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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업은 네이버, 1위 쿠팡 추격

쇼핑 멤버십 시장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무료 제공과 쇼핑 서비스 전반의 개편이 맞물리며, 이용률과 만족도 모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6일 관렵업계에 따르면 컨슈머인사이트가 2025년 상반기(4월 7~30일) 진행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제41차)'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멤버십 이용률 조사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6%의 구독률을 기록하며 쿠팡 와우 멤버십(3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와우 멤버십은 1%포인트 하락해 양사 간 격차는 14%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줄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부터 멤버십 구독자에게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형 혜택으로 제공하는 '네넷 제휴'를 도입했다. 조사 결과, 네이버플러스 이용자 중 44%가 넷플릭스 제휴로 인해 가입하거나 기존 가입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전용 앱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앱 출시 한 달여 만에 인지율 88%, 이용 경험률 47%(앱 31%, 웹 19%)를 기록했으며, AI 기반 상품 추천과 세분화된 배송 옵션 등 개편된 쇼핑 환경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71%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와우 멤버십은 57%로 하락, 3위를 기록한 컬리멤버스(58%)에도 밀렸다. 특히, 와우 멤버십은 구독료 인상 이후 '요금이 비싸서'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66%에 달해, 네이버플러스(25%)의 2.6배를 기록했다. 추가 이용 의향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15%, 와우 멤버십은 11%였으며, 해지 고려율은 네이버 16%, 와우 28%로 네이버가 우위를 나타냈다. 전체 쇼핑 멤버십 이용률은 58%, 1인당 평균 이용 개수는 1.5개로 집계됐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향후에는 신규 가입자 확보보다 기존 고객의 충성도 관리와 이탈 방지가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06 11:16안희정

"소버린 AI, 핵심은 오픈소스 모델·연산 인프라 자립"

각국이 인공지능(AI)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시대에 대비하려면 오픈소스 기반 모델과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이 핵심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6일 CNBC가 태국 방콕에서 주최한 '이스트 테크 웨스트 2025' 컨퍼런스에서 패널들은 AI가 점점 더 민주화되는 흐름 속에서 개발도상국들이 자체적인 AI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국가가 자국의 AI 기술과 데이터, 관련 인프라를 주도적으로 통제함으로써 고유한 언어와 문화, 안보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 자립의 개념이다. SCB 10X의 카시마 탄피피차이 AI 전략 총괄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형언어모델(LLM)은 대부분 영어를 기반으로 설계돼 있다"고 지적하며 "언어가 다르면 사고방식과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순 번역이 아닌 자국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AI 시스템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자국 중심으로 구축하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패널들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이 소버린 AI를 구축하기에 특히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약 7억 명에 달하는 전체 인구 중 35세 이하가 61%를 차지하며 하루 평균 12만5천 명이 새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정도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패널들은 오픈소스 모델이 소버린 AI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탄피피차이 총괄은 "태국과 동남아에는 훌륭한 AI 인재들이 많다"며 "이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폐쇄된 형태로 묶어두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픈소스는 집단적 에너지를 만들어내며 AI 경쟁력을 국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모델은 기존의 폐쇄형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기업과 정부가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갖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의 세실리 응 아세안·중화권 총괄은 "중국의 경우 오픈소스를 통해 AI 생태계를 키우고 미국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이러한 구조는 동남아 국가들에게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AI 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언어적 현지화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컴퓨팅 인프라 자립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레드햇의 프렘 파반 동남아·한국지역 총괄은 "그동안 AI 현지화는 언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연산 인프라 자체를 자국 내에서 운영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뿐 아니라 지역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해 연산 인프라를 국내에 구축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25.07.06 10:46한정호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④] AI 코딩 시대...아키텍트 역할 더 중요해져

지난 글들에서 정보기술(IT) 시스템 장애와 보안 문제의 근본 원인을 아키텍처에서 찾았다. 이제 IT 시스템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다음 금융 위기는 잘못된 거래가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을 감당 못하는 낡은 아키텍처에서 올 것"이라는 경고는 현실이 되고 있다. 실제로 AI를 도입한 기업 중 63%가 아키텍처 미정렬(architectural misalignment)로 보안 위험 증가와 프로젝트 지연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SW개발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심지어 개발자 없이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그루브 코딩(Groove Coding)'으로 대형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마저 존재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부 이미 확정된 아키텍처 위에서 간단한 기능 구현 정도가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나 조직의 AI 네이티브(AI Native) 전략은 스타트업(StartUp)이든 기존 기업이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AI 네이티브 기업을 달성하려면 다양한 모델과 아키텍처가 고도화하고 튜닝 되어야 한다. 한두 개의 AI 모델만으로는 완벽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뜻이다. AI 기술이 통합되면서 발생하는 복잡성은 기존 아키텍처에 막대한 부하를 주며, 새로운 유형의 기술 부채(Technical Dept)를 유발하고 있다. 현재 각 클라우드 기업 간 AI프론티어 모델 개발경쟁은 매우 치열하며 주도권 전쟁이 한창이다. 다양한 업무 에이전트들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영역별 AI 에이전트(AI Agent)는 여전히 어떤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이 최적인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어떤 비즈니스 모델도 한두 개의 AI 모델로 완벽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여러 모델을 혼용해서 최적의 자신만의 AI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 최상의 성능을 내던 AI 프론티어모델(챗GPT, 제미나이, 클로드같은 범용 LLM들)도 새로운 데이터나 다른 기술이 등장하면 성능이 무너지곤 한다. 최고의 AI 프론티어 기업들조차 한두 달을 못 버티고 기능이 뒤처지거나 모델 붕괴 현상을 겪는다. 각국은 자국의 AI 소버린(Sovereign) 전략을 세워 자국의 AI 경쟁력을 유지하려고 사활을 걸고 있다. AI 기술은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정치이고 국제 외교다. 이미 미국 빅테크 기업 두세 곳이 아프리카 전체 GDP보다 더 많은 예산을 프론티어 AI모델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년 SW 분야 전체 시장에 맞먹는 연간 20조원을 향후 5년간 100조원의 투자를 한다고 한다. 그만큼 다양한 시도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SW 아키텍트로서 작년 하반기부터 매일 출시되는 AI 모델들을 연구하며 글로벌 전문가들과 'AI 발전 시 SW 개발자는 어떻게 될까?'에 대해 토론해 왔다. 인상적인 결론은 "책임은 분산되지 않고 오히려 집중된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AI가 발전해서 AI가 전체 시스템을 다 코딩할 수 있게 되더라도 결국에 책임은 누군가 전문가 몇 명이 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한 명의 SW아키텍트가 전체를 장악하고 이해하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전 SW 아키텍트는 전체 아키텍처를 인간 개발자들을 가르쳐서 통일된 아키텍처를 구현해야 했다면, 이제는 AI와 AI 에이전트들을 통해 명확한 SW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 대목이 SW 아키텍트가 새롭게 부각되는 이유다. SW 아키텍트는 비즈니스 전략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꿰뚫어 거기에 맞는 AI 기술 구조를 정렬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 기술 전략을 모든 사람에게 이해시키고, 큰 그림(Big Picture)으로 그려 조직에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실제로 지난 2년전부터 유럽, 북미를 중심으로 전세계에 SW아키텍트 전문가 인증 자격자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AI 기술들조차 기존 아키텍처 안에서 기술 부채를 최소화하며 고품질 SW를 만들려 노력한다. SW 아키텍트는 AI라는 강력한 조력자를 통해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복잡하고 도전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며, 더욱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시스템을 창조해 나갈 것이다. 다음 편에서는 AI를 활용해 SW 아키텍트가 어떻게 미래에 일할지 말할 예정이다. ◆ 나희동 대표는...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기술사/CPSA (chris.na@chris.company) -정보관리기술사 (54회), 국제SW아키텍트 (CPSA)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07.06 10:11나희동

이마트 '700원 삼겹살' 가능 이유는…"통합매입·물류 덕분"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쳐진 '통합 이마트'가 최근 '전사적 자원 관리(ERP) 통합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통합 매입과 통합 물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해 통합 이마트를 출범시켰다. 기존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를 합친 ERP 시스템에 올해 4월 에브리데이까지 통합하며 운영 체계를 일원화했다. 시스템 통합은 매입부터 물류·진열·계산까지 유통 전 과정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상품 통합 매입은 한층 더 확대되고 운영비 절감 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 실제 ERP 통합 런칭 한 달 후인 5월 이마트는 에브리데이까지 포함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통합 ERP가 지원하는 통합 매입 효과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와 에브리데이가 하나의 ERP 시스템 안에서 매입·발주·재고·물류 등 유통 전 과정을 함께 관리하게 되면서, 상품을 더 많이, 더 싸게 들여올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됐다. 6월 '육육(肉肉)데이' 행사가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수입 삼겹살을 700원대에 선보이며, 전년 대비 약 40% 낮은 가격에 선보였다. 올해는 이마트와 에브리데이가 공동으로 물량을 매입해, 전년 하루 평균 9톤 수준이던 수입 삼겹살 물량을 올해는 30톤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 그간 SSM(기업형슈퍼마켓)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물회, 활전복 등 수산식품도 에브리데이 매장에 진열되고 있다. 수산식품은 산지에서의 배송 등 물류가 까다로운 상품이지만, 통합매입으로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에브리데이의 취급 품목을 늘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초당옥수수, 러셋감자처럼 일정 수준의 매입 규모와 공급 안정성이 요구되는 이색 농산물도 이마트와 에브리데이가 힘을 합친 후 에브리데이 점포에서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통합 ERP는 물류 시스템 효율화도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5월 에브리데이 경산 물류센터의 상온 물류 기능을 이마트 대구 물류센터로 통합했다. 현재 이마트는 여주·시화·대구 등 6개 물류센터를,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평택·경산·장성 등 3개 센터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하반기 중 에브리데이 평택센터의 상온 물류 기능도 이마트 여주와 시화센터로 순차 이관할 계획이다. 물류 기능을 하나로 모으면 물량이 커져 단위당 물류비가 절감된다. 협력사 입장에서도 이마트와 에브리데이에 각각 납품하던 걸 한 곳으로 줄여 부담이 감소한다. 이마트는 통합 ERP뿐만 아니라 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Copilot Chat과 합작한 'AI 챗봇 서비스'를 열었다. 이마트 임직원을 위한 챗GPT인 AI 챗봇은 식약처 기준 등 복잡한 식품 관련 규정을 자동으로 안내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배추 등 농산물 시세와 수요를 예측해준다. 이마트 관계자는 “IT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상품 진열 자동화, 고객 맞춤형 상품 제안과 프로모션, 배송 속도 개선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늘려가고, 유통 업계를 이끄는 선도 기업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6 09:59김민아

가성비 통했다…CU, PBICK 론칭 한 달 매출 34%↑

CU는 지난 5월에 선보인 신규 마스터 PB 'PBICK(피빅)' 매출이 출시 한 달 만에 33.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CU는 최근 마스터 PB를 기존 HEYROO(헤이루)에서 피빅으로 교체하고 첫 상품으로 멜론 동글, 초코 츄러스, 아포카토 쿠키를 선보였다. 현재 10여 종의 상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지난달 PB 스낵이 전체 스낵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 수준에서 16%까지 증가했다. PB 스낵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36.6% ▲2023년 27% ▲2024년 15.5%로 증가하고 있다. CU도 PB 상품이 점포의 매출 증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피빅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중 피빅 작은별 흑임자 라떼맛과 함께 더블 왕새우칩, 타코야끼 볼을 출시한다. 이어 피빅 찍먹 깐쇼 새우칩과 크렘브륄레 맛짱, 러스크도 선보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신은지 MD는 “최근 계속된 물가 인상, 빠른 트렌드 변화, 고객 눈높이의 상향 등 소비 시장의 주요 흐름에 가장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건 편의점 PB 상품”이라며 “CU는 앞으로 피빅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6 09:55김민아

[AI는 지금] 韓도 세계도 'AI 민간 인재' 전면 배치…"기술이 정책 만든다"

민간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의 공공 진출이 글로벌 흐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국 정부도 네이버와 LG 출신 인재를 요직에 기용하며 이 대열에 합류했다. 기술력이 곧 국력이라는 인식 아래 민간 기술을 거버넌스에 접목하는 국가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지난달 네이버와 LG AI 연구 책임자 출신 인재들을 각각 대통령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발탁했다. 하정우 네이버 AI랩 센터장은 대통령실 AI미래전략수석에,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는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 방향으로 삼은 이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따른 인사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은 팔란티어, 메타, 오픈AI 등 민간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들을 육군 예비역 중령 자격으로 위촉해 기술 기반의 군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이들은 AI와 가상현실 등 기술의 작전 투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현장 통합 전략 수립에 자문 역할을 맡는다. 이는 미국의 사례만이 아니다. 영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앙트프러너스 퍼스트'의 공동창업자인 맷 클리포드를 총리 직속 AI 기회 자문관에 임명한 바 있다. 일본 디지털청은 전체 1천200명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600명을 민간 출신으로 구성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인도 역시 민간 AI 전문가를 공공 영역에 배치했다.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 출신인 프라나브 미스트리는 AI 스타트업 투플랫폼의 대표로, 현재 인도 내무부 사이버보안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REAIM 고위급 회의'에도 참여해 국방 AI 윤리에 대한 국제 논의에 참석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국경 보안과 디지털 인프라 보호 정책 자문에 나선다. 한국 정부는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국내 AI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기구 격인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리벨리온, 마음AI 등 스타트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금 조달, 인재 양성 등 지원책을 논의했다. 공공조달, 정책 개발 등 스타트업 대상 제도적 연계 가능성도 거론됐다.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 컨소시엄을 모집했다. 대기업과 자체 모델 보유 스타트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정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등 기반 자원을 제공해 글로벌 수준 모델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AI 분야에서의 민관 협력은 한국과 인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가적인 AI 역량을 높이고 참여하는 기업, 특히 스타트업들은 든든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06 09:35조이환

[타보고서] 거대하고 육중한 4톤 허머 EV SUV…"허공 나는 듯한 승차감"

[디트로이트(미국)=김재성 기자] 길고 긴 미시간주의 한 도로에 들어서자 지평선 너머까지 아스팔트가 보였다. 일반 승용차라면 보이지 않을 도로 끝은 전고가 2미터에 달하는 GMC 허머 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운전석에서 고개를 길게 빼지 않아도 한눈에 담겼다.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빅레이크 로드 일대에서 허머 EV SUV를 타고 달렸다. 시승 모델은 2X SC 전자식 사륜 시스템(e4WD)을 탑재한 트림으로 보이드 블랙 색상으로 마감됐다. 246kWh 용량의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한 허머 EV는 총출력 625마력을 발휘한다. 1980년 미국 군용차량 험비(HMMWV)에서 시작한 허머는 미국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구매하고 주행한 차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거대한 차량의 외관과 오프로드 성능으로 럭셔리 오프로드 SUV 상징으로 부상했던 허머는 2008년 금융위기와 고유가 시대에 뒤처지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허머는 대표적인 비싸지만 실용성 없는 럭셔리 SUV였다. 그런 허머가 지난 2020년 GMC로 재탄생했다. 특히 전동화 모델로 재출시하면서 복합 주행 기준 1리터(ℓ) 5㎞를 달리는 '기름 먹는 하마'라는 별명에서도 벗어났다. 허머 EV SUV는 1kWh에 3㎞를 달려 전체적인 주행거리는 비슷하지만, 전기차 특유의 경제성으로 그나마 해결점을 찾았다. 허머 EV SUV는 각종 첨단 장비와 전동화로 인한 강력한 출력, 크고 높은 차량 특성에 필요한 조향 보조 성능 등 가솔린 허머에 필요한 기능들을 모두 탑재했다. 허머 EV SUV는 전장 5천250㎜, 전폭 2천197㎜, 전고 1천976㎜, 휠베이스 3천218㎜로 미국의 넓은 도로도 가득 채울 정도다. 배터리는 246kWh의 크기로 탑재됐다. 유럽 인증 기준(WLTP) 최대 주행거리는 482㎞로 거대한 크기의 배터리치고는 주행거리가 짧다. 이는 허머 EV SUV의 무게가 4천㎏에 달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대 350kW DC 급속 충전을 사용할 경우 10%에서 80%까지 44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허머 EV SUV를 타려면 올라타야 한다. 실제로 탑승하면 한국 도로에서는 버스 운전자와 비슷한 높이에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전기차로 변하면서 차량은 부드럽게 달려나갔다. 주행 성능은 허공을 나르는 듯한 기분을 줬다. 높게 떠 있는 차체 특성상 노면 느낌이 더욱 독특하게 느껴졌다. 허머 EV는 최고출력 625마력에 최대토크 1천150Nm 성능을 발휘한다. 3톤 트레일러 정도는 거뜬하게 끌 수 있는 정도다. 여기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6초에 도달하는 속력을 가지고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71㎞로 알려져 있다. 허머가 전기차로 재탄생하면서 첨단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대표적으로 전동식 사륜 조항으로 차량을 대각선으로 이동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회전할 수 있는 크랩워크가 탑재됐다. 지상고를 최대 400㎜까지 올려주는 험지탈출(Extract) 모드도 특징이다. 가솔린 허머 대비 두배에 달하는 지상고를 확보할 수 있다. 허머 EV SUV는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주행 상태에 따른 자동 높이 조절을 제공해 준다. 앞서 허공을 달리는 듯한 승차감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또한 제너럴모터스(GM)가 개발한 SAE 레벨2 플러스 단계인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은 슈퍼크루즈도 제공된다. 허머 EV SUV는 럭셔리 오프로드 SUV 대명사다. 첨단 기능이 가장 먼저 탑재돼야 한다는 뜻이다. 실내에는 13.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적용됐다. 오디오는 보스 14 스피커 시스템이 탑재됐다. 험로 주파에 조작 실수를 대비한 물리버튼도 적용됐다. 다만 허머 EV SUV는 무겁고 큰 차체로 인해 장거리를 장시간 험로로 달리는 주행은 적합하지 않다. 큰 배터리로도 주행거리가 길지 않고 충전 인프라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배터리 기술력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러한 단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0마일(16㎞)을 주행한 뒤 사용한 전기량은 6.3kWh로 이를 전비로 환산하면 2.56km/kWh이다. GM은 GMC를 럭셔리 전기 오프로드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다. 고소득 직장인이 도심 주변을 달리기 좋은 모델이라는 뜻이다. 허머 EV SUV는 미국 시장에서 9만8천845달러(1억3천469만원)부터 시작한다. 한국 시장에서 출시한다면 이는 더욱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줄평: 3.6초만에 튀어 나가는 4톤 괴물…이제는 전기 먹는 공룡으로 부활

2025.07.06 09:31김재성

"U+보안전문매장 운영 이후 소액결체 차단 가입자 급증"

LG유플러스가 전국 1천800여개 매장에서 스미싱 피싱 피해 상담을 통해 피해방지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가 2주 만에 약 2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6일부터 운영 중인 'U+보안전문매장'에서는 스미싱 피싱 피해가 우려되는 방문객에게 맞춤형 상담과 악성 앱 탐지, 휴대폰 결제 차단 등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 각 매장에는 1명 이상의 직원을 'U+보안 전문 상담사'로 지정해, 보안 상담을 위해 매장을 맞춤형 상담과 조치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U+보안전문매장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무료로 제공되는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가 2주 만에 2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U+보안전문매장 개편 이전에 비해 약 26%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안심을 강화하기 위해 U+보안전문상담사로 지정된 직원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등과 협의해 신규 스미싱 피싱 범죄에 대한 징후 및 대응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함으로써 보안 상담에 특화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스미싱 피싱 등 범죄에 대해 이해하고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U+안심통신생활 안내' 리플릿도 배포하고 있다. U+안심통신생활 안내는 나날이 발전하는 통신 기반의 디지털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예방법, 피해 발생 시 구제 방법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의 자문을 받아 리플릿을 제작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고객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안티딥보이스'를 탑재하고, 악성 앱이 감지될 경우 고객에게 알림톡을 전달하는 등 기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길 LG유플러스 영업운영담당은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U+보안전문매장을 통해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보안 전문 상담 직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의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기능과 서비스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6 09:00박수형

KT '희망나눔인상'에 15특수임무비행단, 강릉 소방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해온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 김만하 강릉소방서 소방관(58세)을 올해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15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장애인 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봉사 동아리를 10년 넘게 운영 중이다. 동아리 소속 장병들은 매주 화요일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 세곡나눔장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일대일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장병들은 '군인 선생님'으로 변신해 기초 과목 지도부터 입시 전략, 진로 상담까지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을 부대로 초청해 항공·우주 분야의 꿈을 심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5비 교육봉사 동아리는 2012년 강남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래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와 누적 봉사 시간이 1천780시간에 달한다.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봉사자 선발 과정을 까다롭게 진행해, 지원자들은 영어·수학 시험을 거쳐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15비 교육봉사 동아리는 올해 강남구청장으로부터 구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희망나눔인상 공동수상자인 김만하 소방관은 약 20년간 2천100회 이상, 총 1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또한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나눔의 일상화를 실천해왔다. 김 씨는 2013년부터 '사랑의 밥차' 봉사단에서 활동하며 매주 화요일 휴무마다 소외계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는 강릉시 가족봉사단 '세살버릇팀'의 일원으로 독거노인, 보육원, 요양원, 장애인 시설을 정기 방문하며 목욕, 청소, 말벗, 생활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의 봉사 정신은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도 빛났다. 2018년 강릉 KTX 탈선 사고와 2019년, 2023년 고성·강릉 산불 등 재난 현장에서 구조 작업자와 피해 주민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김 씨가 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대학 등록금이 부족해 학업을 포기하려던 때, 인당 월급이 20만원도 안 되던 회사 동료들이 십시일반으로 50만원을 모아 지원해 준 일이었다. 그는 당시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겠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헌신해왔다. 이처럼 꾸준한 활동으로 김씨는 강원도지사 자원봉사 유공 표창(2008),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2023), 강원도 자원봉사 명장(2024) 등을 수상했다. 15비 교육봉사 동아리 반장을 맡고 있는 이형준 상병은 “동아리 역사가 길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람이 크다 보니 부대 내에서 매우 많은 장병들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로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만하 소방관은 “20살 때 받았던 따뜻한 손길이 수많은 이웃에게 이어지길 바라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정년 퇴직 이후에도 꾸준히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태성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희망나눔인상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본업을 넘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건네 온 두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희망을 전하는 분들을 찾아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2025.07.06 09:00진성우

제13차 세계평화포럼, 베이징서 개최…글로벌 평화 실현 위한 공동 책임의 중요성 강조

베이징 2025년 7월 5일 /PRNewswire/ -- 이번 주 베이징에서는 80여개 국가 외교관, 학자, 정책 입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세계평화포럼(World Peace Forum)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평화와 번영 증진: 공동의 책임•이익•성취(Advancing Global Peace and Prosperity: Shared Responsibility, Benefit, and Achievement)'라는 주제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 대화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The opening ceremony of the 13th World Peace Forum at Tsinghua University in Beijing 7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이번 포럼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비정부 간 국제 안보 대화 플랫폼이다. 칭화대학교와 중국인민외교학회(Chinese People's Institute of Foreign Affairs)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다양한 글로벌 도전 과제를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4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한정(Han Zheng) 중국 부주석은 3일 열린 개막식 연설을 통해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며 네 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역사로부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전후 국제 질서와 국제 공정성 및 정의를 함께 수호하자는 것이다. 둘째,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단결과 협력에 매진하자는 것이다. 셋째, 글로벌 번영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게 개방과 협력을 촉진하자는 것이다. 넷째, 굳건히 단결하여 현대화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것이다. 개막식에는 추융(Qiu Yong) 칭화대학교 공산당위원회 서기가 참석했고, 리루밍(Li Luming) 칭화대학교 총장 겸 세계평화포럼 의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또한 포럼에는 하토야마 유키오(Yukio Hatoyama) 전 일본 총리, 헤르만 판 롬퐈위(Herman van Rompuy) 전 벨기에 총리이자 전 유럽 이사회(European Council) 상임의장, 중국 주재 외교 사절단, 유명 전문가, 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4개의 전체 회의와 18개의 패널 토론으로 구성되어 국제 경제 질서의 안정부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영향력 증대와 중국과 유럽 관계의 변화상 등과 관련된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포럼 참석자들은 무장 충돌 시 인공지능(AI)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라는 새로운 위협을 탐구하면서 포럼의 주요 이슈가 현존하는 지정학적 긴장과 현대적 안보 딜레마에 있음을 잘 보여줬다. 국제 안보 대화를 위한 주요 플랫폼 중 하나인 세계평화포럼은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이해와 상호 대응을 촉진한다. 포럼은 특히 공동 책임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권력 구조의 변화 속에서도 다자간 협력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포럼은 80여개 국가에서 200명 이상의 기자가 참석할 만큼 언론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세계평화포럼은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국제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평화, 안정,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2025.07.06 00:10글로벌뉴스

무게 12kg 초경량 전기 자전거 주목…"가격도 정말 싸네"

특별한 소재와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 프레임을 채택해 무게를 줄인 초경량 전기 자전거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 무게가 가벼워질수록 가격은 비싸지기 마련이다. 접이식 전기자전거 브랜드 다혼(Dahon)이 초경량 전기자전거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며 주목되고 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지금 시장에 출시된 전기자전거 중 가장 가벼운 제품은 ▲르몽드 프롤로그 (11.8kg) ▲트렉 도마네 플러스 SLR (11.75kg) ▲허밍버드 플렉스 (10kg) 등이다. 이 제품들의 가격은 르몽드 프롤로그 4천500달러(약 613만원), 트렉 도마네 플러스 SLR 8천999달러(약 1천226만원), 허밍버드 제품은 6천50달러(약 824만원)로 아주 비싸다. 다혼이 선보인 접이식 전기자전거 'K-페더'의 무게는 12kg에 불과하다. 하지만, 가격은 1천199 달러(약 163만원)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초경량 전기 자전거 제품의 가격의 최소 4분의 1, 최대 10분의 1에 불과하다. 특히 접이식 자전거 중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인 다혼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라는 점도 장점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K-페더는 다혼의 특허 받은 독특한 프레임 설계인 델텍(DELTECH) 기술과 무게는 줄이면서 내구성은 높이는 슈퍼 다운 튜브(Super Downtube) 기술을 결합하여 초경량화를 달성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나 실제 주행이나 언덕 지형에서는 주행 거리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내리막길을 감지하면 추가 모터 전력을 차단하는 시스템 등을 채택해 비교적 작은 24V 5Ah 배터리로도 효율적인 주행 거리를 확보해 준다. 또, 초경량 250W 허브 모터는 32Nm 토크를 제공해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페달 어시스트용 토크 센서가 탑재돼 있어 페달링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12kg라는 가벼운 무게에도 최대 105kg의 라이더를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높이 조절이 가능한 시트 포지션은 145~190.5cm까지 다양한 라이더의 키를 지원한다. 색상은 6가지로 출시되며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유럽에서는 사전 주문이 시작돼 오는 9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일렉트렉은 K-페더가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가볍고 컴팩트하다며, 접이식 전기 자전거 시장 전체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또, 초경량 전기자전거 애호가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 통근이나 여행, 가격 부담 없이 전기 보조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5 09:56이정현

"KB페이 이용 시 워터파크 최대 58% 할인"

KB국민카드가 전국 주요 워터파크 할인 혜택과 함께 경품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KB Pay 결제 고객 대상으로 전국 워터파크 이용권을 대인 기준 최대 58%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캐리비안베이는 대인 종일권을 결제할 경우 시즌별로 본인포함 4인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10월 12일까지 제공한다. 골드시즌1(7월 4일~17일, 8월 18일~24일)에는 50%, 골드시즌2(7월 18일~8월 17일)에는 45%, 하이시즌(7월 1일~3일, 8월 25일~9월 7일)은 46%, 미들시즌(9월 8일~10월 12일)은 45% 할인율이 적용된다. 오션월드는 워터파크 이용권(대인권, 소인권 포함) 결제 시 본인포함 2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이달 31일까지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구명조끼 무료 교환권도 함께 제공된다. 캘리포니아비치는 이용권 구매시 대인 기준 본인포함 4인까지 최대 58% 할인을 8월 31일까지 제공한다. 시즌과 운영 시간대에 따라 할인율은 차등 적용되며, 주말 종일 기준 하이시즌(6월 28일~7월 18일, 8월 18일~31일)에는 58%, 골드시즌1(7월 19일~7월 25일, 8월 4일~8월 8일)에는 57%, 골드시즌2(7월 26일~8월 3일, 8월 9일~8월 17일)은 53% 할인율이 적용된다. 더위 극복 경품을 제공하는 '타는 듯한 무더위~ 에어컨으로 날려버리자' 이벤트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를 응모하고 KB국민카드(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KB Pay 50만원 이상 결제 필수) 중 추첨을 통해 에어컨 1명, 제습기 2명, 다이슨 쿨 선풍기 2명, 휴대용 선풍기 50명, KB Pay 머니 1만원 500명 등 총 55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KB국민카드는 국내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K-바캉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두근두근 K-바캉스 꿀잼가득 국내여행'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과 풍성한 경품 혜택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곧 시작되는 두근두근 K-바캉스 꿀잼가득 국내여행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7.05 08:18손희연

KB국민은행, 청소년 용돈관리 '퍼핀'에 '자녀 청약통장 개설 서비스' 오픈

KB국민은행은 레몬트리와 손잡고 청소년 용돈관리 앱 '퍼핀'에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퍼핀은 청소년 자녀 대상의 용돈관리 앱이다. 해당 앱은 부모와 자녀가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용돈기록 ▲소비분석 ▲가족 간 금융소통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퍼핀 앱에서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 명의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개설할 수 있다. 따로 은행 앱을 설치하거나 가족 관계 입증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 가입 절차도 간편하다.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제휴를 기념하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을 만들고 퍼핀 고객센터에 인증한 고객에게는 '퍼핀'에서 제공하는 경제 뉴스 콘텐츠인 '틴즈경제뉴스' 2개월 이용권이 무료로 지급된다. 해당 서비스와 이벤트는 오는 9월말까지 진행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녀들의 금융 습관 형성을 돕고, 부모님들의 금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KB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5 08:13손희연

아틀라스 및 자회사 시스팬, 2024년 지속 가능성 보고서 발표

런던, 영국, 2025년 7월 4일 /PRNewswire/ -- 아틀라스 코퍼레이션(Atlas Corp., 이하 '아틀라스')이 자사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이니셔티브에 대한 다섯 번째 연례 보고서인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2024 Sustainability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아틀라스와 주요 자회사인 시스팬 코퍼레이션(Seaspan Corporation, 이하 '시스팬')의 활동을 다루고 있다. 2024년에 아틀라스는 APR 에너지(APR Energy)의 자산 대부분을 매각하고 관련 운영을 중단했다. 결과적으로 이 보고서는 시스팬만 다루고 있지만, 과거 보고서에는 시스팬과 APR 에너지가 모두 포함됐었다. 2024년, 시스팬은 ESG 요소의 중요성을 영향 및 재무적 관점에서 평가하기 위한 이중 중요성 평가를 수행해, 노력을 집중해야 하는 위험과 기회, 전략, 목표 설정, 핵심 성과 지표를 결정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도출된 주요 주제 목록은 이전 평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으며, 외부 및 내부 팀에서 인식하는 영향의 우선순위에서도 유사성을 보여 지속가능성과 사업 운영 간 불가분의 관계임을 시사했다. 시스팬은 탈탄소화를 향한 여정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시스팬의 선박 에너지 절감 행동(Seaspan's Action for Vessel Energy Reduction, SAVER) 이니셔티브는 모든 선박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개선하고 선박 전체의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시스팬은 선박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미화 3780만 달러를 투자하고, 대체 연료 선박 도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2024년 12월 31일 현재 시스팬은 24척의 LNG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을 운용하고 있다. 시스팬은 또한 공정한 작업 환경과 산업 보건 및 안전 유지를 위한 사회적 목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해관계자와 대중의 장기적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책임감, 투명성, 보안을 우선시하며 거버넌스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빙첸(Bing Chen)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ESG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있다"며 "이러한 진전은 부서 간 협업과 전사적인 노력이 함께 이뤄낸 결과다. 이사회의 변함없는 지원과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는 계속해서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 가능성을 전략 및 운영의 핵심에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전문은 esg.atlascorporation.com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틀라스 코퍼레이션 소개 아틀라스는 선도적인 글로벌 자산 관리 회사로, 최고 수준의 자산 보유 및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 차별화된 글로벌 기업이다. 해운 분야의 고품질 인프라 자산을 중심으로, 장기적이고 리스크 조정된 수익률을 추구하며 엄격한 자본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atlascorporat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04 23:10글로벌뉴스

상반기 배달앱 성적 보니...'쿠팡이츠'만 웃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정체를 보인 가운데, '쿠팡이츠'만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포장 주문 수수료 정책 변화와 배달 품질 등이 사용자 이동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쿠팡이츠, 6월 사용자 수 1월 대비 약 12.32%↑ 4일 모바일인덱스가 분석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월간 배달앱 활성이용자수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MAU는 1월 1천1만명에서 6월 1천125만명으로 약 12.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은 2천261만명에서 2천228만명으로 1.44% 가량 줄었고, 요기요는 522만명에서 470만명으로 9.9% 하락했다. 쿠팡이츠의 MAU는 상반기 전체 기간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배달의민족이 업주에 포장 주문 수수료를 도입한다고 선언한 5월 한 달 동안 66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는 포장 주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연장한 바 있다. "수수료 정책 변화"·"배달 품질" 주문수 변화 영향 업계에서는 이용자 수 변화가 수수료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포장 주문과 관련된 수수료 정책 변화가 소비자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소액 주문이나 테이크아웃 이용 시 가격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수수료 면제 여부가 앱 선택에 직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민의 MAU는 3월까지 2천221만명 수준을 기록하다 4월에 2천175만명으로 떨어졌고, 이후 잠시 반등했지만 6월 다시 감소하며 2천228만명으로 마무리됐다. 요기요는 상반기 전반에 걸쳐 줄곧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비자 이용 행태 조사에서도 쿠팡이츠가 상승세를 보였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4월 발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40차) 결과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배달앱 주이용률 2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요기요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상반기 대비 이용경험률은 8%, 주이용률은 7% 각각 상승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실 포장 수수료 부과는 가맹점이 아닌 소비자에게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정책”이라며 “배민보다 쿠팡이츠의 배달 품질이 좋다고 생각해 소비자들이 찾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배민과 요기요는 지난 5월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오류가 발생해 약 30분간 접속 불안정 상태가 이어진 바 있다. 당시 양사는 배달 주문이 몰리는 금요일 저녁 시간대 폭우가 겹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민은 가게별로 배달 방식이나 요금이 달라질 수 있지만, 쿠팡이츠는 와우회원이면 대부분 무료 배달을 제공해 이용이 간편하다”며 “여기에 별도 가입 없이 무료 배달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 수가 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배민, 1인 가구 공략..."소비자·자영업자 선호도 높일 것" 하반기 배민은 최근 발표한 상생안을 통해 입점 업체 수수료를 줄이는 동시에 1인 가구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상생안에 따르면 1만원 이하 배달 주문의 중개이용료는 전액 면제되고, 1만원에서 1만5천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도 배달비 차등 지원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민은 1인분 식사를 모아 놓은 카테고리 '한그릇'을 신설하고, 최소 주문 금액을 두지 않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BBQ가 입점하는 등 한그릇 카테고리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소비자와 자영업자 사이에서 선호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7.04 18:12류승현

SKT, 영업중단 유통망 보상안 7월말 일괄 지급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신규 가입자 모집금지에 따른 유통방 보상을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지급한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4일 오후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유통망에 대한 보상안은 7월말 일괄 지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사업부장은 “가입자 모집금지 기간 동안 예상되는 판매량을 계산해 건당 평균 마진 15만원으로 책정, 손실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망과 여러 간담회를 통해 유심 교체 등을 통한 어려움과 불편이 있어 추가 지원하기로 했고, 전체 규모는 신규영업 정지 기간의 50% 수준을 특정해 대리점 지원하는 것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 지원 금액은 대리점 별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2025.07.04 18:01박수형

지주사 주가 치솟자 재계 표정관리...승계 셈법 복잡

코오롱 145%, HS효성 126%, 한화 122%, 두산·HD현대 68%, LS 66%. 지난 두 달간(5월 2일~7월 1일) 주요 그룹 지주사 주가 상승률이다.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국내 주요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지주사들 주가가 급등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상법 개정안 기대감이 절정에 다다른 지난 1일 한화, HS효성 등 주요 지주사 주가는 하루 만에 10~30% 가까이 오르는 등 증시에서 '지주사 랠리'가 펼쳐졌다. 올 들어 HD현대, 두산 등으로 구성된 지주사 ETF도 50% 넘게 상승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출 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 룰' 도입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이는 그동안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아 대주주 이익이 우선시되고, 이로 인해 주가가 저평가(디스카운트)됐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운다. 지주사는 그동안 시가총액이 자회사 지분 가치 합산의 0.2~0.5배 수준에 불과했다.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아 기업 의사 결정 과정에서 대주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3% 룰 확대로 경영진을 견제·감시하는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대주주인 오너일가 입김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사 주가 상승에 승계 위한 새로운 셈법 필요 상법 개정으로 지주사 가치가 재평가 되며 주가가 올라 주주들은 웃고 있지만, 재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급등한 주가만큼이나 오너 일가의 승계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승계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그룹들은 상속세 재원 마련 부담이 크게 늘어난 만큼 전략 재정비가 필요해졌다. 승계를 앞둔 주요 그룹으로는 한화, 현대차, HD현대 등이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지분은 아직 정의선 회장에게 승계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 핵심이지만, 정의선 회장 현대모비스 지분은 0.3% 수준에 불과하다. 정몽구 명예회장 지분(7.3%)을 더해도 7.6%에 그친다. 실질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는 15% 이상 지분이 필요하다는 시장 평가에 따라, 추가 지분 확보와 2조원을 훌쩍 넘는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 현대차그룹은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을 시도했다가 주주들 반대로 무산된 바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보스턴다이나믹스,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계열사 상장이나 합병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역시 지분 승계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 HD현대가 중간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최상위 지주사 지분만 확보하면 경영권 승계가 가능해지는 구조다. 하지만 지주사 주가가 크게 올라 지분 매입 및 상속에 필요한 자금 부담이 커졌다. 올 1분기 기준 정 수석부회장 보유 지분은 6.12%다. HD현대는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오너 지분율을 높여왔으며, 최근 HD한국조선해양이 첫 배당을 실시하는 등 배당 정책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올해 초 보유하던 한화 지분 절반(11.32%)을 세 아들에게 증여했으나, 지분 전체가 모두 승계된 것은 아니다. 나머지 지분을 마저 상속하기 위해서는 추가 상속세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세 아들이 지분 100%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너지 상장을 통해 확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은 부친 이웅렬 명예회장으로 부터 지분 승계를 전혀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웅열 명예회장이 2018년 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주식을 한 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경영 능력 입증과 함께 지주사 주가 급등으로 승계 재원 마련 부담도 커지며 숙제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주사 주가가 오르면 승계나 계열 분리 등을 통한 오너일가 사적 이익 극대화가 어렵고 상속세 부담도 커진다”며 “주주 환원 정책 강화와 함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새로운 셈법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사들 소송 부담↑…"소수 주주 설득할 방어 논리 마련해야" 전문가들은 이번 상법 개정으로 과거처럼 오너일가 이익을 위한 일방적 지배구조 개편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진단한다. 기업들이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을 점검하고 주주 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지 검토하는 절차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은 연구위원은 "이사들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지금보다는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안별로 다르겠지만 감사위원인 사외이사 독립성이 더 높아졌고, 이사 선임 때 행동주의 펀드를 비롯한 소액주주연대들 의견이 반영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전처럼 대놓고 주주 이익을 침해하는 지배구조 개편은 소송을 당할 수 있으니 심사숙고 하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 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주주들을 위한 정책들을 함께 보여주면서 설득하는 방식으로 할 수도 있고,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며 내년 계획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건 율촌 변호사도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변호사는 "M&A, 자금조달 또는 승계를 염두에 둔 합병·분할을 할 때 기존에는 회사에 손해가 없으면 법적 제한이 없었지만, 이제 소수 주주 이익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사들에게 소송을 걸 수 있게 됐으므로 소송이 급증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대주주에 유리한 행위나 거래가 있을 때 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 방어 논리, 예를 들어 유상증자 시 오너일가 할인을 없앤다든지 소수 주주들에 유리하다는 명분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5.07.04 17:08류은주

에스넷시스템, KT 손잡고 성균관대 전 캠퍼스에 5G 특화망 구축…"국내 최초"

에스넷시스템이 성균관대학교 캠퍼스 전역에 5G 기반의 차세대 통신 환경 조성에 나섰다. 에스넷시스템은 최근 KT와 함께 성균관대학교의 '5G 특화망 구축' 사업에 참여해 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보수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개통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성균관대학교가 발표한 '스마트캠퍼스 5G 특화망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약 8개월간의 설계와 구축 과정을 거쳤다. KT가 주관하고 에스넷시스템, 에치에프알(HFR), 스맥이 함께 참여한 이번 컨소시엄은 국내 대학 최초로 전 캠퍼스를 아우르는 5G 특화망 구축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5G 특화망 구축은 단순한 무선 연결을 넘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자동화 등 다양한 첨단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의 토대가 된다. 스마트캠퍼스 전환에 필수적인 실시간 협업, 대용량 데이터 처리, 지능형 교육 시스템 도입 역시 이 같은 네트워크 기반 위에서 구현될 수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네트워크 구축, 유지보수, 기술 지원을 맡아 스마트캠퍼스 전환의 핵심인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5G 특화망과 기존 유·무선망을 안정적으로 통합해 캠퍼스 어디에서나 빠르고 끊김 없는 학습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HFR은 서비스 운영관리 플랫폼, 코어, 기지국, 무선 송수신부, 단말을 포함하는 5G 특화망 전체 솔루션을, 스맥은 주파수 할당 및 시스템 통합 지원을 각각 맡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5G 특화망 구축으로 성균관대학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학습 환경을 갖추게 됐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강의 자료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원격 수업이나 온라인 협업도 한층 수월해졌다. 김성종 에스넷시스템 상무는 "이번 사업은 우리가 가진 네트워크 구축 역량과 디지털 전환 경험이 대학 교육 분야에 접목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AI·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인프라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차세대 통신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를 확대하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4 15:04장유미

가트너 "생성형 AI 기술 가속…기업 소프트웨어 80%, 멀티모달로 간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상당수가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 음성, 숫자를 함께 다루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바뀔 전망이다. 4일 가트너 '등장 기술 임팩트 레이더 : 생성형 AI'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의 80%가 멀티모달 형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기준 10% 미만에 불과한 수준에서 6배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멀티모달 생성형 AI는 단일 모델에서 텍스트, 이미지, 음성, 숫자, 영상 등 다양한 입력과 출력을 동시에 다루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단일모드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며 기업의 내부 시스템에서 실시간 판단과 능동적 작업 수행까지 가능하게 한다.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다양한 맥락을 읽고 반응하는 '작동형 AI'로의 진화를 뜻한다. 가트너는 특히 의료, 금융, 제조 같은 도메인 중심 산업에서 멀티모달 AI가 신속히 확산될 것으로 봤다. 일례로 영상 기반 진단 이미지와 의료 차트를 동시에 분석하는 헬스케어 시스템, 실시간 음성 명령과 정량 지표를 결합한 금융 상담 시스템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더불어 보고서는 현재 대부분의 멀티모달 모델이 텍스트-영상, 음성-이미지 등 2~3개 모달을 조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에는 입력 형태가 더욱 다양해지고 상호작용 방식도 정적 질의응답을 넘어 능동적 조치로 진화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가트너는 제품 관리자들이 이 같은 기술 변화에 즉각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고도화된 멀티모달 모델은 단순 기능 확장을 넘어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 범위' 자체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가트너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공개됐으며 별도로 멀티모달 AI의 상용 활용 사례를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로베르타 코자 가트너 수석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멀티모달 생성형 AI는 기업 운영방식 자체를 재편하는 기술"이라며 "조직은 다양한 데이터 입력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사용자 경험과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04 14:37조이환

"李정부, 기후위기 초래 보건 위협 대응해야"

기후위기는 가장 취약한 집단에, 가장 취약한 시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정해관 성균관대의대 명예교수의 일갈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위협이 저중소득 국가의 취약계층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때문에 정 교수는 기후변화를 건강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하고, 건강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본다. “대기오염 배출량을 30% 줄여 국민 건강을 30% 향상 시키지 못한다면 그 조치는 어떤 의미도 갖지 못한다.” 또 정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의 4.3%로, 우리나라는 5.3%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라며 “보건의료 분야야말로 '그린 호스피탈 운동' 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권고했다. 하은희 이대의대 교수도 '환경 불평등'이 미치는 건강에의 악영향을 우려한다. 그에 따르면, 지리‧경제‧정치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저소득층 및 사회소외계층은 공업지역이나 홍수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고, 부유한 그룹일수록 대응에 유연하지만, 저소득층은 그렇지 않다. 소수 인구는 환경보호를 요구하는 정치적 목소리도 크지 않다. 특히 하 교수는 어린이가 기후변화에 더 취약하다고 경고한다. 어린이의 미성숙한 생리 및 신진대사 등은 환경 적응 능력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가 성인 대비 체중에 비해 공기‧음식‧물의 섭취가 더 많다는 사실도 그 취약성을 드러낸다. 하 교수는 “환경 불평등은 곧 건강 불평등을 유발한다”라며 “공정한 인프라와 재난 대비, 모니터링 및 감시시스템 등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李정부 기후 보건 관심 가져야 하지만 우리나라가 기후변화나 이를 막기 위한 탄소 절감 등 성적은 낙제에 가깝다. 기후 보건 대응 전략도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관련해 기후변화 실행지표 조사 대상국 67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64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원유 생산국이 하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만으로 이른바 '기후악당'이 된 셈이다. 바꿔 말하면,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건강 영향과 관련해 우리 앞에 놓인 숙제와 역할론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는 이야기다. 물론 정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23조1천억 원을 투입해 '제3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강화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기후 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이나 '감염병 매개체 감시·방제 중장기 계획' 등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하은희 교수는 앞선 사업들이 과연 기후 보건의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보건 이슈에 대한 정책 대응이 어떻게 실시되고 있는지는 과연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는지를 짚어봐야 한다”라면서 “기후와 보건을 별개로 바라보고 추진되는 측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끝나는 사업들이 있는 만큼 향후 계획에서는 우리나라가 과거보다 더 큰 역할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정해관 명예교수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기후변화에 대한 건강 분야가 함께 포함돼 있지 않아 아쉽다”라며 “보건과 기후는 반드시 같이 다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엠마 캠벨 MSF 한국 사무총장은 “한국이 글로벌 보건과 기후 대응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로, 기후-보건 연계 정책 및 활동에서 전 세계적 모범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이연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전략처장은 “코이카는 보건전문기관과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보건위기와 같은 복합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04 14:35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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