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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명동점서 BTS 단독 굿즈 판다

신세계면세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K-컬처 콘텐츠와 쇼핑 혜택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이 예정되면서 글로벌 팬과 관광객의 명동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관련 상품과 프로모션을 확대해 K-컬처 쇼핑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월 명동점에 K-컬처 콘텐츠를 집약한 'K-WAVE존'을 열고 방탄소년단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방탄소년단 매거진, 마그넷, 퍼즐, 봉제인형을 중심으로 크로스백, 피규어 칫솔 및 거치대, 인형키링 등을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멤버 완전체 모습이 담긴 매거진과 특전 앨범, 캐릭터 브랜드 'BT21' 굿즈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이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명동점에서는 한류 문화와 함께 한국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K-미식 큐레이션 공간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에서는 멤버 진의 모습이 담긴 '동원 슈퍼참치 에디션 선물세트'와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을 패키지에 적용한 '담터 콤부차BT' 등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K-콘텐츠 관련 쇼핑 프로모션 'K-Love Festival'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온라인몰에서는 K-패션, 국산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기획전을 운영한다. 신규 외국인 회원에게는 면세포인트 5천원과 9%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명동점에서는 16일부터 31일까지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과 최대 3만원 쇼핑지원금을 증정한다. K-헤리티지 키링과 K-컬처 스티커를 증정하는 등 한류 문화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계기로 명동을 찾는 글로벌 팬과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를 통해 명동점을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0:18김민아 기자

무보, '이란 사태 비상대책 TF' 가동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란 사태와 중동 분쟁 확산에 따른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란 사태 비상대책 TF'를 설치하고 수출기업을 위한 긴급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무보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사장이 TF를 직접 총괄하고, 부사장 3인이 각각 피해 지원과 위험 점검, 정책·조사 파트를 맡도록 했다. TF는 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이라크·이란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 7개국과 이스라엘 등으로 수출하는 기업, 중동 지역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실시간 피해 및 애로사항 접수 ▲긴급 자금 공급 ▲정부정책 지원 등을 총괄한다. 긴급지원방안에는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무역금융 한도와 기간을 늘리고 보험사고시 신속하게 보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서는 해외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지원과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산업통상부·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0:13주문정 기자

포스코퓨처엠, '니켈 95%' 양극재로 전기차·로봇 공략

포스코퓨처엠이 11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양·음극재 기술, 원료-소재-리사이클링에 이르는 그룹 차원의 공급망 구축 성과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과 자율주행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 등을 가능하게 하는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등 다양한 배터리 소재를 소개했다.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 95% 이상으로 에너지 저장 용량을 극대화 할 수 있어, 카메라·레이더 등 다양한 장비 구동과 고성능 연산이 필요해 전력 소모가 큰 자율주행 전기차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한된 체구에 장시간 구동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해야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적합해 미래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어, 희토류 영구자석과 포스코의 배터리팩, 각형·원통형 배터리셀 제조용 캔 등 포스코그룹의 전기차용 철강 제품과 솔루션도 소개했다. 인공지능(AI) 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 등을 선보였다. LFP 양극재는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최근 ESS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을 LFP용으로 전환해 연내 양산을 시작하고, 연 최대 5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ESS에 적합한 고용량·장수명 인조흑연 음극재도 전시했다. ESS 시설 내 매립한 송전선로를 보호하고 전자기파를 막는 차폐강판, 해상풍력 발전소의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고내식강(PosMAC) 등 ESS에 특화된 포스코의 철강재도 살펴볼 수 있다. 첨단솔루션 존에서는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배터리가 사용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할 수 있다. 제철소 내 고위험 수작업을 대신 수행해 근로자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등도 전시했다. 첨단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실리콘음극재(Si-C)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저장용량을 약 5배 높일 수 있고 급속 충전에도 유리한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부터 실리콘음극재(Si-C) 데모플랜트를 가동했고 내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팩토리얼, 실라 등 혁신 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포스코퓨처엠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연구개발 현황도 공개됐다. 포스코퓨처엠이 팩토리얼과 협력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충전 성능이 우수해 전기차는 물론 드론, 로봇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음극재 성능 개선을 위한 미국 실라의 증착형 실리콘음극재(Si-C) 제조 기술 협업 사례 를 비롯해 고체 전해질과 리튬메탈음극재 등 포스코그룹의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을 중심으로 염호 및 원료광산 확보부터 양·음극재 생산,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배터리산업 전주기에 걸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호주 리튬 광산, 아프리카 흑연 광산 등 글로벌 우량 자원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포스코그룹이 저농도 염호에서도 리튬을 경제성 있게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한 직접리튬추출법(DLE) 등 공정기술도 소개했다.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은 인터배터리 기간 중인 12일 오전 11시에 양사의 배터리소재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하는 기조강연도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홍영준 연구소장과 팩토리얼 시유 황 CEO가 강연한다. 양사는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을 진행해 왔다.

2026.03.11 10:13김윤희 기자

낫싱, '헤드폰 (a)' 공개… 최대 5일 재생 배터리 탑재

서울, 대한민국 2026년 3월 11일 /PRNewswire/ -- 영국의 혁신 기술 기업 낫싱(Nothing)이 오늘 새로운 오버이어 오디오 제품 '헤드폰 (a)(Headphone (a))'를 공개했다. 블랙, 화이트, 핑크, 옐로우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헤드폰 (a)는 낫싱 특유의 디자인에 대담한 새로운 미학을 더한 제품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일 동안 연속 청취가 가능해 패션과 음악을 동시에 즐기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한다. 촉각 기반의 직관적인 사용성과 고해상도 오디오가 개인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낫싱 헤드폰 (a) 진화한 디자인과 새로운 컬러 감각 헤드폰 (a)는 낫싱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색상 구성을 통해 더욱 표현력 있는 스타일을 제시한다. 새롭게 추가된 핑크와 옐로우 컬러는 제품에 보다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더한다. 무게 310g의 가벼운 바디와 통기성이 뛰어난 메모리폼 이어 쿠션은 하루 종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IP52 등급을 지원해 먼지와 오염 물질로부터 보호한다. 내부 부품에 대한 방수 기능을 갖춰 땀이 많은 운동 환경이나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배터리 성능 헤드폰 (a)는 배터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ANC(Active Noise Cancellation)를 끈 상태에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일(135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선도 제품 대비 약 1.5배 긴 사용 시간이다. 일상 속 장시간 사용을 고려해 설계된 제품으로, 런던과 뉴욕을 왕복하는 항공 여행을 7번 할 수 있을 정도의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시간이 부족할 때에는 5분 급속 충전으로 최대 5시간 재생이 가능해 음악 감상이 끊기지 않도록 돕는다. 낫싱만의 직관적인 컨트롤 헤드폰 (a)는 헤드폰 (1)에 처음 도입된 촉각 기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적용해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조작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컵에 통합된 '롤러(Roller)', '패들(Paddle)', '버튼(Button)'을 통해 볼륨 조절, 미디어 탐색, ANC 모드 전환 등을 정확하고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터치 인터페이스에서 느끼는 불편함도 최소화했다. 또한 새로운 '채널 홉(Channel Hop)'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할 필요 없이 '버튼'을 눌러 즐겨 사용하는 앱과 기능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새로운 '카메라 셔터(Camera Shutter)' 모드를 활용하면 '버튼'을 원격 촬영 버튼으로 사용 가능해, 스마트폰과 연결된 상태에서 사진 촬영이나 영상 녹화를 한 번의 버튼 입력으로 시작할 수 있다. 고해상도 사운드와 지능형 오디오 기술 헤드폰 (a)는 선명한 음질 구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Hi-Res 무선 오디오 인증과 LDAC 코덱을 지원해 음악의 세밀한 디테일까지 고해상도로 재생한다. 40mm 티타늄으로 코팅된 드라이버는 견고한 구조를 바탕으로 강력하면서도 왜곡 없는 사운드를 구현해 아티스트가 의도한 음향을 그대로 전달한다. 끊김 없는 청취 경험을 위해 ANC 기능도 탑재됐다. Low, Mid, High 세 가지 프리셋을 통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주변음 모드(Transparency Mode)'를 사용하면 외부 환경음을 일부 들을 수 있어 외부 상황을 인지하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ANC 모드는 전방 및 후방 듀얼 마이크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과 착용 상태에 맞춰 실시간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조정한다. 통화 품질 역시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강화됐다. 2,800만 개 이상의 소음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3마이크 AI 알고리즘이 음성을 정확하게 분리해, 혼잡한 환경에서도 또렷한 통화를 지원한다. 낫싱 X 앱을 통한 개인 맞춤형 EQ 낫싱 X 앱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청취 경험을 설정할 수 있다. 전문적인 '8-밴드 고급 EQ(8-band Advanced EQ)' 기능을 활용하면 음향 프로필을 정밀하게 조정 가능하며, 사용자 정의 EQ 설정을 낫싱 커뮤니티와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실시간 '베이스 강화' 알고리즘이 저주파 영역을 분석해 중음과 고음의 선명도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강력하고 깊이 있는 저음을 제공한다. 가격 및 출시 정보 헤드폰 (a)는 블랙, 화이트, 핑크, 옐로우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269,000원이다. 글로벌 사전 예약은 3월 5일부터 nothing.tech을 통해 진행한다. 블랙, 화이트, 핑크 모델은 3월 13일부터 25일까지 무신사 홍대 스토어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리미티드 에디션인 옐로우 컬러는 4월 6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 더 자세한 정보 낫싱 공식 웹사이트 nothing.tech: https://nothing.tech/낫싱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https://brand.naver.com/nothing_tech낫싱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nothing/낫싱 틱톡: https://www.tiktok.com/@nothing?lang=en낫싱 X: https://twitter.com/nothing 낫싱에 대하여 낫싱(Nothing)은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무언가를 원하는 세대를 위한 기술을 만들고 있다. 런던에서 설립된 낫싱은 기술을 더욱 즐겁게 만들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제품을 통해 자기 표현을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운드, 사용 경험을 갖춘 제품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및 소비자 오디오 브랜드이자, 지난 10년간 새롭게 등장한 유일한 스마트폰 기업이다. 1만1,000명의 커뮤니티 투자자와 4억5,000만 달러 이상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문화와 창의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개인 기술을 새롭게 상상하고 있다.

2026.03.11 10:10글로벌뉴스

中 스마트폰 가격 인상 '도미노'…오포, 최대 500위안 상향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가격 인상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오포(OPPO)가 주요 모델의 가격 인상을 공식화한 가운데, 핵심 부품 공급망의 단가 상승이 소비자 가격 전가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포가 오는 16일부터 스마트폰 판매 가격을 모델별로 최대 500위안(약 10만6천800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은 모바일용 프로세서(AP)와 메모리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의 원가 상승이다. 특히 최신 AI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고성능 칩셋과 고용량 LPDDR5X 메모리 채택이 늘어나면서 제조원가 부담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포는 주력 모델인 파인드 시리즈와 리노 시리즈를 중심으로 가격을 조정한다. 인상 폭은 모델과 사양에 따라 다르며, 가장 인기가 높은 중상급형 모델의 경우 300위안(약 6만4천원)에서 500위안 사이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오포의 이번 결정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가격 도미노 인상을 촉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비보(vivo), 샤오미(Xiaomi), 아너(Honor) 등 경쟁 업체들 역시 유사한 비용 압박을 겪고 있어, 올 상반기 내 줄지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6.03.11 10:07전화평 기자

이란 전쟁 조기종식 기대에 국제유가 10% 급락…80달러대로

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8달러(약 13만원)로 전 거래일보다 11%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45달러(12만2천원)로 전장 대비 11.9% 떨어졌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는 2022년 3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급등세였다. 브렌트유는 전날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19달러(17만4858원)까지 치솟았고 장중 한때 100달러(14만6830원)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같은 날 장중 배럴당 84달러까지 급락하면서 사상 최대 수준의 일간 변동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가 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CBS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전쟁 종료 시점을 두고 "아주 곧"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힌 점도 시장 기대를 키웠다. 그는 "우리는 당연히 중동 문제를 이야기했고 그는 도움이 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두 정상이 석유 제재 완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하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이란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가능성도 유가 하락 압력을 키웠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석유시장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회원국 정부 간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전략 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도 유가 등락이 불안정한 모습도 보였다. 이란 전쟁 도중 불확실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미 해군이 성공적으로 호위했다는 글을 엑스(X)에 올렸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 글이 올라온 직후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81달러(11만8891원)까지 떨어졌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낙폭 일부를 되돌렸다.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에 "우리는 절대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며 "침략자들이 다시는 이란을 공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교훈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성명을 통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우리"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ℓ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 재개가 매우 중요하다"며 "해상 운송 차질이 장기화할수록 세계 석유시장에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초기 계획은 '웅대한 분노 작전' 목표 달성에 약 4~6주가 걸린다는 것이었지만 미군은 목표를 예정보다 빠르게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작전은 이란의 입장과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고 이란이 무조건적 항복 상태에 있다고 판단할 때 종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작전의 국가안보 목표가 달성되면 미국인들은 원유와 가스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란 전쟁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이유로 올해 4분기 유가 전망을 브렌트유 배럴당 66달러(9만6914원), WTI 62달러(9만1016원)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2026.03.11 10:04김재성 기자

LG엔솔, '인터배터리' 참가…ESS·전기차·BMS 기술력 과시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배터리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배터리 부문의 수상작인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JF2 DC 링크 5.0'을 배치했다. 이 제품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설치 및 운용 효율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LFP 특유의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열 폭주 발생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최소화하는 셀-팩-랙 단위 화재 전이 차단 구조를 적용해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주기적인 100% 만충 보정이 필요 없는 무보정 배터리충전상태(SOC) 알고리즘을 도입, 별도의 운전 중단 없이 연속 운용이 가능해져 가동률과 운영 효율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용 비상전원 솔루션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기반 차세대 JP6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랙 시스템과 배터리백업유닛(BBU) 솔루션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BBU는 정전 시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 장비의 핵심 기능을 지속시키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돕는 백업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GPU를 지원하는 원통형 배터리 모델도 함께 전시됐다. 성능별 전기차용 배터리 라인업도 선보였다. 회사는 고성능 스포츠카와 소프트웨어정의차(SDV) 등 압도적인 주행거리, 급속 충전, 고출력이 필요한 시장 요구에 맞춘 제품으로 하이니켈 기반 '46 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와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를 전시했다. 버스나 중급형 세단처럼 성능과 비용의 균형이 핵심인 시장 대상으로는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과 파우치형 리튬망간리치(LMR) 셀이 대표 모델이다. 필요한 성능과 주행 거리를 확보하면서도 합리적인 비용 구조를 갖췄다. 컴팩트카와 보급형 세단 대상 파우치형 LFP 셀은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올해 부스에선 르노 전기차 '세닉'을 전시했다. 이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 최초의 자동차용 미드니켈 배터리 양산 모델이다.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여 경제성을 극대화한 LMR 배터리는 현재 GM과 공동 개발 중이며,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빌리티의 핵심인 안전 솔루션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과 파우치형 배터리 모두에 각 폼팩터 특징을 고려한 차별화된 다중 안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파우치형 제품에 적용된 대표적인 안전 기술은 다단계 쿨링 시스템과 열 전이 방지 기술인 'No TP 팩 솔루션'이다. 이상 상황에서도 열 확산을 최소화하고, 화재 리스크를 낮추는 방향으로 안전 설계를 고도화했다. 원통형에는 독자적인 팩 솔루션 'CAS'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특히 46시리즈의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냉각 효율과 열 폭주 방지 성능을 높인 기술이다. 구조적 강성을 높여 조립 시 뒤틀림을 방지하고, 셀을 수직·수평으로 자유롭게 적층할 수 있어 유연한 팩 설계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및 AI 기반의 진단·예측 기술인 배터리 통합 관리 솔루션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사 최초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수명 케어 솔루션 '베터.리'와 서비스형배터리(BaaS) 사업 모델인 '비라이프케어(상시 진단)', '비원스(일회성 평가)'를 개발했다. 휴머노이드,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 이르기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완성품 사례도 선보였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최근 CES에서 화제를 모은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베어로보틱스의 물류용 자율주행 로봇 '카티100'을 전시했다. 국내 드론 산업을 대표하는 K-드론얼라이언스와 협력해 개발한 혈액 수송용 드론, 항공-큐브위성 등이 함께 소개됐다. 미래 로봇 산업에 핵심이 될 전고체 배터리 기술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R&D 혁신 전략도 공개했다. 특히, 배터리 시장 '게임 체인저'가 될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여러 셀을 연결하지 않고도 고전압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폴라 배터리, 수급 용이성과 저온 성능이 뛰어난 소듐 이온 배터리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말 기준 9만여건의 특허 자산과,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소재 개발에서 제조, 진단, 배터리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2026.03.11 10:00김윤희 기자

BYD 돌핀 태운 쇼룸카, 전국 투어 진행

BYD코리아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신형 전기차를 활용한 이동형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BYD코리아는 전국 도심을 순회하는 이동형 전시 프로그램 'BYD 돌핀 로드쇼'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4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특수 제작된 투명 쇼케이스 트레일러에 돌핀을 싣고 주요 도시를 투어하는 '움직이는 쇼룸' 형태로 운영된다. = 인천, 서울 등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 그리고 제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고객들은 투명한 창을 통해 돌핀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돌핀을 실은 트레일러는 각 지역의 역 주변이나 랜드마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점을 중심으로 이동하며 고객들과 만난다. BYD코리아는 공간의 제약을 허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일상 동선으로 직접 찾아가 고객들이 돌핀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트레일러 외부에 부착된 QR코드에 접속하여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해당 행사 참여 및 돌핀을 계약 후 출고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항공권, 커피머신, 헤어드라이기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YD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byd.korea) 팔로우 및 돌핀 로드쇼와 관련한 BYD코리아 공식 게시물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리포스트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BYD 돌핀의 매력을 고객들의 생활권 안에서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BYD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1 09:58김재성 기자

닌텐도 아메리카, 미국 정부 상대 '부당 관세' 환불 소송 제기

닌텐도 아메리카가 미국의 불법적인 무역 조치에 반발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게임스팟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 측 변호인단은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관세 부과 이후 납부한 금액을 이자와 함께 환불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장에는 미 정부 기관들이 2000억 달러(약 293조 8600억원) 이상의 수입 관세를 징수했다는 비판이 담겼다. 피고로는 미국 재무부, 국토안보부, 무역대표부(USTR), 세관국경보호국(CBP), 상무부 등이 지목됐다. 베트남과 중국에서 하드웨어 대부분을 제조하는 닌텐도는 해당 물품의 수입업자로서 소송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닌텐도 측은 소송 제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더 이상 공유할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페덱스, 코스트코 등과 함께 이번 관세 소송에 참여한 1000여개 기업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지난달 미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글로벌 관세 대부분을 무효화한 데 따른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맞서 새로운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해당 관세는 닌텐도가 '스위치 2'의 6월 출시를 앞둔 지난 4월 발효됐다. 이 여파로 미국 내 사전 예약이 4월 9일에서 24일로 연기되기도 했다. 스위치 2 액세서리 가격은 인상됐으나 콘솔 본체 가격은 449.49달러(약 66만원)로 유지됐으며, 회사 측은 해당 가격표에 관세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기기 가격이 변동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지난해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관세가 부과되면 이를 비용으로 인식해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올해는 8년 만의 신규 콘솔 출시인 만큼 추진력 유지가 최우선이지만, 관세 조건이 변경되면 적절한 가격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1 09:56정진성 기자

"AI 계약이 실적 끌어올렸다" 오라클 매출 22%↑, 장기 전망도 상향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매출과 이익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했고 장기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71억 9000만 달러(약 25조 322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169억 1000만 달러(약 24조 9101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79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1.70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89억 달러(약 13조 1105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49억 달러(약 7조 2181억원)로 전년 대비 84%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라클은 장기 성장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보다 높인 900억 달러(약 132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866억 달러(약 127조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4분기 매출은 약 19~21% 성장하고 주당 순이익은 1.96~2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관련 계약 확대도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오라클의 잔여이행의무(RPO)는 분기 말 기준 5530억 달러(약 815조원)로 1년 전보다 325% 증가했다. 회사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규모 AI 계약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위해 대규모 자본지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247억 달러(약 36조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오라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8~9% 상승하며 16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한편 오라클은 오픈AI와 함께 미국 텍사스 애빌린에 구축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확장 계획을 재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투자로 꼽혀 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이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수천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AI 코드 생성 기술 발전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조직을 보다 작고 민첩한 구조로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AI 코드 생성 기술의 발전으로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SW를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다양한 산업에서 자동화 SW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1 09:29한정호 기자

[현장] 과기정통부 "한국, 반도체·ICT·제조 강점"…AI 풀스택으로 G3 도약

"한국은 반도체, ICT,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국가입니다.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풀스택을 구축한다면 충분히 AI 3강(G3) 국가로 도약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정부는 컴퓨팅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일상화(AX), 최고급 인재 양성을 통해 AI 강국 도약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진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정책기획관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한국IT전문가협회(IPAK) 3월 조찬세미나에서 'K-AI 정책방향'을 주제로 범정부 차원의 AI 정책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획관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있는 AI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중 양강(G2) 구도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차별화된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반도체,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서비스 산업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 생태계' 구축이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양강 체제 속 현실적 목표는 '압도적 3위(AI G3)' 이 기획관은 현재 글로벌 AI 경쟁 지형이 부인할 수 없는 미국과 중국의 양강 체제라고 진단했다. 지표상 미국을 100으로 두었을 때 중국이 73.4점 수준이며,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인도 등과 함께 3위 그룹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 기준에 따라 3위를 하기도, 6~7위권으로 밀려나기도 하는 혼재된 상황이다. 특히 중국은 2017년부터 AI 논문 수에서 미국을 앞지르기 시작했고, 1년에 300~400개의 생성형 AI 모델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한국은 이들 양강에 1년 이상 뒤처져 있다는 것이 정부의 냉정한 평가다. 하지만 이 기획관은 한국만의 강력한 무기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맨 밑바닥의 반도체부터 중간의 파운데이션 모델, 상층부의 여러 특화 서비스까지 전체적인 포트폴리오(AI 풀스택)를 모두 갖춘 전 세계적으로 드문 국가"라며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3위 그룹 내에서 도드라지는 '압도적인 3위'를 차지하는 것이 새 정부의 큰 목표"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본격화… 국가 지표(GPU) 26만 장 확보 총력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 국무회의와 국가 AI 전략위원회를 통과한 3대 핵심 정책, 12대 전략 분야, 99개 세부 과제 중심의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액션 플랜)'이 소개됐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AI 경쟁력의 근간인 컴퓨팅 인프라(GPU) 확보다.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총 26만 장의 GPU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정부가 5만 장을 구매하고, 주요 민간 4대 그룹이 21만 장을 투자하는 구조다. 이 기획관은 "작년 하반기 추경을 통해 1만 3천 장을 우선 확보해 도입 중"이라며 "전남 해남에 삼성SDS 등과 함께 들어설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인프라 수요를 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거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경과도 공개됐다. 처음 15개 업체로 시작해 서면평가로 5개 업체를 추렸고, 현재는 스타트업이 1곳 추가되어 총 4개 팀이 컨소시엄 형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올 연말이나 내년 최종 평가를 통해 이를 2개 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엔비디아 GPU의 대안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국산 AI 반도체(NPU/MPU)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정부는 공공 프로젝트에 국산 NPU를 선도입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여 이들의 해외 진출까지 돕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전반의 AI 일상화(AX)도 빠르게 추진 중이다. 보이스피싱 방지, 국세 행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민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약 45개에 달하는 정부 부처가 앞장서서 공공부문 업무 자동화와 효율성 극대화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인재 양성이 최우선 과제… AI 시대 초석 다질 것" 미래 초인공지능(ASI) 시대를 대비한 핵심 열쇠로는 '인재'를 꼽았다. 이 기획관은 "우리나라의 세계 상위 20% AI 연구자 비중이 약 2%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인재 양성 시스템의 전면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을 AI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고, AI 대학원 및 도메인 특화 AX 대학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브레인 투 코리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대 2천 명 규모의 해외 우수 인재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이진수 기획관은 "과거 선배님의 노고 덕분에 우리나라가 정보화 물결에 올라타 ICT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지만,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기업들의 몫인 만큼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AI 3강(G3)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권태일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은 "정부 AI 정책에 발맞춰 우리 협회도 인재 양성과 회원사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3.11 09:26남혁우 기자

SSG닷컴, '미쉐린 1스타' 김도윤 쉐프와 나물 반찬 간편식 2종 출시

SSG닷컴은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 윤서울의 김도윤 셰프와 협업한 나물 반찬 간편식 2종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건강 관리와 식단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나물모둠'과 '나물한상' 2종으로 구성됐으며, 김도윤 셰프만의 조리법을 바탕으로 국내산 나물을 사용했다. 나물모둠은 ▲제주산 유채나물 ▲고사리 ▲취나물 ▲표고버섯을 담아 봄나물의 제철 식감을 구현했다. 나물한상은 ▲국내산 무나물 ▲애호박고지 ▲무시래기 ▲피마자 볶음 등 손질이 번거로운 전통 나물 반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상품은 120g 소포장으로 출시됐다. 영하에서 급속 냉동해 최대 1년까지 보관 가능하며, 별도의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된다. 가격은 각 5980원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손질이 번거로운 나물을 가정에서 원물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품질에 공을 들였다"며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간편식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1 09:26박서린 기자

영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독점' 집단소송 본격화

영국에서 소니가 서비스 중인 전자 유통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운영 방식을 둘러싼 대규모 집단소송 재판이 시작됐다고 미국 IT 매체 WCCF테크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경쟁항소재판소(CAT)는 지난 9일 영국 소비자권익 활동가 알렉스 닐이 제기한 'PlayStation You Owe Us' 소송 심리를 시작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이날 개시 변론에서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디지털 유통 구조를 통해 소비자에게 과도한 가격을 부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2022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원고 측은 약 5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이후 조정을 통해 약 19억7000만 파운드(약 3조8800억원) 수준으로 수정됐다. 원고 측은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사실상 디지털 게임 유통을 독점하고 가격을 통제하는 구조를 만들어 소비자 가격을 높였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근거는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플랫폼에 콘텐츠를 배포할 때 체결해야 하는 GDPA(Game Developer Publishing Agreement) 계약이다. 이 계약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를 통해서만 유통하도록 하는 조항과 스토어 내 디지털 콘텐츠의 소매 가격을 소니가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원고 측은 이러한 구조가 경쟁을 차단한 결과 디지털 게임 가격이 경쟁 시장보다 평균 약 20% 높게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에서는 소니 내부 문서도 증거로 제시됐다. 원고 측은 2009년 이후 퍼블리셔들이 자체 플랫폼이나 외부 스토어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니가 이를 거부하거나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PS5 출시를 앞두고 작성된 내부 문서에는 디지털 유통 경쟁이 허용될 경우 가격 경쟁과 마진 축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소니 측은 이번 사건의 시장 정의 자체가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같은 콘솔 간 경쟁이 존재하기 때문에 별도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소비자는 콘솔 선택 단계에서 이미 경쟁 시장 속에서 선택을 하기 때문에 디지털 스토어가 독점 시장이라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논리다. WCCF테크는 원고 측이 승소할 경우 약 1천220만 명에 달하는 영국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가 보상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용자 1인당 100~162파운드(19만~32만원) 수준의 보상이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3.11 09:25김한준 기자

엄기천 "탈중국·EU 법안은 기회…K배터리 원팀으로 위기 극복"

"공급망 문제와 보호무역 등이 위기로 다가오고 있지만, 배터리 셀사와 소재·부품 등 K-배터리가 원팀이 돼서 우리 생태계가 경쟁력을 갖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협회가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전략을 만들어 정부와 상의하겠다." 신임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인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행사전 기자들과 만나 향후 협회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엄 대표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술력'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유럽연합(EU)에서 발표한 산업 가속화법은 우리 K배터리에 찾아온 기회고, 이 기회를 활용해 기술개발이라든지 공정 혁신 또는 차세대 전지 개발에 국내 생태계가 같이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완성차 OEM을 중심으로 하는 탈중국 정책이라든지 EU 산업가속화법에 한국산 전지에 대한 프리미엄이 존재한다"며 "단순 가격뿐만 아니라 기술과 품질 그리고 신뢰, 차세대 기술을 같이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들이 K배터리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에 한국판 IRA 등 세제 지원 필요성을 계속 어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엄 대표는 "작년에 천연 흑연 생산 보조금을 처음으로 줬고, 국회에서도 이차전지포럼 등 관심을 가져주시고 있다"며 "생산보조금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안 나가고 국내에서 기업을 영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들을 찾아서 정부와 소통해 K배터리 경쟁력이 있도록 협회장으로서 이끌어 가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선점한 리튬인산철(LFP) 시장 추격 의지와 전고체 배터리 소재 사업 일정도 공유했다. 엄 대표는 "전기차 시장에 캐즘이 오다 보니 가동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등 다른 시장이 크게 열리고 있기 떄문에 K-배터리도 삼원계 하이니켈에서 LFP도 준비하고 있다"며 "소재3사가 일단 올해 안에 양산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7~8월 기존 삼원계 생산라인 개조를 완료하고, 3분기에 3개월 정도 인증을 거쳐 연말에 국내 고객사에 양산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고체 배터리 소재 관련해서는 "전고체 배터리는 향후에 중국을 추월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협회 차원에서도 기업과 정부가 어떻게 전략적으로 개발할 지 노력할 예정"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은 팩토리얼에너지에 지분을 일부 투자했고, 2년 정도 후에 시장에 내놓을 제품에 저희 양극재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11 09:20류은주 기자

트렌드포스 "노트북 가격 최대 40% 인상 가능성"

노트북 핵심 부품인 메모리와 SSD(낸드 플래시메모리), 프로세서 등 가격이 빠르게 상승중이며 이로 인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노트북 가격이 최대 40% 가까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0일 "메모리 가격 급등과 CPU 가격 인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올해 노트북 시장이 비용 상승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들어 노트북용 메모리와 SSD 수량 부족, 단가 상승이 진행중이며 제조사의 부품 조달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노트북 전체 부품 원가에서 메모리 비중은 약 15%였지만 올 1분기에는 3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소비자 권장가(MSRP) 900달러(약 132만원)인 노트북의 경우 최종 판매 가격은 1170달러(약 172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모리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세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최근 AI 관련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첨단 공정 및 패키징 생산 능력이 고성능 컴퓨팅(HPC) 제품으로 우선 배분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자체 공급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텔이 일부 보급형·전 세대 제품 가격을 15% 가량 올렸고 오는 2분기에는 중고가 제품 공급가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메모리와 프로세서 공급가가 동시에 오르면 생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45%에서 5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제조 원가 상승 속에서 제조사와 유통사가 수익 감소를 어디까지 감내할 수 있는가가 문제다. 트렌드포스는 "제조사와 유통사가 기존 수익 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실제 가격은 40% 가량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3.11 09:18권봉석 기자

번개장터, 美 피트콘서 슈퍼페이크 대응 기술 '코얼리틱스' 소개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가 '피츠버그 분석화학 및 응용분광학 컨퍼런스'(피트콘)에 초청받아 과학 기반 검수 기술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번개장터의 과학기술 검수를 총괄하는 김지나 인사이트뷰테크 대표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26 피트콘에서 번개장터의 융합형 과학 검수 기술 '코얼리틱스'의 기술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피트콘은 분석화학과 응용분광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산업 행사다. 분석화학·생명과학·제약·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번개장터는 분석과학 기술을 실제 리커머스 검수 환경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에 초청됐다. 고도화되는 명품 가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분석과학 기반 검수 기술을 상거래 인프라에 적용한 사례가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받으며 발표 세션에 참여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에서는 비파괴 분석과 딥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코얼리틱스 기술 구조와 함께, 연구실 중심의 분석 기술을 실제 리커머스 검수 환경에 적용한 사례가 소개됐다. 코얼리틱스는 번개장터와 인사이트뷰테크가 공동 출원한 비파괴 분석 기반 특허 기술 'APT(Authenticity Proof Technology)'을 기반으로 한 융합 과학 검수 솔루션이다. 번개장터 검수센터 전문 검수사들의 오랜 현장 경험과 감정 노하우에 인사이트뷰테크 연구진의 과학적 분석 기술을 결합해 기존 검수 체계를 한층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휴대형 엑스선 형광분석기(XRF)를 활용해 제품을 훼손하지 않는 비파괴 방식으로 금속·가죽 등 소재의 원소 조성과 물질 구성 성분을 분석한다. 이후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정품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행사에는 2018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아널드 교수도 발표자로 참여했다. 아널드 교수는 과학기술을 활용해 위조 문제와 같은 지식재산 보호 이슈를 해결하려는 시도에 대해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과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이 인상적”이라며 연구와 기술을 통한 지속적인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피트콘 발표를 통해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리커머스 검수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며 “과학 분석 기술을 실제 리커머스 환경에 적용한 사례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이런 기술이 산업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1 09:18백봉삼 기자

아마존, 퍼플렉시티 '코멧' AI 대리 쇼핑 막았다

아마존이 퍼플렉시티의 인공지능(AI)웹 브라우저 '코멧'이 자사 웹 사이트에서 자동 쇼핑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는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의 맥신 체스니 판사는 코멧이 아마존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쇼핑객을 대신해 구매를 진행하는 기능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11월 아마존의 제소로 시작됐다. 당시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의 코멧이 실제 이용자를 대신해 쇼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방식으로 컴퓨터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마존은 중단 요청에도 퍼플렉시티가 사기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맥신 체스니 판사는 판결문에서 “퍼플렉시티 코멧이 이용자의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회사 측 승인 없이 이용자의 비밀번호로 보호된 계정에 접속했다는 강력한 증거를 아마존이 제시했다”고 말했다. 라라 헨드릭슨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가처분 명령은 퍼플렉시티의 무단 접근을 막고 아마존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조치”라며 “법정에서 우리의 주장을 계속 입증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퍼플렉시티는 “인터넷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AI라도 선택할 권리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가처분 명령에 따라 퍼플렉시티는 아마존 시스템의 비밀번호 보호 영역(프라임 구독자 계정 등)에 대한 접근을 중단하고,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 데이터 사본을 폐기해야 한다. 다만 이번 가처분 명령 집행은 일주일 동안 유예된다. 그 기간 동안 퍼플렉시티는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 이번 분쟁은 사용자 대신 온라인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에 대해 법원이 어떤 규범을 마련할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AI 에이전트가 확산될 경우 미국의 3500억 달러(약 515조8300억원)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소매업체와 브랜드들은 구글과 아마존 검색 결과, 사회관계망(SNS) 피드에서 눈에 띄는 위치에 노출되기 위해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광고 매출 686억 달러(약 101조1027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2026.03.11 09:17박서린 기자

우버, 여성 승객·운전자 연결…매칭 기능 도입

우버가 미국 전역에서 여성 승객과 여성 운전자를 우선 연결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우버는 여성 이용자가 차량 호출 시 여성 운전자와 매칭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Women Preferences'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은 지난해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뒤 정식 도입됐다. 우버는 “시범 운영 결과 여성 승객들이 뒷좌석에서 더 편안함을 느꼈다”며 “여성 운전자 역시 운전석에서 더 자신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여성 승객은 여성 운전자가 운행하는 차량을 사전에 예약하거나 앱에서 선호 설정을 통해 여성 운전자와 매칭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청소년 계정이 제공되는 지역에서는 청소년 이용자와 부모도 여성 운전자를 요청할 수 있다. 우버에 따르면 미국 내 전체 운전자 가운데 약 20%가 여성이다. 다만 여성 운전자 비율은 도시별로 차이가 있다. 이번 기능 도입을 두고 법적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우버 운전자 두 명은 해당 기능이 여성 운전자에게 더 많은 승객 선택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남성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우버는 소송 절차를 중단하고 사건을 비공개 중재로 넘겨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회사 측은 운전자들이 앱 가입 시 중재 조항에 동의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이번 기능이 기업의 성별 차별을 금지하는 캘리포니아 '언루법(Unruh Act)'을 위반하지 않는다며 “이용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 정책적 목적을 가진 조치”라고 반박했다. 차량 공유 플랫폼 리프트도 2024년 승객과 운전자가 여성 및 논바이너리 이용자와의 매칭을 우선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뒤 차별 소송에 직면한 상태다. 우버는 이미 40개국 이상에서 여성 운전자 대상 매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승객 대상 서비스도 스페인·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2026.03.11 09:08김민아 기자

북한 IT인력 위장 취업 보니...한명 당 5개 가짜 계정

통합보안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는 북한 IT 노동자들이 가짜 신분으로 해외 원격 IT 직무에 취업하는 행태를 분석한 '북한 IT 인력 위장 취업 OSINT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 원문은 로그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가짜 신분으로 해외 기업에 취업한 북한 IT 노동자들의 활동을 추적한 결과를 담았다. 딥웹·다크웹에서 유통되는 인포스틸러(InfoStealer) 악성코드 감염 로그를 분석 원천으로 활용했으며, 기존의 악성코드 역공학 중심 분석에서 벗어나, 실제 북한 IT 인력이 사용하는 기기에서 유출된 이메일 계정, 패스워드, 접속 IP, 하드웨어 ID(HWID), 언어 설정 등을 교차 분석해 위장 취업 운영 조직의 클러스터 구조를 밝혀낸 것이 특징이다. 로그프레소는 미국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이 공개한 북한 위장 취업 연관 이메일 계정 패턴 1879개와 2024년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인포스틸러 감염 레코드를 비교해 추출한 104만 5645건을 교차 검증했다. 그 결과 이메일 계정 80개, IP 주소 66개, 하드웨어 ID 66개를 식별했고, 이들이 28개 국가에 걸쳐 490개 도메인에 접속한 정황을 확인했다. 보고서 핵심은, 북한 IT 노동자들이 컴퓨터 한 대로 최대 5개의 가짜 신분을 만들어 서로 다른 기업에 취업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동일한 기기에서 서로 다른 이메일 계정과 활동 내역이 발견됐으며, 각 신분은 각기 다른 이름과 국적으로 위장돼 있었다. 로그프레소는 이를 근거로 해당 활동이 개인 차원의 행위가 아니, 조직적으로 설계된 다중 신원 체계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신분을 사칭한 계정에서 한국어 키보드와 운영체제(OS) 언어 설정이 확인된 사례도 포착했다. 일본이나 서구권 개발자인 것처럼 위장했지만, 실제 기기 환경에서는 한국어 사용 흔적이 드러난 것이다. 로그프레소는 이 같은 언어·환경 설정의 불일치가 위장 신분의 배후를 식별할 수 있는 유의미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스워드 분석에서도 조직적 운영 정황이 드러났다. 서로 다른 이름과 국적을 내세운 복수 계정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패스워드가 반복적으로 사용됐다. 레벤슈타인(Levenshtein) 알고리즘으로 패스워드 유사도를 분석한 결과, 단순 재사용을 넘어 일정한 변형 규칙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 운영 그룹을 특정하는 핵심 지표라는 설명이다. 레벤슈타인 알고리즘(정확히는 Levenshtein distance)은 두 문자열이 얼마나 다른지 측정하는 방법이다. 한 문자열을 다른 문자열로 바꾸려면 최소 몇 번의 편집이 필요한지 계산하는 알고리즘이다. 로그프레소는 이들이 위장 취업 과정에서 SMS 인증 대행 서비스, VPN, 원격 접속 도구를 결합한 이른바 '인프라 3종 세트'를 활용한 정황도 포착했다. 동시에 깃허브(GitHub), 링크드인(LinkedIn), 프리랜서(Freelancer), 엔젤리스트(AngelList), 페이오니어(Payoneer), 스트라이프(Stripe) 등 실제 원격 개발자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은 단순한 외화 획득 수단을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 소스코드 저장소, 클라우드 자산에 접근하기 위한 초기 침투 벡터로 악용될 수 있다”며 “합법적인 개발자로 위장해 내부 접근 권한을 확보할 경우, 이후 공급망 공격이나 정보 탈취 등 더 큰 보안 위협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로그프레소는 기업과 채용 플랫폼이 채용 단계부터 다차원 검증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링크드인·깃허브 활동 이력 교차 검증, 화상 면접 기반 실존 인물 확인, 비정상적 다국가 접속 탐지, 동일 기기 기반 복수 계정 식별, 가상번호 인증 계정 별도 검토, 원격 근무자 대상 업무용 기기 지급 및 MDM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로그프레소는 현재 PI(Privacy Intelligence) 5437억 건 이상의 CTI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보안 위협 정보를 실시간 수집·추적하고 있다. 또 수집한 정보를 자사 SIEM 및 SOAR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2026.03.11 09:08방은주 기자

[카드뉴스] 이란에서 코인이 대탈출했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이란 전쟁으로 세상이 난리인 요즘이죠. 디지털 자산 시장도 그야말로 전쟁이에요. 전쟁 후 불과 1시간 만에 2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3억 원이 암호화폐 형태로 국외로 빠져나갔는데요. 평소에는 35만 달러 정도만 움직이던 게 9배나 급증한 거예요. 사람들이 거래소에서 코인을 빼내 비밀 지갑으로 옮기는 모습이 마치 돼지저금통에서 돈을 꺼내 침대 밑에 숨기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요. 전쟁 공포와 자국 화폐인 리알화의 가치 폭락, 그리고 정부의 출금 통제 가능성 때문에 모두가 급하게 움직인 거죠. 이란 국내 문제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까지 흔들었어요. 비트코인은 6만 6천 달러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2% 넘게 하락했어요. 흥미로운 건 이란 암호화폐 시장의 절반 이상을 군대 조직인 IRGC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전체 시장 규모가 11조 원 정도로 추정돼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급하게 코인을 옮기는 과정에서 10~15%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만큼 불안감이 크다는 뜻이겠죠. 전쟁 같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신중하게 대응하는 게 최선이에요. AMEET이 앞으로도 이런 글로벌 이슈를 쉽게 풀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6ac13b5.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11 08:29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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