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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미, CES 2026에서 습식•건식 진공 청소 기술의 미래 공개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4일 /PRNewswire/ -- 드리미 테크놀로지(Dreame Technology)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에 참가해 습식•건식 진공 청소 분야의 핵심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드리미의 습식•건식 진공 청소기 사업부(Wet & Dry Vacuum Business Unit)는 '모든 꿈을 위한 하나의 드리미(All Dreams in One Dreame)'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자사의 올인원 스마트 홈 생태계 전반에 적용된 최신 청소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플래그십 습식•건식 진공 청소 기술 공개 드리미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센트럴 홀, 17726번 부스)와 베네치안 엑스포(52323번 부스) 등 두 개 전시 공간에서, 열, 스팀, AI 기반 보조 기술을 결합한 습식•건식 진공 청소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실제 주거 환경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청소 과정을 단순화하고, 반복 작업과 수작업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별 기능과 더불어 이러한 최신 기술은 수작업 부담을 줄이고 반복 청소를 최소화하며, 전 세계 가정이 직면한 고질적인 딥클리닝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전시 제품에는 드리미의 플래그십 습식•건식 진공 청소기 라인업이 포함된다. CES 2026 혁신상(CES 2026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H15 Pro Heat는 드리미 최초의 고온수 진공 청소기로, 85°C 온수와 AI 로봇 암을 활용해 기름기 있는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180도 평면 접이식 설계를 적용해 낮은 가구 아래와 가장자리 청소 성능을 강화했다. H16 Pro Steam은 세계 최초로 듀얼 AI 로봇 암과 듀얼 열 청소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으로, 200°C(392°F) 스팀과 90°C(194°F) 온수를 결합해 화학 세정제 없이 고강도 살균 청소가 가능하다. 습식•건식 진공 청소기의 활용 가치 최근 가정 환경에서는 젖은 오염물과 마른 먼지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기존 청소 방식의 한계가 지적돼 왔다. 습식•건식 진공 청소기는 진공 청소와 바닥 세척을 하나의 과정으로 통합해 액체, 먼지, 부스러기, 반려동물 털 등 다양한 오염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기 교체에 따른 번거로움을 줄이고, 일상적인 바닥 청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바쁜 가정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드리미 테크놀로지 소개 2017년에 설립된 드리미 테크놀로지는 하이엔드 소비자 가전과 지능형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브랜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dreametec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린양(Lin YANG)yanglin4@dreame.tech

2026.01.04 03:10글로벌뉴스

[강은성 보안칼럼] 글로벌 사이버 위협, 2025년 회고와 2026년 전망

매년 11월부터 연말까지 다음 해 사이버 위협 전망에 대한 주요 기업과 기관의 보고서가 많이 나온다. 안랩, 이글루, 시만텍, 포티넷, 카스퍼스키 같은 국내·외 보안기업에서 주로 내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보안 강자 IT기업, 가트너, IDC 같은 조사기관도 낸다. 많지 않지만, 영국 NCSC(National Cyber Security Centre)나 우리나라 한국인터넷진흥원 같은 정부기관에서도 발표하곤 한다. 2024년 주요 기업·기관에서 발표한 '2025년 사이버 위협 전망'을 종합하면, 40여 개 항목 중 AI 기반의 사이버 공격 등 AI에 관한 내용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랜섬웨어와 국가/핵티비즘이 각각 5건, 공급망에 관한 내용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2025년의 사이버 위협을 구체적인 침해사고를 통해서 살펴본다. 먼저 랜섬웨어 공격은 여전히 많이 발생했다. 이미 랜섬웨어 공격은 '가성비' 좋은 '범죄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인도의 기술 대기업 타타테크놀로지(1월), 미국의 대형 신문사 리엔터프라이즈(Lee Enterprise)(2월), 영국의 세계적인 소매점 막스앤스펜서(M&S)와 고급 백화점 해로즈(Harrods), 일본의 대형 물류 제공업체 킨테츠월드익스프레스(KWE)(이상 4월), 영국 소매업체 코옵(Co-op)(5월), 영국 통신사 콜트테크놀로지,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이상 8월), 일본 아사히맥주, 미국 세계적인 항공서비스업체 콜린에어로스페이스(이상 9월), 미국 하버드대(10월), 워싱턴포스트(11월) 등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비스 마비 또는 중단, 고객정보 유출 등 상당한 피해를 당했다. 돈이 모이는 가상자산은 늘 주요 공격 대상이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침해사고로 역대 가장 많은 14.6억 달러 규모(2조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고(2월), 개인정보 유출로 발생한 피싱 피해 보상 등 4억 달러 규모의 피해가 생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사건, 오픈소스 취약점으로 2.2억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유동성 공급자 세터스(Cetus) 프로토콜 사건(이상 5월), 주요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인 밸런서(Balancer)의 취약점으로 발생한 1.3억 달러 규모의 피해 사건(11월) 등이 있었다. 2025년 여러 '사이버 위협 전망'에서 강조됐던 'AI 기반 사이버 위협' 사례는 오픈AI(ChatGPT), 구글(Gemini), 엔트로픽(Claude) 등 주요 LLM 모델 개발사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4년 2월부터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 오픈AI는 2025년 10월 발간한 'Disrupting malicious uses of AI: an update'에서 ChatGPT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통해 악성코드를 개발, 개선하려는 러시아어 사용 계정을 차단하고, 피싱 공격을 준비하는 북한(한국어 사용) 계정 및 중국어 사용 계정을 차단하는 등 7개의 ChatGPT 악용 시도 차단 사례를 설명했다. 개발사들은 자신의 LLM이 악성코드 개발이나 피싱 컨텐츠 제작 등에 악용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표적에 관한 정보 수집, 취약점 수집 등 LLM 개발사의 감시에 걸리지 않고 LLM을 악용하는 방안은 많아서 많든 적든 악성 행위에 LLM이 사용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공급망 공격으로는 400곳 이상이 피해를 본 MS SharePoint 제로데이취약점 공격(7월)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는데, 앞서 예를 든, 외부 전자지갑 서비스에 대한 침해를 통해 발생한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사건, 랜섬웨어 공격으로 콜린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각국에 제공하는 항공서비스가 마비됨에 따라 런던과 베를린, 브뤼셀 등 주요 도시의 공항들이 큰 혼란을 겪은 사건, 하버드대와 워싱턴포스트 랜섬웨어 공격의 원인으로 밝혀진 오라클 E-Business Suite 제로데이취약점 문제 등에서도 공급망 공격의 광범위한 영향을 알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매년 펴내는 '2025 상반기 사이버위협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에 신고된 침해사고는 1034건으로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25년에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대형 침해사고가 여럿 발생해 일반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불안은 숫자 이상으로 크지 않을까 싶다. 최대 이동통신사 해킹으로 유심(USIM) 정보 등 2700만 명의 고객정보 유출(4월), 랜섬웨어 공격으로 대형 온라인서점 서비스 마비(6월)와 시민의 필수 서비스인 보증보험 서비스 중단(7월), 프랙(Phrack) 보고서로 알려진 정부 업무망 및 이동통신사 해킹과 중요 정보 유출(8월), 해킹에 의한 카드사 297만 명 고객정보 유출, 이동통신장비 관리 및 인증 부실로 인한 이동통신사 무단 결제 및 고객정보 유출, 금융IT 외주업체 해킹을 통한 공급망 공격으로 20여 개 자산운용사 고객정보 유출(이상 9월), 인증시스템 관리 부실로 퇴직자에 의한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3370만 명 고객정보 유출(11월) 등 2025년은, 2014년 1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침해사고가 중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해로 기록될 것 같다. 8개 기업에서 발표한 2026년 사이버 위협 전망 40여 건을 분류해 보면, AI 관련 건이 17건, 국가 6건, 랜섬웨어와 공급망이 각 4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양자와 OT(Operational Technology)가 각 2건, 가상자산, 클라우드, 브라우저 등이 1건 씩으로 나타났다. 국가 배후 공격/사이버전, 랜섬웨어, 공급망, 가상자산 등 사이버 위협 전망이나 침해사고 유형에서 매년 빠지지 않는 분류가 여전히 포함되지만, 구글이 AI 영역(6개 항목)과 사이버 범죄 영역(4개 항목)으로 나눠 사이버 위협을 전망하고, 팔로알토는 아예 “AI 경제를 위한 6가지 예측”(6 Predictions for the AI Economy - 2026's New Rules of Cybersecurity)이라는 제목으로 다룰 정도로 AI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부분의 전망에서 공격자가 전면적으로/전방위적으로/공격의 모든 단계에서 AI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특히 사이버 범죄 에이전트를 통한 공격이 발생할 거라는 예측이 눈에 띈다(시만텍, 포티넷). 방어 측면에서는 에이전트 기반의 보안관제센터(Agentic SOC)가 구축돼 많은 로그의 연관성 분석, 난독화된 명령어의 해독, MITRE ATT&CK 프레임워크와의 매핑 등이 자동으로 이뤄져 침해사고대응팀이 수동적인 '분석' 업무에서 벗어나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 대응 도구(SOAR: 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의 조치를 몇 분 안에 승인하는 등 '판단'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거라는 반가운 (그러나 우리나라 일반 상황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예측도 있다. 기업에 AI 에이전트가 확산하면 에이전트가 내부자 위협으로 떠오를 것이어서 에이전트에 대한 사용자 인증, 공격으로부터 에이전트를 보호하는 일이 기업 보안의 핵심 요소로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이상 구글, 팔로알토). AI라는 메가 트렌드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2026 전망에서 유의해서 봐야 할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양자 컴퓨팅'에 관한 것이다(시만텍, 팔로알토). '선 수집, 후 복호화'(Harvest now, decrypt later, HNDL) 위협은, 지금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집해 놓고, 양자 컴퓨터가 실용화되면 복호화한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지만, 대체로 2035년쯤에는 양자컴퓨터가 실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 각국에서 양자내성 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고,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범국가 양자내성 암호체계 전환 종합 추진 계획'(관계부처합동, 2025.9.)을 수립하고, 2035년까지는 현 공개키 기반(PKI)의 암호체계를 양자내성 암호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선 수집, 후 복호화' 위협에 대해 먼저 할 수 있는 대응은 현재 사용하는 암호체계와 대상을 파악하고, 대칭키 암호 알고리즘의 키 길이와 해시의 출력 길이를 늘리는 일이다. 양자 알고리즘을 통한 현 암호체계 공격에 대해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권고하는 방법이다. AES-128 대신에 AES-256(AES-256-GCM)을 사용하고, SHA-256 대신에 SHA-512를 사용하는 식이다. 공개키 기반 암호체계를 사용하는 TLS나 인증서는 양자내성 암호체계를 사용해야 하므로, 정부와 업계의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서 대응하면 된다. “사람이 보안의 핵심”이라는 시만텍의 전망 또한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스캐터드 스파이더나 랩서스 등 랜섬웨어 갱단은 공격 대상에 대한 초기 접근 시 피싱, 내부자 포섭 등의 사회 공학을 통해 기업의 다중인증 체계를 통과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구축한 보안기술 체계가 제 역할을 하려면, 그것을 사용하는 구성원의 보안 인식 제고, 훈련, 더 나아가 보안 문화를 갖춰야 함을 보여준 사례다. 2025년 침해사고 사례와 여러 기업·기관에서 발간한 2025년 및 2026년 사이버 위협 전망을 통해 국내·외 사이버 위협의 흐름과 주목해야 할 점을 정리해 보았다. 보안 현황과 대책을 여러 각도에서 검토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올 한 해 변함없이 기업·기관에서 보안을 담당하는 분들의 건승을 빈다. 큰 사고 없이 한 해가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2026.01.03 15:47강은성 컬럼니스트

7.8만 달러 vs 25만 달러…비트코인 새해 전망 '극과 극'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해 중반 한 때 12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특히 연말 기대했던 '산타랠리'도 무산되면서 9만 달러 선까지 붕괴됐다. 2026년 새해 전망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7만8천 달러(약 1억 1270만원)까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있는가 하면, 25만 달러(약 3억6천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8만8천 달러(약 1억 27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30% 낮은 가격대다. 글로벌 금융기관 중도적 전망…15만~17만 달러 예상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비트코인이 15만~17만 달러(약 2억1700만원~2억4천500만원)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고점 대비 최대 약 36% 오른 가격으로, 현재 시세 기준으로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와 미국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연내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과 야후파이낸스는 이보다 높은 17만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연내 18만 달러(약 2억6천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명확성 확대와 기관 투자자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만~25만달러”…강세론자 낙관 시나리오 더 공격적인 전망도 나온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창립자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으로 유지될 경우, 이르면 3월 중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약 2억8천900만원)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기 채택보다 거시 유동성과 통화정책에 초점을 맞춘 분석이다.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ADA) 창립자는 비트코인 목표가를 25만 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 한정된 공급량과 기관·기업 채택 확대 가능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대표 강세론자로 꼽히는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올해 비트코인 목표가로 25만달러를 제시하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 불안정성 속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했다. 관건은 거시경제와 규제 환경 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 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상자산이 전통금융 시스템과 실제로 결합되기 위해 추가 제도 정비와 규제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변수로는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 법안 통과가 꼽힌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미국 하원을 통과했으며, 현재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가상자산이 전통금융 시스템에 본격 편입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법안이 부결되거나 논의가 지연될 경우, 가상자산 입법 공백이 장기화되며 시장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또 다른 주요 거시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정책이다. 금리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며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CME패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내 Fed가 최소 두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4%로 보고 있다. “하락 시나리오도 배제 못 해”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규제 흐름 불확실성, 거시경제 충격, 시장 변동성이 오히려 가격 급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씨티그룹은 기본 시나리오로 비트코인이 연내 14만3천 달러(약 2억600만원)까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면서도,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7만8천5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약세 시나리오대로 될 경우 현재 시세보다 더 떨어진다는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기본 시나리오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회복, 주식시장 긍정 전망에 힘입어 14만3천달러까지 급등할 전망”이라며 “클래리티 액트 통과가 추가 기관·기업 채택 확대와 자금 유입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 대비 10% 이상 떨어진 7만8천500달러(약 1억1천300만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2026.01.03 09:32홍하나 기자

2025년 '산타랠리' 없었던 디지털자산 시장…2026년 '신년빔'도 실종

산타랠리도, 신년빔도 없었다. 2025년 11월 이후 뚜렷한 반등 없이 조정 흐름을 이어온 디지털 자산시장은 연말 기대를 모았던 '산타랠리' 없이 새해를 맞이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6년 첫 거래일을 맞은 디지털자산 시장은 여전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출발하는 모습이다. 주요 디지털자산 시세는 24시간 기준으로 대부분 제한적인 등락에 그치며 연초 특유의 강한 매수세나 방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락 이후 관망 국면이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0.7% 하락하며 8만7천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단기 반등 시도 없이 소폭 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신중한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0.4% 상승해 주요 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상승 폭이 제한적이기에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BNB는 24시간 기준 0.7%, 솔라나는 0.1% 상승하며 약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이 밖에 알트코인은 모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엑스알프(XRP)는 1.8% 하락해 연말 이후 이어진 매도 압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해 말 홀로 알트코인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여온 트론도 신년 시작을 0.9% 하락으로 맞이했다. 또한 밈코인을 대표하는 디지털자산인 도지코인은 24시간 기준 4.4% 하락해 주요 디지털자산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밈코인 열풍이 멈췄다는 시장 내 평가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연말 반등과 연초 랠리 모두 불발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이벤트보다는 거시 경제 환경과 정책 변수, 기관 자금 유입 여부 등이 다시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6.01.01 10:12김한준 기자

롯데온, 새해 기획전...노스페이스 최대 15% 할인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은 1일부터 11일까지 새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 패션, 키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온에 신규 입점한 셀러도 만나볼 수 있다. 2026년 소비 트렌드인 '필코노미(feelconomy)'에 발맞춰 롯데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욕실 어메니티를 선보인다. 전 제품 무료배송과 최대 10% 즉시할인도 함께 마련했다. 2030 남성 고객을 겨냥한 짐웨어 '피지컬가먼츠'는 최대 55% 할인과 18% 즉시 할인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 타임리스, 미니멀리즘을 콘셉트로 재해석한 클래식 스타일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드헤베'도 롯데온 입점을 기념해 스토어 할인과 찜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앞으로도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켜 고객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 롯데온의 베스트셀러 혜택도 강화했다. 빈폴패밀리는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판타지를 운영하며 최대 40% 할인과 30% 추가 할인을 준비했다. 블루독패밀리는 전 상품 26% 즉시 할인, 7% 중복 쿠폰, 5% 카드 할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추운 겨울 아우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스페이스는 최대 15% 할인과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아벤느는 20% 쿠폰에 12% 중복 쿠폰, 스토어 쿠폰을 더했다. 쌤소나이트, 조셉앤스테이시, 지오다노, 꼼파뇨, 다우니, 베베쥬 등도 새해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네이버 페이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5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온이 2025년 연말에 진행한 '굿 굿바이 2025'에서 발급받은 포인트를 활용하면 연초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온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남지형 롯데온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새해를 맞아 롯데온에 새로 입점한 신규 셀러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 셀러 등 다양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2026년 첫 쇼핑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01 08:00안희정 기자

카스퍼스키 "하루 평균 악성파일 50만개 발견"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가 31일 올해 사이버 보안 주요 트렌드를 분석한 '2025 연례 카스퍼스키 보안 보고서(KSB, Kaspersky Security Bulletin)'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카스퍼스키 탐지 시스템은 올해 하루 평균 50만개의 악성 파일을 발견했다.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여러 유형의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했다. 패스워드 탈취형 악성코드는 전년대비 59%, 스파이웨어는 51%, 백도어 탐지는 6% 각각 증가했다. ▲윈도우는 여전히 가장 큰 공격 표적: 윈도우(Windows) 환경은 사이버 공격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윈도우 사용자 48%가 다양한 유형의 위협에 노출됐고, 맥(Mac) 사용자는 29%가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가 웹 기반 위협: 세계적으로 27%의 사용자가 웹 기반 위협의 공격을 받았다. 웹 기반 위협은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감염을 유발하는 악성코드를 의미하며, 반드시 온라인 활동 중에만 국한되지는 않지만, 공격 단계 중 일부는 반드시 인터넷 연결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컬 기반 위협 33%: 사용자 중 33% 사용자는 로컬 기반 위협에 노출되었다. 여기에는 USB 드라이브, CD, DVD 등 이동식 매체를 통해 유포되는 악성코드나, 복잡한 설치 패키지, 암호화된 파일 등 비공개 형태로 장치 내부로 유입되는 악성 요소가 포함된다. ▲2024~2025 지역별 악성코드(멀웨어) 탐지 트렌드: 아시아·태평양은 • 패스워드 탈취형 악성코드 132% 증가 • 스파이웨어 32% 증가, 라틴아메리카는 • 백도어 24% 증가 • 패스워드 탈취형 악성코드 35% 증가 • 스파이웨어 64% 증가했다. 또 중동은 • 패스워드 탈취형 악성코드 26% 증가 • 스파이웨어 37% 증가, 유럽은 • 로컬 위협 1% 증가 • 백도어 50% 증가 • 익스플로잇 5% 증가 • 패스워드 탈취형 악성코드 48% 증가 • 스파이웨어 64% 증가, 아프리카는 • 백도어 2% 증가 • 패스워드 탈취형 악성코드 43% 증가 • 스파이웨어 53% 증가, 독립국가연합은 • 로컬 위협 19% 증가 • 백도어 25% 증가 • 익스플로잇 10% 증가 • 패스워드 탈취형 악성코드 67% 증가 • 스파이웨어 68% 증가로 조사됐다. 카스퍼스키의 알렉산더 리스킨 위협 연구 책임자는 “현재의 사이버 위협 환경은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더욱 정교해지는 공격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 카스퍼스키가 확인한 가장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2019년 리브랜딩 이후 다시 등장한 '해킹 팀'이 상용 스파이웨어 단테(Dante)를 활용해 ForumTroll APT 캠페인을 수행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크롬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포함하고 있다. 취약점 공격은 여전히 기업 네트워크 침투의 가장 선호되는 방법이며, 그 다음이 도난된 계정 정보 악용이다. 이 때문에 올해 패스워드 탈취형 악성코드와 스파이웨어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한 공급망 공격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포함해 여전히 빈번하며, 올해는 특히 NPM 생태계에서 첫 대규모 웜인 샤이 훌루드(Shai-Hulud)가 등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2025년은 하루 50만 건에 달하는 악성 파일 탐지 증가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사이버 위협을 보여줬다. 이는 기업이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의미한다. 카스퍼스키는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패스워드 탈취형 악성코드와 스파이웨어 등 진화하는 위협으로부터 사용자와 기업을 보호하며 더욱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프라이버시 전문기업이다. 현재 20만 개 이상 기업 고객이 카스퍼스키 보안 솔루션을 활용, 중요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2025.12.31 20:28방은주 기자

공영홈쇼핑 "새해 소원 남기고 2천원 쿠폰 받아가세요"

공영홈쇼핑이 새해를 맞아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1일부터 15일까지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새해에는 말이야' 이벤트가 열린다. 새해 소원 댓글을 남긴 작성자 전원에게 2천 원 쿠폰을 지급 하는 행사다. 쿠폰은 계정(ID)당 1장씩 발급되며, 2만 원 이상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다. 쿠폰의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7일이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 모양의 그림 퍼즐을 풀면 적립금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퍼즐에 3회 이상 참여한 고객 중 2천 명에게는 1천 원, 6회 참여한 고객 중 1천 명에게는 3천 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적립금은 30일까지 지급 예정이며, 유효기간은 30일이다. 공영홈쇼핑에 신규로 가입했거나, 최근 3달간 구매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웰컴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3만 원 이상 상품에 대해 최대 1만 원 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2천 원의 '웰컴 적립금'을 추가로 증정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우리 중소기업, 농축수산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새해에도 공적 유통플랫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1 15:57안희정 기자

"육안으론 못 잡는다"…번개장터, '슈퍼 페이크' 주얼리 위조 시장 실태 공개

금 시세 상승과 함께 주얼리가 위조 거래의 핵심 타깃으로 부상하면서, 위조 기술도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글로벌 리커머스 테크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가 번개장터의 융합형 과학 검수 솔루션을 기반으로 위조품 시장의 최신 흐름을 분석한 '2025 FAKE REPORT by Corelytics™(이하 페이크 리포트)'를 발간했다.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리포트는 '슈퍼 페이크 주얼리의 역습'을 테마로, 전문가조차 육안 구분이 어려울 만큼 정교해진 위조 주얼리 시장의 진화 양상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번개장터 검수팀과 자회사인 인사이트 뷰테크가 확보한 약 27만 건의 검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지식재산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7월 기준 위조 상품 적발 규모 4천61억 원 중 주얼리 품목이 약 92%(3,762억 원)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품목별 적발액 1위에 올라섰다. 번개장터는 금 시세 상승과 함께 주얼리가 위조 거래의 주 타깃이 된 상황을 이번 리포트의 첫 번째 분석 주제로 선정했다. 특히 리포트에는 번개장터 내부 검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조 의심 사례가 가장 많이 확인된 주요 품목에 대한 분석이 포함됐다. 위조 적발이 빈번한 대표 사례로는 C사의 나사형 팔찌가 꼽혔으며, 해당 제품은 내부 홀 가공과 실루엣 등 공정 전반이 정밀하게 재현되어 육안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사의 시그니처 패턴 링은 0.1mm 단위의 미세한 디테일까지 모방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D사의 크로스 팬던트는 천연석 대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고정밀 가품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리포트에는 정품 부품과 비정품 요소를 혼합해 눈속임을 시도하는 '하이브리드' 위조 유형 등 최근 확인된 주요 위조 패턴이 상세히 담겼다. 번개장터는 위조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일반적인 육안 검사만으로는 판별의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는 시장 실태를 짚으며 과학적 검수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정밀한 위조 실체 규명이 가능한 배경에는 번개장터의 융합 과학 검수 솔루션인 'Corelytics™(코어리틱스)'가 있다. 자회사 인사이트 뷰테크의 비파괴 성분 분석 기술에 AI 모델 및 휴먼 인사이트를 결합한 이 솔루션은 금속 원소 조성과 미세 성분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검수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고도화된 다단계 검수 프로세스를 통해 내부 기준에 따른 검수 정확도는 99.99%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가품 판정이 완료된 거래의 누적 규모는 2천370억 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기술력은 번개장터가 구축해온 검수 인프라를 통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정품 검수와 클리닝을 결합해 선보인 해당 서비스는 코어리틱스의 정밀 분석 기술을 전 공정에 도입해 검수 신뢰도를 고도화했다. 현재 서울 성수동에 제1·2 검수센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검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재군 번개장터 검수본부장은 “과거의 위조가 단순한 '흉내'에 가까웠다면, 최근 주얼리 위조는 정밀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 중고 거래의 신뢰는 눈에 의존한 감각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로 검증되는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뷰테크의 김지나 대표(번개장터 과학검수총괄)도 “최근 위조품은 정품의 구조적 특징과 미세한 성분 차이까지 정교하게 재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육안 검수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코어리틱스를 통해 위조 시장의 진화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방어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31 15:05안희정 기자

엔씨 '아이온2', 달라진 '소통 운영'에 새해 전망도 '맑음'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지난 달 19일 출시한 MMORPG '아이온2'에서 활발한 소통 운영을 선보이면서 이용자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성과 콘텐츠 업데이트, 이용자 요구사항에 대한 피드백까지 호평 받으면서 내년까지도 이러한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1일 기준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 출시 이후 약 한달 간 총 8회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단순 계산으로도 일주일에 두 번씩 방송을 진행한 셈이다. 이는 일방향 녹화 방송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라는 점에서 매우 드문 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3일 저녁 진행된 '2025 마지막 라이브 방송'에서는 엔씨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PD가 산타 복장으로 출연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개발진은 이용자들이 꾸준히 요청했던 PvP 콘텐츠 개선과 클래스 밸런스 조정을 포함한 업데이트 계획을 상세히 공개했다. 실제로 게임성과 함께 이러한 소통 운영이 시너지를 내면서, '아이온2'의 각종 지표도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게임트릭스 기준 '아이온2' PC방 점유율 순위는 전체 6위, 장르 1위로 TOP10 진입 이후에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매출 순위 또한 10위권 안팎을 유지하는 중이다. 불법이용자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도 눈에 띈다. 지난 29일 기준 엔씨는 총 42차례의 운영정책 위반 계정에 대한 이용제한을 진행했다. 매크로 사용을 포함한 비정상적인 플레이, 작업장 활동 등에 대한 제재로 한 차례 당 약 9천명의 계정이 제재되고 있다. 앞서 엔씨는 이러한 불법 이용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형사 고소까지 불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매크로 방지 시스템까지 구축해 지속적인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지표 성과는 이용자 유지율(Retention)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일반적인 MMORPG가 출시 초기 이후 하향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아이온2는 5주 차까지 80% 이상의 높은 리텐션을 유지하며 안정적 흥행 흐름을 증명했다. 일평균 활성 이용자(DAU)는 150만명을 넘어섰으며, 출시 초기 일주일간 생성된 캐릭터 수는 250만개에 달한다. 출시 초기 평균 일매출은 1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콘텐츠 개선 측면에서는 '모두가 즐기는 게임'이라는 철학에 기반한 편의성 강화가 돋보인다. 이용자 요청이 많았던 '일일던전'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1단계로 축소해 플레이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이용자 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딜 미터기' 도입 역시 타인을 비난하지 않는 방향인 '개인 딜 미터기' 형태를 채택하며 세심한 운영을 보였다. 김남준 PD는 "이용자들이 스트레스 없이 함께 즐거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이용자 케어 중심의 개발 방향을 강조했다. 시장의 시선도 바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가 리니지 IP 의존도를 낮추고 배틀패스와 멤버십 등 합리적인 수익 모델(BM)을 정착시킨 점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아이온2 성과가 브랜드 이미지 회복의 전환점이 되면서, 부정적 인식이 마케팅 효과를 저해하던 '디마케팅'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관된 소통과 착한 운영이 지속된다면 브랜드 가치가 회복되어 내년 신작들과 함께 실적 가이던스를 충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12.31 09:04정진성 기자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日·中 서브컬쳐 시장 공략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배태근)는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열리는 대형 서브컬쳐 행사 '제107회 코믹마켓(C107)'과 '광저우 반딧불이 애니메이션 게임 카니발'에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를 출품한다고 30일 밝혔다. '제107회 코믹마켓(C107)'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에나코', '시노노메 우미', '하네아메' 등 글로벌 정상급 코스플레이어 참여한 스테이지 이벤트는 물론, 코스플레이어를 단독으로 촬영할 수 있는 팬 교류 이벤트 스페이스를 선보인다. 특히 VIP존 운영 및 캐릭터 원화가 '색종이' 사인회를 진행하고, 일본 '패미통'과 협업한 특별 소책자 배포 등을 통해 팬덤 맞춤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광저우 반딧불이 애니메이션 게임 카니발'은 새해 1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파저우 폴리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다. 회사 측은 이 행사에서 한국과 중국 정상급 코스플레이어 8인이 참여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 '야살', '윤설화', '나리땽', '은아'와 중국 '료코 리오코', '미즈 마오치우' 등 초호화 코스어 라인업을 선보인다. 행사 2일차에는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가 현장을 방문해 팬과 소통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브라운더스트2 빌리빌리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을 리트윗한 뒤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코스플레이어 '야살' 친필 사인 사진을 증정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대표 서브컬쳐 행사를 통해 팬에게 브라운더스트2만의 매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팬 소통에 집중하며 다양한 글로벌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3:10진성우 기자

쿠팡, 보안사고 '셀프조사' 결과·보상안 美 SEC 공시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자체 조사 결과와 대규모 고객 보상 계획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하면서 정부와 조율되지 않은 '셀프조사' 결과란 사실은 명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정부 지휘 아래 공조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지만, 정부는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조사 성격을 둘러싼 해석 차가 지속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쿠팡은 SEC에 제출한 보고서(Form 8-K/A)를 통해, 지난 16일 공시한 사이버보안 사고와 관련한 후속 조사 결과와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해당 공시는 쿠팡이 한국에서 발표한 입장과 조사 타임라인, 보상 계획을 미국 투자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가해자는 특정됐으며, 현재 쿠팡과 수사 당국에 협조 중이다. 가해자는 사고에 사용된 모든 기기를 제출했고, 쿠팡은 이를 정부에 인계했다. 조사 결과 약 3천300만 개 계정이 접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제로 저장된 고객 데이터는 약 3천명 분에 불과하며 해당 정보는 제3자에게 공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조사 과정 전반이 정부 요청과 지휘 아래 진행됐다는 점도 SEC 공시를 통해 명시했다. 정부는 이달 1일 쿠팡에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2일 공식 서면 공문을 전달했다. 이후 쿠팡은 수주간 거의 매일 정부와 협력해 유출자를 추적·접촉했으며, 자백 확보, 관련 기기 회수, 포렌식 자료 확보 등의 과정에서 정부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쿠팡은 유출자의 데스크톱과 하드디스크, 하천에서 회수한 노트북 등 물적 증거를 확보해 정부에 즉시 인계했고, 확보한 진술과 자료 역시 지체 없이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 동안 정부 요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쿠팡이 독자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는 오해가 확산됐다는 점도 공시와 별도 입장문을 통해 해명했다. 이와 함께 쿠팡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대규모 보상 계획도 SEC에 공시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5일부터 약 1조6천850억원(약 12억 달러) 규모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 고객은 약 3천370만명으로, 와우 회원과 비회원, 탈퇴 고객까지 모두 포함된다. 고객 1인당 지급되는 보상은 총 5만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으로, 쿠팡 전 상품과 쿠팡이츠, 쿠팡 트래블, 알럭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은 해당 보상 비용을 각 거래 시점에서 매출 차감 형태로 회계 처리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쿠팡은 공시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조사 결과나 중요 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공시에 포함된 일부 내용은 미 증권거래법상 '제출(filed)'이 아닌 '제공(furnished)' 정보로 분류돼, 법적 책임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쿠팡은 향후 조사 결과와 사고 영향에 따라 사업, 재무, 평판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객 보상 비용, 규제 조사, 소송, 추가 보안 조치 등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 역시 '미래예측진술' 항목을 통해 함께 언급했다.

2025.12.30 11:42안희정 기자

바이낸스-고팍스 인수 재주목…피해 복구·신뢰 회복·산업 전략 시험대

연말을 앞두고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승인 이슈가 다시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시장 신뢰 회복과 산업 활성화, 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바이낸스 고팍수 인수 의미와 남은 과제가 다시 도마에 오른 것이다. 정부가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를 승인한 배경에는 고파이(GoFi) 사태로 장기간 정상 영업이 어려웠던 고팍스 구조 정상화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대형 사업자 자본력과 운영 노하우가 투입될 경우, 고파이 예치금 피해 복구와 함께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돼 왔다. 다만 인수 효과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를 비롯한 일부 외신·국내 보도를 통해 바이낸스와 관련한 자금세탁 의심 정황이 다시 거론되면서 시장 신뢰를 둘러싼 우려가 재차 부상했다. 자금세탁 의혹 재부상…글로벌 규제 리스크가 남긴 신뢰 과제 파이낸셜타임스는 바이낸스가 지난 2023년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등 규제당국과 합의에 따라 자금세탁방지(AML)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음에도 의심 계정을 통한 거래가 이어진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13개 의심 계정으로 2022년 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2천900만 달러 규모 테더가 유입됐다. 해당 자금 출처는 추후 이스라엘 당국이 테러자금 연계 혐의로 동결 조치한 계정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자산 업계에서는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면 명확한 소명과 투명한 운영을 통해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고팍스 정상화는 물론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논의가 연말에 다시 부각되는 배경으로는 새해를 앞둔 정책 환경 변화와 산업 전략 재정비 필요성이 꼽힌다. 글로벌 대형 사업자 국내 진입이 현실화된 만큼, 단순한 인수 승인 여부를 넘어 이후 운영 과정에서 규제 준수와 시장 신뢰 확보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토종 거래소 해외 진출 논의 재점화…원화 스테이블코인 경쟁력 시험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해외 진출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그동안 정부 규제 요구에 비교적 충실히 대응하며 보수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제 준수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 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결제·정산 영역에서 국내 사업자들이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제도·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거래소들이 강화된 이용자 보호 규제와 자금세탁방지 기준을 충실히 이행해 온 만큼 이를 국제 시장에서 신뢰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단순한 거래 서비스 수출이 아니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연계한 결제·정산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사업자 국내 진입을 허용한 이상 정책 기조가 국내 시장 경쟁 촉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환·결제 규제,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 현지 인허가 협력 등에서 정부 차원 뒷받침이 병행돼야 균형 있는 산업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진짜 관문…시장 정상화 넘어 산업 전략 재정립 시점 연말 다시 떠오른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논의는 단순한 과거 이슈 재조명이 아니라, 새해를 앞둔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이 지닌 과제를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로 해석된다. 고파이 피해 복구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는지, 제기된 자금세탁 의혹이 시장 불안을 남기지 않도록 명확히 해소될 수 있는지, 나아가 글로벌 사업자 유입 이후 국내 산업 전략이 어떻게 재정립될지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디지털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승인을 계기로 '해외 자본의 국내 진입'과 '국내 사업자 해외 진출'을 함께 설계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라며 "단기적인 시장 정상화 효과를 넘어,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결제·정산과 스테이블코인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인수 승인 이후 진정한 성과를 가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5.12.30 10:21김한준 기자

바비톡, '클린 정보 시스템' 고도화

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이 자사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클린캠페인'에 AI 및 알고리즘 기반 탐지 기술을 강화하며, 플랫폼 내 비정상 활동을 정밀하게 걸러내는 신뢰도 높은 뷰티 정보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바비톡은 2020년부터 플랫폼 내 과도한 홍보나 비방 등의 비정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클린캠페인'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최근 사용자 보호와 정보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이번 고도화는 이용자가 믿고 탐색할 수 있는 정보 환경을 강화하고,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장기적 기술 투자 방향의 연장선으로, AI·서버·네트워크를 아우르는 3중 방어 체계로 확장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클린 캠페인 운영 정책을 학습시킨 LLM(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한 AI 자동 콘텐츠 리뷰어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가 후기나 게시글을 등록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내용을 분석한 뒤, 운영 정책에 위배되는 욕설, 근거 없는 비방, 반복·복제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위험도 점수를 산출하여 리포팅한다. 서버 단계에서는 알고리즘 정책을 고도화하여 사용자의 디바이스 고유값 기반 다계정 생성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단순 회원 정보가 아닌 접속 기기의 고유 식별값과 이용 행태를 함께 분석해, 동일 기기에서 비정상적인 다수의 계정 생성 및 운영이 감지되면 관련된 모든 계정을 즉시 쉐도우 밴(자동 블라인드)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단계에서는 웹 방화벽(WAF)과 트래픽 분석 솔루션을 통해 특정 병원 및 시술 랭킹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비정상 활동을 검출한다. 동일 IP 대역에서 짧은 시간 내 과도한 조회(Click/View)를 시도하는 봇(Bot)이나 매크로 활동이 감지될 경우 해당 IP의 접근을 차단 및 무효화하여 랭킹 집계 시 순위 왜곡을 방지한다. 이러한 바비톡 클린캠페인 시스템의 고도화로 플랫폼 전반의 정보 신뢰도와, 사용자 경험, 그리고 서비스 품질 전반이 크게 향상되었다. 시스템 정밀 적발 성공률 99.8%로 유해 콘텐츠가 노출되기 전에 차단되면서 이용자는 보다 쾌적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정보 탐색이 가능해졌으며, 불필요한 봇 트래픽 제거로 앱 접속 및 페이지 로딩 속도가 20% 이상 상승됐다. 바비톡 최권열 CTO는 “365일 24시간 작동하는 원천 차단 시스템 덕분에 비정상적인 정보 유통 시도 자체가 점차 무의미해지고 있다”며, “유저가 안심하고 탐색할 수 있는 깨끗한 정보 환경 완성을 목표로, 신조어나 변형된 언어 표현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비정상 활동 이력이 없는 병원에는 '클린 병원 배지'를 부여, 조직적인 불법 바이럴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등 신뢰도 높은 시장 질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0:14안희정 기자

새해 중고차는 '안정기'…케이카가 본 1월 시세는?

중고차 시세가 수출 수요의 과열이 진정되면서 안정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8% 하락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국산 SUV는 내수 수요는 물론 수출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기아 쏘렌토, 스포티지 등 일부 모델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가 진행되는 중고차의 일반적인 특성을 거스르며 시세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올 하반기 동안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 시리아 등 한국산 중고차 주요 수입 국가들이 각종 규제 강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연말 들어 수출 수요가 감소해 왔고, 이에 국내 중고차 시세를 과열시키던 요인이 해소되면서 시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SUV 모델들의 시세를 살펴보면 ▲기아 쏘렌토 4세대 0.0%(유지) ▲기아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 -1.4% ▲기아 디 올 뉴 스포티지 -0.5% ▲기아 디 올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0.9%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1.3% 등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아 쏘렌토 4세대의 경우 하반기 내내 전월 대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던 흐름이 끊겼다. 역시 인기 모델로 꼽히는 기아 카니발 4세대 역시 전월보다 시세가 2.7% 하락하며 구매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경차 시장에서는 하반기 내내 이어지던 신차 출고 지연에 계속 상승이 이어지던 현대 캐스퍼의 시세가 안정화되고 있다. 다음달 캐스퍼 내연기관 모델의 시세는 -2.1%,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의 시세는 0.0%의 전월 대비 변동이 각각 예상된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연말 시세 하락은 대개 11월부터 서서히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수출 시장의 과열 양상으로 시세 하락이 미뤄지다가 대외적 요인이 해소되며 시세가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봄철 성수기가 오기 전에 계절적 하락 요인이 반영된 지금이 눈여겨보던 차량 구매를 검토해볼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2025.12.30 09:03김재성 기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재개...1천229 BTC 추가 매입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1억88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1천229개를 매수했다. 매수 평균 가격은 8만8천568달러였다. 이번 매수에 들어간 자금은 A급 보통주 매각을 통해 조달됐다. 이번 추가 매수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총 67만2천497개를 보유하게 됐다. 평균 매입 가격은 7만4천997달러, 총 매수금액은 504억 4천만 달러다. 한편 비트코인 시세는 30일 현재 약 8만7천126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5.12.30 08:40김한준 기자

개발자 전용 스킨까지 전부 해제?...레인보우 식스 시즈 해킹 파문 확산

유비소프트가 대규모 해킹 공격으로 1인칭 슈팅 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X(이하 R6)'의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커가 게임 내 시스템 권한을 장악해 전 세계 이용자에게 20억 R6 크레딧(유료 재화)을 무단 배포했기 때문이다. 유비소프트는 문제 발생 이전 시점으로 서버를 롤백한 뒤, 현재 서비스를 재개한 상황이다. 28일(현지시간) 브리핑컴퓨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해커는 R6 내부 운영 시스템에 접속해 특정 이용자를 임의로 차단하거나 이를 해제하는 등 혼란을 야기했다. 가장 큰 피해는 게임 내 경제 시스템에서 발생했다. 해커는 전 세계 이용자 계정에 약 20억 R6 크레딧과 명성을 무단으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R6 크레딧은 현금으로 구매하는 유료 재화로, 유비소프트 스토어 가격 기준(1만5천 크레딧당 99.99달러)으로 환산하면 계정당 약 1천333만 달러(약 192억원)에 달하는 가치다. 아울러 개발자 전용 스킨을 포함한 게임 내 모든 코스메틱 아이템도 잠금 해제됐다. 유비소프트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사고 발생을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레인보우 식스 시즈' 게임 서버와 아이템 거래 장터를 전면 폐쇄했다. 회사 측은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부당하게 지급된 재화를 사용한 이용자에게 별도 처벌은 내리지 않겠으나, 사고 발생 시점인 UTC 기준 오전 11시 이후의 모든 거래 내역은 무효화(Rollback)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버 롤백과 함께 라이브 서비스 테스트도 완료되면서 서비스가 재개됐다. 아울러 지난 27일 오전 10시 49분부터 29일까지 로그인 이력이 없는 이용자는 인벤토리에 변동 사항이 없을 예정이다. 다만, 해당 시간에 접속한 이용자는 보유 중이던 아이템 일부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조사 및 복구 작업은 향후 2주 간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 게임 내 해킹을 넘어 유비소프트 내부 인프라 자체가 뚫렸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보안 전문 그룹 '브이엑스 언더그라운드'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최근 발견된 몽고DB 취약점인 '몽고블리(CVE-2025-14847)'를 악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해커는 유비소프트의 내부 깃 저장소에 침입했으며,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내부 소스코드 아카이브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12.29 18:02진성우 기자

[르포] 폐배터리 금속 '환생' 여정의 한복판…새해엔 LFP도

[새만금=김윤희 기자] 거대한 저장조 앞에 서면, 한때 배터리였던 것이 이제는 금속성 용액으로 변해 조용히 숨을 고르는 장면이 먼저 펼쳐진다. 폐배터리를 파쇄해 얻는 '블랙매스'가 녹아든 이 용액은 철·알루미늄 등 배터리 산업의 핵심 금속 이외 성분을 불순물로 걸러내기 위해 일정 시간 머문다. 탱크 속에서 반응이 가라앉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진행된다. 폐배터리가 가치 있는 금속으로 거듭나는 본격적인 여정은 이후부터다. 배터리마다 다르게 투입되는 첨가제나 불소 등 기타 불순물을 거르는 목적의 용매가 투입된다. 이어 또 다른 용매가 순차 투입되며 반응이 이어지고, 코발트·니켈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금속이 생산된다. 화학 반응이 마무리된 용액은 배관을 타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한다. 탱크에서 탱크로, 공정에서 공정으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설비 전체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간다. 가장 저렴한 망간은 다른 성분들과 함께 추출돼 별도 정제 공정을 거친다. 이후 남는 잔여물과 소량의 리튬까지 기계적 증기 재압축(MVR) 설비를 거쳐 분류해내면, 비로소 한 차례의 공정이 마무리된다. 이 일련의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약 일주일. 폐배터리가 금속으로 '환생'하기까지, 공장은 7일을 촘촘히 쪼개어 쌓아 올린다. 최근 방문한 성일하이텍 새만금 3공장 침출동 내부는 이런 '일주일의 시간표'가 실제로 작동하는 현장이었다. 세계 각지에서 수급한 블랙매스에서 유용한 금속을 뽑아내는 공정들이 분주하게 가동되고 있었다. 변석현 성일하이텍 공정혁신팀장(이사)은 “배터리 수요 정체(캐즘)로 1·2공장은 가동이 중단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효율인 3공장에 물량을 집중해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멈춘 공장과 돌아가는 공장이 동시에 존재하는 셈이다. 물량은 효율이 높은 라인으로 모이고, 설비는 그 흐름에 맞춰 속도를 낸다. 새만금 3공장은 블랙매스 기준 2만톤, 배터리로 환산하 10GWh 가량을 연간 재활용할 수 있는 규모로 전체 생산능력(CAPA)의 50~60%를 차지한다. 전기차 배터리로 환산하면 약 15만대 정도에 투입되는 물량이다. 생산된 금속들은 전구체,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기업들에 두루 납품된다. 공장 내부를 더 들여다보면, 의외로 '비어 있는 공간'이 눈에 띈다. 성일하이텍 새만금 3공장 내 건물들은 절반가량을 비워둔 상태였다. 향후 폐배터리 물량이 급증할 시기에 CAPA 확대가 필요해지면 이 공간에 설비를 채워 두 배로 확장할 수 있다. 변 이사는 “반 년 정도면 공정 흐름에 막힘 없이 운영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공장도 작년 6월 완공 후 올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섰다. 올해 배터리 및 핵심 금속 시세 하락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업계가 침체기를 겪었지만, 최근 최악의 국면을 지나 점진적 회복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일하이텍도 이런 전망 하에 새해엔 1공장을 재가동하면서 블랙매스 처리 물량을 연간 2만4천톤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재활용 업계의 다음 과제로는 최근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꼽힌다. 성일하이텍의 LFP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새해 본격화한다. 염광현 성일하이텍 영업마케팅부문장 전무는 “기술 개발은 다 끝나 있고, 새해 500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군산에 지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는 값비싼 코발트가 포함돼 있어 재활용 기업이 수익을 내기 비교적 용이하다. 이와 달리 LFP 배터리는 재활용 공정을 거쳐도 생산되는 금속의 가치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글로벌 전방위적으로 배터리 재활용 규제가 도입되면서 LFP 배터리를 위탁받아 처리하는 사업 모델이 만들어졌다. LFP 배터리는 국내 기업들로서는 이제 생산을 시작하는 단계라 원료 수급이 여의치 않다. 당분간은 파일럿 라인을 돌리며 운영 데이터를 쌓겠다는 판단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염 전무는 “해외에서도 원료를 수급할 계획이고 양산 공장도 검토하고 있다”며 “리튬 가격이 현재 kg당 12달러 정도인데(29일 기준 약 16달러), 15달러 정도는 돼야 채산성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스크랩에 대한 처리비를 받고, 리튬 가격이 오르면 관련 수익을 고객과 배분하는 사업 구조로 고려하고 있다”며 “탄산리튬과 인산, 철을 양극재 업체로 공급하는 구조인데 2곳과 테스트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성일하이텍은 원가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신공정도 새해 상반기 중 새만금 2공장에서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공정 검증이 무사히 끝나면 주 생산시설인 3공장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염 전무는 “배터리 재활용 기반 소재를 원하는 고객은 많아서 판매는 끝난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금속 가격이 오르면서 사업에 레버리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폐배터리 재활용 업황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2025.12.29 17:31김윤희 기자

신세계 직원 8만명 정보 털렸다…"경찰 조사에 적극 협력"

신세계 측이 본사와 협력사 직원 등 8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나 이틀 뒤 늑장 신고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보 유출이 '악성코드 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어떤 경로로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아 의구심을 더 키우는 분위기다.29일 신세계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소속 및 협력사 직원 8만여 명의 사번이 외부로 유출됐다. 이 중 3천여 명은 일부 이름과 소속 부서, IP 주소도 함께 유출됐다. 현재 신세계 측은 경찰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정보 유출 건에 대한 조사에 협력하고 있지만, 세부 원인은 밝히지 않고 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지난 24일 저녁에 인지했음에도 피해 신고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26일 오후에 진행해 늑장 대응 논란에 휘말렸다. 이를 두고 회사 측은 피해 규모와 범위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피해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 유출 규모에 따라 KISA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 및 부처에도 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일각에선 신세계 측이 이에 맞춰 대응은 했으나,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외부 해킹뿐 아니라 내부자 소행으로 인한 대규모 보안 사고가 업계 내 빈번해져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보가 유출된 대상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대외적으로 이번 유출 건을 공지한 시점 역시 문제로 떠올랐다. 관심 취약 시간대인 금요일(26일) 오후 6시 이후였기 때문이다. 이 때 신세계아이앤씨 측은 안내문을 통해 고객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두고 신세계 측이 의도적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KISA에만 신고하고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구체적 유출 경위에 대해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며 "피해자 신분으로서 협조할 부분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에게 사내 공지하며 업무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 변경과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며 "이번 일에 따른 추가 피해는 아직 발견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2025.12.29 17:22장유미 기자

LG CNS, 수천억 규모 NH농협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NEO' 수주

LG CNS가 NH농협은행 차세대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규모만 수천억 원대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최종 계약을 확정 지었다. 29일 LG CNS는 공시를 통해 NH농협은행과 '프로젝트 NEO 계정계 차세대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은 경영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LG CNS 2024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약 5조 9826억 원임을 고려할 때 공시 의무 기준인 2.5%는 약 1천5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통상적인 시중은행 차세대 계정계 구축 비용과 시스템 범위를 감안할 때 이번 사업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핵심 금융 시스템인 계정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면 교체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NEO'를 통해 노후화된 시스템을 걷어내고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유연한 뱅킹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과거 농협 IT 시스템 구축 경험과 다양한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 전환을 주도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 5일부터 2028년 4월 4일까지로 내년부터 약 2년 3개월간 본격적인 개발 및 구축 작업이 진행된다. 앞서 LG CNS는 지난 11월 해당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발주처인 농협은행과 기술 조건, 구축 범위, 가격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을 거쳐 지난 26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계정계 시스템은 은행의 심장과 같은 곳으로 이번 사업은 단순 교체를 넘어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LG CNS가 수천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을 수주하며 금융 IT 시장에서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고 평가했다.

2025.12.29 16:53남혁우 기자

[법과 상식 사이] ISMS-P 무용론은 왜 반복되는가

2025년 정보보안 사고와 ISMS-P 정보보안 전문가들은 2025년을 정보보안 역사상 최악의 해라고 말한다. 사고의 유형과 규모, 유출된 정보의 민감도, 기업의 대응 과정 전반에서 논란이 이어졌고,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반복되면서 사회적 불안도 커지고 있다. 특히 “ISMS-P 인증을 받았는데도 사고가 났다”는 비판이 확산되며 이른바 'ISMS-P 무용론'까지 고개를 들었다. 거듭되는 대형 사고 속에 국민의 불안은 깊어지고 있지만, 정작 ISMS-P 제도가 무엇을 보장하고 어디까지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제는 제도에 대한 오해와 과도한 기대를 정리하고 ISMS-P의 한계와 역할을 정확히 짚으며 그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수고스러움을 시작할 때다. ISMS-P가 묻는 것과 우리가 기대한 것 ISMS-P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의 약자로 기업이 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하는지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기업이 최소한의 보안 요건을 일회성이 아니라 상시 유지하도록 유도해 전반적인 정보보호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럼에도 ISMS-P 무용론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ISMS-P를 정보보호의 완벽한 방패로 오해한 데서 출발한다. ISMS-P는 침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 오히려 정보보호가 조직 내부에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관리 체계에 가깝다. 건강검진이 암을 완벽히 막아주지 못하듯, ISMS-P 역시 침해 사고를 완벽히 차단해 주는 제도는 아니다. 대신 조직이 정보보호 자산을 정확히 식별하고 있는지, 책임과 권한이 명확히 설정되어 있는지,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고 발생 시 대응과 재발 방지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즉, ISMS-P의 핵심 질문은 “사고유무”라는 결과가 아니라 “사고를 통제하고 관리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라는 거버넌스의 문제다. 이러한 본질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ISMS-P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아무 소용이 없는 제도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ISMS-P의 구조적 한계: 관리와 통제 사이의 간극 물론 ISMS-P의 한계는 분명하다. 이 제도는 태생적으로 경계(perimeter)가 있는 세상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 사무실 출입문을 잠그듯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고, 인가된 내부 사용자는 일단 신뢰하며, 정해진 규칙과 절차를 문서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오늘날의 보안 위협이 더 이상 정문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정상 계정을 탈취해 내부 직원처럼 활동하고, 수개월 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정보를 빼내며, 클라우드나 협력사·공급망이라는 사각지대를 통해 침투한다. 더 이상 담장을 높이는 방식만으로는 위협을 관리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이동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ISMS-P가 답할 수 있는 질문과 그렇지 못한 질문은 분명히 갈린다. ISMS-P는 관리 책임의 소재가 명확한지, 관리 체계에 구조적 공백이 없는지 점검하는 데는 유효하다. 그러나 사고가 언제 시작됐고 어떻게 확산됐는지, 실제 서비스와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끝까지 설명하기에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결국 '관리했다'는 사실과 '실제로 통제됐다'는 현실 사이의 간극, 이것이 ISMS-P가 대형 사고 앞에서 무력해 보이는 근본적인 이유다. ISMS-P의 진화: '절차를 마련했는가'를 넘어 결과와 책임의 완결성으로 유럽의 최신 정보보안 지침인 NIS2(Directive (EU) 2022/2555)는 ISMS-P의 향후 진화를 고민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NIS2는 이미 경계가 무너진 환경을 전제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조직이 그 발생 경로와 영향 범위를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보안 규제의 무게중심이 관리 절차가 존재하는가에서 '설명 책임을 끝까지 질 수 있는가'로 이동한 것이다. 이를 위해 NIS2는 단순히 관리 체계의 수립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경영진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 부과, 공급망 전반에 대한 통제 의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일관된 설명이 가능한 내부 역량까지를 법적 의무로 명시한다. 다시 말해 절차를 갖추었는지 묻는 과정 중심의 질문에서 벗어나, “사고를 통제하고 그 결과를 책임 있게 설명할 수 있는가”란 결과와 책임의 완결성을 규제의 중심에 놓는다. ISMS-P 2.0으로의 도약: 관리의 증명에서 '설명의 책임'으로 이제 한국의 ISMS-P가 마주한 과제는 제도의 존속 여부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이 아니라 변화한 환경에 맞는 역할의 재정의에 있다. 지금까지의 ISMS-P를 'ISMS-P 1.0'이라 부른다면 정보보호를 조직의 자율적 선언이 아닌 공적인 관리 책임의 영역으로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1.0의 소임은 이미 충분히 수행했다. 유럽의 NIS 지침이 현실적 한계를 거치며 NIS2로 진화해 실질적인 대응력을 강화했듯이 우리 역시 관리 체계라는 단단한 기초 위에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사고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역량, 사고 이후에도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의 무결성과 분석 능력, 사고 전개 과정과 영향을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덧붙여나가야 한다. 결국 ISMS-P 무용론을 넘어서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제도의 부정이 아니라 기대 수준의 정렬이다. ISMS-P가 담당하는 '관리의 기초'와 그 이후 요구되는 '설명의 책임'이라는 영역을 명확히 구분할 때 ISMS-P는 더 이상 무용한 껍데기가 아니라 한국 정보보호 거버넌스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25.12.29 15:16안정민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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