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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 유럽 의료 데이터 주권 생태계 합류…'IHDSI' 핵심 기술 파트너로

오케스트로가 유럽 의료 데이터 주권 생태계에 합류했다. 오케스트로는 '국제 의료 AI 데이터 이니셔티브(IHDSI)'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합류해 분산형 의료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참여를 통해 오케스트로는 유럽 의료 AI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IHDSI는 국가 간 분산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하고 AI 기반 정밀의료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제 협의체다. 국립암센터·룩셈부르크 보건연구소(LIH)·네이버클라우드·싸이퍼롬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국 보건법제를 준수하는 다기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기술과 연구 인력을 공동 투입하고 있다. 최근 유럽은 각국 의료 데이터의 국외 반출 없이 자국 내에서 안전하게 활용하려는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 글로벌 AI 주도권을 쥔 상황 속에서 유럽은 데이터 주권을 바탕으로 보다 독립적인 의료 데이터 생태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건강 데이터 활용을 위한 공통 규범인 '유럽건강데이터공간(EHDS)'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전자의무기록(EHR) 활용 확대와 국가 간 데이터 연계를 포함하며 민감정보를 각국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는 프라이빗 환경 구축을 전제로 한다. IHDSI는 이러한 유럽의 정책 방향과 기술적 수요에 맞춰 각국 데이터를 분산형 구조로 안전하게 연계하고 공동 연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가이아-X 및 유럽건강데이터공간(EHDS)의 기술‧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기반 분산형 데이터 연결 기술 '데이터 커넥터'와 자사 AI·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데이터 연합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 데이터의 민감성과 주권 이슈가 커지는 가운데 오케스트로의 기술은 각국의 법적‧윤리적 기준을 충족하며 유럽 의료데이터 생태계에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과 익명화,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사일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분산형 데이터 연결 기술을 통해 각국의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있다"며 "IHDSI 참여는 우리 기술이 국제 임상연구와 AI 정밀 의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인 만큼 유럽 의료 데이터 생태계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6 12:46한정호

프리텔레콤 "하나은행 계좌로 알뜰폰 요금 할인 받으세요"

프리텔레콤은 자사 제휴 요금제에 가입한 뒤 처음 개설한 하나은행 계좌에서 휴대폰 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 매월 3천원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경우 첫 거래 고객은 최대 12개월 동안 총 3만6천원 상당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프리텔레콤과 하나은행의 이 같은 업무 제휴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면서 통신과 금융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맺어졌다. 프리텔레콤은 8월 한 달간 해당 제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머니 포인트 5천원, 프리티 해외 유심 10% 할인, 프리미엄 건강검진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프리텔레콤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텔레콤 관계자는 “하나은행 거래 고객의 통신비 절감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며 “통신과 금융 간 협업을 통해 프리텔레콤의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충실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5.08.06 10:15진성우

스틸시리즈, QcK 프로 컨트롤 패드 2종 출시

스틸시리즈가 6일 마찰력을 조절해 정밀한 마우스 조작이 가능한 마우스 패드 'QcK 프로 컨트롤' 2종을 국내 출시했다. QcK 프로는 해외에서 'QcK 퍼포먼스'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이며 잠수복 등에 쓰이는 합성고무 '네오프렌' 소재를 3.5mm 두께로 바닥에 배치해 미끄러지는 것을 막는다. 올 3월에는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해 빠른 움직임에 중점을 둔 '스피드' 패드, 미끄러짐과 멈춤의 균형을 추구한 '밸런스' 등이 먼저 출시됐다. QcK 프로 컨트롤은 표면에 마이크로 텍스처를 적용해 정밀한 조준이나 조작이 가능하다. 크기는 마우스 작동 표면만 커버하는 L(490×420mm), 키보드와 마우스를 포함해 책상 위를 덮는 XL(900×400mm) 등 두 종류다. 정가는 L 사이즈 7만4천900원, XL 사이즈 8만 4천900원이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오는 19일까지 15% 할인판매한다.

2025.08.06 10:00권봉석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누적 판매 1500억원 넘었다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cepoLAB)을 운영하는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2023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30개월간 단일품목 누적 판매액 1천5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누적 판매액 1천억원 돌파 후 8개월만에 1천5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첫 판매액 500억원을 달성하는 데 14개월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기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됐다.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프리케어 에센스'로 입소문이 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브랜드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세포랩의 '히어로(Hero) 제품'이다. 히어로 제품은 브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상품으로,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올 상반기 다양한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었다. 지난 6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베스트 브랜드 인기 차트'에서 에센스 부문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플러스 베스트 브랜드 인기 차트는 네이버에서의 상품 조회수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상품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소비자 관심도와 제품 판매 실적이 함께 반영된 통합적인 브랜드 인기 순위를 보여준다. 또한 GS샵과 현대홈쇼핑에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3개 반기 연속 에센스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핵심 경쟁력은 퓨젠바이오가 개발한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CLEPS®)'에 있다. 클렙스는 퓨젠바이오가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하던 중 발견한 희귀 미생물 균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뿜어낸 생리활성물질에서 추출한 바이오 신물질이다. 강력한 생명 에너지의 상징인 클렙스는 피부 건강에 필요한 탄력, 보습력, 회복력은 높여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멜라닌, 최종당화산물은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차세대 바이오 화장품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인지질로 감싸진 나노입자 구조의 물질이어서 이물질로 인식되지 않고 모공을 통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더 많이 더 빠르게 침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해 피부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것이 클렙스의 핵심 기전이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클렙스를 92.8% 담고 이를 보호할 최소한의 부원료 4가지만을 추가해 클렙스 본연의 제형과 순수함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EWG 1등급 원료만을 엄선해 사용하고, 클렙스의 순수함이 화학성분에 가려지지 않도록 인공향료와 인공색소, 화학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세포랩의 '클린 뷰티' 브랜드 철학에 따라 개발·제조 공정 및 용기 디자인과 패키징까지 친환경적으로 생산된다. 퓨젠바이오 황성덕 바이오연구소장은 “세포랩의 인기는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의 효능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클렙스의 차별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본다”라며, “그 동안 생소했던 바이오 원천기술 기반의 화장품이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포랩은 지난해 충북 음성에 대규모 세리포리아 배양센터를 신규 완공하면서 대량 주문에도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올해는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를 비롯 미국, 중국 등지에 세리포리아 원료에 대한 특허 21개를 이미 등록했으며, 세포랩 상표권을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 등에 출원하는 등 글로벌 IP 확보도 이어가고 있다.

2025.08.06 09:26안희정

에이비일팔공, '모던 그로스 스택 2025' 성료...온·오프 3천명 참가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가 주최한 국내 대표 마케팅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 2025(Modern Growth Stack, 이하 MGS 2025)'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MGS는 국내외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성공 전략을 공유하는 실무 중심의 마케팅 컨퍼런스다. '데이터로 리드하고, AI로 승리하라(Lead with Data, Win with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기업 마케터, 프로덕트 담당자 등 온·오프라인 3천여 명이 참여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MGS 2025에는 에이비일팔공을 비롯해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몰로코 외 총 19개의 스폰서와 국내외 애드테크, 플랫폼, 게임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 57명이 연사로 참여해 총 3개 트랙에서 38개의 강연 세션을 진행했다. 행사는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의 오프닝 키노트로 시작됐다. 남 대표는 “지난 2년간 마케팅 업계의 주요 이슈가 개인정보 보호였다면, 이제는 AI로 화두가 넘어왔다”고 진단하며, “특히,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단순한 기능 자동화를 넘어, 기존 SaaS의 역할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AI 에이전트와 SaaS의 경계가 어디까지 무너질 수 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인홀(Main Hall)'에서는 가장 주목해야 할 최신 트렌드를 중심으로, 이를 선제적으로 활용한 솔루션과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다채롭게 소개됐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브레이즈 샤히드 니자미(Shahid Nizami) APAC 부사장은 국내 마케터 및 CRM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5 고객 인게이지먼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고객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전략을 소개했으며, 앰플리튜드 맷 베넷(Matt Bennett) APJ 부사장은 '앰플리튜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전환율과 캠페인 ROI 향상 및 고객 참여를 극대화하는 자동화 방법을 공유했다. 에이비일팔공 정헌재 대표는 성과 예측, 세그먼트 분류, 메시지 타이밍 결정 등 상당 부분의 마케팅 과정이 AI에 의한 판단과 실행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부분은 AI에 맡기고, 어떤 부분은 인간이 주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과 구분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토스, 뤼튼, 라이너, 딜라이트룸 등 기업들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연사 및 패널로 나서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생태계 설계 방법, AI 기반 타겟팅 전략, AI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자동화 사례, 주요 플랫폼들의 AI 활용과 성장 스토리 등 업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주제들을 공유했다. '그로스홀(Growth Hall)'에서는 현업 실무자들이 생생한 성공 사례와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NNT의 조경상 대표는 자사 사례를 바탕으로 AI 마케팅 도입 시 기업이 겪는 현실적 문제점과 성공을 위한 핵심 조건을 제시했다. 알미디아 이동훈 지사장은 캠페인 진행에서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짜 유저를 확보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토스의 데이터 분석가 지니 킴(Genie Kim)은 2,900만 유저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광고 전략까지 연결한 성공 사례와 오프라인까지의 전환 과정을 공개했고, 리멤버의 이승욱 본부장은 5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B2B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한 신개념 B2B마케팅 방법론과 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플레이홀(Play Hall)'에서는 액티비전, 릴라게임즈, aix, 미스트플레이, 피쳐, 해긴 등이 참여해 유저 확보 및 고객 참여 증대 방안, 수익화 전략,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테스트,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 모바일 게임 업계의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특히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와 엔씨소프트 윤태원 게임 전략 본부장이 '데이터와 AI로 이끄는 게임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나눈 대담에서는 데이터와 AI를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 캐주얼 게임 트렌드, AI 기반 게임의 미래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컨퍼런스 세션 외에도 행사장 주변 전시 공간에는 총 19개의 파트너 부스가 운영돼, 참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솔루션의 실전 활용법을 전문가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는 핸즈온 랩도 진행됐다. 또한 네트워킹 솔루션 '우모'를 통해 비즈 매칭을 지원해 유사한 과제를 안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핸즈온 랩에는 1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비즈매칭에는 총 120팀이 신청해 마케팅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공 사례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마케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6 09:09안희정

데이원컴퍼니, 업스테이지와 '국가대표 AI' 파트너로 뛴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교육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AI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정부 핵심 사업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 중 업스테이지는 스타트업 주관사로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으며 대규모 언어모델인 '솔라 더블유비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최대 3천억 파라미터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며 한국어를 중심으로 일본어, 동남아시아 언어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내에서 '전 국민 AI 리터러시 교육' 부문을 전담한다. 기술 중심의 이론 전달을 넘어 AI를 일상과 업무에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 교육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교육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민 대상 단계별 온라인 강의 ▲산업별 맞춤형 실습 키트 ▲전국 규모 AI 해커톤 및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약 700만 이상의 학령인구뿐 아니라 일반 성인과 직장인을 포함한 전 세대를 포괄한다. 데이원컴퍼니는 AI의 기초 이해부터 윤리적 활용, 실무 적용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AI 역량은 이제 특정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국민이 갖춰야 할 필수 소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 누구나 AI를 주도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원컴퍼니가 축적한 실무 교육 노하우와 기술 인프라를 총동원해 대한민국의 AI 기술 주권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6 08:58백봉삼

"현대카드로 애플페이 티머니 충전시 최대 20만원 캐시백"

현대카드가 애플페이(Apple Pay) 티머니를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캐시백 제공 및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카드M, 현대카드MM 회원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금액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카드M, 현대카드MM으로 결제한 교통 이용금액의 최대 20만원 한도 내에서 10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이용 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 8월 31일까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이벤트를 신청해야 한다. 후불 교통카드로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했거나, 티머니·캐시비·이즐 등의 교통카드를 충전하거나 이용한 금액이 대상이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회원을 위한 다양한 캐시백 및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다음달 30일까지 Apple Pay에 추가된 PLCC카드로 Apple Pay 티머니를 3만원 이상 처음 충전하고 '자동충전' 기능을 설정한 회원이 대상이다. 대한항공카드·NOL 카드·네이버 현대카드·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무신사 현대카드는 3만원 캐시백, 에너지플러스카드는 3만원 GS칼텍스 주유할인 쿠폰, 스마일카드는 지마켓과 옥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스마일캐시를 제공한다. 올리브영 현대카드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3만원권, 넥슨 현대카드(체크카드 제외)는 3만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를 지급한다.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60만원 이상 결제 시 4만5천 마일리지 적립해주고, 추가로 Apple Pay 티머니에 5만원 이상 첫 충전 시에는 5천 마일리지를 준다. SC제일은행 제휴 신용카드 회원은 Apple Pay 티머니에 누적 3만원 이상 충전하면 1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Apple Pay 티머니 런칭으로 현대카드 회원들의 Apple Pay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현대카드 회원들의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08.06 08:58손희연

[유미's 픽]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4개월 후 웃을 'K-AI' 기업 어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 대표주자 5개 팀이 확정된 가운데 이들의 향후 전략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K-AI'란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에 일단 성공했으나, 최종 2개 팀으로 선정되기 위해선 기술력이 얼마나 뒷받침 될 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관문을 넘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은 지난 4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과 동시에 모델 개발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1개팀이 탈락하는 첫 심사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만큼,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개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대상으로 반기마다 단계 평가를 진행해 한 팀씩 탈락시켜 2027년 상반기까지 최종 2개팀만 선발한다. 하지만 첫 평가일까지 4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각 업체들은 준비 시간에 대한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6개월마다 진행되는 내년 평가와 달리 올해 진행되는 첫 평가는 2개월여의 시간이 부족하다”며 “최신 글로벌 AI 모델과 비교해 95% 이상의 성능을 지닌 AI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부의 지침에 맞춰 1차 평가에서 5개팀 모두 AI 모델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좋은 성능의 AI 모델을 개발해 본 경험이 없는 곳은 이를 실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1차 평가에서 각 팀이 제시한 목표치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정부가 심사할 때 면밀히 보고,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평가에서 제외시켜야 공정성 논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 팀에서 '전 국민 AI' 콘셉트에 맞게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다고 얘기한 만큼, 자신만의 기술로 제대로 AI 모델을 개발했는지에 대해 1차 평가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듯 하다”며 “시간이 빠듯한 만큼 기술력이 없으면 AI 모델을 시간에 맞춰 선보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만 있다면 4개월 내에 기술력을 지닌 팀들이 AI 모델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2개 정예팀에 엔비디아 'B200' 1천24장을, 1개 정예팀에 엔비디아 'H100' 1천24장을 지원할 예정으로, 업스테이지와 LG AI연구원, NC AI 등 3곳과 협의해 분배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부에게 GPU를 임대해 줄 공급사로 선정돼 내년 상반기까지는 정부의 GPU 공급을 받을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이 있고 GPU만 넉넉하게 갖고 있다면 성능 좋은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듯 하다“면서도 ”사업 계획에 맞게 각 팀들이 GPU를 가져간다고 해도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의 양과 질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서도 결과물이 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각 팀들의 주관사들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역할을 잘 해나갈 지도 올 연말 심사 평가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봤다. 5개 정예팀에 선정되기 위해 다양한 참여기관, 수요기업들을 끌어 들여 놓은 만큼 이들의 요구 사항을 주관사가 얼마나 잘 조율할 지에 따라 AI 모델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참여기관이 많은 곳일수록 잡음이 생길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며 ”어느 한 쪽의 의견에 몰입하지 않고 중간자적 역할을 주관사가 잘 수행하는지도 정부에서 면밀히 들여다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5개 정예팀은 프롬 스크래치부터 시작하는 독자 AI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상업용 활용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을 정부에 제시했다. 또 새롭게 개발하는 모델을 통해 기존 언어모델을 넘어서는 멀티모달·옴니모달로의 확장해 나갈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각 팀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곳들과 어떤 식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대략적인 계획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사이즈와 성능, 어느 분야에 집중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점은 전략상 드러내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안을 유지하며 각 업체들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겠지만 참여사들과 제대로 협업하지 않으면 1차 심사 때 기술 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개발·확보한 각 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오는 12월 말 1차 단계 평가를 진행해 1개팀을 탈락시킨다. 이번 평가에선 대국민·전문가 컨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으로, 세부 일정이나 방식은 추후 공개된다. 과기부는 ”1차 단계 평가는 입체적 평가를 지향하되 정예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평가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각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AI 생태계 확장,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분야의 AI 대전환(AX), 국방·안보적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8:04장유미

네이버, 스페인판 당근마켓 '왈라팝' 인수에 6천억 더 쓴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과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총 3억7천700만 유로(약 6천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를 추가 확보한다. 왈라팝은 1천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 업체로, 당근마켓과 유사한 플랫폼이다.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경제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 또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왈라팝은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도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일찍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 1억1천500만 유로 (약 1천550억원)과 2023년 약 7천500만 유로(약 1천억원)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했고, 기술 협업 등을 모색해왔다.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강력한 연계를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의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시장을 모색해왔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네이버는 검색, 광고, 결제, AI 등 자체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왈라팝에 접목해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상품군과 경험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환경에서도 중요도가 높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중심의 C2C 사업을 유럽까지 확대하게 되며, C2C 글로벌 확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 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해왔으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대상을 지속적으로 물색해왔다”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 스페인 C2C 시장을 대표하는 강자이고, 네이버는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왈라팝의 사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왈라팝은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를 보유한 C2C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스페인 및 유럽 사용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데이터 다양성' 확보를 통해 네이버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롭 캐시디 왈라팝 대표는 “네이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이자,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파트너이다. 지난 투자 이후 다양한 방식의 협업 논의를 진행하며 네이버의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능력을 확인했고,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가 왈라팝 성장에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신하게 됐다”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검색, 광고, 결제, AI 등 네이버의 기술력을 왈라팝에 접목해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6:49안희정

지디벤처스, 김형일 전 웹툰엔터테인먼트 북미대표 영입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는 김형일 전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북미총괄대표를 그로스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는 네이버 공채 1기로 입사해, 네이버 사업개발실을 거쳐 웹툰의 글로벌 성장을 최전선에서 이끈 핵심 인물로 꼽힌다. 특히 2017년부터 8년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구축했다. 해당 기간 동안 네이버는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억 달러(한화 약 7천억원) 규모로 인수했으며, 웹툰 그룹의 글로벌 월간 이용자(MAU)는 1억7천만 명까지 성장했다. 인수 후에는 4년간 인수 후 통합(PMI)을 진행했고, 그 결과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웹툰과 웹소설을 아우르는 글로벌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지난해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웹툰엔터테인먼트 US와 왓패드, 웹툰스튜디오, 웹소설 플랫폼 욘더 등을 총괄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김형일 파트너가 마치 스타트업을 운영하듯 미국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김 파트너는 초기에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해 200명이 넘는 현지 조직을 구축했으며, 당시 북미 시장에서 생소한 콘텐츠였던 웹툰을 미국 주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또 그는 웹툰 IP를 활용해 광고와 영상화·출판·게임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제로투원'으로 만들어내며, 수익 다각화에도 성과를 보였다.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는 "8년간 미국에서의 비즈니스 확장과 스케일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젊은 창업자들과 현지화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나눌 것"이라며 "단순 컨설턴트가 아닌, 직접 맨바닥에서 부딪히며 성과를 만든 실무자로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시장은 한국과 전혀 다른 문화와 비즈니스 관행을 가진 만큼,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접근이 필수"라면서 "미국 진출을 꿈꾸는 ZDVC 포트폴리오사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더 빠르게 현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디벤처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포트폴리오사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진출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가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과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초기 창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한국에 뿌리를 둔 서비스로 나스닥 상장 성공이라는 커다란 업적을 달성한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와 함께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미국 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디벤처스는 선후배 창업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투자 업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5:41백봉삼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영감받은 스타벅스 굿즈 나온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오는 7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 MU:DS'와 협업해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 공간인 '사유의 방'에서 영감을 받은 굿즈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11월 개관한 '사유의 방'은 삼국시대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 두 점(국보 제78호, 제83호)이 별빛처럼 쏟아지는 조명 아래 나란히 전시된 공간이다. 반가사유상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설계돼 올해 7월 말 기준 누적 341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유물이 지닌 감동을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별과 함께하는 사유의 시간'을 주제로 한 협업을 기획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굿즈는 총 7종으로 스타벅스와 사유의 방의 공통 키워드인 '별'과 반가사유상을 활용해 협업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기프트 패키지를 별도로 구성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대표 굿즈로는 스타벅스의 대표 캐릭터인 베어리스타를 반가사유상으로 재해석해 담은 워터글로브와 데미 머그가 세트로 구성된 '사유의 방 베어리스타 데미 머그 89ml'가 있다. '사유의 방 피규어 플레이트' 역시 깊은 생각에 잠긴 베어리스타 반가사유상 피규어가 특징이다. 플레이트는 디저트 접시 외에도 인센스 홀더나, 진주를 엮어 만든 '사유의 방 비즈 참'과 같은 오브제와 함께 배치해 분위기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뜨거운 물을 담으면 별이 떠오르는 '사유의 방 시온 머그 237ml', 어두운 곳에서 은은히 빛나는 '사유의 방 야광 글라스 300ml', 반짝이는 글리터가 돋보이는 '사유의 방 매직 텀블러 473ml', 진주 비즈로 별을 표현한 '사유의 방 미니 백' 등 사유의 방의 별이 내리는 풍경을 담은 굿즈도 선보인다. 이번 사유의 방 굿즈는 8월 7일부터 일부 760여 개 스타벅스 매장을 비롯해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SSG.COM, 지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 1일 단독으로 선출시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7일까지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을 기념해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유의 방 굿즈를 포함하여 6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유의 방 부채'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스타벅스 백지웅 기획담당은 “사유의 방 굿즈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05 15:16안희정

구글, '가림처리' 국내 위성사진 구매 검토…업계 "면밀히 살펴야"

구글이 한국 정부가 정밀 지도 반출 결정에 대해 갖는 보안 우려를 고려,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국내 위성 사진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지도 반출 문제가 재점화 됐다. 또 구글은 한국에 요청한 지도는 고정밀 지도가 아닌 국가 기본도에 해당된다는 입장인데, 이에 국내 기업들은 "단순 말장난"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5일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구글은 “한국 정부에 요청한 지도는 1대 1천과 같은 고정밀 지도가 아닌 1대 5천 축적의 국가 기본도”라며 “이는 정부의 보안 심사를 마친 안전한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 대부분 지도 서비스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데이터로 SK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서비스 중인 구글 지도 또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별도 반출 승인이 필요 없는 1대 2만5천 지도로도 내비게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상세 길 안내 제공을 위해서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구현이 가능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글은 “자사 지도의 위성 사진 원본 출처는 따로 있다”면서 “한국 정부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자사 지도 내 위성 사진은 다양한 전문 업체가 촬영해 오픈 마켓을 통해 판매하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하려면 원본 소스인 이들 사진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자사 지도상에서 가림 처리하더라도 원본 소스인 위성 사진에 해당 이미지가 남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정부와 가림 처리한 위성 사진을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한국 정부의 보안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구글의 주장에 국내 관련 업계는 “단순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1대1천 수준의 정밀 도로 지도를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 기술을 갖췄기 때문에 1대5천이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것이지, 1대5천도 결코 정밀도까 떨어지는 축적의 지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전 세계적으로 1대 5천 축적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굉장히 소수”라며 “1대5천 축적의 지도는 건설사들이 활용할 정도로 자세한 정보가 표시된다. 해당 지도 위에 개인의 이동 동선 등도 포함돼 개인정보에도 위협될 수 있는 요소”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구글이 자체 보유한 위성 데이터와 1대 5천 수치지형도가 결합되면 안보시설이 노출될 우려도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구글이 데이터 해외 반출을 고집하고 있는 만큼, 심사 과정에서 안보 측면에 대한 면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글이 정밀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구글은 2011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했으나 우리 정부는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두면 정보 유출 유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현행 구글 지도상 한국 축적은 1대 2만5천으로, 정부가 국가 안보상 정밀지도 반출을 불허하면서 구글 맵에서는 한국의 도보 경로, 자전거 경로, 실시간 경로 등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구글이 요청하는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도로·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달 8일 관계 협의체 회의를 열어 구글의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 건'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5 14:52박서린

그라비티, 신작 '라그나로크3' 비공개 시연회·피오니어 테스트 예고

그라비티는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의 비공개 시연회와 글로벌 대상 피오니어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라그나로크3는 '라그나로크' IP 기반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천 년에 걸친 미드가르드 대륙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원작의 그래픽과 BGM을 고퀄리티로 재현했으며, 다양한 직업과 동시 전투 시스템, 시즌제 콘텐츠 등을 통해 대규모 전투를 지원한다. 비공개 시연회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이용자들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플레이 테스트, 포커스 그룹 인터뷰, 제작자 토크 등이 이뤄지며, 10인 던전과 길드 시스템 등 미공개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테스트 코드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글로벌 피오니어 테스트는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지역 유저를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8일까지 네이버 공식 라운지를 통해 받으며, 선정된 인원은 이메일과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개별 안내된다. 이날 그라비티는 공식 라운지를 통해 라그나로크3의 첫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직업별 스킬, 날씨 변화, 10인 레이드 던전, GvG 공성전 등 핵심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며, 프론테라, 모로크 등 원작 지역을 현대적 그래픽으로 재현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2025.08.05 14:49정진성

포블, 간편인증 기반 2차 인증 도입… 보안성과 편의성 동시 강화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국내 주요 전자서명 인증서를 기반으로 한 2차 인증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 강화 조치로 기존 단방향 문자(SMS)를 활용한 방식 대신 전자서명을 통한 본인 인증 절차를 적용해 보안성이 대폭 향상됐다. 또한 이용자들은 본인이 가장 익숙한 인증 수단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2차 인증 수단은 넥스원소프트의 통합인증 서비스 넥스비싸인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이용 가능한 간편인증 수단은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통신사패스(PASS) ▲삼성패스 ▲페이코 ▲뱅크샐러드와 주요 시중 은행의 인증서인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총 12종이다. 넥스비싸인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간편인증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클라우드 기반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인증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 신뢰도를 확보함은 물론 이용자에게 폭넓은 인증 선택권을 제공하고 더욱 견고한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이번 통합인증 시스템 도입은 보안 강화와 고객 편의성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조치로, 이용자들이 가장 익숙하고 간편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증 수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기술을 계속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2:18김한준

에이딘로보틱스, 수술용 로봇 손 만든다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휴머노이드 수술보조 로봇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보건고등연구계획국(ARPA-H)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를 벤치마킹한 고난도·고위험 보건의료 기술개발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 핵심 전략 과제로 국가가 지정한 5대 임무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과제는 '수술보조 휴머노이드형 피지컬 AI 로봇 개발'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고 삼성융합의과학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전북대병원, 레인보우로보틱스,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참여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김주형 교수와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데니스 홍 교수가 해외 로봇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총 138억 규모 예산이 2029년까지 2단계로 나눠 투입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수술보조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인 '정밀 그리퍼 모듈과 의료용 로봇핸드'를 개발한다.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교한 수술 도구 조작 능력과 감각 기반 제어 기술이 통합된 고성능 의료용 로봇핸드를 만든다. 특히 로봇핸드는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의료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에 위생성, 신뢰성, 품질 안정성을 겸비해 수술보조 로봇 기술 상용화에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그간 자체 개발한 6축 힘·토크 센서를 응용해 치아 교정력 측정 장비, 수술용 미세 힘 측정 센서 등 의료 및 메디컬 산업에 특화된 제품을 국내외 유수 기관에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정밀 센싱부터 조작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협동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 표준이 되는 로봇팔 종단장치(EoAT)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1:59신영빈

교촌 발효공방1991이 만든 '은하수 별헤는밤', 전통주 경연대회서 대상 받아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은 2025년 신제품 '은하수 별헤는밤'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25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고도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로, 올해는 총 6개 부문(저도탁주, 고도탁주, 약·청주, 증류주, 과실주, 기타주류)에 전국 246개 양조장의 총 402개 제품이 출품됐다. 이번 수상 제품은 각 부문별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 3개씩 총 18개로, 주류 전문가 42인과 국민 평가단 240인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제품의 맛뿐만 아니라 원재료, 생산 과정, 유통 과정 등 전반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수상 제품들은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이 중 발효공방1991의 2025년 신제품인 '은하수 별헤는밤'은 ▲고도 탁주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며 발효공방1991만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입증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뽐냈다. '은하수 별헤는밤'은 한글 최초 조리서 350년 역사의 '음식디미방'에 기록된 떠먹는 막걸리 감향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들어진 도수 12도 제품이다. 경북 영양 지역의 최상품 쌀만 100% 사용해 최고 품질, 최상의 맛을 구현해냈으며 자가누룩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꿀처럼 달고 향기로운 풍미가 큰 특징이다. 또한 고당발효 기술을 적용해 쌀의 천연 단맛과 감칠맛, 부드러움까지 느낄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우리술품질인증' 나형 국가지정-가-346호까지 획득하기도 했다. 발효공방1991 제품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비롯해 ▲발효공방1991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경북 영양에 위치한 발효공방1991 양조장 내 위치한 ▲카페소풍(영양군꽃차사회적협동조합)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발효공방1991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전통주를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전통주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려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1:30안희정

한국레노버, 퀄컴 AI PC '아이디어패드 슬림 3x' 출시

한국레노버가 5일 퀄컴 스냅드래곤 X 탑재 AI PC '아이디어패드 슬림 3x'를 국내 출시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 3x는 내장된 45 TOPS(1초당 1조 번 AI 연산)급 NPU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지원 코파일럿+와 각종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5.3인치 WUXGA(1920×1200 화소) IPS 패널로 TUV 라인란트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을 획득했다. 필요에 따라 2.5K OLED 디스플레이도 선택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는 60Whr 수준으로 15분만에 최대 2시간 구동 가능한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완전충전시 최대 22시간(풀HD 영상 연속재생 기준) 구동된다. USB-C, USB-A, HDMI 1.4, SD카드 리더 등 입출력 기기용 단자를 내장했고 와이파이7(802.11be)과 블루투스 5.4를 지원한다. 화면 상단 웹캠을 가려 사생활 침해를 막는 프라이버시 셔터를 내장했고 지문인식 로그인으로 비밀번호 입력 없이 로그인과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윈도11 홈을 기본 탑재했다. 이용자 과실로 인한 파손시 무상 수리 가능한 '우발적 손상 보장'(ADP), 문제 발생시 엔지니어 출장 수리가 가능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각각 1년간 제공한다. 5일부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사전 예약 참가자 대상 마우스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오피스 프로그램을 선착순 추가 제공한다.

2025.08.05 10:09권봉석

엑스리얼, AR 글래스 '원 프로' 예약판매

엑스리얼은 AR 글래스 '엑스리얼 원 프로'를 국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예약판매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기간 중 구매하면 엑스리얼 빔 프로(8G+256G)를 정가 35만9천800원에서 할인된 2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5일까지 구매 시 엑스리얼 허브도 증정한다. 무상 사후 서비스(AS) 기간도 기존 1년에서 6개월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엑스리얼 원 프로는 안경형태로 착용 가능한 AR 글래스다. 자체 개발한 공간컴퓨팅 칩인 엑스리얼 X1이 탑재됐다. X1는 광학 투과형(OST) AR 글래스용 최초의 맞춤형 칩이다. 120Hz에서 최대 3ms 모션-투-포톤(M2P) 지연 시간을 제공해 블러현상이나 이미지 지연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인 공간 스크린을 구현한다. 광학 엔진 4.0을 적용했으며, 57도의 시야각(FoV)을 달성해 엑스리얼 AR 글래스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디스플레이 영역을 구현했다. 소니 0.55인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렌즈는 전자변색 방식으로 3단계 투명도 조절이 가능하다. 해상도는 400만 화소로 어느 각도에서나 1080p 풀HD에 준하는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최고 주사율은 120Hz다. 빠른 화면 주사율과 최대 7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색 정확도는 ΔE

2025.08.04 21:33신영빈

[보안 리딩기업] 티오리 "국내 최고요? 세계최고 해커들이 모여있습니다"

"국내 최고요? 세계 최고 해커들이 모여있습니다." 티오리(Theori) 박세준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수준 화이트햇 해커들로 구성된 티오리한국 기술진은 데프콘(DEF CON)을 포함해 각종 국제 해킹방어 대회에서 70회 이상 우승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티오리는 박 대표가 2016년 1월 미국 오스틴에 설립한 보안전문 회사다. 다양한 사이버 보안 난제를 해결해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은 전통적인 보안 접근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격자(해커) 관점에서 고객 취약점을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걸 말한다. 회사 이름 '티오리(Theori')는 이론(Theory)에서 시작해 혁신(Innovation)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박세준 대표가 미국 카네기멜런 대학교 동문인 앤드류 웨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공동으로 창업했다. 한국법인(티오리한국)은 2017년 9월 세웠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티오리 전체 직원 수는 올 1월 기준 100명이다. 한국에 90명, 미국에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티오리한국이 받은 누적 투자 유치액은 230억 원에 달한다. 2018년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처음으로 전략 투자를 받았고, 2022년 아시아2G 캐피탈, 두나무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티오리한국은 전 세계 100여 개 기업 및 기관에 최상의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한 박 대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계(OS)의 최종 보안 기술 검증을 수행했다. 또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치명적인 취약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네이버, 두나무, 토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티오리한국과 함께 비즈니스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연구소와 같은 국가 핵심 기관 역시 티오리한국의 전문성을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 컨설팅에서 시작한 티오리는 보안 솔루션 쪽으로 행보를 옮기고 있다. 수익성이 더 좋기 때문이다. 시장에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은 크게 세 종류로 ▲웹2와 웹3를 아우르는 보안 컨설팅 ▲6만명 이상 회원수를 보유한 보안 교육 플랫폼 드림핵(Dreamhack)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안 점검 솔루션 '진트(Xint)' 등이다. 올해말이나 연초에 LLM 취약점을 찾아주는 '알파프리즘(αprism)'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영어명 브라이언, Brian)는 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공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에 들어가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중 해킹 동아리 'PPP'를 설립, 여러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인연이 깊다. 대학 3학년때 인턴으로 있으며 우수 프로젝트 상을 받았다. 30년 이상 근무해도 받지 못하는 상을 당시 인턴이 받아 화제였다. 티오리는 박 대표가 두번째로 창업한 회사다. 앞서 모바일용 디바이스 회사인 카프리카 시큐리티(Kaprica Security)를 설립, 공동 창업자 겸 개발자로 일했다. 그는 글로벌적으로 유명한 해커이기도 하다. 국내외 해킹대회에서 70회 이상 우승했다. 세계최고 해킹대회인 데프콘(DEF CON)에서 8회 우승하고 5회 준우승,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를 '국보급 화이트해커'라 부르는 이유다. 해킹 올림픽이라 불리는 '코드게이트 CTF(CODEGATE CTF)'에서도 5회 우승, 역시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티오리는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개막하는 '2025년 데프콘'에도 출전, 또 한번의 우승을 노린다. 올해도 우승하면 4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아래는 박대표와 일문일답. -국보급 화이트해커라 불린다. 부담스럽지 않나? "당연히 부담스럽다. 나도 계속 배우는 사람이다. 보안은 기술이 계속 진화하고 바뀐다. 선도하기 위해선 이것들을 계속 따라가고 공부해야 한다. 공부를 매일 해야 되는 포지션이다." -10여년전 국내 언론이 3대 천재 해커로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홍민표, 구사무엘을 뽑았었는데.... "그때 나는 미국에 있었다. 홍민표 대표님은 잘 안다. 현재 미국에서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민표 형은 나보다 사업가 마인드가 훨씬 확실하다.(웃음)" -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갔다. 혼자 간건가? 가족은? 한국의 입시 경쟁이 치열해 서 도미한 건가? 아님 선진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었나? "반반이다. 입시 스트레스가 싫은 것도 있었고, 새로운 것,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도 한몫했다. 가족없이 나 혼자 갔다. 선덕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오렌지에 있는 공립고등학교에 들어갔다. 친척이 거기 살고 있었고, 거기서 홈스테이를 했다." -미국 고등학교 시절은 어땠나? 혼자가서 힘들었을 듯 하다 "당연히 힘들었다. 내가 간 미국 공립고등학교가 전교생이 2천 명 정도 된다. 그런데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한국인은 나 하나밖에 없었다. 덕분에 영어가 빨리 늘었다 (웃음). 원래는 1년 늦춰 고등학교에 진학, 친구를 사귀고 영어를 더 배우려 했다. 그런데 미국 교육청에서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했다며 바로 고등학교로 가라고 하더라. 힘들고 어려웠지만 자유를 얻었다는 점에선 매우 좋았다. 부모님이 안계시니 컴퓨터와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하루에 1시간 밖에 못했다. 말이 잘 안통하다보니 컴퓨터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인복이 있었다. 미국 친구들이 잘 챙겨줬다. 동양인이라고 인종차별하지 않았다. 동네에 남미계열 사람들이 꽤 있어 그런 것 같다. 동아리 활동도 컴퓨터쪽으로 했다. 축구를 좋아해 원래는 축구 동아리를 하려했는데, 남미에서 온 얘들이 다 '메시'더라(웃음). 다들 체격도 좋고. 시험봐서 떨어졌다. 그래서 축구 대신 컴퓨터쪽 동아리 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때도 보안과 해킹에 관심이 있었나? "관심이 있었지만, 그때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했다. 대학교에서 원리를 배우고 이해하니 컴퓨터가 훨씬 재미있더라." -대학은 카네기멜론으로 갔다. 여기서 컴퓨터 동아리를 만들었다던데... "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멜론대학에 들어갔다. 컴퓨터를 좋아해서 이 쪽을 계속 팠다. 대학교 2학년때 해킹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름이 PPP(Plaid Parliament of Pwning)다. 첫번째 P는 Plaid로, 격자무늬를 뜻하는데, 카네기멜론의 학교 무늬다. 가운데 P는 Parliament로, 의회라는 말도 있지만, 어원을 찾아보면 잠 안자는 부엉이라는 뜻도 있다. 마지막 P는 Pwning인데, 은어로 차지한다, 소유한다는 Pwn에 ing를 붙인 거다. 'PPP' 시작은 5~6명으로 했다. 현재 KAIST에서 사이버보안센터장을 맡고 있는 차상길 교수님과 가천대서 금융보안 하시는 이종협 교수님도 PPP 멤버였다. PPP는 데프콘 등 여러 해킹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뉴욕에서 열린 해킹대회는 첫 출전때부터 1등했다." -성격이 외향적인가? "회사 하면서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내향형이지만 뭔가 일을 벌리는 걸 좋아한다. 사람들을 모아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메이드해내는, 이런 걸 즐기는 스타일이다. PPP보다 앞서, 고등학교때 미국은 물론 전세계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기도 했다. SNS 플랫폼 이름이 '버디버디'였다. 당시 전세계에서 꽤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했다. 한국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도 했다." -카네기멜론대학 석사를 1년만에 마쳤다고? "빡세게 연구해서 1년만에 석사 과정을 마쳤다. 방학때도 연구했다. 논문을 써야 해서 학교 공부보다도 연구한 시간이 훨씬 많다."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에서 인턴 생활을 한 게 오늘날의 티오리로 이어졌다. 인턴이였지만 록히드 마틴에서 큰 상을 받았다던데 "대학교 3학년 때 록히드 마틴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몇 명이 같이 했다. 보안프로젝트를 맡았다. 일을 잘하니 회사에서 학교 근처에 사무실을 통채로 얻어줬다. 학교 다니면서 일하라고. 이 프로젝트로 30년 근속한 사람도 못받는 상을 인턴인 우리들이 받았다." -창업과 록히드 마틴과는 어떤 인연이 있나? "인턴으로 일하면서 록히드 마틴에 큰 도움을 줬다. 당연히 우리에게도 큰 보상이 올 것으로 생각했다. 웬걸? 우리한테는 쥐꼬리만한 보상이 주어졌다. 1인당 2천달러만 주더라. 일은 우리가 다 했는데.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 프로젝트를 관할한 록히드 마틴 상사가 "같이 창업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창업에 뛰어들었고, 티오리 전의 첫번째 회사를 만들었다. 창업을 하면 우리가 원하는 구조로 끌고 갈 수 있겠다 싶었다. 당시엔 철이 없었다(웃음). " -보안 전문가가 되겠다고 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 "특별한 계기는 없다. 뭔가 계획한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 대학에 들어가 해킹 원리를 배우니 너무 재미있었고, 여러 해킹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킹은 완전한 이해가 필요하다. 만든 사람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의도를 알아야 한다. 만든 사람, 설계한 사람보다 더 잘 알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의 배움이 매우 재미있었다. 몰랐던 걸 이해했을 때의 성취감이 크다. 희열이 있다. 보안도 양날의 검이다. 어떻게 휘두르냐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티오리가 두번째 창업이다. 첫번째 창업은 어땠나? "첫 번째 회사는 2012년 창업해 3년후인 2015년에 엑시트(Exit) 했다. 모바일과 관련한 하드웨어 보안 회사였다. 엑시트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웃음). 나를 비롯한 공동창업자들이 컴퓨터를 잘 알아 컴퓨터나 핸드폰의 운용체계(OS)를 꿰고 있다. 보안을 잘하려면 펌웨어나 시스템을 잘 알아야 한다. 시스템 검사는 앱 단위에서는 못한다. 외부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당시 모바일 백신이 우후죽순으로 나오던 시절인데, 모바일 백신이나 MDM(Mobile Device Management)은 결국 앱이기 때문에 OS를 잠식하면 다 속일 수 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하드웨어 칩을 우리가 만들었다. 이걸 들고 삼성전자에 갔는데, 당시 삼성은 이미 다른 방식으로 보안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발길을 삼성 경쟁사로 돌렸다. 이들은 매우 좋아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실적이 안좋아지면서 딜이 성사 일보 직전에 깨졌다. 성사 됐으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다.(웃음). 딜이 깨지고 난 후 투자금을 갚느라 1년반 동안 죽어라 일했다. 미국 정부 과제를 미친 듯이 했다. 미국 정부 과제는 한국과 다르다. 규모가 매우 크다. 1년반 열심히 일해 투자금을 다 갚았다. 메타가 우리를 인수하려 한 적도 있다. 당시 스타트업이라는 게, 인생이라는 게 뜻대로 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4명이 공동으로 티오리를 창업했다. 본사가 오스틴인데... "첫 번째 창업회사에서 같이 일한 4명이 공동으로 티오리를 세웠다. 2016년 1월 법인으로 등록했다. 현재는 4명 중 2명이 떠나고 2명만 있다. 나와 미국인 CTO 앤드류다. 앤드류와는 대학 동문이다. PPP 동아리 활동도 같이 했고, 록히드 마틴 인턴 생활도 같이 했다. 본사를 오스틴으로 한 건, 첫번째 창업지인 워싱턴DC는 깔끔하고 좋았지만, 당시 20대인 우리들에겐 다소 따분했다. 시애틀, 뉴욕,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등을 놓고 고르다 오스틴으로 낙점했다. -누적 230억 투자를 받았다. 다음 투자 유치는 언제? "다음 라운드는 내년 상반기말 정도로 보고 있다. 그때 상황을 봐야 한다. 우리가 지금 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솔루션 개발을 하다보니 올해는 투자를 더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 스케일업을 하려면 솔루션 사업을 해야한다. 투자자들이 간섭하는 건 없다. 알아서 하라고 한다." -현재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크게 세 종류다. 첫째, 우리가 오랫동안 하고 있는 '드림핵(Dreamhack)' 이라고 하는 교육 플랫폼 서비스다. 유료다. 원래 개인한테는 무료였는데 최근 부분 유료로 바뀌었다. 구독형이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따로 있다. '드림핵'은 보안이론을 공부하고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보안 실력을 기르고 지식을 공유하는 하나의 플랫폼이다. 모의 해킹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 '진트(Xint)'도 있다. 모의해킹을 AI 기반으로 할 수 있게 고도화하고 있다. 각 도메인에서 모의 해킹을 하려면 우리같은 기업에 비싼 돈을 주고 시행해야 하는데, '진트'를 이용하면 자체적으로 URL만 넣으면 할 수 있다. 보고서까지 만들어준다. 세계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하는 곳이 몇 곳 안된다." -'드림핵'과 '진트'의 성과를 말해준다면 "드림핵은 2020년 론칭한 국내 최대 보안 교육 플랫폼이다. 현재 회원 수는 약 7만명 이상이다. LG전자를 포함해 40여 개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진트'는 작년 RSAC에서 베타 론칭한 것으로, 약 50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자동 모의해킹을 수행, 취약점을 150개 이상 발견했다." -티오리 서비스는 외국 경쟁사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나 비교우위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 해커들을 보유하고 있다. 해킹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약점을 점검하고 경험을 쌓았다. 어떤 산업에 어떤 취약점이 있는 지를 잘 알고 있다. 이런 경험을 AI에 학습시켰다. AI를 활용해 단순히 자동화 도구를 업그레이드한 게 아니다. AI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접근 방식이나 푸는 문제가 우리와 다르다. 우리는 진짜 사람이 해킹한 노하우를 자동화했다. 이에, 우리가 훨씬 더 정교하고 취약점을 찾아낼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버그바운티에 많이 참여한 수준이 아니다. 데프콘에서 우승한 해커들이 만든 툴이고, 기업에 특화한 것들을 처음부터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티오리 해커들은 데프콘같은 세계적 해킹 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앞으로 나올 서비스나 솔루션은? "Security for AI, 즉 AI 시대를 위한 보안을 책임지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주는 AI Red Teaming을 통해 발견한 공격을 차단하고, 임직원들이 다양한 AI와 LLM 서비스를 사용할 때 민감 및 기밀 정보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가시성을 확보해주고 차단해주는 서비스다. LLM의 DLP(Data Loss Prevention, 데이터 유출 방지)로 보면 된다. 서비스 이름이 '알파 프리즘'이다. 상용화는 연말이나 내년초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과 이익은 얼마인가? "한국 매출은 작년에 90억쯤 한 것 같다. 솔루션을 만드느라 작년에 한국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손실을 냈다. 미국과 연결한 매출은 130억 이상이다. 이익은 매년 20억~30억 정도를 내고 있다." -해커는 몇 명이나? "50명쯤 된다. 해외 데프콘과 국내 코드게이트 등에서 우승한 친구들이 많다. 국내외 해킹 대회에서 항상 톱수준(톱티어)에 있는 친구들이다. 실무적으로도 경험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쪽으로 뜻을 갖고 있거나, 실력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우리 회사에 들어와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고, 또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어벤져스' 회사다. 조인하고 싶은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 달라." -올해 데프콘에도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도 우승하면 4연 연속 우승인데.... "예선전은 작년 데프콘때 이미 했다. 90여 개 팀이 지원을 했고 이중 40여 개 팀이 예선 진출을 했다. 우리가 예선전에서 1등했다. 이중 7개 팀이 본선에 진출, 자웅을 겨룬다. 예선과 본선은 경연 정도가 다르다. 예선때는 새로운 코드를 주고, 이 코드의 취약점만 찾아내면 된다. 본선은 아니다. 코드 몇백만줄 짜리를 그냥 던져주고 (취약점을) 찾으라고 한다. 이게 진짜 테스트다." -기업문화는 어떤가? "자율 출퇴근제에 무제한 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근속 3.5년마다 1개월 리프레시 휴가를 준다. 꼭 나인 투 식스(9 to 6)도 아니다. 자유롭게 일한다. 정해진 출퇴근 시간도 없다. 개발 장소도 마찬가지다. 재택 하는 직원도 많다. 그런데 집에서 혼자 하면 심심하다며 사람들하고 같이 얘기하고 싶다며 사무실에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웃음)." -SK텔레콤과 예스24, SGI서울보증보험 등 국내서 보안 사고가 잇달으고 있는데... "정부 노력으로 기업 보안 투자가 확대돼 보안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한탕하자는 마인드는 곤란하다.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에 재투자해 더 큰 성장으로 도약하는, 역량과 자세를 갖춘 보안 회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국제 사이버보안 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상위권이지만 실제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실전 능력과는 거리가 있다. 해외 선진국은 실제 위협을 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격적 보안(Offensive Security)'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미국은 해킹 사고가 터지면 과징금과 피해보상액이 천문학적이다. 큰 책임을 묻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스스로 보안을 강화한다."

2025.08.04 19:59방은주

"실효성 있는 AI법 만들자"…입법·산업·행정 전문가 한 자리에

인공지능(AI) 기본법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입법·행정·산업·법조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기술 혁신과 사회적 신뢰의 균형을 찾고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거버넌스 정비 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국법제연구원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공지능기본법의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국회입법조사처, 국회가 공동으로 주관·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AI 기본법의 역할과 입법 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AI법제팀장이 '인공지능기본법의 합리적 규율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선다. 그는 현행 기본법이 가진 AI 개념 정의의 한계와 불명확한 수범주체 문제를 지적하고 법의 실효성을 높일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 AI 시스템의 명확한 정의와 투명성 확보 의무를 강조한다. 유럽연합(EU) AI법 사례를 참고한 국내 거버넌스 체계 정비와 집행 효율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 이어 윤혜선 한양대 교수가 '고영향 인공지능시스템 규제체계의 현황과 개선 방안'을, 강정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AI 시대의 신뢰를 위한 투명성 제도 설계'를, 이승민 성균관대 교수가 인공지능기본법의 규제적 요소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발제를 잇는다. 발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입법조사처, 네이버, 법무법인 세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법제, 기술, 산업, 정책 등 서로 다른 관점에서 AI 기본법의 현실적 과제와 대응 방향을 심층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 원장은 "AI 기본법 제정은 시작에 불과하며 실효성을 위해선 산적한 법적 과제 해결과 기존 법과의 조화가 필수"라며 "이번 포럼이 실질적인 입법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04 17:22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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