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Happy Face 전체 에피소드를 무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53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내년 주요R&D 잠정 예산 26.1조 원…올해대비 5.1% 증가

내년도 과기정통부 주요R&D 예산 잠정안은 26.1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주요 R&D 예산은 추경포함 24.9조 원이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30일 최양희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회 심의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잠정안을 심의했다. 정부 전체R&D는 과학기술자문회의가 심의하는 '주요R&D'와, 기재부가 편성하는 '일반R&D'로 구성된다. 통상 정부 R&D 예산 편성 절차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민간 전문가(기술분야별 전문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하고, 기획재정부에 그 결과를 6월 말까지 제출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또 이재명 정부 'R&D예산 확대'공약 이행을 위해 향후 국정과제에 맞춰 사업별 예산을 확대, 배분·조정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원회에 의해 국정과제가 확정되면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기재부와 협의, 국정과제를 충실히 반영한 최종안을 마련하고, 최종안은 8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025.06.30 23:39박희범

쏘카 "지난해 서울서 모두의주차장 거주자우선주차 126만회 공유"

쏘카가 지난해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면을 126만회 공유하며 도심 주차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자사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총 126만회 공유 거래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두의주차장이 운영하는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은 주민이 지자체로부터 배정받은 주차면을 비어있는 시간대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과 지자체에 공유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에게 공유되는 수익은 모두의주차장 포인트로 지급되며, 앱 내에서 주차장 결제 시 사용하거나 상품권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쏘카는 지난해 서울시 내 총 21개 자치구에서 7천200여개의 거주자우선주차면을 플랫폼에 등록해 운영했다. 이 사업은 ▲2022년 62만회 ▲2023년 95만회 ▲2024년 126만회 ▲2025년(1월~5월) 51만회를 기록, 최근 3년새 연평균 약 5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사전에 목적지 인근의 주차장을 모바일로 검색하고 예약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가능해진 결과로, 공유 경제 기반의 주차 플랫폼 이용이 정착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서울 내 자치구 중 ▲마포 ▲서초 ▲종로 ▲송파 ▲용산 등 업무, 쇼핑, 관광 기능이 밀집된 지역은 외부 차량의 유입이 많고 단시간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 5개 지역은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전체 거래의 약 65%를 차지, 지역 특성과 주차 공유 수요 간의 높은 연관성을 입증했다.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확대에는 거주자우선주차면 중 주민에게 배정되지 않은 유휴 주차면(미배정주차면)의 기여도 컸다. 미배정주차면은 지자체 내 유휴 주차 공간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며, 특히 고정적으로 특정 주민에게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24시간(또는 주야간 단위로) 개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높은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는다. 기존에 활용되지 못하던 공공 자산을 활용함으로써 지자체의 주차난 완화와 세수 확대는 물론, 행정 자원의 효율적 운영 등 가시적인 정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배정 주차면을 통해서 39만건의 주차 이용이 있었으며, 이는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 전체 이용 중 약 31%를 차지했다. 올해 7월 기준, 쏘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8개 자치구와 협력해 약 2천300여 개의 미배정주차면을 공유 중이다. 이 중 ▲서초 ▲송파 ▲용산은 미배정주차면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주민 편의와 공공 인프라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최윤수 쏘카 공공거점팀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지자체와 협력해 유휴 주차면 공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도심 유휴 공간의 디지털화와 공유를 통해 주차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23:36안희정

佛 테제베서 네이버웹툰 본다..."승객 전용 콘텐츠에 웹툰 첫 탑재"

네이버웹툰이 7월 1일부터 프랑스 고속열차 테제베 이누이(TGV INOUI)와 저가 고속철 위고(OUIGO)에 오리지널 웹툰 15편을 전용 콘텐츠로 제공한다. 테제베에서는 모바일이나 PC로 기차 내 전용 네트워크 연결 시 자동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을 통해 승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웹툰이 추가되는 것은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고속열차 전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먼트(Moment)'와 파트너십을 체결, 이용객이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 시즌에 맞춰 한국 웹툰 9편과 프랑스 웹툰 6편을 테제베 전용 콘텐츠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국영철도(SNCF)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프랑스 전체 테제베 승객 수는 1억24백만 명 이상이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테제베에 단독으로 웹툰 오리지널 작품을 제공하며 프랑스 1위 웹툰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한다. 김여정 네이버웹툰 EU 총괄 리드는 “여름 바캉스 기간에 맞춰 많은 이용객들에게 웹툰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많은 작품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프랑스 사용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웹툰을 접하고 웹툰의 재미와 매력에 흠뻑 빠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30 23:31안희정

레겐스부르크 네츠, 전력망 가시성 강화 위해 코리넥스 솔루션과 6년간 전력망 확장 사업 계약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독일 레겐스부르크, 2025년 6월 30일 /PRNewswire/ -- 레겐스부르크 네츠(Regensburg Netz GmbH)가 광대역 전력선 통신(Broadband over Power Line•BPL)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코리넥스(Corinex)와 장기 제휴 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향한 결정적인 한 걸음을 내디뎠다. Regensburg Netz GmbH partners with Corinex to deploy broadband over power lines (BPL), enabling real-time grid transparency and future flexibility to support the integration of electric vehicles and renewable energy sources. 이번 제휴의 목표는 스마트 계량기를 연결하는 강력한 통신 네트워크 구축이다. 이를 위해 향후 6년간 코리넥스의 BPL 기술이 전체 전력망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전력망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로, 효율성과 가시성 모두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BPL 기술로 에너지 재구상 전력망 디지털화의 핵심에는 코리넥스의 발전된 BPL 기술이 자리한다. 이 최첨단 통신 솔루션은 저전압 전력망에 통신 인프라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기존 전력망을 통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게 해준다. BPL은 실시간 데이터 전송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저압 전력망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에 필요한 통신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그리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전력망의 현대화와 디지털화를 위한 첨단 기술의 통합은 레겐스부르크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코리넥스 솔루션이 제공하는 실시간에 가까운 전력망 가시성과 제어 기능은 레겐스부르크 네츠가 에너지 분배를 최적화하고 전력망 복원력을 강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가시성 향상은 전기차와 재생에너지원을 기존 전력망에 통합해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미래 전력망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핵심 요소로, 향후 유연한 부하(flexible load)와 분산형 발전(distributed generation)의 제어력을 개선해 부하 균형을 개선하고 정전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시범 프로젝트 성료 뒤 다음 단계 추진 2025년 5월에 시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레겐스부르크 네츠는 다음 단계의 구현을 준비 중이다. 시범 프로젝트에서는 코리넥스 BPL 솔루션의 성능과 실용성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배포에도 적합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레겐스부르크의 전력망 운영사는 이제 전체 배포 단계로 자신 있게 나아가고 있다. 전력망 운영사와 소비자에게 미치는 혜택 레겐스부르크 네츠는 코리넥스의 BPL 기술 통합으로 전체 네트워크에 대한 실시간 인사이트를 얻게 됨으로써 전력망 가시성이 크게 개선됐다. 전압 모니터링, 온도 측정, 조화 분석 등 시스템의 첨단 센서 기능은 전력망 최적화, 빠른 고장 탐지, 보다 효율적인 부하 관리를 지원한다. 전기차와 분산형 발전 시스템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인프라는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환경 영향과 장기 전망 이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겠다는 레겐스부르크의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도시의 BPL 기반 스마트 계량기는 부하 관리 능력을 개선해주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며, 전기 네트워크가 더 유연하고 친환경적으로 유지되게 해준다. 이러한 미래 지향적 전략은 도시의 기후 목표 달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프로젝트 일정과 전망 스마트 계량기는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최근 끝난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도시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 방식은 기술이 기존 에너지 인프라에 무리 없이 통합되도록 하면서 유틸리티 업체와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코리넥스 소개 코리넥스는 광대역 전력선 통신(BPL)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전력망의 가시성과 유연성을 위한 솔루션 제공이 전문이다. G.hn 표준을 활용해 유틸리티들이 기존 전력선을 통해 고속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광범위한 통신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줄여준다. 이 솔루션은 유럽 전역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용되어 재생에너지 통합과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지원하고 있다. 레겐스부르크 네츠 소개 레겐스부르크 네츠는 레겐스부르크와 주변 지역에서 전기와 가스망을 운영하며 25만 명이 넘는 주민에게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고 있다. 레바그 레겐스부르크 에너지 및 수도공급 주식회사 & 유한책임합자회사(REWAG Regensburger Energie- und Wasserversorgung AG & Co. KG)의 자회사로, 2006년 설립 이후 지역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레겐스부르크 네츠는 에너지 전환에 맞춰 재생에너지 통합과 전기 이동성 증가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또 여러 연구 기관과 협력해 네트워크가 미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레겐스부루크 네츠는 공급 안정성 확보를 여전히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으면서, 삶의 질을 개선하고 레겐스부르크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레겐스부르크 네츠와 코리넥스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1587/Corinex_Communications_Regensburg_Netz_GmbH_Launches_Six_Year_Gr.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1586/Corinex_Communications_Regensburg_Netz_GmbH_Launches_Six_Year_Gr.jpg?p=medium600

2025.06.30 23:10글로벌뉴스

카카오 "매주 월요일마다 무료 이모티콘 받으세요"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매주 월요일마다 이용자에게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매주 월요일마다 카카오 이모티콘 톡채널 또는 이모티콘 키보드 화면에 보이는 '무료로 받기' 버튼을 통해 이모티콘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한 이모티콘은 3일간 무료로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창작자에게는 자신의 창작물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이용자에게는 다채로운 대화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주 새로운 이모티콘을 직접 사용해보며 개인의 대화 스타일에 맞는 이모티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1일까지는 다양한 유형의 인기 이모티콘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용자는 곽철이, 망그러진 햄터, 오둥이, 극락 쿼카, 포테토뭉 등 동물 캐릭터 이모티콘부터 오니기리, 햄뿡이, 찌글 눈멍이, 노랑개 등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 이모티콘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채팅 필수템, 손으로 말해요 모음집, 미니 도형 꾸러미 등 실용적인 미니 이모티콘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 김지현 이모티콘트라이브 리더는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손쉽게 다양한 스타일의 이모티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6.30 22:51안희정

"꼿꼿한 스타벅스가 달라졌어요"...왜 그럴까

스타벅스가 올해 들어 이례적인 속도로 서비스 정책을 바꾸고 있다. 일각에선 '소비자 경험 개선'이라는 명분 아래, 사실상 수익성 제고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는 일부 매장에 종이와 플라스틱 빨대를 병행 제공하고, 키오스크와 진동벨을 도입했다. 전 세계 스타벅스 중 키오스크와 진동벨을 운영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그간 스타벅스는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고객 이름을 부르는 '브랜드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고수해왔다. 나아가 스타벅스는 최근 전체 매장 중 약 80%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는 등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스페셜 스토어'로 불리는 특화 매장 역시 수도권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여수돌산DT점, 대구종로고택점 등 지방 매장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시도해왔다면, 최근엔 경동1960점·광장마켓점·장충라운지R점 등 서울 시내로 전략 출점을 확대하며 수도권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중이다. 업계는 이 같은 행보를 단순한 마케팅이나 브랜딩 차원을 넘어, 위기감에서 비롯된 실질적인 수익 개선 노력으로 보고 있다. 저가 커피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고,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운 블루보틀조차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스타벅스 역시 변화에 나섰다는 시각이다. 실제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3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같은 해 영업이익은 1천908억원으로 2021년(2천393억원) 대비 약 400억원 감소했다.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6.15%로, 경쟁사인 투썸플레이스(6.27%)보다 낮고 메가커피(21.7%), 컴포즈커피(44.5%) 등과는 큰 격차를 보인다. 여기에는 스타벅스만의 사업 구조적 한계가 자리한다. 국내 스타벅스는 전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가맹 수수료나 초기 창업비로 수익을 내는 일반 프랜차이즈 모델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경쟁사인 메가커피·컴포즈커피 등은 가맹 확장만으로도 본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지만, 스타벅스는 한 매장에서 최대한의 운영 효율을 끌어내는 방식 외에는 수익성을 개선할 여지가 적다. 이 때문에 영업시간 연장, 매장당 객단가 증대, 효율적인 주문 시스템 구축 등 다층적 서비스 변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저당 메뉴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국 12개 매장 한정으로 운영되던 칵테일 판매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이렌 오더나 진동벨 등은 글로벌 스타벅스 중에서도 한국에서만 실시하는 독특한 시도”라며 “매출은 사상 최대지만 수익성이 받쳐주지 못하니, 브랜드 경험 일부를 희생하더라도 실적 개선이 급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들이 이 같은 변화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리워드 혜택 축소나 조건부 할인 이벤트 등은 여전히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개편된 리워드 프로그램은 별 적립 기준이 1천원당 1개에서 3천원당 1개로 변경돼, 실질적인 혜택이 줄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최근 시행한 '굿 이브닝 이벤트' 역시 논란이다. 오후 6시 이후 음료에 30% 할인을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케이크나 샌드위치 등 약 80종의 푸드와 함께 구매해야만 할인이 적용된다. 사실상 푸드를 끼워파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 음료만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된다는 평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 운영방식이나 신제품, 신규 매장 등은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7:26류승현

[현장] '한국피지컬AI협회' 출범 선언…"산업·정책 연결고리 될 것"

언어를 이해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실제 공간에서 감각하고 판단하며 물리적으로 작동하는 '피지컬 AI'가 본격적인 기술 어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융합되고 산업·국방·제조 혁신이 이뤄지는 가운데 국가 피지컬 AI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였다. 30일 권향엽·박민규·서왕진·이해민·정진욱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피지컬AI협회 창립준비위원회가 주관한 '피지컬 AI 정책 국회 세미나'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지컬 AI의 영향과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내 피지컬 AI 산업의 현주소와 정책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원뿐 아니라 산업계·학계·기술 단체가 대거 참석했다. 국내 제조·자율주행·로봇·국방·의료 분야 등 다양한 업종의 기술자와 경영자들이 모여 피지컬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폭넓게 공유했다. 특히 디지털병리학회·의료메타버스학회·한국드론협회·한국로봇산업협회 등 다수의 유관 단체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한국피지컬AI협회의 공식 출범이다. 기술을 중심으로 시작된 산업 트렌드가 협회 형태의 조직으로까지 확장되며 정책 제안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민간이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협회의 초대 회장사는 유태준 대표가 이끄는 온디바이스 AI 전문기업 마음AI가 맡게 됐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AI가 고도화되며 고성능 뉴럴 칩에 집적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로봇·가전제품· 국방 시스템 등 다양한 물리 장치에 적용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단일 기업 차원이 아닌 산업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대규모 연산 위주의 AI 정책이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계가 있는 만큼 피지컬 AI라는 실공간 중심 기술에 대한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은 피지컬 AI에 대한 정책 아젠다의 부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관련된 정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피지컬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논리적 설계가 실제 공간에서 구현될 때 겪게 되는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차원의 접근법"이라며 "이와 관련해 AI 기본법이 기술을 규제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의 진흥 규범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입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은 "SW 중심의 기존 AI를 넘어 우리나라의 강점 산업인 반도체·로봇·센서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결정적 기술이 바로 피지컬 AI"라며 "이제는 기술이 정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기술을 기준으로 정책을 새로 짜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기조 발표는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생성형 AI에서 피지컬 AI로의 진화를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평가하며 로봇·자율주행·제조업에 적용되는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의 최신 사례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중국은 2025 제조 로드맵과 AI 국가 전략을 결합해 피지컬 AI의 응용 속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도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역시 산업과 학계, 정부의 협업을 통해 이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피지컬 AI를 단지 기계가 움직이는 것이 아닌 AI가 지닌 지능과 물리 환경이 통합되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또 피지컬 AI를 국내 산업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손 소장은 "온디바이스 기반의 음성 AI, 시각 기반 자율주행, 다중 모달 로봇 인터페이스가 하나로 융합될 때 비로소 산업이 변화하게 된다"며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의 AI만으론 감당할 수 없는 새로운 산업 수요가 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와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어졌다.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는 "고령자 돌봄 서비스에서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매일 경험하고 있다"며 "독거노인 250만 시대에 들어서며 사회적 책임을 AI와 로봇이 함께 나눠야 하는 시점이 도래한 가운데 규제 개정, 예산 반영, 서비스 표준화 등 다층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구민 교수는 "AI 프로세서 기반 자율주행 교육과정과 피지컬 AI 실습 환경을 대학에서도 구축하려고 한다"며 "산업계와의 연결을 통해 대학 커리큘럼도 빠르게 개편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세미나의 마지막은 유태준 대표의 한국피지컬AI협회 창립 취지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협회는 향후 ▲피지컬 AI 산업 백서 발간 ▲국회 중심 데모데이 개최 ▲산업별 기술 로드맵 제안 ▲정부 부처 대상 정책 브리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실 속에서 작동하는 산업 기술"이라며 "이제는 산업과 정부, 학계가 함께하는 실행력 있는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이 먼저 나서겠다"며 협회가 중심이 돼 정책 제안, 기술 표준화, 수요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06.30 17:22한정호

"집이 안 팔리니 가전도 멈췄다"…건설 한파에 빌트인도 찬바람

부동산 불경기로 인해 국내 가전 업계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빌트인가전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설치형 제품이라는 빌트인 가전의 특성상 신축 분양 아파트 물량에 따라 매출 성적표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가전 업계는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빌트인, 집 있어야 팔린다 30일 건설 및 가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빌트인 가전 업황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올해 전국 신규 아파트 문양 물량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설치형 가전 판매 실적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는 옵션으로 빌트인을 많이 선택한다”며 “하지만 분양 물량이 적어 빌트인 가전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빌트인 가전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제품은 식기세척기로 관측된다. 식기세척기는 빌트인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빌트인 가전 매출 중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주방가전의 비중은 약 75%다. 빌트인 가전 4개 중 3개가 주방가전인 셈이다. 이 관계자는 “입주자들이 빌트인 옵션으로 식세기(식기세척기)를 가장 많이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빌트인 가전은 건설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빌트인 가전 대부분은 신축 분양 아파트에 기본 옵션 또는 유상 선택 품목으로 제공된다. 신규 분양 물량이 줄면 빌트인 가전 수주 물량도 함께 줄어든다. 이는 빌트인 가전이 설치형 제품이라는 특성에서 파생되는 결과다. 빌트인 제품은 주방가구, 벽면, 수납공간에 맞춰 설치되는 가전제품이다. 공사 초기에 설계, 시공과 함께 계획돼야만 수요가 발생한다. 문제는 최근 건설경기가 하향곡선을 그린다는 점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총 7천538가구로 관측된다. 이는 1만149가구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28% 감소한 규모로, 최근 4년 중 가장 적은 물량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 감소는 전국적으로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약 14만6천130가구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저치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10년(17만2천670만가구)보다도 2만6천540가구가 적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빌트인 가전 물량이 건설 경기에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물량이 취소되는 건 아니다. 빌트인 가전 옵션을 하려던 고객의 주문이 뒤로 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 업계, 프리미엄 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달러(한화 약 93조3천500억원)로 예상된다. 이 중 유럽 빌트인 시장 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시장 3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빌트인은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가전 브랜드로 해외 빌트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데이코로 시장을 공략한다.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의 대표적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 그간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데이코의 사업 영역을 지난해 B2C(기업-소비자 거래)로 확대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SKS로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 네임 변경과 함께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방 공간 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토털 공간 솔루션을 제안한다. LG전자는 오는 2027년까지 빌트인 가전 사업 규모를 조 단위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해 4월 밀라노 디자인 워크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력, 디자인을 앞세워 3년 내 글로벌 빌트인 가전 사업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6:20전화평

LG디스플레이, 온실가스 43% 감축 성공...ESG 리포트 발간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ESG 경영 활동의 성과와 향후 목표, 달성 전략 등을 담은 '2025 ESG 리포트'를 30일 발간했다. 올해로 14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ESG 위원회를 통해 도출한 9대 핵심 영역 ▲환경(E): 기후대응, 자원순환, 유해물질, 제품책임 ▲사회(S): 사업장 안전, 협력사 관리, 인권경영, 인적자본 ▲지배구조(G): 이해관계자 소통 및 투명한 정보공개 분야에서 추진한 성과를 담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온실가스 저감 설비 도입 확대, DX 기반 설비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3% 감축에 성공했다. 그 결과 '2024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9년 연속 IT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제품 제조 공정 프로세스 등을 개선해 폐기물 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파주 사업장의 경우,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 향상시켜 자원순환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 지표인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새롭게 획득했다. 판매 제품 대상 생애 주기 전 과정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전 과정 평가(LCA)'도 고도화했다. IT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데이터 수집,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1.5배 수준인 전체 판매 제품의 61.9%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 능력을 높였다. 사회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급망 내 기업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 및 윤리 규범을 준수하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제정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를 토대로 협력사 내부 심사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 스스로ESG 경영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 복지 지원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준법 관리 체계 고도화 등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2년 연속 IT 부품 분야 국내 1위 및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의 성과를 거뒀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에코바디스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상위 1% 기업에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하는 등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2025 ESG 리포트'는 국문과 영문으로 순차 발간되며, LG디스플레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30 15:42전화평

'독삼사' 구매 공식 바뀐다...디지털 딜러십으로 재편되는 오토커머스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자동차 없는 독일을 상상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은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독일의 자동차 산업은 GDP의 약 5%를 차지하며, 직간접적으로 약 8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 연간 자국에서 생산되는 약 370만 대의 자동차 중 약 77%가 수출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이자, 전 세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1886년 칼 벤츠가 세계 최초로 가솔린 자동차를 발명하면서 독일 자동차 산업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기를 거치며 독일은 제조업 강국으로 체질을 강화했고, 자동차 산업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운 고급차 전략은 20세기 후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자동차 산업도 위기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2015년 '디젤게이트'는 독일차에 대한 신뢰에 큰 상처를 남겼고, 동시에 내연기관 중심 산업구조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후 독일 완성차 업계는 빠르게 전동화와 디지털화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습니다. 기술 중심 기업에서 서비스 중심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이 요구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로 대표되는 '독삼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구조를 넘어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판매에 박차를 가하며 디지털 딜러십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아닌 자동차 시장의 나침반과 같은 독삼사의 행보에 전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독삼사가 그리는 디지털 딜러십 메르세데스-벤츠는 디지털 전환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Retail of the Future(RoF, 미래의 유통)'라는 이름의 전략을 통해 D2C(Direct-to-Consumer)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딜러가 차량 재고를 확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이었지만, 이 모델에서는 제조사가 직접 재고를 소유하고 소비자에게 차량을 판매합니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가격이 동일하게 설정되며, 고객은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 'Mercedes me'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차량 설정부터 금융, 보험,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EQS 전기차의 경우 온라인 전용 판매 모델을 도입하여 전통적인 딜러십 모델에서 탈피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독일 내 메르세데스-벤츠 매장들은 기존의 '전시 및 판매'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 센터'로 역할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수집하고 결정을 내린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시승과 최종 상담만을 진행하는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BMW는 디지털 기술을 고객 접점에 접목시키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디지털 쇼룸, AR 기반 구매 체험, 견적 자동화 등의 기능을 갖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통 딜러망과의 하이브리드 협업 모델을 구축 중입니다. 딜러는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설계 중심 컨설턴트로 전환되고 있으며, 웹·앱을 통한 고객 유입에서 최종 구매까지의 여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어도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dobe Analytics와 Adobe Target을 활용해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향후 3년 내 모든 차량의 25%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udi on demand' 서비스를 도입하며 디지털 기반의 소유가 아닌 이용 중심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객은 AR과 VR 기술을 활용한 'Audi City'라는 디지털 쇼룸을 통해 실제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차량 모델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OTA(Over-the-Air) 구독 서비스로 차량 기능을 원격으로 활성화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2021년 e-tron GT 글로벌 공개 행사에서는 온라인 시승, 3D 컨피규레이터, 가상현실 전시 등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여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딜러십의 재정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다 독삼사의 사례와 같이 자동차 판매 구조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딜러십 역할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는 빠릅니다. 지난해부터 벤츠는 그룹 소유의 딜러사 80여 개, 약 8천 명의 인력을 대상으로 매장 매각과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역시 2029년까지 행정·비생산직 중심으로 7천5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줄어든 인력에 따라 딜러 직원들의 역할도 기존의 '판매사원'에서 '고객 경험 매니저'로의 전환을 요구받으며, 제품 판매보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매 솔루션을 제안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따라 원격 상담과 화상 미팅 등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지리적 제약 없이 전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쇼룸은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축소·재편되고, AR·VR 기반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딜러는 단순 차량 판매가 아닌 고객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량 상담, 사후 관리 등 전방위적인 고객 경험 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고객 편의성 향상과 운영 효율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자, 곧 자동차 산업에서 플랫폼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독삼사 디지털 딜러십 전략과 한국 플랫폼의 연결고리 독삼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딜러십 모델은 단순히 온라인 구매 채널 확장에 그치지 않고, 판매 인력 구조와 매장 공간, 비즈니스 모델 전체를 바꾸는 혁신의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한국의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해외 플랫폼 기업에게 협업의 기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통합 차량구매 플랫폼인 차봇은 독삼사가 추구하는 디지털 딜러십 방향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차봇의 가장 큰 강점은 완결형 오토커머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는 차봇의 '내차 구매' 서비스를 통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복잡하게 온라인 검색을 하지 않고도 여러 견적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최적의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기반의 차량 구매, 보험, 금융, 시공, 사후 관리까지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케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벤츠나 BMW가 한국 내 시범 운영하는 디지털 딜러십과 차봇 플랫폼을 연동하게 되면, 차량 탐색부터 구매, 금융·보험 연계, 사후 관리까지 전체 구매 여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풀필먼트 구조가 구현됩니다. 소비자는 온라인상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구매 절차를 완료한 뒤, 실물 차량은 차봇의 제휴 딜러를 통해 인도받을 수 있으며, 이후 정비·시공 등 애프터서비스도 플랫폼을 통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조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제조사·플랫폼·로컬 딜러 간 협력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글로벌 오토커머스 생태계의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독일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혁신은 단순한 판매 채널의 변화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체의 재편을 의미합니다. 140년간 축적된 독일 자동차 업계의 전통적 가치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이 창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완결형 오토커머스 구조를 구축한 기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독일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과 디지털 혁신, 그리고 한국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는 로컬 플랫폼 사업자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전례 없는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시대에서 모빌리티를 '경험'하는 시대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25.06.30 15:36이성미

남동발전, '에너지 고속도로' 연계 신재생 전환 전략 가동

한국남동발전이 2040년까지 전체 설비 70% 이상을 재생에너지와 수소 중심으로 전환한다. 석탄화력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 정책에 맞춰 총 27조원을 투자하고, 50만명 고용과 3천800억원 규모 주민 수익 배분을 추진한다. 한국남동발전은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에 발맞춰 전국에 해상풍력과 수소 기반 발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2040년까지 신재생·수소 등 저탄소·무탄소 전원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총설비용량 2만4천MW를 달성하고, 20대부터 40대까지 신규 청년 일자리를 50만개 창출, 3천800억원 햇빛·바람연금을 바탕으로 주민소득을 증대하는 등 정부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은 '석탄발전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무탄소 전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강기윤 사장의 경영의지에 따라 완성됐다. 남동발전은 '재생에너지 신작로'와 '수소 신작로' 두 개의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10GW와 청정수소 혼전소 7GW를 구축해 전체 발전설비 비중 70% 이상을 신재생 전원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강원권을 잇는 '해상풍력 신작로'와 '수소 신작로'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 국토 전역을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비전 실행을 위해 남동발전은 27조원까지 투자를 확대해, 50만명 고용창출 효과, 농어촌 소득증대 및 기자재 국산화, 수소생태계 활성화와 에너지안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전남신안에서 남동발전이 성공적으로 시행 중인 '햇빛연금' 제도를 확대 적용해 '바람연금'을 중심으로 매년 3천8백억원을 조성해 최대 14만명 주민과 이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성인 2인가구에 월 45만원씩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농어촌 소득증대와 인구소멸지역 인구유입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남동발전 측은 설명했다. 강기윤 사장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수소를 중심으로 신에너지를 확대해 창의와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화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30 15:25류은주

수익 안 나는 일 뛰어든 AI 스타트업…'100대 개인 슈퍼컴' 들여온 이유는

포티투마루가 단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업임에도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디지엑스 스파크(DGX Spark)' 100대를 국내에 들여왔다. 엔비디아가 한국에 한정 배정한 초기 물량 중 상당수를 확보한 셈으로, AI 인프라 저변 확대와 기술 실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전략적 '마이너스 투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마루는 지난 27일 엔비디아의 블랙웰 기반 개인용 AI 슈퍼컴 '디지엑스 스파크'를 선점 물량 형태로 100대 확보했다. 이는 글로벌 전체 2만대 중 한국 배정분 중 상당수에 해당하며 국내 기업 중 단일 확보 기준 최대치다. '디지엑스 스파크'는 가로세로 15센티미터 크기에 1.2킬로그램 무게를 갖춘 데스크톱형 고성능 AI 연산 장비다. 1페타플롭 수준의 AI 연산이 가능하며 128기가바이트 메모리를 탑재해 2천억개 규모의 대형 언어 모델 추론 및 파인튜닝이 가능하다. 가격은 대당 3천999달러(한화 약 560만원)로 책정됐다. 더불어 이 모델은 클라우드 기반 AI 연산이 어려운 환경에서 로컬 장비로 활용될 수 있다. 최대 2천억 파라미터 모델을 사전 설치된 AI 스택을 통해 바로 추론할 수 있고 메타·구글·딥시크 등의 최신 모델도 프로토타입 형태로 실험 가능하다. 클라우드 없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실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기업과 연구자에겐 대안이 될 수 있다. 포티투마루 측은 국내 딜러들이 한국 시장에선 수요가 적을 것이라 판단해 엔비디아가 원래 계획했던 1천500대 중 일부만 들여왔다는 설명이다. 김동환 대표는 "이런 기회를 국내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확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체 수익성과는 거리가 먼 결정이었다. 포티투마루 측은 '디지엑스 스파크' 확보로 직접적인 매출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초기 대응과 행정 처리에 따른 리소스 소모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론 국내 AI 기술 실험 환경과 활용 저변 확대에 일정 수준의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미국은 2만대 전량을 소화하겠다고 할 텐데 국내 시장 상황이 안타깝다"며 "이런 장비를 접하고 실험해볼 기회가 많아야 AI 저변이 확산되고 궁극적으론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30 14:37조이환

덱스터스튜디오, '오징어 게임' 시즌3 기술 참여

덱스터스튜디오가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3까지 기술 참여하며 시리즈의 피날레를 함께했다.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는 전편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디지털 색보정(DI) 작업을 맡았다고 30일 밝혔다. 자회사 라이브톤은 시즌1부터 전체 시리즈의 음향 작업에 참여하며 오징어 게임 특유의 독창적 분위기를 다시 한번 연출했다. 덱스터와 라이브톤은 최근까지 '폭싹 속았수다'를 비롯해 영화 '계시록', 시리즈 '탄금', 애니메이션 '데빌 메이 크라이', '이 별에 필요한' 등 넷플릭스의 시리즈, 영화, 애니메이션 등 폭넓은 분야의 작품에 참여하며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해 말 공개된 시즌2 이후 반 년 만에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최종작으로, 지난 27일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지털 색보정 작업을 맡은 덱스터 DI본부 컬러리스트 박진영 상무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작품에서 색이 가지는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작품으로, 시리즈의 상징적인 색감은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며 "시즌3에서는 높은 수준의 '영화적' 품질을 추구하는 동시에, 최종 시즌의 무게감 있고 진지한 서사를 강한 대비의 미학과 절제된 밝기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사운드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라이브톤 강혜영 이사는 "시즌3는 극 중 성기훈의 심리를 가장 중심에 두고 음향 믹싱을 진행했던 시리즈로, 긴박한 게임 상황에서도 그의 시선, 몰입 대상, 감정선을 시청자들이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작업했다"면서 "음향을 매개로 한국적인 감성과 추억의 놀이 등의 문화를 세 시즌에 걸쳐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2025.06.30 14:27백봉삼

[ZD SW 투데이] S2W, 금융권 AI 전환 위해 피노텍·시그넷파트너스와 협력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2W, 금융권 AI 전환 위해 피노텍·시그넷파트너스와 협력 S2W가 금융권의 AI 전환(AX) 가속화와 보안 강화를 위해 피노텍, 시그넷파트너스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여신 리스크 관리, 고객 사기 탐지, 공동 플랫폼 기획 등 금융 특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2W는 AI·보안 기술을 제공하고 피노텍은 핀테크 플랫폼, 시그넷파트너스는 전략 컨설팅을 맡아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3사는 금융기관 대상 AX 모델을 구축해 기술·플랫폼·전략이 통합된 실질적 혁신을 목표로 한다. ◆삼정KPMG, 일본계 기업 대상 AI·통상전략 웨비나 개최 삼정KPMG가 다음달 2일 한국 진출 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AI 활용 및 통상정책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온라인 웨비나를 연다. 이 웨비나는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효율화와 트럼프 2.0 시대의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다룬다. 웨비나는 AI 기술을 기업 전략에 접목하는 방안과 함께 미국 수출 기업을 위한 관세 절감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발표 자료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제공되며 이메일을 통해 무료 신청 가능하다. ◆트러스테이, AI 기반 '노크타운 관리자' 앱 출시 트러스테이가 주거 시설 운영자를 위한 '노크타운 관리자' AI 앱을 출시했다. 민원 확인, 주차 위반 관리 등 6가지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기존 오프라인 중심 업무를 디지털화해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이미지 인식 AI가 적용된 주차 위반 판별 기능이 이 앱의 핵심으로, 차량 번호판을 스캔하면 등록 여부에 따라 실시간으로 불법 주차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용인 아파트에 시범 도입돼 현장 대응력 향상과 민원 처리 시간 단축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캔바, 오픈AI '챗GPT' 연동 디자인 플랫폼 통합 캔바가 '챗GPT'와 연동된 첫 디자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심층 리서치 커넥터'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출시했다. 사용자는 대화 흐름 안에서 아이디어 구상부터 디자인 생성까지 끊김 없이 수행할 수 있다. '캔바 GPT'는 지난해 대비 사용량이 375% 증가했으며 이번 통합으로 챗GPT 내 대표 생산성 앱으로 부상했다. MCP 서버를 통해 브랜드 템플릿 기반 콘텐츠 자동 생성, 디자인 히스토리 연동 등 고도화된 AI 디자인 기능도 본격 적용된다. ◆ODK미디어, 북미 'AI 숏폼 전용관' 오픈 ODK미디어가 '2035 AI 숏폼 콘텐츠 공모전' 전략 파트너로 참여해 AI 숏폼 전용관을 플랫폼 내에 정식 오픈했다. 우수작 6편을 북미 시청자 대상으로 스트리밍하며 콘텐츠 유통과 수익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크리에이터의 발굴부터 제작, 유통까지 포함한 실제 생태계 구축 사례로 평가받는다. 수퍼톤, 픽스버스, 오비스 등 기술 파트너들이 영상 합성, 협업 도구 등을 지원해 비전문가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2025.06.30 14:25조이환

레어노트 "올 상반기 매출, 작년 전체 매출 넘어"

희귀질환·암 환자 전용 플랫폼 '레어노트'는 올 상반기 실적만으로 2024년 연간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연매출도 전년 대비 3.3배 증가하며 플랫폼의 성장성과 시장 수요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레어노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가 희귀질환 및 암 환자들이 겪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제약사와 협력해 고가약제 치료에 대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약사가 환자가 부담한 치료비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기존에는 신청, 심사, 결과 통지까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레어노트는 이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제약사의 업무 효율은 물론 환자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서비스 출시 약 6개월 만에 100여 명의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비 지원 혜택을 제공했으며,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베이진 코리아 등 다수의 제약사와 협업 중이다. 올 하반기까지 총 5개 질환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약 25억원의 환자 지원 기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레어노트는 디지털 기반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핵심 서비스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레어노트는 데이터 기반의 접근성과 운영 효율성을 갖춘 플랫폼으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제약사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통해 더 많은 환자와 파트너에게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4:05백봉삼

저소득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30만명 이상 보험료 지원 받아

국민연금공단의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제도'의 지원을 받은 수혜 가입자 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제도 시행 3년 만에 지원된 누적 보험료는 총 1천121억 원이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제도는 실직‧휴직‧사업 중단 등으로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가 면제됐던 '납부예외자' 중 납부를 다시 시작한 저소득 지역가입자에게 보험료의 절반을 12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연금공단은 제도 시행 이후 대상자 개별 안내 강화, 사전 문자 알림 서비스 등 맞춤형 홍보를 추진해 왔다. 2022년 3만8천 명이었던 연간 지원 인원은 지난해 20만4천 명으로 5.4배 증가했다. 연령별 지원은 50대가 4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5.1% ▲40대 21.4% ▲20대 이하 12.0% 순이었다. 전체 수혜자의 90.8%가 지원 종료 후에도 보험료 납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부터는 보험료 납부를 재개한 가입자뿐만 아니라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지역가입자 전반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보험료 지원제도는 취약계층의 연금 가입을 유도해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한다”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연금제도 운용으로 국민이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6.30 14:05김양균

모두의주차장 "지난해 서울 거주자우선주차면 126만 회 공유"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는 자사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총 126만 회 공유 거래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두의주차장이 운영하는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은 주민이 지자체로부터 배정받은 주차면을 비어있는 시간대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과 지자체에 공유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에게 공유되는 수익은 모두의주차장 포인트로 지급되며 앱 내에서 주차장 결제 시 사용하거나 상품권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쏘카는 지난해 서울시 내 총 21개 자치구에서 7천200여 개의 거주자우선주차면을 플랫폼에 등록해 운영했다. 이 사업은 ▲2022년 62만 회 ▲2023년 95만 회 ▲2024년 126만 회 ▲2025년(1월~5월) 51만 회를 기록해 최근 3년새 연평균 약 5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내 자치구 중 ▲마포 ▲서초 ▲종로 ▲송파 ▲용산 등 업무·쇼핑·관광 기능이 밀집된 지역은 외부 차량의 유입이 많고 단시간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 5개 지역은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전체 거래의 약 65%를 차지해 지역 특성과 주차 공유 수요 간의 높은 연관성을 입증했다.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확대에는 거주자우선주차면 중 주민에게 배정되지 않은 유휴 주차면(미배정주차면)의 기여도 컸다고 쏘카 측은 설명했다. 미배정주차면은 지자체 내 유휴 주차 공간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며 고정적으로 특정 주민에게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24시간(또는 주야간 단위로) 개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높은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는다. 기존에 활용되지 못하던 공공 자산을 활용함으로써 지자체의 주차난 완화와 세수 확대는 물론 행정 자원의 효율적 운영 등 가시적인 정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배정 주차면을 통해서 39만 건의 주차 이용이 있었으며 이는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 전체 이용 중 약 31%를 차지했다. 올해 7월 기준 쏘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8개 자치구와 협력해 약 2천300여 개의 미배정주차면을 공유 중이다. 이 중 ▲서초 ▲송파 ▲용산은 미배정주차면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최윤수 쏘카 공공거점팀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지자체와 협력해 유휴 주차면 공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도심 유휴 공간의 디지털화와 공유를 통해 주차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3:58박서린

하나은행, 급여 인정 건당→월 합산 50만원…알바생 등 폭넓게 품는다

하나은행이 '급여이체' 기준을 완화한다. 하나은행은 7월 1일부터 급여이체 인정기준을 기존 '건당 50만 원 이상 입금'에서 '월 합산 50만 원 이상 입금'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월 기준으로 합산 50만원 이상 입금되면 급여이체 실적으로 인정돼 각종 수수료 면제, 금리 우대 등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측은 "기존 급여이체 인정기준에서 소외됐던 배달·운전·배송 등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및 비정기적이거나 분할 입금 형태로 급여를 수령하는 고객에게 폭 넓은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계급여나 주거급여 등을 받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수당 수급자의 경우에는 입금 금액과 관계없이 해당 수급액을 급여로 인정한다. 하나은행은 제도 변경 시행을 기념해 오는 7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나 급여 대축제' 이벤트도 실시한다. 올해 하나은행을 통해 급여이체 이력이 없는 손님이 최초로 급여이체 실적을 인정받는 경우, 선착순 1만명에게는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연 0.2%p의 우대 금리 쿠폰을 제공하고, 선착순 3천명에게는 사이버범죄 보상보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 36시간 미만으로 일한 '단기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약 30.8%를 차지해 10년 전인 2014년의 15.4%와 비교해 2배가 증가함으로써 단기 계약이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일하는 고용 형태가 확산되고, 근로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2025.06.30 13:56손희연

KCA, 챗GPT 업무활용 가이드북 세번째 개정판 배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제작한 'KCA 챗GPT 업무활용 가이드북'의 세 번째 개정판인 3.0 버전을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2024년 7월 최초 제작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2.0 개정판을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약 3만4천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3.0 개정판에는 ▲챗GPT-4.1 시리즈와 오픈AI 신규 모델 o3, o4-mini ▲AI 저작권 이슈와 책임소재 등을 다룬 AI 윤리 ▲대화 및 파일을 한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웹 탐색으로 단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종합적인 보고서를 생성하는 딥리서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에이전트인 Codex 관련 신규 기능 소개와 기능별 실무적용 사례가 추가됐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개정판은 단순한 기능 소개를 넘어, AI를 둘러싼 윤리적 고려와 실무 적용 방법까지 포괄해 AX 시대에 발맞춰 조직 전체의 디지털 업무 실행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공공 분야의 AI 활용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3:50박수형

[1분건강] 무증상 대장암 방심하지 마세요

특별한 증상이 없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조기 진단이 요구된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암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기록할 만큼 발생 빈도도 높고 위협적인 암이다. 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때문에 정기 검진이 아닌, 증상만으로 암을 발견하는 경우는 드물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증상은 혈변이다. 혈변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밝은 붉은 피보다는 대변 색이 검붉게 변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또 ▲배변 습관 변화 ▲복부 불쾌감 ▲복통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만성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배변 패턴의 변화 등 작은 이상이라도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조기에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분변잠혈검사(FOBT)를 시행하고 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진단에서 가장 핵심적인 검사다. 장 내부를 직접 확인하고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거나 조직검사가 이뤄진다. 암이 발견되고, 대장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없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장암 치료에서 가장 기본은 암의 완전한 절제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병기에 따라 항암제, 방사선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박윤영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외과 교수는 “대장암은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르지만, 검진을 미루거나 증상을 간과할 경우,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방과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과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섬유질 섭취, 규칙적인 운동, 음주·흡연 조절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6.30 13:48김양균

  Prev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엔비디아, 인텔에 6.9조원 투자..."CPU·GPU 융합 제품 공동 개발"

국가 ESS 사업, 2차전 코앞…배터리 3사 물밑 경쟁 치열

"10년 달린 N, 2030년 年10만대 판매"…현대차, 7종 신차 준비

'AI 국가대표' 한 자리 모인다…5대 기업, 기술력 경쟁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