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Happy Face 전체 에피소드를 무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50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에코프로에이치엔, 우리사주 청약 완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 신청률이 113.2%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 수는 전체 유상증자 규모 567만주의 20%인데 이를 넘어서는 청약 수요가 확인됐다. 이번 수요조사는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임직원 33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직원들은 주당 4만1천800원(1차 발행가액)을 기준으로 청약을 신청했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1차 발행가액 기준 총 2천370억원으로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직원들은 내달 4일 청약금을 납부하게 된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오는 29일 확정되며 구주주 청약은 내달 4~5일 이뤄진다. 이후 실권주 발생 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해 투입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분야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충북 진천 초평사업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600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시작한다. 전해액 첨가제, 도가니, 도펀트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선다. 반도체 소재 사업을 위한 설비 투자에는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을 마무리하고 일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개발에 착수해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에 공모한 자금을 바탕으로 샘플 테스트와 준양산 라인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리튬을 비롯한 이차전지 원재료, 전구체, 양극재 제조부터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까지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양극재과 전해질 첨가제를 제조하면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대부분의 원재료를 그룹사 내부에서 수급할 수 있게 돼 수급 안전성이 높아지고 품질 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주사와 우리사주조합의 청약 참여로 전체 유상증자 공모 금액의 절반 가량을 이미 채웠다. 앞서 지주사 에코프로는 배정 물량의 120%를 초과 청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내부 임직원들이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바라보는 만큼 구주주와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키워 유상증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추진된다”며 “2030년 매출 1조3천억원, 이익률 20%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신주 배정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사주조합을 처음 설립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신주 발행 시 의무는 아니지만, 임직원들의 근로 의욕 및 주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사주조합 설립 및 주식 배정을 결정했다.

2024.11.26 08:41김윤희

건강에 도움된다는 '커피'…간질환 관련 사망률과는 무관

커피 섭취가 전체 생존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간질환 관련 사망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류담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장재영, 정승원, 장영 교수, 양경모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은 영국 UK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커피 섭취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etabolic dysfunctio-associated liver disease, MASLD) 및 대사알코올성 지방간질환(MASLD and increased alcohol intake, MetALD)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커피가 간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 소비가 간질환 관련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역확률가중치(Inverse probability treatment weighting, IPTW)를 적용, 다른 혼란 변수를 보정했다. 총 45만5천870명을 지방간이 없는 군과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자군, 대사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으로 나누고, 이들을 다시 하루에 커피 0잔, 1-2잔, 3잔 이상으로 구분해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했다. 분석 결과, 역확률 가중치를 적용하기 전에는 지방간이 없는 군과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자군, 대사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 모두에서 하루 1-2잔의 커피 섭취가 간질환 관련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역확률 가중치를 적용한 후에는 커피 섭취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자군과 대사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 모두에서 간질환 관련 사망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담 교수는 “커피 소비는 전체 생존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간질환 관련 사망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 연구들에서 혼란 변수 보정이라는 도구를 추가적으로 사용, 변수를 보정한 보다 정확한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커피 섭취가 간 질환에 미치는 영향 재평가: IPTW 조정을 통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 인사이트(Reassessing the Impact of Coffee Consumption on Liver Disease: Insights from a Large-Scale Cohort Study with IPTW Adjustment)'란 제목으로 Nutrients 저널에 게재했다.

2024.11.26 08:40조민규

로열 캐나디언 민트, 2024년 3분기 손익 실적 보고

오타와, 온타리오, 2024년 11월 25일 /PRNewswire/ -- 로열 캐나디언 민트(Royal Canadian Mint) ("민트")는 동사의 활동 그리고 향후 12 개월 동안 동사의 사업과 기대치에 영향을 미칠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2024년 3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한다. 로열 캐나디언 민트 사장 겸 CEO 마리 르메이(Marie Lemay)는 "시장이 계속 변화하는 상황에서 민트는 다각화된 구조와 유연한 사업 전략 덕분에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재무 결과는 www.mint.ca 에 나와 있는 민트의 연간 사업 보고서와 함께 읽어야 한다. 달리 명시되지 않는 한 모든 금액은 캐나다 달러로 표시된다. 재무 및 사업 운영 하이라이트 2024년 3분기 재무 실적은 목표치를 상회했으며 2023년 수준보다 높았다. 금 시장 가격 상승 및 해외 유통량 증가에 고정 비용 감소가 맞물린 것이 전 분기 대비 증가의 주요 동력이었다. 이러한 증가는 전 세계 금괴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둔화로 인한 예상보다 낮은 금괴 거래량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되었다. 민트는 2024~2028년 기업 계획에 명시된 2024년 재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민트 경영진은 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결 매출은 2024년에 2억 5,270만 달러로 감소했다(2023년 - 3억 6,060만 달러). 귀금속 사업 매출은 2024년 2억 1,760만 달러로 감소했다(2023년 - 3억 2,840만 달러) • 금괴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38% 감소한 10만 6,100 온스를 기록했으며 (2023년 -17만 100 온스), 은괴 거래량은 20% 감소한 270만 온스를 기록했다(2023년 -340만 온스). • 금과 은 시장 가격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7%, 23% 상승했다. • 2023년 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위 기간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수집용 제품 판매는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2024년 유통 사업 매출은 3,510만 달러로 증가했다(2023년 - 3,220만 달러). • 해외 유통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7% 증가했으며, 이는 2023년에 비해 2024년에 생산 및 출하된 물량이 증가한 것을 반영한다. • 캐나다 주화 유통 제품과 서비스 매출은 재무부와의 양해각서에 따라 재고를 보충하는 데 필요한 주화가 줄어들고 프로그램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 전체적으로 운영 비용은 주로 컨설팅 및 인건비 절감 계획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7% 감소한 2,830만 달러를 기록했다(2023년 - 3,600만 달러). 연결 실적 및 재무 성과 (단위: 백만) 13주 종료 39 주 종료 변동 변동 2024년9월 28일 2023년 9월30일 $ % 2024년9월 28일 2023년 9월 30일 $ % 매출 $ 252.7 $ 360.6 (107.9) (30) $ 861.2 $ 1,841.8 (980.6) (53) 기간 이익(손실) $ 5.7 $ (5.8) 11.5 (198) $ 24.1 $ 15.0 9.1 61 법인세 및 기타 항목 차감 전 이익(손실) 1 $ 1.4 $ (8.7) 10.1 (116) $ 12.3 $ 23.4 (11.1) (47) 법인세 및 기타 항목 차감 전 이익(손실) 마진2 0.6 % (2.4) % 1.4 % 1.3 % (1) 법인세 및 기타 항목 차감 전 이익(손실)은 비 GAAP 재무 수치이다. 해당 기간의 이익에서 법인세 및 기타 항목 차감 전 이익으로 조정된 금액은 민트의 2024년 3분기 보고서 13페이지에 들어 있다. (2) 법인세 및 기타 항목 차감 전 이익(손실) 마진은 비 GAAP 재무 수치이며, 그 계산은 법인세 및 기타 항목 차감 전 이익을 기준으로 한다. 시점 2024년 9월 28일 2023년 12월 31일 $ 변동 % 변동 현금 $ 58.4 $ 59.8 (1.4) (2) 재고 $ 71.5 $ 68.8 2.7 4 자본 자산 $ 174.2 $ 173.0 1.2 1 총 자산 $ 376.8 $ 380.4 (3.6) (1) 운영 자본 $ 99.2 $ 97.8 1.4 1 민트는 기업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사의 계속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동사의 전 세계 공급망 및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민트는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와 기타 외부 사건 등이 동사의 2024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민트는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동사의 기업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계속 완화하고 있다. 민트의 2024년 3 분기 보고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려면 www.mint.ca를 방문하기 바란다. 로열 캐나디언 민트 로열 캐나디언 민트는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동전의 주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크라운 기업이다. 동 민트는 수상 경력이 있는 수집가 용 주화를 생산하고 금은괴 제품을 마케팅하는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작업을 하는 주조소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권위 있는 군사 및 민간의 명예이다. 런던 및 COMEX 굿딜리버리 제련 자격 업체인 동 민트는 또한 모든 등급에서 최고 수준의 금은 제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 민트는 환경을 더 잘 보호하고, 안전하고 포용적인 일터를 조성하며, 자신이 운영되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으로서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관행을 적용한다. 민트, 동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mint.ca를 방문하기 바란다. 링크드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민트를 팔로우하기 바란다. 미래 예측성 언급과 비 GAAP 재무 수치 본 수익 발표 자료에는 제공된 위치에 명확하게 표시된 비 GAAP 재무 수치가 들어 있다. 비 GAAP 재무 수치는 국제 재무 보고 기준(IFRS)에 따라 표준화되지 않았으며, IFRS에 따라 보고하는 다른 기업들이 공개하는 유사한 재무 수치와 같지 않다. 본 수익 보도 자료에는 민트의 목표, 계획, 전략, 미래 성장, 사업 운영 결과, 실적 및 사업 전망과 기회에 대한 경영진의 기대를 반영하는 미래 예측성 언급이 들어 있다. 미래 예측성 언급은 전형적으로 '계획한다', '예상한다', '기대한다', '믿는다', '추정한다', '의도한다' 및 기타 유사한 표현과 같은 단어나 문구로 식별된다. 이러한 미래 예측성 언급은 사실이 아니며, 예상 성장률, 사업 운영 결과, 실적, 사업 전망 및 기회(가정)에 관한 추정일 뿐이다. 경영진은 이러한 가정들이 이용 가능한 정보에 근거한 합리적인 것이라고 간주하지만, 부정확한 것으로 판명될 수도 있다. 이러한 미래 결과에 대한 추정은 실제 결과를 민트가 예상하는 것과 크게 달라지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리스크, 불확실성과 기타 요인에 따라 좌우된다. 이러한 리스크, 불확실성과 기타 요인에는 민트의 2023년 연간 사업 보고서의 경영진 설명 및 분석 자료의 실적 섹션에 들어 있는 리스크 항목 외에도 2023년 12월 31일에 마감된 민트의 감사 연결 재무제표의 금융 상품 및 재무 위험 관리의 주 9에 명시된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포함되지만 이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본 수익 보도 자료에 들어 있는 미래 예측성 언급은 2024년 11월 20일 현재 시점에 한해 유효한 것이며 민트는 새로운 정보, 미래 사건 또는 상황의 변화 또는 이 날짜 이후의 어떤 기타 사유를 반영하여 이러한 언급을 공개적으로 업데이트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상세 정보 문의처: Alex Reeves, 공보 담당 시니어 매니저, 전화: (613) 884-6370, reeves@mint.ca

2024.11.26 00:10글로벌뉴스

대동, 농기계 커넥티드 서비스 해외 런칭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업계 최초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농기계 커넥티드 서비스인 '카이오티 커넥트' 앱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동은 국내 농업 시장을 겨냥해 2021년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넥트 앱을 오픈했다. 이 앱을 농업 AI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농업 솔루션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능과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업계 최초로 농업용 챗 GPT 서비스 'AI 대동이'를 비롯해 맞춤 영농 정보 서비스, 농업 정보 커뮤니티 등을 선보이고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가별 농업 환경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하는 농업 AI 비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 ▲농업 거대언어모델(LLM) 챗GPT 서비스 'AI 카이오티(KIOTI)'를 이용 가능한 '카이오티 커넥트'를 북미에 먼저 선보였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는 총 5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관제와 차량관리로 고장을 사전 예방하고 소모품 교체 등 정기적인 관리로 트랙터의 성능 및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작업일지로 작업 시간, 이동 거리, 연료 소모량, 작업 내용 등의 트랙터 작업 내역을 데이터화해 효율적인 작업 계획을 수립할 있다. 안심구역 및 시간설정, SOS 긴급 호출은 트랙터 도난이나 전복 사고 발생 시 작업자가 지정한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발송 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는 농기계 고장 증후 발생 시 서비스 기사가 현장 방문 전 원격으로 1차 진단을 할 수 있어 수리 시간과 비용 손실을 줄인다. AI KIOTI는 농업 데이터 기반의 전문성 있는 사용자 맞춤 농작업 정보를 시간, 장소 상관없이 실시간 제공한다. 대동은 트랙터 및 농기계 관련 정보를 학습시켜 내년 1분기 농기계 사용 및 점검 관리에 대한 답변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HX, RX 등 60~140마력의 중형 및 중대형 트랙터 중심으로 커넥트 앱 사용 권한을 우선 제공하며, 내년 말까지 북미, 유럽 수출하는 트랙터 전 기종에 채택할 예정이다. 대동은 북미시장 내에서 글로벌 탑티어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커넥티드 서비스는 물론 AI 기반 카이오티까지 차별화해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선호도 및 충성도가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품·서비스 매출 증가와 사용 만족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고객의 제품 사용 환경에 맞춰 차별화된 농기계 관리·정비 서비스가 가능해지기에 사용 만족도 및 브랜드 충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커넥트는 대동이 글로벌 미래농업 회사로 성장하는 첫 걸음이며 이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정밀농업 등 다양한 미래농업 기술을 해외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11.26 00:05신영빈

쿠쿠, 인덕션 판매량 61% 늘어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올해 1~3분기 3구 인덕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쿠쿠는 인덕션 설치를 희망하는 고객이 증가했고, 초고화력을 구현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을 판매량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쿠쿠 인덕션은 원천 히팅 기술을 활용한 강한 화력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된 쿠쿠 인덕션 제품들은 최대 3천400W 화력을 최장 60분동안 제공한다. 실제로 쿠쿠 인덕션은 올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전기레인지 부문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출력(화력)' 부문 평가에서 시장 전체 제품 중 1등(94.1점)을 차지했다. 용기 중앙과 가장자리에 열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하는 '와이드 밸런스 히팅' 기능, 재료의 온도를 정확히 체크하고 화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요리를 돕는 '코드리스 무선 셰프스틱' 기능 등을 탑재했다. 쿠쿠는 최근 화구 경계 없이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셰프스틱 프리존 인덕션 레인지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신제품은 프리존을 활용해 화구 경계 없이 강력한 화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정수기와 김치냉장고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제품을 출시하며 각 제품군 카테고리에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며 종합 가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쿠쿠 관계자는 "실제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할 만큼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 기술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23:56신영빈

JBL, 고성능 홈 시어터 솔루션 출시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은 고성능 홈 시어터 솔루션 JBL 모던오디오(MA) AV 리시버와 스테이지 2 라우드스피커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현대적인 홈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도록 제작됐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심플함과 디자인, 품질, 확장성을 갖춰 통합적이고 응집력 있는 고성능 홈 시어터 시스템을 지원한다. 두 제품군은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사람부터 고성능 컴포넌트의 몰입형 오디오를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까지 모든 유형의 홈 엔터테인먼트 애호가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지털 앰프 및 특허받은 라우드스피커 기술을 포함한 JBL의 풍부한 시네마 사운드 전문 지식을 활용한 독창성 있는 제품들을 통해 기존 소비자들이 경험해온 홈 시네마의 복잡성을 개선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JBL MA AV 리시버와 스테이지 2 라우드스피커 시리즈는 JBL MA510 1종과 JBL 스테이지 2 시리즈 8종으로 구성됐다. JBL MA510은 에스프레소, 라떼 컬러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39만원이다. JBL 스테이지 2 라우드스피커 시리즈는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2종 ▲북쉘프 스피커 2종 ▲센터 스피커1종 ▲하이 스피커 1종 ▲서브 우퍼 2종 등 총 8종의 라우드스피커와 ▲스테이지 2 FS 스피커 스탠드 1종이 함께 출시된다. JBL 스테이지 2 시리즈는 에스프레소, 라떼 컬러로 출시되며 시리즈 전체 또는 각각 개별 구입 가능하다. 출고가는 64만5천원부터 297만원까지다. 스피커 스탠드는 59만원이다. 데이브 토비시 하만 인터내셔널 럭셔리 오디오 부문 총괄 부사장은 "JBL은 고성능 시네마 경험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새로운 홈 시네마 개발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2024.11.25 23:42신영빈

폐지 앞둔 단통법, 효과는 물음표

단말기유통법이 시행 10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일부 조항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대신 단통법은 사라지는 방식이다. 여야가 뜻을 모으면서 법안 폐지에는 속도가 붙었지만 기대한 효과를 실현할 수 있을 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정부 여당은 단통법 폐지 방침을 처음 밝힐 당시 국민들이 저렴하게 휴대전화 단말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고, 야당은 당 대표가 나서 이용자 차별과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고 제조사와 이통사 간 담합을 막는 내용을 법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현재 국회서 논의된 법안은 이와 거리가 멀다는 이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가 논의한 단통법 폐지안 상임위 대안을 다룰 예정이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법안을 우선 발의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현 의원이 법안을 내놓으면서 법안 폐지 속도에 불이 붙었다. 사실상 두 발의안은 한 번의 법안소위에서만 다뤄지며 곧장 병합논의를 거친 상임위 대안이 마련됐다. 폐지안의 주요 골자는 단통법이 폐지되더라도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을 제공하도록 하고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선언적인 표현만 남았다. 단통법 시행 3년 만에 일몰된 제조사 장려금 자료 제출 의무화가 포함됐고, 중고폰 활성화를 위한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이 이관 법안에 담겼다. 우선 고가의 단말 부담을 줄이겠다는 법안 폐지 목표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통신사가 지원금 경쟁을 펼쳐 소비자의 단말 가격 부담을 낮추는 것보다 단통법 이전처럼 고가 단말기와 비싼 요금제에만 보조금이 쏠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단통법 시행 이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통신사의 경쟁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꼽힌다. 오히려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통신비가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원금이 공시 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이용자별로 지원 금액의 범위를 깜깜이로 하고, 이통사나 대리점 및 판매점이 대놓고 고액요금제 중심으로 지원금을 집중시켜 중저가 요금제 이용자만 피해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야당 대표가 나서 이통사와 제조사의 담합 고리를 끊겠다고 했지만 국회에 발의된 단통법 폐지 법안에서는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와 달리 제조사 장려금 자료 제출 의무를 도입하는 방안으로 국회 논의가 진행됐는데, 이를 두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국내 단말 시장이 삼성전자와 애플 두 회사만으로 재편된 가운데 사실상 장려금을 책정하지 않는 애플을 제외하면 국내 제조사 한 곳만을 겨냥한 규제가 도입되는 까닭이다. 사실상 제조사가 소극적으로 장려금을 운용하도록 부추긴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유통가에서는 법안 논의 과정에서 주요 이해당사자가 배제됐다며 극렬히 반대하고 있고, 사전승낙제를 두고도 향후 적지 않은 잡음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 요금할인을 단통법 폐지 후에도 유지하기 위해 통신 3사에 유보신고제를 적용하는 조항이 담겼다. 유보신고제는 SK텔레콤 대상으로 요금제와 같은 이용약관을 사전에 정부가 인가하는 요금인가제가 폐지되며 새롭게 도입된 제도로, 15일 이내 약관 신고를 반려할 수 있다. 이같은 방식으로 통신 3사가 25% 요금할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업계 한 전문가는 “선택약정할인 유지를 위해 유보신고제를 통신 3사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행 약정할인제도는 실효성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선택약정할인은 고시에 명시됐는데 기준 요금할인율과 같은 근거 규정이 (모법에서) 삭제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약정할인 범위가 반드기 25%를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고 이통사가 요금할인도 자의적으로 차별해도 문제될 소지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하위법령 제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논의과정을 볼 때 시행령과 고시로 다뤄야 할 부분을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려워 시장에서 상당한 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보인다”고 우려했다.

2024.11.25 18:07최지연

빅웨이브로보틱스, 로봇 자동화 국비지원 사업 컨설팅 나서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내년 로봇 자동화 국비지원 사업 매칭과 컨설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빅웨이브는 로봇 자동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비지원 사업과 필요기업을 매칭해 기업의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며 로봇 자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신청과 서류 작업부터 현장 맞춤형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기업의 실질적인 로봇 자동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매칭과 컨설팅은 내년 3월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빅웨이브는 연간 60여건 이상의 로봇 자동화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한림대성심병원의 안내·배송·청소로봇 자동화 ▲한국앤컴퍼니 배터리 팔레타이징 자동화 ▲코모스의 전기차 콘솔 제조 자동화 ▲삼락열처리의 자동차 부품 적층 자동화 등 사업을 수행했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로봇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 개선은 많은 기업이 원하고 있지만 필요한 정보가 없어서 예산과 경험 부족 문제로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2024.11.25 18:00신영빈

[ZD SW 투데이] KISIA, 제로트러스트 구축전략 컨퍼런스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ISIA, 제로트러스트 구축전략 컨퍼런스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다음달 4일 강남역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구축 전략을 제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이석준 가천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과 기업들의 발표로 구성된다. 참가기업은 총 7개사로, 파이오링크, 모니터랩,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등의 보안 회사가 제로트러스트 도입 전략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정원·KAIST, '사이버안보 최고위 정책과정' 신설 국정원과 KAIST가 각계 리더들의 사이버 위협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버안보 최고위 정책과정'을 신설했다. 디지털 전환과 국가안보 하이테크 트렌드 조직 전략과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커리큘럼이 내년 3월부터 KAIST 도곡캠퍼스에서 1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관련 상세 정보는 다음달 중 KAIST 안보융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바웨이브, 디지털 성범죄 유포 자동 감지 시스템 'CLC 시스템' 개발 라바웨이브가 몸캠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자의 불법 촬영물 온라인 유포를 실시간 감지하는 'CLC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불법 성인 사이트와 성범죄자 SNS 계정 등을 자동으로 감시하며 유포 정황이 포착되면 즉각적인 분석과 삭제 지원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돕는다. 'CLC 시스템'은 범죄자의 활동 주기와 유포 패턴을 분석해 사전 예방과 체계적 대응 기반을 제공한다. 라바웨이브는 해당 시스템을 자사의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퍼 디텍트'에 탑재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우토크립트, KS 표준 기반 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체계 구축 아우토크립트가 국내 최초로 한국산업(KS) 표준 기반의 차량-사물간 통신(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 확산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아우토크립트는 도로 인프라의 통신 보안을 강화하고 차량 간 통신(V2V) 차량-인프라 통신(V2I) 차량-단말 통신(V2D)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전-세종 LTE-V2X 시범사업과 연계한 실증 테스트를 통해 스마트 교통 시스템과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널코퍼레이션, ISO 정보보호 국제표준인증 4종 동시 획득 채널코퍼레이션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인증 4종(ISO 27001, ISO 27701, ISO 27017, ISO 27018)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정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외 주요 개인정보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서비스의 국제 표준 적합성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이냅소프트, 소상공인을 위한 주문서 서비스·무료 웹 도구 공개 사이냅소프트가 소상공인을 위한 주문서 특화 서비스 '사이냅 주문서'와 다양한 무료 웹 도구 '사이냅 웹툴스'를 선보였다. '사이냅 주문서'는 주문 내역 확인 배송 상태 확인 고객과의 소통 등의 기능을 통해 스토어 입점 수수료 없이도 소상공인이 효율적으로 주문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사이냅소프트는 텍스트 편집 이미지 편집 QR코드 생성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냅 웹툴스'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간단한 작업을 한 곳에서 처리하며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딥브레인AI, 'AI 스튜디오스' 통해 강의 콘텐츠 제작 효율화 딥브레인AI가 남서울대학교에 가상인간 영상 제작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공급했다. 이로써 남서울대는 원격 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텍스트를 입력하면 AI 휴먼이 영상으로 제작되는 '텍스트 투 비디오' 기술을 도입했다. 'AI 스튜디오스'는 활용해 교양수업 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교내 행사 영상 및 외국인 유학생용 번역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다양한 언어 지원과 간편한 제작 과정으로 강의 콘텐츠 제작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25 17:52조이환

"삼성전자가 구글 제쳐"…韓, AI 보안 특허 출원 세계 3위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기업과 공공기관이 인공지능(AI) 보안 특허 출원 순위에서 일본 기업을 제쳤다. 특허청은 2012~2021년 한국을 비롯한 미중, 중국, 일본 유럽에 출원된 AI 보안기술 특허에서 한국이 3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5개국 특허청에 출원된 AI 보안 기술 특허는 2012년 27건에 그쳤지만 매년 51%씩 늘어 2021년 1천492건으로 증가했다. 이중 미국이 전체 45.9%로 2천987건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중국이 30.2%, 한국 7.6%, 일본 3.5%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은 2017년부터 일본을 추월한 후 매년 격차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AI 보안기술의 10대 다출원 기업은 IBM, 스트롱포스 등 미국 기업 9개였다.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가 6위로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7위 구글을 앞섰다. 특히 한국은 AI를 활용한 해킹·탐지기술 분야 중 사용자 인증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개국 기업 중 각각 다 출원 1위와 6위를 차지했다. 특허 출원 주체를 분석한 결과 국내 AI 보안기술 출원의 68%는 기업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공공기관이 26%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이 AI 보안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 키우려면 산학연 협력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2024.11.25 17:44김미정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11월부터 새로운 소득과 재산 반영해 산정

# 인천시 계양구에 거주하는 50대 김모씨의 전월 보험료는 9만7560원이다. 새로운 부과자료 반영으로 소득은 65.3% 감소한 245만원, 재산과표는 5.3% 감소한 1억3860만원으로 변동돼 보험료는 3만2150원 감소한 6만5410원이 부과됐다. #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40대 홍모씨의 전월 보험료는 10만5640원이다. 새로운 부과자료 반영으로 재산과표만 4.8% 감소한 2억1780만원으로 변동돼 보험료는 1만4180원 감소한 9만1460원이 부과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역가입 세대에 11월분 보험료부터 2023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과 2024년도 재산과표(지방자치단체)를 반영해 보험료를 산정한다고 밝혔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산정 시 반영하는 소득·재산 부과자료를 최근 자료로 변경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소득은 사업자가 5월말까지 국세청에 신고한 2023년 귀속분 소득금액으로 10월 중 공단에 통보되어 11월 보험료부터 적용되며, 재산은 각 지자체에서 2024년 6월1일 소유 기준으로 확정된 재산세 과표금액으로 10월 중 공단에 통보되어 11월 보험료부터 적용된다. 11월 평균보험료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금액인 8만7천299원으로, 전년 대비 3천713원(4.1%)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금융소득 증가 등으로 전체 세대(896만)의 소득보험료 6천308원 증가, 부과체계 개편의 보험료 인상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감액률 감소로 인한 일부 세대(71만)의 보험료 7천698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2월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을 위해 실시한 재산 기본공제 확대(5천만원→1억원)와 자동차보험료 폐지로 340만 세대의 재산보험료가 2만6천66원 대폭 감소함에 따라 평균보험료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산정된 건강보험료는 휴·폐업 등으로 소득활동을 중단했거나 소득이 감소된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해 사업 및 근로소득에 대한 조정·정산 신청이 가능하다. 또 11월에는 2023년도 1∼12월분 보험료를 조정받은 경우 건보공단이 2023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 자료를 확인해 보험료를 재산정한 후 그 차액을 추가 부과하거나 환급한다. 2025년 1월1일부터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제41조의2) 개정에 따라 조정·정산 신청 가능한 소득 종류(사업‧근로에 연금‧이자‧배당‧기타 포함)와 사유(소득감소에서 소득증가도 포함)가 확대된다. 재산을 매각한 경우는 증명서류를 제출해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에 보험료 변경신청을 하면 된다. 건보공단은 “24년 11월분 보험료는 12월10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앞으로도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형평성 제고 등을 위해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 개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11.25 17:28조민규

생성형 AI 다음은?…"물리 AI·공간 지능 시대 열린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과 보안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 다음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상·현실 세계 차이점을 최대한 줄여 결과물 정확성을 높이는 '물리 AI'와 현실 세계의 3차원 특성을 반영한 '공간 지능'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해당 기술이 기존 AI 한계를 넘어 현실에 더 적합하고 정확한 결과물을 산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현실 세계 차이를 최대한 줄여 결과 정확성을 높이는 '물리 AI'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물리 AI가 기존 추론에 물리학 계산까지 접목해 현실에 더 적합하고 정확한 결과물을 산출한다고 입을 모았다. 물리 AI란 물리적 법칙과 데이터 기반 학습을 결합해 실제 현상을 더 정확히 예측하고 이해하는 AI다. 기존 생성형 AI 모델이 데이터를 활용해 추론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심화했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데이터 기반 모델이 추론하기 어려운 희귀 사건이나 극단적 상황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대표적인 활용 예시는 날씨 예측과 자동차·반도체 설계, 우주 정거장 건설 등이다. 예를 들어 기존 AI가 비가 올 확률을 예측할 경우 기상 데이터 기반으로 계산한다. 반면 물리 AI는 공기 흐름이나 대기 압력 변화 등 물리학적 요소까지 고려해 비 올 확률을 계산한다. 이를 통해 물리 AI가 현실에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는 이유다. 그동안 산업계에서도 물리 AI를 적용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대표 기업이 엔비디아와 다쏘시스템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3D 시뮬레이션 플랫폼 'VIMA'를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인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정보를 통합해 현실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로 가상 현실서 시뮬레이션해 현실 세계에 가장 적합한 제품 설계를 돕는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국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DX가 물리 AI에 기반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달로즈 CEO는 "그동안 여러 산업서 수집한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해 3DX에 접목했다"며 "개발자는 이를 3D 모델링 작업에 적용해 현실 세계에 더 적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3DX로 공장을 설계할 경우 이를 분자 수준까지 분석해 자재 성분이나 적용 결과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설계도를 축소하면 공장 전체의 물류와 공급망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 기술이 물리 AI와 결합해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1차원 멀티모달 넘자…공간 지능으로 3차원 AI 구현" 문자와 이미지를 모두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이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차세대 기술로 공간 지능 모델도 주목받고 있다. AI 업계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멀티모달은 1차원적 AI에 그친다고 평했다. 모델이 글과 이미지, 음성 등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다룰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사람과 달리 모델은 이미지, 음성 등 모든 정보를 '텍스트'로 취급해 다뤄서다. 이에 고유 이미지와 영상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모든 정보를 1차원적 토큰 시퀀스에 끼워 맞추는 셈이다. 공간 지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사람처럼 현실의 3차원적 특성 중심으로 데이터 처리와 문제 해결을 진행한다. 멀티모달과 달리 문자, 이미지, 음성 등 여러 특성을 각각 고려하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셈이다. 기존 AI는 종이 위에 그려진 지도만 보고 방향을 찾으려 한다면, 공간 지능은 직접 그 장소를 걸어 다니며 주변 환경을 보고 느끼면서 방향을 찾는 셈이다. 현재 스탠퍼드대 페이페이 리 교수는 공간 지능 구현을 위해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설립했다. 현재 월드랩스는 공간 지능에 필요한 대형세계모델(LWM)을 개발 중이다. 다만 일반 멀티모달보다 데이터 학습·훈련에 드는 시간이 상당해 구체적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리 교수는 "공간 지능은 AI 능력을 언어 중심적 이해를 넘어 자연과 물리 세계, 우주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11.25 17:18김미정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 "한미사이언스 정관변경은 대주주 이해 위한 것”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Sustinvest)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체 보고서를 통해 3인 연합이 상정한 이사 수를 11인으로 1인 늘리는 정관 변경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는 보고서에서 “당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체 주주가 아닌 특정 주주를 위한 이사회 규모 변경은 반대 사유에 해당된다”라며 “정관변경 안건은 전체 주주 관점에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것이기보다 특정 주주를 위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반대를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이사회 정원이 10명”이라며 “신동국 등의 정관변경 의도는 이사회를 통한 경영권 장악으로 이것이 모든 주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3인 연합의 정관변경 건과 신규이사 선임 건에 대해 모두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2024.11.25 17:14김양균

[인터뷰] "보안 넘어 포근한 서비스 세계로"…이스트시큐리티, '알약M' 케어 앱 전환

"'알약'의 오랜 마스코트 '알약이'는 이제 단순한 보안 앱 캐릭터가 아니라 판타지 세계를 모험하는 캐릭터로 변신했습니다. 딱딱한 보안 이미지를 벗어나 사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다가가기 위함입니다." 이스트시큐리티에서 '알약 공개버전'과 '알약M'의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손승완 알약그린실 실장(Product owner)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캐릭터 IP 사업 '이스트로바'에 대한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알약'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회사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이'와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인 '이스트로바'를 통해 캐릭터 IP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는 보안의 가치를 딱딱하게 전달하는 대신 판타지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스트로바'는 단순한 캐릭터 상품을 넘어 보안의 메시지를 담은 독자적인 유니버스를 구축했다. 이야기는 어둠의 바이러스가 첨단 보안 기술을 훔쳐가면서 시작된다. 이를 되찾고자 하는 '알약이'와 친구들은 '이스트 아일랜드', '캣츠 아일랜드' 등 다양한 섬을 탐험하며 모험을 펼친다. 이들이 각자의 고유 능력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사용자들은 보안과 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손 실장은 "우리의 '알약M' 모바일 앱 서비스를 독자적인 스토리와 매력을 가진 IP 캐릭터로 발전시켜 보안과 관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한다"며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를 친근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스트로바'는 다양한 캐릭터 아트웍을 활용한 아이템을 출시한 상황이다. 이 제품들은 무신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며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모바일 게임화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계획 중이다. 이스트시큐리티가 이러한 변화를 모색하게 된 배경에는 구글의 정책 변화와 시장 내 도전 과제가 있었다. 지난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13 버전에서 앱의 백그라운드 작업을 제한하는 정책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알약M'이 제공하던 메모리 정리와 배터리 최적화 기능이 더 이상 원활히 작동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앱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또 국내 보안 앱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도 이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라인업은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강점이 있지만 기존의 딱딱한 보안 이미지로 젊은 사용자층과의 접점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는 기업 대 소비자(B2C)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친근한 방식으로 보안과 관리의 가치를 전달할 필요성을 느꼈다. 손 실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기존 보안 앱으로서의 기능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며 "사용자들이 '알약M'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메모리와 배터리 관리라는 점에서 착안해 우리 앱을 '관리', 즉 통합 케어 앱으로 리브랜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스트시큐리티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안 앱의 기존 이미지를 극복하고 사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고민의 결과물이 바로 '이스트로바'를 통한 캐릭터 IP 사업이다. 판타지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캐릭터는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친근감을 느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험적인 도전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스트시큐리티의 컴퍼니 인 컴퍼니(CIC) 조직 구조와 PO의 역할이 있다. CIC는 기업 내의 기업으로,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기능한다. 특히 경영진이 프로덕트 오너(PO)인 손 실장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에게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맡겼기에 빠른 의사 결정과 혁신이 가능했다. 손 실장은 "CIC 조직은 자율성과 신속성이 핵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며 "기획, 사업 전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사업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PO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이스트로바'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캐릭터 사업은 알약 브랜드 전체를 젊고 친근한 이미지로 재구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회사는 '알약M'의 리브랜딩부터 캐릭터 사업, 굿즈 협업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다. 최근 부산의 인기 스트릿 브랜드 발란사와의 협업으로 시작된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는 무신사 입점 및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로 이어지며 성공을 거뒀다. 특히 팝업스토어에서는 '이스트로바' 캐릭터 상품들이 빠르게 완판되며 대중적 인기를 증명했다. 또 이마트24와의 협업으로 굿즈 19종을 출시하며 편의점을 통한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외에도 벌룬프렌즈와 같은 캐릭터 브랜드, 라무라와 같은 국내 유명 라멘 맛집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알약' 브랜드의 매력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손 실장은 "젊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알약'이 포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서 우리 앱의 우수성을 보다 쉽게 알리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이스트시큐리티는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추구한다. 캐릭터 굿즈와 콜라보 상품의 일부 수익금을 다문화·한부모 가정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손 실장은 "'부끄럽지 않은 일을 한다'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25 16:58조이환

한미 운명가를 임시주총 D-3…형제 vs 3인연합 최후승자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창업주 가족 간 경영 분쟁의 최종 승자가 어느쪽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 정원에 1명이 공식인 9명 체제다. 임종윤·임종훈·권규찬·배보경·사봉관 등 5인이 형제 측 인사로, 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 등 3인연합 측 4인보다 많아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 상정 안건은 ▲이사회 10인에서 11인으로 1명 증원을 위한 정관 변경 ▲신동국·임주현 신규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등이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3인 연합 측은 정관을 고쳐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이 이사회에 입성, 6대 5로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임종훈 대표 등 형제 측은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송사를 불사하고 있다. 우선 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단순 비교만 해도 형제 측이 밀리는 상황이다. 형제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임종윤 12.46% ▲임종훈 7.85% ▲디엑스앤브이엑스 0.42% 등 20.73%다. 반면, 3인연합 측은 ▲신동근 14.97% ▲한양정밀 3.95% ▲임주현 8.11% ▲송영숙 5.70% ▲ 가현문화재단 4.95% ▲임성기재단 3.07% 등 40.75%가량이다. 만약 3인 연합 측이 이사회 장악에 성공했을 때, 이러한 확연한 지분율 차이를 바탕으로 한미사이언스 대표 교체 등 본인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경영을 끌어가리란 전망이 나온다. 비록 지분율에서는 앞서지만 3인 연합에게 이번 임시주총이 마냥 유리한 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정관 변경을 위해서는 현재 이사회 의결권의 3분의 2의 표가 필요하다. 형제 측의 이사회 2명을 3인 연합 측으로 데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체 소액주주의 지분율 23.25%와 국민연금공단 6.04%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지도 미지수다. 3인 연합 측이 이러한 '허들'을 뛰어넘는다고 해도 복병은 또 있다.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3인 연합 측 3명 이사진 임기가 만료된다는 점, 오는 2026년 3월 주총에서 송영숙 회장 임기가 만료되기 점은 새로운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 형제 측의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재진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쟁의 불씨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임종훈 대표가 지난 7일 “주총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2027년까지 나를 중심으로 한 경영체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2024.11.25 16:42김양균

네이버-넷플릭스 맞손...구독자 지키고 모으는 데 '윈윈'

네이버가 곧 자사 멤버십 서비스 구독자 대상으로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해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제휴로 네이버와 넷플릭스 모두 이용자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26일부터 네이버 멤버십 '네이버플러스'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월 5천500원)이 포함된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풀 HD, 동시 접속 2인, 모바일 게임 무제한, 콘텐츠 저장 등 스탠다드 요금제와 품질은 같으면서 콘텐츠 시청 시 일부 광고를 시청하는 상품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월 4천900원 구독료를 지불한 네이버플러스 구독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 이용권이 추가되는 대신, 시리즈온 영화 무제한 이용권은 종료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제휴에 대해 "이용자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여러 콘텐츠 기업 중)넷플릭스가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해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서비스는 이용자가 구독 요금제에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최근 구독자 1천400만명을 돌파한 쿠팡 와우 멤버십의 경우, 이용자 유치에 쿠팡플레이가 큰 힘을 싣고 있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구독자를 대상으로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 와우 멤버십의 구독자 증가는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콘텐츠로 남성 이용자의 유입을 이끌어낸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성장이 지체된 넷플릭스의 입장에서도 이번 제휴에 거는 기대가 크다. 2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천190만9천839명이다. 지난 1월(1천281만9천483명)보다 약 7% 감소했다. 한 언론학 연구원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국내에서 많은 호응을 얻지는 못했고, 앤데믹 후 미디어 소비가 많이 줄어들며 넷플릭스도 신규 이용자를 확보할 창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넷플릭스는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네이버 멤버십 회원과 콘텐츠 접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향후 더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또 다른 분야 혹은 다른 기업과의 제휴를 추진 중"이라며 "내년 중 하나씩 서서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16:40조수민

원티드랩, '프리온보딩 세일즈 챌린지' 수강생 모집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세일즈 직무로 취업·이직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과 주니어를 대상으로 직무 역량 향상 초단기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세일즈 챌린지'(이하 세일즈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리온보딩 챌린지는 주니어(0~3년차)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선별해 2주간 집중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군 및 직무별 강의를 통해 수강생의 직무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면접과 같은 각 채용 전형을 효과적으로 대비해 취업 확률을 높인다. 이번 세일즈 챌린지는 'B2B 세일즈의 모든 것'을 주제로 실제 B2B 세일즈에서 필요한 실무 지식을 습득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2주간 B2B 세일즈 세부 직무 이해를 시작으로 실사례 기반의 유관 부서와의 협력 방법, 콜드콜과 같은 실무 기술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채용전형을 대비한다. '세일즈 프로세스별 세분화된 직무 이해 강의'에서는 성공적인 세일즈 담당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과 세일즈 직무에서 가능한 다양한 커리어 성장 옵션을 살펴본다. '세일즈 유관 부서 이해 및 협력 방법 강의'는 세일즈와 특히 밀접한 마케팅 직무를 이해하고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법을 안내한다.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세일즈 기술 강의'는 고객 정보 조사 방법부터 콜드콜·콜드메일 작성법, 세일즈 미팅 승률을 높이는 위닝시나리오 작성법 등을 다룬다. '세일즈 직무 맞춤형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준비 전략 강의'에서는 채용공고와 수강생 개인경험 분석을 기반으로 실제 이력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해 본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탭에서 하면 된다. 세일즈 분야 취업·이직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 및 주니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전 과정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원티드랩 정승일 커리어사업부문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세일즈 직무로 성공적인 커리어 시작을 위한 기본 역량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물론, 향후 실제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일즈 기술을 습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커리어 성장을 원하는 주니어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온보딩 챌린지 등 원티드랩이 운영하고 있는 커리어 교육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시리즈는 2021년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85회 진행됐다. 누적 참여자 수는 약 10만명에 이른다.

2024.11.25 16:12조수민

SOOP, 숏폼 '캐치' 고도화로 콘텐츠 무한 확장 나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숏폼 콘텐츠가 진화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를 즐기는 개인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는가 하면, 플랫폼별로 맥락이 생략된 숏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계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리텐션(유지)을 강화하는 다양한 전략을 펴고 있다. '캐치 스토리' 특허 등록으로 SOOP만의 차별화된 숏폼 콘텐츠 탄생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에서도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숏폼 콘텐츠인 '캐치'를 활용해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창작해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SOOP은 지난해 12월 숏폼 서비스 '캐치 스토리'를 특허로 출원해 최근 등록을 마쳤다. 캐치 스토리는 SOOP 숏폼 콘텐츠인 캐치를 하나로 모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머신러닝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스트리머가 진행한 긴 라이브 방송 내용을 압축해 여러 개의 짧은 스토리를 모아서 보여줌으로써 다시보기 편의성을 높였다. 예전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이나 롱폼의 다시보기 영상을 모두 시청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다시 보고 싶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직접 찾아서 보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캐치 스토리는 이런 단점과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긴 방송 콘텐츠를 시간 효율적으로 축약해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캐치 스토리는 이용자들이 만든 캐치 영상 중 방송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구간이나 의미 있는 부분을 AI 기술이 자동으로 선별해 생성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스트리머가 진행한 다양한 콘텐츠 내용 중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즐길 수 있고, 지나간 이슈와 트렌드도 보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SOOP의 캐치 스토리만의 강점은 스트리머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콘텐츠와 VOD 연계를 강화해 각 스트리머 채널 안에서 팬덤 커뮤니티 기능을 확대하고, 숏폼을 활용한 다양하고 무한한 2차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스트리머와 유저가 직접 만든 숏폼 '캐치'에 '스토리' 서비스를 접목해 하나의 유기적인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내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가 늘어나고, 숏폼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전후 내용은 'Full 영상' 연동으로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캐치 콘텐츠, 전체 VOD 비중 70%까지 성장...이용자 시청 시간도 14배 증가 결국 숏폼 고도화의 목적은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SOOP 콘텐츠를 더 쉽고 재밌게 만들고 접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SOOP은 국내 서비스 리브랜딩 후 숏폼 캐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이용자들의 영상 콘텐츠 소비 패턴을 효과적으로 반영했다.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PC 버전에서도 기존 'VOD' 메뉴 대신 'Catch' 메뉴를 메인 화면에 배치하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편으로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SOOP에서 소비되는 VOD 콘텐츠 중에서도 숏폼인 캐치 콘텐츠의 페이지뷰(PV) 비중은 지난달 기준 평균 70%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지난 2022년 처음 캐치 콘텐츠를 도입한 후 일 평균 조회수는 2년여 만에 15배 이상 늘었으며, 일 평균 시청 시간도 14배나 증가했다. VOD 요약본 기능의 '캐치 스토리' 서비스 역시 올해 초 대비 2배 이상의 PV 상승이 이뤄졌다. 현재 SOOP에서는 많은 스트리머들이 '캐치 챌린지' 형태로 리액션 등 퍼포먼스를 뽐내며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형태의 캐치 콘텐츠를 생성해 공유할 수 있도록 월별 테마형 퀘스트도 진행 중이다. 올해 프로야구 팬들을 중심으로 확산한 '삐끼삐끼' 춤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삐끼삐끼는 KBO KIA 타이거즈 구단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른바 '삼진아웃 송'으로, SOOP에서도 많은 스트리머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삐끼삐끼 챌린지에 참여해 이용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아파트',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지나갑니다', '마라탕후루', '포켓몬댄스' 등 개성 있는 '캐치 챌린지'에 참여한 스트리머들의 숏폼 콘텐츠가 여러 SNS 플랫폼으로 공유되며 화제를 낳았다. SOOP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VOD 스트리머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업로드 캐치 퀘스트도 SOOP의 VOD 생태계에서 숏폼의 흥행에 한몫했다.

2024.11.25 11:29백봉삼

자체 AI칩 만드는 아마존, 엔비디아에 '도전장'…'트라이니엄2' 출시 임박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칩 시장 강자로 우뚝 올라선 가운데 아마존이 자체 개발 칩을 앞세워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AI 연구자들에게 대량으로 무료 제공함으로써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선 분위기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연말까지 자체 AI칩의 최신 버전인 '트라이니엄2(Trainium2)'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칩은 레바논 태생이자 Arm 출신인 라미 시노(Rami Sinno) 엔지니어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 아마존이 이처럼 나선 것은 엔비디아 AI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AI용 데이터센터의 핵심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90%가량 장악하고 있다. 이는 현재 대부분 개발자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와 개발용 소프트웨어 '쿠다'를 이용해 AI 모델을 만들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 쿠다가 엔비디아의 AI 칩에서만 구동되는 만큼 이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을 장악하는 핵심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은 엔비디아 AI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분위기다. 이들은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으로, 최근 각자 자체 실리콘을 개발하고 나선 상태다. 업계에선 아마존의 AI칩 개발 움직임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5년 전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를 발명한 후 인텔을 포함한 기존 부품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아마존은 2015년 '안나푸르나 랩스'라는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을 인수해 이를 중심으로 자체 칩 제작에 나섰다. 그 결과물로 아마존은 현재 추론 칩 '인페렌시아'와 트레이닝 칩 '트라이니엄'을 선보이고 있다. '인페렌시아'는 2019년 12월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배포된 후 음성 비서 '알렉사'의 명령에 응답하는 데 사용됐으며 최근 '인페렌시아2'로 업그레이드 됐다. 아마존의 두 번째 칩인 '트라이니엄1'은 기계 학습 모델을 훈련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보여진 AI칩이다. 아마존이 만든 칩은 일본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는 중으로,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리코(Ricoh)는 영어 데이터로 훈련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일본어로 변환하는 데 아마존 AI칩의 도움을 받았다. 아마존은 차기 AI칩인 '트라이니엄2'도 활발히 개발 중이다. 이는 3세대 AI칩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아마존이 투자한 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과 데이터브릭스 등에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브릭스는 현재 엔비디아의 AI칩으로 주로 실행되는데 아마존의 AI칩을 활용할 경우 현재보다 3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은 대만업체인 TSMC가 맡는다. 아마존도 오하이오를 시작으로 '트라이니엄2'를 자체 데이터센터에 적용시키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약 18개월마다 새로운 칩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AI칩 입지 확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트라이니엄' 4만 장으로 '울트라 클러스터'를 대학 등에 소속된 AI 연구원들에게 무상 제공하는 연구 지원 프로젝트 추진에도 나섰다. '울트라 클러스터'는 거대한 데이터센터로,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필수 인프라다. 아마존은 AI 개발 소프트웨어 '빌드 온 트라이니엄'도 이들에게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이번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1억1천만 달러(약 1천548억원)에 이른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의 '트라이니엄2'가 AWS 고객의 업무도 함께 수행할 수 있다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 칩을 대체하게 되면 아마존은 AI 장비를 위한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라이니엄2'가 히트작이 되려면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를 올바르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아직은 엔비디아에 비해 아마존의 소프트웨어는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 초 주주 서한에서 "엔비디아 칩은 공급이 부족하고 비용이 여전히 문제여서 고객들은 AI 칩의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한계를 뛰어넘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맞춤형 훈련 칩 '트라이니엄'과 추론 칩 '인페렌시아'를 개발한 이유로, 이미 여러 고객사가 저희의 AI 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25 11:16장유미

토종 OTT 티빙, 애플TV+ 품는다

내달 10일부터 OTT 티빙이 애플TV+를 품는다. 티빙은 애플TV+관 출시에 이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티빙 애플TV+ 브랜드관은 티빙앱 하나로 애플TV+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 대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파친코' 시즌1, 2를 포함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를 티빙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제이슨 서데이키스 주연의 '테드 래소(Ted Lasso)',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의 호흡이 돋보이는 '더 모닝쇼(The Morning Show)', 게리 올드만 주연의 첩보물 '슬로 호시스(Slow Horses)', 벤 스틸러가 연출과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세브란스:단절(Severance)' 등이 매주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티빙과 애플TV+는 내달 2일부터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이상의 이용자 대상으로 '파친코' 시즌1의 전체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빙 관계자는 “국내 대표 K-OTT와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가 다양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티빙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K콘텐츠에 'Apple TV+'만의 훌륭한 글로벌 콘텐츠가 더해져,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독보적인 플랫폼 위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5 10:47박수형

  Prev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중단"…디지털세 문제 삼아

삼성 파운드리 '2세대 2나노' 공정 본격화...외부 고객사 확보 첫 발

우주에서 신발 만든다…어떤 깜짝 혁신 나올까

내란 특검, 윤석열 대면조사 시작...체포 방해, 비화폰 삭제 지시 대상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