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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주, 지리자동차와 손잡고 호주 시드니에서 제품 출시 행사 개최

시드니, 2025년 3월 13일 /PRNewswire/ -- 메이주(Meizu)가 지리자동차(Geely Auto)와 공동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과 스마트 안경, 스마트 워치, 스마트 링 등 다양한 기술 혁신 제품이 공개됐다. MWC 2025에서는 스마트폰, 스마트 글래스, 스마트카 등 3대 핵심 분야를 기반으로 구축된 메이주의 글로벌 스마트 기술 에코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출시 행사에서 메이주는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가 더 많은 선택권을 누리고 AI가 제공하는 편리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외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 모델 3종과 함께 시드니에서 Lucky 08을 선보였다. 동시에 Flyme Auto 스마트 콕핏 시스템이 차세대 SUV인 Geely EX5의 출시와 함께 호주와 뉴질랜드에 공식적으로 진출했다. Flyme Auto는 크로스 터미널, 다분야 통합 및 고부가가치를 통해 '스마트 평등(smart equality)'을 실현하도록 설계돼 모두를 위한 스마트 프리미엄 자동차를 만든다는 지리의 사명을 강화한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Flyme Auto가 탑재된 차량의 판매량은 2월에만 10만 361대 증가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60만 대를 넘어섰다. 또한 Flyme Auto는 5개월 연속 신규 에코시스템 사용자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현재 Flyme Auto는 지리, 링크앤코(LYNK & CO), 갤럭시(Galaxy) 등 22개 차종에 적용됐으며, 가장 많은 차종을 지원하고 가장 넓은 가격대를 아우르는 스마트 콕핏 운영 체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출시 행사에서는 스마트 안경 StarV Air 2와 StarV View도 전시됐다. StarV Air 2는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AI 기능을 통해 즉석 메모 작성, 실시간 번역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환경에서는 텔레프롬프터, 독서 화면,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인터랙티브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는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하고 원활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StarV View는 대형 스크린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특히, 0~600° 근시 조정을 지원하는 188인치 대형 화면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에게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스마트 링 StarV Ring 2도 출시 행사 전시 구역에 새로운 인터랙티브 제품으로 등장했다. 이 스마트 링은 사용자가 수면, 혈당, 피트니스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및 스마트 안경 제어에도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딥시크(DeepSeek)를 통합한 스마트 워치인 MEIZU Watch 22도 강력한 성능을 선보였다. 음성 인터랙션과 AI 대형 모델 호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없이도 데이터 조회, 콘텐츠 작성 등 AI 기반 스마트 작업을 손목에서 바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Flyme AIOS 에코시스템의 구성 요소인 MEIZU Watch 22는 같은 에코시스템의 스마트폰 및 자동차와 빠르게 페어링되며 '자동차 키' 역할도 수행한다. 여러 디바이스 간의 효율적인 연동을 통해 메이주만의 에코시스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사용자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메이주는 글로벌 풀 에코시스템 전략을 발표한 이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메이주의 제품은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유럽 등 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Flyme Auto가 장착된 차량은 중동, 동유럽, 아시아태평양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렇게 사람, 자동차, 홈이 통합된 해외 에코시스템은 일정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메이주는 드림스마트 그룹(DreamSmart Group)의 스마트폰 브랜드로, 스마트폰, XR, 스마트카의 세 가지 제품 영역에서 AI 에코 제품을 취급한다. 드림스마트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두터운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에코시스템의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메이주는 해외 시장 확장을 가속하고, 투자 규모를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더스마트하고 편리하며 더 나은 삶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2025.03.13 11:10글로벌뉴스

"관세 부담 떠넘기지 마라"…中 정부, 월마트에 경고

중국 상무부가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 경영진을 소환했다. 13일 파이낸셜타임즈는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을 인용해 “중국 상무부가 월마트의 경영진을 소환했다”며 “중국 기업들이 미국 관세에 대한 책임을 져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왔으며, 미국 내 매장에서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외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1차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지난 4일 추가 10% 관세를 더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산 에너지 및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조치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캘빈클라인과 타미힐피거 브랜드를 소유한 PVH 및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일루미나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Unreliable Entity List)'에 추가했다. 또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 월마트는 ”우리는 사람들이 돈을 절약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공급업체들과의 협의는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월마트가 중국 내 주방용품 및 의류 제조업체들에게 가격을 10% 인하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5.03.13 09:46김민아

김수현 모델 쓴 기업들 '끙끙'..."신속 조치" vs "지켜보자"

배우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관련 사진을 삭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으로는 ▲홈플러스 ▲신한금융그룹 ▲딘토 ▲뚜레쥬르 ▲K2코리아 등이 있다. ▲프라다 ▲조말론 런던 ▲쿠쿠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일부 기업은 논란 확산을 고려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딘토는 김수현과 관련된 모든 일정을 보류했으며, 공식 SNS에서도 관련 사진을 삭제했다. 다만, 일본어로 운영되는 계정에는 아직 사진이 남아 있는 상태다. 뚜레쥬르는 이달 중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대로 김수현과의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코리아 역시 자사 공식 홈페이지 '케이빌리지'에서 아이더 모델이었던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내렸다. 현재 해당 페이지에는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사진만 남아 있다. 반면,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해 '홈플런' 행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아직 별다른 변동 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등도 내부 논의를 진행하며 여론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김수현은 2천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한류 스타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논란 확산 여부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이번 사안이 자칫 정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도 있어 기업들이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수현은 글로벌 한류스타이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3.12 17:08안희정

[현장] 美 성공 신화 쓴 김동신,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로 'A2A 이코노미' 연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간 소통과 거래를 전적으로 담당하게 되는 'A2A 이코노미'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와 기업이 직접 소통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 AI 에이전트와 기업 AI 에이전트 간 유기적인 상호 소통 및 거래가 이뤄질 것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가 'A2A 이코노미' 기반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에서 센드버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고객 지원 및 영업 자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챗봇이 단순히 고객의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이었다면, AI 에이전트는 능동적인 대응을 통해 고객과 상호작용하며 기업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는 고객 지원과 영업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고객 지원에서는 AI가 주문 변경, 환불, 계정 설정 등의 요청을 자동으로 처리하며 고객과의 대화를 기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영업 부문에서는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하고, 가격 협상 등 계약 체결 과정까지 자동화한 세일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현재는 A2C, A2B 형태로 AI 간 협업(A2A, Agent-to-agent) 단계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AI 에이전트가 개별적으로 작동하던 단계에서 점차 A2A로 확장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AI는 고객 대응과 영업뿐만 아니라 마케팅, 계약 검토, 거래 협상, 가격 조정 등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올해 영업, 고객지원 등 기능적 AI 에이전트에 집중한 후 점차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드버드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 빌더(AI Agent builder)와 ▲AI 에이전트 플랫폼(AI Agent platform)을 새롭게 선보인다. AI 에이전트 빌더는 직관적인 대시보드를 제공해 기업이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대규모 기업을 위한 확장형 솔루션으로 보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샤일리시 날라와디 센드버드 제품총괄은 "자사 AI 에이전트는 기존에 우리가 제공했던 AI 챗봇의 후신"이라며 "특히 AI 에이전트 빌더는 우리가 가장 공들여 만든 것으로, AI 에이전트를 원하는 조건에 맞게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에이전트 플랫폼에선 세일즈포스, 허브스팟 등에서 고객 응대를 위해 사용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센드버드 AI를 학습시켜 다른 기업들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자사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활용하게 되면 어디에 있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진정한 '옴니채널'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코드 작업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할 수 있어 기업별 고객 서비스 방식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 왓츠앱(WhatsApp), SMS 등 다양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연동해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미 국내외 기업들이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 응대 속도를 높이고 세일즈 전환율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핀테크,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고객 응대 성공률을 최대 97%까지 개선하는 등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 QA 및 응대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신규 입점 파트너사는 AI 에이전트 '모니(Moni)'를 통해 QA 절차를 빠르게 익히고 방송 준비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또 롯데홈쇼핑은 AI를 활용해 일 평균 53회의 파트너 온보딩을 진행하며 전 상품군에 대해 일관된 QA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문·중문 등 해외 서류를 직번역 제공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센드버드는 올해 고객 지원과 영업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향후에는 홍보·마케팅, 배송·주문, 재무·법무 등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2A 이코노미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 자사 AI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들이 A2A 기반의 자동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11:23장유미

삼성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앱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폰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애플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구글 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애플 TV 앱을 출시했다. 애플 TV는 애플이 2019년 11월 출시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안드로이드용 애플 TV 앱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시청 중이던 영상을 이어서 볼 수 있는 '계속 보기', 나중에 보고 싶은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관심 콘텐츠' 등 주요 기능이 그대로 제공된다.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앱을 내려받은 후 구글 플레이 계정을 이용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애플 TV+와 메이저 리그 사커(MLS) 시즌 패스를 구독할 수 있다. '세브란스: 단절' '슬로 호시스' '더 모닝쇼' 등 인기작 시리즈를 비롯해 '울프스' '인스티게이터' '패밀리 플랜' '플라워 킬링 문' 와 같은 애플 오리지널 영화도 제공한다. 지역 제한 없이 메이저리그 야구(MLB)도 생중계한다. 올해는 주간 황금 시간대 단일 외전 경기인 '선데이 나이트 사커'가 신규로 추가된다. 애플은 향후 추가적인 구독 콘텐츠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용 앱에도 추가할 전망이다. 요금은 기존 애플과 동일한 월 6천500원이다. 첫 7일 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2025.03.12 10:27신영빈

"국산 전구체 호황 기지개"…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 가보니

“가격 우위로는 대응할 수 없는 정책적 수요가 존재한다. 앞으로 이런 수요를 갖는 기업들이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11일 김성계 에코앤드림 상무는 올해부터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핵심광물' 대상에 포함되면서, 자사 전구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현재 전구체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은 90%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IRA 적용으로, 미국 배터리 시장에선 중국산 전구체를 사용하면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 등 제재를 받을 위험이 생겼다. 이에 국산 전구체 수급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 흐름이 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에코앤드림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총 2천200억원 가량을 투입,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전구체 연 생산능력(CAPA) 3만톤 규모 공장을 구축했다. 기존 청주 공장 CAPA 5천톤을 더해 총 3만5천톤의 전구체 CAPA를 갖추게 됐다. 이는 단일 고객사인 유미코아만으로도 충당되는 CAPA다. 에코앤드림은 지난해 1월 공급 계약 체결 뒤 곧바로 새만금 공장 증설을 결정, 1년여만에 구축을 마쳤다. 그간 주력 사업인 자동차용 촉매 관련 공장을 포함해도 역대 최대 규모다. IRA발 전구체 수요가 본격 확대되면 추가 증설도 신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운전 단계인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을 둘러봤다. 전구체 생산 설비는 공정 단계에 따라 총 4개층에 각각 배치돼 있었다. 맨 위층에서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이 액체로 용해된 뒤 융합돼 3층에 위치한 '반응' 공정 구간으로 이동됐다. 액체를 다시 전구체 결정으로 결집시키는 핵심 공정이다. 이 결정은 이후 불순물을 걸러내는 세정, 건조와 탈철, 포장 등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거쳐 제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원재료 투입 후 공정에서 전구체가 생산되기까지는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 한 공정을 거친 뒤 아래층 공정으로 내용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방식으로, 현장에 상시 인력을 배치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였다. 60명 가량인 공장 직원들 중 상당수는 현장 모니터링실과 제품 품질 관리실 등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에코앤드림은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배터리용 양극재용 전구체를 생산한다. 새만금 공장 생산 라인은 5개로 구축했는데, 향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게 될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환경 규제를 고려한 설비도 눈길을 끌었다. 폐수 재사용 공정 'EWRS'이다. 전구체 공정 특성상 황산나트륨이 높게 함량된 폐수를 배출하게 되는데, 이를 다시 회수해 외부 사업으로 활용하고, 황산나트륨이 걸러진 물은 재사용하면서 운영 비용도 절약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단지 내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있어, 친환경 에너지를 조달하기에 적합한 입지인 점도 강조했다. 향후 'RE100' 등 환경 관련 글로벌 규제를 요구받을 경우 대응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새만금 공장은 오는 2분기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 중 풀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구체 사업 매출은 약 3천억~3천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612억원 대비 약 5배 이상 늘 것이란 계산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업 성장에 따라 2030년까지 CAPA를 1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이날 공장 준공식 축사에서 “총 부지 4만5천평 중 1만8천평을 활용했다”며 “CAPA 3만5천톤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한 허들을 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성계 상무는 “전구체 제품을 검토하고 개발, 테스트를 거쳐 양산 승인을 받기까지 보통 2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후 계약 가시성이 나타나는 시점에 맞춰 증설을 결정해도 된다”며 “새만금 공장이 그린필드여서 1년이 걸린 것이고, 이후 공장 증설을 추진하면 8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면서 배터리 수요가 침체돼 있지만, 국산 전구체 시장의 경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공급량이 수요 대비 워낙 적다는 이유다. 김 상무는 “배터리셀, 양극재와 달리 전구체는 그 동안 CAPEX가 충분히 확충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유의미한 생산자는 저희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정도인데, 합친 공급량도 캐즘과 상관없이 다 소비될 수 있는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중국산 전구체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사수해온 데에는 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다. IRA 수혜로 국산 전구체의 시장 입지가 생겼지만, 미국 외 시장에선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상무는 “중국 기업의 해외 생산 전구체의 경우 인건비나 물류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국산 전구체 대비 가격 이점이 아주 큰 건 아니다”라면서도 “지난해 성일하이텍과 배터리 자원 순환 및 원료 공급망 구축 MOU를 맺는 등 중국산 전구체와의 가격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12 09:52김윤희

中, 음극재 시장 주도…점유율 95%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95%를 넘어서는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104만3천톤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5% 성장한 38만3천톤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3년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글로벌 연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지역의 총 시장 점유율은 37%로, 중국 중심의 성장 구조가 지속됐다. 기업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산산과 BTR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업체는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카이진과 상타이는 적재량 10만톤을 차지해 각각 3위와 4위로 집계됐다. 지첸, 신줌, XFH 또한 7만톤 이상으로 중위권에 위치했다. 상위 10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업체인 포스코는 2만4천톤을 기록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한국 배터리 3사에 천연흑연(NG) 기반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적재량 비중은 104만 톤 중 99만 톤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기업들이 지속적인 생산 확대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증가하면서, 대형 배터리 제조사들이 중국 음극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한국 업체들은 포스코, 대주, 애경을 중심으로 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전체 판매량은 2만6천톤으로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한국 기업들의 성장 요인은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 확대, 북미 및 유럽 시장 공급망 진입, 천연흑연 기반 제품의 경쟁력 강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업체들은 11%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판매량이 2만3천톤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히타치, 미쯔비시 등 일본계 음극재 업체들이 기존 고객사 중심 보수적 사업 운영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당분간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북미 및 유럽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성장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비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고 일본 업체들의 경우,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품 혁신이 없다면 지속적인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3.12 09:44김윤희

AI 음성복제 시대 활짝…사기·개인정보 도용 괜찮을까

AI 음성 복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누구나 간단한 오디오 샘플만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는 몇 초 분량의 음성만 있어도 인공지능(AI)이 이를 학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생성할 수 있으며, 비용도 저렴하다.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의 'AI Voice Cloning Report'에 따르면, 조사 대상 6개 AI 음성 복제 기업 중 4곳이 별다른 보안 장치 없이 누구의 음성이든 쉽게 복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보고서 바로가기) 특히, 일레븐랩스(ElevenLabs), 스피치파이(Speechify), 플레이HT(PlayHT), 로보(Lovo) 같은 AI 음성 복제 기업들은 사용자의 동의를 확인하는 기술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으며, 단순히 '해당 음성을 복제할 권한이 있다'는 체크박스만 확인하면 누구든지 음성을 생성할 수 있는 구조였다. 반면, 디스크립트(Descript), 리셈블AI(Resemble AI)는 사용자 동의를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했지만, 여전히 보안이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AI 음성 사기, 피해 규모 2.7조 원 돌파 AI 음성 복제 기술이 사기범들의 강력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AI 음성 사기로 인한 피해 신고 건수는 85만 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재정적 피해는 총 20억 달러(약 2.7조 원)를 넘어섰다. 이러한 AI 사기의 대표적인 사례가 '손자 사기(Grandparent Scam)'이다. 사기범들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AI가 복제한 가족의 목소리로 "교통사고를 당했다"거나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금전을 갈취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한 노인은 AI로 생성된 손자의 목소리를 듣고 15,000달러(약 2,000만 원)를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다. 기업도 AI 음성 사기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 한 영국 에너지 회사에서는 AI로 복제된 최고경영자(CEO)의 음성을 들은 회계 담당자가 24만 달러(약 3.2억 원)를 송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회사의 전화 녹음이나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활용해 AI로 목소리를 복제한 후, 실제 CEO인 것처럼 가장해 직원들에게 자금을 송금하도록 지시했다. 유명인 사칭, AI가 만든 가짜 광고 판친다 유명인이나 정치인을 사칭한 AI 음성 사기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AI로 복제해 유권자들에게 "투표하지 말라"는 로보콜이 발송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AI 음성을 활용한 가짜 광고도 퍼지고 있다. 최근 엘론 머스크의 목소리를 AI로 복제한 후, 가짜 투자 광고를 만들어 69만 달러(약 9억 원) 이상의 피해를 유발한 사건이 보고되었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 오프라 윈프리, 조 로건 등 유명인의 음성을 AI로 복제해 각종 다이어트 보조제나 투자 사기를 홍보하는 광고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AI 은행 보안 뚫렸다… AI 음성으로 계좌 해킹 가능 AI 음성 복제 기술이 금융 보안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2023년 한 기자가 AI 음성을 사용해 본인의 은행 계좌 보안 인증을 뚫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단 3초 분량의 오디오로도 성공했다. BBC 기자도 같은 실험을 진행했는데, AI가 생성한 음성으로 산탄데르(Santander)와 할리팩스(Halifax) 은행의 보안 인증을 우회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음성 인증을 보안 수단으로 사용하는 금융기관들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AI 음성 사기 막을 수 있는 대책은? 일부 AI 기업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보안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일레븐랩스는 유명인의 음성 복제를 차단하는 'No-Go Voice' 기능을 개발했으며, 리셈블AI는 AI가 생성한 음성을 감지할 수 있는 '음성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단순한 체크박스 방식의 사용자 동의만 요구하고 있어 실질적인 보안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고서는 AI 음성 복제 기술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사용자 동의 검증 강화 AI 음성 복제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목소리로 직접 동의하는 절차를 추가해야 한다. 유명인 및 공직자 음성 보호 공인들의 음성을 AI로 복제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 AI 생성 음성 감지 기술 개발 금융기관 및 소셜 미디어에서 AI 생성 음성을 탐지하고 경고하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 강력한 법적 규제 도입 AI 음성 복제 기술의 악용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법적 제재와 감시 시스템이 필요하다. AI 음성 복제 기술은 다양한 긍정적인 활용 가능성이 있지만, 악용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AI 음성 사기에 대비해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 주의하고, 금융 거래 시 추가 보안 인증을 적용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AI 기술이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2 08:49AI 에디터

틱톡, 사용시간 맞춤 설정 기능 업데이트

틱톡이 청소년의 안전한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세이프티 페어링 업데이트를 19일 발표했다. 세이프티 페어링은 부모(혹은 보호자)와 자녀의 계정을 연결해 청소년의 틱톡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총 15가지 안전, 웰빙,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틱톡 사용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디지털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새 업데이트의 핵심은 부모가 스크린 타임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쉬어가기' 기능이다. 만 18세 이하 사용자는 기본 스크린 타임이 하루 60분으로 설정돼 있는데, 새 업데이트는 각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스크린 타임을 매일 다른 시간대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평일에는 30분, 주말에는 긴 시간 사용하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설정 시간보다 길게 사용을 원할 경우 부모의 허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 또는 보호자가 자신의 디바이스에 틱톡을 설치하고, 자녀의 계정에서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자녀의 관심 콘텐츠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부모의 의견도 반영되었다. 부모는 자녀의 팔로워, 팔로우와 차단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가 선호 콘텐츠나 디지털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디지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할 수 있다. 현재 틱톡은 만 16세 미만 사용자가 계정을 생성할 경우 계정을 자동으로 비공개 설정하며, 청소년 사용자가 임의로 계정을 공개로 설정하더라도 부모가 이를 다시 재조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설정 방법은 틱톡 고객 센터에서 세이프티 페어링을 검색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틱톡은 가까운 시일 내에 청소년 사용자가 틱톡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콘텐츠를 신고할 경우, 부모, 양육자, 혹은 신뢰하는 성인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한다. 이 기능은 세이프티 페어링으로 연결되지 않은 계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 사용자의 웰빙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도입된다. 만 14~15세 사용자가 밤 9시 이후(만 16~17세 사용자는 밤 10시 이후) 틱톡을 사용하면 추천 피드가 중단되고 차분한 음악과 시각효과로 스스로 틱톡을 종료할 수 있도록 권유한다. 사용자가 알림 이후에도 틱톡을 계속 사용할 경우, 보다 강력한 명상 가이드가 나타난다. 틱톡은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행동 유도 이론의 연구 결과에 따라 청소년들이 긴장을 완화하고 균형 잡힌 디지털 습관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맞춰 해당 기능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을 시범 운영했던 국가의 청소년 사용자 대다수가 해당 알림 기능을 유지 중이어서,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틱톡코리아 글로벌 공공정책 담당 정윤석 부장은 “사람들과 연결되거나 창의력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열망이 틱톡에서 긍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며, “부모님들께서 해당 기능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책임 있게 소비하는 방법에 대해 자녀분들과 대화를 나누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2 08:22안희정

"여보세요" 한마디에 AI로 보이스피싱...사이버 범죄 예방 5가지 방법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이를 해킹에 악용한다고 해도 그에 따라 항상 대안이 마련되고 있다. 문제는 결국 사람이 가장 취약한 요소인 만큼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선 사이버 보안 교육과 의식 개선이 필수적이다." 11일 노드시큐리티의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이버위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용자들의 보안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며 '사이버 위생(cyber hygiene)'의 개념을 강조했다. 브리에디스 CTO는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프로그램 데이터를 보면 사기의 건수가 1000% 증가하고 사기성 스팸 사이트도 대거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보이스피싱과 중고거래 사기 역시 점점 정교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AI를 활용해 실제 사이트와 비슷한 페이지를 대거 복사하거나 실제 사람의 음성을 복제해 가족이나 친구를 사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피싱이나 사기가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개인 맞춤형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리에디스 CTO는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 유럽에서 발생한 CEO 사칭 사기를 언급했다. 그는 "해커들이 AI를 이용해 유럽의 한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의 목소리를 복제했고, 회계 담당자는 이를 실제 CEO의 요청으로 착각해 약 3천만 달러(약 4천억원)의 금액을 송금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AI 기반 보이스피싱은 '여보세요' 등 단 몇 초간의 음성을 샘플링해 실제 인물의 목소리를 완벽히 복제하는 수준에 달했다"며 "이를 활용해 범죄자들은 기업 대표나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위조하여 피해자로부터 기밀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AI기반 사이버공격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스피어피싱 역시 AI의 도움을 받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해커들은 특정 기업이나 개인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공격을 수행하며,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가짜 링크를 보내 피해자가 이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가 이를 클릭하면 계정 정보를 탈취당하거나 사용자의 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기업 등 추가 공격을 위한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 브리에디스 CTO는 급증하는 사이버위협과 달리한국에서는 이러한 보안 위협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사용자들은 공용 와이파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미루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비밀번호를 여러 계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계정 탈취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보안 의식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누구나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보안위생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사이버 위생은 개인과 기업이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기본적인 보안 조치들을 의미한다. 그는 최소한의 보안 수칙으로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및 주기적 변경 ▲소프트웨어 및 OS 업데이트 최신화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파일 확인 후 클릭 ▲이중 인증(2FA) 활성화 ▲공용 와이파이 사용 시 VPN 적용을 권했다. 브리에디스 CTO는 보안 위생은 개인 위생처럼 습관화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비밀번호는 최소 3개월마다 변경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의 경우 반드시 회원 탈퇴 할 것을 추천했다. 기존에 워낙 가입된 사이트가 많고 일일이 비밀번호 관리가 어려울 경우 노드패스 등 비밀번호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권했다. 더불어 다크웹에 자신의 정보가 노출된 것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조언했다. 자신의 정보가 다크웹에 노출됐을 경우 이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경해야 이를 악용한 추가적인 피해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드VPN은 다크웹에서 이메일 등 사용자의 정보가 발견되면 즉시 알림을 보내 조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크웹 모니터링을 지원 중이다. 유출된 정보 내용과 함께 탈취된 사이트 등의 정보까지 제공해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발생할 사이버위협으로 AI와 함께 양자컴퓨터를 지목했다. 아직 실용화되지는 않았지만, 기존 암호화 기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든 산업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국가와 기업에서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려만큼 큰 사고나 피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문제는 이렇게 급변하는 보안환경에 맞춰 대응하지 않고 현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는 조직이나 기업, 개인의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브리에디스 CTO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대응책이 마련돼도 결국 사람이 가장 취약한 요소"라며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선 사이버 보안 교육과 의식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함께 양자컴퓨터가 본격화되면 사이버 공격 방식도 더욱 정교하고 다양해질 것"이라며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보안 수칙을 준수하고 보안 위생을 생활화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1 17:00남혁우

스위트스팟, 복합 쇼핑몰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임대 대행 마쳐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이 서울 동부권 최대 규모 복합시설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의 임대 대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위트스팟은 리테일 부동산 분야에서 임대 대행(LM), 컨설팅, 자산 관리(PM) 등을 수행하는 전문 기업이다. 상업시설의 기획부터 브랜드 유치, 마케팅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파이낸스타워, 여의도파이낸스타워, 신도림스페이스K(구 디큐브시티) 등 서울 주요 권역의 대형 프로젝트를 완수하며 공간 활성화 역량을 공고히 다져왔다. 강동구 고덕 비즈밸리에 위치한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는 연면적 30만㎡, 지하 6층 지상 21층 규모의 상업·업무 복합시설이다. 특히 이케아 입점과 수도권 광역 상권을 포괄하는 입지적 강점을 갖춰 많은 방문객이 예상된다. 스위트스팟은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프로젝트로 첫 복합 쇼핑몰 임대 대행을 성료하며, 오피스 아케이드에 이어 대형 상업시설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상업시설 임대면적 10만㎡에 해당하는 공간에는 '쇼핑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휴식'이라는 콘셉트를 설정, 다양한 글로벌 리빙 브랜드와 프리미엄 F&B 브랜드를 유치했다. 상층부는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컨설팅을 통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초이스바이반트'의 피트니스 센터와 함께 한강뷰 인피니티풀, 그리고 서점과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결합된 '아크앤북'이 들어서 고급스러운 레저·문화 공간을 구현한다. 중층부는 글로벌 리빙 브랜드 '니토리'와 팬시·문구 플랫폼 '무유무유', 스타 셰프 오세득의 '오팬파이어', 국내 최초 몬자야끼 일식당 '몬자상' 등으로 구성됐다. 저층부는 도너츠 전문점 '디저트 플래넷', '무신사스탠다드', 'LG베스트샵', '일룸',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이 입점돼 있어 일상 편의를 더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쇼핑·외식 경험을 전달한다. 또 스위트스팟은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의 마케팅 대행사로도 선정돼 팝업스토어 운영을 비롯해 오픈 초기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방문객의 유입을 높여 입점 브랜드 매출 증대, 더 나아가 상업 자산 가치 상승 위한 리테일 활성화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스위트스팟 한대희 리테일 부동산 본부장은 "유명 대형 브랜드와 트렌디한 중·소형 브랜드를 복합적으로 구성해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수준 높은 경험을 선사하도록 설계했다"며 "오픈 마케팅 일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자산 관리와 공간 활성화 모두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는 지난 2월21일 사용 승인이 완료됐고, 상업시설 임차인 공사를 마친 후 4월 공식 오픈 예정이다.

2025.03.11 16:56백봉삼

화웨이, 새로운 디지털 격차 방지 위해 개방형 혁신과 협업 확대 촉구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3월 11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5에서 '화웨이 ICT 지속 가능성 원탁회의(Huawei ICT Sustainability Roundtable)'를 개최했다. 화웨이는 이 회의에 모인 정책 입안자들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이해관계자들에게 지난 몇 년 동안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디지털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개방형 혁신과 협력을 확대해줄 것을 촉구했다. Global experts and partners at the Huawei ICT Sustainability Roundtable at MWC 2025 개회사에서 켄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은 화웨이 TECH4ALL 프로그램의 사례를 인용하면서 디지털 기술과 파트너십이 사람과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세계에서 아무도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와 ICT 업계가 협력 플랫폼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후 회장은 "AI가 세상을 더욱 지능적으로 만들면서 새로운 디지털 격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는 이 점에 주의를 기울이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려면 정책 입안자들이 보다 포용적인 제도적 틀을 구축하고, 더 많은 기술 기업이 개방형 혁신을 수용하게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협업을 위한 보다 개방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CT 지속 가능성 원탁회의는 실제로 이런 협력이 어떻게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와 화웨이 TECH4ALL 파트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 회의에서는 협력적인 디지털 포용성 프로젝트가 소외된 지역 사회에 디지털 세계를 수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케냐 정부를 대표해 회의에 참가한 존 타누이(John Tanui) 케나 ICT디지털경제부(State Department of ICT and Digital Economy) 차관은 화웨이 같은 파트너와의 협력이 어떻게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정부의 디지털 서비스, 원격과 농촌 지역 사회를 위한 디지털 기술 훈련을 통해 디지털 경제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케냐 비전 2030'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지를 알려줬다. 예를 들어, 화웨이 TECH4ALL 디지트럭(DigiTruck•트럭 뒤에 설치하는 이동식 교실)은 2019년부터 케냐의 청소년 6000여 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타누이 차관은 "케냐에서는 누구도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이것이 바로 화웨이가 TECH4ALL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향상시켜줄 전략적 파트너가 된 이유이다. 우리는 이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디지털 포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우리는 모바일 디지트럭 덕분에 젊은이들에게 스마트폰 기능, 온라인 위험, 책임감 있는 인터넷 사용법, 학습용 온라인 계정과 리소스 보안 강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케냐 정부가 발표한 '디지트럭 디지털 리터러시 스킬 프로그램 평가 보고서(DigiTruck Digital Literacy Skills Program Evaluation Report)'에 따르면 디지트럭 교육생 중 93%가 교육을 통해 업무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또한 교육생 중 취업률이 더 높았고, 전자상거래 같은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인터넷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케냐 디지트럭 프로젝트 파트너인 GSMA 역시 디지트럭의 이동성이 극도로 외딴 지역 사회에 접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키스탄 보편적 서비스 기금(Universal Service Fund Pakistan•USF)은 파키스탄 정부, 화웨이, ITU-D가 TECH4ALL 스마트 빌리지 파키스탄(TECH4ALL Smart Village Pakistan)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하며 농촌 마을을 변화시킬 방법을 모색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에 디지털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연결성, e-교육, e-헬스 이니셔티브를 제공한다. 유네스코(UNESCO)와 스페인 알리칸테 대학은 차세대 ICT 인재 양성을 위해 화웨이 ICT 아카데미(Huawei ICT Academy)와 협력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자연 보호 분야에서는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of Conservation of Nature•IUCN)은 'IUCN-화웨이 TECH4ALL Tech4Nature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ICT가 자연 보호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 파트너십은 보호 지역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통해 11개국에서 13개의 주력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원탁회의에서 논의된 모든 프로젝트는 ICT의 힘을 활용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접근 방식인 기술 혁신과 부문 간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TECH4ALL 소개 TECH4ALL은 화웨이의 장기적인 디지털 포용 이니셔티브이자 실행 계획이다. 혁신적인 기술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는 TECH4ALL은 디지털 세계에서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됐다. 화웨이 TECH4ALL 웹사이트: https://www.huawei.com/en/tech4all 엑스(X)에서 팔로우: https://x.com/HUAWEI_TECH4ALL

2025.03.11 16:10글로벌뉴스

제주의 밤은 누군가에게 낭만 환자에게는 생사기로

제주 연동에 해가 지자 인접한 도두사수항으로부터 어선 불빛이 환했다. 뱃고동 소리가 길게 뿜자 공항 활주로 유도등과 제주시의 네온사인도 밤바다에 반사하며 부딪쳐 어지러웠다. 누군가는 제주의 밤을 푸르다고 노래했다. 마침 그 노래가 중증외상센터의 한구석에 있던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순간 누군가 다급히 외쳤다. 코드블루(Code Blue)! 코드블루!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행해야 하는 응급코드는 파랗다. 푸르되 의미는 다른 제주의 푸른 밤. 제주권역외상센터에서는 생사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지난 6일 오후 4시6분. 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한라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는 조금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보건복지부 공무원들과 병원 임원진, 제주특별자치도의 안전건강실장이 마주 앉아 있었는데, 그 광경을 서울과 제주에서 온 십여 명의 기자들이 쳐다보고 있었다. 강당 앞에는 '포괄형 종합병원의 새로운 기준, 보건복지부-제주한라병원 간담회'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복지부는 지역 의료 수요를 포괄하면서 중증과 응급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발굴하고 지원하려고 한다. 포괄성과 수술 역량을 갖춘 지역 종합병원을 거점화한 다음 지역의 의료 수요를 포괄적 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환자나 상급종합병원에서 회송된 환자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추면서도, 응급 상황이 터지면 초기 대응이 가능한 수술 역량을 갖춘 것이 이른바 정부의 '포괄적 2차병원' 육성 구상이다. 간담회는 제주한라병원을 포괄적 2차 병원으로써 정부가 어떻게 지원할지를 논의해 보자며 만들어진 자리였다. 정호원 복지부 실장이 먼저 입을 뗐다. “지역 2차 병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개선 사안 파악을 위해 왔습니다.” 이어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이 마이크를 전해 받으며 말했다. “응급실 뺑뺑이 (근절이)나 의료진 수급과 같은 것은(오영훈) 지사님의 관심사입니다.” 이제 병원 차례였다. 김성수 제주한라병원 이사장이 마이크를 잡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복지부와 취재진을 한번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터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제주 지역에서 우리가 어떻게 도민 건강을 지키고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주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에 49만 명이, 서귀포시에는 18만 명이 거주한다. 인구는 증가추세이고,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해양스포츠 및 레저 관광지와 산악지역이 밀집해 있어 사고 및 대형 재난 등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 인프라가 취약하고, 대형 사고 발생 시 수도권 대형병원까지 접근성이 낮은 실정이다. 종합병원은 제주시에 5개소, 1천864병상이 있고, 서귀포시에는 1개소, 251병상이 운영될 뿐이다. 제주도의 첫 종합병원인 제주한라병원은 1983년 개원했다. 현재는 586병상. 25개 진료과 20개 전문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도내 핵심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8번째로 닥터헬기가 도입돼 연간 40회가량 운영되고 있다.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 2018년 전국의 중증외상환자는 3만2천237명이었다. 같은 해 제주지역의 외상환자는 2018년 592명으로,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90.2명으로 월등히 높았다. 제주는 충분히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외상으로 인한 사망이 전국에서도 매우 높은 지역이다. 2021년 기준 광주·전라·제주지역의 예방 가능 외상사망률은 21.3%에 달했다. 전국 시도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평균이 같은 해 기준 13.9%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소위 의료 선진국이 10% 내외인 것과 비교해도 현저히 높다. 또 제주의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은 서울 67.3명·인천 38.2명·경기 43.4명 등 수도권 지역보다 현저히 높고, 시도 중증외상 평균 62.8명보다도 높은 실정이다. 권오상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제주지역은 2021년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 10만 명당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중증외상은 신체 손상 중에서도 의식 상태나 혈압·호흡 등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심각하게 다친 경우를 말한다. 이런 사고는 젊고 활동적인 인구에 발생해 가족과 사회에 사회경제적 문제를 일으킨다. 중증외상환자들의 사망과 후유증을 낮추려면 119의 신속한 구조, 이송과 함께 가장 신속하게 전문적인 응급수술 및 처치가 가능한 전문진료센터가 구비돼야 한다. 제주권역외상센터 현재 전국 시도에는 총 17개의 권역외상센터가 운영 중이다. 권역외상센터란,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해당 권역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1시간 내 골든타임 진료가 가능한 외상전담 의료진과 외상환자 전용 의료시설을 갖춘 외상환자전문센터를 말한다. 최근 동명의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중증외상센터에 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현실은 열악하다. 중증외상 분야는 필수진료과임에도 낮은 수가와 의료사고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전공의는 물론 병원에도 기피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제주한라병원은 2015년 중증외상팀을 꾸려 진료를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6년 12월 복지부로부터 권역외상센터 지정을 받아 2020년 3월 제주권역외상센터가 공식 개소했다. 현재 제주한라병원의 제주권역중증외상센터는 국내에서도 손꼽을 만큼의 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센터 주요 시설은 ▲소생실 ▲환자 진료 구역 ▲준비 처치실 ▲외상통제실 ▲CT실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음압격리실 등이다. 전담 전문의는 ▲외상외과 7명 ▲외상심장혈관흉부외과 3명 ▲외상신경외과 1명 ▲외상정형외과 2명 ▲외상응급의학과 3명 등 16명이다. 지원 전문의는 ▲외과 2명 ▲심장혈관흉부외과 2명 ▲정형외과 4명 ▲Interventionist 1명 ▲산부인과 1명 ▲마취통증의학과 5명 ▲신경외과 5명 등 20명이다. 전담간호사는 ▲외상소생구역 10명 ▲외상중환자실 40명 ▲외상병동 17명 등 67명에 달한다. 권역외상센터는 2020년~2024년 1천508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했다. 화상과 중증화상, 익수사고로 인한 환자까지도 센터가 맡고 있다. 뿐만 아니다. 병원의 해양중증외상 의료팀은 전국에서 처음 해양 사고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의료팀이었다. 작년 말에는 12월 24시간 365일 항공 이송 체계 확립을 위한 '지역통합항공이송체계' 구축도 이뤄졌다. 이에 힘입어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내원하는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은 ▲2021년 4.62% ▲2022년 8.89% ▲2023년 2.11% ▲2024년 5.97% 등이다. 외과 전문의인 권오상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의 “선진국 수준의 중증외상센터 운영”이란 말이나, “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이자 최후의 보루”라는 김성수 이사장의 말이 과장이 아닌 이유다. 일단 사고가 119에 접수되면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구조와 현장 조치를 통해 환자의 중증외상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중증외상환자로 판단돼 외상센터 이송이 필요하면 119는 제주한라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환자 상태를 통보하고 이송을 시행하게 된다. 그 사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외상팀을 가동하게 된다. 외상전담 전문의 및 간호사,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의료장비들을 준비를 하게된다. 환자가 센터에 도착하는 동시에 진단과 처치가 이뤄진다. 권오상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 책임진료율은 100%”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다 걸고 환자 돌본다 “제주는 중증외상환자 발생 건수는 낮지만, 인구당 비율은 굉장히 높아요. 제주권역외상센터는 권역에서도 중증외상환자의 높은 수용률을 유지하고 있어요. 권역 내 중증외상환자 책임진료율이 100%에 달합니다.” 권오상 센터장은 이렇게 자신했지만, 아쉬운 점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전국 권역외상센터 평가지표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이 대표적이다. “권역외상센터 평가지표는 사기를 떨어뜨리는 측면이 있어요. 실제 권역에서 우리 센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반영돼야 하는데 그렇질 못하니까요.” 또 개정된 권역외상센터 운영 지침에는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지역 내 책임의료기관 필수보건의료협의체에 참여해 지역완결적 필수보건의료 제공을 위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신설됐다. 하지만 도 내 필수보건의료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이 제한적이고 신설된 운영 지침도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권 센터장의 아쉬움이다. “지역에서 실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증외상센터의 역할을 알아주길 바라는 거죠. 힘겹게 일하는 의료진의 힘을 빼지는 말아줬으면 하는 겁니다.” 제주한라병원은 직제에 응급의료 부원장을 별도로 마련해 응급 및 중증외상 진료를 강화하고 있다. 병원 경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시스템은 의료수익에 불리하다. 때문에 제주한라병원보다 몸집이 큰 병원도 선뜻 실행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결정을 내린 김성수 이사장도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응급의료 분야가 병원 수익에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은 맞아요. 그래서 대형병원도 응급쪽 투자나 인력 배치 등에 소극적인 거죠. 제주도는 병원 수익만으로 의료기관을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도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기대하기도 힘들고요. 누군가는 할 수 있는 데까지 역할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야만 제주도민과 이곳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치료가 가능하죠. 제주도는 그런 한계가 있는 지역입니다. 응급의료부원장은 고생스러운 자리입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의 성격을 고려하면 조율이 어렵거든요. 그렇지만 제주도민이 처한 의료 어려움을 고려하면 힘들다고 마다할 여유는 없었습니다. 한번 걸어보자. 힘들어도 이해하고 같이 가자고. 그렇게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거죠.” 복지부의 포괄적 2차병원 계획에 대해서는 “당초 상급종합병원이 되지 않는 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을 중심으로 포괄적 2차 병원을 지정하는 것만으론 안 된다”고 했다. “포괄적 2차 병원 지정 기준을 상급종합병원 기준을 적용해야 도민들이 상종을 안가도 그에 버금가는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종의 진료 부담을 포괄 2차 병원으로 흡수해 운영돼야 합니다. 특히 중증도나 병원 투자에 인정해 줄 수 있는 수가 등 상종과 버금가는 행위별 수가체계로 지정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날 제주권역외상센터에는 외국인 환자가 있었다. 전문의는 치료한 환부를 짚어가며 환자에게 몇 번이고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이후 밤이 되도록 제주한라병원 의료진과 술잔을 기울였다. 제주의 숨은 맛집이 어디이고, 한라산 정상을 올랐을 때를 이야기하며 웃다가도,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의료대란을 이야기할 때는 함께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자리를 파하니 이미 한밤중이었다. 활주로 유도등과 어선의 불빛 따위가 밤바다에 비쳐 환한 것 같다가도 강풍과 한라산으로 막혀 중증외상환자 이송이 험난해지는 제주의 푸른 밤이야말로 제주도가 섬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는 한 의료진의 한탄이 떠올랐다. 그 밤은 코드블루가 아니길 바랐다.

2025.03.11 12:00김양균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IP 새 시장 진출 박차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의 영향력을 서비스 지역 확대로 넓힌다. 이 회사는 기존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의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인기를 이어가면서 유럽과 남미 등에 진출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당 게임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여 성장해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한국, 대만, 일본에 이어 2003년 태국, 중국,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2024년 8월 31일 기준 라그나로크 IP의 글로벌 누적 계정 수는 약 2억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동남아시아 지역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는 연이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국민 게임 반열에 올르기도 했다. 그라비티의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지역 해외 지사에서는 지역별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로 영향력을 넓혔다. 이 같은 노력은 동남아시아 지역 성과로 먼저 나타났다. 2018년부터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리버스', '더 라그나로크' 등이 현지 이용자에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멀티플랫폼MMORPG '라그나로크M: 클래식'과 모바일MMORPG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쳐 플러스'를 연이어 론칭해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도 2017년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를 시작으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라그나로크 오리진', 'RO선경전설: 초심지전' '라그나로크: 리버스' 등으로 라그나로크의 저력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한국, 북미 지역 등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RO선경전설: 일정요하애'도 선보였다. 이용자와 소통 기회를 늘리기 위한 오프라인 행사와 이벤트도 적극 마련했다.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e스포츠 대회 '라그나로크 오리진 오딘 컵 2023' 'ROS 2023' '라그나로크 페스타' 등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기회의 장을 넓혔다. '스무살의 라그나로크 페스티벌', '팬 개더링',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로 현지 이용자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라비티는 새로운 지역에서도 성공적인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외 여러 지역의 지사를 통해 쌓아온 현지 운영 및 마케팅, 최적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중남미 지역에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블록체인을 제외한 PC 버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 유럽 및 북중남미 지역에 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 PC 게임 '건바운드'의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 속한 브라질의 경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4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한국 PC 게임 이용 시간 1위, 한국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 3위에 오를 정도로 한국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브라질 지역 이용자가 선호하는 한국 게임 타이틀 PC 부문 3위, 최근 3년 내 가장 많이 이용한 한국 PC 게임 2위를 차지한 만큼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 그라비티 측은 “그라비티는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미국 등 글로벌 각 지역에 설립한 7개의 해외 지사를 통해 현지에서의 성공적인 타이틀 론칭을 위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했다”라며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의 성과에 이어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유럽, 남미 등 신시장에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2025.03.11 10:26이도원

수이, 님블바이츠와 웹3 게임 개발 파트너십 체결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가 님블바이츠와 차세대 웹3 게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웹3 전문 스튜디오 님블바이츠가 개발 중인 게임 슈퍼비에 수이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신속한 트랜잭션 처리 기술, 그리고 탈중앙화 스토리지 프로토콜 월러스의 안전한 자산 저장 솔루션이 통합된다. 슈퍼비는 이용자가 장난감 같은 아바타를 사용해 싸우고, 건설하며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브릭 월드 환경을 제공하는 웹3 게임이다. 탈중앙화 스토리지 프로토콜 월러스는 수이 블록체인의 핵심 개발사인 미스텐 랩스가 설계한 데이터 저장 기술로 슈퍼비의 NFT 및 이용자 생성 콘텐츠 기능 구현을 위한 프로그래머블 데이터 저장을 지원한다. 월러스는 온체인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며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님블바이츠는 슈퍼비 개발에 수이의 병렬 거래 실행 모델, 높은 확장성, 그리고 zk로그인 기능을 활용해 빠르고 원활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이 블록체인은 병렬 거래 실행 모델을 통해 초당 최대 29만7천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zk로그인을 통해 이용자는 소셜 계정을 활용한 간편 로그인이 가능해 웹2 이용자도 쉽게 웹3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미스텐 랩스의 기술 지원 아래 진행된다. 님블바이츠는 지난해 슈퍼비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2025년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지속적인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수이 재단 크리스티안 톰슨 매니징 디렉터는 "님블바이츠와의 파트너십은 수이가 웹3 게이밍 생태계에서 앞서가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이는 님블바이츠와 긴밀히 협력해 슈퍼비가 기존 블록체인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님블바이츠 최준영 대표는 “슈퍼비는 수이의 고성능 블록체인 기술과 월러스의 혁신적인 데이터 저장 솔루션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창의적인 게임 경험과 진정한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수이의 병렬 거래 처리와 zk로그인 기능으로 웹2와 웹3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AAA급 품질의 게임플레이와 AI 기반 메커니즘을 결합한 혁신적인 블록체인 게임 경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5.03.11 09:39김한준

SK에너지, 아태 SAF 시장 공략…캐세이퍼시픽에 대량 공급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홍콩 국적항공사에 지속가능항공유(이하 SAF)를 대량으로 공급한다. 지난 1월 유럽 수출에 연이은 성과로 국내 정유사의 거점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SAF 시장 선점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SK에너지는 10일 홍콩 국적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오는 2027년까지 2만톤 이상의 SAF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SK에너지가 공급하는 SAF를 넣기 시작했다. 양사는 앞으로 SAF 사용 노선을 계속해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SK에너지는 지난 1월 유럽에 SAF를 수출한 지 2개월여만에 홍콩 최대 민항사와 안정적인 SAF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태 지역은 국내 정유사 수출물량 8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거점 시장이다. 특히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은 지난해 여행객수에서 세계 5위를 기록하는 등 아태 지역의 주요 환승 허브로 기능해 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아태 지역 SAF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가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잇단 성과로 나타났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연신 10만톤 수준의 저탄소 제품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코프로세싱(일괄 생산) 방식으로 SAF 상업생산에 착수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글로벌 SAF 수요는 지난 2021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오는 2050년까지 항공 업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까지 감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2%의 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했고, 2030년에는 6%, 2050년에는 70%까지 의무화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항공유 사용 전량을 SAF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혼합을 의무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조사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SAF 시장은 지난해 약 17억 달러(약 2조5천억원)에서 2034년 약 746억 달러(약 108조9천600억원)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46.2% 수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철 SK에너지 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SAF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협력함으로써 안정적인 글로벌 SAF 공급망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1 08:39류은주

알서포트, 2025년 AI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B2B IT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선정, 'AI리포트'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등의 수요기업이 AI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 2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줄여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AI기술을 확산한다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다.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알서포트는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회의록 솔루션 'AI리포토(AI:repoto)'를 제공한다. 'AI리포토'는 온오프라인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 정리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업용 AI회의록 솔루션이다. 알서포트의 독자적인 AI 파인튜닝 기술과 독보적인 STT(Speech-to-Text, 음성 텍스트 변환) 기술력을 결집한 제품이다. 자체 테스트 기준 99.8%의 음성인식 정확도를 기록, 최대 동시 20명까지 정확하게 음성을 구분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주요 아젠다와 키워드를 추출해 목적에 따라 적절한 템플릿의 보고서 형태로 정리해준다. 이때 맥락 분석 및 추론, 중요도 평가, 패턴 분석 등으로 불필요한 내용은 제거하고 핵심 주제와 과제(action item)만 정교하게 정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유하기'와 '피드백' 기능을 활용해 의사결정 및 후속 작업의 속도와 효율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를 비롯해 줌(Zoom), 구글 밋(Google Meet) 등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에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복잡한 설정 없이 'AI리포토'에 URL만 붙여 넣으면 웹브라우저 상에서 회의록부터 보고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한다. 음성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해 회의록을 생성할 수도 있다. 기업에서 사용 중인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연동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상준 알서포트 국내영업총괄은 “이번 사업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AI리포토'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알서포트는 다양한 사업의 공급기업으로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견·중소기업의 AI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서포트는 지난 연말 일본에 'AI리포토'를 선출시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일본 최대 통신기업인 NTT도코모 도쿄 수도권 지사에 정식 공급했다. NTT도코모는 전체 그룹사 및 계열사까지 확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2025.03.10 23:11방은주

"판결문 초안은 AI에 넣지 마"…법원 인공지능연구회

"헌법적 가치 우선하는 AI 도입해야" - 대법관 이숙연의 시대적 요청 법원 인공지능연구회가 2025년 2월 발표한 '사법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은 급속하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에서 사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2022년 11월 ChatGPT 3.5 출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2025년 2월 출현한 중국의 DeepSeek 등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법관들의 현실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에 기초한 이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이 사법부와 재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근본적 철학과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가이드라인 서문에서 대법관 이숙연은 "인공지능 기술의 효율성과 범용성에 따른 시대적 변화의 큰 물결은 사법부도 피해갈 수 없다"며 "사법부의 행정시스템뿐만 아니라 재판시스템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과 적용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이 재판의 실체적 쟁점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소송절차 정립을 요청하기도 하므로, 사법부의 선제적 연구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AI는 실수한다" - 챗GPT, 동일 질문에 정반대 답변 내놓은 실험 결과 공개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의 강력함과 동시에 그 한계와 위험성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현재 법관이나 법조인이 수행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사실을 인정하고 법리를 검토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한 대형 언어모델의 결과물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내용을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 훈련 데이터의 오류와 편견을 반영하는 '편향성' 문제, 그리고 딥페이크 생성 위험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프롬프트에 따라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실제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ChatGPT 4o 모델을 사용한 실험에서 동일한 임대차보증금 관련 질문에 대해, 질문 방식만 약간 변경했을 때 정반대의 답변이 나온 사례를 제시하며 인공지능의 불안정성을 경고했다. "AI는 법관 판단의 도구일 뿐" - 헌법상 재판청구권 보호 위한 7가지 원칙 수립 가이드라인은 사법부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도입할 때 지켜야 할 여러 원칙을 제시했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원칙은 '기본권 및 헌법적 가치의 보장 원칙'으로, 인공지능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고 오히려 증진하는 방향으로 도입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헌법 제27조 제1항)와, 법관의 독립성(헌법 제103조)이 제약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신뢰성의 원칙', '합법성의 원칙', '책임성의 원칙', '투명성의 원칙', '미래지향성의 원칙' 등이 제시되었다.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 시스템의 정확성 담보와 편향성 최소화, 법질서와의 조화, 사용자인 법관의 결과물 검증 가능성 확보, 시스템에 관한 정보의 투명한 공개, 그리고 법적·사회적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개방적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판결문 초안은 AI에 넣지 마세요" - 법관 개인정보 보호 구체적 지침 마련 법관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도 헌법적 가치와 기본권 보장, 신뢰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 등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가이드라인은 법관이 인공지능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인공지능의 편향성과 환각 현상 등에 관한 기본적 이해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용 인공지능 활용 시 개인정보와 기밀 보호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법관은 상용 인공지능 도구에 개인정보, 사건의 구체적 내용, 영업비밀, 사건 관계인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 판결문 초안 등을 입력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사법부 공식 메일을 사용하여 상용 인공지능에 가입하거나 계정 정보에 직업을 법관으로 표시하는 것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I로 만든 증거, 딥페이크 위험 대응책" - 소송당사자의 AI 사용 고지 의무화 검토 가이드라인은 소송당사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소송자료를 제출하는 경우에 대한 법원의 대응방안도 제시했다. 법원은 소송당사자가 제출한 서면이나 증거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작성되었다고 의심되는 경우, 해당 자료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작성·제작된 것인지 여부를 밝히도록 요구할 수 있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증거 제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 딥페이크 기술로 인해 법관은 증거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이는 실체적 진실을 추구하는 사법작용에 장애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소송당사자가 소송자료나 증거자료에 인공지능 사용 여부를 밝히도록 하는 소송규칙 개정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FAQ Q: 법관이 상용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법관은 상용 인공지능 도구에 개인정보, 사건의 구체적 내용, 영업비밀, 사건 관계인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 판결문 초안 등을 입력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인공지능 결과물을 맹신하지 않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며, 인공지능의 편향성과 환각 현상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갖추어야 합니다. Q: 소송당사자가 인공지능으로 작성한 자료를 제출했을 때 법원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법원은 해당 자료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작성되었는지 밝히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확인된 경우 사용된 인공지능 도구, 입력된 프롬프트, 결과물 검증을 위해 취한 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소송지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생성 자료의 부정확성과 편향성을 고려하여 자료를 검토해야 합니다. Q: 딥페이크 증거로 인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A: 현재 기술로는 딥페이크 여부를 완전히 탐지하기 어렵습니다. 법원은 딥페이크 의심 증거에 대해 감정을 실시하거나, 소송당사자에게 증거의 생성 과정과 방법에 대해 상세히 밝히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딥페이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송규칙 개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0 17:05AI 에디터

[영상] 에어폰17 에어 모형 속속 등장…"두께 5.5mm 불과"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초박형 '아이폰17 에어'의 두께가 5.5㎜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더버지는 최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올린 아이폰17 에어의 모형 영상을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17 에어의 두께에 대한 정보는 최근 몇 개월 동안 계속 나오고 있다. 가장 최근 아이스유니버스는 아이폰17 에어의 두께가 5.5㎜에 불과하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월 애플 전문가 궈밍치도 아이폰17 에어의 가장 얇은 부분이 5.5㎜라고 전망했고, 다른 분석가인 GF 증권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두께를 6㎜로 전망했다. 아이스유니버스와 궈밍치의 전망이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화면 크기다. 궈밍치는 아이폰17 에어가 6.6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아이스유니버스는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같은 6.9인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버 아이디바이스헬프(iDeviceHelp)는 IT 팁스터 마진부와 협업해 아이폰17 시리즈의 모형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렌더링이 내부 문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서도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는 다른 모델에 비해 확연히 얇아 보인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폰17 에어 후면은 구글 픽셀폰과 같은 가로로 길게 뻗은 막대 스타일의 카메라 모듈이 자리하고 있다. 해당 막대 스타일이 기능적인 것인지 아니면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다른 이유가 없더라도 기존 아이폰을 책상 위로 놓았을 때 좌우 평형이 맞지 않아 펄럭거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2025.03.10 13:06이정현

AI가 논문 심사까지?…8시간 걸리던 작업, 30분에 끝낸다

연구자들이 겪는 논문 심사 부담, AI가 해결할 수 있을까? 연구 논문 심사는 학계의 중요한 과정이지만, 연구자들에게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부담스러운 작업이다.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논문 심사 방법을 통해 연구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심사를 수행할 수 있다. 해당 연구에서 Dritjon Gruda 박사는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에서 약 900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연구자들이 논문 심사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는지 분석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응답자 중 40% 이상이 2~4시간을 소비한다고 답했으며, 25%는 4~8시간, 14%는 8시간 이상을 소요한다고 밝혔다. 심사에 드는 시간이 많을수록 연구자들은 부담을 느끼고, 결국 심사 요청을 거절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된다. AI 기반 논문 심사의 세 단계: 스캔, 음성 입력, 정리 연구자들이 심사 부담을 줄이면서도 논문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Gruda 박사는 스캔(Scan), 음성 입력(Dictate), 정리(Refine)라는 세 가지 AI 기반 접근법을 제안했다. 스캔(Scan) 연구자는 논문의 초록, 서론, 방법론, 결과 부분을 빠르게 훑어보면서 전체적인 논리 흐름을 이해한다. 분석이 명확하면 전체 논문을 검토하고,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 거부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 음성 입력(Dictate) 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기록하면, 나중에 긴 문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Windows의 'Voice Access'나 macOS의 'Voice Control'을 사용하면 연구자가 논문을 읽는 동안 자동으로 메모를 생성할 수 있다. 정리(Refine) AI를 활용해 피드백을 정리하고 체계화할 수 있다. GPT4ALL과 같은 오프라인 대형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면 보안 문제 없이 심사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간단한 프롬프트(예: "이 메모를 바탕으로 정돈된 논문 심사 보고서를 작성하라")를 입력하면 AI가 논리적으로 정리된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연구자들이 보안 걱정 없이 AI를 활용할 방법은? 로컬 AI 모델 사용 AI가 논문 심사에 활용될 경우 연구 윤리와 보안 문제가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 일부 학술지는 AI를 활용한 문서 편집과 피드백 정리는 허용하지만, 논문 자체를 AI에 업로드하는 것은 금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연구자의 익명성을 보호하고, AI 모델이 기밀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오프라인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GPT4ALL과 같은 로컬 AI 모델을 사용하면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피드백을 정리할 수 있어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AI는 최종 판단을 내리는 도구가 아니라, 연구자가 보다 명확한 피드백을 작성하도록 보조하는 역할에 한정해야 한다. AI가 연구 논문 심사에 미칠 영향, 심사 시간 80% 단축 가능 AI가 논문 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음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AI를 활용해 심사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보다 정교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가 발전함에 따라 논문 초안 작성, 연구 요약, 데이터 분석 보조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정교해진다면, 연구자들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AI의 활용이 연구의 독창성과 윤리성을 해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AI가 논문 심사 과정의 보조 도구로 자리 잡는다면, 연구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연구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FAQ Q. AI가 연구 논문을 대신 심사할 수 있나요? A: AI는 논문을 대신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가 심사를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AI는 연구자의 피드백을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논문의 타당성 판단은 여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따라서 AI는 연구자의 시간을 절약하는 도구일 뿐, 최종 결정권자는 여전히 연구자입니다. Q. AI를 활용한 논문 심사는 얼마나 시간이 절약되나요? A: 연구자들이 AI를 활용하면 기존에 4~8시간 걸리던 논문 심사를 30~40분 만에 마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AI가 논문의 핵심 내용을 빠르게 분석하고, 음성 입력을 활용해 실시간 피드백을 정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논문의 복잡도에 따라 시간 절약 효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Q. AI를 활용한 논문 심사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나요? A: 일부 학술지는 연구자가 AI를 활용해 피드백을 정리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논문 원문을 AI에 업로드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로컬 AI 모델(GPT4ALL 등)**을 사용하여 보안 문제를 피하고 있습니다. AI는 보조 도구일 뿐, 논문 평가의 최종 결정은 여전히 인간이 내려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0 08:41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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