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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녹위,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의견수렴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20일 '과학적·합리적인 2035 NDC 수립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더욱 정교하고 치밀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마련하기 위해 작업 초기부터 폭넓은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2030~2040년에는 세계적으로 탈탄소 구조로의 급진적인 전환이 예상된다”며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탄소중립 시대에 한국의 위치를 정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강조했다. 정은해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센터장은 최근 방문해 조사한 미국 온실가스 감축 관련 거버넌스 구조, 정책 시나리오별 감축경로 분석방안 등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학계와 산업계·시민사회·청년세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숙명여대 유승직 교수는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과정과 특징, 그간의 이행실적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2035년 목표 수립 시 미래 감축기술·수단의 비용과 불확실성을 고려한 접근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대 김승완 교수는 유럽연합(EU)·영국·독일 등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방법론을 설명하며, 우리나라도 기존의 상향식 접근법 외에 하향식 접근법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 김재윤 과장은 실질적 감축을 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배출권거래제가 잘 연계될 필요가 있다며 산업계에 기술·행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비영리단체인 플랜1.5의 권경락 정책활동가는 현재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원칙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상의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지난 2월에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0%가 탄소중립 추진이 자사의 경쟁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답했으나, 감축투자 지원, 무탄소에너지 공급, 법‧제도 합리화 등이 필요하다며 과제로 제안했다. 안영환 탄녹위 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정책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구윤모 교수, 한국개발연구원 윤여창 연구위원, 산업연구원 이재윤 연구위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최선두 감축목표팀장, 청년단체인 1.5도클럽의 노건우 활동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관해 토론했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학계·산업계·금융권,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국가 탄소중립을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보다 조율되고 정치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수립될 수 있도록 탄녹위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발표자료 등 관련 내용은 탄녹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1 08:19주문정

[미장브리핑]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올해만 91.4% 올라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9806.7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5308.1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5% 상승한 16794.87. ▲나스닥 상승 마감하면서 최고치 기록. S&P 500도 4주 연속 상승세, 다우 지수도 5주 연속 상승세. UBS 빈센트 히니 전략가는 CNBC에 "시장 랠리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다양한 경제 및 지정학적 위험이 남아 있지만 견고한 경제 및 수익 성장, 금리 인하 전망,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증가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주식을 지지하는 배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분석. ▲엔비디아(Nvidia) 주가가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미국 투자기관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봐. 상향 목표는 최대 30%. 엔비디아 주가는 2024년에만 91.4%, 지난 12개월 동안 203.2% 올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S&P500 편입 종목서 세 번째로 큰 2조3천억달러. ▲블랙록 자산운용이 신흥국 주식시장과 선진국 주식시장의 차가 4년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커졌다며 이는 신흥국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가치가 저렴하다고 분석. 멕시코,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관심을 지목.

2024.05.21 08:12손희연

"외운답 말고 진짜 얘기"...무하유, AI면접 서비스로 HR 혁신

2011년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선보이며 13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을 축적해 온 무하유는 HR 서비스까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그 중 무하유의 생성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는 지원자의 진솔한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면접의 '본질'을 잡으면서 현업으로 바쁜 면접관들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서비스다. 특히 무하유 서비스만의 차별화된 꼬리 질문으로 지원자가 답변을 표면적으로만 외워서 했는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답변을 했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자는 얼마 전 서울시 성동구 무하유 사무실에 방문해 회사의 AI 서비스들과 20여년간 IT 업계에서 몸 담아온 김희수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커리어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COO는 이달 22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 성장·멘토링 프로그램 'HR 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연사로 나서 HR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무하유 김희수 COO와 일문일답] Q. 무하유를 소개하자면. “2011년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라는 인식 없어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구축 SI 형태로 납품이 됐다. 그때는 '어떻게 매년 이용료를 내가며 빌려 쓰냐'는 식의 고객 인식이 확고해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보수적인 대학과 공공기관에 판매를 시작했다. B2B 영역에서 SaaS 한국형 모델로 성공한 첫 번째가 카피킬러이지 않을까 생각해 자부심을 느낀다. 이후 문서 표절 검사뿐 아니라 문서를 검증하고 평가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구술 면접에 대한 평가까지도 확장을 하게 됐고, 2018년부터 AI 기반 HR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자동 숨김처리, 표절, 감정 등 서류 검토하는 B2B 서비스 프리즘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가 대표적이다. 면접은 소개팅과 비슷하다. 사람을 놓고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듣고, 또 질문을 하면서 그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면접이다. 이 과정을 AI 기반으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면, 시간의 구애, 현업 리더들의 부담 없이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프리즘과 몬스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Q. 타 AI 기반 온라인 면접 서비스 대비 무하유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우리는 답변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다. 사람을 잘 알아가려면 질문을 잘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받아서 해석을 잘해야 한다. 문제풀이식이나 영상보다도, 질문과 답변에 집중해 지원자의 구체적인 답을 듣는다. 지원자의 답변을 빠르게 캐치하고, 정밀한 질문을 통해 우리 회사와 직원자가 얼마나 핏이 맞는지, 직무에 적합한지, 약점과 장점은 무엇인지 질문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또 무하유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에는 우리가 13년 동안 축적해 온 카피킬러의 빅데이터 기술력이 적용됐다.” Q. AI가 외운 답과 자신의 답변을 현장에서 진솔하게 말하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지? “한 번 질문으로는 구분을 못 할 것이다. 답변을 잘 외웠다면, 사실 사람이 봐도 구분을 못 하면 AI로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하나의 답변에 꼬리 질문을 계속하다 보면 정말 외워서 답을 한 건지, 본인이 직접 경험해서 피가 되고 살이 돼서 답을 한 건지 알 수 있다. 꼬리 질문이 중요한 이유다.” Q. 그간 어떤 커리어 이력을 거쳐왔나? “IMF 사태 시기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첫 커리어는 국책 연구 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교 4학년이던 내가 그곳에서 읽고, 정리하고, 요약하는 일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일을 배웠다. 이후 2000년도 IT 벤처 붐이 오면서 연구소를 떠나 IT 벤처 기업으로 이직을 했다. 그 당시에는 사실 파워포인트를 잘 쓰는 사람도 거의 드물었다. 그간 연구기관에서 정말 닥치는 대로 시키는 일을 다 했더니, 문서를 정리하고 도식화하는 것을 장점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그렇게 두 개 회사를 거쳤고, 두 회사가 모두 상장을 했다. 2011년 무하유가 창업될 때 합류해, 개발 빼고 채용, 인사, 경리, 회계, 영업, 마케팅, 홍보 등 업무를 했다. 모든 업무를 수용적으로 맡아서 해온 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 창업자는 이전 회사에서 상사였는데, '저분이랑 뭘 하면 그래도 굶어 죽지는 않겠구나' 싶어 같이 창업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이렇게 14년 동안 꾸준히 회사를 운영해 오고 있는 것 같다.” Q. 무하유의 인재상은 무엇인가? “조직 적합도가 높은 사람을 가장 우선순위로 본다. 그런데 인재상이라는 것도 사실 많이 변한다. 경쟁 없이 독점 시장에서 서비스를 할 때는 안정적으로 업무를 해줄 사람이 인재상이지만, 지금처럼 HR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시기에는 공격적이더라도 통통튀고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인재상이 된다. 지금은 소통이 원활한 사람이 우리 인재상이다.” Q. 조직 내 갈등이나 잦은 퇴사 등은 어떻게 대처하나? “사람 있는 곳은 늘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직원들의 약한 부분과 강한 부분 무엇일까를 잘 캐치해 인력 배치를 잘하는 편이다. 또 우리 조직과 성향이 아예 맞지 않다면, 채용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본다. 잦은 퇴사 관련해선, 오히려 요즘에는 장기 근속이 무조건 좋다고 보지는 않는다. 예전의 10년이 지금의 2년인 것 같다. 지금은 2~3년마다 퇴사를 하는 것이 일반화 돼 있는 것 같다. 조직과 핏이 맞지 않는 직원일 경우 면담을 많이 한다. 우리가 뭘 놓쳤을까, 서로 놓친 게 무엇일까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 그 안에서 해소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서로가 인정하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보내주는 것도 맞다고 본다.” Q. 22일 진행될 'HR 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연사로 나서 전하고 싶은 말은? “무하유는 하나의 솔루션으로서 AI를 기반으로 (사람이 하는) 평가를 대신 해주고 있다. 특히 우리는 서류, 면접 등 과정에서 평가의 가치를 본질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가 고객이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서 문제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

2024.05.20 18:48최다래

업비트 "5월 셋째 주 가상자산 시장...UBMI 지수 반등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5월 셋째 주(5월 13일~5월 19일)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리포트를 발간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의 모든 가상자산이 반영된 시장지수(UBMI)와 업비트 원화 마켓 중 BTC를 제외한 시장지수(UBAI)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매 5분마다 이전 24시간 동안 업비트의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수집해 지수화한 '공포-탐욕 지수'를 포함한다. 업비트 지수는 지난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1천 포인트에서 시작됐다. 5월 셋째 주 UBMI는 지난주 대비 5.9% 상승한 1만4천226.34 포인트였다. UBAI는 7천582.99포인트로 전주대비 4.65% 늘어났다. 비트코인과 솔라나 시세 상승이 각각 UBMU, UBAI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가상자산 지수 테마별로 추이를 살펴보면 ▲오라클 ▲디파이 인덱스 ▲비트코인 그룹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나쁜 성과를 낸 테마는 ▲콘텐츠 생산 및 중개 ▲소셜네트워킹 ▲인증서비스 순이었다. UBMI 기준 5월 셋째 주 최고의 가상자산은 종가 771.4원을 기록하며 21.06% 상승한 제로엑스였고 최악의 가상자산은 159원을 기록하며 10.47% 하락한 칠리즈였다. 시장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50을 기록하며 '중립'을 구간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서 지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2024.05.20 16:31김한준

통신대안평가, 크레파스솔루션과 비금융 기반 신용평가 맞손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국내 1호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과 비금융데이터를 통한 개인 신용 평가를 위한 사업협력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 신용정보법에 따라 전문개인신용평가사로서 새롭게 인가받은 기업은 통신대안평가와 크레파스솔루션 등 두 곳이다. 통신대안평가는 통신데이터를 활용 개인의 신용을 평가해 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신파일러)의 신용평가를 가능하게 하고 중저신용자를 다층적으로 분석해 보다 정밀한 신용평가를 한다. 크레파스 솔루션은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성향을 분석, 신뢰성 있고 이행 의지가 높은 사람을 찾아내는 대안신용평가를 추구한다. 양사는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교차 융합해 본격적인 대안신용평가 시대를 개척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이력 중심의 획일적인 국내 신용평가체계에 대안을 제시하고, 중저신용자의 금융선택권 향상과 신파일러의 금융 접근성 개선 등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통신대안평가는 크레파스솔루션과 사업협력을 통해 대안신용평가의 빠른 시장안착과 활성화를 추진한다. 크레파스솔루션도 통신대안평가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광범위하게 신뢰할 수 있는 행동패턴을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1호 대안신용평가사인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국내 대안신용평가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소외계층이 없는 전 국민 누구나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본인가를 획득한 통신대안평가와 함께 모두가 기대했던 획일적 신용평가의 혁신이라는 꿈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크레파스는 통신대안평가와 함께 신용평가의 다각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고, 다양한 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한 여신심사 자동화를 실현해 한 걸음 더 멀리 도약하는 금융을 실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15:12박수형

마플코퍼레이션, 작년 매출 341억원...전년 대비 83%↑

크리에이터 커머스 '마플샵'과 커스텀 굿즈 제작 플랫폼 '마플'을 운영하는 마플코퍼레이션(대표 박혜윤)이 지난해 매출 3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마플코퍼레이션의 1분기 매출도 9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150% 상승했다. 마플샵의 연간 거래 건수는 2022년 32만에서, 1년 사이 180%가 성장한 92만 건을 기록했다. 마플샵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디자인한 굿즈는 물론, 모든 일반 쇼핑몰 상품들까지 판매가 가능하며 누구나 가장 빠르고 쉽게 커머스를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7만개 이상의 마플샵이 운영중이며 140만 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이런 규모를 배경으로 마플샵은 '유튜브 상품 기능의 공식 플랫폼 파트너사'로 지정됐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마플샵 개설을 통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유튜브를 포함한 크리에이터 누적 거래액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마플샵은 굿즈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들이 크리에이터 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게 되면 보통 수천 수만명의 구매자가 동시에 결제를 하게 되는데, 이때 폭발적인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플랫폼의 안정성을 보장하며 결제와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술은 마플샵의 커머스 솔루션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마플코퍼레이션은 앞으로 해외 결제 및 배송 시스템 확장을 통해 국내 크리에이터 및 IP 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수동의 마플샵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연계, 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박혜윤 마플코퍼레이션 대표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유튜브 쇼핑을 포함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의 성장으로 마플샵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오픈한 성수동 팝업 스토어의 반응이 매우 핫하다. 마플샵은 크리에이터 커머스 대표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창구를 통해 팬과 크리에이터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0 14:02백봉삼

94년생 전병우가 이끈 삼양식품, 71년생 팔도 윤호중 회장 벽 넘나

해외사업부문이 '고만고만'했던 삼양식품과 팔도의 서열을 확실히 결정지을 수 있는 격전지가 됐다. 20일 삼양식품 주가는 오전 11시께 전 거래일 대비 17% 가량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이삼양식품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눈 여겨 보는 대목은 해외부문매출이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의 면 스낵사업부 매출은 3천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8% 증가했고, 이중 해외부문은 면스낵사업부 매출액은 2천85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4.67%가 신장했으며 면스낵부문 매출액 중 약 8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삼양식품은 일본·중국·미국법인을 운영 중이며 2023년 누적 매출액은 ▲일본(25억엔 ·217억7천50만원)▲중국(12억위안·2천250억1천200만원) ▲미국(1억2천200만달러·1천655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 측은 "매출 증가는 주력 수출 품목인 불닭 볶음면의 해외 매출 증가에서 기인한다"며 "미주지역과 유럽, 중동 등의 판매처 확대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2023년부터 미국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동부로 주류(主流) 마켓 입점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시락'으로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는 팔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짐에 따라 해외부문 매출 증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팔도의 해외매출 대다수는 팔도 지분 99.99%로 설립한 도시락루스 유한회사서 나온다. 도시락루스는 러시아에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도시락루스의 2023년 연간 누적 매출은 3천350억여원이다. 현 상황으로 봤을 때 분기 매출을 2천억여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해외사업부문이 팔도를 한 발 앞선 것이다. 팔도는 재무제표를 통해 "팔도는 러시아에 종속기업 도시락코야, 도시락루스, 도시락탐보프가 있으며이들 기업의 향후 영업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나 재무적 영향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업 채권 신용도와 등급을 결정하는 신용평가사는 식음료 산업 부문의 해외 부문의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020년부터 해외사업비중이 커지면서 해외 성과가 전반적인 실적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며 "단기간 해외 생산시설 등 투자로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있지만 생산 능력 및 커버리지 지역, 품목 확대로 신규 수요 창출 효과도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0 13:13손희연

"진흥-연구 지원 부족, 이용자 보호는 합격점"…블록체인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2주년을 막 지난 윤석열 정부의 블록체인-가상자산 분야 정책에 대해 분야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만 집중해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에도 만전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감시와 견제,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 등은 당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내용이다. 이런 공약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2030 유권자의 호응을 받았다. 이후 정부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계속해 왔다.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대표 사례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은 긍정적...더 넓은 시야 필요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취지와 해당 법안 시행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가상자산 분야에 있어 폭 넓은 분야를 아우르지 못하는 부분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한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꼽자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을 들 수 있다"면서 "기존 특금법이 자금세탁방지에만 초점이 맞췄던 것에 비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규율하는 첫 법안이라는 점이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하지만 이용자보호 및 불공정거래에 한정된 법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다. 이런 점은 추후 입법을 통해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윤 정부의 지난해 행보에 B학점을 줬다. 오현옥 영지식증명연구학회장도 2주년을 앞둔 윤석열 정부의 가상자산 분야 행보를 B학점으로 평가했다. 오현옥 학회장은 "지난해 토큰형증권 관련 법안 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연기가 됐다. 올해 정도에는 통과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라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것은 관련 정책이 없는 것에 비해 훨씬 낫다. 정책이 마련됐다는 것은 해당 분야의 여러 사안에 대한 기틀이 마련됐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편입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법안 시행은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들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생산기반 성향 강한 블록체인...관련 연구 지원 늘려야" 오현옥 학회장은 B학점을 준 또 하나의 이유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연구비 삭감을 꼽았다. 오 학회장은 "블록체인 관련 연구 지원이 많이 줄어들고 없어졌다. 입법 관계자와 정치인이 블록체인에 대한 필요성을 잘 못 느끼는 것 같다"라며 "블록체인은 당장의 서비스보다는 사회적 생산기반(인프라)에 가까운 성향이 있지 않나. 피부에 직접 와닿지 않기 때문에 소연구 지원 및 투자에 대해서는 조금 소홀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해외는 여전히 연구가 활발한 편이다. 국내 연구 지원도 다시 많이 늘려야 할 것이다. 투자가 줄어들면 개발자나 연구자 숫자가 줄어들어서 생기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블록체인 연구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가 좀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관련 정책 여전히 부족...사건사고 걱정된다고 토대 없애서는 안돼"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장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에 더 많은 정책이 나왔어야 한다며 B- 학점을 줬다. 이 학회장은 "여전히 블록체인 하는 기업은 벤처 인증도 안 되고 투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정책도 법도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국내 거래소에서 몇 초에도 수 많은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이 가상자산은 모두 외국에서 만든 것들이다. 거래가 많이 이뤄진다고 해도 결국 한국에 남아있지 않는 자본이다"라며 "국내 생태계를 빠르게 만들어서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자가 국내에서 거래를 하고 생태계를 만들 수 있게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정협 학회장은 이런 정책이 쉽게 만들어지지 못 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는 있으나 더욱 적극성을 가지고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갔다. 이 학회장은 "글로벌 인파가 국내에 들어오면 당연히 그 중에는 나쁜 사람도 섞여 있을 것이다. 사람이 모이면 싸움도 나고 전쟁도 생긴다. 하지만 이게 두려워서 아예 시장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시장 보호를 위한 행보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이정엽 학회장은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열심히 하는 것은 좋다. 금융위원회는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적으로 수영을 잘 못한다고 아예 수영장에 못 가게 하는 상황이다"라며 "수영 못 한다고 수영하러 못 가게 하면 수영장도 안 만들어지고 수영강습소도 안 생기지 않겠나. 아쉬울 따름이다. 어느 정도 모험을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2024.05.20 13:08김한준

공정위, 납품업체에 판촉비 전가한 SSG닷컴·컬리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SSG닷컴과 컬리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 제재를 내렸다. SSG닷컴에는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납품업체에 판촉행사 비용을 부담시킨 행위 ▲상품정보유지비(서버비)를 부당하게 수취한 행위 등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5천900만원이 부과됐다. 컬리에는 ▲사전 서면 약정 없이 납품업체 판촉행사 비용 부담과 함께 ▲협의 없이 납품업체에 판매장려금(성장장려금) 약정을 체결하도록 한 행위로 시정명령이 부과됐다. SSG닷컴과 컬리는 납품업체와 판매촉진 행사 명칭·기간, 소요 비용 등에 대해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SSG닷컴은 61개 납품업체에 상품 할인쿠폰 비용을, 컬리는 3개 납품업체에게 가격할인 비용을 부담시켰다.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판매촉진 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사전 서면 약정을 해야하며, 납품업자 판매촉진 행사 분담 비율이 50%를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SSG닷컴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4개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정보유지비(서버비) 명목으로 총 6천526만원을 부당하게 수취했다.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매입한 이후에는 상품 소유권과 판매 책임이 SSG닷컴에 있음에도, 상품 관리·판매에 소요되는 서버비를 납품업체에 전가한 것이다. 공정위는 SSG닷컴의 해당 행위가 대규모유통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납품업체로부터 부당하게 수취한 것으로 보고, 대규모유통업법 제15조 제1항에 위반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수취 행위로 판단했다. 컬리는 납품업체 대상으로 판매장려금(성장장려금)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형식적 협의 절차만 거친 채 1천850개 납품업체와 성장장려금 약정을 체결했다. 판매장려금이란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합의해 전년 동기 대비 납품액(납품단가x납품물량) 신장목표에 도달했을 때, 납품업자로부터 지급 받는 장려금이다. 컬리는 그간 일부 납품업체에 대해서만 성장장려금을 받아 오다가, 2022년 계약 개시일을 불과 1개월 앞두고 모든 납품업체에 2022년도 성장장려금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해당 장려금 약정을 체결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컬리가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납품업체의 자율적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보고, 법 제15조 제2항에 위반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불공정행위를 적발·제재해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대규모유통업자 경각심을 높였다"며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빈번한 가격할인 또는 할인쿠폰 발행 등 판촉행사를 하는 경우 납품업체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법에서 정한 일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함을 강조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통시장에서 납품업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해당 지적 사항은 모두 시정 조치 완료했으며, 향후 재발치 않도록 법규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12:00최다래

구글플레이,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창구 프로그램 6기' 참여 100개사 선정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6기'에 참여할 100개사를 선정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업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 앞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들의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준은 콘텐츠 완성도, 혁신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으로, 서류 평가, 앱 콘텐츠 시연 평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다양한 부문의 개발사가 선발됐다. 올해 Top 10으로 선정된 앱들은 교육, 음악, 금융, 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접목한 실생활 밀착형 앱들이 주목받았으며,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좋은 피드백을 받는 등 글로벌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앱들이 많았다. 선발된 개발사 중 1위를 차지한 '인디드랩'은 AI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아파트 세대별 가치 평가 서비스 앱인 '더스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아파트 매물이나 시세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아파트 가구별 조망권과 일조시간, 일사량, 소음, 공기질, 에너지 등의 환경 성능 데이터를 통해 공간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 향후 베트남, 홍콩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어, 창구 프로그램이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크리프의 차이팡 키즈는 자사 IP인 '차이팡 프렌즈' 캐릭터를 어린이 교육 콘텐츠와 융합한 교육 콘텐츠로 독창성과 확장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위로 선정됐다. 차이팡 키즈의 모든 교육 콘텐츠는 영어 기반으로 캐릭터 IP를 활용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동남아시아,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위에 오른 스트라의 'Kpop Pro'는 전세계 K팝 팬들이 한국어 가사 뜻과 발음을 알 수 있도록 번역 가사 및 음역 표기를 제공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가사를 받거나 커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서비스 출시 10개월만에 누적 2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점도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소리 인식 자동 넘김 악보 앱 피아노키위즈(클레브레인 주식회사), 독서 기록 서비스 북적북적(북적 스튜디오), 중고 트럭 및 화물차 거래 앱 아이트럭(아이트럭(주)), 분할결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캔디페이(앳원스 주식회사), 퍼즐형 RPG 게임 퍼즐 & 로그(아울게임즈),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캐주얼 퍼즐 병합 게임 머지 캠프((주)하이스코어게임즈), 이용자의 성격을 알아갈 수 있는 힐링 키우기 게임 퐁퐁두두2(주식회사 오로지)가 Top 10으로 선정됐다.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 6기에 선발된 100개사들을 대상으로 ▲수익화, AI 기술 활용,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성장지원 세미나', ▲업계 전문가와의 '1:1 심층 컨설팅' ▲벤처캐피탈 및 구글의 담당팀과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는 '오피스아워' ▲투자 유치 노하우,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며 교류하는 '알럼나이 데이' 등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참여사로 선정될 경우 ▲해외 연수 프로그램(글로벌 이머전 부트캠프), ▲브랜드 및 퍼포먼스 마케팅과 구글플레이 피쳐드 광고 지원은 물론 최대 2억 원에 달하는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창구 프로그램은 지난 6년간 많은 국내 개발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창업 생태계 모든 구성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잠재력을 더욱 이끌어내 전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5.20 11:01김한준

온버프, 수이 메인넷으로 마이그레이션 진행...'루미웨이브' 브랜드로 변경

웹3 게임 개발사 온버프는 20일 자사 메인넷을 수이(Sui)로 마이그레이션하고 루미웨이브로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루미웨이브는 웹3 IP 플랫폼으로, 지난해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와 리틀 레기온 NFT 등 웹2 기반 게임을 웹3 버전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를 통해 루미웨이브는 전 세계 6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웹3 게임 플랫폼으로서 위치를 다졌다. 루미웨이브는 빠른 처리 속도와 뛰어난 확장성, 낮은 거래 비용을 제공하는 수이를 선택하고, 이번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출시하게 될 차기작들의 서비스 성능과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온버프는 수이로의 마이그레이션과 함께 루미웨이브로 브랜드를 변경할 것임을 발표했다. 새로운 브랜드 명칭은 물의 흐름과 빛의 속도처럼 트랜잭션 처리에서의 유연함을 내포하는 것으로, 전례 없는 속도와 효율성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함을 의미한다. 이번 마이그레이션은 루미웨이브와 수이의 기존 협업을 한층 더 공고히 해, 수이 기반의 글로벌 IP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루미웨이브의 야심찬 계획에 토대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마이그레이션 이후, 루미웨이브는 사무라이 쇼다운 IP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모바일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R 출시할 계획이다. 루미웨이브 대변인은 “수이 커뮤니티로부터 폭발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수이의 다양한 기술적 발전을 적극 활용해 웹3 및 세계적인 IP 기반의 우수한 게임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5.20 09:43김한준

업비트, 가상자산 투자사기 예방 퀴즈 이벤트 진행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업비트에서 '가상자산 투자사기 예방'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리딩방, 미신고거래소, 피싱 등으로 인한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해 널리 알리고 있다. 이에 업비트는 이용자가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예방 콘텐츠를 학습하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예방 콘텐츠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사례 7선'과 금융감독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사기 유형과 대응방안에 대해 확인 가능하다. 퀴즈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업비트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일 1회만 참여 가능하며, 30분 이내에 8문제를 모두 풀어야 한다. 경품은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이며, 만점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업비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퀴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0 09:37김한준

빗썸, 피자데이 기념해 룰렛 이벤트 진행

빗썸(대표 이재원)이 올해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기념하며 룰렛을 돌리면 피자 총 2024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7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피자데이 이벤트는 빗썸 혜택존에서 참여할 수 있다. 혜택존의 '꽝 없는 룰렛'은 매일 최대 10명이 100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룰렛형 미션으로,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피자데이를 기념해 총 4만원 상당의 피자 2천24판을 제공한다. 꽝 없는 룰렛은 매일 1장씩 지급되는 룰렛 티켓을 소진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거래 미션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5장까지 추가 획득할 수 있어 1일 최대 6회까지 룰렛 참여가 가능하다. 룰렛 티켓 획득을 위한 거래 미션은 멤버십 등급 별로 다르게 제시되고, 해당 미션 관련 거래 대금과 지급 티켓은 매일 자정 기준으로 초기화된다. 혜택은 오는 6월 5일 일괄 지급되며, 이벤트 기간 내 최초 당첨 1회 한하여 지급된다. 이밖에도 5월 31일까지 빗썸 최초 회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중 빗썸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이 NH농협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연결된 계좌에서 빗썸으로 1원 이상을 입금하면 2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지급일은 6월 10일이다. 빗썸 문선일 서비스총괄은 “올해도 빗썸 회원들과 가상자산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자 피자데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지난 2010년 5월 22일 미국에서 비트코인 1만 개와 피자 두 판의 거래가 성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실물거래에 사용된 것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가상자산 업계 대표 기념일로 자리매김했다.

2024.05.20 09:34김한준

한경원 "공익법인 활성화 위해 상속세제 개선 필요"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기부와 공익법인 활성화를 위해 공익법인 주식 출연에 대한 세법상 규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20일 '공익법인 활성화를 위한 상속세제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간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의 수는 소폭 증가(2018년 66개→ 2022년 79개)하는 데 그쳤으며, 공익법인의 계열회사 평균 지분율은 오히려 감소(1.25%→ 1.10%)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현행 공익법인 주식 출연에 대한 세법상 규제가 공익법인 설립 및 활동을 위축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공익법인 출연에 대한 상속·증여세 부담으로 인해, 공인법인에 대한 기업의 주식 기부 등 사회적 활동이 저해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제 자선단체인 영국 CAF가 발표한 '2023 세계기부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부참여지수는 38점으로 142개 조사대상국 중 79위를 차지했다. 기부 중 유산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0.5%(2018년 기준)에 불과해 다른 선진국(미국 8%, 영국 33%)에 비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한경연은 최근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기업이 공익재단을 통해 지역 사회나 국가가 당면한 사회적 과제를 발굴·해결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공익법인 주식 출연에 대한 세법상 규제로 인해 기업의 주도적 역할 수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임동원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은 “우리 사회에서 공익법인의 역할 증대가 필요하나 공익사업의 재원인 기부 활동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공익법인 활동 위축은 사회 전체가 수혜자인 공익사업 축소로 이어져 상당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보고서에서 공익법인에 대한 주식 출연을 규제 대상이 아니라 공익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보아야 한다며, 공익법인에 대한 주식 출연 시, 상속·증여세법상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은 일반적으로 재무적 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이들 공익법인 자금의 사회 환원을 유도하기 위해서 주식 출연 제한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특수관계에 있는 공익법인 경우, 상속·증여세 면제 한도가 일반 공익법인(10%)에 비해 낮은 5%가 적용되고 있으나, 이 한도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연구위원은 “공익법인에의 주식 출연 과정에서 과도한 세금 부담을 개선한다면 공익법인의 설립이 증가할 것이고, 기부와 공익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스웨덴 발렌베리의 사례처럼 기업 승계에 대한 반대급부로 공익법인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뤄진다면, 정부가 세금으로 해야 할 공익사업을 대신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세제 지원은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0 08:41류은주

정부, 해외직구 정책 혼선 사과…"즉시차단 아니야"

정부가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를 획득하지 않은 80개 위해품목에 대해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차단한다는 방침을 사흘만에 철회했다. 갑작스러운 정부의 해외직구 차단 소식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전면 금지·차단'에서 '집중적인 사전 위해성 조사'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커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으나 국민들의 혼란만 부추긴 셈이 됐다. 국회 일각에서는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정책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것 같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이정원 차장 "해외직구 차단 계획 최초 발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해 사과" 이정원 국무조정 국무2차장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가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기획재정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이 참석했다. 이 차장은 해외직구 80개 위해품목 차단 계획 최초 발표가 충분히 설명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 즉시 차단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해당 품목 제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위해성 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만 체계적으로 차단 조치 한다는 것. 이정원 차장은 "80개 품목, 위험할 품목에 대해 관계부처와 집중적으로 위해성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발암물질이나 화학물질이 초과되는 것을 국민들이 모르고 구매해서 쓰면 안 되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조사해 차단 조치를 하는 작업을 하려고 시작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태까지 조사가 산발적으로 일어났지만 집중적으로 관계부처와 관세청이 합동으로 그런 제품을 걸러서 '이건 차단시키겠습니다' 이 작업을 해보겠다는 게 원래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80개 품목 KC 미인증 시 직구 차단' 논란에 대해 이 차장은 “물리적으로, 법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며 “어린이 학용품 제품 종류가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도 안 된다. 일시에 한꺼번에 사전에 해외직구를 차단하고 금지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품목에 대해 법률을 다 해서 사전 차단·금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원래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런 대안조차 검토해본 적이 없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다만 "KC인증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므로 앞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법률 개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비대위장 "과도한 규제"...윤희숙 전 의원 "KC인증 요구는 얕은 수" 정부는 지난 16일 유모차·완구 등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 전기온수매트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은 KC인증을 받기 전 해외 직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은 신고·승인을 의무화한다고 했다. 이 같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해외직구 차단 소식에 여론이 악화되자 국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돼야 한다"고 입장을 냈다. 그는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정부) 발표처럼 개인의 해외직구 시 KC인증을 의무화할 경우 적용 범위와 방식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넓어져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도 ”KC인증 요구 같은 얕은 수로 '차이나 침공'을 막기는 역부족“이라면서 ”파도의 높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제대로된 대응책을 만들어내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로 정부의 이번 해외직구 차단 방침이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정부의 해외직구 차단 조치 계획이 갈피를 못 잡자 논평을 통해 ”갈팡질팡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냐“라고 반문했다. 배수진 대변인은 ”정부가 '당장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섰다가 이마저도 없던 일도 하겠다고 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검토도 안 된 정책을 발표했다가 손바닥 뒤집듯 취소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24.05.19 18:01백봉삼

틱톡 “중소기업 매출 증가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아”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을 활용해 매출을 올리는 뷰티, 앱 서비스 등 분야 중소기업이 늘어나면서 틱톡이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틱톡은 중소기업이 광고,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캠페인 관리부터 영상 제작에 도움 되는 템플릿 제공,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인사이트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틱톡 광고관리자 도구에서는 스스로 광고,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정 개설부터 영상 광고 편집, 예산, 집행, 결과 분석까지 캠페인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또 11개 동영상 템플릿,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900여 개 무료 사운드 트랙을 통해 광고 영상을 쉽게 제작하고 브랜디드 콘텐츠를 게재할 수 있다. 아울러 틱톡 크리에이티브 센터를 통해서는 틱톡 내 어떤 키워드가 많이 언급되는지, 어떤 캠페인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지 등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 일례로 국내 뷰티 브랜드 '스킨천사'의 경우 동남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틱톡샵을 활용한 후 총 매출액(GMV)이 8.58배 증가했다. 스킨천사는 지난해 3월부터 동남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틱톡샵을 활용했다. 이후 동남아시아 메가 세일 기간 틱톡샵 '부스터 팩' 기획전에 참여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 5월 진행한 틱톡 라이브에서는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시청자 2천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보험 진단 서비스 앱 '보닥'을 운영하는 아이지넷은 한정된 예산에서 틱톡 광고 솔루션을 활용해 앱 설치부터 사용까지 이끌어낸 사례다. 아이지넷은 틱톡 광고 진행에 앞서 틱톡 크리에이티브 센터에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광고 소재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AI 보험 진단 서비스 소개, 손쉬운 앱 활용 방법 등 브랜드를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을 숏폼 광고로 제작해 인피드 광고를 진행했다. 아이지넷은 최저 입찰 전략과 함께 캠페인 예산 최적화를 진행해 보닥 앱 설치수를 극대화하고, 앱 이벤트 최적화를 적용해 앱 내 보험 진단, 보험 추천 단계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아이지넷은 높은 인앱 전환율은 물론 앱 설치 단가(CPI)를 55% 절감하고, 행동당비용(CPA)을 52% 절감하는 등 캠페인 성과를 거뒀다. 틱톡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소비자를 발굴하고, 해외 소비자 공략을 위해 틱톡을 비롯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을 적극 활용 중”이라며 “틱톡은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인지도 제고, 신규 고객 유치, 고객 참여 유도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19 13:40최다래

공구 유튜버 '윤툴툴' 누군가 했더니..."참신한 제품 알리고파”

“부친의 일터가 있었던 서울 종로는 각종 공구의 메카이기도 했다. 생소하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들은 공구 문외한의 이목도 사로잡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공구에 푹 빠지기 시작한 시기는 2000년대 초였다. 급기야 회사를 나와 공구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윤주영 공구나라 대표는 지난 2008년의 창업 스토리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공구나라는 국내 대표적 공구 종합 판매처로 꼽힌다. 고객에게 보내는 택배량이 많게는 하루 4천~5천개에 달한다고. 독일의 보쉬, 미국 디월트, 일본 미스토요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집결시켰다. "공구가 아빠나 기술자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많이 사라졌어요.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1인가구, MZ세대 등에서 수요 급증이 이어지고 있죠. 이에 맞춰 가전제품처럼 공구 제조 기업들도 이른바 '핫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보의 선별이 중요하고 제 역할이 이 지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구나라의 비즈니스 모델은 좋은 공구의 수급과 판매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해외의 특이 제품들도 여럿이다. 다만, 제조사의 국적보다는 기능과 품질,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우선 순위를 둔다. 윤 대표 본인이 공구 MD인 셈이다. 판매 제품 카테고리도 목공, 측정, 전자통신, 원예, 용접, 캠핑 등 공구가 필요한 거의 전 분야를 아우른다. 제품별 사용 노하우를 먼저 자세히 익히고 쇼핑몰 방문 고객에게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은 윤 대표의 일상이 됐다. 이로 인해 공구 제조사에게는 윤 대표가 중요한 파트너로 꼽힌다. 공구가 생소한 일반 대중에게 접근하기 위한 채널인 셈이다. "공구를 잘 만들고도 마케팅 여력이 없어서 알리지 못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런 공구를 발굴해 빛을 보게 만드는 것은 저의 임무라고 생각해요." 지난 2020년에 유튜브 채널 '윤툴툴'을 개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쟁력 갖춘 공구를 영상 리뷰로 알리겠다는 전략이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조회수 수십만 단위의 영상이 줄줄이 나왔다.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한 용접기의 리뷰는 조회수 24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영상 시청자에게 윤 대표는 쇼핑몰 사업자보다 크리에이터로 더 각인된 모습이다. 리뷰 공구에 따라서 영상 구성과 내용은 달라지지만 기본 콘셉트는 동일하다. 거창한 스펙보다는 실제 생활에서 알토란처럼 활용할 방법을 보여준다는 것. 올해 들어서는 숏폼 영상을 늘리자 10대 구독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윤 대표는 더 나아가 공구나라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쇼핑몰과 윤툴툴 채널의 연동도 최근 진행했다. 쇼핑몰에 올린 판매 상품은 유튜브 채널의 '스토어 탭'과 영상 콘텐츠(VOD), 라이브 커머스 등에 자동 노출된다. 시청자가 이를 클릭하면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까지 이뤄지는 구조다. 근래 크리에이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 사례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구나라 전자상거래 매출 가운데 약 80%가 유튜브 쇼핑에서 나온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쇼핑몰을 방문하는 이가 하루 1만명에 달한다. 파트너 제조사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윤 대표는 앞으로의 사업에서도 유튜브 쇼핑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라이브 커머스를 새롭게 시작하는 한편, 고객의 공구 사용 후기 영상도 공유하면서 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이 양질의 공구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판매 과정에서 고객들과의 실시간 댓글 소통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공구와 영상 콘텐츠 모두에 진정성을 담겠습니다."

2024.05.19 09:23백봉삼

당근의 흑자전환 속 숨겨진 기술 배경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창사 8년 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매출 실적은 사업으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당근의 3년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성장세 배경에는 고객사의 효율적인 광고를 지원하기 위한 광고 플랫폼 영향이 크다. 그만큼 당근도 지속해서 광고 플랫폼 고도화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당근의 노영진 SW엔지니어와 임플라이의 이기훈 솔루션 엔지니어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임플라이 드루이드를 활용한 광고 플랫폼 고도화 사례를 소개했다. 노영진 SW엔지니어는 지난해 성과를 끌어낸 큰 축의 하나로 전문가 모드를 소개했다. 2022년 공개한 전문가모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간단하게 광고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공하던 간편모드와 달리 기존 광고 플랫폼 등을 사용해온 마케터나 에이전시를 위한 광고플랫폼이다. 성별, 연령, 관심사를 비롯해 커스텀 타겟팅을 지원하며 외부 모바일 앱 트래커 연동 등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제한된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노 엔지니어는 “다른 광고 플랫폼에서 있는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편하고 쉬운 UI와 빠른 속도 같은 당근의 장점을 잃지 않으려 했다”며 “다만 기존에는 데이터를 사전에 집계해 미리 데이터 양식을 준비해 사용자의 요청에 즉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전문가 모드가 추가되면서 데이터양이 증가하고 검색 옵션도 늘어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요구됐다”며 임플라이 드루이드를 사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임플라이 드루이드는 대규모 데이터에 전용 실시간 분석 데이터베이스다. 오픈소스인 아파치 드루이드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쿼리를 미리 정의하거나 캐싱하지 않고도 규모와 부하를 조절해 1초 미만의 쿼리 속도를 유지한다. 노영진 SW엔지니어는 오픈소스인 아파치 드루이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축하지 않고 임플라이 드루이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업 내부적인 이유와 외부적인 이유를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서비스 출시까지 기간이 촉박하고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개발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컸다는 것이다. 또한 아파치 드루이드를 적용하고 활용하기 위해선 분석 도구와 같은 추가적인 기능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임플라이 드루이드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데이터 플랫폼에 특정 기술을 적용하려면 이와 관련된 전문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데 현재 그런 전문가를 찾기도 어렵고, 서비스 중 이탈했을 경우 대체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며 “임플라이 드루이드는 우리가 초기에 요구했던 내용을 모두 만족시켜줘서 오히려 비용대비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플라이 드루이드 도입 후 당근은 약 40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셋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7만 명의 광고 중에게 실시간 성과를 제공 중이다. 쿼리퍼포먼스는 P95기준 300밀리세컨드(ms)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SQL에 익숙하지 않은 실무자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UI도구인 '피봇'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노영진 SW엔지니어는 “임플라이 드루이드를 활용해 전문가모드라는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개발자를 비롯해 기획팀이나 운영팀 등이 함께 사용하며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당근에 많이 관심 부탁드리고 같이 광고 플랫폼을 만들 분들도 적극적인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9 08:43남혁우

엉뚱한 곳 겨누는 규제, 내부 조율도 안돼…플랫폼 C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난 2년간 플랫폼 업계는 악몽 같은 나날들을 보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당시 표방했던 자율규제 기조와는 달리, 부처마다 독자노선을 갖고 플랫폼 때리기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회까지 합세해 계속 법안을 발의하며 규제를 더 해나갔다. 자율규제 기조를 믿지 못하고, 최소한의 규제라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다. 윤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은 어디로 갔을까.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속해서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다가 지금은 잠시 주춤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총선 이후 플랫폼법 재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고, 그 강도는 더 세진다는 예상이다. 국회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플랫폼은 소상공인을 해친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법안을 준비 중이다. 토종 플랫폼이 몰락하면 소상공인이 갈 곳은 사라지고 중국 기업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는 개의치 않는다. 윤 대통령 취임 2년 후, 정부는 플랫폼 관련 어떤 정책을 펼쳤고 또 그 효과는 어땠는지 알아봤다. 또한 대한민국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과 정책을 위해 힘쓰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어봤다. 시작은 좋았지만...갈 곳 잃은 플랫폼 정책 출범 당시 윤석열 정부는 자율 규제를 표방했다. 2022년 8월 출범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가 대표적이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민간 스스로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논의 기구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관련 협단체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쿠팡 등 기업이 참여하고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정부 부처가 정책적으로 지원을 맡았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지난해 5월 ▲오픈마켓 분야 자율규제 방안 ▲오픈마켓 소비자 집단피해 신속 대응 방안 ▲플랫폼 검색・추천 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 ▲플랫폼 사회 가치 제고를 위한 8대 원칙 등 자율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플랫폼 자율규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하고 입법 예고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돌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소수 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고, 위반 행위가 발생할 시 신속하게 규제하는 내용의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 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위반 행위는 ▲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강제 등 4가지다. 공정위의 플랫폼 법 추진 의지는 강했으나, 플랫폼 업계에서 국내 플랫폼 산업이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해 우선 재검토 수순에 들어간 상황이다. 22대 총선도 마무리된 만큼, 공정위도 플랫폼 법 제정 논의를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럽연합(EU)도 디지털시장법(DMA)과 디지털서비스법(DSA) 같은 플랫폼 규제법을 시행하고는 있다. 하지만 EU의 이 같은 정책은 자국 플랫폼이 없는 상황에서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가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에 가깝다. 최근 미국에서도 정부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등 틱톡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알리-테무 공습에 확 바뀐 분위기…국내 플랫폼 '위기' 업계에서는 정부와 국회의 플랫폼 규제 분위기로 국내 플랫폼 기업들만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1년새 중국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빠르게 국내에 침투해 온라인 이커머스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그 여파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업들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에 더해 플랫폼 규제법으로 오히려 국내 플랫폼 성장만 저해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예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며 "총선 이후의 상황에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일어난 라인 사태처럼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자국 플랫폼 보호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국내 플랫폼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소비자단체 컨슈머워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제한돼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위축될 것"이라며 "자국 플랫폼 위축으로 해외 플랫폼에 국내 시장을 내줄 가능성이 높으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 플랫폼법은 오히려 국가가 나서서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시장 지배를 도와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규제 혁신 한 목소리..."큰 그림 그려달라" 지난해 전문가들은 갓 시작한 윤 정부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B-를 줬다. 정부 정책만 놓고 보면 A학점을 매겼지만, 국회와 정부가 엇박자 행보를 보인 것을 반영해 B- 학점을 줬다. 올해는 어떨까.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C학점을 줬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 총괄 변호사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플랫폼들의 약진과 함께 전 세계가 AI 커머스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시대인데 내수 사업만 규제할 게 뻔한 새로운 법을 도입할 때가 아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글로벌 AI 전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이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파괴적인 규제 혁신이 절실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자율규제 등 민간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산업 운영에 대한 정부 전체 차원 의지와 노력은 실제적인 성과를 내며 차근차근 일관되게 추진되고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각 정부기관 차원에서 공정위 등 각 기관이 각각 틈만 나면 영향력을 늘리는 규제를 만들려고 하는 것, 아직도 플랫폼 기술,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정책 수립을 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교수는 "잘못된 것은 지적하되, 기업 자체 가치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한 국가적 효율 증대를 저해하는 개입은 없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협회장은 "자율규제 기조로 시작한 정부이지만 부처마다 독자노선을 가지고 정책을 내놓았다"며 "한 마디로 혼란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박 협회장은 "중국도 정부 차원에서 자국 플랫폼 육성을 표명하고, 미국은 빅테크 기업들이 유럽에서 피해 보지 않도록 한다"며 "다른 나라들처럼 신경제를 외치면서 자국 플랫폼을 육성하는 데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한국만 뚜렷한 플랫폼 정책이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미시적인 시각으로 보는것보다는 거시적으로 플랫폼 기업을 봐라봐줬으면 좋겠다"며 "그나마 버티고 있는 국내 토종 플랫폼들이 위태로워지면, 결국엔 중국 플랫폼이 한국 시장을 독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박 협회장은 "자율규제를 표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내부 조율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실용적으로 사고해 정책 방향을 결정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는 플랫폼 정책에 대해 "오락가락했다"며 "플랫폼 산업이 전세계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국가 사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나 의미 등 산업적인 측면에서 정확한 판단을 해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해야하는 데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국내 플랫폼 산업이 제대로 꽃도 피우지 못하고 규제로 인해 쇠락할 수 있다"며 플랫폼 규제/진흥을 따지기 전에 심도 깊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한 데 그렇지 못했다. 어디고 가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각 부처마다 저마다의 입장을 내놓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 국회에서는 플랫폼 산업에 대한 제대로된 인식과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상공인 보호도 중요하지만, 플랫폼이 무너지면 소상공인도 갈 곳이 사라진다. 오프라인에서 소상공인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토종 플랫폼이 한국 판매자들과 같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플랫폼도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을 수 있게 해야한다"며 "무조건 규제로 플랫폼을 누르려고 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2024.05.19 08:21최다래

윤 대통령 "R&D 예타 전면 폐지...비효율 예산은 구조조정"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성장의 토대인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전면 폐지하고, 투자 규모를 대폭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R&D 부문 예타 폐지로 ▲양자과학 ▲AI 슈퍼컴 ▲AI 반도체 ▲클라우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차세대 배터리 ▲6G 통신 ▲달탐사 등 도전 및 혁신 R&D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알뜰한 나라 살림, 민생을 따뜻하게'를 주제로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2004년 이래 21번 째다. R&D 예타의 획기적 개선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과학의날 및 정보통신의 날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총사업비 500억 원(국비 300억원) 이상인 R&D 재정사업은 통상 9개월가량 걸렸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계에서는 기술 변화에 따른 R&D사업의 예타 완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 삭감됐던 R&D 예산을 내년에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정된 예산을 언급하며 건정재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다만, 건전재정의 의미가 비효율적인 부분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자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각 부처가 부처 이기주의를 벗어나 성과가 낮거나 비효율적인 예산을 적극 구조조정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 국가의 존립과 직결된 국가적 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의 의료 개혁 5대 과제 재정 투자도 차질 없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및 중기 재정 운용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논의된 사안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2024.05.18 18:24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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