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Google지메일아이디 • 문의텔레 TWAY010 • Facebook 계정 시세 Instagram 10만 계정 판매,fH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7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트럼프 관세 폭탄 소식에 밈코인들 폭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전 세계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매도하면서 지난 주말 동안 밈코인들이 폭락했다고 CBN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주 전 출시된 트럼프의 밈코인 '오피셜트럼프'는 출시 주말 약 73달러까지 상승한 후 트럼프 취임식 당일에 약 50% 폭락했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오피셜트럼프는 전일 대비 15% 하락한 17달러에서 거래됐다. 가장 인기 있는 밈코인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는 각각 전일 대비 약 14% 하락했으며, 퍼지 펭귄은 13%, 도그위프햇은 약 26% 하락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밈 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7% 하락한 상태다. 이번 밈코인의 급락은 트럼프가 멕시코와 캐나다의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에 서명한 후 지난 1일 저녁부터 시작됐다.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CVEX(Crypto Valley Exchange)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 제임스 데이비스는 ”(도지코인)과 같은 밈코인을 포함해 최근 1월까지 상승세를 보인 모든 코인은 사실상 대부분의 이익을 되돌려준 셈”이라고 밝혔다. 밈코인은 미 대선 이후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로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새로운 암호화폐 열풍에 대한 청신호로 여겼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부추긴 최근의 밈코인 열풍이 너무 뜨거워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시고 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한 비트코인은 밈코인에 비해 손실폭이 적은 편이다. 약 3% 가량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미 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달 간 유예하면서 10만 달러선을 회복한 상태다. 하지만, 트럼프 관세로 인한 무역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2025.02.04 10:00이정현

"MZ 생각 담다"...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광고 공모전 개최

LG이노텍이 대학생 대상 유튜브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LG이노텍 브랜드를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1980~2000년대 출생)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주제는 LG이노텍의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 'ENABLE THE NEXT(고객이 그리는 새로운 미래의 실현)'와 브랜드 슬로건 'YOUR ASPIRATION, OUR INNOVATION(고객의 미래, 우리의 혁신이 답하다)'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라는 새 비전과 함께, 비전의 핵심을 압축적으로 나타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슬로건을 공개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선택한 주제에 대한 15~59초 이내의 '숏폼(Shortform)' 동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숏폼' 동영상은 모바일 세로보기에 최적화한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주로 활용하며, MZ세대 선호도가 높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2월 4일부터 3월 16일까지다. 응모 희망자는 LG이노텍 뉴스룸에 게시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출품 영상과 함께 이메일(lgitpr@lginnotek.com)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4월 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되며 총 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LG이노텍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LG이노텍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공식 유튜브 채널 'LG이노텍'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브랜드 필름, 회사소개 영상뿐 아니라 제품·기술, 채용, 조직문화 등을 재미있게 풀어낸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025.02.04 09:26이나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매수 일시 중단...보유량 47만 개 유지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12주 연속 이어오던 비트코인 매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주식 판매를 통한 자금 조달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도 추가 매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비트코인 47만 1천107개를 보유 중이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466억 달러(약 68조 1천378억 원)에 달한다. 그동안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매수에 지출한 총 금액은 약 304억 달러(약 44조 3천232억원)이다. 단순 계산 시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약 9만4천65달러(약 1억 3천719만 원) 수준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12주간 비트코인을 집중 매수하며 200억 달러(약 29조 1천600억 원)를 투입한 바 있다. 매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21/21 플랜'을 발표하며 420억 달러(약 61조 2천36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04 09:03김한준

캐나다 왕립 조폐국, 흑인 역사를 기념하는 은화 시리즈로 밴쿠버 호건스 앨리 공동체 조명

오타와, 온타리오주, 2025년 2월 4일 /PRNewswire/ -- 전국적으로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을 기념하는 가운데, 캐나다 왕립 조폐국(Royal Canadian Mint)이 1970년대 초까지 밴쿠버 스트라스코나 지역에서 번성했던 흑인 공동체 호건스 앨리(Hogan's Alley)를 기리기 위해 기념 은화 시리즈를 발행했다. 밴쿠버의 흑인 정착은 1858년에 시작됐다. 이후 호건스 앨리는 인근 그레이트 노던 레일웨이(Great Northern Railway)에서 일하던 짐 운반인, 가족, 다양한 소규모 사업, 오락장 및 밴쿠버의 인기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기업가들의 터전이 됐다. 그러나 불공평한 도시 계획 정책으로 인해 호건스 앨리는 결국 고가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철거됐다. 최근 지역 사회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이 잃어버린 도시의 일부가 새로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조폐국의 2025 흑인 역사 기념 은화(2025 Fine Silver Commemorating Black History)는 불굴의 호건스 앨리 정신을 기념한다. 이 기념비적이고 영감을 주는 은화는 2025년 2월 4일부터 판매된다. 자카 블레(Djaka Blais) 호건스 앨리 협회(Hogan's Alley Society) 이사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흑인 공동체의 중심지 재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우리 도시를 형성했던 역사적인 흑인의 존재와 기여에 대해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 기념주화는 호건스 앨리의 역사와 정신을 인정하는 것이며, 활기찬 공동체의 유산을 기리고 복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장인 마리 르메이(Marie Lemay) 최고경영자는 "캐나다의 유산을 온전히 반영하는 이야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주화를 만드는 일은 캐나다 왕립 조폐국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캐나다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며, 앞으로도 세대에 걸쳐 보존되어야 할 흑인 역사의 매력적인 장들을 조명하는 주화를 지속적으로 제작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념주화의 뒷면 디자인은 아티스트 콰메 델피쉬(Kwame Delfish)가 호건스 앨리의 정신과 활기를 생동감 있게 담아낸 풍부한 콜라주로 구성했다. 주화 중앙에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주화(州花)인 퍼시픽 도그우드(Pacific Dogwood)가 새겨져 있으며, 이를 둘러싸고 유명한 여성 소유 치킨 하우스 레스토랑의 요리사, 열차 침대 칸 흑인 짐꾼, 아프리카 감리교 에피코스팔 파운틴 채플을 대표하는 성가대, 두 가지 장르의 무용수, 나이트클럽과 밀주 바의 중심을 이뤘던 뛰어난 피아니스트, 색소폰 연주자, 가수 등 상징적인 인물들이 묘사되어 있다. 앞면에는 단풍잎 패턴과 캐나다 예술가 스티븐 로사티(Steven Rosati)가 디자인한 찰스 3세 국왕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 콰메 델피쉬는 "이 주화는 호건스 앨리의 활기찬 공동체에 경의를 표한다"며 "주거 차별은 이 지역에 흑인 캐나다인이 정착하게 된 중요한 요인이지만, 이는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 아프리카계 카리브해 출신의 디자이너로서, 이 작품을 끈질긴 공동체의 풍부한 문화와 기업가적 정신에 기반해 제작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음악, 예술 그리고 사회 운동이 어우러진 문화적 중심지였던 이곳의 주민들은 정체성과 소속감을 회복하고 연대를 강화하며 집단적 자부심을 고취했다. 비록 짧은 기간에 그쳤지만, 호건스 앨리는 기념해야 할 캐나다 역사의 일부다. 이 독특한 공동체의 본질을 포착하는 동시에 캐나다에서의 흑인 정착 역사를 강조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5천 개 한정으로 발행되는 2025년 20달러 흑인 역사 기념 순은 주화는 119.95달러에 판매된다. 이 새로운 주화는 캐나다의 경우 1-800-267-1871, 미국의 경우 1-800-268-6468 또는 www.mint.ca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오타와와 위니펙의 캐나다 왕립 조폐국 부티크, 일부 캐나다 우체국(Canada Post), 조폐국의 글로벌 딜러 및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주화의 이미지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Royal Canadian Mint) 소개캐나다 왕립 조폐국은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주화의 주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국영기업이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 조폐국 중 하나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수집용 주화, 시장을 선도하는 불리온 제품, 캐나다의 권위 있는 군사 및 민간 훈장을 제작한다. 조폐국은 런던과 COMEX 굿 딜리버리(Good Delivery) 제련 자격 업체로, 최고 수준의 금 및 은 제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환경을 더 잘 보호하고, 안전하고 포용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하며,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인 조폐국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 관행을 운영 전반에 통합한다. 조폐국, 조폐국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mint.c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nkedIn, Facebook, Instagram에서는 조폐국을 팔로우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 데닌 페린(Deneen Perrin), 대외협력·정부 관계 및 이해관계자 참여 담당 이사, 전화: 613-292-8699, perrin@mint.ca

2025.02.04 01:10글로벌뉴스

이중고 포스코홀딩스 "1분기 저점...철강 업황 약보합"

지난해는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의 동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포스코홀딩스가 올해는 1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 업황의 경우 약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규제 강화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증폭돼 있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하반기 이후에는 철강 시황이 다소 개선될 가능성도 점쳤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2조 6천880억원, 영업이익 2조 1천740억원, 순이익 9천4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38.4%, 순이익은 48.6% 하락한 수치다. 자동차 등 고급 철강 제품 수요 비중을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함에 따라 실적 하락 폭이 업황 악화 수준에 비해선 적었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상반기 판매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에 있고, 이런 흐름을 반영해 고객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내수 시장에서 환율 상승분에 따른 판매 가격 증가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1분기는 환율이 오르는 시기에 수입된 원료로 생산된 제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라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가 수익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합적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을 제외한 에너지 소재 사업 부문의 경우 신규 법인들의 공장 가동이 지난해 말과 올해 시작되는 등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되긴 어렵다고 봤다.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지난해 9조원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성장 투자와 필수 투자는 지속하되, 선택과 집중 통해 내실 있는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첨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국제 통상 리스크를 고려하면 올해 철강 업황이 당분간 약보합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정책이 구체화된 하반기 이후에는 시황이 개선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쳤다. 환율이 안정화 추세로 진입하고 있고, 업황 부진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중국 시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일 미국이 발표한 멕시코산 관세 25% 인상에 따른 사업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가는 물량은 10만톤 정도로 전체 판매량의 0.00퍼센트 대 수준”이라며 “멕시코산 완성차의 미국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인데 이 가능성은 면밀히 보고 있지만, 판매량이 급격히 줄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침에 따른 대중 무역 규제 강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와 관련해 “리튬의 경우 칠레나 아르헨티나를 통해 미국 수요를 맞출 수 있어 (중국산 수급이 제한된다 해서)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니켈, 흑연 등에 대해선 “중국 내 회사만 규제할 것이냐, 해외에 진출한 중국 회사까지 규제할 것이냐에 따라 굉장히 많이 달라진다”며 “후자의 경우 인도네시아 니켈 업체나 음극재 업체들도 수출을 못하게 되는데 여기에 대해선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이 확정이 안돼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리튬 상공정 설립에 대해선 투자비가 높고 변동성도 커 신중히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계열사별 최근 고환율에 따른 영향도 밝혔다. 포스코의 경우 고환율에 따라 매출과 매출 원가가 함께 증가하지만, 원료는 대부분을 수입하는 반면 수출 비중은 그의 절반이라 매입 증가 폭이 커 불리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난다고 봤다. 트레이딩 부문 수출 관련 마진이 확대되고 에너지 부문에선 미얀마 가스전, LNG 발전 사업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철강 및 화학 제품의 과도한 원가 상승이 수출 감소와 판매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시장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DX는 국내 사업 비중이 높아 환율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아르헨티나는 판매량 대부분이 수출 물량이라 고환율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의 흑자 전환 예상 시기는 내년 이후로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가동률이 올라와야 원가가 개선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리튬 사업은 가동률보다 리튬 원가가 매우 중요한데 현 수준에선 호주 광산업체들을 비롯한 모든 회사들이 영업이익을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이 어느 정도 반등하고, 가동률도 80% 이상이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3 18:52김윤희

'무죄' 이재용 사법리스크 해소...삼성 위기 극복 나서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삼성그룹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2심에서 무죄 판결 받았다. 이로써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부터 근 10년째 이어진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 재계에서는 향후 이 회장이 등기이사 복귀를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3일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에게 19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20년 9월 기소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자, 지난해 2월 5일 1심 선고 이후 1년 만이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앞서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날 2심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를 거짓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시점을 임의로 선택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재판장을 빠져나왔다. '무죄 선고를 어떻게 봤나', '3월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했다. 이날 이 회장의 변호인단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정말 긴 시간이 지났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제는 피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재용, 경영 복귀하고 '뉴삼성' 도약하나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전으로 첫 구속된 이후 재판장을 오간 시간만 횟수로 9년째다. 이번 판결로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경영권 복귀에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무죄를 선고받자 등기이사 복귀를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를 맡았던 옛 '미래전략실'은 국정농단 사태의 창구로 지목되면서 2017년 2월 해체됐다. 이후 삼성전자(사업지원TF), 삼성생명(금융경쟁력제고TF), 삼성물산(EPC경쟁력강화TF) 등 3개사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계열사들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TF가 삼성이란 큰 조직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그룹 컨트롤타워가 부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총수의 의사결정 없이는 굵직한 인수합병과 투자를 결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은 최근 '위기론'이 불거지면서 이 회장의 경영권 복귀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2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삼성이 맞이하고 있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기에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며 최근 삼성 위기설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지 50년 이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첨단 반도체 수요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고, 범용 메모리 제품은 중국의 추격에 쫓기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1위인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졌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2년 연속 수조원의 적자를 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반도체 리더십이 약화했다는 이유로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기도 했다.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른 관세 인상과 칩스법(반도체 및 과학법) 보조금 불확실성 등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판결로 이 회장이 삼성 등기이사로 복귀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미등기 임원인 상황이다. 총수 일가의 등기임원 등재는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되는 만큼 이 회장이 등기임원에 오르면, 삼성 그룹 경영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회장은 그동안 재판으로 해외 출장이 제약되는 상황이었지만, 향후 사법리스크 해소로 글로벌 경영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은 판결 결과에 대해 별도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2025.02.03 16:55이나리

"중고폰 반납하고 새폰"...스마트폰 구독 시대 열렸다

스마트폰 시장에 '구독'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내세워 중고폰 보상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이동통신 3사도 관련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자급제로 구매한 이용자들이 기존 기기를 반납하고 새로운 기기를 구입할 수 있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선보였다.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을 1년 사용하다가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2년 뒤는 40%의 현금을 보상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의 구독료는 월 5천900원으로,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자가 자급제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지 12개월 이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출고가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24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40%를 보장해준다. 예를 들어 갤럭시S25 256GB(출고가 115만5천원)를 구매한 지 1년 뒤에 갤럭시 구독클럽을 통해 50%를 보상 받으면 약 57만7천500원을 돌려받는 것이다. S25+ 256GB(135만3천원)는 67만6천500원, S25 울트라 256GB(169만8천400원)는 84만9천200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과 휴대폰 파손 보험인 '삼성케어플러스'를 결합한 모델이다. 자급제로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한 이용자들의 교체 주기를 앞당기기 위해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사 이용자들도 삼성전자의 갤럭시AI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단 이통사들은 갤럭시S25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기간 한정 프로모션으로 진행한다. 각 통신사 별로 세부 사항은 조금 차이가 존재한다. 이미 통신사들은 월 5천원~1만원대 비용을 내면 중고폰을 새 휴대폰이나 중고폰으로 교체해주는 보상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T안심보상', KT의 '365폰케어' , LG유플러스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들 프로그램은 교체 시 출고가 기준 최대 30%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또 전원, 카메라, 화면, 외관 등 7개 항목에 대한 검수 기준도 까다로워 소비자들 사이에서 실질적 혜택이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통신사들은 갤럭시S25 출시에 맞춰 새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T나는 폰교체 with 뉴 갤럭시AI클럽'을 진행한다. '109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갤럭시S25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30일까지 진행된다. 109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들은 4천원~6천450원 이용료를 납부하면 ▲OK캐쉬백 포인트 최대 50만원 지원 ▲24개월 사용 후 기기 반납시 월 이용료 1.5배 보상 ▲T안심보상 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KT는 '안심체인지 뉴 갤럭시 AI 클럽'을 진행한다. '갤럭시 체인지 초이스' 요금제 가입자들만 가입이 가능하며 단말기 개통후 7일 이내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갤럭시 체인지 초이스 '프리미엄(13만원)'과 '스페셜(11만원)' 이용 고객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 베이직(9만원) 이용고객은 8천원 월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이용자가 2년 뒤 사용하던 갤럭시 S25 시리즈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와 관계없이 기기 출고가의 50%를 보상해 준다. LG유플러스는 '폰교체패스 위드 뉴 갤럭시 AI 클럽'을 진행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 개통 고객이 폰교체패스에 가입 후 추가 동의할 경우 뉴 갤럭시 AI 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뉴 갤럭시AI클럽은 고객이 2년 뒤 사용하던 갤럭시 S25 시리즈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와 관계없이 기기 출고가의 40%를 보상해 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 구독 클럽은 스마트폰 흠집 여부와 무관하게 잔존가를 일괄 보상하는 점과 삼성전자가 직접 운영하는 부분에서 이용자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가 직접 중고폰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 초기이기에 이번 성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이통사의 경우 단기 프로모션으로 진행해서 타격이 클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5.02.03 16:16최지연

이재용 2심도 무죄..."본연의 업무 전념할 수 있길"

삼성그룹 부당합병 및 분식회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피고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김선희·이인수)는 3일 오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를 거짓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고 했다. 또한 재판부는 원심에서 증거능력이 배제된 압수물들에 대한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제는 피고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승계 과정에서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미칠 피해를 예상하지 못했는지, 오는 3월 이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할 예정인지 등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변호인단은 끝으로 "4년 5개월 만에 나온 2심 선고인데, 말씀드린 대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긴 시간이 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이후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회계 부정 혐의와 관련해 2019년 5월 검찰이 압수한 18테라바이트 규모의 백업 서버 등의 증거능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이 이 자료를 제시해 얻어낸 진술도 모두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이 회장이 받는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2025.02.03 16:04장경윤

[조수민의 스타럽] "장례 비용은 왜 투명하지 않을까요"

스타트업은 '세상을 혁신한다'는 꿈과 열정에서 출발한다. 아직 작고 성과는 미미할지라도, 그 꿈과 열정이 모여 혁신은 시작된다. 은 혁신 스타트업, 그중에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애정을 가진 'Startup+Luv'을 발굴해 소개한다.[편집자 주] "스무살, 할머니의 죽음을 경험했습니다. 장례를 치르며, 할머니를 떠올릴 시간도 없이 정형화된 장례 절차를 따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왜 장례 비용은 처음부터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지 궁금했습니다. 장례가 장례다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초고령사회.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면서 '장례' 산업이 점점 더 주목 받고 있다. 사망률이 높아지며 장례 수요가 함께 증가한 탓이다. 그러나 산업의 성장세에 비해, 장례 문화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각 장례 절차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옵션의 가격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는 업체는 여전히 존재한다. 고가의 장례용품 구매를 강요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유가족은 온전히 슬픔을 느낄 새도 없이 장례비용의 압박을 먼저 맞이하곤 한다. 가족의 죽음을 통해 장례 문화의 불합리를 경험한 송슬옹 대표는 2021년 버티컬 장례 플랫폼 '고이장례연구소'를 설립했다. 고이장례연구소는 장례 정보 플랫폼, 후불식 상조 서비스, 선불식 장례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이장례연구소를 통해 정보 습득과 상조, 장례식장, 장지 등 장례에 필요한 절차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입소문을 타고 성장한 고이장례연구소는 2023년 6월 중소기업벤처부 '팁스'에 선정된 데 이어, 같은해 9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에는 카카오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총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고이장례연구소 사무실에서 송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송슬옹 대표와의 일문일답] Q. 고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스무살 때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장례 문화가 허례허식이 많다고 느꼈다. 이후 학교를 휴학하고 스타트업 두 곳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1년간 개인사업자로 혼자 일하며 고객에게 장례 서비스를 제공해 봤다. 그 무엇을 판매했을 때보다 가장 만족감이 컸다. 그렇게 꿈이 커져 정식 법인 설립까지 이어졌다." Q. 고이는 '장례를 바로잡겠다'고 말한다. 무엇을 어떻게 바로잡겠다는 것인가. "베일에 가려진 정보를 투명하게 하는 일이다. 장례를 치르는 소비자가 겪는 불편은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비롯된다. 관·수의 등 가격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린다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이 때문에 고이장례연구소는 고이 홈페이지에서 장례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조 서비스 가격, 장례식장·화장시설·장지의 위치 및 비용 등이다. 현재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 수 25만명을 기록했다." Q. 고이의 핵심 서비스인 '후불식 상조 서비스'의 특장점은. "품목별 정찰제를 운영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품목별 금액을 명시하고, 고객이 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본인이 지불해야 할 금액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지난해 '100원 상조(선불식 장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장례 문화의 개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형화된 장례 절차가 아닌, 고인의 인생을 잘 보여주는 장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100원 상조는 고인의 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형 장례를 제공한다. 현재 서비스 수요가 있는지 검증 중이다. 지난해 기준 계약 1만2천건을 넘어섰다. 이 정도면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Q. '100원 상조'의 차별점은. "타 업체 대비 저렴하다. 매월 납입 금액의 부담을 극단적으로 낮췄다. 선불식 장례 서비스는 평균적으로 매달 2만원~3만원 정도 납입해야 하지만, 고이는 100원만 받는다. 중간에 장례 비용 오를 걱정 없이, 가입 시점의 가격을 평생 보장한다." Q.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타사는 하도급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간업체 몫으로 돌아가는 비용이 있다. 그러나 고이는 비용 지출이 없다. 장례지도사 채용, 평가, 진행 상황 등 중간업체의 역할을 모두 온라인화했기 때문이다. 고이가 자체 개발한 소통·업무 전용 앱을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마케팅에 비용을 지출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장례 정보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고이가 정보 제공을 시도하며 자연스레 점점 알려졌다. 2022년 출시 당시에는 트래픽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점진적으로 성장해 올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만 명을 달성했다. 상품과 서비스에만 집중한 결과다." Q. 고이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장례지도사는 몇명인가. "전국에 약 100명 정도가 있다. 고이의 인센티브 지급 방식은 타사와 다르다. 다수 장례지도사들은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판매한 건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그러나 판매 건수가 아닌, 양질의 서비스 제공 여부를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이러한 방식에 이질감을 느끼는 장례지도사들이 꽤 많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먼저 일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장례지도사들이 많다." Q. 고이의 비전과 목표는. "사명인 '고이'는 '편안하고 순탄하게'라는 뜻을 지닌 순 우리말이다. 고인이 편안하고 순탄하게 잘 떠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정직한 장례를 만들어가고 싶다. 장례 서비스의 본질을 잘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Q. 고이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장례를 장례답게 만드는 곳.' 이 회사의 목표이자 정체성이다." [송슬옹 고이장례연구소 대표] 1994년생. 경제학과 벤처경영학을 복수 전공했다. 2018년부터 2년간 가드닝케어 스타트업 코스믹그린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 이후 2020년부터 1년간 교육 스타트업 울림에듀케이션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았다. 2021년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이장례연구소를 창업했다. '본질이 제일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의사결정에 앞서, 본질이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고민이 있을 때는 관악산을 산책한다. 고이장례연구소도 장례를 장례답게 만든다는 본질을 기반으로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2025.02.03 15:35조수민

법원, 이재용 '삼성 부당합병' 2심도 무죄...검찰 증거 불인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삼성그룹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2심에서 무죄 판결 받았다. 2020년 9월 기소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자, 지난해 2월 5일 1심 선고 이후 1년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에게 19개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를 거짓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라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검찰은 2012년 12월 이 회장이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하던 시기 완성된 '프로젝트-G'라는 문건에 따라 회사가 승계 계획을 사전에 완성했고, 이 회장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합병 작업을 실행했다고 봤다. 이에 검찰은 합병 비율에 따라 4조원의 차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산하며 이 회장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도 적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회계 부정 혐의와 관련해 2019년 5월 검찰이 압수한 18테라바이트 규모의 백업 서버 등의 증거능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이 이 자료를 제시해 얻어낸 진술도 모두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이 회장이 받는 ▲거짓 정보 유포 ▲ 중요 정보 은폐 ▲ 허위 호재 공표 ▲ 주요 주주 매수 ▲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 계열사인 삼성증권 조직 동원 ▲ 자사주 집중매입을 통한 시세조종 등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해 11월 2심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이날 2심 재판부도 원심에서 증거능력이 배제된 압수물들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변호인들의 명시적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절차가 적법한 건 아니며, 적극적 동의가 있었다는 것을 검찰이 입증해야 하지만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혐의와 관련해 "회계 부정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5.02.03 15:33이나리

코빗 리서치센터,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 필요성 보고서 발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다룬 보고서 'Market Maker, 시장 유동성의 열쇠'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시장조성자의 개념과 전통금융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를 짚었다. 특히, 국내 시장이 직면한 법적 한계를 진단하고,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의 시급성과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제안했다. 시장조성자는 특정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양방향의 적절한 호가를 제시하며 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참여자다. 자본시장에서 시장 유동성 공급, 가격 변동성 완화, 공정한 가격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윈터뮤트, GSR 등의 시장조성자 업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주요 해외 거래소들이 유동성이 낮은 거래쌍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유동성 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성자 도입을 통해 전통금융 시장 수준의 유동성 및 효율성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시장 성숙도 제고와 투자 환경 개선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빗 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규제 공백은 합법적인 시장조성자 활동조차도 시세 조종으로 오해받을 우려가 크며, 이는 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국내 거래소와 참여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시장조성자를 도입하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적합한 법률과 제도를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조성자와 시세 조종 간의 명확한 구분과 가상자산사업자의 등록 요건 및 역할 정의를 통해 시장의 공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과 공정성을 위해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요건과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기존 자본시장법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규제 개선이 요구된다”며 “이러한 제도적 기반은 시장의 유동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3 13:40김한준

장현국 크로쓰 창립자, 스위스 재단 설립 이어 미국 진출 시사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가 '크로쓰(CROSS)' 프로젝트 전개를 위한 글로벌 행보에 착수했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 2일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스위스에 재단 설립을 진행 중"이라며 "다음 목적지는 미국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미래에 가장 친화적인 암호화폐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추크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의 재단이 설립된 곳으로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 제도화 흐름에 맞춰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가장 진보된 법적 제도를 갖춘 유럽의 미카(MiCA) 규정에 맞춰 스위스 추크에 재단을 설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대표적인 친가상자산 국가로 꼽힌다. 장현국 대표의 미국 진출은 이와 같은 배경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크로쓰 경제 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제로 프리라이더(Zero FreeRider)' 정책을 공개했다. '제로 프리라이더' 정책은 크로쓰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기여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현국 대표는 "생태계 성장의 보상은 성장에 기여한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며 "누군가가 낮은 가격이나 공짜로 토큰을 획득한 뒤 매도하여 과도한 이익을 취한다면, 이는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로쓰는 모든 사람이 동등한 가격으로 구매해야 한다. 창립자인 저 또한 예외는 아니다"라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강조했다. 앞서 액션스퀘어는 크로쓰의 총 공급량을 10억 개로 고정하고 추가 발행을 제한하는 '제로 민팅' 정책과 함께 재단이 보유한 예비 물량을 없애 시장의 자율적인 공급과 수요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도록 하는 '제로 리저브' 정책을 공개한 바 있다.

2025.02.03 13:25김한준

"연구 혁신의 새로운 장"…오픈AI, 차세대 '딥 리서치' 기능 전격 공개

오픈AI가 연구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을 최초로 공개해 연구 자동화의 새 장을 열었다. 오픈AI는 3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온라인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연구 전반을 자동화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딥 리서치'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단 한 번의 질의로 수백 개의 온라인 자료를 종합·분석해 전문가 수준의 보고서를 생성하는 혁신적 도구로, 오픈AI 연구 에이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전환점임을 시사한다. '딥 리서치'는 기존 챗GPT가 해결하지 못했던 복잡한 연구 과제를 스스로 웹을 탐색하며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고 다단계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직접 확인한다. 이를 통해 과학, 수학, 코딩 등 고도의 기술 작업에서 정확도와 속도가 크게 향상된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최신 'o3' 모델의 파인튜닝 버전을 기반으로 기존 'GPT-4' 대비 처리 속도가 약 50% 향상됐으며 환각 오류(잘못된 답변) 발생률은 34% 정도 감소했다. 오픈AI 관계자는 "실시간 추론 과정을 사이드바에 투명하게 공개해 결과물의 신뢰도를 높였다"며 "연구 과정의 모든 단계를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장 라이브에서는 새로운 언어 번역 앱 개발을 위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시연에서 '딥 리서치'는 iOS와 안드로이드의 보급률, 언어 학습 수요, 모바일 보급률 변화 등 방대한 데이터를 단 11분 만에 표와 그래프로 정리해 제시하며 복잡한 시장 분석 작업이 딥 리서치 한 번의 질의로 완료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였다. 또 다른 데모에서는 홋카이도에서 스키 장비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스키 모델의 사양, 가격, 사용자 리뷰 및 홋카이도 특유의 눈 상태에서의 성능 비교 데이터를 신속하게 종합한 보고서가 생성됐다. 이를 통해 '딥 리서치'가 개인 맞춤형 정보 조사에도 탁월한 효율성을 발휘함이 입증됐다. 오픈AI는 향후 딥 리서치에 웹 브라우징과 파일 업로드 기능 외에도 구조화된 출력, 함수 호출, 이미지 이해 등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개발자들은 더욱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딥 리서치 기능을 응용해 연구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할 전망이다. 현재 딥 리서치는 '챗GPT 프로' 사용자에게 우선 공개된 상태로, 곧 플러스(Plus)와 팀(Team) 티어에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프라나브 데쉬팬드 오픈AI 프로덕트 마케터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딥 리서치는 내게 있어 개인적인 범용 인공지능(AGI) 순간을 선사했다"며 "과거 3시간 걸리던 시장 조사 보고서를 단 10분 만에 완성하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혁신을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2025.02.03 12:05조이환

"中 딥시크에 자극?"…샘 알트먼, AI 전용 기기·반도체로 주도권 강화 총력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이끄는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인공지능(AI) 전용 기기와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 출시로 자극을 받은 알트먼 CEO가 이를 계기로 시장 내 우위를 다시 강화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인터뷰를 통해 AI 전용 단말기와 데이터센터용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설 것을 공언했다. AI 전용 단말기는 다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알트먼 CEO는 "반도체 개발에 오픈AI가 직접 참여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에 자사 설계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AI 전용 단말기에 대해선 "AI는 기존 컴퓨터 사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만큼 새로운 기기가 필요하다"며 "음성 기반 조작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AI 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현재 '아이폰'을 설계한 애플의 전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협력 중이다. 시제품 출시까지는 몇 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두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픈AI가 챗GPT의 글로벌 사용자 3억 명 이상을 기반으로 AI 특화 기기를 개발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장을 동시에 장악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알트먼 CEO가 이처럼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미국 오라클과 함께 총 5천억 달러를 들여 미국에 AI 인프라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스타게이트'를 발표한 것과 무관치 않다. 오픈AI는 '스타게이트'와 관련된 새 회사의 운영 책임을 지고 데이터 센터의 건설이나 가동에 직접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본 기업은 출자 등을 통해 참여하거나 기술 협력에 의한 동맹이 있을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대했다. 알트먼 CEO는 "스타게이트는 AI 인프라를 상류로부터 하류까지 넓게 다루는 거대 사업이 된다"며 "반도체를 포함해 모든 레벨에서 협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소프트뱅크그룹과 협력해 일본 내 AI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양사는 일본 전역에 AI 개발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이들 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발전 시설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쿄에서 일본 기업 500여 개 사와 회의를 열고 운송·제약·금융·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게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각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용 AI 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알트먼 CEO는 이날 일본에서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계획이 지난달 오픈AI와 소프트뱅크그룹이 발표한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의 일본 버전"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오픈AI의 이 같은 움직임이 '딥시크'를 앞세운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딥시크는 최근 오픈 AI에 버금가는 성능의 AI를 낮은 개발 비용으로 개발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오픈소스 방식을 채택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알트먼 CEO는 인터뷰를 통해 "(딥시크가 내놓은 AI 모델에) 특별한 혁신은 없다"며 "성능 면에서 새로울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픈AI에는 이전부터 이 수준의 모델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델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알트먼 CEO가 일본,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를 방문해 투자자와 개발자 등을 만나 어떤 얘기들을 나눌 지 주목된다. 알트먼 CEO는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오픈AI 개발자 워크숍에 참석한 후 인도·독일을 거쳐 다음 주에 프랑스에서 열리는 'AI 행동 정상회의'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일본이나 중동으로부터의 AI 투자를 미국이 끌어들이지 않으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2025.02.03 12:04장유미

비트코인, 한 때 9만3천 달러 붕괴...XRP-도지 등 주요 알트코인 두 자릿수↓

비트코인이 크게 하락하며 3일 한때 9만3천 달러 선을 하회했다. 주요 알트코인는 전일대비 두 자릿수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가상자산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일 오전 한때 약 9만2천796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4시간 기준 8.1% 하락한 수치다. 이후 비트코인은 시세를 회복하며 오전 11시 20분 현재 약 9만4천299달러에 거래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크게 휘청였다.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20.1% 하락한 약 2천482달러, 리플(XRP)은 전일대비 약 27.1% 하락한 2.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전일대비 12.5%, 도지코인은 27.1%, 에이다는 32.6%, 스텔라루멘은 24.7% 하락하는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면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가상자산 전반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2월 1일부로 이를 시행했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았고 이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풀이했다.

2025.02.03 11:43김한준

영풍·MBK,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SMC 이사진 검찰 고발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이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이 100% 지배하는 호주회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 전현직 이사진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3일 “최윤범 회장은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 탈법적인 출자구조를 만들어내는 등 유례없는 위법행위들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주주권과 자본시장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최윤범 회장은 물론, 이에 동조한 박기덕 사장, SMC 법인장인 이성채, SMC 최고경영자(CFO)인 최주원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윤범 회장의 지배권 보전이라는 개인적 이익 달성을 위해 고려아연이 100% 지배하는 해외 계열사 SMC가 동원되고 회사의 공금이 이용됐기 때문에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영풍·MBK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모회사 계열사가 경영상 필요가 뚜렷하지 않음에도 다른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 회장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매입함으로써 그 목적 달성에 이용된 것에 불과한 경우에는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한다고 강조했다. SMC는 영풍 주식 매수로 인해 연평균 설비투자(CAPEX) 투자액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대규모 현금(575억원) 유출만 발생했을 뿐 사업상 이득이 없는 반면, 최윤범 회장은 해외 계열사를 동원해 그 공금을 사용하고 고려아연 지배권을 유지를 도모함으로써, SMC와 개인(최윤범 회장)의 이익이 상충하는 가장 극명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들은 피고발인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도 지적했다. '영풍-고려아연-SMC-영풍'으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를 만들어냈는데, 기업집단이 100% 해외 계열사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상법상 의결권 제한의 외관을 작출하고 동시에 상호출자 제한 등 규제를 회피하려고 한 사례며, 공정거래법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훼손한 탈법행위이라고 주장했다. SMC 영풍 주식 인수는 '공정거래법 제21조의 규정을 회피'하기 위한 탈법행위(공정거래법 제36조 제1항)며, 이러한 탈법행위 유형인 '자기의 주식(고려아연)을 취득·소유하는 계열회사 주식(영풍)을 타인의 명의(SMC)를 이용하여 자기(고려아연)의 계산으로 취득하거나 소유하는 행위'(시행령 제42조 제4호)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출자와 이그니오홀딩스 투자(배임), 자사주 공개매수(배임),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의 공개매수신고서 거짓 기재(사기적 부정거래),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를 통한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가담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등) 등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 등 수사기관에서 이미 4건의 수사를 받고 있다. 영풍·MBK 관계자는 "최 회장과 그 동조자들은 최 회장 한 사람의 이익을 위해 주주와 일반투자자들의 이익을 해하고 고려아연의 자금을 사금고처럼 이용하며 어떤 위법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범죄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가 심각한 만큼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법의 지배가 관철되고 있음이 자본시장은 물론 우리 사회에 각인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MC 측은 영풍 주식을 매입한 것은 사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는 입장을 전했다. SMC는 "주식회사로서 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합리적인 재무적, 사업적 판단"이라며 "모회사에 대한 적대적 M&A를 저지함으로써 호주에서의 안정적인 사업 진행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5.02.03 09:48류은주

가상자산 시장, 전반적 조정세…솔라나·도지코인 큰 폭 하락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주요 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15.3%, 11.7% 급락하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3.3% 하락하며 2일 현재 약 10만1천354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약 2조 54억 5천60만 달러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15.3% 급락하며 이번 주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현재 218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약 1천51억 6천1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더리움도 5% 하락해 약 3천15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3천799억 2천693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11.7% 하락하며 0.31달러, 시가총액 461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2월 2일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발표한 상위 10개 가상자산의 시세는 아래와 같다.

2025.02.02 10:50김한준

전직 美연준 고위 간부, 중국에 기밀 유출 혐의로 체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전직 고위 간부가 중국에 경제 관련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2010~2021년까지 연준이사회 국제금융부서서 수석고문으로 일했던 존 로저스가 중국과 관련한 관세, 정책 토론 데이터 등 민감 데이터를 누설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 발표 평가, 연준 위원에 대한 브리핑 노트와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브리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문서에는 2019년이라는 날짜가 기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요 데이터를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옮긴 후 이를 인쇄해 대학원생으로 위장한 중국 관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매체는 그는 암호화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중국 관료들과 소통했으며, 중국 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며 약 45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2025.02.02 08:49손희연

알파세대 70% "AI 신뢰"…부모 75%는 "부정적 영향 우려"

알파세대(Generation Alpha)가 인공지능(AI)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WE Communications의 조사에 따르면 알파세대의 70%가 AI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AI 서비스 활용도를 살펴보면,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 43%,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Alexa) 40%, AI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39%, AI 이미지 처리 기술인 포토필터(Photo Filter) 30%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알파세대가 AI 기술을 일상생활의 자연스러운 도구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 보고서 바로 가기) 알파세대의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한 부모 세대의 우려도 주목할 만하다. 부모의 75%가 AI가 자녀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을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인식 차이다. 알파세대의 84%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모들 중 67%만이 자녀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인지하고 있었다. 기술이 자녀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영역별로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학업(School), 친구관계(Friendships), 미래 직업(Work) 측면에서는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 반면, 정신건강(Mental Health), 신체건강(Physical Health), 대인관계(Relationships) 측면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특히 51%의 부모가 온라인 보안과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세대는 브랜드와의 관계에서도 이전 세대와는 다른 특징을 보였다. 84%가 자신의 취향과 가치를 반영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37%는 브랜드가 온라인에서의 인기와 개인의 취향을 동시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부모들의 53%는 자녀의 특정 관심사를 반영하는 브랜드 제품 구매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틱톡(TikTok)의 영향력이다. 조사 대상 아동의 20%가 틱톡에서 언급되지 않은 제품은 구매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소셜미디어가 알파세대의 소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세대와 부모 세대 모두 미래에 대해 높은 낙관론을 보였다. 알파세대의 92%와 부모의 93%가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새로운 기술과 AI의 발전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다만 38%의 부모만이 자녀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 도구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1 17:28AI 에디터

과거 냉온탕 오갔던 화성, 생명체 있었을까 [우주로 간다]

고대 화성의 온도가 비교적 짧은 시기 동안 더위와 추위 사이를 오갔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하버드대 존 A. 폴슨 공학·응용과학대학(SEAS)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에서 화성이 수십억 년 전 어떻게 온기를 유지하고 물을 보유하고 있었을 지가 밝혀졌다. 해당 연구 논문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최근 소개됐다. 연구 책임자인 다니카 애덤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박사후 연구원은 "화성은 태양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고, 태양도 초기에는 희미했기 때문에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다는 것은 수수께끼와도 같았다"며, "이것은 행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사례 연구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과거 화성이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액체 상태의 물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대기 중에 수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이론을 세웠다. 가벼운 수소는 화성 대기에서 탄소 원자와 결합하여 이산화탄소를 형성하는데 이산화탄소는 열을 가두는 온실 효과를 일으켜 화성이 표면에 물을 보유할 만큼 온난했을 수 있다. 연구팀은 지구 오염 물질 추적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프로세스를 화성에 적용하여 화성 대기의 수소 함량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모델링했다. 또, 수소가 화성 대기의 다른 가스와 표면의 화학 물질과 어떻게 혼합되고 반응했을 지를 시뮬레이션했다. 연구 결과 초기 화성에는 오랜 기간 동안 두 가지 뚜렷한 기후가 있었다. 따뜻한 기후는 10만 년에서 천만 년 사이에 지속되었고 서늘한 기후는 약 천만 년 동안 지속되었다. 이러한 변동은 4천만 년에 걸쳐 발생했고 따뜻한 기후와 서늘한 기후는 최소 10만 년 동안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화성의 온도 변화가 화학적 변화에도 반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산화탄소는 햇빛과 끊임없이 반응하여 일산화탄소를 생성했다. 하지만, 따뜻한 기간 동안 일산화탄소는 다시 이산화탄소로 바뀌고 또 차가워지면 이 과정이 중단되어 일산화탄소와 산소가 축적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애덤스는 "우리는 이러한 모든 변화에 대한 시간 척도를 파악했다."며, "그리고 우리는 모든 부분을 동일한 광화학 모델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것은 화성이 아주 오래 전 생명체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 여부다. 하지만, 연구진이 설명하는 온도가 떨어지고 산소 수치가 상승하는 기간 동안에는 생명체의 존재가 도전 받았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연구진은 NASA가 제안한 화성 샘플 귀환 임무를 통해 화성에서 수집한 실제 암석 및 토양을 분석할 예정이다. SEAS 연구원이자 팀원인 로빈 워즈워스는 "초기 화성은 잃어버린 세계이지만, 우리가 올바른 질문을 한다면 자세하게 재구성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대기 화학과 기후를 처음으로 종합해 몇 가지 놀라운 새로운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화성 암석을 지구로 다시 가져오면 테스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01 09:07이정현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침해사고 이후 해지 위약금 면제...8월 요금 50% 감면

인천공항-면세업계, 임대료 인하 공방…"깎아줘" vs "왜 너만"

"AI 다음은 로봇"…열리는 로봇 칩 선점 전쟁

지주사 주가 치솟자 재계 표정관리...승계 셈법 복잡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