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Instagram 1만 계정 가격 [. 문의텔레 Tway010 .] 네이버아이디가입대행 Facebook 튼튼 계정,MVy'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2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中에 LFP 되찾자'…K-양극재, 성능·가격 우위 확보 준비

에코프로. 엘앤에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국내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현재 시장을 선점한 중국 기업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성능과 가격 양 측면에서 전략을 세워 주목된다. 1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지난해 구축한 LFP 배터리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올해 가동, 내년 본격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1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FP 양극재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에코프로는 연 3천톤 규모 전용 파일럿 라인을 오는 2분기부터 가동해 고객사 대상 샘플 수백톤 가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중국 제품 대비해서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중국 LFP 배터리의 평균 에너지 밀도가 kg당 100Wh 중후반대로 알려져 있다. 에코프로는 무전구체 LFP 양극재도 개발 중이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구체가 양극재 원가의 70%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현대제철, 현대자동차와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11일 컨퍼런스콜에서 에코프로 관계자는 "LFP 소재 관련 새로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자동차 업체가 참여하는 상황인 만큼 긍정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엘앤에프는 국내외 고객사와 LFP 양극재 합작 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미국 현지 스타트업과 논의하는 사안”이라며 “지난해 부과된 중국 LFP 배터리 대상 추가관세 25%에 최근 중국산 제품에 도입 결정된 10% 추가 관세를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기업과도 LFP 배터리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고, 내년 상업가동(SOP)을 계획 중이다. 상대적으로 사업 규모가 큰 만큼 사업이 본격화되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마찬가지로 중국산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극재 함량을 cm³ 당 시중 평균 2.1g보다 높은 2.7g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박 기업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LFP 양극재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 진척 면에선 가장 앞섰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말 연산 1천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이달 중 샘플을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본격적인 양산 예상 시점은 내년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세대 LFP 양극재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시중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을 구현했다”며 “양산 시점은 이르면 올 하반기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동안 우리나라 업계는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삼원계 배터리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반면 중국 기업은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입지를 넓혀왔는데, 에너지 밀도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화학적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지닌 LFP 배터리 수요가 최근 몇 년간 급증해왔다. 시장을 선점한 중국산 양극재 대비 경쟁력 확보에 성공할 경우 사업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비춰진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양극재 출하량 중 LFP 양극재가 전체의 53%를 차지해 이미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를 제쳤다.

2025.02.13 10:20김윤희

티플러스,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서 4년 연속 1위

한국케이블텔레콤의 알뜰폰 브랜드 '티플러스'는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알뜰폰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알뜰폰 시장이 통신비 절감의 필수 선택지로 자리잡은 가운데 소비자들은 이제 가격 뿐만 아니라 기업 신뢰도, 고객 서비스, 정보 보호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티플러스는 이러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 알뜰폰 고객들의 대표적인 불만이던 고객센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티플러스는 전문 상담사를 확충하고, 고객센터 전용 앱을 도입해 비대면 상담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전화 상담 5분 이내 연결, 홈페이지 1대 1 문의 1일 이내 처리를 목표로 운영하며, 업계 평균 대비 대폭 향상된 서비스 수준을 제공하고 있다. 티플러스는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보호업무 평가에서 5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기준, 이 등급을 받은 알뜰폰 사업자는 티플러스를 포함해 단 2곳뿐이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ISMS)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하며,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케이블텔레콤 관계자는 "티플러스가 4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1위를 차지한 것은 고객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알뜰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09:49최지연

"개척정신 가진 스타트업 모여"...'2025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참가사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이하 '정창경) 2025년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어록 중 '개척'을 주제로, 다양한 영역에 새롭게 도전하는 개척정신을 가진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부터 ▲글로벌 트랙 ▲다양성 트랙 ▲기후테크 트랙 ▲예비창업 트랙 등 총 4개 전형을 신설하고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각 트랙은 아산나눔재단이 기존에 운영해온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되며, 창업팀 단계에 맞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총 상금 4억원의 통합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멘토링, 해외진출 지원, 네트워킹, 마루 사무공간 입주 기회, 투자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글로벌 트랙에서는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본 트랙은 아산나눔재단이 기존에 운영해온 미국 진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아산 보이저'와 연계된다.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설립 5년 이내 기업을 선발하고, 미국 현지 체류 공간, 체류비, 네트워킹 등을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2월17일부터 3월14일까지다. 다양성 트랙에서는 탈북민을 포함한 이주배경주민,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의 창업가를 선발한다. 아산나눔재단의 포용적 창업 지원 프로그램 '아산 상회'와 연계되며, 기존 지원 대상인 탈북민 외에도 창업생태계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주민, 외국인까지 모집 대상을 확대한다. 사업화 자금, 창업 교육, 투자 연계 등 참가자들을 인적·물적 자원과 연결해 이들의 자립과 성장을 돕고, 사회적 포용과 창업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집은 2월24일부터 3월24까지다. 기후테크 트랙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대학(원)생 창업팀을 선발한다. 기후테크 창업팀을 발굴 및 육성하는 '아산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을 통해 아산나눔재단과 협약을 맺은 각 대학이 창업팀을 자체적으로 모집과 선발을 진행한다. 올해는 각 협력 대학 소속의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 외에도 박사후연구원까지 선발 대상을 넓히며, 선발팀에는 활동비, 기후테크 전문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정창경 '예비창업 트랙'에서는 예비 글로벌 창업가를 꿈꾸는 대학(원)생을 육성하는 기존 프로그램인 '아산 두어스'와 연계돼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예비창업팀 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창업 교육, 선배 창업가 네트워킹 등 집중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3월4일부터 4월7일까지다. 이번 정창경에 선발되는 개인 또는 팀에게는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혜택이 주어진다.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파트너를 포함한 창업생태계 전문가의 세미나 또는 교육에 참여하고, '마루베네핏'을 통해 개발, 법률, 채용, 홍보, 복지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총 67개 분야의 업계 전문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이 외에도 결선팀에는 올해 개관 예정인 아산나눔재단의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스타트업'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체류 공간과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창경 트랙별 모집 요강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알림 신청을 하면 각 트랙별 모집 시작일에 맞춰 안내 메일 또는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예비 지원자를 위해 서울, 대전, 전북,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모집 설명회를 개최하고, 트랙별로 질의응답이 가능한 웨비나도 진행한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산실이자 등용문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올해 보다 다양한 창업팀들을 만나기 위해 트랙을 신설하고 선발 규모를 확대했다"며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재단이 제시하는 '프론티어 기업가정신'을 중심으로 창업가들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경계를 넓혀가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08:31백봉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구자균 회장 연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8대 회장에 구자균(LS일렉트릭 회장) 현 회장을 선임했다. 연임에 성공한 구 회장 임기는 3년이다. 구 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회장에 취임했다. 새로운 비전으로 'K-테크의 미래를 여는 최고의 혁신 플랫폼'을 제시했다. 지난 3년간 1만 1천 회원사의 개방과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 R&D 연구자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22년부터 '기술개발인의 날'을 선포하고 기념행사를 추진했다. 기업 R&D 지원의 근거법인 '기업부설연구소법(기업부설연구소 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지원하고 '기술개발인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기업 협의체인 'DT협의체(2021~)'와 탄소중립 기술리더 및 전문가 모임 '탄소중립 K-Tech 포럼(2022~)' 등을 발족했다. 국가 R&D 과제 설정과 예산 배분 의사 결정에 기업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R&D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구 회장은 이날 회장 수락 인사를 통해 “대내외 정세의 격변과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로 기업의 기술혁신을 돕는 산기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함께하는 기술혁신으로 기업의 R&D 활력을 제고하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 기업재무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산업용 전력‧자동화 분야 전문기업 LS일렉트릭의 회장을 맡고 있다.

2025.02.12 19:00박희범

채굴장 다녀온 중고 HDD, 새 제품으로 둔갑해 유통

독일 등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새 제품으로 둔갑한 중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가 유통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10TB(테라바이트) 이상 고용량 제품 구매시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가 된 HDD는 주로 씨게이트 제품이며 중국 내 암호화폐 '치아' 채굴장에서 최저 1만 5천 시간에서 최대 5만 시간 가량 가동됐다. 이들 제품 중 일부가 구동 시간을 초기화 한 후 새 제품으로 유통되고 있다. 씨게이트는 "이러한 유형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한 절차가 이미 세워져 있으며, 필요한 경우 리셀러와 적극 협력해 시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만 시간 구동된 HDD 유통 사례 200건 이상 보고" 독일 IT 전문매체 하이제(Heise)에 따르면, 독일을 포함해 유럽과 호주, 태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중고 HDD가 공급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1만 5천 시간(약 1년 7개월)에서 5만 시간(약 5년 4개월) 가량 구동됐던 제품이다. 그러나 구동 시간과 전원 공급 횟수 등을 기록하는 내부 데이터인 'SMART'를 조작해 새 제품처럼 보이게 했다. 하이제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건 이상의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새 제품으로 둔갑한 HDD, '치아' 채굴 동원 추정 새 제품으로 둔갑한 중고 HDD는 대부분 2021년 등장한 암호화폐 '치아'(Chia) 채굴에 동원된 제품으로 추정된다. 치아는 비트토런트를 개발한 브램 코언이 만든 암호화폐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그래픽처리장치(GPU)나 프로세서의 연산 능력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치아는 저장장치의 용량과 시간을 제공하면 보상을 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치아는 출시 당시 '친환경 암호화폐'를 표방하며 주목받았다. 고성능 GPU나 프로세서 대신 상대적으로 전력 소비가 적은 HDD와 SSD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치아 거래 가격 하락 이후 중고 HDD 시장에 대거 유입 특히 이더리움 채굴에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카드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치아는 후발 주자가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했다. 치아 채굴 열풍은 중국에서 시작해 홍콩, 일본 등 동북아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로 인해 8TB 이상 고용량 HDD 수요가 급증했고, 18TB HDD는 한때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2021년 6월 이후 치아의 거래 가격이 하락하면서 채굴의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졌고, 이는 대량의 중고 HDD가 시장에 풀리는 계기가 됐다. "SMART 데이터 조작해도 실제 구동 시간 확인 가능" HDD는 작동 시간과 전원 온/오프 횟수, 불량 섹터 등 각종 지표를 SMART 값으로 저장한다. 치아 채굴에 동원된 HDD의 SMART 값을 초기화하면 '크리스털디스크인포' 등 각종 소프트웨어로 확인시 마치 새 제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FARM(field-accessible reliability metrics) 값을 조회하면 드라이브의 실제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유통된 중고 HDD 제품 중 상당수는 씨게이트가 만든 서버·데이터센터용 10TB 이상 고용량 제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구매 제품에 대해 의문이 있다면 씨게이트 보증 확인 도구를 통해 구동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게이트 "유통 단계 문제로 추정" 주요 시장의 HDD 유통업체는 중고 HDD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환불이나 제품 교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유사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씨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사안 관련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씨게이트는 해당 드라이브를 판매하거나 유통한 바 없다. 새 제품 구매자가 중고 시장에 판매한 HDD가 유통 단계에서 새 제품으로 판매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조사중에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리셀러는 씨게이트 정식 인증 유통 파트너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2025.02.12 16:14권봉석

新 무기 꺼낸 수세, 지원 종료된 '센트OS' 쓴 KT클라우드 걱정 덜었다

지난해 6월 모든 버전이 지원 종료된 센트OS(CentOS)를 썼던 KT클라우드가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수세(SUSE)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았다. 수세도 KT클라우드의 다양한 고객들이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나선다는 각오다. 수세는 KT클라우드에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 솔루션(SUSE Multi-Linux Support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세 리버티 온 KT클라우드(Liberty on KT Cloud)'라는 기술지원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세가 이처럼 나선 것은 무료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센트OS가 종료되며 이를 사용하는 곳들의 보안이 상당히 취약해진 탓이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센트OS 7은 지난해 6월 30일을 기점으로 지원이 종료돼 고객사들에게 보안 업데이트 및 패치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에 수세는 KT클라우드만의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지원과 보안을 제공하는 한편, 마이그레이션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세는 최대 2028년까지 KT클라우드 고객사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술을 제공해 기존의 센트OS 시스템들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는 방침이다. KT클라우드는 수세 솔루션을 통해 기존 센트OS 7.9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세 솔루션은 시스템 다운타임 없이 서비스 운영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OS 간의 호환성 테스트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SUSE Multi-Linux Support)는 RHEL과 같은 상용 라이선스의 효율적인 대안으로, KT클라우드는 이 솔루션을 통해 라이선스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하나의 지원 계약으로 관리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보안성을 보장하는 확장성도 제공하고 있다. 최영화 KT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 담당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와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는 KT클라우드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센트OS 종료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5.02.12 16:11장유미

엠피에이지, 포스트팁스 선정…"글로벌 진출 지원 받는다”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 엠피에이지(대표 정인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포스트팁스' 지원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포스트팁스는 중기부의 대표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졸업 기업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엠피에이지는 향후 18개월 간 최대 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엠피에이지는 전 세계 음악 크리에이터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마이뮤직시트'(글로벌), '마음만은 피아니스트'(한국), '코코로와 뮤지션'(일본)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에서 음악 크리에이터, 작곡가, 뮤지션이 직접 최신가요와 OST, 자작곡 등 다양한 장르의 악보를 판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AI 음악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엠피에이지는 악보 인식 기술과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음정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포스트팁스에 선정됐다. 엠피에이지는 향후 피아노를 포함한 다양한 악기의 연주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주의 세부적인 표현에 취약했던 기존 사운드 인식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확도가 높고 음악 데이터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인서 엠피에이지 대표는 "포스트팁스 선정으로 회사의 사업성과 기술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며 "AI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악보 시장에서 플랫폼 사용자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피에이지는 '모두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목표로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엠피에이지 플랫폼은 현재 누적 1만 명 이상의 글로벌 음악 크리에이터와 전 세계 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 20개 언어와 50개 이상의 현지 통화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2025.02.12 16:05백봉삼

실수로 1조원 상당 비트코인 버린 남자…"쓰레기 매립지 매수하겠다"

오랜 기간 잃어버린 약 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영국 남성이 이번에는 비트코인이 묻혀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쓰레기 매립지를 구매하겠다고 나섰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제임스 하웰스(James Howells)가 최근 영국 사우스 웨일스의 쓰레기 매립지 일부를 매수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T 개발자였던 그는 2009년 7천5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채굴한 후 2013년 실수로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있던 가방을 집 현관에 뒀다가 그의 파트너가 가방을 버리면서 하드 드라이브를 분실했다. 이 하드 드라이브에 있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현재 약 7억 달러(약 1조 169억 원)에 달한다. 그는 자신의 하드 드라이브가 지금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약 1만 5천톤의 폐기물을 보관하는 영국 사우스 웨일즈의 쓰레기 매립지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달 그는 뉴포트 시의회에 비트코인이 들어있는 하드 드라이브 회수를 위해 해당 매립지 수색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최근 뉴포트 시의회는 해당 매립지 폐쇄하고 여기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하월스는 시에서 매립지를 전체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리들은 하드 드라이브가 거의 12년 동안 "2만5천m3의 폐기물과 흙 아래에 묻혀 있다"며 경고했지만 비트코인을 찾겠다는 그의 의지는 꺾을 수 없었다. IT매체 엔가젯은 시가 전체 매립지 매입 제안에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하월스의 계획은 좋지 않아 보인다고 평했다. 쓰레기 매립지를 함부로 파헤치는 것은 심각한 생태적 위험이 있으며 발굴 과정이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들고 비트코인을 찾은 후에는 매립지를 다시 봉인해야 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또, 12년 간 수많은 쓰레기 더미 아래에 깔려 있던 비트코인을 다시 복구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도 있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잃어버린 비트코인을 찾기 위해 힘을 써왔다. 2017년부터 비트코인을 찾기 위해 매립지 발굴 작업을 추진했으나 시 의회의 반발에 부딪혔고 2021년에는 회수된 비트코인의 25%를 시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2년 하월스는 매립지에서 비트코인을 찾기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폿'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2025.02.12 15:29이정현

벨킨, 갤럭시S25 토탈 액세서리 솔루션 공개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 벨킨은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 이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액세서리 솔루션을 12일 공개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모델로 구성됐다. 각진 모서리가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변경됐다. 또 애플의 맥세이프를 착안한 'Qi2 레디' 표준을 새롭게 지원한다. Qi2는 기존 무선 충전 방식에서 발생하던 기기 정렬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자석을 활용해 정확한 위치 정렬과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벨킨은 갤럭시S25 시리즈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보호, 충전, 연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제품 6종을 선보였다. 벨킨은 갤럭시S25 시리즈 전 기종의 디스플레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스크린포스 인비지글라스 강화유리 보호 필름을 선보였다. 스크래치와 낙하 충격으로부터 화면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또한 지문과 얼룩 방지 기능을 갖춰 화면을 선명하게 유지한다. 필름의 두께가 약 0.22mm에 불과해 S펜 사용 시에도 매끄러운 필기와 터치감을 제공한다. 이지얼라인 트레이를 사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 갤럭시S25의 Qi2 레디 지원으로 전용 마그네틱 케이스만 있다면 갤럭시S25도 무선 충전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벨킨 Qi2 2in1 15W 마그네틱 폴더블 고속 무선 충전 스탠드는 강력한 마그네틱 정렬로 갤럭시S25를 안정적으로 거치하면서 효율적인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컴팩트한 폴더블 디자인으로 스탠드 모드와 패드 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탠드의 각도를 0도에서 최대 65도까지 조절해 이어폰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벨킨의 Qi2 15W 1만mAh 마그네틱 무선 고속 충전 보조배터리는 슬림하고 가벼운 디자인과 안정적인 그립감으로 뛰어난 휴대성을 보여준다. 최대 1천g을 버틸 수 있는 강력한 자기력으로 스마트폰을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내장된 킥스탠드를 통해 충전 중에도 가로 또는 세로로 거치할 수 있어 영상 시청,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를 하루 종일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안정적인 충전이 필수다. 실내외 어디서든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도 추천한다. 벨킨의 67W 트리오 C타입 PPS 고속 충전기는 최신 USB-C PD 3.1 기술을 지원해 갤럭시 S25 시리즈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67W 출력을 제공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도 충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콤팩트한 벽면 밀착형 디자인과 온도, 과전류, 과압 등 안전 설계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집과 사무실에서 최적의 충전 환경을 완성해준다. 벨킨의 C타입 케이블 일체형 20W 1만mAh 보조배터리는 C타입 케이블이 내장되어 별도의 케이블 없이도 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1만mAh의 대용량 보조배터리로 갤럭시S24 기준 약 1.5회 충전이 가능하며, 블랙, 블루, 핑크, 화이트 컬러로 출시됐다. 벨킨의 사운드폼 아이솔레이트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40mm 드라이버와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탑재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블루투스 5.4와 멀티포인트 연결 기능으로 갤럭시S25를 포함한 다양한 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하거나 전환할 수 있으며, 최대 60시간의 배터리 수명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벨킨은 오는 12일 갤럭시S25 시리즈 액세서리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IT 크리에이터 '주연'과 함께 네이버 쇼핑라이브 '핫IT슈'를 진행한다. 라이브를 통해 구매하면 최대 60% 할인과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2025.02.12 15:16신영빈

벤츠, 고성능 오픈카 'AMG CLE53 카브리올레' 출시…1억103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고성능 2-도어 오픈톱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를 출시한다 12일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는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가 선사하는 독보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오픈톱을 통한 개방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의 국내 가격은 1억 1천30만원이다. 차량에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엔진 및 AMG 전용 주행, 차체 관련 장치, ▲에어스카프, 에어캡 등의 오픈톱 모델 특화 주행 편의 사양과 최신 세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국내 특화 디지털 편의 사양 등이 탑재돼 편리한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는 업그레이드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장착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M256M)이 탑재됐다. 449마력의 최고 출력과 57.1kgf·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M256M 엔진에는 메르데세스-벤츠 포뮬러1의 기술이 적용된 나노슬라이드(NANOSLIDE®) 실린더 배럴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매우 미세한 기공으로 오일을 흡수해 안정적인 윤활을 제공하고 뛰어난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 시 최대 17kW의 힘을 추가로 제공한다. 차량은 AMG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전면부에는 AMG 모델의 시그니처인 AMG 라디에이터 그릴, 거대한 공기 흡입구를 품은 A자형 프론트 스커트, 넓은 휠 아치와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된 20인치 AMG Y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탑재됐다. 실내 역시 전반적으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AMG 전용 그래픽과 붉은 스티칭이 들어간 AMG 가죽 시트는 스포티한 외관과 뛰어난 측면 지지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근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 코팅이 돼 높은 바깥 기온에 대비해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도 일반 가죽 시트보다 최대 12도까지 실내 체감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차량에는 12.3인치의 독립형 풀 디지털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11.9인치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여기에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돼 편리한 디지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에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모델과 '다크 나이트 패키지'도 선보인다. 작년 12월부터 17대 한정으로 선보인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은 '백상아리'에서 영감 받은 모델로 화이트 마누팍투어 외장 컬러와 레드 소프트 톱 및 실내 시트 스티칭, 안전 벨트 등에 붉은색 인테리어 요소를 적용한 모델이다. 이와 함께 무광의 그레이 외장 색상과 함께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미러, 테일 파이프 트림 등 주요 외관 디자인 요소를 블랙 컬러로 마감한 'AMG 나이트 패키지'가 적용된 '다크 나이트 패키지'도 유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2025.02.12 13:56김재성

홈플러스, PB 브랜드 통합…심플러스로 개편

홈플러스는 식품과 비식품 자체 브랜드(PB, Private Brand)를 아우르는 '메가 PB' 브랜드를 선언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홈플러스 시그니처(Homeplus Signature)'와 '심플러스(simplus)'로 운영되던 PB를 '심플러스' 메가 브랜드로 통합하는 개편을 단행한다.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 식품, 비식품 1천400여종을 '꼭 필요한 품질만 심플하게, 홈플러스가 만든 가성비 브랜드'라는 슬로건 아래 '심플러스'로 새 단장한다. '심플러스'의 가성비와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고품질을 결합한 '메가 PB' 통합 브랜드를 고객에게 각인할 계획이다. 이번 혁신의 목표는 PB의 핵심 품질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필수 품질에 집중함으로써 절감된 비용을 가격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상품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밀키트, 냉장 간편식 120여 종은 특화 PB로 강화해 간편 미식브랜드 '홈밀'로 지속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PB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여 연내 2천개 이상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라면·우유·김치 등 필수 먹거리부터 간식·디저트류, 홈 카페 제품, 일상용품, 차량용품 등 생활 밀착형 상품군으로 넓힌다는 포부다. 홈플러스는 통합 PB 출범을 기념해 고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품목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1A 국산 원유로 만든 락토프리 우유, 썰은배추김치, 저칼로리 '알룰로스, 캡슐커피 2종, 대용량 대짜 스낵 3종 등을 오는 13일부터 판매한다. 김형훈 홈플러스 PBGS총괄이사는 “늘 신선한 생각으로 업계를 선도해온 홈플러스가 PB 통합을 기점으로 또 한번의 상품 혁신에 도전한다”며 “당사 최우선 가치인 '고객'의 모든 일상을 새로운 경험으로 채우는 PB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2 13:49김민아

오픈소스컨설팅, 대한상공회의소 VM서버 오픈소스 전환…비용 부담 해소

오픈소스컨설팅(대표 장용훈)이 대한상공회의소의 가상머신(VM) 서버를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대한상공회의소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하이퍼 컨버저드 인프라(HCI)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싱글사인온(SSO)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로 이관하고, 업무의 효율을 위한 지속적 통합·개발 및 배포(CI/CD) 파이프라인 구축이라고 오픈소스컨설팅 담당자는 전했다. VM웨어가 브로드컴에 인수된 이후 라이센스 정책 변경으로 기업이 지출할 비용이 상승하고, 제한적인 제품 선택권으로 인해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지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는 소프트웨어 제조사 정책이나 가격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고, 유연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VM웨어 대체로 주목받고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 플레이스 클라우드(Playce Cloud)와 플레이스 데브옵스(Playce DevOps)를 활용해 대한상공회의소에 오픈소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기존 VM웨어를 대체할 가상 머신(VM) 서버를 오픈소스 기반인 수세 하베스터(SUSE Harvester)를 도입해 안정적이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HCI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인 수세 랜처(SUSE Rancher)로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관리 프로세스를 완성했으며, 향후 고객사에 인프라와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담당자는 "오픈소스컨설팅은 당 기관에 맞는 인프라 전환과 CI/CD 파이프라인 계획을 제시했고, 프로젝트 이후 고도화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 향후 업무 효율과 가시성 있는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용훈 오픈소스컨설팅 대표는 "최근 망분리 완화로 공공·금융에서 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해 가상화 솔루션 시장에서 VM웨어를 대체할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오픈소스컨설팅의 다양한 구축 프로젝트 경험으로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2 13:49남혁우

크래프톤, '딩컴'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Dinkum)'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딩컴은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2022년 7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호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섬에서 채집, 사냥, 채광, 낚시, 건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을 만들어 나간다. 이용자는 섬의 환경을 꾸미고 건축물을 지으며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낼 수 있다. 이용자는 섬의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협력하며 작은 공동체를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게임 속 NPC들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딩컴은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사용자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으로 딩컴과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등 딩컴 IP 게임 전반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딩컴 투게더는 딩컴의 멀티플랫폼 스핀오프 게임으로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5민랩이 개발 중이며, 지난해 지스타 2024에서 처음 공개됐다. 크래프톤은 전문적이고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 퍼블리싱을 통해 딩컴 IP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언어권의 이용자를 위해 딩컴의 공식 지원 언어를 총 14개로 확장하는 업데이트를 12일 진행했다. 이번에 추가된 공식 지원 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태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튀르키예어, 러시아어 등 13개 언어다. 딩컴은 기존의 영어를 포함해 총 14개의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크래프톤은 퍼블리싱 계약을 기념해 딩컴의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12일부터 19일까지 스팀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2025.02.12 11:06강한결

머스크 vs 알트먼, 오픈AI 놓고 신경전…'X 인수' 맞불 응수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제안에 맞서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인수하겠다고 응수했다. 이는 머스크가 지난 10일 투자자 컨소시엄과 함께 오픈AI 비영리 조직을 인수하겠다고 한 제안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12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0일 오픈AI 인수 제안을 공식화하며 974억 달러(한화 약 141조6천억원) 규모의 거래를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설립 당시 원칙에서 벗어나 상업적 방향으로 전환됐다고 주장하며 이를 되돌려 다시 "오픈소스와 안전을 중시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알트먼 대표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고맙지만 됐다"며 "원한다면 우리가 트위터를 97억4천만 달러(한화 약 14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의 인수 선언과 관련해 오픈AI 이사회는 공식적으로 제안을 전달받은 바 없다고 확인했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래리 서머스 오픈AI 이사는 "이사회 멤버로서 머스크 측으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연락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한 인물이지만 현재는 경쟁사인 xAI를 운영하며 알트먼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최근 오픈AI가 비영리 목적의 설립 취지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하며 두 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오픈AI는 현재 비영리 법인이 영리 법인을 지배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최근 66억 달러(한화 약 8조7천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으면서 "향후 2년 내 영리 법인이 독립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부채로 전환된다"는 조항이 포함된 상태다. 투자 라운드 이후 알트먼 CEO는 비영리 조직에 일정 금액을 지불한 뒤 경영구조에서 떼어내고 완전한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리 마커스 뉴욕대 교수는 이번 사태를 두고 머스크의 제안이 단순한 인수 시도가 아니라 오픈AI의 구조 전환을 어렵게 만들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마커스 교수는 "머스크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오픈AI의 비영리 자산 평가 기준이 바뀔 수 있다"며 "기존에 비영리 법인이 받을 금액이 400억(한화 약 56조원) 달러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이제는 974억 달러(한화 약 130조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가 거의 비용 없이 오픈AI의 영리 전환 비용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머스크의 제안에 따라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에 400억 달러만 지급한 후 독립하려고 한다면 델라웨어나 캘리포니아 법무부가 개입해 거래를 막을 수도 있게 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오픈AI의 기존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커졌다. 스탠퍼드 로스쿨 교수이자 기업 거버넌스 전문가인 로버트 바틀렛은 "오픈AI 이사회가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할 명분은 충분하다"면서도 "그러나 머스크가 던진 가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2025.02.12 10:47조이환

中 BYD·딥시크와 제휴 소식에…테슬라 주가 6%↓

테슬라의 주가가 6% 가량 하락하면서 최근 5일간 시가총액 2천억 달러가 사라졌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6.34% 급락한 328.5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5일 연속 하락해 약 17% 떨어졌고,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2천억 달러 이상 증발하며 1조 달러에 겨우 턱걸이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란 소식이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BYD는 향후 신제품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BYD의 발표 후 ″웨이모, 테슬라 및 여러 중국 업체 사이의 경쟁이 로보택시 상용화로 가는 길의 핵심 동력”이라고 밝히며, 테슬라 주식 매수를 추천하며 목표 가격을 430달러로 제시했다. 이에 반해 오펜하이머 분석가들은 ”자율주행 경쟁이 (테슬라의) 수익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당초 계획인 내년 6월 미국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더라도 “테슬라는 여러 자율주행 기술 공급업체 중 하나이며, 가격과 성능에 대한 경쟁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업체 엑스, AI 스타트업 xAI를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워싱턴DC에 상당 기간 머물려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부(DOGE)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오픈AI 인수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펜하이머 분석가들은 ”우리는 일론 머스크의 오픈AI 입찰이 (테슬라)의 과제에서 주의를 돌리는 것으로 본다”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전념하기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머스크와 트럼프 행정부와 광범위하게 협력함으로써 테슬라에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위험도 지적했다. 또 “머스크의 행동은 특정 계층의 팬을 확보했지만, 그의 공적 생활은 트럼프 행정부가 권력의 한계를 시험하면서 소비자와 직원을 소외시킬 위험이 있다”며,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와 여러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자동차 등록 데이터 건수가 전년 대비 급격한 감소를 보인 점을 언급했다.

2025.02.12 10:46이정현

10g 골드바 '품귀현상'…조폐공사 "4월까지 판매 일시중단"

글로벌 정세 불안정으로 인해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조폐공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한국조폐공사 운영 온·오프라인 쇼핑몰은 물론이고 13개 위탁 판매 금융사(KB국민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수협은행·iM뱅크·광주은행·전북은행·기업은행·미래에셋대우증권·NH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우정사업본부)에게 골드바 판매 중단을 공지한 상태다. 한국조폐공사는 "작년 말부터 수요가 대폭 증가해 시장서 금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다방면의 금 원자재 소싱 노력으로 타업체 대비 최근까지 골드바를 판매해왔지만 급등하는 수요에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매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조폐공사로부터 금 위탁을 판매하는 은행들은 10g 단위의 소량 골드바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신 값이 비싼 1kg 단위 이상의 골드바는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와 거래하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도 "금거래소에서는 10g, 100g, 1kg의 골드바를 판매하는데 10g과 100g은 사기가 쉽지 않다"며 "1kg을 구매할 순 있지만 배송이 지연됨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금을 위탁 판매하는 금융사는 4~5영업일 내에 고객에게 골드바를 줘야 한다. 한국조폐공사는 금이 국내에 들어오는 기간을 고려할 경우 오는 4월께부터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 마저도 명확하지 않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동일하게 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023년 초 온스당 1850달러선이었던 금은 2024년 10월 268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미 4월 25일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2900달러까지 오르며 3천달러를 넘보는 상황이다.

2025.02.12 10:25손희연

구글 '픽셀 9a' 이렇게 나온다…"디자인 확 달라졌네"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인 구글의 차세대 중급형 스마트폰 '픽셀 9a'의 렌더링이 공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11일(현지시간) 구글 픽셀 9a의 렌더링을 제작해 보도했다. 그 동안 구글 픽셀 스마트폰은 뒷면에 가로로 길쭉하고 다소 튀어나온 모양의 카메라 모듈을 채택해왔으나, 픽셀 9a에서는 이를 확 바꿨다. 렌더링에서 평평하고 둥글게 처리된 카메라 모듈을 확인할 수 있다. 픽셀 9a의 색상은 ▲ 피오니 ▲ 아이리스 ▲ 옵시디언 ▲ 포셰린 4개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제품 크기는 154 x 73 x 8.9mm로 더 커지고 배터리 용량도 5천100mAh로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픽셀 9a의 배터리 용량은 그 동안 출시된 픽셀폰 중 역대 최대의 배터리 용량을 갖추게 되며, 삼성의 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더 크다. 충전 속도는 유선 25W, 무선 7.5W로 전작과 동일하다. 기본 카메라의 경우 기존 6천400만 화소가 아닌 4천800만 화소 카메라로 변경할 예정이며 초광각 카메라의 경우 기존대로 1천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도 1천300만 화소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은 픽셀 9a의 사전 주문을 제품 공개 직후인 3월 19일 시작할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499달러(약 72만 원)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2.12 10:18이정현

中, 전기차 시장 성장 주도…판매 점유율 절반 차지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 1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40.5%에서 46.8%로 증가하는 등 입지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동안 차량 등록된 전세계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천763만대로 전년 대비 약 26.1% 상승했다.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가 413만7천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4%의 성장률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BYD는 중국 시장에서 송, 시걸, 친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고, 중국 외 시장에서 아토3, 4와 돌핀이 확판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렸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10%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3위는 지리그룹이 기록했다.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13만대 이상 판매되었고, 뒤를 이어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의 지커001 또한 약 11만대 판매를 기록해 59.8%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유럽과 북미 지역의 약세로 기존 성장세를 유지하던 중국 기업들이 내수 판매량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간 점에 주목했다. 순위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체리자동차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차량을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10위인 리오토는 기존 EREV 중심에서 BEV로의 전환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55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역성장해 7위를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 EV6, 니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아의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북미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에서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역성장하며 정체기를 맞이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HEV) 판매량이 22.1% 증가하며, 순수 전기차보다는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는 트렌드가 강화됐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차량 가격 경쟁력 저하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전기차 의무화 명령 폐기와 고율 관세 정책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지만,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이 전기차 침투율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는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유도할 수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성장 둔화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중국 제외)와 기타 지역의 전기차 시장은 캐즘 국면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OEM들이 전기차 후발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며 신흥국들의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 1위로 전년 대비 39.7% 성장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 확장을 주도 중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견제에 나섬에 따라,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에는 변수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SNE리서치는 "유럽과 미국의 정책 변화로 올해까지 전기차 수요 둔화가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이후에는 배터리 양산과 신차 출시 확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 하이브리드 전략 강화, 자율주행 기술 도입 등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2025.02.12 09:39김윤희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계약 개시…3750만원부터

기아가 12일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3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타스만의 트림명을 강인하고 역동적인 픽업 특성을 고려해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으로 구분했으며,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을 별도로 운영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타스만의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천750만원 ▲어드벤처 4천110만원 ▲익스트림 4천490만원이며 특화 모델인 ▲X-Pro는 5천240만원이다. 기아는 타스만에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8.6km/ℓ의 복합연비(기본 모델 17인치 휠 2WD,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를 확보했다. 또한 타스만은 최대 3천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을 갖췄으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하는 등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는 기본 모델 4WD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 지상고를 갖췄으며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를 적용해 거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기아는 타스만 전면부의 '타이거 페이스' 및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측면부의 견고한 차체 형상으로 픽업의 웅장하고 대담한 느낌을 연출했으며, 펜더에 위치한 '사이드 스토리지'와 후면 범퍼에 적용한 '코너 스텝'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재 다능한 타스만에 걸맞은 활용성 높은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2열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한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으로 고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이와 함께 2열에는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베드)은 길이 1천512mm, 너비 1천572mm(휠 하우스 부분 1천186mm) 높이 540mm를 갖췄으며 약 1천173ℓ(VDA 기준)의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다. 기아는 타스만의 적재 공간에 활용성을 높여줄 ▲싱글 데커 및 더블 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사이드 스텝 등 기아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타스만 계약 개시를 기념해 전용 구매 혜택과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기아는 고객의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첫 1년은 이자만 납입하고 이후 2년간 원리금 균등방식으로 상환하는 거치형 할부 프로그램 '365 라이트 할부'와 ▲올해 3월 내 계약하는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계약금 쿠폰을 제공하는 '타스만 더블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기아는 오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타스만 전용 전시존을 마련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체험 기회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2025.02.12 09:29김재성

SK매직, 작년 영업익 1천억원 '역대 최대'

SK매직이 지난해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지난 2016년 SK매직(당시 동양매직)이 SK네트웍스에 인수된 이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천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5%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매출액은 2천82억원으로 9.4% 증가했다. SK매직 관계자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상승하고 재렌털 고객을 확보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적은 작년 사업 효율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SK매직은 지난해 1월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 가전사업부 3종의 영업권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했다. SK매직은 2025년에도 사업 효율화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하며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렌털 누적 계정 수는 국내 239만 계정으로 2023년 4분기 242만 계정보다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 렌털 누적 계정수는 23만 계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여 계정이 늘었다. SK매직 관계자는 "정수기 등 주력 제품의 품질·서비스를 혁신하고 제푸군 및 운영 채널을 효율화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외형 성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2 08:59신영빈

  Prev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갤S25 엣지' 배터리·망원 지적에 삼성 임원 답은?

아마존, 사람 대신 로봇이 택배 배달 한다

인간 보면서 더 강해진다...로보티즈, '세미 휴머노이드' 공개

퀄컴, 2년 뒤 애플과 완전 결별 낙관적..."AI반도체 새 기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