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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자오의 저고도 경제 도약

르자오, 중국 2024년 12월 18일 /PRNewswire=연합뉴스/ -- chinadaily.com.cn 뉴스 보도: 최근 산둥성 르자오에서 제1회 저고도 경제 카니발(Low Altitude Economy Carnival)이 개최되어 르자오시의 급성장하는 저고도 경제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 행사는 르자오가 보유한 독특한 문화 및 관광 자원, 해양 자원, 항만 시설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저고도 경제는 르자오의 관광 경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과거에는 방문객들이 해변 산책과 바다 일출 감상과 같은 전통적인 활동에 참여했다. 그러나 저고도 비행 프로젝트가 도입되면서 관광객들은 이제 관광 헬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 르자오의 아름다운 해안선, 독특한 도시 경관, 그리고 웅장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혁신적인 항공 관광 체험은 관광 상품을 더욱 풍부하게 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지로서 르자오의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르자오의 시장 경제 성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해양 산업 측면에서는, 저고도 경제는 르자오의 해양 자원 관리에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자오는 오랫동안 해양 자원을 개발하고 보존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저고도 항공기는 해양 생태 모니터링 및 비상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드론은 방대한 해양 지역을 신속하게 조사하여 오염 및 불법 조업과 같은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해상 비상사태 발생 시 헬기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해양 근로자와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이는 르자오 해양 산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 더불어, 저고도 경제의 발전은 르자오의 관련 산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일반 항공, 드론 연구 및 제조 산업의 설립은 우수 인재를 유치하여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연구와 혁신의 문화가 조성되고 대학, 연구 기관 및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고도 비행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르자오는 이 신흥 산업의 틈새시장을 개척하여 산업 부문의 최적화와 발전을 주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 르자오는 저고도 경제 발전의 길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경제 발전의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또한 혁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수용함으로써 저고도 경제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4.12.18 23:10글로벌뉴스

'숲'으로 간 개그맨들 왜..."실시간 소통 하고파"

"개그맨은 대중에게 건강한 웃음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 웃음을 전달할 수 있는 SOOP이 그 소통 창구가 되고 있어서 즐겁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방송에 나가기 때문에 좀 더 꾸밈없는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개그맨 박휘순) 숲(SOOP)에서 개그맨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의 특징인 '실시간성'과 '소통'을 활용해 이용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몇년 간 개그맨들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보다 자유로운 코미디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왔다. 특정 프로그램, 한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벗어나 개그맨들은 본인의 매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팬층을 끌어들였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편집되고 정제된 콘텐츠를 일방향적으로 전달한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SOOP으로 무대를 옮긴 개그맨들은 다시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실시간 반응과 공감을 얻어내고 웃음을 만들어내면서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개그맨들은 개그를 진행하면서 이용자들 반응에 당황하기도 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하는 등 소통의 과정 자체를 새로운 개그 콘텐츠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개그맨 박휘순은 SOOP의 '실시간성'에 집중해 이용자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재미를 찾아내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동료 개그맨 김성원, 김그라와 함께하는 야외 방송 '개그트립'에서 박휘순은 즉석 상황극으로 이용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일례로 한옥마을을 찾아갔을 때는 양반과 노비 콩트를 선보이며 지나가는 시민들의 인력거를 끌어주기도 하고, 한강에서는 오리배를 타고 오리와 소통을 하러 나서는 장면은 많은 이용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대본없이 진행되는 콘텐츠인만큼, 매끄럽지 않은 진행에 당황하는 모습도 하나의 개그로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다양한 상황들에 대응하는 개그맨들의 센스와 개인기를 엿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개그맨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의 실시간성 속에서 순발력을 활용한 새로운 재미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 예상치 못한 리액션, 또는 개그맨과 이용자들 간의 진솔한 대화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웃음 소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실시간 방송 특성상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불확실 속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는 녹화 방송이나 편집된 콘텐츠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고, 개그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SOOP에서 개그맨들은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토크쇼도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콘텐츠는 게스트를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일반적인 토크쇼 형식이지만, SOOP에서는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토크에 참여해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이 특별하다. 특히 개그맨들은 토크쇼 중 채팅창에 올라온 단어들을 활용해 즉석에서 개그를 창작하거나, 관객이 던진 질문에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그맨 김기열은 "현재 SOOP에서 토크쇼 형식의 '대기열'이란 콘텐츠를 진행 중인데,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실시간으로 주제를 바꿔가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SOOP에서 이용자들은 단순히 개그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가 아니라 콘텐츠를 함께 만드는 '참여자'인 것이다. 현재 SOOP에서는 개그맨 윤형빈, 박휘순, 변기수의 토크쇼 '이십끼야', 개그맨 김기열의 '김기열의 대기열', 개그맨 이원구의 '아! 그렇군!', 개그맨 김대범의 '대범한 토크쇼' 등 다양한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SOOP은 개그맨 스트리머들이 소통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보다 다양한 개그맨들이 플랫폼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식 콘텐츠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일반 신입 스트리머 지원과 마찬가지로, 라이브 스트리밍에 익숙하지 않은 개그맨들이 SOOP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방송 설정 지원과 더불어 장비 지원, 콘텐츠 제작 지원, 홍보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SOOP은 개그맨 스트리머들이 플랫폼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밀접한 케어와 소통을 통해 실직적으로 필요한 지원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SOOP은 공식 스포츠 콘텐츠 'SOOPER LEAGUE', 공식 e스포츠 콘텐츠 '어쎔블' 등 개그맨뿐 아니라 스트리머, 방송인 등 활동 분야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식 콘텐츠를 제작하며 보다 다양한 인물들이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24.12.18 15:45백봉삼

왓챠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 1위는 '파묘'"

왓챠에서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는 '파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인 평균 감상한 콘텐츠 수는 39개로 집계됐다. 왓챠는 연말을 맞아 한 해의 콘텐츠 감상 기록을 정리하는 '왓챠피디아 연말결산 2024'을 18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왓챠피디아 연말결산은 지난 1년간 영화, TV 드라마 등 내가 평가한 콘텐츠를 분석해 나의 콘텐츠 감상 취향과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다. 2016년부터 왓챠피디아와 왓챠 앱, 웹페이지에서 진행해 왔다. 왓챠피디아 연말결산 2024에 따르면 가장 많이 평가된 영화 1위는 파묘다. 인사이드 아웃 2와 듄 파트 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데드풀과 울버린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평가된 시리즈는 살인자ㅇ난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he 8 Show 등이 차지했다. 가장 많이 평가된 도서 부문 1위는 최진영의 '구의 증명'이, 2030 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출간된 지 25년 만에 다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양귀자의 모순'이 3위를 차지했다. 한강의 경우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작가 순위 1위에 올랐다. 또 올 한 해 1인당 평균 감상하고 평가한 콘텐츠 수는 약 39개로 집계됐다. 이는 영화, 시리즈, 도서, 웹툰 등을 모두 포함해 왓챠피디아 내에서 감상한 콘텐츠에 평점을 매긴 1인당 평균 갯수다. 왓챠 관계자는 "연말결산은 지속적으로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왓챠피디아의 대표적인 연간 이벤트"라며 "연말결산을 통해 올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8 14:06최지연

쿠팡, 뷰티 신상공개관 '선런칭' 코너 신설

쿠팡은 뷰티 '신상공개관'에 신제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선런칭' 코너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10개 브랜드의 1천300여 개 제품을 최대 7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10월부터 입점 90일(최근 3개월) 이내 최신 뷰티 제품을 소개하는 전문 테마관 '신상공개관'을 뷰티 카테고리에서 운영해왔다. 매월 정기적으로 브랜드별 신제품을 모아 소비자가 핵심 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할인도 제공했다. 이번에는 특별히 인기 브랜드가 새롭게 출시한 제품을 타 유통채널보다 먼저 쿠팡에서 공개하는 '선런칭' 코너를 신설했다. 쿠팡 측은 유통업체 가운데 쿠팡에서 처음으로 인기 브랜드가 공들인 신제품을 구매,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런칭' 코너에는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성분을 담아 새로 출시한 제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슬로우 에이징 트렌드에 맞춰 비타민·콜라겐·글루타치온·EGF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기능성 제품들을 다수 구성했다. 레몬, 율무 등 자연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도 고객이 쿠팡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할인전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10개 인기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색조 화장품으로 인기 높은 '아임미미', 자연주의 스킨케어가 강점인 '아리얼', 녹두 클렌징폼으로 유명한 '비플레인' 등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30대 인기 브랜드 '토니모리'와 '더랩바이블랑두', '마일드랩'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효능성분을 주력으로 내세운 스킨케어 신제품을 쿠팡에서 선공개한다. ▲아임미미 '아임 멀티 스틱 쉐딩' ▲마일드랩 '센텔라 EGF 크림' ▲더랩바이블랑두 '비타민C 나이아신 토닝 앰플' ▲비플레인 '레몬씨 글루타치온 미백 패드&앰플' 등 선공개 상품을 1~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1020 소비자를 타깃해 출시한 슬로우에이징 브랜드 본셉의 '레티날 콜라겐 부스팅샷 앰플', '레티날 콜라겐 아이크림'도 9천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와우회원을 위한 추가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체 행사기간(16일~22일) 동안 2만원 이상 제품 구매시 5천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신상공개관의 선런칭 코너를 통해 소비자들이 인기 브랜드의 신제품을 더욱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특별한 이벤트로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8 10:42조수민

"배민 안전교육 받으면 이륜차 보험료 할인"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과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배민라이더스쿨의 이륜차 안전교육을 이수한 라이더를 대상으로 월 단위 보험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제조합이 추진하는 안전교육 수료생 보험할인은 보험업계의 최초 사례다. 이번 사업은 이륜차 라이더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을 촉진하고, 이들에게 할인률 정책 등을 제공해 안전배달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공제조합은 보험료 할인의 안전효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라이더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제조합의 보험할인은 '이륜차 안전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관의 오프라인 교육을 받은 라이더'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문기관의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과 보험료 할인을 연계하기 위해 적용범위를 구체적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은 20년 이상의 이륜차 교육 경력을 갖춘 강사진들이 체계적인 이륜차 안전운행 이론 및 실습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적용기관에 포함됐다.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전문성은 수료생의 안전운전 지식과 태도를 128% 높인다는 효과가 한국도로교통공단 공동연구로 입증됐다. 우아한청년들과 공제조합은 할인정책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8월 배민라이더스쿨 안전교육 이후의 교육을 받은 라이더는 수료증을 공제조합에 제출하면 1년 동안 월 단위 공제상품의 보험료를 최대 3% 할인받을 수 있다. 공제조합은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과 이륜차 배달 라이더의 보험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시간제 유상운송보험(타는 시간만큼 보험료를 지불하는 상품)', '연·월 단위 유상운송용 공제보험(1년 또는 1달 단위로 가입하는 상품)' 등 보험상품을 출시해 시중 대비 최대 45%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공제조합에 최대 규모인 자본금 47억원을 출자하며 공제조합의 조합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측은 공제조합의 보험상품 출시 때마다 적극적으로 동참해 이륜차 라이더들의 보험가입 접근성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민라이더스쿨의 안전교육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보험상품간 연계를 통해서 국내 이륜차 라이더들의 법규준수와 안전운행 문화가 더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제조합과 함께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는 라이더들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라이더들이 언제나 안전한 환경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10:27조수민

피자헛 이어 bhc도 소송...'차액가맹금' 뭐길래

한국피자헛이 가맹점주에게 차액가맹금 210억원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받은 가운데, 피자헛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로 확산될 조짐이 있다. 피자헛은 현재 일부 가맹점주가 제기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에 대해 상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11일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익금 반환 청구의 소' 2심에서 패소해 점주에게 210억원의 차액가맹금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받은 상황이다. 회사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상태로, 지난 16일 입장문을 발표해 “채권자들과 합의에 도달하고자 노력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차액가맹금이란 가맹본부가 제삼자로부터 원자재를 구입해 가맹점에 판매할 때 수익을 붙여 공급하며 취하는 이윤을 말한다. 피자헛 가맹점주들은 정해진 고정 수수료 외에 본사가 원자재에 마진을 붙여 판매한 것이 부당한 수수료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피자헛에서 번진 차액가맹금 소송이 타 프랜차이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bhc 가맹점주 330명은 지난 13일 가맹본부를 상대로 부당이익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자헛과 bhc의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YK 담당자는 “피자헛뿐만 아니라 여러 프랜차이즈 점주들의 문의가 있는 상황”이라며 “소송 진행 중 점주에게 불이익의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브랜드명 등을 거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bhc는 피자헛과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피자헛과 달리 가맹계약서와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 관련 사항을 명시해 동의받고 있다”며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고, 향후 진행 사항을 철저리 준비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피자헛은 본사 로열티 외에도 차액가맹금을 통해 이중으로 수수료를 받아 문제가 된 것”이라며 “국내 프랜차이즈의 경우 대부분 로열티 대신 차액가맹금을 통해 본부가 수익을 얻는데, 이 경우 법원이 어떻게 판결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2024.12.17 17:28류승현

[1분건강] 겨울 스포츠, 중증 근골격계 부상 예방하려면

전국 스키장이 개장한 가운데 자칫 근골격계 부상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2023년 접수된 스키와 스노보드 안전사고는 총 1천234건이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인 2021년부터 매년 증가해 작년에는 전년 237건보다 86.9% 상승한 443건이 접수됐다. 미끄러지거나 낙상사고가 1천137건(92.1%)을 차지했으며, 충돌로 인한 부상이 5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스키나 스노보드의 속도는 시속 15km~30km다. 가속도가 붙어 충돌하거나 낙상 시에는 큰 충격을 받아 목부터 발목까지 전신에 걸쳐 다칠 수 있다. 특히 올겨울은 축축하고 무거운 습설이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습설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스키장의 슬로프가 일종의 슬러시 같은 상태가 된다. 슬로프가 질퍽하면 마른 눈 상태에 비해 속도가 잘 나지 않지만 잘 미끄러지지도 않아 스키나 스노보드의 엣지가 눈에 박히기 쉬워 중심을 잃고 넘어져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스키는 활강 중 넘어지면 옆으로 넘어지게 되는데 하체 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엉덩이나 다리, 발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활강 중 다리가 꺾여 정강이뼈가 부러지거나 무릎으로 땅을 디디면서 골절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골절이 되지 않더라도 스키를 신은 발이 지면에 닿은 상태에서 충돌이나 외부의 힘으로 무릎이 약간 구부러진 채 과도하게 회전하게 되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중심을 잃고 뒤로 주저앉을 때 무릎의 전방십자인대나 후방십자인대 등이 늘어나거나 끊어질 수 있다. 대부분 초급자는 넘어지는 순간 본능적으로 손을 땅 짚듯이 해 어깨와 손목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 손목이 과도하게 꺾여서 염좌나 골절이 생길 위험이 있고, 폴을 잡은 채 넘어지면서 엄지손가락 부상도 흔하다. 이 때문에 스키를 타다 넘어질 때는 넘어지는 요령을 잘 터득해야 하고, 폴을 놓아야 손가락 부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스노보드는 양쪽 다리가 데크에 고정돼 있어 넘어질 때 앞이나 뒤로 넘어지게 되는데, 이때 상체를 중심으로 사용하게 된다. 가장 빈번한 부상은 손목 부상으로 스키와 달리 폴을 사용하지 않아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기 때문이다. 앞으로 넘어지면서 아래팔이 골절되거나 방향 전화 시 원심력 때문에 뒤로 넘어지면서 뇌진탕을 입는 등 심각한 상해를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스키와 스노보드 사고의 대부분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로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부상을 안겨줄 수 있어서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헬멧·고글·장갑 등 보호구를 자기 신체 치수에 맞춰 꼭 착용해야 한다. 또 자신의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고, 슬로프의 눈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평소보다 한 단계 낮은 코스에서 타거나 속도를 낮춰야 한다. 다른 사람과 충돌하지 않도록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넘어질 때 몸 전체를 공처럼 둥글게 말아 안전하게 넘어지면 부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골절이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배치돼 있는 안전요원이나 119에 신속하게 신고한 후 응급 처치를 하자. 골절 의심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을 대 고정하고 심장보다 높게 둔다. 골절 부위는 열·부종·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외부 출혈이 있다면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깨끗한 거즈나 천을 이용해 지혈하자. 특히 허벅지·엉덩이·복부의 근육을 단련하고, 순발력이 좋으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불규칙한 눈 위에서도 대처 가능하다. 오승목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경사진 곳에서 가속이 붙기 때문에 낙상이나 충돌 시 무릎과 손목 등 관절 부위에 골절 등 치명적 부상을 당할 수 있다”라며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서서 속도를 내는 운동을 갑자기 하면 심폐 기능·관절·근육에 무리가 오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근력을 키우면 넘어지거나 충돌할 때 입게 되는 근골격계 손상을 줄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2024.12.17 14:31김양균

대전하면 '성심당', 성수하면 떠오르는 '이 기업'...어디?

"대전은 더 이상 노잼의 도시가 아니다. 성심당 때문에 대전을 간다." 출산율 하락에 따른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유명 기업이나 브랜드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가며 상권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마다 대표성을 띠는 브랜드가 자리잡으면 이를 토대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도 이처럼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킬 전문가로 소위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전략도 펼칠 계획이어서 민간 주도의 지역 상권 살리기에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강원·경남 등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민간 주도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혹은 브랜드가 성장할 경우, 이에 따른 파급 경제 효과를 뜻하는 말로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를 결합한 '로코노미'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민간이 출자·결성하며 지역 상권에 투자하는 '상권투자조합'을 제도화하는 것을 포함한 관련법 개정도 추진될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다. 성심당은 맛있는 제품과 지역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활동 등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연 방문객 1천만 명이 넘는 대전·충청권 명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성심당 운영법인인 로쏘주식회사와 대전시가 지난 11월에 '지역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에 따라 성심당은 대전 일대에 축구장 3배 크기의 7천평 규모의 대형 밀밭을 직접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성심당은 대전 시내에만 6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며, 밀밭 조성을 통해 생산량이 확대되는 만큼 매장을 더욱 늘릴 가능성도 있다.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든 유명 카페 브랜드 '테라로사'도 주목할 만하다. 2002년 커피 납품 로스팅 업체로 출발한 테라로사는 커피 맛으로 입소문을 나며 카페를 겸업하기 시작했고, 이후 강릉에만 4개 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서울, 경기, 세종, 부산, 제주 등 전국구 인기 카페로 성장했으나 여전히 강릉을 방문하면 테라로사를 꼭 들러야 하는 '필수 관광코스'로 손꼽는 이들이 많다. 특정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대표 기업으로 서울 성수동을 패션·뷰티·문화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고 있는 무신사도 빼놓을 수 없다. 패션 플랫폼으로 시작한 무신사는 온·오프라인 패션 기업으로 점차 성장함에 따라 2022년에 본사 소재지를 성수동으로 옮겼다. 이후 임직원 오피스와 오프라인 스토어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성수 지역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성수를 대표하는 복합문화 공간인 대림창고에는 고감도 패션 브랜드 100여개를 총망라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편집샵을 지난 9월 오픈해 매월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체 판매액의 절반을 외국인 고객이 차지할 만큼 관광명소로도 입소문을 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무신사가 최대 1천500평 이상의 초대형 편집숍을 성수동에 신규 오픈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성수동을 찾는 방문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는 단순히 성수동에서 영리 목적의 비즈니스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담당 지자체인 성동구청과 협의하여 지역 사회 및 거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행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아동양육시설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의류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지역 맞춤형으로 취약계층을 돕고자 성동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동구 수제화 전문업체를 통한 장애인 맞춤형 정형신발 제작 지원도 추진 중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의 의지 못지않게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도 필수적이다. 성동구청은 소위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2016년부터 서울숲길, 방송대길 등 일부를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최초 지정한 이후 2023년 8월에는 성수동 일부를 제외한 전역으로 구역을 확대한 상태다. 성수동 지속가능발전구역에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건물주·임차인·성동구 간의 3자 자율협약 체결을 권장한다. 아울러 성수동이 과거 서울중심부의 도심제조업 지역으로 영세업체들의 붉은벽돌 공장지대였던 점에서 착안해 지역자산으로 주목받는 붉은벽돌 보존 및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성수동만의 '붉은벽돌건축물 보전 및 지원조례가 2017년 7월에 제정됐고, 이를 통해 전체 공사금액의 절반 내지는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금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는 특정 브랜드, 상품을 좇아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고객들이 찾아가는 로컬 이코노미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자리잡은 이후 상권을 활성화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전반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2.17 12:01백봉삼

"AI기본법 '사실조사'는 독소조항...사업자 막대한 규제 부담"

인공지능(AI) 기본법의 조항 중 '사실조사'에 대한 업계 우려가 커진다. 법 위반에 대한 신고나 민원이 접수된 경우에도 정부가 현장조사를 할 수 있어, 과도하다는 목소리다. 조사 실시 요건 제한을 단순 민원 접수에서 위반 행위 인정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의 제기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대안)' 논의를 진행한다. AI기본법은 AI 기술의 발전과 안전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통부가 마련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의 '제40조(사실조사 등)'에 대해 우려한다. 먼저 제40조 1항에서는 해당 법에 위반되는 사항을 발견하거나 혐의가 있음을 알게 된 경우, 법 위반에 대한 신고를 받거나 민원이 접수된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이 AI 사업자에 대해 관련 자료를 제출하게 하거나 소속 공무원으로 하여금 필요한 조사를 하게 한다고 나와있다. 2항은 과기정통부 소속 공무원에게 사업자의 사무소·사업장에 출입하여 장부·서류, 그 밖의 자료나 물건을 조사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고 나와 있는데, 이런 조항들이 다른 법률에 비해 지나치게 쉬운 조사 실시 요건(단순 민원)으로 정부에 과도한 규제권한을 부여해 사업자에 막대한 규제 의무를 부과시킨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은 민원 접수에 따른 정부의 권한을 자료 제출로 제한하고 있지만, AI 기본법은 단순 민원 접수로도 현장 조사를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조사권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의 민원이나 악성 민원에도 사실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독소조항이다"라면서 "불완전한 조항에 따른 중대한 법 체계적 문제, 타법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제40조제1항제2호 삭제와 함께 피조사자의 권리 조항 추가를 통한 법 체계적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진흥법이라는 이름 아래 이 법의 위반에 대한 신고, 민원만으로 정부가 사실조사의 명분으로 사업자의 사무소, 사업장에 출입하여 장부, 서류, 그밖에 자료나 물건을 조사할 수 있다면 아마 국내 인공지능 사업을 하는 사업자는 주소지를 해외로 옮기거나 국내 영업을 안 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2024.12.17 10:33안희정

"아마존, 물류창고 근로자 안전 무시...수익 우선"

아마존이 미국 물류창고 근로자들에게 과도한 업무량을 부과해 부상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해당 보고서는 아마존이 근로자 안전 보다 생산성 확보를 우선시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주도로 지난해 6월부터 18개월동안 아마존 물류창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BBC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조사를 토대로 지난 15일 발표된 보고서에는 아마존이 이익을 우선시해 근로자들의 작업 속도를 늦추는 것에 반대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보고서에는 근로자들이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도움을 청하는 등 안전 절차를 따르느라 빠르게 움직이지 않을 경우, 징계·해고 등을 감수할 것을 아마존으로부터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에서 약 8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년간 물류창고 근로자의 근로환경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비난에 직면해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지난해 발생한 부상 사고는 타 기업 물류창고들의 평균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 임원진은 물류창고에서 부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권장 사항을 무시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선택했다"며 "이것이 바로 미국 국민을 지치고 피곤하도록 만드는 기업 탐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해당 보고서에 대해 "사실을 잘못 전달했다"며 "맥락이 없고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낡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이 보고서는 사실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왜곡해 거짓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2024.12.17 10:15조수민

삼성SDI, 내년 美·EU 규제 순풍에 돛 달까

삼성SDI가 내년 미국, 유럽 규제 환경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격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미국 현지 공장 가동과 더불어 유럽 시장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배터리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17일 배터리 업계에선 이같은 삼성SDI 수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삼성SDI는 비교적 어려운 사업 환경에 처하면서 실적이 지속 하락했다. 주력 시장인 유럽의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가 심화된 영향을 받았다. 또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타 배터리셀 기업이 미국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세액공제를 받은 데 비해, 삼성SDI는 3분기까지 649억원을 받는 데 그쳤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현지에 공장을 운영하는 배터리 기업은 생산 규모에 비례한 세액공제를 받는다. 당장 3분기만 봐도 타 기업들은 영업손실을 상쇄하는 규모로 혜택을 누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손실 177억원과 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천660억원을 더해 4천483억원을 분기 영업이익으로 반영했다. SK온은 분기 영업이익 240억원을 달성했다며, AMPC 608억원이 반영된 수치라고 밝혔다. 같은 분기 삼성SDI는 3분기 3분기 매출 3조 9천356억원, 영업이익 1천299억원 중 AMPC로 103억원을 반영한 것과 비교된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는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합작 설립한 배터리셀·모듈 생산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AMPC 규모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달 중 공장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총 생산 규모는 33GWh다. IRA 규정 상 배터리셀에 주어지는 세액공제는 kWh 당 35달러, 모듈에 대해선 kWh 당 10달러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스텔란티스와 약 51대 49의 지분 구조에 비례해 AMPC를 배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적으로 계산하더라도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AMPC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SDI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스텔란티스의 다양한 신차 출시 등 적극적인 전기차 전략을 기반으로 스타플러스에너지 라인을 풀 캐파로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의미 있는 AMPC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역성장까지 기록했던 유럽 전기차 시장이 내년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출하량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같은 전망이 여럿 제기됐다. 지난달 DS투자증권은 내년 삼성SDI에 대해 “유럽 CO2 규제에 따른 주요 유럽 고객사향 출하량 증가”를 꼽았다. 교보증권도 내년 삼성SDI에 대해 유럽 지역 수요 회복에 따른 가동률 증가와 북미 라인 풀 캐파 가동을 기대 요소로 언급했다. 핵심 근거는 자동차 탄소 배출량 규제다. 내년부터 유럽연합(EU)은 신차 판매 평균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상한선을 2021년 대비 평균 대비 15% 감축한 1km당 93.6g으로 상향한다. 배기가스 배출량 초과치에 대해선 그램 당 95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9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회장이자 프랑스 자동차 기업인 르노그룹의 루카 드 메오 회장은 탄소배출량을 규제하는 유로7 규정이 시행될 경우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최대 130억 유로(약 19조 4천669억원) 수준의 벌금을 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규정 목표치를 준수하려면 유럽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0~22%에 도달해야 할 전망이다. 현재 점유율은 10% 초반에 그친다.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의 경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부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독일 사회민주당은 내연기관차를 폐차한 뒤 전기차를 구입하면 6천유로, 중고 전기차는 3천유로를 지급하는 제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17 10:06김윤희

엑스박스 독점 전략 변화하나… 퍼스트 파티 게임 타 플랫폼 확대

엑스박스의 독점 게임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윈도우즈센트럴의 편집장 제즈 코던은 엑스박스의 모든 퍼스트 파티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PS) 등 다른 플랫폼에도 출시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펜티먼트', '하이파이 러시', '씨오브시브즈', '그라운디드' 등 주요 타이틀을 PS와 닌텐도 스위치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인디아나 존스 게임의 PS5 버전도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콘텐츠 및 스튜디오 사장 맷 부티는 최근 인터뷰에서 “게임의 독점 여부와 출시 시기는 게임별로 결정되며 각 스튜디오의 상황과 제작 일정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이용자에게 자사 게임을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엑스박스 플랫폼의 독점 타이틀에 대한 팬들의 기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4.12.17 09:18강한결

3분기 韓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출시가 인상 부담 때문"

신제품 가격 인상과 폴더블폰 수요 부진 등이 겹치며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12만대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IDC는 "주요 브랜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조기 출시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경기 불확실성과 다소 상향된 가격대, 신규 인공지능(AI) 기능 출시 지연 등을 이유로 일부 수요가 전작 대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다만, 온디바이스 AI 흐름을 타고 AI 스마트폰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출시가가 인상되며 소비자의 가격 부담감이 커졌다"며 "나아가 폴더블 폼팩터 시장 매력도 감소, 신규 AI 기능 출시 지연 등이 수요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부연했다. 주요 브랜드 5G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5G 점유율은 94.7%를 기록하며 5G 통신 도입 이후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800달러이상 플래그십 제품군 점유율은 전년 동기 수준인 73.6%를 기록했다. 다만, 폴더블폰 시장은 주춤하고 있다. 국내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94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Z6 시리즈 부진 때문이다. IDC는 폴더블폰 판매 감소 원인으로 출시가 인상과 내구성 우려와 콘텐츠 부족 등을 꼽았다. 또 AI 기능이 신제품뿐만 아니라 구모델에도 적용되면서 신제품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관측했다. 강지해 연구원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감소세지만, 국내 생성형 AI폰 시장은 올해 연간 출하량이 1천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제품군 개발에 적극적인 안드로이드OS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제조사는 AI가 아직 낯선 유저를 위해 일부 AI 기능을 중저가 스마트폰에 적용해 시장 확대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AI 폰의 구체적인 사용 사례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 수요 기회를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4.12.17 09:13류은주

LGU+, AI 활용한 IPTV 대화형 탐색 기능 업데이트

LG유플러스가 익시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U+tv 이용 고객 누구나 IPTV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탐색'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U+tv 이용 고객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비용이나 별도 셋톱박스 교체 없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U+tv의 '대화형 탐색'은 고객이 리모컨에 탑재된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음성 명령 중 AI가 사전에 입력된 '명령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고도화된 AI가 길이가 긴 대화형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가령 기존에는 “영화 타로 찾아줘”, ”차은우 나오는 드라마” 등 정확한 키워드가 포함된 문장을 중심으로 답변을 제공했지만, 대화형 탐색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줘”, “타로 줄거리 알려줘”, “데드풀 어떻게 생각해?” 등 상황과 분위기에 따른 콘텐츠 추천은 물론, 콘텐츠 관련 추가 정보도 대화를 통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콘텐츠의 제목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배경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임슬립에 관한 영화 찾아줘" 또는 "우주전쟁에 대한 영화 찾아줘"라고 검색하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U+tv 대화형 탐색의 최대 강점은 '편의성'이다. 고객은 IPTV 내 별도 앱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만 누르면 즉시 음성을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관련 질문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가 자꾸 끊겨”, “내가 쓰는 요금제는 뭐야” 등 IPTV 이용 관련 문의에도 ixi음성챗봇을 통해 적절한 안내를 제공한다. 버튼 하나로 동작하는 U+tv의 대화형 탐색 기능은 콘텐츠 시청 중에 특히 유용하다. 고객은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면서도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범죄도시 볼까말까”, “베테랑2 줄거리 알려줘”와 같은 질문을 하고, 채널 시청을 유지한 채 화면 하단의 메시지를 통해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일부 최신 셋톱박스에 대화형 탐색 기능을 적용했다. 대상 셋톱박스 이용 고객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신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모든 U+tv 고객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고객들이 U+tv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콘텐츠 정보를 확인하고 IPTV서비스를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를 강화한 대화형 탐색 기능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09:10최지연

美, 中 첨단 반도체 전·후공정 옥죈다…"韓, 수출 요건 면밀히 봐야"

미국이 연일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반도체 장비에 대한 규제범위를 확대하고, EUV(극자외선)을 대체할 첨단 노광기술 분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등 규제를 시행했다.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 역시 중국 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대해 전문가들은 먼저 추가된 규제 요건을 면밀히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대비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16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 설명회'가 진행됐다. 미국산 IC칩 활용 안돼…FDPR 범위 넓힌다 앞서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2일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규제로 중국에 대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출 금지, 중국 제재 기업 확대, 반도체 장비 수출에 대한 규제 등이 추가됐다. 장비 수출규제 범위에는 총 24종의 반도체 제조장비와 3종의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툴이 포함됐다. 반도체 제조장비의 경우 첨단 칩 제조를 위한 식각, 증착, 노광, 이온주입, 어닐링, 계측, 세정 등 주요 공정 전반을 다룬다. 특히 이번 규제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스라엘, 대만 등이 FDPR(해외직접생산품규칙) 면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FDPR은 미국이 아닌 타 국가에서 만든 제품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적용되면 특정 국가로의 반입을 금지하는 제재다. FDPR의 조건도 2종이 추가됐다. 기존 FDPR은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로 생산된 외국산 제품, 또는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가 사용된 해외 시설에서 생산된 외국산 제품을 통제했다. 이번 규제에서는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가 사용된 생산품(특히 IC칩)을 포함하는 경우도 통제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범위가 더 넓다. 예를 들어 반도체 장비기업 A사가 미국산 IC 칩을 단 한개라도 활용해, FDPR 규제에 포함된 반도체 장비를 한국에서 제조하는 경우에도 통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 인텔 등 미국산 IC칩은 사실상 반도체 장비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이에 설명회에 참석한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들은 중국향 수출에 미칠 여파에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강은희 무역안보관리원 정책연구팀 팀장은 "먼저 수출품의 목적지 및 거래자, 수출 품목 등이 FDPR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거래처나 제품군이 규제 대상이 아니면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UV 대체 기술도 차단…첨단 노광 기술 접근 '원천봉쇄' 규제 품목에 새롭게 오른 장비들도 눈에 띈다. 미국은 반도체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용 장비에 고성능 나노 임프린트 노광(NIL) 장비를 추가했다. NIL은 웨이퍼에 감광액(PR)을 도포하고 그 위로 특정 패턴이 각인된 스탬프를 찍어 회로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EUV 등 기존 노광 공정과 달리 렌즈를 쓰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다. NIL은 기존 통제 품목인 EUV의 대체재로 평가받는다. 7나노미터(nm) 이하의 첨단 공정에서도 향후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일본 캐논 등이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왔다. 결과적으로, 해당 규제는 중국이 대체재를 활용해 첨단 노광기술에 접근하려는 시도까지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HBM 등 첨단 패키징에서 활용되는 TSV(실리콘관통전극) 식각장비도 규제 대상에 올랐다. TSV는 층층이 쌓인 각 D램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통로다. 이를 위해선 식각장비로 D램에 균일하고 미세한 구멍을 뚫어야 한다.

2024.12.16 18:07장경윤

"'올해의 CEO' 리사 수 AMD 사장이 女 기술인력 희망"

반도체 산업 인재가 부족한 와중에 여성 기술자는 10~19%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서린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이같이 기고했다. 그는 CNN과 ABC뉴스 기자로서 기술 분야를 취재해왔다.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반도체 산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9%, 기술직 여성은 10~1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세계 반도체 산업 규모가 10년 안에 1조 달러(약 1천400조원)로 커질 것이라며 2030년까지 인력 100만명이 더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다양성이 혁신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그러지 못해 미국에 뒤처진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30세가 되면 기술 분야에서 일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여성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이 가장 적고, 과학·기술·공학·수학을 전공한 여성 비중 또한 가장 낮다고 전했다.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다만 희망이 있다며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CEO'로 뽑혔다고 언급했다. 수 CEO가 10년 전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을 때 3달러 안팎이던 AMD 주가는 현재 140달러라며 2022년에는 경쟁자 인텔을 앞질렀다고 타임은 평가했다.

2024.12.16 16:00유혜진

[타보고서] 시속 200Km 서킷도 편안하게…英 럭셔리 전기차 로터스 '에메야'

서킷 위를 한참 달리다 고속 구간에 들어서면서 로터스 에메야의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다. 전기차인 에메야는 전기모터에 힘을 더해 순식간에 시속 200㎞를 가리켰다.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 로터스의 성공적인 전기차 전환을 알리는 에메야의 성능을 느껴본 순간이다. 지난달 19일 로터스코리아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한국 고객과 미디어를 위한 '트랙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기자는 이날 에메야를 타고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을 오가는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을 달렸다. 시승했던 에메야의 가격은 1억4천800만원부터 시작해 국내에서는 포르쉐와 경쟁한다. 에메야는 로터스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그랜드투어러(GT) 모델로 순수전기차다. 국내 가장 먼저 출시된 에메야S는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삼원계(NCM)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102kWh로 급속 충전기 기준 10%에서 80%까지 18분 걸린다. 1회 충전 최대 거리는 482㎞다. 에메야는 전장 5천139mm, 전폭 2천5mm, 전고 1천459mm로 낮고 넓고 길다. 외관은 로터스의 날렵한 외관을 가져와 대형에 가까운 모델인데도 큰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다. 에메야는 액티브 프런트 그릴 등을 탑재하고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춰 주행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더욱 특별하다. 운전석에 앉으면 스티어링휠(운전대) 뒤로 얇은 계기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차량의 속도와 배터리 상태, 모드 등을 표시하고 있다. 중앙에는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일반 태블릿보다도 큰 화면에 차량 전반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서킷을 달리며 느낀 것은 2열 좌석에서 편안했다는 점이다. 특히 휠베이스가 3천69mm에 달해 넓은 공간을 유지했다. 전기차는 급가속과 감속이 반복되면 멀미를 유발하는데 에메야는 이런 것들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에메야는 첨단 사양도 눈에 띈다.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외에도 51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앞 유리에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시야 분산을 줄였다. 또한 '로터스 하이퍼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언리얼 게임엔진으로 개발해 디스플레이에 차량을 표시하고 있다. 에메야는 로터스가 출시한 세번째 전기차다. 그런 만큼 지금까지 쌓여온 전기차의 경험이 가장 많이 담겨있다. 실제 주행에서 엘렌트라보다 더욱 정돈된 움직임을 보였다.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처럼 각 부품이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제어를 통해서 주행하기 때문에 주행 데이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 많은 주행을 통한 데이터는 스티어링휠의 캘리브레이션(차량 성능 최적화를 위한 보정)에 적용된다. 에메야는 강력한 성능도 갖췄다. 전기차 중 최상위 모델에만 장착되는 듀얼모터 AWD를 바탕으로 918마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2.78초에 불과하다. 4개의 라이다와 18개의 레이더, 7개의 800만화소 카메라 등 주변을 인지하는 첨단 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로터스는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로 1948년 시작했다. 가벼운 스포츠카 시대를 연 혁신을 갖춘 만큼 전기차 시대에서도 럭셔리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특히 포르쉐, 마세라티 등과 경쟁을 위해 가격대를 합리적으로 갖추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한줄평: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DNA 한가득…지금 로터스 사려면 '에메야'부터

2024.12.16 13:56김재성

"전자계약 대중화"…인스웨이브, 싸인스퀘어 프로 요금제 1년 무료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싸인스퀘어'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전자계약 서비스 대중화에 나섰다. 인스웨이브는 전자계약 서비스 싸인스퀘어의 프로 요금제를 신규 개인·기업 가입자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조기 마감 가능성이 있다. 프로 요금제는 싸인스퀘어의 전체 기능과 업계 최다 발송 건수를 포함한 최상위 요금제로 계약서 작성부터 서명 요청 및 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이는 동종 서비스의 연간 이용료보다 약 100만원 상당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인스퀘어는 인스웨이브의 전자계약 원스톱 인공지능(AI) 서비스다. 주요 기능은 ▲AI 기반 문서 내용 자동 요약·제목 생성 ▲서명 위치·입력 항목 자동 인식 배치 ▲화면 공유·실시간 문서 편집 ▲대량 계약·순차 계약 지원 등 이다. 대표 기능인 AI 기반 자석은 전자문서 내 서명, 날짜, 체크박스 등의 입력 필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최적의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계약서를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도 국내 전자서명법 준수와 감사추적인증서 등을 통해 법적 효력을 보장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다. 싸인스퀘어는 다양한 계약 방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반계약부터 순차계약, 대량계약뿐 아니라 대면서명과 링크서명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권이나 보험업에서 쓰이는 화상 상담과 계약 화면 실시간 녹화 기능을 통합해 비대면 계약 시 대면 계약 동일한 신뢰성을 보장한다. 기업의 경우 향후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로 전환 시 초기 구축비 할인과 특별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년 무료 이용 후에도 사용자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된 요금제를 통해 서비스를 연장할 수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금융권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AI 기반 혁신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싸인스퀘어를 직접 경험하고 디지털 전환(DX)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6 11:39김미정

KFC·맥도날드, 치킨 텐더 키우는 이유는

미국 패스트푸드 회사 KFC와 맥도날드가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치킨 텐더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Technomic) 자료를 인용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절반 가량이 3분기에 치킨 메뉴를 제공했으며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치킨 텐더 메뉴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실적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치킨 핑거 메뉴를 제공하는 레이징케인즈(Raising Cane's)는 올해 초 처음으로 분기 실적 10억 달러(1조4천360억원)를 넘어섰다. 3분기에는 매장 매출과 트래픽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글로벌 외식기업 얌 브랜드(Yum! Brands)가 소유한 타코벨은 타코와 부리또에 치킨을 넣은 메뉴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역시 내년 말 출시할 치킨 메뉴인 맥 크리스피 샌드위치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KFC 역시 지난 10월 '치킨 텐더 배틀' 캠페인을 시작했다.

2024.12.16 10:55김민아

쿠쿠, 인스퓨어 필터형 정수기 출시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전원과 설치가 필요 없는 '인스퓨어 필터형 정수기'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쿠쿠 인스퓨어 필터형 정수기는 내추럴 카본 블록 필터를 적용했다. 국내 수질에 최적화된 한국형 정수 필터로 총 31종의 유해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제품은 폭 10.4cm, 무게 0.71kg의 슬림한 바디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전원 타입으로 분당 0.3L에서 0.5L 용량을 정수할 수 있다. 필터 하나로 최대 500L까지 정수한다. 연간 500mL 생수병 1천 개를 절감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필터도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열 압축 공법이 적용된 카본 블록 형태로 제작해 초기 사용 시에 분진이 적게 발생한다. 필터 교체 알림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필터 교체 시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설치 공간과 전기 사용, 이동의 편리함 등은 물론 환경적, 경제적 장점이 더해져 무전원형 정수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쿠쿠 정수기 기술력을 담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6 10:0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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