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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아이디판매업체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그램 계정 판매방법 네이버 아이디해킹 구매사이트,cR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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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투자기업 클라비, 창립 2년 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AI 사업 고속 성장"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투자기업인 클라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클라비는 창립 2년 만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괄목할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7월 설립된 클라비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AI와 클라우드 서비스(AI & Cloud Service for Better Tomorrow)'라는 비전하에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고히 하며 네이버클라우드 AI 얼라이언스 및 최고 등급 파트너사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비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통계청 생성형 AI 기반 지식 응답 서비스 구축 ▲경북교육청·충남교육청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구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AI 경기기업 비서 구축 등 70여 건 이상의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클라비는 국내 대표 교과서 기업과 함께 AI 디지털교과서의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교육 콘텐츠의 생성형 AI 전환과 인터랙티브 학습 환경 구현을 목표로 차세대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클라비는 다양한 오픈·폐쇄형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활용해 AI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성형 AI 컨설팅, 특화 모델 개발, 챗봇 구축뿐 아니라 공공·교육·엔터프라이즈·금융·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해 클라우드 컨설팅과 마이그레이션,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매니지드 고객사 수는 200개를 돌파했다. 클라비의 성장을 이끄는 안인구 대표는 건국대학교 MBA 및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학문과 실무를 잇는 실용적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안 대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플랜티넷·수산아이앤티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IT·보안 기업에서 사업본부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철학을 실현해가고 있다. 그는 한국유통학회 이사, 푸르미재단 이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자문위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하며 기술 혁신과 사회 기여의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클라비 측은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R&D 투자 확대, AI 교육 솔루션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술력, 공공 신뢰도, 실용주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차세대 AI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4:15한정호

벤큐코리아, 모니터 조명 구매자 대상 행사 진행

벤큐코리아가 이달 말까지 모니터 조명 구매자 대상 '힘내라 코리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밝기를 최대 34% 높인 '스크린바 프로', 모니터 후면을 비추는 간접조명 방식으로 무선 컨트롤러를 이용해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 가능한 '스크린바 헤일로' 등 2종이다. 벤큐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대상 제품을 주문 후 구매 확정시 네이버포인트 2만원을 지급한다. 이후 사진이 포함된 구매 후기 작성시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추가 제공한다. 벤큐코리아 관계자는 "벤큐 모니터용 조명은 시력 보호와 편의성, 완성도 면에서 타사 제품 대비 차별화된 완성도를 갖추고 있으며 모니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대상 제품 제원과 기능은 벤큐코리아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17 12:00권봉석

사람인, 입사 전형 연습 위한 '취업 패키지' 출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구직자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취업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람인 취업 패키지는 인적성검사·면접 등 구직자들이 입사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형들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사람인의 취업 준비 서비스를 한 데 모은 상품이다. 최근 기업들이 인적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조직문화 적합성(컬처핏)을 중요하게 평가함에 따라, 패키지는 이에 대비가 가능한 사람인의 '프리미엄 인적성검사'와 'AI모의면접' 서비스로 구성했다. 각각 인성검사, 적성검사 및 연습면접, 실전면접으로 나눠지는 개별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었다. 취업 패키지는 세부 서비스 구성에 따라 베이직과 플러스 두 종류로 선보인다. 베이직 상품은 인성검사, 적성검사, AI 실전면접 각 1회 및 AI 연습면접 2회 이용권으로 꾸렸다. 고강도 반복 연습을 위한 플러스 상품은 인성, 적성검사와 AI 연습, 실전면접을 각 3회씩 이용할 수 있다. 취업 패키지는 사람인 플랫폼 메인 '합격전략' 메뉴 또는 배너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사람인은 상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파격 할인한 가격으로 취업 패키지를 선보인다. 베이직 상품 구성대로 서비스들을 각각 구매하면 총 5만300원을 내야 하지만, 패키지는 이보다 60% 저렴한 2만원에 판매한다. 플러스 상품은 4만5천원으로, 서비스 개별 구매가 12만2천300원 대비 63% 저렴하다. 5월14일까지 취업 패키지 출시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먼저, 취업 패키지 플러스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플러스 상품을 4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경품도 제공한다. 베이직, 플러스 상품 구매자 전원에게는 ▲사람인의 운세 서비스 '포스티니' 1만원 할인 쿠폰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5만원권 10명·3만원권 20명·1만원권 3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100명)을 증정한다. 경품을 받기 위해서는 취업 패키지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 전형이 인적성과 면접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구직자들이 사람인 취업 패키지를 통해 합격의 기쁨을 맛보길 바란다”며 “사람인은 국내 대표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와 역량 강화, 나아가 커리어 발전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09:59백봉삼

빕스·더플레이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에 문 열었다

CJ푸드빌은 빕스와 더플레이스가 17일 서울 동부권에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에 나란히 문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연면적 약 30만㎡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서울 최초의 이케아를 비롯한 대형 상업·문화 시설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및 광역도시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외식, 쇼핑의 신흥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곳에 새로 오픈하는 빕스와 더플레이스에서는 쾌적한 매장 환경과 편안한 식사는 물론, 편리한 주차, 쇼핑,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브랜드는 F&B 매장들이 모여있는 3층의 대표 외식 브랜드로 입점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빕스'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신선한 샐러드바와 프리미엄 스테이크에 맥주와 와인, 핑거푸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인&페어링존까지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빕스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고객 수요에 맞춰 주요 상권으로의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빕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점'은 호텔 라운지를 연상케하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약 250평, 240여석의 여유롭고 쾌적한 공간 구성으로 더욱 편안하고 프리미엄한 외식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트부터 가족 외식, 단체 모임 등 여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한 단독룸부터 고급스러운 라운지석까지 다양한 좌석도 구비했다. 빕스는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점 오픈 당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이 담긴 '빕스 인더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빕스 인더백에는 키친웨어 브랜드 '바오먼트(VAOMENT)'와 협업 제작한 빕스X바오먼트 엔드그레인 테이블 도마, 빕스x바오먼트 무쇠 후라이팬, 빕스 리유저블 와인잔, 빕스 쿠폰 등이 랜덤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빕스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는 서울 강동권에 새롭게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브랜드 접근성을 확대했다. 이탈리아산 카푸토 밀가루로 만드는 더플레이스만의 수제 도우 화덕피자의 인기에 따라 오픈 키친형 화덕을 처음으로 매장 중앙에 배치해, 화덕 피자가 조리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덕은 테라코타*, 블루 패턴 타일 등 토스카나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더플레이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점 오픈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굿즈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프리미엄 와인잔인 '리델 잔'과 칠링백, 화덕피자 무료 쿠폰까지 모두 증정한다. 이 외 4월 한정 예약 이벤트 등 자세한 사항은 더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외식, 문화, 상업이 어우러진 핵심 복합단지에 빕스와 더플레이스를 동시에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 동부권 외식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09:58안희정

NHN "다키스트 데이즈, 웰메이드 좀비 슈터 되길 바라"

NHN이 24일 신작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의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NHN은 글로벌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고, PC·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모바일·PC 슈팅 게임이다.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샌드크릭'에서 다양한 생존자 커뮤니티와 조우하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일반 좀비부터 특수 거대 좀비까지 다양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포함하고 있다. NHN은 10일 판교 NHN 사옥에서 다키스트 데이즈 OBT를 앞두고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김동선 NHN 나우 그룹장과 정중재 사업실장이 참석해 게임의 방향성과 개선 과정,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했다. 김동선 그룹장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PC 버전을 처음 공개했는데, 기존 모바일 테스트 때보다 이탈률이 높았던 전투 구간의 원인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조작의 어려움이 아니라 설계된 전투 구간의 난이도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고, OBT에서는 해당 구간의 밸런스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접 전투 중심 구간에서 원거리 적대 세력과 마주하는 전환 구간이 주요 이탈 지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이용자들의 환경을 고려한 로그인 시스템 개편도 이뤄졌다. 김 그룹장은 “스팀 로그인 이후 별도 구글 계정 인증을 요구하던 구조는 북미 유저들에게 불필요한 장벽이었다”며 “OBT부터는 스팀 로그인만으로 곧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중재 실장은 이번 OBT가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중장기적 방향 설정을 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처럼 짧은 CBT 이후 바로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있다”며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출시 이후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이용자 요청에 따라 PC 동시 출시로 방향을 선회했다. 김 그룹장은 “2차 테스트 당시 PC에서의 몰입도가 더 높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돼, 3차 테스트부터 PC와 모바일을 함께 지원하는 구조로 바꿨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UI·UX 역시 양 플랫폼 간 최적화 작업이 진행됐다. 김 그룹장은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PC에서 적용했을 때 조작 불편이 있었다”며 “중앙 집중형 레이아웃, 인벤토리 칸 수 조정, 마우스 이동 최적화 등 PC 환경에 맞게 개편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손 터치를 전제로 설계된 모바일 UI는 마우스 기반 조작에 맞춰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 설계에서도 기존 세션 중심이 아닌, 성장과 파밍을 중심으로 한 구조가 강조됐다. 김 그룹장은 “우리는 반복 전투보다는 캐릭터 성장 루프의 완성도를 더 중요하게 본다”며 “모드는 유저가 과도한 노동 없이 보상을 얻고 성장 동기를 유지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리라인 역시 3차 테스트부터 대폭 보강됐다. 김 그룹장은 “1·2차 테스트 당시에는 스토리가 다소 진부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후 메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NPC 퀘스트, 주변 오브젝트 상호작용을 통해 몰입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레벨 40까지 확장된 콘텐츠 범위에 맞춰 세계관 서사도 함께 확장 중이다. 6월에는 '주민 원정대' 콘텐츠를 포함한 첫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정 실장은 “유저가 수집한 차량과 주민을 조합해 파티를 꾸리고, 특정 지역으로 약탈을 보내는 구조로, 주민 육성과 수익 요소를 연결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해당 콘텐츠는 전략과 자원 운용 측면의 재미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에는 길드 단위 셸터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정 실장은 “길드원과 함께 생존 거점을 구성하고, 이를 운영하면서 다른 길드와 경쟁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며 “단순 장비 파밍 외에도 협력 기반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유저의 반응을 통해 설계 방향을 검증받았다. 김 그룹장은 “대만 유저들의 평균 플레이타임이 한국과 비슷했고, 브라질과 중국 등에서도 자발적 참여가 활발했다”며 “특히 중국의 한 유저는 모바일 환경에서 PvP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NHN은 주요 타깃 지역을 북미, 일본, 대만, 베트남으로 설정하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정 실장은 “북미·남미는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중심의 전략, 동아시아 지역은 광고 채널 중심의 방식으로 나눠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신흥 시장은 스트리머 파트너십을 통한 바이럴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그룹장은 “이번 OBT는 정식 출시 전 단계가 아니라, 유저 의견을 설계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실험의 장”이라며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를 사랑하는 팬들이 몰입감 있는 생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좀비물을 좋아하던 유저들이 이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게임에 입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드백 기반의 개발을 통해 오래 사랑받는 작품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04.17 09:42강한결

"오픈AI, 자체 SNS 플랫폼 개발 중"…엑스 대항마 선보일까

오픈AI가 엑스(구 트위터)와 유사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IT매체 더버지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에 엑스와 같은 소셜 피드 기능이 탑재된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알려졌다. 오픈AI가 이 플랫폼을 독립형 앱으로 출시할 계획인지, 아니면 챗GPT 앱에 통합할 계획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더버지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비공개적으로 외부 관계자들과 만나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새로운 SNS를 선보이게 되면 일론 머스크의 엑스와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는 셈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SNS 앱은 오픈AI의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하여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엑스와 메타도 이미 진행하고 있는 방식이다. 또 현재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대립 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엑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오픈AI SNS 출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해당 프로젝트가 지속돼 새 SNS 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출시될 지는 확실치 않으나, 오픈AI가 현재 제공하는 챗GPT 외에 타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4.16 20:57이정현

몰테일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입점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은 해외 상품 판매 셀러의 물류관리를 현지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가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공식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몰테일의 해외 풀필먼트는 쿠팡,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구매대행 및 글로벌 셀러를 위한 솔루션으로 ▲해외 물류센터 주소지 제공, ▲주문 자동 수집,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성장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커머스솔루션마켓 내에서 글로벌 상품을 현지 물류센터와 연동해 주문 및 재고관리부터 국내 배송까지 올인원(All in One)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이번 몰테일의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가 유일하다.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는 글로벌 상품을 판매하고 싶은 셀러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몰테일 회원가입 후 사용을 원하는 물류센터, 상점 및 판매 상품 등 간단한 정보만을 입력하면 된다. 또 몰테일은 솔루션 이용 고객에게 연간 200만건의 물류 처리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검수 제도(고객 주문정보와 배송 상품의 일치 여부), 신속 통관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솔루션 이용자는 상품을 해외창고에 두고 판매하는 풀필먼트 방식부터 무재고형 구매대행까지 셀러가 원하는 형태로 운영할 수 있어 판매 품목 확대는 물론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몰테일 관계자는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는 해외 상품 판매를 위한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어 초보 셀러부터 사업 확장을 고려하는 판매자 모두에게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수년간 배송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확보한 노하우로 최적의 서비스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4.16 19:36안희정

"하도급 판단 동의 못한다"…우본 DaaS 사업 뺏긴 네이버클라우드 '울분'

우정사업본부의 클라우드 PC 사업이 '하도급 금지' 조항 해석을 둘러싼 이견 끝에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상이 무산되고 NHN클라우드로 넘어가게 됐다. 이번 협상 결렬은 솔루션 제공 방식이나 자체 개발 여부뿐만 아니라 운영 인력의 소속과 범위가 핵심 쟁점으로 작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정사업정보센터는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네이버클라우드에 협상 불성립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NHN클라우드와 협상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우본의 하도급 판단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해당 사업은 우본 산하 약 3만3천여 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구축하는 약 76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브라우저 '웨일'을 접목한 맞춤형 스마트 업무 환경을 제안하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VDI 구축 및 운영 과정에서 SK브로드밴드와의 협업이 '하도급 금지' 조항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VDI 운영 경험이 풍부한 SK브로드밴드의 솔루션을 활용해 안정성과 효율성,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우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법령 검토를 거쳐 해당 모델을 하도급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협상을 종료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도급이라는 판단에 동의한 것은 아니지만 우본의 요청이 있었던만큼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인력구조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본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하도급을 제한하고 있고 사업 추진의 일관성과 기준 준수를 위해 유권해석에 근거한 결정"이라며 "특정 업체를 배제하려는 목적은 없었고 해당 기준은 모든 사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제안에 외부 인력이 포함됐다는 점이 신뢰성 측면에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을 바꿨다고 해도 발주처 입장에선 최초 설계 의도를 중대하게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새롭게 협상을 이어가게 된 NHN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VDI 솔루션 '버추얼데스크톱'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인력 전원이 NHN클라우드 소속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기술이라는 외부 주장에 대해 NHN측은 "NHN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투입인력 모두 내부 임직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체 개발한 DaaS 상품 버추얼데스크톱을 비롯해 운영권, 소스 소유권 등 모두 자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례에 대해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IT 서비스 환경에 맞춰 공공사업 발주 기준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본질적으로 여러 전문 기업이 협업하는 생태계 구조를 띠며 DaaS 역시 보안·가상화·접근통제 등 다양한 모듈이 융합돼 제공되는 복합 서비스다. 이러한 특성상 단일 기업이 모든 기술과 운영 인력을 내재화하기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하도급 금지, 외부 인력 불허, 컨소시엄 불가 등 조건이 중첩되면 실질적으로 소수 기업만이 공공사업에 진입 가능한 폐쇄적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업계에선 기술 혁신과 중소·전문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발주 조건의 유연성과 현실성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한 클라우드 전문기업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다양한 기업이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라며 "현재의 공공 발주 기준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솔루션을 외부에서 도입하는 것도 문제지만, 운영 인력이 외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도급으로 간주하는 건 지나치게 경직된 해석"이라며 "실제 업계환경을 고려한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16 17:22남혁우

"AI로 맞춤형 이메일 환경"…노션, '노션 메일' 출시

노션이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이메일 서비스를 출시해 사용자 경험 향상에 나섰다. 노션은 인공지능(AI) 기반 메일 정리와 회신 초안 작성 기능을 갖춘 '노션 메일'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션 메일은 '노션 AI'를 활용한 자동 레이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이메일 유형을 학습시키면, AI가 수신 메일을 자동 분류해 정리하고 관련 레이블을 부착한다. 받은 편지함은 사용자 지정 보기로 그룹핑, 필터링, 정렬이 가능해 핵심 메일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자주 쓰는 회신 문장은 스니펫으로 저장해 원클릭으로 삽입할 수 있다. 첨부 파일과 일정 링크도 쉽게 추가된다. '/schedule' 명령어를 통해 노션 캘린더 일정 공유가 가능하며 수신자도 클릭 한 번으로 일정을 등록할 수 있다. AI는 수신 내용을 분석해 회신 초안을 제안하며 문법과 톤 조정, 맞춤법 검사를 자동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노션 에디터와 단축키 조합을 통해 이메일 작성 방식을 업그레이드했다. 받은 편지함을 빠르게 탐색하거나 '/' 명령어를 활용해 표, 이미지 등 시각 요소를 삽입하는 등 콘텐츠 표현이 가능하다. 이메일 서비스는 기존 지메일 계정과 연동되며, 현재 데스크톱과 맥OS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OS 버전은 곧 출시 예정이다. 현재는 영어만 지원된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오랫동안 혁신이 없었던 이메일에 강력한 에디터와 AI를 결합해 사용자별 맞춤화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업무 핵심 도구인 이메일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6 14:48김미정

"안녕하세요, 기술보다 사람이 존중받는 평화로운 '중고나라'입니다"

'당근'도, '번개'도 없던 시절. 중고 거래의 대명사는 단연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였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크고 작은 해프닝이 끊이지 않던 이곳은 이제 누적 회원 수 2천900만,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천300만을 넘는 앱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국민 카페에서 본격 서비스로 거듭난 중고나라는 여전히 '신뢰 기반의 개인 간 거래'라는 본질을 놓지 않으며, 다양한 기술과 기능을 도입해 새로운 경쟁자들과 나란히 서있다. 최근 중고나라가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는 바로 '사람'이다. '고객의 거래를 성사시킨다'는 미션 아래, 기술 못지않게(어쩌면 기술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팀워크와 신뢰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중고나라 본사에서 피플팀 이동훈 팀장과 시현빈 매니저를 만나, 채용과 조직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술보다 중요한 역량은 '사람을 이해하는 힘' 중고나라는 '고객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플랫폼'이라는 가치 아래, 개인 간 거래에서 기업과 개인 간 연결까지 확장된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기술 플랫폼이지만, 채용 기준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이해'다. 개발 역량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중고 거래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고객의 불안을 감각적으로 읽을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현빈 매니저는 "중고 거래는 특성상 거래 당사자 간의 갈등이나 오해가 쉽게 생길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건 플랫폼이 어떤 경험을 설계하느냐보다, 문제를 다루는 팀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대응하느냐"라며 "신뢰 기반의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태도, 문제 상황에서 한 발짝 더 들어가는 용기 같은 게 조직 안에서 드러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고나라는 지원자 면접에서도 실무 경험과 더불어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시장의 본질을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더 면밀히 본다. '사람 중심 거래 플랫폼'이라는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동훈 팀장은 "최근 1년 사이 신규 입사자 비중이 전체의 약 40%에 이르면서, 기업 내부에서는 '지금이 조직 문화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도 30~40명의 채용이 계획돼 있다"고 귀띔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설계하는 '팀워크' 중요 최근 피플팀은 내부 결속과 관계 형성을 위해 '강점 검사' 프로그램을 담은 워크샵을 진행했다. 전 구성원이 강점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팀 단위로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훈 팀장은 “이 검사의 핵심은 자신을 알고, 함께 일하는 동료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신뢰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며 "관계 형성이 선행돼야 조직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에서는 전문 해석가가 팀 다이어그램을 기반으로 팀의 강점·약점을 진단했다. 예컨대 완성도는 높지만 추진력이 약한 팀은 결과물이 늦게 나오는 병목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 재조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중고나라는 이 과정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내재화할 방침이다. 신규 입사자 전원은 수습 종료 시점에 강점 검사를 받고, 내부에서 양성된 전문가가 해석을 진행한다. 강점 기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리더십 코칭 과정도 운영 중이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유연한 문화 중고나라의 조직 문화는 자율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모든 구성원은 월 25만원의 식대를 개별 법인카드로 제공받으며, 매월 4시간의 자기계발 반차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유연근무제와 매주 수요일 재택근무, 코어타임제(10시~17시)를 운영하고 있어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방탈출, 보드게임 등 자율 조직이 운영되며, 1인당 월 5만원씩 활동비가 지원된다. 팀워크샵은 월 1회 기준으로 비용을 지원하며, 도자기 만들기, 꽃꽂이 등의 활동도 가능하다. “단순한 팀워크샵에서 벗어나 구성원 간 소통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내부 평가도 있다. 커뮤니케이션 역시 수직적 보고 대신 슬랙 기반의 자유로운 공유, 타운홀 미팅, 월간 리뷰 등을 통해 투명하고 수평적으로 진행된다. 이동훈 팀장은 “모든 팀의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대표가 직접 전사 브리핑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차는 신청과 승인 과정이 간단하다. 반차·시간 단위 사용도 자유롭다. 구성원들은 “가족 병원이나 학교 이슈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특히 도움이 된다”는 반응도 있다. 서로 신뢰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단순히 오래된 플랫폼이 아니다. AI 기반 셀프 검수, 안전결제 기능 강화 등 정보 비대칭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안전결제 거래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용자 신뢰를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하지만 기술보다 앞서는 것은 여전히 '사람'이다. 신뢰는 기술 이전에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동훈 팀장은 “중고나라에 어울리는 인재는 연결과 신뢰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작은 거래의 가치를 알고, 성장을 원하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현빈 매니저 또한 “큰 거래만이 의미 있는 게 아니다. 1만원, 5천원짜리 거래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경험을 만드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6 14:37안희정

컴투스홀딩스 스피릿 테일즈, 네이버웹툰 '호랑이형님' 컬래버레이션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16일 캐주얼 MMORPG '스피릿 테일즈'가 네이버웹툰 '호랑이형님'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호랑이형님은 신비한 힘을 지닌 아이를 둘러싼 반인반수 흰눈썹의 야망과 동양 판타지 세계관 속 호랑이들의 전투를 그린다. 조선시대 배경의 독창적인 설정과 뛰어난 작화로 인기를 얻으며, '2015 오늘의 우리만화', '한국 콘텐츠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피릿 테일즈'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컬래버레이션 칭호를 획득할 수 있는 '출석 패스'를 운영하고 미니 게임, 전용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랑이형님과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는 이달 23일 진행된다. '스피릿 테일즈'는 40여 종에 달하는 정령들을 모집하고 성장시키는 즐거움은 물론 다양한 던전과 PvP, 소셜 콘텐츠 등을 통해 빠른 성장 쾌감과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바일과 PC를 오가며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2025.04.16 14:12강한결

롯데칠성음료, 카리나와 함께한 크러시 신규 광고 공개

롯데칠성음료가 모델 카리나가 출연한 맥주 크러시 신규 광고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에스파의 카리나와 모델 재계약을 진행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로, '크게 터지는 탄산 러시' 콘셉트로 크러시의 탄산감과 시원한 맛을 표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 공식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15초 광고와 숏폼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숏폼은 카리나가 크러시를 마시며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을 담았다. 감탄사 '크'를 통해 크러시를 연상시키고 시원한 탄산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간결하게 제작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Z세대를 대표하는 카리나와 함께 제품의 강력한 탄산감과 시원한 맛을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크러시를 마시는 짜릿한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1:08류승현

리플-SEC 분쟁, 운명의 날 D-1…가상자산 시장 분수령 될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오랜 법적 분쟁이 오는 16일(현지시간) 전환점을 맞는다. 이날은 리플 측이 항소 반박 서면을 제출해야 하는 기한으로 SEC와 리플 사이에 오랜 기간 이어온 사건 향방이 정해지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리플의 항소 반박 서면 제출 여부는 지난 2023년 7월 아날리사 토레스 뉴욕 남부지방법원 판사가 내린 중간 판결에서 비롯된 절차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재판부는 리플의 XRP 판매 유형을 세 가지로 나누고 기관 투자자에 대한 직접 판매는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가상자산 거래소 등을 통한 일반 투자자 대상 자동화 판매(프로그래매틱 판매)는 증권에 해당하지 않으며 임직원 보상 등으로 제공된 XRP 역시 증권이 아니라고 말했다. SEC 이 판결 중 프로그래매틱 판매는 증권이 아니라 법원 판단에 항소를 제기했고 이에 따라 양측은 항소 절차를 밟아왔다. 최근에는 항소 중단과 관련한 합의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리플 스튜어트 알데로티 수석 법률책임자는 지난 3월 25일 "SEC와 합의를 통해 리플이 5천만 달러(약 714억원) 벌금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부과된 벌금은 약 1억2천만 달러(약1천713억원)였으나 양측은 대폭 감액된 금액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벌금을 XRP로 납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11일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그 금액을 XRP로 지불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다만 SEC가 이런 방안을 수용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16일을 기점으로 사건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XRP의 법적 지위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프레드 리스폴리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는 본인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리플이 이날 항소 반박을 제출할 가능성은 10%에 불과하다"며 "90% 확률로 합의나 사건 종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EC가 항소를 공식 철회할 경우 XRP들 둘러싼 비증권 판단이 유지된 채 사건이 마무리 된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 경우 향후 유사한 사안에 직면한 다른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에도 법적 명확성을 제공하게 되며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화에 긍정적인 선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반면 리플이 반박 서면을 제출하고 SEC가 항소 절차를 이어갈 경우 사건은 2심으로 넘어가며 길게는 수년간 법정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XRP의 법적 지위는 다시 불확실성에 놓이게 되며 투자자와 기업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최근 SEC는 새로운 위원장으로 지명된 폴 앳킨스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을 강조하고 있다. 폴 앳킨스 위원장은 이달 초 진행된 상원 인준을 통과하며 "불확실한 법 적용으로 인해 미국의 블록체인 산업이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4.16 10:35김한준

공장서치 "제조업체-투자자 연결해 제조업 혁신 역할"

공장서치(대표 황연기)는 제조업체와 해외 바이어들을 연결해주는 B2B 플랫폼 '공장서치'를 통해 정보 검색서부터 거래·투자 환경까지 제조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공장서치는 국내 67만개 제조업체 데이터와 해외 바이어 100만개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B2B 제조업 플랫폼이다.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정보를 검색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를 탐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매칭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공장 검색 및 견적 요청을 도와준다. 또 해외 바이어와의 연결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해 준다. 공장서치에서는 제조업 구인·구직 플랫폼을 운영하며 숙련공 및 신입 인력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준다. 또 지역별 공장 전문 부동산을 엄선해 공장 매매 및 임대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들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적합한 사업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중고기계 매물을 등록하고, 시세 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등 제조업에 필요한 거래 서비스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지원 자금 안내 서비스도 기업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산업지식 공유 코너'도 마련해 제조업 관련 기술 및 정보의 교류를 통한 종소기업 협력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제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B2B 플랫폼의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공장서치는 회원가입 시 네이버·구글에 자동 등록돼 간편하게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미니 홈페이지 기능(제품 사진·동영상 등록)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및 견적 문의를 증대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는 나아가 '우리 회사 개발품 뽐내기' 코너를 통해 기업들이 신개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원하는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등 각 기업별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황연기 대표는 "공장서치는 국내외 제조업체 및 투자자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글로벌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B2B 제조업의 미래가 공장서치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04.16 09:56백봉삼

두핸즈 '품고', 인디 브랜드사에 일본 역직구 운영 전략 알려준다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기업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22일 일본 시장 진출 초기 단계의 인디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일본 역직구 배송사 똑똑하게 선택하기'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두핸즈 '품고'가 큐브플로우, 스타트투데이와 함께 큐텐대학에서 공동으로 진행한다. 큐텐대학은 이베이재팬이 운영 중인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의 판매자 교육센터다.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거나 이미 큐텐재팬에 입점한 한국 판매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 및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품고는 웨비나를 통해 일본 진출 초기 브랜드들을 위한 효과적인 운영 전략과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매부터 배송까지 이커머스 운영 효율화 방안은 물론, 품고 풀필먼트를 통해 국내 네이버배송과 일본 큐텐재팬 주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풀필먼트의 강점을 소개한다. 두핸즈는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 스타트업으로, 풀필먼트 운영관리 솔루션 '품고 나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첫 협력사로서 네이버 도착보장, 당일 배송, 24시주문 마감 등을 지원하며, 경기권과 충남권에 총 12곳의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페덱스와의 단독 제휴를 통해 220개국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지역 5일 이내 빠른 배송을 보장하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최근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초기 단계에서 물류 운영의 복잡성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웨비나는 품고의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일본 역직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비나는 22일 오후2시부터 약 3시간동안 진행되며, 큐텐재팬 판매자라면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025.04.16 08:36백봉삼

[보안리더] 김휘강 "해커 출신 교수 1호···게임 논문 등으로 명성"

제가 해커 출신 교수 1호일 거예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해킹 동아리 '쿠스(KUS)' 회장으로서 모의 해킹을 많이 해 봤거든요. 이 경험을 살려 학생에게 네트워크 보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꿈이 있다면 2~3년 안에 AI스페라가 상장하기 바랍니다. 거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가 돼 더 큰 자본과 싸우고 싶어요.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AI스페라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해킹대응기술연구실에서 함께 연구하던 강병탁 대표와 같이 2017년 10월 AI스페라를 창업했다.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수집해 2023년 4월 '크리미널(Criminal) IP'를 선보였다. IP 주소를 검색하면 불법인지 알려주기에 'IP 범죄 기록부'라 불린다. 김 교수는 “IP를 추적하면 수법과 해커가 남긴 악성코드를 분석해 누가 해킹했는지 알 수 있다”며 “사이버 위협 정보로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해도 수사관이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AI스페라는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 영어로 시작해 한국어·일본어·프랑스어·아랍어로 서비스 언어를 늘렸다. 김 교수는 “한국이 사이버 강국이 되려면 회사를 만들 때부터 해외 사업을 하겠다는 목표를 잡아야 한다”며 “그렇게 출발한 AI스페라도 우여곡절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현지 법과 제도를 알아야 하고, '몇 년은 손실 본다'는 생각으로 돈을 써야 된다”며 “한국에서보다 훨씬 많은 인건비를 쓰면서 버틸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창업기업이 해외 벤처캐피털(VC)과 만날 수 있게 이어주면 좋겠다”며 “기업과 아울러 정부와 자본시장도 해외 진출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국내 보안 컨설팅 기업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도 세운 바 있다. 그는 “은행 인터넷뱅킹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모의 해킹해 '이런 취약점을 고치라' 권했다”며 “취약점 자동 진단 도구도 만들었다”고 전했다. 국내 유명 게임회사도 거쳤다. 엔씨소프트 정보보안실장이었다. 김 교수는 “누가 게임 '리니지' 회원으로 가입하려 보니 '이미 가입한 주민등록번호였다' 하더라”며 “주민번호 생성기가 유행하던 때”라고 회상했다. 이후 “2006년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 '린OTP'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줬다”며 “대부분 스마트폰 기종에서 쓰게끔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로 온 건 2010년이다. 게임 생태계 폐단을 논문으로 알려 유명해졌다. 비트코인 같은 게 나오기 전 게임머니가 가상화폐 역할을 했다. 김 교수는 “'작업장'이란 곳에서 무료 계정 수백개를 모으는 조직, 이 계정이 게임에서 자동으로 사냥하게 시키는 조직, 이렇게 번 게임머니를 중국으로 보내 환전하는 조직이 마약 조직처럼 일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포함해 온라인 게임과 자동차 보안 논문을 여럿 썼다. 김 교수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해킹대응기술연구실의 침입 탐지 시스템 연구 성과는 세계 자동차 보안 연구 자료로 널리 활용된다”며 “지난 2월 미국 스탠포드대와 논문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가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뽑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5편 이상 논문을 발표한 세계 연구자 중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 등을 평가한다. 이밖에 2022년 6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2023년 5월 고려대 석탑국제협력상과 석탑연구상, 2024년 9월 개인정보보호유공 및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표창, 2024년 11월 사이버치안대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아래는 김휘강 교수 주요 이력. 대전과학고 카이스트 산업경영학과 학사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석사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박사 1999.8~2004.4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창업 및 대표컨설턴트 2004.5~2010.2 엔씨소프트 정보보안실장 2010.3~현재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2017.11~현재 AI스페라 공동창업자

2025.04.15 16:35유혜진

[유미's 픽] "이건희 안목 통했다"…'40살' 삼성SDS, 韓 IT 이끈 인재 사관학교 우뚝

"바둑 1급 10명을 모아도 바둑 1단 한 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 "200∼300년 전에는 10만∼20만 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리는 인재경쟁의 시대입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은 인재 욕심이 유별났다. 평생을 일류 인재에 집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 특히 기술에 통달한 엔지니어를 높이 평가하고 영입했다. 1997년 펴낸 자서전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도 "미국이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다 점령하고 엄청난 돈을 버는 원동력도 따지고 보면 그 나라가 세계 각국의 두뇌들이 모인 용광로이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의 천재가 한 곳에 모여 서로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는 두뇌 천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삼성은 유난스러울 정도로 인재를 강조해 왔다. 특히 이 선대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사장단을 소집해 질 경영 중심 전략인 '신경영'을 선포한 뒤로 삼성의 인재상과 인재 전략은 대변혁을 맞았다. 특히 지난 1995년에는 입사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능력주의 인사를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 선대회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 인재를 찾아 컴퓨터 인재를 대거 채용했고 2013년 인문학적 소양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춘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SCSA)'를 도입했다. 삼성은 이때부터 직접 인문계 인재를 선발해 6개월간 자체 기술 교육을 실시한 뒤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이 같은 인재 경영은 이날 40주년을 맞은 삼성SDS 출신 기업인들이 곳곳에 포진해 활약하는 것만 해도 얼마나 주효했는지 알 수 있다. 1985년 4월 15일 삼성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담당하는 회사로 설립된 삼성SDS는 한국 IT 산업을 대표하는 걸출한 기업인을 배출해 'IT 인재 사관학교', '벤처 사관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통합 전산실'로 불리며 최고의 컴퓨터 천재들이 가고 싶어하는 회사였다. 이곳 출신 중에선 국내 포털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끄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가장 유명하다. '라이벌'인 이들은 삼성SDS 입사 동기로 한 때 한 배에 탄 동지였다. 이 창업자는 1986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해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를 거쳐 1992년 삼성SDS에 입사했다. 그는 삼성SDS가 지난 1997년 도입한 사내 벤처 제도를 통해 1호 사내 벤처인 웹 글라이더팀을 운영했다. 이후 이 창업자와 웹 글라이더팀은 삼성SDS에서 분사해 네이버컴(현 네이버)을 탄생시켰다. 이 창업자를 비롯한 권혁일·김보경·강석호·오승환·최재영·김정호·김희숙 등 네이버 창업 8인방도 모두 삼성SDS 출신이다. 김 창업자는 1986년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입학해 서울대 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후 1992년 삼성데이타시스템(삼성SDS의 전신)에 전문연구요원으로 입사했다. 김 창업자는 삼성SDS 재직시절인 1996년 PC통신 '유니텔'의 개발과 운영을 맡으며 PC통신 사업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키웠다. 이 때 삼성SDS에서 함께 '유니텔'을 개발했던 동료가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다. 이들은 지난 1998년 한양대 앞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PC방인 '미션 넘버원'을 부업으로 운영하며 창업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창업자는 같은 해 삼성SDS를 퇴사한 후 한게임을 창업했다. 2000년 한게임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이끌던 네이버컴이 합병하면서 현재의 네이버(구 NHN)이 됐다. 이들은 네이버를 빠르게 국내 대표 IT 대기업으로 키웠으나, 2006년 김 센터장이 네이버를 나와 아이위랩(카카오 전신)을 창업하며 다시 경쟁 관계가 됐다. 또 지난 2007년 미국에 머무르던 김 센터장은 당시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보면서 모바일 시대로의 변화를 직감하고 2010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이들의 영향으로 삼성SDS 출신 중에는 네이버·카카오로 자리를 옮긴 사람들이 많다. 강석호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정연훈 전 NHN페이코 대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대표적이다. 초창기 넥슨에 합류해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수 많은 히트작을 만든 정상원 진큐어 대표도 삼성SDS를 떠난 사람 중 한 명이다. 조규곤 파수 사장도 IT 벤처 산업계에 뛰어든 삼성SDS 출신이다. 파수는 1999년 삼성SDS 두 번째 사내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2000년에 분사했다. 조 사장은 파수를 데이터·문서 보안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 보안 상장사로 키웠다. 한국IBM에도 2017년 장화진 사장에 이어 최근까지 수장 자리를 지켰던 이은주 전 대표가 모두 삼성SDS 출신이었다. 한국IBM은 1967년 IBM의 한국 자회사로 설립돼 수많은 IT 인재들을 양성, CEO급만 250명 넘게 배출하며 '인재 사관학교'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IT 산업 생태계 주도권이 IBM, 휴렛팩커드(HP), 오라클 등 외산 기업에서 점차 삼성SDS 등 국내 기업으로 넘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IT 업계뿐만 아니라 은행·금융,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기업들에서도 삼성SDS 출신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때 활약했던 이상래 NH농협은행 부행장, 김민수 신한은행 AICC센터장, 김종호 CJ프레시웨이 디지털혁신담당(경영리더), 이규진 교원그룹 미래콘텐츠연구실장·AI혁신센터장(상무), 신황규 NPX 테라아크 CTO·CPO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2000년에는 'SDS포유 CEO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삼성SDS 출신 IT 벤처 기업인들이 활발히 교류했다. 이 외에 김홍기 웹케시 부회장 및 비즈플레이 대표,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장화진 컨플루언트 한국 지사장도 삼성SDS 출신이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도 직전에 삼성SDS 수장 역할을 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1990~2010년 한국IBM과 오라클 등 다국적 기업 출신 IT인재들이 국내 대기업 IT서비스와 벤처 산업계에 활약했듯 이제는 삼성SDS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특히 닷컴 열풍을 주도한 걸출한 IT 벤처 1세대들이 창업의 꿈을 키운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025.04.15 15:56장유미

크래프톤 BGMI,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MZ세대 소통 창구로 주목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단순한 모바일 게임을 넘어 MZ세대의 주요 소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BGMI는 출시 이후 빠르게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친구들과 소통하고 여가를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BGMI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과 소셜 기능을 통해 게임을 넘어선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외부 플랫폼에서도 활발한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로컬 맞춤형 콘텐츠와 e스포츠 대회를 통해 팬층을 더욱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시리즈 2023'은 2억6천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도 e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지역별 오프라인 팬미팅과 스트리머 협업을 통해 게임 내외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현지 콘텐츠 창작자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인도 콘텐츠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BGMI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도 MZ세대가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적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15 15:19강한결

네이버웹툰 AI 챗봇으로 웹툰 캐릭터와 대화 나누니 매출도↑

웹툰 속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AI 챗봇 '캐릭터챗'이 원작 소비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부 분석 결과가 나왔다. AI와 IP를 결합해 작품 감상 경험을 확장시킨 효과다. 15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AI 챗봇 캐릭터챗은 웹툰 캐릭터의 말투, 성향, 작품 정보 등을 세세하게 학습해 실제 캐릭터와 그 세계관 속에서 대화하며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 6월 서비스 시작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어 현재 접속자 수 335만 명 이상 및 이용자와 AI가 주고 받은 메시지 수 7천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최근 '별이삼샵'의 '설효림' 캐릭터와 '99강화나무몽둥이'의 '러브' 캐릭터와 캐릭터챗으로 대화를 나눠본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웹툰 캐릭터와의 대화 경험이 원작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별이삼샵의 '설효림'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원작 열람 회차 수는 해당 캐릭터 챗봇 출시 전후 일주일 비교 시 97% 증가했다. 같은 기준으로 작품 열람자 수는 29%, 결제자 수는 22%, 매출액은 44% 증가했다. 99강화나무몽둥이'의 '러브'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경우 원작 열람 회차 수가 같은 기간 77% 늘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0%, 결제자 수는 12%, 매출액은 31% 늘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챗 이용자는 네이버웹툰 앱을 더 자주 방문하고 작품을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캐릭터챗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달간 앱 내 활동성 지표를 비교한 결과, 앱 방문일 수(8%), 작품 열람일 수(7%), 열람 작품 수(11%), 신규 열람 작품 수(32%), 열람 회차 수(8%), 결제 금액(4%)이 모두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챗을 확장하며 AI와 IP의 강결합을 이어갈 예정이다. 캐릭터챗은 출시 시점에 캐릭터 네 개로 시작했으나 캐릭터 추가 요청 쇄도로 꾸준히 종류를 늘려 현재 12개의 캐릭터 챗봇을 제공하고 있다. 15일 추가된 신규 캐릭터인 '귀혼'의 '천령'과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테르데오' 챗봇은 단순 대화 기능을 넘어 운세를 봐주거나 친밀도에 따라 호칭이나 대화 태도가 바뀌는 등의 새로운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 '귀혼의 '천령' 캐릭터는 퇴귀사 가문의 딸이라는 작품 속 세계관을 차용해 챗봇이 다양한 운세를 봐준다.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남자 주인공 캐릭터 '테르데오' 챗봇은 친밀도에 따라 대화 태도, 말투, 이용자를부르는 호칭 등이 바뀐다. 예를 들어 애정도 1단계에서는 이용자를 '영애'라고 부르지만 대화를 하면서 친밀도가 높아지면 '그대', '당신' 등으로 호칭이 바뀌고 딱딱하고 차가운 말투에서 다정한 말투로 점차 변하는 식이다. 네이버웹툰 김효정 CPO는 “이번 분석을 통해 캐릭터챗을 통한 작품 감상 경험 확대가 원작 소비와 새로운 작품 탐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선순환을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챗 종류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며, “AI와 IP 결합의 시너지가 계속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도전적인 실험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5 14:55안희정

"키보드로 만든 팬티, PC 활용 하이힐"…레트로 테크 패션 주목

오래 된 전자 제품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레트로 테크 패션이 주목되고 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미 유명 스타와 패셔니스타들은 유선 헤드폰을 목걸이로 사용하고 아이팟 셔플 미니를 헤어 액세서리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레트로 테크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영화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알려진 줄리아 폭스는 오래 된 IT제품을 패션에 활용하며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녀는 리퍼비시 전자제품 판매점과 협업 작품을 선보이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 운동을 홍보하며 전자제품 재활용을 널리 알려왔다. 레트로 테크 패션은 미학적, 철학적으로 디지털 시대 초창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뉴욕에 터를 잡고 있는 디자이너 니콜 맥러플린은 “오래된 하드웨어가 옷으로 만들기 쉬운 소재는 아니나 패션이 오래된 기술을 업사이클링하는 데 적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방가르드 패션은 경계를 허물고 웨어러블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맥러플린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재미있고 유쾌하다"면서 "관객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그의 창작물은 콘셉트 작품이다. 때문에 실용적인 용도보다는 전자제품 폐기물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디자이너 마이라 막달렌도 중고 가게에서 낡은 키보드나 TV 리모컨, 폴더폰 등을 발견했을 때, 버려진 물건들도 아직 창의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쓰레기 매립지로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끌렸다고 밝혔다. 레트로 테크 패션은 기술과 인터넷이 본격적인 사업화가 되기 전인 과거 특정 시대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더버지는 평했다.

2025.04.15 11:01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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