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Instagram 계정 거래 [. 문의텔레 Tway010 .] Instagram연식계정판매판매 페북계정 구매,6y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35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IPO 속도 내는 무신사...'국내 vs 해외' 저울질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기업공개(IPO)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증시 상장 요건을 대부분 충족했음에도, 무신사는 나스닥 등 해외 증시 입성 가능성도 열어두고 전략적 판단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글로벌 확장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목표를 놓고 상장지역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PO와 관련해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시 박준모 대표는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두 가지 옵션 모두 다 장단점이 있다”며 “기관 투자자 관점에서 국내사든지 해외사든지 관심을 보여주는 투자자들이 많고, 지금은 아직 어느 곳에서 상장할 지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 상장 요건 '완비'…투자자 확보도 용이 무신사가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한국·미국·홍콩 등이 유력 상장 국가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경우 이미 확보된 인지도를 통해 투자자를 쉽게 끌어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접근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국내 증권 시장에 상장하려면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무신사는 이 입성 요건은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해외 상장을 고려하는 배경에는 국내 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 있다. 기업가치가 보수적으로 책정되는 점도 해외 증시를 염두에 둔 배경으로 분석된다. 나스닥, 자금 조달·기업가치 극대화 '매력적'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경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 유치가 가능해진다. 특히 무신사가 추구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무신사는 중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유럽·동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연간 거래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특성상, 해외 증시에선 회원당 가치 기반으로 기업가치 또한 높게 평가될 가능성도 있다. 해외 유저 확보가 확대될수록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나스닥 상장은 적잖은 부담도 따른다. 국내보다 3~4배 이상의 상장비용과 유지 비용이 요구된다. 회계, 공시, 법률 대응에만 매년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이 소요된다. 상장 유지 조건도 까다롭다. 예컨대 주가가 30거래일 이상 1달러 미만으로 유지되면 180일 유예기간 내 회복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또 시가총액이 3천500만 달러(약 477억원) 미만이거나, 주주 수가 300명에 미달할 경우에도 퇴출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두루넷·미래산업·하나로텔레콤 등 국내 기업들이 나스닥에 상장했다가 상장폐지된 선례도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은 60%를 차지하고 한국은 1.5%에 불과하다”며 “국내에 상장하는 것보다 쿠팡이 미국에 상장하면서 10배의 시가 총액을 더 인정받았다. 지금 쿠팡 시가총액이 70조원 정도라고 하면, 한국에서 상장했을 때 7조원에 그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창업자에 대해 의결권 10배를 인정해줘 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하는데도 용이하다”며 “무신사는 계속 흑자가 나는 기업이고 해외 시장에 계속 진출하고 있어 회사 자체를 위해서는 미국에 상장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홍콩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현실성은 낮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현재 홍콩 증시는 중국화가 빠르게 진행돼 글로벌 자금 유치에 별다른 이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요 투자자 성향, 상장 국가 선택 영향 줄 수도" 무신사의 상장 선택에는 주요 투자자의 성향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쿠팡에 2조원을 투자한 후 미국 상장을 추진했고, 야놀자 역시 같은 경로를 밟고 있다. 무신사의 주요 투자자인 세콰이어캐피탈 역시 미국계 벤처캐피털로, 2019년 무신사에 1천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김 교수는 “국내 시장 자체가 워낙 작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뿐만 아니라 세콰이어캐피탈과 같은 외국 투자사들은 해외 상장을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대략 4조~5조원대로 추정된다. 나스닥에 상장 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 상장하는 증권 시장에 따라 기업가치가 변동될 여지도 충분하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최대 4조원까지도 거론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누적 4천700억원의 투자를 유치 받는 과정에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가장 최근 투자 일자 기준 2천4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으며 3조5천억원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신사 구주 매입을 논의 중인 EQT파트너스 또한 약 4조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일각에서는 고평가 우려도 제기될 수 있지만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추가 출점, 일본 시장 진출 확대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만큼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은 더욱 공고히 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상장과 관련해 무신사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 일정은 아직 나온 것이 없다”며 “주관사 선정 후, 주관사와 함께 어느 시장에 상장할 지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8:12박서린

커버써먼 '키크', 이토추상사와 日 온라인몰 개소

커버써먼(대표 이재호)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의 일본 시장 내 접점 확대를 위해 이토추상사와 공동으로 일본 공식 온라인몰을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커버써먼은 필로우디를 포함해 윈드브레이커, 베스트 등 커버써먼 섬유 기술이 적용된 주요 테크웨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일본 온라인몰 개소는 최근 키크 제품 '필로우디'가 일본 인기 토크쇼 '우에다와 여자가 외치는 밤'에 소개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특수 효과가 더해져 5월 필로우디 수출액은 전월 대비 450% 이상 급증했다. 앞서 커버써먼은 지난해 일본 이토추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2월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 숍 로프트 긴자점과 시부야점에 키크 제품을 입점시켜 현지 오프라인 유통 거점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일본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캠프파이어' 뿐만 아니라 '라쿠텐', '아마존재팬', '아나(ANA) 항공몰' 등 다양한 현지 유통 채널에서의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프레시서비스, 더블필드, 군제의 시세이 등 일본 주요 패션·유통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도쿄·오사카 등 일본 내 팝업스토어 매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일본 시장은 키크의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거점으로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와 파트너십을 통해 키크만의 브랜드 가치를 일본 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7:43박서린

중고거래 플랫폼 불법 거래 최다 의약품은 '피부질환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과 함께 5월12일부터 3주간 중고거래 마켓을 통한 의약품 불법 판매게시물을 점검해 총 2천829건(플랫폼사 2천648건, 식약처 181건)의 불법 판매를 확인하고 게시물 삭제, 계정 제재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개인간 거래하는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의약품 불법판매 행위를 근절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피부질환치료제 599건 ▲제산제 477건 ▲소염진통제 459건 ▲탈모치료제 289건 ▲화상치료제 143건 ▲변비약 124건 ▲점안제 124건 ▲소화제 108건 ▲영양제 93건 ▲기타(무좀약, 인공관류용제, 다이어트한약,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413건 등이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특히 개인 간 거래 의약품은 변질·오염 등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구매하고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허가된 의약품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약품을 사용할 때는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사와 2021년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련 법령 위반 게시물의 신속 차단, 금칙어 설정, 자율점검 강화, 핫라인 운영 등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식약처·중고거래 플랫폼 합동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4년도 합동점검에서는 의약품 불법 판매 게시물 총 3천384건을 적발해 차단했다. 이번 합동점검에 참여한 당근마켓은 “의약품 관련 키워드 모니터링과 게시글 자동 필터링 등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식약처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개인간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으며, 번개장터는 “불법 의약품 유통 방지를 위해 식약처와 협업하고 있으며, 키워드 기반의 사전·사후 차단과 전담 모니터링팀 운영 등을 통해 건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의약품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해 자사 모니터링 및 필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이용자 대상의 교육과 정책 개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중고거래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06.25 17:22조민규

"SNS로 불법 추심?"...박민규 의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발의

최근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한 채무자에게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SNS를 동원해 지속적인 협박과 모욕성 메시지가 전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빚독촉 민생상담소 책임위원을 맡고있는 박민규 의원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사업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관계 행정기관의 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경우 해당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전기통신번호에 대한 전기통신역무의 제공을 중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수사기관이 경찰청을 경유해 역무 중지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고, 요청 건수 또한 급증하고 있어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전화번호 외에 SNS 계정 등을 통한 불법채권추심 행위에 대해서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중지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불법채권추심 등에 이용된 전기통신역무의 중지 요청 주체를 수사기관의 장까지 넓히고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SNS 계정 등 다양한 수단에 대한 전기통신역무 제공 중지도 가능케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민규 의원은 “불법채권추심의 수단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도 이에 발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악의적인 통신수단 남용을 근절하고 보다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5 17:20박수형

체이널리시스 코리아 박민우 솔루션 아키텍트, NDC25서 웹3 게임 현실성 강조

“이제는 블록체인과 게임이 현실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박민우 체이널리시스 코리아 솔루션 아키텍트는 25일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25)에서 '안전성과 기회를 모두 잡기 위한 게임에서의 블록체인 사례'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게임 아이템, 캐릭터, 스킨 등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면 투명하고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다”며 “게임사의 인센티브 설계나 거래 투명성 확보, 이용자 간 자산 이전이 더욱 명확하고 유연하게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게임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P2E 모델 기반의 액시 인피니티를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 게임사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이 게임은 신흥국에서 월급에 준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사례로 주목받았다”며 “하지만 외부 요인에 따라 토큰 가치가 급변하면서 게임성과 무관하게 생태계가 흔들린다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NFT 기반 자산은 게임이 종료되더라도 사용자의 소유권은 유지된다. 이는 게임 간 자산 이전이나 확장된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민우 솔루션 아키텍트는 “게임 자산의 교환이나 증여, 에어드롭, 스테이킹 같은 구조도 온체인에서 규칙 기반으로 투명하게 설계할 수 있다”며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된 규칙은 이용자 누구나 검증 가능하기 때문에 신뢰 기반의 생태계 형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문제도 주요한 이슈로 다뤘다. 박 솔루션 아키텍트는 “게임 업계가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불확실한 규제였다. 하지만 올해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등으로 법적 기반이 갖춰지면서 이제는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게임 업계는 여전히 '블록체인을 왜 써야 하느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 하지만 법인 계좌 개설 허용, 규제 명확화, 개발 비용 감소, 개발 환경의 성숙 등 여러 조건이 갖춰진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시도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7:14김한준

산업부,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 위한 실시간 통합관제 체계 본격 가동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 등과 함께 6월부터 송·배전 전력망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연계하는 통합관제 시스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전력계통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전력망 실시간 통합관제를 위한 그간의 진행성과와 추가적인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했다. 또 앞으로 AI를 활용한 지능형 전력망 구축과 재생에너지 수용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관계기관·전력계통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기상 등 각종 상황에 따른 발전량 변화가 큰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지난 10년간 4배 이상 증가해 올해 36.4GW로 증가했다. 전체 사업용 발전기의 23.5%를 차지하는 규모다. 현재 신재생에너지는 전력시장을 통해 발전량이 결정되는 대신 전력망 운영자가 실시간 전력망 운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을 파악하고 필요시 조정하는 자원으로, 송전망 자원(154kV 이상)은 전력거래소가, 송·배전망 자원(154kV 미만)은 한전이 각각의 모니터링 정보를 개별적으로 관리해 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보가 분산돼 관리됨에 따라 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실시간 출력제어가 중요한 봄·가을철 경부하기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정밀한 제어를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의 빠른 전달과,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이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력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전력망운영자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전력망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통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전이 관리하던 전력거래계약(PPA) 발전량은 시스템 연결을 통해 거래소에서 통합 실측 기반으로 관리하게 됐다. 또 재생에너지 정보공유시스템을 활용해 기관 간 출력제어 정보를 연계해 전력계통 운영 대응 속도와 효율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전력 당국은 이번 통합관제 체계 가동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정보 연계 수준과 신속성을 더욱 확대하는 2단계 통합관제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전력당국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전력계통에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그리드코드 개편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AI 기술과 접목될 경우, 실시간 관제 구조 혁신과 전력망 상태에 대한 정밀 평가가 가능해져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확대와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통합관제 체계의 고도화는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확대와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며 “증가하는 재생에너지가 우리 전력망에 성공적으로 연계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6:40주문정

카카오, ESG 보고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4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카카오의 노력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카카오는 2024년 AI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해, AI 리스크 관리 체계 'Kakao AI Safety Initiative'를 수립하고, 관련 정책을 고도화해왔다. 또한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의 기술 윤리 활동을 담은 '2024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해, 구체적인 활동과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활동도 포함됐다. 카카오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과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수립 등을 추진하며, 경영의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기구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각 계열사의 준법 시스템 개선과 교육을 통해 조직 전반의 준법 의식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내부 제보 시스템도 함께 운영해 위반 사항에 대하여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대표이사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임원 윤리강령 제정 등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2040 Net Zero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노력을 담고 있다. 카카오는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에 이어, 2024년에는 데이터센터 안산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재생에너지 조달량도 전년 대비 2.7배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상생을 위한 활동도 상세히 담겼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약 2,800명의 상인에게 교육과 톡채널 개설을 지원하고, 약 73만 명의 고객을 신규로 확보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는 이번 보고서에서 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ISSB)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대이슈로 식별된 이용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기후변화 대응 등의 이슈가 기업과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처음으로 별도 섹션으로 구성해, 그룹 ESG 추진 체계와 성과를 공개하며 외부 이해관계자의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 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카카오는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전사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실행과 충실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5:28안희정

[AI는 지금] "오픈AI, 딱 기다려"…日 지사 설립 나선 앤트로픽, 韓 진출도 임박했나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경쟁사인 앤트로픽도 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 마련에 나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 이어 조만간 싱가포르와 우리나라에도 지사 설립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두 업체 간의 아시아 시장 인공지능(AI) 주도권 싸움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은 25일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의 공식 계정을 통해 올 가을께 일본 도쿄에 첫 번째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픈AI가 지난 해 4월 도쿄 사무소를 설립한 지 1년여 만이다. 앤트로픽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아마존, 구글 등 클라우드 파트너를 통해 간접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해왔다. 하지만 도쿄 사무소 개설과 함께 직접적인 영업 활동과 고객 지원 서비스에 나서면서 오픈AI와 본격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쿄 사무소에서 근무할 현지 인재 채용에 나선 상태로, 향후 '클로드'의 일본어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지난 한 해 동안 일본 기업과 현지 스타트업들이 클로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봤다"며 "라쿠텐, NRI, 파나소닉 등은 클로드를 채택해 우수한 코딩 능력, 고급 추론 기능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성장하는 일본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이 일본 시장을 아시아 첫 거점으로 삼은 것은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 일본 전자정부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일본 내 생성형 AI 관련 수요액은 ▲2023년 1천188억 엔 ▲2025년 6천879억 엔 ▲2030년 1조7천774억 엔(약 15조8천500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AI 서비스에 대한 연평균 수요 증가율도 52%로, 전 세계 평균(38%)에 비해 월등히 높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최근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로 기업들 사이에서 노동 절약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I 솔루션의 도입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오픈AI, 앤트로픽 등이 이 시장을 노리고 선점 경쟁에 나선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에 업계는 앤트로픽이 한국에도 조만간 사무소를 설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앤트로픽이 최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본격 확대하고 나선 데다 한국 AI 시장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다. 오픈AI가 지난 달 26일 한국법인 설립을 공식화 한 것도 자극제가 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AI의 사무소 설립은 서울이 12번째로, 아시아에선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오픈AI는 한국에 'AI 전 과정 생태계'가 완비된 데다 이재명 정부가 AI 산업 부흥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매력 요소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 정부는 AI가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용자 지원은 물론 한국의 국가적 AI 전략을 뒷받침하면서 강력한 AI 추진력을 갖춘 한국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한국의 AI'가 필요하다"며 "한국형 AI로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앤트로픽도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사무소를 설립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 사무소 오픈 시기는 올해 연말쯤으로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도 한국에서 다양한 AI 서비스 기업들이 운영되며 B2B 협업을 통한 공급망 구축이 용이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기업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앤트로픽의 특성상 기술을 활용하려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선 현지 사무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앤트로픽 관계자는 지난 3월 지디넷코리아와의 만남에서 "한국에 지사를 세우는 것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만이 아닌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동시적으로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회사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한국을 아시아 AI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MS는 KT와 5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AWS는 2027년까지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7조8천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선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포괄적인 AI 법안을 제정했다는 점도 글로벌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될 한국의 AI 기본법은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촉진하면서도 위험성이 높은 분야에서는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엄격한 규제와 미국의 자율 규제를 적절히 고려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국내 진출은 AI 인프라 구축엔 긍정적이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선 우려되는 부분도 많다"며 "국내 AI 생태계를 외국 기업이 빠르게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2025.06.25 14:48장유미

"데이터로 우주 시장 진출"…한컴인스페이스, '세종 2호' 성공적 안착

한컴인스페이스가 우수한 위성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복합 데이터 융합 분석 역량을 선보였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구 관측 민간위성 '세종 2호'가 24일 오전 6시 25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세종 2호는 발사 후 지상국과의 교신까지 완료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음이 확인됐다. 세종 2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한컴인스페이스가 추진하는 총 50기 규모의 군집 위성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데이터 수집 밀도와 빈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민간 주도의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호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자체 개발한 국산 비행 소프트웨어(FSW)가 탑재된 '세종 4호'를 누리호 4차에 실어 보내 농업·산림 모니터링에 특화된 영상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이어 2026년 2월에는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초분광 카메라를 탑재한 '세종 3호'를 발사한다. 같은 해 6월에는 '세종 5호'가 누리호 5차 통해 우주로 발사돼 정밀 분석 데이터 확보는 물론 저궤도 위성 기반 항법 기술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각 위성은 서로 다른 센서와 특화 임무를 통해 산업별 활용성과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정밀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데이터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2호는 6U급의 초소형 위성으로, 지상으로부터 약 500~600km 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8개 분광 밴드를 가진 다중 분광 카메라를 탑재해 지상폭 20km에 걸쳐 5m급 해상도의 지구 관측 영상을 제공한다. 또 세종 2호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위성용 SAR 안테나의 우주코팅 시편이 탑재돼 우주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와 신뢰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 카메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보까지 가능하게 하는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을 자체 개발했다. 인스테이션은 멀티-INT 기술을 활용해 세종 시리즈의 위성 데이터를 포함한 드론, 지상 센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융합·분석한다. 인스테이션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전처리·정합·분석·시각화·알림까지 전 주기를 자동화하는 작업 흐름 엔진 '야누스'와 AI 모델 학습·배포를 자동화하는 ML옵스 기술이다. 한컴인스페이스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지리·공간·영상·신호 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재난 탐지, 농업 생산량 예측, 국방 감시, 산업안전 모니터링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100건 이상의 실제 사업에서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한컴인스페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설명회(IR) 활동 및 기관 대상 설명회 등 상장 준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세종 2호는 단순한 발사를 넘어 우리가 준비해 온 정밀 데이터 기반 산업 플랫폼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의미한다"며 "데이터 수집부터 융합·분석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K-미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4:07한정호

바이낸스, 아시아 가상자산 투자자 보안 의식 성숙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가 아시아 전역 약 3만여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 보안 의식이 크게 성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5%가 계정 보호를 위해 2FA(2단계 인증)를 활용하고 있으며, 73.3%는 송금 전 수취인 주소를 재확인 한다고 답해 거래소 이용자의 상당수가 기본 보호 조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피싱 방지 코드(21.5%), 화이트리스트 주소(17.6%) 등의 첨단 보안 툴의 사용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그리고 거래 비밀번호를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에 저장하는 이용자들도 35%에 달해 지속적 개선과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를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보안 분야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기대하는 부분도 커졌다. '거래소에서 가장 강화되었으면 하는 보안 요소'를 묻는 질문에서는 62.5%가 '고위험 거래의 실시간 위협 차단'을 선택했으며, '악성코드 및 감염 기기 경고'(50.4%), '의심 주소 데이터베이스'(49.4%), '생체인증 통합'(47.2%) 등을 답한 이용자들도 많아 보다 다층적인 거래소 보안 대응 체계를 요구했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거래소에만 국한 되지 않고 지갑 부문에서도 동일하게 표출됐다. 탈중앙화 지갑에서 가장 강화되기를 원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8%가 '개인 키 보호 기능 강화'를 꼽았고, 그 뒤를 이어 '안전한 백업 및 복구 옵션'(50.4%), '해킹 공격 보안 알림 및 보호'(48.1%), '피싱 디앱(DApp) 탐지'(47.5%) 등 가상자산의 종합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필요로 했다. 가상자산 스캠 정보를 주로 접하는 채널은 'X'(구 트위터, 57%)와 텔레그램(51.2%), '페이스북'(46.5%)이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28.6%), '틱톡'(27.2%) 등에서 노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인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왓츠앱' 같은 특정 플랫폼이 우세한 경우도 있어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시사됐다. 보안 교육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문성을 요하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자료들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이들이 보안 위협을 보다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실사례 중심의 교육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전체의 61.3%가 거래소 주도의 사기 방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학습 의지를 보였다. 바이낸스 지미 수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점차 정교해지는 가상자산 이용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대응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설문을 통해 확인된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와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각 지역의 특성과 실제 위협 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실시간 위험 감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6.25 13:59김한준

스토리 재단, OKX 벤처스와 1천만 달러 규모 신규 펀드 공동 조선

스토리 재단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OKX 벤처스와 최대 1천만 달러(한화 약 138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공동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톤, 앱토스, 수이에 이어 OKX 벤처스가 선보이는 네 번째 공동 펀드다. 양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지적재산권(IP) 기반 자산 금융화, 탈중앙화 AI 및 데이터 라이선싱 등의 분야에서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스토리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가 생성되는 AI 환경에서 창작물 가치와 소유권 보호를 위해 개발된 IP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침해되기 쉬운 기존 IP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IP를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수익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IP 계층을 제공한다. 창작자는 IP 소유권과 권리를 정당하게 보장 받을 수 있고, AI 기업은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해 지속가능한 IP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스토리는 펀드를 통해 IP를 핵심 설계 요소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대상은 ▲음악, 영화, 특허 등 실물 IP 자산(RWA)을 금융화하는 새로운 모델 및 프로토콜 ▲AI 학습용 데이터 수급 및 라이선스를 중심으로 한 AI/데이터 라이선싱 ▲스토리, 캐릭터, 세계관 등을 자산화하는 팬 참여형 공동 창작 플랫폼 등이다. 스토리 재단과 OKX 벤처스는 투자 대상 선정부터 평가, 집행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스토리는 프로그래머블 IP 레이어 혁신을 위한 기술 자문을, OKX 벤처스는 웹3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초기 자본 외에도 마케팅 및 기술 배포, 전략적 협력 등의 리소스가 제공된다. 안드레아 무토니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스토리는 AI가 생성하는 수많은 콘텐츠들의 소유권을 보호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IP를 프로그램 가능하도록 했다”며 “펀드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고 IP를 금융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OKX 벤처스 창립자 제프 렌은 “OKX 벤처스는 단순히 투자 프로젝트 수를 늘리기보다 미래를 바꿀 잠재력을 가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며, “IP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한 스토리와 비전을 공유하며 웹3 생태계 발전을 이끌 스타트업들과의 활발하게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6.25 13:49김한준

인엑스,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 교육 실시

디지털자산 거래소 인엑스는 지난 17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AML 전문 컨설팅 기업 에이블컨설팅 김성현 총괄 컨설턴트가 직접 강연을 맡아 전문성과 현장 실무 연계성을 동시에 높였다. 교육은 ▲자금세탁방지의 개요 ▲자금세탁방지 제도 및 최근 동향 ▲자금세탁방지 최신 검사 지적사항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전 임직원이 참여해 AML 업무에 대한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리스크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이재강 인엑스 대표는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특정 부서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임직원이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 때 비로소 최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관련 법령과 가이드라인에 대한 철저한 이해는 물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금세탁방지 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사적인 교육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양질의 AML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엑스는 이번 교육을 포함해 AML 관련 컨설팅 내재화, 시스템 고도화, 사전 리스크 진단 체계 강화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을 통해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전문성을 지속 제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과 고객에게 확고한 신뢰를 구축하고 내부 통제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6.25 12:24김한준

외국인 입국 더 빨라진다…티젠소프트, 인천공항에 설문조사 시스템 구축

티젠소프트(대표 고훈호)가 외국인의 국내 여행 편의성 향상과 효율적인 만족도 평가를 위한 정부 설문조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티젠소프트는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 외국인청에 설문조사 솔루션 '티지 퍼스트 서베이(TG 1st Survey)'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전자여행허가(K-ETA) 서비스 만족도 조사와 전자입국신고 시스템 고도화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특히 단체 여행객의 신청 편의성 향상, 맞춤형 심사 UI 제공, 신청 정보 간소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심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더불어 K-ETA 허가자에 대한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 연계를 통해 심사장 혼잡도를 줄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입국 환경 구현에 일조했다. 티젠소프트는 이번 구축을 위해 전용 인프라와 테스트 환경을 마련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해 무중단 운영 체계를 확보했다. 수집된 설문 데이터는 향후 외국인 관광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활용된 'TG 1st Survey'는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설문조사 소프트웨어로, 순위형·점수 척도형 등 다양한 문항 유형을 지원하며 문제은행, 패널, 조사원 관리 기능을 포함한다. 반응형 설문지 기반으로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원활한 설문 응답이 가능하며,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한 통계 제공, 웹·모바일·문자·알림톡·QR코드 등 다채로운 설문 URL 배포 기능도 갖췄다. 응답 데이터는 AES-256, SHA-256 방식으로 암호화돼 안전하게 보호된다. 또한 사용자 친화적인 웹 UI를 통해 설문 작성부터 응답 분석까지 직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실시간 피드백 수렴을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 및 정책 수립에 필요한 통계 자료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출력 및 엑셀 파일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해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문서로 활용하기에도 용이하다. 설문 요청 메시지 발송 시에는 웹·모바일·문자·알림톡 등 다양한 채널을 연계할 수 있어 응답률 제고에 효과적이며, 티젠소프트의 통합 메시지 발송 솔루션 'TG 1st UMS'와의 연계를 통해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인천연구원,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업에 성공적으로 구축된 바 있다. 티젠소프트 관계자는 "TG 1st Survey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온 솔루션"이라며 "AI 기반 통계 및 분석 기능을 강화해 대규모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고, 데이터 마이닝을 통한 인사이트 발굴이 가능한 설문조사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5.06.25 12:00남혁우

KT M&S, '중고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 취득

KT M&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고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은 과기정통부가 소비자 보호와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시행한 제도다. 주요 평가 기준은 중고 단말기의 품질, 데이터 보안, 반품 및 A/S 등이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한 사업자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관하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학계·법조계·소비자단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온오프라인 매장에 게시된 인증 마크를 통해 높은 신뢰도를 갖춘 중고폰 거래처를 식별할 수 있다. KT M&S는 중고폰 유통 브랜드 '굿바이'를 통해 고객 신뢰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고폰 품질 검수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는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도 마련했다. 전국 250여개 KT 직영 매장에서 '굿바이 클리너'를 활용한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단말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기기를 공장 초기화 기반으로 완전히 삭제하는 방식이며, 삭제 후에는 알림톡, 매장 등에서 인증서를 확인 가능하다. 또한 KT M&S는 매입한 중고폰을 '리본' 브랜드를 통해 재판매하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 신촌 매장에서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전용 온라인몰도 오픈할 예정이다. 반품 및 A/S 정책을 지속 점검·강화하며 소비자 보호 중심의 중고폰 거래 환경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중고 단말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자원 순환 및 환경 보호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최찬기 KT M&S 대표이사는 “이번 안심거래 인증은 KT M&S가 추구해 온 고객 중심 서비스 철학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중고 단말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ESG 기반의 유통 경쟁력 강화와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1:47진성우

AI 모델링, 클릭 한 번이면 끝…위세아이텍, '와이즈프로핏' SaaS 버전 출시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 이제동)이 누구나 손쉽게 인공지능(AI) 예측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한다. 위세아이텍은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와이즈프로핏은 데이터 학습부터 모델 평가, 모니터링, 최적화까지 AI 모델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개발 지식 없이도 머신러닝 알고리즘 선택과 하이퍼파라미터 자동 최적화 기능을 활용해 높은 정확도의 예측 모델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는 별도 계정 없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는 구독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개인 사용자, 교육기관, 기업 등 다양한 고객층이 보다 쉽게 AI 기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구독 요금제는 사용자 유형과 활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됐다. 교육기관을 위한 '아카데믹 버전'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돼 대학, 학원 등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실무자를 위한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버전도 마련됐다. 스탠다드는 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과 운영 기능에 중점을 뒀고, 프리미엄은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 딥러닝 알고리즘까지 활용 가능한 고성능 환경을 제공한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최대 10MB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트라이얼 버전'도 제공된다. 특히, 홈페이지 런칭을 기념해 오는 9월 23일까지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 요금제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트라이얼 버전의 무료 용량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 제공된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와이즈프로핏은 이미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도입돼 검증된 플랫폼"이라며 "이번 홈페이지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술을 쉽게 접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능 고도화와 다양한 구독 옵션을 통해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1:36남혁우

부동산 정보 독점 구조...상업용 데이터 플랫폼 바람 분다

"상업용 부동산 시세나 공실률을 확인하려면 여러 중개업체에 일일이 전화로 문의하거나, 인맥을 통해 수집해야 했어요. 그마저 정확성은 보장할 수 없었죠." 서울 여의도 한 자산운용사 담당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하지만 RA(알스퀘어애널리틱스) 같은 데이터 플랫폼이 등장한 후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플랫폼에 접속해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건물의 실거래가, 임대시세, 공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과거 데이터도 시계열로 볼 수 있어 트렌드 분석도 가능하죠. 투자 의사결정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데이터 플랫폼 활용이 늘면서, 일부 전문가나 휴민트에 의존하던 정보 획득 방식이 바뀌고 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출시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RA는 최근 40개 기관, 기업과 구독 계약을 완료했다. 대형 자산운용사부터 증권사, 건설사,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RA를 도입했다. 폐쇄적 정보 구조에 균열, 정보 사각지대 해소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구조였다. 거래가 대부분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임대료와 공실률 같은 핵심 데이터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RA는 국내 약 6천200개 상업용 자산 데이터를 축적했다. 오피스 빌딩 1천600여 동과 물류센터 1천100여 동은 정기적 전수조사로 업데이트한다. 실거래가, 임대시세, 공실현황, 임차인 구성, 리스 만기, 건물 스펙 등을 시계열 기반으로 제공한다. GIS 기반 입지분석, 시장동향 시각화, 건물별 리포트 자동화 기능도 지원한다. 일찌감치 부동산 선진국인 해외에서는 이런 플랫폼이 자리잡았다. 미국 CoStar Group은 1998년 설립 후 자체 조사팀과 공공기록 데이터를 결합해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Real Capital Analytics(현재 MSCI 소속)는 170여 개국 약 130만 개 상업용 자산과 200만 건 거래 이력을 보유한다. 유럽의 Datscha는 2019년 RCA에 인수됐는데, 스웨덴·핀란드·영국 부동산 정보를 연결하는 솔루션을 7개국 900여 기업에 제공한다. 일본 estie는 동경권 주요 오피스 빌딩 8만여 동 데이터로 일본 최대 상업용 부동산 DB를 운영한다. 업종별 확산 양상 뚜렷, 업계의 경계 넘나드는 확산 RA 구독 기업들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자산운용과 증권, 건설·건축, 부동산 관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다. 알스퀘어의 RA 고객사 분석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그룹이 가장 많다.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등 10곳 이상이 구독 중이다. 이들은 주로 포트폴리오 분석과 신규 투자 검토, 시장 동향 파악에 RA를 활용한다. 증권사 참여도 활발하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구독을 하고 있거나 검토 중이다. 리서치 리포트 작성과 거래사례 분석, 리스크매니지먼트를 위해 RA를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림, 삼성물산 등 건설·건축 업계의 활용도 활발하다. 이들은 프로젝트 타당성 분석과 입지 선정, 시장 수요 예측에 RA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외에 한국토지신탁, 케이티에스테이트 등 부동산 관련 기업들도 구독자 명단에 있다. 이들은 자산 관리와 투자 분석, 시장 모니터링에 부동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GIC(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 DWS(독일 자산운용사), PAG(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도 구독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부동산 시장 분석과 투자 기회 발굴을 위해 RA를 도입했다. 이 밖에 한국부동산원, 교정공제회, PAG, 현대커머셜, 나라감정평가법인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RA를 구독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과 과제 알스퀘어는 RA 영문 버전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투자기관의 분석 관행을 반영한 인터페이스와 지역 비교 기능, 표준화된 보고서 자동화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동남아 진출도 본격화한다.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데이터 전수조사와 현지 PM 네트워크 구축을 병행하며 '아시아 부동산 데이터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RA는 아직 영문 버전이 정식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국영문 전환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그래서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GIC, DWS 등 해외 투자기관들이 구독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부동산 시장은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해외 자본가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며 "RA 같은 플랫폼이 정보 투명성을 높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상업용 부동산은 거래 빈도가 낮아 데이터 업데이트가 쉽지 않다. 현장 조사 인력과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국내 시장 규모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작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도 각국의 부동산 거래 관행과 공시 기준이 달라 현지화 작업이 필요하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출시 8개월 만에 40여개 기업, 기관이 RA 도입에 나서며 시장에서 실효성을 입증받고 있다"며 "CoStar, RCA, estie 등 글로벌 선도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과 실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0:14백봉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컨템포러리 브랜드 거래액 전년比 2배 ↑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올해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수는 2023년 대비 40% 늘어난 500여 개에 달했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쇼핑라이브'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간의 결합이 시너지를 만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판매자에게는 관심도 높은 타겟 이용자와의 마케팅 채널 확보가 중요한데, 쇼핑라이브는 빠르게 다수의 이용자를 모아 정보를 전달하며 화제성을 만드는 데에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다이닛'과 '유메르'는 각각 1월, 3월 진행한 입점 기념 쇼핑라이브에서 100만 뷰와 기록적인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디자이너 브랜드인 '파사드패턴'은 윈터 시즌을 겨냥한 아우터 쇼핑라이브를 통해 2주간 18억원에 이르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파사드패턴은 오는 8월 네이버 단독 프리오더 행사 및 라이브를 운영할 계획이다. 쇼핑라이브를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패션 마니아층의 호응을 얻은 브랜드도 있다. 네이버는 '이달의 편집샵' 쇼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제품을 편집샵 대표가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를 운영했다. 해당 쇼핑라이브는 30만 이상의 시청 뷰 수와 패션 카테고리에서의 가장 높은 거래액을 달성했다. 규모가 작은 신진 브랜드도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고도화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확하고 빠른 배송을 돕는 'N배송', 마케팅 접점을 확대하는 어필리에이트 솔루션 '쇼핑 커넥트' 등이 대표적이다. N배송을 도입해 물류 프로세스를 구매 경험을 개선한 브랜드는 상시 거래액이 평균적으로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며 판매자와 단골 고객 간 매칭률이 향상되는 등 취향과 맥락에 따라 추천 받는 AI 쇼핑의 만족도가 높아져, 판매자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화제성 높은 판매자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커머스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2030 세대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컨템포러리·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을 소량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편집샵들이 네이버를 국내 온라인 판매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편집샵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조재희 네이버 커머스 리더는 “각양각색의 SME 성장을 이끌어온 네이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가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솔루션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의 데이터베이스가 풍부해짐에 따라 네이버 패션 카테고리의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6.25 09:51김민아

SK케미칼, 車매트 재활용 소재 유럽 공급 본격화

SK케미칼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도 재활용 소재를 공급한다. SK케미칼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에코랩에서 듀몬트, 파아랑과 독점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듀몬트는 오스트리아 소재 자동차 카페트 제조회사로 연간 약 700만대 차량에 카페트를 공급할 수 있다. 2023년에는 유럽 자동차 업계 시장 점유율 40%에 달하는 1차 부품 제조사 비셔-카라벨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파아랑은 SK케미칼과 듀몬트가 원활한 소통 및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거래 과정에서 물류 및 공급망 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3사는 전략적인 개발 협력을 통해 SK케미칼의 차별화된 CR PET 소재 솔루션을 활용해 차량 매트에 최적화된 원사 제조와 완제품 매트까지 양산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제품 공급과 본격적 시장 확대를 위해 이번 독점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재활용 PET 인 스카이펫(SKYPET) CR을 듀몬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에 차량 매트 제작된 사용되던 나일론 등을 스카이펫 CR로 점진적으로 교체해 나가며 자동차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스카이펫 CR은 폐플라스틱을 분자단위로 재활용하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된 페트(PET)로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일반적인 재활용과는 달리 재활용을 반복해도 석유 원료 기반 새 제품에 가까운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결적 순환체계(클로주드 루프)를 구축하기 위한 소재로 손꼽힌다.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차량용 매트는 수명이 다한 후에 다시 해중합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해 자동차 용품 업계의 완결적 순환체계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ELV 등 차량 순환성 관련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은 앞으로 듀몬트 및 비셔-카라벨 사와의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해 가는 한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유럽에서는 ELV 등 자동차와 관련한 탄소중립 규제가 도입되면서 자동차의 순환 및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SK케미칼의 해중합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자동차 용품에 필요한 물성 및 성능을 구현해 업계와의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2023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SK산터우'를 설립하고 세계 최초로 상업화된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제품 생산 설비를 확보한 바 있다. 한국에도 울산 공장 부지 내에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 원료(r-BHET)를 생산하는 파일럿 설비를 포함한 리사이클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는 등 국내외 재활용 관련 생산 및 연구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2025.06.25 09:03류은주

S2W, 하반기 증시 입성 '청신호'…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노리는 에스투더블유(S2W)가 올 하반기 증시 입성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S2W는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빠른 시일 내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올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S2W는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각종 히든 채널에서 도메인 특화 AI 기술과 비정형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를 토대로 수사·방위기관의 안보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정보 보안 업무 및 데이터 운용 효율성 제고를 지원하는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공공·정부기관용 사이버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온톨로지(Ontology) 기반 지식그래프가 적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을 통해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과 추론의 정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보와 산업을 아우르는 폭넓은 실무에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2W는 남다른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외 대기업 및 공공·정부기관, 국제기구 등과 협력하며 시장 존재감을 높여나가는 중이다. 특히 고도의 안보 AI 경쟁력을 필두로 창출해낸 글로벌 공공부문 성과가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6년째 인터폴(INTERPOL)과 함께 국제사회 치안 강화를 위한 공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인터폴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을 포함한 국제기구의 안보 컨퍼런스에도 수차례 초청돼 자사의 사이버범죄 추적 AI 기술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S2W는 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대만 증권거래소를 고객으로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해외 시장에서의 호실적에 힘입어 S2W의 작년 국외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6배 이상 성장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IPO는 우리의 비즈니스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부문을 선점한 후 해당 지역의 민간산업으로 확대 진출해 나가는 사업 전략을 정교화하며 안보와 산업 양 부문의 AI 전환(AX)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5 08:59장유미

[미장브리핑] 2거래일 연속 유가 하락…파월 의장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아"

◇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43089.0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1% 상승한 6092.1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43% 상승한 19912.53.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하고 유가는 하락.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6% 하락, 브렌트유는 6.1% 떨어짐. 전 거래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7% 이상 하락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혀. 한편,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결과, 미국의 미사일 공격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또, 이 매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할 생각을 하면 이스라엘이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트럼프의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것이라고 시사해.

2025.06.25 08:07손희연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단독] CJ가 10년 공들인 ㈜슈퍼레이스, 경영 악화에 대표 대기발령

"생각이 다르면 틀린 걸까"…내 포용성·편향성 점수는

엔씨소프트, 대작 게임 '아이온2'로 하반기 시장 재편 나서

"쿠팡만 웃는다"…백화점 노조도 반기든 유통 법 개정 실효성 논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