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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유료 서비스는 2027년 이후 출시"

애플이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 고급 기능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 인텔리전스' 유료 기능은 빨라야 3년 정도 지나야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12일(현지시간)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유료 AI 기능을 도입하기까지 최소 3년 정도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년 내 출시도) 최상의 시나리오일 때 가능한 얘기”라고 덧붙였다. 전망대로라면 애플은 빨라야 2027년 이후에 애플 인텔리전스 유료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거먼은 지난 달 애플이 장기적으로는 '애플 인텔리전스 플러스' 같은 추가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인텔리전스 플러스'는 월정액 기반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추가 수익을 올린다는 의미다. 또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러시치는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의 고급 기능에 대해 최대 20달러(약 2만 7천원)를 사용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때 선보인 AI 기능이다. 이 기술은 텍스트를 요약하고 원본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가 필요할 때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검색해 준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되면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당초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6에 기본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로선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크 거먼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아이폰16은 애플 인텔리전스 없이 출시되며,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8.13 09:36김익현

NIA, AI모델 성능 평가 전면 재편···추론·감성 등 9개 지표 사용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 영어명 성킴)와 공동 운영하는 'Open Ko-LLM 리더보드'가 시즌2로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추론능력, 감성, 무해성, 등 9개의 새로운 지표를 적용, 성능을 측정한다. 시즌1에서는 5개 지표(4개는 허깅페이스 벤치마킹,1개는 고대 임희석 교수 마련)를 적용했다. 'Open Ko-LLM 리더보드'는 지난해 9월 민관협력을 통해 개설한 국내 최대 개방형 한국어 LLM 평가 체계다. 산·학·연 각계 분야에서 올 7월 말 기준 1700개가 넘는 LLM 모델을 제출해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LLM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1년 전에 만든 리더보드 벤치마크(평가지표)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NIA가 벤치마킹한 글로벌 'Open LLM 리더보드'를 운영 중인 허깅페이스도 지난 6월 6개 항목의 성능 평가로 구성한 새로 개편한 리더보드 시즌2를 공개한 바 있다. 허깅페이스가 새로 마련한 6가지 성능 지표는 ▲MMLU-Pro(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Pro version,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 데이터셋 개정판. 모델에게 10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더 많은 질문에서 추론을 요구) ▲GPQA(Google-Proof Q&A Benchmark, 대학원 수준의 구글 검증 Q&A 벤치마크. 생물학, 물리학, 화학 분야의 박사급 도메인 전문가가 만든 고난도 지식 데이터셋) ▲MUSR(Multistep Soft Reasoning, 약 1000단어 길이의 복잡한 문제들로 구성. 추론과 긴 문맥 분석 능력을 통해 해결하는 능력 평가) ▲MATH(Mathematics Aptitude Test of Heuristics, 고등학교 수준의 경쟁 문제들로 구성) ▲IFeval(Instruction Following evaluation, 주어진 지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따르는지를 평가. '키워드 ★ 포함' '△형식 사용'과 같은 명시적인 지시를 따르는 모델 능력 평가) ▲BBH(Big Bench Hard, 객관적인 지표를 사용해 수학, 상식 추론 등에 대해 평가) 등이다. NIA '리더보드'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본을 투입해 일시적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면서 "LLM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엔드 투 엔드 딜리버리 품질을 하향 평준화 시키는 이런 리더보드를 왜 운영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는 비판적 시각도 보였다. 12일부터 시행하는 NIA의 '시즌2 리더보드'는 기존에 운영한 평가지표(벤치마크)들을 전면 폐지하고, AI 데이터 전문 기업인 '플리토'와 '셀렉트스타', 'KAIST AI대학원'이 참여해 만든 추론능력 지표, 감성 지표, 무해성 지표 등 9개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적용한다. NIA는 시즌1에 제출한 모든 모델을 포함해 향후 제출하는 모든 LLM은 신규 벤치마크를 통해 평가한다. 황종성 NIA 원장은 "리더보드는 민관 협업을 통해 한국어 LLM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시즌2 개편을 통해 한국어 LLM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한발 더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 운영기관인 업스테이지의 박찬준 리더는 “많은 전문기업과 학계 참여로 시즌2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었으며, 시즌2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Open Ko-LLM 리더보드 시즌2는 AI허브(https://www.aihub.or.kr) 사이트의 참여하기-리더보드 메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4.08.13 09:23방은주

삼성전자, 동남아 5개국서 中에 1위 내줬다

삼성전자가 동남아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입지가 위태롭다. 올해 2분기 동남아 5개국 각 시장에서 중국 기업에 전부 1위를 내줬다. 12일 콰이커지 등 중국 언론이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의 2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출하량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오포(27%)에 1위를 빼앗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1%였으며, 샤오미가 20%로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았다. 4위는 애플(16%), 5위는 비보(6%)다. 이로써 2분기 삼성전자는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5개국에서 전부 중국 기업에 1위를 내줬다. 2분기 오포는 태국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오포가 20%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삼성전자(19%), 샤오미(15%), 애플(14%), 비보(13%)가 크지 않은 점유율 격차로 경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샤오미가 20%로 1위를 차지하고 오포, 비보, 삼성전자가 뒤를 잇지만 점유율 격차가 1~2%p에 그쳐 치열한 시장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트랜션이 31%로 압도적 1위이며 삼성전자(15%), 비보(14%), 샤오미(12%)가 추격 그룹을 형성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샤오미가 18%로 1위이며 삼성전자(16%), 비보(14%), 오포(13%), 리얼미(11%)가 경쟁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 기업의 포위 속에서 삼성전자의 동남아 시장 점유율은 2분기 18%로 1위를 지켰지만 오포(17%), 샤오미(17%), 비보(14%), 트랜션(14%)이 바짝 쫓고 있다. 2위 오포 및 비보와의 점유율 차이가 1%p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의 2분기 출하량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를 기록하면서 2천390만 대에 이르렀다.

2024.08.13 07:23유효정

밴티지 앱, '밴티지 메달 마니아'로 올림픽 정신 기념

포트 빌라, 바누아투 2024년 8월 12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멀티 자산 브로커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 [https://www.vantagemarkets.com/?cxd=51395_661629&affid&gclid=[gclid]&utm_source=tmbtpr01&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awareness&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pr01_prelease_awareness_text_tvv3_gy2]이 하계 올림픽의 스포츠 정신을 응원하며 밴티지 앱에서 '밴티지 메달 마니아(Vantage Medal Mania)'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Vantage App celebrates the spirit of the Games with "Vantage Medal Mania" 이번 캠페인은 밴티지 앱에서만 독점 진행되며, 7월 1일 시작된 트레이딩 챔피언십 2024와 함께 고객에게 하계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나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밴티지 메달 마니아'는 17개 종목 121개 메달 경기에서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팀에 투표하고, 예측을 맞추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다. 금메달 경기는 6개, 은메달 경기는 4개, 동메달 경기는 2개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는 선택한 종목과 연계된 거래 또는 입금 미션에 참여해 최대 5배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누적 체크인, 연속 정답 맞히기 등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메달 획득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적립한 메달은 입금 캐시백 바우처, 현금 바우처, 거래 손실 보상 바우처 등 다양한 거래 보상으로 교환 가능하다. 총상금 미화 1만 달러 이상의 행운권 추첨에 당첨될 기회와 추가 V-포인트*도 제공된다. 또한 특별 플래시 딜을 통해 누적된 '메달 마니아' 메달을 파격적인 할인율로 거래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으니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바란다. *이용약관 적용. 밴티지 앱의 리안 제이(Lian J) 사용자 성장 디렉터는 "밴티지는 '밴티지 메달 마니아'와 같은 흥미진진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기리고 열정으로 고객을 한데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 경기의 짜릿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 여러분의 참여에 보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밴티지 앱[https://apps.apple.com/au/app/vantage-all-in-one-trading-app/id1457929724?mt=8]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밴티지 메달 마니아' 자세히 알아보기.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https://www.vantagemarkets.com/ko/]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차액결제거래(CFD) 등의 매매를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자산 브로커다. 14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https://apps.apple.com/au/app/vantage-all-in-one-trading-app/id1457929724?mt=8], 고객이 트레이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매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밴티지 앱은 App Store나 Google Play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trade smarter @vantage 주의: CFD 거래는 높은 위험을 수반하며, 초기 투자 원금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8.12 22:10글로벌뉴스

밴티지 마켓, 밴티지 뷰 최신 에피소드서 '헬스테크의 미래' 공개

포트 빌라, 바누아투 2024년 8월 12일 /PRNewswire=연합뉴스/ -- 포트 빌라, 바누아투 2024년 7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멀티 자산 브로커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 [https://www.vantagemarkets.com/?cxd=51395_661629&affid&gclid=[gclid]&utm_source=tmbtpr01&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awareness&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pr01_prelease_awareness_text_tvv3_gy2]이 더 밴티지 뷰(The Vantage View)[https://www.vantage-view.com/ko/?cxd=51395_691670&affid&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vantageview&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br25_prelease_vantageview_text_tvv5_gy2_retail&retailleadsource=branding_prelease_tmbtbr25]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 '헬스케어의 미래(The Future of HealthTech)'를 공개한다. 더 밴티지 뷰는 블룸버그 미디어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시리즈로, 심층적인 금융 분석과 전문가의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Vantage Markets Reveals "The Future of HealthTech" in the Latest Episode of The Vantage View 이번 최신 에피소드에서는 L.E.K. 컨설팅의 아르노 바우어(Arnaud Bauer) 파트너와 함께 헬스케어 기술이 가져올 혁신과 투자 기회를 살펴본다. 바우어는 의료 데이터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2020년에는 연간 2000엑사바이트에 불과했던 의료 데이터가 2025년에는 1만 5000엑사바이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E.K. 컨설팅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의 30%가 헬스케어 산업에서 발생한다. 또한 의료 데이터 분석 시장은 2030년까지 미화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바우어는 시장 내 투자 기회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제약 및 의료기기 회사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확보된 증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기술 및 AI 기업도 의료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의 광범위함과 심도, 장기적인 추적 가능성, 기반 데이터의 품질이 데이터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마크 데스팔리에(Marc Despallieres) 밴티지 최고 전략 및 트레이딩 책임자는 "이번 최신 에피소드를 통해 헬스케어 기술을 집중 조명하게 돼 기쁘다. 급변하는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많은 투자자가 간과하고 있는 잠재력을 가진 분야에서 숨겨진 기회를 발견하고자 한다. 의료와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혁신과 투자 가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 밴티지 뷰의 이전 에피소드에서는 인공지능, 우주 경제, 순환 경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같은 주제를 다루며 아예샤 칸나(Ayesha Khanna) 박사, 사이먼 궈즈드(Simon Gwozdz), 시람 라마크리슈나(Seeram Ramakrishna) 박사, 안드레이 베르디체프스키(Andrey Berdichevskiy) 등 각 분야 리더의 통찰력을 제공했다. 더 밴티지 뷰[https://www.vantage-view.com/?cxd=51395_691670&affid&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vantageview&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br25_prelease_vantageview_text_tvv5_gy2_retail&retailleadsource=branding_prelease_tmbtbr25]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역동적인 헬스테크 산업과 투자 기회를 만나보자.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 [https://www.vantagemarkets.com/ko/]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차액결제거래(CFD) 등의 매매를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자산 브로커다. 14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https://apps.apple.com/au/app/vantage-all-in-one-trading-app/id1457929724?mt=8], 고객이 트레이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매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밴티지 앱은 App Store나 Google Play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trade smarter @vantage 블룸버그 미디어 소개 블룸버그 미디어는 기업과 금융 산업을 위한 세계 최고의 다중 플랫폼 미디어 회사로, 120여 개국에 분포한 2700명 이상의 편집 전문가가 보유한 편집 리소스를 이용한다. 블룸버그 미디어는 블룸버그 L.P.의 소비자 대상 미디어 조직이다. https://www.bloombergmedia.com/

2024.08.12 18:10글로벌뉴스

"아이폰SE 4,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최소 8GB 필요"

애플이 내년 초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 4'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이11일(현지시간) 아이폰SE4에 대한 전망 기사를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내년 초 출시되는 아이폰SE4는 아이폰14를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달 중국 IT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Fixed Focus Digital)이 4세대 아이폰SE이 아이폰16의 후면 섀시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된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지난 2월 IT 팁스터 마진 부도 소식통을 통해 “아이폰SE 4가 아이폰16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수 있다”고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의 전망이 정확하다면, 아이폰SE 4는 2022년 출시된 전작 아이폰SE 3에 사용된 4.7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아닌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거먼은 아이폰SE 4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아이폰SE 모델은 아이폰8을 기반으로 개발돼 홈 버튼에 터치ID 지문 센서가 있으나 아이폰SE 4에서는 페이스ID와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라이트닝 포트가 USB-C 포트로 대체되고 아이폰15 시리즈와 함께 데뷔한 액션 버튼이 포함된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2025년 아이폰 라인업 예상 스펙표에 따르면, 아이폰SE 4에는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에 탑재되는 A18 칩셋이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차트에서 아이폰SE 4는 6GB 또는 8GB RAM을 탑재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해 최소 8GB 램은 필요하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후면 카메라는 4천800만 화소 단일 카메라가 지원될 예정이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아이폰SE 4의 가격을 약 500달러로 만들 수 있다면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SE 4의 출시시기는 내년 1분기 후반이나 2분기 초로 거론되고 있다.

2024.08.12 13:04이정현

KISDI, AI 반도체 시장 현황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AI 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는 AI 반도체 부상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창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 AI 반도체 정의와 중요성, AI반도체 시장과 전망, 관련 반도체 시장 등에 대해 살폈다. 아울러 AI 반도체의 부상에 따른 주요 영역별 가치사슬 변화와 AI 반도체 시장 변화 동인을 분석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정책도 분석해 정책적인 시사점을 논의했다. 우선 보고서는 AI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AI 반도체의 등장은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진입자가 기존 기업들을 대체해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해 전체 반도체 시장과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지난해 10.1%, 16.1%에서 오는 2028년에는 20.4%, 35.0%까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세부시장별로 GPU의 경우 기존 공급업체인 엔비디아, 인텔, AMD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AP, 마이크로프로세서, FPGA, ASIC 등의 경우 아마존, 삼성, 애플, 테슬라 등 다양한 빅테크와 기존 반도체 업체, 다수의 스타트업이 진출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 AI 반도체의 부상은 기존 가치사슬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AI 반도체 시장 변화 동인으로는 ▲온디바이스 AI 활성화에 따른 AI 반도체의 다양화 ▲빅테크 기업의 AI 반도체 시장진입 활성화 ▲AI 반도체 성능의 최적화에 필수적인 시스템SW의 전략화 ▲주요 선도기업의 플랫폼화 등이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정부의 제도적 공공 정책 시행으로 AI 반도체 시장의 진입 계기가 발생하는 기회의 창으로 최근의 종합적인 AI 반도체 정책인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전략'의 경우 수요처별 지원정책, 수평적인 생태계 정책, 기술 계층별 지원정책이라는 3가지 관점에서 정책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책의 조합이 상호 배타적이면서 전체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AI 반도체 수평적 가치사슬 영역별 참여 기업의 경쟁력 부족 부문 지원의 필요성 ▲다품종 소량생산의 AI 반도체 지원을 위한 수요처별 정책 필요성 ▲AI 반도체 기술 계층별 지원정책 필요성 ▲AI 반도체 국내 선도기업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유인책 등을 강조했다.

2024.08.12 12:07박수형

구글, 애플 의식했나…픽셀9 출시 두달 앞당겨

구글이 애플을 의식해 픽셀 신제품을 예년보다 일찍 출시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구글이 픽셀9 시리즈를 평소보다 일찍 공개할 예정이다. 원래 구글은 10월쯤 픽셀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두 달쯤 앞당긴 8월에 공개한다. 픽셀9 시리즈 조기 출시는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애플이 내달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마크 거먼은 "애플(아이폰16 시리즈)와 출시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하거나, 제품 세부 정보가 유출될 시간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픽셀9 시리즈와 픽셀 폴드와 함께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와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4.08.12 11:21류은주

AI 폰 주도권 쥔 삼성, 2분기 점유율 36%

삼성전자가 세계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세계 AI 폰 시장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22% 점유율로 2위, 화웨이는 13%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올해 초 선보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올 1분기에만 1천350만대를 판매하며 2020년대 들어 최고 흥행제품 됐다.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해야 한다. 테크인사이츠는 "복잡한 생성형 Al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급 AI 프로세서를 탑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퀄컴과 미디어텍 등 AP 업체들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자체 AP를 제작하는 삼성전자와 애플도 경쟁선 상에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생성형 AI 폰 시장은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AI SoC 시장은 퀄컴이 절반에 달하는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디어텍이 약 13% 점유율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2024.08.12 10:56류은주

초박형 아이폰17 에어…이렇게 얇다고?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초박형 아이폰17 모델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내년에 출시될 슬림형 아이폰을 '아이폰17 에어'라고 전하며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 아이폰17 에어 애플은 2020년 네 번째 플래그십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12 미니를 내놨지만 실패했다. 이후 아이폰 미니 출시를 중단하고 2022년부터 아이폰14 플러스 모델로 대체했다. 하지만, 플러스 모델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애플은 좀 더 독특한 아이폰 모델을 계획 중이다. 올해 초부터 더 얇은 아이폰17 모델에 대한 정보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폰17 에어는 더 작은 6.6인치 디스플레이에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 알루미늄 섀시를 갖추고 카메라 사양 힘을 뺄 예정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초박형 아이폰17에 대해 “아이폰17과 아이폰17 프로 사이에 있는 일종의 '에어' 아이폰”이라고 설명하며, “일반 아이폰보다 좀 더 세련된 것을 원하지만 프로 모델의 성능, 화면 크기 또는 카메라는 필요하지 않을 경우, 일반 아이폰의 사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훨씬 더 멋진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새로운 초박형 모델이 기존 아이폰 미니, 아이폰 플러스 모델보다 더 큰 히트를 칠 것으로 기대하며, 2025년에 아이폰 라인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아이폰 울트라·폴더블 아이폰·아이폰SE4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향후 애플이 “아이폰17 에어 같은 슬림한 디자인에 프로 모델의 성능을 압축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시도는 적어도 2027년까지는 이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더 슬림한 폼 팩터에 프로 기능을 탑재할 경우 애플은 '아이폰 울트라' 모델을 만들 가능성이 크며, 이는 아이폰17 슬림보다 더 매력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애플 내부적으로는 폴더블 아이패드의 우선순위가 더 높다고 설명하며, 폴더블 아이폰보다 폴더블 아이패드가 먼저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세대 아이폰SE 모델은 더 큰 OLED 디스플레이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하고 내년 초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애플이 아이폰SE4의 가격을 500달러 선으로 출시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4.08.12 08:45이정현

폭스콘 中 공장 '아이폰 16' 생산 "발등에 불"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한 달 여 앞둔 애플의 협력사 폭스콘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중국 언론 메이르징지신원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를 위한 재고 확보 시기가 도래하면서 폭스콘이 대규모 직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시간제 근로자 시급을 26위안(약 4천900원)으로 올리고, 90일 근무시 7천500위안(약 142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6일과 비교했을 때, 시급이 2위안(약 380원) 올랐으며, 인센티브도 200위안(약 3만8천 원) 늘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이 직접 7월 말 정저우를 찾아 나흘 간 머물렀는데, 이 역시 이례적인 일이다. 폭스콘 경영진의 관심 속에 9월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급여 인상 등을 통해 인력을 늘리고 있다는 평가다. 폭스콘의 직원 모집 중개인에 따르면, 응시자들이 매일 길게 줄을 서고 있으며 면접 응시자 중 90%가 합격한다. 주요 검진 항목은 감염병, 문신, 범죄기록, 담배 흉터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스마트폰 부품을 조립하는 게 주 업무이며, 입사 후 초기에 무작위로 직무가 배정된다는 게 이 관계자 설명이다. 10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은 정저우 소재 폭스콘 공장이 아이폰 16 시리즈 본격 생산 단계에 완전히 진입, 노동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정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언론은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이 7월에만 아이폰 16 시리즈 생산을 위해 최소 5만 명 이상의 직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채용자는 대부분 허난성 출신이다. 폭스콘은 애플의 주요 협력 공장인 정저우 공장을 핵심 기지로 삼는 인프라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7월 폭스콘이 허난성 정부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정저우에서 약 10억 위안을 투자해 7만 ㎡ 건축용지 규모 '신사업본부'를 짓기로 했다. 폭스콘은 정저우에서 아이폰뿐 아니라 친환경 자동차 산업 개발과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12 08:38유효정

지능형 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9월13일까지 응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창의적 아이디어 기반의 혁신적인 지능형 홈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지능형 홈 서비스의 대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홈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통적인 주거 공간으로 인식되던 '집'은 인공지능과 융합해 편리하고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으로 진화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하고 사회적 파급력이 높은 지능형 홈 선도모델을 발굴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은 지능형 홈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월12일부터 9월13일까지 접수를 받고 심사를 거쳐 최종 5팀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대상(1점)은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1점)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3점)에는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장상과 상금(100만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AIoT 진흥주간에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과 사업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의 주거 생활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혁신적인 지능형 홈 선도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11 12:00박수형

리니지M, 구글 매출 1위 탈환…주간 모바일게임 순위는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8월 2주차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위(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등 3개 앱마켓 인앱결제 매출 합산치 차트)를 기록했다. 11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에서 주간 매출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넘어섰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톱5를 유지하는 등 단기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10개의 신규서버를 오픈했다. '리니지M'은 지난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던전 고대의 사막이 열리고, 2일부터 혈맹 및 캐릭터 월드 이전이 시작됐다. 리니지M은 서비스 7주년 업데이트와 리부트 월드 출시 효과로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천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 중인 로드나인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주간 매출순위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는 8월 2주차 원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3개 앱마켓 통합 순위로는 14계단 올라간 8위로 반등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5일까지 3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3주년 기념 페스 캐릭터로 게헨나 선도부 소속의 '히나(드레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6일부터 '세리나(크리스마스)', '하나에(크리스마스)'의 복각 픽업 모집을 시작했다.

2024.08.11 11:37강한결

TSMC, 7월 매출 전년比 45% 증가…AI 칩 수요 덕분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7월 매출액이 인공지능(AI) 칩 수요에 힘입어 전년 보다 45% 증가했다. 9일 블룸버그 통신은 TSMC 7월 매출이 2천569억 대만달러(약 10조8천2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TSMC의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7천474억대만달러(약 31조5천328억원)를 기록한다고 전망해 왔다. 그러나 이번 깜짝 7월 실적으로 TSMC는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TSMC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간 매출 증가율이 20% 중반을 넘어선다고 상향 조정했다. AI 반도체는 TSMC 2분기 매출에서 52% 점유율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TSMC의 고객사는 엔비디아, AMD,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이 대표적이다. 2분기 컨콜에서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고객이 최첨단 공정 기술로 전환하면서 제한된 용량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라며 회사가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날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은 TSMC가 3나노(1㎚=10억분의 1m)와 5나노 공정 제품 가격을 8%씩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2024.08.11 00:07이나리

"美 Z세대, AI 기능이 스마트폰 구매 최우선 요인 아냐"

미국 Z세대(1997년~2012년생)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인공지능(AI) 기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인턴 57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의 93%는 아이폰을 소유하고 있으나 응답자의 4%만 새 스마트폰 구매 시 AI 기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이 같은 조사 결과가 애플에 나쁜 소식이 아니라고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분석가 제이콥 본은 “이는 장기적인 게임”이라며, “모든 스마트폰에 AI 기능이 탑재되는 미래에는 어떤 회사가 자사 소프트웨어를 가장 유용하게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거대 기술 기업과 마찬가지로 애플도 AI에 큰 돈을 투자하고 다양한 AI 기능을 개발하며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AI 경쟁에 공식적으로 진출하는 신호이며,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형 아이폰 사용자는 새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제이콥 본은 "애플이 충성도 높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아이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경험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분석가도 이를 잠재적인 '황금 업그레이드 주기'라고 부르며, 애플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젊은 Z세대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고, 애플은 소비자 AI 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브스는 "AI가 다가오고 있으며, 애플 소비자들이 이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0 18:21이정현

애플워치10, 전작에 비해 얼마나 바뀔까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10'이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당초 애플워치10은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소문에 따르면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는 안이 더 유력하다. IT매체 BGR은 그 동안 나온 정보들을 종합해 올해 나올 애플워치10에 대해 전망해 최근 보도했다. ■ 애플워치10 또는 애플워치X 작년 애플워치9 출시 전, 애플이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맞아 확 바뀐 '애플워치X'를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은 과거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X'를 출시한 적이 있기 때문에 더 힘을 받았다. 하지만, BGR은 올해 나올 애플워치의 이름이 '애플워치X'가 아닌 '애플워치10'으로 불릴 가능성이 더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 디자인 작년에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1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애플워치 개편을 준비 중이며, 두께가 더 얇아지고 자석밴드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애플이 직원들에게 기존 애플워치 밴드 일부 모델을 4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알려지고, 새 애플워치가 수지 코팅 구리 메인 보드를 채택해 내구성과 방수 기능을 개선하면서 더 얇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디자인 개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최근 유출된 애플워치10 CAD 랜더링에 따르면, 큰 디자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인치로 더 커진 화면 크기를 제외하면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비슷하다. 이후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올해 나올 애플워치 울트라3은 기존 모델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애플워치10도 2018년에 출시된 애플워치4와 비슷하다”며 기존 디자인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색상 과거 색상 패턴을 보면, 올해 애플워치의 색상은 알루미늄 모델의 경우 ▲ 스타라이트 ▲ 미드나잇 ▲ 실버 ▲ 프로덕트 레드 ▲ 10세대 독점 색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며, 스테인리스 모델의 경우 ▲ 골드 ▲ 실버 ▲ 그래파이트로 출시될 예정이다. ■ 새 프로세서 애플워치9에 탑재된 S9 칩은 전작보다 GPU 성능이 향상됐고 머신러닝 성능도 2배 가량 높아지며 성능 향상을 보였다. 올해 나올 애플워치10에 탑재되는 S10 칩의 성능이 더 빨라질지는 확실치 않으나 머신러닝 기능과 다른 센서와의 호환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이폰 등 타 애플 제품에 탑재될 예정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 건강 기능 애플워치10에는 고혈압과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은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질환을 판단해 의사를 만날 것을 추천해 줄 예정이다. 혈압 측정의 경우, 사용자의 혈압이 상승세를 그리면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고혈압이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당시에 무얼 하고 있었는지 기록하도록 하며, 고혈압이 의심되면 의사를 만나거나 커프 혈압계로 측정하라고 알려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확한 혈압 지표를 제공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고혈압 감지 기능의 경우 테스트에서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수면무호흡 감지는 마시모와 혈중산소포화도 특허를 두고 법적 분쟁을 겪고 있기 때문에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 기타 애플은 작년에 워치OS 10에서 앱을 더 큰 화면에 맞게 재설계하면서 스마트 스택 위젯, 개편된 제어 센터 등을 선보였다. 워치OS 11에서 애플은 새 워치페이스, 새 건강 기능으로 시스템을 다듬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 동안의 추세를 보면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9월 제품 공개와 출시가 이뤄지고 가격도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10 11:30이정현

M4 기반 맥 시리즈, 출시는 언제?

애플이 향후 1년 안에 전체 맥 라인업을 M4 프로세서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애플이 모든 맥 라인업에 동일한 세대의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M4 기반 맥 제품의 출시 시기를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5월 M4 기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맥 시리즈에도 M4 칩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빠르면 올해 안에 ▲ M4 아이맥 ▲ M4 맥북프로 ▲ M4 맥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다. 맥 미니의 경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디자인이 변경돼 크기를 크게 줄여 역대 가장 작은 데스크톱 컴퓨터가 될 전망이다. 또 ▲ M4 맥북 에어 2025년 봄 ▲ M4 맥 프로 2025년 여름 ▲ M4 맥 스튜디오 2025년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는 M3 칩을 뛰어넘고 M4 칩이 바로 탑재되는 셈이다. M3 칩과 마찬가지로 M4 칩은 3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되나, 전작보다 개선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갖추고 가속화된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뉴럴엔진이 탑재됐다. 애플은 M4 칩이 초당 38조 개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역대 가장 강력한 뉴럴엔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맥 스튜디오의 경우, M4 울트라 칩 또는 M4 맥스 칩의 변형 칩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맥 스튜디오는 M2 맥스 칩과 M2 울트라 칩이 제공된다. 한편, 맥 프로는 코드명 '히드라'(Hidra)로 불리는 최상위 M4 칩을 특징으로 하며 이는 M4 울트라 또는 M4 익스트림이라는 변형 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이전 M2 울트라 칩이 하이엔드 기기에 내장되기에 충분치 않다는 비판에 대응해 더 강력한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초박형 M4 아이패드 프로 공개 당시 아이패드 프로가 다가올 애플 디자인 철학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각 카테고리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언급한 맥 미니를 제외하고 어떤 맥 제품이 초박형 디자인을 갖추게 될 지 확실치 않으나, 과거 마크 거먼은 애플이 더 얇은 버전의 맥북 프로를 개발 중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2024.08.10 10:30이정현

애플, 유럽서 앱스토어 정책 또 바꿨다

애플이 유럽의 규제당국의 조사에 따라 앱스토어 정책을 다시 수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가 전했다. 유럽 현지의 디지털시장법의 벌금을 피하기 위해 개발자가 앱스토어 외부의 대체 결제 옵션으로 소비자를 자유롭게 유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포함된 업데이트를 선보인 것이다. 애플은 지난 1월 '스토어킷 외부 구매 링크 사용 권한'으로 알려진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유럽연합은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현지 감시단은 이 방법에 대한 비즈니스 용어가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안과 프로모션을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책위원회(EC)의 조사가 시작된 이후 애플은 앱스토어 정책을 수차례 바꿔가고 있지만 여전히 개발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EC 대변인은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개발자의 피드백을 고려하여 애플의 규정 준수 조치에 대한 궁극적인 변경 사항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C는 애플의 앱스토어 결제 방식을 두고 내년에 지속적인 조사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법 위반이 확정될 경우 애플은 전세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

2024.08.10 08:30박수형

美 법무부는 구글과 '반독점 소송' 어떻게 승리했나

미국 정부가 구글에 '독점기업'이란 굴레를 씌우는 데 성공했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일반 검색 서비스와 텍스트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배포 계약을 통해 독점을 유지함으로써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셔먼법 2조는 독점을 위해 담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미국 법무부는 2020년 구글을 제소한 지 4년 만에 소중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게 뭐 그리 특별한 일인가, 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구글이 독점 시비에 휘말린 것은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미국에서 독점 규제를 강하게 받은 적은 없다. 여러 차례 독점 제재를 당했던 유럽연합(EU)과 달리 미국에서 구글이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다보니 곧바로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기업 분할 판결이 소환될 정도로 이번 판결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성질 급한 일부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구글의 '회사 분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법무부는 구글과의 반독점 소송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여러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잘 입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 "한번 기본 검색으로 설정해 놓으면 거의 안 건드려" 법무부는 소송 과정에서 구글이 애플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과 체결한 기본 검색 설정 관련 독점 계약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그 과정에서 구글이 자사 검색 엔진을 웹 및 모바일 브라우저에 기본 탑재하기 위해 2021년 한 해에만 263억 달러(약 35조원)를 쏟아부은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애플과의 독점 계약이 핵심 쟁점이었다. 구글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들에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200억 달러 가까운 돈을 지불했다. 이번 소송은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과 굉장히 많이 닮았다. 아미트 메타 판사가 판결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소송을 판결 근거 중 하나로 거론할 정도였다. 하지만 두 회사는 운영체제(마이크로소프트)와 검색(구글) 시장을 90% 가까이 독점하고 있다는 점 외에는 다른 점도 적지 않다. 1990년대 플랫폼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인 PC업체들을 압박했다. 자사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하지 않으면 윈도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런 채찍을 토대로 그 유명한 '브라우저 끼워팔기'를 밀어부쳤다. 반면 구글은 채찍보다는 당근을 제공했다. 애플을 비롯한 고객사들에 자사 검색엔진 기본 탑재 대가로 거액의 사용료를 지불했다. (물론 일부 업체들을 강하게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부분에서 법무부는 두 가지 전략으로 접근했다. 첫째. 구글은 검색을 통해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는 전방위로 사용돼 구글 지배력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둘째. '이용자 경험 측면'에서 검색 기본 설정은 그대로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졌다. 당연하게도 구글은 검색 시장 지배는 '뛰어난 품질' 덕분이라고 맞섰다.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뛰어난 소프트웨어가 핵심 경쟁 포인트라는 것이 구글의 주장이었다. 많은 기업들이 구글 검색을 기본 탑재한 것도 '뛰어난 품질' 때문이라는 게 구글의 논리였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의 입장은 명확했다. 구글은 기본 탑재를 위해 돈을 쓰긴 했지만, 그 대가로 검색 서비스를 통해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검색 서비스 뿐 아니라 구글의 다른 서비스에도 널리 활용됐다. 이는 그대로 구글의 지배력 강화로 이어졌다. 더 중요한 공격 포인트는 '기본 설정이 갖는 위력'을 부각시키는 부분이었다. 이용자들은 일단 기본 설정돼 있으면, 좀체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신경과학, 행동생물학, 그리고 경제학 교수인 안토니오 레인절을 증인으로 불렀다. 그는 방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용자들은 아무리 간단해도, 기본 설정돼 있는 것을 다른 서비스로 바꾸려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이번 소송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나단 칸터 법무부 반독점 국장도 이런 부분을 강조했다. 칸터는 1심 판결 직후 더버지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판 첫날부터 행동과학자를 (증인으로) 불러 기본 설정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 설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정부가 (재판에서) 이런 시도를 한 것은 처음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법무부는 소비자들이 브라우저나 스마트폰에 기본 설정된 것을 얼마나 자주 바꾸는 지(혹은 바꾸지 않는지)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또 소프트웨어 안에 있는 아주 작은 부분이 실제로는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집중 부각시키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이런 전략은 1심 판결에 그대로 녹아 들었다. 메타 판사가 “구글은 기본 설정 계약을 통해 경쟁사들에 유례를 찾기 힘든 이점을 누렸다”고 판결했을 정도였다. 물론 구글이 애플을 비롯한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기본 검색 대가로 거액의 돈을 지불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긴 했다. "품질이 시장 지배력의 결정적 요인이라면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기본 검색 지정'이 소비자들의 행동에 얼마나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지 체계적으로 입증한 전략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소송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결성된 '반독점 삼각편대' 전략이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미국의 강력한 반독점 삼각편대, 빅테크 규제 어디까지 갈까 현재 미국 정부에는 강력한 '반독점 삼각편대'가 구축돼 있다.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과 팀 우 국가경제위원회(NEC) 기술·경쟁정책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 그리고 조나단 칸터 법무부 반독점 국장이 그 주인공이었다. 리나 칸은 '아마존 저격수'로 유명한 학자이다.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이란 논문으로 유명한 리나 칸은 100년 전 제정된 '독점금지법'이 21세기 들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 방해 행위에 누구보다 정통한 편이다. 반면 조나단 칸터는 '구글의 적'으로 유명한 법조인이다. 반독점 소송 전문 변호사로 옐프, 마이크로소프트(MS)를 대리해 구글과 소송을 진행한 경험도 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FTC 경쟁국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상원 법사위원장인 에이미 클로버샤 의원은 “조나단 칸터는 수 년 동안 연방, 주, 국제 경쟁 당국이 독점 기업에 대해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도록 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팀 우는 '망중립성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다. 특히 팀 우는 거대기업 합병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편이다. 팀 우는 대형기업 합병에서는 '가석방 제도'를 두자고 주장하고 있다. 100년전의 법률로는 제어할 수 없으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합병을 제안하려는 주체들에게 합병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지 않을 것이며, 혁신을 억누르거나 공공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라는 부담을 안긴다. 또한 의심스러운 합병은 일종의 '가석방' 상태로 묶어둔다. 즉 5년 후 재조사해서 명백한 반경쟁적 행위가 적발되면 해체하는 것이다." (빅니스, 175쪽)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함으로써 바이든 행정부의 독점 규제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아마존, 메타 등과의 공방에도 이번 소송 결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취임 직후부터 아마존의 강력한 견제를 받은 리나 칸 FTC 위원장, 그리고 망중립성 원칙을 만들어낸 팀 우 등 저승 사자들의 존재 역시 빅테크들에겐 위협적이다. 그 동안 EU에 비해 미국 정부는 독점 규제에 대해선 소극적인 편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면서 이런 기조는 조금씩 바뀌고 있다. 구글을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은 그 신호탄이나 다름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관점으로 앞으로 미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

2024.08.10 08:12김익현

'사회적 가치' 외친 최태원 회장, 대한상의 공식 행사 만들어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역설해 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행사를 새롭게 만들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12일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와 민간, 학계 등 180여 기관이 참여해 함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기관의 다양한 제품들이 행사장 내 마켓을 통해 소개되고 판매될 계획이다. 오프닝과 리더스서밋 행사를 비롯해 학계와 민간, 비영리 등 18개 주요기관에서 세미나와 토론, 사례발표 등 다양한 형식 세션을 진행한다. 전시홍보 부스에는 SK, LG, 포스코, 카카오, 호반, 현대해상, BGF 등 주요 그룹 계열사와 행정안전부, 한국동서발전, 해양환경공단 등 정부‧공공분야 그리고 학계와 협단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 등 130여 곳이 참여한다. 각 부스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 사례와 아이디어도 소개한다. 대기업과 소셜 벤처에서는 '가치 소비 체험 공간'을 준비한다. 참가자들은 50여개 마켓에서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컨텐츠와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며 건강한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본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며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 신청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행사 게시판과 소통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2024.08.09 14:1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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