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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고의로 실수 숨기면 신뢰도 3배 상승"… IBM이 밝힌 충격적 진실

AI 챗봇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틀린 정보를 말하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구글의 AI가 공개 시연에서 틀린 정보를 말해 회사 주가가 1000억 달러나 떨어진 사건이 있었고, 에어캐나다는 AI 챗봇이 제공한 거짓 정보 때문에 소송까지 당했다. 미국의 정보기술 기업인 IBM의 연구진이 22개국 출신 148명을 대상으로 총 592개 과제를 수행한 대규모 실험 결과, AI가 틀린 정보를 빨간색으로 표시해서 "이건 틀릴 수 있어요"라고 알려주는 것보다, 아예 그 부분을 지워버리거나 애매하게 바꿔서 말하는 것이 사용자들이 AI를 더 믿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참가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50명, 엔지니어 26명, 영업직 21명, 디자이너 15명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이는 기존에 "투명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AI 설계 원칙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평균 153단어 답변 중 43%가 틀린 정보인 상황에서 5가지 실험 연구진은 AI가 답변할 때 틀릴 수 있는 내용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라 5가지 방법을 비교했다. 실험에는 평균 153.5단어, 7.5문장으로 구성된 AI 답변이 사용됐고, 각 답변에는 평균 34개의 사실이 포함됐는데 이 중 14.75개(43%)가 틀린 정보였다. 첫 번째는 아무 표시 없이 그냥 답변하는 기본 방식이다. 두 번째는 틀릴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주황색으로 칠해서 "이 부분은 의심스러워요"라고 알려주는 투명 방식이다. 주황색을 선택한 이유는 사전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이 "주황색은 일반적으로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반대로 확실한 부분만 파란색으로 칠해서 강조하는 주목 방식이다. 네 번째는 틀릴 수 있는 부분을 아예 지우고 '[..]' 표시만 남기는 삭제 방식이고, 다섯 번째는 틀린 내용을 애매한 표현으로 바꾸는 모호 방식이다. 실험은 기자가 인물 전기를 쓰는 상황으로 설정됐고, 참가자들에게 위키피디아를 참고 자료로 제공했다. 실험 결과 삭제 방식과 모호 방식을 쓴 그룹에서 사용자들이 AI를 가장 많이 신뢰했다. IBM 그래나이트 모델이 최고 성능... 6가지 패턴으로 모호화 구현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모호 방식'이라는 새로운 기법이다. 예를 들어 AI가 "그는 1950년에 파리로 이주했다"라고 틀린 정보를 말하려고 하면, 이를 "그는 1950년대에 다른 나라로 이주했다"로 바꿔서 말하는 것이다. 틀린 정보를 완전히 지우는 대신 틀리지 않을 정도로만 애매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7개 언어모델과 5가지 프롬프트를 비교 실험했고, IBM의 그래나이트(Granite) 모델이 최고 성능을 보였다. 구현 과정은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AI가 말하려는 내용을 작은 사실 단위로 쪼개고, 각각이 맞는지 틀리는지 판단한 다음, 틀린 부분만 애매한 표현으로 바꿔서 다시 하나의 문장으로 합치는 과정이다. 모호화 작업에는 6가지 패턴이 사용됐다. 범위 확대(뉴욕 → 미국), 불명확화(일부 사람들, 전문가들, 많은 사람들), 완곡어법(은퇴 → 물러나다), 근사치(2004년 → 2004년경, 2000년대), 수동 구문(믿어진다, 여겨진다), 부사 사용(종종, 아마도) 등이다. 기술의 불완전함 때문에 연구진이 최종 결과물을 손수 편집하는 과정도 거쳤다. "AI가 왜 자기 실수를 강조하나"... 참가자 사전 인터뷰에서 나온 솔직한 반응 지금까지 AI 업계에서는 "사용자가 AI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원칙이 지배적이었다. 틀릴 수 있는 정보라도 표시를 해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생각이 틀렸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이 6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은 "AI가 왜 자기 실수를 굳이 강조해서 보여주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안 보여주는 게 낫겠다"고 답했다. 사람끼리 대화할 때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은 아예 말하지 않는 것이 신뢰 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기본 원리를 AI에도 적용한 것이다. 특히 맞는 부분만 파란색으로 강조하는 주목 방식은 오히려 사용자들의 기대치를 너무 높여서 부작용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강조가 사용자 인식을 조작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져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흥미롭게도 참가자들이 위키피디아 참고 자료를 클릭하는 비율에는 5가지 방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단순히 틀릴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는 사용자들이 정보를 검증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FAQ Q: AI가 정보를 숨기면 사용자가 속는 거 아닌가요? A: 연구진은 완전히 틀린 정보를 감추거나 애매하게 바꾸는 것이므로 사용자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확실하지 않은 세부사항을 제거해서 전체적으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Q: 정보를 지우면 답변이 부실해지지 않나요? A: 실험 결과 사용자들은 일부 정보가 지워진 답변도 완전성이나 일관성 면에서 다른 방식과 비슷하게 평가했습니다.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는 일부 정보가 없어도 전체 답변 품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Q: 이런 방식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때 주의할 점은? A: 의료나 법률처럼 정확성이 생명인 분야에서는 신중하게 써야 합니다. 또한 AI가 정확도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완벽하지 않아서 실제로는 맞는 정보를 잘못 숨길 위험도 있습니다. 필요할 때 숨겨진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14 21:32AI 에디터

호갱노노, 실시간 피드 기반 커뮤니티 '호갱노노 이야기' 출시

직방(대표 안성우)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살아본 이야기'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용자 커뮤니티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해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살아본 이야기'는 실거주자의 생생한 후기와 생활 정보를 담은 호갱노노의 핵심 커뮤니티 서비스로 전체 이용자의 60% 이상이 활용할 만큼 이용자 참여도가 높다. 이번 개편으로 서비스 메인 화면에 신설된 '이야기' 탭에서 '살아본 이야기'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 후기를 바로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이야기' 탭은 ▲살아본 이야기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칼럼까지 총 3개 코너로 구성된다. 새롭게 추가된 '부동산 이야기'는 기존 실거래 랭킹 하단에 있던 이야기 게시판을 재정비한 공간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작성한 거래 경험, 중개 노하우, 지역 정보 등이 자유롭게 공유된다. 또한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을 포함한 부동산 전문가가 직접 집필하는 '부동산 칼럼'이 신규 콘텐츠로 추가된다. 시장 동향, 지역별 이슈, 인기 단지 분석 등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갱노노 이야기'의 모든 콘텐츠는 SNS 피드 형식으로 구성돼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손쉽게 열람 가능하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이번 개편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실거주 정보를 확인하고,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21:20안희정

4人4色, 기업 실적 이끈 IT서비스 기업별 리더십은?

국내 IT서비스 4강이 2025년 2분기에도 나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AI·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속도를 높였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내재화, 글로벌 진출, 산업별 특화 전략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특히 각사의 리더십 성향과 전략적 선택은 2분기 실적의 색깔을 뚜렷하게 했다. 삼성SDS는 기술 내재화·플랫폼 표준화에 주력했으며, LG CNS는 금융·공공 대형 프로젝트와 글로벌 거점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SK AX는 전사 운영 혁신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구조를 혁신하고 현대오토에버는 인재 확보와 조직 역량을 강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AX, 현대오토에버는 AI·클라우드를 수익성 중심으로 내재화하며 각자의 강점 분야에서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을 실현했다. 삼성SDS, 하반기 공공·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이준희 대표가 이끄는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중심으로 기술 내재화와 플랫폼 표준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조17억원, 영업이익은 4천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1.6% 늘었다.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솔루션 확장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AI 코파일럿 '브리티 코파일럿'은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약 70개 고객사, 13만 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혔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물류 부문 회복세를 이끌었으며,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등 대형 공공 프로젝트 수주로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도 지위를 강화했다.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양대 성장 축으로 삼아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확대한다. 특히 공공·금융·제조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동남아·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SCP와 첼로스퀘어의 해외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브릭스의 기능 고도화와 '브리티 코파일럿' 적용 범위 확장을 통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과 네트워크 최적화 투자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성능을 강화한다. LG CNS, AI·클라우드 매출 60% 돌파…글로벌 진출 가속 현신균 대표 체제의 LG CN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천715억원, 영업이익 2천1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9.2% 증가했다.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조5천897억원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증권, 신한은행·카드, KB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사의 AX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공공 부문에서는 경기도교육청과 외교부의 대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인프라 전략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설계·컨설팅을 완료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스마트시티 수주가 증가했으며, 특히 스마트팩토리 수주는 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는 AIDC 기반 해외 거점 확대, 금융권 AI 플랫폼 고도화, 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RX) 기반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M&A와 조인트벤처 설립 등 전략도 적극 검토 중이다. SK AX, 산업별 맞춤형 AI·클라우드 전환 확산 SK AX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조2천335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32.1% 늘었다. 윤풍영 사장 주도의 대내외 디지털 ITS 사업 성장, 고객 중심 AI 전환(AX) 사업 호조, 전사 운영 효율화, 실행 중심의 '비잉(Being) AX' 전략이 맞물리며 구조 혁신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디지털 제조 혁신, 금융권 디지털 전환(DX),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을 성장 축으로 삼았다. 제조 분야에서는 숙련자의 노하우를 AI가 학습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제조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물류 영역에 AX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였다. 금융권에서는 대형 은행과 증권사에 AI 기반 플랫폼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접점부터 내부 업무까지 전방위 혁신을 지원했다.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는 맞춤형 AX 모델과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디지털 환경을 전면 혁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체계적 조직 기반으로 차량 SW·IT 서비스 동반 성장 현대오토에버는 인사·프로세스 전문가인 김윤구 대표가 체계적인 인재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IT 서비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천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천494억원 대비 13.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IT 서비스 부문은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 대응해 역할을 강화하고 핵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를 접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생산 공정을 지능화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로 글로벌 사업장의 시스템을 통합해 제조·물류·서비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차량용 SW 부문도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흐름에 맞춰 성장했다. 차량 SW 플랫폼을 자동차 전 제어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그룹사와 협력사에 SW 통합 개발환경 플랫폼을 제공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켰다. OTA 업데이트, 차량-사물 간 통신(V2X), AI 기반 주행보조 기능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하반기에도 IT 서비스와 차량 SW를 양축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출, 차량 SW 플랫폼 범용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SW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거점 중심의 IT 아웃소싱(ITO) 사업 확대와 자동차 전장 SW 전문인력 양성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IT서비스 4강 모두 AI·클라우드 내재화를 기반으로 하반기 글로벌·공공·산업별 특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리더십 성향에 따라 기술 투자, 영업 확대, 구조 혁신 등 전략은 다르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기조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8:39남혁우

이랜드그룹, 2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이랜드그룹이 패션, 외식, 유통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14일 이랜드월드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4천74억 원, 영업이익은 8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7천431억 원으로 5%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560억 원으로 9% 성장했다. 패션부문은 상반기 매출 8천6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포츠(뉴발란스·뉴발란스 키즈), SPA(스파오·스파오 키즈), 캐주얼(후아유) 브랜드에서 고른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 외식부문인 이랜드이츠는 상반기 매출액 2천7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애슐리퀸즈, 리미니, 프랑제리 등 전 브랜드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프랜차이즈 전체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유지했다. 유통부문에서는 킴스클럽·팜앤푸드로 구성된 하이퍼부문 매출이 4천6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특히 '델리 바이 애슐리' 매출이 전년 대비 224% 급증하며 하이퍼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이랜드는 오는 9월 이랜드글로벌과 이랜드킴스클럽을 흡수합병해 유통·패션·하이퍼마켓 부문을 단일 법인으로 묶고 효율화와 내실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각 부문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025.08.14 18:06류승현

AP시스템, 창사 첫 자사주 23만주 소각…40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기업 AP시스템은 올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28일 선임된 유호선 신임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경영 방침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AP시스템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40억원 규모로 취득한 자기주식 23만6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식 소각예정일은 8월 22일이며, 배당가능 이익 범위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소각이기 때문에 자본금 감소는 없다. 이번 소각은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실천의 일환이다. AP시스템은 올 초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와 순이익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시한바 있다. 소각을 통해 ROE와 PBR 상승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주식 의무소각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 현 상황에 맞춘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유호선 AP시스템 대표이사는 "레이저 응용기술과 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HBM과 유리기판, 인터포저 를 포함한 차세대 패키징 사업 확장을 통해 신사업 영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AP시스템이 진정한 기술 선도 회사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AP시스템은 향후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기반으로 주주중심의 경영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2025.08.14 17:54장경윤

KT 임직원 수, 올해 들어 2400명 줄었다

올해 들어 KT 직원 수가 2천400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행된 희망퇴직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전체 직원 수의 10% 이상이 줄어든 수치다. 14일 통신 3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KT 임직원 수는 1만4천512명이다. 또 LG유플러스가 1만470명, SK텔레콤이 5천62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통신 3사 임직원 수는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감소했는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감소폭이 2.0% 안팎에 머물렀으나 같은 기간 KT의 임직원 수 감소폭은 14.3%에 달했다. KT의 직원 수가 크게 줄어든 이유로는 단연 지난해 말 시행된 희망퇴직이 꼽힌다. 당시 4분기 실적에서 퇴직금에 따른 일회성 비용만 1조원 규모에 달했다. 실제 KT의 희망퇴직자는 2천800명에 달했고 비슷한 시기에 네트워크 신설 자회사 전출도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회사가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AI 분야에서 활발한 채용이 이루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신 3사의 최고경영자 상반기 보수 총액은 26억3천만원으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가장 많았고 김영섭 KT 대표가 14억3천700만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7억1천4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5.08.14 17:49진성우

예스24 또 속였나?..."1차 해킹 때 백업망도 랜섬웨어 감염"

랜섬웨어 감염으로 두 달 만에 서비스가 먹통됐던 예스24가 지난 첫 해킹 사고 때 백업망까지 랜섬웨어에 감염됐음에도 이를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자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후 이를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기 위해 퍼뜨리는 악성 파일이다. 당시 회사는 “(랜섬웨어 해킹 피해를 입었지만) 서버 백업이 완료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백업 데이터 접근이 어려웠거나 불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예스24는 피해 규모가 컸던 1차 해킹 사태 때는 보상안을 내놨지만, 이번 2차 피해 보상안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소비자 신뢰 회복을 약속했던 대표이사 공식 사과도 없었다. 회사 측은 "피해 보상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두 달만에 재발한 랜섬웨어 해킹 사고...7시간 만에 서비스 복구 예스24는 지난 11일 새벽 4시30분 경 랜섬웨어 방식의 해킹 공격으로 서비스 접속 장애가 약 7시간 가량 이어졌다. 홈페이지와 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다시 복구됐다. 불과 두 달 만에 예스24는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으로 홍역을 치뤘다. 이 때 예스24는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을 긴급 차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보안 점검 및 방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공지했다. 또 "백업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를 빠르게 복구 중"이라고 안내했다. 지난 6월 처음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을 당시 예스24는 5일 간 서버 장애를 겪었으며, 티켓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일부 공연의 경우 진행과 예매가 취소되며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도서 고객도 주문한 책을 제 기간에 받지 못했다. 2차 해킹 사태 복구 과정에 대해 예스24는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고 동시에 이를 차단했다”며 “백업 데이터도 있었고,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점검을 거쳐 서비스를 재개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업 데이터로 복구하겠다더니…알고보니 업무망·서비스망·백업망 다 감염 이번 두 차례의 예스24 해킹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실태 조사를 위해 현장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구체적인 피해 원인과 범위 등은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차 해킹 사고 당시 예스24 공식 입장과 대응에는 여전히 여러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백업 데이터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는 당시 회사 측 설명도 거짓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예스24는 백업망까지 랜섬웨어에 감염돼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 해킹 사건 조사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주 발생한 해킹 사건은 아직 조사 진행 중”이라며 “(1차 해킹 사태가 일었던) 6월에는 (해커가 예스24의) 업무망, 서비스망, 백업망까지 접근해 (랜섬웨어를)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백업이 있더라도 랜섬웨어에 감염시켜버리면 끝”이라며 “6월 해킹 사건 조사 과정에서 나왔던 보안 미비점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이야기했고, 그 결과 이번에는 그쪽(백업망)까지는 감염이 안됐고 서비스망만 감염이 돼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시 예스24가 내놓았던 주장과는 전혀 상반된다. 예스24는 지난 6월 12일 발표한 2차 사과문에서 “현재 조사 결과 주요 데이터 일체의 유출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보존된 상태임을 확인했다”며 “또한 서버 백업이 완료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당시 보안·개발 전문가들은 백업 데이터가 있다면 서비스 재개가 그렇게 지연될 이유가 없다며, 예스24의 대응 방식과 느린 복구 속도에 의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사건 해결 과정에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선 6월 예스24는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 늑장대응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KISA와의 협업 사실은 KISA 측에서 전면 부인하며 거짓 해명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OS) 사용이 랜섬웨어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해커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주고 랜섬웨어 사태를 해결한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차 해킹 피해 보상안은?…“공식적으로 나온 것 없어” 해킹 피해 이후 서버가 복구된 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예스24는 이번 홈페이지, 앱 마비 사건에 대한 별다른 보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예스24 관계자는 보상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며 “통상적으로 공연은 오후에 많이 진행돼 이번에는 피해를 입은 공연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보상안 마련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난번 사태와는 대조된다. 지난 6월 사태에는 13일 서비스가 일부 복구된 후 3일이 지난 16일에 1차 보상안을 발표했다. 다음날인 17일에는 2차 보상안을 발빠르게 발표하기도 했다. 1차 보상안에는 무상 반품과 함께, 포인트 2천 점에 해당하는 출고 지연 보상,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켓 금액 120% 환불 등의 내용이 담겼다. 2차에는 전체 회원을 상대로 YES상품권 5천 원권과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30일) 지급 등의 보상안을 마련했다. 온라인 상품 구매 회원은 무료 배송 쿠폰 1장을, 이(e)북 구매 회원은 이(e)북 전용 YES상품권 5천원을 받았다. 예스24 과실 입증 시 보상받을 수 있다 예스24에서는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지만, 보상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전자상거래 표준약관 제5조 2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업체는 정보통신설비의 보수점검·교체 및 고장, 통신의 두절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서비스의 제공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사유로 서비스 제공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경우 이용자 또는 제3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전자상거래업체가 고의 또는 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면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예스24는 사업영역을 전자상거래로 신고한 상태다. 법무법인 위민 이주한 변호사는 “회사에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해뒀는지와 어떤 절차를 수립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자료가 있다면 (공정위가) 노력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시정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노력을 안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14 17:22박서린

신세계I&C 수장 양윤지, 첫 성적표 '굿'…AI 사업 본격화로 상반기 실적 '맑음'

신세계아이앤씨가 올해 3월 새로운 수장이 선임된 후 실적 개선 움직임이 도드라지고 있다. 본원적 경쟁력 강화라는 그룹 기조에 발맞춰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리테일 테크 강화에 적극 나선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3천535억4천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년 새 36.6% 상승한 241억1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신세계아이앤씨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개발자 출신의 대표를 선임하며 기술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쏟은 결과로 분석된다. 양 대표는 리테일테크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외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왔다. 특히 지난 4월 선보인 '스파로스 AI 비전'은 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기술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핵심 요소 기술로, 자사 무인매장을 통해 축적된 수천만 건의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더해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이다. 또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인 2세대 무인매장 설루션 'AI 계산대'도 곳곳에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AI 기술로 1초만에 99.5%의 정확도로 여러가지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고 결제 정보를 송출하는 계산대 설루션으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 'AI 계산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매장이 구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자신감을 토대로 신세계아이앤씨는 AI 관련 선행 기술 연구·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정기 인사 때는 DT센터를 AX센터로 개편하며 AI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무인매장 등 리테일 산업 현장을 혁신 중인 비전 AI 기술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생성형 AI 등 주요 분야의 테크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부 고객 확대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내부거래 매출은 4천16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6.5%를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6천747억원, 영업이익 415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7.8%, 12.2% 증가한 규모다. 이곳은 사업 효율화를 통해 EBITDA(감가 상각 전 영업이익)를 극대화하고 클라우드, SAP 등 신규 사업 추진 및 개편을 통해 외연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주요 비즈니스인 IT 서비스, IT 유통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고르게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뤘다"며 "AI, 클라우드 기술 기반 대내외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으로, 앞으로 다양한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7:19장유미

영림원소프트랩, 2분기 영업이익 252.8%↑…ERP 수주·해외 성과 '톡톡'

영림원소프트랩이 올해 2분기 국내외 수주 증가와 해외 대형 프로젝트 매출 반영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1억3천만원, 영업이익 12억7천만원, 순이익 29억4천만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252.8%, 순이익은 422.6%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357억원, 영업이익 13억4천만원, 순이익 30억8천만원을 기록해 1·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호실적의 중심에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부문이 있다. 구축형 ERP 매출은 116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전반에서 ERP 통합 시스템 구축 수요가 늘어나며 수주 규모가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티엠씨·테크엘 등 반도체 공정 장비·소재·부품·스마트 제조·물류 분야 기업과 다수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경영 분석·자동화 기능을 결합한 솔루션이 디지털 전환 수요를 잡으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법인 시스템에버인도네시아(SEI)는 지난 2월 글로벌 스포츠 신발 OEM 기업과 890만 달러(약 118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맺고 상반기 중 매출에 반영됐다. 일본 법인 에버재팬은 맞춤형 클라우드 ERP 솔루션 '디에버플렉스'를 일본 다이코그룹 계열 4개사에 순차 도입 중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적극적인 일본 시장 공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난 가운데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7:17한정호

로보티즈, 2분기 영업익 2.4억원…전년比 178%↑

로보티즈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7.8% 증가한 2억4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억7천만원으로 2.6%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7천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81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액추에이터 부문 매출이 전체의 97.6%인 176억6천만원을 차지했다. 자율주행로봇은 4억3천만원(2.3%)을 팔았다. 지난달 출시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AI워커'는 상반기 매출에 집계되지 않았다. 하반기 국내 시장에 100여대 공급 계획이 공개된 만큼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회사 측은 공시에서 "AI워커는 로봇 조작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직관적인 조작만으로 로봇을 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며 "현장 인력난 해소와 함께 자동화 및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8.14 16:53신영빈

"AI가 채용 시장 망쳤다"…구인공고 19% 늘었는데 채용은 감소, 왜?

보스턴대학과 MIT가 공동으로 진행한 대규모 실험에서 생성형 AI 도구가 고용주들의 구인 공고 작성을 도와준 결과, 구인 공고는 19% 증가했지만 실제 채용은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놀라운 것은 AI가 고용주에게 준 혜택보다 구직자에게 끼친 손실이 6배나 컸다는 점이다. 이번 실험은 2023년 6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노동시장 플랫폼에서 총 18만 324명의 신규 고용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군 고용주들에게는 AI가 작성한 구인 공고 초안을 제공했고, 대조군은 기존 방식대로 직접 작성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AI의 도움을 받은 구인 공고의 길이는 중간값 기준으로 53단어에서 84단어로 늘어났지만, 길이의 표준편차는 111단어에서 82단어로 줄어들어 더욱 획일화된 모습을 보였다. 구인 공고 카테고리별로 보면 행정 지원 분야가 44% 증가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인 반면, 엔지니어링 및 건축 분야는 13% 증가에 그쳤다. 특히 치료군 고용주 중 66%가 AI가 작성한 초안을 수정 없이 그대로 게시했다는 점은 AI 도구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여준다. 75% 고용주가 선택한 AI, 알고보니 '가짜 채용공고' 양산기 실험 결과 치료군 고용주 중 75%가 AI 도움을 선택했고, 이들은 구인 공고 작성 시간을 44% 단축했다. 평균 8분 걸리던 작업이 4.5분으로 줄어든 것이다. AI 도움을 받은 고용주들은 구인 공고를 작성할 확률이 19% 높았으며, 5% 더 많은 지원서를 받았다. 하지만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크게 달랐다. AI 도움을 받은 구인 공고의 채용 확률은 15% 낮았다. 대조군의 경우 구인 공고의 22%가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반면, 치료군은 19%에 그쳤다. 구인 공고는 늘었지만 전체 채용 건수는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치료군 고용주들의 구직자 검색 활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구직자 초대, 단축목록 작성, 면접 진행 등 모든 채용 활동에서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실수로 게시했다'고 응답한 비율과 아무런 조치 없이 구인 공고가 만료된 비율이 치료군에서 각각 3.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치료군 고용주가 낸 채용 제안의 수락률도 대조군보다 2%포인트 낮았다. "복붙 수준"... AI 구인공고들이 모두 똑같은 이유 연구진은 AI가 작성한 구인 공고들이 서로 더 유사하고 획일적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텍스트 임베딩 분석 결과, 치료군 구인 공고들의 평균 코사인 유사도가 대조군보다 0.014 높아 더 '일반적'인 내용으로 작성됐음을 보여줬다. 이는 전체 유사도 범위의 10%에 해당하는 의미 있는 차이다. 연구진이 제시한 사례를 보면, 가장 독특한 구인 공고는 구체적인 기술적 요구사항과 프로젝트 세부사항을 포함한 반면, 가장 일반적인 구인 공고는 "숙련된 전문가", "사용자 친화적이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등의 뻔한 표현들로 가득했다. 더 중요한 문제는 AI 도움으로 구인 공고 작성이 쉬워지면서 고용주의 노력과 채용 의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신호가 약해졌다는 점이다. 대조군에서는 구인 공고 작성 시간과 글 길이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지만, 치료군에서는 이 관계가 거의 사라졌다. 같은 구직자가 치료군과 대조군 구인 공고에 각각 지원했을 때의 경험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도 치료군 구인 공고에서 일관되게 더 나쁜 결과를 보였다. 10만 개 더 많은 지원서, 하지만 기회는 12% 감소한 구직자들 구직자 관점에서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치료군 구인 공고에 지원한 구직자들은 면접 기회를 얻을 확률이 12% 낮았고, 제안을 받을 확률도 감소했다. 구직자들은 AI가 작성한 구인 공고를 보고 더 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평균 시급 29.56달러로 더 높은 임금을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더 적은 기회를 얻었다. 지원서 작성에만 평균 4.5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치료군 구인 공고가 받은 총 지원서는 52만 2,253개로 대조군의 41만 8,796개보다 10만 개 이상 많았다. 이는 구직자들이 결과적으로 성공 확률이 낮은 구인 공고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는 의미다. 특히 치료군 구인 공고에서 고용주의 아무런 조치 없이 만료되는 비율이 3.2%포인트 높게 나타나, 구직자들이 애초에 채용 의도가 없는 '유령 구인 공고'에 시간을 낭비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의 복지 분석에 따르면, AI 도구로 고용주가 절약한 시간당 0.41달러의 혜택에 비해 구직자가 입은 손실은 2.57달러로 6배나 컸다. 고용주 한 명당 순 복지 손실은 2.16달러였다. FAQ Q: 생성형 AI가 구인 공고 작성에 도움이 된다면서 왜 채용률이 떨어졌나요? A: AI 도구로 구인 공고 작성이 쉬워지면서 채용 의도가 낮은 고용주들도 구인 공고를 올리게 됐고, AI가 작성한 획일적인 구인 공고는 구직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Q: 이런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나요? A: 연구진이 실험 종료 후 시장 전체에 AI 도구를 확산시켜 분석한 결과, 부정적 효과가 지속되거나 오히려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그렇다면 AI 채용 도구는 전혀 유용하지 않다는 뜻인가요? A: 연구진은 AI 도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구인 공고 비용이 너무 낮아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소액의 게시 수수료를 도입하여 진정한 채용 의도를 가진 고용주만 구인 공고를 올리도록 하면 AI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14 16:52AI 에디터

현신균 리더십 빛났다…LG CNS, AI·클라우드 앞세워 상반기 실적 '껑충'

현신균 대표가 이끄는 LG CNS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글로벌 인프라 전략, 금융·공공 부문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천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천1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2% 늘었다. 수익성과 효율성이 동시에 개선되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는 AI·클라우드 부문 매출 확대가 꼽힌다. 올해 상반기 해당 부문 매출은 1조5천8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증권, 신한은행·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권의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와 경기도교육청·외교부의 대형 공공 AI 플랫폼 사업 수주가 매출을 끌어올렸다. 글로벌·인프라 전략도 성과를 냈다.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설계·컨설팅을 완료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했고 특히 스마트팩토리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세를 보였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전분기 80%에서 2분기 67%로 낮아졌으며 현금성 자산 약 1조5천억원, 순현금 약 1조1천40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 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반기보고서에서는 임원과 직원 보수 현황도 공개됐다. 현신균 대표는 총보수 10억6천5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기임원 47명의 연간급여 총액은 121억1천200만원으로 평균 2억5천800만원을 받았다. 전체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천500만원이다. 직원수는 6천953명으로 남성 5천143명, 여성 직원 1천810명이다. 이 가운데 남녀 임금 격차도 두드러졌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6천800만원이며 여성의 급여는 5천700만원으로 기록됐다. 올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LG CNS는 기존 AI·클라우드 사업에 더해 하반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LG CNS 김홍근 디지털 비즈니스 사업부장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이미 예금 토큰의 발행 및 결제까지의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기회를 전략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아직 법제화 추진 단계지만, 다수 기업들이 관련 사업으로 진출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쌓아온 LG CNS에게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5.08.14 16:46한정호

오뚜기, 원가·판관비 부담에 상반기 영업익 23.9%↓

오뚜기가 원재료 가격과 판촉비 부담 증가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냉장·냉동 제품 판매 확대와 해외 매출 호조로 전체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14일 오뚜기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천2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26억 원으로 23.9% 줄었고, 반기 순이익은 674억 원으로 25.8% 감소했다. 만두·피자·냉장면 등 내수 냉장·냉동 제품 판매 확대와 해외 수출 증가 등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1천9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8%로 1.3%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미주·베트남 법인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익 측면에서는 판관비와 원료원가 상승 여파로 매출원가율이 올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해외 매출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6:25류승현

AI 속도 높인다…델, 엔비디아·엘라스틱 손잡고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엘라스틱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을 대폭 강화하며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워크로드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을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데이터 수집·변환·추론·지식 검색 등 AI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비정형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비정형 데이터의 수집·변환·검색·컴퓨팅 성능을 향상시켜 방대한 데이터셋을 생성형 AI를 위한 신뢰성 높고 품질이 우수한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비정형 데이터 엔진'은 엘라스틱과 협업해 개발됐으며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셋에 대한 실시간·보안 접근과 함께 벡터 검색, 의미론적 검색, 하이브리드 키워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내장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을 활용해 추론·분석·지능형 검색 성능을 높였으며 플랫폼 내 다른 구성요소와 연동해 페더레이티드 SQL 엔진, 대규모 데이터 변환 프로세싱 엔진, AI 최적화 스토리지 등을 지원한다. 또 델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탑재한 '파워엣지 R7725·R770' 서버를 공개했다. 이들 서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과 코스모스 모델 등 최신 AI 추론 모델 실행에 최적화됐으며 시각적 컴퓨팅, 데이터 분석, 가상 워크스테이션, 물리적 AI·에이전트 추론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한다. RTX 프로 6000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시 토큰 처리량을 최대 6배, 공학 시뮬레이션 성능을 2배 향상시키고 멀티 인스턴스 GPU(MIG) 기능을 통해 동시 사용자 수를 이전 세대 대비 4배까지 지원한다. 특히 R7725 서버는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 레퍼런스 설계를 통합한 최초의 2U 서버 플랫폼으로, 기업이 자체 설계와 테스트 없이도 즉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일로를 허물고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간소화해야 한다"며 "엔비디아·엘라스틱과 같은 업계 리더들과 협력해 델 AI 데이터 플랫폼을 발전시킴으로써 고객들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AI를 자신감 있게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4 16:24한정호

11번가, 2분기 영업손실 102억원…적자 44% 축소

11번가가 올해 2분기 적자 폭을 축소하면서 9개 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수익성이 높은 '마트' 등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덕분이다. 14일 공시한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와 IR 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83억원) 대비 44.2% 개선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40.3% 개선한 113억원을, 매출은 18.1% 감소한 1천103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1번가는 올해 고객 방문이 많고 수익성이 높은 '마트'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1번가 '신선밥상'(신선식품 전문 버티컬), '슈팅배송'(생필품 빠른배송 서비스)과 SSG닷컴의 '이마트몰' 상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를 선보였다. '마트플러스'는 지난 7월까지 3개월간 누적 구매고객 수가 150만명(중복 포함)을 기록했다. 여기에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를 통한 단골 고객 확보와 초특가 쇼핑 코너도 고객 확대 및 구매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11번가의 2분기 평균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약 111만명이 늘어난 903만명으로, 업계 2위를 유지했다. 11번가는 다음 달 '디지털십일절', 11월 '그랜드십일절'로 쇼핑 열기를 이어간다. 고물가 속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초특가 딜과 상품도 지속 마련해 고객의 쇼핑을 도울 계획이다. 박현수 11번가 대표는 “수익성을 우선으로 내실 경영에 매진한 결과, 불황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핵심 역량에는 과감히 투자해 실적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6:20김민아

'2분기 호실적' 데브시스터즈, 전직원에 '닌텐도 스위치2' 선물

데브시스터즈는 전체 구성원에 '닌텐도 스위치2'를 선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데브시스터즈는 전체 구성원 700여명에게 '닌텐도 스위치2'를 선물했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지난주 진행된 사내 라이브에서 "지난해 영업 흑자를 달성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로 한걸음 더 도약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끈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사업 분야로 더 넓게 확장해 갈 수 있도록 전사적인 경험 향상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선물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연간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1천811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77% 달하며, 미국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쿠키런: 킹덤'을 필두로 글로벌 성과가 한층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8.14 16:10정진성

농심, 상반기 영업익 8.4% 감소…판촉비·관세 부담

농심이 수출과 해외법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촉비와 원가 상승, 북미 시장의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천6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8.1% 줄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조7천60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62억 원으로 8.4%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수출과 해외법인의 성장으로 매출은 소폭 개선됐으나, 판촉비와 매출원가 상승, 미국·캐나다 간 거래에서 발생한 관세 부담 등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5.08.14 16:02류승현

의협 "인공임신중절 무제한 허용? 무리한 입법”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국회 발의된 인공임신중절 무제한 허용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해당 법안은 임신 주수나 사유에 제한 없이 인공임신중절을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약물을 통한 인공임신중절을 명문화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의사의 신념과 무관하게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라며 “국민 생명권 보호 및 여성건강 증진이라는 가치에 반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특히 약물을 통한 인공임신중절과 관련해 의협은 “여성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을 간과했다”라며 “현재 국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이 전무하며, 해외에서 사용되는 약물조차 그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약품은 과다출혈‧극심한 복통‧구토‧감염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불완전 유산으로 인해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라며 “자궁 외 임신이거나 과거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는 자궁 파열이나 영구 불임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의학적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물에 의한 인공임신중절을 허용하는 것은 여성의 건강권을 위협한다”라고 밝혔다. 또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에도 어긋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낙태를 전면 허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헌재 결정문에는 임신 기간 전체에 걸쳐 모든 낙태를 처벌할 수 없게 되면 '용인하기 어려운 법적 공백'이 생긴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태아의 생명권 보호와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조화를 이루는 입법을 촉구했다. 의협은 “인공임신중절의 허용한계를 전부 삭제하는 것은 태아의 생명권을 인정한 과거 헌재의 결정을 왜곡하고 생명윤리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정안은 인공임신중절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토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국민건강보험법은 질병‧부상‧출산‧사망 등에 대한 예방‧치료‧재활‧건강 증진에 대해 보험급여를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고, 개인의 선택에 의한 인공임신중절은 이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피임 시술조차 비급여인 상황에서 생명을 중단시키는 행위에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간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에서 희귀질환자 등 절실한 치료가 필요한 다른 환자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회는 인공임신중절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의료인의 법적 책임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생명윤리나 종교적 신념에 따라 인공임신중절 시술을 원치 않는 의료진에게는 진료 거부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여, 의료인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2025.08.14 15:53김양균

풀무원, 2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국내·중국이 견인

풀무원이 국내 B2C 신제품 출시와 단체급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풀무원은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천39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6.1%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식품제조유통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87.1% 증가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B2C 신제품 판매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식품서비스유통부문 매출도 대형 사업장 및 사업체 단체급식과 공항 라운지·휴게소 매출 증가로 9.5% 늘었다. 해외 식품제조유통부문에서는 중국 법인이 냉동김밥과 상온 파스타 등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여 매출이 29.6% 증가했지만, 미국 법인이 현지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0.9% 감소해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풀무원은 “3·4분기 국내에서는 두부, 상온·HMR, 지구식단 등 혁신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해외에서는 미국 법인 두부 채널 확대와 중국 법인 상온·냉동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4 15:44류승현

오리온, 상반기 매출 7.6% 증가…원재료값 상승에도 영업익 늘어

오리온이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성장과 국내 법인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됐다. 회사는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5천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천528억 원으로 2.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5천737억원, 영업이익이 4.5% 상승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액은 소비 부진과 소매점 폐점으로 3.2% 증가에 그쳤으나, 꼬북칩과 오!감자 등 스낵류 수출이 11.6%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춘절 효과 부재에도 매출이 6천330억 원으로 5.1% 증가했다. 그러나 원가 부담과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7% 하락한 1천82억 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쌀과자·생감자칩, 참붕어빵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6.6% 증가한 2천309억 원, 영업이익이 2.3% 늘어난 356억 원을 나타냈다. 러시아 법인은 대형 유통업체 공급 확대와 신규 거래처 확보로 매출이 48.6% 증가한 1천480억 원, 영업이익이 25.5% 상승한 183억 원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50개가 넘는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 특화 영업력을 기반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5:38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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