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Instagram계정판매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그램 10만 계정 가격가입대행 Facebook 계정 시세,Ab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2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KIST, 값싼 고성능 슈퍼커패시터 개발…10만회 충·방전에도 "새 것처럼"

10만회 충방전에도 끄떡없는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고성능 슈퍼커패시터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구본철, 김서균 박사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박원철 교수 연구팀이 기존 슈퍼커패시터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슈퍼커패시터는 일반 배터리에 비해 빠른 충전 속도와 높은 전력 밀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수만 회의 충·방전 사이클에도 성능 저하가 적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낮아 장시간 사용에는 제약이 있다. 이로인해 전기차나 드론 등 실제 사용에서 활용이 어렵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도성이 뛰어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와 가공성이 좋고, 재료비가 저렴한 폴리아닐린을 나노 수준에서 균일하게 화학적으로 결합, 정교한 섬유 구조체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고성능 슈퍼커패시터 개발 연구진. 왼쪽부터 KIST 구본철 책임, 김서균 선임, 김중환 박사후연구원, 박원철 서울대 교수, 이동주 KIST 박사후연구원.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구본철 책임연구원은 "이 구조체로 제작한 슈퍼커패시터는 10만 회 이상의 충·방전 테스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했다"며 "전력이나 에너지 밀도도 기존 대비 10배 이상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구 책임은 "기존 배터리 시스템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며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급속 충전과 더불어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져 주행 거리와 성능 모두를 향상시킬 수 있다. 드론이나 로봇 등의 분야에서도 운용 시간 증가 및 안정성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복합 섬유(CNT-PANI)는 기계적 유연성이 뛰어나 휘거나 접을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 등 차세대 전자 소자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 책임은 "저가 재료인 고분자 폴리아닐린을 사용, 생산비 절감 및 대량 생산 가능성도 확보했다"며 "향후 탄소나노튜브 기반 초고성능 탄소섬유 개발 및 산업화에 매진할 계획”라고 밝혔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KIST 기관고유사업, 지역혁신선도기술개발사업, 학연플랫폼구축시범사업)와 산업통상자원부(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았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Composites Part B: Engineering)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5.04.30 12:00박희범

"성소수자 행세한 AI 봇 뿌려"…스위스 연구팀, 무단 실험 논란

스위스 대학 연구팀이 동의 없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공지능(AI) 봇을 사람처럼 활동하게 해 논란을 빚었다. 30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취리히대 연구진이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서 사용자 모르게 AI 봇을 운영하며 의견 교류 실험을 비밀리에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레딧 사용자들에게 AI 봇으로 대화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실제 AI 봇은 이용자를 가장해 1천개 넘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봇은 '강간 피해자' '흑인 남성' '성소수자' '히스패닉 남성' 등 여러 정체성을 설정하고 활동했다. AI가 소셜미디어에서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사회적 확장을 연결한다는 주장을 퍼뜨리기도 했다. 또 일부 봇은 흑인 인권 신장을 위한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하거나, 성소수자 정체성을 내세우는 등 민감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실험에 참여한 계정들은 현재 모두 차단된 상태다. 레딧과 커뮤니티 운영진은 사전 인지하지 못한 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레딧은 해당 연구가 윤리와 인권, 사용자 약관을 모두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법적 조치를 검토하며 취리히대와 연구팀에 공식 요구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벤 리 레딧 최고법무책임자는 "이 실험은 도덕적·법률적으로 모두 잘못됐다"며 "커뮤니티와 운영진, 이용자 모두를 기만한 행위"라고 밝혔다.

2025.04.30 11:04김미정

"개발자 잡아야 살아남는다"…메타, 라마콘서 'AI 총력전' 선언

메타가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을 위해 대규모 행사를 열어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AI 앱, 모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인 정보 보호형 연산 기능을 잇달아 내놓으며 폐쇄형 경쟁자보다 먼저 시장 선점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28일 미국 멘로파크 본사에서 '라마콘'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라마 API와 독립형 AI 앱, 왓츠앱 전용 기능 등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간의 대담, 기술 세션 등을 통해 최근 '라마4' 발표 이후 메타의 로드맵에 대한 구상을 확인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발표는 '라마 API'였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개발자가 데이터를 직접 만들어 모델을 학습시키고 결과를 평가하는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학습된 모델은 메타의 서버에 종속되지 않아 다른 클라우드 환경으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또 세레브라스(Cerebras)나 그록(Groq) 같은 파트너 서버를 API 옵션으로 제공해 실시간 응답이 중요한 대화형 AI 서비스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 공개된 독립형 '메타 AI 앱'은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생성된 소셜 데이터, 사용자의 콘텐츠 반응 기록 등을 활용해 응답의 정확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음성 채팅과 프롬프트 공유용 디스커버 피드도 포함돼 '챗GPT'와의 정면 대결을 염두에 둔 구성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타는 자사 소셜미디어인 '왓츠앱'에도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별도 기술을 공개했다. '프라이빗 프로세싱'으로 명명된 이 기능은 메시지를 요약하거나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종단간 암호화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을 통해 켜야 작동하며 암호화된 채팅 내용을 외부 서버에 노출하지 않고 AI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AI 보조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충족시킨 첫 사례로, 유럽연합(EU)이나 인도처럼 규제가 강한 시장에서 메타 AI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델 로드맵에서는 경량형 라마4인 '리틀 라마', 미출시 상태인 대형 모델 '비히모스', '라마4' 모델 마이너 업그레이드(dot release) 등이 언급됐다. 특히 '리틀 라마'는 모바일 기반 저전력 응용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비히모스'는 아직 비공개 상태이나 메타는 이를 세계 최고 성능의 베이스 모델로 표현했다. 현재 메타는 최근 '라마4' 모델 출시 후 성능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대화 최적화 버전인 '매버릭'은 벤치마크 '언어모델 아레나(LM 아레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실제 배포된 모델은 해당 성능을 내지 못했다.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이 없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다. 출시 직후 한 테크 비평가는 "모든 경쟁자가 추론 모델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는 무리하게 출시를 서둘렀다"고 말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라마콘에서 "우리 모두가 AI 변화가 50년이나 걸리지는 않을 거라는 전제로 현재 수준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30 10:38조이환

"삼성-SK하이닉스, 퀀텀 QPU 개발한다...시작 시점만 남아"

"컴퓨터 CPU에 해당하는 퀀텀 QPU 칩을 삼성이나 SK하이닉스가 조만간 개발에 나선다. 단지, 언제 시작하느냐의 시점만 남았다고 본다."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은 지난 29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개최된 제1차 기술융합포럼에서 "QPU 개당 가격이 100억 원이나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대전테크노파크와 과학기술인협력센터(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와 고경력과학기술연우총연합회)가 주관했다. '양자기술과 산업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김복철 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김명수 전 대전시 부시장(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김명준 전 ETRI 원장, 이주진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안동만 전 ADD 소장, 한선화 전 KISTI 원장, 한문희 전 에너지기술연구원장 등 전직 정부출연연구기관장 10여 명을 비롯한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참석했다. 주제 강연에 나선 이용호 단장은 "처음 대덕에 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물리연구실을 만들었다. 당시 조셉슨 접합과 자기장 신호 이용 진단 스퀴드 등을 연구했다"며 "1990년 후반 기본사업 연구실 전체 예산이 처음엔 3천만 원이 전부였다. 김명수 전 원장이 부장으로 오면서 처음으로 2~3억 원 수준이 됐다"고 초기 양자 연구에 매달리던 연구 환경을 돌아봤다. 이 단장은 "스쿼드 등의 연구 성과로 기술이전 계약금을 총 55억 원이나 받았는데, 기업에서 주식 10만 주, 100억 원 정도의 스톡옵션도 제시했다"며 "그러나 기업으로 옮기지 않았다. 결국은 누군가 국가 차원의 양자 과학기술과 산업을 책임져야 하는데, 그 책임을 결국 내가 떠맡게 됐다"고 언급했다. "양자는 산업화 초기 단계"라고 말한 이 단장은 "그래서 우리에게 기회가 많다"며 "진입 장벽도 높고, 이 장벽은 산학연 협력으로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의 양자 기회를 소부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분야로 소자 칩이나 극저온 냉동기, 고주파 회로장치 및 케이블이나 부품, 소자 제작 공정 장비 등을 꼽았다. 또 SW 분야에서는 시스템 SW나 미들웨어, 활용 알고리즘을 시장 진입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차기 아이템으로 추천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은 4명의 주자들이 나섰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양자산업협회장)는 "초기 협회가 만들어질 당시 정부에 3개를 요구했다"며 "협회 창립이나 양자이득 사업은 만들어졌고, 펀드 조성은 아직 숙제로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 양자컴퓨팅 관련 벤처기업 1호인 큐노바컴퓨팅을 창업한 이준구 대표(KAIST 교수)는 "양자컴퓨터 분야가 뒤처졌다고는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선도할 전략 분야가 있다고 본다"며 "정부가 투자를 할 때 명확한 전략 노선을 갖고 했으면 한다. 기초과학이면 기초과학, 산업이면 산업에 대해 명확한 전략을 갖고 투자해야 하는데, 대부분 어중간한 중간형 투자"라고 진단했다.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는 "2년 전 아무것도 모를 때 표준연의 지원을 받아 여기에 이르렀다. 수출이 50% 이상이고, 대상이 엔비디아 등이다"라며 "오늘이 생산라인 놓는 날이라 더없이 영광스럽다. 올해 매출 목표가 100억 원이다. 내년 IPO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 윤천주 ETRI 양자기술본부장은 "지난 2005년 국내 처음 25km 양자암호 통신을 했다"며 "미래는 양자기술이 중요한 포지션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 본부장은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양자기술이 다른 분야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는 하지만, 전략적으로 앞서 가려는 사업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며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4.30 08:05박희범

슈퍼티파이, 팬 참여형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스테이지:제로(STAGE:0)' 출시

엔터테크 기업 슈퍼티파이가 새로운 형태의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스테이지:제로 (STAGE:0)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형 기획사 중심의 전통적인 오디션 방식에서 벗어나, 팬과 아티스트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성장 서사형 오디션'을 표방한다. 스테이지:제로는 특히 기존 연습생으로 수년간 활동했거나, 데뷔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활동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데뷔 직전의 문턱에서 좌절을 경험한 이들도 팬의 지지와 참여를 통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의 팬은 내가 만든다'는 모토 아래, 팬과 함께 아이돌을 만들어가는 참여형 제작 방식을 취하고 있다. 참가자는 틱톡 계정을 개설하고, 주어진 미션 영상을 업로드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팬의 초기 반응을 기반으로 라이브 방송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이어 챌린지 미션과 라이브 미션 등 다양한 과제를 통해 팬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스스로를 브랜딩하고, 팬덤을 구축해나가게 된다. 실제 팬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가자의 성장 가능성을 측정하며, 아티스트는 이 과정을 통해 '팬이 직접 만든 스타'로 성장하게 된다. 슈퍼티파이는 이번 프로젝트에 선발된 멤버에게 실시간 유저 반응 및 팬덤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성장 가능성을 조기에 분석하고, 그에 맞는 세계관 설계 및 글로벌 진출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플랫폼인 틱톡을 활용해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과의 연결도 용이하다. 김보현 슈퍼티파이 CCO는 "스테이지:제로는 아티스트가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팬을 만들고, 팬과 함께 데뷔 무대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아티스트가 단순한 콘텐츠 소비 대상이 아닌 팬과 함께 성장과정을 공유하고 호흡한다는 점에서 팬과 아티스트 모두에 서사를 부여하며 밀도 높은 팬덤을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퍼티파이는 틱톡 초기 성장을 이끈 김광민 대표를 필두로, 변우석, 남주혁 등 유명 아티스트를 발굴, 육성한 매니지먼트 전문가 김보현 CCO가 참여한 기술 기반 엔터테크 기업이다.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새로운 엔터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04.29 18:30안희정

그라비티, 중남미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라탐 2025' 참가

그라비티는 30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라탐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라탐은 유럽 최대 게임 행사 '게임스컴'의 중남미 버전이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 10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올해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아넴비 지구 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게임 시연이 마련되며, 개발자와 퍼블리셔 등 참가사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기회도 제공한다. 그라비티는 올해 주요 사업 방향인 중남미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게임스컴 라탐 참가를 결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미 지사 그라비티 인터랙티브(GVI)와 싱가포르 지사 그라비티 게임 허브(GGH)를 통해 상반기 중 중남미 지역에 론칭 예정인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메리카 라티나'와 PC 게임 '건바운드'를 출품할 예정이다. 또한 5월 3일 열리는 일반 이용자 대상 발표 행사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메리카 라티나'를 주제로 중남미 시장 진출 계획과 향후 서비스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출품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메리카 라티나'는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중남미 지역 특색을 반영한 버전이다. 현지 전용 배경음악, 지역, 스킨, 아이콘 등 중남미 전용 시스템과 콘텐츠를 적용했다. 4월 22일까지 진행한 중남미 지역 비공개 테스트에는 다운로드 기준 총 19만 명 이상이 참여해 정식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건바운드'는 턴제 슈팅 게임으로, 다양한 이동수단과 전략 요소, 바람과 지형 등 환경 변수를 고려한 고난도 전투를 특징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이동수단을 조작해 순차적으로 대결을 펼치며 치열한 심리전을 경험할 수 있다. 그라비티의 게임스컴 라탐 2025 부스는 '건바운드'의 현대적 감성과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메리카 라티나'의 중세풍 테마를 결합해 독특한 시각적 컨셉을 연출할 예정이다. 시연을 위한 별도 입구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각각의 타이틀을 몰입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스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사전 예약 참여, 공식 소셜 미디어 팔로우, '라그나로크' 음악회 소식 공유 등 미션을 수행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부스 현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건바운드' 티셔츠, 핀 버튼, 마우스 패드 등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또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랜드버스: 제네시스',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 관련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운영한다. 정일태 그라비티 사업 이사는 “게임스컴 라탐을 통해 중남미 지역 론칭 예정 타이틀의 사전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반응을 확인하고자 참가를 결정했다”며 “이번 행사가 중남미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현지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9 17:19강한결

30대는 OTT, 10대는 숏폼...세대별 미디어 이용 패턴 '확연'

세대별 미디어 이용 패턴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CJ메조미디어가 29일 발표한 '2025 타겟 리포트'에 따르면, 30대는 하루 평균 63분을 OTT 시청에 사용해 전 연령대 중 가장 긴 시간을 기록했다. 반면 10대는 숏폼 미디어를 하루 75분 이용해, 다른 세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CJ메조미디어는 국내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거주 15~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 타겟 리포트'를 29일 밝혔다. 세대별 미디어 소비 패턴 분석 결과, 30대는 하루 평균 63분을 OTT 시청에 사용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이용시간을 기록했다. 전체 연령대의 OTT 일평균 이용시간은 작년과 동일한 56분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 40분, 20대 58분, 40대 61분, 50대 50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20대만 평균 이상 시청했으나, 올해는 20~40대 모두 평균을 상회했다. 숏폼 미디어의 경우 10대가 일평균 75분을 이용해 전체 평균(44분)보다 31분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54분, 30대 41분, 40대 40분, 50대 33분 순으로 조사됐다. 플랫폼 이용률에서는 유튜브 쇼츠(79%)와 인스타그램 릴스(52%)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10대는 쇼츠(84%)와 릴스(78%) 두 플랫폼을 고르게 이용하는 특징을 보였다. 광고 효과성 측면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명확했다. 10~30대는 인플루언서의 추천 및 리뷰 광고가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반면 40대는 검색 결과 상단의 키워드 광고를, 50대는 영상 콘텐츠 내 간접광고(PPL)를 가장 효과적인 광고 형태로 꼽았다. CJ메조미디어는 2018년부터 광고주와 대행사 마케터에게 타겟 전략과 미디어믹스(Media Mix) 수립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타겟 리포트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는 미디어 이용 행태, 주 이용 미디어, 정보 탐색 활동, 효과적인 광고상품 유형, 동영상 광고 반응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백승록 대표이사는 "세대별 미디어 소비 패턴이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추세"라며 "광고주들은 타겟 연령층에 맞는 미디어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2025.04.29 15:16최이담

[Q&AI] SKT 유심 해킹 비상…어떤 문제 우려되나

질문: skt 유심 해킹 문제로 난리인데, 유심이 해킹됐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줘. 그록 답변: SK텔레콤(SKT)의 유심 해킹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큰 불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유심(USIM)이 해킹당하면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다양한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실제 상황을 예로 들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유심 해킹이 무엇이고, 어떤 정보가 유출되었나? 유심은 휴대폰의 가입자 식별 모듈로, 전화번호, 네트워크 연결 정보, 인증 키 등을 저장합니다. 이번 SKT 해킹 사건에서는 해커가 SKT의 홈 가입자 서버(HSS)를 공격해 IMSI(이동가입자식별번호), IMEI(단말기 고유식별번호), 유심 인증 키같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보는 해커가 유심을 복제하거나 사용자의 통신망을 조작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해커가 당신의 전화번호와 휴대폰을 "가짜로 복사"해서 당신인 척 행동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2. 유심 해킹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들 유심 해킹은 단순히 전화가 안 되는 문제를 넘어, 금융 피해, 개인 정보 도용, 범죄 악용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소비자가 겪을 수 있는 주요 문제와 구체적인 예시입니다. 문제 1: 심 스와핑(SIM Swapping)으로 인한 금융 피해 상황: 해커가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해 당신의 전화번호를 복제한 "복제폰"을 만듭니다. 당신의 휴대폰은 갑자기 먹통이 되고, 해커는 복제폰으로 은행 앱의 SMS 인증 코드를 받아 계좌에 접근합니다. 예시: 김철수 씨는 SKT 사용자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휴대폰이 "서비스 없음" 상태가 됩니다. 동시에 해커가 철수 씨의 전화번호로 은행 앱에 로그인 시도를 하고, SMS로 오는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가로챕니다. 철수 씨가 모르는 사이 계좌에서 수백만 원이 인출됩니다. 실제로 2022년 비슷한 심 스와핑 사례로 가상자산 수억 원이 도난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소비자 영향: 은행 계좌, 가상화폐 지갑, 결제 앱 등 SMS 인증을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위험에 노출됩니다. 피해 복구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문제 2: 복제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과 사기 상황: 해커가 복제폰으로 당신의 전화번호를 사용해 가족, 친구, 동료에게 메시지나 전화를 보내 돈을 요구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빼냅니다. 예시: 박영희 씨의 전화번호가 해킹당해 복제폰이 만들어졌습니다. 해커는 영희 씨의 번호로 영희 씨의 어머니에게 "엄마, 급하게 돈 좀 보내줘"라는 문자를 보냅니다. 어머니는 의심 없이 돈을 송금하고, 나중에 영희 씨가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소비자 영향: 신뢰를 이용한 사기로 금전적 손실뿐 아니라 가족, 지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문제 3: 대포폰으로 범죄 악용 상황: 해커가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해 당신의 명의로 "대포폰"을 만들어 불법 활동(마약 거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사용합니다. 예시: 이수민 씨는 평소처럼 생활하던 중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수민 씨의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 사기에 사용되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수민 씨는 그런 일을 전혀 하지 않았고, 해커가 유심 정보를 이용해 만든 대포폰이 문제였습니다. 수민 씨는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소비자 영향: 본인도 모르게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며, 법적 책임 논란으로 정신적·경제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 4: 스미싱과 개인 정보 추가 유출 상황: 해커가 유출된 전화번호로 스미싱(문자 사기) 문자를 보내거나, 당신의 번호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스미싱 문자를 발송합니다. 예시: 최민준 씨는 SKT 사용자입니다. 해커가 민준 씨의 번호로 민준 씨의 동료들에게 "이 링크로 접속해서 앱 설치해줘"라는 문자를 보냅니다. 동료가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어 동료의 개인 정보가 유출됩니다. 민준 씨는 동료들에게 사과해야 하고, 자신의 번호가 어떻게 악용되었는지 불안해합니다. 소비자 영향: 본인의 번호가 사기에 악용되면서 사회적 신뢰를 잃거나, 추가적인 개인 정보 유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 5: 모바일 앱 해킹과 소액 결제 사기 상황: 해커가 복제폰으로 모바일 앱(예: 결제 앱, 쇼핑 앱)에 접근해 소액 결제를 하거나 계정을 탈취합니다. 예시: 정하나 씨는 평소 모바일 결제 앱을 자주 사용합니다. 해커가 하나 씨의 번호로 복제폰을 만들어 SMS 인증을 우회하고, 하나 씨의 결제 앱에서 수십만 원 상당의 소액 결제를 합니다. 하나 씨는 결제 내역을 뒤늦게 확인하고 피해를 호소하지만, 즉각적인 환불이 어려운 상황에 놓입니다. 소비자 영향: 소액 결제는 피해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여러 앱에서 반복되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소비자가 느끼는 불안과 실제 위험 소비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다음과 같은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유출된 정보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본인이 피해 대상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금융 피해 우려: SMS 인증을 많이 사용하는 한국의 금융 시스템 특성상, 해킹이 계좌 도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복구의 어려움: 유심 정보는 주민등록번호처럼 쉽게 변경할 수 없는 정보여서, 피해가 발생하면 복구가 복잡합니다. 신뢰 하락: SKT가 국내 1위 통신사인데도 이런 사고가 발생해 통신사 전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실제 위험은 해커가 유심 정보를 다른 개인 정보(예: 이름, 주민등록번호)와 결합하거나 다크웹에서 판매할 경우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이 단순한 유심 정보 유출을 넘어, 조직적인 범죄로 확장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4. 소비자가 할 수 있는 대처법 유심 해킹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즉각적인 행동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소비자가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SKT의 무료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세요. 이 서비스는 다른 기기에서 당신의 유심을 사용할 경우 통신을 차단합니다. T월드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합니다. 주의: 로밍 서비스 이용자는 로밍을 해지한 후 가입해야 합니다. 유심 무료 교체: SKT는 4월 28일 오전 10시부터 2300만 전 고객과 알뜰폰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료 교체합니다. T월드 매장이나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해 교체하세요.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월 19~27일 사이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경우, 비용 환급도 가능합니다. 명의도용방지서비스 가입: PASS 앱에서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가입해 무단 번호 개통을 차단하세요. 의심스러운 문자/전화 주의: "휴대폰 재부팅"을 요구하는 문자나 전화는 절대 따르지 마세요. 이는 해커가 복제폰을 활성화하려는 수법입니다. 금융 앱 보안 강화: 은행 앱의 2차 인증(지문, 비밀번호)을 설정하고, SMS 인증 외의 인증 방식(예: 생체 인증)을 추가하세요. 피해 의심 시 신고: 이상 징후(폰 먹통, 의심스러운 결제 등)가 있으면 SKT 고객센터(080-800-0577) 또는 KISA(118)에 즉시 연락하세요. 5. SKT의 대응과 소비자 반응 SKT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과와 무료 서비스: 유영상 대표가 공식 사과하며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 무료 교체를 발표했습니다. 당국 협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안 강화: 시스템 전수 조사와 비정상 인증 차단(FDS) 강화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출 규모와 피해 범위가 불명확해 불안이 가시지 않습니다. SKT의 초기 대응이 늦었고, 법적 신고 기한(24시간)을 넘겼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무료 유심 교체 외에 구체적인 보상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6. 결론: 소비자가 알아야 할 핵심 유심 해킹은 단순한 통신 문제가 아니라, 금융 사기, 개인 정보 도용, 범죄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사고입니다. SKT 사용자는 지금 당장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가능하면 유심을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처법입니다. 또한, 의심스러운 문자나 전화에 주의하고 금융 앱의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개인 정보 보호와 통신사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SKT뿐 아니라 모든 통신사 사용자가 비슷한 위험에 대비해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금한 점이 더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추가로 도움 드릴게요.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바로가기)

2025.04.29 11:04AI 에디터

中 '딥시크'에 자극 받은 메타, 첫 AI 개발자 회의로 주도권 잡기 본격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첫 인공지능(AI) 개발자 회의를 열고 최신 AI 모델인 '라마4'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29일 블룸버그통신, CNBC, 엔가젯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플랫폼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AI 개발자 회의인 '라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라마(Llama)'는 메타의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로, 메타는 이달 초 최신 버전인 '라마4'를 공개한 바 있다. '메타 포 디벨로퍼즈(Meta for Developers)'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에선 향후 메타의 AI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메타는 그동안 매년 9월 신제품 발표 행사인 '메타 커넥트(connect)' 컨퍼런스를 통해 '라마' 모델을 소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분리해 독립적인 행사로 개최한다. 메타의 오픈소스AI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혁신적인 앱과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메타는 AI 시장에서 오픈소스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로, 현재 골드만삭스와 노무라홀딩스, AT&T, 도어대시, 액센추어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라마' 모델을 활용 중이다. 또 엔비디아와 데이터브릭스, 그록, 델, 스노우플레이크 등 최소 25개 파트너사가 '라마' 모델을 호스팅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크리스 콕스 메타 최고제품책임자를 비롯해 마노하르 팔루리 AI 부사장, 안젤라 팬 연구 과학자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들은 메타의 오픈소스 AI 커뮤니티 최신 동향과 '라마' 모델 업데이트, 메타의 AI 전략 등을 발표한다. 이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분석기업 데이터브릭스 CEO 알리 고드시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주제로 대담에 나선다. 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AI의 최신 트렌드'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브릭스, MS 측과의 대화가 모두 공식적인 신제품 발표를 위한 세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MS와 메타가 이미 여러 차례 협업한 전례가 있어 깜짝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업계에선 메타가 AI 개발자 회의를 독립적으로 개최하게 된 배경으로 중국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자극이 됐을 것으로 봤다. '딥시크'가 메타의 '라마' 모델과 경쟁하거나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출시하며 올 초부터 주목 받기 시작해서다. 이에 메타는 '딥시크'가 모델 운영 및 배포 비용을 대폭 낮춘 방식을 분석하기 위해 긴급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타는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장의 선두 주자로 올라서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는 AI 관련 프로젝트에만 최대 800억 달러(약 110조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AI 전문 인재 채용과 신형 AI 데이터센터 건설, 라마 시리즈 강화 등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메타는 라마 기반의 AI 챗봇 '메타 AI'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사가 보유한 소셜미디어(SNS)에 접목하며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또 조만간 별도의 메타 AI 앱도 출시해 사용자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메타 AI'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5억 명에 육박했다. 저커버그 CEO도 AI 시장에서 메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2025년은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가 10억 명 이상에게 도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AI가 그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라마4' 외에 올해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다양한 신형 AI 모델 출시도 예고했다. 또 '라마' 모델이 향후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기능도 지원할 것임을 예고했다. 다만 일각에선 메타가 AI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이 있는 서적 자료를 무단 사용했다는 소송과 EU 일부 국가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로 인한 모델 출시 연기, 취소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 속에 메타가 '라마4'와 '라마 컨퍼런스'를 통해 시장을 이끌 수 있을 지 주목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도 다소 있을 것으로 보여 메타의 올해 AI 투자가 유지될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25.04.29 10:06장유미

LG전자, 미디어텍과 SDV용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공개

LG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과 협업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모터쇼인 '오토 상하이 2025(Auto shanghai 2025)'의 미디어텍 전시부스에서 하나의 칩과 운영체제(OS)만으로 차량 내 여러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이하 IVI; In-Vehicle Infotainment) 솔루션을 전시해 완성차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디어텍의 차량용 IVI 통합 시스템온칩 '디멘시티 오토 플랫폼 (Dimensity Auto Platform)'에 LG전자가 구글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 기반 '동시 다중 사용자(이하 CMU; Concurrent Multi-User)' 솔루션을 담았다. CMU 솔루션은 단일 운영체제에서 차량 탑승자들이 각자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IVI 기술이다. SDV 시대에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가 더욱 커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증가하는 차량용 콘텐츠 소비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구동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마다 별도의 운영체제를 각각 탑재해야만 했다. 반면 CMU가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는 하나의 운영체제로 모든 디스플레이를 통합 제어·구동할 수 있어 여러 대의 안드로이드 장치가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에 따라 CPU, 메모리, 저장장치의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쾌적한 차량 내 콘텐츠 환경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동시에 조수석 탑승자는 유튜브를 시청하고 뒷좌석 어린이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식으로 각자 디스플레이에서 안전 규정에 따라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구동한다. 각 사용자마다 로그인 계정, 설정, 콘텐츠 공유, 자녀 보호 기능까지 따로 설정 가능해 초개인화된 차량 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와 미디어텍은 지난해부터 CMU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CMU 솔루션은 고품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춰, 완성차 고객 입장에서 비용 효율성과 개발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단일 운영체제 기반이기 때문에 시스템 통합이 간결하고 유지보수 부담도 적다. LG전자는 완성차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SDV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CES 2025에서는 퀄컴과 함께 IVI와 ADAS(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xDC(Cross Domain Controller)' 플랫폼을 공개하며 미래차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Snapdragon Ride Flex)' 칩을 기반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단일 컨트롤러에 통합함으로써 비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솔루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미래차 기술 생태계를 선점하고 SDV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9 10:00장경윤

니콘이미징코리아, 5월 하순 KOBA 2025 출전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영상장비 전시회인 'KOBA 2025'(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023년 KOBA 첫 참가 이후 올해로 3년째 참가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행사장 규모를 확장하고 관람객이 직접 카메라와 영상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늘린다. Z마운트&니코르 체험 존에는 이달 초 공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5 Ⅱ' 등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를 배치한다. 또 지난 해 인수한 미국 시네마 카메라 자회사 '레드'의 LUT(룩업테이블)과 픽처 컨트롤 등 영상 색보정 기술 및 이미지 톤 조절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Z시네마 체험존은 니콘 렌즈와 레드 카메라, 영국 모션 컨트롤 전문 기업인 MRMC 제품을 배치해 영상 촬영을 체험할 수 있다. RED&MRMC 존에서는 MRMC가 개발한 로봇 카메라 시스템이 피사체 움직임을 따라가며 레드 카메라로 촬영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기간 중 니콘 제품을 지참한 방문자 대상으로 한정판 NFC 키링 8종 중 하나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또한 니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디자인 스티커 팩을, 유튜브 채널 구독 시에는 크리에이터스 쇼퍼백을 선물로 제공한다. 행사 첫 날인 20일에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박성욱, 권성욱 작가 등 전문가 3명이 카메라 촬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Z5 Ⅱ 세미나도 진행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는 "올해 KOBA는 니콘 자회사인 RED와 영국 MRMC가 함께하는 국내 최초 3사 협업 부스로, 니콘의 기술적 확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시"라고 밝혔다. 행사 개요와 세미나 응모 관련 상세 정보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9 09:27권봉석

슈퍼셀 '브롤스타즈', 두산베어스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이벤트 공개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가 두산베어스와 손잡고 진행하는 '브롤스타즈 DAY'의 현장 이벤트 세부 내용을 29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부터 7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3연전 기간에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마련돼 야구 팬과 게임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 시작 전 특별한 시구 행사가 3일간 펼쳐진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브롤스타즈의 인기 캐릭터 브롤러 '스파이크'가 포수, '멜로디'가 투수, '팽'이 타자로 나서 시구를 진행한다. 6일에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홍보대사이자 크리에이터인 홀릿이 시구자로 참여하며, 7일에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가족이 시구의 주인공으로 나서 뜻깊은 시간을 만든다. 야구장 내에는 브롤스타즈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존도 운영된다. '브롤스타즈 스타디움 존'에서는 브롤러 '멜로디'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 에키홀릭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촬영 참가자에게는 브롤러가 그려진 띠부씰이 증정된다. 특별 팝업존에서는 두산베어스와의 콜라보로 제작된 어센틱 유니폼과 레플리카 유니폼을 포함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자 선착순 1천명에게는 특별한 랜덤 스타드롭 카드가 추가 제공된다. 팝업존 앞에는 3미터 높이의 대형 벚꽃 스파이크 포토존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스타 플레이어 존에서는 방문객들이 브롤스타즈 심볼이 그려진 포스트잇에 자신의 꿈을 적어 붙이는 참여형 이벤트가 열린다. 또,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브롤스타즈 한정 디자인 포토카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선착순 5천명의 관람객들에게는 브롤러 종이 모자가 무료로 제공된다. 5일은 스파이크, 6일은 팽, 7일은 니타 모자가 각각 준비됐다. 슈퍼셀 관계자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수익금 전액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오는 11월에는 슈퍼셀이 자체적으로 추가 기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브롤스타즈와 두산베어스의 이번 캠페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브롤스타즈 공식 네이버 카페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9 09:08강한결

1분기 실적 앞둔 메타, AI 시장 주도권 확보 방안 제시

메타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 방안을 제시한다. 29일 CNBC는 메타가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본사에서 첫 AI 개발자 컨퍼런스 '라마콘'을 열고 글로벌 오픈소스 AI 생태계 강화 전략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후 31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라마콘에서는 메타의 최신 AI 모델인 '라마 4' 시리즈가 소개된다. 특히 주요 시리즈인 멀티모달 모델 '스카우트'와 '매버릭'도 공개된다. 2조개 파라미터로 이뤄진 모델 '비히모스'에 대한 정보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CEO 간 대담 세션도 포함됐다. 이에 두 CEO가 AI 분야 미래와 협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높다. 외신은 이번 행사에서 메타의 AI 투자 현황과 미국 관세 정책 대응안 이어질 것으로 봤다. 앞서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최대 650억 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메타가 투자 금액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투자은행 니드햄은 메타가 올해 600~650억 달러 자본 지출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관세로 인해 향후 비용이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지적했다. 앞서 인텔은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무역정책이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으며, 구글도 설비 투자 계획은 변함없지만 공급 일정 변동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메타가 보유한 글로벌 사용자 기반으로 AI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조 달러 규모 시장을 겨냥한 만큼 라마 투자 지속 여부는 중장기적으로 실적과 직결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메타는 라마4 모델을 출시해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웹 브라우저나 앱에서 사용자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메타AI 디지털 어시스턴트 사업도 시작했다. 올해 2분기 중 독립형 메타AI 앱 출시와 유료 구독 서비스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업계는 별도 앱 출시에 따라 메타AI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현재처럼 단순히 콘텐츠 소비에 집중할 경우 AI 서비스 확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위기다. 윌리엄 블레어의 랄프 샤카트 연구원은 "메타는 다수 플랫폼을 통해 수십억 사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초기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AI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웰스파고의 켄 가웰스키 전무는 "메타는 라마 모델이 최첨단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메타는 구글처럼 직접적으로 모델을 수익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5.04.29 09:05김미정

"韓 3명 중 1명, 앱 약관 안읽어"…개인정보 유출 위험

한국인 3명 중 1명은 앱이나 온라인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읽지 않고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무심함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노드VPN은 '전 세계 개인정보 보호력 테스트(NPT)' 결과 한국인 중 36%가 앱이나 온라인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전혀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 1명이 사용하는 앱은 평균 80개 이상, 애플 앱스토어에는 약 180만 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330만 개에 이르는 방대한 앱들이 등록돼 있다. 앱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이용약관을 꼼꼼히 읽는 대신 '동의' 버튼을 무심코 누르는 습관이 굳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의 36%는 앱 이용약관을 전혀 읽지 않으며, 52%는 데이터 보안 정책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제3자와의 데이터 공유 관련 내용을 읽지 않는다는 응답은 50%, 데이터 수집 관련 내용을 무시한다는 답변은 46%에 달했다. 특히 15~29세의 젊은 층이 고연령층에 비해 약관에 대한 관심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그나마 가장 관심이 높았던 항목은 제3자와의 데이터 공유 정책이었다. 앱 권한 설정에서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태도가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92%가 '필요한 권한만 허용한다'고 답한 반면, 11%는 앱에 위치, 마이크, 연락처 등에 무제한 접근을 허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나 앱 업데이트를 미루는 경우는 여전히 위험 요소로 남아 있다. 응답자의 25%가 '업데이트를 자주 미룬다'고 답했으며, 이는 보안 취약점을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노드VPN의 다른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앱의 87%, iOS 앱의 60%가 실제 필요성과 관계없이 기기 접근 권한을 요청하고 있다. 이는 이용자가 약관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권한을 허용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노드VPN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앱은 반드시 공식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고 ▲요구하는 권한을 숙지한 뒤 허용하며 ▲카메라, 마이크, 저장 공간, 위치, 연락처 권한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할 것 ▲앱 설치 전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확인할 것 ▲과도한 정보 수집이나 제3자 공유가 우려될 경우 대체 앱을 사용할 것 등을 권장했다. 또 위치 권한은 '앱 사용 중에만 허용'하고,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것은 지양할 것을 조언했다. 사용하지 않는 앱은 백그라운드 데이터 수집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드VPN이 올해 발표한 NPT는 전 세계 181개국 3만3,256명이 참여했으며, 23개 문항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측정했다. 노드VPN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아드리아누스 워멘호번은 "데이터, 석유, 토지 중 무엇이 더 가치 있는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데이터'라는 명확한 답이 있다"며 "개인정보는 물리적 자산과 달리 흔적 없이 복제, 도난, 판매될 수 있어 금전적·사회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앱은 이러한 민감한 정보 유출의 주요 통로가 된다"고 경고했다

2025.04.28 15:55남혁우

에쓰오일, 상반기 실적부진 가시화…샤힌 프로젝트 수익은 2027년부터

국내 정유사 에쓰오일이 정유와 석유화학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상반기 말부터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지만, 높은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에쓰오일은 28일 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미국 관세 전쟁 이슈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며 이에 따른 경기 침체 및 유가 수요 전망 하향 가능성이 있지만, 관세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년 글로벌 원유정제시설(CDU) 순증 전망은 연초 대비 최근 다소 하향 조정됐으며 한계 정유사의 영구 폐쇄도 계속되고 있어 공급에 대한 부담은 낮은 상황"이라며 "석유 제품 수요는 원유가 하락과 함께 낮아진 제품가가 수요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발표에 따라 원유조달비용(OSP)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쓰오일은 "원유 공급에 따른 OSP 하락은 정제 마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2분기 말부터 이러한 효과가 손익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설비의 제한적인 순증설과 이를 상회하는 수요 증가 흐름이 지속적으로 예상돼 견조한 펀더멘탈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수출 금액, 전체 매출 0.1% 수준…관세 직접 영향은 없어" 에쓰오일은 미국 수입 관세 부과 우려에 따라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받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위축이 있으며, 이로 인해 유가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 기회 요인이 병존하는 상황이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기관이나 시나리오별로 차이가 있지만, 석유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으면 하루 약 10만 배럴에서 많게는 50만 배럴까지 석유 수요 증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석유화학 제품의 미국 직접 수출은 미미한 수준이며, 정유 제품과 윤활유 제품은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혼합자일렌(MX)을 제외한 석유화학 제품은 관세 부과 대상이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수입 관세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 석유화학 제품 트레이딩 플로우에는 다소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 미중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관세 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에쓰오일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9천905억원, 영업손실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은 국제 유가 회복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부정적 래깅효과 및 재고 평가손익 추가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5~6월 국제유가 회복 여부에 따라 해당 이익 영향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힌프로젝트 진행률 65.4%…2027년 부터 수익 기여 전망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업황 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4월 기준 샤힌 프로젝트 진행률은 65% 수준으로,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한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 화학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약 9조 3천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의 완수를 바탕으로 한 성장과 20% 이상 배당성향을 약속했다. 샤힌 프로젝트 수익성과 관련한 질문에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산업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경쟁사의 신규 투자를 억제하고 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해 오히려 공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세계 경제 성장과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효과로 제품 수요는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황 개선 타이밍에는 다소 불확실성이 있지만, 빠르면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2027년 중반부터는 시장 공급 상태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석유화학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 중인 스팀 크래커는 세계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춰 충분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에 충분한 경제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에도 올해와 내년 당기순이익 20% 수준을 배당으로 환원하기로 했다"며 "프로젝트 완공될 때까지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완공 이후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주주들에게)리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8 15:36류은주

핵심인재 붙잡는 '똑똑한 B2E 복지 서비스' 모아보니

복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좋은 인재를 유치하고, 이탈을 막기 위해 많은 기업이 다양한 사내 복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복지 담당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일이 늘어나는 복지'가 고민이다.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목받는 것이 바로 B2E(Business to Employee) 서비스다. 지금 소개하는 세 가지 서비스는 복지 운영의 수고는 줄이고, 임직원의 만족도는 높이는 B2E 솔루션이다. 각기 다른 복지 영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햄 세트는 이제 그만...모바일로 전하는 센스 있는 선물 '센드비' 많은 인사 총무 및 복지 담당자가 명절이나 생일, 근로자의날 등을 맞아 임직원에게 기념 선물을 준비한다. 하지만 실물 선물일 경우 상품 선정부터 포장, 배송까지 신경 쓸 일이 많다. 받는 입장에서 번거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인 햄이나 식용유 세트는 선물용으로 자주 제공되지만, 무겁고 부피가 커 불편한 게 사실이다.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근 기업들은 모바일쿠폰 기반의 선물 복지를 선택하고 있다. 윈큐브마케팅이 운영하는 '센드비'는 기업이 모바일쿠폰을 손쉽게 대량 발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E 플랫폼이다. 담당자는 센드비에서 원하는 모바일쿠폰을 선택한 뒤, 주문 페이지로 이동해 임직원의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이후 발송 버튼을 누르면 선택한 쿠폰이 임직원의 모바일로 즉시 전송된다. 주문부터 결제, 발송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페이지에서 처리되며, 쿠폰 1종을 최대 1천명에게 동시에 보낼 수 있다. 임직원은 MMS로 쿠폰을 받은 후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센드비에는 프랜차이즈 카페, 편의점, 백화점, 문화생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쿠폰 3천여 종이 등록돼 있다. 1천원 이하부터 10만원 이상까지 금액대도 폭넓게 구성되어 있어 복지 예산에 맞춰 선물 선택이 가능하다. 센드비에서 임직원 선물용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단연 '비초이스 쿠폰'이다. 이 쿠폰은 받는 사람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쿠폰 안에 백화점 상품권, 커피 기프트카드, 편의점 쿠폰 등 다양한 선택지가 들어 있고, 임직원이 이 중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하나를 고르면 그 선물이 최종 발송된다. 원하는 것을 직접 고를 수 있어 실용적이고 만족도도 높다. 전국 4만 개 숙소를 사내 복지몰에서 확인한다 '부킹온'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지면서, 이제는 임직원의 여행까지 챙기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임직원이 온전히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은 곧 조직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의 '부킹온'은 이런 요구에 맞춰 탄생한 B2E(임직원 대상) 숙박 커머스 솔루션이다. 호텔, 리조트, 펜션, 풀빌라 등 전국 4만여 개 숙소를 실시간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으며, 사내 복지몰이나 폐쇄몰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부킹온은 도입과 운영의 복잡함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연동 방식을 지원한다. 기존 복지몰에 배너만 붙이면 되는 ASP 방식, 웹이나 앱에 간편 삽입이 가능한 iframe 방식, 맞춤형 구현이 가능한 API 방식, 전용 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는 URL 방식 등 기업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어떤 방식이든 사내 멤버십 포인트나 복지 포인트와 연동이 가능하다. 인사 총무 및 복지 담당자는 온다와 단 한 번의 계약으로 임직원에게 전국의 다양한 숙박 상품을 제공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임직원은 회사 포털 안에서 간편하게 숙소를 예약하고, 만족도 높은 휴가와 여행 복지를 경험할 수 있다. 읽는 복지, 연결되는 동료 '밀리의 서재'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임직원의 성장과 자기계발을 장려하며, 이를 위한 독서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도서 구매 지원금을 주거나 사내 도서관을 운영했다면, 이제는 전자책 구독 플랫폼이 새로운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20만 권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기업 대상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직원은 앱, PC, 태블릿, 전자책 전용 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도입도 간편하다. 인사 총무 및 복지 담당자는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 없이 기업 전용 로그인 계정을 발급받아 임직원에게 공유하면 된다. 시스템 구축 없이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 도입 부담도 적다. 관리자 전용 페이지를 통해 임직원의 독서 권수, 시간, 루틴, 선호 장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열람 이력은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어, 복지 성과를 객관적으로 관리하고 보고하는 데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기업 전용 책장 페이지에 조직에 맞는 도서를 담아 기업도서관을 구성할 수 있다. 업계 및 업무 관련 도서부터 필독서, 교육 콘텐츠까지 목적에 따라 큐레이션하고, 사내 프로그램이나 독서 캠페인과 연계해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확장할 수 있다. 채용·교육·복지·성과측정까지...HR 최신 트렌드와 노하우를 한번에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Z세대 신입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방법 ▲AI를 HR에 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셋업 전략 ▲'성과관리'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복지보다 중요한 MZ세대의 '마음 붙잡기' 전략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실질적인 언어·문화 대응법 등 직무별, 업종별로 다양한 실제 조직의 사례가 공유된다. 이를 통해 HR 리더들이 자신의 조직에 맞는 솔루션을 그 자리에서 바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11개의 HR테크 기업이 인적자원에 관한 지혜를 전하고, 3명의 HR 전문가가 생생한 실 사례를 공유하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지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과 연결되는 자리기도 하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28 14:29백봉삼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대회 'PGS 7' 개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는 28일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PGS는 전 세계 정상급 24개 프로팀이 최강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대회다.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되며,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나누어 진행된다. PGS 7은 각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4개 팀과 글로벌 파트너 팀 10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파트너 팀인 디엔 프릭스와 젠지, 그리고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 PWS) 페이즈 1'의 최종 성적을 바탕으로 티원(T1), 디바인, 배고파까지 총 5개 팀이 출전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총 24개 팀을 8팀씩 3개 조로 나누어 1일 차에는 A조와 B조, 2일 차에는 B조와 C조, 3일 차에는 C조와 A조가 매일 6매치씩 경기를 치른다. 한국팀은 젠지와 배고파가 A조, 티원이 B조, 디엔 프릭스와 디바인이 C조에 각각 배치됐다. 그룹 스테이지의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하며 매일 6매치씩 총 18개 매치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한 팀이 PGS 7의 우승팀이 된다. PGS 7의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3천만 원)이며, 이 가운데 우승팀에게 10만 달러가 지급된다. 또, PGS 7의 최종 순위에 따라 올해 연말에 개최되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에 출전을 위한 PGS 포인트가 각 팀에 부여된다. 올해 동안 가장 많은 PGS 포인트를 누적한 상위 8개 팀은 PGC 2025의 진출권을 획득한다.

2025.04.28 11:25강한결

브로토콜, 비트코인 디파이 통합 인프라 공식 출시

비트코인 브릿지 엑스링크가 브로토콜(Brotocol)로 리브랜딩하며 '비트코인 기반 통합 디파이 인프라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로토콜은 래핑 없이 비트코인 네트워크 안에서 디파이 기능과 외부 유동성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플랫폼이다. 파편화된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BTCFi)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복잡한 절차 없이 더 쉽고 직관적인 온체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리퀴드, 스택스 등 비트코인 기반 확장 솔루션들이 각기 고립돼 운영되며 유동성이 분산됐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복수의 지갑을 관리하거나, 자산을 타 체인으로 이동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브로토콜은 이런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비트코인 금융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나의 생태계, 하나의 브로토콜'을 기조로, 복수 지갑 관리나 자산 이동 없이도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래핑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하나의 지갑으로 다양한 체인의 유동성과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디파이 참여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 브로토콜은 ▲브로브릿지 ▲브로스왑 ▲브로페이 등 세 가지 핵심 솔루션을 통해 비전을 구체화한다. 브로브릿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 아비트럼과 레이어 1 솔라나 등 주요 체인 간 자산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브로스왑은 계정 추상화 기반의 크로스체인 탈중앙화거래소로 지갑 전환이나 래핑 없이 다양한 자산을 직접 스왑(교환)할 수 있다. 브로페이는 향후 출시될 결제 솔루션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은 사용자도 플랫폼 내에서 이더리움, 솔라나,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안찬 브로토콜 최고경영자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브로토콜은 비트코인을 외부 디파이 레이어로 보내는 것이 아닌, 디파이 기능을 비트코인 네트워크 안으로 가져오는 인프라”라며 “이를 통해 자산의 보안성과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별도 절차 없이 디파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주권을 유지한 채 글로벌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진정한 비트코인 중심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8 10:42김한준

LG전자, 2025년형 QNED TV 출시…무선·AI 강화

LG전자는 2025년형 나노기반 고색재현 디스플레이(QNED) TV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5월 초 한국과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을 시작으로 100형 QNED 에보와 무선 QNED 에보를 비롯한 2025년형 QNED TV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올해 LG QNED TV 신제품은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과 무선 제품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100형 QNED 에보국내 출하가는 890만원, 무선 QNED 에보 출하가는 86형 제품이 639만원, 75형 제품이 499만원이다. 신제품은 더욱 진화한 나노입자 기반의 고색재현 기술을 폭넓게 확장해 적용함으로써 색재현율을 높였다. 고색재현 기술을 적용해 화면 속 영상을 실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인 순색으로 표현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도 획득했다. LG전자는 202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도 QNED 에보에 확대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 지연 없이 무선으로 전송한다.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해 무선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를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하면 돼 무선이 주는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신제품은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전용 버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5대 공감지능(AI) 기능'으로 고객을 알아보고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25년형 신제품을 통해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 해결을 돕는 AI 챗봇 ▲고객에 가장 적합한 화질, 음질을 제공해 주는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등 5대 AI 기능을 선보였다. 2025년형 LG QNED 에보는 한층 더 진화한 독자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 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대비 약 70% 더 뛰어난 AI 성능을 기반으로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압도적 자발광 화질의 올레드 TV와 진일보한 기술을 대거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의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0:00신영빈

일론 머스크, xAI 홀딩스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추진…트럼프 효과 '톡톡'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인공지능(AI) 기업 xAI홀딩스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시장 주도권 잡기에 속도를 높인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xAI홀딩스는 약 200억 달러(한화 28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xAI홀딩스는 지난 3월 머스크가 세운 AI 스타트업 xAI와 소셜미디어(SNS) 기업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합한 법인이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올해 초 400억 달러를 유치한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스타트업 자금 조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조달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종 금액이 20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번 거래로 xAI홀딩스의 기업 가치는 1천2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당시 xAI 가치는 800억 달러, 엑스는 330억 달러로 평가됐다. xAI는 지난 해 5월 유치한 60억 달러의 자금으로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10만 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설치돼 있는 상태로, 일론 머스크는 이를 20만 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같은 해 12월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블랙록, 피델리티, 엔비디아, AMD, 모건스탠리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60억 달러(약 8조7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다만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X'의 막대한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X'는 지난 3월 인수와 관련된 부채 상환 비용으로 약 2억 달러를 지불했다. 지난해 말까지 이 회사의 연간 이자 비용은 13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개인 회사로 전환할 때 떠안았던 부채 일부를 갚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회사 이름도 향후 '엑스(X)'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자금 조달 규모는 AI 기업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머스크 CEO의 정치적 권력자로서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머스크 CEO가 세운 상장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스페이스X가 지난해 3천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것처럼 그의 개인 기업의 가치는 계속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8 09:49장유미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갤S25 엣지' 배터리·망원 지적에 삼성 임원 답은?

아마존, 사람 대신 로봇이 택배 배달 한다

인간 보면서 더 강해진다...로보티즈, '세미 휴머노이드' 공개

퀄컴, 2년 뒤 애플과 완전 결별 낙관적..."AI반도체 새 기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