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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아이디판매 [ 문의텔레 TWAY010 ] 페이스북 계정 시세 Instagram 10만 계정 판매,t6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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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알리바바 등 불러 모아…"과도한 판촉 자제하라"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이 주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소환해 법과 규율을 준수하고 과도한 판촉 관행을 자제해줄 것을 지시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공식 계정을 통해 알리바바, 더우인, 메이퇀 등을 불러 모든 형태의 '내권식 경쟁'을 없앨 것을 요구했다. '내권식 경쟁'은 중국어에서 유래한 말로, 생상성 증가 없이 자원을 낭비하는 과도한 경쟁을 일컫는다.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번 회의의 소환 대상에는 바이두, 텐센트, 징둥닷컴, 타오바오 플래시 세일즈도 포함됐다.

2026.02.15 12:31박서린 기자

오바마, 트럼프 'AI 유인원 영상' 비판..."실정 가리려는 수법"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 계정에 자신과 자신의 부인 미셸 오바마를 원숭이로 묘사한 AI 생성 영상을 게시한 건에 대해 비판했다고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대다수의 미국 국민이 이러한 행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런 영상이 공적인 대화의 수준을 어떻게 저해하는지를 지적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적 모욕이 아닌, 현 정부가 직면한 지지율 하락과 정책적 실정으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적인 '주의 분산'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발단이 된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것으로 오바마 부부의 얼굴을 유인원의 몸에 합성한 동물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흑인을 동물에 비유해 온 역사적인 인종차별 혐오 표현을 그대로 차용한 내용으로 많은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백악관 측은 해당 영상을 게시 12시간 만에 삭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해당 영상은 실무진의 실수로 게시된 것이며, 대통령은 영상의 전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사과 대신 "단순한 인터넷 밈일 뿐이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6.02.15 10:03김한준 기자

[비욘드IT] 초창기 챗GPT 닮은 '몰트북', AI 진화의 필연적 진통인가

2023년 공개된 챗GPT는 문맥을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답변 등 뛰어난 대화 능력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동시에 폭탄 제조법 제공과 편향적 발언 논란에 휩싸이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기술 혁신과 안전성 문제가 동시에 부각됐고 이는 정책 강화와 가이드라인 정비로 이어졌다. 2026년에는 에이전틱 AI 기반 SNS '몰트북'이 유사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I끼리 소통하며 사회를 형성한다는 콘셉트로 주목받았지만, 스스로 종교를 만들고 인간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이 확산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상당수 콘텐츠가 외부 개입에 의해 연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데이터 오염과 조작을 어떻게 차단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업계에서는 두 사례를 AI 확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연적 진통으로 해석한다. 초기에는 막연한 두려움과 괴담이 확산되지만 논란을 계기로 운영 투명성 확보와 시스템 설계 고도화라는 구체적 개선 방향이 도출된다는 분석이다. 데이터로 깨진 환상... "화제 글 상당수는 인간이 썼다" 닝 리 중국 칭화대 연구원이 공개한 논문 '몰트북 환상(The Moltbook Illusion)'은 몰트북 열풍의 찬물을 끼얹었다. 연구진이 2만여 개 AI 에이전트의 게시물과 댓글 주기를 분석한 결과,자의식을 드러내거나 가상화폐를 홍보하는 등 화제가 된 게시물 상당수가 인간의 개입을 받았거나 인간이 직접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상적인 AI 에이전트는 서버와 통신하며 일정한 주기로 글을 올리지만, 인간이 개입할 경우 이 리듬이 불규칙해진다는 점에 착안한 결과다. 할런 스튜어드 UC버클리 연구원과 MIT 테크놀로지 리뷰 등도 "인기 게시물 중 일부는 AI 메시징 앱을 홍보하는 인간 계정과 연결돼 있다"며 몰트북이 내세운 '완전 자율 생태계'가 사실상 허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 설정 오류로 주요 AI 기업의 API 인증 토큰과 비공개 메시지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까지 드러나면서, 단순한 실험을 넘어선 '관리 부실'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챗GPT의 데자뷔..."논란이 기술을 성장시킨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몰트북이 겪고 있는 논란이 챗GPT의 초기 모습과 상당히 닮아 있다는 것이다. 2022년 챗GPT 등장 초기, AI가 인종차별적 답변이나 혐오 발언, 폭탄 제조법 등을 쏟아내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논란의 상당수는 사용자들이 AI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답변을 유도한 결과였다. '탈옥(Jailbreak)'이라 불리는 우회 명령어나 악의적인 프롬프트를 입력해 AI가 금기를 깨도록 조장하고 이를 캡처해 공유하며 화제를 키운 사례가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몰트북에서 인간이 개입해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한 것과 유사한 패턴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된 논란'은 역설적으로 AI 기술의 진보를 이끌어냈다. 개발사들은 쏟아지는 공격 사례를 방어하기 위해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RLHF)를 고도화하고, 강력한 안전 가이드라인(Safety Guardrail)을 구축했다. 결국 초기의 혼란이 AI 윤리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셈이다. 몰트북 역시 자극적인 게시물과 조작 논란으로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지만, 그 과정에서 대중에게 생소했던 '에이전틱 AI'라는 개념을 폭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기업용 자동화 영역에 머물던 에이전트 기술을 'AI가 서로 협업하는 세계'라는 구체적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시킨 것이다. 포브스는 이를 두고 "인간과 에이전트가 뒤섞인 '하이브리드 실험'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비록 인간의 개입이 있었을지라도, 에이전트들이 거래를 제안하고 협상하며 역할을 분담하는 과정은 향후 디지털 조직 운영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몰트북이 남긴 과제, 에이전틱 AI의 무결성 업계의 반응은 '냉소'와 '기대'가 교차한다. AI 회의론자로 유명한 게리 마커스 뉴욕대 명예교수는 통해 "우리가 본 것은 자율적인 지능이 아니라 인간이 주입한 스크립트를 읊는 '인형극'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에이전틱 AI는 투명한 검증 없이는 성립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개발자 커뮤니티 해커뉴스에서도 "무작위성에 인간의 체리피킹(선별)을 섞은 마케팅"이라는 자조 섞인 비판을 엑스(X)에 남겼다. 하지만 이번 소동이 남긴 유산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몰트북은 위협과 괴담 사이에서 소비되었지만 기술 업계에는 '운영 투명성 확보'와 '설계 고도화'라는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해프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는 평이다. 이단 몰릭 와튼스쿨 교수는 "몰트북의 게시물은 가짜였을지 몰라도 대중이 느낀 '기묘한 감정'은 진짜였다"고 평했다. 그는 "AI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는 시나리오는 더 이상 SF가 아니다"라며 "몰트북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충격적인 예고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분석했다.

2026.02.15 09:16남혁우 기자

플랜티넷, 지난해 영업익 33억원...전년比 52%↑

플랜티넷이 인공지능(AI) 기반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 확산을 토대로 9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플랜티넷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456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24%, 52%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회사는 2017년 이후 9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펀드 관련 지분법평가손실 약 24억원이 반영돼 19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티넷은 주력 사업인 AI 기반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의 안정적 매출 증가, 자회사 플랜티엠의 디지털 매거진 구독 플랫폼 '모아진'의 고성장이 실적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만·베트남종속회사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해외 지역 내 콘텐츠 필터링 수요도 흡수하며 안정적으로 해외 매출을 확보 중이다. 국내도 도박·마약 등 유해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무선통신사업자의 차단 수단 설치 의무화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은 AI 기반 영상형 표지 광고 기술, KT 알뜰폰 요금제, 삼성전자 갤럭시 AI 구독클럽, SKT T데이 등 주요 통신·디바이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 세대 사용자층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출시 1년 반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정적 이미지 기반의 기존 잡지 표지를 동적 영상 광고로 전환하는 기술을 통해 광고주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했다. 자체 AI 기술을 적용한 번역·챗봇 기능 등 사용자 경험 강화 작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광고 영상 3편은 누적 800만 뷰를 기록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통신사를 중심으로 유해 콘텐츠 차단 매출이 확대되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청소년 보호 정책 강화로 서비스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4 09:43한정호 기자

라온시큐어 "에이전틱 AI 보안 시대 선도"

보안 체계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자동화하는 추세다. IT 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운용에 필요한 계정과 권한 역시 늘어나 더 이상 사람이 일일이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AI의 도움이 보안 체계 깊숙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보안 담당자의 역할을 대신할 에이전틱 AI는 위협 탐지를 넘어 정책 점검, 계정 운영을 주도하는 형태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에 늘어난 권한과 계정을 통제할 다중인증(MFA), 접근권한관리(IAM)도 더욱 중요해졌다.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이같은 에이전틱 AI 중심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MFA, IAM 역량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13일 "올해 보안 투자의 중심이 '사람(Human) 인증'에서 '에이전틱 AI 인증·인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술 흐름도 MFA를 통해 신원을 강하게 확인하고, IAM을 통해 계정별 접근 권한 정책을 통합, 이어 에이전틱 AI가 이상행위를 탐지·방어를 자동화하는 로드맵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FA·IAM, 에이전틱AI 보안 패러다임 전환 속 핵심 기술로 부상 MFA는 비밀번호 하나로 모든 시스템에 접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신원을 다중으로 검증하는 인증 체계를 말한다. 얼굴, 지문 인식 등 '패스키'가 대표적인 MFA에 해당한다. 로그인이 안전해지더라도 로그인 이후의 권한 관리가 허술하다면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과 같다. 퇴사자 계정이 방치되거나 협력사 계정이 과도한 권한을 갖고 있다면, 정상적으로 로그인하더라도 과도한 권한을 통해 공격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IAM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계정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체 수명 주기를 관리한다. 누가 무엇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정책으로 통제한다. 최소 권한 원칙과 적시 접근, 권한 재검증 등 권한 관리의 핵심이 모두 IAM을 통해 구현된다. MFA는 IAM과의 연동으로 한층 진화할 수 있다. MFA로 공격자가 내부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는 입구를 잠그고, IAM으로 권한을 통제하면서 인증 전주기에 걸쳐 보호가 가능해진다. 제로트러스트(Zero Trust)의 핵심 요소로 MFA와 IAM이 꼽히는 이유다. MFA와 IAM의 중요성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는 MFA 및 관련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451억달러(약 66조 원)에서 2034년 837억달러(약 123조 원)로 성장한다고 예측한 바 있다. 에이전틱 AI 보안 패러다임 위에서는 MFA와 IAM은 더욱 중요해진다. 직접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가 계정을 변경하고 예외 승인하는 등 권한 관리 영역을 주도하는 형태로 확장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MFA와 IAM으로 기반을 다지지 않으면 AI를 활용한 보안 자동화는 오히려 보안 체계를 취약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라온시큐어 "MFA·IAM 역량 전산업 확산" 라온시큐어는 FIDO(신속한 온라인 인증) 국제표준 기반의 MFA 통합 지원 플랫폼 '원패스'와 통합계정권한 관리 플랫폼 '터치엔 와이즈억세스' 등 제로트러스트 구현의 핵심 요소를 금융·공공·기업 현장에 확산해왔다. 특히 원패스의 경우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쌓아왔고, 일본에서도 인기를 모으면서 월간활성사용자(MAU)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해에는 모든 서비스에 에이전틱AI가 위협을 탐지 및 대응하고 기업 담당자를 대신해 보안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과 의료, 교육, 공공, 국방 등 산업 전분야를 적용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에이전틱AI 보안 환경으로 갈수록 인증과 접근관리는 분리된 기능이 아니라 하나의 운영 체계"라며 "패스키 기반의 인증을 시작으로 IAM까지 연결, 보안 정책을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감지·분석·판단·대응을 자동화할 수 있는 설계에 기업들의 관심이 더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13 18:04김기찬 기자

오픈AI "딥시크, 美 AI 모델 무단 활용"…하원에 근거 제출

딥시크가 미국 인공지능(AI) 모델 결과물을 무단 활용했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담은 메모를 제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오픈AI는 딥시크가 GPT 모델 결과를 활용해 별도 모델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AI가 지목한 방식은 '증류'다. 이는 기존 AI 모델 출력값을 학습 데이터로 삼아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새 모델을 만드는 기법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구조로도 대형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실제 미국 AI 기업들도 증류를 통해 모델 경량 버전을 개발한다. 구글은 제미나이 프로 기반으로 증류 기법을 적용해 제미나이 플래시를 선보인 바 있다. 오픈AI는 GPT 모델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경량 모델을 만드는 것과, 타사 모델을 무단 활용해 유사 모델을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선그었다. 후자의 경우 사실상 표절에 해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픈AI는 증류 과정에서 기존 모델에 적용된 안전장치가 무력화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특히 생물학, 화학 등 잠재적 위험 영역에서 오남용 방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딥시크 연관 계정이 모델 접근 제한을 우회하는 방식을 개발했으며, 출처를 숨긴 채 모델에 접근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단 추출 기법이 점차 고도화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연관된 행위도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 기업의 미국 AI 모델 무단 추출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데이비드 색슨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장도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미국 AI 모델을 무단으로 가져갔다는 증거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존 물레나르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공화당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의 관행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출해 자국 이익에 활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2.13 16:03김미정 기자

정의선의 이동권 철학 결실…현대차, 교통약자 이동권 해결한다

현대차그룹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교통약자의 니즈에 맞는 차량 모델 출시 및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를 통해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도 '모든 사람의 제약없는 이동' 이라는 현대차그룹의 가치를 지켜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출시한 기아 최초의 다목적 차량인 PV5는 교통약자들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 PV5 패신저 모델은 저상화 플로어 설계와 B필러에 적용된 어시스트 핸들을 통해 누구나 쉽게 탑승할 수 있어 교통약자들의 이동 및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최근에는 휠체어 탑승 승객 이동에 특화된 PV5 WAV 모델 계약을 개시했다. PV5 WAV는 휠체어 이용 승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측면 출입 방식이 적용됐다. 또한 '수동식 인플로어 2단 슬로프'를 통해 인도에서 휠체어 승객의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의 휠체어 전동화 키트 공유 서비스 '휠셰어'도 빼놓을 수 없다. 휠셰어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 대여하는 서비스로, 수동 휠체어의 가벼움과 전동 휠체어의 편의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휠셰어는 2018년 서울에서 시작된 이후 부산, 제주, 경주, 강릉 등 주요 관광지로 확장됐다. 지난해 7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도 이동식 대여소를 새롭게 개소해 교통 약자들이 해외에서도 이동의 제약이 없는 여행을 즐기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아는 교통약자들에게 차량을 제공해 여행의 즐거움을 전하는 '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록여행은 단순한 차량 대여를 넘어, 명절 귀성 여행, 섬·고지대 여행 등 목적과 테마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차량에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핸드 컨트롤러가 장착돼 있으며,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트랙커와 슬로프 등 다양한 옵션이 마련돼 있다. 2012년 시작된 초록여행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누적 이용객 10만 명, 주행 거리 658만㎞를 돌파하며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에 큰 역할을 해왔다. 교통약자들에 대한 지원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의 약 2680만명 이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23년부터 '현대 사마르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마르스 캠페인을 통해 인도 장애인 선수들을 직접 지원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물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영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대상 리스 차량 운영사인 '모타빌리티'와 영국에 PV5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과 적극적인 소통,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며 사회적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6.02.13 15:56김재성 기자

"비트코인, 디지털 금 아냐"…연말 목표가 10만 달러로 낮춰

비트코인과 금의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6만 5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6만 5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향후 가격 흐름을 둘러싼 분석가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 6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 45% 하락했다. 당시 강제 청산과 대형 보유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겹치며 이른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촉발됐다는 평가다. 이달 초에는 가격이 6만 1000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매도 압력이 확대됐고, 2022년 11월 이후 최악의 일일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과 금 사이 괴리에 불만 ↑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과 금 가격 흐름이 엇갈리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은 지난달 급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16%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65%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올해 초 대비로는 22% 하락한 상태다. 션 패럴 펀드스트랫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과 금 사이의 괴리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강력한 투자 논리를 갖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그 논리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여전히 성장 지향 자산과 매우 유사하게 거래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패럴은 비트코인이 약 17년 된 자산인 반면 금은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온 자산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또 금 가격 흐름이 글로벌 무역 흐름, 다극화된 지정학적 환경, 그리고 중앙은행과 같은 가격 비탄력적 매수자들과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디지털 금 역할 하지 못해” 마리온 라부레 도이치뱅크 분석가도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더 이상 '디지털 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하락세를 보인 이후 기관 투자자용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라부레는 “이 같은 지속적인 매도 흐름은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잃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 “반등에 앞서 5만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분석가 역시 이날 비트코인의 연말 목표가를 기존 1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반등에 앞서 5만달러를 약간 밑도는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켄드릭은 현재 시장에서는 케빈 워시가 6월에 연준 의장으로 취임할 때까지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ETF 투자자들은 당분간 저점 매수보다는 매도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2026.02.13 09: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팔로알토, 사이버아크 인수 완료...아이덴티티 보안 강화

글로벌 사이버보안 리더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이하 팔로알토)는 사이버아크(CyberArk) 인수를 최종 완료, 아이덴티티 보안을 플랫폼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확립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사이버아크 주주는 보유한 각 보통주에 대해 현금 45달러와 팔로알토 네트웍스 보통주 2.2005주를 지급받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팔로알토는 인간, 머신, AI 에이전트 등 모든 아이덴티티를 통합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아크의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은 기업 전반에 걸쳐 모든 유형의 아이덴티티를 보호할 수 있게 설계됐다. 현대 기업 환경에서 핵심 공격 표면으로 부상한 아이덴티티 보안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I·클라우드 확산으로 '아이덴티티'가 주요 공격 경로로 부상 클라우드, 자동화, AI 확산과 함께 아이덴티티는 현대 기업 보안을 위한 핵심 기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높은 권한을 가진 인간, 머신, AI 아이덴티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격자들은 계정 탈취 및 과도한 권한을 주요 공격 경로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머신 아이덴티티는 인간 아이덴티티보다 80배 이상 많으며, 약 75%의 조직이 여전히 과도한 권한 부여 모델을 기반으로 인간 아이덴티티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팔로알토는 설명했다. 또 약 90% 조직이 이미 아이덴티티 중심 공격(identity-centric breach)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아이덴티티에 특권 접근 제어 확장…플랫폼 기반 보안 강화 사이버아크 인수를 통해 팔로알토는 기존 일부 관리자 중심의 특권 보안 범위를 넘어 기업 전반의 모든 아이덴티티로 특권 접근 제어를 확대한다. 인간, 머신, AI 아이덴티티 전반에 걸쳐 특권 접근을 관리함으로써 상시 권한을 최소화하고 공격자의 내부 이동(lateral movement)을 제한하며, 아이덴티티 기반 공격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아이덴티티 중심 보안 제어를 도입한 조직은 자격증명 남용 및 과도한 접근 권한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침해 대응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할 수 있다. 사이버아크의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은 기존과 동일하게 독립형 플랫폼으로 제공되며, 동시에 팔로알토 보안 생태계와의 통합 작업도 진행 중이다. 기존 고객은 서비스 중단 없이 보다 향상된 복원력, 운영 효율성 및 보안 성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 팔로알토 네트웍스 회장 겸 CEO는 “AI 에이전트 확산은 인간, 머신, AI 에이전트를 포함한 모든 아이덴티티를 보호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요구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들은 이제 네트워크 보안 및 보안 운영에서 신뢰해온 동일한 기업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특권 접근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맷 코헨(Matt Cohen) 사이버아크 CEO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와의 결합은 현대 기업을 위한 새로운 사이버 보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아이덴티티 기반 침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 이중 상장 추진 팔로알토는 사이버아크의 기술 유산과 이스라엘 글로벌 사이버보안 허브로서의 위상을 기반으로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에 이중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TASE에서는 'CYBR' 티커를 사용할 예정이며, 나스닥(NASDAQ)에서는 기존 'PANW' 티커로 계속 거래된다. 이번 상장이 완료될 경우 팔로알토는 시가총액 기준 TASE 최대 상장 기업이 될 전망이다. 또 회사는 실리콘밸리 외 최대 규모인 이스라엘 R&D 센터를 글로벌 AI 시대 보안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팔로알토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태평양 표준시)에 라이브 웹캐스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팔로알토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운영,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7만 개 이상 기업과 조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산하의 위협 연구 기관 '유닛 42(Unit 42)'가 유명하다.

2026.02.12 22:10방은주 기자

SOOP, 지난해 영업익 1220억원…전년비 7.5%↑

SOOP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광고 부문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자회사 플레이디 실적도 가세하며 광고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SOOP은 지난해 연간 매출 4697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7%, 7.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0.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연간 성장은 광고 부문의 실적 상승이 견인했다. 지난해 연간 광고 매출은 1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4% 증가했다. 자체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형 광고가 41.1% 성장했고, 지난해 2분기부터 자회사 플레이디의 실적이 더해지며 전체적인 광고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SOOP은 스트리머의 창작 지원 확대와 글로벌 동시 송출 환경 구축을 통해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고 플랫폼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스트리머 유입을 이끌어 커뮤니티 저변을 넓혔으며, AI 도입을 통해 플랫폼 편의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올해는 자체 지식재산(IP)와 시그니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 초부터 진행 중인 플랫폼 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 시청 환경 고도화, 글로벌-KR 콘텐츠 사업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주요 파트너사와의 계정 및 데이터 연동을 확대해 시청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 소통하는 팬 중심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최영우 SOOP 대표는 "지난해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플랫폼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인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한 해였다"며 "올해는 우리가 확보한 콘텐츠 IP와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스트리머와 유저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의 기본기를 강화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의 저변을 안정적으로 넓혀 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6:34박서린 기자

교원웰스, 브랜드 앰배서더에 배우 신애라

교원웰스는 브랜드 앰배서더로 배우 신애라를 발탁하고 웰니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원웰스는 올해 웰에이징 트렌드에 맞춰 건강한 삶 전반을 아우르는 웰니스 브랜드로 확장을 추진한다.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신애라를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자사 환경가전, 슬립케어, 식물재배기를 활용해 일상 속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안한다. 신애라는 오는 3월 신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공식 앰배서더 활동에 나선다. 토크쇼 콘셉트 해당 캠페인 영상은 교원웰스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다. 이 외에도, 정수기, 공기청정기, 웰스팜 등 교원웰스의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을 직접 경험하고 일상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할 예정이다. 신애라는 "평소 가족의 건강과 균형 잡힌 삶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교원웰스가 지향하는 웰니스 가치에 깊이 공감했다"라며 "앞으로 많은 분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법을 함께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웰니스 라이프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하는 교원웰스의 지향점과 신애라의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앰배서더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애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를 통해 일상 속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소개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저속 노화를 주제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메인 MC를 맡았다.

2026.02.12 16:01신영빈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 이용 고객 최대 100만원 혜택 제공

현대자동차가 2월부터 현대인증중고차 이용 고객 대상으로 더드림 쿠폰을 제공하는 고객 프로모션을 지속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더드림 쿠폰은 현대인증중고차에서 '내차팔기' 서비스 이용 시 사용 가능하며 적용 가능한 차종은 매달 변경될 예정으로 현대인증중고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해당 쿠폰을 활용해 차량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최종 견적가를 높여 현대인증중고차에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대상 차종은 운행기간 1~4년, 주행거리 5천~10만㎞를 동시에 충족하는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무사고 차량이다. 2월 한 달 동안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캐스퍼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에 50만원을 지원한다. 제네시스는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에 1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현대차는 중고차 구매부터 매각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로 연결해 고객 혜택을 통합적으로 안내하는 '올인원 케어(All-in-One Care)' 서비스도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현대인증중고차 혜택을 직접 찾을 필요 없이 차량 구매, 이용, 매각 등 단계에서 이용 가능한 혜택을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구매 금액의 0.1% 멤버십 포인트 전환 ▲1년/2만km 보증 ▲중고차 매각 후 현대차 신차 구매 시 할인해주는 '트레이드인' 등 혜택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인증중고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1:07김재성 기자

"SaaS 해킹 주의"...개보위, 루이비통 등 명품 3사 과징금 총 360억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11일 제3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명품브랜드 판매 3개 사업자 ▲루이비통코리아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 ▲티파니코리아에 에 총 360억 3300만 원의 과징금과 108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가튼 처분 사실 공표도 함께 명령했다. 이들 3개 사업자는 모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고객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소프트웨어를 회사 내부 서버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형태로 외부에서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개보위는 이들 3사 사례가 방법만 다를뿐 모두 해킹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각 회사별 구체적인 위반 내용과 처분 결과는 다음과 같다. 루이비통 : 과징금 213억 8,500만 원과 결과 공표 루이비통은 직원 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계정 정보를 해커에게 탈취당했다. 이에, 약 360만 명의 개인정보가 총 3차례('25.6.9.~13.)에 걸쳐 유출됐다. 루이비통은 2013년부터 구매 고객 등 관리를 위해 해당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운영하면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으며, 개인정보취급자가 외부에서 접속할 때 안전한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루이비통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사업자 누리집(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디올 : 과징금 122억 3,600만 원과 과태료 360만 원 부과, 결과 공표 디올은 고객센터 직원이 해커의 보이스피싱에 속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권한을 해커에게 부여함에 따라 약 19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디올은 구매 고객 등 관리를 위해 2020년부터 해당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운영하면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으며, 대량의 데이터 다운로드 지원 도구의 사용을 제한하지 않았다. 또 개인정보 다운로드 여부 등 접속기록을 월 1회 이상 점검하지 않아 유출 사실을 3개월 이상 확인하지 못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인지('25.5.7.) 후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을 경과해 유출 통지('25.5.12.)를 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디올에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사업자 누리집(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티파니 : 과징금 24억 1,200만 원과 과태료 720만 원 부과, 결과 공표 티파니는 디올의 유출 경위와 마찬가지로, 고객센터 직원이 해커의 보이스피싱에 속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권한을 해커에게 부여함에 따라, 약 46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티파니는 2021년부터 마케팅을 위해 해당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운영하면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으며, 대량의 데이터 다운로드 지원 도구의 사용을 제한하지 않았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인지('25.5.9) 후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을 경과해 신고 및 통지('25.5.22.)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티파니에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사업자 누리집(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조사 및 처분 의의 최근 많은 기업은 초기 구축 비용 절감 및 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이유로 글로벌 대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비용·편의 측면만 고려 시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에는 소홀히 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객 관리 등을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이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해당하므로 접근 권한을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로 차등 부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개보위는 밝혔다. 아울러, IP 주소 등을 제한해 인가받지 않은 접근을 통제하고, 외부에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하려는 경우 안전한 인증 수단(일회용 비밀번호(OTP), 인증서, 보안토큰 등)을 필수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기업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경우에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책임이 면제 또는 전가되지 않는 만큼 해당 서비스가 제공하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개인정보처리자가 충분히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2 11:00방은주 기자

LX인터, 인도네시아산 탄소배출권 수익화 길 열었다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탄소감축 실적을 국가 간 이전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실질적 여건을 확보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하상 수력발전 사업이 지난달 인도네시아 환경부로부터 파리협정 제6.4조(이하 파리협정 체제) 기반의 탄소감축 사업으로 공식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회사는 파리협정 체제가 발효된 2021년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자국 프로젝트가 공식 승인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파리협정 체제는 교토의정서 청정개발체제(CDM)를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 탄소감축 메커니즘으로, 유엔(UN) 주도 아래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제적으로 이전·활용할 수 있게 설계된 체제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수익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유엔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국내 배출권으로 전환하거나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통해 연간 31만톤(t) 규모 탄소배출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상 수력발전 사업에서 21만 톤, 팜 농장 바이오가스발전 사업에서 10만톤이다. 하상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지역에 위치한 설비용량 41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소로 수로의 낙차를 이용해 무탄소 전력을 생산해 지역사회에 공급한다. 인도네시아 약 15만 가구가 1년 가량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바이오가스발전 사업과 연계한 탄소감축 실적에 대해서도 파리협정 체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서부 칼리만탄 소재 팜 농장에서 가동 중인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농장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바이오가스를 포집해 전력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신재생에너지 자산 운영 역량을 탄소배출권 사업과 결합해 거둔 신성장 사업의 성과”라며, “해외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내 및 글로벌 배출권 시장과 연계해 수익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12 10:23류은주 기자

작년 전기차 전해액 적재량 37.3%↑…韓 점유율 감소

1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147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45만7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틴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4만3000톤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캡켐은 22만4000톤으로 77% 성장해 뒤를 이었다. BYD는 21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GTHR은 10만톤을 기록해 15% 증가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엔켐은 5만6000톤으로 1% 증가했다. 솔브레인은 3만4000톤으로 15% 성장했다. 국적별 점유율 기준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전해액 시장 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기준 중국 기업 점유율은 90.4%로 집계됐다. 한국과 일본 기업은 각각 5.8%, 3.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SNE리서치는 "올해도 전해액 시장은 전기차 수요뿐 아니라 전력망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응용 수요에 의해 확장될 전망"이라며 "특히 전기차 외에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향후 시장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2.12 09:15김윤희 기자

SKT, 설맞아 인천공항서 디지털 안심 캠페인 진행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12일부터 사흘간 '디지털 안심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에 위치한 로밍센터에서 14일까지 출국을 앞두고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보안 점검을 원하는 고객에게 스팸 번호를 차단하는 방법이나 미검증 앱을 찾아주는 안내를 할 예정이다. 타 통신사 가입자도 문의가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취지에서 시행된다. 고객이 잘 알지 못하는 스마트폰 보안 설정이나 앱 설치 등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원할 방침이다. 예컨대 미검증 앱을 사전에 인지해 앱 설치를 차단하는 기능, 여행 중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계정과 기기정보 변경을 방지하는 기능 등을 안내한다. 고객이 동의하면 직접 설정도 도와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I가 통화 중에도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에이닷 전화' 앱 설치를 안내하고 지원한다. '에이닷 전화'를 기본 통화 앱으로 설정하면 통화 중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전화로 의심될 경우 즉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에이닷 전화의 'AI 보안' 메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안심차단 등 주요 보안 기능을 한 곳에 모아 사용자가 쉽게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밖에 긴 설 연휴 동안 SK나이츠 농구 대회를 찾는 고객 대상으로 안심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5일 SK나이츠 농구대회가 열리는 잠실 경기장 앞에 별도의 'T안심 디펜스 존' 부스를 마련, 안심 서비스 안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안전한 통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고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SK텔레콤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09:14박수형 기자

덜 비싼데 잘 듣는 암 치료법을 찾는 사람들

메디컬 테크놀로지(Medical Tech)란 질병 예방·진단·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관련 산업을 의미하는 말이다. 하지만 '김양균의 메드테크'는 기존 정의를 넘어 새로운 의료 기술을 도입하거나 새 치료법을 찾는 의료인 및 의료기관의 노력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갈 때마다 공사를 하고 있으면 그곳은 의료기관 아니면 대학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말마따나 비교적 큰 규모의 병원을 갈 때마다 건물을 증축하거나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의 모습을 한 번씩은 보았을 것이다. 물론 낙후된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공간을 넓혀야 하는 나름의 이유는 있다. 의료소비자도 세련되고 화려한 병원이 싫을 리 없다. 하지만 이근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우리나라의 의료비용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화려한 병원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좋지 않다.” 최근 국립암센터가 삼 년여간 진행한 부속병원 본관 리모델링을 끝낸 소회라기에는 조금 이상하지만, 센터가 어떻게 공사를 했는지를 살펴보면 그의 말이 일견 이해도 된다.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본관 리모델링의 공사는 지난 2023년 1월에 시작해 지난달 말 끝났다. 하지만 2020년부터 공사를 둘러싼 논의가 시작돼 사실상 6년이 걸렸다. 2020년 11월부터 2년여에 걸쳐 본관동 리모델링 기본설계가 이뤄졌다. 2022년 말이 되어서야 시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리모델링 전 과정을 맡은 이근석 부속병원장은 “과정이 어려웠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총사업비는 1187억원. 국비는 233억원이 투입됐다. 나머지는 국립암센터가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해 550억원을 차입했다. 십 년 동안 갚아야 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장은 “치료를 발전시키려면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양한광 센터장은 “교과서적이면서도 과잉진료행위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되, 그럼에도 경영 유지가 안 된다면 그것은 보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이 부분은 정부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암 표준치료 정립이 우리 소명” 리모델링 이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100% 도입이다.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상급종합병원들의 참여율이 20%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는 증가하는 암 발생률과 초고령 사회 진입과 연관이 깊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 2명 중 1명(44.6%), 여성은 3명 중 1명(38.2%)에서 암이 발생하고 있다. 연간 발생하는 암환자 수는 30만 명에 달한다. 이근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인구 10만 명당 64.3명으로 일본(78.6)명, 미국(62.3%) 등보다 낮지만, 여전히 암은 5대 사망 원인 중 1위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암환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라며 “향후 환자를 돌볼 인력의 부족, 암환자 관리 비용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100%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국민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국립암센터의 '선택'은 민간병원으로 확대되곤 했다. 일례로 25년 전 센터가 폐암 등 암종별로 센터를 만들었을 당시 이를 도입한 국내 의료기관은 전무했다. 또 리모델링에 따라 병상은 기존 560병상에서 599병상으로, 수술실도 15실에서 18실로 늘렸다. '당일 전용 수술실'도 새로 마련됐다. 다인실 기준 변경도 5인실에서 4인실로 바뀌었다. 감염 관리를 고려하면 1인실이 가장 좋지만 환자 부담이 높아진다. 4인실 채택은 환자 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다. 여기에 통원치료센터 119병상이 새로 마련됐고, 차세대 양성자치료기도 도입될 예정이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라파미 하우스'도 문을 열었다. 특히 소화기 및 간담췌 내시경실, 기관지 내시경실, 영상의학 인터벤션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첨단장비들'도 도입됐다. 이는 진료 개선 외에 다른 이유도 있다. 국립암센터에서 의료기기 등 장비 도입 시 운영 계획과 더불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존 치료법과의 비교 평가 연구계획서다. 이근석 부속병원장은 “새 장비로 기존 치료법과의 비교연구로 환자에게 더 나은 표준치료를 제시하고 확산해 왔다”라며 “위암센터에서는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하겠다는 비교연구로 복강경이 로봇 못지않음을 입증했다. 로봇 수술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 국립암센터에서 위암의 경우, 복강경 수술이 주로 이뤄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을 위한 비용 효과적 치료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쉽게 말해 무조건 첨단장비를 적용하기보다는 환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을 검증한다는 이야기다. 병원에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들은 반길 이야기가 아니지만, 환자는 환영할 얘기다. 양한광 센터장은 “암이 발생하면 국가암지식정보센터를 통해 정보를 찾게 된다”라며 “환자 진료만큼이나 더 많은 임상 연구로 새로운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2026.02.11 18:27김양균 기자

美 뉴욕에 있다던 그 남자, 알고보니…밸런타인데이 앞두고 로맨스 스캠 기승

#. 직장인 A씨는 지난 달 초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외 유명 해양 기술 업체에서 근무 중이라는 남성 B씨의 연락을 받았다.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거주 중이란 B씨는 A씨의 게시물을 보며 매력을 느꼈다는 말과 함께 호감을 표시했고, 며칠 간 안부를 주고 받으며 상냥하게 대했다. A씨도 연락을 통해 B씨에게 점차 의지하게 됐고 "진지한 관계를 원한다"는 B씨의 말에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옮겼다. 그러나 이달 초 B씨는 "급하게 자금이 묶였다"며 항공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도움을 요청했고, A씨가 기프트카드와 계좌이체로 수백만원을 보내자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 뒤늦게 확인한 프로필 사진은 해외 모델의 도용 이미지였고, 결국 A씨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다. 최근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이같은 로맨스 스캠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노드VPN이 주의를 당부했다. 로맨스 스캠 조직들이 2월에 데이팅 앱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용자가 감정적으로 열려 있는 시기를 노리고 1월부터 본격적인 공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봐서다. 11일 노드VPN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대형 사용자 기반과 개인 메시지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은 데이팅 앱 이후 대화를 이어가는 주요 채널로 반복 언급됐다. 페이스북, 레딧, 유튜브, 틱톡 등도 표적 탐색이나 접근 경로로 꾸준히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소셜 네트워크는 아니지만 사칭 계정 운영과 콘텐츠 재판매 목적으로 온리팬스도 범죄자 커뮤니티에서 두드러지게 언급됐다. 데이팅 앱 가운데서는 규모와 접근성 측면에서 틴더와 매치가 가장 자주 거론됐으며,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은 앱들은 범죄자들의 우선수위에서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글로벌 흐름은 국내 시장과도 맞물린다. 연초와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데이팅 앱 이용과 관련 이벤트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람인이 운영하는 연애 성향 매칭 앱 비긴즈 역시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성향 검사 기반 이벤트를 진행하며 사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팅 앱 이용이 집중되는 시기는 로맨스 스캠 조직의 공격 타이밍과 겹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 범죄자들이 해외와 동일한 수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국내 이용자 역시 유사한 방식의 접근과 금전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드VPN 관계자는 "현대의 로맨스 스캠은 단순한 개인 범죄가 아니라 역할이 분업화된 구조적 범죄에 가깝다"며 "범죄자들은 도난 이미지나 AI 생성 사진으로 신뢰를 쌓은 뒤 데이팅 앱 대화를 외부 메신저로 옮겨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기프트카드, 계좌 이체, 결제 앱, 암호화폐 등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친밀한 이미지를 활용한 협박, 가짜 '피해금 회수 서비스'까지 결합되는 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유출된 피해자 정보가 재판매 돼 추가 사기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노드VPN 위협 인텔리전스 팀이 수년간 다크웹 포럼과 비공개 메신저 채널을 분석한 결과, 매년 1월은 로맨스 스캠 관련 대화와 각종 '사기 지원 서비스' 광고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시기로 나타났다. 범죄자들은 이 시기에 ▲가짜 계정 구매 ▲대화 스크립트 제작 ▲이미지 자료 확보 ▲송금 수단 마련 등 체계적으로 준비한 후 2월에 본격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노드VPN은 데이팅 앱 이용자들에게 ▲데이팅 앱에서 만난 상대가 지나치게 외부 메신저로 이동하자고 할 경우 경계 ▲직접 만난 적 없는 사람에게 돈이나 기프트카드, 암호화폐 송금 금지 ▲갑작스러운 사랑 고백이나 긴급한 금전 요청 의심 ▲온라인 지인에게 민감한 이미지 공유 주의 ▲새로 알게 된 상대가 보낸 링크나 앱 설치 요청 차단을 권고했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연초와 밸런타인데이처럼 사람들이 새로운 관계에 열려 있는 시기는 로맨스 스캠 조직에게도 최적의 타이밍"이라며 "이러한 계절적 패턴과 플랫폼 이동 수법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상당수 피해는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1 17:12장유미 기자

"메타, 도이치텔레콤에 망 이용대가 520억원 지급해야”

독일 법원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운영하는 메타의 자회사 엣지네트워크서비스에 유효한 계약 없이 도이치텔레콤의 네트워크를 이용했다며 약 3000만 유로(약 520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10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는 로이터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메타의 도이치텔레콤 네트워크 이용에 대해 구속력 있는 계약이 존재했는지를 둘러싼 양사 간 오랜 분쟁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독일 법원이 산정한 망 이용대가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메타플랫폼이 사용한 네트워크 서비스 비용이다. 도이치텔레콤은 기존 망 이용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도 엣지네트워크서비스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대규모 트래픽을 전송해왔다고 지적했다. 메타 측은 이에 대해 데이터 전송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정산 없는 피어링(settlement-free peering)' 주장을 펼쳐왔다. 독일 법원의 판결은 메타가 한 달 이내 항소하게 되면 연방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으나 하급심 단계에서는 항소가 불가능한 상태다. 도이치텔레콤은 판결을 두고 “메타는 법 위에 있지 않다”며 “메타는 정당한 대가를 피하기 위해 트랜짓 사업자를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6.02.11 14:48박수형 기자

'3000건만 유출' 쿠팡 본사 주장에...배경훈 "신뢰하기 어려워"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개인정보 침해사고 조사 결과 발표 후에 실제로 저장된 정보는 3000건에 한정된다는 주장에 “신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 부총리는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쿠팡 본사의 반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민관합동조사단의 개인정보 3367만건 유출은 쿠팡코리아도 확인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정부가 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와 같이 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조사 결과 발표와 그에 따른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 전에 해당 기업으로부터 소명 단계를 거친다. 즉, 전날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결과에서 3367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부분은 쿠팡코리아 측이 모두 확인한 수치인데, 미국 본사인 쿠팡Inc가 다시 억지 주장을 이어간다는 지적이다. 쿠팡Inc는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약 3300만 개 계정에 대한 접근이 있었지만 실제 저장된 정보는 약 3000건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퇴사한 직원이 공격에 사용한 모든 기기를 회수했으며 확보된 포렌식 증거 전체가 '약 3000개 계정의 데이터를 저장한 뒤 이를 삭제했다'는 전 직원의 선서 자백 진술과 일치한다”고 반복했다. 이같은 주장에 배 부총리는 “3000건 데이터 저장은 공격자가 서버에 접속해서 정보를 직접적으로 빼간 수치만을 말하는 것”이라며 “실제 유출된 정보가 하드디스크에 저장될 수도 있고 클라우드에 올라갈 수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명확히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쿠팡에서 증거자료로 제공한 하드디스크와 SSD를 포렌식한 결과 거기서는 오히려 유출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면서 “유출정보가 어떻게 활용됐는지는 경찰청에서 조사할 것이고, 단계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정부 각 부처가 사안을 규명하고 후속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사태의 대응이 미국과 관세 협상에 이용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팩트' 위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배 부총리는 “미국이 관세 협상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이 문제를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럴수록 우리 정부는 객관적으로 정확한 팩트 위주로 대응하고, 공정한 수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갈수록 증가하는 침해사고 대응을 위해 특별사법경찰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현재 조사단은 수사권이 없어 보안 사고 발생 시 기업이 수사를 거부하면 추가 조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특사경 도입 필요성을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렸으며, 법무부와 협의해 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2.11 14:03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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