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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브리핑] 美 관세, 7일 발효…'국가대표 AI' 최종 5개팀 발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최근 전 세계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진통을 겪은 가운데 오는 7일 자정부터 관세가 본격 발효될 예정이어서 각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미국이 뚜렷한 기준없이 '고무줄 잣대'를 들이댔다는 지적 속에 무려 35%의 관세율을 적용받은 캐나다인들은 단단히 뿔이 난 듯 미국산 제품 구매와 여행 불매운동에도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는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췄지만 국내 기업들의 고민은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여권에서 기업 경영 환경을 위협하는 쟁점 법안을 잇따라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통신 미디어, 플랫폼, 게임, 자동차 등 굵직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어떤 기업이 호실적을 기록했을지도 주목됩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관련 방송 3법 통과 여부와 이재명 정부가 공들이고 있는 '국가대표 AI' 최종 사업자 5개팀 선정 결과 발표도 이번 주에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란봉투법 등 국회 처리 놓고 여야 대립…미중 관세 협상 '진통' 지난 1일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온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상법 2차 개정안 등이 여당 주도로 줄줄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후 이번주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해 의사 규칙상 5일로 끝나는 7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쟁점 법안을 모두 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일까지인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3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중국이 밝히면서, 양국 최종 합의안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 적용받는 기본 상호관세 10%와 펜타닐 문제 관련 관세 20%를 더한 30%의 관세율 적용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인데요. 만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잠정 합의안을 최종 승인하지 않는다면 상호관세율이 34%로 인상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오는 7일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4~6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일본 기업은 매년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를 회계연도로 설정해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지난 4월부터 미국이 일본 등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현대차·기아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토요타는 지난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2026 회계연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7천억 엔(44조831억원)에서 3조1천억 엔(29조761억원)으로 약 34%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토요타는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양품염가(良品廉價)' 전략으로 매분기 높은 영업이익을 거둬왔지만, 이번 관세 인상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이달 1일부터 관세율이 15%로 인하되면서 토요타는 남은 분기 실적 방어 및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 행사가 개최됩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주요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OLED 외에도 마이크로 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웨이는 오는 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매출 1조2천181억원, 영업이익 2천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조원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잇달아 달성하면서 올해 연매출 5조원도 달성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APEC 디지털 AI 장관회의 개최 이달 4일에는 인천 송도에서 APEC 디지털 AI 장관회의가 열립니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정상회의 부대 행사로 APEC 회원국의 장관급 기관장이 모여 협력 내용을 발굴하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5일에는 장관회의 부대 행사로 한국과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APEC 2025 글로벌 디지털 AI 포럼이 열립니다. 통신 미디어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이번 주에 연이어 발표됩니다. SK텔레콤은 6일, LG유플러스는 8일 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침해사고와 관련한 비용 대부분이 3분기에 인식되면서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7일, LG헬로비전은 8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국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관련 방송 3법이 통과될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심사할 예정인데, 방송 3법과 노란봉투법을 두고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입법 폭주라며 필리버스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면 24시간 동안 의결이 어려운데 민주당에서는 법안 안건 상정 순서를 정하지 않아 어떤 법만 먼저 통과시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기부, '국가대표 AI' 최종 5개팀 발표...S2W, IPO 간담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수행할 최종 사업자를 발표합니다. 이 사업은 국가의 AI 주권을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약 2천억원이 투입됩니다. 최종 사업자는 지난 달 말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10개 팀 중 5곳이 선발됩니다. ▲KT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카카오 ▲NC AI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KAIST 등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틀간 발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S2W는 오는 5일 여의도 한화금융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코스탁 입성을 앞둔 S2W가 지난 7년 동안 축적한 기술적 성취와 사업 성과, 성장 이후 미래 비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클라우데라는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어디서든 AI와 함께하는 데이터 혁신(Bringing AI to Your Data – Anywhere)'를 주제로 연례 행사인 '이볼브 25'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선 생성형 AI 시대의 생산성 향상 전략과 데이터와 AI가 기업,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는 방식 등이 소개됩니다. 또 AI의 중요한 영향에 대한 실제 경험과 미래 전망도 제시됩니다. 게임업계,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돌입...대형 게임사 실적 주춤 주요 상장 게임사들은 이번 주부터 2025년 2분기 실적을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넥써쓰(5일), 카카오게임즈(6일), 넷마블·웹젠·데브시스터즈(7일), 위메이드·네오위즈(8일) 순입니다. 다음 주에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각 게임사의 실적 전망치를 보면 대형 게임사의 실적은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넥써쓰·데브시스터즈·네오위즈·컴투스 등은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은 '블루 아카이브'의 공식 테마 카페를 오는 9일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오픈합니다. 게임 속 캐릭터 소재 식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와 오리지널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스토어로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전공의 안정적 수련 재개 위한 정책세미나 4일 개최 국회에서 안정적인 수련 재개를 위한 수련환경 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전공의 안정적 수련 재개를 위한 정책세미나'가 오는 4일 오전 10시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의원 서명옥·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공동주관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합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인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의 발제 및 대전협 추천으로 정소연, 백동우 사직 전공의가 토론에 참석해 수련환경 개선과 더불어 임신·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수련이 중단될 경우 수련 연속성을 확보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의대생들이 학업에 복귀했고 현재는 정부와 의료계가 전공의 수련 재개를 위한 '수련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의 수련 중단으로 인한 의료 공백은 수술 지연과 진료 차질 등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간 만성적으로 이어지던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수련병원의 진료 부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업계에선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역대 최대 매출...카카오는 주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엇갈릴 전망입니다. 네이버는 광고, 커머스, AI 기술 고도화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카카오는 신형 AI 서비스와 챗봇 앱 출시로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실적 발표는 각각 7일(카카오), 8일(네이버)로 예정돼 있습니다.

2025.08.03 12:03장유미

GTA6, 글로벌 사상 최대 흥행 예고…한국어 현지화까지 '집중'

차세대 게임기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GTA6'가 역대급 흥행 성적을 예고하고 있다. 개발비만 20억 달러(약 2조6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이번 작품은 출시 2개월 만에 76억 달러(약 10조5천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어를 포함한 11개 언어에 대한 현지화 인력 채용이 공식화되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락스타게임즈 런던 스튜디오는 공식 채용 페이지를 통해 GTA6의 다국어 현지화를 담당할 인력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모집 대상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브라질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스페인어(일반·라틴 아메리카) ▲중국어(간체·번체) 등 총 11개다. 현지화 담당자는 번역 및 QA를 포함해 현지 문화에 맞춘 콘텐츠 검수, 외부 번역자 지원, 락스타 전 제품에 대한 심층적 이해 등을 요구받는다. 이 채용은 '12개월 한정 계약'으로 진행되나, 계약 연장 가능성도 언급돼 있어 정식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GTA6는 오는 2026년 5월 26일, PS5와 Xbox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 규모와 시기를 감안할 때 전작 GTA5와 마찬가지로 출시 당일부터 한국어를 포함한 현지 언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흥행 전망도 압도적이다. 미국의 게임 산업 전문 투자사 콘보이벤처스(Konvoy Ventures)는 최근 발행한 뉴스레터를 통해 GTA6의 수익 예측을 공개했다. 콘보이는 GTA6가 출시 전 예약 판매로만 1천만장, 출시 당일 1천500만장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가격은 80달러(약 11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예약 단계에서 8억 달러(약 1조1천억원), 출시 당일 12억 달러(약 1조6천억원) 등 하루 만에 20억 달러(약 2조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콘보이는 이 같은 수익 예측을 바탕으로 GTA6가 단일 게임 기준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큰 타이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총 개발비로 추정되는 20억 달러(약 2조6천억원)를 출시 당일 매출만으로 모두 회수할 수 있으며, 출시 후 60일 안에 총 76억 달러(약 10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약 4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콘보이는 GTA6를 '차세대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단순 게임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거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전작인 GTA5가 출시 하루 만에 8억 달러(약 1조1천억원), 누적 91억 달러(약 12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선례가 있는 만큼, 이번 신작의 실현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GTA6는 당초 2025년 가을 출시 예정이었으나, 개발 기간 확보를 이유로 2026년 5월로 출시일을 연기한 바 있다. 현지화 채용, 글로벌 마케팅 준비 등 최근 움직임을 보면 추가 연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08.03 11:10정진성

쿠팡, 우수 중소기업과 PB상품 개발 확대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신상품을 지속 출시하며 고물가 시대에 고객의 장바구니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PB 1호 '탐사'를 비롯해 생활필수품부터 가공식품∙문구용품∙의류∙생활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30여개를 출시, 운영 중인 쿠팡은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우수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늘리며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먼저 회사는 뷰티 PB '엘르파리스'의 신제품 7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출시 제품은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EGF 비타민' 라인은 세럼과 시트마스크, 앰플 등 3종이며, 피부 활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EGF(Epidermal Growth Factor) 성분을 담았다. 특히, 앰플은 비타민 C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리포좀 공법을 적용했다. '엑소 하이드라' 라인은 앰플, 버블워터, 시트마스크, 수딩크림 등 4종으로, 보습에 특화된 제품군이다. 피부 수분 공급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히알루론산'과 '식물성 엑소좀'을 함유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케어를 돕는다. 생활용품 카테고리의 신상품도 다양하다. '탐사'의 신상품은 '베이직 클리어파일' '행운이 가득한 집 만년형 가계부' 등으로, 클리어 파일은 4개 세트로 구성됐으며, 가계부는 하드커버로 제작되어 튼튼한 게 특징이다. '코멧'은 수영장용 아기 기저귀 '베이비 스위밍 팬츠' 특대형과 대형 등을 신규 출시했다. 개별 포장되어 있어 보관 중 오염 걱정 없이 위생적이며 외출 시 필요한 수량만 챙겨 가방 공간을 절약하는 등 휴대가 간편하다. 쿠팡 PB 상품 제조사들은 쿠팡의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마케팅∙유통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구개발에만 집중, 합리적인 가격에 개발하고 있다. 양지혜 피에프네이처 대표는 “보통 EGF나 비타민 유도체가 포함된 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의 제품가는 일반적으로 3~5만 원 내외로 형성돼 있어 쿠팡의 PB상품은 가성비 있다고 자부한다”며 “브랜드사 납품만 했을 때보다 쿠팡에 직접 판매 시작 후 고객들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 곧바로 연구 개발에 반영하는 만큼 기업 역량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쿠팡과 협업 후 4명을 추가 채용했으며 올 연매출은 이전보다 50억 원가량 늘어난 300억원을 바라본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 파트너들을 발굴하고 협업하며 고객에게 양질의 가성비 상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3 11:06안희정

하이브리드 부진에 BYD 판매 꺾였다…올 들어 첫 감소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 월간 판매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꺾였다. 1일(현지시간) 카뉴스차이나닷컴에 따르면 BYD 7월 승용차 판매량은 34만1천30대로 전월 대비 9.7% 감소했다.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7월 판매 부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 감소 때문이다. PHEV 판매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월 대비 감소폭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인 22.6%에 달했다. BYD 7월 PHEV 판매량은 16만3천143대인데, 이는 전월 대비 4.5% 감소한 수치며, 전년 동월 대비 22.6%나 줄었다. PHEV 전년 대비 감소율은 지난 4월에는 0.4%에 불과했지만, 5월에는 6.3%, 6월에는 12.5%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7월 판매 승용차 중 배터리전기차(BEV)는 17만7천887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6.84%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는 14.02% 감소했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일뿐 아니라,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에너저장장치(ESS) 사업자기도 하다. 7월 전력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배터리 설비는 약 2만2천350GWh로 전년 동기 대비 35.30% 증가했지만, 6월 대비 17.28% 감소했다.

2025.08.03 09:52류은주

무보, LG화학 美 테네시 양극재 공장에 1조4천억 보증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LG화학이 추진하는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 달러(약 1조 4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통해 금융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LG화학이 미국에서 연산 6만톤 규모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건이다. 이는 전기차 60만대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미국에서 최대다. 양극재는 전기차용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무보가 보증을 서 주는 방식으로 금융을 지원함에 따라 LG화학은 글로벌 은행을 통해 장기 자금을 저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보의 이번 지원 결정은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미국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미 중동부의 테네시주는 LG화학의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위치한 지역이다. 주정부의 지원으로 주요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고, 판매처와도 근접하여 지리적 이점이 큰 곳이다. 무보는 테네시 공장 설립을 통한 현지 공급망 강화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통상규범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미국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미 관세 협상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미국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을 위한 보증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3 09:52김윤희

"5천900원 치킨 나왔다"…세븐일레븐, '가성비' 옛날통닭 출시

세븐일레븐은 오는 7일부터 초가성비를 내세운 한 마리 사이즈 치킨 상품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일반 편의점 한 마리 치킨 상품 평균치와 대비해 중량을 30g 늘렸다. 가격은 5~10% 가량 낮춘 1만1천900원이다. 국내산 닭을 사용했으며 옛날통닭 느낌으로 얇게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5일까지 출시를 기념해 9천900원에 판매하며 31일까지 세븐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 시 4천원 할인 혜택 또는 카카오페이 결제 시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기본 할인에 온라인 할인 혜택을 더하면 최저가 5천900원에 치킨 한 마리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8월 한 달간 '썸머 맥케이션' 행사를 진행하고 카스, 크러시 등 인기 국산맥주 번들 상품 5종과 하이네켄, 아사히 등 수입맥주500㎖(8종) 4캔을 최대 45% 할인한다. 병맥주 2종(카스, 크러시)도 3병에 6천원으로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다. 세븐일레븐의 시그니처 맥주 중 하나가 된 '천원맥주'도 돌아왔다. 기존 4캔에 4천원 행사에 추가로 10캔 구매 시에는 8천900원의 가격에 선보여 1캔당 89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장기화된 고물가 상황에 지친 고객들이 부담없이 즐거운 여름 휴가철을 즐기실 수 있도록 여름철 수요가 높은 치킨과 맥주를 중심으로 가성비 상품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8.03 09:40김민아

모빌리티 산업 미래 전략, '생애주기 케어' 뜬다

고객의 생애 전반에 걸쳐 관계를 맺고 가치를 제공하는 '생애주기 케어' 전략이 글로벌 기업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마존·애플·넷플릭스·테슬라 등은 단발성 거래를 넘어 고객과의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먼저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십'을 통해 배송 혜택은 물론 음악, 영상, 클라우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을 플랫폼 안에 통합시켰다. 또 애플은 하드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AppleCare, iCloud, Apple One 등 구독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시청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콘텐츠 소비 여정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이런 생애주기 중심 전략은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 이후에도 충전 인프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자율주행 기능 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버 역시 라이드셰어링에서 시작해 음식 배달, 화물 운송,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까지 확장하며 이동 전반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은 차량 판매 이후 고객과의 접점이 단절되는 구조였다. 그러나 실제 운전자들은 면허 취득부터 차량 유지·보험, 정비, 중고차 거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에 모빌리티 업계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 제공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차봇모빌리티는 차량의 구매, 정비, 금융, 보험, 판매 등 생애 전 주기를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확장성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이 단순한 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운전자의 시간과 삶을 얼마나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험 최적화 추천, 차량 교체 시기 예측, 구독형 차량 제안, 예측 정비 등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가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설명이다.

2025.08.03 09:14백봉삼

美 전기차 충격 대비…K배터리, 허리띠 졸라맨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하반기 나타날 미국 전기차 수요 절벽을 대비해 비용 절감에 총력을 다한다.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관세 도입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는 오는 10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 폐지 전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선반영됐고, 하반기에는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분석된다. 보조금이 사라진 미국 시장에선 전기차 가격 경쟁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완성차 제조사(OEM)들은 원가 비중이 가장 큰 배터리 비용부터 손볼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 기업들도 이에 대비해 원·소재 조달 비용 감축, 생산 라인 개편을 통한 고정비 최소화 등 재무 구조 개편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각사 2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 ▲삼성SDI 매출 3조 1천794억원, 영업손실 3천978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2조 1천77억원, 영업손실 664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개 분기 만에 미국 현지 생산 세액공제 규모를 넘어선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SK온은 미국 생산량 확대로 세액공제가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85.6% 줄였다. 삼성SDI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으나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의 전략 시장인 미국 사업 성과에 따라 각사 실적 희비가 갈린 편이다. 美 전기차 가격 허들 상승…공장 유휴 라인 없애고 더 싼 소재 탐색 배터리셀 3사가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대비해 공통적으로 강조한 건 '운영 효율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실행과제로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앞서 이런 라인 전환으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보했는데 추가 라인 전환을 시사한 것이다. 여기에 염가 소재 확보와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도 현재 가동률이 저조한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 라인을 전환해 ESS, 유럽향 납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저원가 양극재를 사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 중저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SK온도 지난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연한 라인 운영 계획 수립 등 전사적 운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외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美 ESS 시장, K배터리 3파전 구도…현지 양산 LG엔솔 유리 당분간 미국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ESS 시장은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공급 비중이 큰 중국산 ESS 배터리는 무역법 301조 관세가 현 7.5%에서 내년 25%로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 공장에서 남아도는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며 적극 사업 확대에 나서는 배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ESS 시장이 전년 대비 60% 가량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고려해 ESS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을 연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로 확대한다. 삼성SDI는 현재 국내에서 ESS 배터리 전량을 생산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라인을 활용해 현지 생산을 시작, 점차 규모를 늘린다. 시장 수요가 큰 LFP 배터리는 내년 양산할 계획이다. ESS 배터리 사업에 새로 뛰어드는 SK온은 연내 북미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실제 다수 고객과 GW급 공급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연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ESS 배터리도 북미 현지 생산 시 세액공제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역법 관세 외 국가별 상호관세 영향도 피해갈 수 있어 가격상 이점이 크다. 현 시점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현지 생산을 개시한 데다,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실적 하락분 상쇄 효과가 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ESS 부문은 미국 미시간 공장 램프업으로 견조한 판매 증가가 예상돼 전기차 매출 하락을 상당 부분 상쇄시킬 것"이라고 했다.

2025.08.03 09:00김윤희

기술 경쟁 속 '중립'은 없다…AI 중견국, 美·中 선택 강요받나?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며 한국을 포함한 중견국들의 전략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초강대국이 짜는 AI 질서 속에서 중립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만큼 생존을 위해선 미·중의 전략에 맞춰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AI 프론티어스의 'AI 패권 경쟁 속, 각국은 중립을 지킬 수 있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초강대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를 정의하는 방식은 세 가지 핵심 시나리오로 분류된다. 이들 시나리오는 ▲군사적 우위 ▲경제적 패권 ▲두 접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이다. 각국의 전략 선택에 따라 글로벌 AI 질서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군사적 승리 관점은 AI를 재래식 군사 자원처럼 취급한다. AI가 사이버 공격이나 전략 수립에 결정적 군사 우위를 제공한다고 가정하고 적성국의 접근을 막기 위해 첨단 기술을 엄격히 통제하는 '안보화' 전략을 택하는 것이다. 반대로 경제적 승리는 AI를 석유처럼 글로벌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본다. 이 경우 강력한 수출 통제보다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중상주의적 접근이 유리하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AI 실행 계획에서도 엿보이는 기조다. 하이브리드 전략은 AI를 동맹을 구축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적 교역 자원으로 활용한다. 단순히 수익 창출을 넘어 AI 기술 접근권을 대가로 타국의 자원이나 제조 역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이 대표적 선례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과 중국 모두 이 세 가지 전략 사이에서 내부적으로 노선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컴퓨팅 인프라와 모델 성능에서 뒤처져 있어 당장은 강력한 수출 통제 정책을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전략적 불확실성은 AI 기술 발전의 향방에 따라 더욱 복잡해진다. 이에 ▲AI의 군사적 유용성 ▲첨단-후발 모델 간 성능 격차 ▲컴퓨팅 공급망 동향 등 세 가지 기술적 변수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AI의 군사적 활용도가 경제적 가치보다 월등히 높다면 각국은 기술 봉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면 확산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 할 것이다. 최첨단 독점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 간 성능 격차가 벌어질수록 기술 통제의 유인도 커진다. 반대로 격차가 좁혀지면 안보화 전략의 실익은 줄어든다. 현재 중국의 오픈소스 모델은 미국을 약 6개월 격차로 추격하고 있다.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계속해서 희소 자원으로 남는다면 이를 통한 지정학적 영향력 행사가 용이해진다. 다만 화웨이나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대안이 부상하면 통제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거대 담론 속에서 중견국들은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다. 특히 저소득 국가는 AI 시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단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G20에 속한 중견국들은 초강대국 전략에 따라 각기 다른 생존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 이같이 미국과 중국이 기술을 봉쇄하는 '안보화된 세계'에서는 중견국들이 둘 중 한 곳을 후원자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리포트의 분석이다. 이때 파이브 아이즈 동맹국처럼 신뢰성을 입증하고 공급망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차지해야만 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가 석유처럼 거래되는 '중상주의 세계'에서는 중견국들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독자적인 데이터나 자원, 특정 분야의 AI 활용 능력 등을 통해 칩과 모델 접근권을 구매할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복잡한 상황은 미국이 안보화를, 중국이 경제적 확산을 추구하는 '충돌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중견국들은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미국과 손잡아 최첨단 기술을 확보할지, 아니면 저렴한 중국 기술에 만족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보고서를 작성한 안톤 라이히트 바이로이트 대학교 연구원은 "이러한 분석은 무엇보다 중견국에 중요하게 작용해야 한다"며 "중견국들은 지금까지 보다 훨씬 더 면밀하게 AI 초강대국들의 확산 태세를 살펴보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강대국들의 AI 대전략을 무시하는 것은 엄청난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2025.08.03 08:18조이환

"집에서도 캠핑장에서도"...휴대용 프로젝터 인기몰이

휴대용 미니 빔프로젝터 시장이 1인 가구 증가와 캠핑 문화 확산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 관계자들은 올해 국내 미니 빔프로젝터 시장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미니 빔프로젝터 시장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벤큐, 엡손, 샤오미 등 국내외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자료에 따르면, 국내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천200억 원에서 2024년 1천800억 원으로 50% 성장했다. 특히 50만 원 이하 보급형 제품의 비중이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휴가철 전후해 미니 빔프로젝터 판매 증가 2일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니 빔프로젝터 판매량은 캠핑 시즌(3~6월)과 휴가철(7~8월)을 앞두고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캠핑과 차박 등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자녀 동반 여행시 숙소나 야외에서 영상물을 보여주는 용도로 쓴다는 답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미니 빔 프로젝터는 여름 휴가철 이후인 겨울에도 의외의 용도로 쓰인다. 유튜브나 OTT 등에서 제공하는 장작 타는 영상을 띄워 '불멍'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 등 제품은 별도 기기 연결 없이 한여름 밤 눈 내리는 풍경이나 텐트 안에서의 불멍 등 다양한 장면 효과를 제공하는 '매직 스크린' 기능을 탑재했다. 야외 활용시 배터리 내장 유무 확인 필요 실내 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미니 빔프로젝터를 활용하고 싶다면 배터리 내장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휴대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를 뺀 제품은 야외 구동시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야 하는데 일부 제품은 전용 어댑터만 쓸 수 있다. 벤큐코리아 관계자는 "2월에 국내 시장에 출시한 제품인 GV50은 최대 2시간 30분 구동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했고 USB-PD(USB-C) 충전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미니 빔프로젝터 시장, 1인 가구 증가에 성장 전망"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최근 5년간 급격히 늘어났다. 2020년 664만 3천 가구에서 2024년 804만 4천 가구로 20% 이상 늘어났다. 또 2023년 기준 이들 중 절반 이상(54.6%)이 40제곱미터(약 12.1평) 이하 공간에서 거주한다. 미니 빔프로젝터는 대형 스크린 대신 거주공간 벽면에 각종 콘텐츠를 투사할 수 있고 기존 프로젝터 대비 부피를 적게 차지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녔다. 이런 추세에 따라 유튜브와 OTT 등 각종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기로 미니 빔프로젝터 선호도는 계속해 증가할 예정이다. 국내외 프로젝터 제조사 관계자들도 "이런 이점이 최근 1인 가구 확대와 맞물려 시장 확대를 낳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02 08:16권봉석

갤럭시Z폴드7 美서 흥행…사전예약 신기록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폴드7'이 미국 시장에서 전작 대비 초기 판매량이 50% 급증하며 새 기록을 썼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진행한 갤럭시Z폴드7 사전예약이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갤럭시Z플립7과의 합산 사전예약도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은 60% 늘었다. 드류 블랙아드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폴더블폰이 이제 주류 선택지로 자리잡았다"며 "매년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다른 기기와 차별화되는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7은 2천 달러(약 280만원) 상당 고가 제품임에도 얇고 가벼운 설계와 손에 잘 들어오는 폼팩터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Z플립7 역시 외부 디스플레이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하면서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졌다. 1천100달러(약 154만원)의 가격에도 전작 대비 호평을 받았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블랙 색상이 인기였지만 갤럭시Z폴드7은 블루 색상 사전예약이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플립7에서는 코랄레드가 약 25%를 차지했다. 다만 외신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폴드 시리즈 미국 내 누적 판매는 수백만대 수준에 그친다. 바 형태 스마트폰에 비하면 여전히 점유율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미국 내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다. 신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를 더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1% 점유율을 기록했다. 1위 애플과의 점유율 차이는 18%p로 전년 대비 15%p 좁혀졌다.

2025.08.01 21:01신영빈

풍산, 2분기 '어닝쇼크'에 주가 뚝…"신규 시장 개척 추진"

국내 1위 구리 제련사이자 국내 유일 탄약 생산업체 풍산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풍산은 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천940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 급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인 1천115억 원을 밑도는 수치다. 풍산은 방산주로 주목을 받으며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방산 마진이 시장의 기대만큼 나오지 못했다. 풍산은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 2분기 스포츠탄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 어닝쇼크는 주가에 즉시 반영됐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풍산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5.73% 감소한 13만5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구리 가격 급등이 풍산 미국 생산법인인 PMX 실적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관세 정책 변경이 변수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관세 부과 예고 때문에 미국 내 구리 가격은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백악관이 구리 원료 폐구리에는 50%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구리 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8일 50% 구리 관세를 예고하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이 17%까지 뛰며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지만, 최근 발표 이후 하루 만에 19% 급락하는 등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풍산은 각종 탄약류의 탄피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오르면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구리 가격 상승 수혜주로 분류됐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진 셈이다. 다만, 아직까지 방산주로서의 기대감은 남은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구리값 수혜보다는 수출 확대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풍산은 하반기도 수익성 압력이 심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대미 수출 관세 변화와 에너지 비용 증가, 통상임금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리 가격과 3분기 수요에 극심한 변동성을 예상하며, 이에 발맞춰 베트남 법인 가동을 본격화하고 인도지사를 검토하는 등 신규 시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와 동유럽 시장 개척도 추진한다. 미국 관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 시장은 사거리 연장탄 양산 안정화에 주력하고 수출은 시장 개척과 납기 준수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8:49류은주

"AI로 돈 번다"…美 빅테크, AI 서비스 확대로 분기 실적 '환호'

미국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잇따른 AI 애플리케이션 출시로 고객 사례를 늘렸으며, 메타는 AI 광고 실적을 올렸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서비스를 개발·게임에 접목해 성과를 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빅테크가 올해 4~6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AI를 통한 성과를 고루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간을 2025년 회계연도 4분기로,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는 올해 2분기로 삼고 있다. 고객사 확대한 아마존…개발·물류·쇼핑에 AI 강화 아마존은 생성형 AI 도구와 서비스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 사용 사례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 1천677억 달러(약 235조5천849억원), 영업익 191억7천만 달러(약 26조9천3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3%, 영업익은 30.6% 증가한 수치다. 아마존은 이번 분기 주요 성과로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기업 사례 증가로 꼽았다. 베드록은 기업 고객이 사내 데이터를 활용해 원하는 AI 모델을 직접 배포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이번 분기에 인튜이트를 비롯한 부킹닷컴, 토요타, 클라리언트, 델타수전, 톰슨로이터, 고대디 등 새 기업 고객이 아마존 베드록을 비롯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존은 이번 분기에 AI 개발도구 '키로'와 에이전트 보안·확장성을 강화한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쇼핑 요약 기능 '하이라이트 듣기' 등을 연달아 출시해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확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아마존은 물류 현장에서도 AI 성과를 냈다. 모델 '딥플릿'을 통해 100만 대 이상의 로봇 이동 경로를 최적화해 효율성을 10%, 수요예측 정확도를 20% 높여 재고와 배송 관리 품질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앤디 제국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잇따른 AI 애플리케이션 출시로 고객 사례를 늘렸으며, 메타는 AI 광고 실적을 올렸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서비스를 개발·게임에 접목해 성과를 냈다. 메타, AI 광고로 돈 벌었지만…'초지능' 투자 성과 관건 메타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초지능 부문 투자 성과가 관건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타는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 475억2천만 달러(약 66조195억원), 영업익 4천100만 달러(약 569억6천13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6%, 영업익은 38% 증가한 수치다. 메타의 실적 향상은 AI 광고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광고 매출만 465억 6천만 달러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추천 알고리즘 덕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광고 전환율이 각각 5%, 3% 올랐다"고 밝혔다. 메타는 초지능에 대규모 자본을 지속 투입할 방침이다. 저커버그 CEO도 초지능 실현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 인적 투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 메타 2025년 2분기 총비용 지출이 270억7천만 달러(약 37조6천137억원)로, 전년 동기 170억1천만 달러(약 23조6천353억원)보다 12% 증가했다. 메타는 내년 지출이 2025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메타의 이같은 투자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동안 주요 AI 사업 수입원이던 광고 부문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라서다.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 콜에서 "왓츠앱 등을 통한 AI 광고가 수년 내 매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AI 광고 수익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AI 사업 성과가 없다는 점도 우려 원인이다. 실제 리얼리티 랩스 적자도 개선되지 않았다. 이번 매출도 3억7천만 달러(약 5천141억원)에 그쳤다. 이마케터 민다 스마일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타의 과도한 AI 지출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질문과 의구심을 불러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AI 개발·게임 분야 고른 성장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AI 기술을 오피스 서비스와 게임에 접목해 고른 실적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회계연도 4분기 매출 764억4천만 달러(약 106조1천216억원), 영업익 343억 달러(약 47조6천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영업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9% 늘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750억 달러(약 103조원)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서 오피스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365'의 기업용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올랐다. 개인용 마이크로소프트365 가입자도 8천900만 명으로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반 멀티플랫폼 부문서도 성과를 냈다. 엑스박스용 게임을 닌텐토 스위치·플레이스테이션로 확장한 후 이번 분기 소니 플랫폼 판매 순위 상위 10위 중 6개가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디애나존스 등 주요 게임 사전 예약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 구글은 '버텍스 AI' 기반 비스와 인프라 사업으로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AI 모델을 버텍스 AI에 통합함으로써 고객 유치력을 높이고, 생성형 AI의 실질적 적용 범위를 넓힌 성과다. 특히 구글 고객사는 6월 한 달간 1억 건 넘는 버텍스 AI 기반 API를 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500개 넘는 프리빌트 모델을 활용했다. 구글은 이번 분기에 버텍스 AI 고객의 모델 선택 범위와 개발 환경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1.5 프로'와 '젬마', '이마젠 2' 등 모델을 적용했으며, 메타의 '라마',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모델도 버텍스 AI에 추가 탑재했다. 구글은 이 외에도 업무 생산성 제품군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에도 생성형 AI 적용해 기업 고객을 확장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 AI 서비스와 인프라 등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다음 분기 매출에는 긍정적 요인이 추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1 17:16김미정

아모레퍼시픽, 2Q 영업익 737억원…전년比 1673% 급증

아모레퍼시픽이 서구권 고성장과 중화권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5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555.5% 증가한 규모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1조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7배 이상 늘어난 73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사업의 고른 성과, 서구권에서 지속해서 이어온 고성장, 중화권의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 덕분이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5천536억원,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402억원으로 나타났다. 럭셔리 부문에서는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강화 및 시장 대응력 제고 노력이 이어졌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멀티브랜드숍(MBS), e커머스 채널에서의 성장세가 좋았다. 데일리뷰티 부문도 브랜드별 핵심 기능성 제품의 매출이 고성장했고, e커머스 및 MBS 경로 매출 확대로 채널 리밸런싱을 이어가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영업이익은 611% 증가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론칭과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10% 늘었다. EMEA(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전체 시장에서 라네즈,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18% 성장했다. 중화권 시장도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도 라네즈, 에스트라 등 대표 브랜드가 성장하며 매출이 9% 늘었다. 이니스프리를 제외한 주요 자회사들은 브랜드 가치 강화 및 성장 채널 대응력 제고를 이어갔다. 이니스프리의 2분기 매출은 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1% 오른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등 채널 재정비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요 e커머스 플랫폼에서 전략적 마케팅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늘었다. 에뛰드는 온라인, MBS 채널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96%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고객 접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4% 늘었다. 오설록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20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27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속해서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7:15김민아

日 스마트폰 판매량 31% 급증…애플 독주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1분기 급성장했다. 애플이 3년 만에 선보인 중저가 모델 아이폰16e로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에 따르면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오랜 기간 정체돼 온 만큼 이례적인 성장세다. 애플이 성장 대부분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해당 기간 애플 외에 출하량이 50만대 이상 증가한 제조사는 없었다. 1분기 전체 판매량 증가분 90%를 단독으로 차지하며 시장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아이폰16e 판매 호조와 더불어 작년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가 주효했다. 일본은 애플 의존도가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이는 통신 산업의 역사적 발전 과정과 일본 고유의 문화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분기의 급격한 성장세가 애플의 중저가 신제품과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기인했다고 분석하며, 이 흐름이 2분기에도 일정 부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6월부터 아이폰16e의 판매가 감소세에 접어든 만큼, 3분기에는 반짝 반등 후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은 프리미엄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지만, 고가 정책은 소비자 접근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한편 삼성과 구글 등 안드로이드 제조사들도 경쟁력 있는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인플레이션, 엔화 약세, 관세 상승 등 외부 요인과 맞물리며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01 17:02신영빈

美 관세 여파 속 국내 완성차 5社 3분기 첫달 '합격점'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가 전반적인 판매 호조로 3분기(7월~9월) 첫달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7월은 기아와 한국GM을 제외하면 내수 시장에서 모두 성장했고, 해외 판매는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1일 각 사가 집계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기아 특수차 포함)의 7월 판매량은 64만6천614대로 지난해 63만1천416대보다 2.4% 성장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11만92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지난해 52만892대에서 올해 53만5천188대로 2.74%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국내 5만6천227대, 해외 27만8천56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총 33만4천794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레저용차(RV)로 총 2만3천258대를 판매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세단은 그랜저 4천408대, 쏘나타 3천314대, 아반떼 6천145대 등 총 1만4천483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6천238대, 싼타페 4천252대, 투싼 4천11대, 코나 2천592대, 캐스퍼 1천245대 등이며 포터는 4천296대, 스타리아는 3천63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천204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천786대, GV80 2천157대, GV70 2천553대 등 총 8천227대가 팔렸다. 기아는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서 국내 4만5천17대, 해외 21만7천188대, 특수 5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26만2천705대를 판매했다. 이는 특수 판매를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2% 감소, 해외는 0.9% 증가한 수치다. 기아가 지난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한 모델은 스포티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이 7천211대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국내는 승용은 레이 3천769대, K5 2천868대, K8 2천90대 등 총 1만1천163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 7천53대, 스포티지 5천424대, 셀토스 4천921대, EV3 2천199대, 타스만 1천271대 등 총 3만223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천52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천631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1천47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2만3천617대, K3(K4 포함)가 1만6천813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내수 4천대, 수출 3천251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1% 증가한 총 7천25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는 3천29대가 팔린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견인해 전년 대비 172.3% 증가했으며 아르카나 511대, QM6 384대 등 판매됐다. 수출은 아르카나 2천507대, 그랑 콜레오스 744대 등 3천251대가 선적됐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 7월 내수 4천456대, 수출 5천164대를 포함 총 9천620대를 판매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판매 물량 증가에 따라 올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은 튀르키예 지역으로 토레스 EVX 판매 물량이 늘며 전년 동월 대비 26.7%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천226대, 수출 3만1천18대를 판매해 총 3만2천24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9% 증가로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판매 상승세로 전환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최근 출시된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속하는 한편,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탄력적인 고객 수요 대응 위해 판매 호조 차종의 생산 최적화 및 주요 모델 상품성 개선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EV4의 수출 본격화와 PV5,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완성차 5사의 누적 판매량은 465만776대로 전년 461만9천77대 대비 0.68%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79만6천756대를 판매해 작년(77만9천516대) 대비 2.21% 증가했다. 수출 등 해외 시장 판매는 385만4천20대(특수차 포함)로 지난해 383만9천561대보다 0.37% 늘었다.

2025.08.01 17:00김재성

더존비앤에프, '오피스케어' 오픈…B2B 이커머스 시장 공략

더존비즈온의 이커머스 계열사인 더존비앤에프가 기업간거래(B2B)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확장한다. 더존비앤에프는 기업 물품 구매와 임직원 복리후생을 통합 관리하는 '오피스케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더존비앤에프는 비즈니스와 파이낸스 전 영역에 걸쳐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재화·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 '더포터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피스케어는 더포터존을 옴니이솔·아마란스10·위하고 등 더존비즈온의 핵심 솔루션에 내재화한 서비스다. 더존 고객은 별도 구축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의 구매 업무부터 임직원 복리후생까지 하나의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더존비앤에프는 오피스케어를 더존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판매 기업과 구매 기업, 직원을 연결하는 B2B 이커머스 생태계로 확장시킨다고 밝혔다. 우선 임직원 복지몰을 기업 내부에 구현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그룹웨어와 하나로 통합해 각 기업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술을 통해 기업의 구매관리 업무 효율화는 물론 구매비용 절감과 직원 편의성까지 실현한다는 목표다. 오피스케어는 기업의 구매 데이터 기반 AI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사의 우수 제품을 선별해 탐색 과정을 줄이고 구매 단가를 최적화해 구매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 구매 과정의 비정상 거래는 사전 차단하고 구매 현황을 한눈에 살필 수 있어 정산 누락이나 이중 지출과 같은 회계 오류도 방지한다. 이를 위해 구매 신청·결재·구매 승인·전표 처리 등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연결하고 구매 주체·시기·내역 등 모든 이력이 자동으로 기록·관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능 고도화를 통한 혁신 서비스도 준비되고 있다. 결제 후 지출을 통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구매 시점부터 예산 항목과 연동해 초과 지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존비앤에프는 AI 알림 기능을 내재화해 예산 한도 초과 여부, 승인 필요 사항 등을 선제적으로 안내해 예산 집행 정확성과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앤에프 관계자는 "오피스케어는 기업의 구매 운영 효율과 직원 복지 증대를 동시에 아우르는 통합형 기업 이커머스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실질적인 경영 개선과 직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6:19한정호

"VM웨어 대체"…오케스트로, 日 시장 공략 시동

오케스트로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VM웨어 대체를 추진하는 일본 기업 시장을 공략한다. 오케스트로는 일본 IT 인프라 통합 기업 투모로우넷을 현지 파트너로 선정하고 클라우드 솔루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업은 지난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일본 기업들과의 기술검증(PoC)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시장 반응을 검증해 왔다. PoC에 이어 실사용 환경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대체하려는 기업들의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맞물려 AI 인프라 전환을 모색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아울러 생성형 AI 확산을 계기로 제조·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에서 AI 인프라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GPU 리소스 관리 전반에 대한 인프라 운영 전략도 보다 구체화되는 추세다. 오케스트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일본 B2B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투모로우넷은 오케스트로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의 일본 내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 지원·현지 마케팅·고객 대응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GPU 인프라 최적화와 AI 인프라 구축, VM웨어 대체를 추진 중인 일본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동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양사는 일본의 복수 기업과 함께 비올라 API 기반의 PoC 및 구축 협의를 진행 중이다. 콘트라베이스와 비올라를 기반으로 GPU 자원 관리에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 구현에 최적화된 AI 인프라의 실환경 적용 가능성과 운영 효율성을 함께 검증하고 있다. 이를 위해 GPU 서버 기반 테스트 환경을 공동 구축했으며 일본어 매뉴얼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현지화도 마쳤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일본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PoC 및 고객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일본을 사업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VM웨어 대체 수요와 클라우드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이창진 투모로우넷 대표는 "오케스트로는 기술 역량과 유연한 지원 체계를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AI 인프라 최적화와 VM웨어 대체 등 일본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투모로우넷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PoC를 직접 수행하며 일본 시장 수요에 밀착 대응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확산 흐름에 발맞춰 AI 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5:40한정호

다이어트·붓기제거·지방분해·모기기피 등 온라인 불법·부당광고 집중 점검

온라인상에서 다이어트 의약품 등의 불법유통 광고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단속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가철에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식품 및 의료제품을 대상으로 집중점검('25.7.7~7.18)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의약품 등 불법유통 광고를 확인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광고의 접속 차단과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과 바다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온라인 검색 및 구매 증가 등 관심 집중이 예상되는 다이어트, 미용, 모기퇴치 등 관련 식품 및 의료제품에 대한 불법·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점검 결과, 거짓·과장 광고 등 위반은 ▲식품 175건 ▲의약외품 67건 ▲화장품 74건,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 위반은 ▲의약품 203건 ▲의료기기 200건을 적발했다. 식품 광고의 주요 위반 내용은 ▲'다이어트보조제' 등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71건(40.6%) ▲'붓기차', '자외선 차단' 등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 거짓·과장 광고한 60건(34.3%) ▲체험기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24건(13.7%) ▲'항염증' 등 식품이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한 20건(11.4%) 등이 있었다. 의약외품의 광고에서 적발된 위반사항은 공산품을 모기기피제 등 의약외품처럼 효능을 강조해 오인되도록 한 광고였다. 화장품은 ▲화장품을 '지방분해' , '셀룰라이트 제거',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58건(78.4%) ▲기능성 심사(보고)결과와 다른 광고 15건(20.3%) ▲'피부과전용화장품' 등 의료전문 분야 추천·공인을 표방한 소비자 오인 광고한 1건(1.3%) 등이었다.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 점검에서는 ▲벌레물림약 97건(47.8%) ▲무좀약 76건(37.4%) ▲다이어트약 30건(14.8%)이 주요 위반 제품으로 적발됐다. 또 허가를 받지 않은 의료기기의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 점검에서는 ▲펄스광선조사기(레이저나 광선을 이용해 모낭 자체를 손상시켜 털을 자라게 하지 못하는 기구) 150건 ▲수동식의료용흡인기(혈액, 체액 및 여드름 등을 흡인하는 의료용 수동식 기구) 50건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 식약처로부터 허가·심사·인정받은 식품, 의약품 등의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안전나라 또는 의료기기안심책방 누리집에서 확인 후 구매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특정 시기별 민감도를 반영한 국민 관심 제품에 대한 온라인 불법 판매·광고를 근절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점검을 강화하는 등 건전한 식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5:00조민규

금호석화, 2Q 영업익 652억…전년비 45.3% ↓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 7천734억원, 영업이익 652억원, 순이익 577억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45.3%, 순이익은 56.1%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7.1% 줄고 영업이익은 45.9%, 순이익은 53.8% 줄었다. 합성고무 사업에선 매출 6천745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81.8% 감소했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시장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제품 스프레드가 줄어 수익이 감소했다. 3분기에도 관세 불확실성 지속으로 수요 약세가 전망되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NB 라텍스 수익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성수지 사업에선 매출 2천982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1.7% 늘었다. ABS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돼 전분기와 유사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제품 수요 및 가격 약세를 전망했다. 페놀유도체 사업 매출은 4천326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2.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글로벌 시황 불확실성으로 주요 제품 시장 가격이 지속 약세였고, 수익성도 소폭 감소했다. 3분기에도 대정비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수합성고무(EPDM/TPV) 사업 매출은 1천806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5% 늘고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정기보수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회사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지만 점진적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8.01 14:33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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