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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계 '건식 공정'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건식 전극 공정'이 새로운 기술 경쟁력으로 부상하며 업체간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면 건식 전극 공정은 '꿈의 공정'으로 불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은 건식 전극 공정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아직 상용화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곳은 LG에너지솔루션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까지 '건식 전극'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는 블룸버그와 단독 인터뷰에서 양산 시점을 처음 밝히며 "경쟁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이 건식 코팅 기술에서 최고"라며 "우리는 10년 전부터 이 기술을 연구해 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SDI가 최근 한 행사에서 충남 천안에 국내 최초로 건식 공정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상용화 시점은 미정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SDI에서 '국내 최초'라는 단어를 쓴 것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내부에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파일럿)양산의 기준이 회사마다 다른 듯하다"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도 랩(연구실) 단계 시험 생산은 이미 해온 만큼 삼성SDI가 최초라고 언급한 부분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일각에서 삼성SDI 발표에 언짢아하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듣긴 했다"며 "하지만 삼성SDI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으니 공식 석상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SK온도 건식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긴 하지만, 앞선 두 회사보다는 개발 속도가 느릴 것으로 관측된다. SK온은 지난 7월 배터리 제조 장비 업체 사쿠우와 공동개발계약(JDA)을 체결했다. 양사는 사쿠우 3D 프린팅 플랫폼 '캐비안'을 전기차 배터리 전극 공정에 활용 예정이다. ■ 왜 건식 공정에 꽂혔나…'비용 절감' 효과 커 국내 배터리사들이 건식 공정 개발 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습식 코팅 방식보다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건식 전극 공정을 도입할 경우 전극 제조 비용을 17%에서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습식 공정은 리튬, 니켈, 코발트 등으로 이뤄진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 등을 용매해서 액체 상태(슬러리)로 만들어 금속 극판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100℃ 이상 오븐에서 용매를 건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건식 공정에서는 활물질, 도전재, 바인더를 용매 없이 혼합해 고상 파우더로 만들어 코팅한다. 용매를 건조하고 회수하는 시스템 설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비 투자와 공정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현재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LFP 배터리도 건식 공정을 도입하면 훨씬 더 가격이 싸진다. 중국 기업들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건식 공정을 통한 대량 양산에 성공한다면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 테슬라도 고전…기술적 난도 높아 다만, 건식 공정은 '꿈의 공정'으로 불릴 만큼 기술적 난제가 많아 대량 생산이 쉽지 않다. 전극 내 각종 입자를 동일한 비중으로 분산해 코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파우더를 필름화한 다음 집전체에 라미네이션하는 방법(맥스웰 방식), 파우더를 집전체에 뿌린 다음 압연하는 방식(분체 코팅 방식) 등의 건식 코팅 기술이 주로 연구되고 있다.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 중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건식 전극 코팅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19년 슈퍼캐패시터 생산 업체 맥스웰 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낮은 수율의 벽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는 음극에만 건식 공정을 적용한 원통형 4680을 탑재한 사이버트럭을 선보였지만, 수율 문제로 당초 목표보다 적은 차량에 해당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추월당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사들이 공정 기술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격차를 벌릴 수 있다"며 "신기술 경쟁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8 09:14류은주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 한파 뚫고 질주...'차봇모빌리티' 성장 가속

2024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고금리 기조로 벤처 캐피탈(VC)의 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투자 한파에도 VC들은 여전히 실수요가 예견된 산업분야와, 탄탄한 내실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의 신흥 산업보다는 시장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모빌리티 분야를 들 수 있다.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된 기술과 서비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UAM 등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차량구매 플랫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구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차량 구매가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온라인 차량구매중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2024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차량 구매로 이어지는 보험·시공·애프터케어 등 연계 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 가능성으로 해당 시장은 높은 성장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에 어려운 투자 혹한기를 뚫고 자금 유치에 성공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있다. 최근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차봇모빌리티가 대표적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전 라운드 대비 2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높은 성장 가능성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현대투자파트너스·하나벤처스 등 7개 투자사들은 차봇모빌리티의 차량 구매부터 보험·정비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과 빠른 성장세, 시장 선도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차봇모빌리티를 차량 구매부터 보험, 에프터케어까지 차량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자동차 모바일 중개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 평가했다. 또 현대투자파트너스 측은 AI 수리 견적,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후속 투자를 단행한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보험 외 운전자보험 등 장기보험 영역에서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 자사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봇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가는 통합 모빌리티 전략에 있다. 2022년 말 출시된 '차봇'앱은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차량 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건에 달하며, 약 1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신·중고차 판매사원의 영업관리를 도와주는 '차팀장'과 '차봇프라임' 앱을 통해 국내 전체 차량 판매사원 중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이들과 차량 구매 고객을 연결해 자동차 비교 견적, 맞춤 보험, 시공 등 차량 구매 과정에 수반되는 서비스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차량 판매 중개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자동차 금융, 보험, 중고차 매각, 차량관리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올 초 선보인 '차봇 패키지'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시공 서비스를 온라인화 시키며 자동차 판매원과 시공점 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편의성을 도모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과 일일이 시공점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고객은 차봇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시공점에서 틴팅, 블랙박스 등의 서비스를 정찰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차량의 현재 시공 상태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AI 기술과 커넥티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오토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춰 2026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8 08:30백봉삼

"인텔·미국 정부, 반도체 보조금 협상 최종 단계"

인텔과 미국 정부가 지난 3월 합의한 85억 달러(약 11조 1천265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 절차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7일(현지시각) 해당 사안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인텔에 85억 달러 직접 보조금과 최대 110억 달러(약 14조 6천938억원) 자금 융자, 최대 25% 투자 세액 공제에 합의했다. 그러나 해당 절차가 늦어지며 인텔에 재정적 압박을 가져왔다. 인텔은 지난 8월 초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총 100억 달러(약 13조 900억원) 규모 비용 절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분기당 11센트(약 144원)인 배당금 지급 중단, 사업 구조조정과 전세계 1만 5천명 규모 감원, 부동산 매각 등이 진행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인텔과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달간 진행된 복잡하고 기술적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연말 전 타결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미국 씨티그룹이 연 컨퍼런스에서 "미국 정부 보조금 지급은 진행 상황 진척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달 초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퀄컴이 인텔 사업 부문 중 일부를 인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발 더 나아가 지난 20일 "퀄컴이 인텔 사업 전체를 인수하려 시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는 "인텔의 타사 인수나 사업 부문 매각은 양자간 민감한 논의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월 스트리트 소재 주요 투자 자문사 역시 "퀄컴의 인텔 인수 시도는 각국 경쟁당국 기업결합 심사와 파운드리 매각 문제, 이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텔은 3월 중순 확보한 85억 달러에 더해 최근 30억 달러(약 3조 9천960억원) 규모 보조금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다. 암호화 키와 인증 정보 등 민감 정보를 반도체 안에 저장하는 '시큐어 인클레이브' 기술을 개발해 미국 국방부와 방위산업 업체 등에 제공하는 것이 조건이다. 해당 건의 진척 상황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2024.09.28 08:02권봉석

스페이스X 스타링크, 사용자 수 400만 명 돌파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사용자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디지털트랜드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6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스타링크가 100 여개 국가에서 400만 명 이상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는 지난 5월 이후 약 100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유치했다. 스타링크는 2020년 10월 처음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고, 2022년 12월 서비스 가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스페이스X는 2019년 처음 지구 저궤도에 60개의 스타링크 통신 위성을 배치한 후, 현재까지 약 6천300 개의 위성을 쏘아 올리며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 중이다. 스타링크는 개인 고객 외에도 크루즈 업체와 항공사 등 기업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6일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는 내년 여름부터 자사 항공기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에어프랑스의 전체 항공기에 제공되며,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에어 프랑스의 회원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인 플라잉 블루(Flying Blue)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로그인해야 한다. 하지만, 스타링크 서비스를 위해 우주로 발사한 군집 위성들이 우주 관측을 방해한다는 천문학자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영국 BBC는 스타링크 위성에서 방출되는 전파가 지구 에 있는 전파 망원경을 방해해 천문학자들의 연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09.28 07:58이정현

알뜰폰 41개사, 지속 발전 논의 위해 한자리 모여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지난 26일 세종텔레콤 본사 회의실에서 알뜰통신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국내 알뜰통신사업자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내년도 도매대가 자율협상 도입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 의무화와 같은 알뜰통신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해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알뜰통신 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사업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알뜰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이동전화 가입자의 16.4% 수준인 약 9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요금 경쟁력과 서비스 만족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도매대가 협상 방식이 정부 주도에서 이동통신사와 알뜰통신사업자 간 자율협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알뜰폰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형진 협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사업자들이 협력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회의가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전체 알뜰통신사업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데 협회가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도 사업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41개 알뜰통신사업자들은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부정가입방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자체적인 자정노력과 함께 도매제공대가 사후규제를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부칙 제2조의 폐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2024.09.27 20:15박수형

"통신 요금은 싼 편인데...단말기 포함하면 부담 커져"

국내 이동통신 요금은 주요 국가와 비교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단말 구입비까지 더한 총 통신비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이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장환율 기준으로 따지면 단말 구입 비용이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없으나 일소득 대비 물가 등을 고려한 상대적인 가격 차이를 비교할 경우 국내 소비자의 부담이 큰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재 한국외대 교수는 27일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을 비롯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발제를 맡아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은 비교 대상국 대비 중상위권에 속한다”며 “단말 구입비까지 포함하면 상대적으로 부담 수준이 가중되며 해외 대비 순위도 중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하락한다”고 밝혔다. 김용재 교수가 조사한 표본은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독일 등 우리나라와 통신 이용환경이 최대한 유사한 10개국에서 각 나라의 1~2위 통신사의 최적 요금제 대상이다. 단말기는 갤럭시S24울트라와 아이폰15프로, 갤럭시A35 등으로 비교했다. 통신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해 우선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은 월 데이터 제공량 5GB, 20GB, 65GB, 무제한 등으로 구분했다. 시장 환율로 비교하면 각 구간에서 한국의 요금 수준은 3위권에 해당하는 낮은 편이다. 프랑스와 영국이 국내보다 통신비가 낮은 편에 꼽히고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국가와 호주가 비싼 편에 속했다. 일평균 임금으로 비교하면 한국의 통신비는 비교 대상 국가에서 4~5위를 차지하며 일본이 가장 비싼 편에 속했다. 단말 구입비는 아이폰15프로를 기준으로 환율로 따지면 한국은 통신사향 모델의 경우 네 번째로 싼 편이지만 일평균 임금으로 따지면 세 번째로 비싼 국가다. 갤럭시S24울트라는 시장 환율 기준으로 두 번째로 싸지만 일평균 임금에 대비하면 세 번째로 비싼 나라가 된다. 이동통신 서비스와 단말 구입비용을 더할 경우 조사 대상 요금제 모두 국내에서 부담 수준은 시장환율로 따졌을 때 해외 평균보다 저렴한 편에 속했다. 다만 일평균 임금을 대비했을 때 모든 비교 구간에서 해외 평균 대비 소폭 높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김용재 교수는 “5G 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고가요금제 위주의 구성과 요금제가 다양하지 못해 소량 구간에서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나 5G 최저 요금 수준이 인하되고 중간 구간 선택권이 확대되면서 요금 수준이 낮은 쪽으로 순위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소득 대비 기준으로 이동통신 비용 부담은 중위권 수준이나 단말 구입비용을 더한 통신비 부담은 6~8위로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해외에서는 통신사향 외에 오픈마켓 단말(자급제 등) 시장의 격쟁이 우리나라보다 치열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의 OEM(통신사향 모델)과 OMD(오픈마켓) 단말 가격 차이는 6~15% 수준인데 해외에서는 17~34%로 우리나라보다 격차가 2배 크다”고 설명했다. 유통 시장의 경쟁을 통해 단말 구입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내에서도 오픈마켓을 통한 단말 구매 비중이 최근 33%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하면 직접적인 국가별 통신비 비교 쉽지 않아 이날 토론회에서는 통신비의 국가 간 직접적인 비교가 쉽지 않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직접 비교 조사에 나선 김 교수 역시 “시장경쟁 분석에 국가별 비교가 유용한 도구로 간주되지만 실제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연구가 있다”며 “단순하고 정확하지 못한 데이터 바탕의 요금 비교는 잘못된 정책과 규제 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신비의 높낮이에 대한 객관적인 방법론과 데이터 수집 완결성에도 국민적인 통신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며 “단순 요금 적정성 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 발전과 이용자 편익을 높이는 건설적인 방향의 정책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교수의 연구에 따라 국가별 대표 요금제에 대한 비교 접근으로 현실적인 비교에 접근할 수 있다는 평가와 알뜰폰 요금제 등 여러 이용행태를 고려하면 또 다른 비교값이 나올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토론에 참여한 김도훈 경희대 교수는 “학술적 관점으로 국가별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과 기술 도입 수준에 큰 차이가 있어 공정한 비교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최적 요금제 비교로 접근하면서 이전의 접근 방식보다는 현실적으로 와닿는 비교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성환 아주대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 통신비 인하의 실질적인 선택지라 할 수 있는 알뜰폰이 분석에 빠졌는데 이는 국가간 통신요금 비교의 근본적인 한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위적 통신비 인하 논의보다 최적 요금제 선택이 중요 국가별 통신비 비교를 넘어 실제 소비자가 자신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권오상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분석 방법에 따라 표본 대표성, 응답 신뢰성 문제로 실제 통신비 부담의 정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통신요금은 제공하는 혜택이나 서비스 품질 등의 차이로 동일한 상품의 요금으로 보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4월 기준으로 이통 3사와 알뜰폰 15개 회사에 2천211개의 요금제가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며 “2천개가 넘는 다양한 요금제가 있다는 측면에서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시민모인의 윤명 사무총장은 “통신이 비싸다고 다른 나라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다”며 “소비자가 자신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우리나라는 데이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를 고려한 비교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통신인프라와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데 이를 배제하고 요금만 비교되는 부분이 있다”고 “소비자가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7 20:07박수형

네이버·구글·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줄줄이 국감에

네이버·구글코리아·배달의민족(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이 국회 국정감사 일반증인과 참고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배달앱 수장들은 최근 논란이 되는 배달앱 수수료 관련해, 네이버와 SOOP(구 아프리카TV)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딥페이크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업체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또, 구글코리아와 메타코리아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국내 사법 협조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배민·당근·구글코리아 등 대표 증인 소환...티메프 피해업체도 참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5일 2024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23명, 참고인 21명이 선정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에는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황도연 당근 대표, 낸시 메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원산지 표기 위반 관련 질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낸시 웨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대에 서게 됐다. 티메프 사태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신정권 티메프 피해 판매자 대표는 티메프 피해규모 파악 및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관련 논의를 위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인 햇쌀농산 관계자는 농업 관련 업체 티메프 사태 피해 진술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8일 해양수산부 감사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등 이커머스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금지품목 유통에 따른 관련 법령 위반 검증 및 제도개선 요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도 같은 내용으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출석을 요구받았다. 8일에는 연륙도서 추가 택배비 부과로 인한 주민 생활물류서비스 제약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배달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른다. 피터얀 바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함윤식 부사장, 전준희 요기요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내외 플랫폼 대표들 증인 참석...딥페이크 관련 질의도 진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108명, 참고인 54명이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앱 결제, 유튜브 운영 정책, 검색엔진 운영, 규제 역차별, 방발 기금, 국내 사법 시스템 협조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지정됐다. 허욱 메타 코리아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국내 대리인 지정과 관련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정찬용 SOOP 대표,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 등 국내 플랫폼 대표들도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정찬용 SOOP 대표는 BJ-시청자 간 사행성 유도 및 청소년 도박 관련 질의를 받게 된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는 뉴스 제평위, 치지직 음란물 영상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7일에 이어 8일 증인으로 출석해 디지털세 및 딥페이크, 구글앱마켓 갑질 논란, 국내외 OTT 요금 등에 대해 신문을 받는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딥페이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4.09.27 17:54조수민

'배민아카데미 10주년의 밤' 행사 개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사장님과 함께 성장한 시간'을 주제로 '배민아카데미 10주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배민아카데미를 수강한 외식업자들과 정부기관 및 협단체 관계자, 강사 및 파트너사, 사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배민아카데미가 성장해온 모습을 추억하면서 서로간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배민은 2014년 개소한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외식업자를 대상으로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경영 이론, 실습교육,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온라인 교육과 함께 서울 송파구 서울센터와 경기 수원시 경기센터에서 외식업 오프라인 교육도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외식업자 김희순 씨는 "군산에서 교육센터는 거리가 멀지만, 장사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절실했다"며 "음식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배민아카데미에서 장사의 기본과 기술을 배우며 비로소 장사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외식업자 윤지선 씨는 "이런 교육을 들으려면 다른 곳에서는 기본적으로 수백만은 내야 하는데 배민아카데미는 모두 무료라서 지금도 놀랍다"며 "유행하는 외식업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알려주는 등 교육의 질은 최고"라고 말했다. 배민아카데미는 지난 10년 동안 26만7천명이 넘는 외식업자들이 참여했다. 3천400번 이상의 교육횟수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간 가장 많이 교육을 수강한 외식업자(치맥당 권순국 사장, 261회), 최다 강연 강사(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 남사무엘 셰프, 129회) 등에 대한 기록을 공개하고 시상을 진행했다. 또 10주년의 의미를 담아낸 10가지 음식과 퀴즈 쇼, 포토존, 기념 케이크 커팅식, 감사패 증정 등을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앞으로도 배민아카데미로 외식업자들의 창업과 성장을 응원하며 외식업 관련 교육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권용규 센터장은 "치열한 외식업 시장에서 오늘도 최선을 다해 가게를 일구어 가고 있는 외식업 사장님들께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진심을 담은 교육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9.27 17:39조수민

그렙 프로그래머스, 취준생·개발자 취업·커리어 돕는 행사 연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평가·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대표 임성수)이 다음달 11일 '데브코스 커리어 TALK'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렙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취업준비생 및 신입 개발자를 대상으로 IT 취업 및 커리어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데브코스는 8천여 개 IT 기업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머스의 개발자 역량 평가 및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의 부트캠프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 강남에 있는 마루180에서 열리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다. 그렙 관계자는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자를 포함해 예비 개발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백엔드, 프론트엔드, 웹풀스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과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1천500명 이상의 수료생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IT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거나 전환했다. 이번 데브코스 커리어 TALK에서는 커리어 학습 플랫폼 인프런의 이동욱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나선다. 이 CTO는 '개발자 커리어에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개발자로서의 성장 과정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렙 관계자는 "이 CTO의 강연은 특히 개발 입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프로그래머스의 IT 채용 트렌드와 최신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세션도 예정돼 있다. 그렙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개발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축하기 위한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은희 그렙 교육사업본부장은 "데브코스 커리어 TALK는 IT 취업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개발자들이 취업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예비 및 초기 경력 개발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와 채용 환경에 발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여하고자 하는 현직 및 예비 개발자들은 프로그래머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100명만 참석 가능하다. 오프라인 참석자에게는 한정판 프로그래머스 굿즈와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4.09.27 17:39백봉삼

클룩 "지속가능 여행 문화 만드는 데 집중"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여행을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27일 발표했다. 영국 경제 분석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클룩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내총생산(GDP)에 약 72억 달러(USD)를 기여했으며 21만9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아태지역 관광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또 클룩은 체험, 이동 수단, 관광명소 등 다양한 여행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전 세계 고객을 연결하며 여행 산업 전반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클룩 대표 겸 공동 창업자 에단 린은 "클룩은 지난 10년간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광 자원을 보유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기 위해 힘써왔다"며 "파트너사 80% 이상이 중소 사업자인 만큼, 클룩은 아시아 여행 시장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목표로 지역 관광의 중추인 현지 파트너사를 위한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룩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환경과 지역 사회를 위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클룩은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의 새로운 회원으로서 '체험'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여행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클룩은 새로운 지속가능한 여행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코끼리 보호구역의 동물 복지 개선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여행에 중점을 두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여행의 기준 또한 확립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소규모 사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가 이끄는 수천 개의 무료 현지 투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룩은 현재 200개 이상의 지속가능성 인증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이를 통해 환경, 사회 등의 측면에서 자신의 가치에 맞는 여행 상품에 대한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 '지속가능한 파트너' 인증은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및 기타 국제 공인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여행 상품 판매자에게 부여한다. 또 클룩은 책임 있는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동물 복지에 힘쓰고 있다. 사육 코끼리 복지 전문기관 'ACES(Asian Captive Elephant Standards)'의 자문을 바탕으로 코끼리 체험에 대한 평가 기준을 확립했다. 클룩은 인증을 넘어 현지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동물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리·지원 기준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2 개의 코끼리 보호 구역이 클룩의 '코끼리 복지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추후 인증 액티비티가 확대될 예정이다. 클룩 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 창업자 에릭 녹 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클룩은 여행에서 선의의 영향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노력하며, 보다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관광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행객과 지역사회의 상호 관계를 강화해 현지 문화유산이 여행객들에게 보호받는 동시에, 지역사회는 관광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룩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수천 개의 무료 현지 투어 '찐 로컬 스팟 무료 여행'을 제공한다. 타이베이 워킹투어, 방콕 나이트 바이크 투어, 치앙마이 쿠킹클래스 등 현지 전문가와 함께 각 여행지의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체험해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클룩은 이와 같이 플랫폼 내에서 지역사회 상품들을 활발히 소개함으로써 현지 파트너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소규모 관광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고 있다.

2024.09.27 17:28백봉삼

밴티지 재단, 메타 홈과 손잡고 태국 청소년 개발 지원 나서

방콕 2024년 9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밴티지 재단(Vantage Foundation)이 14세~21세 사이의 취약한 아동을 위한 쉼터인 태국의 메타 홈(Metta Home)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아동의 신체적, 정서적 안녕을 지원하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 페인트와 운동복을 포함한 필수 물품을 기부했다. Vantage Foundation Joins Hands with Metta Home to Support Youth Development in Thailand 태국 청소년 관찰 및 보호국(Department of Juvenile Observation and Protection) 산하의 메타 홈은 청소년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기 위한 기관으로 정신 및 신체 건강 관리, 교육 지도 및 직업 훈련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사, 심리학자, 사회 복지사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통해 메타 홈은 청소년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 홈의 파콘 롬루엔(Pakorn Romruen) 관찰 대상 청소년을 위한 집 책임자는 "우리는 언제나 치료적 개입과 정신 재활을 통해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치료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영양, 수면 및 전반적인 웰빙을 포함한 신체 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밴티지 재단이 기증한 페인트는 아이들이 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 공간을 밝게 만들 것이고, 운동복은 청소년들의 신체 활동을 장려하고 팀워크와 행복감,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은 메타 홈의 핵심 초점과 사회적 비이동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밴티지 재단의 사명과 일치한다. 밴티지 재단의 스티븐 시에(Steven Xie) 전무이사는 "매트 홈과의 파트너십은 아이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주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기 계발에 필요한 지원을 보장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 홈은 많은 젊은이들의 삶을 변화시켜 안정적인 고용과 개인의 행복을 이끌어낸 성공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젊은이들이 센터를 떠난 후에도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사회 복귀를 향한 여정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 홈 지원에 관심이 있다면 청소년 관찰 및 보호국(Department of Juvenile Observation and Protection)의 공식 웹사이트 또는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밴티지 재단(Vantage Foundation) 소개 밴티지 재단은 2023년 영국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McLaren Technology Centre)에서 출범한 독립 자선 단체다. 재단은 나이지리아의 iREDE 재단, 말레이시아의 티치 포 말레이시아(Teach For Malaysia) 재단, 브라질의 클라렛 연구소(Instituto Claret) 등 전 세계 여러 자선단체와 협력해 왔다. 자세한 내용은 www.vantage.foundatio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7 17:10글로벌뉴스

넥슨 '아이콘 매치', 일반 예매 48000석 1시간 만에 매진

넥슨은 피파온라인과 피파모바일에 진행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 일반 예매 4만8천 석이 1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27일 밝혔다. 27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된 아이콘 매치 10월 20일 메인매치 일반 예매 티켓은 전체 좌석의 75% 규모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판매됐다.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이 펼치는 초대형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 티켓 전석 매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미니 게임이 진행되는 이벤트 매치부터 공격수와 수비수 11명이 맞붙는 메인 매치까지 직관하시며 마음껏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 축구 행사로, 오는 10월 19일과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10월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다양한 미니 게임을 펼치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며, 20일에는 'FC 스피어(공격수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 콘셉트로 11대11로 맞붙는 본 경기가 펼쳐진다.

2024.09.27 16:56김한준

무궁무진한 케이블TV 역할 "지역 사회 소통 창구, 우리에게 맡기세요"

[광주=최지연 기자] "케이블TV는 199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30년 동안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소통하고 정보와 문화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 주요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통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024 광주 에이스페어'에서 만난 한 케이블TV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지속적인 가입자 감소, 매출 하락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지만,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 사업과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가겠다는 다짐이다. 2024 광주 에이스페어는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 그리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박람회다. 올해는 '콘텐츠 다이브(콘텐츠에 빠져들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30개국 400개사가 참석, 503개의 부스가 전시됐다. 입구에 바로 위치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부스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이 소개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번 행사의 주관사기도 하다.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일본과 협력하여 소도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지방이 지역 소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일본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지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소도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스의 한 측면에는 케이블TV의 N스크린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오초이스(O Choice)'가 자리했다. 케이블 VOD 서비스 홈초이스(Home Choice)에서 운영하는 오초이스는 전국 케이블 가입자라면 누구나 다양한 콘텐츠를 여러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10월부터는 최신 영화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날 박람회 중앙 현장에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공동' 부스가 차려졌다. 곳곳에 장식된 TV스크린에서는 각 사들의 대표작들이 방영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케이블TV SO들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재도약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동부스에는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HCN 등 MSO 4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콘텐츠들을 내세웠다. 스포츠, 판소리 인문 토크쇼, 시골 장기자랑, 연애 예능 프로그램 등 장르도 다양하다. 먼저 LG헬로비전은 의학·패션·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맞춤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솔루션 예능 프로그램 ▲'MAKE미남', 배우 김석훈이 대한민국의 숨겨진 명소와 맛, 문화를 깊이 있기 탐방하여 전달하는 ▲'김석훈의 어!여기봐라' 등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대한민국 레전드 메달리스트들의 감동 실화를 다룬 휴먼다큐 ▲'마이히어로'. 패션, 스타일링, 화술, 플러팅 기술까지 노총각들을 매력남으로 훈련·개조해 가는 ▲'솔로탈출! 노총각 훈련소' 등을 소개했다. 딜라이브는 선조들의 삶과 해학을 판소리를 통해 풀어내는 인문학 토크쇼 ▲'담소풍류'와 국내 최초 오페라 버스킹 프로그램 ▲'당신이 있는 그곳, 오페라 하우스' 등이 이목을 끌었다. HCN은 만 60세 이상의 싱글 남녀들이 인생 끝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은 ▲'실버로맨스 홀로탈출 시즌3'. 인기 크리에이터 엄마들의 파크골프 초보탈출기를 그린 ▲'님아, 그 홀을 놓치지 마오' 등의 자사 오리지널콘텐츠를 소개했다. 현장에 있던 MSO 관계자는 "케이블TV업계의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MSO 4개사 협력 등 다양한 상생 모델을 통해 제작비·편성 부담을 낮추는 한편 장르 다각화를 통해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공동 탐사 보도 등을 통해 로컬 전문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광주 에이스페어'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등이 주관했다.

2024.09.27 16:55최지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 10월2일부터 본격화

상급병원 중증진료 비중 70%로 상향, 인센티브 지원…진료협력 '전문의뢰제' 도입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에 3년간 건강보험 재정 10조원을 투입키로 하고, 10월2일부터 의료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은 27일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최종안이 확정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추진방안과 관련해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의 목표는 먼저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진료하는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서 기능을 확립하고, 전공의의 과도한 근로에 의존하던 관행과 함께 밀도 있는 수련을 제공해 '임상과 수련'을 균형‧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정된 최종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계획을 보면, 우선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에 집중하도록 중증진료 비중을 현행 50%에서 70%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다만, 상급종합병원별로 현재 중증 비중이 다른 점을 고려해 70% 상향을 목표로 하고, 중증 비중이 낮은 병원은 70%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중증환자 비중 상향 목표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첫 단계로 상급종합병원의 본래 기능을 명확히 하고자 '상급종합병원 적합질환'을 정의하는 한편, 현행 '중증환자 분류체계'를 대폭 개선에 나선다. 현행의 중증 분류는 상병에 따른 수술과 시술 종류를 기준으로 중증인 전문진료질병군, 중등증인 일반진료질병군, 경증인 단순진료질병군으로 분류하고 있어, 같은 상병을 앓더라도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합병증 우려 등으로 2차급 이하 병원에서 진료하기 어려움에도 경증으로 간주하는 사례가 있다. 이에 ▲고령‧복합질환 등으로 지역 2차 병원에서는 치료 제공 과정에 위험이 수반될 우려가 있어 의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의뢰된 환자 ▲호흡곤란‧의식장애 등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기준(KTAS) 1~2에 해당하여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 ▲같은 질병 종류여도 일반성인보다 치료 난이도가 높은 소아환자 등은 현행 분류체계상 중증이 아니더라도 중증으로 간주키로 했다. 향후 '중증환자 분류체계'를 단순히 상병 기준이 아닌 연령, 기저질환 등 환자의 상태를 반영하는 기준으로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가칭) 중증 분류체계 혁신TF'를 구성해 논의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진료과목 간 균형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과목별 환자 비중 등을 세밀히 살피고, 그 범위 안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중심으로 전환하면서도 종합의료기관으로서 전체적인 역량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을 축소한다. 과도한 병상과 진료량 확장보다는 의료 질 개선에 집중하도록 비수도권 5%, 수도권 10~15%(서울 허가병상 1500병상 이상 15% 적용, 그 외 10% 적용) 수준의 일반입원실 허가병상을 축소하는 내용이다. 다만, 어린이병상, 응급병상 등은 축소되지 않도록 해 경증 진료는 줄이면서 필수적인 진료 기능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과 진료 협력병원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연계해 시범사업에 참여토록 하고, 권역 내 진료협력을 강화할수록 지원의 수준을 확대한다. 연관해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의뢰·회송의 틀을 대폭 개선한 전문 의뢰·회송 제도로 전환해 권역의 진료협력 병원 간, 의사의 전문적 소견을 바탕으로 진료기록 등 환자 정보를 공유하면서 패스트트랙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문의뢰제'도 마련한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상급종합병원은 숙련된 인력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전공의는 수련생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단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의 방향은 전공의가 수련생으로서 의미 있는 수련을 할 수 있도록 수련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전공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공의가 중등증 이하의 수술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기관 협력 수련의 모델을 마련해 점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은 전공의 근로 의존도를 낮추고, 숙련된 인력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전공의는 수련생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단장은 “이번 사업은 3년간의 시범사업뿐만 아니라 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에 반영해 제대로 중증환자 위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구조전환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 보건복지부는 10월2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의료기관 신청·접수와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

2024.09.27 16:45조민규

엔씨소프트-아마존게임즈, 'TL' 글로벌 얼리액세스 시작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TL 글로벌 서비스는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가 함께 진행한다. 이 게임의 PC 버전은 스팀(Steam), 콘솔 버전은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PS5)과 엑스박스 시리즈 S|X(Xbox Series S|X)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TL 글로벌 얼리액세스 상품을 구매한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지역 이용자는 해당 게임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이용자가 플레이 가능한 정식 서비스는 다음 달 1일에 시작한다. 엔씨(NC)와 아마존게임즈는 얼리액세스 서버와 정식 서비스 서버를 구분해 운영한다. 정식 서비스 이용자는 얼리액세스 서버로 캐릭터를 이전할 수 있지만, 얼리액세스 이용자의 서버 이동은 추후 지원할 계획이다. 모든 이용자는 다음 달 17일까지 무료 서버 이전 혜택을 받는다. 아마존게임즈는 얼리액세스를 앞두고 TL의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 간 대전) 콘텐츠를 체험하는 트위치 방송 'SIEGE THE DAY(시즈 더 데이)'를 진행했다. 콘텐츠 체험은 ▲'3대3'으로 전투를 펼치는 '투기장' ▲길드 단위로 경쟁하는 '길드 점령전' ▲성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로 맞붙는 '공성전' 등을 지원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4.09.27 15:46이도원

인텔, 13·14세대 프로세서 대상 세 번째 패치 공급

인텔이 26일(미국 현지시간)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과전압 문제에 대한 세 번째 마이크로코드(microcode) 패치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밝혀진 문제 이외에 추가로 발견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인텔은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내 마이크로코드나 바이오스가 고성능 작동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필요 이상의 전압을 요구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문제 역시 마이크로코드 패치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마이크로코드 패치(식별번호 0x12B)는 데스크톱PC용 메인보드의 펌웨어(바이오스) 업데이트 이후 해당 문제가 있는 프로세서에 자동 공급된다. MSI를 시작으로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 역시 업데이트한 펌웨어를 제공 예정이다. ■ 인텔, 현재까지 두 차례 마이크로코드 배포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오버클록이 가능한 코어 i5 이상 24종 제품은 메인보드 펌웨어와 프로세서 내 마이크로코드 버그로 규정치 이상의 과전압이 공급되는 '최소전압 전환 불안정성'(Vmin Shift Instability) 문제에 노출됐다. 인텔은 26일(미국 현지시간) 고객지원 페이지를 통해 "이 문제는 코어 내부에서 작동 클록을 제어하는 '클록 트리 회로'(clock tree circuit)가 상승한 전압과 온도에 노출되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최소전압 전환 불안정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시나리오는 총 4개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중 ▲ 인텔 권장치를 벗어나는 전력 공급은 '인텔 디폴트 설정' 배포로, ▲ 13/14세대 코어 i9 프로세서의 eTVB가 고온에서 작동하는 문제는 지난 6월 마이크로코드(0x125) 배포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 "네 번째 문제, 프로세서·펌웨어에 모두 존재" 지난 8월에는 작동 주파수와 작동 시기에 관계 없이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마이크로코드 작동 알고리듬을 수정하는 마이크로코드 패치(0x129)가 배포됐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네 번째 문제는 프로세서 내 마이크로코드와 메인보드 펌웨어에 모두 존재한다. 인텔은 "아무 조작도 없는 대기 상태나 부하가 걸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코어에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 마이크로코드 패치(0x12B)는 지금까지 포함된 개선 사항을 모두 포함하며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나 PC 제조사를 통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신 마이크로코드 패치, 성능 영향 미미" 인텔은 이전 마이크로코드(0x125)와 신규 마이크로코드(0x12B)를 적용한 코어 i9-14900K 프로세서 성능 측정 결과를 토대로 "이번 마이크로코드 패치가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오차 범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코드 패치는 메인보드 펌웨어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형태로만 수행 가능하며 현재 작동하는 시스템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업데이트를 제공하도록 주요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포함해 현재 PC에 설치된 프로세서의 정확한 모델명과 마이크로코드 버전은 공개 소프트웨어인 CPU-Z 등 하드웨어 진단 도구로 확인할 수 있다. '인텔 디폴트 설정'이나 마이크로코드 패치 이후에도 게임이나 응용프로그램 중단 등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를 교환해야 한다. 인텔은 13/14세대 24개 프로세서 대상으로 보증기간을 2년 연장해 최대 5년간 적용중이다. 국내 인텔 프로세서 유통 담당 회사나 PC 제조사를 통해 문제 제품을 교환할 수 있다. ■ 펌웨어 업데이트 제공하는 메인보드 제조사도 불만 13/14세대 마이크로코드 패치 공급을 위해 인텔과 협력하는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는 추가 패치 발표에 불만을 드러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메인보드 제조사 관계자는 "마이크로코드 패치가 한두 달 간격으로 공급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3년 전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용으로 출시된 메인보드까지 모두 업데이트하는 일이 여러 번 반복되며 리소스 소모가 만만찮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메인보드 펌웨어 업데이트는 실패할 경우 전체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 위험이 따르는 작업이다. 문제에 대한 빠른 대응도 좋지만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온전한 패치 작업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9.27 15:27권봉석

HBM 공급 자신감…SK하이닉스·마이크론 주가로 답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공급 업체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27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현지시간 26일(한국시간 27일 새벽) 뉴욕증시에 전날 보다 14.73% 급등한 109.88달러(14만4천711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 주가가 100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 8월 23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이날 장중 상승폭은 20%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26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9.44% 오른 18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27일 오후 1시 5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2.43% 오른 18만53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6일 전날보다 4.02% 상승한 6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27일 같은 시간 기준으로 전날보다 0.15% 오른 6만4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메모리 업계의 주가가 오른 배경은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최근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등 주요 투자은행이 HBM 공급과잉을 주장하는 비관론을 내놓았지만, 마이크론은 'HBM 완판'을 소식을 전하며, 반도체 겨울론을 뒤집었다.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4분기(~8월 29일) 매출이 77억5천만 달러(약 10조3천400억원)로 전년 대비 93%, 직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4천500만 달러(약 2조3천300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85% 늘었다. 이는 4분기 실적 중 10년 만에 가장 좋은 분기별 매출 성장률을 달성한 것이다. ■ AI 반도체 성장 속에 'HBM 수요 강세' 이어져 일부 투자은행의 우려와 달리 AI 반도체 성장 속에 HBM 수요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HBM은 올해는 물론 2025년 물량까지 완판됐다”며 “HBM 수급 상황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AI 수요가 데이터센터용 D램과 HBM 판매를 주도하고 있기에 다음 분기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 AJ벨의 댄 코츠워스 투자 분석가를 인용해 "엔비디아를 포함한 고객들이 마이크론의 HBM 칩을 얻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것을 보면, AI 열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HBM의 올해 연간 성장률은 200%를 넘어설 전망이고, 내년 HBM 소비는 올해 보다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신제품 블랙웰 울트라 등이 출시되면, 엔비디아의 HBM 조달율은 70%를 넘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고가의 HBM의 판매 확대로 인해 D램 평균가격은 올해 전년 보다 53% 상승, 내년에는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올해 전체 D램 매출은 전년 보다 75% 증가한 907억 달러, 내년에는 전년보다 51% 증가한 1천36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1등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3E 12단 양산...TSMC·엔비디아 동맹 강조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한 날, HBM 1등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양산을 발표하면서 HBM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은 연내에 엔비디아에 공급될 예정이다. HBM3E 12단은 B200A, GB200A 등 엔비디아의 최첨단 고성능 AI 반도체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3월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한지 약 6개월 만이다. 또 이날 SK하이닉스는 대만 TSMC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한 'OIP 에코시스템 포럼 2024'에 참가해 HBM3E 12단과 엔비디아 'H200'을 나란히 공동 전시하며, '고객사·파운드리·메모리' 기업의 기술 협력을 부각했다. 이는 AI 반도체 1위인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할지도 주목된다. 마이크론은 이달 초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HBM3E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형태 신한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HBM3E 12단을 내년 1분기에 고객사에 공급이 예상되며, 내년 2분기부터 12단 제품이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달 초 트렌드포스는 "삼성이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비해) 다소 늦게 뛰어들었지만, 최근 HBM3E 인증을 완료하고 H200용 HBM3E 8단 제품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예상대로 HBM3E 8단 제품이 출하를 시작했을 경우 HBM3E 12단 제품의 퀄테스트 통과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분기 컨콜에서 HBM3E 8단 제품을 올해 3분기 내 양산해 공급을 본격화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2024.09.27 15:11이나리

삼성 갤럭시S24 FE, 직접 써 봤더니

삼성전자가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 FE'를 공개했다. 미국 IT매체 디지털트랜드는 26일(현지시간) 갤럭시S24 FE를 한 시간 가량 사용해 본 후 리뷰 기사를 26일 실었다. ■ 확 커진 크기 갤럭시S24 FE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확 커진 크기가 꼽혔다. 얼핏 보면 크게 늘어난 것 같지 않으나 사용 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갤S24 FE의 크기는 162.0x77.3x8.0mm로, 갤럭시S24 플러스의 158.5x75.9x7.7mm보다 더 커졌다. 무게도 213g으로, 갤S24 플러스196g보다 더 무겁다. 이는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좀 불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하드웨어가 전반적으로 훌륭하다고 평했다.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 버튼도 만족스럽고 블루와 민트 색상은 아이폰16의 울트라마린이나 틸 색상처럼 채도가 높고 화려하지는 않으나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동 모터는 나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 디스플레이·성능·카메라 갤S24 FE는 갤S24 플러스(쿼드HD)보다 해상도가 낮은 풀H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나 실제 사용 후 괜찮았다며, 120Hz 화면 주사율은 사용하는 동안 부드럽고 매끄러웠다고 평가했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 아닌 삼성 엑시노스 2400e 칩이 탑재됐다. 미국에서 엑시노스 기반의 삼성 스마트폰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에 갤럭시S24 FE에 이 칩이 들어간 것은 주목할 만하다. 칩 성능 테스트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지만, 짧은 시간 사용하며 앱을 사용하고 스크롤 하는 등 기기 사용은 전체적으로 매끄러웠다고 밝혔다. 갤럭시S24FE에는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3배 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기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갤S24 플러스와 동일하나 망원 카메라는 다운그레이드된 센서로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 총평 전체적으로 갤럭시S24 FE는 120Hz 디스플레이에 성능도 괜찮고, 삼성 플래그십폰에 제공되는 '갤럭시AI'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괜찮은 제품으로 보인다고 디지털트랜드는 평했다. 하지만, 128GB 모델(가격 650달러, 약 85만5천원)이 아닌 256GB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면 가격이 710달러(약 93만4천원)까지 올라간다며 전작보다 비싸진 가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 아닌 엑시노스 칩, 25W 충전, 8GB 램, 다소 떨어지는 카메라 성능은 경쟁제품인 원플러스 12R, 구글 픽셀 8a와 비교했을 때 돋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 밖에 다른 IT매체들도 갤럭시S24 FE의 핸즈온 기사를 보도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24 FE의 4천700mAh 배터리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엑시노스 2400e 칩과 결합되면 배터리 수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갤S24 플러스와 모양과 느낌은 비슷하지만 약간 디자인이 변경돼 프리미엄 느낌이 덜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기 전·후면에 내구성이 향상된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플러스가 추가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현재 갤럭시S24 FE는 미국에서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정식 출시는 다음 달 3일 시작될 예정이다.

2024.09.27 14:27이정현

LG헬로비전 "시청 데이터 고도화해 이용자 만족도 높인다"

[광주=최지연 기자]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프로그램 및 광고 편성에 도움을 주고, 이러한 양질의 편성이 다시 플랫폼 이용자들의 시청 만족도를 개선하는 선순환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에이스페어에서 만난 김홍승 LG헬로비전 팀장은 LG헬로비전의 '시청데이터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 같은 바람을 보였다. 시청데이터 서비스는 LG헬로비전의 디지털방송 가입자 전체 실시간 채널 시청 로그(log)를 통계처리해 시청 사용량(usage)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LG헬로비전은 250여개 실시간 채널, 30여개 음악 채널, 10여개 유료 채널, 23만 여편의 VOD, 5종 이상의 OTT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이에 260만 가입자들의 생생한 이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홍승 팀장은 "LG헬로비전은 260만 가입자들의 이용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과 시스템 구축, 분석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높은 정확도와 신뢰도를 갖춘 시청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및 광고를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프로그램별 기초정보 메일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 5월 '실시간 조회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프로그램별 ▲일자/시간/채널 장르별 등의 상세 시청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5초 단위까지 상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김 팀장은 "전수 데이터지만 통계 처리상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시청자들의 실제 시청 행태에 가까운 지표를 생산하기 위해 비시청 셋탑(숙박업소, 공공장소 셋탑박스 등)을 걸러냈다"며 "채널 편성 효과를 반영하기 위하여 SO별 편성 여부와 채널 티어까지 고려하여 시청율을 계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왜 LG헬로비전은 시청데이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을까? 김 팀장은 이에 대해 "1991년 부터 TV 방송 시청률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시청률 조사방법은 많이 개선되어 왔지만, 아직도 방송 이용자들의 생생한 전수 시청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비스 공급자 입장에서는 정확하고 상세한 시청자의 이용행태를 파악해야 적중율 높은 타겟팅을 할 수 있다"며 "데이터들을 적절하게 조합하고 목적에 맞게 통계 처리를 한 시각화된 데이터야 말로 가치있는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헬로비전은 시청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고도화 하고 있다. 데이터 처리의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으로 ▲데이터 상세 제공 및 UI 편의성 개선(인구통계적 속성에 따른 데이터 추가, 데이터 조회 시 편의기능 강화, 다국어 지원 등) ▲광고 편성 시간 분리 특화 시청데이터 추가 ▲기간별 맞춤형 레포트 생성 기능 추가 ▲SO/지역/티어별 데이터 구분 집계 추가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의 질적 확장을 위하여 시청자들의 VOD 이용행태까지 포함한 '선호 장르별 분할 시청행태'와 '채널간 이동경로 분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헬로비전은 같은 방송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SO가입자의 시청정보까지 포함하는 것을 협의 하고 있다. 대상 권역을 확대하고 데이터의 양적 확장을 위해서다. 자사의 시청 데이터를 활용해 유관 산업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화시키겠다는 포부다. 현재 약 20여개의 방송채널사업자(PP)들이 LG헬로비전의 시청 데이터를 구독 중이다. LG헬로비전은 향후 홈쇼핑 사업자를 비롯한 커머스 및 인포모셜 사업자까지 대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초개인화 데이터 서비스까지 선보이고자 한다. 김 팀장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SO들과 데이터를 공통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광고사업자, 시청율조사기관, 정부기관 등의 유관 사업자들과 공동 사업을 확장 추진하기 위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27 13:20최지연

웹젠, 2024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모집

웹젠(대표 김태영)은 2024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오늘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공식 채용사이트에서 웹젠 본사 및 계열사의 인턴십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온라인 및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 통보한다. 이후 부문별 온라인테스트와 실무면접, 임원 면접을 거친 최종합격자는 2025년 1월부터 6개월 간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 채용은 나이와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나, 글로벌사업 등 외국어 역량이 필요한 일부 직무의 경우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구사 능력이 필수로 요구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집 대상은 게임사업과 마케팅, 게임개발, 기술, 전략기획 등의 38개 직무로, 본사와 자회사에서 전체 00명의 인원을 최종 선발한다. 이와함께 웹젠 본사뿐 아니라 게임개발 전문 계열사인 웹젠레드코어, 웹젠레드스타, 웹젠레드앤 등에서는 신작 게임개발 프로젝트에 함께 할 인턴십도 모집 중이다. 웹젠레드코어와 웹젠레드스타는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신작MMORPG를 각각 개발하고 있으며, 웹젠레드앤은 아직 외부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신작 게임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웹젠은 인턴십 기간동안 정규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며, 인턴십 기간의 근무 평가를 기준으로 업무역량이 확인된 인재들은 정직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웹젠은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근로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선택근무제와 자율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대출 지원, 단체상해보험, 복지포인트 제공, 장기근속 여행 지원 등의 복지 혜택도 제공한다.

2024.09.27 12:22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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