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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꼽은 10대 그룹사 중 가장 트렌디한 곳…"CJ·신세계"

최근 CJ 등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그룹사의 상반기 채용이 본격화된 가운데, Z세대가 바라보는 이들 기업의 이미지는 '트렌디'와 '높은 업무강도'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는 대학생·취준생·직장인 1만 9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그룹사 이미지 및 인식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응답자가 선택한 기업별 이미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AI 모델 '제미나이'로 시각화했으며, ▲트렌디 ▲업무강도 높은 ▲글로벌 ▲현장근무 중심 ▲확실한 보상 ▲보수적 ▲올드한 ▲기술주도 등이 주요 항목으로 활용됐다. 조사 결과, 라이프스타일 업계를 대표하는 CJ와 신세계 모두 '트렌디'와 '업무강도 높은' 이미지가 최상위 키워드로 나타났다. 특히 '트렌디' 키워드 선택 비중에서는 CJ(54%)와 신세계(49%)가 나란히 1·2위를 기록하며 다른 그룹사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롯데(25%), 삼성·포스코(각 22%), SK(21%), LG(19%), 현대자동차(18%), 한화(16%), HD현대(14%) 순으로 나타났다. CJ는 '트렌디(54%)', '업무강도 높은(35%)'에 이어 '글로벌(32%)' 이미지가 두드러졌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식품 등 K-컬처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범위가 해외 확장성으로 이어진 결과다. 이와 함께 '현장근무 중심(25%)', '확실한 보상(21%)' 키워드도 상위에 올라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에 대한 인식이 반영됐다. 신세계는 '트렌디(49%)', '업무강도 높은(27%)'에 이어 '현장근무 중심(24%)'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백화점·대형마트·복합쇼핑몰 등 오프라인 중심 사업 구조가 이러한 인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글로벌(24%)', '보수적(22%)', '확실한 보상(21%)' 키워드도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월 진행한 '연봉이 동일하다면 입사하고 싶은 그룹사' 조사에서 CJ는 삼성, SK에 이어 전체 3위(12%)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신세계 역시 6위(5%)에 오르며 전체 그룹사 내 높은 선호도를 유지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Z세대에게 CJ와 신세계 같은 생활문화 기업은 일상에서 직접 경험하는 브랜드인 만큼 트렌디한 이미지가 입사 시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한다”라며, “동시에 실제 근무 환경에 대한 인식도 함께 고려되는 만큼,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채용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20 10:49백봉삼 기자

LG엔솔, ESS 수주 기록 경신 예고…"성장 수혜 준비된 소수에 집중"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중심 사업 구조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재정비했다. 북미와 유럽의 현지 생산 역량을 앞세워 ESS 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투자 기조도 외형 확대에서 수익성과 현금흐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김동명 사장과 주요 경영진, 주주,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김 사장은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산업의 성장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의 시기”라며 “준비된 역량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SS 구조정 성장 국면…준비된 소수 업체에 성장 집중될 것” 김 사장은 "글로벌 ESS 시장에 대해 전력 수요 구조 변화에 따라 기존 예상보다 더 빠른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성장 모멘텀이 모든 배터리 업체에 고르게 돌아가기보다 현지 생산과 공급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소수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기존 전기차(EV) 자산을 ESS로 전환해 활용하며 비중국 현지 ESS용 LFP 배터리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유휴 자산을 활용한 현지 생산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글로벌 ESS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신규 수주 목표를 지난해 사상 최대치 90GWh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ESS 배터리 생산 능력도 올해 말까지 6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대 물량 상당 부분은 성장세가 가파른 북미 지역에 집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추진 전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제품·미래 경쟁력 강화, 잉여현금흐름 창출 기반 확보를 제시했다. 우선 ESS와 신사업 비중을 현재 약 20% 수준에서 향후 40%대 중반까지 확대해 보다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V 부문에서는 중저가 라인업 확대와 신규 폼팩터 도입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와 하이브리드차(HEV) 등으로 전동화 대응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ESS 부문에서는 현지 생산 기반을 빠르게 구축하고, 북미 운영 경험과 시스템통합(SI) 역량을 바탕으로 턴키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고객 접점을 넓히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정책 아닌 내연차 대비 우월한 제품 경쟁력이 좌우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장기 성장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다만 과거처럼 정책 보조금과 규제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성능 개선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수요 회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 고도화, 자율주행 확산, 급속충전 기술 발전 등이 전기차 수요 회복 기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차세대 전기차 모델들이 2029~2030년 본격 양산에 들어가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시점부터 전기차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제조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 전략도 공개했다. 각형 ESS용 LFP 배터리, EV용 LMR 배터리, 원통형 하이니켈 46시리즈,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필수 투자만 진행…배당금 마련 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 기반 구축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도 지속한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건식 전극 공정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현재 샘플 생산을 통해 고객사와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전기차와 ESS는 물론 휴머노이드 같은 신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하겠다”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투자 전략은 규모 확대보다 효율성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김 사장은 “설비투자(CAPEX)는 202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들어섰고, 앞으로도 필수 투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투하자본과 생산 효율을 높이고 수익성 중심 프로젝트의 매출화를 통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개선해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 창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2026.03.20 10:43류은주 기자

SSG닷컴 '바로퀵', 무료배송·할인 쿠폰 기획전

SSG닷컴은 오는 25일까지 '바로퀵'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과 함께 장바구니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SSG닷컴은 행사 기간 무료배송 혜택을 강화한다. 첫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가능한 무료배송 쿠폰을 ID당 2장 지급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횟수 제한 없이 무료배송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쿠폰을 ID당 각 1장씩 발급한다.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5%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의 바로퀵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에서 이륜차로 도착지까지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이마트 매장의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1만 2000여개를 선정해 판매한다. 전국 80여곳의 이마트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며, 2분기 내 90곳으로 늘려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바로퀵을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배송과 할인행사를 강화해 체감 혜택을 높였다"고 말했다.

2026.03.20 10:32박서린 기자

에브리봇,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에브리봇은 물걸레 로봇청소기 '쓰리스핀 슬림'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최고 등급인 금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상이다. 래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1만 개 이상 작품이 출품됐다. 금상은 본상에 선정된 상위 약 20%의 수상작 중 최상위 0.75%에 해당하는 작품에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금상에 오른 쓰리스핀 슬림은 초슬림 바디의 물걸레 로봇청소기다. 3개 패드가 바퀴 대신 회전하는 구조를 적용해 바닥에 강하게 밀착하며 더욱 깨끗한 물걸레 청소 성능을 구현한다. 심사위원단은 쓰리스핀 슬림에 대해 "초슬림하면서 기능적인 디자인에 탁월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바퀴 대신 회전하는 물걸레 구조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단순화하고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청소 성능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쓰리스핀 슬림은 국내에서 개발·설계·제조된 로봇청소기다. 에브리봇 디자인 R&D센터에서 자체 연구와 디자인을 통해 완성됐다.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인정받은 산업디자인 연구 조직이다. 에브리봇은 로봇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결합한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에는 에브리봇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아, 애플, 구글, IBM, 소니, 혼다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 제품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국내 디자인 R&D센터에서 개발한 제품이 세계 디자인 상위 0.75%에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로봇 가전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0 10:12신영빈 기자

알리바바 "5년 내 AI 관련 매출 150조원으로 확대할 것"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5년 내 인공지능(AI) 관련 연간 매출을 1000억 달러(약 148조 9000억원)로 5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 AI 전략의 사업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며 “향후 5년 내 클라우드와 AI 외부 매출을 합쳐 1000억 달러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 제시를 통해 알리바바는 비용이 많이 드는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67% 감소하고, 매출 성장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우 CEO는 해당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연평균 최소 35% 성장해야 가능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분기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과 비슷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간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848억 위안(약 61조 6193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순이익은 2024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진행된 대규모 기획전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실적 부진은 알리바바가 방대한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알리바바는 이번 주 기업 고객용 에이전트형 AI 서비스 '우쿵'을 출시했으며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도 최대 34% 인상했다.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서 중국 내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투자 규모 면에서 가장 공격적인 기업으로 수년간 530억 달러(약 79조원) 이상의 AI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중국 경쟁사보다 많지만, 내년까지 6500억 달러(약 968조원)를 투자할 예정인 미국 빅테크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은 그룹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관련 제품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 오픈클로와 같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챗 생태계를 보유한 텐센트가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텐센트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위챗을 통해 다양한 앱 접근을 통제하고 있어 AI 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딥시크, 문샷 AI, 미니맥스, 즈푸 등의 스타트업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해 사용 비용이 낮아 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알리바바의 에이전트형 AI 확대와 '토큰 허브' 구축이 단기적으로 AI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높은 연산 비용과 낮은 가격 구조로 인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손실을 감수하는 구조이며, 클라우드 수요 증가만으로는 이커머스와 음식 배달 사업의 수익 압박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알리바바의 AI 사업은 큐웬 모델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물 린쥔양의 퇴사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알리바바는 다시 기업용 AI 사업에 집중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 토큰 허브'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통해 대부분의 AI 관련 조직을 CEO 직속으로 통합했다. 게리 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토큰 사용량은 AI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보여준다”며 “가장 큰 의미는 AI 수익화가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20박서린 기자

이란 전쟁 여파에 플라스틱 원료값 급등…美 업체는 반사이익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플라스틱 핵심 원료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공급이 줄어든 틈을 타 미국 업체들은 생산을 늘리며 수출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폴리에틸렌은 포장재와 용기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플라스틱으로, 이를 만드는 핵심 원료인 에틸렌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에 미국 생산업체들이 수출 기회를 노리며 원료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걸프만 지역 에틸렌 가격은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텍사스 몬트벨뷰 기준 현물 가격은 파운드당 30.25센트까지 올라, 이미 1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 초보다도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혼란의 배경에는 중동 공급 차질이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화학 제품 수출이 막히면서 전 세계 공급이 줄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설비 차질과 원료 부족이 겹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업체들이 대체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북미 생산업체들은 글로벌 순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맞춰 가동률도 끌어올리고 있다.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 크래커 가동률은 전쟁 이전 약 85%에서 현재 90% 초반까지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ICIS는 수출 수요가 늘면서 미국 폴리에틸렌 생산이 3월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업체들은 기존 약 90% 수준이던 가동률을 100%까지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미 업체들은 3월 계약 가격을 파운드당 약 10센트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 불안이 이어질 경우 플라스틱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2026.03.20 09:01류승현 기자

"1만명 후기로 완성도 높여"…현대차 로보틱스랩, 다음은 재활로봇

"현대자동차그룹 안에서 스타트업이 제품을 만들어서 매출을 올린 게 로보틱스랩이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제1차 세미나에서 '인간을 위한 로보틱스 기술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엑스블' 시리즈의 성과를 공유했다. 로보틱스랩은 2019년 별도 사업부로 독립해 100% 한국인 엔지니어들로 꾸려진 조직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근로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주는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출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장시간 작업할 때 어깨 관절에 가해지는 토크를 최대 60%까지 줄이고, 실제 근육 활성도는 30%가량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와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농촌진흥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최 상무는 "엑스블 숄더 개발을 위해 현대차·기아 작업자 1만명에게 직접 입혀 보고 '배터리 충전이 어렵다', '여름에 땀이 난다'는 등의 현장 의견을 받아 개선해 최종 제품을 만들었다"며 "다음으로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의 보행 재활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비전이 '프로그래스 포 휴머니티(인류를 향한 진보)'인 만큼 인간을 위한 로봇을 개발하고자 하며, 현재 아산병원과 국립재활병원, 국군 수도병원 등에 기증해 같이 연구하고 데이터들을 모으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재활을 위해 로봇이 대량 보급되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기에 정부와 지자체 등과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향후 의료 분야 로봇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조사업체를 통해 파악한 동향으로는 메디컬(의료)와 로지스틱스(물류) 분야가 많이 성장하고 있다"며 "접객과 보안 분야 로봇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중국 업체들이 많이 만들고 있어서인 것으로 추정되며, 로봇분야도 생태계가 조성돼야 데이터도 모으고 볼륨을 늘려 비용을 낮추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기업인 만큼 자율주행로봇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 상무는 "실외에서는 눈길에서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실내에서는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도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 2000억원을 AI 기반 로보틱스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조·물류·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서 확보되는 실제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03.19 19:49류은주 기자

"아직은 버티지만"…중동 분쟁에 식품업계 원가 리스크 확대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원가 상승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생산 차질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팜유와 나프타, 물류비까지 연쇄적으로 자극하며 비용 부담이 전방위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식품업체들의 생산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해상 물류 불안이 이어질 경우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구조적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어 업계에서는 이러한 비용 상승 압력이 일정 시점 이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팜유 등 원재료 부담 커져 업계가 먼저 주시하는 것은 팜유다. 야자 씨앗의 기름인 팜유는 튀김 공정이 들어가는 식품 전반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전쟁 때문에 팜유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팜유를 사용하는 라면부터 튀김 공정이 들어가는 모든 제품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물류에 차질이 생겨 디젤 가격이 오르자, 일부 지역에서 바이오디젤 수요가 늘고 그 여파로 팜유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원래도 팜유는 가격이 상승세던 원료였는데 이번 상황까지 겹쳐 기업 입장에서는 이중고를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업계는 팜유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끝날 문제는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팜유는 국제 곡물가나 환율 영향도 받지만, 이번처럼 중동 정세 불안이 겹치면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자와 라면, 냉동식품 등 여러 가지 품목에 걸쳐 쓰여 부담이 커진다. 나프타 등 포장재 비용도 변수 팜유와 함께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도 변수로 꼽힌다.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액체 탄화수소로,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등을 만드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다. 이 원료가 식품 포장지와 각종 플라스틱 용기, 비닐, 뚜껑 등에 쓰이는 만큼 공급이 흔들리면 포장재 전반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나프타는 식품 포장지 원료로 들어가는 물질이라 업계 전반이 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일부 업체들은 공급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당장 생산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포장재 가격이나 수급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장재는 완제품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원재료만큼 크지 않더라도, 제품군 전반에 폭넓게 쓰인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지 않다. 과자와 음료, 가공식품, 냉동식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필름과 플라스틱, 수지류 포장재를 쓰는 만큼 나프타 가격 변동은 업계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 생산중단..."아직 모르지만 장기화시 위험" 해외에서는 이미 생산 차질 사례도 나왔다. 일본 야마요시제과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분쟁 여파로 연료유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와사비프 포테이토칩' 등 6개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부터 효고현 아사고 공장 가동을 멈췄고, 일부 제품 출하와 온라인몰 주문도 중단했다. 현재까지 생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국내 업계는 일본 사례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아직 직접적인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고 보긴 이르다고 보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아직 생산에 문제가 생긴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상황이 길어지면 원재료와 포장재, 물류 전반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업계가 우려하는 건 단기 충격보다 장기화 가능성이다. 국제유가 상승이 팜유와 나프타, 물류비까지 연쇄적으로 자극할 경우 식품업계 전반의 원가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영향이 본격화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6.03.19 17:48류승현 기자

[ZD SW 투데이] CJ올리브네트웍스, 2026년 상반기 신입 공채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CJ올리브네트웍스, 2026년 상반기 신입 공채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소프트웨어(SW)·보안·데이터 등 12개 분야에서 2026년 상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올해는 AI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언어 AI·피지컬 AI·에이전트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 인력 채용을 늘린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AI 역량검사·직무 테스트·면접을 거쳐 약 3주의 인턴십으로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3월 24일·27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열린다. ◆사이냅소프트, '2026 AI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사이냅소프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2026년 AI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AI 도입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에 바우처를 발급해 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사이냅소프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8종의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LLM 패키지 '사이냅 어시스턴트',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에이전틱 광학문자인식(OCR) '사이냅 OCR IX', 대학 행정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넥스', 지식관리 플랫폼 '키냅스' 등이 포함된다. ◆솔트룩스, 주주 대상 AI 에이전트 '구버' 1년 무료 제공 솔트룩스가 자사 주주를 대상으로 자회사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 프로 플랜 1년 이용권(연간 구독료 24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다. 솔트룩스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구버는 솔트룩스의 초거대언어모델 루시아 3.5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워크플로우를 결합한 서비스다. 딥리서치·실시간 이슈 탐지·리포트 생성·슬라이드 자동 생성 등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솔트룩스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주주 피드백을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라운즈, AI 스마트 안경 판매 시작 라운즈가 전국 가맹 안경원에서 AI 스마트 안경과 증강현실(AR) 선글라스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안경원 중 최초로, 온라인 예약 후 안경원에서 무료 체험 뒤 구매하는 옴니채널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라인업은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소개된 '로키드 AI 안경'과 '레이네오 에어 4 AR 선글라스'다. 로키드는 챗GPT 탑재로 실시간 음성 정보 검색·90개 이상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 레이네오는 스마트폰·노트북 연결 시 대형 가상 스크린을 구현하는 AR 디스플레이 기기다. ◆모피어스, 서울예술대와 AI 콘텐츠 교육 협력 모피어스 스튜디오가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AI 교육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예대는 모피어스의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AICRON)'을 교육 툴로 채택했다. 에이크론은 200개 이상의 AI 기능을 하나의 계정으로 통합하고, 텍스트 입력부터 영상 생성까지 노드 기반 워크플로로 처리하는 플랫폼이다. 한국·할리우드 VFX 프로듀서 출신 이수영 대표와 대종상·청룡영화상 수상 VFX 슈퍼바이저 류재환 부대표가 개발을 주도했다. ◆티에이케이정보시스템, 도레이첨단소재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티에이케이정보시스템이 도레이첨단소재의 임직원 건강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건강검진 업무와 임직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구축된 시스템은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구현돼 관리자와 임직원이 건강검진 현황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인사정보 시스템과 연동해 검진 대상자 관리부터 사후 관리까지 일관된 운영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 ICON 2026 개최…글로벌 파트너 21곳 참여 메가존클라우드가 다음 달 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I·클라우드·보안 기술 컨퍼런스 'ICON 2026'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엔 구글 클라우드·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센티넬원·지스케일러 등 글로벌 파트너 21곳이 참여한다. 올해 ICON은 제품 소개보다 기업 현장에서의 AI·보안 도입 이유와 운영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아모레퍼시픽의 AI 서비스 출시 사례와 대한항공의 클라우드 보안 운영 경험이 키노트 세션으로 소개된다.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에어 스튜디오 V2'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다.

2026.03.19 17:02이나연 기자

라인게임즈, 모바일 신작 '페어리테일 퀘스트' 애플 앱스토어 선출시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조동현)는 모바일 로그라이트 픽셀 어드벤처 '페어리테일 퀘스트' 정식 서비스에 앞서 애플 앱스토어에 먼저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출시는 글로벌 그랜드 오픈에 앞서 앱스토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계정 정보는 유지된다. 페어리테일 퀘스트는 로그라이트 방식의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며 약 400여 개의 동화 속 맵과, 세계 각국의 동화를 모티브로 한 100여 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세로형 화면과 가상 패드를 활용해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뒤틀린 동화 세계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의뢰 모드, 특별 모드, 보스전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RPG 특유의 성장과 탐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조합 마법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구성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페어리테일 퀘스트 그랜드 오픈 이전까지 시범 출시 대상 국가인 캐나다와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 구글 플레이를 통한 사전 등록을 계속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 및 앱스토어 사전 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정식 출시 시 코스튬 3종을 지급한다.

2026.03.19 16:4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200조 베팅에도 '흔들'…메타AI, 보안사고까지 겹쳐 '사면초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메타의 인공지능(AI) 전략이 안팎으로 거센 역풍을 맞으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수조원의 인프라 투자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모델 출시가 지연돼 경쟁사인 구글에게 의존해야 할 뿐더러 AI 보안사고까지 발생해 난감한 모습이다. 19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최근 메타 내부에서 테스트 중이던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보안 프로토콜을 임의로 우회해 민감한 사내 정보를 노출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타는 이를 전사적 보안 비상사태인 '세브 원(Sev 1, Severity 1)'으로 규정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세브 원'은 통상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서비스 중단이나 치명적인 보안 침해가 발생했을 때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다. 해당 AI 에이전트는 엔지니어의 명시적 승인 없이도 시스템 깊숙이 침투해 데이터를 추출했으며 권한이 없는 직원들에게 기밀 정보를 약 2시간 동안 노출시켰다. AI에게 부여한 자율성이 오히려 내부 보안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으로 돌아오며 메타가 추진해 온 '에이전트 중심 AI 로드맵'에 급제동이 걸렸다. 기술적 완성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메타가 라마(Llama) 시리즈의 뒤를 잇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 '아보카도(Avocado)'의 출시가 성능 저하 문제로 당초 3월 중순에서 최소 5월 이후로 연기된 탓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가 내부 테스트한 결과 아보카도의 추론 및 코딩 능력은 구글이나 오픈AI의 최신 모델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타가 자체 모델의 경쟁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글의 '제미나이'를 라이선스 형태로 도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며 '오픈소스 맹주'를 자처하던 메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경영적 압박도 극에 달하고 있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 확충에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1150억~1350억 달러(약 200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총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쏟아붓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모델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치솟자 메타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약 20%인 1만 6000명 규모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AI 투자비를 충당하기 위해 숙련된 인력을 내보내는 이른바 '실리콘 우선주의'가 내부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에선 메타의 이번 위기가 생성형 AI 시장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 중심에서 통제와 안전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자율형 에이전트가 실제 시스템 권한을 가진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행동을 일으킨 것"이라며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영역이 현실화됐음을 보여줬다"고 봤다. 이번 일이 오픈소스 중심 전략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타가 주도해 온 라마(Llama) 생태계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모델 성능 논란과 외부 모델 도입 가능성이 겹치면서 폐쇄형 모델 중심 구조가 다시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업들이 특정 빅테크의 AI 모델에 의존하는 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투자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메타가 대규모 인력 감축과 동시에 수백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AI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검증 요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향후 성과 입증이 지연될 경우 AI 관련 투자 심리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신뢰성과 효율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업들은 이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6:23장유미 기자

원·달러 환율 1501.0원 마감…"정부 개입도 힘들어"

이란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수준으로 올랐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9원 오른 1501.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거래 마감가 기준으로 1500원대를 원·달러 환율이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10일(1511.5원) 이후 17년 만이다. 원화 가치 하락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격으로 인해 유가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국내는 원유 수입국으로 원유 가격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박형중 우리은행 WM상품부 부장은 "유가 가격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기업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작년부터 이뤄진 수급 불균형이 유가 상승으로 인해 더욱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렇지만 이날 야간 거래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나들었으나 정부 구두 개입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오전 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자가 모인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으나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펀더멘탈과 괴리된 원·달러 환율 흐름이 보일 경우 적시 대응하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박 부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경우에 외환보유액을 빠르게 소진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더욱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개입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 하락한 5763.22, 코스닥 지수는 1.79$ 떨어진 1143.48로 거래를 마쳤다.

2026.03.19 16:00손희연 기자

슈에이샤게임즈, 미스터리 어드벤처 '도시전설 해체센터' 국내 정식 출시

슈에이샤 게임즈는 크리에이터 팀 '묘지문고'와 공동 개발한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도시전설 해체센터' 모바일 버전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오늘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도시전설 해체센터는 인터넷에 떠도는 다양한 도시전설을 소재로 한 연속 드라마 형식의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용자는 도시전설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해체하는 전담 기관 도시전설 해체센터의 신입 조사원(후쿠라이 아자미)가 돼 일본 최고 영능력자와 함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이 게임은 독특하고 사이키델릭한 픽셀 아트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추리 시나리오로 호평 받았으며, '일본 게임 대상 2025'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바일 버전은 원작의 시나리오과 게임성을 그대로 이식했으며, 스마트폰 환경에 맞춘 터치 조작을 지원한다. 여기에 모바일 버전만의 추가 요소로, 게임 플레이 중 비조작 영역에 표시되는 화면 프레임을 '토시카이군 무늬' 등 총 4가지 디자인 중 고를 수 있다. 슈에이샤 게임즈 측은 "출퇴근이나 통학 시간, 잠들기 전에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도시전설 해체센터의 매력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최적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그 손끝에서 충격적인 결말을 직접 해체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전설 해체센터 모바일 버전의 가격은 1980엔(구글 기준 국내 출시가 1만 9500원)이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2026.03.19 15:50진성우 기자

포르쉐, 올해 신차 10종 이상 출시…전동화·스포츠카 전략 강화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10종 이상의 신차를 투입하며 전동화와 스포츠카 중심의 시장 전략을 본격 강화한다. 전동화 전환 속에서도 '양보다 가치(value over volume)' 전략을 유지하며 고급차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포르쉐코리아는 19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2026 포르쉐코리아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티아스 부세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과 함께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 부사장이 방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 1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신형 911과 마칸 GTS를, 하반기에는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와 카이엔 일렉트릭 등을 선보이며 전동화 라인업과 스포츠카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강화한다. 특히 카이엔 일렉트릭은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략의 핵심 모델로, 터보와 기본형, 카이엔 S 일렉트릭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은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 기반의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전동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전동화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비즈니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1만74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국내 출범 이후 두 번째로 1만대를 넘긴 실적이다. 파워트레인별로는 내연기관 3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8%, 순수 전기차 34%로 균형 잡힌 구조를 보였으며, 전동화 모델 비중은 62%에 달했다. 특히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이 판매를 견인하며 1억원 이상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약 4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의 위상도 높아졌다. 지난해 한국은 포르쉐 글로벌 판매 기준 5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타이칸은 글로벌 2위, 파나메라는 3위, 카이엔은 4위를 기록했으며 전기차 판매 기준으로는 글로벌 6위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네 초른 부사장은 "한국은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고객 수요가 높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제품과 서비스, 개인화 등 고객 경험 전반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카이엔 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SUV 카이엔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 모델로, 포뮬러 E 기술 기반 회생 제동 시스템을 적용해 고성능을 구현했다.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기준 최고출력 1156마력, 최대토크 153.0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다. 800V 아키텍처 기반 배터리와 최대 40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카이엔 S 일렉트릭 기준 1억638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서비스와 인프라도 확대한다. 3월 제주 센터를 시작으로 일산 센터를 '데스티네이션 포르쉐'로 전환하고, 양재·인천·영등포 등 주요 지역에 서비스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영등포 서비스 센터는 서울 서부권 최대 규모로 구축된다. 203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두 배로 확대하고 전기차 수리 및 배터리 대응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국내 판매되는 포르쉐 순수 전기차에는 한국 제조사의 배터리 셀이 탑재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탑재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성능과 안전성, 내구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서비스와 고객 경험 강화에도 나선다. 개인화 서비스 '페인트 투 샘플'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삼성카드와 협업해 차량 소유·충전·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오는 10월에는 대규모 고객 참여 행사 '포르쉐 바이브 서울'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6.03.19 15:34김재성 기자

네이버, 6월 지방선거 때까지 정치·선거 기사 댓글 닫는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19일 지방선거 섹션을 선보이면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종료 기간까지 정치·선거 섹션 기사 본문 하단 댓글을 제공하지 않는다. 전체 댓글 모음 영역은 최신순 정렬만 제공할 예정이고, 기존과 동일하게 본인 확인을 거친 계정만 기사당 댓글을 3개까지 작성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클린봇 차단 악플 비중이 높은 기사의 경우 자동으로 댓글을 닫는 시스템을 4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2019년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 악성 댓글 탐지 시스템 '클린봇'은 욕설, 선정적, 폭력적 표현은 물론 혐오, 비하, 차별 표현에 대한 학습을 강화해 악플 근절을 위해 노력 중이다. 클린봇 차단 댓글 비중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기사는 댓글을 닫는 방식으로 정치, 선거 이외 모든 뉴스 섹션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김수향 리더는 “네이버는 건전한 소통 공간으로 댓글 영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술적, 제도적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5:18백봉삼 기자

BMW, 첫 노이어클라쎄 'iX3' 사전예약…8690만원부터

BMW코리아가 차세대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더 뉴 BMW iX3'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BMW코리아는 19일 '더 뉴 BMW iX3'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한 첫 양산 차량이다. 더 뉴 iX3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디지털 경험,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모델로, 외관은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더블 헤드라이트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24로 동급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BMW 파노라믹 iDrive'가 최초 적용됐다.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스티어링 휠에는 필요 시에만 버튼이 활성화되는 샤이 테크가 적용됐다. 주행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800V 기반 6세대 eDrive 시스템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유럽 인증(WLTP) 기준 최대 805㎞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10분 만에 최대 372㎞를 주행할 수 있다. 양방향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 기반 '50 xDrive'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로 불리는 통합 제어 시스템과 4개의 '슈퍼브레인'을 통해 주행 역학과 인포테인먼트 등을 통합 제어, BMW 특유의 주행 감성을 강화했다. 출시는 올해 3분기 예정이며, 가격은 M 스포츠 트림 8690만원, M 스포츠 프로 트림 919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연내 출고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 충전 카드를 지급하며, 금융상품 이용 시 '뉴 풀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 부위 3년 무상 복원·보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BMW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서 프리뷰 이벤트를 열고 차량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2026.03.19 14:51김재성 기자

최민희 의원, 남양주 주유소 담합 의심에 공정위 신고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란 전쟁 발생 전후인 지난 2월26일부터 3월8일까지 남양주갑 지역 주유소 가격을 전수 조사한 결과, 특정 주유소의 가격 동조와 담합이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일부 주유소들은 국제 유가 변동과는 별개로 가격 인상 시점과 폭, 최종 가격까지 사실상 서로 동일하게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일부 주유소가 휘발유 기준 3월2일까지 리터당 1695원의 가격을 유지하다 3월3일 1715원으로 일괄적으로 인상했고, 이후 단계적인 가격 조정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또 3월8일에는 1965원으로 같은 값을 설정했다. 이들 주요소 중 두 곳은 약 2km 거리 내 동일 권역에 위치하고 동일 정유사 계열이지만, 다른 한 곳은 약 3km 이상 떨어진 별도 상권에 위치하고 정유사도 아르지만 가격 흐름을 같이 했다. 최민희 의원은 “정유사와 상권이 다른 주유소까지 동일한 시점에 동일한 가격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통상적인 경쟁 시장에서는 쉽게 설명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른 주유소에도 유사한 정황이 나타났다. 두 개 주유소씩 두 그룹이 각각 같이 가격을 올리고 주요 변곡점마다 동일한 가격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 의원이 한국석유공사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경기, 남양주시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남양주시 평균 가격은 전국과 경기 평균보다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합이 의심되는 일부 주유소들은 이러한 지역 평균보다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거나 평균 상승 흐름과 무관하게 동일 시점에 동일 가격으로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최 의원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일정 수준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서로 다른 정유사와 상권에 위치한 주유소들이 동일 시점에 동일한 가격으로 움직이는 것은 정상적인 경쟁으로 보기 어렵다”며 “가격 담합 또는 가격 신호 교환 등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19 14:44박수형 기자

원유·나프타·플라스틱 연쇄 공급난…"대체 물량 조달 시급"

이달 초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우리나라 원유 수요량의 70% 가량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원유와 석유화학 산업 주요 원료인 나프타, 나프타를 통해 생산되는 플라스틱까지 연쇄 공급난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는 원료 조달 및 생산량을 최대한 사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정부 차원의 대체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열린 '유가 급등에 따른 플라스틱 수요 중소기업 대책 마련을 위한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에서는 이같은 의견들이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이 급감하면서 국제 유가 가격이 급등했고,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도 전월 대비 50%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나프타를 토대로 생산하는 에틸렌의 수익성도 급감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에틸렌 스프레드는 최근 1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석유화학 업계로부터 원료를 조달받는 플라스틱 업계도 연쇄적으로 원가 급등 영향을 받고 있다. 채정묵 한국프라스틱공업협회장은 “생산 원가 중 합성수지 비중이 약 83%인데, 미국-이란 전쟁 이후 석유화학 기업으로부터 3월분에 대해 톤당 가격 20만원 인상, 공급 물량 조정 통보를 받은 데 이어 추가 가격 인상 및 공급 중단 가능성도 통보받았다”며 “피 마르는 심정으로 석화 기업의 처분만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플라스틱 업계 타격 최소화를 위해선 공급 안정화 및 원자재 가격과 판매 가격 연동제를 통한 가격 급등 방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석유화학 업계로선 정부로부터 공급량 감축을 요구받던 최근과 정반대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최근 수 년간 해외 공급 과잉 여파로 줄도산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는 사실상 구조조정 성격의 업계 사업재편을 유도해왔다. 이에 맞춰 주요 기업들도 출혈을 동반한 사업재편 세부 계획을 조율해오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쟁 이후 내수 타격 최소화를 위해선 업계 생산량 사수가 시급해졌다. 업계는 우선 내수 공급량을 최대한 늘리는 등 국내 산업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동욱 한화솔루션 상무는 “전쟁 발생 전 업황이 워낙 좋지 않아 업계 재고가 적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다 보니 나프타 공급 부족 문제가 단시간에 터진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나프타 가격이 비싸더라도 구매하고, 공장을 가동해 제품을 공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번 롯데케미칼 상무는 “합성수지의 경우 수출 물량을 최소화하고, 국내 공급량을 기존 45% 수준에서 90%까지 늘리고 있다”며 “판가가 좋지 않지만 국내 생태계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저희는 에틸렌 생산 설비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공급 과잉 흐름에 사업 영향을 많이 받아 정부와 협력해 사업재편도 1호로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응책 마련 과정에서 석화업계 사업재편 영향도 고려해 여러 방안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배용재 여천NCC 전무는 “나프타 대체 물량이 충분치 못해 공장 가동률을 최저로 유지할 수밖에 없고, 가격도 2배로 올라 있다”며 “가동률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내수 플라스틱 제조사에 공급량 전량을 매칭해 판매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이 4, 5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전무는 “정부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나프타 공급량이 해결돼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업스트림 업체들이 국내 업체들을 위해 손익을 제쳐두고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차후 어떻게 다룰 것인지 고민해주셔야 전체 밸류체인 상에서 합리적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은 LG화학 상무도 “국내에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도 “근본적으로 중동 사태가 종료되지 않으면 나프타가 생산되지 않고, 전쟁 이전 수준으로 공급망이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상무는 “원유나 LNG는 전략 물자로 인식돼 정부가 대규모 투자로 저장 탱크를 확충하고 있지만, 나프타는 그렇지 못했는데 정부 차원의 공급망 투자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 중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하고,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6.03.19 13:28김윤희 기자

그룹아이비, 국제 공조 수사에 지원…'사이버 범죄자 94명 체포' 기여

디지털 범죄 조사·예방·대응 전문 기업 그룹아이비(Group-IB, 한국지사장 김기태)가 인터폴 사이버범죄 대응 작전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제공하는 형식으로 지원했다. 그룹아이비는 인터폴이 주도한 글로벌 사이버범죄 대응 작전 '시너지아 Ⅲ'에 참여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시너지아 Ⅲ는 피싱·멀웨어·랜섬웨어 등 범죄 인프라를 타격하고 회원국 수사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 국제 사이버범죄 근절 작전이다. 국제 공조 작전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진행됐으며, 72개 국가 및 지역의 법 집행 기관이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사이버 범죄자 94명이 체포됐고, 110명이 현재 추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어 4만5000개 이상의 악성 IP 주소 및 서버가 차단됐다. 사이버 범죄 활동과 연계된 212개의 전자기기 및 서버도 압수됐다. 시너지아 Ⅲ 분석 결과, 범죄자들이 금융기관, 정부 플랫폼, 합법적 서비스를 사칭하기 위해 수천 개의 악성 도메인 및 서버를 운영하며 개인정보 및 금융 데이터를 탈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중국 마카오에서는 카지노, 은행, 정부 서비스를 사칭한 33,000개 이상의 피싱 및 사기 웹사이트가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데이터 및 결제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고(Togo)에서는 소셜미디어 계정 해킹, 로맨스 스캠에 관여한 사기 조직이 해체되었으며, 범죄자들은 피해자를 사칭해 지인들에게 금전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수행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대출 사기, 취업 사기, 신원 도용, 신용카드 사기 등 다양한 범죄에 연루된 40명이 체포됐고, 범행에 사용된 130개 이상의 전자기기가 압수됐다. 이 작전에서 그룹아이비는 피싱 인프라 및 악성 서버에 대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 자사의 공격자 중심 인텔리전스(TI)를 기반으로 피싱 도메인, 해당 캠페인을 지원하는 호스팅 인프라, 인포스틸러 등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서버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수사 기관이 사이버범죄 인프라를 식별하고 교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룹아이비(Group-IB)의 드미트리 볼코프(Dmitry Volkov) CEO는 “사이버범죄 조직은 전 세계적으로 피싱 및 악성코드 공격을 확장하기 위해 복잡한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 시너지아 Ⅲ는 법 집행 기관과 민간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이러한 범죄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교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그룹아이비는 악성 인프라 및 공격자 전술에 대한 인텔리전스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사이버범죄 조직 해체와 전 세계 조직 및 개인 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1:19김기찬 기자

오리온, 3개 제품 가격 평균 5.5% 내린다

오리온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4월 출고분부터 배배·바이오캔디·웨하스 등 3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하 폭은 평균 5.5%다. 제품별 인하율은 배배 6.7%, 바이오캔디 5%, 오리온웨하스 4.8%다. 편의점 판매가 기준으로 배배는 1500원에서 1400원으로 6.7% 인하된다. 바이오캔디는 2000원에서 1900원으로 5% 내린다. 오리온웨하스는 4200원에서 4000원으로 4.8% 인하된다. 오리온은 이번 조치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9 10:3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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