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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6, 러스트급 안정성 도입 무산…안전한 C++ 제안 중단

C++ 언어에 러스트(Rust) 수준의 메모리 안전성을 도입하려던 '안전한 C++(Safe C++)' 제안이 사실상 중단됐다. 대신 안전성과 보안성을 등급별로 적용하는 '프로파일(Profiles)' 접근법이 국제 표준화 논의의 우선 순위로 떠올랐다. 안전한 C++ 공동 저자인 션 백스터는 "위원회 산하 안전·보안 작업반이 안전한 C++ 대신 프로파일을 우선 추진하기로 표결했다"며 제안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공개돼 주목받은 안전한 C++는 코드 일부에 '안전 영역(safe context)'을 선언해 그 범위 안에서는 메모리·타입·스레드 안전성을 강제하려는 방식이었다. 핵심은 러스트처럼 소유권과 빌림 검사(borrow checker)를 도입하는 것으로 해제된 메모리를 다시 참조하는 오류(use-after-free), 초기화되지 않은 변수 접근, 동시 실행 과정에서 메모리에 동시에 접근하는 충돌(data race) 같은 버그를 컴파일 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표준화 논의 과정에서 언어 설계 원칙과의 충돌, 기존 코드와의 호환성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러스트와 유사하게 '안전 함수는 안전 함수만 호출해야 한다'는 강력한 제약이 언어 설계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안전한 C++는 점차 표준화 경로에서 밀려났다. 대신 프로파일 접근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프로파일은 코드 전체를 강제하지 않고 특정 영역별로 안전 규칙을 모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개발자는 컴파일러 플래그나 속성으로 해당 규칙을 활성화해 기존 코드 호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부분적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C++ 창시자인 비야네 스트롭스트룹은 "C++의 타입 안전성, 리소스 안전성, 메모리 안전성은 역사적 목표였다"며 "프로파일이 기존 코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유연한 안전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를 차기 기술 표준인 C++26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아직 구현이 미비해 실제 적용 가능성과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C++의 미래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스트와 같은 강력한 안전 모델을 도입하는 데 실패하면서 안전성을 중시하는 기업과 개발자들은 러스트나 구글이 실험 중인 차세대 언어 카본 같은 대안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부 커뮤니티와 전문가들은 "프로파일은 절충안에 가까운 만큼 안전한 C++이 목표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구현 사례도 부족한 만큼 향후 적용 가능성과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프로파일이 기존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현실적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되고 있다.

2025.09.17 09:51남혁우

더본코리아 '연돈볼카츠', 도시락 전문 브랜드 '연돈튀김덮밥'된다

더본코리아가 오는 25일부터 '연돈볼카츠'를 도시락 전문 브랜드 '연돈튀김덮밥'으로 리브랜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연돈볼카츠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은 튀김덮밥 도시락 시리즈의 흥행을 바탕으로, 도시락 전문 브랜드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돈튀김덮밥 시리즈는 지난해 5월 출시된 '뚜껑열린치킨도시락(뚜열치)', '연돈도시락', '고기많이채운튀김도시락' 등이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 연돈볼카츠 전체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출시 이전 상반기 대비 134%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의 브랜드 전환을 위해 약 30억원 규모의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지원한다. 간판 교체, 주방 기기 및 주요 공급품 지원은 물론 전국 옥외 광고, 디지털 광고, 할인 프로모션 비용도 모두 본사가 부담한다. 전환은 의무가 아닌 가맹점 신청에 따라 진행된다. 현재 일반 로드숍 매장 22곳 중 17곳(77%)이 전환을 신청했으며,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간판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휴게소 등 특수 입지 점포 14곳은 도시락 메뉴를 판매하지 않아 리브랜딩 대상에서 제외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점주 협의체와 상생위원회를 통해 가맹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화 메뉴를 보유한 소규모 브랜드의 경우, 대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브랜딩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돈볼카츠는 당시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가맹사업이 급속히 확장됐지만, 기대와 달리 실제 수익이 미치지 못해 폐점이 잇따르며 사회적 논란으로 번진 바 있다. 해당 사안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조사 중에 있다.

2025.09.17 09:39류승현

LGU+ 전기 자율주행버스 운행, 부산서 시민 태운다

LG유플러스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버스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10일 개통식 이후 2천㎞의 시운전을 마쳐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자율주행버스는 16인승 전기버스 4대가 투입돼 오시리아역-롯데몰-국립부산과학관-기장해안로를 연결한다. 일반 차량과 같은 도로를 주행하며 신호등과 연동해 자동으로 정차·출발하고, 보행자와 도로 상황을 인식해 안전하게 운행한다. 또 자율주행차 특성상 운전이 필요하지 않지만, 기사도 함께 탑승한다. 시민들은 정류장에서 일반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당분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 버스는 일반 대중교통처럼 매일 동일한 노선을 반복 운행하며,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내성~중동 BRT 구간으로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주관하고, 라이드플럭스(자율주행차 제작), 엔제로(관제시스템), 트라콤(교통인프라)과 함께 협력 지능형 교통체계(C-ITS) 기반 자율주행 체계를 구축했다. 차량·도로 인프라·관제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으며, 관제센터는 버스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C-ITS는 차량·도로·사람이 실시간 통신으로 협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을 만드는 차세대 교통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 교통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강릉·천안·시흥 등에서 쌓은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부산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박준석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자율주행버스를 통해 시민들이 최고의 고객경험과 새로운 이동 편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교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7 09:07진성우

알바몬·잡코리아, AI 기술로 구직자 지킨다

알바몬과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구직자 보호 강화를 위해 공고 검증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알바몬은 AI를 활용한 자동화 심사 체계를 도입하며 운영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렸고, 잡코리아는 사업자 인증과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구직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1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알바몬은 최근 머신러닝 기반 무료공고 자동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화 수준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과거 수동 검수가 필요했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되면서, 자동 승인 비율은 88% 이상으로 향상됐다.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동시에, 오분류 발생률은 극히 낮아 시스템의 안정성과 정확성도 입증됐다. 현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불량 공고 탐지와 정밀 심사를 지원하는 차세대 기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두 플랫폼은 공통적으로 ▲사업자 인증 강화 ▲24시간 공고 모니터링 ▲신고·제재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공고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정부·공공기관과 연계해 검증된 기업 채용관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가 믿고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잡코리아는 공고 등록 단계에서부터 다층적인 검증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단순 사업자등록증이 아닌 '사업자등록 증명원' 제출을 의무화했고, 신규 회원사가 올린 첫 공고는 반드시 승인을 거쳐야만 노출된다. 임금 체불 기업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으며, 사업자등록증 진위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또 수백 개의 불법 키워드를 등록해 관련 공고를 선제적으로 걸러내고, 모든 공고 하단에 '신고하기' 버튼을 배치해 이용자가 직접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경찰청,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구직자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 내 신고 시스템 운영뿐 아니라, 구직자 보호 캠페인과 정보 공유를 상시 진행하며 안전한 일자리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는 “AI 기반 자동화 심사와 강화된 검증 절차는 플랫폼 신뢰도의 핵심 요소”라며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속에 구직자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채용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앞으로도 기술적 혁신과 제도적 보완을 병행해 구직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하고, 건전한 채용 생태계 조성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025.09.17 08:40백봉삼

[보안리더] 윤종원 스패로우 CTO "AI 시대에도 '개발 보안' 중요"

인공지능(AI)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AI 4대 천왕 중 한 사람인 앤드류 응은 AI를 제 2의 전기라고 했다. 그만큼 AI는 필수불가결하다는 뜻이다. AI는 경쟁력 향상의 툴(도구)이기도 하다. 개인도 기업도 AI를 활용,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개발자도 마찬가지다.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AI 코딩 어시스턴트(GitHub Copilot, ChatGPT, Tabnine, Amazon CodeWhisperer 등)를 실무에서 적극 쓰고 있다. 'AI와 함께 개발하는 시대'인 것이다. 개발자들이 AI 도움을 받으면 생산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단점도 있다. 정확성과 의존성, 법적 문제가 있다.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사무실에서 만난 윤종원 스패로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생성형 AI 시대에도 개발 보안에 신경써야 한다"면서 "AI가 보안을 알아서 해주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AI 시대에도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은 여전히 스패로우가 선도(리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CTO가 언급한 '개발 보안(DevSec, Secure Development)'은 소프트웨어(SW)를 만들 때 처음 설계 단계부터 보안 요소를 고려해 개발하는 걸 말한다. 단순히 기능만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 안전하게 동작하고 취약점이 최소화되도록 만드는 게 핵심이다. 스패로우(대표 장일수)는 애플리케이션보안 전문기업이다. 소프트웨어 취약점 분석 도구 3종인 ▲Sparrow SAST/SAQT ▲Sparrow DAST ▲Sparrow SCA를 개발해 기업과 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들 '3총사'는 지난해 공공조달시장 각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스패로우가 이 분야 최강자임을 다시 입증한 바 있다. 윤종원 CTO는 "생성AI로 만들어낸 코드가 위험하다는 연구 논문이 꽤 있다. 생성AI 시대에도 우리가 공급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툴은 여전히 유효한 제품(솔루션)"이라고 짚었다. 윤 CTO는 대학(연세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AI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에서 16년간 일해왔다. 2023년 국내최초 통합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솔루션 'Sparrow 엔터프라이즈' 연구개발을 총괄했고, 앞서 2022년에는 국내 최초 테스트 케이스 최적화 솔루션 'Sparrow TSO'도 연구개발을 총괄했다. 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소스코드 및 웹 취약점 통합 분석 서비스 연구(2020년)도 개발을 총괄했다. 2017년에는 웹 취약점 동적 분석 솔루션 'Sparrow DAST'와 국내최초 런타임 애플리케이션 자가방어 솔루션 'Sparrow RASP' 상용화에 기여했다. 아래는 윤 CTO와 일문일답. -생성형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말해준다면?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챗GPT,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AI 도구는 전 세계 개발자의 70% 이상이 활용하며 5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코드가 시스템에 유입될 수 있다는 심각한 보안 위협이 존재한다." -생성형 AI가 보안 취약점이 있는 코드를 생성하는 원인은? "AI가 생성한 코드는 빠르고 효율적이다. 하지만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오래된 코드나 보안 문제가 있는 오픈소스 구성 요소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취약점을 내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AI는 오픈된 코드 저장소나 개발자 커뮤니티 자료를 학습한다. 이 중에는 오래된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는 코드도 다수 포함돼 있는데, AI는 이를 '정상적인 패턴'으로 오인하고 재생산할 수 있다 . 더 심각한 문제는 AI 모델이 생성한 코드는 사용되는 시스템의 전체적인 구조나 비즈니스 로직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개별 코드 단위에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전체 시스템 관점에서는 의도치 않은 보안 허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같이 복잡한 구조를 지닌 소프트웨어에서는 이러한 위험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 또 생성형 AI가 제안하는 오픈소스 등의 라이브러리는 항상 최신 보안 패치가 적용된 버전인 것은 아니다. AI는 학습 시점의 인기 있는 라이브러리를 추천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해당 라이브러리에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될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한다." -AI로 생성한 코드의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가장 간단한 방법은 개발자, 혹은 보안 담당자가 생성한 코드의 보안성을 직접 검토하는 거다. 하지만 AI가 생성하는 코드의 양과 속도는 개발자나 보안 담당자의 수작업으로 검토 할 수 있는 양을 초과한다. 더구나 이러한 코드는 때로는 수십 개의 라이브러리를 포함하고 있어, 모든 버전의 취약점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 전통적인 코드 리뷰만으로는 모든 보안 위험을 식별하기 어려우며, 이 때문에 자동화된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도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안 문제를 초기에 발견해 빠르게 수정하기 위해서는 AI를 활용한 개발 프로세스에 자동화된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단계를 통합해야 한다." -AI로 생성한 코드의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스패로우의 기술과 제품, 서비스 특징을 말해달라 "스패로우의 정적 분석(SAT) 기술과 구성 요소 분석 기술은 소스 코드 혹은 관련된 의존성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과 위험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사용 여부를 정확히 탐지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개발 단계부터 코드 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스패로우 분석 기술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종류의 소스코드 및 개발 산출물에 대해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요하게 사용하는 C/C++, 자바(Java),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파이선(Python)을 포함해 25개 이상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의 분석을 지원한다. 또 개발자는 생성형 AI를 통해 소스코드 뿐 아니라 의존성을 포함한 매니페스트 파일까지 생성할 수 있다.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목받고 있는 코드형 인프라(IaC)도 마찬가지다. 스패로우는 이처럼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 생성될 수 있는 다양한 산출물에 대해 체계적인 분석을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국내외 컴플라이언스 및 표준 가이드 준수 여부 점검이다. 일반적인 보안 취약점에 대한 대응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양한 국가별·산업별 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스패로우는 국내외 개발 보안과 관련한 컴플라이언스 및 가이드 준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다양한 검출 규칙을 함께 제공하며, 생성형 AI를 통해 생성된 코드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패로우 보안 테스팅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 분석 기능이다. 다양한 산출물에 대한 잠재적 소스코드 약점은 물론 취약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의 사용 여부까지 한 번에 통합해 확인할 수 있다. 각 영역에 대해 특화된 여러 기술을 따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스패로우의 보안 테스팅 기술 하나만으로도 개발 단계부터 소프트웨어를 위협하는 보안 취약점에 대해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다. 스패로우는 생성형 AI 기반 개발 프로세스에 보안 테스팅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는 API 기반 보안 테스팅 기술을 제공한다. 스패로우의 API 기반 보안 테스팅 기술은 스패로우의 고도화된 보안 취약점 분석 기술을 API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개발 환경과 워크플로우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 조직들은 기존 개발 프로세스를 유지하면서도 AI로 생성된 코드에 대한 즉각적인 보안 검증과 취약점 해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발 프로세스에 스패로우가 제공하는 보안 테스팅기술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소개해달라 "최근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생성형 AI 기반 개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AI 코딩 서비스들이 개발자의 직접적인 프롬프트에 응답해 코드 조각을 생성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렀다면,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이해하고 계획하며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LLM을 기반으로 도구, 다른 모델, 그리고 시스템의 다양한 측면과 상호작용하며 사용자 목표를 달성하는 능동적 특성을 가진다. 이 과정에서 로우코드 혹은 노코드 방식의 워크플로우 자동화 도구들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생성된 코드에 대해 효과적으로 보안 테스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API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자동화된 보안 테스팅 기술이 이러한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통합돼야 한다. 스패로우에서 제공하는 API 기반 보안 테스팅 기술을 활용해 생성된 코드에 대해 즉시 취약점 분석을 수행하고, 분석 결과를 AI 에이전트와 연계해 자동 수정 제안, 코드 저장소 내 코멘트, IDE 내 인라인 피드백 또는 메신저 알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검출된 취약점 정보를 다시 한 번 생성형 AI에게 전달해 취약점이 제거된 안전한 코드를 재생성할 수 있다.“ -안전한 생성형 AI 기반 개발을 위한 스패로우의 로드맵은? "스패로우는 보유하고 있는 자동화된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기술을 생성형 AI와 연동하기 적합한 형태로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 중 하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다. MCP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표준 프로토콜로, AI 애플리케이션과 외부 데이터 소스 간의 안전하고 표준화된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범용 연결 표준 역할을 하며, AI 모델이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도구에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해준다. 스패로우는 보안 테스팅 기술을 MCP 서버 형태로도 확장해 생성형 AI 서비스와 보다 원활한 통합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이나 외부 서비스와의 표준화된 연결이 가능해진다. 결과적으로 보안 분석 기능을 보다 유연하고 안전하게 생성형 AI 생태계에 통합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모델 간 상호운용성과 자동화된 보안 체계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스패로우는 머신러닝(ML), 딥러닝(DL), 그리고 소형 언어 모델(sLLM)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AI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스패로우의 보안 테스팅 기술에 기반해 다층적 학습 구조를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코드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업 내부 데이터의 외부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폐쇄형 아키텍처를 적용해 민감한 비즈니스 로직이나 보안상 중요한 코드를 처리하는 데에 특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AI 기술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타 생성형 AI 기반 개발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패로우가 제안하는 방안이 있다면 말해달라 "최근 생성형 AI를 비롯한 AI 관련 기술들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발은 물론, 오픈소스로 공개된 AI 모델들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나날이 새롭게 개발되고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AI 모델을 활용할 때 유의해야 하는 점은 AI 모델에도 취약점이 포함된, 위험한 모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와 달리 AI 시스템은 적대적 공격, 데이터 중독, 프롬프트 인젝션 등의 고유한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에 어떤 AI 모델이 사용되고 있는지 식별하고 위험 요소는 없는지 체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고, S-BOM을 활용한 구성 요소의 관리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AI 시스템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외에도 AI 모델 등 더 복잡한 요소들로 구성돼 있다. 이제는 AI 시스템을 구성하는 구성 요소들까지 포함한 AI-BOM으로 확장돼 AI 시스템의 안전한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방안으로 사용돼야 한다. 스패로우는 보유하고 있는 S-BOM 기반의 구성 요소 분석 및 관리 기술을 AI 영역으로도 확장해 AI 시스템의 구성 요소 분석까지 지원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다. AI 기술이 적용되는 범위가 나날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SBOM 기반의 공급망 관리 기술을 AI-BOM으로 확장해 보다 안전한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09.16 22:36방은주

쿠쿠, 미식컬렉션 4세대 저당밥솥 출시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저속노화 라이프에 최적화된 '쿠쿠 미식컬렉션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오브제 4세대 저당밥솥'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4세대 트레이'를 적용했다. 쌀 전체를 물에 담가 전분을 균일하게 제거하는 침수식 트레이로 기존 저당밥솥 제품과 다르게 밥에 직접 열을 가한다. 조리 시간을 줄이고 균일한 품질의 맛을 구현한다. 당질 분리도 극대화했다. 당질을 백미 기준 최대 30%까지 줄여준다. 원터치 간편 조리 기능으로 백미·잡곡 등 다양한 재료를 상황에 맞게 조리할 수 있다. 밥 짓는 소음을 속삭임 수준인 36.9dB까지 낮춰 조용하고 편안한 조리 환경을 제공한다. 초고압과 무압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트윈프레셔 기술도 탑재했다. 취사 도중에도 뚜껑을 열고 재료를 넣을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신제품은 기존 저당 밥솥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밥맛 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건강과 맛을 모두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2025.09.16 22:03신영빈

브리타, 재활용 필터 누적 87만개 수거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한 고객 참여형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 '그린 리프 멤버십'을 통해 누적 87만 개에 달하는 필터를 수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9월 시작된 그린 리프 멤버십은 사용한 브리타 필터를 회수해 새로운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프로그램이다. 4년 간 2천900톤 이상 일회용 플라스틱과 2만 톤 이상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거뒀다. 테라사이클 홈페이지에서 무료 택배 수거를 신청하거나 전국 이마트와 제로웨이스트숍에 마련된 전용 수거함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수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택배 수거 단위를 12개로 조정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수거된 필터는 글로벌 재활용 전문 기업 테라사이클과의 파트너십으로 분해·선별 과정을 거쳐 생활용품이나 건축 자재로 재활용된다. 브리타는 프로그램 성장의 배경으로 브랜드 성장과 더불어 환경 보호에 동참하려는 소비자 인식 제고를 꼽았다. 실제로 연간 필터 수거량은 론칭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음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서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6 21:44신영빈

"랜섬웨어 피해 급증...전세계 5000건 넘어"

국내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을 비롯해 SGI서울보증, 예스24, 화천기계 등도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면서 국내 주요 산업계에 랜섬웨어 비상이 걸렸다. 이에 랜섬웨어 차단, 백업, 데이터 복원 능력 등이 외부 위협에 따른 보안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안티랜섬웨어 전문 기업 체크멀의 김경현 상무는 16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KCSCON 2025(Korea Cyber Security Conference 2025)'에서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 건수가 5000건을 넘었으며, 국내에서도 랜섬웨어 피해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상무는 "랜섬웨어 공격 집단들이 랜섬웨어 공격이 돈벌이가 되기 때문에 최근 공격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랜섬웨어 피해 기업들이 약 1.5배 정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해액의 경우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랜섬웨어 공격 건수가 증가하고 상태인 만큼 2031년이면 랜섬웨어 피해액은 2천6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 시도 및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상무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도 데이터를 지킬 수 있도록 백업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백업 외에도 EDR이나 XDR과 같은 솔루션을 도입해 랜섬웨어로부터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다만 이같은 솔루션은들 보안 전문가나 실력 있는 정보보호 담당자의 관리가 필요한데, 중소기업의 경우는 이같은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전담 보안 인력이 5명 이하인 기업은 전체의 약 70%인데, 이같은 중소기업의 경우 보안 제품을 능력을 갖추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상무는 랜섬웨어 탐지, 복원 등 방어 전주기에 걸친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 상무는 체크멀이 제공하는 솔루션이 어떻게 랜섬웨어 공격에 반응하고 대응하고 있는지 영상을 통해 시연했다. 영상에서는 SGI서울보증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 그룹 '건라(Gunra)'의 랜섬웨어를 실행했다. 주요 파일들이 순식간에 암호화됐고, PC는 건라가 남긴 랜섬노트만 열어볼 수 있는 상태가 됐다. 그러나 체크멀의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앱체크(AppCheck)'가 실행 중인 상태에서 똑같이 건라 랜섬웨어를 실행했을 때에는 똑같이 파일이 암호화되기는 했으나, 앱체크가 랜섬웨어를 차단했다는 알림이 표시되더니 순식간에 다시 파일이 복구됐다. 건라 랜섬웨어의 실행 파일도 삭제됐으며, 감염된 파일들도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복구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김 상무는 "영상을 통해 사업 연속성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해당 영상에서 사용된 솔루션은 2012년도에 사용된 제품인데도 최근 발견된 랜섬웨어마저도 차단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크멀은 행위 기반 랜섬웨어 탐지 엔진을 탑재해 올해 기준으로 약 3천종 이상의 다양한 신종 공격으로부터 데이터를 자동 복구하는 등 사업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스템 위협이나 랜섬웨어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복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체크멀은 이날 차세대 랜섬웨어 분석 서비스 '랜섬트레이스(RansomTrace)'도 신규 출시했다. 김 상무도 이날 랜섬트레이스에 대해 언급하며 "예스24의 경우 첫 번째 랜섬웨어 공격 이후 이미 취약한 시스템이나 침투 경로를 알고 있는 해커가 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해 시스템이 재차 마비된 바 있다"며 "랜섬웨어 공격 이후 랜섬웨어 분석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랜섬트레이스는 랜섬웨어 감염 원인 분석부터 대응 전략 수립, 재발 방지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업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6 21:23김기찬

"다크웹에 유출 비번 5천억개 넘어"...'피싱 레지스턴트' 필요

"기존의 ID, 비밀번호 체계는 궁극적으로 2가지 구조적 문제가 있다. 비밀번호를 공유한다는 점, 비밀번호와 같은 계정정보가 취급 기관이나 기업에 중앙화돼 있다는 점이다. 취급 기관이나 기업이 뚫리면 내 계정정보가 유출되는 구조적 한계다" 옥타코 이재형 대표는 16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KCSCON 2025(Korea Cyber Security Conference 2025)'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로트러스트, N2SF환경에 대응하는 디지털 아이덴티티 관리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ID·PW(비밀번호) 인증 체계는 ▲피싱 ▲스피어피싱 ▲스푸핑 ▲크리덴셜 스터핑 ▲중간자공격 ▲소셜엔지니어링 ▲SIM스와핑 등 최신 해킹 기법에 단 1개의 공격도 방어할 수 없다고 짚었다. 그는 "패스워드는 1972년 MIT 미디어랩에서 연구자들이 연구한 자료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ID·PW 인증 체계가 계속해서 사용되며, 4자리에서 6~8자리로 늘어나고, 특수기호, 대소문자를 넣고 그래도 보안이 약해지니 세 달에 한 번씩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니까 사용성만 불편해지고 결국 어떤 비밀번호 변경 요구가 있을 때마다 약 5개 비밀번호를 정해놓고 돌려쓰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크웹에 들어가면 유출된 비밀번호가 5천억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피싱 레지스턴트(Phshing-Resistant)'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싱 레지스턴트라는 개념은 인증의 전체 여정에 있어 인증할 때도 중요하지만 인증이 끝난 다음에 해이재킹, 쿠키 탈취, 토큰 탈취, 네트워크 세션, DB 보호, 디바이스 보호 등 인증 전 여정에 걸친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는 콘셉"이라며 "이 콘셉이 실제로 2021년 미국에서 사이버 행정명령으로 '제로 트러스트 아키넥처 전략의 일환으로 '피싱 레지스턴스한 MFA(다중 인증)를 사용해야 된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옥타코는 이 분야에서 실제로 PC 로그인부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FIDO2 기반의 다양한 인증 방법이나 연동 방법을 글로벌 표준에 맞춰 진행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용자 인증 분야에서도 옥타코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옥타와 같은 회사처럼 글로벌 대표 밴드로 선정돼 있다"고 말했다. 옥타코는 디지털 아이덴티티 전문 기업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M2A(다중 속성 인증) 솔루션을 갖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보안성 뿐 아니라 편의성도 높여 보안은 강화하고 비용과 낭비는 줄인 솔루션이 장점이다. 기존 인증 방식의 취약점도 제거해 최근 부상하는 공격 위협으로부터도 방어에 최적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최된 KCSCON 2025는 2025년 하반기 최대 정보보호 컨퍼런스&전시회로, 보안 매체 데일리시큐가 주최했으며, 공공·기업 정보보안 책임자 및 실무자 1200여명이 참석했다. 32개 보안 기업이 솔루션을 전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2025.09.16 21:18김기찬

람다테스트,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KaneAI' 정식 출시…테스트 자동화 대중화 목표

웹•모바일 테스트 기획•작성•실행을 한 번에, QA 가속화 및 빠른 제품 출시 지원 인도 노이다 및 샌프란시스코, 2025년 9월 16일 /PRNewswire/ -- AI 기반 품질 엔지니어링 플랫폼인 람다테스트(LambdaTest)가 AI 기반 테스트 작성 솔루션인 KaneAI를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유료 구독 없이 KaneAI의 모든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KaneAI is the world's first end-to-end AI testing agent, designed to create, author, and evolve tests using natural language KaneAI의 정식 출시와 함께, 람다테스트의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플랫폼은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팀이 테스트 프로세스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처리(NLP) 기반으로 손쉽게 엔드투엔드(End-to-End) 테스트를 기획하고 작성•관리할 수 있으며, 웹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의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도 지원한다. 또한, 람다테스트는 HyperExecute 플랫폼을 통해 300분의 무료 테스트 실행 시간을 제공한다. HyperExecute는 고성능 실행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 테스트 실행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여 AI 기반 테스트의 잠재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한다. 현재 KaneAI는 웹 테스트용 Selenium(Python)과 모바일 테스트용 Appium(Python)을 지원하며, 효율적인 평가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기기 접근은 특정 기기 풀(pool)에서만 가능하며, 테스트 케이스당 두 가지 버전으로 제한되고 동시 테스트 실행은 두 개로 제한된다. 아사드 칸(Asad Khan) 람다테스트의 CEO 겸 공동 창업자는 "람다테스트의 사명은 품질 엔지니어링을 민주화하고 AI의 힘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KaneAI의 정식 출시로 이제 누구나 자연어 프롬프트를 사용해 엔드투엔드 테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팀들이 더욱 지능적이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품질 엔지니어링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발표는 테스트 자동화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AI 중심 소프트웨어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지능형 테스트 작성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람다테스트는 사용자가 테스트 기획에서 작성, 실행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온보딩 과정을 최적화했다. 이번 경험은 사용 편의성을 중점으로 설계되었으며, Jira 등 툴과의 통합으로 결함 추적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상황별 온보딩 플로우를 통해 사용자가 기능을 탐색하고 익히도록 지원해 무료 체험판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KaneAI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시작 방법은 KaneAI by LambdaT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람다테스트 소개 람다테스트(LambdaTest)는 GenAI 기반 품질 엔지니어링 플랫폼으로, 팀이 보다 지능적으로 테스트를 수행하고, 더 스마트하게 운영하며, 더 빠르게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람다테스트는 1만 개 이상의 실제 디바이스와 3000개 이상의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풀스택 테스트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람다테스트는 AI-네이티브 테스트 관리, MCP 서버,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를 통해 Selenium, Appium, Playwright 등 주요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HyperExecute와 KaneAI와 같은 AI 에이전트가 AI와 클라우드의 성능을 소프트웨어 테스트 워크플로우에 통합해, 120개 이상의 통합 기능을 갖춘 원활한 자동화 테스트를 가능하게 한다. LambdaTest Agent는 테스트 기획, 작성부터 자동화, 인프라, 실행, RCA,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SDLC)에 걸쳐 테스트를 가속화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lambdat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72964/LambdaTest_KaneAI.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721228/Lambda_Test_Logo.jpg?p=medium600

2025.09.16 20:10글로벌뉴스

정은경 장관 "디지털이 취약계층 의료 이용 갭 안 만들도록"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가 공동성명문을 채택한 가운데, 의장을 맡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디지털헬스 활용에 있어 디지털리터러시(디지털 문해력) 향상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성명문 브리핑에서 디지털 문해력이 오히려 디지털헬스 활용에 있어 허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디지털 문해력이 좀 떨어지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이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이나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회원경제간 공감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성명문 도출을 위한 회원경제간 논의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됐다.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최종 채택된 내용은 ▲연결, 혁신, 번영: 건강하고 스마트하며 고령화에 대응하는 사회 구축 ▲변화하는 인구구조 속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 증진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 및 모두를 위한 보건 증진 ▲보건의료체계 변혁을 위한 디지털 보건의료 및 인공지능 활용 ▲지역사회 기반 일차 보건의료 및 돌봄 서비스 강화 ▲회복력 잇고 효율적인 보건의료 공급망 ▲생애주기에 걸친 포괄적 암 관리 강화 ▲정신건강 및 웰빙 강화 ▲극심한 기상 이변 및 자연재해로 인한 환경적 위햡에 대한 보건의료체계의 회복력 강화 ▲미래 공중보건 비상사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다분야적 접근 등 10개 목표 아래 20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다음은 정 장관 및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 -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AI)의 활용의 위험성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회원경제간 논의는. “AI를 기반으로 한 그런 의료 부분이 많이 확대되리라 생각하고 이러한 디지털 보건의료나 AI는 공동성명문에도 있는 것처럼 위협과 기회 요인이 다 같이 가지고 있다고 본다. 위협 부분에서는 개인정보나 데이터에 대한 안전에 대한 문제들이 지적된다. 윤리적 측면도 중요해서 오전에 발표한 국가별 사례를 보면 그런 윤리 가이드라인을 만든 그런 국가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이를 좀 더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 AI나 디지털헬스에 대한 윤리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 - 공동성명문에 포함된 디지털리터러시 향상 방안은. “디지털 헬스에 대한 문해력 때문에 취약계층이나 고령층은 디지털 헬스로부터 소외될 수 있다. (디지털헬스) 이용 갭이 더 넓어지는 문제에 대해 다들 우려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키오스크 이용하는 데 노인분들이나 장애인분들은 사용에 어려움이 많은 것과 유사하다. 이런 디지털 문해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 대해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다들 공감한다. 그 부분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마 국가별로 좀 실행 방안들은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이후 논의 과정 중에 국가별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했는지를 좀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할 그런 기회를 추가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디지털헬스와 AI는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보건의료 이슈이기 때문에 좀 더 심화시키는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준호 복지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APEC 차원에서 보건 분야 서브 워킹그룹이 있다. 우리나라와 대만이 주도하고 있다. APEC 내 국가들 간 어떤 디지털 전환의 정도나 그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방향성을 인식하는데 아직 편차가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등 관련 다른 주제를 다룰지는 계속 논의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성명문에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보건 정책 철학이나 경험이 반영된 사례가 있는지. “공동선언문에 담긴 내용 중에 한국도 고민하는 주제가 다른 APEC 국가들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 고령화도 그렇다.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관련해 우리나라도 지금 지역 필수 의료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그런 부분들이 재정이나 거버넌스 회복력을 향상하는 그런 내용들이 같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도 지금 AI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어서 의료 분야도 디지털 헬스와 AI를 활용한 대전환에 대한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데 각국의 그런 경험들이 매우 큰 도움이 됐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나라의 사례들도 같이 발표되어서 우리나라의 어떤 디지털 헬스의 어떤 발전 상황 이런 것들도 많이 공유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관련해 모든 국가가 다 고령화에 대한 돌봄의 이슈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1차 의료를 기반으로 한 의료와 돌봄을 통합적으로나 지속적으로 어떻게 제공할 건가에 대한 그런 중요성과 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기후 변화와 관련해 최근 강릉 가뭄이나 산불 등 기후 위기로 인한 건강 문제까지도 갈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보건의료 체계의 회복력 강화 내용이 우리의 대응 방향과 APEC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보건 이슈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서로의 해결책이나 지식, 정책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 -자궁경부암 근절 외에 다른 여성암 관련 논의나 합의가 있었나. 취약계층이 자신의 지역사회에 머무르며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던데 탈시설과 비슷한 것인가. “자궁경부암 근절을 시키자는 목표하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률, 조기 검진, 적절 치료 제공 전략에 맞춰 로드맵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도 본인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자는 방향을 갖고 있다. 이는 글로벌 추세이다. 이는 탈시설이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같은데 들어가지 않고 그거를 예방해서 지역사회에 본인이 살던 데에서 좀 포괄적인 그런 통합 서비스를 받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맞이하자는 내용이다.” -AI 활용 관련 우리나라가 특히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다면. “대부분의 국가가 AI를 활용한 보건의료 분야는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다음에 질병을 예측, 개인 맞춤형 치료, 스마트 병원 등이다. 희귀질환자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신속하게 희귀 질환 진단한 사례들도 있었다. 병원에서 여러 환자의 생체 정보들과 검사 정보들을 통합 분석해서 패혈증을 조기에 발견, 항생제나 치료가 적기에 들어가서 사망률을 줄이는 노력도 있었다. 아주 많은 시도가 다양하게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검증되면 의료의 효율성도 높일 수가 있고 제한된 의료 자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AI 기술을 접목한 원격의료는 섬 지역 국가나 지리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의료 및 건강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수단은 내용도 발표됐다.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필요한 전환이 있고, 저개발 국가는 저개발 국가대로 저희가 해결하지 못했던 그런 것들을 추진해 볼 수 있겠다는 거다. 엑스레이에 AI가 접목돼 결핵을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과 신속하게 다제내성이나 결핵균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 진단 검사 키트 이런 게 패키지로 마련된다면 결핵 퇴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기술 개발이 앞서 있기 때문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이번 공동성명문 최종 문안에 포함되지 못한 의제는 없었나. 자궁경부암 근절 로드맵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어떤 정책을 더 강화거나 새로 도입할 계획이 있나. “오랫동안 공동성명문과 아젠다에 대해서 논의해 합의 하에 성명문을 만들었다. 때문에 약간의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질병 부담이 있는 중요한 암이다. HPV 백신을 12세 이상, 18세~24세 취약 계층에게 무료로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의 (대상 및 연령) 범위를 높이고, 백신을 변경하는 부분들이 남아 있다. 내년부터 여성만이 아닌 12세 남아에 대해서도 접종을 확대하기 때문에 접종의 범위를 넓히는 것과 접종이 포함하고 있는 바이러스 종류를 확대하는 것이 제 숙제로 남아 있다고 보면 된다.”

2025.09.16 19:55김양균

국회, 과방위 해킹 청문에 KT·LGU+ 대표 부른다

잇달아 발생한 이동통신사 해킹을 두고 국회가 청문을 열어 김영섭 KT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의 증인 출석을 추진키로 했다. 16일 국회 안팎에 따르면 통신사 해킹 관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에 김영섭 대표와 홍범식 대표,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의 증인 출석을 논의하고 있다. 청문은 24일 예정한 가운데 앞서 오는 19일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 계획서 채택 안건과 출석 증인에 대한 사안을 의결하게 될 전망이다. 추가 논의에 따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정보보호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출석할 수도 있다. 내달 국정감사를 앞둔 가운데 별도의 사건을 두고 상임위 차원의 청문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다만, 국민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회서는 가벼이 넘길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025.09.16 18:49박수형

HPV 예방접종 대상 확대 정부 노력 국제 인정받았지만 숙제도

자궁경부암을 근절하자는 글로벌 기조에 맞춰 정부가 인체 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대상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정책 실효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한층 더 전향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 이날 '자궁경부암 근절 로드맵'이 깜짝 발표됐다. 자궁경부암 근절 로드맵은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보건실무그룹회의(Health Working Group)에서 21개 회원경제가 합의하며 마련됐다. 골자는 오는 2030년까지 ▲15세 이하 소녀 90% HPV 백신 접종 ▲35‧45세 여성 70% 고성능 검사 ▲자궁경부암 진단 여성의 90% 치료 등이다. 이처럼 APEC이 자궁경부암 근절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APEC 지역에서만 지난 2022년 기준 자궁경부암이 27만9천 건 발생해 11만8천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인체 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지목하고 있다. 이날 우리나라의 관련 정책은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HPV 국가예방접종(NIP) 예산을 기존 210억 원에서 303억 원으로 증액 편성, 12세 남아를 무료 접종 대상으로 처음 포함시켰다. 지난 2016년 여아에 국한해 시작된 HPV 예방접종 도입 10년 만에 남아까지 확대됐다. 조 드완 보건실무그룹회의 국제 무역 및 글로벌 생명과학 위원장은 “로드맵은 APEC 회원경제들이 자궁경부암 퇴치를 위한 진전을 가속하기 위한 지침”이라며 우리나라의 노력을 인정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16년부터 한국은 12세 이상의 소녀들에게 HPV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여 연간 8% 이상의 보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12세 남아도 포함하며 대상 인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2년마다 임산부 대상 국가 암검진 제공, 자궁경부암 여성 환자에 대한 건보급여 적용, 통합 암 생존 지원 프로그램 등도 소개했다. 아직 HPV 사각지대 존재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앞선 노력만으로는 예방 효과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대한부인종양학회‧대한두경부외과학회 등이 마련한 국회 토론회에서는 국가예방접종(NIP) 사업에 사용되는 HPV 백신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은 미국‧영국‧캐나다‧덴마크 등 OECD 29개국은 남녀 모두에게 9가 백신을 지원하는 점, 미국에서 4가 HPV 백신이 판매 중단된 점 등을 들어, 우리나라에서 9가 백신 접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장의 근거 중 하나는 전 세계 자궁경부암의 약 90%가 9가지 HPV 유형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이다. 또 국내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HPV 52형과 58형은 4가 백신으로는 예방이 어렵다. 대한의학회지에 따르면, 국내 HPV 감염 여성 중 16형(25.6%)이 가장 많고, 이어 52형이 25.2%의 발생 비율을, 58형도 11.5%의 감염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백신 지원 대상의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내년 시행되는 HPV 백신 지원 대상은 만 12세 남아다. 여전히 많은 남아들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작년 2011년생 여아의 HPV 백신 1차 접종 완료율은 79.2%이었지만, 남아는 0.2%였다. 관련해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16일 언론과 만나 "내년부터 12세 남아에게 (HPV) 접종을 확대하기 때문에 접종 범위를 넓히는 것과 접종이 포함하고 있는 바이러스 종류를 확대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2025.09.16 18:24김양균

성수동 24시간 로봇카페서 교보문고 만난다

로봇카페 브랜드 라운지엑스가 업계 최초로 교보문고와 협업해 큐레이션 도서를 24시간 무인 판매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2025 콘텐츠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단순한 커피 판매 공간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시도다. 서울 성수동 매장에서 처음 운영된다. 고객들은 로봇이 제공하는 신선한 커피와 함께 교보문고가 엄선한 도서를 북카페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무인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라운지엑스는 최근 일부 카페 브랜드들이 '카공족'을 제한하는 분위기와 달리, 오히려 스터디카페를 대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현재 도서 구매 시 커피 한 잔 무료 제공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김동진 라운지엑스 대표는 "다소 기능적으로만 보일 수 있는 무인카페 매장에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에 따라 향후 더 많은 매장에서 서비스 확대와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16 17:24신영빈

EVSIS, 현대차와 맞손…'고성능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계열사 이브이시스(EVSIS)가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와 손잡고 고성능 전기차 충전 시장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이브이시스는 '현대 N 페스티벌'의 2025 시즌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이브이시스는 '아이오닉 5 엔(N)' 기반의 레이스카로 진행되는 '그란 투리스모 이엔원(eN1) 클래스'에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올해 '현대 N 페스티벌'은 ▲그란 투리스모 이엔원 클래스 ▲금호 엔원(N1) 클래스 ▲넥센 엔투(N2) 클래스 등 총 3개 등급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전기차 레이스 이엔원 클래스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매년 수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인제 스피디움에는 이브이시스의 200킬로와트(kW)급 초급속 충전기 5기가 이미 설치돼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전기차들은 경기 전후로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브이시스는 해당 충전소에서 현대 N 차종 운전자를 대상으로 무료 충전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충전 인프라 확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의 백화점, 마트, 호텔 등 상업 및 서비스 시설과 대형주차장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충전 거점을 늘려가는 중이다. 또 환경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 단위의 충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완속부터 초급속까지 충전기 라인업을 모두 갖춘 이브이시스는 2년 연속 매출액 기준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별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단순히 충전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라 전기차 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전기차의 저변을 넓히고 고객에게 편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신뢰와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7:20조이환

"하반기 채용 대세는 마이다스 AI역량검사"…주요 기업 잇달아 도입

2025년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화됐다. 주요 기업들의 공채 공고도 줄줄이 발표되고 있다. 16일 현재 ▲티웨이항공(9월 12일~22일) ▲KT클라우드(9월 8일~24일) ▲KB증권(9월 11일~25일) ▲기아(9월 15일~29일) ▲유니클로(9월 15일~30일)가 지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들 기업 모두 'AI역량검사(역검)'를 주요 선발 도구로 채택했다는 것이다. 학벌·학점·어학성적 등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던 기존 방식이 실제 업무 성과와의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지원자의 실제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도구를 찾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1200개 이상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AI역량검사'는 2018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마이다스그룹의 인재 선발 솔루션이다. 건설 공학분야 SW 세계 1위 '마이다스아이티'와 HR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마이다스인' 등 마이다스그룹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집약한 이 솔루션은 ▲성향파악 ▲전략게임 ▲영상면접 등 3개 과제로 구성, 지원자의 성과역량을 예측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검(역량검사)'은 자기보고식 검사와 게임화된 과제를 통해 지원자에게 다양한 자극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지원자가 의도적으로 조작하기 어려운 즉각적 반응을 수집해 의사결정 패턴과 방향성 등의 경향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직무별 고성과자 데이터와 기업 인재상을 반영한 예측 모델로 성장 가능성과 직무 적합도를 수치화한다. 이는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을 학습하는 기존 AI면접과 달리, 실제 고성과자들의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해 편향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AI역량검사의 신뢰성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지난 7월 KAIST 정일융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서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가 기존 채용 방식 중 유일하게 채용 1년 후 실제 업무 성과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채용에 역검을 도입한 기업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유통기업 G사의 채용 담당자는 “연 4회 수천 명이 지원하는 대규모 채용에서 AI역량검사를 통해 객관적 기준으로 우선 선별한 후 면접을 진행하니 전체 채용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데이터 기반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구직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취업준비생 최희연 씨(24)는 “학점이나 토익 점수로만 평가받는 게 아니라 실제로 나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하게 응시할 수 있어 긴장하지 않고 진정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응시하면 여러 기업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때문에 공채 지원할 때 AI역량검사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 도입 확산은 '역량 중심 채용'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채용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며, 잠재 역량을 갖춘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5.09.16 16:30방은주

IBM "부서마다 따로 노는 AI 에이전트…통합해야 효과적"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부서별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흩어진 에이전트는 생산성 높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분산된 에이전트를 하나로 통합해 단일 환경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IBM 제니퍼 캐이디 글로벌 데이터 세일즈 제너럴 매니저는 1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에서 AI 에이전트 효율성 높이기 위한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케이디 매니저는 IBM 내부에 AI 에이전트 시스템 도입한 사례를 공개했다. 특히 인사(HR) 분야에서는 전체 문의 94%를 AI가 처리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영업 분야에서는 개인 업무 시간 25%를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달 분야에서는 계약 사이클 타임을 70% 줄이고 오류를 줄여 약 20억 달러(약 2조7천500억원)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IBM이 여전히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각 부서가 AI 에이전트를 따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각 부서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AI 에이전트는 서로 협력하지 못한다"며 "이같은 AI 에이전트 사일로 현상은 기업 투자수익률(ROI)과 데이터 신뢰성을 올리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케이디 매니저는 IBM의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 내 흩어진 AI 에이전트를 한데 묶어 관리한다. 업무 상황·요구에 맞게 에이전트를 자동 배정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기존 투자 자산과 오픈소스 에이전트까지 통합해 한 환경에서 신뢰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트는 반드시 비즈니스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하게 작동해야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6 16:22김미정

일방적 광고의 종말..."이제는 경험의 시대"

이제 단순한 광고만으로는 시장을 흔들 수 없다. 초개인화 시대에서 한가지 능력이 아닌 데이터·디지털·경험을 모두 다루는 종합 전략가만이 시장을 지배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브랜드 경험(Brand Experience, BX)과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은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더 이상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시대다. 소비자는 브랜드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경험을 원하며, 이는 곧 기업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로 이어진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BX와 CX 역량 강화를 선언하고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험의 힘: 글로벌 마케팅 판도가 재편된다 최근 글로벌 광고 업계 3위 옴니콤과 4위 인터퍼블릭의 초대형 합병 추진, 퍼블리시스의 AI 중심 재편에 이어, 미국계 종합컨설팅 기업 액센츄어는 광고·디지털 디자인 부문 자회사인 액센츄어 송을 앞세워 광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연이은 움직임은 광고·컨설팅 시장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광고대행사들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강화하며 컨설팅과의 경계를 허물고, 컨설팅사는 기존의 경영 전략과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 구현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여정 전체를 혁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통 광고사를 위협하는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히 홍보나 마케팅 차원을 넘어 고객과 브랜드의 '관계'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전략 수립부터 소비자 경험 설계, 앱 개발, 광고 운영 자동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 우위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 예산의 흐름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가트너의 '2025 CMO 지출 설문조사 '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마케팅 예산을 광고 집행을 넘어 BX·CX·디지털 경험·마테크(마케팅+테크)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 영역으로 재편성하고 있다. 마케팅 예산은 기업 총수익의 7.7%로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에서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한편, 업계 전반적으로 AI 기술력과 실무 적용 및 실행력의 격차가 업의 본질을 바꾸는 기준점이 돼 서비스 영역의 수평적 확장과 수직적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과거 기업들이 홍보(PR), 광고, 디지털 마케팅, CRM 등을 각각의 전문 회사에 맡겼다면 이제는 비즈니스 목표 설정부터 최종적인 고객 경험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파트너와 해결하려는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좌우하는 브랜드·경험·기술 통합 역량 이런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딜로이트 디지털의 비즈니스 전략은 주목할 만하다. 딜로이트 디지털은 디지털 전략과 기술, 크리에이티브를 융합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또 미국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에서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기업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2023·2024년 6위, 2025년 5위)해오며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중이다. 딜로이트 디지털은 BX/CX 중심의 고객 경험 가치 설계와 DX(Digital Transformation)/SI(system Integrity) 기반의 기술 실행 역량을 결합해 전략부터 실행, 운영, 고도화까지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체 고객 여정과 브랜드 가치를 고려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브랜드와 경험을 연결하는 전략 허브 출범, 국내 고객 경험 혁신 선도 한국 시장에서도 이런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고객 접점에서의 경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광고주의 문제 해결을 돕는 플래너, 컨설팅 역할이 강화되면서 대행사 내 기획 직군이 증가하고, IT·컨설팅 회사는 전통적인 광고 회사로부터 인력을 충원하며 기업 인수에 나서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노하우와 현지 시장 이해를 접목해 국내 기업들이 한 단계 높은 고객 경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22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피알게이트를 인수했다. 피알게이트는 지난 8월 '딜로이트 커뮤니케이션즈'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BX와 CX를 중심으로 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딜로이트 커뮤니케이션즈는 합병 이후 전략 컨설팅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성을 결합해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추어 ▲Brand & Growth Strategy ▲Experience Performance Management ▲Creative Experience Design 세 가지 핵심 서비스 아래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딜로이트의 AI 솔루션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업 프로젝트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가속화할 계획이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딜로이트 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고객 여정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경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과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며, 핵심 파트너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BX와 CX는 현재, 그리고 미래 기업 성장 전략의 핵심 요소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 우위를 결정짓는 변수가 됐다. 광고대행사와 컨설팅사 간 경쟁 구도 역시 이런 수요를 반영한 자연스러운 결과다. 선제적인 대응 전략과 서비스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9.16 16:10백봉삼

[ZD SW 투데이] 비즈플레이, '삼성SDS 리얼 서밋 2025'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비즈플레이, '삼성SDS 리얼 서밋 2025' 참가 비즈플레이가 지난 11일 '삼성SDS 리얼 서밋 2025'에 참가해 'bzp출장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출장 신청부터 예약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해 업무를 자동화한다. 더불어 AI가 최적 교통수단과 최저가 항공편을 추천하고 정산 과정에서 부정 사용을 감지해 비용을 절감한다. 이 솔루션은 현대자동차, 포스코DX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에 도입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가비아, 공공기관 클라우드 비용 절감·보안 강화 프로모션 실시 가비아가 '공공 클라우드 공동 인프라 통합 운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러 부서가 개별 운영하던 IT 자원을 단일 계정으로 통합해 비용 낭비와 보안 공백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가비아는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관에 월 클라우드 이용료를 계약 기간 동안 30% 할인해준다. 또 전문 엔지니어가 최적의 통합 방안과 비용 절감 모델을 제시하는 맞춤형 무료 컨설팅도 지원한다. ◆노타, 안전산업박람회서 생성형 AI 영상 관제 솔루션 'NVA' 공개 노타가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AI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 '엔브이에이(NVA)'를 선보인다. 엔브이에이는 비전언어모델 기반으로 객체 간 관계나 복합적인 위험 징후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박람회에서 방문객이 엔브이에이를 직접 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다음달 31일까지 기술검증(PoC) 계약을 진행하면 본 계약 시 PoC 비용 전액을 차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NIA-SK브로드밴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SK브로드밴드가 다음달 30일까지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양자 테스트베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수요자 중심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 주제는 양자 테스트베드와 연계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이며 국내 산학연 소속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며 총 6개 팀에 1천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무하유, AI 면접 '몬스터'에 구술 평가 기능 추가 AI 기술 기업 무하유가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에 직무 지식 수준을 검증하는 구술 평가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별도 필기시험 없이 면접 답변만으로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AI가 자동으로 평가한다. 구술 평가는 기업이 설정한 정답과 기준에 따라 답변을 분석하며 기존 대화형 면접과 혼합해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직무 역량부터 조직 적합성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S2W, AI 에이전트 시스템 보안 취약점 웨비나 실시 S2W가 오는 23일 'AI 에이전트 시대 우리 조직은 안전할까'를 주제로 기술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AI 에이전트 시스템 운용 시 주의해야 할 보안 취약점 유형과 악용 사례 대응 전략 등을 소개한다. S2W는 자체 개발한 방어 체계 '시큐리티 가드레일'과 지식그래프 기술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웨비나는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활용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실무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솔트룩스, '에이전틱 AI의 마지막 퍼즐 온톨로지' 세미나 개최 솔트룩스가 다음달 1일 '에이전틱 AI의 마지막 퍼즐 온톨로지' 세미나를 연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를 구조화해 AI의 추론을 돕는 핵심 기술인 온톨로지와 거대언어모델(LLM)의 결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 적용 방법론과 사례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 솔트룩스는 지식검색 플랫폼 '구버'와 대규모 언어모델 '루시아' 등 온톨로지 관련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운영한다.

2025.09.16 15:55조이환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 9월 다양한 공연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사장 김상회)은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가족 단위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경기도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경기국악원의 설명이다. 먼저 올해 새롭게 출범한 영유아 맞춤형 공연 시리즈 '우리 아기 첫 극장 - 엄마랑 아기랑'이다. 저출생 시대에 부모와 아기의 첫 문화예술 경험을 지원하여 육아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 사업은 아기와 보호자가 함께 무대를 체험하며 공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첫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작품 '얼굴과 얼굴 - 마주 ; 봄'은 아기와 부모가 배우, 악사와 함께 어울리며 '첫 극장'을 경험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오는 21일과 28일 각각 11시와 14시에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진행된다. 한 회차당 열 다섯 가정이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전래동화 '은혜 갚은 까치' 창작극, 초등학생 대상 국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두 번째는 어린이 국악 공연 시리즈 '움직이는 이야기'의 신작 '은혜 갚은 까치'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움직이는 이야기'는 5천여 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나무의 아이'라는 작품으로 2천600여 명의 관객이 경기국악원을 찾았다. 9월부터는 국악 인형극 '은혜 갚은 까치'를 창작극으로 풀어낸 공연을 올린다. 약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면 자신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따뜻한 이야기다. 9월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11시 국악당에서 공연되며, 어린이 관객들에게 블록 조립 키트 제공, 배우들과의 기념 촬영, 국악놀이터 및 컬러링존 체험 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세 번째는 초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악소풍'이다. 2006년 시작된 이후 매년 경기도 초등학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경기국악원의 대표 사업이다. 공연 관람과 더불어 장구 연주, 우리소리 배우기, 버나놀이 등 전통 연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놀이와 배움을 통해 국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어린이 국악극 '꼬마 장승 가출기'를 관람 프로그램으로 마련하여 즐거움을 더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경기국악원 국악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회 경기국악원 사장은 “특히 올 가을 첫선을 보이는 '우리 아기 첫 극장 - 엄마랑 아기랑'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공연장을 경험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을 위해 알차게 구성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과 함께 경기국악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국악원은 오는 11월 '우리 아기 첫 극장 - 엄마랑 아기랑' 시리즈의 페스티벌을 개최해 영유아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약 열흘간 이어지는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영유아극 연작이 상연되며, 육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렉처 콘서트 및 체험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2025.09.16 15:44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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