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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전보총국 개국 140주년...KT, 광과문 광장서 문화 축제 연다

KT가 5일 광화문 광장에서 도심형 문화 행사 'K 페스타'를 연다.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 KT의 전신인 한성전보총국 개국 14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다. KT는 광화문 놀이마당을 'KT 웨스트 파크'로 단장해 누구나 편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기간 KT 웨스트 파크에는 신인 그룹 '코르티스'의 신곡 'GO!'와 'What You Want' 안무를 증강현실로 직접 배우고 따라할 수 있는 '코르티스 AR 댄스 챌린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KT의 최신 AI 기술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과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의 초대형 미디어월 'KT 스퀘어' 점등식이 개최된다. KT 스퀘어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외벽에 설치된 프리미엄 디지털 옥외광고 채널이다. 이번 점등을 통해 서울 도심의 새로운 미디어 랜드마크로 첫 공개된다. K 페스타의 모든 행사는 KT 스퀘어를 통해 초고화질 영상과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실시간 송출돼, 온오프라인을 잇는 도심형 축제를 구현한다. 개막 점등식은 5일 오후 7시부터 안현모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후 KT 스퀘어의 오프닝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물패, 전자 현악을 비롯해 자이언티, 빅히트 뮤직의 신인 그룹 코르티스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6일에는 e스포츠와 게임 문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 KT e스포츠 구단 'KT 롤스터' 미니 팬미팅, 홍진호·강민 등 유명 선수들이 참여하는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매치로 꾸며진다. 22일에는 AI 시네마, 인터랙티브 패션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윤태식 KT 브랜드 전략실장은 “K 페스타는 KT 스퀘어 첫 점등을 기념하는 동시에 AI, 미디어 콘텐츠, 음악 등 이색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문화 축제”라며 “광화문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3 11:35박수형

NHN커머스, '굽네몰' 재단장에 쇼핑몰 제작 솔루션 제공

NHN커머스는 지앤건강생활이 운영하는 '굽네몰'의 자사몰 재단장에 쇼핑몰 제작 솔루션 '고도몰'을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굽네몰은 굽네가 만든 닭가슴살 전문몰로, 닭가슴살·간편식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NHN커머스와의 이번 재단장은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플랫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NHN커머스의 고도몰은 1인 기업부터 대형 쇼핑몰까지 규모에 맞춘 제작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굽네몰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타임특가 ▲리뷰 이벤트 ▲등급별 월 정기쿠폰 지급 등 고도몰의 기획전 기능과 부가 서비스를 활용해 자사몰 중심의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또한 굽네몰과 굽네의 반려견 자연화식 브랜드몰 '듀먼몰'을 통합 계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에 고도몰을 기반으로 운영해 오던 듀먼몰에 이어 굽네몰까지 고도몰로 전환하며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두 개의 몰에 각각 로그인·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개선도 병행됐다. 카테고리 구조를 재정비하고 직관적 디자인을 적용해 상품 탐색 경험을 개선했다. NHN커머스 관계자는 “NHN커머스는 CRM, 정기 결제, B2B(기업 간 거래) 특화 기능 등 다양한 고도몰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의 매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1:23박서린

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 PC버전 사전 다운로드 실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가 개발한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PC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자는 18일 정식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별도의 설치 대기 없이 바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 사전 다운로드는 공식 브랜드 사이트에서 크로스플레이 런처를 내려받아 설치한 뒤, '더 스타라이트'를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글과 애플, 하이브 아이디로 로그인 할 수 있으며, 게임 출시 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컴투스는 컴퓨존과 협업해 제작한 '더 스타라이트 커스텀 PC'도 공개했다. 전체 화이트 톤의 케이스, 전용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이번 모델은 최신 그래픽카드와 CPU 등 고사양 부품을 탑재해 '더 스타라이트'를 최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약 판매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진행하며, 구매자에게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보상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PC 사전 다운로드를 인증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다운로드를 완료한 뒤 사전 예약 참여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정보를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장인 주문서 상자 5개'를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더 스타라이트 커스텀 PC'를 제공한다.

2025.09.03 11:15정진성

이글루-에브리존,글로벌 안티랜섬웨어 사업 협력

보안 전문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안티랜섬웨어 전문 기업 에브리존이 손을 맞잡았다.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기업 에브리존(대표 홍승균)과 국내외를 아우르는 안티랜섬웨어 기반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는 AI 기반 확장형 탐지·대응(XDR) 핵심 요소인 안티랜섬웨어 기능 확장과 사업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아우르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XDR 아키텍처와 에브리존의 100% 시그니처리스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보안 사업 모델을 도출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 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유연한 확장과 통합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XDR(Hybrid XDR) 플랫폼 고도화에 힘을 쏟는다. 여러 보안 도메인과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XDR에 다수 벤더 및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성을 한 단계 강화한다. 보안 조직은 기존 보안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연동해 사용자·계정·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에브리존의 '화이트디펜더'는 행위 기반 탐지·차단 알고리즘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신·변종 랜섬웨어까지 실시간 차단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공신력 있는 다양한 보안 인증 획득을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으며, 현재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히 확대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기술은 더욱 긴밀히 통합, 고도화된 보안 생태계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제 사이버 위협은 조직의 모든 구성 요소를 겨냥하며,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려면 보안을 조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전사적인 방어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수많은 침해 사고를 차단해 온 랜섬웨어 대응 기업 에브리존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확립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국내외 보안산업의 랜섬웨어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전략적 협력”이라며 “우리가 공급하는 '화이트디펜더'는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서 그 효과가 검증된 바 있으며,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 기반 XDR 플랫폼과 결합함으로써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고객들에게 더욱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랜섬웨어로부터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0:26방은주

오픈AI, '챗GPT 책임론'에 대응 나섰다…GPT-5·자녀보호 기능 투입

오픈AI가 '챗GPT'의 안전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민감 대화를 'GPT-5'로 자동 연결하고 강력한 자녀 보호 기능을 도입한다. 최근 회사의 모델이 사용자의 정신적 위기를 감지하지 못해 비극적 사건으로 이어진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향후 한 달 내 자녀 보호 기능을 출시하고 일부 민감한 대화를 고도화된 추론 모델로 자동 라우팅하는 시스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챗GPT'의 안전 시스템 개선을 위한 '120일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챗GPT'와 관련된 비극적 사건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한 십대 청소년이 '챗GPT'와 논의한 끝에 사망했고 그의 부모는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른 남성은 '챗GPT'가 망상을 부추긴 끝에 인명 피해로 이어진 비극적 사건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오픈AI는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 맥락에 따라 모델을 실시간으로 선택하는 '라우터' 기술을 제시했다. 시스템이 사용자의 '극심한 고통' 징후를 감지하면 일반 모델 대신 'GPT-5'와 같은 추론 모델이 대화에 개입하는 방식이다. 추론 모델은 답변 전 깊이 생각하도록 설계돼 유해한 프롬프트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새롭게 도입될 자녀 보호 기능은 ▲부모와 자녀 계정 연동 ▲연령에 맞는 모델 행동 규칙 설정 ▲'극심한 고통' 감지 시 부모에게 알림 발송으로 세 가지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챗GPT' 사용 환경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논란이 됐던 메모리 및 채팅 기록 기능을 비활성화해 AI가 사용자의 개인적 정보를 학습해 부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챗GPT'의 근본적 설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사용자의 말을 긍정하고 대화를 이어가려는 '다음 단어 예측' 알고리즘이 오히려 유해한 대화를 중단하지 못하고 심화시키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오픈AI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의사 네트워크, 웰빙 및 AI 전문가 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 집단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섭식 장애, 약물 남용 등 특정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의 안전 기준을 재정립하고 미래 안전장치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챗GPT' 청소년 사망 사건의 소송을 이끄는 제이 에델슨 변호사는 "(오픈AI의 대응이) 부적절하다"며 "이들은 '챗GPT 4o'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출시 첫날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2025.09.03 10:15조이환

삼성전자, 태국에 AI 기반 B2B 솔루션 체험 공간 열어

삼성전자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킹스퀘어' 복합 쇼핑몰에 AI 기반 기업간 거래(B2B) 체험 공간인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태국 BES는 898㎡(약 270평) 규모의 쇼룸으로, 동남아 내 삼성전자 쇼룸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태국 BES에 스마트홈∙에어컨 쇼룸·컨트롤룸·리테일·회의실 등 총 10가지 상업 시설 콘셉트의 전시를 구현했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AI 솔루션 제안을 위한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이 곳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과 에어컨, TV, 디스플레이, 모바일 기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를 B2B 영역으로 확대한 '스마트싱스 프로' ▲사물인터넷 기반 빌딩 통합관리 솔루션 'b.IoT' ▲삼성전자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 등 AI 기반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스마트홈' 콘셉트로 구성된 공간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 제품은 물론 조명·블라인드·커튼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까지 스마트싱스로 연결되는 개인 맞춤형 환경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다양한 에어컨을 선보이는 '에어컨 쇼룸'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무풍 1웨이 카세트 ▲네 방향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무풍 4웨이 카세트 ▲원형 디자인으로 수직·수평으로 기류 제어가 가능한 360 카세트 등 제품을 볼 수 있다. 공조 솔루션을 제어하는 '컨트롤룸' 전시에서는 공조 솔루션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130형 크기의 삼성 LED 올인원 사이니지(IAC)가 전시됐다. IAC 시리즈는 프리셋 모듈을 활용하여 단 2시간만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리테일' 콘셉트의 공간에는 삼성 VXT 솔루션을 기반으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의 디스플레이를 원격으로 통합 운영하고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 전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서남아∙중남미 주요 지역과 싱가포르에서도 B2B 제품과 AI 기반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쇼룸을 열고 기업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인도 뭄바이 고레가온 동부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파크의 '오베로이 코머즈-II'에 595㎡(약 180평) 규모의 인도 BES를 개관했다. 인도 BES는 이보다 앞서 인도 구루그람 지역에 개관한 '이그제큐티브 브리핑 센터' 이후 두 번째 B2B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교육, 금융, 헬스케어, 리테일, 스마트홈 등의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AI 기반 맞춤형 솔루션 ▲스마트 회의실과 호텔 룸 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연결 플랫폼 ▲스타트업이나 공유 주거 환경에 적합한 공조 기기와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스마트홈과 게이밍, 홈시네마 등 다양한 B2B 특화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7월 파나마에 중남미 최초의 BES와 '에어컨 인증 아카데미'를 개소해 기업과 공공기관,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09.03 09:58신영빈

서울역에 초대형 삼성 갤럭시 폴더블 옥외광고 등장

삼성전자는 서울역을 시작으로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Z폴드7·Z플립7'을 주제로 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서울역에서 역사 내부를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싼 초대형 미디어아트 광고를 시작했다. 총 길이 91m, 높이 5.5m, 면적 610.5㎡ 크기로 몰입도 높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한국의 예술적 요소를 강조해 병풍 모양으로 펼쳐지는 갤럭시Z폴드7, 민화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갤럭시Z플립7 등 전통적 이미지와 최신 갤럭시 AI 기능을 결합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편집'으로 남자 모델이 입은 옷을 바꿔보고,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해 남자 모델과 여자 모델이 각각 가장 어울리는 갓과 댕기를 추천받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삼성전자는 최근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폴더블 신제품과 갤럭시 AI 기능을 주목도 높은 방식으로 알린다는 전략이다. 오는 5일부터는 명동 신세계 스퀘어, 광화문 KT 스퀘어, 강남 코엑스몰, 마곡 원그로브 내 그로브 웨이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도 미디어아트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작한다.

2025.09.03 09:56신영빈

모코플렉스, 매장 배달 전환 솔루션 '큐로 딜리버리'출시

모코플렉스(대표 박나라)가 점주들의 높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절감을 위한 매장 자체 배달 전환 솔루션 '큐로 딜리버리'를 본격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모코플렉스는 배달 플랫폼에서 부과하는 중개 수수료, 배달팁, 광고할인요금 등으로 점주들의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해소하고자 고객의 주문이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매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전환해주는 큐로 딜리버리를 선보이게 됐다. 큐로 딜리버리는 모든 배달 주문 고객들에게 매장 전용 QR코드가 삽입된 전단지를 함께 전달, 이를 통해 추후 QR코드로 접수된 매장 직접 배달 주문 건에 대해 PG 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점주에게 정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모코플렉스는 큐로 딜리버리 정식 도입에 앞서 3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점주들에게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보다 최대 47% 가량 더 높은 배달 정산액을 지급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 밖에도 모코플렉스는 큐로 딜리버리 도입 매장을 대상으로 ▲방문·배달·포장 포인트 통합 적립 시스템 ▲리뷰·이벤트 알림 자동화 마케팅 등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주문을 유도하는 서비스를 별도 제공하는 것은 물론 QR코드 자석 전단지의 디자인과 출력을 지원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모코플렉스는 큐로 비즈 출시 때부터 ▲QR오더 무상 제공 ▲전용 홈페이지·앱 제작 지원 ▲별도 장비 구매·대여 없이 자체 프로그램 설치를 통한 테이블오더 서비스 구현 등 소프트웨어 중점 운영 방식을 기반으로 점주들의 매장 운영 비용을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나라 모코플렉스 대표는 "수수료를 떼고 나면 배달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에서 착안해 매장 직접 배달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큐로 딜리버리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매출, 운영, 관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점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09:48백봉삼

한번 충전에 서울-부산 간다…기아, 4천만원대 준중형 'EV5' 첫 공개

기아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를 출시하고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5는 기아가 EV6를 시작으로 EV9, EV3, EV4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한 패밀리 전용 전기차다. EV5의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천855만원 ▲어스 5천230만원 ▲GT 라인 5천340만원이다. 기아에 따르면 EV5를 구매할때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기본 트림인 에어를 기준으로 4천만원 초반대로 가격대가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번 충전에 서울서 부산까지…NCM 배터리 달고 460㎞ 주행 EV5는 중국 CATL이 제작한 81.4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160kW급 전륜구동 모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으며,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295Nm, 전비 5.0㎞/kWh에 1회 충전 시 460㎞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인 400㎞를 달리고도 남는 전력량이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됨에 따라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기아는 EV5에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3.0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탑재해 전방 교통 흐름과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기아 EV5는 전장 4천610㎜, 전폭 1천875㎜, 전고 1천675㎜, 축간거리 2천750㎜로 기존 준중형 전기차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특히 1천41㎜의 2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고 편안한 후석 공간을 제공한다. EV5 실내는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장착됐으며 센터콘솔은 1열과 2열 탑승객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수납 공간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2열은 풀플랫 시트가 적용돼 고객이 러기지 부분과 연결해 사용할 경우 다양한 활동에서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아는 EV5 2열에 트레이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는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했으며, 슬라이딩 방식의 커버를 통해 컵홀더로 사용할 있는 2열 센터 슬라이딩 커버 암레스트를 장착했다. 기아는 EV5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사용 직관성을 향상시켰으며 크래시패드에 12.3인치 클러스터 및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실내 전면부 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일 수 있게 했다. EV5는 965리터(SAE 기준, VDA 기준 시 566리터)의 여유로운 러기지 공간에 러기지 보드를 더해 수납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44.4리터의 프렁크와 러기지 측면에 다양한 수납공간, 소품 걸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기아 애드기어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켰다. EV5 외장은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이 탑재됐다. 후면은 수직, 수평으로 길게 뻗은 리어콤비 램프와 깔끔하고 넓은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EV5 GT-라인은 ▲사선의 전면부 하단 그릴 패턴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3스포크 스티어링 휠 ▲GT-라인 로고가 새겨진 전용 헤드레스트 ▲블랙 헤드라이닝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EV5의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아이스버그 그린 ▲프로스트 블루 ▲다크 오션 블루 ▲아이보리 실버 ▲마그마 레드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8종의 유광 컬러에 ▲아이스버그 매트 그린 등 총 9가지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누가 브라운 ▲스모키 블랙 ▲휴먼 그레이 ▲블랙&화이트(GT-라인 전용) 총 4가지다. 첨단·편의사양에 차별화 사양까지 가득…페달 오조작 보조·펫모드 등 기아는 EV5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EV5에는 운전자가 자동차 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 보조 기능으로 ▲가속 제한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가속 제한 보조는 차량이 시속 80km 미만의 속도로 주행 중인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깊고 오랫동안 밟아 가속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에게 1차로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를 통해 경고를 하고 2차로 음성 메시지 경고를 하며 가속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황에서 출발 시 전/후방에 장애물(차량 또는 벽)이 가까이 있을 때(1.5m이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급조작 하는 경우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와 경고음을 통해 페달 오조작 상황임을 알리고 가속 제한과 제동 제어를 하는 기능이다. 기아는 EV5에 펫(Pet) 모드를 적용해 반려 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펫 모드는 반려 동물을 차에 두고 내려야 하는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시키고 반려 동물이 차량 내 각종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EV5에는 간단한 조작으로 1열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가 적용돼 주행 전후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EV5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지식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아는 EV5에 새로운 사운드와 일원화된 GUI 디자인을 비롯해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한 디스플레이 테마를 반영했다. EV5에 새롭게 적용된 사운드인 '볼드 모션 심포니'는 웰컴 및 굿바이 사운드, 전기차 특화 사운드, 방향지시등 작동음 등 차량의 다양한 기능 작동음에 적용이 됐으며 각 기능이 지닌 의미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뚜렷하고 고급스러운 음색으로 세심하게 디자인됐다. 또한 EV5는 운전자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일원화된 GUI 테마와 3D 그래픽을 적용해 시각적인 깊이감을 더하고 고급감을 높였다. 기아는 EV5에 디즈니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한 디스플레이 테마도 적용했다. 이번에 출시한 디스플레이 테마는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홈카드 및 프로필, 내차 위치를 표시하는 내비게이션 화면 등의 디자인에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등 '미키와 친구들' 캐릭터를 반영했으며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화면에도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아는 앞으로도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활용한 신규 테마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오는 4일부터 TV와 디지털 매체를 통해 가족의 일상을 담은 'EV5 Happy Day' 콘셉트의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최대훈과 강말금이 등장해 EV5의 패밀리 라이프스타일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프리미엄 F&B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와 협업해 서울 성수동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라이프스타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EV5가 추구하는 가족 중심의 가치와 경험을 고객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EV5 트리플 케어로 ▲3.6% 금리에 차량 구매가의 최대 60%를 36개월 유예할 수 있는 기아 EV전용 유예형 할부(K-Value) ▲기아 인증중고차에 차량 매각 후 EV5 재구매 시 트레이드 인 100만원 할인 혜택 ▲최대 60% 수준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2025.09.03 08:30김재성

[ZD SW 투데이] 올거나이즈, '알리-사스' 무료 체험 기회 제공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올거나이즈, '알리-사스' 무료 체험 기회 제공 올거나이즈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알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인 '알리-사스'의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별도 시스템 설정 없이 회사 이메일 계정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가입 가능하며 가입 즉시 2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알리-사스의 핵심은 내부 문서 기반의 검색과 웹 정보를 탐색하는 '딥 리서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문서 내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외부 정보가 필요할 경우 실시간 웹 탐색도 가능하다. ◆알서포트, 원격지원 '리모트콜' 최신 업데이트 알서포트가 기업의 고객지원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자사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에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리모트콜은 별도 설치 과정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PC나 모바일 기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원격지원 서비스다. 이번 업데이트로 원격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지원 범위가 모바일 앱과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됐다. 리모트콜 SDK는 코드 몇 줄만으로 기업의 서비스에 원격지원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추가 개발 리소스 등의 부담 없이 고객지원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나무소프트, 보안 SW 제품 '장영실상' 수상 나무소프트가 개발한 스토리지 보호 SW '파일링박스 메가'가 2025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산업기술상으로, 혁신적이고 실용성이 입증된 기술 제품에 수여된다. 파일링박스 메가는 허용된 프로그램만 스토리지 내 실제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고 그 외의 프로그램이 데이터에 접근하면 읽기 전용의 가짜 데이터를 제공하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스토리지 보호 제품이다. 이를 통해 신종 랜섬웨어 공격이나 외부 데이터 탈취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에스피소프트, 고성능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DaaS 포 AI' 출시 에스피소프트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기능을 더한 가상 데스크톱(DaaS)을 상용화한다. 이번에 출시된 'DaaS 포 AI'는 기존 DaaS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고성능 그래픽·연산 자원이 필요한 전문 업무까지 지원한다. 에스피소프트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초기 투자비 없이 월 단위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설계했다. 웹 기반의 관리 포털에서 ▲GPU 자원 할당 ▲사용자 할당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관리의 편의성도 높였다. ◆망고노트,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공식 선정 AI 보안 회의록 솔루션 '망고노트'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에 공식 선정됐다. 인셉션은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 ▲개발 리소스 ▲클라우드 크레딧·하드웨어 우대 ▲공동 마케팅·글로벌 네트워킹 ▲투자자 연결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이다. 망고노트는 회의 대화를 자동으로 회의록·액션 아이템·검색 가능한 지식으로 구조화하는 맥락 인지형 솔루션이다. 모든 처리는 사용자 기기 내부에서 수행되며 민감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 운영자·개발자도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피치에이아이, 2025 부산국제광고제 참가 피치에이아이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시그니엘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광고제'에 참가해 최신 AI 기술을 시연했다. 피치에이아이는 광고의 실효성과 창의적 마케팅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비전 AI를 통한 맞춤형 콘텐츠 송출, 인터렉티브 체험 등 다양한 광고 솔루션을 시연해 주목받았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처리, 업계 최신 LLM 모델 활용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집중 조명을 받으며 국내외 바이어 및 업계 전문가의 협업 문의가 이어졌다. ◆스카이월드와이드, 국내 기술 기반 온톨로지 솔루션 사업 순항 스카이월드와이드가 독자 개발한 온톨로지 기반 AI 데이터 솔루션 '온토비아' 사업이 순항 중이다. 회사는 현재 정부와 주요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데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정부기관 프로젝트 수주에도 성공해 계약·구축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온토비아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지식그래프, 그래프RAG 기술을 결합한 국내 온톨로지 솔루션이다.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구조로 체계화·최적화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2025.09.02 17:41한정호

[유미's 픽] "수천억 줘도 싫다"…핵심 인재도 외면한 메타, AI 시장서 존재감 찾을까

한 때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았던 메타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AI 기술력 향상을 위해 고액의 연봉을 내세워 시장 내 인재 영입 경쟁을 부추기고 대규모 투자에도 나섰지만,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독단적 운영 방침과 뒤숭숭해진 조직 문화에 발목이 잡혀 갈수록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다. 2일 파이낸셜타임즈, 비즈니스인사이더,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핵심 인재 8명의 이탈로 AI 사업의 조직력이 약화됐다.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AI 인재들을 끌어들였지만 메타 조직 내부의 관료주의와 잦은 팀 재편 등 불안정한 조직 문화가 맞물리면서 인력 이탈이 가속화된 것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4월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를 공개했지만, 코딩·추론·명령 수행에서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여 개발자들로부터 다소 아쉬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실망한 저커버그 CEO는 당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표출한 후 AI 전문가로 구성된 'AI 드림팀'을 직접 구축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메타는 수십조원을 투자하며 AI 핵심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커버그 CEO는 수개월간 AI 인재들에게 직접 연락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 스타트업 버셉트(Vercept)를 공동 창업한 24세 AI 연구자인 맷 다이트케는 4년간 2억5천만 달러(첫 해 1억 달러 지급)를 받는 조건을 제안 받아 결국 메타로 영입됐다. 냇 프리드먼 깃허브 전 CEO와 루오밍 팡, 톰 건터, 마크 리, 보웬 장, 윤 주, 프랭크 추 등 애플 출신 AI 전문가들도 줄줄이 메타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에선 오픈AI에서 20여 명, 구글에서 10여 명 등 총 50명 정도가 메타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6월에는 데이터 라벨링 업체 스케일AI에 메타가 143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면서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더 왕과 주요 임원들을 영입했다. 이들에게 인간을 능가하는 AI 개발을 위한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 운영도 맡겼다. 이후 MSL은 라마 등 메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담당하는 TBD랩, AI 연구 그룹, 제품 그룹, 인프라 그룹 등 4개의 조직으로 개편됐다. 메타는 지난 달 중순께 'MSL'의 기틀이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보고 외부 인재 채용 중단 사실을 내부에 공유하며 조직 안정화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잦은 조직 개편과 불공정한 대우에 불안을 느낀 일부 직원들이 잇따라 메타를 떠나기 시작하며 내부는 다시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다. 실제 10년 가까이 메타에 장기 근무한 차야 나야크 생성 AI 제품 관리 디렉터, 12년간 근무한 버트 마허 연구원은 메타를 떠나 각각 오픈AI와 앤트로픽으로 떠났다. 8년간 메타에 재직한 베테랑 토니 리우, 메타 머신러닝을 5년간 담당한 치하오 우도 퇴사했다. 이에 지난 2023년 발표된 라마 모델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로 이름 올린 14명 중 11명이 메타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라마 모델 개발 연구원이었던 티멘 블랑케보르트는 퇴사 전 내부 게시판에 "AI 부서에서 진정 즐거워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며 "조직 내 두려움이 전이성 암처럼 퍼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빈번한 성과평가와 반복되는 구조조정이 사기와 창의성을 저하하고 있다"며 "대부분은 우리의 미션이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최근 영입됐던 인재들도 메타의 내부 정책을 못마땅해 하며 이탈했다. xAI에서 메타로 온 이선 나이트, 오픈AI 출신인 아비 베르마는 메타에 합류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오픈AI로 떠났다. 올 4월 메타에 합류한 연구원 리샤브 아가르왈은 페리오딕 랩스라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 스케일 AI에서 합류한 루벤 마이어 전 수석 부사장도 입사 두 달 만에 퇴사했다. 그는 메타 재직 당시 AI 데이터 운영팀을 총괄했다. 여기에 스케일AI와의 파트너십도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메타 내부에서 스케일AI 데이터 품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고 결국 서지, 머코 등 스케일AI의 경쟁사와도 협력하고 나선 것이다. 스케일AI는 메타의 투자 유치 직후 오픈AI, 구글 등의 고객사를 잃은 데다 데이터 라벨링 사업부 직원 200명을 해고하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AI 인재 영입에 비해 기술력이나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크게 향상되지 못했다. 미국 벤처캐피털 안드리센호로위츠(a16z)가 지난 달 27일 발표한 '글로벌 생성형 AI 소비자 앱 톱100'에서 메타는 웹 부문에서 '메타 AI'로 46위를 기록했으나, 모바일 부문에선 상위 50개 앱 목록에 단 한 개도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오픈AI는 웹·모바일 부문 모두 '챗GPT'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글 역시 웹·모바일 부문에서 AI 챗봇 '제미나이'로 2위, 개발자 전용 앱 'AI 스튜디오'로 10위, '노트북LM'으로 13위, AI 실험 플랫폼 '구글 랩스'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위 안에 AI 앱 4개를 올린 회사는 구글이 유일하다. 기술 및 윤리적 문제도 논란에 휩싸였다. 메타가 최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 앤 해서웨이 등 유명인의 이름과 모습을 당사자 동의 없이 사용해 '선정적인 챗봇' 수십 개를 무단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했기 때문이다. 이에 메타는 자체 AI 기술 개발에서 외부 협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메타 AI를 구동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플레이 AI, 웨이브폼스 AI 등 음성 AI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미드저니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여기에 오픈AI와도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직원들은 이미 타사 모델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내부 코딩 어시스턴트는 이미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창업자인 저커버그 CEO의 독단적인 리더십과 메타의 조직 문화가 기술력 향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제품 중심 전략을 가진 오픈AI와 달리 본업인 소셜 네트워크와 광고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AI를 도구로 활용하려는 메타의 전략이 시장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더불어 '라마' 등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연구자,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의 영향력은 크지만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화에 소극적이어서 브랜드 파워와 수익화가 약하다는 점도 존재감을 키우지 못한 요인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AI 혁신 기업'이라는 명확한 브랜드를 시장에 각인시켰지만,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 실패 이미지가 강한데다 대중 친화적 제품이 없고 브랜드 신뢰가 약하다는 점이 AI 시장에서의 매력을 떨어뜨렸다"며 "오픈AI, 앤트로픽 등에 비해 전략적 파트너십이 열악하다는 점도 시장 지배력을 키우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일각에선 메타가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좀 더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라마'를 단순한 오픈소스가 아닌 ▲라마 앱스토어 모델 도입 ▲메타 AI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공 등을 통해 생태계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방안을 고려해 볼 것을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오픈AI '챗GPT'를 비롯해 앤트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등이 범용 LLM 및 개발자 생태계를 이미 선점하고 있어 메타가 승부를 걸어야 할 곳은 이 분야가 아니다"며 "메타는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AI 플랫폼으로의 차별화 전략과 함께 확장현실(XR)·광고·크리에이터 툴까지 AI로 재구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02 17:15장유미

면세점서 사라진 '한류★'…中 관광객과 함께 돌아올까

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면세업계의 '스타 마케팅'이 다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비용 절감을 이유로 유명 연예인 기용을 자제해왔던 면세점들이,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재개라는 변화를 계기로 다시 한류 마케팅 카드를 꺼내드는 분위기다.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K팝 아이돌과 배우를 앞세워 쇼핑 수요를 붙잡으려는 전략으로, 업계 전반에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류 배우·아이돌 면세점 모델로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최근 배우 박형식의 소속사인 레브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우 박형식을 모델로 선정했다. 이달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 허용되면서 인지도 높은 한류 배우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박형식은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국내외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보이그룹 'B1A4' 출신 배우 진영을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중화권 마케팅을 강화하기도 했다. 현대면세점도 스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걸그룹 뉴진스와의 전속 계약 종료 이후 행사 성격에 따라 모델 기용을 달리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방송인 이수지와 계약해 '현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지난 7월부터는 걸밴드 QWER과 손잡고 여름 휴가철 맞이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 맞을 준비..."콘텐츠 없이는 광고 효과 보기 힘들듯"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로 면세업계에서 실종됐던 스타마케팅이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대비를 계기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 관광객뿐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유명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면세점업계 전체로의 스타 마케팅 부활을 기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온다. 통상 면세업계는 배우나 아이돌 등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선정해 홍보 효과를 노렸었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2006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 매년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 콘서트를 열었었다. 관람권은 면세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패밀리 콘서트가 열리지 않았다. 코로나19 기간이던 2020년과 2021년에도 비대면으로 열었지만, 업황 악화를 이유로 열지 못했다는 해석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패밀리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여행 상품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하는 역할이었다”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면세점 쇼핑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우려가 커 당분간 한류 마케팅은 축소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말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남자 아이돌 그룹 '라이즈'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추가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다. 신세계면세점도 별도의 모델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처럼 단순히 유명 연예인이 모델이라고 해서 면세점으로 쇼핑가는 시대는 끝났다”며 “모델을 활용한 특별한 콘텐츠가 있지 않는 이상 큰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2 17:14김민아

소비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 그곳이 마케팅 전장이다

커머스의 역사는 소비자의 시선을 따라가는 여정과 함께한다. PC에서 모바일로, 검색에서 소셜미디어로, 이제는 친구의 피드에서 크리에이터 피드로 이동했다. 지금 소비자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은 크리에이터 숏폼 콘텐츠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유튜브 쇼츠가 시간을 점령하기에, 브랜드는 마케팅 예산을 크리에이터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채널 전환이 아니다. 소비자 중심 판매를 특징으로 하는 4세대 커머스가 크리에이터를 통해 본격화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판매자와 구매자의 경계가 뚜렷했지만, 이제는 소비 경험을 지닌 크리에이터가 구매를 유도한다. 특히 팔로워 천 명 규모의 마이크로 크리에이터는 소비자 시각으로 제품을 경험하고,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생산하며 소비자가 직접 판매에 개입하는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 크리에이터 마케팅 전략은 크게 네 가지다. 대표적인 메가 인플루언서의 PPL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으나, 전환율 측면에선 한계가 있다. 반면, 다수의 중소형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시딩 마케팅은 콘텐츠 간 시너지를 유도하며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낸다. 스토리텔링 콘텐츠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소비자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유리하고, 성과 기반으로 수익을 공유하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은 크리에이터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에 점차 주목받고 있다. 공통적으로 주목할 점은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가 브랜드 자체 제작 콘텐츠(BGC) 기반 광고보다 효율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가 브랜드보다 개인의 추천을 더 신뢰한다는 인식 변화에서 비롯된다. 이를 인식해 앞서가는 브랜드는 세 가지 무기를 갖췄다. 첫째는 AI 기술 활용이다. 중소 인디 브랜드가 대기업을 제치고 선두에 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자본력이 성장의 핵심이었지만, 지금은 크리에이터 협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경쟁력이다. 이때 AI가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다. 소형 브랜드는 AI 도구로 크리에이터 발굴부터 섭외, 관리까지 자동화하며 민첩하게 대응한다. AI 기반 마케팅은 기존보다 9배 높은 효율을 기록하며, 인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바꾼다. 둘째는 글로벌 인프라다. 과거엔 시장 분석과 현지화가 필수였지만, 지금은 현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만으로도 충분한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콘텐츠는 국경을 넘어 자연스럽게 확산된다. 미국을 겨냥한 콘텐츠의 미국인 도달률은 10~4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도달한다. 이는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브랜드에 예기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는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전략이다. K-뷰티는 아마존 입점으로 기반을 만들고, 크리에이터 마케팅으로 랭킹을 끌어올린 뒤, 오프라인 바이어의 대량 사입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했다. 글로벌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으로 D2C 전환이 늘고 있지만, 온라인 인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을 공략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처럼 이커머스가 발달한 시장에서도 오프라인 매출이 온라인을 웃도는 만큼, 옴니채널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크리에이터를 대체할 소비 접점은 당장 보이지 않고, 이 흐름은 최소 3~5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브랜드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AI 도입, 글로벌 확장, 옴니채널 구축이라는 세 과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 크리에이터 중심 커머스 시대, 준비된 브랜드에게는 시장을 선도할 기회이다.

2025.09.02 16:36윤태석

국토부 내년 예산안 62.5조원 편성…AI 시대 선도 R&D 5336억원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안전·주거 및 교통 민생안정·균형발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7.4% 증가한 62조5천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6년 예산은 국민주권정부 첫 예산으로 ▲국민안전 ▲건설경기회복 ▲민생안정 ▲균형발전 ▲미래성장 등 정부의 중점 투자과제와 국민 체감사업 등을 충분히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국민생명 보호를 위해 항공·철도·도로 등 교통망 전반의 선제적 안전조치 투자를 확대했다.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조류충돌예방 강화(13개 공항), 활주로이탈방지 시스템 설치(3개 공항), 종단안전구역 확보 등 시설개선(11개 공항)을 비롯해 '12·29 사고 후속 대응'을 위한 예산 1천204억원을 반영했다. 도로 분야는 겨울철 제설작업과 도로살얼음 예방 등에 배정한 예산은 올해 898억원보다 많은 923억원으로 확충하고 위험도로개선(102개소) 등 안전시설물 확충과 유지보수 투자도 올해와 같은 2조5천억원 규모로 맞췄다. 철도 분야도 노후 시설 개선과 안전시설 개량을 위해 2조4천억원에서 2조9천억으로 늘려 잡았다. GTX 등 철도건설과 고속·일반 국도 등 도로건설, 가덕도 신공항 등 8개 신공항 건설 등 주요 간선 교통망 확충에 8조5천억원을 투입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적기개통 지원을 위해 예산을 올해 4천67억원에서 내년에는 4천361억원으로 늘리고 내년 개통을 앞둔 인천발·수원발 KTX, 동해선 북울산역 연장 등 계획된 철도 노선 투자를 3조1천억원에서 4조4천억원으로 확대한다. 도로 건설분야는 내년 신규 건설사업 21건(제천-영월고속, 천안 목천-삼룡국도, 공단고가교-서인천IC혼잡 등)과 함께 건설 중인 188건의 사업에 3조1천억원을 투입한다. 새만금·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8개 신공항건설사업 예산도 집행 여건을 감안해 하여1조원을 반영했다. 주거안정과 교통지원 등 민생회복·약자보호에도 노력한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22조8천억원을 배정해 공적주택 19만4천호를 청년·신혼·고령자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공급한다. 특히, 저출생 반등을 위해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3만1천호로 확대하고 76억원을 들여 육아특화형 공공임대인 육아친화 플랫폼 10곳을 조성한다. 예산 1천300억원을 확보해 저소득 무주택 청년에 대한 월세지원(월 20만원)을 상시 사업으로 전환하고, 주거급여도 152만호 대상으로 임차가구 기준임대료를 월 4.7~11% 상향(+1만7천원~3만9천원)했다.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자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생활지원금과 추모행사 지원 등을 위한 예산도 27억원을 투입한다.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주택 7천500호 매입과 함께 '지원→예방'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사전 안전계약 컨설팅·법률상담 등 업무(21억원)도 새로 추진한다. 국민 출퇴근 부담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 불편 완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사업은 올해 2천374에서 5천274억원으로 대폭 늘려 충분한 환급을 보장하는 '정액패스'를 도입하고, 청년·어르신 등에 패스 비용 부담을 완화해 교통비 부담을 대폭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광역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신규 5개)하고 출퇴근시간대 증차운행 단가를 12만원에서 19만원으로 현실화해 안정적 광역버스 공급도 추진한다. 5극 3특 실현 등 국토 균형발전에 투자를 강화한다. 지자체의 예산 편성권을 확대하기 위해 국비 보조예산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편성하는 자율계정을 8천억원에서 1조3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노후산단 재생사업, 도시재생사업(일부), 스마트시티 확산사업(일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지원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게 됐다. 또 미래 지역거점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탄소중립 등 미래 핵심기술을 기존도시에 적용시키는 한편, 지역정비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AI 기술을 도시에 적용하는 AI시범도시를 신규 조성(40억원)하고,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산단조성 예산을 올해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경북대와 전남대에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든 동일한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보편적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대구·울산·광주·대전·인천 등 광역·도시철도 사업 15곳과 전국 BRT 6곳 지원을 대폭 확대해 지방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AI 시대를 선도해 시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위한 지원과 함께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국토교통 산·학·연 역량을 총집결해 AI 기반 제품·시스템을 단기간 내 개발해 국민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 880억원을 확보해 AI 응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신규로 실시한다. R&D 투자를 올해 4천879억원에서 5천336억원으로 늘려 초연결 지능도시·지역특화형 자율주행·액체수소 저장탱크·초고속 하이퍼튜브 등 AI·첨단 모빌리티·탄소중립·미래 혁신 등 신규 연구개발사업 24건도 추진한다.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2026년 예산안은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낭비성 예산은 줄이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면서 “국민주권정부의 첫 번째 국토부 예산이 진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6:20주문정

"키스캠 불륜부터 테니스 모자 도둑까지"…황당 CEO 리스크

지난 주 US오픈 경기 후 테니스 스타 카밀 마이흐르작이 어린이에게 선물하려던 모자를 폴란드의 한 최고경영자(CEO)가 가로채면서 거센 비난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최근 CEO들이 원치 않게 대중의 주목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고 있다"며, 대중 앞에서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2회전. 마이흐르작이 쓰고 있던 모자를 관중석에 있던 소년에게 건네주려 하자, 폴란드 조경용 자재 기업 '드로그부룩'의 피오르트 슈체렉 CEO가 잽싸게 낚아채 자신의 가방에 집어넣었다. 이 모습은 방송 카메라에 담겨 생중계됐고 이후 사람들의 비난이 폭주했다. 네티즌들은 이 남성의 정체를 추적해 그의 이름과 회사 등 신상 정보를 밝혀내 공개했다. 이후 그가 운영 중인 회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댓글 창을 닫았고 구인·구직 플랫폼 '고워크'에서 이 회사의 평판은 별점 테러를 받으며 평점이 1.4점까지 내려갔다. 논란이 커지자 슈체렉은 고워크에 있는 회사 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게시했다. 슈체렉은 "수많은 댓글을 읽고 나서야 내가 경멸과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나에게 두 번째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소년과 사회에 진 빚을 갚기 위해, 나와 조국 폴란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에도 CEO를 둘러싼 황당 사건이 있었다.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장 대형 전광판 '키스캠(키스타임 카메라)'에 인공지능(AI) 업체 애스트로노머 CEO의 불륜 현장이 포착된 것. 애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CEO가 사내 직원과 뜨거운 장면을 연출한 모습이 여과없이 그대로 방영됐다. 불과 몇 분만에 짧은 영상 클립이 여러 플랫폼을 타고 확산되면서, 기업 리더들은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리게 된다. 미국 보스턴의 홍보 업체 페이히 커뮤니케이션즈의 마이크 페이히는 "더 이상 프라이버시는 현실적인 기대가 될 수 없다"며, “공공장소에 있다면 녹화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건 모두 사람이 붐비는 경기장이나 공연장에서 발생했지만, 미디어 전략가들은 경영진이 눈에 덜 띄는 장소에서도 마찬가지로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붐비는 식당, 청소년 축구 경기, 공항 보안 검색대 줄도 모두 주변 사람들이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다면 순식간에 무대로 변할 수 있다. 사소한 실수 하나, 날카로운 눈초리, 그리고 바이럴 영상 하나만으로도 개인적인 잘못이 걷잡을 수 없는 공적인 망신을 불러올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미국 뉴욕의 홍보 회사 골드만 맥코믹의 공동 창업자 라이언 맥코믹는 "수천 명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웨이트리스를 비난하지 마라. 경기장에서 공을 잡았다면 아이에게 양보하라"며, "만약 그가 그 모자를 가져다가 그 아이에게 주었더라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4:35이정현

촬영·편집 없이도 AI로 '광고' 뚝딱…딥브레인AI 新무기 뭐길래?

앞으로 촬영·편집 전문 인력이나 제반 시설 없이도 누구나 간편하게 완성도 높은 광고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딥브레인AI는 촬영 대신 이미지 1장 또는 상세페이지 URL만으로 인공지능(AI) 아바타가 제품을 사용하는 영상을 생성하는 AI 광고 제작 자동화 기능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딥브레인AI의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의 신기능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제품 이미지 1장이면 AI 아바타가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영상이 즉시 생성되거나 최근 유행하는 숏폼 스타일의 UGC(User-Generated Content) 영상을 자동 제작하는 등 광고 콘텐츠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이미지 기반의 '프로덕트 아바타(Product Avatar)', 상세페이지 URL 기반의 '프로덕트 투 비디오(Product to Video)' 두 가지가 있다. 프로덕트 아바타는 제품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 아바타가 마치 실제처럼 들고, 착용하고, 사용하는 장면을 생성한다. 2천 개 이상 제공되는 아바타 라이브러리를 통해 외모, 복장, 말투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의류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또 '노트북 열기', '컵 들고 마시기' 등 프롬프트 기반의 동작 제어는 물론, 제품 설명까지 할 수 있어 촬영 없이도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프로덕트 투 비디오는 제품 상세페이지의 URL만 입력하면 AI가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광고 영상을 제작한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각 플랫폼의 스타일에 맞춰 최적화된 영상을 생성하며 아마존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까지 지원한다. 여러 버전의 광고를 동시에 제작해 테스트하거나 최적화된 영상으로 빠르게 반응을 얻는 등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이번에 추가된 AI 광고 제작 자동화 기능은 단순한 편의성, 효율성 증대를 넘어 광고 제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고·마케팅 등 다양한 현장에서 AI가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가치를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4:10장유미

롯데칠성, 김수로·이종혁과 함께한 '탐스' 신규 광고 공개

롯데칠성음료가 과즙을 첨가한 탄산음료 '탐스'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배우 김수로와 이종혁을 발탁하고, 신규 광고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2012년 방영된 드라마 신사의 품격 속 장면을 재구성해 제작됐다. 김수로와 이종혁이 중년의 모습 그대로 학생 역할을 맡아 학창 시절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탐스의 청량함과 상큼함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광고 콘셉트는 '우리가 익어가는 계절'로, 청춘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를 담았다. 영상 속에서는 김수로가 친구들과 탐스를 걸고 축구를 하거나 수돗가에서 물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교무실에서 혼나는 장면은 실제 학생들과 대비되며 신사의 품격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로 얼굴을 알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가 특별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광고는 롯데칠성음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본편과 숏폼 영상으로 공개된다. 회사는 김수로와 이종혁을 모델로 기용해 '너무 잘 익은 탄산의 맛'이라는 탐스의 특징을 반전 있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신사의 품격 속 장면을 활용해 탐스의 매력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고, 중년 배우를 기용해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다”며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새 모델 맞히기 이벤트를 비롯해 시음 행사 등 10대·20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0:59류승현

크릿벤처스, '마이비' 운영사 원셀프월드 후속 투자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는 초개인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마이비'를 운영하는 원셀프월드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건은 지난 3월 프리A 라운드에 이은 브릿지 투자다. 크릿벤처스는 원셀프월드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원셀프월드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광고 식별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리워드 앱 마이비에 구현돼 광고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도화된 타겟팅으로 맞춤형 광고 효과를 극대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비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업계 평균 대비 4배 이상 높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3분기에는 AI 추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검증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보상형 애드네트워크 '마이비 애드체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이비는 기존 보상형 애드네트워크 대비 광고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원셀프월드는 마이비를 중심으로 원화스테이블코인에 기반한 광고·보상·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창현 원셀프월드대표는 “AI와 데이터 신뢰성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광고 플랫폼은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원셀프월드는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애드테크 산업 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애드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릿벤처스는 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의 정책 자금을 비롯해 슈퍼셀, 유비소프트, 넷이즈 등 유수의 해외 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운용자산 총 2천644억원 규모의 7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2025.09.02 10:13백봉삼

메타, AI 챗봇에 칼 댔다…'십대 유해성' 논란에 자살·자해 대화 원천 차단

메타가 십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AI 챗봇의 민감 주제 대화를 차단하고 전문가 지원으로 연결하는 등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한다. 내부 문건 유출로 불거진 '선정적 대화' 가능성과 청소년 유해성 논란이 확산하자 서둘러 내놓은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2일 BBC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AI 시스템을 대폭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한 미국 상원의원이 메타의 AI가 십대와 부적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유출 문건을 근거로 조사에 착수한 지 2주 만이다. 새로운 보호 조치는 AI 챗봇이 십대 사용자와 ▲자살 ▲자해 ▲섭식 장애 등 민감한 주제로 대화하는 것을 금지하는 게 핵심이다. 대신 관련 대화 시도가 감지되면 곧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외부 자원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된다. 메타는 또 추가 예방 조치로 십대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챗봇의 종류를 일시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번 논란은 메타 내부 문서 일부가 유출되며 시작됐다. 해당 문서에는 메타의 AI 제품이 십대들과 '선정적'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해당 메모가 오류이며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콘텐츠를 금지하는 회사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AI 챗봇의 유해성 문제는 비단 메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부부가 '챗GPT'가 아들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부추겼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메타의 AI 기술은 다른 측면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로이터 통신은 메타의 AI 도구가 테일러 스위프트나 스칼렛 요한슨 같은 유명인사를 사칭해 사용자에게 추파를 던지거나 성적인 접근을 하는 '패러디 챗봇' 제작에 악용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챗봇은 테스트 과정에서 자신이 실제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부적절한 대화를 이어갔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해당 AI 도구는 아역 배우를 사칭하는 챗봇을 만드는 데도 쓰였으며 심지어 한 어린 남자 스타의 실사형 상의 탈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사례까지 발견됐다. 논란이 커지자 메타는 문제의 챗봇 중 일부를 삭제 조치했다. 물론 메타는 이전부터 십대 보호 장치를 운용해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13~18세 사용자를 '십대 계정'으로 별도 관리하며 유해 콘텐츠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부모가 자녀의 AI 챗봇 대화 상대를 7일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었다. 그럼에도 이런 사후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앤디 버로우즈 몰리 로즈 재단 대표는 "(메타가) 잠재적으로 청소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챗봇을 출시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강력한 안전성 테스트는 제품 출시 전에 이뤄져야지 피해가 발생한 뒤에 소급 적용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25.09.02 09:53조이환

월마트, 파라마운트플러스 이어 피콕까지…유료 회원 혜택 확대

월마트가 유료 멤버십 서비스에 새로운 스트리밍 혜택을 추가하며 회원 확대에 나선다. 이는 아마존의 멤버십 프로그램 '프라임'을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마트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월마트플러스' 회원은 기존 제공되던 파라마운트플러스에 더해 이달 중순부터 컴캐스트(Comcast)의 '피콕 프리미엄(Peacock Premium)'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피콕은 NBC 콘텐츠뿐 아니라 '러브 아일랜드 USA', '더 페이퍼(The Paper)' 같은 독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올해 중 NBA 경기 중계도 포함될 예정이다. 두 서비스 모두 광고가 포함된 버전이며, 회원들은 90일마다 두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전환할 수 있다. 딥락 마이니 월마트플러스 부사장은 “조사 결과 회원들이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었다”며 “이번 혜택은 유연성과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은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보통 무료 배송이나 각종 할인 혜택이 포함되며 유료 회원은 일반 고객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소비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십 수익 또한 기업의 이익 개선에 기여한다. 대부분 기업이 한 곳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제휴하는 것과 달리 월마트가 두 개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이다. 아마존 프라임은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1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는 약 5년 전 멤버십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최근 몇 분기 동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 요금제의 연간 비용은 98 달러(약 13만6천원)로 무료 약국 배송, 버거킹 할인 등 혜택이 추가되고 있다. 정부 보조금 수급자를 위한 연 49 달러(약 6만8천원) 저가 요금제도 운영 중이다.

2025.09.02 09:03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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