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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논란 속 '외국인' 총수일가 증가세

대기업 총수일가 중 해외 국적자 비율이 오너 1·2세대에서는 1.7%로 미미했지만, 3·4세대에서는 9.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사태로 미국 국적을 가진 김범석 의장에 대한 '검은머리 외국인'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국적을 보유한 대기업 총수 일가 비율도 증가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외국 국적 총수일가 41명 가운데 대부분이 미국 국적이며, 이들 중 일부는 국내 기업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는 등 경영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쿠팡 사태와 맞물려 외국 국적 경영인의 동일인(총수) 지정, 친족·기업집단 공시 범위 등 제도 정비가 향후 정책 과제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대기업집단 62곳의 총수 일가 58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국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582명 중 7.0%인 41명이 외국 국적이라고 밝혔다. 세대별로는 외국 국적 비율 차이가 뚜렷했다. 그룹 창업자를 포함한 1·2세대 외국 국적 비율은 1.7%(3명)에 그친 반면, 자녀 세대인 3·4세대는 9.4%(38명)로 크게 늘었다. 특히 3세대 총수일가의 외국 국적 비율이 10.8%로 가장 높았고, 4세대도 6.7%에 달했다. 외국 국적 총수일가 41명 가운데 39명은 미국 국적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일본·싱가포르 국적자는 각각 1명씩이었다. 일본 국적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싱가포르 국적자는 LS그룹 일가인 구재희 씨로 확인됐다. 외국 국적 총수일가 가운데 현재 경영에 참여(임원 재직) 중인 인원은 11명(26.8%)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외국 국적 총수(동일인)로 분류된 인물은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으로,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집단 OCI의 동일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총수 배우자 가운데서는 정몽규 HDC 회장의 배우자인 김나영 호텔HDC 감사가 미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총수의 직계 자녀(혈족 1촌) 가운데서는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일본 국적이며,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의 딸 이은선 삼천리 부사장과 유상덕 ST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 회장의 아들 유용욱 ST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 부사장도 미국 국적으로 집계됐다. 총수의 혈족 2촌 가운데서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한진 사장이 하와이 태생으로 미국 국적 보유자이며, 이재현 CJ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 부회장도 미국 국적으로 조사됐다. 이 중 조현민 한진 사장은 과거 미국 시민권자 신분임에도 2010~2016년 6년간 진에어 등기이사를 역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현행 항공법상 외국인은 항공운송사업을 하는 기업의 등기임원을 맡을 수 없다. 총수의 혈족 3·4촌인 외국 국적 임원으로는 사조그룹 푸른저축은행 계열사인 푸른F&D에서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주은진(미국 국적)이 있다. 이외에도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과 최주원 고려아연 부사장도 미국에 적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총수 인척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위인 정종환 CJ ENM 경영리더가 미국 국적이다. 그룹별로 보면 외국 국적 총수일가가 가장 많은 곳은 고려아연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고려아연의 최씨 일가 47명 중 13명이 미국 국적이라고 집계했다. 다만 이들 가운데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고려아연에 이어 SK 5명(17.9%), LS 4명(8.9%), 효성 3명(27.3%), CJ·삼천리·세아 각각 2명 순이었다. 외국 국적 총수 일가가 1명인 기업집단은 LG, 롯데, GS, 한진, 현대백화점, 사조, 애경, 아모레퍼시픽, HDC, OCI 등 10곳이다. CEO스코어는 이번 조사가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해 국적 정보가 공시된 총수일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실제 외국 국적 총수일가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인으로 알려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배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배우자 등은 상장 계열사 지분이 없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쿠팡의 경우 기업집단 동일인이 법인으로 지정돼 김범석 의장도 조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2026.01.07 08:51류은주 기자

프리즘 운영사 RXC, 70억원 투자 유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을 운영하는 RXC(대표 유한익)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와 제트벤처캐피탈(ZVC)을 비롯해, GS벤처스, 한국벤처투자, 에이피알(APR)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RXC는 티몬 출신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프리즘을 통해 기존 이커머스와 차별화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모델을 제시해 왔다. 서비스 출시 초기 총 400억원 규모의 시드 및 Pre-A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에도 프리미엄 호텔·여행·K-컬처 영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즘은 몰입감 높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발견과 경험을 연결하는 차세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고화질 라이브 콘텐츠와 숏폼 중심의 뉴미디어 포맷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며, 단순 상품 노출과 가격 비교 중심의 기존 플랫폼들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프리즘만의 단독 구성 행사를 기획해 높은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전례 없던 탑티어 파트너들과의 프리미엄 행사를 선보이고, 화제성 있는 K-컬처 이벤트의 글로벌 단독 생중계 및 굿즈 패키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차별화 전략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프리즘은 현재 국내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평균 객단가는 150만원 이상이다. 특히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재방문율, 재구매율 모두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단독 프리미엄 라이브 행사로 월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그 결과 프리즘은 지난 1년 사이 약 3배 이상 큰 폭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면서도 손실은 절반 이하로 줄여 2025년 기준 거래액 1천500억원을 넘었다. 이번 투자 유치 배경에는 뉴미디어 콘텐츠 기반의 프리미엄 행사라는 프리즘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성장구조를 만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프리즘은 기존 플랫폼의 상품 나열 및 거래 공간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형 미디어 콘텐츠와 결합한 기획형 행사를 통해 파트너가 브랜딩과 업셀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급 호텔, 프리미엄 해외여행, K-컬처 이벤트 등 각 영역에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플랫폼 가치를 입증했다. 유한익 RXC 대표는 “프리즘만의 방식으로 '특별한 경험'을 기획하고 이를 몰입감 있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로 전달해 온 점이 회사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호텔·여행은 물론 K-컬처 영역까지 아우르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프리즘만의 선순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7 08:50백봉삼 기자

옥타코-굿모닝아이텍-네오아이앤이, 제로트러스트 고도화 3자 협력

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문기업 옥타코(대표 이재형)는 굿모닝아이텍(대표 이주찬), 네오아이앤이(대표 박계형)와 함께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보안 환경에서의 인증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과 기관의 정보보안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3사는 이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인증 보안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기존의 네트워크 경계 중심 보안과 단순 로그인 위주 인증 방식이 계정탈취, 피싱 공격 등 현실적인 위협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최근 제로트러스트 보안 환경에서는 로그인 절차를 통과했는지 여부보다, 지금 시스템에 접속한 주체가 실제 사용자 본인인지, 아니면 계정 정보만을 이용한 접근인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느냐가 핵심적인 보안 요소로 부각했다. 3사는 이러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요구사항에 대응, 실제 사용자 신원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인증 체계를 공동으로 구현, 고객 환경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특정 기술을 단순히 연동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제로트러스트 환경에 부합하는 인증 신뢰도를 확보해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네오아이앤이는 자사 '실버포트(Silverfort)' 기반의 인증 판단 및 정책 기술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환경에서의 접근 통제와 인증 판단을 담당하고, 옥타코는 FIDO2 국제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사 지문 보안키 '이지핑거 C(EzFinger C)'를 포함한 Phishing-resistant 인증 기술을 제공한다. 양사는 각자의 역할을 바탕으로 시스템이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신원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상호 보완적인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옥타코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지금 접속한 사람이 실제 사용자 본인인지'를 확실하게 증명하는 역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계정 정보나 인증 단계의 수가 아니라, 실제 사용자 여부를 기준으로 보안 판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인증 레이어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굿모닝아이텍은 이번 제로트러스트 인증 보안 사업 전반에 대한 사업 기획과 고객 대응, 프로젝트 수행을 담당하며, 공동 솔루션 시장 확산과 고객 적용을 주도한다. 3사는 사업 추진 이후에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제형 옥타코 대표는 “그동안 OTP, SMS 등 2차인증은 접속 과정에서 확인 단계를 늘리는 데 주로 활용돼 왔지만, 제로트러스트 환경에서는 단순 확인 방식만으로는 지급 접속한 주체가 실제 사용자 본인인지까지는 판단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제로트러스트 보안에서는 인증을 몇 단계 거쳤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확인했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옥타코 인증은 추가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 본인 존재와 행위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사람 자체'를 기준으로 신원을 증명하는 Phishing-resistant 인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IAM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가 계정 정보가 아닌 실제 사용자 여부를 기준으로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옥타코는 이번 MOU를 계기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에 최적화한 인증 기술을 중심으로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하고, 인증을 넘어 IAM환경 전반을 보다 안전하게 뒷받침하는 핵심 보안 기업으로서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

2026.01.07 00:01방은주 기자

KISA, 대학·병원 등 '연쇄 해킹'에 긴급 보안 점검 당부

지디넷코리아가 지난 5일, 불법 해킹포럼이 병원, 대학 등 소규모 웹사이트에서 탈취한 데이터를 판매하려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이에 대한 조치에 나섰다. KISA는 6일 보호나라 보안공지를 통해 "최근 신원 미상의 해커그룹이 해킹 포럼을 통해 국내 웹 사이트에 대한 정보 탈취 등 지속적인 공격을 진행했다"며 "이에 추가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 담당자들은 대응방안을 참고해 주요 시스템의 보안 점검 및 대응 강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5일 불법 해킹 포럼인 '다크포럼스(Darkforums)'에서 대학, 병원, 쇼핑몰 등의 웹사이트에서 내부 데이터 및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이를 판매하려는 '애슐리우드2022(Ashelywood2022)'라는 닉네임의 해커의 공격 동향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단독] 충북대 등 소규모 웹사이트 17곳 '연쇄 해킹') 이와 관련해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KISA가 보안 패치 적용, 지원 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ISA는 대응 방안으로 ▲웹 서버 등 주요 시스템에 대한 보안 패치 적용 ▲취약점 점검·보완 ▲웹 관리자 계정 보안 강화 ▲웹 서버 취약점 점검 및 보완 ▲개인정보유출 공격(SQL 가로채기 공격 등) 대응을 위한 보안 강화 ▲시큐어코딩 적용 검토 ▲기타 운영환경의 보안성 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사용 중인 OS(운영 시스템) 및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관리자 전용 단말을 선정해 접근을 제한하는 등 보안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KISA는 아파치-톰캣 기반의 자바 솔루션(오라클 웹로직, 아틀라시안 컨플루언스, 아파치 스트럿츠2 등)은 반드시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KISA 보호나라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KISA는 공지사항에 이번 공격과 비슷한 사례와 대응 방안을 담은 보고서, 중소기업 보안 취약 사례별 대응 방안 관련 내용도 함께 첨부했다. 한편 KISA는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는 가이드, 자바스크립트의 시큐어코딩 가이드 등 여러 보안 조치를 강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안 역량이 대기업 대비 뒤처지는 중소기업을 위해 서버 원격 보안 점검, 자가진단 도구 배포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침해사고 피해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킹 공격을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2026.01.06 18:57김기찬 기자

내부자 무선 백도어 해킹, 신종 수법 부상…"ISMS에 포함돼야"

군사기밀 탈취를 목적으로 'USB 형태의 해킹 장비'를 동원한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자에게 대법원이 상고심을 기각하고 원심 징역형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신종 해킹 수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Wi-Fi(무선랜) 외에 '비표준·비인가 RF 통신'까지 고려한 무선 대응 기준을 현행 보안 인증제도에 시급히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 해커 '보리스'의 지시를 받아 현역 장교를 포섭, '포이즌 탭(Poison Tap)'이라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를 노트북에 연결해 군사기밀을 유출하려 한 혐의다. 1심 재판부는 이를 "대한민국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중대한 범행"으로 규정했다. 문제는 이런 위협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국내 대응 체계는 여전히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기존 Wi-Fi 기반 이외의 '변종 무선 침투 위협'에 대한 보안 공백이 지적된 바 있다. 당시 국회 과방위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감장에서 USB 케이블 형태의 '무선 스파이칩'을 시연하며 "현행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에 스파이칩 관련 항목이 전무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역시 "ISMS 80개 항목 중 스파이칩 관련 구체 항목은 없다"며 제도적 한계를 시인했다. 국회 문체위 소속 진종오 의원(국민의힘) 또한 국회입법조사처 자료를 인용해 "최근 일반 USB 케이블에 초소형 스파이칩을 심는 무선백도어 해킹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며 "사용자 인증이나 암호화 등 소프트웨어 대책에만 초점이 맞춰진 현행 ISMS 인증으로는 하드웨어 기반의 무선 백도어를 탐지하는 데 한계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행 ISMS 체계를 고도화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한 무선 백도어 해킹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기존의 경계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은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내부자 위협을 방어하지는 못한다"며 "무선 백도어 장비도 1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진화하고 있는 위협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이어 "ISMS 인증은 체크리스트에 불과하다 보니 무선 백도어와 같은 물리적 환경에서 내부자에 의한 공격은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는지 검증하지 못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선 백도어 상시 탐지 솔루션을 구축하고,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방법론으로 내부자 위협에 대응하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1.06 18:30김기찬 기자

[ZD SW 투데이] 맨텍솔루션, 티머니 'T-파트너' 솔루션 부문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맨텍솔루션, 티머니 'T-파트너' 솔루션 부문 선정 맨텍솔루션이 티머니에서 수여하는 T-파트너 솔루션 부문에 선정됐다. 티머니는 맨텍솔루션의 재해복구(DR) 자동화 솔루션 'MDRM'이 티머니의 워크플로우 및 대시보드 제공을 통한 업무 연속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맨텍솔루션의 IT 운영 자동화 솔루션 'MDRM-DR자동화'는 워크플로우 기반 자동화를 통해 복잡한 DR 절차를 표준화·가시화해 민첩하게 시스템을 복구한다. 이 솔루션은 KDB산업은행·광주은행·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한국예탁결제원·국민연금공단 등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돼왔다. ◆로민, 범정부 초거대 AI 사업에 '텍스트스코프 Doc 파서' 공급 로민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행한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에 문서 데이터 처리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Doc 파서'를 공급하고 구축을 완료했다. 로민은 삼성SDS 컨소시엄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연계 서비스가 활용할 공공 행정 문서를 거대언어모델(LLM)이 학습·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정제하는 전처리 영역에 Doc 파서를 적용했다. 아래아한글(HWP·HWPX) 문서를 PDF 등 이미지 기반 포맷으로 변환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파싱·구조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컴라이프케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한컴라이프케어가 경기도 용인시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이번 도입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는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체계적인 교육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딥브레인AI, AI 기본법 대응 비가시성 워터마크 솔루션 출시 딥브레인AI가 AI 기본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최초로 비가시성 워터마크 솔루션을 공개했다.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AI 생성물 내부에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식별 정보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콘텐츠 외형에는 변화가 없지만 파일 내부에 AI 생성 여부와 출처 등 중요 정보를 남겨 편집·복제되거나 녹화된 이후에도 추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사후적으로도 관리할 수 있어 AI 기본법이 요구하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기술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 ◆비큐AI, 2026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비큐A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데이터 및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구매·가공·분석 등 기업의 데이터 활용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 지원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비큐AI는 소상공인·중소기업·예비창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 데이터 기반 서비스, 제품 개발, 빅데이터 분석,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디어 데이터, 기업정보 등 고품질 데이터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01.06 18:18한정호 기자

CES 2026에서 휴이온을 만나다: Kamvas Gen 3 태블릿 직접 체험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6일 /PRNewswire/ -- 휴이온(Huion)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Kamvas Gen 3 펜 디스플레이 시리즈와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전시회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전시회에 참관해 21444번 부스를 방문하면 휴이온의 드로잉 디스플레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amvas Gen 3 제품군 소개 지난 1년 동안 휴이온은 Kamvas 라인업을 3세대로 진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 Kamvas 디스플레이 시리즈는 휴이온의 최신 PenTech 4.0 기술, 나노 에칭 처리된 Canvas Glass, 다양한 색상 모드, 높은 색상 정확도를 갖췄다. 이는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독립 스튜디오에 완벽한 전문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en 3 라인업의 독점적 기능과 기술은 검증을 마쳤으며 창작 커뮤니티 전반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재 Gen 3 제품군에는 2024년 초 출시된 Kamvas Pro 19와 Kamvas Pro 27을 비롯해 Kamvas 13 (Gen 3), Kamvas 16 (Gen 3), 최근 출시된 Kamvas Pro 24 (Gen 3) 및 Kamvas Pro 27 (144Hz)이 포함된다. Pro 에디션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터치 기능을 지원해 전문 아티스트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반면 Kamvas 13 (Gen 3) 및 Kamvas 16 (Gen 3)과 같은 스탠다드 에디션은 중급 아티스트, 미대생, 소상공인을 위해 설계됐으며 성능 저하 없이 합리적 가격에 제공된다. 신제품 공개 휴이온의 출시 예정 제품을 미리 엿볼 수 있다. 휴이온은 앞으로 몇 달 안에 22인치 Gen 3 드로잉 디스플레이와 12인치 2K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펜 디스플레이는 데스크톱 아티스트를 위한 합리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태블릿은 PenTech 4.0과 AG+AF 글라스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종이에 펜으로 쓰는 듯한 느낌과 선명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기대해도 좋은 제품들이다. 휴이온은 CES 2026에서 이 모든 기기를 선보인다. 휴이온 부스를 방문하면 태블릿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계정 @huiontablet을 팔로우하거나 휴이온 공식 웹사이트 hu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이온 소개 휴이온은 전 세계 디지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위해 가성비 높고 우수한 품질의 펜 태블릿, 펜 디스플레이, 독립형 태블릿을 설계하는 업계 선도적인 혁신 기업이자 제조사다.

2026.01.06 18:10글로벌뉴스

인터엑스, 'AI 어시스트'로 K-AI 국가대표 입증

인터엑스(INTERX)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에서 제조 산업 특화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터엑스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 참가해 제조 현장형 에이전트 솔루션인 'AI 어시스트(AI Assist)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가 차원의 독자적인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 공유회다.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 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인터엑스는 정부가 선정한 5개 정예팀 중 하나인 'NC AI 컨소시엄'의 제조 분야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날 인터엑스 부스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AI 어시스트 시연이었다. AI 어시스트는 복잡한 코딩이나 메뉴 탐색 없이, 작업자가 채팅창에 대화하듯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즉각 이해하고 수행하는 제조 특화 솔루션이다. 시연에서는 "2호기 온도 5도만 내려줘"라는 단순한 자연어 명령이 입력되자, AI가 즉시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원인을 추정한 뒤 조치 권고안까지 제시하는 과정이 매끄럽게 펼쳐졌다. AI가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제조 운영의 핵심 프로세스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AI 어시스트는 파운데이션 모델의 언어 능력을 기반으로, 방대한 제조 도메인 데이터와 현장의 맥락을 결합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숙련되지 않은 신규 인력이라도 AI의 도움을 받아 전문가 수준의 표준화된 판단과 대응을 할 수 있게 돕는다. 현장을 참관한 한 제조기업 관계자는 "숙련공의 노하우를 디지털화하고 표준화하는 것이 업계의 오랜 난제였다"며 "질문에 대해 점검 순서와 조치 방향까지 명확히 제시해 주는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엑스는 현재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제조 현장 질의응답 시스템과 기술 검증(PoC)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컨소시엄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인터엑스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2월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사업성 심사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엑스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제조 현장에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가치를 창출하는지 증명하는 자리였다"며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운영형 AI'를 통해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6 17:27남혁우 기자

그들은 왜 CES를 다시 찾지 않았나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를 찾는 스타트업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한때 '글로벌 진출의 관문'으로 불렸던 CES가 더 이상 스타트업에게 필수 무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6일 'CES 2026' 공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시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수는 전년 대비 약 28% 감소했다. 지난해 CES에 참가했던 국내 반도체·딥테크 스타트업 일부도 올해는 라스베이거스를 찾지 않았다. 2년 이후는 '비용과 기회의 장벽' 업계에서는 스타트업관인 유레카파크(Eureka Park)의 구조적 한계를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유레카파크는 스타트업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참가 기간이 최대 2년으로 제한된다. 이후에는 일반 전시관이나 전문 전시관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때부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 지난 2년간 CES에 참가했던 반도체 증착 스타트업 반암의 한수덕 대표는 “올해도 참가를 검토했지만 유레카파크를 벗어나야 하는 구조 때문에 결국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레카파크 이후에는 일반·전문 전시관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기본 부스 비용만 한화로 2천만원을 훌쩍 넘어 스타트업에게는 부담이 크다"며 "체재비와 추가 비용까지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비용 부담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 대표는 유레카파크를 벗어나면 투자자를 만나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더 큰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유레카파크에는 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이 자연스럽게 모이지만, 전문 전시관은 실제 거래를 전제로 한 기업 중심 공간"이라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투자 유치나 홍보 기회가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은 아직 제품과 사업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단계인 만큼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이 중요한데, 전문관은 이런 목적과 성격이 맞지 않는다"며 "단순히 비싸서 못 가는 게 아니라,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이미 정해진 미팅 소화"… CES 효과에 대한 회의 CES의 실질적인 사업 효과에 대한 회의감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CES 참가 자체만으로 해외 파트너와의 접점이 만들어졌지만, 최근에는 즉각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CES 현장에서 즉석에서 고객을 만나 사업 논의를 시작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이미 예정된 미팅을 소화하는 정도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AI 반도체 분야의 경우 CES보다는 특정 인프라나 기술 중심 행사에서 잠재 고객이나 협업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 중심 무대… 스타트업 설 자리는 줄었다 실제로 일부 AI 반도체 기업들은 CES 대신 특정 기술 분야에 집중된 글로벌 콘퍼런스나 자체 로드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참가 비용 대비 실질적인 미팅 성과를 따졌을 때, CES의 우선순위가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CES의 위상 변화 역시 스타트업 이탈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전시가 이어지면서, 스타트업이 기술 혁신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요즘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발표는 특정 글로벌 빅테크에 집중돼 있다”며 “스타트업이 혁신의 주인공이 되던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2026.01.06 17:01전화평 기자

[기고] 대안신용평가, 금융 이력없이 상환능력을 예측할 수 있나

“연체 이력이 전부는 아니다.” 지난 10여 년간의 실증 연구는 통신데이터와 같은 비금융 데이터만으로도 대출 상환 성향을 유의하게 가려낼 수 있음을 반복해서 보여줬다. 세계은행 경제리뷰에 게재된 한 연구는 남미 통신사의 통화 기록(CDR)을 상환 결과와 매칭해 분석한 결과, 연구팀이 산출한 위험지표 상위군의 연체 가능성이 하위군보다 2.8배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방법은 금융데이터에 기반한 전통적 신용정보가 부족한 '씬 파일러(Thin-filer·금융이력부족자)' 표본에서 기존 금융 신용평가 모델을 능가했고, 금융거래 이력이 전혀 없는 집단에서도 유사한 성능을 냈다. 같은 결론은 이후 공개된 리포트들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된다. 통신데이터의 결합 가치도 검증됐다. 학술지 Applied Soft Computing에 실린 연구는 신용카드 신청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통신 이용 패턴 등을 활용하여 생성한 신규 평가 지표들을 전통 변수에 더할 때 신용평가 모델의 변별력(AUROC)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통 신용정보와 비금융 데이터가 대체재라기보다 보완재로 작동한다는 실증적 근거로 읽힌다. 국내에서는 데이터 인프라가 빠르게 정비됐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1월 API 기반 금융 마이데이터를 본격 도입했고, 2025년 5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억 6천531만명, 사업자 69곳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2024년 4월에는 '마이데이터 2.0' 추진계획을 통해 이용자 보호 강화와 데이터 범위 확대, 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 제고를 내걸었다. 2025년 6월 기준 마이데이터 2.0 서비스 개시 사업자는 1금융권을 포함해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등 총 27개사이다. 금융 데이터와 더불어 통신·공과금 등 비금융 정보를 개인 중심으로 통합·이동까지 제도적 기반이 뒷받침되면 통신요금 납부내역, 사용 패턴 같은 비금융 데이터가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신용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2022년 8월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SGI서울보증,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통신데이터 기반의 전문개인신용평가 합작법인인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설립을 공식화하면서, 통신 데이터의 신용평가 활용이 가시화됐다. 이후 2024년 4월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받았다. 그리고 사명을 통신대안평가로 서비스 브랜드는 '이퀄(EQUAL)'로 변경하고,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를 출시했다. 제도와 산업의 톱니가 맞물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물론 “잘 맞는다”는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공정성과 설명 가능성에 대한 요구도 커진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인공지능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신용평가에 쓰이는 AI 기반 신용모형에 대한 점검 계획을 밝혔다. 복잡한 알고리즘이 결정 논리를 불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조치로, 데이터 수집·전처리·학습·검증 단계별 보안·검증 항목과 챗봇 보안 체크리스트 등을 제시했다. 해외 중앙은행과 규제기관의 검토도 온도는 다르되 방향은 같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준은 2023년 브리핑에서 비금융 대안데이터가 신용 접근성을 넓힐 잠재력이 있으나, 소비자 불이익과 프라이버시, 공정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채택이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임대료·유틸리티 등 '행태적 납부' 정보가 상환 예측력과 포용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실증·파일럿 결과를 소개했다. 이는 국내에서도 통신데이터를 '대체'가 아닌 '보완'으로, 그리고 설명·이의제기 절차를 갖춘 '책임 있는 모델'로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정리하자면, “금융 거래 이력 없이도 신용도 즉, 상환능력을 예측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현재의 답은 “그렇다” 이다. 통신데이터로 위험 집단을 유의미하게 구분할 수 있고, 전통적인 금융 이력 기반의 신용정보와 결합하면 성능이 더 좋아진다는 학술 근거가 축적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 2022년 이후 마이데이터 도입으로 인해 데이터 길이 새로이 열렸고, 2024년에는 통신데이터 기반의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와 대안신용평가 서비스 출시 소식까지 이어졌다. 다음 과제는 이 서비스가 실제로 승인률·금리·연체율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검증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진정한 전국민을 위한 '포용금융'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6.01.06 16:23김상우 컬럼니스트

[AI는 지금] "AI 기기 8억대로 확대"…삼성 전략에 구글이 웃는 이유

삼성전자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구글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모바일을 넘어 가전까지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핵심 AI 두뇌로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B2C(기업-소비자 거래) AI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글의 '제미나이'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 출시 규모를 지난해 4억 대에서 올해 8억 대까지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 'CES 2026'을 통해 제미나이 기반 AI 기능을 가전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공식화하면서 구글과의 AI 협력 관계를 더 탄탄하게 구축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선보인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가전 제품 최초로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해 식품 인식 범위를 확대한 기능을 선보였다. 냉장고 내부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 추천, 요리 영상 기반 레시피 변환, 식생활 리포트 등의 기능도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AI가 스마트폰의 보조 기능을 넘어 생활가전의 핵심 사용자 경험을 직접 담당하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삼성이라는 글로벌 가전 제조사를 통해 제미나이가 주방 영역까지 스며들면서 구글 AI 생태계의 적용 범위 역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구글은 '제미나이' 생태계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AI 경쟁의 무게 중심이 기술력 자체에서 '배치력', '실행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구글이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디바이스란 점에서 경쟁사들이 구글과 경쟁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메타가 스마트 글래스를, 오픈AI가 새로운 AI 전용 기기를 준비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스마트폰을 대체할 플랫폼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글로벌 점유율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구글은 삼성의 핵심 AI 파트너란 점에서 사업 시너지가 굉장히 높다"며 "구글 AI가 스마트폰을 넘어 생활가전의 핵심 사용자 경험을 직접 담당하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경쟁사들이 따라가기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구글이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 비결은 막대한 비용 투자도 한 몫 했다. 미국 반독점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소비자 챗봇을 삼성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사전 탑재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액수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이를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AI 노출과 기본 탑재를 둘러싼 전략적 투자로 해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단기적인 AI 사용료 수익보다 장기적인 데이터 축적과 사용자 접점 확대를 중시하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삼성전자의 디바이스를 통해 생성되는 수억 명 규모의 사용자 상호작용 데이터는 제미나이 모델 고도화로 다시 연결되고, 이는 구글 AI의 성능 개선과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은 경쟁사들과 뚜렷이 대비된다. 오픈AI의 '챗GPT'는 가장 높은 대중 인지도를 확보했지만, 수억 대 규모로 기본 탑재된 하드웨어 유통망은 아직 없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기업·업무용 AI에 집중하고 있고, 퍼플렉시티는 출처 기반 AI 검색이라는 특화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코스모스'를 통해 로봇과 자율주행을 위한 산업용 AI 인프라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는 소비자 접점을 둘러싼 경쟁과는 성격이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경쟁에서 배치력과 유통망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선점한 구글이 다른 AI 기업들과는 다른 궤도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손잡은 구글은 이미 검색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기존 서비스, 클라우드, 하드웨어 등 AI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을 완벽한 풀스택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며 "다른 AI 기업들은 구글과의 정면 대결보다 각자의 강점이 살아나는 특화 시장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 경쟁이 이제는 하나의 승자를 가리는 단일 레이스가 아니다"며 "영역별로 분화된 경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06 16:17장유미 기자

코스피 또 새 역사 썼다…4500선 돌파 마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500을 돌파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 오른 4525.39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거래일 만에 다시 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는 개인의 순매수 행렬이 이어졌다. 개인은 5천967억원 순매수했다. 순매수하던 기관은 장 후반 688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천181억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매서웠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7%(12만9천원) 오른 72만5천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70만 닉스'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13만9천100원으로 마감해 '14만 전자'를 목전에 뒀다. 코스피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렸지만 외인 매도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종가 대비 1.7원 오른 1445.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2026.01.06 15:43손희연 기자

이사회에 보고해야 할 금융보안은 무엇?...금융보안포럼, 안내서 발간

금융보안포럼(회장 박상원)은 금융회사의 금융보안 중요 사항에 대한 이사회 보고 의무 이행을 지원하고, 경영진의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보안 관련 이사회 보고사항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보안포럼은 금융보안 관련 이슈에 대해 민간 전문가 및 금융회사 CISO 간 의견 교류와 논의를 위해 2010년에 설립한 협의체다. 회장은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이다.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금융회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2025년 8월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사항 중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및 신뢰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 이사회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이는, 최고경영자에게만 보고했던 기존 규정에서 나아가, 이사회에서도 금융보안 중요 사항을 경영 차원에서 인지하고 대응토록 함으로써 금융회사 전반에 걸쳐 자율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보안 관련 이사회 보고사항 안내서'는 금융회사가 이사회 보고 의무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게 ▲보고 대상 ▲보고 체계 ▲보고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보고 대상별로 참고할 수 있는 보고서 샘플을 함께 제공,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또 보고 대상별로 이사회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제공, 이사회 보고 의무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번에 발간한 안내서는 금융보안원 홈페이지(자료마당→가이드)와 레그테크 포털 'regtech.fsec.or.kr'에서 볼 수 있다.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금융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사회 등 경영진이 보안 이슈를 경영 리스크 차원에서 인식하고, 책임 있는 위험관리 거버넌스 체계 수립이 필수 과제로 부각했다"면서 "이번 안내서가 이사회 보고를 준비하는 금융회사의 실무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실효적인 금융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해 나가는 데 실질적인 참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06 15:40방은주 기자

조만호 무신사 대표, 방중 경제사절단 참석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진한 방중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신사는 6일 조 대표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으며, 한중 정상회담 직후 개최된 환영 만찬에도 동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무신사는 앞서 2025년 상반기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스포츠(Anta Sports)와 합작 투자를 통해 조인트벤처(JV) 형태의 현지 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했다. 무신사는 해당 법인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무신사 차이나는 2025년 하반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입점하며 온라인 유통을 본격화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4일에는 상하이 화이하이루 백성점에 첫 해외 상설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열었다. 같은 달 19일에는 상하이 안푸루 지역에 K패션 랜드마크를 표방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를 추가로 열며 오프라인 거점 확대에도 나섰다. 무신사 측은 앞으로도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기획, 마케팅,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반 성장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06 15:29안희정 기자

스트래티지, 올해 첫 비트코인 매입…보유량 67만개 돌파

스트래티지가 1억1천600만달러(약 1천674억원) 상당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1천283개를 약 1억1천6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비트코인 개당 평균 매입가는 7만5천26달러(약 1억829만원)로, 스트래티지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7만3천783개로 늘어났다. 이는 현 시세 기준 약 628억(약 90조6천580억원)달러 규모다. 이번 매입은 보통주를 시장가(ATM) 방식으로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이뤄졌다. 스트래티지 전체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약 9만달러(약 1억2천992만원) 수준이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4분기 동안 23% 이상 하락하면서, 스트래티지는 174억달러(약 25조1천221억원) 규모 미실현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 손실로, 실제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의 손실이다. 스트래티지는 이와 함께 현금 보유고(USD 리저브) 규모가 22억5천만달러(약 3조2천485억원)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현금이 배당금 지급, 우선주 관련 비용, 부채 이자 상환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2026년 들어 처음으로 이뤄진 투자로, 지난해 하반기 들어 다소 둔화됐던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 전략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는 재무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현금 유동성 확보에 무게를 두는 기조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6.01.06 15:26홍하나 기자

프리미엄 키즈 리커머스 뭉클, 지난해 판매량 전년비 5.4배 성장

프리미엄 키즈웨어 중고 거래 플랫폼 뭉클이 전년 대비 판매 완료 건수 5.4배 성장, 누적 방문자 31만 명 돌파, 누적 가입자 수 200% 증가라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뭉클은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수거 후 전문 검수·세탁·클리닝·포장을 거치는 '풀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고 거래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춰왔다. 실제로 2025년 구매자 리뷰 분석 결과, '새것 같아요'라는 표현이 전체 리뷰의 68%로 가장 많이 등장했으며,'선물 받는 기분'(45%), '이제 믿고 사요'(42%)가 뒤를 이었다. 중고임에도 불구하고 새 상품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버버리 키즈, 몽클레어, 보보쇼즈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가의 프리미엄 패딩과 원피스가 인기 상품 상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구매력 1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중고'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뭉클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시간을 대신해주는 육아 테크 서비스'다. 뭉클은 판매자가 옷 사진만 보내면, 이후 수거부터 검수·세탁·포장·고객 응대까지 모든 과정을 대신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판매자들을 대신해 총 1만2천628시간의 시간을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육아와 중고거래를 병행하기 힘든 엄마판매자 1인당당 평균 약 107분 이상의 시간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이러한 편의성에 힘입어 2회 이상 재구매 고객 수, 판매와 구매를 동시에 경험하는 고객 비중 역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뭉클은 단순한 중고 거래 플랫폼을 넘어 육아 라이프스타일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뭉클은 성장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25년 글로벌 초기 투자사인 앤틀러와 국내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진입했다. 같은 해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 기업 중 최우수 졸업 기업으로 선정되며, 데이터 기반 성장성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 뭉클은 앞으로도 '풀케어 리커머스'라는 독자적인 운영 모델을 고도화해, 중고 거래를 번거로운 선택이 아닌 가장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육아 소비 방식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민지 뭉클 대표는 “이제 중고는 단순히 저렴한 선택이 아니라, 안목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소비 방식이 되고 있다”며 “2026년에는 더욱 고도화된 검수 시스템과 경험 설계를 통해 중고 의류에 대한 인식을 계속해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6 15:17안희정 기자

업비트, 사랑의열매에 21억원 상당 비트코인 16개 기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5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 중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약 21억원 상당 비트코인 16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를 맞아 개인·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 단위 사회공헌 활동이다. 조성된 성금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복지 사업, 긴급 지원에 사용된다. 업비트와 사랑의열매는 디지털자산 중심 차세대 기부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해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가 기부한 디지털자산이 사랑의 온도탑에 새해 첫 온기를 더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술이 세상을 연결하듯 디지털자산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 곳곳에 전파되어 디지털로도 사랑의 온도탑이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새해 첫 기부 법인으로 귀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두나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디지털 나눔 생태계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와 현장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6 15:02홍하나 기자

"은행만 스테이블코인 발행하면 안정적? 이젠 인식 전환 필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두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간 의견이 교착화되면서 규제 마련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금융위가 한은 측의 입장을 수용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 컨소시엄으로 한정짓는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업계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서강대 정유신 경영학과 교수(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제도 를 시급히 마련해야 하며, 발행 주체가 은행이라서 안정적이라는 생각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어떤 조건 충족 시 진입 가능한지 명확해야" 한은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곳을 은행 중심의 컨소시엄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규제 마련 속도는 더디 흐르고 있는 상태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의 일정 지분 이상(50%+1주)를 은행이 보유해야 코인런이나 원화 충격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이런 입장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내놨다. 정 교수는 "정책의 전환점은 누가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를 기준으로 규율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업권(은행·증권·보험·전자금융업자 등)단위로 규제가 설계됐지만 이제 결제는 은행 계좌로도 할 수 있고 전자지갑으로도 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은행이 하면 안전하고 비은행이 하면 위험하다는 인식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결제·수탁·발행·중개·정산이라는 기능별 리스크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부연이다. 그는 "전통 금융에 친화적인 규제는 안정성을 중시한 결과지만 머니리셋 시대의 정책은 안정과 혁신을 제로섬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며 "정책당국은 '허용할 것인가, 막을 것인가'를 결정할 떄 기관 성격에 따라 정하기 보다 '어떤 조건을 충족하면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지'를 제시하는 정책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유신 교수는 "모호한 규제는 시장을 위축시키고, 과도한 보호는 혁신을 늦춘다"며 "기존 규제가 전통 금융에 친화적으로 유지된다면 단기적 안정은 확보할 수 있을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정책의 실효성과 통화·금융 주권 모두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표준화되면 국내 통제 어려워" 정유신 교수는 정책당국이 하루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정책당국은 실기하면 통화주권의 문제가 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통화주권과 직결될 가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결제와 디지털 상거래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경우 원화는 국내에 머무는 결제 수단으로 축소될 위험이 있다"며 "국내서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금융산업 경쟁력의 문제가 아니라 통화 사용 영역이 축소되는 구조적 이슈가 불거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가장 경계해야 할 시나리오는 원화 기반 디지털 결제 수단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디지털 거래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는 경우"라며 "이 때가 되면 규제는 현실적인 해법이 되기 어렵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사용 편의성과 네트워크 효과가 규제보다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빠른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6.01.06 14:29손희연 기자

공정위, 마이리얼트립 제재…여행상품 판매자 정보 미표시 적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입점 판매자 정보와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의 필수 고지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6일 공정위는 마이리얼트립이 사이버몰을 운영하면서 여행상품을 중개·판매하는 과정에서 판매자의 상호, 대표자, 사업자등록번호 등 법에서 정한 정보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가 거래 상대방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통신판매중개업자가 판매자 정보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 조사 결과, 마이리얼트립은 일부 상품 페이지에서 실제 계약 당사자가 누구인지 소비자가 쉽게 알기 어려운 구조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또한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자신이 판매 당사자가 아니라는 사실과 분쟁 발생 시 책임 주체에 대한 안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마이리얼트립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여행·숙박 플랫폼 등 중개형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정보 비대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판매 주체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거래에 나서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분쟁 발생 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는 단순 중개자라 하더라도 법에서 정한 정보 제공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여행·숙박 등 플랫폼 거래 전반에 대한 법 위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6 12:00류승현 기자

기업 클수록 규제 늘고 혜택 축소…'성장 회피' 더 굳어진다

22대 국회 출범 이후 기업 규모에 따라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법안 발의가 늘면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부담이 커지는 '성장 패널티' 제도 환경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 활동과 연관성이 높은 12개 법률을 대상으로 22대 국회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발의된 1천21개 법안을 전수 조사한 결과, 기업 규모별 차등규제를 담은 법안이 149건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상의는 현행 12개 법률상 규모별 차등규제가 343건 존재하는 가운데, 출범 19개월 만에 다수의 추가 규제가 발의됐다고 설명하며, 기업 규모별 차등규제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성장 패널티라고 지적했다. 상의는 규모별 차등규제를 일정 규모 이상 기업에만 의무를 부과하는 '규제 증가형'과, 규모가 커질수록 혜택을 줄이는 '혜택 축소형'으로 구분했다. 두 유형 모두 기업의 규모 확대 유인을 약화시키고, 경제 전반을 '성장 기피' 생태계로 고착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규제 증가형' 차등규제 법안은 94건으로 집계됐다. 법률별로는 상법이 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통산업발전법(12건), 산업안전보건법(7건), 공정거래법(6건) 순이었다. 상의는 금융지주회사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법, 자본시장법 등에서도 규모 기준 규제 조항이 포함돼 기업활동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상법에서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등 지배구조·의사결정 관련 의무를 추가로 부과하는 내용이 집중적으로 발의됐다고 밝혔다. 상의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준이 2000년 도입된 뒤 경제 규모와 물가가 크게 변했음에도 별도 검증 없이 관행적으로 차용돼 왔다며, 기업이 성장하는 순간 새로운 규제가 자동으로 부과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산업발전법의 경우 대형 점포에만 의무휴업 등을 부과하는 방식이 온라인·모바일 중심으로 소비 구조가 변화한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며, 실효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세제 혜택이 줄어드는 '혜택 축소형' 차등규제 역시 22대 국회에서 55건 발의됐다. 혜택 축소형 차등규제는 전부 조세특례제한법에 집중돼 있었다. 연구개발(R&D), 시설투자, 특정 기술개발 등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되,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간 공제율을 차등 적용하거나 아예 중소·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상의는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규제와 혜택을 기계적으로 구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목적과 산업 특성에 맞는 규제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존재하는 기준을 별다른 검증 없이 반복·확장하는 입법 관행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성장을 억제하는 구조가 더욱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규제와 혜택을 나누는 방식은 더 이상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아니다”라며 “누적된 규모별 차등 규제를 전면 재점검하고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 패러다임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06 12:00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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