트코인과 유사한 점진적 발행 구조를 따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NXPC를 소각해 NFT 아이템 세트를 획득하거나, 보유한 NFT 세트를 다시 NXPC로 환전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생태계 수요와 공급에 따라 유기적으로 순환하며 아이템의 희소성과 유용성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NXPC는 커뮤니티 기여자에게 주기적으로 분배된다. 넥스페이스는 '기여도 기반 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콘텐츠와 앱을 개발하거나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이용자와 개발자에게 NXPC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보상 기준은 ▲애플리케이션 성과 지표(App KPI) ▲NESO 사용량 ▲기타 정량적 지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초기에 승인된 기여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향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미션리스 구조로 전환될 예정이다. 퍼미션리스 구조란 특정 기관이나 운영자의 사전 승인 없이도 누구나 생태계에 기여하고 NXPC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더욱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구조로 진화하게 된다. NFT는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캐릭터 등을 블록체인 상에서 자산화한 것으로 고정된 발행량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앱에서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한다. 각 NFT는 외형, 스탯, 요구 레벨 등 메타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콘텐츠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소는 NXPC에서 변환되는 게임 내 보상 토큰이다.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네소를 획득하고 이를 이용해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콘텐츠를 해금할 수 있다. 개발자는 네소를 인앱 보상이나 유료 콘텐츠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와 개발자가 동시에 생태계에 기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진 셈이다. 이러한 구조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인 RX를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하는 RX 2.0 전략의 일환이다. 넥스페이스는 이를 위해 오픈 SDK를 제공하고 개발자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독립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는 해당 앱에서 NFT를 활용하거나 네소를 얻으며 앱의 성과에 따라 NXPC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는 NFT의 유틸리티를 높이고, 생태계의 자생적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된 백서는 NXPC와 NFT의 교환 비율, 바스켓 구성 방식, 기여율 계산 방식 등 세부 경제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도 포함하고 있다. NFT는 단일 수량이 아닌 세트나 바스켓 단위로 교환되며 시장에서의 가격 정보나 수요량에 따라 교환 비율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이를 통해 유동성과 희소성을 동시 확보해 안정적인 생태계 운용이 가능해진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6개의 기초 애플리케이션과 하나의 개발자 도구 세트를 제공한다. MMORPG 메이플스토리N을 중심으로 NFT/FT 거래소 마켓플레이스, 이용자 정보 백과 네비게이터, 블록체인 탐색기 익스플로어, 교환 브릿지 스왑앤워프, NXPC/NFT 유통 엔진인 리액터 등이다. 여기에 오픈 SDK를 통해 제3자 개발자도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넥스페이스는 이번 백서를 통해 기존부터 이어오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아이템 경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확장하고, 커뮤니티 중심의 자율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분명히 했다.

2025.04.23 10:08김한준

美 자동차업계 "부품 관세, 도미노 파장"…트럼프에 철회 촉구

미국 자동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부품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자동차혁신연합(AAI)과 디트로이트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가 주축인 자동차정책위원회(AAPC) 등은 서한을 통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고 판매는 감소하며, 차량 유지·수리비가 비싸지고 예측 불가능해지는 등의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하워드 트닉 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에게 전달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부과하기 시작했고, 내달 3일 이전에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으로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부 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해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전환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 시 현대차와 폭스바겐과 같은 해외 업체뿐 아니라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회사에도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GM과 스텔란티스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상당 물량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이 80%가 넘지만 주요 부품은 주변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2025.04.23 09:58류은주

[유미's 픽] LG 떠난 전기차 충전 시장, '유통 맞수' 롯데·신세계는 버틸까?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세계 전기차 급속충전기 1위 기업인 스위스 ABB를 내년 말까지 따라잡을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이처럼 자신했던 LG전자가 3년 만에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철수키로 한 가운데 이를 신사업으로 삼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와 신세계아이앤씨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전기차 시장 수요부진(캐즘) 여파로 전기차 충전기 업황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는 LG전자와 달리 두 기업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업을 더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에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맡고 있는 곳은 롯데이노베이트와 신세계아이앤씨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2년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중앙제어(현재 사명 이브이시스·EVSIS)의 지분 71.14%를 690억원에 인수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21년 초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롯데는 최근 4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해 3월 이브이시스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챙길 정도로 관심을 쏟고 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안정성 등 품질에 기반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신 회장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덕분에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기차 충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882억9천2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북미시장에도 진출해 해외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전기차 충전 사업의 매출 성장세는 2022년 대비 매출액이 64.5% 증가한 2023년보다는 많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년 이익도 내지 못해 롯데가 인수한 지난 2022년 이브이시스의 영업적자는 28억원 ▲2023년 26억원 ▲2024년 13억원을 기록했다. 이 탓에 롯데이노베이트는 손상차손도 지난해 발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현재 이브이시스의 지분을 57.68% 가지고 있는 상태로, 지난해 173억1천442만원을 손해봤다. 이브이시스는 지난 2022년 2월, 2023년 12월에 각각 약 400억원, 약 25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들을 적극 동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를 출범한 후 하남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주요 매장에 이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스파로스 EV'는 충전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통합 관제까지 총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은 현재 스타필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내 충전 공간을 포함해 현재 7천500기 이상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56억9천300만원 규모의 이마트 전기차 충전 사업 자산도 양수해 화력을 더 키웠다. 전기차 충전사업, SM 용역, 프로젝트 등을 포함하고 있는 IT서비스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3천864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 사업과 관련한 실적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곳 역시 아직까지 전기차 충전 사업으로 수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전기차 충전 업황이 시들해지고 있는 것은 두 기업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전기차 보급 확대로 충전기, 충전서비스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년여간 이어진 전기차 시장 캐즘이 발목을 잡으면서 충전 시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며 레드오션이 되면서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한 기업들은 차례대로 사업 정리에 나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사업에 손을 뗀 곳은 2021년에 시장에 진출했던 SK브로드밴드다. 지난해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충전기 1만4천여 기를 GS차지비에 매각한 것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도 전기차 충전기 1만6천여 기를 플러그링크에 매각하는 절차를 현재 밟고 있다. 플러그링크는 1만5천여 기를 보유한 사업자다. LG전자는 충전기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사업을 철수키로 했다.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한 데 이어 2022년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사업을 본격화했으나 전기차 시장 캐즘 여파에 맥 없이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특히 LG전자는 하이비차저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아 결국 이를 청산하기로 했다. 3년간 이곳에 투입한 투자금은 350억원이다.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구성원 전원은 LG전자 내 타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된다. 대규모 적자로 힘겨워하는 곳도 있다. ㈜SK가 2021년 인수한 SK시그넷(옛 시그넷이브이)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지난해 2천428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 최근 희망퇴직에도 나섰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의 골이 깊었던 데다 품질문제 등이 겹치면서 결국 인력 조정에 착수한 것이다. 또 이곳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1천500억원의 유상증자도 받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한 때 친환경 미래차로 주목 받으며 급성장세를 보였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정체에 부딪히면서 관련 시장인 충전기 쪽도 침체기를 맞게 됐다"며 "시장의 성장 지연과 중국발 가격 중심 경쟁 구도의 심화 등으로 사업 환경 변화가 큰 상황 속에서 적자가 쌓여가는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하나, 둘 결단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롯데이노베이트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며 사업을 지속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충전기 설치부터 유지보수, 통합 플랫폼 운영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든 안정적인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일단 목표로 두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전기차 누적 대수는 약 68만 대, 신규 등록 건은 약 14만 대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전기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로 인한 충전 인프라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 시장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브이시스는 북미, 동남아 등에서 입지를 다져가며 글로벌 친환경 충전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현 업황을 고려해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올해는 기존에 공급한 충전 인프라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품질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충전 시장의 성장세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단기적인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우리의 인프라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3 09:25장유미

안랩 "단기 알바 사칭 피싱 조심해야···가장 높은 증가세"

안랩(대표 강석균)이 올 1분기 자체 구축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피싱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5년 1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격 유형 1위는 기관 사칭 이번 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유형은 '기관 사칭'이 25.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단기 알바 위장(22.5%) ▲가족 사칭(17.5%) ▲청첩장 위장(8.1%) ▲카드사 사칭(8.0%) ▲텔레그램 사칭(6.6%) ▲정부 지원금 위장(4.5%) ▲공모주 청약 위장(2.4%) ▲허위 결제 위장(2.1%) ▲택배사 사칭(1.4%) ▲부고 위장(1.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단기 알바 위장' 유형은 직전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285%)을 보였다. 이는 최근 유연근무 확산, 생활비 부담, 구직난 등으로 인해 부업으로 추가 소득을 얻으려는 수요가 증가한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피싱 문자 유형은 '쇼핑몰 리뷰 작성'과 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로 높은 수익을 당일 정산 받을 수 있다며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이벤트 위장(▽88%), 허위 결제 위장(▽83%), 공모주 청약 위장(▽81%), 부고 위장(▽79%), 텔레그램 사칭(▽77%)을 비롯한 다수의 공격 유형은 발생 횟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사칭 산업군 1위는 정부와 공공기관 피싱 문자 공격자가 사칭한 산업군 비중은 ▲정부·공공기관(59.5%) ▲금융(18.1%) ▲물류(1.9%) 순으로 나타났다. 공신력이 높은 기관을 사칭해 피싱 문자·메일 및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격자들은 정부기관을 사칭해 법규 위반, 세금·벌금 미납 등을 통지하며 사용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방식을 사용했다. 또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및 금융 기관을 사칭해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내세우고, 이를 미끼로 사용자의 응답을 유도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피싱 시도 방식 1위는 URL 삽입 피싱 시도 방식은 ▲URL 삽입(41.4%) ▲모바일 메신저로 유인(28.6%) ▲전화 유도(10.9%) 순으로 자주 사용됐다. 단순 문자 메시지만으로 피싱을 시도한 사례는 2.0%로 가장 적었다. 문자 메시지에 악성 URL을 삽입해 피싱 사이트 연결을 유도하는 방식은 여전히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메신저 아이디나 오픈채팅방 링크를 포함시켜 1:1 대화로 유인한 뒤 신뢰를 쌓아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는 방식도 유행 중이다. 이 외에도 전화번호를 삽입해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분명한 송신자가 보낸 URL 클릭 금지 ▲의심스러운 전화번호의 평판 확인 ▲업무·일상에 불필요할 경우 국제 발신 문자 수신 차단 ▲V3 모바일 시큐리티와 같은 스마트폰 보안 제품 설치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랩은 “최근 공격자들은 피싱 문자임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말투와 현실적인 상황 설정으로 사용자들을 속이고 있다”며 “점차 정교해지는 공격 기법에 맞서 다양한 피싱 문자 사례를 숙지하고 일상 속에서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랩은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포함한 전문적인 최신 위협 정보를 자사의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안랩 티아이피)인 'https://atip.ahnlab.com'에서 제공하고 있다. 안랩 TIP(Threat Intelligence Platform)는 회사가 축적한 보안위협 대응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다수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생성한 위협침해지표(IoC, Indicators of Compromise) 기반의 실시간 위협 유형, IP, 악성 파일정보, URL 등 '정교한 위협 인텔리전스' ▲안랩 보안관제 및 자체 구축 허니팟 운영 등으로 수집한 최적화된 네트워크 차단 지표 ▲APT 공격 유형의 위협 정보 및 통계를 제공하는 'Threat Monitor' ▲다크웹/딥웹 및 텔레그램에 노출된 계정 유출/탈취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Deep & Dark Web' ▲사용자가 업로드한 의심 파일/URL에 대해 다차원 행위 분석으로 결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샌드박스 분석' ▲악성코드 분석/취약점/포렌식 결과 보고서, 보안 권고문, 주요 보안 소식(연관 IoC포함) 등 최신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인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04.23 09:19방은주

KISA "크롬 브라우저 자동 로그인 취약점 보완하세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23일 크롬 브라우저의 자동 로그인 취약점을 보완한 최신 패치 설치를 권고했다. 이번 보안 패치는 윈도 버전 크롬 브라우저(133버전 이상)에 적용됐다. 브라우저의 자동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설정' → '크롬 정보' 메뉴를 통해서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ISA의 보호나라 누리집 'www.boho.or.kr' 보안공지와 크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에 따르면, 여러 홈페이지의 로그인 정보(아이디, 패스워드)를 브라우저에 일괄 저장하고 방문 시 자동으로 로그인 할 수 있는 '자동 로그인 기능'은 편리하지만, 사용자의 PC가 사이버 공격자에 노출될 경우, 계정정보가 일시에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이번 패치는 자동 로그인을 위해 크롬 브라우저 내부에 저장되는 사용자 계정정보의 암호화를 강화한 것으로, 악성코드 감염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계정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KISA는 작년 4월 윈도OS에서 실행하는 국내 주요 브라우저에서 사용자 계정정보 탈취가 가능한 취약점을 확인, 제조사들에 전달하고 브라우저 보안 강화를 독려한 바 있다. 특히 세계 브라우저 시장(PC 기준)의 66.16%를 점유하고 있는 크롬 브라우저 취약점은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KISA는 구글 본사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패치 개발을 추진했다. 또 긴 시간이 소요되는 글로벌 패치 개발 기간 동안 사용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KISA와 브라우저 제조사들(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는 '인터넷 브라우저 보안수칙'을 개발해 지난해 8월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보안 패치는 윈도우 버전 크롬 브라우저(133버전 이상)에 적용되었으며, 브라우저의 자동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설정' → '크롬 정보' 메뉴를 통해서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ISA의 보호나라 누리집(www.boho.or.kr) 보안공지와 크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 이상중 원장은 “편리성 때문에 전 세계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자동 로그인 기능을 악용한 해킹 공격은 대규모 피해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이번 크롬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적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KISA는 사이버 위협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취약점을 조기 탐지 및 조치함으로써 국민의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09:00방은주

신일, 생활가전 브랜드 '더톤' 론칭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갖춘 새로운 생활가전 브랜드 '더톤(THE TON)'을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더톤은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신일이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5만~1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품질을 갖춘 제품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만족할 수 있는 생활가전을 제안한다. 첫 출시하는 대표 제품은 '더톤 BLDC 선풍기'다. 고효율 BLDC 모터를 탑재해 수명이 길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소음과 발열을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7엽 날개를 적용해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바람을 구현하고, 총 12단계에 걸친 섬세한 풍속 조절로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바람을 제공한다.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콤팩트한 리모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최소 72cm부터 최대 91cm까지 자유롭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좌우 75도, 상하 40도의 넓은 회전 각도로 넓은 공간 곳곳까지 바람을 전달한다. 전·후망 분리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인 관리도 용이하다. 더톤 브랜드 제품은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 쿠팡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구매 시 최대 15% 할인을 제공한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더톤은 일상에 꼭 필요한 가전을 새롭게 해석해 제안하는 브랜드"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생활 트렌드에 맞춰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08:18신영빈

조규곤 대표 "파수, AI 최적화 기업···워크포스 리딩"

"AI는 컴퓨팅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워크포스(workforce, 일형태)이기도 하구요. 파수는 이러한 AI방향을 리딩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자사 연례 고객 초청 행사 'FDI 2025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FDI는 Fasoo Digital Intelligence의 약어다. 이날 조 대표는 'AI는 엔터프라이즈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나?'를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에는 400명 정도의 파수 고객사 보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생성AI 대명사로 AI붐을 일으킨 챗GPT가 등장한 게 2022년 11월이다. 조 대표는 "챗GPT 이후 2년 5개월만에 세상이 엄청 바뀌어가고 있다"면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조사한 생성AI 적용 100대 부문을 언급했다. 기존 소프트웨어와 AI간 차이를 설명하며 AI를 컴퓨팅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짚었다. 새로운 패러다임일 뿐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워크포스(일 업무)라면서 "AI가 사람처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문서도 이해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AI가 점점 더 발전하고 자동화하면 사람과 기계가, 사람과 AI가 같이 일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AI를 "자신감이 넘치는 인턴"이라고 표현하며 "뭐든지 물으면 다 대답을 한다. 하지만 그게 다 맞지는 않는다. 일로 치면 못하는 일은 없지만 (정확성면에서) 들쑥날쑥하다. 여러 일을 하지만 믿을 수 없게 한다. 반면 사람은 모든 일을 다 못하고 적은 일을 하지만 믿을 수 있게 한다"고 사람과 AI간 차이를 설명했다. 이에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AI가 잘하는 일을 5가지로 구분, 제시했다. 제일 윗 단계가 코퍼릿 날리지 매니저(Cprporate knowledge manager)다. 무엇을 물어도 AI가 제대로 답을 하는 단계다. 조 대표는 "아직 이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고 짚었다. 다음 단계는 도메일 날리지 마스터다. 코퍼릿 보다 지식 범위를 줄인 것으로, 특정 부분에 잘 대답하는 단계다. 다음은 라이브러리언(Librarian)으로, 책이 어디있는 지 잘 찾아주는 도서관의 사서처럼, 정보가 어디있는지 잘 알려주는 단계다. 조 대표는 "현재 이 정도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스크라이브(scribe)로 AI가 형식과 목적이 잘 정해진 건 잘 처리하는 단계다. AI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새로운 모델들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조 대표는 가트너 발표를 인용, 눈여겨 봐야 두 가지를 급했다. 먼저, 새로운 AI 모델이 2.5일에 1개씩 나온다는 점이다. 모델 크기는 더 커지고 성능은 더 좋아지고 있다. 현재 이 기간은 더 짧아졌다. 다른 트렌드는 2026년이 되면 SW의 80%가 AI 기능을 장착할 것이라는 점이다. 또 GPU 가격이 그동안 급상승했지만 주춤세로 돌아섰다. 특히 조 대표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사에서 데이터를 잘 정리해 놓지 않으면 AI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데이터와 거버넌스는 누가 해줄 수 없다. 자체적으로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 등 LLM의 행동을 정확히 제어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업이 프라이빗 LLM을 구축할 때 유의점도 제시했다. 첫째, AI시스템과 인프라에 과잉 투자를 피하는 것(새로운 AI모델이 쏟아지고 있으니), AI 데이터 인프라를 향상시킬 것(AI시대에 맞게 데이터를 업그레이드), AI거버넌스 인프라를 확립할 것(시큐리티 문제 뿐 아니라 환각에 따른 검증 등), 새로운 LLM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할 것, 신뢰할만한 AI애플리케이션에 포커스할 것 등을 제안했다. 파수는 기업의 제대로 된 AI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LLM '엘름(Ellm)'을 비롯해 AI거버넌스를 구현하는 'AI-R', AI용 데이터 솔루션 '랩소디(Wrapsody)' 등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조 대표에 이어 발표자로 나선 윤경구 개발본부장은 GPTo1이 출시 2년만에 사람 전문가 수준을 넘는 등 AI기술 발전이 빠르다고 운을 떼며 "거대언어모델이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으로는 오픈소스 LLM을 꼽았다. 이어 에이전틱 LLM이 언어 모델의 한계를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면서 "에이전트끼리 서로 협업하며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AI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 김용길 본부장은 "기업 내의 유효한 모든 데이터를 모아야 하는게 첫번째 조건"이라고 밝혔다. 기업내에는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가 있는데 정형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DB)가 비정형데이터는 다큐먼트(서류)가 대표적이다. 정형데이터는 DB처럼 사용에 따라자동 축적과 함께 데이터 속성이 함께 저장되는 반면 비정형데이터는 수동적으로 문서 저장소에 업데이트해야 한다. 김 본부장은 "LLM을 위해 누락과 중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데이터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파수의 '랩소디'가 비정형 데이터 관리의 최적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파수 강봉호 본부장과 김규봉 본부장은 연단에 나와 '보안 투자의 끝은 어디인가'를 주제로 김 본부장이 묻고 강 본부장이 답을 하는 문답식 진행으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보안 사고가 왜 계속 일어나나?에 대한 답으로 첫째, 보안인프라 투자와 함께 임직원 훈련을 함께 해야한다, 가장 약한 보안의 고리가 사람이다, 직원들 이용한 사고가 빈번하다 둘째, 많은 돈을 들인 성벽이 노후하듯이 시스템이 오래되면 구멍이 난다, 이런 보안 솔루션의 허점을 악용해 해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보안 인프라에 많이 투자했다고 하는데, 각 솔루션도 잘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보안 솔루션 자체의 취약점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셋째, 보안 투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솔루션도 늘고 인력도 늘지만 관리가 안되면 오합지졸이다, 비용만 든거다, 보안 태세와 보안 상태 관리가 중요하며, 마지막 네번째로 도둑은 가장 가볍고 돈많은 걸 훔쳐간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데이터다, 이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해야, 데이터에 백업과 암호화가 잘 돼 있는지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해킹 사고 등 보안사고를 막으려면 직원 훈련, 암호화 및 백업, 취약점 분석, 태세관리 등 네 가지를 골고루 잘 갖춰야 하고 골고루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본부장은 어느 조사 자료를 보면 모의 훈련을 1년에 한번 하는 곳이 50%, 한번도 안한 곳이 30%였다, 80%가 모의훈련을 안하는 것이라면서 "이래서는 해킹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5.04.22 19:34방은주

"iOS18.4.1 업데이트 후 벽돌 현상…자동 업데이트 꺼둬야"

애플이 지난 주 출시한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18.4.1 업데이트를 설치한 일부 아이폰 기능이 정지되는 벽돌 현상이 발생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 @ssekhar는 iOS 업데이트 후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를 인식할 수 없어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서비스 센터에 찾아가 자신의 맥을 통해 아이폰 복구를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애플 서비스 담당자는 마더보드 문제로 교체가 필요하다며 아이폰 가격의 80%를 부담해야 한다고 해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부 다른 사용자들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고 애플 서비스 센터에서도 폰을 복구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베이스밴드 프로세서 문제로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로 이런 고장 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휴대폰 모뎀에 결함이 있는 상태에서 SW 업데이트 후 재부팅으로 이런 문제가 불거졌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폰아레나는 iOS 업데이트가 아이폰 모뎀에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과거 아이패드OS 18 업데이트로 인해 일부 M4 아이패드가 벽돌이 됐던 때가 떠오른다고 전했다. SW 업데이트로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는 벽돌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말 원UI 6 업데이트로 전 세계 삼성 갤럭시S22 스마트폰이 벽돌이 됐던 일도 있었다. 당시 문제는 주로 엑시노스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런 현상은 특정 하드웨어와 SW 간의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는 문제라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또, 사용자들이 이와 유사한 문제를 겪을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애플이 관련 패치를 내놓기 전까지 당분간 아이폰의 SW 자동 업데이트를 꺼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5.04.22 17:27이정현

콜라 한캔에 2천원?...탄산음료, 비싸서·나빠서 덜 마신다

탄산음료 판매가 침체되자 국내 음료 업계가 최근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인상된 가격과 저가 커피 등 대체제의 영향 때문인데, 이에 업계는 제로 음료나 단백질 음료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음료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코카콜라를 보유한 LG생활건강의 작년 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1천681억원을 기록해 전년(2천153억원)대비 약 21.9% 줄었다. 펩시콜라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4분기 음료 부문에서 매출액이 5.5% 가량 줄며 적자로 돌아섰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음료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코카콜라는 지난해 9월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 21일 스프라이트와 파워에이드 등 제품의 가격을 소폭 올렸고, 웅진식품 역시 자연은과 하늘보리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 인상으로 콜라 한 캔이 2천원이 넘어가는 등 소비자에게 가격적인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저가 커피 등 대체제가 많다 보니 판매량이 감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스나 커피 등의 원재료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상품 가격도 올라가는 것”이라며 “물류와 인건비 등이 오르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여기에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한 관계자는 “혈당 스파이크라는 단어가 유행하게 되면서 제로 음료가 인기를 끄는 반면, 일반 탄산음료는 인기가 없다”고 밝혔다. 이 탓에 업계는 제로 칼로리나 단백질 음료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하는 추세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비중은 202년 6.6%에서 2022년 24.9%로 4배 가량 늘었고, 제로 콜라 및 사이다의 연평균 성장률은 94.3%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제로 카페인이나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탄산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확실히 다음 제품군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2 17:24류승현

韓 태양광 볕드나…美 반덤핑관세 수혜 '시간차'

미국이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AD/CVD)를 확정하며 중국 주도 태양광 밸류체인에 칼을 빼 들었다. 국내 태양광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최근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이하 동남아 4개국)에서 생산된 중국 기업 계열 태양광 셀과 패널 등 태양광 제품에 729~3천400%에 달하는 고율의 반덤핑·상계관세(AD/CVD) 관세를 부과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내 산업 피해가 있다고 결정하면 최종 확정된다. 세계 태양광 밸류체인 재편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태양광 겨냥한 미국의 관세 폭격 이미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상부무가 동남아 4개국 대상 예비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했는데, 미국태양광제조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동남아 4개국 태양광 제품 수입량이 전년 대비 87~9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관세 확정 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최대 3천500%(캄보디아)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은 결국 중국 기업들의 우회 수출을 겨냥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70% 관세를 부과하자 제3지대인 동남아 우회 경로를 통해 저가 공세를 이어왔고, 그 결과 미국 태양광 업계는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 이에 참다못한 미국이 고관세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한화솔루션 등 韓 태양광에 기회…하반기 실적 개선 본격화 비(非) 중국권 생산 업체들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70%에 달했던 만큼 빈자리를 메울 기회가 다른 업체들에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내 웨이퍼와 셀 생산 기반 확대가 현실화되면서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 폴리실리콘 수요처가 다양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솔루션은 약 3조원을 투자해 현지 최대 규모 태양광 단지인 솔라허브를 올해 중순 완공할 예정인 만큼 관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고 추후 관세 정책 변화가 있을 수도 있기에 당장의 실적 반영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관세 부과와 관련해 "공장별 생산능력(CAPA)에 따라 영향도가 다르겠지만, 상계관세가 크게 인상돼 미국 시장 태양광 모듈 가격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 상승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한화솔루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 웨이퍼·셀 공장 상업 가동과 더불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OCI홀딩스, 관세 영향 복합적…"중장기적으로는 수혜 기대" OCI홀딩스는 이번 관세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CI홀딩스는 내년에야 미국 현지에서 셀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기 때문이다. OCI홀딩스는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의 주요 생산 거점이 말레이시아이며, 고객사도 중국 기업들이 많다보니 상황이 조금 더 복합적이다. 중국 태양광 기업 중 해외에 법인을 두거나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에 공장을 두고 세금을 내는 경우도 있어 관세를 부과하기 애매한 기업들도 섞여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관세로 OCI홀딩스 폴리실리콘을 구매해야 하는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된다면 반덤핑·상계관세 부과를 긍정적으로만 볼 수도 없다. 다만, OCI홀딩스도 2억 6천500만달러(약 3천7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공장을 짓고, OCI 테라서스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신규 법인 셀로 이어지는 비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OCI홀딩스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한화큐셀의 미국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OCI홀딩스의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어날 여지도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장 AD/CVD 관세 부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한화솔루션 신규공장 물량과 OCI홀딩스 신규 셀 공장, 말레이시아 내 중국 태양광 기업들(진코 솔라)의 수요 등으로 내년까지 가동률은 최소 60~70%까지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미국향으로 가는 중국산 제품이 퇴출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이르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며 "(말레이시아산)폴리실리콘의 경우 업체별 관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관세가 낮은 기업과 손잡는 방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기업들이 관세 조치에 어떤 전략을 택하고, 미국 관세 정책에도 어떤 변화가 더 있을 지 아직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관세로 당장의 수혜보다는 중장기적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04.22 17:23류은주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희망퇴직도…면세점 부진은 '진행형'

대기업 산하 면세점들이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며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근본적인 업황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규제 완화와 같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2천억원대 손실…영업점 축소·희망퇴직 줄이어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신라·현대·신세계 등 주요 4개 면세점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총 2천776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전년 대비 6.1% 오른 3조2천6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432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주요 면세점 중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신라면세점이 697억원의 적자를 냈고 신세계면세점 359억원, 현대면세점 288억원 등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면세점들은 비용 축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을 3개 층에서 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근속기간 3년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면세점도 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당시 신세계면세점 측은 희망퇴직 이유로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꼽았다. 롯데면세점은 실적 부진 해외 점포 정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한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에도 호주 멜버른 시내점 영업을 종료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잠실 월드타워점 매장 면적을 35% 줄이고 부산점을 1개 층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8월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하지만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내몰리는 등 위기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호텔신라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이는 회사의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던 면세 부분의 영업수익성이 저조한 수준이 머물면서 전사 영업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한 규모가 기대 이하 수준이고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로 면세부문 수익성 회복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종 책임연구원은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는 공항 이용객 수에 따른 변동 방식으로 과거 고정임차료 방식 대비 고정비 부담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경기 침체 및 고환율 지속으로 인해 인당 매출액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중단기적으로 면세점 부문 영업수익성에 부정적이다”고 분석했다. 고환율로…쿠팡보다 비싼 '면세점' 업계에서는 내국인 이용객 감소와 주요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의 여파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면세점 방문객은 21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면세점 방문객이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 지난 2월 내국인 관광객 수는 14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하락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1천400원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미국이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1천487.60원까지 뛰었다. 이날 환율은 종가 기준 1천484.1원을 기록하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2일(1천496.5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여기에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일부 카테고리 상품은 면세점보다 쿠팡과 같은 국내 이커머스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면세점 제품은 백화점이나 이커머스와 달리 환율이 바로바로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다. “내국인 면세 한도 상향 시급…임대료 기준도 조정해야” 조기 대선을 앞두고 면세업계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기준 조정 ▲내국인 면세 한도 상향 ▲지원금 ▲특허수수료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면세 한도 상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국내 여행자의 입국 면세 한도는 800 달러(113만원)로 가까운 나라인 일본(20만 엔·202만원), 중국 하이난(10만 위안·1천944만원)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최근 정부가 기존 2병이던 여행객들의 면세주류 병 수 제한을 폐지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가장 필요한 것은 면세 한도 상향”이라며 “또 특허수수료 부과 기준을 매출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거나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기준 조정 혹은 인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해당 관계자는 “괌국제공항처럼 여객 수 연동으로 임대료를 산정하는 해외 공항들은 면세사업자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인천공항공사는 아무런 지원책이 없다”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업계의 숨통을 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4.22 17:03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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